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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3:35:07

농심 레드포스/리그 오브 레전드/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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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shim RedForce 역대 시즌
2023 시즌 2024 시즌 2025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3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2.1. 1라운드2.2. 2라운드2.3. 스프링 총평
3.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3.1. 1라운드3.2. 2라운드3.3. 서머 총평
4. 시즌 총평5. 팀별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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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LCK 스토브리그/2023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크고 작은 변화가 있는 스토브리그에서 광동과 함께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스토브리그 시작 직전 11월 20일, 플레잉 코치를 맡았던 쿼드와의 계약을 종료했으며 스토브리그가 시작되고 11월 23일, 든든 2년 재계약, 피에스타, 신진영 코치와 1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또한 11월 25일에는 2군 미드인 콜미 2년 재계약을 발표하고 27일 1군에 콜업시켰다.

그러다가 육성으로 같은 방향을 잡았던 광동도 스토브리그 막바지에 커즈라는 중심을 잡아줄 거물급 선수를 영입하면서 비슷한 상황인 농심도 최소한의 구심점을 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으나, 결국 콜미만 콜업하고 끝났다. 그래도, 대놓고 T1에게 감사를 받았던 광동에 밀려 존재감이 없었을 뿐 농심 또한 팀합을 맞췄던 멤버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롤드컵 참가 팀들과 많은 스크림을 통해 담금질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 만큼[1] 성장 여부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은 하다.

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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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e2027><colcolor=#fff> 감독 대행[* 감독 [[허영철|허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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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주차 샌드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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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경기 결과표
라운드 1라운드 R
1



2라운드 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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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2 0 0 0 1 1 0 2 1 0 1 1 0 1 0 2 0 2
0 2 2 2 2 2 2 0 2 2 2 2 2 2 2 1 2 1
결과
전적 1 1 1 1 1 1 1 2 2 2 2 2 2 2 2 2 3 3 4 4
0 1 2 3 4 5 6 6 7 7 8 9 10 11 12 13 13 14 14 14
득실 +2 0 -2 -4 -5 -6 -8 -6 -7 -7 -9 -10 -11 -13 -14 -16 -15 -17 -16 -16
순위 1 6 6 8 8 8 8 8 8 8 8 8 8 9 10 10 8 8 8 8

2.1. 1라운드

2024 시즌의 개막전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미드는 콜미가 주전으로 출전했다. 상대는 스펀지-세탭-플레타 라는 3신인 콜업에다가 라스칼과 테디라는 베테랑을 기용하는 DRX로 경기 시작 전에는 DRX는 탑, 바텀이 우세하지만 농심은 팀합으로 극복하지 않을까 하는 여론이 많았다.

1세트에서 DRX는 블루 진형에서 루시안을 1픽으로 가져왔고, 농심은 루시안 밀리오를 같이 주지 않겠다는 의도로 밀리오를 가져온 후, 티어가 높다고 판단한 아지르를 선픽했다. 이후 DRX는 오리아나와 나미를, 농심은 밀리오와 함께 기용할 아펠리오스를 가져오며 밴 페이즈로 넘어갔다. 그리고 농심은 4픽으로 잭스를 가져오며 탑-정글 스왑 심리전을 걸었고, DRX는 탑 우디르와 뽀삐로 초중반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왔으며 농심의 5픽은 든든의 나르였다. 밴픽만 두고 보자면 DRX는 상체 위주의 초중반 스노우볼 조합, 농심은 아지르와 아펠리오스 등의 고밸류 조합을 구성하며 DRX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었다.

