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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22:28:24

Blasphemous 2/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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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본편 등장 보스
2.1. 얼굴 없는 망각의 조각가2.2. 대지부장 라다메스2.3. 수석 자수가 오로스피나2.4. 타락하지 않은 교회지기 레스메스 & 잠자는 왕녀2.5. 에메리의 감시자 아필라오르2.6. 영원한 기도 수도회장 베네딕타2.7. 소금 형제회의 오돈2.8. 무수한 목소리의 찬가 시노도2.9. 아름다운 처녀 수조나2.10. 최초의 참회자 에비테르노
2.10.1. 1페이즈2.10.2. 2페이즈
2.11. 신앙의 화신
3. DLC 보스
3.1. 감금당한 침묵의 수녀3.2. 수도사 아스테리온
3.2.1. 1차전3.2.2. 2차전
3.3. 무기의 수호자들(가칭)

1. 개요

액션 게임 Blasphemous 2에 등장하는 보스들에 관한 문서.

전작과 마찬가지로, 최종보스를 제외한 각 정규 보스를 처치하고 나면 화면이 조금 어두워지면서 "REQUIEM ÆTERNAM"(영원한 안식을)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는 보스들조차도 기적에 속박되어 타락한 운명이기 때문. 만악의 근원이었던 기적이 소멸하고 영향력이 약해진 탓인지, 최종보스인 육체를 얻은 헌신을 제외한 나머지 보스들은 상반신만으로 화면의 반절 이상은 너끈히 채우던 1의 보스에 비해 크기가 상당히 작다.

전투 시작 전 대화가 있는 보스의 경우 싸울 때마다 대화를 다시 해야했던 전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최종 보스를 제외하고 이미 전투 시작 전 대화를 한 적이 있는 보스는 대화를 생략하고 기본적인 등장 연출 후 보스전이 바로 시작된다. 이 때문에 보스전 패배 후 재도전할 때 시간 소요가 줄어 편리해졌다.[1]

대지부장 라다메스, 자수의 성녀 오로스피나, 타락하지 않은 교회지기 레스메스, 에메리의 감시자 아필라오르는 잡는 순서가 정해져있지 않다. 따라서 다른 보스를 무시하고 바로 잡으러 갈수 있다. 하지만 저 4보스들을 모두 잡지 않으면 그 이후로 진행할 수 없다. 라다메스, 오로스피나, 레스메스가 쓰러져야 후반 지역인 솟아오른 사원이 내려와서 진입할 수 있게 되며, 베네딕타가 있는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부터는 아필라오르 격파 후에 얻을 수 있는 2단 점프와 공중 대시를 습득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라다메스, 오로스피나, 레스메스를 잡으며 나오는 애니메이션 컷신은 어떤 보스를 잡았는지와는 상관없이 순서대로 나온다.

의외로 몇몇 보스는 1편의 아트북에서 설정까진 아니어도 생김새가 확정되어 있었는데, 레스메스&왕녀( 125페이지)와 수조나( 196페이지)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126페이지에 있는 두 여성형 보스가 차후 등장하리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2]

2. 본편 등장 보스

2.1. 얼굴 없는 망각의 조각가

Faceless One, Chisel of Oblivion

OST - Porque Me Falta Su Rostro (얼굴 없는 자)
튜토리얼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보스. 전작의 파수꾼과 마찬가지로 조각가와의 전투가 게임을 통틀어 첫 전투다. 붉은 천으로 얼굴을 가린 기사 복장의 인물로, 거대한 칼날 차륜을 무기로 사용하는데, 이름대로 여성 형상의 조각의 얼굴을 파괴하고 시작한다.

쓰러트리면 차륜은 박살나고, 조각가는 앉은 채로 죽음을 맞는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500과 순교의 징표 1개. 체력은 대략 500.

2.2. 대지부장 라다메스

Great Preceptor Radamés/Gran Preceptor Radamés[3]
자욱한 먼지 구름이 그대가 왔음을 알리는구나.
이 먼지는 벽과 조각상, 그리고 우리 뼈가 풍화되면서 발생한 것...
이곳의 돌은 너무나 많은 죄를 품었기에, 그 죄책감의 메아리에 몸을 떨며 굴복할 수밖에 없으리라.
이 메아리는 내가 저들에게 강요한 고독을 견디지 못하고 내 곁을 떠난 것들...
이 소리는 벽을 기어 다니며 그 순결한 재가 우리 모두를 매장할 때까지 스스로를 갉아먹을 것이다.
참회자여, 이제 그 눈물로도 결코 씻어낼 수 없는 너의 죄를 드러내거라.
Agitadas nubes de polvo anuncian vuestra llegada.
Polvo en el aire, fruto del descaste de los muros, de las estatuas, y de nuestros propios huesos...
Tandos pecados escucharon estas pierdas que no pudo sino sucumbir, estremecida, ante sus culpables ecos.
Ecos que no soportaron el recogimiento que les impuse y que escaparon de mí...
Reptando por estos muros, erosionándolos hasta que sus relucientes cenizas nos sepultaron a todos.
Penitente, ahora revelaréis vuestros pecados, aquellos que vuestras lágrimas no podrán expiar.

OST - Eco de los Pecados (죄업의 메아리)
깨진 유리 상자의 해골이 말을 거는 줄 알았더니 재 속에서 수단과 같은 검은 옷을 입은, 거대하게 뒤틀린 형상의 해골 괴물[4]이 등장한다.[5] 약점은 거대 해골의 등에 있는 라다메스의 본체로, 거대 해골을 때려도 대미지가 들어가긴 하지만 라다메스의 본체를 직접 공격하면 더 많은 대미지가 들어간다.

예르마를 소환할 수 있는 전투로, 예르마의 투창이 가하는 대미지가 꽤나 쏠쏠하기 때문에 예르마를 참전시키는 것도 좋은 공략법이다.

라다메스 보스전부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는데, 처음 게임을 접하면 처음 보는 패턴에 겁을 먹다가 큰 패턴 하나를 맞고 죽는 경우가 많다.[8] 조각가를 클리어한 사람들 중 20%에 달하는 사람들이 여기서 벽을 느껴 게임을 그만두곤 한다. 벽을 느꼈다면 필드를 클리어하면서 조각상이나 묵주 구슬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하고, 최대 체력과 열정 그리고 담즙 플라스크 용량을 늘여가면서 끈기있게 도전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숙련된 플레이어에게는 상대적으로 쉬운 보스로, 동작이 큰 패턴들이 많아 실수만 적게 한다면 무피격 플레이도 가능하다.
내 마지막 여정에 올리는 기도의 증인이 되거라.
나, 라다메스는, 지금까지 평생 고통받는 이들의 고해성사를 들으며 살아왔다.
세상을 떠난 뒤에도 고해성사를 들려달라는 애절한 목소리는 메아리가 되어 귓가를 맴돌았다.
하지만 저들의 고통으로도 난 눈물을 흘릴 수 없었다.
그 메아리에 섞여 끊임없이 들려오던 목소리는 성스러운 회환을 지키라 명령하던 기적의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에 따랐을 때, 비로소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참회자여, 기적을 목도하러 온 자여, 똑똑히 보아라.
"떠올릴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아이를 낳지 못해 마음이 갈기갈기 찢긴 소박한 부부는 절박한 심정으로 기적에 몸을 맡겼던 그 때가 말이다.
인자함으로 마음을 채워 주던 기적의 빛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기에, 우리는 기적의 빛이 완전히 소멸했으리라 생각했다."
죽어가는 날이 천국의 빛을 거두고 내 눈을 감기는구나.
기적이 검은 문을 열게 내버려 두어라. 나는 영원히 깨지 않는 끔찍한 꿈이 기다리는 곳으로 떠나리라.
Sed testigos de este velatorio antes de mi travesía final.
Yo, Radamés, dediqué toda mi larga vida a escuchar las confesiones de tantos y tantos afligidos.
Incluso después de fallecidos podía seguir oyendo el eco de sus dolientes voces, suplicándome volver a ser escuchados, volver a ser confesados.
Mas el dolor de tantos nunca logró arrancar lágrimas en mis ojos.
Uno de esos ecos, de esas incesantes voces, fue la voz misma del Milagro, que me ordenó custodiar su Sagrado Remordimiento.
Obedecí, y entonces me llegó el llanto.
Penitente, que venís a atestiguar el Milagro, helo aquí pues.
"Aún duele su recuerdo.
Fue un humilde matrimonio que, mutilado de esperanza por no poder engendrar descendencia, se encomendó, desesperado, al Milagro.
Un Milagro cuya luz parecía haberse apagado en los corezones de todos nosotros, pues habiendo dejado de iluminarnos durante tanto tiempo, la creímos extinta."
El moribundo día declina ya su luz celeste haciendo cerrar mis ojos.
Abra el Milagro sus negras puertas, que yo marcharé donde espera ese terrible sueño que nunca despierta.

