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감싸인 고뇌의 크리산타 Crisanta of the Wrapped Agony Crisanta de la Agonía Vendad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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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크리산타 Crisanta |
이명 |
감싸인 고뇌의 크리산타 Crisanta of the Wrapped Agony |
성별 | 여성 |
직위 | '기름 부어진 군단' - 대장 |
BGM | Su Beso de Plata / 은색의 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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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lasphemous의 준 최종 보스.2. 상세
에스크리바르 교황이 세운 친위대인 "기름 부어진 군단"의 대장을 맡은 여기사.[1] 대성당 옥상에서 교황 성하의 주보랑으로 향하는 참회자의 앞을 가로막고서 여지껏 성모와 성자들, 그리고 기적과 그 산물들에 대해 극악무도한 죄를 범한 참회자를 파문하고 저주하겠다며 싸움을 걸어온다.참회자처럼 카피로테 투구와 검으로 무장했지만, 이쪽은 전신 판금 갑옷을 입었고 덩치도 참회자보다 조금 크다. 크리산타의 체격에 맞게 들고 있는 검도 메아 쿨파보다 훨씬 큰 양손 대검인데, 칼날 부분에 기름 부어진 군단의 갑옷과 비슷하게 붉은 붕대를 칭칭 감아놓았다. 설정에 따르면 이 대검에는 불안정한 마법이 깃들어 있으며, 신성한 붉은 천으로 이 마법을 억누르고 있다고 한다.
침묵의 비탄 교단이 침묵으로 참회한다면, 크리산타는 보지 않는 것으로 참회한다고 한다. 때문에 가면의 눈 부분이 눈을 가린 손 모양 조형으로 가려져 있다.
3. 작중 행적
3.1. Blasphemous
주인공인 침묵의 참회자와는 본편 이전부터 악연으로 얽힌 관계로, 게임 도입부에 참회자를 한 번 죽여서 침묵의 비탄 형제단 본부의 시체 더미 사이에 던져놓은 자가 바로 크리산타였다. 프리퀄 코믹스에서 데삼파라도스의 인도로 메아 쿨파를 손에 넣은 참회자가 크리산타에 맞서다가 패배하는 모습이 나온다. 다음은 맞붙는 시점부터의 내용.{{{#!folding 프리퀄 코믹스에서 크리산타의 독백 [펼치기 · 접기]
우리의 얼굴 없는 투구는 같은 하늘을 날카롭게 찌른다. 우리 모두 가장 큰 고통의 기적의 눈 앞에 선 참회자이기 때문이지.너의 목소리 없는 철의 투구, 나의 눈빛 없는 금의 투구.
(참회자와 크리산타가 결투를 시작한다.)
우리의 참회는 정반대의 형상을 띠고 있지만, 서로를 보충하기도 한다.
우리 둘 다 상대방 없이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지.
너의 행진과 나의 행진이 계속되는 건 여기까지다.
이것은 첫 번째 시련이요,
(크리산타의 칼에 참회자가 쓰러진다)
너의 첫 번째 굴복이다.
(크리산타가 기절한 참회자를 어딘가로 끌고 간다)
이 샛노란 땅을 적시는 너의 심홍색 피는 침묵의 서약이 태어난 형제단에게 안내할 것이요,
의심해선 안 되는 신성한 의지에게 선택받은 존재에게 안내할 것이다.
(크리산타가 기절한 참회자를 침묵의 비탄 교단원들의 무덤에 던진다)
이제 가거라. 네 형제자매들에게 돌아가거라.
잠들어서, 옷이 삭아서 먼지가 되도록 얼굴을 숨기고 거짓말을 늘어놓다가 참회하지 못한 자들에게도 너의 꿈을 전해라.
기적이 정말로 너를 선택했다면, 너는 망자들 사이에서도,
너를 지켜볼 뒤틀린 아버지의 동상의 고통 앞에 다시 일어설 것이다.[2]
그것이 너의 운명이라면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요,
그것이 너의 두 번째 굴복이 되리라.}}}
3.1.1. 보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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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전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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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봉인한 상태 | 검을 개방한 상태 |
Penitent One in sleeplessness. Carrying the guilty sword, you have committed the most serious crimes against the Mother and her Saints, against the Miracle and its outbreaks. We have been entrusted with putting an end to your mission. I, Crisanta in penance, excommunicate you, expel you, execrate you, with the blessing of Our Miracle of the Greatest Pain. And thus shall your name be erase under the heavens.