인게임에서는 예상대로 뽀삐와 우디르가 주도권을 확실히 활용하며 카정도 하고 공허 유충을 빨리 챙기며 격차를 벌리려 했다. 이에 맞춰서 실비도 5분대에 바로 용을 챙기며 템포를 따라가려 했지만 세탭이 콜미에게 토스각을 일부러 주고는 뽀삐와 연계하는 좋은 플레이를 하며 DRX가 선취점을 가져간다. 그 후로도 농심이 용 2스택까지 쌓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괴물처럼 성장한 뽀삐 때문에 손해가 누적되고 5000 골드까지 차이가 벌어진다. 하지만 미드로 올라온 지우가 테디를 점점 밀어내기 시작했고, 콜미의 아지르도 깔끔하게 토스하며 골드 차이를 좁혀나갔고, 23분경 용 스택에 압박을 느낀 DRX가 용을 치는 사이 아지르를 이용해 기습 바론에 성공하고 골드차이를 원점으로 돌려 놓는다.조합부터가 후반 밸류 조합에 가까웠던 농심과 달리 우디르는 고기 방패밖에 할 수 없었고, 세텝의 오리아나도 존재감이 지워지기 시작했다.결국 팔이 짧고 이니시도 부족한데 사이드 주도권마저 없었던 DRX가 농심의 날개 운영에 계속 당하다 패배하게 된다. 1세트 POG는 원딜 차이를 만들며 루시안을 계속 밀어내고 한타에서의 딜링마저 완벽했던 지우의 아펠리오스가 받게 된다.

이후 2세트에서 DRX는 똑같이 루시안을 선픽, 농심은 밀리오와 바이를 가져왔고 DRX의 나미와 아칼리, 농심의 아펠리오스가 픽이 된다. 그 후 농심은 4픽으로 우디르를 빼앗아 오고, DRX가 잭스,신짜오로 응수하자 5픽 탈리야를 가져오며 상대방의 주요 딜러진을 모두 카운터치는 밴픽을 만들어 냈다. 밴픽만 봤을 때는 농심은 아펠리오스 왕자님 조합, DRX는 돌진조합이지만 돌진 자체가 우디르, 탈리야, 바이 때문에 막히기 쉬운 상황이 됐다.

이어지는 인게임에서 농심은 우디르와 바이를 가져온 만큼 초반을 확실하게 굴리려고 했지만, 11분에 일어난 두 번째 유충 교전에서 진형이 갈리며 라스칼의 잭스가 2킬을 먹는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하지만 든든이 라스칼의 킬은 상관없다는 듯이 라인전을 계속 압도했고, 계속되는 교전에서도 든든의 핑퐁과 아칼리의 유틸 사이에서 지우가 안정적으로 딜하며 이득을 챙겼다.결국 26분에 미드 억제기 포탑이 깨지며 승기는 농심 쪽으로 거의 넘어왔고, 든든의 우디르는 계속해서 상대 진형을 휘저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결국 든든의 POG와 함께 승리한다.

