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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8 06:49:04

감싸인 고뇌의 크리산타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감싸인 고뇌의 크리산타
Crisanta of the Wrapped Agony
Crisanta de la Agonía Vendada
파일:크리산타.jpg
본명 크리산타
Crisanta
이명 감싸인 고뇌의 크리산타
Crisanta of the Wrapped Agony
성별 여성
직위 '기름 부어진 군단' - 대장
BGM Su Beso de Plata / 은색의 키스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Blasphemous
3.1.1. 보스전
3.1.1.1. 1 페이즈3.1.1.2. 2 페이즈3.1.1.3. 2차전
3.2. Blasphemous 2
3.2.1. DLC: 메아 쿨파
4. 기타

[clearfix]

1. 개요

Blasphemous 준 최종 보스.

2. 상세

에스크리바르 교황이 세운 친위대인 "기름 부어진 군단"의 대장을 맡은 여기사.[1] 대성당 옥상에서 교황 성하의 주보랑으로 향하는 참회자의 앞을 가로막고서 여지껏 성모와 성자들, 그리고 기적과 그 산물들에 대해 극악무도한 죄를 범한 참회자를 파문하고 저주하겠다며 싸움을 걸어온다.

참회자처럼 카피로테 투구와 검으로 무장했지만, 이쪽은 전신 판금 갑옷을 입었고 덩치도 참회자보다 조금 크다. 크리산타의 체격에 맞게 들고 있는 검도 메아 쿨파보다 훨씬 큰 양손 대검인데, 칼날 부분에 기름 부어진 군단의 갑옷과 비슷하게 붉은 붕대를 칭칭 감아놓았다. 설정에 따르면 이 대검에는 불안정한 마법이 깃들어 있으며, 신성한 붉은 천으로 이 마법을 억누르고 있다고 한다.

침묵의 비탄 교단이 침묵으로 참회한다면, 크리산타는 보지 않는 것으로 참회한다고 한다. 때문에 가면의 눈 부분이 눈을 가린 손 모양 조형으로 가려져 있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Blasphemous

주인공인 침묵의 참회자와는 본편 이전부터 악연으로 얽힌 관계로, 게임 도입부에 참회자를 한 번 죽여서 침묵의 비탄 형제단 본부의 시체 더미 사이에 던져놓은 자가 바로 크리산타였다. 프리퀄 코믹스에서 데삼파라도스의 인도로 메아 쿨파를 손에 넣은 참회자가 크리산타에 맞서다가 패배하는 모습이 나온다. 다음은 맞붙는 시점부터의 내용.
{{{#!folding 프리퀄 코믹스에서 크리산타의 독백 [펼치기 · 접기]
우리의 얼굴 없는 투구는 같은 하늘을 날카롭게 찌른다. 우리 모두 가장 큰 고통의 기적의 눈 앞에 선 참회자이기 때문이지.
너의 목소리 없는 철의 투구, 나의 눈빛 없는 금의 투구.
(참회자와 크리산타가 결투를 시작한다.)
우리의 참회는 정반대의 형상을 띠고 있지만, 서로를 보충하기도 한다.
우리 둘 다 상대방 없이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지.
너의 행진과 나의 행진이 계속되는 건 여기까지다.
이것은 첫 번째 시련이요,
(크리산타의 칼에 참회자가 쓰러진다)
너의 첫 번째 굴복이다.
(크리산타가 기절한 참회자를 어딘가로 끌고 간다)
이 샛노란 땅을 적시는 너의 심홍색 피는 침묵의 서약이 태어난 형제단에게 안내할 것이요,
의심해선 안 되는 신성한 의지에게 선택받은 존재에게 안내할 것이다.
(크리산타가 기절한 참회자를 침묵의 비탄 교단원들의 무덤에 던진다)
이제 가거라. 네 형제자매들에게 돌아가거라.
잠들어서, 옷이 삭아서 먼지가 되도록 얼굴을 숨기고 거짓말을 늘어놓다가 참회하지 못한 자들에게도 너의 꿈을 전해라.
기적이 정말로 너를 선택했다면, 너는 망자들 사이에서도,
너를 지켜볼 뒤틀린 아버지의 동상의 고통 앞에 다시 일어설 것이다.[2]
그것이 너의 운명이라면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요,
그것이 너의 두 번째 굴복이 되리라.}}}

