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虎豹騎
1. 개요
고대 중국의 위나라 조조의 정예 기병대. 조조의 군대 중 청주병과 더불어 명칭이 널리 알려졌다. 호랑이와 표범같이 용맹하고 날랜 기병부대란 뜻이다.부대 창립 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원담이 장악한 남피를 포위할 당시 호표기가 동원되었으므로 적어도 204 년 이전 시점에 창설되었다.[1] 부대원은 '정예하고 용맹한' 병사들을 모아 조직하였고, 때로는 백인장 중 부대원을 모집하기도 했다.[2] 부대원 모집과정과 명칭, 지휘관의 출신 성분 등으로 인하여 일반적으로 조조의 정예기병대로 간주된다.
삼국지 위서 조휴전에 따르면 조휴는 늘 정벌에 수행하며 호표기를 이끌고 숙위(군주를 호위하며 곁을 지킴)했다고 하며, 따라서 조조의 초기 원정 상당수에 종군했으리라 보인다. 사서상에서 정확히 확인되는 참전은 남피에서 원담을 포위했던 때의 기록뿐이다.[3]
정사에 따르면 호표기의 지휘관은 조조[4] 본인과 그의 일족인 조휴[5], 조진[6], 조순[7]이 역임했다. 하후상, 조인 등 초기에 조조 휘하에서 기병을 이끌고 종군했다는 친족 인사의 기록들을 통해 이들을 호표기를 이끈 장수들 중 하나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이를 확정지을 사료적 근거는 없다. 확인되는 역대 지휘관 전원이 조씨라는 점을 들어 핵심 군사력인 기병을 친족 인사에게 일임한 것으로 보인다.
조순이 적벽대전 이후 병사하자 조조는 애석하게 여기며 후임 지휘관을 뽑지 않았다. 이때 조조가 스스로 독(장교)를 맡았는데 조조의 직속으로 재배치된 것으로 보인다.[8] 조조 사후 스스로 해산했다고 언급한 청주병과 달리 해산시점에 대해선 사료상에서 언급을 찾을 수 없다. 오환정벌 이후 조조는 오환족을 기병으로 폭넓게 활용한 것으로 보이나[9][10] 오환과 별도의 기병 부대는 여전히 존재하였다.[11] 따라서 이를 통한 해산시점 추론도 어렵다. 무장, 숫자, 전투 방법, 전장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마찬가지로 전하는 바가 전혀 없다.
1.1. 기타 창작물에서
1.1.1. 만화 《 용랑전》
관우 : 나의 청룡도를 막아내다니... 네 이놈, 단순한 기병은 아니렷다!
오진 : 후... 나는... 호표기의 한사람 오진. 중달 장군님께서 이전 장군의 호위를 명령하셨다.
이전 : 뭐...? 호... 호표기라고? 용맹스러운 조조군 중에서도 최강을 자랑하는 승상직속의 친위부대? 1개의 병졸조차 백명의 힘을 갖추었다는 부대... 나조차 잘 알지 못하는 미지의 군대... 그런데 왜 나를?
(중략)
관우 : (내 청령도를 한손으로 막은 자가 겨우 병졸이라고? 호표기... 정말 알 수 없는 실력이다...!)
《 용랑전》 3권
오진 : 후... 나는... 호표기의 한사람 오진. 중달 장군님께서 이전 장군의 호위를 명령하셨다.
이전 : 뭐...? 호... 호표기라고? 용맹스러운 조조군 중에서도 최강을 자랑하는 승상직속의 친위부대? 1개의 병졸조차 백명의 힘을 갖추었다는 부대... 나조차 잘 알지 못하는 미지의 군대... 그런데 왜 나를?
(중략)
관우 : (내 청령도를 한손으로 막은 자가 겨우 병졸이라고? 호표기... 정말 알 수 없는 실력이다...!)
《 용랑전》 3권
병사1 : 이 검은 옷의 기병들은 뭐야?
병사2 : 저건...호표기다...!
병사1 : 뭐? 저게? 근데 표정이 왜 저래...? 마치 죽은 사람처럼 차가운 눈이야...!
적비호 : 후후...그렇다. 이 자들은 육친이나 가족이 없어. 언제 죽어도 상관없는 인간... 그렇기에 전쟁터에선 최강의 활약을 하는 거지...!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죽은 자들의 부대야.
