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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20:45:27

크라임씬3/호텔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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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크라임씬_로고.png
[ 시리즈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000000><tablecolor=#ffffff><v|1> [[크라임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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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width=25%><v|1> [[크라임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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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 플레이어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000000><bgcolor=#C5C2B7><color=#000><-6> 시즌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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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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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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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3#양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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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3#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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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즈
[[크라임씬 리턴즈#장진|
파일:크라임씬리턴즈 장진.jpg
]]
[[크라임씬 리턴즈#박지윤|
파일:크라임씬리턴즈 박지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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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장동민|
파일:크라임씬리턴즈 장동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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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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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임씬 리턴즈#주현영|
파일:크라임씬리턴즈 주현영.jpg
]]
[[크라임씬 리턴즈#안유진|
파일:크라임씬리턴즈 안유진.jpg
]]
그 외 게스트는 시즌별 게스트 문단 참고.
[ 에피소드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tablecolor=#fff><-4><bgcolor=#c5c2b7><color=#221A00> 시즌 1 ||
3-4회 5-6회 7회
미술실
살인사건
이팀장
살인사건
교도소
살인사건
8회 9회 10회
고여사
살인사건
축구장
살인사건
여배우
살인사건
시즌 2
프롤로그
1회 2회 3회 4회
갤러리
살인사건
통닭집
살인사건
미인대회
살인사건
5회 6회 7회 8회
크루즈
살인사건
804호
살인사건
9회 10회 11회 12회
교차로
살인사건
산장
살인사건
시즌 3
프롤로그
1회 2회 3회 4회
대선 후보
살인사건
스타 셰프
살인사건
경찰학교
살인사건
사기꾼
살인사건
6회 7회 8회
숙다방
살인사건
캠핑장
살인사건
9회 10회 11회 12회
대저택
살인사건
호텔
살인사건
섬마을
살인사건
리턴즈
프롤로그
1-2회 3-4회 5-6회 7-8회
공항
살인사건
고시원
살인사건
법원
살인사건
교주
살인사건
풍무 회장
살인사건
[ 관련 문서 ]
||<tablebgcolor=#000><tablealign=center><tablewidth=100%><width=10000> 기록 ||<width=50%> BGM ||
{{{#!wiki style="margin: -16px -11px" 명성대정탐 아시대정탐 리얼월드 클루 }}}
파일:external/photo.jtbc.joins.com/20170628_163302_7256.jpg
<colbgcolor=#221A00>호텔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살인 사건!
1. 개요2. 관련 인물
2.1. 피해자: 장성규2.2. 탐정: 표창원2.3. 용의자
2.3.1. 박청소(박지윤)2.3.2. 김건반(김지훈)2.3.3. 정텐더(정은지)2.3.4. 홍단골(홍진호)2.3.5. 장사업(장진)
3. 전개
3.1. 용의자 알리바이3.2. 동기적 측면3.3. 증거적 측면
4. 결과
4.1. 최종 범인 지목 투표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4.3. 사건의 전말4.4. 사건이 끝난 후4.5. 평가
4.5.1. 플레이어
4.6. 상금
5. 차회 롤 카드 배정6. 기타
6.1. 설정 오류

1. 개요

<colbgcolor=#221A00> 10화 예고
호텔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살인사건!
2017년 6월 30일 오후 3시 인적 뜸한 지역에 위치한 < 그랜드 관종페스트 호텔>. 2개월째 손님을 받지 않는 404호의 문이 열린 것을 이상히 여긴 객실 청소 담당 직원이 들어가 본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하얀 천으로 덮인 호텔 집기들 사이 새빨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한 남자... 피해자는 호텔의 도어맨으로 근무하고 있던 장성규! 사체 발견 당시 팔과 심장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사건 현장을 둘러본 탐정은 피해자의 주변 인물 5명을 용의자로 소환한다. 과연 평범한 도어맨의 가슴에 총알을 박아 넣은 범인은 누구인가?