쉬지 않고 날뛰는 참회자여. 그대는 그 죄악의 검을 들고서 성모와 성인들에, 기적과 그 현상들에 매우 심각한 죄를 지었다. 우리는 그대의 악행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나, 참회자 크리산타는 크나큰 고통의 기적이 내리시는 축복과 함께 그대를 파문하고, 제명하고, 저주하겠다. 그리하여 그대의 이름은 온 세상에서 지워지리라.
후반 보스 치고는 패턴의 가짓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패턴이 발동이 빠르고 범위가 넓고 위력도 강해 상당히 어려운 보스다. 하지만 동시에 대부분의 패턴을 패링으로 피해없이 받아낼 수 있기 때문에 패링 숙달 여부에 따라 난이도가 극명히 바뀌는 보스이기도 하다.쉬지 않고 날뛰는 참회자여. 그대는 그 죄악의 검을 들고서 성모와 성인들에, 기적과 그 현상들에 매우 심각한 죄를 지었다. 우리는 그대의 악행을 막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나, 참회자 크리산타는 크나큰 고통의 기적이 내리시는 축복과 함께 그대를 파문하고, 제명하고, 저주하겠다. 그리하여 그대의 이름은 온 세상에서 지워지리라.
승리시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27000.[3] 크리산타를 쓰러트리면 그 다음부터는 돌아가지 않는 이상 다른 적과 싸울 일은 없고 에스크리바르 교황과의 최후의 결전만 남는다. 이후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4]을 만족했는가에 따라 이후 전개가 달라진다.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이 만족되지 않았을 경우, 죽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 "가거라... 기적에 미친 내 영혼을 씻어다오. (Go on... Purge my soul, bitten by The Miracle.)"라며 자신을 죽이고 가라고 말하는데, 크리산타를 무시하고 그냥 주보랑으로 가도 상관없지만, 무릎을 꿇은 크리산타 앞에서 상호작용하면 참회자가 크리산타를 메아 쿨파로 난도질하다가 최후의 일격을 가하자 크리산타가 일격을 막아내고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는 이벤트가 나온다.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이 만족되지 않은 이상, 크리산타를 처형하려 시도했는지의 여부는 이후 전개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클리어 직후에 독실한 여인상이 안치된 예배당 관 앞으로 가면 피 흘리며 힘겹게 버티고 있는 크리산타를 만날 수 있는데, 말을 걸면 참회자가 결국 교황 앞에서 무너질거라고 저주를 내뱉는다. 이 때 에스드라스가 살아있었을 경우,[5] 에스드라스는 크리산타의 투구에 새겨진 손이 마땅히 알아야할 진실을 가리고 있는 것같다며 걱정한다.
만약 황혼의 상처 엔딩 조건이 만족됐을 경우 1차전이 끝난 뒤 이벤트와 함께 2차전으로 넘어간다.
3.1.1.1. 1 페이즈
초반에는 참회자와 비슷하게 검술 위주로 싸운다. 크리산타의 기본 패턴은 다음과 같다.-
올려베기
검을 아래로 빗겨든 뒤 크게 올려벤다. 패링 후 반격이 가능하나, 크리산타의 공격 범위가 워낙 넓은 탓에 반격 모션만 취하고 대미지는 못 주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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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치기
참회자 쪽으로 달려들면서 검을 크게 휘두른다. 발동이 매우 빠른데다 돌진 거리도 상당히 길어 매우 위협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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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링
검을 앞으로 빗겨들고 방어 자세를 취한다. 이 때 공격하면 참회자의 공격을 막아내고 내리치기로 반격하며, 가만히 놔두면 역시 내리치기로 연계한다.[6] 내리치기가 선딜이 거의 없어 방어하기 까다로우며, 크리산타에게 패링당해도 참회자가 역경직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부러 공격해서 방어 자세를 풀고 반격을 다시 패링하는게 편하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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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강하 공격
