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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9:37:15

DRX/리그 오브 레전드/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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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역대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2025 시즌
1. 개요2. LCK 스토브리그/20233.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3.1. 1라운드3.2. 2라운드3.3. 스프링 총평
4.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4.1. 1라운드4.2. 2라운드
5. 시즌 총평 및 문제점
5.1. 실망스러운 5:5 한타5.2. 인게임 리더의 부재5.3. 힘을 쓰지 못하는 베테랑5.4. 미드 포지션에서의 딜레마5.5. 전임 프런트의 실책과 변화의 필요성
6. 내부 체계 변화7. 팀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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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RX 사상 최악의 암흑기인 2024 시즌을 다루는 문서이다.

2. LCK 스토브리그/2023

2023년 11월 21일 크로코, 페이트, 덕담, 베릴 신동욱 코치, 김영진 코치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 # #

11월 23일, 김준서 2군 코치와 2년 계약 연장, 2군 정글러 스폰지 1년 재계약, 서포터 플레타 2년 재계약을 진행하면서 2군 미드 세탭과 함께 모두 1군으로 콜업했다. # # # #

스토브리그 동안 타 팀에 비해 조용한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 내부 콜업을 발표했다. # 물론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여준 페이트, 1년 내내 해맸던 크로코, 2군으로 내려간 덕담의 계약만료에 대해서는 팬들도 비교적 수긍하는 듯한 모양새이다. 허나 베릴의 경우 잔존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경쟁력있는 스쿼드를 맞추기 위한 조각으로써 재계약을 해야한다는 팬들의 의견이 적지 않았다. 그런 팬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4FA가 선언되면서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를 버리고, 1군 선수를 뚜렷한 이유 없이 로스터에서 말소시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이던 팀이었기에 재계약 불가라는 쓸쓸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일부 팬들은 DRX을 믿고 기존에 2년 이상 장기계약을 맺었던 라스칼 주한이 불쌍하니 풀어주라는 말까지 할 정도로 민심은 땅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또한 타 팀의 스토브리그 소식이 DRX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했다. DRX는 작년 월즈 우승을 하고도 팀이 공중분해 됐던 반면, 올해 월즈 우승을 한 T1 제우스, 구마유시, 케리아와 모두 재계약에 성공하였다. 이어 디플러스 기아 또한 쇼메이커와 낭만의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한화생명 제카와 2년, 바이퍼와 1년 재계약을 맺었으며, 젠지 또한 쵸비와 재계약을 맺었다. 심지어 직전시즌 같은 동부권이자 차기시즌 또한 동부권 경쟁이 유력한 샌드박스, 브리온, 농심도 클로저, 모건, 지우 등 프랜차이즈 스타들 대부분이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렇게 많은 구단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를 잔류시키는 상황 속에서, 불과 작년에 프랜차이즈 스타 표식 데프트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DRX의 선택이 다시금 비판받고 있다.