2. 관련 인물

파일:external/photo.jtbc.joins.com/20170626_143036_8280.jpg

2.1. 피해자: 장성규

파일:장성규.png
남, 38세. 근무한 지 2개월 된 <그랜드 관종페스트 호텔>의 도어맨.

2.2. 탐정: 표창원

시즌 2에 이어 다시 탐정으로 출연하였다.

2.3. 용의자

이번 에피소드는 용의자 5명이 전원 이중 신분이다

2.3.1. 박청소(박지윤)

파일:박청소1.png
어머머 이게 무슨 일이야~ 사람이 죽었다니요? 어휴... 그래도 내가 담당하는 층은 아니라 다행이네...
여, 40세. 2주 전부터 3층 객실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호텔의 룸메이드. 더러운 것을 보면 참지 못함.

2.3.2. 김건반(김지훈)

파일:김건반1.png
별로 상종하고 싶지 않은 부류였어요... 사람이랑 말할 기분 아니니까... 저리 떨어져요.
남, 41세. 8년째 호텔 304호에 거주 중인 호텔 bar의 피아니스트. 장발의 머리를 휘날리며 예술혼을 불태우곤 함.

2.3.3. 정텐더(정은지)

파일:정텐더1.png
bar에 자주 오긴 했죠~ 워낙 제 매력이 치명적이니까~ 그런데... 그 사람이 죽은 것과 제가 무슨 상관이 있죠?
여, 24세. 1달 전부터 일하기 시작한 바텐더.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명적인 섹시미를 발산하는 팜므파탈.

2.3.4. 홍단골(홍진호)

파일:홍단골1.png
이런 일에 휘말릴 사람이 아닌데 내가... 전 좀 빼 주시면 안 되나요?
남, 25세. 2달 전부터 호텔에 자주 묵었던 단골 손님.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던 수상한 인물.

2.3.5. 장사업(장진)

파일:장사업1.png
스위트룸 손님을 이렇게 막 대해도 되는 겁니까? 저 이런 취급당할 사람 아니에요~
남, 38세. 1달 전부터 호텔 501호 스위트룸에 묵고 있는 장기 투숙객. 매일같이 호텔 bar에 드나들며 과음하는 술꾼.

3. 전개

파일:크라임씬3 10회 사건현장.jpg

3.1. 용의자 알리바이

피해자 사망 추정 시간: 2017년 6월 30일 오후 1~2시
1시쯤부터라면... 늘 그랬듯 음악으로 제 지친 영혼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뭐... 늘 그랬듯이 호텔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녔습니다~
출근은 5시이긴 한데, 1시쯤? 일찍 도착해서 호텔 근처에서 산책하고 있었어요.
낮 12시 반쯤부터 호텔 근처에서 산책하다가 1시 40분쯤?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어젯밤에 bar에서 늦게까지 술을 마셨는데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방에 어떻게 왔는지 기억도 잘 안 나네... 문자 소리에 일어나니까 12시 반쯤 됐나?

3.2. 동기적 측면

3.3. 증거적 측면

4. 결과

4.1. 최종 범인 지목 투표

<rowcolor=#C5C2B7> 용의자 획득표 지목자
<colbgcolor=#C5C2B7> 박청소
(박형사)
5표 정은지, 홍진호, 표창원(중간), 장진, 김지훈
장사업
(장쿠자)
2표 표창원(최종), 박지윤
정텐더
(정킬러)
0표 -
홍단골
(홍이돌)
0표 -
김건반
(김탈영)
0표 -
최종 선택 박청소(박형사)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argin: 4px; padding: 1px 4px 1px; background: #C5C2B7"

4.2. 순간 최고&최저 지목률

초반에는 장사업의 지목률이 높았으나, 중반 이후 장성규가 박형사의 딸을 유괴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박형사에게 표가 몰려 75%까지 올라갔다. 반면 별 건수가 없었던 나가리 홍이돌은 막바지 1%로 최저 지목률 기록.

