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하워드 스타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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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하워드 스타크 Howard St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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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하워드 앤서니 월터 스타크 주니어 Howard Anthony Walter Stark Jr. |
종족 | 인간 |
국적 | 미국 |
출생 | 1917년 8월 15일[1] |
성별 | 남성 |
가족 관계 |
하워드 스타크 시니어 (아버지)[2] 어머니[3] 마리아 스타크 (아내)[4] 토니 스타크 (아들) 페퍼 포츠 (며느리) 모건 스타크 (손녀) |
소속 |
스타크 인더스트리 SSR[5] (이전)[6] S.H.I.E.L.D. |
직책 | 스타크 인더스트리 CEO |
생사 |
|
등장 영화 |
〈
아이언맨〉 (사진) 〈 아이언맨 2〉 〈 퍼스트 어벤져〉 〈 앤트맨〉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 어벤져스: 엔드게임〉 |
등장 드라마 | 〈 에이전트 카터〉 |
등장 애니 | 〈 왓 이프...?〉 |
등장 단편 | 〈 마블 원샷: 카터 요원〉 |
등장 코믹스 |
《
아이언맨 2: 퍼블릭 아이덴티티》 《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벤전스》 《 앤트맨 프렐류드》 |
담당 배우 |
도미닉 쿠퍼[7] (젊은 시절) 제라드 샌더스[8] (아이언맨) 존 슬래터리 (아이언맨 2 이후) |
더빙판 성우 |
이동훈 (도미닉 쿠퍼) 원호섭 (존 슬래터리) 이호인 (KBS판) |
[clearfix]
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창립자이자, S.H.I.E.L.D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이다.[9] 또한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다.2. 설정
본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10] 뛰어난 재능 덕에 성공했다. 1939년 스타크 인더스트리를 창립했으며, 페기 카터, 체스터 필립스와 함께 S.H.I.E.L.D.를 설립한 원년 멤버이기도 하다. 토니의 아버지답게 이공계열 방면으로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 발명에 재능이 있어 본인의 시대에선 상상도 못할 여러가지 기술을 선보였다. 시제품이긴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시점에서 반중력 장치를 만들었고, 캡틴 아메리카를 탄생시킨 슈퍼 솔져 혈청을 재현했으며, 캡틴이 사용하는 방패와 슈트 역시 하워드가 만들었다. 언어적인 능력도 뛰어나서 무려 6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한다.[11] 토니의 천부적인 두뇌와 기술력은 전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MCU의 현 시점에서는 오래전에 사망한 인물이지만 스토리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다. 대부분은 생전에 본인이 끌었던 어그로로 인해 아들내미를 개고생시키는 경우이지만. 절친이자 창업 파트너였던 오베디아 스탠은 사실 '스타크 부자가 다 해먹고 나는 들러리'라는 생각에 회사를 꿀꺽할 기회만 노리고 있었고, 안톤 반코와 싸우고 그를 쫓아낸 일로 그의 아들 이반 반코는 토니를 엿먹이는데 인생을 건다. 또한 행크 핌의 뒷통수를 치고 몰래 핌 입자를 복제하려다 들켜서 원수가 된 덕분에 2대 앤트맨인 스콧 랭과 아이언맨 사이도 악연이 되어버렸다.[12] 아들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억울할 노릇. 1991년 12월 16일 아내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쉴드를 장악한 하이드라에게 암살된 것으로 밝혀졌고 정확한 진상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밝혀진다.
사생활을 보면 젊은 시절에는 여러 여자와 염문을 뿌리던 바람둥이였지만,[13] 결혼한 이후에는 아내 마리아에게 충실했다. 토니도 아버지가 어머니에겐 꼼짝 못했다고 회상한다.[14] 교통 사고를 당해 자동차에서 겨우 빠져나온 직후 근처에 있던 사람을 보자마자 한 행동이 아내만큼은 도와주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3. 토니 스타크와의 관계
"날 기숙사 학교에 넣고 춤이라도 출 양반."