일부 팬들은 DRX 프런트의 능력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과거부터 쌓아온 과오가 드디어 터진 것이라는 의견이다. LCK 5대 미드 중 세 명이 과거 DRX 소속이었지만 모두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게다가 좋은 성적을 거둔 2020년, 2022년 DRX 소속 선수들 중에서는 서브였던 주한만 팀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코어급 선수들의 재계약을 실패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한 DRX 프런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모펀드로 운영되는 DRX가 올해 여름부터 신규 CSO를 채용하는 공고를 올린 만큼, 스토브리그 투자를 최소화하고 매각처를 구하여 인수과정에 접어들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11월 28일, 한상용이 개인방송에서 2~3일 뒤 'DRX의 변화가 예상된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날에는 LPL의 유명 썰쟁이 '한이'로부터 새로운 썰이 추가됐는데, DRX의 세탭에게 WE가 오퍼를 했다는 소식이다. 이에 부족한 베테랑을 추가 영입할 것으로 기대한 많은 팬들이 큰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윽고 저녁에는 테디의 DRX행 가능성과, 세탭의 중국행이 결정된다면 페이트를 재계약 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져가면서 여론은 혼파망이 되어가고 있다. 한상용 또한 'DRX가 무언가 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전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월 30일, 켄지 기자가 "세탭은 중국에 가지 않으며 DRX에서 2024시즌을 준비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세탭의 잔류는 거의 확실해진 상황이다. # 이윽고 한상용이 개인방송에서 'DRX의 변화 소식이 내일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12월 1일, 단장 최병훈이 계약을 종료했다. 24년 DRX의 스토브리그 상황이 팀의 사정을 감안해도 엉망이라 최병훈이 나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들려왔는데, 실제로 한상용이 10월달에 이미 팀을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12월 5일, 커즈의 광동 입단 소식이 발표되었는데, 이후 비하인드 찌라시를 푼 광동 프릭스 마이너 갤러리 썰쟁이에 따르면,[1] DRX가 상황이 좋지 않아 뒤늦게 커즈와 컨택했지만 놓쳤다고 한다. 특히 DRX의 상황을 처참한 수준이라고 밝힌 것이 중요한 점. 스크림 결과가 너무 좋지 않아 부랴부랴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12월 6일, 리브 샌드박스에서 나온 테디가 DRX 1군 멤버들과 칼바람을 돌린 정황이 포착되었다. 뒤이어 본인 계정으로 사설방까지 만든 사실이 확인되면서 팀 합류썰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상황이 처참하다는 찌라시로 인해 마음을 졸이던 팬들은 조금이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12월 7일, 전날 중국에서 개인방송을 진행하던 아이콘이 말하기를 타잔이 LCK에 갔다고 한다. 현재 LCK 모든 팀의 로스터가 거의 확정된 상황에서 정글 영입 가능성과 자금력이 있는 유일한 팀이 DRX이기에 주목되는 상황. 타잔의 DRX행 소문이 급격하게 퍼지면서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며칠 전 광동 프릭스의 서포터 안딜이 " 영재가 아파서 씨맥이 정글로 스크림 대타를 뛰었는데 2승 1패 했다"라는 발언과 연관지어, '씨맥 정글을 낀 광동에게 스크림을 패한 DRX가 위기감을 느끼고 타잔과 컨택한 것이 아니냐'는 흥미로운 추측도 이루어지고 있다.

12월 8일, 갑작스레 정글러 주한과 상호해지로 계약을 종료했다. # 곧이어 2군 코치로 노진욱, 2군 정글러로 샌드박스 출신의 카니아를 영입했다. #. # 마지막으로 테디와의 계약 소식을 발표하며 로스터를 보강했다. 많은 팬들이 세탭, 플레타가 의지할 수 있는 베테랑 원딜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했기 때문에 테디의 영입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허나 주한을 풀어준 것에 대해서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다. 2022 월즈 우승의 마지막 멤버였기 때문에 퇴단을 아쉬워하는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이미 4대 메이저 지역의 스토브리그가 다 끝난 상황인데, 선수를 너무 늦게 풀어준 것이 아니냐며 프런트를 비판하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만약 주한이 이적할 수 있는 팀을 찾았다면 합리적인 상호해지가 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강제로 휴식기를 가져야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가지 의문인 점은 현재 DRX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통합 로스터 인원이 10인에 그친 상황. # LCK 규정상 통합로스터는 반드시 11인을 채워야 한다. 물론 지난 시즌 타 팀의 사례로 미루어보아 현재 1군 소속 김준서 코치가 로스터에 등록되어 11인을 채울 수도 있다. 스토브리그 말미에 강력하게 타잔과 링크되어 온 DRX였지만, 프런트의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글 영입은 없다고 못을 박은 상황이다. 따라서 남은 한 자리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월 10일, 주한의 인터뷰 기사가 공개되었다. 선수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DRX 프런트가 선수에게 뒤늦은 계약해지를 통보, 이에 선수가 어쩔 수 없이 동의하여 팀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많은 팬들이 분개하며 프런트에게 질타의 목소리를 내자, DRX 또한 입장문을 내며 반박에 나섰다. 입장문의 요지는 "스토브 시작 전, 본인의 주전자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고, 팀은 확답을 줄 수 없으니 팀을 알아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과거의 사례처럼 선수와 프런트와의 주장이 엇갈린 상황. 자세한 내용은 주한 상호합의 계약 해지 이슈 참조.