4.3. 사건의 전말

[ 펼치기 · 접기 ]
||<-2><nopad> 파일:크라임씬3 10회 진범.jpg ||
범인 장사업(장쿠자)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argin: 4px; padding: 1px 4px 1px; background: #C5C2B7"

  • 총을 쏜 반동으로 팔을 드는 순간. 드디어 진범 됐다고 기뻐하는 표정의 장진

한끼파의 조직원이었던 장성규. 그는 44억 원짜리 보석 '모자르나의 콧물'을 훔쳐 달아나던 중 도피 자금 마련을 위해 한 아이를 유괴, 우연히 그랜드 관종페스트 호텔 404호에 머문다. 그는 아이의 토끼 인형에 보석을 은닉하였고 그 인형을 가지고 놀던 아이는 호텔 벽에 뚫려 있던 구멍 안으로 인형을 빠뜨리고 마는데. 장성구가 한눈판 사이 아이는 도망가 버리고 아이를 놓치고 돌아온 장성구는 보석을 숨겨 놓은 인형이 벽 속에 들어갔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팔이 닿지 않아 인형을 당장 빼낼 수 없었고 장기적으로 머무르며 인형을 꺼내기 위해 결국 도어맨 장성규로 위장 취업을 한다.

한편 1년 전 장쿠자의 일본 집. 장쿠자는 임종을 앞둔 양어머니로부터 친부모가 남겨 준 사진과 시계를 받으며 한국에서 입양될 때 헤어졌던 쌍둥이 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유일한 혈육인 동생을 찾을 유일한 방법은 시계의 주인을 찾는 것이라 생각하고 시계의 주인을 찾는 광고를 낸다. 한 달 전 장쿠자에게 걸려 온 한 통의 전화. 전화를 한 사람의 시계와 자신의 시계가 똑같음을 확인한 장쿠자는 장사업이라는 가명으로 그랜드 관종페스트 호텔을 찾는다. 자신의 친동생이라 밝히며 시계를 건넨 도어맨 장성규. 장쿠자는 친동생을 찾았다는 기쁨에 감격했고 동생과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어 501호에 장기 투숙하기로 한다. 그리고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장성규에게 사업 투자금 10억 원까지 선뜻 입금하는데...

사건 발생 3일 전 우연히 장성규의 핸드폰을 보다가 그의 어린 시절 사진과 동생의 어릴 적 사진이 다른 것을 발견하고 이후 의심을 품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사건 2일 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장성규. 그가 시간을 확인하더니 찾은 곳은 폐쇄된 객실 404호. 장성규가 들어간 직후인 오후 2시부터 화재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했고 3~4분 정도 후 화재경보음이 멈추자 그는 밖으로 나오는데... 다음 날 새벽 1시 장성규가 김탈영의 룸서비스에 쪽지를 넣는 것을 목격하고 그 내용을 확인한다. 그 내용은 "29일, 30일 오후 1시에 화재경보기를 울려라".

사건 전날 밤 장성규에게 더 알아내기 위해 그의 술에 정신을 잃는 약을 몰래 타는 장쿠자. 결국 장성규를 인사불성으로 만들어 그의 숙소로 들어가는 데 성공한다. 장성규의 방 안을 샅샅이 뒤지던 장쿠자가 발견한 것은 피 묻은 삽과 수건 그리고 자신과 같은 시계를 찬 벨보이 김띵동의 사진이었다. 김띵동이 자신의 친동생이라고 생각한 장쿠자는 최발렛에게 그의 행방을 캐물었지만 무단결근을 했다는 대답뿐. 그때 뭔가 말하려다가 장성규가 무서워 망설이는 최발렛. 이를 수상히 여긴 장쿠자는 더 생각나는 게 있으면 연락을 달라고 하고 큰 사례금까지 약속한다. 이후 호텔 bar로 가서 평소처럼 과음하는 장쿠자.

