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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8:28:01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방송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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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가면무도회 - 2015년 7월 4일 ~ 11일3. 1부 - 2015년 7월 11일4. 2부 - 2015년 7월 18일5. 3부 - 2015년 7월 25일6. 4부 - 2015년 8월 1일7. 5부 - 2015년 8월 8일8. 6부 - 2015년 8월 22일

1. 개요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방송 내용을 정리한 문서.

워낙 쓸 내용도 많아서 자유로 가요제에 이어 이번에도 방송 내용이 단독 문서로 분리됐다.

여담으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방영되는 기간 동안 무한도전은 방송시간이 기존의 오후 6시 25분에서 오후 6시 20분으로 5분 앞당겨지며 5분 확대 편성을 받았다.[1] 특히 본 무대가 전파를 탄 마지막 방송은 평상시보다 10분 더 빠른 오후 6시 15분부터 방송되어 광고타임 포함 총 1시간 40분 동안 방송되었다.

2. 가면무도회 - 2015년 7월 4일 ~ 11일





이번 팀 지명식의 컨셉은 복면가왕으로 자문위원으로 과거 가요제 출연 경험이 있는 유희열[2], 이적[3], 윤종신[4]이 참여했다. 자문위원과 맴버들의 자리만 보면 가요제가 아니라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 2탄


첫번째 가수는 " 어디서 양탈이야". 노래는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 물론 팔 길이와 목소리 때문에 바로 이 분임이 들통났다. 출연진들은 때는 이때다 하고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신나게 극딜을 시전했다. 유희열의 " (노래부르지 말고) 춤보여줘요"를 시작으로 이적의 " 공기 좀 더 넣어요!", 어디서 들려오는 "가면이 얼굴보다 잘 생겼어요"에 압권은 광희의 절 캐스팅하러 오셨나 본데, 저는 SM이나 YG에 관심이 있지 거기는 관심 없어요. 이에 대해 박진영은 누가 너 받아준대???라며 울컥하기도 했다.


두번째 가수는 " 취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래는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 요즘 나름대로 잘 나가는 음원깡패지만 박명수한테 비인기인 취급을 당했다.[5] 중간에 복면을 벗기전에는 자문위원인 이적이 자이언티임을 예상하고 2011년 라인업에 버금간다고 하여 힐난을 받았다(...). 여하튼 방송 활동이 거의 없다시피한 그 인지라 인터뷰에 상당히 어색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 말투가 은근 나긋나긋해 묘한 매력 발산을 했다. 선글라스를 벗어달라는 요구에 옆에 있던 유재석에게 귓속말을 했는데 거부 의사인 줄 알았더니 벗, 벗어 보겠습니다였다고. 선글라스를 벗은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이미지라고 밝혔다.


세번째 가수는 "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6] 노래는 강수지 보라빛 향기. 살짝살짝 끊어 부르며 목소리를 가리려 노력했으나, 아이유만의 바이브레이션은 숨겨지지 않았고, 시원하게 고음 나오는 부분에서 사람들이 아이유를 눈치챘다. 여담인데, 아이유에게 있어 일 더하기 일은 아이유가 진짜 하기 싫어하는 일이다.[7] 정체를 숨기라니까 "저는 아이유가 아닙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격이랄까. 그리고 윤상이 작곡한 노래이기도 한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는 아이유가 자주 불렀던 노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이유의 정체가 나오기 전, 자문 위원들이 하라는 심사는 안 하고 아이유에 대한 친목을 자랑하였다. 이에 질세라 어디서 양탈이야 드림하이를 언급하며 끼어들었다.


네번째 가수는 " 꿀리지 않는 꿀성대". 노래는 산울림 원곡의 아이유가 리메이크한 너의 의미. 아이유 바로 뒤에서 아이유의 노래[8]로 정면승부를 하는가 했는데, 노래 중간에 박자를 못 맞춰서 실수를 하여 결국 가장 꿀리는 목소리로 지탄을 받았다(...). 게다가 무도 멤버들은 물론이고 하필 자문 위원들이 전부 그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라 막 까였다(...).[9]


다섯번째 가수는 " 부채꽃 필무렵". 노래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정체를 드러낸 후의 인터뷰가 압권.[10] 아예 무도 제작진들이 마음의 소리[11]라며 그들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연출을 보여줬다.


여섯번째 가수는 " 탈춤 추다 탈골됐네". 노래는 육각수의 흥보가 기가 막혀. 기존 자신들의 창법에 변화를 줬고 퍼포먼스도 좋았기 때문에[12] 멤버들은 육각수의 재림[13] 노라조로 착각하기도 했다. 정체가 나온 뒤, 광희가 탈춤 추다 탈골됐네 멤버 중 한 명과 같은 샵이라며 꼭 같이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팀의 가면은 하회별신굿탈놀이 각시탈과, 봉산탈춤 말뚝이 탈로 실제 한국 전통 탈을 약간 변형한 것이고, 나머지 가수들이 쓴 가면은 복면가왕에 나왔던 가면을 재사용한 것이다.
여담으로 복면 뒤 가수 맞히기에서 출연진 중 가장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아이유, 가장 안좋은 사람은 박진영, 가장 무지한 사람은 정형돈이었다. 아이유가 잘 맞힌 이유는 윤상과 앨범 작업을 함께 했었고, 혁오는 팬 인증을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창법을 바꾼 태양을 알아맞혔는데[14], 정말 이 정도면 태양의 목소리를 엄청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를 통해 잠깐 잠깐 나오는 습관으로 알아맞힌 것이라 볼 수 밖에 없다. 그 와중에 지디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평소의 톤을 없애고 퓨전 국악의 느낌을 살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도전과제가 생겼다. 가요제보다 더욱 심각한 자이언티와 오혁을 데리고 인터뷰를 해야 하는 도전. 그나마 자이언티는 게스트들이 입담을 뽐내는 가운데 가끔 발언 기회를 찔러주면 재미는 몰라도 핵심을 찌르거나 하는 말 한마디라도 나오는데, 오혁은... 유재석은 10년 동안 인터뷰를 하면서 혁오가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인터뷰 내용이 가관인데 유재석이 “아이유 실제로 보니까 어떠세요?” 라고 묻자 오혁 왈 “....멀어서 안보여요....” 7월 11일자 방송분에서 자이언티와 혁오에게 서로를 칭찬하는 시간을 줬더니 나오는 멘트가 “잘하는거 같아요.” 이거 하나. 이에 참다참다 뚜껑 열린 재석이 “참 자알 한다 둘이.” 하며 독설을 날리고 명수옹은 “쟤 저러는거 5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다.” 라고 추가타를 얹는다.

참여 가수는 얼추 황금비가 잘 맞춰져 있다. 선배(박진영, 윤상)+중견 아이돌(아이유, 태양, GD)+루키(자이언티, 혁오) 혹은 예능파(박진영, 태양, GD, 윤상)[15]+성실파(아이유, 자이언티, 혁오)로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






7월 11일에 방영된 다음 순서로 멤버들의 매력 발산 무대와 커플 결정이 있었다. 먼저 매력 발산 무대의 시작은 늘 그렇듯이 고유명수였으며, 패기 넘치게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선곡했으나 경악스러운 박자 감각과 재해석 능력엄마가 누구니 니엄마가 누구니 우리엄마 좀돼봐 아빠가 누구니으로 좌중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원작자 박진영의 충격받은 표정이 압권. 그 다음 타자인 광희는 에일리의 보여줄게를 불렀으나 음 자체를 소화 못 해서 네마디 부르고 가차없이 편집당한 후 BIGBANG 뱅뱅뱅 춤을 추는 것으로 대체했다. 나중에는 광희의 빵야를 맞고 태양과 지디도 같이 나와 춤을 췄다.[16] 무대가 끝난 뒤, 지디에게 평가를 물어보자 지디는 아, 광희씨 무대요???라며 넘어가려다 결국 한 마디 했는데 약주하신 아버지 친구같다고... 아이유의 평가는 열정이 넘쳐나니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는데 멤버들이 광희와 팀이 된다면 어떻겠냐고 물어보자 오... 하고 더 이상 말을 잇지 못 했고 박진영은 박명수, 광희 등의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프로듀싱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할거 같냐는 질문에 "멤버 교체"라는 답을 던졌다. 3번째는 자진해서 나온 정형돈. 버스커 버스커 처음엔 사랑이란게를 불렀는데 전 멤버들의 부진을 겪고 나니 정형돈이 정말 잘하는 것처럼 보여서 가수들이 극찬했다. 실제로도 셋 중엔 제일 잘했다. 게다가 엄청난 창법(...)을 보여줘 시청자까지 빵 터트리게 만들어 "역시 가요제는 정형돈"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해줬다.[17]

이어서 하하가 Ben E. King의 Stand by Me[18]를 불렀으며 정형돈보다 더 극찬을 받았다. 이어 정준하가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르...다기보다는 앞 부분의 나레이션만 부르다가 끝이 났다. 그래도 자이언티와 지드래곤이 칭찬을 해주는데 박진영이 정준하가 노래하는 내내 표정을 찡그리더니 평가는 성량과 박자는 좋은데 뭔가 올드하다며 혹평을 내렸다. 이에 정준하의 반응은 "야 너랑 나랑(친구인데)... 너는... 너는 뉴냐 그럼? 지 얼굴 올드한건 생각 안하고...." 박진영에게 날아가는 쌍 해골은 덤. 마지막으로 유재석이 빅뱅의 BAE BAE를 불렀는데, 대성을 제외한 네 멤버를 따라하며 1인 4역을 보여주었다. BAE BAE에서 대성의 파트는 태양의 파트와 동일(같은 파트를 1절은 태양, 2절은 대성이 부른다.)하기 때문에 편집된 듯. 유재석의 T.O.P 눈 따라하기와 과거 BIGBANG의 전 멤버였었던 승리의 미성 따라하기가 압권이었는데 멤버들 조차 인정할 정도에다 의외로 노래 실력도 제법 괜찮았다. 원곡 가수들인 지디와 태양도 대만족했으며[19] 아이유는 "처음으로 댄스곡을 쓰고싶은 욕망이 생기는 무대"라고 평할 정도. 지디는 형은 못 하는 게 뭐죠??라고 평가했고 자이언티는 정말 사랑스럽다는 말을 남겼다.