아이언맨 2에서 토니가 하워드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지 잘 드러나는 부분.
아이언맨 2에서 토니가 하워드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지 잘 드러나는 부분.
"하워드, 다 잘 될 겁니다. 감사합니다. 애써주신 거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니가 아버지에 대한 부성애를 깨달은 이후 과거에서 하워드와 재회했을 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토니가 아버지에 대한 부성애를 깨달은 이후 과거에서 하워드와 재회했을 때.
토니가 닉 퓨리에게 하워드를 차갑고 계산적이고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해준 적이 없었다라고 했을 정도로 둘의 사이는 매우 냉랭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빌 워 초반부의 홀로그램에서 둘의 관계가 직접적으로 표현되는데, 하워드는 "이 노숙자는 누구야?" 운운하며 비아냥을 섞어 토니의 행실을 지적하고[15] 토니는 거기다가 비아냥으로 맞서는 모습이 나온다. 토니가 "아버지에게 캡틴에 대해 많이 들었다"는 식으로 얘기한 걸 보면, 자신과 닮은 토니에게 캡틴에 대해 얘기해주며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식으로 나름의 교육을 했던 걸로 보인다.[16] 하워드는 아들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표현을 잘 못하는 하워드의 성격 때문에 겉으로는 아들을 한심하다고 표현했을 것이고, 아버지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 토니는 하워드의 의도를 잘 알아채지 못하고 "아버지는 맨날 나에게 차갑게만 대한다"라고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 물론, 서로 겉으로만 이렇지 속으로는 서로를 아끼고 있었다. 아이언맨 2에서 하워드는 어린 토니를 매몰차게 내쫓으면서 미래의 토니에게 남길 애정이 담긴 영상을 찍고 있었으며, 시빌 워에서 토니는 아버지의 죽음의 진상을 목격하고 엄청나게 분개했다.[17][18]
서로 간의 관계가 어쨌든 토니는 성격 면에서 하워드의 영향을 그대로 받았다. 엔드게임에서도 본인도 과거의 하워드와 얘기하면서 역지사지를 깨달았다고 한다. 하워드 쪽이 토니의 100배 이상으로 꼬인 것 같긴 하지만. 당장 토니도 페퍼에게 솔직하게 좋다고 말한 적이 없고, 할리 키너나 피터 파커를 대하는 모습[19] 때문에 MCU의 대표적인 츤데레로 통하는데, 하워드를 보면 부전자전인 셈이다. 토니가 아이언맨이 되기 전에 한량스러운 면을 보여주거나 비지니스맨 모습을 보여준 게 에이전트 카터에서 보여준 하워드와 제대로 판박이다. 마치 토니가 어머니의 유전자를 하나도 안 받았나 싶을 정도로 부자가 정말 똑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토니가 캡틴과의 인간관계가 두드러진 것은 캡틴은 하워드와 같은 세대의 인물이면서 같이 활동했던 인연이 있기에 캡틴을 통해 좀 더 아버지에 대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예 아버지는 자기에게 캡틴의 이야기를 질리게 해줬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다.[20]
4.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하워드 스타크/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5. 개발한 물건들
- 비행하는 자동차 - 퍼스트 어벤져 때 스타크 엑스포에서 선보인 프로토타입은 몇 초밖에 떠 있지 못하고 추락했지만 에이전트카터 시즌2 10화에서 성공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자동차를 공중에서 돌진시켜 통제불가하던 제로물질 균열을 막는다. 또한 이후에 완성된 버전이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필 콜슨의 자동차로 등장한다. 애칭은 '롤라'. 또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서 닉 퓨리의 자동차의 기능으로도 잠깐 나온다. 충격으로 고장나서 작동하진 못했지만.