쓰러트리면 거대한 몸은 바닥에 쓰러져 재가 되고, 본체는 널부러진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2000.

로어에 따르면 일평생에 걸쳐 사제들의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직책을 맡았지만, 불행하게도 라다메스는 기억력이 특출나게 좋은 편이었고 타인의 죄책감이 라다메스에게 끝없이 쌓여 결국 죽지도 못하고 허기와 갈증, 고통, 쾌락까지 느끼지 못하는 몸이 되고 말았다. 어느 날 그에게 쌓여 있던 죄책감이 일순간에 분출되어, 그가 거주하던 수도원은 부식되어 잿빛 먼지가 쌓이게 되었다고 한다.

2.3. 수석 자수가 오로스피나

Orospina, Lady Embroiderer/Orospina, Bordadora Mayor
"자수 수도회를 이끄는 오로스피나." - 아눈시아다
궁전에 잘 오셨습니다...
이 아름다웠던 방조차 지금은 고요하고 평범하게 느껴지는군요.
여기는 한때 저명한 사람들이 모여들던 곳이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포로가 되어 여기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그토록 갈망하던 재물에 덮여 황금 석상이 된 채 굳어버리고 말았지요.
참회자여, 이 검과 함께 춤을 춥시다. 그대의 살을 신성한 고통으로 엮어... 피와 황금으로 엮어 태피스트리로 만들어 드리지요.[9]
(검례를 올리는 오로스피나)
준비하십시오. (En garde.)[10]
Sed bienvenido a este palacio.
Qué silenciosos, qué aburridos han sido estos lujosos aposentos.
Salones que antaño estuvieron concurridos por los más distinguidos visitantes.
Todos acabaron aquí, cautivos.
Atarapados, petrificados como estatuas áureas, paralizados por las mismas riquezas que ansiaban.
Baliad ahora con mi acero, Penitente. Bordaremos vuestra carne en sagrado castigo... En un tapiz de sangre y oro.

En guardia.
OST - Súbita Caligrafía de Plata / 급작스러운 은빛 서예

대신심회의 4인 중 1명. 황금 카피로테를 쓰고 흰색 블라우스에 붉은색 드레스를 입은 맨발의 여성으로, 이름이 가리키는 대로 자수용 금실이 몸을 뒤덮고 있다. 또 특이하게도 금빛 피부를 지니고 있다. 원래 자수 수도회를 이끌던 수녀원장이었지만 기적과 엮이면서 타락해 버렸고, 원래 저명한 사람들도 방문하는 곳이었던 자수 궁전을 희생자들을 감싸만든 고치로 장식하는 가학적인 존재로 거듭나 버렸다.

무기는 자기 키만한 레이피어인데, 공격 패턴들도 르네상스 시대 펜싱을 연상케 하는 우아하고 절도있으며 빠른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다.[11]

초반 3보스 중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적인데 다른 두 보스에 비해 움직임이 빠른데다가 공격 범위가 넓어 공격을 피하기가 어렵다. 또 패턴이 복잡한 건 아니지만 순간이동이나 빠른 이동으로 인해 패턴을 몇 번 경험해도 적응하기가 힘들다. 여기에 패딩에 익숙지 않다면 더더욱 힘들다. 그나마 방어력이 높지 않고, 공격할 타이밍도 많기에 체력을 깎기는 쉽다. 또한 숨겨진 난이도 상승의 원인으로 BGM이 있다. 오로스피나의 체력이 1/4씩 떨어질수록 BGM 속의 박자도 빨라진다. 특히 최후반부 서로 체력이 거덜난 상황에는 그 압박감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침착하게 풀어나가야한다.


내 마지막 여정에 올리는 기도의 증인이 되십시오.
나, 오로스피나는, 금과 은, 붉고 흰 실로 수놓은 망토의 딸이요, 베틀의 딸이요.
고대부터 이어진 바늘과 실의 비밀을 간직한 자수 수도회의 맏이로 살아왔습니다.
내가 가는 곳 어디에도 금으로 빛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고결한 바늘은 두 번 다시 우아한 선을 그리며 하늘을 수놓지 않을 것입니다.
참회자여, 기적을 목도하러 온 자여, 똑똑히 목도하십시오.
"하지만 소박하고 진실한 간청이 닿았음일까, 우리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고상한 뜻을 지닌 기적이 마침내 잠에서 깨어났다.
잠에서 깨어난 기적은 고귀한 간청이 울리는 감미로운 음색에 감동하며 믿음을 잃지 않은 독실한 신자 부부를 축복하며 이들이 바라던 아이를 주었다."
황혼과도 같은 황금빛이 제 눈을 따스하게 감기는군요.
기적이 검은 문을 열게 내버려 두십시오, 나는 영원히 깨지 않는 끔찍한 꿈이 기다리는 곳으로 떠날 테니 말입니다.
Sed testigos de este velatorio antes de mi travesía final.
Yo, Orospina, soy hija de los telares, de los mantos de oro y la fina plata, de la grana y el blanco.
Hermana Mayor de la Hermanad de los Bordadores, secreto antiguo del hilo y el alfiler.
Adonde voy nada reluce con dorado setillo.
Y mi grácil acero no volverá a adornar el aire con súbita caligrafía de plata.
Penitente, que venís a atestiguar el Milagro, helo aquí pues.
"Mas aquel ruego fue tan humilde y verdadero que, el Milagro, cuyas elevadas razones escapan siempre a nuestro entendimiento, despertó.
Despertó allá donde quiera que se mantuviese dormido y, conmovido por la dulce melodía de tan nobles súplicas, bendijo a esta pareja de fieles devotos, otorgándoles su deseado hijo."
La caricia tibia y dorada del crepúsculo me invita a cerrar los ojos.
Abra el Milagro sus negras puertas, que yo marcharé donde espera ese terrible sueño que nunca despierta.

쓰러트리면 옷이 불타면서 금빛의 나신이 금빛의 해골로 화하더니 불타버린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2000.

