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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23:13:12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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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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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ba52><colcolor=#262626> 레젠다리움의 전쟁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
Nirnaeth Arnoediad
보석전쟁의 일부
<nopad> 파일:Ted Nasmith_The_Hill_of_Slain.jpg
전몰자들의 언덕 앞에서 눈물 짓는 리안
시기
F.A. 472
장소
벨레리안드 북부
이명 Battle of Unnumbered Tears
한없는 눈물의 전투
교전세력 마에드로스의 연합 모르고스 세력
교전국 페아노리안
히슬룸
곤돌린[1]
도리아스[2]
벨레고스트
앙반드
지휘관 마에드로스
핑곤
투르곤
마블룽
벨레그
귄도르
후린
할디르
보르
아자그할
카란시르
마글로르
후오르
글로르핀델
엑셀리온
모르고스
글라우룽
고스모그
울도르†
이름 불명의 오르크 대장†
병력 요정
인간
난쟁이
곤돌린 군 10,000명
발로그
악귀 1,000명
늑대
오르크 100,000명
을 비롯한 앙반드의 전력
피해 치명적인 피해
핑곤이 살해당함
후린이 생포되어 앙반드로 끌려감
살해된 인간과 요정들의 시체가 안파우글리스 한켠에서 언덕을 이룸
피해 규모 불명
결과 모르고스의 대승리
영향 벨레리안드 북부가 모르고스의 손아귀에 들어옴
마에드로스의 연합 해체
동부인 히슬룸을 침공함
팔라스의 멸망
페아노리안의 거점이 모두 파괴되어 남쪽으로 후퇴

1. 개요2. 이름3. 전개
3.1. 발단3.2. 진행3.3. 전쟁의 과정3.4. 전쟁의 전개3.5. 결과
4. 평가5. 여담

[clearfix]

1. 개요

레젠다리움에 등장하는 전쟁. 벨레리안드에서 벌어진 제5차 대전쟁으로, 태양의 제1시대 472년에 벌어졌다. 줄여서 '니르나에스'라 부르기도 한다.[3]

통칭 한없는 눈물의 전투[4]이며, 말 그대로 요정들의 역사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눈물'이 흐른 비참했던 전쟁이었다. 헬카락세 횡단 이상으로 요정 역사상 최악의 비극이었다고 할 수 있다. 만도스의 저주가 본격적으로 실체화된 대표적인 케이스기도 하다.[5]

2. 이름

3. 전개

3.1. 발단

베렌 루시엔 앙반드에 들어가 모르고스에게서 실마릴을 되찾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페아노르 가문의 장남 마에드로스 앙반드의 방어가 무적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대연합'을 조직하여 앙반드를 포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구상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마에드로스의 연합으로, 계획만 놓고 보면 앙반드를 동•서에서 협공하여 적의 병력을 몰살하고 앙반드로 진격하고자 하는, 당시로서는 최선이자 최고였던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마에드로스는 모든 자유종족에게 협상 사절들을 바쁘게 보내기 시작했다.

3.2. 진행

당시 놀도르 대왕이자 히슬룸을 다스리던 핑곤은 사촌형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마에드로스의 제안을 환영하며 절대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에 따라 핑곤 휘하의 요정들과 인간들[9]은 전쟁 준비에 들어갔다. 이 외에 동맹에 가담한 세력들로는 벨레고스트 노그로드의 두 난쟁이 국가가 있었다. 이들은 마에드로스쪽에 합류하여 막대한 양의 군수물자와 많은 수의 군대를 지원했다. 그리고 보르 울팡이 이끄는 동부인들은 원래 페아노리안을 따랐으므로 적극적으로 참가했고 동부에서 더 많은 동족들을 불러오기도 했다.