사건 당일 오후 12시 30분 늦게 깨어나 최발렛의 문자를 확인한 장쿠자. 장성규를 처음 만난 날짜와 김띵동이 무단결근을 시작한 날짜가 5월 25일로 같음을 알게 되고 장성규가 자신의 돈을 노리고 친동생을 살해했다고 생각한 장쿠자는 오후 1시 화재경보음이 울리는 동안 404호에서 그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또한 이미 퍼진 장쿠자의 총에 대한 소문을 이용해 자신의 총으로 살해 후 도난당한 척하기로 계획한다.

오후 1시가 되기 전 404호로 들어가는 장성규. 오후 1시 정각 화재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고 장쿠자도 404호로 들어가는데. 방 안에서 정신없이 벽을 깨느라 인기척을 못 느낀 장성규. 장성규의 뒤에서 총을 겨눈 후 그의 오른팔에 한 발을 쏘고...
장쿠자: "내 동생 어디 있어?!!"
장성규: "난 몰라...!"

그 외 왼팔에 한 발을 더 쏜 뒤...

장쿠자: "내 동생 어디 갔어?!!"
장성규: "난 모른다고... 쏘지 마... 살려줘..."
화재경보가 멈추기 전 자신을 속이고 동생까지 죽인 장성규의 심장에 마지막 한 발을 쏜다. 죽은 장성규의 손목에서 동생의 시계를 빼내고 총은 침대 밑에 버려둔 뒤 404호를 빠져나온 장쿠자. 동생 시계에 묻은 장성규의 피를 씻어내며 마무리

4.4. 사건이 끝난 후

사건이 끝난 후 탐정 보조가 손님이 찾아왔다면서 붕대를 칭칭 감은 남자를 부축하며 사건 현장에 들어왔는데... 바로 장쿠자의 진짜 친동생 김띵동이었다. 땅속에 묻혔지만 겨우 목숨을 부지했다고... 35년 만에 친형인 장쿠자를 만났다.

그 후 갑자기 박형사의 휴대폰이 울려 감옥에 있던 박형사가 전화를 받았는데 경찰서에서 왔던 전화였다. 박형사의 딸 최오매불망은 경찰이 발견했고 지금 경찰서에 있다고 빨리 오라는 내용이었다. 탐정과 용의자들의 배려로 감옥에서 나와 자신의 딸이 있는 경찰서로 가며 둘 다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

4.5. 평가

탐정을 제외한 피해자와 용의자 전체가 위장 신분을 가지고 있었던 회였다. 탐정 국회의원이니까 이것도 노린 건가? 피해자였던 장성규도 본명은 장성구였으며 44억 원의 보석을 훔쳐 달아났지만, 납치한 박형사의 딸이 보석이 든 인형을 벽 구멍 안에 빠트려 어쩔 수 없이 도어맨으로 위장 취업한 상태였다. 용의자들의 정체는 위 동기 문단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니 참고.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물증이 차고 넘치게 나온 편이었다. 먼저 초반에는 표창원이 발견한 총으로 살해 도구가 정확히 특정되었고, 거기에 장진이 피해자의 총상을 분석함으로써 총기 사용이 능숙한 사람이 범인일 거라는 정황을 추론해 낼 수 있었으며 더불어 소음기를 달 수 없는 소형 사제 권총이라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시간에나 들키지 않고 총격을 가할 수 있다는 정황까지 알아낼 수 있었다. 금장 시계가 나오기 전에 시간 이야기를 선수 쳐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려는 빅 픽처. 벽에 뚫린 구멍을 통해 무언가 그 안에 숨겨져 있었을 거라는 정황은 덤. 중반 이후에는 특정 시각에 울리도록 예정된 화재경보기의 존재와 그 사실을 알고 있어서 소음에 묻힐 총격을 활용할 수 있을 플레이어를 특정해 주는 메모가 마구 쏟아져 나왔으며 장쿠자의 친동생이 차고 있던 금장 시계 역시 발견되었다. 마지막에는 박형사 딸의 피 묻은 구두와 보석 및 알람 시계가 들어 있었던 인형까지 발견되었다. 문제는 중반부 이후에 발견된 금장 시계와 딸의 물건 이외에 용의자의 범위를 좁혀줄 만한 물증이 없었다. 총은 병역 미필인 김탈영이나 총과는 거리가 먼 홍이돌[6]을 제외하면 모두를 지목할 수 있었던 단서고, 화재경보기가 울릴 시각을 몰랐던 사람은 정킬러와 홍이돌뿐이었지만 조금 눈치가 있다면 화재경보기가 특정 시각에 울린다는 걸 알아챌 만하다고 설명할 수도 있었다. 용의자 전부가 장기간 호텔에 있었던 사람들인데 화재경보기가 너무 자주 울린다면 누구라도 한 번쯤은 의심해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마지막 증거조차도 추리에 혼선만 빚게 만들었다.

