1. 개요
FC 바르셀로나의 2019-20 시즌의 감독 문제에 대하여 다루는 문서다.2. 무색무취 전술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언론들이 발베르데의 축구에 대해 내린 평가가 '철학이 없는 축구'란 것이었다. 다만 늙고 병든 팀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전술을 구사하다 최후를 맞은 세티엔 감독보다는 매우 현실적이고 실용적이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물론 팀 체질 개선에 실패한 것은 비판의 여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리버풀전 당시 발베르데는 지난 시즌 로마의 참사를 생각하며 챔스를 앞두고 로테이션을 돌리는 등 나름 유연해진 모습도 보였다. 그 상대가 하필 제대로 각성해버린 클롭과 리버풀이어서 그렇지.그리고 선수단 불화가 있었다는 아비달의 말에 메시가 화를 냈던 것에서 보듯이, 최소한 발베르데는 선수단과 사이는 좋았다. 메시가 승리를 기념하는 파티 때 몇몇 선수들과 발베르데를 초청해서 같이 즐기기도 했고. 최소한 후임 키케 세티엔보다는 낫다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발베르데는 전술 역량이 절대 떨어지지 않았고, 승률과 리그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충분히 증명해 왔으며, 바르셀로나 사임 후 빌바오 3기에도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챙긴 만큼 이 정도로 저평가를 받을 감독은 절대 아니었다. 하지만 보드진 문제로 선수단의 구성과 노쇠화 같은 이슈가 심각해서 감독 역시 제 역량을 낼 수 없었다고 봐야 한다.
3. 수준 미달의 키케 세티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는 2003년부터 아틀레틱 클루브, 비야레알 CF, 발렌시아 CF 등 여러 1군 중위권팀 감독을 맡아 온, 어느 정도 수준은 있던 감독인데 반해 세티엔은 타 감독후보에 비해 상당히 약소한 팀만 맡았고 중위권 이상 팀이라고는 레알 베티스 발롬피에의 감독을 맡은게 전부인 수준 미달의 감독이었다.결국 세티엔 감독의 한계를 보여준 건지 리그도 말아먹고 선수들 간의 불화까지 생기는등 발베르데보다도 못한[1] 행보를 보였다. 애초에 크루이프즘을 따른다는 이유만으로 시즌 중반에 급하게 데려온 땜빵용 감독이라는 것은 선임 시점에서도 우려하던 부분이었다.
가장 문제인 것은 바로 인터뷰와 리더십인데, 전술 능력이 부족하다면 적어도 대외적으로 겸손함이라도 유지하며 팬들을 달래야하는데, '레알이 10연승을 할 줄은 몰랐다.' '한 번은 미끄러질 것이다.' 등의 현 상황을 자신의 책임이 아닌 다른 요소에 기대고 면피하려는 듯한 내용의 인터뷰와 기자회견으로 리더십에 강한 의문을 품게 만들고 있다.
결국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뮌헨 전에서 뮌헨에게 2:8로 말그대로 관광을 당하면서 리스본 쇼크의 원흉 중 한 명으로 찍히게 되었다. [2]
발베르데와 세티엔을 비교하자면 발베르데는 일단 어찌어찌해서 우승컵은 들어올린다. 물론 로마의 기적, 제2의 안필드 기적 등 임팩트가 큰 대참사를 당해서 까일뿐 리그에서는 안정적으로 우승을 했기에, 이는 마땅히 칭찬을 받아야한다. 뭐 그 2년간 모두 레알이 부진했던 탓도 크긴 하지만.[3] 하지만 세티엔은 성적 역시 나오지 않고 선수진들과의 불화에 인터뷰에서는 팀의 사기만 낮추게하는 언행들까지 하며 엄청 까일만했다.
4. 4-3-3 포메이션 집착증
다른 포메이션을 써볼 생각을 안하고 4-3-3 포메이션에만 집착하는 성향을 보였다. 바르셀로나의 유일한 왼쪽 윙 자원인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으로 인해 4-3-3 포메이션을 사용하기 부적절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4] 그리즈만을 왼쪽 윙어로 기용하는 뻘짓까지 벌이면서 고집하는 행보를 보였다.이는 키케 세티엔 부임 이후로도 계속되었는데, 수아레스 부상기간 한정으로 아르투로 비달을 공미로 둔체 메시-그리즈만 투톱을 이룬 4-3-1-2 포메이션을 썼지만 루이스 수아레스 복귀 이후로는 다시 4-3-3을 위주로 쓰기 시작했다.
