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color=#fff> 2023년 미국작가조합 파업 2023 Writers Guild of America stri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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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c002d> 시작일 | 2023년 5월 2일 오전 12시 1분 ( PST) | |
종료일 | 2023년 9월 27일 오전 12시 1분 (PST) | |
발생 위치 | 미국 전역 | |
유형 | 시위 / 파업 | |
원인 |
작가들의 업무 확대 및 임금 축소 AI 사용 계획에 대한 반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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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 |
미국 배우조합 파업 할리우드의 작품 제작 전면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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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작가 조합(WGA)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일으킨 파업으로, 조합 소속 작가 11,500명이 참가했다. 미국의 대형 영화, TV 제작사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미국 제작사 연맹(AMPTP)과 WGA가 기존에 맺었던 MBA(Minimum Basic Agreement, 최소기본협약)이 만료되어 새 MBA를 체결해야 했는데, 이를 위한 협상이 결렬되어 파업이 이루어졌다.[1]WGA는 OTT 시장이 커지면서 작가들의 업무는 늘었지만 오히려 임금은 줄어들었다며 처우 개선을 요구했으나 미국 제작사 연맹(AMPTP) 측이 완강하게 거부한 것이 결렬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파업 147일째인 9월 24일, WGA와 AMPTP는 합의안을 잠정 타결했다. #한국기사 이에 따라 MBA를 작성했고, MBA가 최종 체결되어 작가조합은 9월 27일 0시 1분을 기점으로 파업을 공식 종료했다. 이에 따라 작가들은 업무에 복귀할 수 있으며, 배우들이 필요 없는 토크쇼 등이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9일 WGA 회원 투표 결과 압도적 찬성률로 MBA 체결이 추인되었다.
2. 진행
2023년 5월 1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되었고 2023년 5월 2일 태평양 시간대 오전 12시 1분부터 즉각적으로 발동되었다.2023년 7월 14일 미국 배우조합(SAG-AFTRA) 역시 파업하기로 결정하면서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작가조합과 배우조합이 동시에 파업하게 되었다. # 배우 조합의 파업으로 인해 할리우드의 모든 프로덕션은 전면 중단되었다.[2]
2.1. 조합 측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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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료 기준 확립
전통적인 TV 드라마는 재방송할 때마다 재방료가 나와 배우, 작가들이 차기작을 준비하는 동안에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OTT 시대가 열리면서 문제가 생겼는데 OTT 오리지널 드라마들은 재방송 개념이 없고 한 번 업로드하고 나면 끝이어서 재방료 대신 고정된 소정의 로열티만을 받는다.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 조연으로 출연한 키미코 글렌은 10년 넘는 세월 동안 해당 작품으로 받은 돈이 27달러라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양대 조합은 OTT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구독자 증가, 즉 수익 증가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인기도에 따라 재방료를 책정해서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OTT 기업들은 작품별 조회수를 공개하는 게 내부 방침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조합의 요구를 일축했다. 다른 방식으로 인기를 측정해서 재방료를 책정하자는 조합의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원고료, 출연료 인상
전통적인 TV 드라마는 편성 가능 시간대가 한정적이지만 OTT 드라마는 그러한 제약이 없다 보니 각 OTT 기업들은 짧은 기간에 어마어마한 편수의 작품을 쏟아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작가, 배우들의 노동 시간과 업무량은 급증했는데 정작 OTT 드라마는 시즌당 회차가 상대적으로 10편 미만으로 적은 경우가 많은 만큼 수입은 줄어들었다는 사람이 많다.[3] 10여 년간의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이러한 방식의 수익 축소는 생계형 작가, 배우들에게 더 치명적이다. -
AI를 통한 인력 감축 철회
작가들은 ChatGPT와 같은 AI 툴을 사용해 각본을 쓰는 것을 막고자 했다. #1 #2 이는 그야말로 작가들을 모두 실직자로 만들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배우들은 대형 스튜디오들이 단역, 엑스트라 배우들을 AI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막고자 했다. 제작사들은 무명 배우들의 얼굴과 몸을 스캔한 후 해당 스캔본에 대한 소유권을 독점해 향후 만드는 영화나 드라마 배경에 복붙해서 쓰겠다는 입장을 표했다. 엑스트라 배우들에게 쓸 인건비를 줄이겠다는 목표지만 반대로 말하면 앞으로 단역, 엑스트라 배우들은 실직자가 되고 연기 경력을 쌓을 기회도 잃게 됨을 의미한다.[4][5] -
업무 환경 변화
과거에는 큰 작가실에서 베테랑 작가부터 신참 작가까지 모여 회의하며 극본을 썼고 이는 특히 젊은 작가들이 일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작사들이 인건비 절감을 위해 작가실을 크게 운영하지 않고 소수의 작가에게 많은 일을 요구하는 동시에 신입 작가들이 성장하기 어렵게 막고 있다. 더불어 작가들은 예전에는 촬영 내내, 또 방영 기간 내내 작업을 했는데 요즘은 제작사들이 방영은 물론 촬영도 전에 시나리오 작업을 끝내게 요구한다. 여러모로 노동 기간도 짧아지고 현장 참여 경험과 인맥을 쌓는 데도 제약이 생긴 것이다.
