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어 | Saturnus |
그리스어 | Κρόνος (Kronos) |
1. 개요
크로노스를 로마 신화에서 라틴어 식으로 부르는 이름. 하지만 이름만 바뀌는 다른 신들과는 달리, 이 신의 경우엔 신격과 이미지까지 상당부분 바뀌었다. 그리스 신화 크로노스처럼 농경신이지만 이에 더해 시간의 신 크로노스의 이미지가 더해져 시간의 신, 자유의 신, 부(富)의 신이 되었다.그리스 신화의 크로노스가 로마 신화에서는 사투르누스(Saturnus)와 동일시되며, 사투르누스는 유피테르(제우스)에게 쫓겨난 후 사투르니아라는 도시를 세워 라티움 민족의 지배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의 지배시기가 "황금의 시대"였다는 해석[1] 때문에 그리스에서는 잔인한 아버지로 여겨졌던 크로노스가 로마에선 덕이 있는 군주로 여겨지게 되었다.
고대 로마에서는 이 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를 매년 12월 17일부터 12월 23일까지 일주일간 거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투르날리아 참조.
태양계의 행성 토성과 토요일 등의 서양식 이름[2]은 이 신에게서 따온 것이다. 영어식으로 읽으면 새턴(Saturn)이고 여기서 NASA의 아폴로 계획에서 달 탐사선을 탑재한 추진로켓 새턴 등이 유래되었다.
사탄장수풍뎅이라는 곤충 이름의 유래가 악마 사탄에게 유래된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이 신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2. 대중문화 속의 사투르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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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노벨 《
캄피오네!》 12권에서 과거에
따르지 않는 신으로서 등장하였지만
라취련에게 죽음을 당해 권능을 찬탈당하였고 다시 부활해 승부를 청했지만 정말로 신으로써는 불완전한 상태였던데다[3] 라취련이 승부를 거절하였는데 일본에
자신의 의동생이 있다며 동생을 이긴다면 결투를 받아들이겠다고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고도가 라취련에게 들은 말로 사투르누스를 대처하기 위해 움직였지만 틈을 보인 탓에 사투르누스의 권능의 영향을 받아 사투르누스로 인해 고도의 동료관계가 다 사라진 상태가 되고 사투르나리아의 관이라는 신구(神具)로 완전한 신으로써 부활하려는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로 인해 하루 동안 그 영향을 풀고 나중엔 동료들조차 영향을 무효화 시키면서 다시 대치하게 된다. 그러나 신으로서 부활한 뒤에 싸우자는 소망도 고도는 가볍게 무시하며 황금의 검과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를 콜라보시킨 뒤 백마의 불로 다시 죽었다. (아직 신으로 돌아가지 못하였으니 권능 찬탈은 없다)
150년전 라취련이 사투르누스를 만났을 땐 주위에 마을사람들 전부 들떠서 축제 같은 분위기였다고 한다. 모든 일 같은 건 잊고 먹을 게 다 떨어지면 흙탕물을 술로 삼고 마분 같은 걸 먹고... 말이 들뜬 거지 한마디로 미쳤다. - BEATLESS의 등장인물 마리아주의 원래 이름이다.
3. 관련 항목
- 신화 관련 정보
- 프란시스코 데 고야 -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라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잔인하므로 열람 주의. 이 그림을 그릴 당시 병중이었던 고야는 세상에 환멸을 느껴 별장에 칩거 중이었으며, 이 그림은 별장 벽에 개인 감상용으로 그렸던 이른바 '검은 그림 연작'중 하나이다. 인간의 본질적인 악함을 표현하였으며, 주로 검은색, 회색, 갈색 계열의 색을 썼다. 덤으로 이 그림은 부엌에 걸려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