12월 12일, 사실상 마무리 되는 것처럼 보였던 DRX의 스토브 리그이지만 또 다시 타잔의 계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틀 전 주한에 대한 입장문에서 "정글 외부 영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였으나 최종적으로는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혔기에 타잔 영입전은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였다. 허나 LPL의 유명 썰쟁이 '한이'가 타잔의 LCK행을 이야기했고, 얼마전 아이콘의 발언까지 겹쳐져서 타잔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계속 이어졌다. 이윽고 LNG로부터 타잔의 계약해지가 발표되었는데, 저녁에 DRX 선수들과 타잔의 솔랭 시작, 마무리 시간이 일치하는 것이 관측되면서 DRX와 계약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12월 15일, 최종적으로 타잔의 스프링 휴식 소식이 발표되었다. # 기사에 따르면 타잔은 LCK 행을 마음먹었고, 복수의 LCK 팀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한다. 허나 고민 끝에 무리한 계약 협상을 포기하고 휴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기사에 등장한 내용과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 때 타잔과 DRX가 협상을 오랫동안 진행한 것은 공공연한 사실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페이컷 의향도 존재하고 신인 중심의 로스터도 괜찮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DRX가 타잔을 계약하는데 실패하면서 무능력한 프런트에 대한 비판이 가해지고 있다.[2]

다만 스토브 기간 중 안 좋은 소식만 들려서 저평가될 뿐 2024년 DRX의 로스터도 무조건 꼴찌가 확정된 수준으로 암울하지는 않다. 일단 베테랑인 라스칼과 테디를 확보했으며 신인이 셋이긴 하지만 이들 모두 2군 국제대회인 ASCI를 우승하고 온 유망주들이기 때문이다.[3][4] 신인들이 생각보다 잘 해준다면 8위 이상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3.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D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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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102a3><colcolor=#fff> 감독 [[김목경|김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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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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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차 샌드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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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KT전 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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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경기 결과표
라운드 1라운드 R
1



2라운드 R
2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FearX 로고 옐로우.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2023-2024) 화이트.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파일:FearX 로고 옐로우.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세트 0 0 1 2 0 1 0 0 0 1 2 0 1 2 0 1 0 0
2 2 2 1 2 2 2 2 2 2 1 2 2 0 2 2 2 2
결과
전적 0 0 0 1 1 1 1 1 1 1 1 2 2 2 3 3 3 3 3 3
1 2 3 3 4 5 6 7 8 8 9 9 10 11 11 12 13 14 15 15
득실 -2 -4 -5 -4 -6 -7 -9 -11 -13 -13 -14 -13 -15 -16 -14 -16 -17 -19 -21 -21
순위 8 8 9 8 9 9 9 9 9 9 9 9 9 10 7 8 9 9 9 9

3.1. 1라운드


1라운드를 요약하자면 스프링 시작 전 제기되던 모든 장점들이 퇴색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팀 내 구심점을 잡아 줄 베테랑들인 라스칼과 테디가 팀의 운영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방해만 되고 있다. 선수단을 통틀어 가장 심각한 폼을 보여주는 선수는 공교롭게도 라스칼이다. 라스칼은 작년 스프링 통나무 들기의 여파가 이어진 것인지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데, 작년 바텀의 부진으로 인해 본인이 독박 캐리를 해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입장이 반대가 된 지금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솔킬 횟수 1회가 그의 떨어진 폼을 대변하고 있다. 테디의 경우 무너지는 팀을 지탱하지 못하는 걸 넘어서 스스로 팀을 무너뜨리는 등 SKT 시절로도, 진에어 시절로도 돌아가지 못하고 DRX 현지화가 되어버렸다. 이들의 만행에 신인 3인방의 경우 장점으로 제시되던 스폰지의 메이킹, 세탭의 라인전, 플레타의 슈퍼세이브 모두 경기를 진행할 수록 점점 희미해지고 있어 그들의 스텝업을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심지어 작년 극적인 플레이오프 및 롤드컵 선발전 진출을 명분으로 잔류시킨 김목경 감독이 여지없이 발밴픽을 가동, 가뜩이나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부담을 가중하고 있는 것 또한 문제다. 디플러스 기아전 루시드를 상대로 세주아니 / 렐 / 마오카이 등 탱커챔들을 밴하지 않았다가 게임을 내 준 것이 대표적이다. 선수들의 장점인 기습적인 이니시에이팅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스노우볼링 조합이나 대충 눕는 조합만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로스터 변화나 감독 경질 등 다양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타 팀과 비교했을 때 현 시점 LCK 최악의 감독이 바로 김목경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3.2. 2라운드

3.3. 스프링 총평

최종 성적: 9위
3승 15패 득실차 -21 (1라운드 1승 8패/2라운드 2승 7패)
파일:24스프링_DRX.jpg
ASCI을 우승하고 온 유망주들의 포텐셜을 터뜨리기 위해 노력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초반에는 강팀을 상대로도 자잘한 교전들을 주도하여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중반 이후 부족한 운영에 대한 약점이 드러나며 패배를 기록하곤 했다. 베테랑들의 노련함을 잘 활용하면 반전을 쓸 수도 있다는 예상이였지만, 베테랑들이 경기 운영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팀이 흔들리고 말았다. 더불어 김목경 감독의 밴픽 능력에 대한 혹평까지 겹쳐지면서 9위로 아쉽게 스플릿 시즌을 끝 마쳐야 했다.