2.4. 타락하지 않은 교회지기 레스메스 & 잠자는 왕녀

Lesmes, Incorrupt Sacristans & Sleeping Infanta/Lesmes, Sacristan Incorrupto & Infanta Durmiente[13]
"불멸의 육신 수도회를 이끄는 레스메스." - 아눈시아다
살아가리라...
이 무자비하고 차디찬 금속 감옥 안에서 다시 살아가리라.
살아가리라, 오래전 내 육체였던 이 감옥에서.
살아가리라, 내 의지를 꺾으려는 어떤 힘의 명령에 따라.
살아가리라, 눈꺼풀을 감으면 보이는 친숙한 어둠 속에서, 죽은 육신과 함께.
Vivo...
Vivo de nuevo dentro de esta ingrata y fría envoltura metálica.
Vivo, en esta cárcel con la forma de lo que hace mucho fue mi cuerpo.
Vivo, y siento que estoy dirigido por fuerzas que socavan mi albedrío.
Vivo, aunque al cerrar los ojos, en la noche íntima tras mis párpados, sigo muerto.
OST - Vivo / 살아가리라

대신심회의 4인 중 1명. 카피로테와 일체화된 금속 갑주로 무장한 거구의 남성으로, 관과 비슷한 형태의 거대한 둔기를 무기로 사용한다. 사실 본체는 갑주의 복부에 박힌 유리 단지에 담긴 머리이며, 관을 내리치는 것만으로 종을 울리게 만드는 무지막지한 괴력의 소유자인 만큼 참회자를 추적해 관으로 내리찍으며 화염 공격을 가한다.



레스메스의 체력을 다 깎으면 관 속에서 카피로테를 쓴 왕녀가 튀어나오며 2페이즈가 시작된다. 왕녀는 수리검을 이용한 공격을 주로 한다.[14]


왕녀의 체력을 다 깎으면 3페이즈로 넘어가며 둘을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레스메스와 왕녀의 양동 작전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다가 죽는 수가 있으니 주의할 것.[15] 왕녀는 체력이 낮기 때문에 레스메스를 따돌리고 왕녀를 먼저 쓰러뜨려서 수리검이 날아오는 것을 막은 다음 레스메스를 공격하는 것으로 공략할 수 있다.
내 마지막 여정에 올리는 기도의 증인이 되거라.
드디어 몸을 되찾았다.
이제야 이 육체와, 이 떨림과, 이 고통의 주인이 되었노라.
고통을 되찾았을 때의 달콤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참회자여, 기적을 목도하러 온 자여, 똑똑히 보아라.
"하지만 은총을 내리고 빼앗는,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은 권능을 지닌 기적은 오랜 기간 동안 잠들어 있던 탓에 그 의지가 변질되고 말았다.
새로운 창조물에 크나큰 결점을 남긴 기적은 다른 자식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태어난 아이에게도 기형의 축복을 부여했다.
그 축복은 전염병처럼 이 땅에 퍼졌고, 저주받은 씨앗은 채찍을 맞은 참회자의 살을 찢는 상처처럼 싹을 틔웠다."
죽어가는 날이 천국의 빛을 거두고 내 눈을 감기는구나.
기적이 검은 문을 열게 내버려 두어라, 나는 영원히 깨지 않는 끔찍한 꿈이 기다리는 곳으로 떠나리라.

쓰러뜨릴 시 레스메스는 그 자리에서 펑 터져 폭사하고, 왕녀는 사라져버린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2000.

초반 3보스를 모두 쓰러뜨리면 솟아오른 사원이 완전히 내려오면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벌 받은 자 조각상의 로어에 따르면 레스메스는 과거에 이단으로 몰려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으나 그의 딸로 추정되는 왕녀가 주변의 시선이 다른 쪽으로 쏠린 틈을 타 잘린 머리를 빼돌렸고, 버려진 교회에 안치된 유리 단지 속 성물을 비우고 머리를 보관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왕녀는 1편의 엑스포지토와 더불어 유이한 어린아이 보스인데, 한덩치를 자랑하는 대부분의 보스들과 달리 참회자보다 훨씬 작다. 컨셉 일러스트나 컷신에서 항상 레스메스 뒤에 숨어있는 걸 보면, 로어에서 보인 대담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수줍음 많은 성격이기도 한 모양.

레스메스와 왕녀에 대한 설정은 2편을 개발하기 전부터 확립되어 있었던 모양으로, 1편 아트북에서 두 사람의 컨셉 일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2.5. 에메리의 감시자 아필라오르

Afilaor, Sentinel of the Emery/Afilaor, Centinela del Esmeril

OST - Cante Desde Lo Profundo (깊은 곳으로부터의 칸테)

등에 연마용 숫돌을 짊어진 거한의 꺽다리 연마사. 아필라오르의 보스방은 무한의 검제를 연상하듯 무수히 많은 무기들이 바닥에 꽂혀 있으며, 아필라오르는 숫돌로 동검을 벼리다가 일어서 참회자를 공격한다. 주무기는 외날의 장검.

예르마를 소환할 수 있는 전투로, 아필라오르가 구석에 있을 때 투창으로 지원받는 점이 동일하므로 참고.



쓰러트리면 금검이 부서지고 본인은 쓰러져 불타 사라지며, 점프하고 있을 때 죽이면 몸통이 터지면서 그대로 공중분해되는 사망 모션이 하나 더 있다.

아필라오르를 잡지 않고 게임을 진행하면 솟아오른 사원 지역에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게 되는데, 진행이 불가능한 지역에 아눈시아다가 나와 기적이 그대가 올라오기 전에 먼저 지하로 가기를 바라고 있다는 말을 한다. 아필라오르를 토벌하고 보스방 왼쪽으로 가면 이단 점프를 습득할 수 있다.

에메리는 스페인에서 연마에 사용하는 숫돌을 지칭하는 단어로, 이름인 아필라오르도 스페인에서 길거리에서 숫돌질을 해주던 연마사를 지칭하는 단어인 afiladores에서 따온 단어이다.[17] 이런 연마사들은 호객행위를 위해 피리를 부르면서 다녔는데, 아필라오르의 입에 달린 기다란 이빨 같아 보이는 것도 사실 피리[18]로 입을 크게 벌려서 통째로 물고 있는 것이다.

2.6. 영원한 기도 수도회장 베네딕타

Benedicta of the Endless Orison/Benedicta, de la Perpetua Oración
"영원한 기도 수도회를 이끄는 베네딕타." - 아눈시아다
함께 끝나지 않는 교독문을 암송합시다.
그분이 남기신 말씀이 죽음을 뛰어넘어 우리를 영원한 기도와 하나가 되도록 이끌어 줄 것입니다.
저와 함께, 끝나지 않는 기도와 하나가 됩시다...
Recemos juntos esta interminable letanía.
Cuyos versículos encadenan a una plegaria eterna que trasciende la muerte.
Uníos a mí en la Perpetua Oración.
OST - De Blanca Mantilla (흰 만띠야)[19]

대신심회의 4인 중 1명이자 순례자의 열쇠로 개방 가능한, 탑의 왕관 내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 보스. 참회자가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면 하얀 베일에 감싸인 시체가 내려오는데, 베일이 사람 형상으로 변해 시체를 껴안은 채 덤벼온다. 목소리, 배경음악, 그리고 최후까지 전체적으로 으스스한 보스다. '영원한 기도'라는 이명에 걸맞게, 베네딕타와 전투를 치르는 도중에 베네딕타가 끊임없이 기도를 올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상승하는 승강기에서 보스전을 치르기 때문에, 베네딕타 보스전에서 죽으면 죄책감 파편이 보스방 전에 존재하는 기도대에 생성된다.

결여된 얼굴의 대성당은 새로 배우는 공중 대시, 2단 점프를 잘 활용하여야 가까스로 올라갈 수 있는 지역인데, 베네딕타 보스전도 이를 반영하듯 성궤나 유도탄을 피하려다 잘못 발을 디뎌 추락사할 위험이 있기에, 이동기를 잘 구사하는 것이 관건이다. 수조나와 더불어 사르미엔토&센테야로는 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보스 중 하나. 대성당 입구에서 에스콜라티스코가 성가 빛의 성령 데브라를 판매하는데, 공략이 어렵다면 데브라를 사 주는 것이 좋다. 베네딕타의 공격을 잘 피하면서 데브라를 써 주면 쉽게 토벌할 수 있다.


