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DRX/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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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DRX의 2023시즌을 다루는 문서이다.2. LCK 스토브리그/2022
DRX 2022 스토브리그 팀 공중분해 사건 문서 참고.12월 3일 베릴, 신동욱 코치와의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라스칼, 크로코, 페이트, 덕담, 김목경 감독의 영입을 발표했다.
로스터 전원이 최소 LCK 플옵 진출 경력이 있다는 점과 22DRX의 브레인으로 뽑히는 베릴의 재계약, 리브 샌드박스의 뛰어난 반등으로 능력을 보여주었던 김목경 감독의 영입 등 스토브리그 직후 터진 대형 사고를 감안하면 플옵, 더 나아가 월즈 진출도 가능할 법한 무난한 로스터를 구성했다. 또한 라스칼의 친정팀 복귀라는 점에서 공중 분해 사건으로 흉흉하던 팬덤의 민심을 어느 정도 식힌 것도 긍정적인 점.
다만 정규 시즌에서는 기복이 있었을지언정 월즈에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보여주었던 22DRX와는 반대로 새로 영입된 멤버들은 정규 시즌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어도 중요한 순간에서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던 만큼 김목경 감독 중심의 감코진이 이러한 저점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새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팀 퍼스널 컬러를 남색으로 바꾸었다. 이를 본 팬들은 하늘색이 더 예쁜데 아쉽다는 의견과, 맨시티에서 첼시로 바뀌어서 유관 팀이 되었다는 등[1] 온갖 드립과 함께 남색으로 바꾼 뒤 더 강하고 묵직해보여서 좋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3. 2023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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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fff> 6주차 긴급콜업[2] |
스프링 예측으로는 플옵권 팀임은 확실하나 베릴과 라스칼을 제외하면 국제대회는 커녕 국내대회 우승 커리어도 없는 중위권으로 평가되는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보니 우승을 위해서는 고점을 폭발시켜야 할 것이라는 평이며 루머에 의하면 대회 준비 중, 베릴의 피드백 하에 눈물을 보인 선수도 있다고 전해지는데[3] 직전 시즌에 비해 얼마나 실력을 키워왔을지가 중요한 라인업이다.
3.1. 1라운드
- VS DK - 0 : 2 패배 : 캐니언-쇼메이커라는 구심점이 있는 디플러스 기아와는 달리 베릴을 제외하면 전원 새로 들여온 멤버들이라서 그런지 팀합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평가다.
- VS GEN - 0 : 2 패배 : 1주차 2경기이자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지정된 젠지와의 경기에서도 패배했다. 나름 그래도 소위 6강 라인의 일원으로 평가받던 것 치고 루시안-나미라는 공격적인 조합으로도 한타마다 어버버대다가 파멸한 덕담과 두 경기 내내 무색무취 그 자체였던 페이트, 갱킹 성공하는 걸 보기 어려웠던 크로코 모두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를 감안해도 너무 맥없는 패배가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 VS NS - 1 : 2 패배 : 농심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2군 챌린저스의 멤버들을 그대로 1군으로 콜업하고 스토브리그를 마무리지었는데, 그런 농심에게 1:2로 패배했다. 그러나 승리한 1세트조차도 '아칼리가 뇌절만 안 했으면 이길 수 있었는데 다 잡은 게임을 던졌다'는 식으로 해설진들에게 사실상 농심의 0:3 승리로 평가받을 정도였다. 어느 정도였냐면 POG 포인트가 라스칼 2 / 크로코 3 / 페이트 3 / 덕담 2 / 베릴 1이었고, 그야말로 '이겼으니 일단 POG를 줘야 하는데 너무 도긴개긴이라 대충 마음이 시키는 대로 던지자'는 느낌의 POG였으며, 분석 데스크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전문가들도 '이거 진짜 POG 줘야 해?'라는 반응을 보였으니 말 다한 셈.
- VS KDF - 2 : 0 승리 : 광동에게 1세트에서는 농심때의 1세트와 마찬가지로 승리 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역대급 졸전을 펼쳤지만 어쨌든 역전승을 따냈고, 2세트에서는 빅토르가 영겁-대천사-쿨감신을 가며 캐리롤을 맡아야 하는 상황에서 아예 썩어버리자 그대로 격차를 벌리며 승리. 작년과 마찬가지로 광동과의 멸망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 VS BRO - 1 : 2 패배 : 직전 주차에 브리온도 샌드박스 - 젠지를 상대로 된통 깨지며 연패를 기록하고 온데다 선수들 이름값이 이름값이라 이번에는 이기지 않겠냐는 예상이 많았고 실제로 토토에서도 브리온 3~4 : DRX 6~7 비율로 DRX쪽이 정배로 예측됐으나, 그 예측을 비웃듯 궤멸적인 경기력으로 브리온의 연패를 끊어주는 만행을 저질렀다. 비록 1세트를 따내서 결과는 1:2긴 한데 그건 결과만 놓고 봤을 때의 얘기고, 1세트를 따낸 것도 브리온이 못해서 따낸 게 아니라 3세트를 내리 발리던 와중에 어찌저찌 라스칼이 혼자서 눈물겨운 슈퍼캐리를 해내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은 침묵이라도 잘해서 이긴 것이라 전혀 위안이 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그 라스칼이 고꾸라졌던 1세트와 3세트는 나머지 멤버들이 뭐 하나 보태주지도 못한 채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죠랄사를 보여준 끝에 무너져버려 온갖 욕을 먹었다.