뒤로 높이 점프한 다음 대각선으로 낙하 공격을 한다. 패링해서 끊어낼 수 있으나, 만약 중간에 끊어내지 않고 크리산타의 검이 지면을 찌르게 되면 보라색 파동이 좌우로 뿌려진다. 이 보라색 파동은 패링할 수 없고 피하기도 까다로우므로 피하기보다는 일부러 낙하 공격 범위 내로 파고든 다음 직접 패링하는 게 편하다. 크리산타가 급강하 공격을 시도한 위치에 따라 드물게 보스룸 양 옆의 경계를 찌르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허공을 차고 한 번 더 점프한 뒤 그 자리에서 반대쪽으로 재차 급강하 공격을 한다.[8]
3.1.1.2. 2 페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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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전환시 모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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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동 찌르기
크리산타가 잠시 모습을 감춘 뒤, 보스룸 한 쪽 구석, 또는 참회자로부터 대각선 위에서 나타나 찔러온다. 간혹 변칙적인 패턴이 나올 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한 번 순간이동할 때마다 좌우에서 두 번 → 대각선으로 한 번씩 총 세 번 찌르고 다시 기존 패턴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3.1.1.3. 2차전
그대의 손에 있는 그 검은…
드높은 뜻이 내게 노래하고 있다… 이단의 신앙심이 스며든 그 청동의 검으로부터 어떻게 해서든 도망치라…
영원한 행진의 위대한 자들이 내게 말하고 있다, 목숨이 다 하는 그 때까지 계속해서 싸워나가라…
세 명의 목소리가…
천상의 목소리가 내게 호소하고 있다. 너를 지금 당장 처형하라…
그렇다면… 내 속죄가 끝을 맞이할 일은 없다.
그 목소리가 내게 말해오는 한… 네가 침묵을 계속해서 지키는 한…
1차전에서 진정한 메아 쿨파의 심장을 착용한 채로 크리산타를 쓰러뜨릴 경우, 진정한 심장을 찾은 메아 쿨파에 상처를 입은 크리산타가 무언가에 홀린듯한 말을 늘어놓더니 다시 일어서서 싸움을 재개한다.
음악도 더 웅장하고 박진감있게 변한다.드높은 뜻이 내게 노래하고 있다… 이단의 신앙심이 스며든 그 청동의 검으로부터 어떻게 해서든 도망치라…
영원한 행진의 위대한 자들이 내게 말하고 있다, 목숨이 다 하는 그 때까지 계속해서 싸워나가라…
세 명의 목소리가…
천상의 목소리가 내게 호소하고 있다. 너를 지금 당장 처형하라…
그렇다면… 내 속죄가 끝을 맞이할 일은 없다.
그 목소리가 내게 말해오는 한… 네가 침묵을 계속해서 지키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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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려베기: 패링해도 반격할 수 없고, 크게 밀려날 뿐이다.[9]
- 내려치기: 패링할 경우 검이 부딪힌 자리에 번개가 내려치며 크리산타와 참회자 양쪽 모두 크게 밀려난다.
- 순간이동 찌르기: 1차전 2페이즈와 달리 순간이동 후 돌진을 3번 반복하지 않고, 근접전 도중에 간헐적으로 섞어쓴다는 느낌에 가깝게 한 번씩만 돌진한다.
- 광역기: 화면 한 구석에 서서 지면을 타고 흐르는 검기를 여러번에 걸쳐 날리는 패턴이 추가된다. 이 패턴의 사용 이후에는 약 5초 가까운 시간동안 그로기 상태가 되어 딜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설령 빨라진 움직임에 대응하기 힘들어 딜 찬스를 잡지 못하더라도 이 때를 노리면서 장기전을 구상한다면 충분히 쓰러트릴 수 있다.
내 몸을 꿰뚫는… 이 고통은…
깊이 파고드는 이 고통은… 먼 옛날로부터 비롯된 것…
그대가 품고 있는 죄업이… 내 몸에 깃든 무언가를 깨부수었구나…
나의 신앙심… 나의 영혼이… 상처입었다…
나는 이제부터 모든 것의 시작되는 땅이자 처음으로 무릎꿇고 기도했던 곳인 예배당으로 향하리라.
그대의 속죄를 위한 여정, 그 첫걸음을 내딛었던 그 곳으로
이제 깊은 상처를 입은 나를 내버려다오.