쓰러트리면 떨어지려는 시체의 팔을 잡지만 끊어져 떨어지고, 베일은 비명과 함께 피눈물을 흘리며 불타 소멸한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3000.
추기경이 사망했을 때, 수녀 중 하나가 그의 수호자를 자처하여 그 수녀의 생이 끝날 때 까지 매일 기도를 올리게 된다. 한 수녀의 생이 끝나면, 다른 누군가가 그 자리를 대체해 기도를 이어나가는 식으로 영원한 기도를 올리는 단체가 영원한 기도 수도회이다. 베네딕타는 게임 내에서 설명되지 않는 이유로 '외경의 기도문'을 스스로 외워 영원한 기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몸이 되기로 선택한 수녀이다.

2.7. 소금 형제회의 오돈

Odón of the Confraternity of Salt/Odón de la Hermandada de la Sal
"소금 수도회장 오돈." - 아눈시아다
OST - Acero Brillante de Sal (소금의 빛나는 무기)

대신심회의 4인 중 1명이자, 가라앉은 대성당의 보스.[20] 붉은 망토와 판금 갑옷을 두르고 거대한 할버드를 휘두르는 기사단장이다. 과묵한 성격인지 다른 신심회장과 달리 말을 하지 않으며 참회자마냥 기합소리도 신음소리도 일절 없다. 두 손으로 할버드를 들며 전진하는게 아니라 날붙이를 땅에 갖다대고 질질 끌며 걸어다니는데, 워낙 거구라 상당히 위압적인 인상을 준다. 다른 등장인물들의 카피로테가 머리 전체를 덮는 모자, 투구, 복면같은 형태가 많은데 오돈의 카피로테는 얼굴만 가리는 가면 형태다.

다른 보스들과 달리 잉크의 바다에 진입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난입해서 전투를 치르게 된다. 이 전투에서는 체력바가 표시되지 않으며 공격 패턴도 제한적인데, 체력이 다하면 오돈이 먼저 퇴각한다. 이후 가라앉은 대성당 최심부에서 참회자와의 2차전을 치른다. 이 때에는 물 마법과 듀라한 병사 소환 패턴이 추가된다.



처치하면 물 속에서 손들이 나와 그를 끌고 들어가고 이윽고 오돈의 것으로 보이는 피가 솟아오른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3500.

듀라한 병사를 소환할 때 치는 번개를 제외하곤 모든 공격이 물리 속성이라 묵주 구슬로 내성을 챙기기도 어렵고, 오돈 자신도 비교적 덩치가 작고 종횡무진 움직이는데다 듀라한 병사 때문에 시선이 분산되기도 하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선 이후에 싸우는 시노도나 수조나보다도 오돈이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4인의 신심회장 중 가장 마지막에 격돌하며 난도도 가장 높고, 일부 패턴은 속성의 차이만 있을 뿐 주군인 에비테르노의 패턴과 똑 닮아있는 것으로 보아 오돈이 4인의 신심회장 중에서 필두에 가까웠던 것으로 추측된다.

아이템 설명에 의하면, 오돈은 원래 어느 기사단을 이끄는 대장으로 배가 침몰하는 바람에 모두가 바다에 빠져 익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기적의 힘으로 부하와 함께 가라앉은 대성당에서 되살아났고, 그 이후로 이 대성당을 지키는 것이 자신들의 새로운 사명이라고 믿고 지내온 모양. 오돈의 경우 온몸이 온전했으나[23], 불행히도 부하들은 머리 없는 모습으로 되살아나고 말았다.

2.8. 무수한 목소리의 찬가 시노도

Sínodo, Hymn of the Thousand Voices/Sínodo, Himno de las Mil Voces[24]

OST - Su Eminencia / 추기경 전하

7개의 얼굴이 달린, 잘려 나간 탑의 보스.[25] 늙은 남자의 얼굴과 눈을 가린 수녀의 얼굴, 철가면의 얼굴로 변한다. 전작의 엑스포지토와 불탄 얼굴의 성녀를 조합한 느낌의 보스.

예르마를 소환할 수 있는 마지막 전투로, 라다메스나 아필라오르 중 도움을 거부한 적이 있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이므로 선택하자.

* 노인 얼굴
* 독성 촉수 공격
땅에서 촉수가 솟아오르며, 촉수에서 독 장판이 생성되어 퍼진다. 독 장판이 꽤 멀리 퍼지니 이 패턴에서는 공중에서 신속히 피하는 것이 요구된다. 촉수는 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촉수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잘 보고 반대 방향으로 피하면 된다.
* 불타는 난로의 세라나
공중에 발사 지점이 되는 화염구를 생성하여 두 방향의 화염을 교차하듯 방사한다. 참회자가 사용하는 동명의 구절보다 강화되어 있다. 시노도의 양어깨를 기점으로 양 옆으로 퍼져나가듯이 화염구를 생성하며 아래쪽으로 방사하는 방식과 시노도 주변 위치에서 화염구가 생성되어 참회자를 향해 공격하는 방식이 있다.

쓰러트리면 머리가 녹아내린 채[26] 앞으로 떨어져 나가고, 이윽고 머리 잃은 몸은 뒤로 고꾸라진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5000.

각 패턴의 범위가 넓어 위압적으로 보이면서도 은근히 빈틈이 많고, 피격 판정인 머리도 그다지 활발하게 움직이진 않아 말뚝 딜이 가능해서 보스 난이도는 전후의 오돈이나 수조나에 비해 그리 어렵진 않은 편.

시노도는 쿠스토디아에서 가장 최근에 교황이었던 인물이다.[27] 머리가 여러 개인 이유는 기적으로 인해 선대 교황들의 그림과 하나로 합쳐졌기 때문이고, 본체는 늙은 남자인 듯 하다. 전 교황을 닮았다. 보스방의 배경을 보면 머리들이 가득한데, 전부 선대 교황들의 초상화가 그림 밖으로 탈출한 것이다.

시노도의 디자인은 엘 그레코의 작품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El entierro del Conde de Orgaz)[28]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2.9. 아름다운 처녀 수조나

Svsona, Fermosa Fembra[29]

OST - Fermosa Fembra / 아름다운 처녀

두 개의 달 보스.[30] 처음 모습은 양 옆에 천사를 둔 곱게 앉아 있는 여인 모습인데, 전투 시 몸이 사라지고 여인 모습은 장식물이, 얼굴은 해골이 된다. 과거 자신의 아름다움을 신성시한 나머지 호수에 자신 외에는 누구도 볼 수 없게 해달라는 건방진 소원을 빌고, 그에 화답하여 온 도시가 호수 너머로 잠겨버린다.[31] 이 도시가 바로 두 개의 달. 예르마의 고향도 그곳이었기에 수조나에게 큰 원한을 갖고 있다.

라다메스, 아필라오르, 시노도 보스전 중 2번 이상 예르마를 소환했으며, 거울 벽을 부수기 전까지 퀘스트 아이템인 영원한 기름 부음의 성유를 전달했다면 예르마는 수조나 전에서도 투창으로 참회자를 지원하며,[32] 수조나를 토벌하면 감사인사와 함께 보상으로 기도 '가장 잔혹한 가시의 제젤'을 준다. 반면 위 조건 2개를 충족하지 못했다면 예르마는 혼자 수조나와 맞서 싸웠는지 배경에서 죽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모든 패턴이 번개 속성이므로 안전하게 상대하려면 번개 내성 묵주를 세 개 다, 가능하면 모든 원소 저항 묵주도 착용하고 오는 게 좋다. 수조나의 몸통에는 판정이 없지만, 그래도 섣불리 가까이 가면 탄막을 피하기가 어려우니 가능하면 거리를 유지하는 게 좋다. 패링 가능한 패턴이 없고, 탄막을 쉴새없이 뿌리며 날아다니는 수조나에게 접근하는 것도 곤란하기 때문에 무기는 베레딕토가 편하다. 접근전이 강요되는 사르미엔토&센테야는 뒤로 갈수록 몹시 어려워진다.