커플 결정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와 마찬가지로 강호동의 천생연분 식으로 이뤄줬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커플이 결정된 뒤, 다른 가수가 이의제기를 하면 결정난 무도 멤버가 다시 선택하는 식으로 변경되었다. 선정 순서는 가수 팀의 데뷔 역순[20]으로 이뤄졌다. 그리고 이전 방송에서 입담이 거의 없다시피한 자이언티와 오혁이 여기서 드디어 입이 터졌다! 특히 자이언티는 까인 멤버들의 질투어린 극딜에도 논리정연하게 반박하고 나중에 가선 아예 자신이 미안하고 잘하겠다고 굽신대기까지 할 정도(...). 절박한 상황이라 긴장감이고 뭐고 다 사라져 버린 듯. 확정된 팀은 다음과 같다.

전체적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팀은 역시 유재석 - 박진영 팀. 유희열이 인정한, 이미 댄스환자인 유재석의 입맛에 딱 맞는 댄스 음악과 안무를 만들어주겠다고 공언해놓은 상태라서 다른 뮤지션들과 달리 장르에 대한 마찰은 걱정할 필요 자체가 없는데다 2013 자유로 가요제 당시 유희열과의 논쟁에서 전적으로 유재석 편을 들어준 것도 박진영이었고, 박진영은 이미 유재석의 흥을 높이 평가한다고 여러 차례 발언한 바 있다. 가요제에서 댄스 본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 한 유재석이 박진영을 만나 어떤 댄스 음악을 보여줄 지 매우 기대가 크다.

반면 가장 걱정되는 팀은 박명수 - 아이유, 정형돈 - 혁오 팀. 정형돈과 혁오 팀은 그나마 낯가림을 극복하고 친해지면 소화 가능한 음악 범위가 넓은 정형돈의 특징상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 치고, 박명수와 아이유는 아예 추구하는 음악이 다르다는 게 문제. EDM을 좋아하는 박명수와 감성적인 발라드를 선호[23]하는 아이유의 취향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2013년 가요제에서 유재석과 유희열의 음악성 대립보다 더 큰 문제인데 박명수는 유재석보다 음악에 대한 고집이 더 크기 때문. 애초에 즐기는 것으로 끝나는 유재석과 달리 이쪽은 직접 작곡과 DJ까지 하는 몸이다.[24] 노래가 정말 산으로 간다면 다른 의미의 가면무도회를 찍올지도 모른다.

두 팀 외에도 황광희 - GD & 태양 팀 역시 걱정되는 게 GD와 태양의 음악 역량이야 문제 될 건 없지만 같은 아이돌임에도 가창력이 정말 낮은데다가 춤이라도 잘 추는 것도 아닌 광희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주된 고민이 될 것이다. 광희가 중심을 잡지 못하면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처럼 주객전도가 일어날 우려도 없지 않다.

3. 1부 - 2015년 7월 11일



팀이 결정된 뒤, 박명수와 아이유가 만나는 방송분이 나왔다. 예상대로 디제잉 테이블 갖춰놓고 EDM을 절대 포기하지 못 하는 박명수와 몸집만한 기타가방까지 메고 오면서 그를 어떻게든 잔잔한 노래를 하게 설득하려는[25] 아이유의 묘한 기싸움이 시작되었다. 아이유는 직접 기타치고 노래[26]를 부르며 박명수를 설득시키려 했고 박명수가 아이유의 실력에 감탄하면서 그녀에게 설득당하나 싶었지만 결국 여전히 EDM을 고수 중. 논리 vs 고집[27][28] 그러다 아이유가 박명수의 이야기를 가사로 써서 노래를 만들자고 설득을 하자 박명수가 마침 아내가 아이유를 닮았다며 자신과 아내의 이야기를 쓰자고 협의를 봤다. 공교롭게도 아내의 사진을 보여주려 휴대폰을 손에 든 그 때, 박명수의 휴대폰에 아내의 결제 내역 메시지가 전송되고(...) 박명수는 방금 전까지 아내의 칭찬을 접고, 왜 또 긁었어라며 성질을 냈다.

그 다음에 박명수의 작업실에서 일하는 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29]이 등장했는데 아이유의 팬임을 밝히면서 그녀와 인사도 수줍어 하는 모습이 나왔다. 보답으로 아이유가 팬송을 부르자 크게 감동받는 모습이 나왔다. 사실상 이번 특집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 그 뒤 점심 먹을 시간이 되자 중국집에 쟁반짜장,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시켰는데 메뉴가 다 따로따로 나오는, 가령 쟁반짜장은 뒤늦게 오고 짬뽕 대신 짜장면 두 개가 오는 황당한 모습까지 나왔다. 이런 묘한 재미들이 있었지만 정작 박명수와 아이유의 음악 견해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런 평행선이 심히 걱정은 되지만, 박명수를 설득하느라 쏟아내는 아이유의 샘플 곡들에 귀는 마냥 즐겁다. 만약 박명수가 아이유의 의견을 누르고 EDM으로 가면 레슬링이나 락 페스티벌 이후로 오랜만에 게시판 지분을 제대로 차지하게 될 듯 하다. 물론 안 좋은 의미로.[30][31]

팀 이름은 '이유갓지 않은 이유' 또는 '이유갓지' 중 하나로 정해질 듯. 이 이름은 유재환이 지었는데 박명수가 아이유를 이유야 라며 불렀고 G-Park이라는 박명수의 별명과 이름 앞에 갓(GOD)을 붙이는 트렌드를 따라 지은 것.

4. 2부 - 2015년 7월 18일



유재석과 박진영 팀은 거의 천생연분에 가까운(...) 호흡을 보여주었다. 빠른 72년생인 박진영으로 인해 애매한 나이 서열부터 정리하기로 했는데, 보통72 재석이 형이라고 부르는 준하와 박진영이 친구 사이라 유재석이 동생을 하기로 결정하고 박진영은 기다렸다는 듯이 재석 씨에서 너로 호칭을 바꾸고 말을 튼다. 그동안 박진영은 가요제를 시기와 질투의 시선으로 바라봤다고 하는데, 섭외전화가 온 그 순간부터 오로지 유재석 생각만 하고 나왔다고 말한다. 박진영은 "저는 희열이의 판단이 잘못 됐다고 생각하거든요.", "희열이가 그런 잘못된 판단을 내린 이유가 있어요. 끼 없는 사람은 끼 있는 사람을 못 알아 봐요. 본인이 끼가 없으니까 재석씨 속에 숨어있는 끼가 안 보이는거에요.", "20년 전에 같이 (음악활동) 시작했잖아요. 그때도 힘든 길을 가더라구요. 전 <날 떠나지마>로 쉽게 성공 했는데 (희열이는) 많이 돌아 가더라구요.", "희열이는 그루브를 모르고 끼를 모르고 흥을 몰라요. 토이의 음악은 그냥 오디오용." 이라며 지인인 유희열을 폭풍 디스하며 유재석과 공감하는 한편 재석에게 자신이야말로 댄스에 대한 한을 풀어주겠다며 호언장담을 날리고 두 사람은 JYP 연습실로 이동한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치는 박진영을 보고 유재석도 동작을 따라해보는데 전체적인 평은 유재석에겐 박진영이 추구하는 끼가 확실하게 있다는 것. 토끼춤, 프리스타일 스텝등 풀만난 메뚜기 마냥 신난 재석을 보며 박진영도 덩달아 좋아하며 갖은 칭찬을 퍼부어준다. 유재석은 자신의 끼를 알아봐준 박진영을 댄스사관학교 교장 선생님이라 칭하며 아까 까지만 해도 헐벗었다고 하던 편한 옷차림도 자신도 이렇게 입고 와야겠다고 하는등 호흡을 다지고 춤 실력을 확인하는 것으로 두 사람의 만남은 끝을 맺었다.

무한뉴스에서 이 늙은 나이에 힙합이 하고싶다고 울부짖었을 정도로(...) 최근 힙합에 꽂힌 정준하는 가요제 전부터 누누이 이야기하던대로 이번 가요제의 컨셉을 힙합으로 정해놓은 상태라 윤상의 아지트를 찾아갈때도 힙합 스타일의 MC족장 차림이다. 윤상은 준하가 들어오자마자 자신이 수상한 2014년 한국대중음악상 일렉트로니카 부문 상패를 보여주며 윤상은 발라드라는 고정관념을 깨주는 상이라 늘 곁에 두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윤상이 유일하게 커버못하는 분야가 하필이면 힙합(...)인데 준하가 원하는 게 이거니 정말 절묘한 상황.. 결국 즉석에서 랩을 해보라며 판을 깔아주고 난감해하다.[32] 두번째 시도에선 하니까 되지 않냐며 준하를 칭찬하긴 하지만 속마음은 그게 아니었다(...). 싫은 소릴 못해서 하지 않은 것 뿐 사실 윤상은 준하의 실력에 굉장히 난감해하고 있었던 것. 결국 윤상은 힙합 전문가들에게 상담할 것을 권유하며 여기서 일리네어 레코즈가 출연한다 빈지노, Dok2, 더 콰이엇 셋이 준하의 랩을 심사하기로 결정, 세 심사위원 모두에게 go 판정을 받으면 힙합을 하기로 한다 결과는 1go, 1stop, 1기권으로 중간. 도전정신은 응원하지만[33] 힙합 곡이 아니라 보컬이 주가 되는 장르에 4마디 정도의 간단한 랩[34]이 들어간 곡 정도만이 적당할 것 같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었다.

정형돈과 혁오, 광희-GD-태양이 서로 친목을 다지는 장면이 나왔는데 정형돈은 혁오의 인터뷰에 결국 답답함을 표현하며 오혁에게 코 먹거나 기침 소리를 내는등의 행동을 하지 말라고 주문한다. 여기서 압권은 정형돈이 나간뒤 같은 멤버 인우에게 기침 소리 내거나 형 말하는 데 끊지 말라고 이인우에게 가르침을 주는 오혁의 모습(...) 결국 인디 무대에서 그들의 무대를 보기로 결정하고 이동한다. 그러나 홍대 이태원을 씹어먹었다는 소문 정도만 있지 본인들이 입을 안 여니 어느 정도 레벨의 밴드인지 알수 없다며 정형돈은 급기야 종이에다 자기 소개서를 쓰라고 한다. 근데 이마저도 진술서 쓰듯 진지하게 써서 더 속이 터졌다고.. 이 자기 소개서에서 밝혀진 사실은 드러머 이인우가 손에 다한증이 있다는 것.[35] 이에 형돈이 드럼을 어떻게 치냐고 묻고 인우는 해맑게 가끔 스틱이 날아간다고 대답한다. 이후 정형돈에게 궁금한 점이 없냐는 질문에 오혁은 왜 우리를 선택했냐는 질문을 던지고 형돈은 첫 선택에서 가요제의 제왕인 자신이 아닌 재석을 택한 걸 보고 어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답하며 거드름을 피우다가 빠리넬리(?), 크레센도 이런거 모르지?라고 기습질문을 던지고 한참 말이 없던 오혁은 저 미대에요 라는 말로 상황을 종결시킨다. 역시나 음악 취향 차이가 빠질수가 없었는데, 떼창이 가능하고 스케일도 큰 70~80년대 하드락 느낌이 나는 곡을 원하는 형돈과 달리 혁오 밴드는 오리엔탈적인 느낌의 신비로운 곡을 추천한다. 결국 다음주 총회에서 이 팀 역시 할말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새 오혁의 토크가 발전(?!)했는지 유재석의 말을 끊게되고, 감격한 재석은 혁오가 드디어 내 말을 끊었다며 폭풍감동한다(...)

