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쓰나미 경보(津波警報) 오키나와현 본도, 미야코지마・야에야마 지방 3m 쓰나미 예보(津波予報) 치바 현, 이즈 제도, 오가사와라 제도, 사가미 만・미우라 반도, 시즈오카 현, 아이치 현 외해, 미에 현 남부, 와카야마 현, 도쿠시마 현, 고치 현, 아리아케・야츠시로 해, 나가사키 현 서방, 미야자키 현, 가고시마 현 동부, 다네가 섬・야쿠 섬 지방, 아마미 군도・토카라 열도, 다이토 섬 지방 0.2m
2024년 4월 3일 오전 7시 58분(UTC+08, 대만 표준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2, 최대진도 6강의 지진이다.
# 대만 지진학 센터장에 의하면 대만에서
921 대지진 이후 25년 만에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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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당시 관측 채널 아카이브. 물병과 횃불의 흔들림으로 알 수 있듯이 타이베이 근교의
신베이도 영향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발생 당시 三立iNEWS 방송국. 상당한 흔들림과 함께 천장에서 먼지들이 날리고 있다.
발생 이후 일본
NHK의 긴급지진속보이다.
2022년 5월 대만 화롄 지진 이후 처음으로 대만 지진으로 인해 긴급지진속보가 발령되었다. 다만 2022년 5월 지진은 여진과 지진파가 중첩되면서 규모, 진도가 과대된 채 긴급지진속보가 발령되었지만 이번에는 순수 본진만으로 긴급지진속보가 발령되었다는 차이가 있다.
대만 중앙재난대책본부는 지진 직후인 3일 오전 10시[UTC+8] 정례브리핑을 통해 3,204호의 가옥이 정전과 붕괴 등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 뒤이어 3일 오전 12시, 대만 전역에서 87,000여가구의 정전, 28개동 붕괴, 재해 신고 1,103건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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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전역에서 지진이 강하게 감지되었으며, 현지 시각 아침 8시에 발생한 대형 지진이다 보니 출근길에 큰 혼선이 빚어졌다. 통근 시간대에 고속철도와 도시철도 모두 1시간 가량 멈춰서면서 출근하던 회사원들의 발이 대거 묶였다. 고가 전철인 타이베이 첩운 원후선과 환상선에서는 열차가 비상 정차하였고, 선로 옆 작업자용 통로를 따라 대피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오토바이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데, 지진의 강도가 세다 보니 오토바이가 휘청거리는 모습도 CCTV에 제법 잡혔다.
진앙지인
화롄시로 통하는 주요 도로와 철도가 마비되면서
화롄현은 지진 후 며칠 동안 사실상 육로교통이 끊어졌다. 다행히도 화롄항과 화롄공항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아 해상과 항공을 통한 보급은 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긴급하게 화롄으로 이동해야 할 사람들이 공항으로 몰렸다. 정기편을 운항하는 여객사들이 가능한 항공편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으나 소형 기종만 보유하고 있다. 긴급 복구를 통해 육로 이동은 4월 4일 오전부터 가능해졌지만, 당분간 원활한 이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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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롄시 동대문야시장 주변에서 최소 빌딩 3채와 주택 수십 채가 지반 붕괴와 1층 기둥 붕괴 등으로 기울어지고 쓰러진 것이 SNS 등을 통해 확인되었다.
# 금번 사고에서 자주 보이는 한 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건물 역시 동대문야시장 입구 쪽 오거리에 위치한 건물이다. 현지 공장의 굴뚝이 무너지는 모습도 포착되었으며 화롄현 외곽의
타이완 성도 제9호선[23]이 지나는 해변 절벽과 화롄 현 인근 이란 현의 구이산 섬(龜山島) 등 여러 곳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흙먼지가 대량으로 흩날리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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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진으로 구이산 섬의 거북 머리 부분 절벽 일부가 붕괴되었다.
타이루거 국가공원 측은 공원에 1천여명 이상이 산속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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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대 도시권역인
타이베이와
신베이 등에서도 강한 흔들림이 감지되었다.
