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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2:44:56

BMW i8

파일:BMW 로고 그레이.svg 파일:BMW i 로고.svg
파일:i8 coupe.jpg
i8 쿠페
파일:bmw-i8-roadster-landingpage-exterior-interior-02.jpg
i8 로드스터

1. 개요2. i8 비전 퓨쳐 인터렉션 컨셉트카3. 상세 (I12/I15, 2014~2020)
3.1. 한국 출시3.2. 제원3.3. 슈퍼카가 아니다
4. 여담5. 미디어6. 둘러보기

1. 개요

BMW에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다만 전륜과 후륜의 구동 계통을 완전히 분리하여 전기 모터만으로도 어느정도 주행이 가능해서, 전기자동차 풀 하이브리드의 범주에도 속한다.[1]

i3와 같이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했다.

2. i8 비전 퓨쳐 인터렉션 컨셉트카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MW Vision Efficient Dynamics를 표방하면서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 당시 개념은 현재와 비슷하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전기모터와 터보디젤을 결합한 형태였다. 당시 표방한 성능지표가 상당히 엄청났는데, 전기모터를 사용해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4.4초 수준, 최고속도는 250km/h 수준, 연비는 리터당 27km 수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파일:i8 쿠페 콘셉트.jpg 파일:i8 스파이더 콘셉트.jpg
i8 쿠페 컨셉트 i8 스파이더 컨셉트

2011년에는 보다 더 양산형에 근접한 컨셉트카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하였다. 전륜은 전기모터, 후륜은 1.5L 3기통 터보 엔진을 배치시켜 각각 구동하는 방식으로 파워트레인이 확정되었다. 또한 50:50의 이상적인 무게배분을 구현하였으며, i8 쿠페와 스파이더 컨셉트는 한국계 미국인 디자이너 리차드 김(Richard Kim)이 작업했다고 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 i8 컨셉트가 등장하여 신선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은 물론, 날렵한 주행성능과 앞유리를 전부 사용하는 제스쳐 컨트롤 HUD를 보여주며 영화 속에서도 BMW의 디자인 컨셉을 잘 표현했다. #

3. 상세 (I12/I15, 2014~2020)

2014년 4월, 양산형 모델 #의 공개와 동시에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에서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예약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북미에서도 드문 차라 굴러다니는걸 보기 매우 힘들지만, 딜러를 직접 찾아가는 한정으로는 쉽게 볼수있다. 가격은 약 13만 달러로 현재 막장 환율로 계산해도 한국돈으로 1억 원 중후반대 가격이다.

양산형 사양은 컨셉트에서 밝힌 사양과 엇비슷하다. 즉 어느정도 성능은 되는 스포츠카가 연비마저 상당히 좋다. 연비는 국내 공인연비는 아직 측정되지 않았으나 유럽연비 기준으로 리터당 47.6km이다.[2] 기존 고성능 스포츠카의 경우 극악의 연비로 인해 유지비용이 엄청나므로 일반인이 섣불리 유지할 수 없는 넘사벽의 돈먹는 하마였으나 앞으론 i8을 비롯, 포르쉐 918같은 고성능/고연비 하이브리드 스포츠카가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i8은 전기모터만으로 약 37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차체는 바디 온 프레임구조를 가지고 전방에 전기모터가 전륜을, 후방에 엔진이 후륜의 동력을 담당하며, 센터 터널에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 위 차체를 풀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결합된 구성을 가지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의 연비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들은 외부 전력으로 배터리를 충전해주지 않으면 방전이 되어 전력 보조를 받을 수 없고, 즉 다른 스포츠카들처럼 기름을 왕창 먹게 될 것이다. 개인 차고지에 전용 충전기를 마련해두지 않는다면 사실상 존재의미가 없는 차다. 즉 미리 충전된 전기 동력에 대한 계산 허점을 이용한 과장된 연비라고 볼 수 있어 추후 조정될 여지가 크다.
파일:i8headlightdantetktk.jpg 파일:BMW i8 스마트키.jpg
레이저 전조등 스마트키
미래지향적인 외형에 걸맞게 각종 첨단사양이 대거 적용된다. 레이저 헤드램프가 적용되었고, 각종 차량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스마트키가 제공되어 커넥티드카의 면모를 과시한다.