결국 주야장천 추리의 방향은 장성구에게 누가 가장 큰 원한이 있었냐에 쏠렸다. 하지만 이 동기적 측면에서도 모두 장성구에게 원한이나 죽일 이유가 충분히 있었다. 먼저 홍이돌은 본인과 정킬러 사이의 몰카가 찍히면서 협박을 받아 왔다.[7] 정킬러는 장성구가 훔쳐 간 보석을 찾고 장성구를 응징하기 위해 조폭에 고용된 킬러였다. 김탈영은 군대 선임이었던 장성구가 그의 탈영 사실을 알고 있어서 장성구가 김탈영의 탈영 사실을 고발할 경우 군대에 끌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8] 장쿠자는 자신의 친동생을 찾기 위해 호텔에 왔는데, 장성구가 장쿠자의 동생으로 위장하였으며 진짜 동생은 죽였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박형사는 자신의 딸이 장성구에게 납치당했고, 장성구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정황 증거를 다수 발견했다.

초반에는 총을 가지고 있었고 신분이 가장 의심스러웠던 장사업에게 의심이 쏠렸다. 하지만 박형사의 정체가 드러나고, 납치당한 박형사의 딸의 생사 여부가 불분명해졌고, 딸의 물건들이 박형사 방에서 발견되면서 급속도로 박형사에게 쏠리게 되었다. 결국 탐정 표창원과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박형사만이 범인이 장쿠자라는 것을 맞혔고, 나머지는 박형사를 지목하면서 범인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 출신만 맞췄다

총기 사용이 가능한 사람을 생각해 보았을 때 장쿠자가 총을 잃어버렸다는 게 사실이라는 가정하에 범인은 추가 증거가 없는 이상 마스터키가 있는 박형사이며, 장쿠자가 거짓말을 했다면 범인은 장쿠자이다. 물적 증거 면에서 같은 수준이던 박형사와 장쿠자는 동기적 측면에서도 대동소이했다. 박형사(장쿠자)가 진짜 범인이고 딸(동생)이 실제로 살해당했다고 믿었다면 엄마(형)인 이상 딸(동생)의 시신이라도 찾으려고 했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장성구를 호텔에서 죽일 리가 없다. 장성구가 시신이 묻힌 장소를 거짓말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권총으로 협박한 다음 딸(동생)의 시신이 묻힌 장소를 듣고 죽이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다. 만일 진짜 박형사(장쿠자)가 사건을 저질렀다면 권총으로 장성구를 협박해서 시신이 묻힌 장소까지 가서 시신을 찾은 다음에 장성구를 살해할 가능성이 크다. 거기다가 둘 모두 그 상황에서 충동적으로 장성구를 죽였을 것이란 가능성도 제기됐다. 즉 박형사-딸의 입장이든 장쿠자-동생의 입장이든 동기적인 측면은 완벽하게 대응한다.