- VS HLE - 1 : 2 패배 : 아니나 다를까 멸망하면서 한층 더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그나마 1세트는 한화생명이 기껏 라인전을 잘 해놓고 사이드 운영을 지지부진하게 하다가 오브젝트를 다 내주거나 기껏 장로 스틸 + 한타 대승으로 시간을 벌었음에도 억제기 생성을 안 기다리고 바론 싸움을 하자며 본진을 비워버리는 등 이상하리만치 빈틈이 많은 모습을 보여서 이를 통해 승리했지만, 2세트에는 그나마 라스칼이 게임을 끌고 가기 위해 분전했으나 한화생명 5인조가 정말로 운영의 ㅇ조차도 못 꺼내도록 시종일관 두드려 패면서 패배했다. 그리고 3세트는 아니나 다를까 한화생명의 궤멸적인 운영이 여지없이 작렬하며 간신히 DRX도 라인전의 손해를 만회했지만, 장로를 여유있게 주고 한타를 봐도 되는데 괜히 장로를 먹고 확인사살을 가하자는 판단이 독이 되어 클리드에게 장로를 스틸당하며 게임을 내줬다.
- VS LSB - 1 : 2 패배 : 직전에 샌드박스도 극심한 윌러 의존도로 인해 여러 모로 약점을 보여준 터라 적어도 1세트 정도는 따내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감이 있었고, 역시 기대감 그대로 1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은 했다. 문제는 이제는 아예 라스칼마저 버돌에게 4연속 솔로킬을 당하며 무너지는 등 팀에 기대감이 없어져가고 있다는 것. 그나마도 그 4연속 솔킬로 자신감 과잉에 빠진 버돌이 탑 요네를 픽한 것을 응징하며 1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린 버돌이 정상적으로 나르를 픽하자 뚫어내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허망하게 게임을 내줬다. 이제 2라운드를 9전 2:0 전승하지 않는 이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림 반 푼 어치도 없는 소리가 된 지 오래고, 꼴찌라도 면하면 다행일 지경.
- VS T1 - 0 : 2 패배 : 1세트에서는 통나무를 맡던 라스칼이 또 다시 솔킬을 당하는 등 무너지고 있음을 보여주다가, 2세트에서는 노밴에 니달리+바루스+케이틀린을 준비해온 T1에게 6분도 채 되지 않은 채 전 라인이 무너지고 처참하게 유린당했다. 패배 후 김목경 감독은 니달리에 대한 대처를 못 해왔다는 핀트가 한참 엇나간 인터뷰까지 나오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많다.
- VS KT - 0 : 2 패배 : 말 그대로 직관을 간 팬들은 물론, 거듭되는 연패에 체념하고 있었던 팬들까지 분노하게 만들 정도로 처참하기 짝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심하게 패배했다. 직관한 팬들의 증언으로는 오열하는 사람들까지 여럿 있었다고 밝혔을 정도. 1세트에서는 베릴이 당시 화제가 되었던 애니 서폿을 최초로 꺼내는 독특한 픽을 보였으나 1분만에 퍼블을 헌납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이후 어떻게든 틀어막아보려고 했으나 크로코가 바위게를 먹는 커즈를 견제하려다 죽으며 게임이 완전히 기울어졌다. 2세트는 그나마 KT의 대퍼를 주워먹으며 엄대엄 상황이라도 만들어내는듯 했으나 괴멸적인 한타합으로 그대로 게임을 내주었다.
3.2. 2라운드
- VS HLE - 0 : 2 패배 : 결국 모든 라인이 답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크로코가 주한으로 교체까지 되었지만 이번엔 기껏 주한이 키워줬던 라스칼이 하드 쓰로잉을 시전했고, 그 와중에 다른 라인들 역시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끝에 또 졌다. DRX 팬들도 이제는 주한이 안 나온 이유를 슬픔과 절망의 구렁텅이 속에서 납득해버린 상황.
- VS GEN - 0 : 2 패배 : 또 다시 참패를 당했고 이렇게 플레이오프 탈락이 눈 앞에 다가왔다. 지난 시즌 코로나로 인하여 데프트를 제외한 전원을 2군 콜업하여 KT에게 1승을 따낸 기적처럼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덕담을 대신하여 들어온 플레타가 의외의 활약을 해주지 않을까 희망을 걸어보기도 했으나 쵸비의 티버에게 막히며 좌절되었다. 이젠 팬들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까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플레이가 처참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
- VS BRO - 2 : 1 승리 : 마침내 기나긴 연패를 끊어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2세트에 주한이 출전하면서 마치 작년 선발전을 연상시키듯 베릴의 폼도 돌아오는 등 긍정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하지만 그것이 터져도 너무나도 늦게 터진 탓에, 현재 DRX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KT가 전패, DRX가 전승을 동시에 해야하는 희박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 VS DK - 0 : 2 패배 : 앞선 브리온과의 경기에서의 승리로 다큐멘터리 업로드까지 이루어졌을 정도로 분위기 쇄신을 했던 것이 무색하게 참패를 당했다. 상수급으로 터지는 바텀과 한 줄기 희망이었던 주한도 캐니언을 상대로 별 다른 모습을 못 보인데다, 밴픽에서도 문제가 많았는데 패배 인터뷰에서는 또 다시 소통 문제 이야기를 하는 감독 등 결국 이전의 DRX의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평가. 이후 KT vs 젠지 경기에서 KT가 승리를 거두며 DRX는 일찍이 플레이오프 탈락을 확정지었다.