다른 차량에서 보기 힘든 버터플라이 도어와 2+2 시트, MR 구조를 채용하고 있다.

탑기어에서도 제레미 클락슨이 리뷰했는데, 극찬을 하였지만 아직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라는 컨셉이 막 떠오르는 새로운 기술인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3]

3기통 B38 가솔린 엔진 + 전기모터인데 사운드 제너레이터 시스템을 통해 외부 스피커로 V8 소리를 틀 수 있다.

파일:i8_5707.jpg
알파 로메오 4C와 같이 앞부분은 일반적으로 개폐할 수 없으며 정비나 수리시에만 개방할 수 있는데 개폐시 2명이서 양 쪽 끝을 잡고 위로 올려서 각 힌지에 드라이버를 끼워야 고정할 수 있다. #

2017년 11월 29일 LA 오토쇼에서 로드스터 모델이 공개됐다. 소프트탑은 50km/h의 속도에서 단 15초 만에 열 수 있으며, 전복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보강책으로 60kg 무거워졌다. 공간의 제약으로 2열 보조시트는 장착하지 않는다. 동시에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

2020년 3월 10일, BMW가 i8의 완전 단종을 발표했다. 새 세대 개발 및 출시는 당분간 없을 것이며, 전기차 라인업이 완성된 후 완전 전기차 형태로 재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3.1. 한국 출시

2014년에 10대가 우선 배정되어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나 삽시간에 예약이 완료되는 진풍경을 보여주었고, 그마저도 인도시점이 2015년으로 밀렸음에도 여전히 없어서 못파는 지경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차량가격이 2억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받춰주지 못하는 상태라 예약 후 오랜 시간이 지나야 인도를 할 수 있는 상태.

이런 상황속에 그레이 임포터를 통해 들여온 것으로 보이는 i8차량이 보배드림 매물로 등록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직 국내 출시가격이 확정된 상태도 아니지만 대략 3억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었다는 카더라가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국의 판매가격을 비춰볼 때 대략 1억 후반~2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는 차에 바가지가 심하다는 반응이었으나 실제로 도로에서 이 차량이 굴러다니는 것을 본 목격담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어서 어떤 부호가 딱 장난감 목적으로 별 부담없이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3월 26일, BMW 코리아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i8을 공개하고 국내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차량가격은 1억 9,990만원으로 책정되었다.[4]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배우 김수현, 래퍼 Dok2가 예약을 했다고 한다. 이중 Dok2가 2015년 5월 22일에 국내 1호로 i8을 인도받았음을 인스타그램에 인증하였다. 이후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예약했으며, 야구선수 김태균도 검은색 i8을 구입하여 타고 다니고 배우 하지원 김래원도 이 차를 타고 있다. BMW 코리아 측은 올해 판매목표를 180대로 잡았는데, 출시 이전부터 예약물량만 100여대에 달한다면서 이 차량의 인기가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했다. 2015년 7월 기준 약 150대 가까이 판매됐다.

다만 대한민국 국내 법규상의 문제로 레이저 헤드라이트와 스마트키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제 지원 법규가 없어서 세금혜택도 없다고 한다.[5]

2016년식부터, 레이저 라이트가 적용되어 나온다. 레이저 라이트와 함께 실내 센터페시아 재생카본 등 업그레이드 요소가 있어, 16년식 이전, 이후 중고가 차이가 꽤 나는 편이다.