88라인 3인방은 노래방에서 내 나이가 어때서를 부르며 어색함을 푸려는 모습이 나왔다. 광희는 전화 통화와 장문의 문자를 해준 태양과 달리 이모티콘을 보낸 지디에게 섭섭하다며 너스레를 떨고 셋은 서로 친하게 대하자고 한다. 지드래곤은 광희더러 니가 여기서 리더이고 짱이고 뮤즈라며 광희를 계속 추켜세워주지만 한편으론 가면무도회 당시 광희의 충격적인 가창력에 걱정하며 노래방에 가서 실력을 알아보자고 하고 긴장할 광희를 위해 친구 셋이서 놀러가는 셈 치자고 한다. 셋 모두다 아이돌인지라 추구하는 음악은 아이돌 음악으로 빅뱅도 데뷔 초기에나 하고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 것이며, 광희는 제국의아이들에서는 멋있는 걸 안 해봐서 꼭 해보고 싶었다고 하지만 문제는 광희의 실력. 도착한 노래방에서 태양과 지드래곤은 역시나 목구멍에서 음원 튼 듯 안정적인 가창력을 보이지만 광희는 답이 안 나온다. 그러나 가면 무도회에 비해선 나았던지라 지드래곤과 태양은 아예 못하는 건 아니다, 가능성을 보았다며 희망을 찾고 광희가 그중 제일 잘부른 트로트를 하자고 한다. 그러나 멋있는 걸 하고 싶은 광희는 트로트는 싫다고 하며 판타스틱 베이비나 탑의 둠다다 처럼 간지나는 걸 시켜달라고 말하고 승리 파트는 잘한다고 한다. 그리고 이에 지드래곤은 우리 승리 노래 잘해 드립 무한반복으로 철벽을 세운다.[36] 판타스틱 베이비를 부르던중 1절에서 노래를 끈 태양과 지드래곤은 충분히 봤으니 됐다며 계속 트로트를 권유한다.

하하는 자이언티에겐 의미깊을 택시를 직접 몰아 자이언티를 마중나간다. 마침 늦은 시각 자이언티의 아버지도 집에 있어서 하하는 아버지를 뵙고 싶다고 말하고 아버지까지 태운 채로 자이언티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하게 아버지의 기까지 받는다. 두 사람은 자이언티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쓴 노래라는 양화대교 이야기를 나누며 양화대교로 향한다. 하하의 장인어른이자 별의 아버지가 사망했을 당시 별이 많이 듣던 노래라며 특별한 감성을 공유한 두 사람은 양화대교에서 달밤에 춤을 추며 우리 지금 너무 섹시하다고 자화자찬한다. 두 사람은 듣기 편하면서도 신나는 음악을 만들자고 장르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합의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이 방송이 나간뒤 자이언티의 노래인 양화대교가 일약 화제에 오르며 나온지 10개월만에 역주행하여 차트 1위를 하는등 최상위권을 석권하고 있다. 숨겨진 명곡이 이제야 빛을 본다며 이 노래의 팬들은 감격하는중.

박명수가 아이유에게 계속 EDM을 주장하는 모습이 나간 이후로, 게시판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안좋은 의미의 게시판 지분율은 덤.). 진짜 아이유를 윽박질러서 EDM을 넣는다면 예능을 10년 하면서도 아직 정신 못차린거고, 예능 분량 만들자고 하는 멘트라면 분량용일 뿐이라는 믿음이 없을 정도로 박명수에 대한 시청자들 신뢰가 바닥인 것을 의미한다. 다른 팀에서도 멤버와 게스트간의 음악적인 시각이 다른 면이 보이기는 하지만, 박명수 팀에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은것도 특징적인 부분. 앞에서 말한 박명수의 신뢰문제와 연결이 된다.[37][38] 아이유와의 케미가 기대되는 팀이기는 하지만, 아이유 팬덤이 가지는 무게때문에 조금이라도 엇나가면 맹폭을 당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박명수가 게시판 지분율이 높은 이유는 음악적인 고집 보다는 박명수의 태도 문제가 많다. 박명수의 음악적 취향이나 그가 만들어온 노래들은 익히 알려져 있으며 아이유 역시도 그것을 모르고 선택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래서 아이유도 정성을 들여서 가이드곡을 녹음해오고, 박명수를 설득하기 위해 이런저런 멜로디를 제시한다거나 하며 서로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박명수는 간격을 좁히려는 노력을 일체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설득하는 방식이 나이를 통한 윽박지르기라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계속해서 설득하려는 아이유에게 "이거 하면 우리 뒷풀이도 없이 다시는 못 보는거다" "왜 우리가 남의 밑밥을 깔아줘야 되냐"는 식으로 윽박을 질러 결국 다 포기한 아이유가 빠른 템포의 곡을 만들어오게끔 하고, 그리고 나서도 끝끝내 EDM 욕심을 버리지 않고 아래직원을 대신 겁박하는 식으로 재차 아이유에게 압박을 넣고 있는 모습이 좋게 비칠 리 없는 것. 게다가 지디, (표절 논란 이전의) 프라이머리, 아이유 모두 박명수의 음악적 성취와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큰 대중적 평론적 성공을 거둬온 전적이 있는 아티스트들이다. 그런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뒤담아듣기는 커녕 "혼냈더니 잘하더라"고 하는 박명수가 곱게 비칠 리가 없으며 그것이 지금의 게시판 지분율로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현재까지 박명수-아이유 팀이 진도가 가장 빠른 것도 사실이다.[39] 작업한 것 지체않고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내기도 하는 등 성실성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뭐, 아티스트가 너무 모범적이고 성실하면 그것 나름대로 삘 없이 밍밍하고 심심해질 문제도 있고, 좀 놀러다니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호흡을 맞추는 과정도 분명 필요하다. 둘의 케미가 기대된다고 생각되면서도 이런 부분이 없이 의견대립만 계속 나오는 이유는 박명수의 진행능력 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며, 자기 위주로만 (혹은 편한대로)하려는 태도 및 그에 따른 상당한 소통부족을 보여주는 예이다. 거기다 박진영이 말하길, 히트곡은 원래 짧고 굵게 3시간만에 나오는 것이라고 하기도 하니, 진도가 전부는 아니긴 하지만.

요약하자면 무조건 상업적으로 성공할 노래만을 고집하고 EDM만을 밀고 나가는 장르 편식이 박명수의 최대 문제점이다. 서해안 이후 가요제 마다 보여주는 박명수의 모습은 무조건 상업적으로 이용할 가치가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천하명곡도 다 필요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수전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드레곤이 바람났어가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는다고 하는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 이유. 프라이머리도 박명수의 닦달에 스트레스를 받아 만취해서 욕을 했으니 말 다했지 않겠는가. 단지 방송분량을 내기위해서 아집을 부리는 모습을 설정한 거라 볼수 없는 것이. 지드레곤도 프라이머리도 박명수 스타일에 맞게 곡을 갈아엎거나 수정했기 때문. 정말 작정하고 재미를 위한 캐릭터상의 분량뽑기라도 해도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 않기 때문에 실패 아닌가 하는 의견.[40] 게다가 EDM 전도사가 되겠다던 음악인으로서의 진지한 포부와는 반대로 사람들이 박명수 때문에 EDM에 거부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점 역시 염려스럽다. 무도 가요제 본방 무대가 공개되면 알겠지만 부디 좋은 타협점을 찾았기를.

5. 3부 - 2015년 7월 25일



본격적으로 노래를 만들 초석을 다지는 과정이 방영되었다.

유재석 - 박진영 팀은 박진영이 만든 곡의 초안을 듣기 위해 두번째 만남을 가진다. 유재석은 박진영과 똑같은 바지를 사서 착용하고 왔다고 자랑하고 박진영은 매우 좋아라한다. 밤밤밤에 꽂힌 박진영은 밤밤밤[41]이란 제목의 노래를 만들어 재석에게 초반부만 들려주는데 의외로 재석은 노래가 신나기 보단 너무 멋있는 노래라며 박진영 본인의 앨범에 넣으라고 완곡하게 거부권을 행사한다. 최근 밤밤밤에 꽂힌 박진영은 상처받았냐는 말엔 아니라고 극구 부정하면서도 계속 아쉬워하며 이것저것 밤밤밤에 대한 수정안을 내보지만 유재석은 그냥 밤밤밤을 안하면 안되냐고 돌직구를 던지고 결국 박진영도 단념한다. 그리곤 " 바밤바나 먹자!! 바밤바 사와!" 라고 직원들에게 역정을 내며 미국식 개그를 친다(...). 박진영이 분석한 원인은, 박진영 본인은 뼛속까지 흑인인 미국적인 흥의 소유자인데 유재석은 지극히 한국적인 흥의 소유자 라는게 문제점이라고 한다. BPM으로 따지면 박진영은 100~110 사이의 느릿한 곡을, 유재석은 기본 130 이상의 빠른 곡을 원하는 것. 그러나 특별히 장르적인 충돌이나 불만사항이 있는 것은 아니고 대체로 호흡도 좋고 무난한편이라 총회에서 박진영은 모든 것이 100% 마음에 든다며 유재석에게 아무 불만 없다고 자리를 지키고 이에 유재석은 감동받는다. 그리고 이에 질투 폭발한 전 파트너 감성변태는 "진영아 나가! 할말 많잖아! 당장 나가!" 라고 분해서 씩씩거린다. 그러니까 유재석에게 발라드를 주는게 말이 안된다. 서해안처럼 보너스 곡이 아닌 메인곡으로 발라드를 주는건 에러다.

