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DRX/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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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RX 사상 최악의 암흑기인 2024 시즌을 다루는 문서이다.2. LCK 스토브리그/2023
2023년 11월 21일 크로코, 페이트, 덕담, 베릴 및 신동욱 코치, 김영진 코치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 # #11월 23일, 김준서 2군 코치와 2년 계약 연장, 2군 정글러 스폰지 1년 재계약, 서포터 플레타 2년 재계약을 진행하면서 2군 미드 세탭과 함께 모두 1군으로 콜업했다. # # # #
스토브리그 동안 타 팀에 비해 조용한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내부 콜업을 발표했다. # 물론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여준 페이트, 1년 내내 해맸던 크로코, 2군으로 내려간 덕담의 계약만료에 대해서는 팬들도 비교적 수긍하는 듯한 모양새이다. 허나 베릴의 경우 잔존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경쟁력있는 스쿼드를 맞추기 위한 조각으로써 재계약을 해야한다는 팬들의 의견이 적지 않았다. 그런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4FA가 선언되면서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버리고, 1군 선수를 뚜렷한 이유 없이 로스터에서 말소시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던 팀이었기에 재계약 불가라는 쓸쓸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일부 팬들은 DRX을 믿고 기존에 2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었던 라스칼과 주한이 불쌍하니 풀어주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민심은 땅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또한 타 팀의 스토브리그 소식이 DRX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DRX는 작년 월즈 우승을 하고도 팀이 공중분해 됐던 반면, 올해 월즈 우승을 한 T1은 제우스, 구마유시, 케리아와 모두 재계약에 성공하였다. 이어 디플러스 기아 또한 쇼메이커와 낭만의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한화생명도 제카와 2년, 바이퍼와 1년 재계약을 맺었으며, 젠지 또한 쵸비와 재계약을 맺었다. 심지어 직전시즌 같은 동부권이자 차기시즌 또한 동부권 경쟁이 유력한 샌드박스, 브리온, 농심도 클로저, 모건, 지우 등 프랜차이즈 스타들 대부분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렇게 많은 구단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잔류시키는 상황 속에서, 불과 작년에 프랜차이즈 스타 표식과 데프트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DRX의 선택이 다시금 비판받고 있다.
일부 팬들은 DRX 프런트의 능력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과거부터 쌓아온 과오가 드디어 터진 것이라는 의견이다. LCK 5대 미드 중 세 명이 과거 DRX 소속이었지만 모두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게다가 좋은 성적을 거둔 2020년, 2022년 DRX 소속 선수들 중에서는 서브였던 주한만 팀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코어급 선수들의 재계약을 실패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한 DRX 프런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모펀드로 운영되는 DRX가 올해 여름부터 신규 CSO를 채용하는 공고를 올린 만큼, 스토브리그 투자를 최소화하고 매각처를 구하여 인수과정에 접어들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11월 28일, 한상용이 개인방송에서 2~3일 뒤 'DRX의 변화가 예상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날에는 LPL의 유명 썰쟁이 '한이'로부터 새로운 썰이 추가됐는데, DRX의 세탭에게 WE가 오퍼를 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부족한 베테랑을 추가 영입할 것으로 기대한 많은 팬들이 큰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윽고 저녁에는 테디의 DRX행 가능성과, 세탭의 중국행이 결정된다면 페이트를 재계약 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가면서 여론은 혼파망이 되어가고 있다. 한상용 또한 'DRX가 무언가 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월 30일, 켄지 기자가 "세탭은 중국에 가지 않으며 DRX에서 2024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세탭의 잔류는 거의 확실해진 상황이다. # 이윽고 한상용이 개인방송에서 'DRX의 변화 소식이 내일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12월 1일, 단장 최병훈이 계약을 종료했다. 24년 DRX의 스토브리그 상황이 팀의 사정을 감안해도 엉망이라 최병훈이 나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들려왔는데, 실제로 한상용이 10월달에 이미 팀을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12월 5일, 커즈의 광동 입단 소식이 발표되었는데, 이후 비하인드 찌라시를 푼 광동 프릭스 마이너 갤러리 썰쟁이에 따르면,[1] DRX가 상황이 좋지 않아 뒤늦게 커즈와 컨택했지만 놓쳤다고 한다. 특히 DRX의 상황을 처참한 수준이라고 밝힌 것이 중요한 점. 스크림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아 부랴부랴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12월 6일, 리브 샌드박스에서 나온 테디가 DRX 1군 멤버들과 칼바람을 돌린 정황이 포착되었다. 뒤이어 본인 계정으로 사설방까지 만든 사실이 확인되면서 팀 합류썰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처참하다는 찌라시로 인해 마음을 졸이던 팬들은 조금이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12월 7일, 전날 중국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아이콘이 말하기를 타잔이 LCK에 갔다고 한다. 현재 LCK 모든 팀의 로스터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정글 영입 가능성과 자금력이 있는 유일한 팀이 DRX이기에 주목되는 상황. 타잔의 DRX행 소문이 급격하게 퍼지면서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며칠 전 광동 프릭스의 서포터 안딜이 " 영재가 아파서 씨맥이 정글로 스크림 대타를 뛰었는데 2승 1패 했다"라는 발언과 연관지어, '씨맥 정글을 낀 광동에게 스크림을 패한 DRX가 위기감을 느끼고 타잔과 컨택한 것이 아니냐'는 흥미로운 추측도 이루어지고 있다.