2차전에서 승리하면 최후의 일격이 크리산타를 얽맨 사슬을 파괴하는 것으로 바뀌고, 마침내 정신을 차린 크리산타는 위 대사를 한 후, 자리를 떠난다. 습득하는 속죄의 눈물은 1차전과 동일한 27000이며, 판정상 크리산타 1차전과 2차전은 별개의 보스전이라 1차전과 2차전에서 속죄의 눈물이 별개로 습득된다. 때문에 1차전은 승리하고 2차전에서 패배하길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속죄의 눈물이 대량으로 쌓이므로 수금에 꽤나 쏠쏠한 도움이 된다.깊이 파고드는 이 고통은… 먼 옛날로부터 비롯된 것…
그대가 품고 있는 죄업이… 내 몸에 깃든 무언가를 깨부수었구나…
나의 신앙심… 나의 영혼이… 상처입었다…
나는 이제부터 모든 것의 시작되는 땅이자 처음으로 무릎꿇고 기도했던 곳인 예배당으로 향하리라.
그대의 속죄를 위한 여정, 그 첫걸음을 내딛었던 그 곳으로
이제 깊은 상처를 입은 나를 내버려다오.
다시 한 번… 내 맹목의 가면이 널 다시 마주하는 구나, 침묵하는 자여.
내 걱정은 할 필요 없다… 진홍색 붕대가 상처입은 나를 지켜줄 터이니… 정말이다. 아무튼…
그대가 든 그 검과 죄악, 성스러운 참회가 깃든 존재인 그대야말로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어둠 속을 걷게 만든 영겁의 순환을 끊을 수 있으리라.
Penitent One, there is something greater than the Mother Church.
"참회자여, 성모 성당보다 더 거대한 것이 존재하고 있다.내 걱정은 할 필요 없다… 진홍색 붕대가 상처입은 나를 지켜줄 터이니… 정말이다. 아무튼…
그대가 든 그 검과 죄악, 성스러운 참회가 깃든 존재인 그대야말로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어둠 속을 걷게 만든 영겁의 순환을 끊을 수 있으리라.
Penitent One, there is something greater than the Mother Church.
Greater than the miracle.
기적보다도 거대하다.
Greater than what i have protected with my life and my faith.
나의 삶과 믿음으로 지켜온 것보다 더욱 거대한 존재가."
그들은 꿈의 저편, 거대한 행렬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최고의 고통을 겪은 영혼만이 진정한 용서를 받을 수 있으며, 그런 영혼만이 꿈의 저편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거부의 성흔을 참회자에게 새겨준다.)
이제 네 번째 성흔을 얻었구나. 마지막 승천 의식이 옥좌 너머, 꿈의 너머에서 널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참회를 행하고 뒤집힌 옥좌가 있는 곳으로 향하거라. 꿈의 저 편에서 영원한 행렬이 우리를 기다릴지니…
(거부의 성흔을 참회자에게 새겨준다.)
이제 네 번째 성흔을 얻었구나. 마지막 승천 의식이 옥좌 너머, 꿈의 너머에서 널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참회를 행하고 뒤집힌 옥좌가 있는 곳으로 향하거라. 꿈의 저 편에서 영원한 행렬이 우리를 기다릴지니…
이후 크리산타는 부하인 에스드라스가 먼저 가있는 침묵의 비탄 형제단 본부 상층의 독실한 여인상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며, 독실한 여인상 앞에 주저앉아 상처를 추스르는 크리산타와 대화하는 것으로 마지막 성흔인 '거부의 성흔'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참회자의 진의를 이해하고 에스드라스와 마찬가지로 아군으로 돌아선 크리산타는 꿈의 저편에서 이루어지는 에스크리바르 교황과의 최종 전투에서 에스크리바르의 광역 공격을 막아주며 서포트 해주고, 전투가 끝나면 참회자와 함께 쿠스토디아를 황폐화시킨 드높은 의지와 대치한 끝에 드높은 의지를 죽여 쿠스토디아를 기적으로부터 해방시킨다. 그리고 엔딩에서는 데오그라시아스와 함께 참회자의 시신을 수습해서[10] 장례를 치러준다.
엔딩에서 참회자의 여정이 막을 내린 후 후속작의 출시를 예고했듯이, 크리산타는 노멀 엔딩에서 여전히 저주에 얽매인 상태인 채 "그의 이름은 지워지리"라고 참회자를 비난하면서 검을 뽑는 장면, '황혼의 상처' 업데이트로 추가된 진 엔딩에선 저주에 풀려난 크리산타가 참회자와 함께 쿠스토디아를 기적에게서 해방시키고 최후에는 기적의 실체로 추정되는 존재를 함께 해치운 행적을 보였기에 후속작에서의 활약상을 기대해 볼만한 인물이다. 때문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어떤 엔딩이든 최후를 맞은 참회자 대신 크리산타가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었으나...