타이베이 101 라이브 뷰 CCTV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 타이베이의 고가도로가 흔들리는 모습 등이 포착되었으며[24] 다행히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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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에서는
타이베이 첩운 환상선 반신역-중위안역 구간에서 고가 구간에서 교량간 거더 접합부위의 손상이 발견되어 복구에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를 입지 않은 반차오역 서쪽 구간은 당일 17시경부터 한쪽 선로만으로 양방향 운행을 재개했다. 연휴 기간 동안 점검을 거쳐 피해가 없는 구간은 운행을 재개하지만,
반차오역-
중허역 구간은 미세 점검 절차가 끝나지 않아 복구 계획 조차 나오지 않았다. 전 구간 완전 복구시까지 대체 버스 운행도 계속될 예정이다.
타이베이 첩운은 지진경보에 의해 승객들을 일시 하차 조치하였다. 5층짜리 창고 건물 1동이 무너져서 1명이 고립되었다 무사히 구출되기도 했다.
타이중에서는 우회도로의 낙석사고로 12인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8번 성도에 접속하는 지선에서는 계곡에 놓인 다리가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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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지진의 사상자는 거의 대부분 각 도시를 잇는 도로에서 낙석으로 인한 피해자들이다. 25년 전 지진으로 꽤 오랫동안 복구가 되지 못했던
지지선[25]이나
아리산 삼림철도의 피해 사례 처럼 대만 지형이 워낙 험하다 보니 지진이 발생하면 낙석으로 인한 피해가 꽤 크다. 4일(목) 화롄현의 대표적 관광지인
타이루거 국가공원의 타로코협곡을 방문했던 관광객들은 이 곳의 유일한 교통로인 타이완 성도 제8호선의 터널이 무너져 10여명이 낙석에 맞아 사망하고 100여명이 협곡에서 나오지 못한 채 버스 째로 고립되어 있는 상태이다.
창수이 터널 내부에서 찍힌 영상 이 때문에 한국 방송사 취재진은 다음날 오후 복구된 성도 9호선을 이용해서 화롄으로 들어갔다. MBC 보도에 의하면 일부 외신 취재진은 타이루거 협곡을 가로지르는 성도 8호선을 따라 타이중 쪽에서 접근하려다 잦은 낙석 때문에 오히려 자신들이 고립될 뻔하기도 했고 결국 진입을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규모 7.2의
대지진(규모 7.0 이상)으로 25년 전
921 대지진(규모 7.7)에 버금갔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이번 지진 진앙지는 바다였으며 진원 깊이가 15km인 반면, 921 대지진은 대만 섬 한복판에서 발생하였으며 진원 깊이도 8km에 불과했고 규모도 더 커서 피해가 막심했다. 지진 발생 시간도 이번 지진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시간에 발생했지만 921 대지진은 새벽 2시 경에 일어났고 지진 직후
정전이 발생하여 피해가 막심했다. 비록 물리적인 여건이 921 대지진보다 좋았다고 하나, 무엇보다도 60여년 만에 대지진을 겪은 대만 정부가 이후 체계적인 지진 대책을 세우고 실천한 것이 피해 규모를 줄인 요인이다. 실제로 이번 지진 이후 전 세계에서는 이 정도의 강진에 매우 빠르게 대처한 대만에 대해 꽤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 관련 영상 #===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쓰러진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다.
대만의 한 산악도로에서 낙석이 발생한 것을 촬영한 동영상. 낙석이 차를 그대로 덮치는 장면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대만은
TSMC,
UMC 등 세계적인
파운드리 업체를 비롯하여,
반도체 공정에 중요한 업체가 다수 존재한다.[26] 이 때문에 공급 불확실성이 우려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기업들이 지진에 취약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며 한 번의 진동으로도 전체 공정이 멈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공장은 한 번 멈추면 공장 내에 생산 중인 모든 제품을 폐기해야 되기에, 코로나 이후 겨우 수습되어가던 반도체 대란이 다시 우려되는 상황이다.