12월 8일, 갑작스레 정글러 주한과 상호해지로 계약을 종료했다. # 곧이어 2군 코치로 노진욱, 2군 정글러로 샌드박스 출신의 카니아를 영입했다. #. # 마지막으로 테디와의 계약 소식을 발표하며 로스터를 보강했다. 많은 팬들이 세탭, 플레타가 의지할 수 있는 베테랑 원딜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에 테디의 영입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허나 주한을 풀어준 것에 대해서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2022 월즈 우승의 마지막 멤버였기 때문에 퇴단을 아쉬워하는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이미 4대 메이저 지역의 스토브리그가 다 끝난 상황인데, 선수를 너무 늦게 풀어준 것이 아니냐며 프런트를 비판하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만약 주한이 이적할 수 있는 팀을 찾았다면 합리적인 상호해지가 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강제로 휴식기를 가져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의문인 점은 현재 DRX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통합 로스터 인원이 10인에 그친 상황. # LCK 규정상 통합로스터는 반드시 11인을 채워야 한다. 물론 지난 시즌 타 팀의 사례로 미루어보아 현재 1군 소속 김준서 코치가 로스터에 등록되어 11인을 채울 수도 있다. 스토브리그 말미에 강력하게 타잔과 링크되어 온 DRX였지만, 프런트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글 영입은 없다고 못을 박은 상황이다. 따라서 남은 한 자리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월 10일, 주한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되었다. 선수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DRX 프런트가 선수에게 뒤늦은 계약해지를 통보, 이에 선수가 어쩔 수 없이 동의하여 팀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많은 팬들이 분개하며 프런트에게 질타의 목소리를 내자, DRX 또한 입장문을 내며 반박에 나섰다. 입장문의 요지는 "스토브 시작 전, 본인의 주전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고, 팀은 확답을 줄 수 없으니 팀을 알아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과거의 사례처럼 선수와 프런트와의 주장이 엇갈린 상황. 자세한 내용은 주한 상호합의 계약 해지 이슈 참조.
12월 12일, 사실상 마무리 되는 것처럼 보였던 DRX의 스토브 리그이지만 또 다시 타잔의 계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틀 전 주한에 대한 입장문에서 "정글 외부 영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기에 타잔 영입전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였다. 허나 LPL의 유명 썰쟁이 '한이'가 타잔의 LCK행을 이야기했고, 얼마전 아이콘의 발언까지 겹쳐져서 타잔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이어졌다. 이윽고 LNG로부터 타잔의 계약해지가 발표되었는데, 저녁에 DRX 선수들과 타잔의 솔랭 시작, 마무리 시간이 일치하는 것이 관측되면서 DRX와 계약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12월 15일, 최종적으로 타잔의 스프링 휴식 소식이 발표되었다. # 기사에 따르면 타잔은 LCK 행을 마음먹었고, 복수의 LCK 팀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허나 고민 끝에 무리한 계약 협상을 포기하고 휴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사에 등장한 내용과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타잔과 DRX가 협상을 오랫동안 진행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페이컷 의향도 존재하고 신인 중심의 로스터도 괜찮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DRX가 타잔을 계약하는데 실패하면서 무능력한 프런트에 대한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2]
다만 스토브 기간 중 안 좋은 소식만 들려서 저평가될 뿐 2024년 DRX의 로스터도 무조건 꼴찌가 확정된 수준으로 암울하지는 않다. 일단 베테랑인 라스칼과 테디를 확보했으며 신인이 셋이긴 하지만 이들 모두 2군 국제대회인 ASCI를 우승하고 온 유망주들이기 때문이다.[3][4] 신인들이 생각보다 잘 해준다면 8위 이상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3.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3.1.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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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NS - 0 : 2 패배
개막전에선 지난 시즌 악연이 있던 농심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라스칼과 테디의 역캐리로 인해 완패를 당했다. 오히려 신인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을 정도. 밴픽에서도 1픽에 루시안을 대놓고 가져가려는 집착을 시전하면서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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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HLE - 0 : 2 패배
젠지에게 영감을 받은 듯 고밸류 위주의 밴픽을 짜왔고 실제로 1세트에선 스펀지의 좋은 메이킹으로 초반에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운0 기질이 튀어나오면서 역전을 헌납했고 그대로 멘탈이 나간 듯 2세트에선 처참히 터져 나가면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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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FOX - 1 : 2 패배
이전 경기의 여파 탓인지 미드 차이가 크게 나면서 1세트를 허무하게 내주었다. 하지만 2세트 때는 르블랑을 잡은 세탭이 종횡무진 활약하며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오히려 치열한 난타전이 벌어졌는데 야라가스의 파괴력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는 3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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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BRO - 2 : 1 승리
양 팀 모두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멸망전 양상으로 전개되었지만 그래도 나르를 잡은 라스칼의 속죄 캐리, 폼을 끌어 올린 바텀 듀오의 활약으로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냉정하게 경기력은 좋지 않았던 만큼 많은 피드백이 들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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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T1 - 0 : 2 패배
압도적인 T1의 체급에 처참히 농락당한 끝에 굴욕적인 완패를 당했다. 세탭은 페이커에게 시종일관 얻어 터지며 패배에 직접적으로 관여했고 전체적으로도 T1의 빠른 템포를 쫓아가지 못하면서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경기력은 물론 멘탈 회복이 필수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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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KT - 1 : 2 패배
지난 경기에서 뼈저리게 교훈을 얻었는지 서부권에 자리한 KT를 시종일관 밀어 붙이면서 이전과는 다른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1세트에선 스폰지가 표식을 상대로 우위를 잡고 한타에서도 좋은 전술을 보여주며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연이어 바론 스틸을 당하며 역전을 헌납하는 모습도 보였고 초반에 번 이득을 홀라당 날리는 운0으로 인해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켜야 했다. 그래도 그 KT를 상대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하위권 경쟁에서 만큼은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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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KDF - 0 : 2 패배
설 휴식기 이후 첫 경기였던 광동전에서는 운0 기질과 의아한 밴픽이 연거푸 터져나오면서 완패를 당했다. 그나마 완패한 1세트 이후 2세트에선 상대의 무리수를 적절히 받아치며 초반에 좋은 상황을 만들었고 특히 세탭의 요네가 계속 킬을 몰아먹고 상대 아지르를 솔킬내는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기는 듯했다. 그러나 막상 중반 단계로 접어들자 상대의 단단한 운영에 휘둘리더니 한타 때마다 상대의 CC 조합을 뚫어내지 못하고 계속 패배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밴픽 면에서도 이전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세나를 풀어주고 루시안을 가져가는 의아한 선택을 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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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DK - 0 : 2 패배
디플러스의 최근 폼이 좋지 않았기에 접전을 예상한 여론도 있었으나 그것이 무색하게 최저점을 찍으며 완패, DK 회생의 제물로 전락했다. 밴픽부터 이길 의지가 없었는데 루시드의 핵심 픽인 렐를 넘겨주는 무상복지를 시전했고 그것에 더해 2원딜 조합을 고르는 기상천외한 선택을 하면서 스스로 말아먹었다. 인게임에서도 솔방울탄 조작 실수로 인해 테디를 죽이는 등 처참한 모습이 나오며 패배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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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GEN - 0 : 2 패배
미드 카르마와 직스-파이크 등 이색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그것이 무색할 정도로 박살나면서 1라운드를 완패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테디를 제외한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량도 문제였지만 감코진의 이해할 수 없는 밴픽도 도마 위에 올랐다.