- VS NS - 2 : 1 승리 : 정말 라스칼의 손에 모든 것이 달렸다고 해도 무관할 정도로 라스칼의 눈물겨운 하드캐리로 1라운드의 복수에 성공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면 적어도 3세트에서는 나머지 멤버들도 그럭저럭 할 일은 해줬다는 것.
- VS T1 - 0 : 2 패배 : 비록 승리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받은 경기였으나 이전의 무기력한 경기력 대신 비록 맛 없는 킬로 끝났을지언정 이즈-카르마 or 비원딜을 강요하는 5원딜밴, 라스칼과 크로코의 잘라먹기나 해설진들과 중계 방송들을 당황시킬 정도로 독특한 바론 시도 등 긍정적인 부분들도 보여주었다.
- VS LSB - 1 : 2 패배 : T1전에서 보여주었던 긍정적인 모습에 힘입어 1세트에서는 원래 보여주었어야 할 DRX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압승을 거두었으나, 2세트에서는 바루스를 내주고 의미없는 일라오이픽과 3세트에서는 메타에는 적합하지만 자신들이 잘 소화하지 못했던 픽을 잡고 상대에게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픽을 쥐어주며 셀프로 말아먹는 모습을 보였다.
- VS KDF - 1 : 2 패배 : 1라운드에서의 멸망전 이후 우리들은 이만큼 성장했음을 보여준 광동과는 달리 우리는 변한 것이 없음을 보여주며 패했다. 그나마 주한이 영재를 상대로 초반에 날카로운 모습을 여럿 보여주고 2세트에선 리 신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POG까지 획득하는 등 분전해 보았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믿을맨이라던 라스칼이 상대 두두에게 완벽히 압도당했고 아예 베릴은 근접 서포터로 무리수와 쓰로잉을 연달아 시전하며 패배에 큰 지분을 쌓고 말았다.
- VS KT - 0 : 2 패배 : 팬들에게 아름다운 마무리라도 보여줬어야 하지만 KT의 압도적인 상체 체급이 짓눌리면서 처참히 패배, 유종의 미와는 먼 결말을 맞게 되었다.
3.3. 문제점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해도 2022년의 공중분해 사건의 여파로 인해 팀 자체가 터져버렸지만 어떻게든 좋은 로스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여러 의문점이 있으나 최소한 플레이오프권인 6등까지는 안정적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최종적으로 스프링 9위에 승률은 20%를 기록하며 멸망했다.[4] 참고로 리그제 도입 이후 DRX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와 승률은 2021 서머의 10위, 11.1%이다.[5]
작년 월즈 이후 공중분해 사건으로 인해 선수 2명과 코치 1명만 남은 다른 팀이 되긴 했으나, 전년도 월즈 우승팀이 몰락한 것에 대해서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충격이다.
3.3.1. 선수단
올해 DRX의 전력 자체는 작년 월즈 우승 선수들의 이탈이 있었지만, 그래도 베릴과 라스칼의 커리어가 화려하고 나머지 선수들도 중상위권 실력으로 평가받았다 보니 어쨌든 플레이오프는 진출할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시즌 전 페이트가 여자친구 문제가 터지면서 멘탈이 깨졌었고, 구 샌박 라인의 크로코 - 페이트/기존 DRX에서 강한 발언권을 가지고 있었던 베릴/젠지-KT에서 온 라스칼이 서로 각자의 팀에서 의견을 내는 방법이 달랐다 보니 소통의 문제로 인해 팀합이 하나도 맞지 않아 매 경기마다 내부 분열이 벌어지면서 팀워크 - 경기력 - 케미스트리까지 모조리 밑으로 가라앉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그나마 라인전 체급이라도 좋았다면 모르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작년까지만 해도 2군에서 뛰었던 농심에게 초반부터 밀리는 처참한 상태였다. 물론 농심이 직전 LCK CL 우승 커리어를 가지고 올라왔다지만, 암만 그래도 직전까지 2군이었던 만큼 운영이나 체급 면의 약점은 불가피하게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단 한 번도 이 약점을 찌르지 못한 팀이 바로 DRX라는 것이다. 심지어 그나마 따낸 1세트조차 농심이 잘해놓고 헤매다가 제 발에 걸려 넘어진 것이지 DRX가 잘해서 이긴 게 아니어서 더 처참하다.