3.1.1. 보스전

보스전 영상
파일:Crisanta.png
파일:Crisanta 2.png
검을 봉인한 상태 검을 개방한 상태
Penitent One in sleeplessness. Carrying the guilty sword, you have committed the most serious crimes against the Mother and her Saints, against the Miracle and its outbreaks. We have been entrusted with putting an end to your mission. I, Crisanta in penance, excommunicate you, expel you, execrate you, with the blessing of Our Miracle of the Greatest Pain. And thus shall your name be erase under the heavens.
쉬지 않고 날뛰는 참회자여. 그대는 그 죄악의 검을 들고서 성모와 성인들에, 기적과 그 현상들에 매우 심각한 죄를 지었다. 우리는 그대의 악행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나, 참회자 크리산타는 크나큰 고통의 기적이 내리시는 축복과 함께 그대를 파문하고, 제명하고, 저주하겠다. 그리하여 그대의 이름은 온 세상에서 지워지리라.
후반 보스 치고는 패턴의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패턴이 발동이 빠르고 범위가 넓고 위력도 강해 상당히 어려운 보스다. 하지만 동시에 대부분의 패턴을 패링으로 피해없이 받아낼 수 있기 때문에 패링 숙달 여부에 따라 난이도가 극명히 바뀌는 보스이기도 하다.

승리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27000.[3] 크리산타를 쓰러트리면 그 다음부터는 돌아가지 않는 이상 다른 적과 싸울 일은 없고 에스크리바르 교황과의 최후의 결전만 남는다. 이후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4]을 만족했는가에 따라 이후 전개가 달라진다.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이 만족되지 않았을 경우, 죽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 "가거라... 기적에 미친 내 영혼을 씻어다오. (Go on... Purge my soul, bitten by The Miracle.)"라며 자신을 죽이고 가라고 말하는데, 크리산타를 무시하고 그냥 주보랑으로 가도 상관없지만, 무릎을 꿇은 크리산타 앞에서 상호작용하면 참회자가 크리산타를 메아 쿨파로 난도질하다가 최후의 일격을 가하자 크리산타가 일격을 막아내고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는 이벤트가 나온다.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이 만족되지 않은 이상, 크리산타를 처형하려 시도했는지의 여부는 이후 전개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클리어 직후에 독실한 여인상이 안치된 예배당 관 앞으로 가면 피 흘리며 힘겹게 버티고 있는 크리산타를 만날 수 있는데, 말을 걸면 참회자가 결국 교황 앞에서 무너질거라고 저주를 내뱉는다. 이 때 에스드라스가 살아있었을 경우,[5] 에스드라스는 크리산타의 투구에 새겨진 손이 마땅히 알아야할 진실을 가리고 있는 것같다며 걱정한다.