쓰러뜨리면 온 몸에 금이 가 부서지고, 드러난 핵도 물이 되어 쏟아진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5000. 거울 열쇠로 마지막 비둘기를 풀어줄 수 있다.

모티브는 세비야에 전해지는 수조나(La Susona) 전설. 1480년경, 지속되는 유대인 탄압에 저항하고자 유대인들은 폭동을 계획한다. 유대인 지도자중 한 명인 돈 디에고 수존의 딸, '수자나 벤 수존(Susana Ben Susón)'은 일이 더 크게 번질까 두려워 기독교인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았으나, 그의 밀고로 인해 관련자들이 모두 체포, 처형되었다. 수자나는 아버지를 배신하게 된 죄책감에 수도원으로 숨었고, 사람들에게 '배신의 결과'를 상기시키기 위해 자신이 죽으면 그 머리를 세비야에 있는 자신의 집 문 앞에 걸어달라 요청했다. 결국 그 머리는 100년 넘게 거리에 걸려있었고, 이후 해골 그림과 수조나라는 이름이 적힌 타일로 대체되었다. 이 해골 그림 타일은 게임 내에서 거룩한 이름의 도시에 있는 레히나의 상점 문 위의 장식으로 볼 수 있다.

2.10. 최초의 참회자 에비테르노

Eviterno, First of the Penitents/Eviterno, Primero de los Penitentes[34]
"이들은[35] 모두 최초의 참회자이자 수장, 참회자의 아버지 에비테르노를 따랐다." - 아눈시아다
OST - Padre de los Penitentes / 참회자의 아버지

본 작의 준 최종 보스.

초록색의 갑옷으로 무장한, 왼손에 못이 박힌 백발의 노인으로, 기적이 처음 발현되기 시작될때부터 있었던 "최초의 참회자"이자 신심회장들의 대장이다.

도입부에서 크리산타에게 중상을 입혀 할복하게 만들었다. 참회자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침묵의 참회자와 같은 카피로테 투구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크리산타를 쓰러뜨리고 옥좌에 앉은 시점에서 투구를 벗고 이후 게임이 끝날 때까지 다시 쓰지 않는다.

첫 조우시 자신의 칼에 찔려 죽어있는 크리산타 앞의 옥좌에 앉은 채 참회자를 맞이한다.

2.10.1. 1페이즈

이 기다림... 이 기다림이야말로 내게 주어진 고행이었다.
기적 그 자체만큼이나 오래된, 최초의 고행이지.
수많은 참회자 가운데 나를 먼저 임명하신 그분의 뜻에 따라 나는 영원히, 영겁의 시간 속에서 그대를 기다렸다.
기적이여, 제 기도를 들어주시옵소서.
제게 그대의 거룩한 명을 이행할 축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몸을 상처로 덮고, 내 살을 덮는 거추장스러운 거죽을 벗겨내시옵소서.
나는 최초의 참회자이며... 그대는 마지막 참회자가 되리라.[36]
Esta espera... Esta interminable espera ha sido mi penitencia.
La Penitencia Original, tan antigua como el Milagro mismo.
La que me nombró Primero entre los Penitentes, perpetuo por Su gracia, perpetuo para aguardaros esta eternidad.
Milagro mío, atended mi ruego.
Otorgadme vuestra bendición para cumbir con vuestra santa encomienda.
Cubrid mi cuerpo con heridas, lacerad el pergamino ajado que cubre mi carne.
Pues soy el Primer Penitente, y vos... seréis el último.
1페이즈에서는 역사와 전통의 순간이동 후 마법 패턴으로 싸운다.

에비테르노에게 꾸준히 대미지를 누적시키다보면 에비테르노가 비명을 지르며 그로기 상태에 들어가 프리 딜타임을 제공한다. 단순 물리 공격으로도 그로기 게이지를 채울 수 있지만 후술할 녹색 에너지탄 패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2.10.2. 2페이즈

이제 피로 엮인 의무를 매듭지을 때가 왔다.
내 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Ahora que las cintas carmesí finalicen lo que una vez empezaron.
¡Mi penitencia aún no ha terminado!
1페이즈에서 체력을 다 깎으면, 손의 못을 뽑아 던지더니 크리산타의 몸을 꿰뚫었던 검을 뽑아 들어 빛의 데브라로 무대를 성육신이 있는 곳으로 바꾸는데, 이때 별칭이 마지막 모독자(Last Desecrator/Desecrador Último)로 바뀐다.

2페이즈에서의 에비테르노는 곡예를 연상하게 하는 막강한 검술과 함께[37][38] 1페이즈에서 사용했던 마법의 강화형을 구사한다. 빛의 데브라를 쓰면 대신심회의 수장들이 나타나 순차적으로 공격해온다.

이 때의 BGM은 전작에서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 만족시 크리산타 2페이즈의 BGM과 비슷하다.

* 빛을 떠나보내는 페네테라스
점프해서 검으로 내려찍은 자리에 그대로 발동되며, 참회자가 사용하던 것보다 더 크고, 더 멀리 나간다. 보스방 끝까지 나아가기에 방심하다 대미지를 입을 수 있으니, 공중 대시로 빠르게 페네테라스가 발동되지 않은 안전지대로 피해야 한다.

에비테르노 2페이즈는 최종보스로 가기 바로 직전 들이닥치는 최대의 난관으로, 수조나를 토벌하는데 성공한 사람들 중 20% 정도가 에비테르노에 벽을 느낀다.(수조나 도전과제 달성률 55퍼센트, 에비테르노 도전과제 달성률 44퍼센트) 에비테르노가 상당히 날랜 데다가, 공참타나 검기방출 같은 가드 불능 공격이 겹쳐서 처음 조우할 경우 가드나 회피 타이밍을 재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초조해 있다가 체력 회복 타이밍을 놓치거나 망설이는 와중에 공격을 계속 허용하여 죽곤 한다.

베레딕토는 큰 동작이 많은데다 느리기 때문에 에비테르노 보스전에서는 지양하는 게 좋으며, 루에고 알 알바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간정지 효과가 있는 세기리야를 발동한 다음 피의 계약을 발동하여 최대한의 극딜을 먹이고, 시간이 다시 흐를 때에는 치고 빠지며 피의 계약 게이지를 채우는 게 중요하다. 또한 수조나를 토벌한 시점에서는 조각상 슬롯이 대략 7개 이상 개방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조각상 동조를 이용하여 루에고 알 알바의 대미지를 올리고 피의 계약 지속시간을 늘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단 베기 패링을 주요 딜 찬스로 삼을 생각이라면 가드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사르미엔토 & 센티야도 나쁘지 않다. 이것저것도 다 어렵다면 에비테르노의 큰 딜동작을 노려 최대한 접근하여 눈동자의 기억으로 돌아가는 세기리야(시간정지 기도문)를 발동시킨 다음 베레딕토로 앉아서 철추 회전 공격으로 빠른 열정 생성 + 공격을 동시에 하면서 다시 틈을노려 시간정지 + 앉아 공격 반복으로 쉽게 공략이 가능하다. (조각상 열정증가 및 베레딕토 강화, 기도 열정소모 버프 필수) 컨트롤만 좀 된다면 에비테르노가 적당한 공중위치에 멈췄을때 바로 세기리야를 걸고 베레딕토로 열심히 두들겨서 열정생성 + 다시 시간정지 반복으로 잡을 수도 있다.