정형돈 - 혁오 팀은 오혁이 밤새서 만든 노래들을 듣게 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취향이 여전히 맞지 않아 결국 노래를 정하는데는 실패. 여담으로 오혁은 정형돈과 꽤 가까워진 건지 처음보다는 말이 많아진 모습이 나왔다.[42] 가요제 1회 때 나오던 마음의 소리 대신 오혁의 감정이 이모티콘으로 묘사된 것이 특징. 이런 와중에 정형돈이 선물이라면서 게릴라 콘서트를 하게 한다. 혁오가 홍대를 씹어먹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그 증거를 보지 못 하여 이번에야 말로 확실하게 보려는 계획인 듯. 만약에 관객이 500명을 넘으면 혁오의 소원을 들어주고 그렇지 않으면 정형돈의 소원을 듣는 것으로 내기가 걸렸다. 혁오는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자신 없어 했지만 막상 공연이 되자 꽤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감 없이 무대를 잘 마쳤다. 몰래 무대를 지켜보던 정형돈도 관중이 꽉 찼다며 놀라기도. 공연이 끝나고 관중들의 숫자에 정형돈이 300이라고 말하면서 혁오를 좌절하게 했으나 이는 보지 못하고 돌아간 관중 수. 실제로는 800명이 왔다고 한다. 이에 정형돈도 마침내 그들을 홍대 씹어먹은 밴드로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정형돈의 개인 인터뷰로 끝이 나는가 싶더니 옆에서 그걸 구경하던 혁오 멤버들이 웃음을 참지 못 하자 단체 애교까지 시켰다. 초반에 네 명 모두 하나같이 말도 제대로 못 꺼내던 시절에 비하면 환골탈태. 관련 기사 이인우의 눈 희번덕이 압권이다. 정형돈에게 배웠나??

황광희 - 지드래곤 - 태양 팀은 노래방에서 약속한 대로 셋이서 물놀이를 하러 가게 된다. 둘이서 물놀이를 자주 즐긴다고 한 말 그대로 여러 레포츠들을 잘 즐기고 있는 지드래곤, 태양과는 달리 시종일관 종이인형다운 모습으로 두 사람을 빵 터뜨리는 광희의 대조가 압권. 그리고 우결 찍듯이 아무도 안 듣는데 혼자서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는 광희의 외침. 또한 물놀이장을 가는 과정부터 광희와 태양이 서로를 디스(?)하는 기믹이 추가되었다. 시작은 광희가 태양을 자기 포함 외모순위 3위에 넣은 것이 원인. 태양은 자신은 외모에 그리 자부심을 갖지 않는다며 괜찮다고 말했으나, 이 뒤에 황태지 팀이 기대 되는 그룹 4위라며 지드래곤이 있는데 우리가 왜 4위일까 라고 얘기하자 태양이 "나 때문이라는 거지???"라고 말하며 "이 자리에서 사퇴하겠습니다.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은 처음이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후에 지드래곤의 부모님 펜션에서 요리 못 하는 지드래곤을 제외하고 두 사람이 요리를 했는데 여기서도 묘한 신경전이 있었다. 물론 진짜 사이가 안 좋은 게 아닌 누가 봐도 방송용 견제인듯. 지드래곤과 태양은 한편으로 광희를 부러워하기도 했는데 자신들은 게스트로 출연해도 예능 찍는 것에 적응이 안 되는데 광희는 자신들과는 반대로 잘 하고 있기 때문. 또한 광희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함으로서 자신들이 만들어갈 음악의 장르를 정할 수 있을 거 같다며 긍정적으로 대하고 있다.
이 편에서 송로버섯밥(!!)과 큼지막한 돼지고기가 나왔다. 광희는 태양의 돼지고기를 보자마자 공룡고기냐며 화들짝 놀란 것은 덤. 이 기믹은 훗날 냉장고를 부탁해로 이어졌다.

정준하 - 윤상팀은 지난주 간이 오디션 이후 바로 윤상이 준하를 만나러 들어오는 장면으로 시작. 준하는 윤상에게 직접 제작한 모자를 선물하고 윤상은 이런 모자가 어색하다고 한다. 윤상은 준하의 열정을 높이 사서 힙합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이지만 이번엔 역으로 준하가 의기소침해하며 윤상을 당황시켜 어째 상황이 역전된 듯한 모양새를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정준하는 바로 오디션에서 혹평을 들은 직후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한계를 자각한 상태였다. 의외로 윤상은 준하의 랩을 듣고 우쭈쭈 거리며 빨려들거 같다고 폭풍칭찬을 해주고 실제로도 좋다고 느낀듯 호평한다. 그러나 힙합 3인조 선배들이 혹평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자기가 힙합을 몰라서 이러나보다 라며 급 꼬리를 내린다(...) 윤상은 슬쩍 종이를 보았는데 가사를 16줄씩이나 적어오며 자신의 이야기를 어떻게든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준하의 모습에 장난인 줄 알았는데 진심으로 힙합을 하려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하고, 두사람은 파워풀한 여성 보컬을 객원 멤버로 넣기로 결정한다. 후보자로는 BMK 효린 중 한 명으로 정해질 듯. 다음 만남에서 곡을 써온 윤상은 준하에게 곡을 들려준다. 그러나 힙합이라기 보단 윤상이 최근 상을 받은 장르인 일렉트로니카 풍에 가까운 노래라서 준하는 영 마음에 들지 않지만 내색을 못하고 둘다 자기 속마음을 말하지 못한채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총회에서 파트너 재석에게 아무런 불만이 없다하는 박진영을 보고 뒤이어 윤상 역시 준하에게 100% 만족한다고 하지만 이팀은 역으로 준하가 건의사항을 접수하러 먼 길을 떠난다.

하하 - 자이언티는 제주도에 있는 자이언티의 스튜디오에서 만남을 가진다. 자이언티는 노래를 반주 부분만 들려주고 난감해진 하하는 노래는 정말 좋은데 섹시한 우리만의 느낌이 들어간 노래였으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말한다. 그런데 자이언티가 스튜디오에서 키우는 앵무새 호떡이가 방귀뀌는 소리를 내고 하하는 폭소를 터뜨린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호떡이는 터프하다 와 같은 다른 단어에는 반응하지 않으면서 섹시하다는 소리에만 귀신같이 반응을 보여준다. 하하와 자이언티는 호떡이의 계시(?)대로 섹시한 느낌의 음악을 만들기로 결정한다. 제주도에서 프로듀서들[43] 과 고기를 구우며 여유를 즐기고 친목을 다지던중 고기를 굽던 팀 이름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 마침 하하에게 기름이 튀어 하하가 (아)으 뜨거 따시!! 라고 소리를 지르곤 엉겁결에 무한도전 최고의 작명가다운 센스로 이걸 팀 이름으로 하면 어쩌냐고 농담삼아 제안한다. 그러자 나머지 3명은 느낌있고 좋다며 호평하고 결국 팀 이름은 고기 굽다가 나온 이름인 으뜨거따시 로 결정. 넷은 자이언티의 노래도 듣고 프리스타일로 팀 송도 만들면서 신나게 여가를 즐긴다.

지난 가요제 때 정준하 김C 혹은 박명수 프라이머리 때처럼 한 쪽이 일방적으로 의견을 삭힐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인지 중간총회가 있었다. 자문위원으로 나온 유희열 이적이 재출연. 25일 방영분에서는 멤버 및 가수들의 불만 접수, 박명수와 아이유의 의견대립이 주로 나왔다. 그 외의 분량은 차주 방송분이 있거나 아니면 편집시킬모양. 지난 주 예고편에 나온 까. 까. 까. 까. 까까까까까까까까 의 "까"는 까만 썬글라스의 까였다(...). 게스트와 멤버들이 둘 중에 어디가 나을지 투표를 진행했는데 EDM과 아이유의 조합이 좋은 평가를 받아서 박명수의 의견을 지지하는 쪽이 10:5로 많았다. 여담으로 아이유가 만든 곡에 자기의 EDM버전을 대충 넣었는데, G-DRAGON은 이것을 가지고 아무데나 막 갖다 붙인다고 평했다.
덕분에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엔 EDM 실력도 없으면서 괜히 아이유만 윽박지른다고 올라오는 중(...) 박진영은 생각보다 박명수 EDM 퀄이 높다고 평했다.아이유가 저 까까까를 라이브로 하는데 성공하고 다른 팀도 해보자고 해서 그 결과가.... 이게 라이브가 되니까 다수 사람들은 이상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중간총회장면 이후 마지막에 박명수와 아이유팀이 의견대립에 대한 진짜 속내를 밝히는 장면이 나온다. 게스트 들과 멤버들은 박명수의 의견을 지지하는 쪽이 더 많아서 당황했다는 듯. 기본적으로 아이유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거기다가 포인트에 자신의 의견을 조금 넣고 싶다나. 무한도전 제작진이 지난 방송분의 박명수의 게시판 지분율을 의식해서 넣은 장면인듯 하다.

다만 이번 방송분에서도 상당히 불편하다는 감상이 많았다. 일부에서는 잘나가는 뮤지션 데려다가 서로 조율할 생각은 안하고 계속해서 원하는 곡을 무작정 요구하는 게 갑질같다는 평 PD가 갑질하더니 이젠 멤버들이 갑질, 또는 멤버들이 아니라 가수들의 무한도전같다는 평도 나왔다. 멤버들이 무조건 그 가수의 취향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원래 뮤지션이랑 예능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할 가요제가 예능인들의 일방적 요구로 이루어진다는 것 같다는 평이다. 이 문제는 가요제에 대한 뮤지션과 멤버들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에서 생긴다. 멤버들은 가요제를 축제로 생각하고 즐길수 있는 신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그에 비하면 뮤지션들은 가요제를 무대로 생각하여 자신들의 음악을 보여주고자 한다. 어느 한쪽이 무조건 옳다고는 할 수 없으나 박명수처럼 거의 반 강제로 음악 성향을 밀고가려는 것을 옳다고 보기는 어렵다.[44] 김C와 정준하만 하더라도 김C의 거의 독단적인 경향으로 흘러갔으며 반대로 지디와 박명수는 박명수의 반윽박으로 박명수의 음악으로 흘러갔다. 정준하의 무한한 힙합 고집,[45] 정형돈이 혁오의 곡을 자꾸 무작정 물리는 등,[46] 조금 너무한 것 같다는 의견이 계속 나오는 중. 앞의 저 까까까도 유희열이 대놓고 아티스트에 그런걸 요구하는 것은 실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희열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47] 관련기사 앞으로 어떻게 조율해갈지가 관건. 또한 가요제 유경험자 GD의 팀은 논란 없이 콜라보의 정석을 보여주며 진행되고 있다.[48] 현재로서는 가장 보기 좋은 조합이 하하-자이언티, 그리고 가장 불편한 조합이 정준하-윤상/박명수-아이유 같다는 평이다.[49]

6. 4부 - 2015년 8월 1일




지난주에 이어 계속 총회 현장. 유재석이 진행을 하는데 다음으로 뽑아든 글에 적힌 불만사항은 밤낮으로 독촉하는 정형돈의 성화를 못 견디겠다는 오혁의 이야기. 처음에는 왜 밤을 새고 그러냐고 다정하게 물어줬는데 다음부터는 왜 자냐며(...) 사라지고 싶냐고 닥달을 해댔다고.. 밤새가며 곡을 다섯개나 만들었는데 다 까이는 바람에 자신의 음악인생이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자꾸 뽀뽀를 하시는데 입냄새가 난다는 말을 적어놔 좌중은 폭소를 터뜨리고 유재석은 밴드 혁오는 글로 쓰니깐 청산유수라며 칭찬하고 정형돈도 맞장구치며 이제부턴 문자로 대화하자고 제안한다. 반대로 정형돈이 혁오의 노래에 가지는 불만은, 너무 브리티시 아이리시 계열이라 극동아시아 쪽으로 내려왔으면 좋겠다는 것. 거기다 혁오가 좋은 노래를 자기들 앨범에 쓰려고 내놓질 않는다는게 불만사항이라고 추가했다. 이에 전 파트너 G-DRAGON은 헤어진 애인의 모습을 현재 연인에게서 찾으려 하는 귀여운 투정이라며 지금 정형돈은 혁오에게서 본인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드립을 친다.