만약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이 만족됐을 경우 1차전이 끝난 뒤 이벤트와 함께 2차전으로 넘어간다.
3.1.1.1. 1 페이즈
초반에는 참회자와 비슷하게 검술 위주로 싸운다. 크리산타의 기본 패턴은 다음과 같다.
3.1.1.2. 2 페이즈
파일:크리산타_해방.gif
페이즈 전환시 모션
체력이 60% 이하가 되면 칼날에 감겨있던 붕대가 불타 사라지고 크리산타 좌우로 보라색 파동이 뿌려지면서 보라색 불꽃이 일렁이는 대검이 드러난다. 이때부터 순간이동 패턴이 추가된다.
3.1.1.3. 2차전
그대의 손에 있는 그 검은…
드높은 뜻이 내게 노래하고 있다… 이단의 신앙심이 스며든 그 청동의 검으로부터 어떻게 해서든 도망치라…
영원한 행진의 위대한 자들이 내게 말하고 있다, 목숨이 다 하는 그 때까지 계속해서 싸워나가라…
세 명의 목소리가…
천상의 목소리가 내게 호소하고 있다. 너를 지금 당장 처형하라…
그렇다면… 내 속죄가 끝을 맞이할 일은 없다.
그 목소리가 내게 말해오는 한… 네가 침묵을 계속해서 지키는 한…
1차전에서 진정한 메아 쿨파의 심장을 착용한 채로 크리산타를 쓰러뜨릴 경우, 진정한 심장을 찾은 메아 쿨파에 상처를 입은 크리산타가 무언가에 홀린듯한 말을 늘어놓더니 다시 일어서서 싸움을 재개한다. 음악도 더 웅장하고 박진감있게 변한다.
파일:Blasphemous-Crisant Parry.gif
2차전에서 크리산타는 1차전에서 쓰던 모든 패턴을 처음부터 구사하며, 패턴 회전 속도와 검격의 속도가 빨라진다. 몇몇 패턴은 1차전과 비교했을 때 뚜렷이 달라지는 점도 있다.
내 몸을 꿰뚫는… 이 고통은…
깊이 파고드는 이 고통은… 먼 옛날로부터 비롯된 것…
그대가 품고 있는 죄업이… 내 몸에 깃든 무언가를 깨부수었구나…
나의 신앙심… 나의 영혼이… 상처입었다…
나는 이제부터 모든 것의 시작되는 땅이자 처음으로 무릎꿇고 기도했던 곳인 예배당으로 향하리라.
그대의 속죄를 위한 여정, 그 첫걸음을 내딛었던 그 곳으로
이제 깊은 상처를 입은 나를 내버려다오.
2차전에서 승리하면 최후의 일격이 크리산타를 얽맨 사슬을 파괴하는 것으로 바뀌고, 마침내 정신을 차린 크리산타는 위 대사를 한 후, 자리를 떠난다.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1차전과 동일한 27000이며, 판정상 크리산타 1차전과 2차전은 별개의 보스전이라 1차전과 2차전에서 속죄의 눈물이 별개로 습득된다. 때문에 1차전은 승리하고 2차전에서 패배하길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속죄의 눈물이 대량으로 쌓이므로 수금에 꽤나 쏠쏠한 도움이 된다.
다시 한 번… 내 맹목의 가면이 널 다시 마주하는 구나, 침묵하는 자여.
내 걱정은 할 필요 없다… 진홍색 붕대가 상처입은 나를 지켜줄 터이니… 정말이다. 아무튼…
그대가 든 그 검과 죄악, 성스러운 참회가 깃든 존재인 그대야말로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어둠 속을 걷게 만든 영겁의 순환을 끊을 수 있으리라.
Penitent One, there is something greater than the Mother Church.
"참회자여, 성모 성당보다 더 거대한 것이 존재하고 있다.
Greater than the miracle.
기적보다도 거대하다.
Greater than what i have protected with my life and my faith.
나의 삶과 믿음으로 지켜온 것보다 더욱 거대한 존재가."
그들은 꿈의 저편, 거대한 행렬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최고의 고통을 겪은 영혼만이 진정한 용서를 받을 수 있으며, 그런 영혼만이 꿈의 저편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거부의 성흔을 참회자에게 새겨준다.)
이제 네 번째 성흔을 얻었구나. 마지막 승천 의식이 옥좌 너머, 꿈의 너머에서 널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참회를 행하고 뒤집힌 옥좌가 있는 곳으로 향하거라. 꿈의 저 편에서 영원한 행렬이 우리를 기다릴지니…

이후 크리산타는 부하인 에스드라스가 먼저 가있는 침묵의 비탄 형제단 본부 상층의 독실한 여인상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며, 독실한 여인상 앞에 주저앉아 상처를 추스르는 크리산타와 대화하는 것으로 마지막 성흔인 '거부의 성흔'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참회자의 진의를 이해하고 에스드라스와 마찬가지로 아군으로 돌아선 크리산타는 꿈의 저편에서 이루어지는 에스크리바르 교황과의 최종 전투에서 에스크리바르의 광역 공격을 막아주며 서포트 해주고, 전투가 끝나면 참회자와 함께 쿠스토디아를 황폐화시킨 드높은 의지와 대치한 끝에 드높은 의지를 죽여 쿠스토디아를 기적으로부터 해방시킨다. 그리고 엔딩에서는 데오그라시아스와 함께 참회자의 시신을 수습해서[10] 장례를 치러준다.

엔딩에서 참회자의 여정이 막을 내린 후 후속작의 출시를 예고했듯이, 크리산타는 노멀 엔딩에서 여전히 저주에 얽매인 상태인 채 "그의 이름은 지워지리"라고 참회자를 비난하면서 검을 뽑는 장면, '황혼의 상처' 업데이트로 추가된 진 엔딩에선 저주에 풀려난 크리산타가 참회자와 함께 쿠스토디아를 기적에게서 해방시키고 최후에는 기적의 실체로 추정되는 존재를 함께 해치운 행적을 보였기에 후속작에서의 활약상을 기대해 볼만한 인물이다. 때문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어떤 엔딩이든 최후를 맞은 참회자 대신 크리산타가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었으나...