하지만 마에드로스의 계획은 다른 곳에서는 난관에 부딪혔는데 그간 페아노리안의 만행, 정확히 말하면 켈레고름 쿠루핀 두 형제가 저지른 만행의 탓이 컸다. 특히 켈레고름은 동물의 말을 알아듣는 능력이 있었지만, 나르고스론드에서 벌인 선동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핀로드가 살해된 일, 루시엔을 감금하고 강제로 결혼하려 든 일, 나르고스론드에서 쫓겨난 뒤 만난 베렌과 루시엔을 살해하려 든 악행이 온 세상에 까발려졌고, 이 사건 이후로 어느 동물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했다.[10]

요정 왕국 중에서는 나르고스론드 도리아스, 두 왕국이 비협조적이었다. 나르고스론드의 제2대 왕 오로드레스는 "페아노르의 아들이라면 누가 말하더라도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피나르핀 가문은 연합에 참가하지 않았다.[11] 다만 귄도르 휘하 500명 가량의 부대를 핑곤 휘하로 보냈을 뿐이었다.[12]

도리아스의 경우엔 더 심했는데, 도리아스의 왕 싱골은 이때 실마릴을 갖고 있었다. 마에드로스는 당장 연합을 구성해야 했기에 실마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페아노리안 중 과격파였던 켈레고름 쿠루핀이 도리아스 측에 실마릴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저 둘에게 소중한 외동딸인 루시엔을 잃을 뻔했던 싱골은 아내인 마이아 멜리안이 실마릴을 반환하라고 조언했지만 실마릴을 내놓지 않았다. 또한 당연히 지원군도 보내지 않았다.

싱골이 철저히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자 격노한 켈레고름과 쿠루핀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왔을 때 실마릴을 내놓지 않는다면 도리아스를 멸망시키겠다며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다. 이에 싱골은 국경을 닫아걸고 경계를 강화했다. 그러나 도리아스의 명장 마블룽 벨레그는 이런 거사에 도리아스군이 참전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참전하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싱골은 페아노리안 휘하에 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참전을 허락했다. 그래서 마블룽 벨레그 핑곤 휘하의 부대에 합류하여 참전했다.[13]

곤돌린의 경우 마에드로스의 연합에서 고려되지 않았는데, 곤돌린이 철저하게 그 위치를 숨겨서 사절을 보내기 힘든 것도 있었지만, 곤돌린의 왕인 투르곤은 아내 엘렌웨 헬카락세 횡단에서 죽었기 때문에 페아노리안에게 원한이 많은 인물인 것도 있었다. 따라서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해서 참전 요청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14]

이 모든 준비는 1년 안에 이루어졌으며, 합류하지 않은 국가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전무후무한 최대의 동맹군이 결성되었다. 하지만 모르고스는 이러한 움직임을 어느 정도 주시하고 있었다.

3.3. 전쟁의 과정

마에드로스는 전무후무한 군세의 맹주가 되었고, 힘이 충분히 모였다고 생각하여 군세를 시험해보고자 병력을 움직였다. 이 공격은 성공적이어서 동맹군은 다고르 브라골라크에서 상실한 도르소니온 등의 영토들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 판단은 너무 성급했던 것으로 드러나는데, 모르고스는 이 공격으로 동맹군의 힘을 파악했다.

그리고 마에드로스는 앙반드에 대한 총공격을 준비했다. 그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1. 마에드로스가 이끄는 동부군[15]이 먼저 상고로드림 앞으로 진군하여 모르고스를 도발한다.
2. 모르고스군이 도발에 응해 나오면 핑곤이 이끄는 서부군[16]이 출격하여 모르고스군을 측면 공격하여 최종적으로 포위 및 섬멸한다.
3. 앙반드로 행군하여 공성을 벌여 최종적으로 모르고스를 굴복시킨다.
그리고 이 모든 계획은 도르소니온에서 봉화를 올리면 진행하기로 되어 있었다.

마에드로스는 계획에 따라 적을 도발하기 위해 동부군을 북진시켰고, 핑곤은 신호에 맞춰 뛰쳐나가기 위해 서부군을 산맥 기슭에 배치시켜놓고 있었다. 하지만 이때 요정 군주들은 모르고 있었지만 모르고스 역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수많은 첩자들을 심어놓고 거의 실시간으로 전황을 보고받고 있을 정도였다.