배우들은 오디션 방식 변화에 우려를 표했다. 2020년 이후로 기존의 오디션이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캐스팅 디렉터들이 배우들에게 대사를 몇 마디 보내주고 스스로 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한다. 배우들의 입장에서는 현장 오디션만큼 몰입하고 캐스팅 디렉터의 디렉션을 받아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줄 수 없어 답답하다는 것이다. 또 무명 배우들은 오디션 현장에서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인맥을 쌓는 게 중요한데 이 역시 불가능해졌다.
결국 OTT의 성장과 AI 기술의 발달로 업계가 크게 변했고 일은 더 많이 하는데 수입은 오히려 감소한 종사자가 많아 계약 조건 변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두 조합의 입장이다.
AMPTP 측은 아직 코로나 여파에서 회복하지 못한 제작사들에게 두 조합이 가혹한 요구를 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연맹 소속 제작사들의 임원들은 최근 고액의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제작사들이 겪은 경영난 등 문제는 대체로 OTT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과도한 투자와 영화의 극장 상영 단축 등 경영진의 실책에 따른 것이 많은데 그 책임을 노동자들에게만 떠안긴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2.2.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입장
2023년 7월 데드라인 보도에 의하면 제작사들은 생계형 작가들이 5개월 정도 월급을 못 받다 보면 생활고가 심각해져서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는 항복을 해올 것이라고 계산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기사에 따르면 한 제작사 임원은 "우리들의 궁극적인 전략은 노조원들이 아파트나 집을 잃을 때까지 이 사태를 질질 끄는 것이다" 라고 발언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이러한 방침을 밝히며 "잔인하지만 필요악이다" 라고 말했다. 그때 되면 작가들이 어떻게든 다시 일하고 싶어서 스스로 요구 사항들을 철회할 것이고 그러면 제작사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작가들에게 양보를 해주면 LASTE(국제연극무대직원연맹), Teamsters(국제운전사형제단) 등도 처우 개선을 요구하거나 파업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한다. #2.3. WGA 대화 재개
8월 4일 AMPTP 측은 파업 개시 이래 처음으로 WGA 협상단을 만났다. 이후 8월 10일 양측은 협상 재개를 선언했으며 8월 11일 첫 교섭 회의를 가졌다.그러나 얼마 뒤 WGA는 회원들에게 "AMPTP 측이 우리의 요구 중 핵심적인 부분들을 수용하지 않아 교착 국면"이라는 상황 보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8월 22일 AMPTP는 자신들이 WGA에 제안했던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양측은 협의 내용을 비공개로 한다는 합의 하에 협상에 들어갔으나 이를 어긴 것이다. WGA는 AMPTP가 WGA 내 내분을 조장하기 위해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편 AMPTP는 WGA와의 교섭에 집중하며 SAG와는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았다.[6]
2.4. 비디오 게임 성우들의 파업 참여
9월 2일 SAG-AFTRA에서 비디오 게임 성우 및 배우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후 비디오 게임 업계에 파업 승인 투표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들이 SAG 조합원이면서도 이미 파업에 참여하는 중이 아닌 이유는 이들이 SAG와 AMPTP 소속 스튜디오들 간의 영화 및 방송 출연 협약(MBA)이 아니라 SAG와 10대 대형 게임 회사 간의 Interactive Media Agreement (IMA) 하에 일하기 때문이다.