3.2. Blasphemous 2

게임 도입부에서 중상을 입어 비틀거리며 어딘가로 가지만 얼마 못 가 할복하며, 에비테르노를 찾아간 참회자 앞에 시체로 등장한다. 플레이 중에 획득하는 크리산타 조각상의 로어를 보면, 참회자의 사망 이후 다시 나타난 기적과 그 기적의 산물들을 지키려는 대신심회가 설립되면서 기적의 횡포를 막으려고 혼자 저항해 맞서 싸웠으나, 결국 에비테르노의 막강한 힘을 이기지 못하고 중상을 입은데다 기적에 다시 한 번 잠식될 위기에 놓이면서 스스로 자살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산타가 참회자와 함께 높은 뜻들을 토벌할 때 '우린 너희들을 마지막까지 영원히 단죄할 것이며 그 죄업을 씻을 길은 없을 것이다'라는 저주를 들었는데, 과연 참회자나 크리산타 같은 몇몇이 기적의 진실을 깨달았다고 해도 아직 쿠스토디아에는 대신심회 같이 기적을 맹신하는 무리들이 남아 있었고, 기적의 선택을 받았다고 알려진 참회자는 직접 건드릴 수 없으니 대신 크리산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여 토벌하고자 했던 것이다. 높은 뜻들의 저주가 이루어진 것이다.

할복에 쓰인 애검은 이후 에비테르노가 빼앗아 사용하지만, 참회자가 싸움 끝에 다시 되찾아 에비테르노를 처단한다. 그 후 검을 감쌌던 붕대는 천사들과 연결되어 참회자를 성육자에게 보내는 포탈이 되고, 참회자는 포탈에 들어가기 전 크리산타의 시체 앞에 무릎을 꿇고서 그녀를 추모하며 유품을 갈무리한다.

크리산타의 유품을 마을의 조각가 몬타녜스나 그 딸인 베네라다에게 주면 크리산타 조각상을 만들어주는데, 공중 대쉬시 폭발과 함께 참회자가 사라졌다가 대쉬 목적지에서 다시 나타난다. 공중 대시가 무적 점멸이 되는 기능은 말할 것도 없이 유용하고, 폭발 기능 역시 공중 회피를 자주 해야 하는 보스전에서 쏠쏠한 추가 딜링을 할 수 있게 해주니 꼭 얻어주자.[11]

다만 전작에서 노멀 엔딩 루트까지는 철저히 높은 의지들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가 진 엔딩 루트에서 자유를 얻고 참회자와 함께 높은 의지들을 해치움으로서 참회자의 여정을 마치는데 도움을 준 조력자였고, 후속편의 후반부에서도 어느 정도 스토리에 영향을 끼친 그녀가 정작 노멀 엔딩에서는 승천하는 참회자를 인도하는 무리에 끼어있지 않았는데, 에필로그 영상에서 크리산타의 붉은 붕대가 바람에 흩날리는 장면을 클로즈업한 것으로 그녀가 어떤 식으로든 재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애초에 1,000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할복한 시신이 그대로 있었던 것을 보아 크리산타의 시신 또한 기적의 영향으로 변질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며, 가톨릭에서 자살을 대하는 인식과 블라스퍼머스 시리즈 자체가 가톨릭을 뒤튼 내용임을 감안하면, 크리산타의 자살은 대신심회의 수작에 말려들지 않기 위한 ' 순교'의 수단이었기에 어떠한 형태로든 부활하거나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추정되는데...

3.2.1. DLC: 메아 쿨파

너 또한 꿈 속에서 나의 패배를, 나의 헌신을, 나의 부름을──
수면으로부터 널 눈뜨게 한 나의 부름을 느꼈겠지?

그리고 이곳 또한 별개의 꿈일 뿐이다.
나의 삶으로부터, 나의 죽음으로부터── 그리고 기적에게서마저도
나를 지켜준 꿈이지.

이 꿈이야말로 산 자의 기도와 죽은 자의 한탄 사이에 존재하는 장소인 것이다.

난 여기서 네 소유물을 계속해서 지켜왔다.
뒤틀린 자, 신 되시는 아버지의 조각상……
너의 검── 죄업을 품고 검이 된 자의 조각상이다.

그 칼날과 가시를 통해 기적의 아버지, 드높은 뜻에 종지부를 찍고
기적을 상처입혀 힘을 빼앗고 영면으로 이끌어 사람들로부터 잊혀지도록 만든 검의 손잡이다.