판단을 청중에게 맡기기로 하고 두가지 노래를 재생하는데, 혁오가 원하는 첫번째 노래는 떼창 스타일의 느린 곡이었다. 그런데 이 노래를 듣자마자 정준하는 우리 도토가 생각난다며 감회에 젖는다(...). 반면 형돈이 원하는 두번째 노래는 컨트리풍의 빠른 노래. 두번째 곡이 흘러나오자 멤버들은 홀린듯 춤을 추고 이와중에 유희열은 춤추는 유재석의 엉덩이가 마치 앵두같다(...) 고 자지러진다. 대체로 멤버들은 물론 뮤지션들도 전부다 두번째 곡이 확실히 좋다고 평하는데, 이적은 기존 혁오에게 이미지 변신이 될 이 노래를 혁오 본인들의 앨범에 써서 음악적 변화를 보여줄 것인지 페스티벌용으로 끝낼것인지가 고민이겠다고 분석한다. 한편 오혁은 첫번째 곡을 어필하는 과정에서 유재석의 말을 끊게 되는데 유재석의 반응은 그야말로 폭풍감동의 쓰나미. 눈물 날뻔 했다며 기뻐하는 유재석을 보고 나머지 사람들도 혁오의 발전에 놀란다. 그와중에 오혁은 말을 끊어서 미안하다고 앞으로 나와 사과하려 하고 유재석이 아니라며 오혁의 두상에 뽀뽀를 하자 정형돈은 우리 아기 두상 건드리지 말라며 내 두상이라고 다시 뽀뽀 한다(...) 유희열은 장르의 다양성 문제를 지적하며 신나는 것만이 페스티벌 용이 아니라는 의견을 내비치지만 정형돈도 할말은 있었는데, 바로 두번째 노래는 역대 가요제에서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장르인 컨트리 라는 것이다. 단순히 신나는 노래여서가 아니라 새로운 장르이기 때문에 시도해보고 싶다[50]고 하고 유희열도 그건 맞다고 수긍한다.

다음 글은 장문의 불만글로 지드래곤이 작성했다. 시작부터 광희는 다 좋고 어차피 춤이나 노래는 기대도 안했는데 재미가 없다는게 문제다라는 돌직구를 날린다. 가요제에만 3번을 참가했는데 분량 걱정한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냥 기가 안 맞는다' '녹화 한번 하면 다음날 몸이 아프다' 고 쐐기까지 박고 광희는 해골 연타에 너덜너덜해진다. 지드래곤은 예를 들며, 재미있자고 자꾸 지드래곤 본인은 외모 순위 1위를 주면서 태양은 꼴찌라고 하는데 이게 재미를 위해서 그러는 일인건 알지만 정작 중요한 재미가 없다라고 열변을 토하고 주변 사람들은 다 자지러진다. 편지는 이윽고 시간을 돌리고 싶다- 생각이 짧았다 - 경솔했다 삼연타까지 날리며 갑자기 분위기를 전환, 사실 광희는 잘못없고 선택을 잘못한 우리가 문제지 어쩌겠어... 논조로 흐르고 이번 가요제에선 인생을 배운거 같다는 반성글로 끝을 맺는다. 이에 광희는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에서도 특별히 성격적으로도 문제는 없는데 이상하게 셋이 있으면 뭐가 재미가 없다고 불안해하는 둘을 볼수 있다. 황태지 팀은 음악적으론 충돌이 없지만 호흡이나 기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

다음 쓴 글은 정준하로, 윤상의 노고에 미안하고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크지만 들려준 노래는 거제항 뱃고동 소리부부젤라(...)부터 당혹스러웠다고 조심스레 불만을 표출한다. 사실 정준하는 힙합을 강하게 밀고 나가긴 했지만 윤상이 힙합 장르는 아니라고 했다면 단번에 포기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윤상이 이후부터 너무 잘한다 잘한다 폭풍칭찬하면서 힙합을 밀어줘서 오히려 이젠 본인이 영문을 모르겠다는 것. 이에 윤상은 준하의 노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한다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결국 준하의 자작랩을 듣기로 하는데.. 결과는 항마력 테스트기. 용케 말리려는 유재석을 피해 랩을 마친 정준하를 보고 사람들은 지드래곤에게 해보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가사지를 받아든 지드래곤은 라임이 보이지가 않는다며 난관에 봉착, 그러나 이윽고 아예 수준이 다른 랩을 구사하고, 윤상은 특히 드디어 가이드 따냈다며 환호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동안 준하 랩 들으면서 좋은줄 알았는데 지디 랩 들으니까 자기가 잘못된 걸 이제야 알겠다고. 윤상은 본방 보면서 지드래곤이 한 랩을 가이드 삼아 열흘 내도록 그대로만 죽도록 연습해보자며 준하를 돋우고 이윽고 자이언티도 준하랩을 시도하지만 하다가 중간에 포기해 버린다. 쉽지는 않은 라임, 정형돈은 레이백을 써가며 "처음엔 사랑이란게" 2탄을 찍으며 분위기를 살린다. 공은 아이유로 넘어가고 랩을 조금 해봤더니 아무래도 안되겠는지 까마귀 사육장 EDM 으로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빵 터트린다. 태양도 잘 나가다가 EDM으로 승화시켜버린다..

마지막으로 박진영은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나 특별한 충돌이나 말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근원적인 성향 차이라서 안 적었다고 한다. 한국식 흥의 유재석은 BPM 130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BPM 100을 선호하는 미국식 그루브의 박진영은 그 음악에선 도저히 춤출 흥이 안난다는 것. 결국 뮤지션들도 돌아가면서 춤판을 벌여 BPM 차이를 체감해보고 이후 인터뷰에서 박진영은 착청을 노리고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BPM 130처럼 들리는 느린 비트의 음악을 만들겠다는 것.

이후로는 총회 이후 갈등이 어느 정도 봉합된뒤 다시 만나는 일정이 방영.

유재석을 만나기전 박진영은 좌불안석 불안해하며 유재석을 잠시 내보내놓고 무한도전 스태프들에게 검사까지 받아가며 긴장한다. 살이 쏙쏙 빠져서 유재석이 무서울 지경이라고. 마침내 재석에게 들려주는데 전주를 듣던 유재석이 갑자기 멈춰보라고 해서 불안해 하던 진영에게 재석은 인트로부터 딱 마음에 든다고 하고 이후 본격적인 멜로디가 나오자 바로 이거라며 환호하는 재석의 반응에 박진영은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하며 유재석과 감격의 포옹을 나눈 뒤 쓰러진다. 진영은 재석이 첫 만남때 보여준 온갖 촐싹대는 잔망스러운 춤만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하고 직후 해당 장면을 다시 보여주는데 놀랍게도 박진영이 만든 곡과 재석의 촐싹맞은 춤이 박자는 물론이고 분위기까지 딱 들어맞는다. 음악인 박진영의 역량이 보여진 장면. 여기에 정말로 BPM 130같은데 실제로는 BPM 110 노래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깜짝 놀란다. 이어 박진영이 셀프카메라로 찍은 노래를 만드는 과정이 나온다. 130 같은데 110인 비결은 우선 110짜리 베이스 라인을 제작후 잔 박자 쪼개기로 130 스피드로 들리는 멜로디를 덧입혀 130의 가면을 쓴 110 BPM의 곡이 나온것. 음원에서 잘 안들리긴 하지만 삐뽀삐뽀 하는 고음의 멜로디가 바로 130BPM 멜로디다. 노래 제목은 'I'm So Sexy'로 정한 듯. 이후 인터뷰에서도 행복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다행이라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유재석은 박진영의 안무를 따라갈 걱정을 하지만 박진영은 괜찮다며 신이 나서 좋아라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안무실에서 유재석은 박진영의 안무를 따라가질 못해 쩔쩔 매고 바지까지 불편하다며 바지를 마구 걷어붙여 핫팬츠처럼 만들어버린다. 이에 박진영은 안구테러 당했다며 얼른 내리라고 펄펄 뛴다.

한편 혁오는 단체로 모여서 장르를 확실히 결정짓기로 한다. 형돈의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론에 설득된 오혁은 페스티벌에 맞춰 컨트리풍에 동의, 임현제까지 합류하고 드럼의 이인우와 베이스의 임동건만 반대하는 상황. 이 와중에 기타의 임현제는 베이스라면 내가 아는 사람 많다고 멤버 교체를 제안하고 형돈도 나도 베이스 좀 칠줄 안다고 거든다. 이에 이인우는 급히 컨트리 파로 전향하고 형돈이 이유를 묻자 "떼창곡 고집하면 드럼 구하잖아요. 살아야죠." 라고 답한다.(...) 정형돈은 이에 너희랑 같이 있으면서 처음으로 웃겨서 웃어봤다고 폭소, 확실히 예능감이 늘기는 한 듯. 오혁은 임동건에게 컨트리파의 4명을 다 가위바위보로 이긴다면 우리가 양보하겠다고 제안하고 바로 도전하지만 패배. 바로 제안을 물리려고 하지만 정형돈이 계속하자고 해서 하는데.. 정말로 세 명을 다 이겨버렸다. 그러나 마지막 형돈이 이기며 결국 혁오는 두번째 곡으로 가기로 마음을 굳힌다.