애시당초 프런트의 스토브리그 진행 방향성이 잘못되었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유망주들의 육성을 위해서는 경기 운영에 능한 베테랑을 데려왔어야 했지만, 이번 시즌 유일한 영입 자원인 테디는 이에 알맞는 선수가 아니라는 평이다. 물론 테디의 폼은 DRX에서 매우 돋보였지만 혼자서 게임 승패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이 상황에서 경험이 부족한 플레타, 스폰지가 오더를 하니 의아한 판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라스칼은 POG 500점을 받으며 표면적으로는 팀 내 POG 1위에 등극했다. 허나 POG 포인트와 별개로 경기력은 역대급 저점을 보이며 팀의 부진의 원흉으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스프링 초반 무리하게 통나무를 든 이후 1년 넘게 지속된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팅을 받아도 캐리를 못하고, 한타에서 자꾸 집중 마크를 당해 존재감이 지워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 중후반 말파이트를 통해 나름 쏠쏠한 활약을 하기도 했으나, 부정적인 평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력만 보면 팀 내를 넘어서 리그 워스트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팬들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스폰지는 신인 중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는 평가이다.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 신 짜오를 중심으로 초반 교전에서 팀에 많은 기여를 했다. 다만 신인이기에 단점도 공존한다는 평가이다. KT전 4연 바론 스틸 허용으로 대변되는 강타 싸움 실력에 대한 의문. 비교적 많은 데스 수와 경험 부족으로 인한 경기 운영이 단점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번뜩이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는 선수라는 평가이다.

세탭은 기대치 대비 가장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이다. 2022 스프링 당시 1군 선수들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긴급 콜업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향후 미래의 팀 주전 미드라이너라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이다. 허나 스프링 동안 부정적인 평가들이 중심을 이뤘다. 장점이라고 평가받던 라인전에 대해서도 애매모호한 모습을 보여줬고, 약점이라고 평가받던 한타 상황에서는 큰 아쉬움을 보여줬다. 부족한 챔프폭도 도마에 올랐는데, 르블랑, 아지르 등 기동성이 좋은 메이지 챔피언만 선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예후는 세탭의 단점인 스탠딩 메이지 숙련도와 심각한 기복을 커버해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카르마의 미드 기용이 메인 메타가 된 후에도 예후의 콜업 이전까지 DRX는 카르마를 하지 못했는데, 예후가 카르마를 기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밴픽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스폰지와 함께 소규모 교전을 주도하는 등 인게임 요소들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흔들리는 미드 라인의 소방수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다만 본인의 경기력이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던 만큼 서머에서 스텝업을 노려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줘야 될 필요가 있다.