다만 증거 차원에서 볼 경우 당시까지 밝혀졌던 단서로는 박형사를 지목하는 것이 이상할 수준은 아니었다. 결정적인 단서로 나왔던 시계의 경우 중간에 플레이어들이 어느 정도 진상에 근접했지만, 이미 크라임씬에서 페이크 단서는 많이 나왔고 시계 조작 트릭도 나온 적이 있었으므로 시계가 사건 당시에 멈췄다는 것을 확정할 수는 없었다. 따라서 이를 확정시켜 줄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단서였던 시계에 묻은 혈흔이었다. 제작진은 아마도 '사진을 보면 시계가 서로 미묘하게 안 맞고 굳이 멈춰 있네? 자세히 볼까? → 혈흔 발견'의 도식을 생각한 것 같지만 거기까지는 플레이어들의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만약 혈흔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이 피가 장성구가 죽을 때 묻은 건지 김띵동이 죽을 때 묻은 건지 구별할 수 있는 단서는 없었다. 오히려 크라임씬에서 아동이 직접적으로 상해를 입은 범죄의 대상이 된 적이 없었던 상황에서 아이의 구두에 혈흔이 묻어 있다는 점이 지금까지 혈흔이 사체의 근처에 있었거나 결정적인 단서로 쓰인 예를 많이 봐 왔던 플레이어들의 감정을 자극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계에 주목했던 표창원과 자신이 범인이 아님을 알고 있었던 박지윤만이 범인을 지목할 수 있었다. 따라서 물적 증거측면이나 동기적 측면에서 거의 대동소이했던 박형사와 장쿠자 중 박형사로 표가 쏠리는 것은 필연적이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다른 플레이어들이 자폭해 준 면도 없지는 않지만 장진의 치고 빠지는 타이밍도 신출귀몰한 수준이었다. 초반부터 총기에 관한 정말 정확하고 세밀하지만 아무 쓸모는 없는 정보를 던져서 추리를 진흙탕으로 끌고 들어간 것부터가 좋은 수였다. 야쿠자라는 위장 신분도 모두가 위장 신분 하나씩 인증하던 상황에 묻어가서 잘 넘어갔다. 가장 위험했을 때라면 장성구의 동생 위장을 파악한 정황이 나온 직후인데, 잠시 당황했는지 변호를 멈추기는 했으나 "내 동생이 아니다."를 "내 동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면서 1차적 방어에 성공했다. 오히려 정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장성구가 가지고 있던 동생 김띵동의 금장 시계의 시각이 범행 추정 시각과 맞지 않음[9]을 지적하는 소름 돋는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막판에는 승기가 굳혀졌다고 생각했는지 딱히 크게 나서지 않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자멸하는 걸 지켜보았는데 결국 그대로 되었다.

예능적인 측면에서는 모두 캐릭터 소화를 잘했다. 표창원이 경찰 출신이기 때문에 예능적인 요소를 크게 강조하기는 어려웠다. 그래도 김지훈이 김건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이런 역할에는 역시 김지훈이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 주었다. 특히 김지훈이 같이 연기한 클로이의 경우 찰진 욕을 섞어 가며 연기해 웃음을 안겨 줬다. 정은지 또한 적절한 성드립을 섞으면서 정킬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장진도 재일 교포라는 설정을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후반부에는 용의점을 상당수 빗나가게 만들었다. 홍이돌도 초반에 아이돌 멤버임이 밝혀짐과 동시에 정킬러와의 연애 사실이 밝혀지면서 알콩달콩한 아이돌 연기를 잘 소화했다. 다만 박지윤의 경우 딸이 실종당한 엄마 역할이었기 때문에 예능적인 면에서 확실하게 표현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그 점 역시 용의자로 몰리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다.

종합해 보자면 표창원을 탐정으로 데려온 이상 여러모로 상당히 꼰 스토리로 시청자들과 플레이어들을 충분히 혼란스럽게 했고 추리적인 요소도 중간중간 많이 숨겨 놓았던 회였다고 볼 수 있겠다. 지난 회까지 들쑥날쑥했던 난이도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했다.