- 바이타 선 실험기
-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
- 캡틴 아메리카의 전투복[21]
- 캡틴 아메리카의 바이크
- 니트로아민 폭탄
- 근육 마비 장치 - 자비스 왈, 마사지 기계를 발명하다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 카메라 펜
- 미드나이트 오일 - 사람들의 마음을 적대적으로 만드는 에이전트 카터 시즌 1 후반부의 주요 아이템. 아이템 17이라고도 불린다.
- 발열 조끼 - 미완성의 발명품으로 원래는 보온 조끼를 의도했지만 너무 뜨거워져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폭발을 일으킨다.
- 슈퍼 솔져 혈청 - 예전에 만들었다가 소실된 혈청을 재현해냈다. 비타선이 필요없이 푸른색 혈청이 든 혈액 팩을 수혈하는 것만으로 효력을 발휘한 것처럼 묘사된다.[22][23] 복제 혈청을 주입하면 한동안 시술자가 엄청나게 고통스러워하지만, 어느정도 안정된 뒤의 효능은 매우 뛰어난지 이 혈청이 주입된 하이드라 요원은 기계팔을 단 버키를 순식간에 제압했다.
- 히드라 스톰퍼 - 왓이프 세계관에서 좀더 일찍 슈퍼 솔저가 실전에 투입되어 회수한 테서렉트를 동력으로 기반한 슈트.[24] 아이언맨 1에서 아들이 만든 슈트들 보다 월등한 화력과 기동성을 보여주며, 테서랙트 에너지를 활용한 광선 공격도 가능하다.[25]
6. 기타
- 이름인 하워드는 하워드 휴즈에게서 따왔는데, 하워드 휴즈는 바로 아들인 토니 스타크의 모델이다.
- 하워드의 부모님이 작중에서 그리 자세히 다뤄지지 않지만 하워드의 풀네임이 '하워드 앤서니 월터 스타크 주니어'인걸 보면 하워드의 아버지의 이름 또한 '하워드 앤서니 월터 스타크'이며, 만약 토니의 할아버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뤄졌다면 하워드는 하워드 주니어로 불렸을듯.
- 손녀의 이름에 들어가는 H가 하워드에게서 따왔다는 추측이 있다. 갑작스럽게 부모님을 잃고 제대로 된 작별인사도 못하고 평생을 그리워한 토니를 생각하면 꽤 신빙성 있는 추측이다.[26]
- 성차별이 심한 미국 20세기 초중반 인물임에도 여성인 페기 카터를 직접 쉴드에 고용하는 등 능력만 있으면 신임하는걸로 보인다.[27]
- 토니가 작중에서 인간을 진작에 초월한 듯한 맷집을 보여주는 탓에 '하워드가 몰래 자기 아들에게 슈퍼 솔져 혈청을 주입했다'라는 드립이 있다.[28]
- 영화처럼 원작 코믹스에서도 어린 시절 토니에게는 좋은 아버지로 각인받지 못했다. 그저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아들에게 사랑을 드러내지 못해 불화를 빚었다는 영화와는 달리 원작 코믹스에서는 강압적인 태도에 폭력까지 휘둘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영화에서의 모습처럼 쉴드 요원들이나 히어로들을 지원하고, 또한 토니를 사랑했지만 강하게 자라길 원하는 마음으로 앞에서는 그렇게 모질게 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원작 코믹스에서의 이미지도 많이 개선됐다.
- 사실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라는 유머가 있다. Honest Trailers가 퍼스트 어벤져 편에서 써먹었다.
7. 관련 문서
[1]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점의 토니 스타크와 만나게 되는데 이 당시 둘이 동갑이다.
[2]
마블의 수 많은 왓 이프 중 지구-20051에서는 아르노 스타크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3]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다.
[4]
작중 마리아로만 불릴뿐 풀네임은 언급되지 않지만 하워드 스타크의 쉴드 파일에서 공개된 풀네임은 마리아 콜린스 카보넬 스타크(Maria Collins Carbonell Stark).