총평하자면 게임 시작 전의 불안요소였던 탑, 바텀이 오히려 상대방을 압도하며 2대떡을 냈다. 특히 든든은 작년의 불안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지우는 괜히 진에어 테디에 비교되는게 아니라는 듯이 공격적이면서도 죽지 않는 농심의 1옵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실비는 1세트에서 스왑픽인 잭스를 꺼냈다가 숙련도 문제인지 아쉬운 모습을 보여 줬지만 운영 측면에서는 용을 빠르게 챙겨 상대방의 플랜을 망쳤고, 2세트에서는 초반에 이득을 착실하게 챙겼으며 한타에서도 이니시와 상대의 진입 차단을 둘 다 해냈다. 콜미는 1세트에서는 아지르와 오리아나의 구도 문제로 킬을 따이는 등 라인전을 힘들어했지만 상대방의 주요 딜러진을 연달아 토스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2세트에서는 라인전에서부터 아칼리를 누르며 상대방의 변수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피터는 밀리오를 두 세트 플레이하여 눈에 띄는 모습은 크게 없었지만 솔리드하게 아펠리오스를 시팅했다.
초반에 좋은 노림수와 교전을 보여주며 젠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지만 중반 단계에 접어들자 체급 차이가 두드러지면서 완패를 당했다. 그래도 전술했듯이 초반부를 풀어나가는 과정은 좋았고 미드 라이너 콜미가 쵸비를 상대로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것 또한 호재라고 할 수 있다.
1주차의 경기력은 허상이었다고 말하는 듯 디플러스에게 압살당했다. 특히 1, 2세트 모두 미드 차이가 극심했는데 미드 라이너인 콜미가 갱킹에 연거푸 죽어주고 그 이후에도 허무하게 데스를 누적하는 등 서열 정리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체급 차이도 두드러져서 서부권을 노리려면 갈 길이 한참 멀었다는 것만 재확인한 하루였다.
사전 예상에서는 그대로 해 볼 만하다는 여론도 있었으나 그것이 무색하게 완패를 당하면서 매치 3연패, 세트 6연패의 늪에 빠졌다. 특히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미드 라이너인 콜미의 부진이 두드러졌는데, 연패 데이터를 쌓아가던 아지르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팬들의 지탄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팀의 캐리 라인이자 에이스로 불리는 지우도 갓 콜업된 불에게 철저히 지워지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1세트 때 든든이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탑 차이로 졌으나 정신을 차렸는지 2세트에서 나르를 잡고 환상적인 캐리쇼를 선보이며 팀의 세트 7연패를 끊어냈다. 하지만 승부를 결정지을 3세트에서 초반을 앞서고도 상대 블루 쪽에서 마오카이를 보는 의아한 포커싱으로 자멸하면서 매치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지우는 여전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미드 라이너인 콜미가 또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샀다.
엄연한 강팀으로 꼽히는 한화생명에게 한 세트를 가져오며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든든과 콜미의 역캐리로 인해 패배했다. 정글과 바텀의 폼이 좋았다는 것은 호재였지만 탑과 미드의 부진이 치명타가 되고 있다.
설 연휴 동안 휴식기를 보내며 기량 회복을 노려야 했건만 오히려 상태가 악화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실험실을 개장한 KT에게 완벽히 박살났다. 탑과 미드의 폼이 좋지 못했는데 든든은 상대 퍼펙트에게 완벽히 밀리고 한타 때도 어이 없는 텔레포트 활용이나 포지셔닝으로 먼저 죽는 등 처참한 모습으로 일관하며 재앙급 활약을 보여주었다. 옆에 정글을 끼고 있었음에도 눈 뜨고 솔로킬을 헌납한 콜미는 덤.
아무리 비슷한 순위권이라고 해도 체급 차이가 있다는 듯 브리온을 완파하며 오랜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전 라인이 고루 활약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며 밴픽도 이전에 비해 훨씬 개선되었다.
지난 브리온전의 기세가 우연이 아니었는지 경기 내내 T1을 몰아 붙였지만 아쉽게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다. 그래도 2세트에서 실비의 바이를 필두로 초반부터 연거푸 교전을 일으키며 승리를 가져간 것은 고무적이다.