이번 피해자는 시즌 2 10회의 이재기와 다르게 가장 운이 없고 뭘 해도 안되는 인물이다. 그의 행적을 보자면 보석을 훔쳐 달아난 후 박형사의 딸을 납치했지만 납치된 아이가 머리가 좋은지 협박 영상을 남기는 도중에 달아났다.[10] 또한 장사업의 동생으로 위장하기 위해 진짜 동생인 김띵동을 죽였는데 그게 본인이 죽게 된 원인이 되었다. 정작 자신이 묻었던 김띵동은 구사일생으로 살았다.

게다가 사건의 전말에서 장성구가 위장 취업을 하게 된 계기도 보면 박형사의 딸이 장성구에게 납치되어 404호에 있었을 때 낡은 벽의 구멍에 보석이 든 인형을 빠뜨렸는데 이를 집게로 꺼내거나 직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굳이 호텔에 위장 취업해서 오함마로 벽을 부숴서 보석이 든 인형을 꺼내려 했었던 것이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굳이 장성구를 변호하자면 벽 뒤 공간에 각종 시설물, 배관 등이 있어서 벽을 부수지 않고는 접근하기가 어려웠고 벽을 부순다고 해도 엄청난 소음이 나서 발각되니 위장 취업해서 기회를 엿본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시사모 사주로 죽이려고 했던 정텐더가 사실 자신의 목숨을 노리기 위해 조직에서 고용된 킬러이므로 만일 장쿠자한테 목숨을 잃지 않더라도 어차피 정텐더의 칼에 맞아 사망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와 반대로 박형사의 딸인 최오매불망과 장쿠자의 쌍둥이 동생인 김띵동은 각각 최고의 지능캐와 최고의 육체파라고 평가를 받기도 한다.

4.5.1. 플레이어

4.6. 상금

<rowcolor=#C5C2B7> 플레이어 획득 누적 비고
<colbgcolor=#C5C2B7> 장진 500 1100 -
양세형 - 900 -
박지윤 0 700 -
정은지 0 800 NS윤지 현상금 포함
김지훈 0 500 장동민 현상금 포함
홍진호 0 500 게스트 현상금 포함
※ 단위는 만원
<rowcolor=#C5C2B7> 게스트 획득 누적
<colbgcolor=#C5C2B7> 송재림 - 100
NS윤지 - 300
하니 - 0
김병옥 - 0
진영 - 100
장동민 - 100
소진 - 100
차은우 - 0
표창원 0 0
※ 단위는 만원

5. 차회 롤 카드 배정


11회 사건: 섬마을 살인사건
<rowcolor=#C5C2B7> 플레이어 비고
<colbgcolor=#C5C2B7> 장진 통통배 선장
홍진호 구멍가게 사장
박지윤 해녀
양세형 탐정 탐정 3회 차
소진 마을 이장 게스트
정은지 섬 처녀

김지훈이 드라마 스케줄로 불참하고 6회에서 숙다방의 미스소로 최고의 캐릭터 연기를 보여 준 소진이 한 번 더 게스트로 나온다. 한편 김지훈이 자기가 탐정 한 번 할 차례가 온 거 같다며 양세형을 탐정으로 뽑았다. 박지윤은 "40대 이상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건 절대 안 뽑아."라며 본인 생각에 차선이었던 이장을 찜해두고 있었으나 게스트인 소진이 예상을 깨고 이장을 고르는 바람에(...) 해녀가 되었다.