로날드 쿠만 이후 불안한 수비진을 해결하기 위해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팀의 성적이 상승하자 이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되었다.[5] 하지만 우스만 뎀벨레, 프란시스쿠 트린캉같은 윙 원툴자원들이 벤치로 밀려나는 문제가 생겼다.
5. 포지션 기용에 관련된 문제
5.1. 왼쪽 윙어로 기용된 앙투안 그리즈만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시절에 나타난 문제점이다.앙투안 그리즈만은 중앙지향적인 선수인데다가[6] 그러면서 극단적인 왼발 성애자인데도 불구하고 왼쪽 윙어로 기용하는 바람에[7] 폼이 다 죽고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중앙 플레이메이커로 기용하자니 리오넬 메시라는 넘사벽의 존재가 있다. 애초에 포지션이 겹쳐서 한 선수의 능력을 끌어내지 못할 것이었다면 영입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8]
그나마 키케 세티엔 부임 이후로는 그리즈만을 메시와의 중앙 투톱으로 같이 배치하는 등 어느정도 해결된 모습을 보였으나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복귀 이후로는 다시 그리즈만을 왼쪽 윙어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20-21 시즌 로날드 쿠만이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면서 그리즈만이 투톱에 서게 되자 해결되었다.
5.2. 메짤라로 기용된 프렝키 더용
전 소속팀에서는 수비적인 롤인 피보테 자리에서 무시무시한 수준의 폼을 보여줬으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에는 공격적인 롤인 메짤라 자리에서 뛰게 되면서 폼이 저하된 모습을 보였다.[9]하지만 답이 없는 수비진의 상태로선 더용을 섣불리 부스케츠 자리에 넣기는 힘들다. 당장 더용이 피보테 자리에 섰던 경기는 대부분 무캐거나 패했으니...[10] 물론 파비뉴의 부재시 피보테에서 뛰고 파비뉴가 있으면 메짤라에서 뛰는 조던 헨더슨의 예시가 있긴 하지만 리버풀 FC는 수비진이 견고한데다가 헨더슨 자체도 메짤라를 잘 소화할수 있는 박스 투 박스 타입의 미드필더이다. 바르셀로나 현 수비는 이에 비해 너무 빈약한 것이 문제다. 비달이 있긴 하지만 30대고 현재 체력으로 해결하기에는 메시와 스쿼드 상당수가 보여주는 활동량 부족을 혼자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그리고 비달 역시 세대교체에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6. 타 팀과의 비교
올 시즌 감독 문제로 심각한 부진을 겪고있던 다른 팀들과 비교하자면 바르셀로나는 상당히 처참한 수준이다. 다른 팀의 경우 감독 교체 후 성적이 획기적까지는 아니어도 꽤나 양호해졌지만 바르셀로나는 감독 교체 후에도 성적이 나빠졌으면 더 나빠졌지 더 좋아지지는 않았다.6.1. FC 바이에른 뮌헨
니코 코바치 자진사임 전 리그 4위 → 한지 플리크 선임 후 리그 & 포칼 & 챔피언스리그 & 클럽 월드컵 우승18-19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팀을 16강에서 탈락시키고 19-20 시즌에는 7년 연속 리그우승 타이틀을 끊어버릴 뻔한 니코 코바치가 사임하고 한지 플리크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이 된 후, 플리크의 지도로 팀이 순식간에 부활해 압도적인 차이로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어냈다. DFB-포칼 우승은 덤. 하인케스의 재림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팀을 매우 잘 이끌었다는 평이 많으며 이러한 공로 덕에 플리크는 정식 감독에 부임했다.
그리고 플릭 사단은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바르셀로나를 처참하게 침몰시키고, 뒤이은 상대인 올랭피크 리옹과 파리 생제르맹까지 이기면서 트레블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클럽 월드컵도 우승해서 플릭은 시즌 도중 부임하여 전관왕을 달성한 최초의 감독이 되었다. 20-21 시즌에는 직전 시즌의 포스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이스터샬레는 들어올리고 팀을 떠났다.[11]
6.2. 토트넘 홋스퍼 FC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경질 전 리그 14위 → 주제 무리뉴 선임 후 리그 6위리그 순위가 14위까지 떨어졌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선임 이후로 리그 순위 5위까지 떡상했다. 물론 해리 케인,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무승행진을 이어간 탓에 8위까지 떨어졌다가 케인의 부상 복귀와 더불어 북런던 더비에서까지 완승하면서 최종적으로 리그순위는 6위로 마무리했다.[12] 다만 20-21 시즌 들어서는 한계가 오면서 부진, 무리뉴가 경질되고 최종 순위는 7위에 그쳤으며, 21-22 시즌에도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부임 후 처참히 추락하고 안토니오 콘테 부임 이후에나 그나마 정상궤도를 찾아가는 중이다.