2.2. 2라운드

실비의 초반 갱킹이 두 세트 모두 유효하기는 했지만 1세트에서는 미드와 원딜의 성장이 뒤쳐지면서 패배했고, 2세트에서는 지우의 스몰더 키우기 전략을 시도했으나 바텀이 계속 파이면서 스몰더의 전성기가 오기 전에 이미 경기가 기울어 무난하게 패했다. T1전의 기세를 이어나갈 것이라 기대했으나, 경기 내용은 그런 기대가 무색할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1세트에서는 4탱 1스몰더 구성으로 지우 키우기 전략이 주효하면서 왕귀한 스몰더의 힘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2세트에서는 골드를 앞서가다가 역전을 당하며 패배했고 3세트에서는 상대 라스칼의 잭스에게 한타 때마다 유린당하다시피 쓸리면서 지우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했다.
기동성이 좋은 픽들로 경기를 주도하던 1세트를 주요 교전 미스로 인해 역전패하고, 2세트는 초반 3킬을 주워먹은 제리가 노데스 경기를 펼치며 승리해 한 세트씩 주고받았다. 그러나 3세트에서는 바루스-애쉬를 가져간 광동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탑 성장 의도도 실패하는 등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여준 끝에 패배했다.
오랜만에 상체의 활약으로 리드하던 1세트는 경기 후반 바론 버스트 시도 후 이어진 교전에서 탈리야의 궁에 고립당한 피에스타의 흐웨이가 우물쭈물하다 터지는 것을 시작으로 쓸려나가며 역전패를 당했고, 2세트도 초반 교전에서 우위를 거뒀으나 안일한 3용 싸움으로 대패한 이후에 회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1세트는 패했지만 KT 전통의 대퍼 타임으로 에이스를 띄워 한때 비벼지기도 했고 2세트에서는 상대의 기바오에 바론은 뺏겼지만 지우의 차력쇼로 승리했다. 그러나 3세트는 지우 키우기가 초장부터 박살나며 데프트의 LCK 첫 펜타킬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1세트에서 골드는 뒤지더라도 용을 먹으며 버티기도 했고 3용이 끊긴 다음엔 젠지의 빈 틈을 노려 3킬을 주워먹으며 비벼지는 듯한 모습도 보였으나 근거가 부족했던 바론 버스트의 실패로 경기를 내줬다. 2세트에서는 4용과 바론까지 먹으며 오브젝트 획득에는 나름 노력했지만 29분 경 중앙 교전에서의 패배 이후 선수들의 좋지 못한 포지셔닝으로 각개격파되면서 경기가 기울고 패배했다. 이 경기 패배로 농심의 스프링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양 팀의 부족한 경기력이 불협화음을 내며 장기전이 벌어진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를 투원딜을 키우면서 승리했고 3세트는 상대에게 4용을 내주는 등 중반까지 열세였으나 실비의 바론 스틸을 시작으로 중요 오브젝트 교전에서 승리하며 경기를 가져왔다.
1세트에서는 상대 선수들의 전승 카드인 오리아나와 세나를 풀어주고, 정작 하이퍼캐리가 필요한 지우에게는 칼리스타를 줘서 족쇄를 채우는 등 이해할 수 없는 밴픽과 부진한 인게임 플레이로 자멸했다. 2세트에서도 스몰더 말리기 전략에 초반부터 압박당하며 경기가 조기에 기우는 듯 했지만 탑 억제기 앞 교전에서 지우의 스몰더가 4킬을 몰아 먹은 것을 시작으로, 급성장한 스몰더의 힘으로 만골드 차이를 20분 가량 버티는 등 분전했다. 하지만 장로 버프를 들고 온 바루스의 화살 한 발을 맞은 지우에게 적절한 서포트가 들어가지 않아 지우가 허무하게 폭사하며 50분에 육박했던 장기전의 결말은 아쉬운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1세트는 바이의 삽질로 패배했으나, 2세트를 8천 골드 가까이 뒤졌다가 든든의 크산테와 지우의 징크스의 미친 활약으로 한타를 연이어 이기면서 역전승, 3세트에서는 좋은 설계를 바탕으로 게임 내내 리드하면서 패승승 역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칼릭스는 LCK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5신인 콜업 이후에도 계속 동부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10위-9위-8위로 순위가 천천히나마 우상향 중인 것은 고무적이다.

2.3. 스프링 총평

스프링 기간 동안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며 동부권 바텀라이너라고 보긴 힘든 수준을 보여준 지우의 폼은 단언컨데 큰 수확이었다. 특히 반응속도와 순간 판단력이 압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9주차 티원전에서는 스몰더로 인간 넥서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2라운드 중후반부터 지우의 폼은 올프로 투표에서 충분히 서드 정도는 받을 수 있는 폼이었으며, 실제로도 서드 3표를 받아내기도 했다.

다만, 이 팀의 문제점은 그 지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전부가 구멍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정상참작이 가능한 선수는 든버지 밈을 실제로 조금씩 재현시키며 도박형 탑솔러가 되어 늘 주사위를 굴리고 있는 든든과, 꾸준히 동부권 정글러로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실비 정도.

미드 라이너 콜미와 피에스타는 돌림판을 돌렸음에도 둘 다 실력 발전은 커녕 누가누가 더 못하나 수준으로 팀의 구멍이 되었고, 지우가 스몰더를 들고 인간 넥서스가 된 경기에서 힐과 궁극기와 스킬을 다 가지고도 그 셋 중 아무것도 누르지 않아 스몰더를 죽여버리고 팀을 패배로 몰아간 모습으로 설명이 끝나는 버스기사 폭행범 서포터 피터의 폼이 너무나도 심각한 수준이다. 게다가 이 5신인 콜업 조합으로 무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경험치를 먹였음에도 성공한건 지우 단 한명이라는 점이 농심의 육성 플랜에 상당한 의구심을 들게 하는 결과물이 되고야 말았다.