1라운드를 요약하자면 스프링 시작 전 제기되던 모든 장점들이 퇴색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팀 내 구심점을 잡아 줄 베테랑들인 라스칼과 테디가 팀의 운영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방해만 되고 있다. 선수단을 통틀어 가장 심각한 폼을 보여주는 선수는 공교롭게도 라스칼이다. 라스칼은 작년 스프링 통나무 들기의 여파가 이어진 것인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데, 작년 바텀의 부진으로 인해 본인이 독박 캐리를 해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입장이 반대가 된 지금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솔킬 횟수 1회가 그의 떨어진 폼을 대변하고 있다. 테디의 경우 무너지는 팀을 지탱하지 못하는 걸 넘어서 스스로 팀을 무너뜨리는 등 SKT 시절로도, 진에어 시절로도 돌아가지 못하고 DRX 현지화가 되어버렸다. 이들의 만행에 신인 3인방의 경우 장점으로 제시되던 스폰지의 메이킹, 세탭의 라인전, 플레타의 슈퍼세이브 모두 경기를 진행할 수록 점점 희미해지고 있어 그들의 스텝업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심지어 작년 극적인 플레이오프 및 롤드컵 선발전 진출을 명분으로 잔류시킨 김목경 감독이 여지없이 발밴픽을 가동, 가뜩이나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가중하고 있는 것 또한 문제다. 디플러스 기아전 루시드를 상대로 세주아니 / 렐 / 마오카이 등 탱커챔들을 밴하지 않았다가 게임을 내 준 것이 대표적이다. 선수들의 장점인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스노우볼링 조합이나 대충 눕는 조합만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로스터 변화나 감독 경질 등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타 팀과 비교했을 때 현 시점 LCK 최악의 감독이 바로 김목경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3.2.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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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DK - 1 : 2 패배
LCK를 타겟으로 한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3시에 시작해서 밤 10시 경에 게임이 끝날 정도로 힘겨운 경기를 하였다. 그 와중에도 다전제 경험이 많아 장기전에 유리한 선수들이 즐비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깔끔하게 2세트를 따낸 부분은 충분히 인상적이였다고 할 수 있다. 확실한 이니시 수단+바텀의 후반 캐리라는 확실한 팀적인 전략을 확립하고 이에 맞는 밴픽을 준비해 온 감코진 또한 1라운드보다는 긍정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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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NS - 2 : 1 승리
1세트에서는 조합의 한계로 탱커들을 뚫지 못해 스몰더의 왕귀에 무기력하게 쓸려나가면서 패배했지만, 2세트부터 예후를 콜업시킨 후 연이어 2세트를 승리하며 6연패를 탈출, 9위로 올라서게 되었다. 이전까지 신 짜오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던 스폰지가 2세트 POG를 받으며 결자해지에 성공했고, 폼이 가장 좋지 않았던 라스칼도 3세트에서는 잭스를 잡고 철벽 그 자체로 돌아온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한타에서 팀원들이 자잘하게 잘리면서 위기가 왔던 상황들도 조금은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의 피드백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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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HLE - 0 : 2 패배
직전에 한화생명이 피어엑스에게 1세트를 내주고 승리한 터라 약간 아리송한 경기력을 보고 DRX가 이번엔 이겨볼 만하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스펀지가 날카로운 갱각과 오브젝트 컨트롤로 피넛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며 이번에야말로 해내나 싶었지만 라스칼의 역적질과 재작년 DRX 미드의 복수에 불타는 슈퍼캐리가 잘 가던 게임을 다 갈아엎었다. 그리고 그 피넛은 1세트에 당했던 그대로 2세트에 스펀지에게 복수하면서 이번에도 허망하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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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BRO - 1 : 2 패배
브리온도 직전 주차에 2연패를 박아서 딱히 기세가 좋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파멸적인 탑 차이로 인해 이번에도 패배했다. 1세트에는 참으로 오래간만에 라스칼이 통나무를 들어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지만, 그 후로 라스칼은 게임 내내 지워지는 걸로 모자라서 스펀지 - 예후 - 테디가 어찌저찌 게임을 만들며 끌고 가는 동안 아무 것도 못 했고, 반대로 상대 탑솔러 모건은 통나무를 들고 나머지 브리온 팀원들도 든든하게 받쳐주며 팀워크 차이가 뭔지 DRX에게 똑똑히 보여줬다. 다른 한편으로 DRX의 인스스에 스포일러성 글이 올라오면서 김이 팍 샜는데, 막상 브리온의 패배가 예정된 것으로 보였던 인게임에서는 브리온이 시종일관 DRX를 압박하며 "대체 어떻게 게임을 해야 이 게임이 진다는 거냐?"라는 의문을 갖게 했고 스펀지의 바론 스틸이나 카리스의 순간이동 실수 등 실제 스포일러대로 브리온이 위험한 구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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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KDF - 2 : 0 승리
무력하게 쓸려나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모든 방면에서 광동 프릭스보다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번 시즌 첫 스윕승을 가져갔다. 다만 킬스코어를 많이 벌려놓았음에도 골드 차이는 그렇게까지 심하지 않거나, 너무 신내다가 상대방에게 제압 골드를 헌납하고 체력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대형 오브젝트를 치는 의아한 판단들을 내리는 등 불안한 장면들도 많았기에 과정을 생각하면 마냥 좋게만은 평가할 수 없긴 하다. 그렇지만 김목경 사단의 나날이 좋아지는 밴픽 실력, 라스칼의 적어지는 기복, 예후의 주도권 사수 능력 등 이 경기를 기점으로 여러 긍정적인 요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를 시즌 끝까지 계속 유지 및 발전시킨다면 피어엑스전, 나아가 KT전까지도 이번 경기에서의 스텝업을 통해 3연승을 충분히 노려볼 만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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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FOX - 0 : 2 패배