6.3. 아스날 FC
우나이 에메리 경질 이후 프레디 융베리 감독대행 시기 리그 12위 → 미켈 아르테타 선임 후 리그 8위 & FA컵 우승 & FA 커뮤니티 실드 우승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과 선수단 관리 실패로 팀 전체를 부진에 빠뜨린 우나이 에메리를 경질하고 아스날의 주장을 맡은 바 있던 맨체스터 시티의 수석코치, 미켈 아르테타를 후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아르테타가 부임한 후 부진했던 선수들의[13] 폼이 되살아났고 후반기 들어서는 팀 전체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면서 리그 36라운드에서 리버풀 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내고 더 나아가 FA컵 4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첼시를 2:1로 꺾고 FA컵을 우승해서 차기 시즌 유로파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그리고 후에 FA 커뮤니티 실드에서는 난적 리버풀을 만났지만 승부차기 끝에 결국 우승했다.
그러나 20-21 시즌 들어 한때 강등권까지 밀릴 정도로 심각한 부진에 시달렸다. 오죽하면 이 시즌의 바르샤처럼 문제점 항목이 별도로 분리될 정도. 21-22 시즌 초반에도 부진이 지속되며 아르테타의 경질설도 수면위로 올라왔지만, 이후 팀 경기력이 많이 올라오며 챔스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6.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18-19 시즌 리그 6위 → 19-20 시즌 리그 3위18-19 시즌 이상한 전술과 더불어 선수단의 노쇠화와 불화로 문제가 많던 주제 무리뉴를 경질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선임했다.[14] 18-19 시즌 후반과 19-20 시즌 초반에는 고전했으나, 알렉시스 산체스와 마루앙 펠라이니 등 노쇠화하거나 실력 없는 고액 주급자들을 처분하고 그동안 계속된 실패로 뒷목 잡았던 영입시장에서 꼭 필요하고 맨유에 헌신하려는 젊은 선수들을 데려오고[15] 기존 선수들을 갱생[16]시키며 리빌딩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위닝 멘탈리티가 돌아오고 2013년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잡음이 많았던 팀을 다시 하나로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전반기 14위까지 떨어진 팀이 리그 3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였다.
이후 20-21 시즌에도 솔샤르 나름의 전술 색깔을 보여주며 리그 준우승,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어느정도 성과를 냈으나, 21-22 시즌에는 솔샤르도 19-20 시즌의 발베르데나 세티엔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맨유의 부진에 일조하고 경질되었다.
6.5. 레알 마드리드 CF
18-19 시즌 리그 3위 → 19-20 시즌 리그 우승18-19 시즌 호날두 이적과 기존 주축의 노쇠화와 부진으로 리그 3위, 챔스 16강 탈락이라는 수모에 감독이 2번이나 교체되었고 19-20 시즌 프리시즌 아틀레티코에게 7:3 대패로 망신을 당해 우려가 많았으나 지단 감독이 돌아온 후 팀을 재정비하여 챔스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리그에서는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쪽도 20-21 시즌 들어서 부진에 빠지며 바르샤와 손잡고 하락세를 탔고, 후반기에 어느정도 살아났지만 결국 리그 준우승, 챔스 4강에 그치며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지단은 다시 한 번 레알을 떠났고, 카를로 안첼로티가 다시 한번 레알로 돌아오고 나서야 레알은 부활에 성공했다.
[1]
비록 전술의 개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발베르데는 마지막 시즌까지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기술 디렉터인
에릭 아비달이 발베르데는 선수들의 태업 때문에 사임했다는 인터뷰를 하자 팀의 주장이며 아비달과 팀 동료이기도 했던
리오넬 메시가 훈련장에 나타난 아비달에게 크게 화를 냈다는 뉴스도 나올 정도였다.
[2]
결국 한국 시간으로 8월 18일 경질당했다.