3.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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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 경기 결과표
라운드 1라운드 R
1



2라운드 R
2



파일:BNK FearX 로고.svg 파일:T1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DRX 로고.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파일:BNK FearX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svg 파일:광동 프릭스 로고 (화이트, 주황).svg 파일:T1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svg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 화이트.svg
세트 1 0 0 2 0 0 0 2 0 2 0 0 0 0 2 1 0 2
2 2 2 1 2 2 2 0 2 0 2 2 2 2 0 2 2 0
결과
전적 0 0 0 1 1 1 1 2 2 2 3 3 3 3 3 4 4 4 5
1 2 3 3 4 5 6 6 7 7 7 8 9 10 11 11 12 13 13
득실 -1 -3 -5 -4 -6 -8 -10 -8 -10 -10 -8 -10 -11 -13 -15 -13 -14 -16 -14
순위 7 9 9 7 7 9 9 8 9 9 8 8 8 8 8 8 8 8 8

2024 시즌을 시작하기전 영입이 하나도 없고 2군에서 콜미만 콜업했었는데 서머 시작하기전 다시 선수로 복귀한 구거를 시작으로 LPL의 EDG에서 계약이 종료된 피셔를 영입하고 2군에는 심지어 애디까지 영입 하면서 갑자기 화제를 모았다.

5월 말경에 피에스타가 튀르키예 리그의 슈퍼매시브로 이적하며 팀을 떠났다.

3.1. 1라운드

3.2. 2라운드

3.3. 서머 총평

농심의 서머 시즌에는 분명 많은 변화가 있었다. 코치로 있던 구거의 복귀, 2군에서 미하일을 콜업하여 주사위형 탑솔러인 든든을 대체하려 시도했고, LPL에서 대실패하긴 했지만 아직 가능성이 있었던 피셔의 영입까지, 심지어 2군은 솔랭의 제왕 애디까지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팀 체질 개선을 노렸지만, 안타깝게도 이 모든 변화는 별 다른 이득이 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렇게 변화를 꾀했다는것은 결국 2군을 정복하고 야심차게 올렸던 든든-실비-피에스타-바이탈-피터 조합이 육성에 실패했다는걸로밖에 귀결되지 않는다. 지우는 엄밀히 따지면 2023 서머에 콜업되어서 바이탈을 대체한 셈이니 기존 육성 조합에서 성공한건 동부권 정글러급으로 성장한 실비 단 한명 뿐.

든든과 피터는 2군으로 내려갔으며, 그 중 피터는 CL에서도 출전을 못했고 애지중지 키웠던 성골 미드 피에스타와 콜미도 각각 TCL 진출, 2군으로 내려가버려 이도저도 안 되어 EDG에서 방출된 피셔를 영입해야 했다. 피셔의 영입은 그나마 2007년생 칼릭스까지 끌어다가 쓰는 농심의 우왕자왕한 미드 돌림판을 끝내주었지만, 막상 피셔 역시 1라운드에는 최하위권 미드였으며 2라운드에 간신히 스탭업을 했다는걸 잊으면 안된다.

이 외에도 베테랑 구거의 복귀 역시 실패로 귀결되는 모양새인데, 구거를 쓰기 위해 피터를 2군으로 보냈지만 그 2군에서도 바이탈에 밀려서 피터는 출장이 없었고, 막상 복귀한 구거 역시 팀에 운영을 심어주기는 커녕 은퇴 전에도 왜 챌린저스에 머무르던 기간이 더 길었는지만 증명했을 정도로 부진하여 결국 바이탈을 콜업해야 했다. 바이탈의 콜업으로 간신히 운영이 안정화되었지만 이럴거면 구거를 선수로 복귀시키느니 코치로 두는게 낫지 않았냐는 의문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방송인 출신 애디의 영입은 그냥 무난하게 실패했다. 2군에서도 미하일에게 밀린 든든에게도 밀리는거로도 모자라 3군 출신 미디르에게도 밀리며 강했던 에고와 솔랭의 제왕이라고 띄워준 게 무색하게 2군 경기조차 못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든든을 밀어내고 1군에 자리잡은 미하일도 역시 무색무취한 전형적인 동부 하위권 탑솔러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는 판국이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육성이라는 이름 하에 무방비하게 방치되고 있는 팀의 에이스 지우가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했다는 점. 안 그래도 지우가 짊어진 짐이 많은 상황에서 베테랑이라고 복귀시킨 구거도, 기존 멤버들도 지우의 통나무를 들어주지 못하다보니 예전과 같은 번뜩임은 잃지 않았으나 LCK의 다른 원딜들에게도 먹히던 날카로움은 통나무를 들던 풍파를 맞고 무뎌지기 시작했다. 시즌 말로 갈 수록 아예 캐리형 원딜을 주지 않고 이상한 픽만 쥐어주던 코칭 스태프들까지 합세해서 스프링때까지도 유지되던 2대 인간 넥서스 지우의 폼이 처참할 정도로 무너지고 있는게 눈에 보일 지경.