하하 & 자이언티 팀 '으뜨거따시'는 가사를 맞추는 과정에서 난관을 겪는다. 자이언티가 생각한 1절 가사를 들어 보니 하하가 끼어들 데가 없는 것. 급히 자이언티가 하하를 설득해 2절부터 하하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겨우 난관을 극복한다. 이들은 가요제에 목숨 걸기로 하고 무대에서 전화번호를 공개하기로 결정한다.

박명수 & 아이유 팀 '이유갓지 않은 이유'는 곡이 거의 완성된 듯 하다. 처음에는 박명수가 아이유의 의견을 반영해 처음에 박명수가 리믹스한 BPM 128 템포로 가다 기존의 아이유가 만든 버전으로 가자고 제안하나 아이유가 그러면 더 루즈해진다며 끝까지 BPM 128 템포로 가자고 제안했고 결과, 음원[51]은 아이유가 만든 기존의 버전으로, 가요제에선 박명수가 리믹스한 버전을 하기로 결정.[52] 중간에 랩파트와 후렴파트를 연습할 때 끈기있게 연습하려한 박명수의 모습에 다시 본 아이유였다. 명수옹은 인터뷰에서 흔히들 오토튠으로 만지면 끝이라지만 못 부른 노래를 잘 부른것처럼 할 수는 없다고 동생인 아이유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한다고 다짐한다. 즉 아무리 오토튠으로 만져도 안 되는 영역이 있다는 소리. 그리고 이 방영분에서도 유재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기존의 아이유 더쿠 이미지는 물론이고, 박명수의 옆에서 열심히 그를 도와주었다. 박명수에게 랩을 코치해주는 한편 아이유에게 박명수 녹음 팁인 조각 모음 스킬[53] 을 알려줘 녹음이 수월하게 이뤄진다.

정준하 & 윤상팀은 빈지노를 데려왔고,힙합을 하기보단 랩이 있는 일렉트로니카를 하게될 듯. 빈지노의 간단 랩 강좌로 정준하의 무라임 랩이 점차 랩 노래로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태지팀은 YG에서 만나 곡을 공개하자 광희가 자신을 위해 멋진곡을 만들어준거에 고마워하다가 마침 유병재가 짤막하게 등장.넷 다 동갑인데 이렇게도 다르다니 마무리는 소년만화식 파이팅. 여담으로 광희는 잠깐 출연한 유병재와 예능감이 너무 비교됐다.

7. 5부 - 2015년 8월 8일





원래는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때처럼 뮤지션들이랑 같이 캠핑을 가는 식으로 중간점검을 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비 소식에 실내 촬영으로 변경, 100분 토론세트장에서 촬영했다. 여기서 공연순서와 각 팀이 사용할 특수효과를 걸고 여러 게임을 진행했다.

특수효과 쟁탈전으로는 무한도전 클래식 게임을 했다.

순서 결정전으로는 스피드퀴즈 게임을 했다.
게임 결과 및 가요제 순서와 무대 효과를 요약하면:
이후 가요제의 날짜와 장소를 공개했다! 방영 전날 군청에서 스포해버렸다 날씨가 걱정된다.

이후 각 팀별로 곡 마무리 작업과 녹음, 안무 연습 등이 나온다. 먼저 황태지 팀의 녹음이 나오는데 잔뜩 긴장해서 NG를 연발하는 광희. 겨우겨우 OK를 따내고 태양의 화음과 지디의 랩 녹음, 어린아이 톤으로 하는 파트 녹음 등을 순조롭게 마무리한다.

형돈과 혁오 밴드의 녹음 장면이 이어지는데 오혁은 15초 버퍼링을 깔고 가던 초기와는 달리 토크가 많이 발전했다. 무려 4대천왕 형돈에게 해골을 3방 먹였다. 형돈이 너무 빠르게 불러 박자 이탈 해놓고는 “(박자를) 너무 가지고 놀았나?”라며 뻔뻔스럽게 묻자 이에 오혁 왈 “심하게 가지고 노셨어요.” 두 번째 시도에선 박자를 맞췄지만 목소리를 긁으면서 '이런 도둑이 들었네!' 부분에서 다시 박자가 빨라진다. 이 부분을 오혁이 지적하자 민망해 하면서도 “끝나는 거만 제때 끝나면 되는 거 아니야?” 라고 묻고 이에 짜증이 폭발했는지 “심지어 제때 안 끝났어요.” 라며 쏘아붙이는 오혁이 포인트. 그리고 형돈에겐... (파일:무한도전 해골.png ) 형돈이 어디가 안 맞냐고 묻자 오혁이 “처음과 중간과 끝?”이라고 한다. 말인즉슨 죄다 틀려 먹었다는 소리. 형돈은 “다 안맞네?”(파일:무한도전 해골.png ) 하며 민망해한다. 이후에 '기댈 품을 떠나서' 부분에서 떠나를 소리 지르며 던지듯이 발음 해달라고 주문하는 오혁. 첫 시도에서는 거의 안들리게 발음해서 아웃. 두 번째는 콧소리 땜에 아웃. 콧소리를 뺀 세 번째는 너무 축 처져서 아웃. 이게 아니라며 절망하는 형돈에게 “그러니까... 이게 아니에요.” 라며 칼같이 태클을 걸고 역시나 (파일:무한도전 해골.png ) 한방. 결국 포기하고 '어느 날 문을 여니 이런 도둑이 들었네' 부분을 거칠게 긁어 보자고 제안했고 형돈은 상당히 맛깔나게 긁어주며 오혁도 만족시켰다. 그러나 본 무대 때나 음원에서 형돈의 파트가 없는 걸 봐선 그냥 넣기를 포기한 듯.

으뜨거따시팀은 하하가 직접 쓴 본인 파트 가사를 보며 가사 중 무한 골든벨을 무한 효도로 고치고 녹음에 들어가는데 무슨 가이드 녹음하는데 나잇살 부분을 음이 나갔느니 어쩌니 하며 5번을 반복하고 다른 파트 역시 최소 5회이상 반복하며 가이드를 만들어 깐깐티로 등극한 자이언티. 애초에 가이드 녹음은 뼈대만 잡는 건데.... 점점 부담감에 불안증세를 보이고 마침에 가이드 녹음이 끝나자 땅이 꺼지게 한숨을 쉬며 절망하는 하하가 개그. 이때 자막도 '가이드를 저렇게 하는데.... 본 녹음은 오죽할까...' 역시나 깐깐티의 날카로운 검열망에 걸려 단어 하나를 세 시간동안 녹음하면서 밤을 새고야 만다. 이후 가요제 12일 전에 자이언티의 아버지가 와서 이순재가 보험광고에서 하는 “1544-××××” 같은 느낌으로 자이언티의 진짜 폰번호를 나래이션 식으로 녹음했다. 이때 하하와 프로듀서인 서원진이 “설마 아버지한테도 깐깐하게 굴까?”하며 얘기를 나눈다. 처음에 긴장했는지 박자를 놓쳤으나 두번째 시도에선 정박에 들어가고 톤 역시 하하와 자이언티가 원하던 그 톤이어서 깔끔히 완료. 하하의 “난 단어 하나에 세 시간을 날렸는데!” 하며 절망+경악하는 모습이 개그.

아이유는 곡을 완성(혹은 거의 완성)하고 휴가를 떠났지만[62], 박명수는 집에서 유재환을 데리고 보충 녹음을 한다. 역시나 폭풍 갈굼당하는 유재환이 개그다. 그러면서도 명수옹의 캐릭터를 아는지 묘하게 성질을 박박 긁는다. 처음에 녹음한 거 트는데 갑자기 잡음이 나자 명수옹이 날아간 거 아니냐고 묻는다. 백업본이 있어서 그럴 일은 없다고 하는 유재환에게 “(녹음한 거) 날아가면 너도 날아간다.” 하며 예의 협박을 날린다. 그리고 여러 번 박자를 못 맞추다가 겨우 잡고 녹음 끝.

렙 부분에서 막힌 윤상과 준하는 다시 빈지노를 불러 일단 새로 고친 랩을 테스트 받는데 라임 실종에 박자도 안 맞는, 어느 동네 구석 랩인지 알 길 없는 랩으로 음소거 충동을 불러 일으키던 이전과 다르게 라임이 딱딱 맞는 랩을 선보인다. 빈지노는 이거 진짜 본인이 쓴 거냐며 의아해 한다. 심지어 윤상마저도... 이후 빈지노가 족집게 괴외로 라임이 안 맞는 래퍼 팝핀 힙합 댄싱을 힙합 래핑 팝핀 댄싱으로 수정해주고 가이드를 따준다.

JYP&JSY 팀은 안무연습에 매진한다. 난이도가 높지만 무도 내에서 형돈과 함께 댄스에 강한 재석답게 결국엔 안무를 모두 마스터한다.

다시 모인 형돈과 혁오. 이번엔 간주에 들어갈 흥겨운 추임새를 녹음한다. 리이이이이이~ 후~ 이이이이이~ 하~ 이후 5종의 추임세를 한방에 재생하자 매우 흥겨운 사운드가 완성된다.

정준하&윤상 팀은 다빈크, 스페이스 카우보이[63], 주민정, 효린이 지원사격에 나서며 작사에는 김이나가 참여했다. 효린의 파트 녹음 장면을 보여주며 5회차가 끝난다.

8월 15일엔 광복절 특집인 배달의 무도가 방영이 되는지라 남은 가요제 분량은 22일에 방송.

8. 6부 - 2015년 8월 22일

본공연이며 원래는 두 파트로 나눠 8월 29일까지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음원 발매 일정과 각종 논란을 의식했는지 급히 끝내버린 모양새가 되었다. 이 때문인지 방송 내용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

오전 9시 본공연 장소가 열리는 평창군 알펜시아에서 오프닝을 가졌으며 참고로 여기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곳이다. 방송 내용을 요약하자면 오프닝을 가지고 리허설을 하고 공연을 시작했으며 순서는 저번에 정해진 대로 하였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특수 효과 1개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받아 각 팀마다 특수 효과를 1개씩 더 주었다. 황태지와 댄싱 게놈는 불기둥, 오대천왕은 꽃가루, 이유갓지 않은 이유는 폭죽, 상주나와 으뜨거따시는 리프트를 추가한다. 의외로 추가 지급때 레이저는 아무도 고르지 않았다.