일말의 희망이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 무색하게, 1세트는 럼블 상대로 레넥톤을 꺼내들며 우세를 잡았음에도 챔피언의 한계와 운영적인 한계를 맞이하며 턴을 넘겨주고선 자멸했고, 2세트는 말 그대로 체급에 짓눌려 압살당했다. 스폰지와 플레타는 신인 특유의 이상한 판단을 보여주고, 라스칼은 두 세트 합쳐서 킬 관여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꼬여버리고, 예후는 클로저를 상대로 못하진 않았으나 판정패를 당했으며, 테디 역시 망가져가는 판에서 무색무취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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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KT - 1 : 2 패배
이 경기를 지면 플옵 탈락이 확정되는 상황. 2군의 프로그를 콜업하거나, 3세트에서 라스칼에게 퀸을 쥐어주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판단들의 연속 속에 패배를 적립하고 말았다. 승리한 세트에서도 라스칼의 차력쇼가 아니었다면 패배할 수도 있었다. 다시 초반의 DRX로 돌아와버린, 암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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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GEN - 0 : 2 패배
플옵 탈락 확정 이후 갖는 첫번째 경기, 최상급 라인전 능력을 갖춘 기인에게 트페를 계속해서 풀어주는 모습에서 이미 승패는 가려진 상황이였다. 게다가 이미 플옵 탈락은 결정났으니 이의는 받지 않겠다는 듯, 2경기 연속으로 프로그를 출전시켰다. 무력하게 털린 1세트와는 달리, 2세트에서는 3원딜 조합을 들고 와 나름 젠지를 상대로 리드하는 순간도 있었을 만큼 완전 부정적인 결과만을 얻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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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T1 - 0 :2 패배
2024 스프링 시즌 마지막 경기. 직전 젠지전에서의 교훈은 개나 줘버린 듯 똑같은 문제만을 반복하며 패배했다. 다만 모든 세트에서 각각 트리스타나와 아리를 들고 적극적으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려 한 예후와 오너를 상대로 강타 싸움을 연이어 승리한 스폰지의 저력은 눈여겨볼만 했다.
3.3. 스프링 총평
최종 성적: 9위3승 15패 득실차 -21 (1라운드 1승 8패/2라운드 2승 7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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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프런트의 스토브리그 진행 방향성이 잘못되었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유망주들의 육성을 위해서는 경기 운영에 능한 베테랑을 데려왔어야 했지만, 이번 시즌 유일한 영입 자원인 테디는 이에 알맞는 선수가 아니라는 평이다. 물론 테디의 폼은 DRX에서 매우 돋보였지만 혼자서 게임 승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이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플레타, 스폰지가 오더를 하니 의아한 판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스칼은 POG 500점을 받으며 표면적으로는 팀 내 POG 1위에 등극했다. 허나 POG 포인트와 별개로 경기력은 역대급 저점을 보이며 팀의 부진의 원흉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스프링 초반 무리하게 통나무를 든 이후 1년 넘게 지속된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팅을 받아도 캐리를 못하고, 한타에서 자꾸 집중 마크를 당해 존재감이 지워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중후반 말파이트를 통해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하기도 했으나, 부정적인 평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력만 보면 팀 내를 넘어서 리그 워스트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팬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스폰지는 신인 중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는 평가이다.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 신 짜오를 중심으로 초반 교전에서 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다만 신인이기에 단점도 공존한다는 평가이다. KT전 4연 바론 스틸 허용으로 대변되는 강타 싸움 실력에 대한 의문. 비교적 많은 데스 수와 경험 부족으로 인한 경기 운영이 단점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는 선수라는 평가이다.
세탭은 기대치 대비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다. 2022 스프링 당시 1군 선수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긴급 콜업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향후 미래의 팀 주전 미드라이너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다. 허나 스프링 동안 부정적인 평가들이 중심을 이뤘다. 장점이라고 평가받던 라인전에 대해서도 애매모호한 모습을 보여줬고, 약점이라고 평가받던 한타 상황에서는 큰 아쉬움을 보여줬다. 부족한 챔프폭도 도마에 올랐는데, 르블랑, 아지르 등 기동성이 좋은 메이지 챔피언만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후는 세탭의 단점인 스탠딩 메이지 숙련도와 심각한 기복을 커버해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카르마의 미드 기용이 메인 메타가 된 후에도 예후의 콜업 이전까지 DRX는 카르마를 하지 못했는데, 예후가 카르마를 기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밴픽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스폰지와 함께 소규모 교전을 주도하는 등 인게임 요소들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흔들리는 미드 라인의 소방수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다만 본인의 경기력이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만큼 서머에서 스텝업을 노려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될 필요가 있다.