그래도 베릴이 있다 보니 사이드 운영 자체는 잘 굴러가지만, 그러기도 전에 라인전에서부터 터져 나가고 운영은 커녕 ㅇ이라도 얘기를 꺼냈다가 바로 얻어맞고 다운되는 일이 다반사이다. 스프링 3주차의 Saturday Showdown이었던 한화생명전에서 이 점이 크게 드러났는데, 1세트에는 한화생명이 괴이한 운영으로 장로 스틸 + 딜러진 전멸까지 만들어놓고 억제기가 나갔는데 바론 싸움을 하겠다면서 본진을 비워버리는 실책을 저질렀지만, 이에 대해 피드백이 들어간 2세트에는 한화생명의 전 라인이 DRX 챔피언과 눈을 2초 이상 마주치면 바로 들어가 잡아내면서 뭔가 해보기는 커녕 23분 만에 져버렸고, 3세트에도 이상하게 운영을 못한다는 점을 잘 찔러 경기의 균형을 다시 맞췄지만 한타에서 환상적인 팀워크 + 장로 스틸 성공으로 본인들이 가진 것을 전부 보여준 한화생명과 달리 DRX는 팀워크가 와해된 모습을 보이며 기껏 운영으로 다시 맞춘 균형을 무너뜨리고 패배했다. 운영마저 브리온과의 눈썩 대전 끝에 패하면서 과연 운영 페이즈로 넘어가면 잘하는 게 맞기는 한가 의구심이 드는 지경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라스칼은 작년 시즌에도 올 프로 세컨드를 기록하고도 플옵에 나가지 못한 것을 연상시키듯 소년가장 노릇을 하고 있었으나, 점차 피솔로킬 횟수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표정 역시 어두워지는 모습을 보이며 이현우 해설은 현재 DRX에서 상수라고 부를 만한 인물이 없다고 평가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후 공개된 DRX 팀 다큐를 보면 해당 부진의 원인들이 잘 드러나는데, 크로코와 베릴이 의사소통 문제로 진지한 토론을 나누는 장면을 보면 서로의 성향이 정반대라 합을 맞추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고, 코치진이 울고 있는 페이트만 따로 혼자 남겨서 멘탈을 케어해주는 장면도 나오며 시즌 전 이슈가 페이트의 멘탈을 산산히 부숴놓고 출발한 것 역시 팀의 경기력 부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을 알 수 있다. 그 덕에 초반이 부진하자 서서히 자신이 아는 구도에 대한 의심이 자꾸 싹터서 연쇄적으로 악순환이 된 점 등이 주로 원인으로 보여지는 부분이다.
현재 DRX는 단순히 연패를 넘어 팀의 조직력 자체가 무너져 버린 듯한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된 연패가 선수들의 멘탈을 넘어 인게임 플레이, 더 넘어 상호 신뢰마저 망가뜨리며 5명이 다 따로 노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 점은 2라운드가 개막한 5주차 한화생명전 레코드로 드러났는데, 라스칼이 타워 다이브를 해서 킹겐을 솔로킬낸 후 무사히 탈출했고 이는 명백히 텐션을 끌어올리기 좋은 상황임에도 라스칼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6] 어디서부터 건드려야 할지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
이러한 선수들의 안일한 플레이는 팬심이 떠나갈 수밖에 없다. 작년의 DRX도 극적인 반등으로 중위권 팀에서 월즈 우승팀으로 탈바꿈했지만, 올해 경기력은 이기는 것도 어렵고 내용도 좋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우려가 된다. 작년 DRX 역시 스프링-서머 시즌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광탈이었지만 리그에서는 본인들보다 강팀이라 평가받은 담원을 꾸준히 잡아냈고[7], 무엇보다 미드인 제카가 항상 상수의 폼을 보여주며 팀을 지탱한 것이 월즈에서 나머지 라이너들의 스텝 업과 겹치며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 DRX에서 그나마 가장 상수인 라스칼은 포지션이 탑이라 게임에 영향력 행사에 제동이 걸리고, 초중반에 중심을 잡아줘야 할 크로코-페이트와 후반 보험 역할을 해야 하는 덕담이 모조리 부진하면서 초반-후반 전략 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맛이 살지 않는 아주 암울한 상황에 처했다.
3.3.2. 감독과 코칭스태프
DRX 감독으로 선임되기 전의 김목경 감독은 작년 리브 샌드박스의 낭만 신화를 만들어내는 좋은 행보를 보여온 만큼 긍정적으로 지켜보는 여론이 많았고, 여기에 2022년 DRX의 우승을 이끈 코치진 중 하나였던 신동욱 코치가 잔류하여 코칭스태프 라인업도 괜찮게 만들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운영에서는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문제점들이 너무 많이 보이고 있다.우선 가장 많이 지적받는 부분은 팀 상황과 맞지 않는 밴픽이다. 실제로 클템 해설은 이런 DRX에 대해 스프링 1라운드 한화생명전 3세트에서 ①게임 흐름에 대한 방향성을 잘못 잡고 있다. ②라인전이 약한데, 약한 라인전을 어떻게든 숨기고 가리고 싶어하는 점이 티가 너무나도 난다. 약한 라인전은 숨길 수 없다. ③그걸 숨기고 게임을 어떻게든 풀려고 하지만 기본 체급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서 그런 것들도 악수가 될 때가 많다는 지적을 하였고, 그것에 대해 포니 해설도 ④밴픽의 난이도가 (약한 체급에 비해) 너무 높은 조합이라 맞지 않는 옷같다며 현 DRX의 단점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DRX는 2월 10일 리브 샌드박스전 3연 제리 픽과 3세트 제리-나미 조합으로 밴픽에서 기이한 행보를 보여주었다. 2023년 LCK 스프링 4주차 기준 덕담의 제리는 승률 22.2%에 KDA 1.4를 기록 중이며 베릴의 나미는 승리가 없다.