《 용랑전》 5권
병사2 : 저건...호표기다...!
병사1 : 뭐? 저게? 근데 표정이 왜 저래...? 마치 죽은 사람처럼 차가운 눈이야...!
적비호 : 후후...그렇다. 이 자들은 육친이나 가족이 없어. 언제 죽어도 상관없는 인간... 그렇기에 전쟁터에선 최강의 활약을 하는 거지...!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죽은 자들의 부대야.
《 용랑전》 5권
장비 : 큭...! 기분 나쁜 놈들인데요!
유비 : 저들은 하나하나가 장수급 실력자들이다. 시로님이 막아내지 못한 것도 무리는 아니야. 더구나... 저 자들의 눈...저 눈은 죽음따위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가장 위험한 상대야!
《 용랑전》 6권
만화 《
용랑전》에서 엄청나게 버프를 받았다.유비 : 저들은 하나하나가 장수급 실력자들이다. 시로님이 막아내지 못한 것도 무리는 아니야. 더구나... 저 자들의 눈...저 눈은 죽음따위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가장 위험한 상대야!
《 용랑전》 6권
3권, 박망파 전투 도중 후퇴 중이던 이전을 발견한 관우가 청룡도로 내리치려고 하자 호표기인 오진이 막아서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중달( 사마의)이 부대장으로 나오고 일개 졸병도 만인지적이라 불리는 관우의 공격을 막아낼 정도의 무력을 가진 부대로 나온다.
검은 갑옷과 검은 망토 그리고 사람 같이 않은 차가운 표정으로 나타나 수십 대의 화살을 맞고도 버텨내고, 죽을 때까지 부릅 뜬 눈을 감지 않는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준다.[12]
대한민국에서 한창 《용랑전》이 인기를 끌 때는 '호표기가 실제로 있었나요?' 류의 질문이 수도 없이 나왔다. 실제로 중달이 호표기를 맡은 적은 없지만 호표기 자체는 진수의 《 정사 삼국지》에도 수차례 언급된다.
1.1.2. 게임
코에이의 게임 삼국지 10에서는 기병의 최종테크로 등장했다. 호표기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려면 기병편제소와 기술발전소가 같이 있어야 하는데 이 조건을 만족하는 도시는 진양, 안정, 서평 이렇게 세 군데밖에 없다. 게다가 진양과 서평은 대도시까지 안정은 특도시까지 올려야 하는데다가, 부대 경험치가 500 이상 되어야 하므로, 재야 장수의 사병이 편입되거나 인위적으로 경험치 노가다를 하지 않는 이상, 어지간하면 더 좋은 돌기병을 쓰면 그만이기에 은근히 버려진다. 따라서 진양과 서평이 근거지인 경우 옆 동네인 상당과 무위를 점령해 그걸 기반으로 돌기병을 생산하는 게 낫다.삼국지 12 PK에 추가된 요소로 등장하는데 허창과 진류에서만 생산 가능한 병종이다.
삼국지 13에서는 제북과 복양 사이에 있는 집락 견성을 점령해 기병 조련을 2000이상 찍으면 생산 가능한 최정예 사기병과이며 당연히 극초반 시나리오 말고는 거의 조조의 영지에서 쭉쭉 나온다. 사실상 보면 알겠지만 삼국지 시리즈에서의 호표기는 그냥 말 그대로 조조군 전용의 최고급 스포츠카이자 주력병기 수준이다.[13]
삼국지 조조전의 MOD들에서는 특수병종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인 기병계보다 전반적인 능력이 우수하며, 보물을 따로 가지고 다니거나 공격 적중 시 적에게 상태이상 디버프를 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희 시리즈에서는 정사에서처럼 조조의 친위대로 나오며, 조순이 지휘하고 있다. 부대원 전원이 2m를 넘는 거한들이라는 설정은 덤. 그런데 조순이 지휘하면서 조순의 팬클럽처럼 되었다.
토탈 워: 삼국에서 조조 세력의 고유 유닛으로 등장한다. 중장갑과 방패&기병창으로 무장한 충격 기병으로 모집 비용이 매우 비싼 편이지만 돌격과 사격 저항 보너스가 있다. 하지만 교전 능력은 떨어진다.
