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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십자군 국가의 후예라고 할 수 있는 키프로스(Cyprus)와 기사단(The Knights)은 예루살렘 왕국으로 변신할 수 있는 디시전을 가지고 있다.[1] 그리고 둘 다 프랑스 문화권이라 프랑스를 멸망시키고 프랑스가 되는 엽기 플레이도 가능하다.다른 국가로 플레이시 AI는 재미있게도 실제 역사에서 1453년에 동로마 제국이 멸망한 이후 성전을 빙자한 해적질을 했던 것을 반영해 오스만을 지속적으로 해적질하며[2] 1520년에 술레이만 1세가 로도스 섬을 함락시켰을때 카를 5세의 자비로 몰타 섬을 할양받은 것을 고증해 로도스 섬이 함락되고 시간이 지나면 몰타 섬을 소유하고 있는 세력에게 몰타를 할양해주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이를 받아들일시 몰타 섬에서 세력이 부활한다. 물론 플레이어가 구호 기사단으로 플레이하는 중 로도스가 함락되면 게임오버 당하므로 주의.
황제 DLC 덕을 많이 본 나라로 그리스 정복 → 라틴 제국 재형성[3]의 미션트리를 통하여 동로마 급의 영구 클레임을 마구 퍼주며, 다른 트리로는 안티옥을 점령하여 구호기사단을 복원하여 사기 +10%, 인력 회복률 +10%의 버프를 받고 예루살렘을 수복한 후, 이집트를 정복한 후 언약궤를 찾기 위해 아비니시아를 정복하는 미션을 따라간다. 남이탈리아의 나라와 동맹하여 몰타섬부터 북아프리카 무슬림 해적떼를 소탕하는 미션이 주어져서 북아프리카를 정복할 수 있다. 또한 신세계에 식민지를 펼쳐서 생명의 샘을 찾는 미션[4]을 완수한다면 지도자의 수명이 15% 늘어나는 버프를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동로마 제국이 전성기 때의 영토에 영구 클레임을 박아주므로 가톨릭 동롬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된다.
2. 운영 전략
2.1. 초반
1444년 기준 기사단의 초반 상황은 매우 암울하다. 기사단의 시작 위치는 아나톨리아 반도 아래에 위치한 작은 섬 로도스인데, 로도스의 종교는 정교회이며 문화는 그리스인이다. 그러나 기사단의 국교는 가톨릭이고 주문화는 프랑스라서 시작 시 종교 통합도는 0%. 이로 인해 불만도 관리를 조금만 잘못하면 튀어나오는 반란군에게 게임이 끝난다. 게다가 확장을 좀 하려고 하면 여기 저기 경고를 날려대는 오스만이 있어 확장하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이 오스만은 시작할 때부터 예루살렘 성립 후는 물론 멸망하기 직전까지 기사단의 좋은(?) 적이 되어 사사건건 방해를 할 것이다.기사단의 첫 목표는 망하기 직전인 비잔티움이다. 1.8 패치 이전에는 오스만이 알바니아 침공 이후 대부분 비잔티움을 공격했지만, 1.8 이후에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비잔티움이 아닌 다른 국가를 공격한다. 1.32 패치 기준, 시작하자마자 일시정지를 누른 후 보병 두 마리를 추가로 뽑으면서 두 외교관 가운데 하나는 교황령으로. 하나는 역사적 우방국인 베네치아로 보내 관계 개선을 돌린다. 이후 군주 포인트 3특권을 계층에 제공하면서 'Religious Diplomats' 특권을 부여 해 목표 국가와의 우호도를 올린다. 이제 일시정지를 풀고 바크를 통해 주변 해안가에 해안 약탈을 진행하면서 면죄부를 구매해 비잔틴 제국의 아테네-모레아 권역에 클레임을 주는 관계도 150 만들기 미션 클레임을 달성한 후 베네치아와 동맹을 맺는다. 일단 동맹을 맺었다면 비잔틴 제국이 아니라 아테네를 목표로 베네치아를 땅투암으로 콜하고 선전포고한다. 이럴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콘스탄티노플에 존재하던 비잔틴 제국의 8k 병력이 아테네로 내려가며, 따라서 콘스탄티노플에 대한 점령 시도를 할 수 있다. 이 때 공성에 9,000명 이상의 병력이 필요한 3단계 성벽의 특성상 병력이 부족할 테니 자유 용병대를 하나 더 뽑고 만약 돈이 부족하다면 땅을 팔아치우자. 성공적으로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했다면 땅투암을 무시하고 콘스탄티노플을 내 땅으로 가져오면서 비잔틴(+ 아테네)을 종속국화하면 된다. 