즉, 농심 레드포스의 5신인 육성 전략은 2년간의 실험 결과 처참한 실패로 끝났다. 탑은 2군에만 탑라이너가 3명일 정도로 머릿수는 많은데 확고한 주전은 없고, 애지중지 육성한 콜미와 피에스타가 미드 돌림판을 그렇게나 돌렸어도 둘 중 한명도 주전으로 치고 나오지 못해서 EDG에서 망해버린 피셔를 영입해서야 겨우 매꿀 수 있었고, 서포터 자리는 기존 주전 피터, 복귀한 구거 둘 다 수준 미달이라 원딜에서 포지션을 변경한 바이탈이 시즌 말에야 돌아와서 자리를 채우는 형국이 나왔다. 결국 LCK에서 육성을 위해선 최소 2개의 라인에 최소 A급 이상의 베테랑을 꽂아넣고 육성에 들어가야 한다는 결론만 나오고 말았다.

4. 시즌 총평

2024시즌 Global Power Rank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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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년동안 이어져온 농심의 육성은 실패로 끝났다. 2022년 플옵권은 따놓았다고 보여지던 로스터가 플옵 문턱도 가지 못한 채 끝난 농심은 CL에서 좋은 합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머쥔 2군 선수들을 키우는 장기적인 플랜을 구성했고, 2년간의 육성은 리그 성적도 한계단씩 상승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서부권에서도 먹힐만하고 팀이 장기적으로 이끌어갈만한 선수가 지우 단 한명이라는 점에서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워진 결과를 낳았다.

지금에 와서 보자면 결국 2022년 농심의 실패가 상당히 큰 타격을 주었다고 볼 수 있는데, 당시 각 팀의 핵심 자원들로 평가받던 선수들로 우승 경쟁&롤드컵 진출까지 노리고 만든 로스터가 플옵 진출도 실패하며 허무하게 시즌이 끝나자 팀적으로 자본을 확보하고 육성을 기조로 삼아 장기적인 플랜을 구상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2] 하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보자면 LCK를 막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하위권 팀으로 인식이 박히는 셈이 되어버렸다.

2년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볼때 2023년 5콜업 당시 라인업이였던 든든-실비-피에스타-바이탈-피터 중에서 현재까지 1군에 남아있는 선수는 서포터로 포변한 바이탈을 빼면 실비 한 명뿐이고[3] 그 실비도 경기력의 편차가 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서부권 경쟁을 할만한 선수인가에 대한 의문은 지워내지 못한 부분이 있다.

물론 지우라는 포텐있는 신인을 발굴해냈다는 점에서 성과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LOL 포지션들 중에서 팀원들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고 혼자 원장롤을 해내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인 바텀 라이너인 것에서 언제까지 원장롤을 해나갈 수 있을지 모른다.[4] 시즌 말 서머에는 본인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여 불안함을 보이고 만 상황. 계속 고통롤 할 바에 테디처럼 빨리 이적해서 서부권에 가라는 말도 나올 정도.

선수들 뿐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 허영철 감독은 결국 시즌 도중 사임해버렸고, 박승진 감독은 시즌 말 T1을 2:0 셧다운 한 것을 제외한다면 이렇다 할 모습을 크게 보여주지 못했다. 문제는 감독 선임 과정에서 4년 계약을 했는데 이게 어떤 결과를 낳을지 봐야하는 상황.