김목경 감독 역시 이러한 팀의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 것인지 패배 후 인터뷰에서 '상대는 신인이고, 우리가 가진 장점은 풍부한 경험과 높은 커리어다. 그로부터 나오는 우위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 그런 장점이 전혀 보이지 않은 게 패인'이라면서 '솔직한 마음으로는 선수들이 과거의 영광을 잊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에 대한 절실함과 간절함이 필요한 시기라고 첨언했는데, 애초에 지금 DRX의 부진은 과거의 영광같은 마인드적인 문제만을 논할 수준이 아니지 않냐는 지적부터, 월즈 2회 우승을 차지한 베릴, LCK 우승 경력이 있는 라스칼 등 경력 있는 선수들을 저격하는 듯한 모양새라 패배의 책임을 선수들의 마인드 문제로 돌리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DRX의 월즈 우승을 견인하고 베릴의 샤라웃으로 어느 정도 능력이 입증된 코치인 '샤인' 신동욱 코치에 비해 김목경 감독과 함께 올해 들어온 '기즈모' 김영진 코치는 이전 경력들이 대부분 아카데미나 신생팀 위주로 맡았다보니 이번 DRX에서 처음으로 1군 팀을 맡게 된 셈인데, 워낙 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바가 없는 코치이다 보니 팬들 모두 이 코치가 대체 무슨 일을 하는지, 어느 정도의 능력이 있는 코치인지를 궁금해하고 있는 와중에 이렇게 스프링을 거하게 말아버리니 해당 코치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가 마구 붙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자신이 샌드박스에서 기용했던 선수에 대한 편애가 지나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22년 선발전에서의 교체 출전으로 DRX 월즈 우승의 숨은 공신이 된 주한이 출전하지 않고, 크로코를 계속 기용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많다. 게다가 주한은 마오카이로 월즈 스킨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마오카이 정글에 특별히 자신이 없는 것도 아니고, 솔랭 1등을 달성할 정도로 폼이 나쁜 상태도 아닌데도 스크림에도 참여하지 않는 상태라 더더욱 의문으로 뽑히는 상황. 이에 대해서는 김목경 감독과 크로코가 바로 작년까지 같은 팀이었던 리브 샌드박스 출신이다보니 전략 구성에 있어서 크로코를 주한보다 좀 더 편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크로코와 주한 중 크로코를 계속해서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론이 존재한다. 정글러라는 포지션은 아군의 라인전 체급이 약하면 약할수록 본인의 플레이 난이도는 어려워지면서 설계할 수 있는 계획은 계획대로 줄어드는데 DRX의 문제는 정글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크로코는 당장 전시즌만 해도 뽀삐와 트런들을 잡고 상대 정글로 들어가서 몰아내거나 과감한 3레벨 동선도 자주 보여줬는데 이건 클로저 - 프린스 - 카엘이라는 라인전 체급이 준수한 라이너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페이트 - 덕담 - 베릴은 그렇지 못하기에, 결국 주한이 게임에 들어가도 게임 양상은 달라질 게 없고 그렇기 때문에 본인에게도 익숙하고, 정규시즌에 더 많은 것을 보여줬던 크로코를 기용한다는 것.
이후 5주차 vs 한화생명 2세트에 주한이 교체 투입되면서 초반부터 라스칼을 키워주는 타워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팬들이 '이렇게나 잘하는데 왜 여태까지 주한을 안 쓴 건데?'라는 의문을 갖게 했지만, 곧바로 다른 라인이 순차적으로 무너지는 걸로 모자라 믿었던 라스칼마저 클리드의 역갱으로 무너지더니 끝내 크로코가 나온 경기와 비슷하게 망해버리며 크로코 하나 교체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는 결말이 나오긴 했다.[8] 그러나 여전히 크로코의 폼이 좋지 않았던 건 주지의 사실이고 비록 한경기지만 주한의 개인폼이 매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으므로, 크로코의 멘탈 회복을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도 주한을 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여전히 나오고 있다.
6주차 브리온전에서 승리한 뒤 김목경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정글러 기용 문제를 간접적으로 해명하였다. # 요약하자면 스크림에서는 크로코의 컨디션이 더 좋았기 때문에 스크림을 토대로 크로코를 기용했으나 실제 경기에서는 주한이 더 차분하고 안정적이었다고 하며, 그래서 주한을 기용하고자 했을 때도 본인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는 말을 자주 하여 경기에 출전시키지 못했고, 많은 상담 끝에 2세트에 출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즉, 과거 롱주 시절 플라이가 부진하였을 때 비디디가 자신감이 부족하여 출전을 고사했던 것과 똑같은 상황이었다는 것.
4. 2023 LoL Champions Korea Summer
5월 14일, 덕담이 로스터에서 말소되었다. 항간에서는 현재 휴식 중인 고스트가 다시 베릴과 합을 맞추는 것 아니냐는 루머가 있었지만 가능성이 낮은 편.
5월 21일, DRX의 팬 데이 이벤트를 통해 서머 로스터가 공개되었는데 나머지 로스터는 그대로에 3군에서 활동하던 미드 라이너 예후와 바텀 라이너 파덕을 콜업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2군에서 활동하던 세탭과 플레타도 아닌 3군을 콜업하는건 사실상 시즌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여론이 많다.[9] DRX가 과거 3군 선수였던 표식을 갑작스럽게 콜업하고 발굴해낸 것을 전례삼는 시선도 있으나, 당시 DRX의 감독이었던 김대호 감독이 왜 표식을 콜업했는지 직접 나서서 이유를 설명한 반면 이번에는 "스크림 성적이 더 좋았다" 외에는 이렇다할 이유가 없어 불안해하는 시선이 많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는 팬들은 어차피 스프링 성적에 적신호가 켜졌고 이대로 가도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된다면, 급작스럽지만 서머를 베테랑 + 신인 조합의 육성 기조로 변경해서 복권이라도 긁어보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행복회로로 받아들이는 편.