테디는 진에어 시절이 연상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데스를 하면 승기를 가져오다가도 데스를 기록하면 바로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가는 등 테디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갈렸다. 테디는 자체적인 피지컬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챔피언의 강점이 살아나는 시간대를 활용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인데, 스몰더를 들고 후반에 킬을 쓸어담거나, 루시안을 들고 상위권 바텀 듀오들을 상대로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는 등 어떤 챔피언이 어느 시점에 가장 강해지는지를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플레타는 중고 신인인 만큼 신인들 중에서 가장 노련하다고 여겨지는 선수이다. 신인들 특유의 불안함 없이 무난하게 경기하다가도 종종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이나 감각적인 스킬샷을 보여주는 것이 특기이다. 다만 경기 운영과 오더 면에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분명 유리한 상황이지만 불리한 것처럼 판단하여 오브젝트를 급하게 공략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가다가도 이러한 분기점 이후 경기의 흐름이 넘어간 경우가 많았다. 스폰지와 더불어 팀에서 메인 오더를 맡고 있는 플레타가 이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김목경 감독의 경우 시즌 중반에는 테디의 후반 캐리력과 신인들의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을 보조할 수 있는 조합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부정적인 평가들을 해소해 내는가 싶었으나, 2라운드 피어엑스전 패배를 기점으로 원상태의 LCK 최악의 감코진으로 회귀해 버렸다. 라스칼에게 노쇠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라인전이 힘든 챔피언들을 강제로 쥐어주고, 후반 교전이 약한 팀인데 후반을 가면 힘이 떨어지는 스노우볼형 조합을 고집하는 등 지난 시즌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명분으로 계약을 억지로 이어간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현재 DRX의 상황 또한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이,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성적과는 별개로 사이즈 오브 체어, 휴온스, 하이퍼엑스 등 중견급 스폰서들이 다 빠져버린 상황이다. 게다가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 대형 스폰서인 포르쉐 코리아의 스폰서 계약 기간도 올해까지이다. 이번 서머를 잘 보내지 못한다면 팀 운영에 대한 불투명한 미래가 보이는 상황.
위와 같은 이유로 일말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시즌 전 우려와는 달리 5월 28일 휴식 중이던 오지환을 1군 코치로 추가 영입하며 코치진을 보강한 것이 확인되었다. # 또 한 명의 정글러 출신 코치가 합류하면서 스프링 시즌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후반 운영과 판단 문제를 보완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날 3군 감독으로 팀의 레전드였던 김태일, 코치로 윤상호가 합류하면서 미래 육성에 대한 굳은 의지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6월 11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1, 2군 선수들의 대규모 재계약 오피셜이 등장하고 있다. 첫 시작은 세탭과 플레타의 추가 2년 옵션 계약연장 #, 두 번째는 프로그, 파덕, 예후의 추가 1년 옵션 계약연장 #, 세 번째는 테디의 추가 1년 계약연장 #, 마지막으로 스폰지의 추가 2년 옵션 계약연장 #. 내년 군입대가 확정적인 라스칼을 제외하고 기존 어린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이 모두 완료되었고,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팀의 핵심인 테디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마무리하며 예년과는 다른 확실한 내부단속을 완료한 모습이다.
이윽고 6월 12일, DRX의 창단과 팀의 명과 암을 함께했던 최상인 대표가 사임하였다. #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일어난 많은 변화 때문에 팬들이 적잖이 놀라고 있는 상황이다. 최상인 대표는 2020년, 2022년 두 번의 공중분해를 통해 월광포화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허나 마지막 2024년에는 정반대로 모든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을 이뤄내면서 본인의 오점을 조금이나마 씻어낸 모습이다. 정작 선수들은 재계약에 성공하고 본인이 팀을 떠나면서 리버스 월광포화로 DRX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다.
4.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4.1.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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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BRO - 2 : 1 승리
라스칼의 데뷔 7주년을 기념하는 경기였으나, 정작 주인공이 되어야 할 라스칼은 크산테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며 2세트부터는 프로그가 쭉 주전으로 출전했다. 라스칼의 폼이 아직 완전하지 못하다는 점은 매우 아쉽지만 라인전 단계를 안전하게 넘기는 대신 한타에서 날뛰는 프로그의 모습은 불완전한 팀의 경기력에도 DRX에 대한 기대를 계속해서 걸어볼 수 있게 하고 있다. 높은 탈리야 숙련도를 보여준 스폰지는 어엿한 소년가장으로 진화하고 있고, 플레타 또한 유틸서폿 중심이였던 기존의 플레이 스타일을 렐과 노틸러스를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으로 전환하여 수행해 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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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HLE - 1 : 2 패배
프로그가 주전 탑라이너로서 출전한 첫번째 경기이다. 2세트를 승리하며 기대를 불러일으켰으나, 3세트에서 한화생명의 지속적인 탑 후벼파기 전략이 제대로 적중하며 업셋을 이뤄내는 데는 실패했다. 프로그가 도란에게 3세트 내내 우위를 점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으나 이 과정을 통해 경험치를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팀적인 차원에서는 호재로 여길 수 있고, 또 다른 긍정적인 부분은 기존 돌격대장 역할을 하던 스폰지와 더불어 플레타까지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을 맡기 시작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특히 2세트에서 레오나를 픽해 카이사의 궁극기 활용과 빠른 합류력을 통해 레나타와 럼블에게 동시에 진입하는 장면이 백미였다. 강팀인 한화 상대로 세트 승리를 가져왔다는 긍정적인 포인트와 동시에 서부권 팀들과 대적해볼 수 있는 개개인의 체급을 일정 부분 증명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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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FOX - 2 : 0 승리
한화생명전에서 보여줬던 일말의 가능성을 드디어 셧아웃 승리라는 결과로 치환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플옵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하기 시작했다. 시리즈의 백미는 절정의 폼을 보여준 테디였다. 1경기 321일 만의 POG를 받음과 동시에 2경기에서는 역대급 매드무비를 찍으면서 또 한 번 POG를 수상했다. DRX가 더욱 긍정적인 부분은 신인 탑라이너 프로그의 경험치가 빠르게 쌓이고 있고, 플레타도 이니시에 강점을 보이는 엑스큐트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는 등 팀적으로도 호흡이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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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NS - 1 : 2 패배