[3]
17-18 시즌은 시작부터 온갖 추문 때문에 전반기 부진도 있었지만 바르셀로나가 압도적으로 리그에선 37라운드까지 무패를 달렸고 컵에서도 잘해서 더블을 달성했다. 레알은 그나마 다행히 챔스는 들어올렸고 지단은 우승 확정후 자진사임했다. 하지만 다음 시즌이였던 18-19 시즌 호날두가 떠나며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졌음이 드러났고 컵에서는 약체 레가네스에게 홈경기 패, 챔스 16강에선 아약스에게 홈이었던 베르나베우에서 두산 타디치의 원맨캐리쇼에 대패를 당하며 탈락해버렸다. 리그에서도 겨우겨우 승점을 얻어가며 버텼고 결국 감독이었던 줄렌 로페테기를 경질하고 지단까지 시즌 도중 감독의 전권을 주며 부임시키는 끝에 간신히 3등으로 마무리했고 레알 전성기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시즌으로 손꼽힌다. 이때 바르셀로나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고 리그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 풀 주전으로 챔스 4강전에서 리버풀과 경기를 치렀으나 2차전 말도 안되는 기적을 맛보며 탈락했고 컵 대회 결승에서도 이길만 했던 발렌시아에게 일격을 맞으며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4]
에르네스토 발베르데는 17-18시즌에는 메시-수아레스 투톱의 4-4-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이때는 오히려 바르샤 축구를 442에 녹여냈다며 칭찬받았다. 근데 19-20시즌에선 영...
[5]
메시-그리즈만 투톱으로 구성하면서 그리즈만의 장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6]
메인 포지션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투톱에서 뛰는 세컨드 스트라이커이다.
[7]
사실 선수 생활 초기에는 왼쪽 윙이 주 포지션이 맞았다. 다만 이는 한참 옛날 이야기이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플레이스타일도 바꾸며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주 포지션을 바꾸었다.
[8]
현재 더용도 그렇고 쿠티뉴도 그랬듯 이 선수는 실력이 뛰어나니 다른 포지션에 역할을 주어도 되겠지라는 생각은 굉장히 안일한 생각이다. 당장 과거에
히바우두도 이 팀에서 그런 대우를 받다가 이적했다. 아무리 그리즈만이 리그 내 라이벌 팀의 에이스이더라도 당장 바르셀로나에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아니면 차라리 메시, 수아레스의 역할을 약간씩 그리즈만에게 주어서 수비 가담이나 역습 때 효과를 봐야하는데 그렇지도 못했다.
[9]
전 소속팀이었던 아약스에선 18-19 시즌때 더리흐트나 블린트, 펠트만 등 이들의 폼이 상당히 준수했고 특히나 더리흐트와 블린트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며 풀백들도 꾸준히 좋은 활약으로 수비진들이 좋은 시너지를 보여줘서 수비적으론 그다지 걱정이 없었다.
[10]
더용에게 공격적인 역할을 주니 제 몫을 못하고, 원래 자리에 넣자니 기존에 수비 가담의 역할이 크던 부스케츠와 달리 볼의 흐름을 유기적으로 하는데 중시하다보니 더용이 들어가면 상대적으로 수비의 견고함이 떨어지게 된다. 결국 이도 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지는 것. 물론 이는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문제가 더 크지만...
[11]
이 때는 얇은 스쿼드와 함량 미달의 벤치 멤버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미친 일정 때문에 일찌감치 팀의 체력이 바닥났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결과를 내서 전관왕 달성 및 차기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한 것은 분명히 칭찬받을 만하다. 특히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주전급 선수 서너명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PSG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정말 아깝게 실패한 건(원정골로 탈락) 그만큼 감독의 역량이 대단하다는 걸 보여준다. 포칼에서 2부 리그 팀한테 진 건 넘어가자
[12]
케인 복귀 이후로도 몇 경기 동안 부진하면서 10위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어찌 됐건 결과적으로는 유로파 진출권을 따냈다.
[13]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에메리 감독 시절에 주장까지 달았음에도 적폐 취급을 받던
그라니트 자카이다.
[14]
상술한 플리크와 마찬가지로 첫 시즌에는 감독 대행으로 부임하다가 좋은 성적을 보이자 2019년에 정식 감독이 되었다.
[15]
2019-20 시즌에 영입된 선수로 수비진의 새로운 중심이 되어 결국 새 주장이 된
해리 매과이어,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노쇠화 후 계속 문제시되던 라이트백 자리에서 완벽하게 자리잡은
아론 완비사카, 한때 새로운 소년가장이 되기도 했던
대니얼 제임스, 이적하자마자 맹활약한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 서브 공격수인
오디온 이갈로 등 전부 실패한 이적생이 없다고 평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매과이어, 완비사카, 브루노, 이갈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라고 말할 정도로 팀에 대한 충성심이 높으며 브루노는 전 소속팀에서 주장을 할 정도로 리더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6]
대표적으로 전 시즌에는 먹튀였다가 맨유 중원의 핵심 선수로 도약한
프레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