[5]
Strategic Scientific Reserve(전략적 과학보호기구)
[6]
소속은 아니었지만 임시 합류했었다.
[7]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에이전트 카터, 왓 이프...?
[8]
아이언맨 1에서 사진으로만 등장
[9]
〈
아이언맨 2〉 시점에서 토니 스타크가 아버지가 쉴드에 있었다는 것을 듣고 놀라는 것을 보면 하워드가 쉴드의 창립 멤버인 사실은 극비에 부쳐진 모양이다.
[10]
아버지는 과일 장수였고, 어머니는 공장에서 바느질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하워드가 아버지는 항상 자신을
허리띠로 훈육했다고 하는 걸 보면 그다지 좋은 집안은 아닌 듯. 그리고 이 탓에 하워드 스스로도 인정할만큼 좋은 아버지에 대한 역할을 잘 알지 못했고 이는 아들인 토니와의 관계에도 큰영향을 미쳤다.
[11]
영어,
라틴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한국어. 이 시기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던 데다가 서양 입장에서는 그냥 인지도 낮은 동양 국가에 불과할텐데 어떻게 한국어를 배웠는지 의아할 수도 있는데, 2차 대전 당시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연합국과 동맹이었기에 임정 출신 한국인들이 일본에 익숙하며 일본인과 생김새가 비슷한 점을 이용하여 연합국의 스파이로 활동한 적도 있으니 동맹국(동맹 단체)의 언어를 알아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어찌어찌 배운 것일 수도 있다. 특히 미국을 공격한 일본에 대항하는 국가이니 미국인인 하워드 입장에서 충분히 알아둘 만한 가치가 있다. 아니면 한국전쟁이나 냉전 당시 배웠거나.
[12]
다만 스탠과 안톤 반코가 원한을 갖는 건 좀 웃긴 것이, 그냥 사업가인 스탠과 달리 스타크 부자는 사업가이자 공학자로서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주력 군수품들 대부분을 직접 제작했기 때문에 지분이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안톤 반코는 기술을 무기화해서 팔아먹으려는 위험한 인간이라 쫓아낼 수밖에 없었다. 행크 핌의 경우는 변명의 여지 없이 하워드가 잘못한 게 맞다.
[13]
이 때문인지 아들 토니와 나이 차가 50이 넘게 난다. 하워드가 20세기 초반의 인물임을 감안하면 거의 손자 볼 나이에 아들을 본 셈. 일반적인 나이에 결혼했다면 토니는 대략 행크 핌과 비슷한 연배였을 것이다. 퍼스트 어벤져 초반부에도 박람회 방문객들 앞에서 퍼포먼스라고는 하지만 무대의 댄서 여성들 중 한 명과 키스를 대놓고 하는 등 플레이보이 기질을 보였다. 이 때문에 시빌 워에선 그와 동년배 친구였던 캡틴이 하워드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았다는 걸 듣고 좋았다며, 자신은 그를 젊었을 때 모습밖에 못 봤다고 웃으며 얘기한다. 아들 앞이라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하워드의 난봉꾼 기질을 보며 철 없는 친구 걱정을 한 듯 보인다. 사실 원작의 하워드와 토니는 평범한 나이 차의 부자지간이었다. 원작에서의 토니는 MCU와 달리 1960년대에 활동하던 인물인 반면, 하워드는 제2차 세계 대전 때 활동하던 인물이라는 사실은 그대로이기 때문. 비슷한 이유로 MCU에서 원작의 인물들의 활동 시점을 한창 뒤로 미루는 과정에서 가족관계가 뒤바뀐 인물들이 좀 된다. 참고로 앞서 언급된 행크 핌도 MCU와는 달리 원작에선 토니와 동년배다.
[14]
과거 마리아가 토니를 임신하고 있을 때는 하워드의 음식 먹는 소리도 참지 못해 하워드가 부엌 구석에 박혀서 조용히 밥을 먹었다고 한다.