6. 기타

6.1. 설정 오류



[1] 플라밍고의 평균 수명이 50살 정도인 걸 생각하면 사람의 나이로 대략 5살쯤이다. [2] 당연히 전부 김지훈이 복화술로 말한 거다. [3] 사실 김띵동의 피인데 오매불망의 구두에 묻어 있었다. [4] 본인 왈, 이름의 쿠자는 이 뜻이 아니라 "꿈을 꾸자"라고 해서 장쿠자라고... [5] 수첩엔 한자로 火災報知機라고 적혀 있는데 화재경보기의 일본식 표현이다. 한국어로 읽으면 화재보지기인데 아무래도 발음상 뭣해서 경보기라고 표현한 듯. [6] 다만 김탈영을 장성구가 선임이라는 것을 이용하여 괴롭혔다는 것을 보면 훈련소(당연히 모든 훈련소는 사격훈련이 있다)를 수료했다고 봐야 하며, 홍이돌 역시 군필에다 이미 군대 체험 프로그램에서 엄청난 사격실력을 보여줬다는 증거가 짤막하게 나온다. 다만 소총이 아닌 권총 사격을 잘 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증거다. [7] 최정상급 연예인에게는 같은 연예계 종사자와의 열애설도 부담스러운데 일반인, 그것도 아직 '웃음 파는 여자'라는 인식이 남아 있는 시골 호텔의 바텐더와 비밀 연애 중임이 드러나면 연예인으로서의 생명이 완전히 끝날 수도 있다. 거기다 그 바텐더는 사실 살인 청부업자였으니 더더욱... [8] 김지훈이 캐릭터 이해를 정확하게 했는지 꽤 위험할 수도 있었던 "나는 군대 가느니 차라리 감옥을 가겠어."라는 말까지 했다. [9] 사실 김띵동이 시계를 10분 빠르게 맞춰 놓는 습관이 있다는 게 결정적 증거였다. 물론 최후 검증 시간에 이를 발견한 표창원만 빼고는 모두 놓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결정적 증거를 놓고 팩트 반 거짓말 반의 소리를 늘어놓을 수 있다는 게... [10] 장성구는 정문에서 아이를 찾아다녔지만 정작 아이는 뒷문으로 도망간 것으로 보인다. [11] 사실 이건 표창원 교수가 경찰, 그 중에서도 프로파일링을 담당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나올 수 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프로파일러는 무슨 셜록 홈즈처럼 작은 단서만 가지고도 범인을 착착 맞추는 게 아니라, 사건 현장에 있는 수많은 증거들을 바탕으로 '이런 유형의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을 점점 구체화시켜 나가는 역할이다. 때문에 사건에 대한 선입견이나 엉뚱한 용의자를 잡지 않도록 99%의 확신이 있어도 1%의 의심이 남아있다면 일단 보류하는 게 기본자세다. 이런 일을 평생 해 온 표창원 교수의 성격상 바로바로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을 주도하기를 바라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12] 표정으로 보아 조용히 용의자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있던 것으로 추측된다. 최후의 3분에 유난히 장쿠자, 김띵똥을 집중 수사했던 것을 보면 뭔가 수상한 점을 감지한 듯하다. [13] 1회의 정동필은 협박과 증거를 찾을 경우 살인죄로 처벌을 받으며, 2화의 최우진은 상해범이자 살아있었다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처벌을 받는다. 3화의 정종찬은 성범죄자며, 4화의 장영창은 사기꾼이다. 6화의 이은숙은 사기와 협박, 납치, 인신매매 등 여러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며, 7화의 박지윤은 8화의 피해자 세 명을 죽인 살인범이자 마약범이고 8화의 피해자들도 담배빵 등 학교폭력을 저질렀고 양세형이 키우는 양네발이라는 고양이를 쥐약으로 죽인 동물을 죽인 동물학대범이다. 9화의 장세민은 여기 기재되어 있는 범죄자 중 최악의 범죄자다. 유일하게 5화의 노미오만 범죄자가 아니다. 다만 그 역시 불륜 등 각종 부정을 저질렀다. [14] 이는 크라임씬 전체를 통틀어 단일 캐릭터 최다 출연이다. 물론 장흥신, 홍정비, 전기자 등 이름만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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