3.2. Blasphemous 2
게임 도입부에서 중상을 입어 비틀거리며 어딘가로 가지만 얼마 못 가 할복하며, 에비테르노를 찾아간 참회자 앞에 시체로 등장한다. 플레이 중에 획득하는 크리산타 조각상의 로어를 보면, 참회자의 사망 이후 다시 나타난 기적과 그 기적의 산물들을 지키려는 대신심회가 설립되면서 기적의 횡포를 막으려고 혼자 저항해 맞서 싸웠으나, 결국 에비테르노의 막강한 힘을 이기지 못하고 중상을 입은데다 기적에 다시 한 번 잠식될 위기에 놓이면서 스스로 자살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크리산타가 참회자와 함께 높은 뜻들을 토벌할 때 '우린 너희들을 마지막까지 영원히 단죄할 것이며 그 죄업을 씻을 길은 없을 것이다'라는 저주를 들었는데, 과연 참회자나 크리산타 같은 몇몇이 기적의 진실을 깨달았다고 해도 아직 쿠스토디아에는 대신심회 같이 기적을 맹신하는 무리들이 남아 있었고, 기적의 선택을 받았다고 알려진 참회자는 직접 건드릴 수 없으니 대신 크리산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여 토벌하고자 했던 것이다. 높은 뜻들의 저주가 이루어진 것이다.할복에 쓰인 애검은 이후 에비테르노가 빼앗아 사용하지만, 참회자가 싸움 끝에 다시 되찾아 에비테르노를 처단한다. 그 후 검을 감쌌던 붕대는 천사들과 연결되어 참회자를 성육자에게 보내는 포탈이 되고, 참회자는 포탈에 들어가기 전 크리산타의 시체 앞에 무릎을 꿇고서 그녀를 추모하며 유품을 갈무리한다.
크리산타의 유품을 마을의 조각가 몬타녜스나 그 딸인 베네라다에게 주면 크리산타 조각상을 만들어주는데, 공중 대쉬시 폭발과 함께 참회자가 사라졌다가 대쉬 목적지에서 다시 나타난다. 공중 대시가 무적 점멸이 되는 기능은 말할 것도 없이 유용하고, 폭발 기능 역시 공중 회피를 자주 해야 하는 보스전에서 쏠쏠한 추가 딜링을 할 수 있게 해주니 꼭 얻어주자.[11]
다만 전작에서 노멀 엔딩 루트까지는 철저히 높은 의지들의 앞잡이 노릇을 했다가 진 엔딩 루트에서 자유를 얻고 참회자와 함께 높은 의지들을 해치움으로서 참회자의 여정을 마치는데 도움을 준 조력자였고, 후속편의 후반부에서도 어느 정도 스토리에 영향을 끼친 그녀가 정작 노멀 엔딩에서는 승천하는 참회자를 인도하는 무리에 끼어있지 않았는데, 에필로그 영상에서 크리산타의 붉은 붕대가 바람에 흩날리는 장면을 클로즈업한 것으로 그녀가 어떤 식으로든 재등장할 것임을 암시했다. 애초에 1,000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할복한 시신이 그대로 있었던 것을 보아 크리산타의 시신 또한 기적의 영향으로 변질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며, 가톨릭에서 자살을 대하는 인식과 블라스퍼머스 시리즈 자체가 가톨릭을 뒤튼 내용임을 감안하면, 크리산타의 자살은 대신심회의 수작에 말려들지 않기 위한 ' 순교'의 수단이었기에 어떠한 형태로든 부활하거나 구원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추정되는데...
3.2.1. DLC: 메아 쿨파
너 또한 꿈 속에서 나의 패배를, 나의 헌신을, 나의 부름을──
수면으로부터 널 눈뜨게 한 나의 부름을 느꼈겠지?
그리고 이곳 또한 별개의 꿈일 뿐이다.
나의 삶으로부터, 나의 죽음으로부터── 그리고 기적에게서마저도
나를 지켜준 꿈이지.
이 꿈이야말로 산 자의 기도와 죽은 자의 한탄 사이에 존재하는 장소인 것이다.
난 여기서 네 소유물을 계속해서 지켜왔다.