파업 가능성이 있는 회사로는 액티비전, EA, 에픽게임즈, 인섬니악 게임즈,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및 워너브라더스 게임즈가 꼽혔다. #
3. 결과
2023년 9월 27일 0시 1분을 기해 148일 만에 파업이 종료되었다. WGA와 AMPTP가 합의한 내용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포함됐다. 새 MBA가 체결되면 유효 기간은 전과 같이 3년으로, 2026년 5월에 만료된다.- 최저 원고료 인상 - 1년차에 5%, 2년차에 4%, 3년차에 3.5% 인상. 다만 일부 계약에는 이보다 낮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 건강보험, 연금 프로그램 확충
- AI를 활용한 각본 집필 규제 - AI에게 일부 작업을 맡긴 뒤 이를 공동 작업자로 간주해 인간 작가에게 원고료를 반만 주는 등의 행위가 원천 금지된다. 작가가 원한다면 사측 동의 하에 AI를 사용할 수 있으나, 사측이 작가에게 AI 사용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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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작품에 대한 재방료 제도 확립 - 공개 직후 90일 동안 해당 OTT의 미국 거주 구독자의 20%가 조회한 작품은 작가에게 기본 로열티의 50%만큼을 보너스로 지급. 여기서 조회수 계산식은 다음과 같다: 시청 시간[7] ÷ 러닝 타임. 다만 이는 2024년 1월 1일 이후 공개 작품들부터 적용된다.
위와 같은 보너스는 미국 내 시청자 수에 따라서만 결정되고, 해외 구독자들이 시청한 것은 소용이 없다. 대신 기본 로열티 중 해외 스트리밍에 대한 부분을 76%가량 인상한다. - OTT 오리지널 작품들의 흥행 성적, 조합 측에 투명하게 공개 - 다만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들에 한한다.
- 제작비가 3천만 달러 이상인 OTT 오리지널 장편 영화의 경우 최저 원고료는 기존보다 18% 인상해 10만 달러로 하고, 최저 로열티는 기존보다 26% 인상한다.
그 외에도 최저 원고료의 2배 이하를 받고 작업하는 작가들을 보호하고, 작가실의 규모를 보장하는 등 여러 상세한 조항이 명시됐다.
3.1. 배우조합 측 결과
한편 SAG-AFTRA의 파업은 작가조합 파업이 끝나고도 더 이어졌다.SAG와 AMPTP는 10월 2일부터 협상을 재개했으나 양측의 입장 차이로 인해 다시 중단되었다. 그러던 중 AMPTP 측이 자신들이 SAG 지도부에게 했던 제안을 공개하자 SAG는 "WGA를 분열시키기 위해 썼던 공작을 또 쓰고 있다"며 비난하는 등 갈등이 격화했다.
10월 19일 조지 클루니, 벤 애플렉, 타일러 페리, 엠마 스톤, 스칼렛 요한슨, 라이언 레이놀즈, 메릴 스트립, 리스 위더스푼, 브래들리 쿠퍼, 제니퍼 애니스턴, 로버트 드 니로를 비롯한 톱 배우들이 SAG와 만나 "우리가 스튜디오들을 대신해서 각각 1억 5천만 달러 씩을 낼 테니 그 돈으로 무명 배우들의 건강보험 및 연금 자금을 충당하라"며 "일단은 파업을 종료하자"고 제안했다. 대중의 반응은 "멋진 선행이긴 하지만 스튜디오들이 낼 돈을 이들이 대신 내주겠다고 하는 상황 자체가 슬프다"는 것이 주를 이룬다. SAG는 스타 배우들의 제안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법적으로 건강보험 및 연금은 고용주들이 출연한 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AG는 11월 8일 성명을 내고 AMPTP와 잠정 합의를 체결했다며 "파업은 9일 오전 0시 1분에 공식적으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8일 만에 배우 파업이 막을 내렸다. #1 #2
SAG는 스튜디오들이 엑스트라, 단역 배우들을 스캔해서 복붙해 쓰는 것을 완전히 금지시키는 것에는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그럴 때마다 스캔당한 배우에게 출연료를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조건에 합의했다. #
4. 참가한 주요 인물들
- 안토니 스타
- 에릭 바우자[8]
- 더퍼 형제
- 세스 맥팔레인[9]
- 알렉스 허쉬[10]
- 애덤 코노버
- 맷 리브스
- 크리스토퍼 놀란
- 에이리언: 어스의 주연 배우들[11]
- 시드니 챈들러
- 닐 게이먼[12]
5. 여파
미국 영화, TV 미디어 시장에서 WGA가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많은 수의 영화 및 TV 프로그램들의 제작이 중단되었다.MCU의 멀티버스 사가 진행을 늦출 것으로 예상되었고 # 썬더볼츠와 블레이드의 제작이 연기되었다. 흔히 "스파이더맨 4"로 불리는 제목 미정의 실사 스파이더맨 영화의 제작도 중단되었다. # 이후 아래에서 언급된 많은 작품의 개봉일이 변경되었다.
