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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2 15:40:51

회남자

1. 개요2. 상세3. 관련 고사성어4. 구성5. 기타 창작물에서

1. 개요

회남자()는 중국 전한 시대 회남왕 (安)이 빈객들을 모아 편찬한 일종의 백과사전이다.

2. 상세

원래는 내서, 외서, 중편 세 부분으로 나뉘었다고 하지만 현전하는 부분은 내서 21편뿐이다.

대체로 도가 계열 사상서로 분류[1]되지만, 실제로는 유가, 법가에서부터 명가, 음양가에 이르기까지 당대 중국의 다양한 학문 유파의 내용을 담았다. 천문학이나 한의학 처럼 과학, 의학에 해당하는 저술도 있으며 심지어 초강법[2]에 관한 내용도 실려있다. 일종의 각종 잡학 지식 모음서 비슷하지만, 유가에서는 대체로 내용을 신뢰할 수 없는 잡서로 여겼다. 한서에는 여씨춘추와 함께 잡가로 분류된다.

제자백가의 학설을 집성하여〈원도(原道)〉, 〈숙진(俶眞)〉 등은 도가의 주장을, 〈천문(天文)〉, 〈시측(時則)〉 등은 음양가의 주장을, 〈주술(呪術)〉은 법가의 주장을, 〈수무(修務)〉, 〈태족(泰族)〉 등은 법가의 주장을, 〈병략(兵略)〉 은 병가의 주장을 각기 채집하여 넣고 있다

우리가 아는 고사성어의 많은 일화가 이 책에서 유래했다. 일상어로도 자주 쓰이는 선견지명, 새옹지마, 그리고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귤화위지의 출전이 바로 회남자.

편찬자인 회남왕 안은 한무제 때 반역 혐의가 걸려 처형당했지만 회남자는 다행히 일부가 남아 후세까지 전해졌다.

3. 관련 고사성어

4. 구성

1권 원도(原道)
2권 숙진(俶眞)
3권 천문(天文)
4권 지형(墬形)
5권 시칙(時則)
6권 남명(覧冥)
7권 정신(精神)
8권 시칙(時訓)
9권 주술(主術)
10권 무칭(繆稱)
11권 제속(齊俗)
12권 도응(道應)
13권 범론(氾論)
14권 전언(詮言)
15권 병략(兵略)
16권 설산(說山)
17권 설림(說林)
18권 인간(人間)
19권 수무(脩務)
20권 태족(泰族)
21권 요략(要略)

5. 기타 창작물에서



[1] 그래서 영문 위키피디아에선 Religious Text로 분류한다. [2] 철을 녹인 용선의 탄소함유량을 조절하여 강철을 만드는 방법으로 서양의 베세머 전로법이 이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