뒤틀린 자, 신 되시는 아버지의 조각상……
너의 검── 죄업을 품고 검이 된 자의 조각상이다.
그 칼날과 가시를 통해 기적의 아버지, 드높은 뜻에 종지부를 찍고
기적을 상처입혀 힘을 빼앗고 영면으로 이끌어 사람들로부터 잊혀지도록 만든 검의 손잡이다.
('참회의 검의 손잡이' 입수)
참회자여── 새로운 시편의 개막을, 기적의 아이의 탄생을
그리고 기적 그 자체의 재림을 막기 위해
이 검의 원래 모습을 되찾도록 하라.
그러기 위해선 깊은 탄식과 후회에 가득한 자──
허나 동시에 죄 없는 자의 가슴으로부터 검을 뽑아낼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참회의 검을 손에 넣은 넌, 고통과 고동을 느끼게 되겠지.
그것은 곧,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
나 또한 죄업 그 자체이기에 그러하나니.
이 꿈 속에서, 난 그 때를 기다리도록 하지……
수면으로부터 널 눈뜨게 한 나의 부름을 느꼈겠지?
그리고 이곳 또한 별개의 꿈일 뿐이다.
나의 삶으로부터, 나의 죽음으로부터── 그리고 기적에게서마저도
나를 지켜준 꿈이지.
이 꿈이야말로 산 자의 기도와 죽은 자의 한탄 사이에 존재하는 장소인 것이다.
난 여기서 네 소유물을 계속해서 지켜왔다.
뒤틀린 자, 신 되시는 아버지의 조각상……
너의 검── 죄업을 품고 검이 된 자의 조각상이다.
그 칼날과 가시를 통해 기적의 아버지, 드높은 뜻에 종지부를 찍고
기적을 상처입혀 힘을 빼앗고 영면으로 이끌어 사람들로부터 잊혀지도록 만든 검의 손잡이다.
('참회의 검의 손잡이' 입수)
참회자여── 새로운 시편의 개막을, 기적의 아이의 탄생을
그리고 기적 그 자체의 재림을 막기 위해
이 검의 원래 모습을 되찾도록 하라.
그러기 위해선 깊은 탄식과 후회에 가득한 자──
허나 동시에 죄 없는 자의 가슴으로부터 검을 뽑아낼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참회의 검을 손에 넣은 넌, 고통과 고동을 느끼게 되겠지.
그것은 곧, 내가 너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
나 또한 죄업 그 자체이기에 그러하나니.
이 꿈 속에서, 난 그 때를 기다리도록 하지……
예상대로 "메아 쿨파" 업데이트에서 재등장한다. 역시 해당 업데이트에서 처음 등장하는 NPC인 진흙 여인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진흙 여인이 목숨을 바치는 대가로 꿈의 저편으로 갈 수 있게 되는데,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던 크리산타의 영혼에게 메아 쿨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전에 손잡이로 썼던 비틀린 자의 조각상을 다시 얻을 수 있다.
이후 엔딩 C에서는 참회자 덕분에 혼으로나마 메아 쿨파를 쥐고 신앙의 화신을 직접 처치하여, 비로소 시체는 마지막 붉은 붕대에 휘감긴 채로 성육신의 저주에서 보호해준 4명의 천사들에 의해 승천한다. 그런데 정작 크리산타를 승천시킨 침묵의 참회자는 카피로테도 메아 쿨파도 내팽개친채 떠났다는 점과, "메아 쿨파" 업데이트에서 새로 등장한 평수사 아스테리온의 존재감이 상당하다는 점 등의 이유 때문에 크리산타가 정말로 승천했을지도 미지수에 빠지게 되었다.
4. 기타
- 생김새와 공격 모션 등으로 볼 때 참회자의 라이벌 같은 느낌. 실제로 작중 보여준 모습은 참회자와 완전히 대칭된 인물이다. 참회자는 기적으로 인해서 망가진 쿠스토디아를 구하기 위해 움직이지만, 크리산타는 참회자와 달리 쿠스토디아의 저주가 오히려 신의 기적이라 판단하고서 스스로 그 기적들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인물이다. 그래서 쿠스토디아의 백성들의 고통을 묵살하고 침묵의 비탄을 몰살시켰을 뿐 아니라 참회자마저 한번 죽인 적 있는 인물이지만, 그 모든 것이 대칭된 사상으로 인해서 비롯되어 참회자와 대립한 것을 보면 마냥 악인이라고 하기는 힘들다. 참회자도 그걸 아는지 그녀를 딱히 원망하지는 않으며, 2편에서는 1,000년만에 재회한 후 그녀와 그녀의 검에 묵례를 했고, 엔딩 C에서는 아예 자신 대신 그녀가 숙명을 마치도록 도움으로서 승천할 수 있게 해준다.