TSMC 측은 최대 6시간 동안 일부 반도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다행히 장비 자체가 파괴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빠르게 복구가 진행 중이다. 지진 발생 약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 복구율이 70%를 넘었다며 "일부 설비에서 소수 장비가 손상됐으나 모든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등 핵심 장비엔 손상이 없다"고 밝혔다. 참고로 현재 TSMC 생산 능력 90%가 대만에 있는 상황이다.
# TSMC 측은 지진 영향이 컸던 15번 FAB 라인은 조업에 복귀하기까지 정비를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규 공장 건설 현장에선 3일 지진으로 작업이 중단됐으나 추가 점검 후 4일 작업을 재개했다고 했다.
4월 5일 기준 여전히 복구 중인 상황. YTN 보도에 나온 패널은 공정이 하도 미세해서 장비 복구에 1주 걸린다 쳐도 제품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하려면 1달은 걸릴 거라고 진단하고 당분간은 공급에 차질이 있을 거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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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런 리스크가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에 반사이익을 줄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대만이 양안관계에다 지진 리스크가 생겨서 원청 기업이 위험 분산을 위해 한국 등 타 파운드리 업체에도 생산을 맡기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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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29] 주펑롄(朱鳳蓮) 주임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도움을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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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중국 대표부
겅솽 부대사는 대만에 대한 도움 의사를 표현했지만, "우리는 국제 사회의 위로와 걱정에 감사를 나타낸다"라는 발언을 통해 위문을 가로채며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데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만은 중국이 국제 무대에서 대만을 대변할 권리가 없다고 분노하며 중국의 지원 의사까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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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은 "대만에서 일어난 대지진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안타까운 현실을 하루빨리 극복하기를, 여진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만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의 최근 의료 상황과 관련한 성명에 지지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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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오전 9시 30분 시간대의 KBS 뉴스 등 주요 언론들 자료화면이 대만의 피해 상황이 아닌, 평온하기 짝이 없는 오키나와현
나하시 항구의 NHK 라이브 뷰 영상과 쓰나미 경보 화면만 나오기도 했다. 반면 연합뉴스TV와 YTN 등 속보체제를 갖춘 뉴스 전문 채널들은 대만 현지인들의 SNS와 방송을 인용하여 현장 그림을 제대로 내보냈다. 이후 정오뉴스부터는 지상파 방송사들도 대만 매체를 인용하여 리포트를 보완했다.
대만의 뉴스 전문 채널
TVBS의 라이브에서, "지진속보" 글자를 흔들리게 표현한 CG가 눈길을 끌었다.
3년 전 화롄현에서
청명절 연휴 첫 날
대형 인재가 발생했는데, 이번에도 청명절을 앞두고 또 다시 화롄에서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현지 분위기가 매우 침울하다.
이번 지진으로 인하여 초기 1보 분석에서
일본 기상청의 북서태평양해일정보(NWPTAC)는
대만
화롄현에 최고 5~10m의 이례적인 지진해일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하였다.
NWPTAC 해일정보 1보 하지만 해일 실측치가 나온 이후 재분석을 통하여 예상되는 해일 높이를 1~3m로 대폭 하향 조정하였다.
NWPTAC 해일정보 2보
한편
대한민국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제주도 일대 해역에 최고 10cm 가량의 매우 낮은 지진해일이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지진해일통보 기준인 0.3m 이상의 해일 도달이 될 것으로 분석이 되지 않아 별도의 지진해일정보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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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6일만인 4월 10일 붕괴돼 기울어진
아파트 해체 작업 도중 7층
창문에서 8층 주민이 키우는 '쥐쯔(橘子 귤)'[30]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발견 및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1
#2
4월 22일부터 비정상적인 빈도로 급격히 여진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하루에 발생한 진도 4의 지진만 30회를 웃돌며, 그 중 한 지진은 진도 6강으로 예측되기도 했으나, 실관측 상으로는 진도 4(….)에 그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4월 23일 규모 6.0, 6.3의 진도 5약 지진이 연속으로 발생했으며, 규모 6.0 지진은 일본기상청에서 규모 6.6으로 해석하여 오키나와에 해일 예보가 발표되었다. 규모 6.3 지진은 초기 규모 6.7, 진도 7로 예보가 발표되어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