[15]
토니가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었다(I've been studying abroad)"라고 하자 abroad를 a broad(여자를 속되게 말하는 말)으로 이해하는 척하고 "어떤 여자?(Which broad?)"라고 받아치며 난잡한 여자관계를 비꼬았다. 물론 젊었을 땐 토니 못지않게 바람둥이던 하워드지만, 토니는 모범적으로 살길 바란듯. 재밌게도 토니 역시 젊었을 땐 난봉꾼으로 살다가 중년이 되어서야 한 여자와 결혼했으며, 이후 절대 한눈을 안 파는 완전 순정파가 되었다. 게다가 토니 나이를 생각하면 당연히
그와 페퍼가 갖게 된 아이는 토니가 그랬던 것처럼 아빠 나이에 비해 엄청 늦둥이가 되었다. 아버지 인생을 거의 그대로 따라간 셈. 게다가 그렇게 애어른이던 하워드가 커서 엄격한 아버지가 된 것처럼 토니 역시 아들이나 조카, 제자 느낌이 나는 피터에게 하는 걸 보면 애정은 깊지만 은근 깐깐한 아버지가 될 기미가 보인다. 정말 붕어빵인 부자인 듯. 다만 엔드게임에서의 묘사를 보면 토니는 자기 딸인 모건 스타크에게 아무래도 딸이어서 그런지 잦은 애정 표현을 보이며 자기 아버지랑은 다른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들이냐 딸이냐 차이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고 후 아이언맨이 되는 과정과 페퍼와 맺어지는 상황 등 드라마틱한 일들을 많이 겪으면서 변화된 부분도 영향을 준 것 같다.
[16]
이 때문에 토니는 시빌 워에서 캡틴에게 "난 네가 정말 싫었어"라고 말한다. 성격과 가치관의 첨예한 대립과 별개로 원래부터 안 좋게 보던 게 있었다는 말. 이 때문인지 어벤져스에서 처음 만날 때부터 캡틴에게 "뭐 댁도 꽤 잘 움직이던데? 노인네치곤 말이야(Still, you were pretty spry...For an older fella)"라고 비꼬고 빈정상한 캡틴이 "퓨리는 자네가 온다는 얘기가 없었네만(Fury didn't say you were coming)"이라고 하자 "퓨리가 당신에게 말 안 하는 게 한두 개가 아니지(Yeah, well Fury doesn't tell you a lot of things)"라고 속을 더 긁었다.
[17]
재미있게도 비슷한 히어로인 배트맨과는 정반대의 부자 관계다. 비록 CEO였을지언정, 직업으론 본인의 꿈인 의사로서 가정에 충실하며, 브루스의 따뜻한 아버지였던 토마스 웨인과 달리, CEO로서의 일과 친구인 로저스에게 힘을 쏟다 보니 사실 그게 모두 토니를 위한 일이었지만 차가운 아버지가 되어 버린 하워드 식으로. 둘 다 부모님의 죽음을 겪고 분개한다는 건 닮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매일 아버지와 투닥대던 토니는 부모를 잃고 나서 성격이 좀 더 꼬이는 수준에서 그친 반면, 자상한 아버지를 둔 브루스는 부모를 잃고 나서 정말 심하게 뒤틀려 버렸다.
[18]
시빌 워 초반에 심리치료 영상 프로그램에서 토니가 아버지에게 끝내 하지 못했던, 하지만 항상 하고 싶었던 말이 나오는데 바로 "사랑해요 아버지. 최선을 다하신 것 알아요"였다. 또한 엔드게임에서 토니가 아직 어머니의 뱃속에 있었을때 하워드는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불안해하고, 만약 아들이면 자기를 꼭 빼닮았을까 걱정하면서도 "녀석 얼굴도 못 봤는데, 이 세상에서 녀석을 위해 못 해줄 건 없을 것 같네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아버지의 모습을 본 토니는 그를 꼭 껴안으며 "당신이 해주신 모든 것들에 대해 감사합니다"라고 끝내 못했던 말을 했다.(물론 어안이 벙벙한 하워드에게 "...박사님이 이 나라를 위해 해 주신 것들이요"라고 둘러댔다.) 1편부터 그를 봐왔으면 감동이 밀려오는 명장면이다.
