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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5:22

BMW 7시리즈/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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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2.1. 하이라인2.2. 767iL 골드피쉬2.3. 라인업
3. 둘러보기

1. 개요

BMW 7시리즈의 2세대 모델. 코드네임은 E32.

2. 상세

파일:P90184649_lowRes_bmw-730i-735i-second.jpg
파일:P90184639_lowRes_bmw-750il-second-gen.jpg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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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P90184634_lowRes_bmw-750il-cockpit-se.jpg
인테리어



1986년에 출시된 2세대 E32는 1세대보다는 훨씬 늠름하게 디자인되었고, 차체가 좀 더 굵어지면서도 날렵해졌고 주유구도 독일차답게 오른쪽으로 바뀌었다. 게다가 E34형 5시리즈와 함께 한국에 첫 소개된 BMW 중 하나이기도 해서 80~90년대 자동차를 좋아하던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모델이다.

엔진 급마다 약간 외형 차이가 있는데, 6기통 모델의 경우 키드니 그릴이 좁았고 8기통, 12기통 모델의 경우에는 넓은 그릴이 들어갔다. 직렬6기통 M30 엔진이 들어간 730, 735와 V8 엔진이 들어간 740과 M70 V12 엔진이 올라간 750이 출시됐다. 750의 경우 BMW 최초의 12기통 차량이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도 코오롱을 통해 2세대부터 정식 수입되기 시작했다. 당시 팔렸던 모델 중 750iL은 무려 1억 8,000만원이였는데,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물가 계산기로 계산시 무려 3억 5,000만원에 가까웠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것도 말이 3억 5,000만원이지, 실질적인 체감 가격은 훨씬 높았다고 봐야 하는게, 88년 당시 경소형차인 프라이드는 300만원대, 꽤 고급차 취급 받던 스텔라 시리즈가 800만원 남짓했었고, 그 시절 최고급차의 대명사이자 부의 상징이던 그랜저도 최상위 트림인 V6 3.0이 3,000만원 미만이었으며, 강남구의 초고가 아파트로 유명한 압구정 현대아파트 35평짜리의 당시 시세와 맞먹는 정도였으니[1] 엄청난 부자들이 아닌 이상 못 타는 차였다고 볼 수 있으며 지금의 롤스로이스 팬텀 이상의 포지션[2]이라 볼 수 있다[3][4]. 어느 정도 팔렸다고 하지만 현재는 오래되어 개체수가 많이 사라진 편이다. 대부분 폐차되고 분해되어 다른 차량에 부품으로 들어갔고 중고 시장에 간혹 나오긴 하는데 가격이 1천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한다. 그 마저도 없어서 못사는 지경이다. 올드 BMW 중에서도 전자장비가 꽤 많이 있어서 관리가 힘든 편이다.

처음으로 에어백이 장착된 모델이기도 하였으며, V8, V12모델은 운전석 에어백이 기본 사양에 조수석 에어백은 옵션이었다. 총 31만대가 생산되었다. 여담으로, 1988 서울 올림픽 당시 수입사인 코오롱상사가 E32 735iL 모델 8대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지원하기도 했다. 이 모델들은 올림픽이 끝난 뒤에 12.5%의 할인 조건으로 미리 계약된 고객들에게 넘겨졌다. # 또한 E32 735iL 모델은 고속도로 순찰대에서 순찰차로 쓰이기도 했다. 흔치 않은 수동변속기 모델이며 보배드림에 따르면 원래는 대통령 경호쪽에서 쓰이다가 고속도로 순찰대로 이환되었으며, 이후 경호용이나 행사용으로 동원되다가 내구연한이 다 되어서 퇴출되었다고 한다.

2.1. 하이라인

E32때에는 L7이 없었고 대신 750iL 모델 중에 뒷좌석이 3인승이 아닌 2인승에 가운데 콘솔에 냉장고가 있고 뒷좌석 리클라이닝 전동시트와 버니어 테이블과 좌우독립 공조시스템을 갖춘 럭셔리 트림인 하이라인이 있었다. 워낙 옵션이 많았고 이당시 전자기기들은 효율이 나빠 소비전력이 높았기 때문에 이들을 구동하기 위한 보조 발전기가 하나 더 달려있었고 배터리도 두개다. 국내에 적어도 한 대 있다.[5]

파일:e32_highline.jpg

2.2. 767iL 골드피쉬

파일:goldfisch_rear.jpg
파일:BMW_goldfisch_V16.jpg
BMW Goldfish
양산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E32 차체를 베이스로 6,651cc V1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일명 Goldfish(금붕어)라는 프로토타입이 만들어진 적이 있다. 워낙에 엔진이 거대한 나머지 라디에이터를 탑재할 공간이 없어 트렁크에 라디에이터를 탑재하고, 측면에는 마치 페라리 테스타로사를 연상시키는 공기흡입구를 새로 만들었다. 그러나 여타 메이커들과 쓸데없는 엔진트림 과잉 경쟁의 방지와, 대대적인 구조변경 요소에 비해 기존 자사의 5.6L 380마력 S70 엔진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408마력 출력 덕분에 그냥 실험용 차량으로만 남게 되었다.

2.3. 라인업

가솔린 모델
모델 엔진 기통 최고출력 최대토크 생산 기간
730i 3.0L M30B30 직렬 6기통 185마력 26.5kgf·m 1986년~1994년
730i V8 3.0L M60B30 V형 8기통 215마력 29.6kgf·m 1992년~1994년
735i 3.5L M30B35 직렬 6기통 208마력 31.1kgf·m 1986년~1992년
740i 4.0L M60B40 V형 8기통 282마력 40.8kgf·m 1992년~1994년
750i 5.0L M70B50 V형 12기통 295마력 45.9kgf·m 1987년~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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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 12월 기준으로 35평이 19억원 가까이 한다. [2] E32가 팔리던 90년대 초반에도 인치케이프란 무역회사에서 롤스로이스 실버 스퍼를 수입하긴 했다. 물론 이 차는 당시엔 내로라하는 부자들도 함부로 타기 힘들었다. [3] 당시에는 1억 8,000만원의 1/10인 1,800만원만 돼도 비싼 차 소리를 듣던 시절이었으며, 2020년대로 접어든 현재도 1억 8,000만원 정도의 금액이면 수입 F 세그먼트 세단(S클래스, 7시리즈, A8 등) 중에서도 중상위급 사양을 고를 수 있을 정도의 거금이다. [4] 당시에 경쟁차종이던 벤츠 S클래스 (W126)만 하더라도 금액이 만만치 않긴 했지만 그래도 7시리즈 보단 확실히 쌌다. [5] 뒷좌석이 하이라인인 차량이 파란색 1대가 있긴하나 7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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