리허설때는 역시나 각 팀들간의 견제가 가득했다. 특히나 황태지 팀이 유독 심했다. 순서는 오프닝 공연인데 화려한 걸로 치면 엔딩 공연 수준이라...[64] 형돈+혁오 팀이 리허설을 하려는데 갑자기 맑은 하늘에 비가 쏟아지고 급히 장비들을 그늘이 있는 무대 안쪽으로 당기고 리허설을 마무리했다. 형돈의 “니네 감전되는 거 아니지?” 라는 말은 당연히 혁오를 걱정하는 말이었지만 송골매 시절 무대에서 감전사고를 당한 배철수의 아픈 사연이 떠오르기도 한다. 공연 때는 유재석이 공연할 때만 비가 왔다.

본 공연 전에 비는 시간을 이용해 박명수가 사전 공연으로 DJ 퍼포먼스를을 했다.

공연 중간에 이전 진행했던 가요제 중에서 듣고 싶었던 3개 곡들을 뽑아서 특별 공연을 했다.[65] 3위는 박명수&G-DRAGON의 바람났어[66], 2위는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67] 1위는 이적&유재석의 말하는대로[68]이다. MC는 유재석, 정형돈.[69]

특별공연 순서 전에 6번 카메라의 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일이 생겼다. 뭔진 모르겠지만 유재석이 특별 공연 순서를 소개하려 할 때 잡은 카메라가 위아래로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 VOD로 시청 시 51분 56초부터 52분까지 4초간 화면이 위아래로 흔들거리는데 아마도 그 카메라가 6번 카메라인 듯. 제작진이 최대한 시간 좀 길게 끌어달라 요청하지만 뭘 어쩔지 몰라 당황해하는 재석에게 관객들이 댄스 유를 요청해서 처음엔 박수 비트로 메뚜기 춤을 비롯한 클래식 춤을 추는데 제작진이 급하게 음악을 틀어줘서 신나게 독무대로 춤을 추면서 시간을 끌어준다. 당연히 이때는 아직 댄싱게놈 무대전이라서 대기실에서 보던 박진영이 힘 너무 빼면 안된다고 걱정한다.