- 〈 데드풀과 울버린〉 - 2024년 11월 8일 → 2024년 7월 26일[13]
- 〈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 2024년 5월 3일 → 2025년 2월 14일
- 〈 썬더볼츠*〉 - 2024년 7월 26일 → 2025년 5월 2일
- 〈 판타스틱 4〉 - 2025년 2월 14일 → 2025년 7월 25일
- 〈 블레이드〉 - 2024년 9월 6일 → 2025년 11월 7일
- 〈 어벤져스: 둠스데이〉 - 2025년 5월 2일 → 2026년 5월 1일
- 〈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 - 2026년 5월 1일 → 2027년 5월 7일
상당수의 심야 토크쇼 및 SNL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이 중단되었다. #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시즌 2의 제작이 연기되었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5의 제작도 더퍼 형제의 파업 참여로 무기한 연기되었다.
아바타 시리즈의 3, 4, 5편 개봉이 연기되었다. 3편은 1년이지만 4, 5편은 3년씩이나 연기되었다.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의 개봉일이 연기되었다.
미국 애니메이션은 아메리칸 대드와 패밀리 가이, 빅 마우스(Big Mouth) 등의 제작이 중단되었다. 애니메이션 업계의 대다수 작가들은 애니메이션 조합(The Animation Guild, TAG)에 소속되어 있어 파업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일부 작가들은 WGA에 소속되어 있어 파업을 진행했다. #
2023년 7월 기준으로 사전제작 작업에 들어갔고 2023년 9월부터 촬영 예정인 작품 에이리언: 어스의 영화배우조합 출신 주연 배우들이 파업에 동참해서 촬영이 연기될 수 있다고 전해졌다. #
비틀쥬스 2의 촬영이 중단되었다.
글래디에이터 2의 촬영이 중단되었다. 전체 촬영 중 2/3 정도가 이루어진 상태였다.
수퍼 소닉 3은 9월부터 작가와 배우들의 공정한 계약으로 파업이 끝날 때까지 배우들이 없는 장면(CG 장면)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안도르 시즌 2의 촬영이 중단됐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역시 기존 개봉일인 2024년 6월 28일에서 2025년 5월 23일로 개봉을 미뤘다.
2023년 8월 10일 100일을 맞이한 파업으로 캘리포니아 경제에 2.7조원의 손실이 생겼다고 한다. #
2023년 11월 경제 연구 기관인 밀컨연구소의 한 분석가는 이번 파업이 캘리포니아에만 60억달러(약 7조8천504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끼쳤다고 추산했다. #
6. 기타
- 미국 국적이 없는 배우들은 미국 조합에 안 들어가 있어서 촬영을 이어갔다.
- 올리버 스톤은 "20년 전에도 파업했는데, 그때 하도 제작사들이 하소연해서 우리가 양보한 게 실책이었다. 그들은 재정난이 너무 심각하다며 DVD 초기 수익의 75%를 자기들이 가져가야만 한다고 했다. 당시 DVD 시장이 어마어마했는데 작가들은 제대로 된 수익 분배를 못 받은 것이다. 제작사들은 언제나 수익을 냈는데도 적자라고 우기는 식의 레퍼토리를 반복한다"며 파업에 지지를 표했다.