3.4. 전쟁의 전개

서부군의 핑곤은 봉화가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며 동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약속된 날짜가 되어도 봉화는 올라오지 않았다. 이 시간 마에드로스 모르고스와 내통하고 있었던 동부인 가신 울팡의 거짓말[17]에 속아 동부군의 출발을 며칠씩 늦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르고스는 동부군이 진군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서부군을 향해 대군을 동원했다. 모르고스가 이쪽에 파견한 군대는 칼집에 칼을 숨기고 황토색 군복을 입은채 행군하여 어느 순간 서부군의 코앞까지 진군해 왔다.[18]

서부군의 지휘관들은 군대를 통제하고 대치를 이어갔지만 모르고스군이 이전 전쟁에서 사로잡았던 귄도르의 형 겔미르를 끌고 나와 잔혹하게 살해하는 도발을 벌였다. 결국 귄도르가 도발에 넘어가 휘하 부대를 이끌며 산맥 아래로 돌격했고 나머지 서부군도 뒤따라 돌격을 개시했다. 그런데 이 분노에 찬 돌격이 어찌나 대단했던지 모르고스의 군대는 완파되고, 오히려 상고로드림 앞까지 밀려 성문이 점령당할 위기까지 처하게 되었다.

이때 놀도르는 성문을 부수기 위해 공성을 개시했고, 모르고스는 앙반드의 깊은 토굴 안에서 성문이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공포에 떨었다. 하지만 모르고스에게는 아직 앙반드 안에 수많은 병력이 있었고 앙반드는 찾아내기 힘든 비밀 동굴과 땅굴이 많았다. 모르고스그 수많은 땅굴들을 동원해 다시 엄청난 수의 군대를 쏟아냈고, 전세는 일거에 역전되어 서부군은 큰 피해를 입고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이때 드디어 마에드로스의 동부군이 전장에 도착해 전황은 다시 혼돈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곧 모르고스 글라우룽을 내보냈고, 기회만 노리던 동부인 울팡과 세 아들들이 배신했다. 난쟁이들은 용의 불꽃에 견딜 수 있는 갑옷과 가면을 쓰고 있어 글라우룽에 대적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난쟁이 왕 아자그할이 휘하 부대를 이끌고 글라우룽에게 접근해 부상을 입혀 전선에서 이탈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그 자신도 전사하고 말았다. 난쟁이들은 이 시점에서 자기들의 왕의 시신을 메고 장송곡을 부르며 전선에서 이탈했다.[19]

글라우룽은 격퇴되었지만 울팡 휘하 동부인들의 갑작스러운 배신[20]에 동부군은 끝내 붕괴되었고 마에드로스를 비롯한 페아노리안 전원이 패주했다. 이때 마에드로스는 전사할 뻔 한 위기를 넘길 정도였고, 그 피해는 형제들이 모두 살아남은 것이 다행이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동부군이 붕괴하자 서부군은 퇴각하려 했지만 모르고스군에게 포위되었다. 한편 투르곤이 이끌고 마에글린, 글로르핀델, 엑셀리온 등이 참가한 곤돌린군 10,000명이 때마침 포위망을 뚫고 참전했다. 곤돌린은 워낙 쇄국정책을 펴고 있었던지라 동맹군의 그 누구도 참전하라며 부르지도 않았고, 기대하지도 않았던지라 서부군의 사기는 잠시 높아졌다.[21]

하지만 전투가 지속될수록 서부군은 계속 밀렸고 발로그들의 수장 고스모그는 쐐기꼴의 대형을 편성해 전선을 돌파해 버렸다. 그에 따라 놀도르 대왕 핑곤과 그 호위병들이 포위당했고, 호위병들이 전멸한 뒤에는 핑곤이 발로그 하나와 싸우다가 뒤로 돌아온 고스모그에게 살해되었다. 남아 있었던 서부군은 세레크 습지까지 밀렸고, 후린은 곤돌린 왕 투르곤에게 자신과 동생 후오르, 도르로민의 인간들이 남아 싸울 테니 곤돌린군을 이끌고 퇴각하라는 진언을 했다.

투르곤은 잠시 망설이다가 그 말을 따랐고, 글로르핀델 엑셀리온이 곤돌린군의 후미를 지키며 퇴각하여 전선에서 이탈했다. 한편 남아서 싸우던 도르로민의 인간들은 거의 전멸했고 후오르도 눈에 독화살을 맞아 전사했다. 후린만이 마지막까지 남아 싸웠는데, 도끼를 들고 적군을 찍어내며 싸웠다고 한다. 이때 도끼를 한 번 휘두를 때마다
"아우레 엔툴루바! 내일은 다시 밝아올 것이다!"
를 외쳤고, 그 외침 한 번에 트롤이 하나씩 죽어 나갔다고 한다.