3.2. 제원

i8
<colbgcolor=#0166b1><colcolor=#ffffff> 생산지
[[독일|]][[틀:국기|]][[틀:국기|]] 작센 라이프치히
코드네임 I12 I15
가격 1억 9,850만 원 2억 2,130만 원
생산기간 2014~2020 2018~2020
차량형태 2도어 쿠페 2도어 로드스터
승차인원 2+2명 2명
전장 4,700mm
전폭 1,940mm
전고 1,290mm
축거 2,800mm
윤거(전) 1,644mm
윤거(후) 1,720mm
공차중량 1,485kg 1,545kg
연료탱크 용량 30L
배터리 용량 7.1kWh (2014~2018)
11.6kWh (2018~2020)
타이어 크기(전) 215/45R20
타이어 크기(후) 245/40R20
0-100km/h 4.4초 4.6초
최고속도 250km/h
CO2 배출량 123.0 g/km
공인연비 13.9 km/L[6] 12.7km/L
구동방식 동력분산식 AWD
( 앞 모터 전륜구동 + 뒷 엔진 후륜구동)
전륜 현가장치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후륜 현가장치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
전륜 제동장치 벤틸레이티드 디스크 브레이크
후륜 제동장치
파워트레인
<rowcolor=#ffffff> 엔진 엔진 형식 흡기 방식 배기량 최고 출력 최대 토크 변속기
B38K15T0 직렬 3기통 싱글터보 1,499cc 231hp(가솔린) +
131hp(모터)
도합 = 362 마력[7]
32.7kgf·m(가솔린) +
25.5 Kgf·m(모터)
6단 자동변속기(엔진) +
2단 자동변속기(모터)

3.3. 슈퍼카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게 i8은 슈퍼카가 아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슈퍼카들에 비해 주행 성능이 한 껏 미치지 못한다, 돈 값을 못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지만 사실 애초부터 i8은 슈퍼카로 기획 되지도 않았다. BMW가 i8로 어필하고 싶었던건 "우리는 이미 먼 미래의 환경규제에도 대응할 수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안심하고 우리 차를 사도 된다"는 점이지 '하이브리드 엔진도 슈퍼카에 쓰기에 성능이 충분히 뛰어나다'가 아니었다.

즉 i8은 미래의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컨셉으로 i3와 같이 디자인 되었다. 화석연료의 무분별한 소비로 인해 지속가능성을 잃어가는 자동차 산업에서 BMW가 이에 대해 보여줄 수 있는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 i8의 출발점인 i 디비전의 목표이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정말 친환경적인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 완벽히 해결된것이 아니지만 운전자의 입장에선 화석연료를 덜 소비할 수 있고, 재활용 소재와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인테리어를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설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준다. 결론적으로는 과거의 프리우스가 갖고 있던 친환경의 이미지를 BMW의 방식대로 멋지게 풀어내고 극대화한 결과물이 i8이다. 그리하여 양산차에 시도하는 풀 카본 섀시나 전기차에 최첨단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다. i8은 후속모델 없이 단종되었지만, 추후 BMW의 전기차 라인업이 전부 완성되면 그때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본격적인 순수 전기 스포츠카로써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1억원 중후반대라는 가격대에서 고를 수 있는 경쟁사의 스포츠카에 비하면 성능, 내장재의 품질 등 여러가지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고 아직 대체적으로는 대부분의 국가의 시장에서 충분히 받아들일 수는 없기에 2020년 3월에 단종되는 결과를 맞이했다.

문제는 외장은 무슨 슈퍼카처럼 만들어놓고, 시리즈 넘버링 8까지 박아놨으면서 연비 외적으로는 이도 저도 아닌 B38 조합으로 화재 위험은 오르고 주행성능은 처참해진 물건을 갖다가 고급 마케팅으로 팔아먹었다는 것이다. 대배기량과 높은 최고속도와 멋진 엔진음으로 감성을 충족시켜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멀티터보 디젤 처럼 과급력과 항속거리가 미친 것도 아니고, 전기차처럼 정숙성과 초기가속이 완벽한 것도 아닌 채로 가격만 올려친 허세 차량이라고 까여도 할 말이 없다. 애초에 연료비용과 세금이 아까운 사람들이 그렇게 비싼 차를 사지도 않을 뿐더러, 이런 고급차는 무엇보다도 차주가 자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사기도 하는데 이미 주행성능이 까발려진 상황에서는 차주의 사회적 위상을 올려주지도 못한다. 하필 안좋은 의미로도 BMW 다운사이징의 정점인 3기통 B38을 달았다는 데서 깨기도 하고.