쓰러뜨리면 처형씬이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40] 에비테르노의 심장에 크리산타의 검을 찔러박는 순간, 하늘에 떠있던 심장이 갈라지고 피가 쏟아져 육체를 얻은 헌신이 눈을 뜨고 일어난다. 직후 참회자는 크리산타의 검을 감쌌던 붕대를 천사들의 손에 들려주고, 검을 감쌌던 붕대는[41] 천사들과 연결되어 참회자를 성육자에게 보내는 포탈이 되며, 참회자는 포탈에 들어가기 전 크리산타의 시체 앞에 무릎을 꿇고서 그녀를 추모한다. 이 때 크리산타의 유품을 얻을 수 있으며, 이 유품을 몬타녜스에게 전달하면 크리산타 조각상을 얻을 수 있다.

처치 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10000.

2.11. 신앙의 화신

Incarnate Devotion/Devoción Encarnada[42]
[조우시 대사 (펼치기 · 접기)]
>Higher will, incorporeal and inscrutable fathers, I am the heir of your all encompassing light.
Devotion itself embodied in weathered flesh and gilded filigree.
Your Magnum Opus.
Though I am crowned with your glory, why do you censure my presence alongside you?
What is this obscure darkness of unanswered cries that prevents me from understanding the purpose of my birth?
Are the same crimson clouds heralded my welcome, the grave omen of your judgement?
If this confrontation is proof of thy dignity of your glory, then so be it.
Voluntad superior, padres incorpóreos e inescrutables, soy el heredero de vuestra luz.
La devoción misma encarnada en piel y dorada filigrana.
Vuestra Obra Magna.
¿Por qué, pese a ser coronado con vuestra gloria, censuráis mi presencia junto a vosotros?
¿Qué es oscura tiniebla de clamores sin respuesta, que me impide conocer el propósito de mi nacimiento?
¿Son las mismas nubes granate que anunciaron mi bienvenida el grave presagio de vuestra contestación?
Si este enfrentamiento es prueba de le dignidad de vuestra gloria, que así sea.
드높은 의지시여, 실체도 알 수 없으며 불가해한 아버지들이시여, 제가 바로 그대들의 빛의 상속자이옵니다.
풍화된 육체와 황금으로 구현한, 헌신 그 자체이며.
그대들의 역작이옵니다.
제가 당신들이 만든 영광의 산물이거늘, 어이하여 함께 있는 것을 책망하는 것이옵니까?
제가 태어난 목적을 알지 못하게 하려는 이 소리 없는 외침과 모호한 어둠은 무엇이나이까?
저를 맞이한 이 진홍색 구름은 그대들이 보내는 중대한 심판의 전조이옵니까?
이 대결이 그대의 영광과 존엄을 증명하는 자리라면, 이를 받아들이겠나이다.
[43]
OST - La Devoción Se Hizo Carne / 육체를 얻은 헌신

본 작의 최종 보스
내가 너희의 탓이오

먼 옛날 쿠스토디아인들의 간절한 신앙심과[44] 그 영혼들이 다시 태어난 기적의 힘과 융합된 끝에 수육한 존재이자 기적의 마지막 아들로, 2편의 참극이 벌어지게 된 원인이다. 여러 등장인물이 언급한 아이의 정체로, 그동안 거룩한 이름의 도시 상공에 자리한 심장이 잉태하고 있었지만 에비테르노의 죽음과 동시에 탄생한다.

전신에 백색과 금색 문양이 아로새겨진 남성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머리 뒤에는 금으로 빚어진 헤일로가 떠 있다. 또한 심장이 몸 밖에 나와 있는데, 이는 육체를 얻은 헌신이 아직 완성된 존재가 아님을 암시할 가능성이 있다. 배드 엔딩인 엔딩 B에서 참회자를 흡수하여 진정한 기적의 아들로 거듭나는 묘사를 보아, 원래는 온전한 성육신으로 태어나야 했으나 천 년 전 참회자와 크리산타가 기적의 산물을 한 번 토벌하여 기적의 영향력이 약해졌고, 이 탓에 심장이 몸 밖으로 나오고 다른 신체도 완성되지 않은 미완성체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보스전에서는 금색 심장을 유니톨로지의 기도 자세처럼 들고 있다. 전작의 에스크리바르 대교황의 공격 판정이 투구를 벗은 얼굴에 한정되어 있었다면, 육체를 얻은 헌신의 공격 판정은 손에 들고 있는 금색 심장에 한정되어 있다. 육체를 얻은 헌신을 쓰러뜨리면 그 모습 그대로 땅으로 가라앉으며, 전작에서 에스크리바르 대교황을 쓰러뜨렸을 때처럼 "SUMMA BLASPHEMIA"(궁극의 신성 모독)라는 문구가 나온 다음 그대로 엔딩으로 이어진다.


최종보스지만 패턴도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2페이즈도 없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보스는 아니다. 오히려 에비테르노가 더 상대하기 어려운 편.

3. DLC 보스

3.1. 감금당한 침묵의 수녀

Sor Cautiva del Silencio[45]
OST - Semblante Cautivo

전작의 보스들 중 불탄 얼굴의 성모를 연상케 하는 거구의 수녀. 가면을 쓴 점이나 두 손이 잘린 채로 돌아다니며 공격하는 점, 손에서 탄막을 뿌린다는 점 등이 많이 흡사하다.

타격 포인트는 목걸이의 보석. 처음에는 방어력이 극도로 높아 어떻게 쳐도 큰 피해가 들어가지 않지만, 그래도 계속 피해를 입히다보면 보석이 점점 금이 가다가 결국 깨지면서 피해를 온전히 입힐 수 있는 핵을 드러낸다. 보석이 깨지면 양손은 힘없이 바닥에 떨어지고 소환된 잡졸들도 일제히 죽기 때문에 보석이 수복될 때까지 일방적인 딜링이 가능하다. 양손도 타격할 순 있지만 역시 방어력이 높아 대미지가 시원하게 들어가지 않으니 기회가 될 때 덤으로 때린다는 느낌으로 치는 게 좋다.

체력이 50% 이하로 떨어지면 배경의 다른 수녀들을 막고 있던 철창이 올라가면서 2페이즈가 시작된다.

오돈과 더불어 보스전 중 잡졸을 소환하는 몇 안 되는 보스 중 하나로, 1페이즈에서는 화염 속성 해골 랜턴을, 2페이즈에서는 기는 자[46]를 소환한다. 이들은 목걸이의 보석이 파괴되면 일제히 죽으며, 수녀의 광선 패턴에 휘말려 죽기도 한다. 잡졸들이 휘말릴 수 있는 패턴은 ★ 표시.

사망하면 두 손은 터지고 가면과 목걸이의 보석은 타서 재가 되어 사라지면서 해골이었던 본래 모습이 드러나며, 그 상태로 화면 아래로 사라진다. 시간이 지나면 배경에 있던 다른 거구의 수녀들도 하나둘씩 모습을 감춘다.

메아 쿨파 DLC 업데이트 초기판을 기준으로, 간혹 보스의 이름이 Mater Priora(어머니 수도원장)으로 표기되는 오류가 존재한다.

3.2. 수도사 아스테리온

Brother Asterión / Hermano Asterión[47]

황금 가면과 갑주, 낡은 망토를 착용했으며, 거대한 대검을 휘두르는 남성. 두 번째 조우에서의 컷인을 보면 문제의 대검은 시신 하나[48]를 그대로 박아넣은 것이며, 깨진 황금 가면 너머로 눈초리가 보이는 것을 통해 인간임을 확인할 수 있다.

전작 에스드라스처럼 참회자가 진흙여인에게 진흙 열쇠를 받고 자리를 뜰 때마다 독백을 남기며, 이후 참회자가 DLC에서 추가된 NPC인 진흙 여인이 목숨을 걸고 만들어준[49] 끝에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도기 열쇠를 통해 꿈의 저편으로 이동하여 크리산타에게서 메아 쿨파의 손잡이였던 비틀린 자의 조각상을 건네받는 순간, 참회자를 뒤에서 찔러죽이고 이를 뺏어간다. 하지만 침묵의 참회자는 금면의 아이들 덕분에 되살아나고, 이후 DLC 지역인 "산타 비질리아(Santa Vigilia, 신성한 철야예배)"의 어느 예배당에서 독실한 여인처럼 자신의 몸을 희생해 메아 쿨파를 탄생시키려던 아눈시아다를 죽이려다가 뒤에서 공격해 막아서면서 1차전을 벌인다.