종속국 화에 성공했다면 월경지+섬 특유의 반란군 관리에 주의하면서 다음 추가 동맹을 찾아야 한다. 몰타 섬[5]을 제공하는 미션 때문에 아라곤 왕국이 제격이지만 아라곤은 방어전 때 너무 멀리 있는데다가 구호기사단과의 동맹에도 그다지 의욕적이지 않으니 보통 헝가리와 오스트리아. 둘 중 하나가 동맹 목표로 선정된다. 만약 셋 다 이 악물고 동맹을 외면한다면 상납금을 바치던지 포기하고 리트하던지(…) 재주껏 베네치아와 피눈물 나는 방어전을 준비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오스만은 베네치아와의 동맹만으로도 일단은 우리에 대한 우선순위를 낮추겠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만약 어떻게든 오스만을 격퇴하고 비잔틴을 코어리턴 해주던지, 당신이 직접 땅을 먹었다면 이제 숨통은 트였다. 라틴 제국 미션을 따라 비잔틴 공략대로 길리폴리를 먹고 불가리아를 속국으로 만들어 발칸을 탈환하던지 혹은 무리해서라도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전자는 6단계 정부 개혁까지 공국 고정이라는 페널티가 있는 기사단의 특성상 어느 순간 통치역량 때문에 숨이 조이기 시작하고 후자는 오스만을 두들겨 팼는데 맘루크를 또 상대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오스만을 계속 패는 쪽이 쉽긴 하지만 이것도 결국 통치역량 문제로 제약이 걸려 마냥 쉽진 않다. 한편 예루살렘을 어떻게든 만들었다면 이제 정부 등급과 성전 명분이 해제 될 테니 둘 중 내키는 쪽을 상대하면 된다.
1.30에서 새 공용 미션[6]을 받았는데, 발칸/아나톨리아 정복 트리, 성지 정복 트리,[7] 북아프리카 정복 트리[8]의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초반부터 이득을 거두기 좋은 미션들이 포함되어 있다.
북아프리카 정복 트리는 마지막 보상이 신기하게도 지도자의 수명을 늘려주는 영구 모디파이어[9]고, 첫 미션에서 몰타를 공짜로 얻을 수 있으니 몰타를 가지고 시작하는 아라곤과 열심히 관계 개선을 하고 동맹을 맺자.[10]
그리스로 나아가는 첫 미션은 교황청과 관계도가 150 이상이 되어야 달성할 수 있는데, 1.30에서 같이 추가된 면벌부 구매를 하면 교황청 영향력이 오르는 것 외에도 교황청과의 관계도가 75 오른다는 것을 이용해 오랫동안 관계 개선을 돌리지 않아도 깰 수 있다. 이 미션의 보상이 남그리스 지역 영구 클레임이라, 오스만에게 뜯길 에피루스, 비잔틴 지역을 빠르게 가져올 수 있다. 비잔틴 일부 점령에 속국화까지만 해도 두번째 미션을 깰 수 있고, 두번째 미션까지만 깨도 현대의 그리스 강역과 콘스탄티노플 주변까지 영구 클레임을 퍼준다.
성지 트리도 첫 미션부터 해군 한계를 모두 채우고 제독이 있다면 알레포, 팔레스타인 지역에 영구 클레임을 준다.
2.2. 예루살렘으로
남그리스를 점령하고 개종시켜 안정화시켰다면 암울했던 시절은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 주변에 경고를 날려대는 오스만 덕분에 당분간은 전쟁으로부터 안전하다. 물론 기사단도 이쯤 되면 오스만의 경고를 받아 확장하기는 까다롭다. 오스만과 싸워서 발칸반도의 땅들을 점령하는 방법도 있지만 폴란드는 단치히를 점령하기 급급하고 프랑스는 영국과 싸우느라 동쪽에 관심도 없을 것이며 심지어 러시아는 존재하지도 않는 상태에서 변변찮은 동맹들과 초반에 막강한 오스만을 상대로 공격전을 펼치는 것은 승산이 없다. 혹시나 오스만이 경고를 날리지 않았다면 발칸반도의 국가들에 CB 없이 전쟁을 걸어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도 좋다.기사단의 다음 목표는 키프로스 섬. 키프로스를 점령해야 클레임이 예루살렘 부근에 닿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점령할 필요가 있다. 오스만과 맘루크가 전쟁할 때 맘루크의 속국 혹은 동맹상태인 키프로스에 전쟁을 선포하면 오스만이 태클을 걸지 않고 맘루크 역시 여기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을 것이다. 맘루크 해군만 조심하면 키프로스는 간단히 점령할 수 있다.