그래서 국내에서도 하도 안팔리니까 나중엔 BMW 코리아에서 정가 기준 4천만원 이상 할인해서 판매했다. 해외에서도 이 차의 실제 가치가 까발려진 이후에는 중고가가 폭락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2017년에 AC 슈니처에서 '튜닝한 i8'이 뉘르부르크링 랩 타임 기록(8분 19.8초)이 매우 처참한데, 무려 혼다 시빅 타입 R(전륜구동 신기록 기준)보다도 37초 느리고[8], 2008년형 르노 스포트 메간 R26.R이 기록한 8분 17초 보다 3초 가까이 더 느려 # 1.5리터 터보의 성능이 더욱 비교되었다.

4. 여담

5. 미디어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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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원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에 가깝다. 단지 대한민국 법에서는 전기자동차 취급을 못 받을 뿐. 쉐보레 볼트 역시 대한민국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형식승인이 되어 있다. [2] 주의할 점은 유럽 기준 연비라는 점. 일반적으로 실사용시의 공연비랑은 갭이 심한편이고, 실제 탑기어 시즌 22에서의 제레미의 경험이나, 다른 i8들의 실연비는 리터당 12km 전후라고 소개하고있다. [3] i8 시승 바로 이전에 F82 M3를 몰았는데, M3는 검증받은 현세대 최첨단 기술을 쏟아부은 타자기라면 i8은 새로운 신기술을 도입한 프로토타입 랩탑이라고 비교를 했다. i8 시승을 끝내며 도착지 위트비에서 피쉬 앤 칩스를 사들고 출발지로 돌아갈 때, M3와 i8 중 제레미 클락슨은 i8을 골랐다. 제레미는 그가 한 선택이 시청자들에겐 의외일거라 생각되리라고 말했다. [4] BMW 코리아 내부에서 아우디 R8의 가격을 맞추고자 2억 원 미만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5] 물론 차량의 배기량이 1.5리터라서 자동차세는 다소 낮게 책정되겠으나 차량 가액이 고가에다 스포츠카 할증이 예상되므로 보험료는 상당할 것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인증된 쉐보레 볼트도 이런 보조금 문제로 인해 카셰어링 업체에 우선 판매한 후, 민수 시장에 내놓았다. [6] 유럽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오는 이유는 배터리가 방전된 상태에서 측정하기 때문이다. 즉, 거의 엔진 자체만의 연비에 가깝다. [7] Z4 M40i 보다 20마력이나 더 낮다(…) [8] 시빅 타입 R이 성능은 떨어지지만 약 180kg 더 가볍다. [9] 자신이 산게 아닌, 같은 멤버 장명준이 중고로 구입해 선물해 주었다. [10] 이후 '아직 전기차의 시대는 오지 않은 것 같다'며 처분했다. [11] 현재는 메르세데스-AMG GT가 드림카라고 밝혔다. i8은 BMW 특유의 디자인을 미래지향적으로 잘 변형한 차량으로 외관만은 흠잡을데 없지만 상술했듯 내부디자인과 브레이크 등 부실한 부분이 많은 돈값 못하는 차량이라는 혹평도 따라붙으며 근본적으로 당시 스타트 단계에 가까웠던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라는 컨셉탓에 최고급 스포츠카와는 거리가 꽤 있다. [12] 안전벨트 음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 엄밀히 샘플링은 아니다. 소리를 뜯어 대조해보면 주파수가 상이 [13] 現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14] 벤츠는 이 광고에 대해 'BMW에는 고맙지만 퇴임 후 차세대 전기차를 타기로 했다'는 글을 X에 게시하며 받아쳤다. [15] 2분 39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