3.2.1. 1차전

OST - De un Pecho Lleno de Duelo / 슬픔에 찬 가슴으로

겉모습에서 보이듯 덩치가 작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플레이어형 보스이며, 뒷치기라곤 해도 참회자를 한 번 죽였던 것이 요행이 아니었음을 알려주듯 미친듯이 강하다. 그나마 속편한 공략법은 이전 패턴이 끝난 뒤 참회자가 가까이 있으면 높은 확률로 사용하는 내려찍기→뒤돌며 횡베기 패턴이 반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루에고 알 알바나 사르미엔토&센테야로 패링을 반복하는 것.

체력이 절반 이상 깎이면 보랏빛이 휘감긴 대검을 바닥에 찍으며 아래의 패턴이 추가된다. 페이즈 전환 모션 중에는 방어력이 증가해 피해가 거의 들어가지 않으며, 바닥을 찍는 순간 폭발이 일어나니 주의.
쓰러뜨리면 그 자리에 널부러지고, 빼앗긴 메아 쿨파의 손잡이를 되찾는다. 이후 사라졌던 아눈시아다가 돌아와 자신의 목숨을 바쳐 메아 쿨파를 완성시키고, 이로써 메아 쿨파가 1000년의 시간을 넘어 참회자의 손에 돌아온다.

그런데 1차전이 진행된 예배당을 나서면 사망한 줄 알았던 아스테리온은 다시 되살아나서[50] 자취를 감춘다.

3.2.2. 2차전

OST - Maestro Mío / 나의 스승님[51]

이후 메아 쿨파를 들고 산타 비질리아를 계속 진행하다보면 본편의 최종 지역이었던 핏빛 비가 보이는 지점까지 가게 되며,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스테리온과의 2차전을 벌이게 된다.

참회자에게 패배한 아스테리온은 스승에게 왜 대답이 없느냐며 중얼거리다가 벼랑에서 떨어져 죽는다.

하지만 쿠키 영상에서 그의 대검에서 시신을 감싸고 있던 수정이 깨지는 것을 통해 추후 어떠한 형태로든 재등장할 것임이 추측되고 있다.

한편, 영문판에서는 아스테리온의 보스 명칭이 'Penitent Rogue, Version A/B(참회자 도적, 버전 A/B[52])'로 표기되는 오류가 있다. 이 '참회자 도적'이 단순한 파일 내부 임시 명칭인지, 아스테리온의 설정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 참회와 도적이라는 조합은 회개한 도둑을 연상케 한다.[53]

3.3. 무기의 수호자들(가칭)

아스테리온과의 2차전을 마치고 보스룸 너머에 있는 방에 들어가면 참회자의 세 무기들을 든 조각상들이 있고, 이후 화면이 전환되며 각 무기들을 얻었던 지점들에 녹은 금 웅덩이같은 게 생겨난 것이 보인다. 이 컷인을 본 뒤 각 무기를 얻었던 곳으로 가보면 금 웅덩이가 카피로테를 쓴 전사 형상으로 변하며 싸우게 된다.

이들은 이름과 하단 체력바가 표시되지 않는 미니 보스로, 각자 맡은 무기의 컨셉을 구현화한 듯한 패턴을 구사한다. 공통적으로 무기 공격과 마법 공격의 두 가지 패턴을 구사하며, 자신이 담당한 무기가 아닌 다른 무기에 강력한 내성을 갖는다.[54]

한 명씩 쓰러뜨릴 때마다 조각상의 방에 있던 조각상들이 든 무기가 활성화되고, 세 수호자를 모두 쓰러뜨린 뒤 돌아가면 엔딩 C를 보기 위해 필요한 참회자의 기도 구절을 얻을 수 있다. 해당 구절 사용시 현재 들고 있는 무기에 따라 대응되는 수호자[56]의 영체가 나타나 무기 공격 패턴을 사용한다.