결국 e스포츠판에서 짧은 기간이라고 하기 어려운 2년동안 이뤄진 육성이 지우 하나만 거둔 실패로 끝나가는 분위기 속에서 향후 2025년의 성적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진다. 스토브리그 예상으로는 LPL의 투자 감소로 인해 용병 선수들의 복귀 정황이 다소 보이는데다 2025년부터 시행되는 샐러리 캡 도입으로 인해 선수들의 연봉 인플레가 다소 안정화될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 2년간 육성 로스터를 유지하며 아낀 자금을 통해 피셔-지우를 기반으로 베테랑이나 S급 선수들을 영입해 플옵권, 더 나아가 우승이나 월즈 진출을 노릴 상위권 로스터로 승부를 보던가, 이렇다 할 방안을 내놓지 못한 채 브리온과 같은 하위권 팀으로 전락하던가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특히 따로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2025년 종료 후 지우와 계약이 끝나게 될 텐데,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채 시즌이 끝나면 2년동안의 유일한 결과물이라 할만한 지우마저 타 팀으로 이적하는, 팀의 2년이 사라지는 최악의 결과마저 나올 수 있다.

5. 팀별 둘러보기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2024 시즌 팀별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 화이트 (텍스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Dplus KIA 로고.svg 파일:Dplus KIA 로고(화이트).svg 파일:T1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svg 파일:kt 롤스터 로고(다크모드).svg
HLE GEN DK T1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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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KDF NS DRX B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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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팀별 목록은 2024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데 성공한 팀들의 시드별 진출 순위, 따낸 서킷 포인트 점수와 리그 최종 등수 조건에 따른다.

[1] 실제로 G2가 공개했던 스크림 데이터에 농심 또한 비록 승률은 열세였을지언정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2] 24년 기준으로 볼때 비디디를 제외하면 다들 그렇게 상위권의 선수들은 아닐 수 있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먹인 값 만큼은 충분히 리턴을 뽑아내며 T1의 2년만의 월즈 4강에 기여한 칸나, 아프리카의 초반 상체 교전과 공격성을 책임지며 고점은 확실하던 드레드, 직전 시즌 기준 가장 화끈한 서포터로 평가받던 따갚좌 에포트, 이러한 팀원들의 공격성을 조절해주고 저점을 올려주며 상체 위주 팀에서는 큰 역할을 해낸다고 평가받던 고스트까지 영입한 나름 공수 밸런스를 맞췄다고 평가받던 로스터였기 때문이다. 문제는 코로나 영향이였다고는 하지만 이 로스터가 8-8이라는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 거기다 농심은 당시 2021년 스토브리그에서 해당 멤버들로 팀을 꾸리기 위해 많은 비난과 논란도 감수한 채 프랜차이즈 스타 리치덕담,켈린까지 포기하고 운영의 핵심이던 피넛도 비디디와 트레이드 한 것인데, 결국 모든 걸 내놓은 채 얻은 것도 없는 결과를 낳아버린 셈이다. [3] 든든은 든버지 밈으로 팀 이미지 상승에 기여하긴 했으나 결국 미하일에게 밀리며 2군으로 밀려났고, 피에스타 역시 이후 콜미와 돌림판을 겪다가 이적해버린데다 그 콜미도 뚜렷한 모습을 못 보여준채 EDG에서 밀려난 피셔에게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피터는 그래도 오래 버티긴 했으나 2022년 초반의 모습을 회복한지 못한 채 군 제대후 선수 복귀한 구거에게 밀리며 2군 출전도 못하게 된 상황. [4] 당장 원장롤의 상징이라는 테디가 바텀라이너인데, 진에어 시절에도 본인은 팀과는 별개로 떡잎이 다르단 걸 보여주었으나 포지션의 한계로 휩쓸리며 강등전도 왔다갔다 하던 선수였다. 그리고 본인은 다르다는 걸 증명하듯 19년도 SKT 이적 이후 리그 쓰리핏을 달성하며 리그 최상위~상위권 선수로 오래 자리매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