[19]
홈커밍 작중에서 피터를 훈계하면서 토니 본인 입으로 '젠장 아빠 같이 말하고 있잖아'라고 했다. 아닌게 아니라 이때 모습을 보면 아직 15세에 불과한 피터에게 잘못했다는 것만 지적하고 "하지 말라는 짓 하지 마라.", "나보다 더 나아져야 한다"고 하기만 할 뿐 구체적인 방법은 알려주지 않은채 설교(슈트 없이 아무것도 아니라면 더더욱 가져선 안돼.) 및 처벌(수트 압수)만 하고 만다. 피터 본인도 히어로였기에 이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엄밀히 말해 좋은 훈육법은 아니다. 하워드가 토니에게 "넌 (나처럼 되지 않고) 캡틴처럼 되어야 한다"라고 설교했을 것과 별반 다를게 없다. 물론 이는 피터가 스스로 또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멋대로 행동했을 뿐더러 토니가 아버지를 역지사지 않아서이기 때문이다. 홈커밍 후반부에도 피터에게 슈트 뺏어서 미안하다고 하며 성장시키려면 이래야 했다고 말했다. 이런저런 일을 극복하고 아들같은 피터를 잃는 경험 등 덕분에 모건에겐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었던 셈이었다.
[20]
시빌워에서 하워드에 대해 얘기하는 캡틴에게 "아 아버지랑 아는 사이였어? 아버지가 통 얘기를 안 해서 말이야. 고작 천 번 정도 얘기했었나"라고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언급했다.
[21]
디자인 초안은 캡틴이 직접 그렸고, 이걸 하워드가 만들어주었다.
[22]
사실 레드 스컬도 비타선 없이 주사만으로 슈퍼 솔저가 됐다. 원래부터 불안정했던 혈청이기 때문일 수 있지만 그는 온몸이 불타는 부작용을 겪었다.
[23]
캡틴 아메리카가 비타선을 쬔 이유는 더 빠른 성장 효과를 위해서이다.
[24]
버키가 속한 107 부대의 듀건이 명칭을 붙였다.
[25]
이게 얼마나 대단한거냐면 퍼스트 어벤져 시점이 1940년대다. 개다가 시즌 1마지막화에 약 60년이 지난 이후에 나오는데 녹이 안 슬어있다.
[26]
여담이지만 만약 그랬다면 완전 남자 이름이다. 모건은 성별이 딱히 정해지지 않은 중성적 이름이지만 모건 하워드 스타크라면 빼박 남자 이름이다. How I Met Your Mother의
로빈 찰스 셔바츠키와 비슷한 경우. 물론 가끔 가다가 미들네임에 반대 성별의 이름을 넣는 경우가 있다.
리처드 기어의 미들네임은 티파니다.
[27]
물론 페기는 단순히 능력 때문만은 아니다. 페기의 능력이야 이미 여러 곳에서 검증되었지만 페기와의 친분은 스티브하고도 연결이 되어있고, 페기가 스티브만큼 정의롭고 착한 사람인걸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더더욱 그렇다.
[28]
아이언맨 1편부터 Mk.2 수트 제작 과정에서 작동 시험 중 천장에 사정없이 내동댕이쳐지는데 딱히 중상을 입은 기색이 없었으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는 맨몸으로 손의 장비만 가지고 슈퍼 솔져인 윈터 솔져(버키)와 어느 정도 맞붙었으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선 헐크조차 때려눕히는 타노스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고 나노 입자로 만든 둔기에 찔려서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살아남았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선 슈트를 입은 상태였다곤 해도 인간의 몸으로 핑거 스냅을 하는데 성공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