-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건 나나 오펜하이머 주연 배우들 같은 사람들을 위한 파업이 아니다. 생계형 배우들을 위한 일이고,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보조 작가들을 위한 일"이라며 파업에 지지를 표했으며 자기 영화인 오펜하이머의 영국 프리미어를 진행하던 배우들이 파업 개시 시간이 되자 나가는 등 지지 의사를 표했다.배우와 작가들의 파업이유는 스트리밍 영화으로의 수익이 많지 않기때문이라고 말했다. #
- 론 펄먼은 한 할리우드 스튜디오 임원이 '노조원들이 아파트나 집을 잃을 때까지 이 사태를 장기화하겠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위터로 영상을 올려 "잘 들어. 집을 잃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경제적인 이유, 자신의 행동의 대한 보복이 원인이 될 수도 있고 누가 그런 말을 했나 따져서 잃을 수도 있다. 우리는 누가 그런 말을 했는지, 그가 어디에 사는지 알고 있다. 아무 것도 만들지 않으면서 연봉 2,700만 달러를 버는 동안 가족들이 굶기를 바라냐? 조심해, 이 개자식아! 분노에 불을 붙이는 것과 같으니까."라고 일침했다. #
- 배우 겸 코미디언이자 작가인 세스 로건은 "AMPTP 회원사들끼리도 협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회원사들은 서로를 증오한다. 유니버설 픽처스와 넷플릭스가 같은 우선순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미친 것이다. 자기들끼리도 의견 통일이 안 되니 우리에게 제대로 된 제안을 내놓지도 못할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 배우조합과 AMPTP 간 기존 협약은 6월 30일 만료 예정이며 이때까지 합의가 불발될 시 7월 1일부터 파업을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AMPTP는 SAG에 7월 12일까지 협약을 임시 연장하고 추가적인 협상을 시도하자고 제의했고 SAG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작 이 12일의 시간 동안 AMPTP 측은 한 번도 SAG 대표단과 다시 만나주지 않았다고 한다. SAG는 AMPTP가 애초에 진지하게 대화할 용의가 없었으며 그저 여름 블록버스터 대작들의 홍보를 위해 배우들을 12일이라도 더 이용할 목적으로 자신들을 속였던 것이라며 배신감을 표했다. #
- 건담의 제작자 토미노 요시유키는 인간의 감수성은 상당히 예리해서 ChatGPT 산출물에는 어쩐지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식으로 반응하니 별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문서 참고. 출처 다만 이는 복합적인 문제와 관계가 얽힌 파업의 원인을 AI로 인한 위협으로만 단순화한 의견이다.
- 숀 펜은 AMPTP 소속 스튜디오들이 배우들을 스캔해서 복붙해서 쓰겠다는 방침을 굽히지 않는 것에 대해 "일적인 문제이기 이전에 무례하고 부도덕하다"고 비판했다.
- SAG-AFTRA 재단은 배우 조합 파업 기간 동안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전문 배우들을 위한 긴급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할리우드의 최고 수입 배우들로부터 1,5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
- 파업 주체가 글쓰기를 업으로 삼는 작가들이다 보니 시위 피켓에 적은 짧고 위트 있는 문구들이 주목받기도 했다. #
- 영국의 보물이라고 불리는 코미디언 스티븐 프라이는 9월 14일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코그엑스(CogX) 컨퍼런스에서 관객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모방하는 AI가 역사 다큐멘터리를 낭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는 내가 지난해 녹음했던 해리포터 오디오북 7권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무단 학습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모르는 사이에 테러 편지나 음란물 등에 사용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1]
두 단체 간 MBA는 3년에 한 번 갱신되며, 영화 및 방송 작가들은 바로 이 협약 하에 방송사, 영화사 등과 근로 계약을 맺는다.
[2]
작가조합만 파업 시에는 이미 완성된 시나리오를 갖고 수정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촬영이 가능했으나 배우조합도 파업에 들어가면서 촬영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3]
예컨대 8회짜리 OTT 드라마 두 편에 참여해도 20회짜리 TV 드라마 한 편에 참여한 것보다 못한 수입을 얻는 것이다.
[4]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은 오랜 엑스트라 배우 생활을 하며 실력과 인맥을 쌓고 이를 기반으로 뜰 수 있었다. 스튜디오들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앞으로 제2의 데이먼, 애플렉은 절대 탄생할 수 없다.
[5]
설국열차 드라마판 배우들은 어느 날 갑자기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요구받아 그대로 응했는데 이게 AI 스캔에 쓰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한다.
[6]
어떤 사람들은 파업이 끝나고 이를 해결하려면 몇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7]
드라마의 경우 이전 시즌의 회차에 대한 시청 시간은 제외. 예컨대 어떤 드라마의 시즌 3가 새로 나온 뒤 90일 동안 사람들이 시즌 1, 시즌 2를 보는 것까지 계산에 포함하진 않는다.
[8]
#, 자신이 연기하는
벅스 버니의 목소리로 "Of Course You Realize, This Means We’re Striking"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이건 우리가 파업 중이라는 뜻이야)을 외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9]
#, 파업 작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패밀리 가이,
아메리칸 대드의 작업을 중단하였다.
[10]
#
[11]
영화배우조합에 소속된 주연 배우들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한다.
#
[12]
#
[13]
파업 당시 기준으로 멀티버스 사가 작품 중 유일하게 각본이 완성되어 파업의 타격을 받지 않음에 따라 오히려 개봉 날짜가 앞당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