결국 DRX는 달라진 게 아무 것도 없었다. 올바로 정립되지 못한 오더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상대의 주요 딜러진들을 전혀 물지 못하는 정글-서폿의 쓰로잉으로 이어지면서 2연승은 커녕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던 농심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5] 테디는 2세트 POG로 증명되듯 하드 캐리를 선보였고, 프로그와 예후는 묵묵히 자기 몫을 다했으나 스폰지는 챌린저스 시절 '숲온지'[6]라고 불리던 시절의, 기복형 정글러로 되돌아간 데다가, 플레타 또한 노틸러스를 잡고도 주구장창 레오나만 물어 팀을 패배로 이끄는 등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예상되었던 라인에서 심각한 누수가 발생했다.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팀, 테디 원맨팀이라는 오명은 DRX에게 꼬리표처럼 따라올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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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T1 - 0 : 2 패배
지옥의 서부 4연전 첫 경기인 T1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했다. 그나마 1세트에선 따라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2세트에선 스무스하게 밀렸다. 오히려 또 한 번 김목경 감독 특유의 발밴픽이 튀어 나오면서 상대에게 승기를 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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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GEN - 0 : 2 패배
1세트 때는 스무스하게 무너졌으나 2세트에 들어와 킬을 주고 받는 등 나름 저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우위 자체는 젠지 쪽에 크게 있었고 끝내 감당해내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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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DK - 0 : 2 패배
상승세의 디플러스를 상대로 1세트에선 나름 잘하다가 라스칼의 뻘텔 한 번에 게임이 작살나며 그대로 패배했고, 2세트 때는 상체가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0:2로 시원하게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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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KDF - 0 : 2 패배
의외로 준비를 많이한 듯 합리적으로 조합을 짜고 나름 준수한 교전 설계를 보여주는 등 이전 경기들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자잘한 실수로 인해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고 이것이 한타 한번에 뒤집히는 결과로 이어지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스펀지-예후는 여전히 아쉬웠고 팀의 상수이자 기둥이었던 테디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우려를 샀다. 그나마 라스칼의 폼이 좋았던 것은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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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KT - 0 : 2 패배
DRX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 1세트는 그냥 말라죽었고, 2세트는 그나마 뭐라도 보여주는 듯 했으나 상대 트리스타나 - 이즈리얼 쌍포의 화력에 녹아내리며 완패, KT에게 첫 2:0 셧아웃 승리를 안겨주었다. 이로서 1라운드는 매치 6연패, 세트 11연패라는 참담한 기록으로 마무리되었다.
4.2. 2라운드
2라운드를 앞두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인게임 운영 역량과, 아직은 불완전한 밴픽 실력을 보완하기 위해 이종원 전력분석관을 추가적으로 영입하였다. 이로써 2024 시즌 초에는 2명에 불과했던 감코진의 규모가 크게 늘어났는데, 더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2라운드에서 반등을 노려야 할 것이다.-
vs. NS - 0 : 2 패배
전 라인에 균형잡힌 밴픽, 나쁘지 않은 초반 라인전 및 설계 등 좋은 부분도 많았으나 이를 모두 가려버릴 정도로 최악에 가까운 인게임 운영 능력과 5:5 한타 수행 능력 때문에 초중반에 얻어낸 이득들을 중후반 한타에서 다 토해내는, 경악스러운 경기력과 함께 농심에게 첫 시즌 더블을 허용했다. 메타가 맞는지 안맞는지에 상관없이 냉정하게 전 라인의 폼이 급전직하 중이기 때문에 이대로면 OK브리온을 이은 시즌 2번째 라운드 전패팀이 될 것이 유력해졌다.
-
vs. DK - 0 : 2 패배
전반적으로 미드 체급 상으로 크게 밀리는 와중에 1세트에는 프로그의 크산테가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플레이가 계속해서 나와줬으나 미드-원딜의 화력 차이로 인해 패배, 2세트는 루시안의 계속된 쓰로잉과 부적절한 라인 스왑 전략까지 나오면서 석패를 당했다. 테디를 계속해서 지켜줘야 했던 플레타가 이니시에이팅만 노린 채 원딜을 계속 유기하는 모습이 나와버렸는데 이는 DRX의 기본적인 승리 플랜과 정반대되는 플레이였다. 프로그의 폼 향상 이외에는 건질만할 게 하나도 없었던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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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T1 - 0 : 2 패배
T1이 직전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승리와 함께 경기력이 향상된 모습이였기에 무난한 패배가 예상되었으나 그래도 1세트는 아우솔과 니코의 궁극기 콤보를 적절히 활용하면서 어느 정도 비비는 경기력이 나왔다. 하지만 5인궁을 2번씩이나 성공시켰음에도 일방적인 이득을 보지 못하는 등 수준 이하의 한타 능력은 여전했기에 밸류에서의 차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그대로 스윕패를 당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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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BRO - 2 : 0 승리[7]
유독 정글차이가 돋보인 판이였다. 올해 내내 니달리를 집중적으로 픽하던 스폰지가 영재를 상대로 압도적인 정글차이와 함께 첫 승리를 거두는 데에 성공했고, 2세트에는잘했다고는 볼 수는 없으나LCK 첫 쉬바나 정글 승리까지 이끌어내며 매치 9연패와 세트 17연패를 한꺼번에 청산하는 데에 성공했다. 라인전을 안전하게 넘기기만 하면 한타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프로그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고, 트리스타나와 루시안을 픽한 예후도 베테랑인 페이트를 잘 틀어막는 등 자주 보지 못했던 상체 중심 게임이 나왔다. 다만 스폰지와 테디는 잘 커놓고 한복판에 들어가 폭사하는 움직임을 여러 번 보여줬기 때문에 한타 단계에서의 섬세함을 장착해야 할 필요성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 vs. FOX - 0 : 2 패배
- vs. GEN - 0 : 2 패배
- vs. HLE - 0 : 2 패배
- vs. KT - 0 : 2 패배
-
vs. KDF - 2 : 1 승리
라스칼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경기였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었다. 결국 4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라스칼의 서머 첫 세트승, 경기승을 동시에 이루어내며 시즌을 웃으며 마무리했다. 시즌 막바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테디가 다시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플레타 또한 시즌 초 보여줬던 장점들이 드러나며 각각 3세트, 1세트 POG를 받았다. 라스칼 또한 이전 경기들과 같이 불안한 장면들이 나왔지만 이따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면서 전성기 시절의 편린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3세트는 본인의 시그니처인 레넥톤으로 경기를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모습을 보였다.