테디 진에어 시절이 연상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데스를 하면 승기를 가져오다가도 데스를 기록하면 바로 상대에게 흐름이 넘어가는 등 테디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갈렸다. 테디는 자체적인 피지컬로 승부를 보기보다는 챔피언의 강점이 살아나는 시간대를 활용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특징인데, 스몰더를 들고 후반에 킬을 쓸어담거나, 루시안을 들고 상위권 바텀 듀오들을 상대로 라인전을 강하게 압박하는 등 어떤 챔피언이 어느 시점에 가장 강해지는지를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플레타는 중고 신인인 만큼 신인들 중에서 가장 노련하다고 여겨지는 선수이다. 신인들 특유의 불안함 없이 무난하게 경기하다가도 종종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과감한 이니시에이팅이나 감각적인 스킬샷을 보여주는 것이 특기이다. 다만 경기 운영과 오더 면에서는 아직 의문부호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분명 유리한 상황이지만 불리한 것처럼 판단하여 오브젝트를 급하게 공략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가다가도 이러한 분기점 이후 경기의 흐름이 넘어간 경우가 많았다. 스폰지와 더불어 팀에서 메인 오더를 맡고 있는 플레타가 이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김목경 감독의 경우 시즌 중반에는 테디의 후반 캐리력과 신인들의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을 보조할 수 있는 조합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부정적인 평가들을 해소해 내는가 싶었으나, 2라운드 피어엑스전 패배를 기점으로 원상태의 LCK 최악의 감코진으로 회귀해 버렸다. 라스칼에게 노쇠화를 고려하지 않은 채 라인전이 힘든 챔피언들을 강제로 쥐어주고, 후반 교전이 약한 팀인데 후반을 가면 힘이 떨어지는 스노우볼형 조합을 고집하는 등 지난 시즌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명분으로 계약을 억지로 이어간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현재 DRX의 상황 또한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이,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성적과는 별개로 사이즈 오브 체어, 휴온스, 하이퍼엑스 등 중견급 스폰서들이 다 빠져버린 상황이다. 게다가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 대형 스폰서인 포르쉐 코리아의 스폰서 계약 기간도 올해까지이다. 이번 서머를 잘 보내지 못한다면 팀 운영에 대한 불투명한 미래가 보이는 상황.

위와 같은 이유로 일말의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시즌 전 우려와는 달리 5월 28일 휴식 중이던 오지환을 1군 코치로 추가 영입하며 코치진을 보강한 것이 확인되었다. # 또 한 명의 정글러 출신 코치가 합류하면서 스프링 시즌 약점으로 지목되었던 후반 운영과 판단 문제를 보완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 날 3군 감독으로 팀의 레전드였던 김태일, 코치로 윤상호가 합류하면서 미래 육성에 대한 굳은 의지도 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6월 11일 오후 4시를 기점으로 1, 2군 선수들의 대규모 재계약 오피셜이 등장하고 있다. 첫 시작은 세탭과 플레타의 추가 2년 옵션 계약연장 #, 두 번째는 프로그, 파덕, 예후의 추가 1년 옵션 계약연장 #, 세 번째는 테디의 추가 1년 계약연장 #, 마지막으로 스폰지의 추가 2년 옵션 계약연장 #. 내년 군입대가 확정적인 라스칼을 제외하고 기존 어린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이 모두 완료되었고,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팀의 핵심인 테디의 재계약을 일찌감치 마무리하며 예년과는 다른 확실한 내부단속을 완료한 모습이다.

이윽고 6월 12일, DRX의 창단과 팀의 명과 암을 함께했던 최상인 대표가 사임하였다. #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일어난 많은 변화 때문에 팬들이 적잖이 놀라고 있는 상황이다. 최상인 대표는 2020년, 2022년 두 번의 공중분해를 통해 월광포화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허나 마지막 2024년에는 정반대로 모든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을 이뤄내면서 본인의 오점을 조금이나마 씻어낸 모습이다. 정작 선수들은 재계약에 성공하고 본인이 팀을 떠나면서 리버스 월광포화로 DRX에서의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됐다.

4.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DRX
파일:24 DRX Summer.png
<colbgcolor=#1102a3><colcolor=#fff> 감독 [[김목경|김목경
Micro
]]
코치 [[김준서|김준서 {{{#!wiki
C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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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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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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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d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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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손민우(프로게이머)|손민우
Pleata
]]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경기 결과표
라운드 1라운드 R
1



2라운드 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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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2 1 2 1 0 0 0 0 0 0 0 0 2 0 0 0 0 2
1 2 0 2 2 2 2 2 2 2 2 2 0 2 2 2 2 1
결과
전적 1 1 2 2 2 2 2 2 2 2 2 2 2 3 3 3 3 3 4 4
0 1 1 2 3 4 5 6 7 7 8 9 10 10 11 12 13 14 14 14
득실 +1 0 +2 +1 -1 -3 -5 -7 -9 -9 -11 -13 -15 -13 -15 -17 -19 -21 -20 -20
순위 2 4 3 6 6 6 8 8 8 8 9 9 9 9 9 9 9 9 9 9

4.1. 1라운드

4.2. 2라운드

2라운드를 앞두고,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던 인게임 운영 역량과, 아직은 불완전한 밴픽 실력을 보완하기 위해 이종원 전력분석관을 추가적으로 영입하였다. 이로써 2024 시즌 초에는 2명에 불과했던 감코진의 규모가 크게 늘어났는데, 더욱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2라운드에서 반등을 노려야 할 것이다.