참회자의 개발 당시 컨셉들을 유용한 캐릭터인 '기름부어진 자(베레딕토)', '벌받은 자(루에고 알 알바)', '숙련된 자(사르미엔토 & 센테야)'를 모티브로 한 것 처럼 보이지만, 하나의 스프라이트 모델을 사용하여 색상만 다를 뿐 밋밋한 모습이다. 모션 또한 2~3가지 정도로 단조로워 급조된 캐릭터로 보인다.
[1] 다만 인터넷에 보스전 동영상을 올리려 할 경우 무조건 첫 트라이에 잡아내거나, 첫 트라이 당시의 동영상을 남겨뒀다가 최종 트라이 동영상에 편집해서 합치거나, 보스전 회화를 수록하길 포기해야 하는 부수적인 불편이 생기긴 했다. [2] 126페이지의 우하단에 있는 여성형 보스는 "메아 쿨파" DLC에서 추가된 '감금당한 침묵의 수녀'로 추정되나, 확실하지 않다. [3] 한국판에서는 '대기사단장', 일본판에서는 '대목사 라다메스(大牧師ラダメス)'로 번역하였다. 생전의 행적이 기사라기보단 사람들의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상담역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대기사단장보다는 일판의 번역이 약간 더 적절하다. [4] 자세히 보면 해골 괴물의 머리에 박힌 유리조각의 모양이 가시 면류관 내지 삭발례를 한 머리를 연상시킨다. [5] 깨진 유리 상자의 해골이 라다메스의 본체라고 한다. [6] 마치 횃대를 내리찍을 듯이 등 뒤로 당기지만, 내리찍진 않고 잠시 뜸들인 후 휩쓸듯이 휘두른다. 정말로 뒤로 당긴 후 내리치는 아래의 강 휘두르기 패턴도 있다보니 헷갈리는 것은 덤. [7] 이 때의 자세는 프란시스코 고야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의 오마주. [8] 아무런 강화도 없을 경우 큰 패턴 한두 번이면 사망에 가깝다. [9] 약탈자와 노련한 자 조각상의 로어를 통해 오로스피나가 어떤 식으로 침입자들을 가두고 난도질했는지 알 수 있다. [10] 영어 음성을 설정했을 때, 이 부분에서만 프랑스어로 말한다. [11] 재미있게도 참회자 역시 오로스피나가 있는 곳인 자수 궁전에서(처음에 선택하지 않았을 시) 레이피어&대거인 사르미에토와 센테야를 얻을 수 있다. 이걸 들고 싸우면 펜싱 대결하는 느낌으로 싸울 수 있다. [12] 가드에 성공할 경우 이어지는 연격까지 자동으로 막으며 꽤 멋진 소리가 난다. [13] 인판타(Infanta)는 스페인 왕실과 포르투갈 왕실에서 통치 군주의 자녀 중에 작위 요구자가 아닌 장녀를 뜻한다. 남성형은 인판테(Infante). [14] 9월 21일 패치 전까지는 관에서 나올 때 방어력이 없어 시작하자마자 체력 절반 정도를 날리고 시작할 수 있었으나, 패치로 전투 시작 전까지 어마어마한 방어력이 붙어 데미지를 거의 줄 수 없게 되었다. [15] 대표적으로, 왕녀의 회전 수리검 공격과 레스메스의 바디블로가 더블 래리어트마냥 한꺼번에 꽂히는 경우가 있다. 이 패턴은 거의 사망 확정에 가깝다. [16] 검이 부러지기 때문에 피격 판정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피격 판정이 존재하는 공격이다. [17] 직역하면 '숫돌의 감시자 연마사'가 된다. [18] 우리가 흔히 남미산 피리로 알고 있는 스페인 팬플룻이다. [19] 만띠야 (Mantilla)는 머리에 쓰는 스페인의 전통 의상 중 하나로, 8세기 경 이슬람 문화권을 통해 이베리아 반도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15세기에서 19세기 후반까지 유행했으며, 지금은 특별한 행사가 있을 때만 착용한다. [20] 베네딕타를 처치하고 얻은 영원한 기도의 열쇠를 얻어 비둘기를 날리면 바다에서 대성당이 솟아오른다. [21] 다만 아예 무한은 아니라서, 오돈이 보스룸 끝자락에서 창 소환 패턴을 실행했을 경우(특히 패턴 지속 시간이 길어지는 보스전 후반에) 창이 나오지 않는 반대쪽 끝자락까지 도망친 다음 비교적 여유롭게 플라스크를 쓸 수도 있다. [22] 줄 수 있는 대미지가 1로 고정된다. [23] 다만 바다에 빠졌다가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부활했는지 컨셉아트를 보면 몸에 해초 줄기를 달고 있고, 두르고 있는 망토는 소금물에 삭았으며, 갑주와 할버드도 부식된데다가 따개비가 자란 흔적이 있다. [24] 시노도는 교회 회의를 뜻하는 시노드(synod)의 스페인어이다. [25] 오돈을 처치하고 얻은 소금 열쇠로 비둘기를 날리면 밀랍이 뚝뚝 떨어지는 '잘려 나간 탑'이 개방된다. [26] 이 때 몸통에 달려있던 얼굴들이 일제히 피를 토한다. [27] 2편에서 거의 유일하게 쿠스토디아라는 지명이 언급된다. [28] 원본은 스페인 톨레도의 산토 토메 교회에 있다. [29] 한국어판에서는 옛날에 v가 u 발음으로 쓰였다는 것을 간과하여 '스브소나'라고 오역하였다. 삼성도 'Samsvng'이라는 표기를 쓴 적이 있었고, 전작의 배경 쿠스토디아도 원문이 Cvstodia였음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 일본어판에서는 '미려한 성녀 수조나'(美麗なる聖女スゾナ)로, 원어와 가깝게 번역하였다. [30] 시노도를 처치하고 얻는 평의회 열쇠로 비둘기를 날리면 텅 빈 대지에 건물 비치는 호수라는 괴이한 곳이 일렁이더니 대지가 건물이 되고, 호수의 건물과 대칭으로 비취진다. [31] 두 개의 달 필드를 뚫다 보면 어두운 통로가 나오고, 이 길을 쭉 달리다 보면 수조나의 생전의 모습으로 보이는 여인이 앉아서 머리를 빗고 있는데 종소리가 울리자 절규하는 컷씬이 나온다. 이를 통해 이 때의 사연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컷씬을 거쳐야만 보스로 통하는 유리문이 열린다. 두 개의 달 필드는 상하 대칭 구조인데, 중앙 필드를 기준으로 생전의 수조나를 볼 수 있는 방은 수조나 보스방과 대칭이다. [32] 보스전 구도에 따라선 이런 극적인 장면도 만들 수 있다. [33] 개드립 피하는 게임을 했다면 이 패턴이 익숙할 것이다. [34] 에비테르노(Eviterno)는 영원한 생명을 뜻한다. [35] 오로스피나, 베네딕타, 오돈, 레스메스 [36] 패배 후 재도전시 이 줄만 말한다. 영어판에서는 나지막하게 말하지만, 스페인어판에서는 굉장히 우렁차게 외친다. [37] 또 오른손에 든 검을 어깨에 걸치고 왼팔을 늘어뜨린 자세는 다크 소울의 아르토리우스와 판박이다. [38] 일부 검술이나 검기를 날리는 패턴에서 전작 참회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39] 원본 오돈의 크게 휘두르기 공격은 반격은 못 해도 가드가 가능한 패턴이었으나, 여기서는 에비테르노의 기적으로 불려나온 영체같은 상태라서인지 가드가 불가능하다. 피하는 게 상책. [40] 여기서 에비테르노가 2차전에서 뽑아던진 왼손의 못이 도로 박혀있는 옥의 티가 있다. [41] 특이하게도 전작까지만 해도 멀쩡히 있던 검이 없다. 붕대 자체가 검의 형태로 감겨 손잡이와 날밑, 칼날을 이룬 것. [42] devotion은 헌신 외에도 (신앙심에 의한) 헌납, 신앙, 귀의 등의 뜻이 있다. 여기서는 쿠스토디아의 종교 그 자체를 가리키는 의미에서 '신앙의 화신'으로 번역했다. [43] 공식 한국어 번역에선 이 대사를 자신을 응징하러 온 참회자를 내리까며 힐난하는 말투로 오역되었다. 이는 엔딩A에서도 드러난다. [44] 쿠스토디아인들의 간절한 신앙심은 사후 세계인 꿈의 저편까지 만들어 낼 정도로 엄청난 수준이었다. [45] 게임 언어가 영어라도 인게임 보스 명칭은 스페인어로 표기된다. 한국어일 때도 스페인어 이름의 음차 표기인 "소르 카우티바 델 실렌시오"로 나온다. 영어로 적자면 Captive Sister of Silence. [46] 배경에 있는 다른 수녀의 얼굴에서 무언가가 떨어지더니 기는 자로 화하는 듯한 모션으로 소환되며, 잘려나간 탑에서 나오던 개체와 달리 몸에 박힌 장식품이 없고 죽을 때 폭발을 일으킨다. [47] 영어(asterion)로는 머리의 특정 부위를 가리키는 '별점'이라는 해부학 용어이나, 스페인어(asterión)로는 약이라는 뜻이다. [48] 2차전 직전 회화에서 자신의 검을 '존경하는 스승님의 수정 묘비(The crystal tomb of my venerated master)'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수정에 박제된 그 시신이 아스테리온의 스승인 모양. [49] 침묵의 참회자가 새로운 구역을 열 수 있도록 진흙 열쇠를 만들어 주는데, 자신의 육신이나 다름없는 진흙을 소모하기 때문인지 후반으로 가면 진흙 인간들의 부축을 받거나 색깔이 옅어진다. 나중에는 결국 진흙으로 만들어진 침대에서 사망한다. [50] 본인 말로는 스승 덕분에 살아돌아왔다고 하는데, 운좋게 목숨을 건졌거나 혹은 자력으로 살아난 아스테리온이 망상을 하는 것인지, 실제로 그가 스승이라 부르는 그 시신에 죽은 자를 살릴 정도의 권능이 있는지는 불명. 각각 전작의 에스드라스나 비틀린 자에 해당하는 상황이다보니 숨겨진 행적이 나중에 드러날 듯하다. [51] 전체적으로 1차전 BGM과 비슷하나 관악기같은 음이 추가되었다. [52] 1차전과 2차전에 따라 A/B가 바뀐다. [53] 또한 DLC에서 추가된 메아 쿨파를 강화하는 조각상도 '도둑(The Thief)'인데, 해당 조각상의 로어는 어느 도둑이 물건을 훔치다 잡히자 물건의 주인이라 주장한 어느 성난 남성이 도둑의 한 손을 잘라버린 뒤 풀어주었다는 이야기다. 마침 아스테리온도 한 쪽 팔에만 건틀릿을 끼고 있어 그 쪽 손이 안 보이고. [54] 기도나 조각상 효과에는 현재 들고있는 무기와 상관없이 정상적인 피해를 입는다. [55] 자세히 보면 베레딕토를 축소한 것같은 불꽃이 휘감긴 철추다. [56] 대응되는 수호자가 없는 메아 쿨파의 경우 크리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