키프로스 섬을 점령했다면 다음 오스만과 맘루크의 전쟁 전까지 예루살렘 형성 디시전에 필요한 지역에 클레임을 걸고 기다리다가 오스만이 맘루크를 일방적으로 밀어버리는 타이밍에 전쟁을 걸고 드랍을 가면 쉽게 예루살렘 형성에 필요한 지역을 얻을 수 있다. 타이밍이 꼬여버리면 오스만이 필요 지역을 가져갈 수도 있으니 유의할 것. 절대주의의 시대 이전에 이 지역들에 코어를 박고 카톨릭으로 개종시키면 예루살렘 형성 디시전이 활성화된다.
단 유저가 아닌 AI가 예루살렘 형성 디시전 조건을 만족했을 경우라면 AI는 무슨 일이 있어도 디시전을 누르지 않는다. 만약 종속국으로 예루살렘을 만들고 싶다면 저장한 게임에서 프로방스, 구호기사단, 키프로스를 선택해서 직접 디시전을 눌러줘야 한다. [11]
2.3. 이후 전략
먼저 오스만과 예루살렘에게 땅을 빼앗겨 비실거리고 있을 맘루크의 숨통을 끊어버리고 이집트 문화를 수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는 나일강 하류의 높은 개발도를 얻게 되어 자유롭게 플레이해도 될 국력을 가지게 된다. 오스만은 여전히 두려운 존재지만 다른 주변국들은 그리 무섭지 않다. 아라비아 반도로 진출해서 메카를 함락시켜 선교사를 얻는 것도 좋고 남으로 내려가서 에티오피아와 주변국을 정복하고 아덴만의 무역력을 끌어오는 것도 좋다. 예루살렘의 국가 아이디어는 종교와 개종에 매우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교황청 포인트가 남아도는데 이를 이용해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고 발칸 진출 이후에는 교황청 조종자도 적극적으로 노릴 수 있다. 그리고 철인모드로 진행했다면 기사단용 도전 과제도 모두 달성하게 된다.3. 도전과제
- On the Rhodes Again - 1.30
- King of Jerusalem
- Knights of the Caribbean - 1.32
[1]
황제 DLC부터는 프로방스에 십자군 미션이 생기면서 프로방스도 예루살렘 왕국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2]
물론 기독교도는 약탈할 수 없다. 정확히는 같은 종교 프로빈스면 안된다. 그래서 정교회인 비잔틴 프로빈스는 약탈해간다.
[3]
미션 보상은 제국 등급으로 승급. 근데 정작 기본적으로 공국 고정인 기사단 개혁 상태에선 그냥 위신 50만 받고 이벤트를 종료한다.(…) 반드시 1티어가 '십자군 국가' 혹은 '수도원' 개혁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면 또 예루살렘을 점령해 패왕이 된 상태거나 굳이 구호기사단을 할 이유가 별로 없다는 게 문제. 이는 구호기사단이 십자군 국가들과 같은 미션트리를 사용하기에 일어나는 일이다.
[4]
생명의 샘 미션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3의
모건 블랙과 오리지널 캠페인 1막을 패러디했다.
[5]
중요한 점으로 몰타섬에는 다른 종교 상대로 전쟁시 필요 전쟁 점수 -5%를 주는 기념물이 존재하며 할양 받는 특성상 기념물 레벨이 하락하지도 않는다!
[6]
Crusader, 그러니까 십자군으로 세워졌던 국가들의 미션이다. 아테네, 키프로스, 에피루스, 낙소스와 같은 미션트리를 쓴다.
[7]
알렉산드리아를 넘어 악숨까지 간다.
[8]
후반부 중 두 미션은 아메리카로 간다.
[9]
물론 아메리카에서 젊음의 샘이 있는 프로빈스를 차지해야 해서 작정하고 찾지 않으면 깨기가 어렵다. 바로 전 미션에서 육군 전통 100의 정복자를 지원해주긴 한다.
[10]
원래는 기사단이 망하고 나서 몰타에서 부활시킬 수 있는 이벤트(The Knights of St. John of Jerusalem)를 미션 보상으로 주는 구조다. AI는 양도하는 선택지를 고르니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 몰타를 직접 소유해도 되나, 몰타 소유국과 관계도가 150 이상이면서 동맹이어도 된다.
[11]
보통의 경우, 프로이센 형성 디시전 같이 신롬 내부의 국가가 아닌 이상, AI는 어지간해서는 국가형성 디시전을 잘 누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