- 스페인어 vendada는 붕대로 감았다는 의미 외에도 눈을 가렸다는 의미가 있다. 눈을 가려서 신을 섬긴다는 언급을 미루어 보아 맹인인 것으로 보인다. 예시로 작중 침묵의 비탄이 정말로 침묵으로 신을 섬기고, 불탄 얼굴의 성모 수녀원이 이름처럼 얼굴을 불태우는 것으로 성녀 아우레아의 의지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감안했을 때, 크리산타는 선천적으로 맹인이었거나 후천적으로 모종의 방법을 통해 시력을 잃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론 단순히 투구로 눈을 가려서 신앙심을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다.[12] 하지만 상술한 사례들이 자신들의 신조를 실천하는 것을 봤을 때, 크리산타는 정말로 맹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크리산타의 입장은 '옳고 그르다고 생각은 하지만 맹목적으로[13] 신과 기적과 대교황을 따르는 자'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이를 감안하면 진 엔딩에서의 행보도 어느 정도 납득이 된다.
- 반역자가 많은 성인들 중에서도 크리산타를 해방할 것을 요청한 점이나, 그녀가 준 성흔이 진 엔딩의 핵심 아이템인 것을 보면 여러모로 비범한 인물이다. 게다가 최종전에서 저승에 해당하는 꿈의 저편까지 따라와 참회자를 엄호하고 참회자와 함께 높은 의지들을 처단한 것이나 2부 DLC 엔딩에서도 영혼의 모습으로서 현신한 신앙을 처단한 걸 보면, 그녀가 지닌 신성성은 교황에게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
- 크리산타의 이름이 가진 뜻은 '기름부어진 구원의 성녀'이다.
- 어두운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혼자서 목소리가 쩌렁쩌렁하다 보니 좀 깬다는 평이 있었다. 이런 평가 때문인지 몰라도 DLC 업데이트 이후 목소리가 중후하게 바뀌었으며,[14] 기합이 좀 더 다채로워졌다. 전술한 패배 후 처형하기 전 대사도 DLC 업데이트 후 추가된 것.
- 문서 최상단에 있다시피 초기 컨셉 아트에서는 팔 하나가 없었는데, 아트북에 의하면 초창기 설정이 폐기된 흔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게임에서는 두 팔이 멀쩡한 것으로 나온다. 한편으론 크리산타를 쓰러뜨리는 도전과제 'Faith Off'의 설명문에는 크리산타의 이름이 게임 상의 이름과는 다른 '기름 부어진 칼날의 크리산타(Crisanta of the Anointed Blade)'로 적혀 있었는데, 이 또한 에스드라스&페르페투아와 차이점도 둘 겸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 현재 명칭으로 바뀐 듯.
- 기름 부어진 군단의 단장이자 에스크리바르 교황의 오른팔인 만큼, 그 빼어난 무용이 지속적으로 묘사된다. 당장 에스크리바르 교황 이전에 크리산타와 겨루어야 하고, 꿈의 저 편에서는 지친 기색이 있으나 기적의 마지막 아들이 구사하는 보라색 빛 기둥 마법을 검격 한 방에 되받아치는 모습도 보인다.
- 다른 보스전 BGM들이 대부분 불길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띄는 데 비해 크리산타의 보스전 BGM인 Su Beso de Plata는 이례적으로 웅장하고 비장한 음색을 갖고 있다. 크리산타 자체도 괴물이나 광인같은 인상의 다른 보스들과 달리 새하얀 갑옷과 강건하고 신념에 찬 말투로 마치 성기사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보스전 분위기가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진다. 교황 성하의 주보랑의 BGM으로 아마도 크리산타 격파 직후에 듣게 될 음악인 Peldaños Hacia la Santidad와 멜로디가 비슷하다. 2차전에서는 음악이 더 웅장하고 박진감있게 변한다.