5. 시즌 총평 및 문제점

2024시즌 Global Power Ran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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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파워 점수
2024. 02. 06.
1,266 포인트
2024. 02. 16.
1,254 포인트
2024. 02. 26.
1,250 포인트
2024. 03. 07.
1,247 포인트
2024. 03. 17.
1,258 포인트
2024. 03. 27.
1,254 포인트
2024. 04. 06.
1,254 포인트
2024. 04. 16.
1,254 포인트
2024. 04. 26.
1,254 포인트
2024. 05. 06.
1,255 포인트
2024. 05. 16.
1,232 포인트
2024. 05. 26.
1,233 포인트
2024. 06. 05.
1,233 포인트
2024. 06. 15.
1,238 포인트
2024. 06. 25.
1,251 포인트
2024. 07. 05.
1,248 포인트
2024. 07. 15.
1,233 포인트
2024. 07. 25.
1,216 포인트
2024. 08. 04.
1,212 포인트
2024. 08. 14.
1,208 포인트
2024. 08. 24.
1,217 포인트
2024. 09. 03.
1,217 포인트
2024. 09. 13.
1,217 포인트
2024. 09. 24.
1,217 포인트
2024. 10. 04.
1,217 포인트
2024. 10. 14.
1,205 포인트
2024. 10. 24.
1,nnn 포인트
시즌 종료
1,nnn 포인트
}}}}}}}}}
라스칼: 저희가 한전 작년 스프링부터 잘 못하고 나서부터는, 연습 상대도 상위권 팀들보다는 보통 하위권 팀들이랑 하기도 했었고....그리고 2년동안 하면서 느낀 게, 연습을 못한 날이 되게 많았어요. 좀 빵꾸난 날이 좀 있었어서...
라스칼 인터뷰 영상
2021, 2023 시즌을 뛰어넘는 DRX 역사상 최악의 시즌. 2021년은 서머에 꼴찌를 기록했을 뿐 스프링에서는 플레이오프를 진출했으며, 2023년은 스프링에 9위를 기록했으나 서머에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과 선발전 막차를 탔다. 하지만 2024년의 DRX는 그 무엇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한 해를 통째로 말아먹으면서 완벽한 흑역사를 남기게 되었다.

게다가 오랜 부진의 원인이라는 것이 부족한 스크림 횟수로 인한 연습량 부족 및 효율적인 일정 활용 실패라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아무리 스크림과 실전에서의 환경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스크림은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들을 충분히 모을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이 점을 잘 알고 있을 DRX가 스크림 일정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다는 것은 매우 비판받아야 할 점이다.

5.1. 실망스러운 5:5 한타

클템: 중계를 할때 보면은, DRX를 보면 5대5를 되게 못할 때가 많더라고. 그니까 5대5 한타를 못하는 것도 포함이지만 정확히는, 5대5의 빌드업, 5대5 한타의 과정. 이거를 진짜 못해요.
클템의 1라운드 팀별 찍어 영상 중 14:10~14:23
2024년 DRX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된 것은 5대5 한타 능력이다. 이 말인 즉슨 게임을 승리할 역량이 상상 이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머 초반 프로그가 주전으로 나왔을 때는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 않았는데, 라스칼이 주전으로 나오고 팀이 연패를 기록하면서 단점이 점점 부각되었다. 물론 라스칼이 1라운드 티원과의 경기부터 출전하여 이후 강팀과의 연전을 내리 치뤘기 때문에 모든 책임을 라스칼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허나 큰 문제 없이 순항하던 팀이 갑자기 고꾸라진 시기가 라스칼의 투입 시기와 맞물렸기에 더욱 아쉬움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역설적이게도, DRX의 코칭스태프들이 라스칼의 주전 복귀를 결정한 이유는 베테랑으로서의 판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칼이 출전한 DRX는 운영과 판단 면에서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뼈 아픈 점이다. 팀이 한타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라스칼의 동선이나 판단에 많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이 이어졌다. 본대를 뒤로 하고 상대방의 후열을 노렸지만, 이러한 판단이 되려 본대의 힘을 떨어트리기도 했다. 늦은 합류로 인해 상대가 수적 우위를 기반으로 교전을 유리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후 프로그가 다시 출전했지만 잦은 패배로 망가진 팀 상황 때문인지 한타 능력에 큰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정글과 서포터에게서도 이러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교전 상황에서 이니시에이팅을 담당한 스폰지와 플레타의 판단이 엇갈리는 상황도 자주 등장했다. 플레타의 경우 이니시에이팅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좋은 각을 봤지만 팀원의 호응 없이 본인만 적진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나오곤 했다. 테디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 또한 교전을 앞둔 대치 상황에서 안일하게 죽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결국 오브젝트를 목적으로 한 교전 상황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물러나고, 상대에게 오브젝트를 헌납하는 양상이 자주 등장했다.