[1] 단, 가요제 사이에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방영된 '배달의 무도'는 기존 시간대인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됐다. [2] 2013년 자유로가요제 - 하우두유둘의 멤버. [3] 2011년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 처진 달팽이의 멤버. [4] 2009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 에프터 쉐이빙의 작곡가로 참여. [5] 그래도 자이언티에 대해서 약간은 알고 있었는데, 아마도 지난 가요제의 파트너였던 프라이머리 덕에 알게 된 듯 하다. 정준하와 정형돈은 정체가 밝혀진 뒤에도 누구인지 몰랐다. [6] 신발을 분홍신을 신고 있어서 노래를 부르기 전에도 알 사람은 다 알았을 듯. [7] 노래 두곡만 부르면 된다고 듣고 갔더니, 진행을 해야 한다 하고, 담당자 하나 끌고 들어와 MC를 맡겼더니 돌아오는건 귀요미송(...) 멘붕을 겪은 뒤 금요일에 만나요를 선공개 해버린 정줄 놓았던 에피소드가 있다. 당시 분홍신 앨범도 나오지 않았던 시점. [8] 원래는 산울림의 노래이지만, 아이유가 리메이크를 한 적이 있고 꿀리지 않은 꿀성대도 아이유가 부른 버전으로 부르겠다고 언급했다. [9] 본인이 생각한 압권은 박명수의 옥의 티라고...그 외에 악평에 대해서는 능욕당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걸 좋아한다며 넘겼다. [10] 인터뷰를 한 뒤, 사람들은 유희열의 혁오는 인터뷰가 불가능한 친구다. 혁오에 비하면 자이언 티는 유재석 수준이다라는 말을 격하게 공감했다. [11] 장승민 PD의 목소리. [12] 그나마 나온 팀들 중에는 가장 많이 숨긴 팀. 박진영, 자이언티는 딱히 숨길 생각이 없는 듯 했고(...) 아이유는 조금 헷갈려 했으나 그래도 대부분 맞춘 편. 윤상은 그냥 까였고(...), 혁오는 얼굴이 나와도 알아보는 사람이 가수들 말고 없었다(...). [13] 드립이긴 하지만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인 것이, 이 당시 거의 알려져있지 않았지만 육각수의 멤버였던 도민호가 암투병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4] 물론 태양도 후렴구 고음 부분에서 티가 나긴 했던지라 빅뱅 팬들은 알았을 가능성도 있다. [15] 논란은 있을 수 있다. 꿈은 높은데 현실이 도와주지 않을 수도 있고(...) [16] 그런데 그나마도 지디와 태양이 더 잘한다. 태양이야 말할 것도 없고 지디도 딱히 춤을 췄다기 보다는 음악에 몸을 맡긴 듯한 움직임을 보여줬는데 광희보다 더 낫다... [17] 무한도전이 완전히 끝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레전드 영상 취급될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으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아예 원곡자는 정형돈이라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18] 원곡은 아니고, 리메이크된 버전 곡을 불렀다. https://www.youtube.com/watch?v=Us-TVg40ExM [19] 방송이 나간뒤 지드래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재석이 탑을 따라하는 동공연기만 따로 편집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굉장히 인상깊었던듯(...). [20] 혁오 - 자이언티 - 아이유 - 지디 X 태양 - 박진영 - 윤상 [21] 우연인지, 노린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로서 정형돈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이래로 항상 맨 처음 파트너를 고르러 나온 가수와 팀을 짜게 되었다. 앞에 두 가요제는 아예 맨 처음 발탁되었고, 영동고속도로에서는 2번째 팀이긴 했지만, 파트너인 혁오는 맨 먼저 파트너를 고르러 나왔다가 실패했다. [22] 게다가 옆에는 정형돈이 거절한아니, 그전에 정형돈을 거절한 자이언티가 앉아 있었다... [23] EDM을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과거 EDM과 팝핀댄스를 선보인 적이 있었다. # [24]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유재석이 가요제에서 부른 노래 중에 유재석이 원한 댄스 노래는 강변 북로 가요제에서 부른 "삼바의 열정"과 처진 달팽이의 "압구정 날라리" 뿐이었다. 나머지는 퓨처 라이거와 함께 부른 힙합 노래 " Let's Dance", 이적과 부른 발라드곡인 처진 달팽이의 " 말하는 대로", 유희열, 김조한과 같이 부른 하우두유둘의 "Please Don't go my girl"은 R&B풍 노래였다. 그와는 반대로 박명수의 경우는 항상 EDM인 것은 아니었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빠른 템포의 노래만을 불렀는데 강변북로 가요제에서 부른 " I Love You", 제시카와 함께 부른 " 냉면", 지드래곤과 함께 부른 "바람났어", 프라이머리가 작곡하고 개코가 랩 피처링한 "I Got C(아가씨)"까지 전부 신나는 노래 위주로만 불렀다. [25] 애초에 아이유가 박명수를 선택한 이유가 어쿠스틱 악기와 어우러지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이다. 그 하나 듣자고 무모한 도전중이다. [26] 이 노래는 3달 후 CHAT-SHIRE 앨범 수록곡인 푸르던이라는 노래로 발매됐다. [27] 그렇다고 똥고집도 아닌게, 말로 표현은 잘 못하지만 음원 차트에서 흥행이 잘 되는 노래를 고르는 안목이 있다. 박명수의 가요제 노래는 음원차트에서 1위 였다. [28] 다만 박명수 고집이 세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경우 박명수가 과거 가요제 곡으로 행사를 뛰었고, 가요제 녹화할 때도 행사를 염두에 두고 상대나 곡을 선택한다는 것을 이유로 든다. 이는 2011년 행사 하나마나 시즌3와 2013년 자유로 가요제 초반에 무도 멤버들과 당시 파트너였던 프라이머리가 언급했다. [29] 명수네 떡볶이에 랩피쳐링을 한 UL의 본명. 박명수의 다른곡들에도 작사작곡 참여.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30] 다만 여태까지의 정황만을 보면 박명수가 정말로 아이유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신의 뜻대로 갈 가능성은 낮으며 아무리 박명수 본인의 의견을 적용시킨다고 쳐도 타협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얼핏 보면 오늘자 방송분에서 오마주가 느껴지지 않는가? 2013 가요제 당시 프라이머리와의 대담에서도 그랬다. 당시 샘플을 듣고는 전쟁영화에서 피난민들 피난가는 장면에 들어가는 음악이냐며 맹폭격을 날렸다. 애초에 박명수가 아이유를 상대로 이렇게 우기는 것 자체가 방송용이기 때문. 일전의 프라이머리때도 당시 방송에서 박명수는 빠른 일렉트로닉 음악을 외쳤지만, 정작 가요제 당시 부른 곡은 느린 레트로계열 음악이었다. 애시당초 음악도 음악이지만 박명수는 무한도전의 출연진인 만큼 분량을 뽑아내야 되는데, 11일자 방송에서 방명수와 아이유의 의견 대립에 포커스가 비춰진것을 보면 반즈음 성공한 셈이다. 이번에도 적당히 투닥거림으로 가다가 아이유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31] 그리고 박명수는 애초에 사생활과 방송간의 구분이 뚜렷한 사람이다. 물론 깨방정이나 욕심이 없다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방송을 망치거나 본인의 평판에 흠이 가면서까지 욕심을 부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레슬링 특집이나 락 페스티벌은 욕심이라기 보다는 본인의 자폭이 있어서 그런것이고, 그 이후에는 시청자 게시판의 지분을 차지한적이 거의 없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애초에 본인이 행사용으로 사용할 음악이었다면 아이유가 아니라 자이언티를 택했을 것이다. 파트너 선택 당시 아이유는 서정적인 음악을 하겠다고 미리 공지를 해놓은 상태였고 그런걸 알면서도 아이유를 선택한 것을 생각하면 박명수와 아이유의 의견대립은 당연히 방송용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적절하다. [32] 이때 정준하는 인터뷰상에서 '힙합'의 '힙'자도 모른다며 고백한다. 헌데 이쯤 되면 왜 힙합을 하고싶어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원래 관심이 있거나 좋아해서 도전하는 것도 아니다. 그랬다면 적어도 라임이 있어야 하는 것 정도는 알 것이다. 그런데도 왜 굳이 힙합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 [33] 어디까지나 현재 실력보다 정준하의 도전 정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서 이러한 판정을 내린 것. 후에 속마음을 드러낸 인터뷰에서는 윤상과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34] 앗살라말라이쿰 [35] 신체의 특정부위 또는 전신에 땀이 지나치게 많이 나는 질병. 4년전에 나온 싸이는 겨드랑이에 다한증 증세가 보여서 그 유명한 겨땀 싸이가 탄생했다. 참고로 부분 다한증은 치료법이 있으나 전신 다한증은 답이 없다. [36] 사실 보컬로 인정받아본 적이 거의 없는 광희에 비하면 솔로 활동을 몇 차례 한 승리의 실력은 괜찮은 편이다. 문제는 위의 형 네 명과의 차이가 워낙 넘사벽이라... [37] 현재 유재석 팀을 제외한 거의 모든 팀이 장르 갈등을 겪고 있긴 하지만 박명수의 경우 실제로 이 가요제에서 낸 음원으로 행사를 뛰는등 상업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행사용 음악을 주문하는 것이다라는 의구심 섞인 눈초리들이 있고, 다른 멤버들과 달리 이미 지드래곤의 소신을 한번 꺾었던 선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많기도 하다. 실제로 방영분에서는 아이유가 박명수 말대로 신나는 노래를 가져오자 지디도 한 번 혼내니까 잘하더니 너도 그러네라고 말하며 여전히 자신의 고집을 꺾을 마음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드래곤이 반농담 반진담이지만 바람났어에 대해 썩 좋은 기억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이를 대변한다. 최종적으로 음악의 방향이 아이유의 의견을 수렴한다면 이 논란은 없어져도 되겠지만 현재까지만의 모습은 박명수의 아집으로 보일 정도. 단순히 상대방이 아이유라서가 아니라 그동안 박명수의 대놓고 상업적인 것을 노리는 노래만 추구하는 경향 때문이다. 다른 멤버들도 신나는 노래를 노리지만 신나는 것과 상업적인 것은 별개다. [38] 박명수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으며, 아이유 역시 무리한 시도를 하려고 한다는 의견 역시 있다. 일단 어쿠스틱 음악이 가요제에서는 확실히 약세라는 것은 아이유 본인도 인식하고 있고, 가요제는 어느 정도 경연의 요소가 있기 때문에 흥행과 순위를 아예 신경쓰지 않을 수가 없다. 그리고, 박명수는 굳이 EDM이 아니더라도 히트할 수 있는 킬링트랙을 알아보는 안목이 높은 사람이기도 하다. 상술했지만 '바람났어'도 과정에서는 조금 삐걱거렸지만 일단은 가요제 역대 최고 히트곡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를 의식한 아이유가 한번 빠꾸먹고 다시 신나는 느낌으로 작곡해왔는 데 무작정 거기다가 EDM을 넣겠다는 주장은 살짝 눈살을 찌푸리게 하긴 한다. [39] 물론 박명수 팀은 두번째 만남이고 다른 팀들은 거의다 첫번째 만남 편만 본방에 나와서 직접 비교는 금물이다. [40] 무도 까들은 지가 EDM을 하면 얼마나 했다고... 하며 까내리고 무도빠들조차 저 형님이 왜 저러냐... 할 정도. [41] 이 곡은 싸이 8집에 BOMB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었다. [42] 전에 하하 - 자이언티 팀이 제주도의 작업실을 가는 과정에서 자이언티와 오혁의 통화가 있었는데 오혁의 말에 의하면 정형돈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전화한다고 한다. 어쨌든 정형돈이 혁오를 신경쓰고 있는 건 맞는 듯. [43] 쿠시와 서원진. 두 사람 모두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만들었다. [44] 유희열도 유재석 특유의 댄스 고집으로 의견 충돌이 있었다. 그래서 이적도 댄스곡 포함 2곡을 만들었고 유희열도 2곡을 만들었다. [45] 다만 이후 방송에서 밝혔듯 정준하도 윤상이 반대할 경우 윤상의 뜻을 따를 생각이었는데 역으로 그가 정준하의 랩을 칭찬하며 맞춰주려고 하자 오히려 당황했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윤상의 경우 가요제 초반 팀을 정할 때나 마지막에 소감을 밝힐 때 드러났듯 본인이 자극을 받고자 했고, 그 때문에 정준하에게 무조건 반박하기보다는 최대한 맞춰주려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정준하가 김C에게 일방적으로 휘둘렸던 지난번 가요제와 달리 이번 가요제 때는 윤상이 주도를 하되 대부분 작업에 정준하가 참여해 의견을 주고받는 등 분위기가 달랐고, 이는 정준하의 욕심보다는 윤상의 포용력이 엄청나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윤상이 여자 보컬을 피처링으로 쓰자고 하면 정준하가 바로 씨스타의 효린을 떠올리고 섭외한다거나, 무대에 팝핀댄서인 주민정을 기용하는 식으로 말이다. [46] 실제로 정형돈은 방송에서 자기가 밴드음악을 잘 모르는지, 라고 언급하며 조금 조심스런 자세로 대하기도 했다. 자신이 뮤지션과는 음악을 대하는 자세가 다른 것을 인정한 것. 다만 그러면서도 자기가 원하는 음악으로만 가려는 경향도 있었다. [47] 하지만 이건 예능의 특성상 재미와 분량을 위해 시킨거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긴 어렵다. 애초에 가수가 예능에 나오면서 그정도도 내려놓지 못한다면 진행이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 아이유와 다른 가수들도 그걸 알기에 했던 것이다. 그리고 mc인 유재석도 그게 실례라고 판단했으면 굳이 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예능이기에 재미를 위해서 어느정도 용인되는 부분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48] 그 대신 이 팀은 관심순위 4위에 선정되었다... 게다가 중간총회에서 지디와 태양은 불만 접수에서 자신들의 차례가 오자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접수하러 갔다 희열 : 100미터 달리기 하는 줄 알았다고... [49] 일단 유재석은 조금 별로라는 의사를 나타내긴 했지만 훨씬 태도가 부드러웠고, JYP 입장에서도 좀더 고집을 부리면 자기 스타일대로 갈 수 있겠지만 유재석을 좀더 배려하고자 한 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정형돈도 살짝 논란이 일긴 하지만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주는 등 혁오를 띄워주려하는 모습이 좋아보인다는 평. 이는 혁오의 첫 예능 프로이다 보니 나름대로 혁오의 많은 면을 끄집어내려는 의도인 듯하다. 광희네 팀은 별다른 갈등은 없는 대신 오히려 툭 터놓고 하질 못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50] 다만 정형돈도 이전 방송분에서 혁오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보단 신나는 노래를 원했던 건 맞다. [51] 무대용 음원을 발표 하지 않은건 말이 안되고 그렇다고 아이유의 기존 음원도 워낙 좋아서 아마 둘다 발표할듯. [52] 근데 중간에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가요제에서도 아이유 버전 레트로 블루스로 가고 무대 종료후 EDM 파트를 넣어 마무리 했다. [53] 무반주로 막히는 부분을 녹음후 잘 뽑힌 것을 골라 원래 있을 자리에 끼워 넣기를 한다. [54] 진짜 무식한 예는 마하트마 간디 원효로 헷갈리는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어떤 분이지 아이유는 아니다. [55] 마찬가지로 93년생인 밴드 혁오 멤버들 역시 어리둥절해했다. [56] 사실 가요제 당일 태양의 해명에 따르면 박진영이 K팝스타에서 오디션 참가자가 망급일때 짓는 그 표정을 짓고 있어서 그것 때문에 위축이 되었다고 했다. [57] GD는 2011년에는 세 번째, 2013년에는 두 번째로 하더니 마침내(?) 2015년에는 첫 번째로 하게 되었다. 이날 GD가 녹화에 참석하지 못해 태양과 광희가 그 닦달 어떻게 듣냐며 전화로 GD에게 배정받은 순서를 조심스럽게 통보했는데 GD에게 역시나 혼났다. 게임으로 얻은 효과 꽃가루만 쓸 수 있음을 알자 “니네 뭐했냐?” 라며 빠직했고 순서도 “2011년에 3번째였고 2013년에 2번째였잖아. 이번엔 몇 번째일거 같아?” 라고 하자 “아.... 니네 진짜 왜 그러냐~ 첫 무대에 꽃가루는 아니잖아~” 라며 분노한다. 그래도 이내 멘탈을 잡고 실력없는 가수가 순서탓 효과 탓을 한다며 1번 순서에 꽃가루뿐이지만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58] 원래 폭죽도 한 팀에만 줄 예정이었으나 박진영의 발음 논란 수와진 or 소화제 때문에 무효될 위기에 처하자 유재석과 박진영 팀에게 원래대로 폭죽을 주고 다시 퀴즈를 내서 자이언티가 맞혔다. [59] 앞서 얘기했던 박진영의 발음 논란으로 무효처리 되어야 했지만 박진영이 정형돈이 우스울 정도의 역대급 진상과 앙탈로 징징대서 따냈다. 이때 태호 PD에게 하는 말이 압권인데 좋은 분이라고 들었는데 이러면 안 된다고 난리난리 생난리를 피운다. 모든 출연진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 [60] 이 때는 "오대천왕"이라는 팀 이름이 정해지기 전이었다. [61] 이로서 정형돈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오프닝과 엔딩을 모두 해 본 유일한 멤버가 되었다. [62] 방송으로 나온 내용은 아니고, 유인나와 여행 갔다는 기사가 떴다. [63] 윤상이 이끄는 작곡팀 OnePiece 소속 프로듀서들이다. [64] 인터뷰 때 공연 순서가 첫번째라는 걸 나중에 안 GD가 순서는 중요하지 않다고 한 걸 보면 이때부터 기싸움을 작정하고 짠 것 같다. [65] 종전의 가요제랑 달리 6팀이 참가하므로 남은 시간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도 공식 페이스북에서 이번 가요제를 소개하면서 과거 가요제를 복습 차원으로 다시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전진 그 녀석, 그 전 녀석의 곡은 빠졌다. [66] 본래 여성 피쳐링 담당이 당시 자숙 중이었던 상황이라서 아이유가 대신 피쳐링을 해주었다. [67] 2015년 기준으로 대략 8년 전, 한 다리 밑에서 조촐하게 차린, 스탠딩도 없었던 무대에 관객 코스프레한 몇몇 제작진들까지 합해 겨우 30명 앞에서 부른 노래 부르는 모습과 이번 가요제에서 4만명 앞에서 부르는 모습이 플래시백이 된다. 다른 걸 떠나서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의 인간승리를 엿볼 수 있는 장면. 무한도전의 첫 개요 설명, 그러니까 전신인 무모한 도전의 개요가 '초일류의 연예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초특급(?) 프로젝트' 였으니.. 골수 팬들이라면 눈물 흘릴만하다. [68] 4년 전에는 관객들 다 떠나고 텅 빈 공연장에서 녹화용 공연을 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가요제에서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9] 정형돈은 유재석이 공연 준비를 하는 동안인 4번째, 5번째 공연의 MC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