김목경 감독의 5월 24일 인터뷰와 DRX에서 내부 스크림을 공개한 5월 31일 다큐멘터리에서 세부적인 이야기가 나왔다. 워낙 스프링 성적이 처참하게 나와서 꽤 이른 시기인 4월 21일부터 1~3군 전체를 모아서 속칭 '계급장 떼고 붙어 보는' 대규모 내부 스크림을 실시했고, 그 결과 1군과 2~3군 사이에 격차가 컸는데 바텀 라인전에서는 생각만큼의 큰 격차가 나지 않았기에 바텀 라인전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한다. 김목경 감독은 경험은 플레타가 더욱 많지만 잠재력 부분에서 파덕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있고, 플레타가 스프링 때도 그럭저럭 잘 해 주는 모습을 보였기에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식으로 두 선수의 기량을 저울질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팀에 스스로 주도적이거나 공격적으로 플레잉하는 부분이 모자랐다고 느꼈고, 이번에 콜업된 두 선수가 그런 부분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이다보니 콜업을 결정했고, 서머는 라스칼과 베릴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옆에 두는 육성 기조를 목표로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파덕이 과거 채팅 제한 3일 조치를 받은 것으로 인해 벌금 8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4.1. 1라운드
- VS KDF - 0 : 2 패배 : 개막전으로 치러진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상성 관계를 살리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시즌 시작부터 기분 나쁜 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나마 1세트에서는 운영으로 앞서고 있던 광동을 바론 앞 한타에서 뒤집어버리며 엇비슷한 상황까지 조성했으나 크산테를 잡은 두두의 맹공에 휘말리면서 끝내 넥서스까지 내주게 되었다. 결국 1세트의 패배가 멘탈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것인지 2세트에서는 준을 한 번 자르고 바론을 먹은 것을 빼면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양상을 노출하며 완패를 떠안게 되었다. 가장 뼈 아팠던 건 바로 크로코의 부진으로 좋은 활약상을 보인 영재에게 주도권 싸움에서 완벽히 밀리고 비에고로 픽의 이유를 살리지 못하는 등 처참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혹평을 들었다. 라스칼 역시 인간상성으로까지 꼽히던 두두에게 완벽히 틀어 막히며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것은 덤. 그나마 신예 예후와 파덕이 번뜩이는 플레이로 가능성을 보여주었지만 신인의 한계를 드러내며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 VS DK - 1 : 2 패배 : 1세트는 밴픽에서 완전히 농락당하며 완패했으며 2세트에서는 게임 끝까지 4용을 공짜로 주고 킬 스코어가 밀리는 등 일관적으로 게임을 밀렸으나, 막판에 파덕이 장로의 막타를 치고 적을 쓸어담으며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상대의 밸류 조합을 포킹 조합으로 카운터치는 좋은 밴픽으로 시작해, 게임이 주춤할 때마다 적을 끊어내고 바론까지 스틸하는 라스칼의 잭스가 중반을 버텨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나, 예후의 제이스가 지나치게 공격적인 플레이로 잘리기를 반복하다 결국 제리의 밸류를 버텨내지 못해 패배했다. 비록 패배로 끝났고 그 중심에 새로 콜업한 예후가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인데다 디플러스 기아 역시 상당한 방심을 했던 것도 부정할 수는 없으나, 마냥 암울하기만 했던 전망에 가능성을 보여준 매치이기도 했다.
- VS HLE - 0 : 2 패배 : 간만에 밴픽을 좀 잘 짜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인게임에 들어가자 망해버렸다. 1세트는 라스칼의 눈물의 똥꼬쇼로 바텀 1차를 터뜨리고 드래곤 한타에서 클리드만 다굴을 놔서 잡아낸 게 유일한 수확일 정도로 한화생명의 체급에 무참히 눌려버렸고, 그나마 라인전을 어느 정도 리드한 2세트에는 한타를 걸어선 안될 타이밍에 한타를 걸었다가 라인전에서 벌어놓은 이득을 죄다 토해내는 걸로 모자라서 무기력하게 게임을 내줬다.
- VS KT - 0 : 2 패배 : 1세트는 크로코의 하드 쓰로잉으로[10] 전 라인이 다같이 망해버리면서 무기력하게 패배, 2세트에는 주한이 투입됐으나 세주아니 거르고 킨드레드라는 막장 꼴밴픽을 시전하면서 주한의 발목을 분질러놓는 바람에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그나마 주한이 투입된 2세트는 경기력이 어느 정도 봐줄 만한 수준으로 올라가긴 했으나 결국 패배를 막진 못했다.
- VS GEN - 0 : 2 패배 : 1, 2세트 모두 체급과 설계 면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면서 완패했다. 그나마 집중 밴 전략에 휘말린 주한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호재였다.
- VS NS - 2 : 1 승리 : 1세트에서는 완패를 당하며 세트 7연패까지 기록했지만 2, 3세트에서 더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전승을 기록, 뒤늦은 첫 승 신고에 성공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그 동안 침묵하던 라스칼이 초반부터 솔킬을 따내고 정글까지 불러서 상대방 정글러를 잡아내는 등 통나무를 제대로 들어주었고 3세트에서는 좋은 팀합과 노림수로 상대방의 주요 챔피언들을 차근차근 잘라내면서 기세를 가져온 후 마지막 용 한타에서 승리를 챙겨가며 그대로 넥서스까지 부수었다.