1.2. 관련 문서
2. 중국 온라인 게임
영어 제목은 Tiger Knight: Empire War
타이거 나이트가 호표기를 뜻한다. 마운트 앤 블레이드 기반의 전투 시스템에 점령전이나 듀얼을 주로 하는 온라인 멀티게임. NetDragon Websoft Holdings Limited 개발, 유통은 Oasis Game이다.
- 위나라는 장창병, 중기병, 궁기병으로 구성되어 있고 저 유명한 청주병과 호표기가 등장한다. 컨셉이 확실하기 때문에 초심자가 하기 좋은 루트. 또한 마블 형식의 게임이라서 중기병의 경우 야전에서는 말 그대로 일기당천을 제대로 보여준다. 돌진으로 적 진형을 붕괴시키기 때문. 그러나 이후 아이템으로 말뚝이 생겨나서 이전처럼 생각없이 돌진했다가 말뚝에 꼬치가 되어버린다. 또한 창진 킨 창병에게는 가로막히는데, 보통 4~6뎀 정도 나오는 창병의 공격이 기병에게는 60~130까지 나오기 때문에 정면에서 들이댔다가는 죽기 십상이다. 측면, 후면에서는 돌진이 제대로 들어가니 그쪽을 노려보자.
- 촉나라는 근접 보병과 노기병, 노병이 등장. 잘 알려진 부대는 7티어의 연노병. 전체적으로 방어적 성향이 강하다. 보병의 경우 도끼투척과 돌진으로 그럴싸한 선타격을 줄 수 있다. 로마 보병과 차이점은 촉이 무기가 양손 무기와 도끼로 무장하여 적의 뚝배기를 잘 깨는 대신 방패가 작아 로마 업데이트 전까지 대궁병전이 노답으로 만들어버린 장본인이었다(...). 노병의 경우 보조 무기가 방패와 한손 무기로써 오나라보다는 근접 대응을 잘하긴 하지만 그래도 궁병이기 때문에 얼마 못 버틴다. 그리고 오나라보다 사거리가 짧다. 그 대신 연노를 들면 직사 폭딜을 넣을 수 있다.
- 오나라는 양손병, 방패창병, 궁병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오수군 파생형 컨셉으로써 특히 양손검병은 아예 대놓고 노(배 저을 때 쓰는 그 노)와 같은 수군용 장비를 들고 적을 패대기 친다. 대체로 각 분야에서 공격력은 전 팩션 최고를 자랑하나 방어능력이 매우 떨어진다. 그리고 방패 창병은 애매한 생존력 대신 힐팩이나 화살팩 같은 보급 스킬을 쓸 수 있다. 공성시 수비측에 힐팩 한명은 필수일 정도. 9티어는 보통 낭선창을 해금하는 용도로 쓰인다.
- 로마는 방패 검병으로 대부분 군단병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보병만 업데이트 되었는데 생각보다 고증에 입각하여 로스터가 잘 짜여졌다. 우리에게 익숙한 하스타티가 2티어에 나오고 프린키페스가 4티어에 나온다. 본격적인 1세기 군단병들은 6티어부터 나온다. 스쿠툼에 1티어 레베스를 제외하면 모든 티어가 테스투도 진형을 할 수 있어서 어떤 티어든 대궁병전에 매우 강력하다. 이전에 궁병이 지나치게 강했던 매타를 한방에 뒤집어버린 장본인들. 또한 촉나라와 마찬가지로 투척무기를 가지고 있어서 선제타격 후 돌격하여 적의 전형을 붕괴시킬 수 있는 팔방미인 보병대. 모든 투척 무기는 고증대로 필룸이다. 6티어 군단병에 한정하여 이 필룸으로 대기병진을 짤 수 있다. 다만 켈트식 장검을 쓰는 5티어 이베리아 보조병을 제외하면 주무기가 글라디우스라서 리치가 짧아 공격능력이 부족하며, 대체로 철제 계열 갑옷이라 발이 느린 편. 즉 촉나라 보병은 딜탱이라면 로마 보병은 탱커 전단반이다.
로마군 일부 출시 후 업데이트가 느려지다가 아예 끊겼다. 유저가 모두 빠져나간 뒤에도 2년 넘게 서버를 유지했지만 현재는 스팀에서 내려간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