5. 시즌 총평 및 문제점
2024시즌 Global Power Ranking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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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파워 점수 |
2024. 02. 06. |
1,266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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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2. 16. |
1,254 포인트
|
|
2024. 02. 26. |
1,250 포인트
|
|
2024. 03. 07. |
1,247 포인트
|
|
2024. 03. 17. |
1,258 포인트
|
|
2024. 03. 27. |
1,254 포인트
|
|
2024. 04. 06. |
1,254 포인트
|
|
2024. 04. 16. |
1,254 포인트
|
|
2024. 04. 26. |
1,254 포인트
|
|
2024. 05. 06. |
1,255 포인트
|
|
2024. 05. 16. |
1,232 포인트
|
|
2024. 05. 26. |
1,233 포인트
|
|
2024. 06. 05. |
1,233 포인트
|
|
2024. 06. 15. |
1,238 포인트
|
|
2024. 06. 25. |
1,251 포인트
|
|
2024. 07. 05. |
1,248 포인트
|
|
2024. 07. 15. |
1,233 포인트
|
|
2024. 07. 25. |
1,216 포인트
|
|
2024. 08. 04. |
1,212 포인트
|
|
2024. 08. 14. |
1,208 포인트
|
|
2024. 08. 24. |
1,217 포인트
|
|
2024. 09. 03. |
1,217 포인트
|
|
2024. 09. 13. |
1,217 포인트
|
|
2024. 09. 24. |
1,217 포인트
|
|
2024. 10. 04. |
1,217 포인트
|
|
2024. 10. 14. |
1,205 포인트
|
|
2024. 10. 24. |
1,nnn 포인트
|
|
시즌 종료 |
1,nnn 포인트
|
}}}}}}}}} |
라스칼: 저희가 한전 작년 스프링부터 잘 못하고 나서부터는, 연습 상대도 상위권 팀들보다는 보통 하위권 팀들이랑 하기도 했었고....그리고 2년동안 하면서 느낀 게, 연습을 못한 날이 되게 많았어요. 좀 빵꾸난 날이 좀 있었어서...
라스칼 인터뷰 영상
2021, 2023 시즌을 뛰어넘는 DRX 역사상 최악의 시즌. 2021년은 서머에 꼴찌를 기록했을 뿐 스프링에서는 플레이오프를 진출했으며, 2023년은 스프링에 9위를 기록했으나 서머에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과 선발전 막차를 탔다. 하지만 2024년의 DRX는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한 해를 통째로 말아먹으면서 완벽한 흑역사를 남기게 되었다.라스칼 인터뷰 영상
게다가 오랜 부진의 원인이라는 것이 부족한 스크림 횟수로 인한 연습량 부족 및 효율적인 일정 활용 실패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아무리 스크림과 실전에서의 환경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스크림은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들을 충분히 모을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DRX가 스크림 일정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다는 것은 매우 비판받아야 할 점이다.
5.1. 실망스러운 5:5 한타
클템: 중계를 할때 보면은, DRX를 보면 5대5를 되게 못할 때가 많더라고. 그니까 5대5 한타를 못하는 것도 포함이지만 정확히는, 5대5의 빌드업, 5대5 한타의 과정. 이거를 진짜 못해요.
클템의 1라운드 팀별 찍어 영상 중 14:10~14:23
2024년 DRX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된 것은 5대5 한타 능력이다. 이 말인 즉슨 게임을 승리할 역량이 상상 이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머 초반 프로그가 주전으로 나왔을 때는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는데, 라스칼이 주전으로 나오고 팀이 연패를 기록하면서 단점이 점점 부각되었다. 물론 라스칼이 1라운드 티원과의 경기부터 출전하여 이후 강팀과의 연전을 내리 치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라스칼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허나 큰 문제 없이 순항하던 팀이 갑자기 고꾸라진 시기가 라스칼의 투입 시기와 맞물렸기에 더욱 아쉬움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클템의 1라운드 팀별 찍어 영상 중 14:10~14:23
역설적이게도, DRX의 코칭스태프들이 라스칼의 주전 복귀를 결정한 이유는 베테랑으로서의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칼이 출전한 DRX는 운영과 판단 면에서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뼈 아픈 점이다. 팀이 한타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라스칼의 동선이나 판단에 많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이어졌다. 본대를 뒤로 하고 상대방의 후열을 노렸지만, 이러한 판단이 되려 본대의 힘을 떨어트리기도 했다. 늦은 합류로 인해 상대가 수적 우위를 기반으로 교전을 유리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5.2. 인게임 리더의 부재
2024 DRX는 2베테랑 3신인의 구성이다. 문제는 2베테랑이 인게임에서 오더를 담당할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애시당초 인게임 리더 역할을 맡아줄거라고 기대했던 라스칼은 계속되는 부진 끝에 프로그와 교체되었다. 테디는 팀의 외로운 버팀목이 되어 인간 넥서스 역할을 하다가 결국 팀과 같이 무너지기 일쑤였다.5.3. 힘을 쓰지 못하는 베테랑
거액의 다년 계약을 했지만 전성기때의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라스칼의 부진이 2024 DRX의 가장 큰 실패원인 중 하나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DRX 복귀 이후의 라스칼은 1년도 아닌, 한 스플릿도 아닌, 23년 스프링 한 라운드도 채 끝나기 전에 폼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레전드의 아름다운 라스트댄스를 기대했던 DRX 팬들은 분노와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냈다.5.4. 미드 포지션에서의 딜레마
2024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DRX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스프링 주전 자리에 오른 세탭의 성장이였다. 재작년 KT 1군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POG까지 수상했던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세탭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막상 경기 내용을 보면 장점으로 평가받던 라인전 단계가 지나자 여러 단점들이 노출됐다. 당시 메타인 AP 미드챔에 대한 낮은 숙련도, 잘 커놓고 딜과 생존 중 어느 것도 잘 해내지 못하며 초중반 이후 존재감이 지워지는 경기들이 나타났다.결국 이로 인해 스프링 2라운드부터는 2군의 예후가 선발 출전하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세탭과 완전히 정반대되는 내용으로 비판받고 있다. AP 챔피언 숙련도는 좋으나 서머 시즌에 들어서 트리스타나, 코르키 같은 AD 챔피언이 미드에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자 경기력이 현격하게 떨어져버렸다. 예후가 콜업될 당시에는 미드 포지션에게 캐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서머 시즌 미드-원딜 쌍포 체제가 메인 메타가 되자 예후의 낮은 캐리력이 수면 위로 떠올라버렸다.