농심전 승리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김목경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 VS LSB - 2 : 1 승리 : 이번 시즌 최초로 연승 가도에 올랐다. 1세트에서는 막상막하의 승부 끝에 넥서스를 한 대 차이로 치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했으나 2, 3세트에서는 초반 스노우볼링 조합을 꺼낸 상대를 잘 억제한 뒤 후반에 저력을 보여주면서 2:1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베릴은 자신의 주력 픽 중 하나였던 렐로 전성기의 편린을 잘 보여주었고 페이트 역시 탄탄한 라인전 기량과 메이킹으로 어느 정도 폼이 회복되었음을 입증해보였다. 여전한 폼을 과시한 라스칼은 덤.
- VS BRO - 1 : 2 패배 : 지난 경기에서 리브 샌박에게 영감을 받았는지 무려 2번이나 초반 스노우볼링 조합을 꺼내들었으나 1세트에서는 초반을 이끌어야 할 상체가 멸망하면서 무력한 패배를 당했고, 마지막 3세트에서도 상대의 단단한 방어력을 뚫어내지 못한 채 그대로 졌다. 방향성 자체는 일관적이었지만 현재 팀 상황과 맞지 않은 것이었기에 쓰라림이 배로 클 수 밖에 없는 상황.
- VS T1 - 2 : 0 승리 : 현재 상위권인 T1 상대로 비록 페이커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더라도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 보였으나 예상을 깨고 완승을 거두었다. 라스칼-주한의 상체 위주 스노우볼링을 필두로 라인전부터 압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다시금 붙잡았다.
4.2. 2라운드
- VS DK - 0 : 2 패배 : DK 쪽의 조커픽인 탑 르블랑에 제대로 카운터를 당하며 완패, 2라운드를 좋지 못하게 시작했다.
- VS GEN - 0 : 2 패배 : 2황 중 하나인 젠지 상대로 나름 분전하능 듯 했으나 결국은 또다시 2대 0으로 패배했다.
- VS KT - 1 : 2 패배 : kt 상대로도 당연히 완패가 예상됐으나, 오랜만에 출전한 크로코의 맹활약으로 2세트를 이기고 3세트에서 초반을 크게 앞서가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다만 결과적으로는 패하면서 2라운드 첫 승의 기회를 미루게 되었다.
- VS NS - 1 : 2 패배 : 전 경기에서 우승후보 kt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가며 기대치가 높아졌고, 꼴찌인 농심 상대로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오히려 1대 2로 지면서 농심에게 3승째를 허용하고 말았다.
- VS LSB - 0 : 2 패배 : 동일한 3승 팀이던 리브 샌박과의 경기에서도 완패하면서 유일하게 3승에 머무르며 꼴찌로 재추락하고 말았다.
- VS T1 - 2 : 1 승리 : 1라운드 마지막 완승을 거두었던 t1 상대로 다시 승리하면서 2라운드 첫 승을 드디어 거두었고, 동부팀 중 유일하게 이번 시즌 t1에게 더블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 VS HLE - 0 : 2 패배 : 동부 학살자 한화생명에게 완패하면서 플옵에 대한 가능성이 점점 꺼져가고 있다. 그나마 남은 9주차의 대진이 할만한 상대들인 게 유일한 희망.
- VS BRO - 2 : 0 승리 : 같은 4승 라인의 공동 꼴찌이던 브리온과의 단두대 매치에서 완승을 거두며 브리온의 플옵 탈락을 확정시키고, 플옵에 대한 희망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 VS KDF - 2 : 0 승리 : 플옵 막차의 유력 후보이던 리브 샌박이 t1에게 지면서 마지막 상대인 광동을 이긴다면 kt의 경기 결과에 따라 기적적으로 플옵에 갈 수 있던 상황에서 광동에게 압승하며 2라운드 전패라는 굴욕을 선사했고, kt가 리브 샌박에게 2군을 내고도 완승하면서 6위를 확정지어 플옵에 진출했다!
4.2.1. 2라운드 총평
시즌 초까지만 해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갈팡질팡하는 경기력으로 인해 암운이 드리우는 듯 했으나, 시즌 후반부에 미드와 정글의 폼이 살아나고 동부팀들 중 유일하게 T1을 더블로 잡아낸 것[11]에 힘입어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4.3. 플레이오프
4.3.1. 1라운드
DRX | |
Hanwha Life Esports |
3 | 0 | DRX | ||||||||
○ | ○ | ○ | - | - | × | × | × | - | - | ||
2라운드 진출 | 결과 | 6위 |
5. 리그 오브 레전드 2023 월드 챔피언십/선발전/LCK
5.1. 2라운드
Dplus KIA | DRX |
LCK 선발전 2라운드 (2023. 08. 25.) |
|||||||||||
Dplus KIA | 3 | 0 | DRX | ||||||||
○ | ○ | ○ | - | - | × | × | × | - | - | ||
선발전 최종전 진출 | 결과 | 탈락 |
작년과 완전히 동일한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다.[12] 게다가 이번 시즌은 1~5위팀이 전부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완벽하게 동일한 덕분에 겨우 10포인트만 받고도 선발전에 진출하게 되었다.
첫 상대로는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에서 T1에게 패배한 디플러스 기아로 정해졌다. 작년 선발전에서도 DRX가 우세를 점할 것이라고 예측하던 사람이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전을 뚫어낸 저력을 보여준만큼 그야말로 칼을 가는 심정으로 선발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디플러스도 전성기에 비해 많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DRX가 디플러스에게 전 라인이 압살당하면서 0:3 셧아웃당해 결국 DRX의 2023년은 이렇게 끝나버렸다.