('참회의 검의 손잡이' 입수)

참회자여── 새로운 시편의 개막을, 기적의 아이의 탄생을
그리고 기적 그 자체의 재림을 막기 위해
이 검의 원래 모습을 되찾도록 하라.

그러기 위해선 깊은 탄식과 후회에 가득한 자──
허나 동시에 죄 없는 자의 가슴으로부터 검을 뽑아낼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참회의 검을 손에 넣은 넌, 고통과 고동을 느끼게 되겠지.
그것은 곧,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
나 또한 죄업 그 자체이기에 그러하나니.

이 꿈 속에서, 난 그 때를 기다리도록 하지……


예상대로 "메아 쿨파" 업데이트에서 재등장한다. 역시 해당 업데이트에서 처음 등장하는 NPC인 진흙 여인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진흙 여인이 목숨을 바치는 대가로 꿈의 저편으로 갈 수 있게 되는데,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던 크리산타의 영혼에게 메아 쿨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전에 손잡이로 썼던 비틀린 자의 조각상을 다시 얻을 수 있다.

이후 엔딩 C에서는 참회자 덕분에 혼으로나마 메아 쿨파를 쥐고 신앙의 화신을 직접 처치하여, 비로소 시체는 마지막 붉은 붕대에 휘감긴 채로 성육신의 저주에서 보호해준 4명의 천사들에 의해 승천한다. 그런데 정작 크리산타를 승천시킨 침묵의 참회자는 카피로테도 메아 쿨파도 내팽개친채 떠났다는 점과, "메아 쿨파" 업데이트에서 새로 등장한 평수사 아스테리온의 존재감이 상당하다는 점 등의 이유 때문에 크리산타가 정말로 승천했을지도 미지수에 빠지게 되었다.

4. 기타


[1] DLC 업데이트 전에는 칼날에 붉은 붕대를 감아둔 것 외에는 기름 부어진 군단과 크리산타의 연관성을 추측할 만한 단서가 없었으나, 업데이트 후 에스드라스가 크리산타를 언급하는 대사가 추가됐다. [2] 그리고 게임 본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참회자는 정말로 고통을 딛고 일어났다. 따라서 참회자 역시 기적에게 선택받았음이 확실해졌다. [3] 황혼의 상처 DLC 이전에는 18000이었다. [4] 크리산타와 싸우기 전에 메아 쿨파의 진정한 심장(Apodictic Heart of Mea Culpa)을 장착했는가. [5] 에스드라스가 참회자를 그냥 보내준 덕에 참회자가 주보랑 앞까지 올 수 있었으니 일반 엔딩 루트의 갱생하지못한 크리산타 입장에서는 배신자로도 여겨질 수 있을텐데, 참회자와의 싸움에서 입은 부상이 심해서 그런지 별다른 해코지는 당하지 않은 모양. [6] 패링에서 연계되는 내리치기는 위의 내리치기와 동일한 패턴으로 참회자 앞까지 돌진해온다. 따라서 원거리 공격이나 차지샷 등으로 멀리서 공격하더라도 안전하지 않다. [7] 크리산타에게 패링 당한 이후 평타를 딱 1대 때리고 바로 방어를 취하면 정확히 패링할 수 있다. [8] 이 때도 경계를 또 찌르게 될 경우 그 때는 패턴이 캔슬된다. [9] 올려베기를 한 번 패링하면 밀려나는 동안은 패링으로 인한 무적 판정이 적용되어 뒤에 이어지는 내려치기도 피할 수 있다. [10] 공주님 안기로 참회자를 운구하는데, 뒤에서 발끝만 소심하게 들어주는 데오그라시아스가 은근히 시선을 강탈한다. [11] DLC 업데이트 이전에는 폭발만 있고 점멸 기능은 없었는데 조각상 설명문은 '회피를 즉발적으로 만든다'라서 기능과 설명이 다르다는 의문이 있었다. [12] 2편의 '크리산타' 조각상에서 "(투구의)어둠 속에서 언제나 경계심을 잃지 않는 눈이 감겼다"는 묘사가 있는 걸 보면, 눈은 멀쩡하지만 일부로 가린 채 참회를 했을 수도 있다. [13] 맹목적(盲目的)의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즉 눈을 가리고 옳고 그름의 판단을 무시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14] 재더빙 전에는 잔 다르크같은 젊은 용사스러운 목소리였다면, 재더빙 후에는 전체적으로 어조가 낮고 쉭쉭거리는 독살스러운 위협적인 목소리로 바뀌었다. 비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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