- 뱀발로 보스 자체의 난이도도 꽤 상위권이지만, 보스전까지 가는 길을 번거롭게 만들어놔서 리트할때마다 고혈압을 만드는 보스기도 하다. 블라스퍼머스가 인디게임인지라 최적화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가장 가까운 기도대에서 갈때 낙사를 조심하며 발판을 두개 건너가고, 엘리베이터 내려오는데 10초, 또 레버를 당겨 올라가는데 15초를 기다려가며, 매번 만날때마다 크리산타의 나노리를 듣다시피 해야하니, 리트하러 걸어가는데에만 1분이상 걸리는 보스다.
- Wounds of Eventide 이후 Hollow Knight의 호넷과 포지션이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조우에서는 적대하지만 이후에는 아군이 되고 최종보스전에 난입하여 주인공이 진 최종보스에게 갈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 여러 모로 유사하다.
- 크리산타의 피규어가 발매될 예정이다.
- 1, 2편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상기 링크에 따르면 과거에 기적이 일으킨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끔찍한 사건을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 사건 때문에 크리산타는 계속해서 고통받아 왔으며, 특유의 투구로 공포에 질린 눈을 가리고 있다는 모양. 이 사건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녀가 소지한 대검이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참회자보다 키가 크다. 발매된 크리산타 스태츄를 통해 크리산타의 대략적인 키를 추정해 볼 수 있는데, 높이 31cm이고, 대략 1/6 비율 축약이라 가정한다면 크리산타의 키는 186cm 정도이다. 카피로테를 쓰고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170cm 후반~180cm 초반일 것이다.
[1]
DLC 업데이트 전에는 칼날에 붉은 붕대를 감아둔 것 외에는 기름 부어진 군단과 크리산타의 연관성을 추측할 만한 단서가 없었으나, 업데이트 후
에스드라스가 크리산타를 언급하는 대사가 추가됐다.
[2]
그리고 게임 본편에서 보는 바와 같이 참회자는 정말로 고통을 딛고 일어났다. 따라서 참회자 역시 기적에게 선택받았음이 확실해졌다.
[3]
황혼의 상처 DLC 이전에는 18000이었다.
[4]
크리산타와 싸우기 전에 메아 쿨파의 진정한 심장(Apodictic Heart of Mea Culpa)을 장착했는가.
[5]
에스드라스가 참회자를 그냥 보내준 덕에 참회자가 주보랑 앞까지 올 수 있었으니 일반 엔딩 루트의 갱생하지못한 크리산타 입장에서는 배신자로도 여겨질 수 있을텐데, 참회자와의 싸움에서 입은 부상이 심해서 그런지
별다른 해코지는 당하지 않은 모양.
[6]
패링에서 연계되는 내리치기는 위의 내리치기와 동일한 패턴으로 참회자 앞까지 돌진해온다. 따라서 원거리 공격이나 차지샷 등으로 멀리서 공격하더라도 안전하지 않다.
[7]
크리산타에게 패링 당한 이후 평타를 딱 1대 때리고 바로 방어를 취하면 정확히 패링할 수 있다.
[8]
이 때도 경계를 또 찌르게 될 경우 그 때는 패턴이 캔슬된다.
[9]
올려베기를 한 번 패링하면 밀려나는 동안은 패링으로 인한 무적 판정이 적용되어 뒤에 이어지는 내려치기도 피할 수 있다.
[10]
공주님 안기로 참회자를 운구하는데, 뒤에서 발끝만 소심하게 들어주는 데오그라시아스가 은근히 시선을 강탈한다.
[11]
DLC 업데이트 이전에는 폭발만 있고 점멸 기능은 없었는데 조각상 설명문은 '회피를 즉발적으로 만든다'라서 기능과 설명이 다르다는 의문이 있었다.
[12]
2편의 '크리산타' 조각상에서 "(투구의)어둠 속에서 언제나 경계심을 잃지 않는 눈이 감겼다"는 묘사가 있는 걸 보면, 눈은 멀쩡하지만 일부로 가린 채 참회를 했을 수도 있다.
[13]
맹목적(盲目的)의 한자를 보면 알겠지만 즉 눈을 가리고 옳고 그름의 판단을 무시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14]
재더빙 전에는
잔 다르크같은 젊은 용사스러운 목소리였다면, 재더빙 후에는 전체적으로 어조가 낮고 쉭쉭거리는 독살스러운 위협적인 목소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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