6. 시즌 총평
작년 월즈 이후 팀 로스터가 공중분해되었음에도 나름 괜찮은 엔트리를 꾸렸다고 평가받았으나, 성적은 스토브 리그를 말아먹었다고 평가된 21 아프리카와 동일한 스프링 9위 / 서머 6위로 기대에 한참 못미쳤다. 서머 성적마저도 페이커가 빠진 T1에게 두 번이나 승리를 거두고 무엇보다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가 나란히 멸망하는 천운이 따랐기에 다른 하위권 팀을 제치고 간신히 6위를 차지했을 뿐, 플레이오프권 팀들은 어중간한 탱킹을 한 DRX보다 네임벨류와 실력이 강해도 너무강했다. 상위 5팀과의 격차는 이미 어마무시하게 벌어져있었고, 플레이오프와 선발전에서 HLE와 DK에게 모두 0:3 완패를 당한 것으로 그 격차를 드러내고 말았다.사실상, 스프링 시즌에 드러난 문제점은 올해 내내 DRX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다. 플레이오프와 선발전에 어떻게든 진출하였기 때문에 작년의 기억에 힘입어 나름 희망을 가졌을 뿐, 더 이상 DRX에게 드리운 행운은 없었고, 2022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의 2023시즌은 초라하게 끝났다. 특히나 프런트에서 가장 내치고 싶어했던 표식은 정작 북미의 TL에서 작년 DRX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월즈 진출을 확정지으며, 이적시장에서 DRX 프런트의 행보는 이번에도 명분도 실리도 모두 잃은 최악의 행보가 되었다.
7. 팀별 둘러보기
LCK 2023 시즌 팀별 | ||||
GEN | T1 | KT | DK | HLE |
DRX | LSB | BRO | NS | K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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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첼시는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있지만 맨시티는 없었던 것에서 나온 드립. 그런데
결국 맨시티도 우승했다.
[2]
덕담의 손목 부상으로 긴급콜업
[3]
팬들은
페이트 혹은
크로코라고 예상하고 있다.
[4]
이 밑의 10위 팀은 농심인데, 2승 16패로 불과 1승 차이에 불과하고 승점은 4점차이다. 설상가상으로 그 농심은 직전 년도 CL 선수들을 모두 콜업하고 추가 영입은 안 해서 애초부터 고전이 예상된 로스터인데, DRX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만한 이름값 있는 선수들로 로스터를 구성했는데 이 지경이라는 것. 추가로 1라운드 농심 vs DRX 경기에서는 농심이 승리했다.
[5]
심지어 이때는
기존 멤버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표식을 제외하면 중고신인 내지는 갓 1군에 오른 신인들로 로스터를 채워야 했었다. 이번 시즌의 광동 정도의 로스터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그 2021년에도 스프링 때는 나름 정규시즌 3위까지 올라가면서 저력을 보여주는 듯 하다가 스프링 후반부터 서서히 침몰하기 시작하더니 서머 때 완전히 무너진 것이지 이렇게 시즌 시작부터 박살나진 않았다. 오히려 시즌 초반에는 젠지와 T1 같은 강팀들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6]
개인 화면은 해당 선수의 마이크만 잡아주는 것이다 보니 라스칼이 조용히 한 것은 확인이 되나 다른 팀원들 사이에서 무슨 콜이 오고 갔는지는 확인할 바가 없다.
[7]
시즌 전적만 놓고 보면 매치 기준 3승 1패에 세트 기준 6승 4패로 우위의 전적을 잡고 있다. 그리고 월즈에서의 최종 성적도 담원보다 더 높았다.
[8]
다른 라인은 잘하는데 주한이 주도적으로 내던져서 망쳐놨다면 모를까, 반대로 주한은 해야 할 일을 할 뿐인데 나머지 라인이 평소 그대로 신나게 던져댄 꼴이라 주한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없는 상황.
[9]
한 술 더 떠 로스터 발표가 되고 얼마 지난 뒤 DRX 2군 탑이었던
클리어까지 DRX를 떠나 리브 샌드박스로 합류하며, 콜업은 3군으로 하고 2군은 경쟁 팀으로 넘기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다.
[10]
점멸로 바론 둥지를 넘어가서 딸피 레넥톤을 놔두고 풀피 세주아니를 때려서 기껏 딜교환 이득을 봐준 라스칼을 허망하게 죽인 후, 어떻게든 딸피 레넥톤을 따겠다고 점멸도 없는데 타워 다이브를 해서 가뜩이나 라스칼이 죽으면서 본 손해를 제곱으로 불리질 않나, 화룡점정으로 강타를 아끼고 아끼다가 결국 에이밍의 징크스가 쓴 궁극기에 전령까지 뺏기는가 하면, 또 그 뺏긴 전령의 눈을 지키겠다고 바론 둥지를 안 벗어나다가 KT의 포위망에 도와주러 온 파덕 - 베릴과 함께 싸먹히는 등 정말 가지가지 한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의 하나하나가 굵직한 쓰로잉을 4연속으로 시전했다.
[11]
이는 동부팀들 중 유일하게 DRX만 시즌 내내 페이커가 없는 T1을 만난게 주효했다. 농심과 브리온은 1라운드 때는 페이커가 있는 T1을 상대했고, 샌드박스와 광동은 아예 1,2라운드 전부 페이커가 있는 T1을 상대했다.
[12]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포인트 턱걸이로 선발전 최하위부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