5.2. 인게임 리더의 부재

2024 DRX는 2베테랑 3신인의 구성이다. 문제는 2베테랑이 인게임에서 오더를 담당할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라는 것이다. 애시당초 인게임 리더 역할을 맡아줄거라고 기대했던 라스칼은 계속되는 부진 끝에 프로그와 교체되었다. 테디는 팀의 외로운 버팀목이 되어 인간 넥서스 역할을 하다가 결국 팀과 같이 무너지기 일쑤였다.
LCK에서 오더는 대부분 서포터 또는 정글, 혹은 미드가 전담하기 마련인데, DRX는 베테랑 라스칼과 테디가 모두 탑, 원딜이기에 게임 운영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더군다나 두 선수는 베테랑이지만 애시당초 운영적인 면이 장점으로 평가받던 선수들은 아니였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스폰지와 플레타가 오더를 해야한다는 상황이었지만, 둘 다 과감한 실행력을 장점으로 평가받는 선수이다. 또한 인게임 리더가 되기엔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기에 팀이 휘청휘청했던 것이다.

5.3. 힘을 쓰지 못하는 베테랑

거액의 다년 계약을 했지만 전성기때의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한 라스칼의 부진이 2024 DRX의 가장 큰 실패원인 중 하나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DRX 복귀 이후의 라스칼은 1년도 아닌, 한 스플릿도 아닌, 23년 스프링 한 라운드도 채 끝나기 전에 폼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제대로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레전드의 아름다운 라스트댄스를 기대했던 DRX 팬들은 분노와 아쉬움을 동시에 나타냈다.
테디는 진에어 시절부터 원장롤에는 도가 튼 선수였고, 연패 기간 내내 노데스 혹은 1데스를 유지하며 버텨냈다. 서머 1라운드 피어엑스 경기처럼 본인의 하드캐리로 승리를 이끌어내기도 했지만, 결국 무너지는 팀을 받아내지 못하고 같이 추락할 수 밖에 없었다. 유일한 버팀목 테디가 흔들리자 자연스럽게 한타도, 운영도 안되기 시작한게 2024 DRX의 현 주소이다.

5.4. 미드 포지션에서의 딜레마

2024 시즌을 시작하기에 앞서 DRX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스프링 주전 자리에 오른 세탭의 성장이였다. 재작년 KT 1군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POG까지 수상했던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세탭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막상 경기 내용을 보면 장점으로 평가받던 라인전 단계가 지나자 여러 단점들이 노출됐다. 당시 메타인 AP 미드챔에 대한 낮은 숙련도, 잘 커놓고 딜과 생존 중 어느 것도 잘 해내지 못하며 초중반 이후 존재감이 지워지는 경기들이 나타났다.

결국 이로 인해 스프링 2라운드부터는 2군의 예후가 선발 출전하게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세탭과 완전히 정반대되는 내용으로 비판받고 있다. AP 챔피언 숙련도는 좋으나 서머 시즌에 들어서 트리스타나, 코르키 같은 AD 챔피언이 미드에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자 경기력이 현격하게 떨어져버렸다. 예후가 콜업될 당시에는 미드 포지션에게 캐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서머 시즌 미드-원딜 쌍포 체제가 메인 메타가 되자 예후의 낮은 캐리력이 수면 위로 떠올라버렸다.

5.5. 전임 프런트의 실책과 변화의 필요성

킹존 시절부터 최상인 대표를 필두로 수 많은 사건사고들이 쌓이고 쌓여 전임 프런트에 대한 팬들의 지지가 땅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2024 시즌 시작 전에는 주한을 이적 시장이 다 끝나가는 상황에 풀어주며 또 괴담 1스택을 적립하고 스폰지를 천천히 키울 시간마저 내던져 버렸다.