5.5. 전임 프런트의 실책과 변화의 필요성
킹존 시절부터 최상인 대표를 필두로 수 많은 사건사고들이 쌓이고 쌓여 전임 프런트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땅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2024 시즌 시작 전에는 주한을 이적 시장이 다 끝나가는 상황에 풀어주며 또 괴담 1스택을 적립하고 스폰지를 천천히 키울 시간마저 내던져 버렸다.거듭된 공중분해와 병크, 여러 선수 및 감독들과 좋지 않은 마무리를 한 탓에 최상인 대표 시절의 DRX는 잦은 오너리스크를 발동시키는 팀이었다. 단순히 돈 뿐만 아니라 특정 선수 및 감독과 함께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에, DRX는 매 스토브리그마다 자체 패널티를 갖고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셈이었다.
긍정적인 부분은 서머 시작 전 박정무, 양선일 각자대표 체제로 프런트가 개편된 이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소홀히 진행되던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도 잘 진행하고 있다. 또한 테디와의 재계약이 일찌감치 결정되었기에 차기 시즌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DRX는 매 해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선수단 투자를 진행하던 팀이었다. 2024 시즌 로스터 투자 규모가 작았고 유일한 고액 연봉자 라스칼의 계약이 끝나기에 선수단 셀러리에 많은 여유가 생겼다. 따라서 2025 시즌에는 충분히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많은 팬들도 2년 연속 하위권 육성을 바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스토브리그 방향성에 따라 향후 팀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6. 내부 체계 변화
2022 월즈 우승 이후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는 DRX이지만, 이상하게도 2023년부터 인력 모집 사이트에 계속 올라오는 프런트 채용 공고, 갑자기 뜸해진 SNS 활동과[8] 작년부터 시작한 멤버십 프로그램의 급종료까지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토브리그 때 한상용 전 감독의 발언대로 큰 변화(팀 매각)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DRX는 발로란트, 대전 격투 게임 종목 등 여러 분야로 산업을 확장하고 있기에 팀의 거취에 대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2024 서머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DRX가 시리즈C[9] 투자를 115억 규모로 유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이러한 기사 이후 6월 12일 최상인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최상인 대표의 입장문에 따르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했기 때문에 팀의 지분을 다 팔고 엑시트한 것이라는 추측이 신뢰를 얻고 있다. 동시에 옆 DRX VS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을 새로 인수하는 등 대규모 단위 변화가 게임단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여러가지 정황이 맞물려 새로운 기업이 게임단의 운영 주체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6월 17일, DRX와 DRX VS의 합병 소식과 함께 기존 사모 펀드인 ATU 파트너스의 박정무 의장과 DRX VS의 CEO였던 양선일 대표가 각자 대표로 선임되었음을 알렸다.
7. 팀별 둘러보기
LCK 2024 시즌 팀별 | ||||
HLE | GEN | DK | T1 | KT |
FOX | KDF | NS | DRX | B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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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 팀의 두두 오퍼와 커즈 입단 사가 등 스토브에 관한 주요 내용들을 다 맞춰서 광마갤 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 취급을 받고 있다. 한상용 前 감독조차 관계자 같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2]
며칠 동안 커뮤니티를 떠들석하게 만든 소문에 의하면 DRX는 2년 계약을 고집, 타잔은 1년 계약을 원하면서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다.
[3]
참고로 지우가 포함된 2023 농심도 콜업 전에 2022년도 ASCI에 출전한 적이 있었는데, 결과는 조별딱(...)이었다. ASCI가 2군 대회라지만 마냥 물로 볼 대회는 아니라는 것.
[4]
물론 DRX의 우승에는 1군 퍼스트 경력으로 바텀을 파괴하고 다닌 덕담의 공이 크다.
[5]
공교롭게도 DRX는 2023년 스프링부터 그 해 서머를 제외한 모든 시즌마다 농심에게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되고 있다. 당장 올해 스프링에서도 개막전에서 첫 승을 헌납하기도 했다.
[6]
당시 엄청난 기복으로 유명했던 전직 T1 정글러
포레스트에게서 유래된 별명으로, 스폰지도 2군 시절에는 한 기복 하기로 유명했다.
[7]
2022 서머 시즌 이후 2년만에 BRO 상대 정규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8]
X 계정의 경우 팀 승리 시에만 관련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고, 전 경기 결과 안내마저도 1라운드 종료 이후 멈춘 상황이다.
[9]
시리즈C 투자는 보통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로, 투자은행이나
사모 펀드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투자 라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