거듭된 공중분해와 병크, 여러 선수 및 감독들과 좋지 않은 마무리를 한 탓에 최상인 대표 시절의 DRX는 잦은 오너리스크를 발동시키는 팀이었다. 단순히 돈 뿐만 아니라 특정 선수 및 감독과 함께하기 위해 이적을 결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에, DRX는 매 스토브리그마다 자체 패널티를 갖고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셈이었다.

긍정적인 부분은 서머 시작 전 박정무, 양선일 각자대표 체제로 프런트가 개편된 이후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소홀히 진행되던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도 잘 진행하고 있다. 또한 테디와의 재계약이 일찌감치 결정되었기에 차기 시즌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DRX는 매 해는 아니었지만 꾸준히 선수단 투자를 진행하던 팀이었다. 2024 시즌 로스터 투자 규모가 작았고 유일한 고액 연봉자 라스칼의 계약이 끝나기에 선수단 셀러리에 많은 여유가 생겼다. 따라서 2025 시즌에는 충분히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많은 팬들도 2년 연속 하위권 육성을 바라고 있지 않기 때문에 스토브리그 방향성에 따라 향후 팀의 미래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6. 내부 체계 변화

2022 월즈 우승 이후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는 DRX이지만, 이상하게도 2023년부터 인력 모집 사이트에 계속 올라오는 프런트 채용 공고, 갑자기 뜸해진 SNS 활동과[8] 작년부터 시작한 멤버십 프로그램의 급종료까지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스토브리그 때 한상용 전 감독의 발언대로 큰 변화(팀 매각)를 준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루머가 돌고 있으며, DRX는 발로란트, 대전 격투 게임 종목 등 여러 분야로 산업을 확장하고 있기에 팀의 거취에 대해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2024 서머 시즌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DRX가 시리즈C[9] 투자를 115억 규모로 유치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 이러한 기사 이후 6월 12일 최상인 대표가 공식적으로 사임했다. 최상인 대표의 입장문에 따르면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했기 때문에 팀의 지분을 다 팔고 엑시트한 것이라는 추측이 신뢰를 얻고 있다. 동시에 옆 DRX VS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팀을 새로 인수하는 등 대규모 단위 변화가 게임단에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여러가지 정황이 맞물려 새로운 기업이 게임단의 운영 주체가 될 것이라는 추측도 존재한다.

6월 17일, DRX와 DRX VS의 합병 소식과 함께 기존 사모 펀드인 ATU 파트너스의 박정무 의장과 DRX VS의 CEO였던 양선일 대표가 각자 대표로 선임되었음을 알렸다.

7. 팀별 둘러보기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2024 시즌 팀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HLE GEN DK T1 KT
파일:BNK FearX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 화이트.svg
FOX KDF NS DRX BRO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width:50%;
해당 팀별 목록은 2024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타 팀의 두두 오퍼와 커즈 입단 사가 등 스토브에 관한 주요 내용들을 다 맞춰서 광마갤 내에서는 이미 유명인사 취급을 받고 있다. 한상용 前 감독조차 관계자 같다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2] 며칠 동안 커뮤니티를 떠들석하게 만든 소문에 의하면 DRX는 2년 계약을 고집, 타잔은 1년 계약을 원하면서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다. [3] 참고로 지우가 포함된 2023 농심도 콜업 전에 2022년도 ASCI에 출전한 적이 있었는데, 결과는 조별딱(...)이었다. ASCI가 2군 대회라지만 마냥 물로 볼 대회는 아니라는 것. [4] 물론 DRX의 우승에는 1군 퍼스트 경력으로 바텀을 파괴하고 다닌 덕담의 공이 크다. [5] 공교롭게도 DRX는 2023년 스프링부터 그 해 서머를 제외한 모든 시즌마다 농심에게 시즌 첫 승의 제물이 되고 있다. 당장 올해 스프링에서도 개막전에서 첫 승을 헌납하기도 했다. [6] 당시 엄청난 기복으로 유명했던 전직 T1 정글러 포레스트에게서 유래된 별명으로, 스폰지도 2군 시절에는 한 기복 하기로 유명했다. [7] 2022 서머 시즌 이후 2년만에 BRO 상대 정규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8] X 계정의 경우 팀 승리 시에만 관련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고, 전 경기 결과 안내마저도 1라운드 종료 이후 멈춘 상황이다. [9] 시리즈C 투자는 보통 인수합병을 위한 투자로, 투자은행이나 사모 펀드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투자 라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