후린은 이 외침을 무려 70번이나 외쳤지만 모르고스가 후린을 생포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오르크들은 그를 잡기 위해 달려들었고, 후린은 오르크들의 손목을 베며 저항했지만 끝내 밀어닥치는 오르크들에게 생포당하고 말았다. 이로써 서부군도 모두 붕괴하여 전투가 끝나고 모르고스가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3.5. 결과

이 전쟁에서 요정/ 인간/ 난쟁이 동맹군은 모르고스의 군세에 의해 그야말로 전멸에 가까운 엄청난 패배를 당했다. 이 전쟁에서의 승리로 모르고스의 전성기가 시작되었으며, 벨레리안드는 본격적인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놀도르 에다인은 거의 전멸에 가까운 처지에 놓였고, 에다인 중 오직 할레스 가문만이 간신히 브레실 숲에서 명맥을 유지하게 되었다.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나르고스론드 도리아스 등은 무사했고, 아직 그 위치가 발견되지 않았던 곤돌린과 남부 해안에 위치하여 앙반드와 거리가 멀었던 팔라스의 경우 당장은 살아남았지만, 차례로 몰락하게 되었다.

* 니르나에스 아르노에디아드: F.A. 472년 자유종족 연합군의 대참패
* 히슬룸 왕국: F.A. 472년 멸망
* 팔라스 영주령: F.A. 473년 멸망
* 나르고스론드 왕국: F.A. 495년 멸망
* 도리아스 왕국: F.A. 506년 멸망
* 곤돌린 왕국: F.A. 510년 멸망
* 시리온 강 하구의 도리아스와 곤돌린 유민 집단: F.A. 538년 대학살

위의 모든 일들이 니르나에스의 연합군 패배 이후 66년 동안 놀도르 신다르, 팔라스림 요정들에게 벌어진 참사들이었다. 실질적으로 벨레리안드에서 요정들의 시대를 종결시킨 대사건으로 볼 수 있다.

패배한 전쟁이긴 하지만 그 이전에 없었던 요정-인간-난쟁이의 연합을 이끌어 냈던 전쟁이었다. 이러한 종족을 초월한 동맹은 이후 제2시대 말기에 일어난 최후의 동맹 전투에나 되어서야 다시 나왔다.

4. 평가

대전략 자체만 놓고 보면 상당히 훌륭했다. 가운데땅의 자유민족들을 최대한 모아 대 모르고스 포위망을 구성하고, 상고로드림을 양쪽에서 공격한다는 구상까지 당시로서는 최고의 난이도이자 최선의 전략이었다.

하지만 애초에 모든 가용 가능한 전력을 모으지 못해 대전략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다. 그 동안 페아노리안이 저지른 제1차 동족살상, 로스가르의 방화와 그로 인한 헬카락세 횡단, 나르고스론드에서의 선동, 루시엔에 대한 납치 및 강제 결혼 미수와 살인미수 등의 만행 탓에 도리아스 곤돌린과 같은 주요 요정 왕국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두 왕국이 가운데땅에서 가장 강대한 축에 들었던 국가들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큰 세력이 둘이나 빠진 군대가 온전한 전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웠다.

또한 발라였던 모르고스를 상대하면서 병력의 운영에 상당한 허점을 많이 보였다. 동부군의 결정적인 패인은 배신자들의 매복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으로, 이들 동부인이 배신함에 따라 첩보전에서부터 결전의 순간까지 계속해서 밀리고, 군사 기밀들은 실시간으로 앙반드에 유출되었다. 또한 서부군의 때이른 돌격 또한 패인으로 지적된다. 철저한 계획없이 귄도르는 감정에만 이끌려 돌격을 감행하여 계획에 차질을 부름은 물론, 서부군 거의 전체에게 뼈아픈 손실을 끼쳤기 때문이다. 만일 서부군이 산맥 방어선을 고수하고 버티고 있었다면 오르크들이 설령 공격해 올라오더라도 충분히 방어할 수 있었을 것이고, 어느정도는 대전략대로 진행될 여지가 있었을 것이다.

이 전쟁에서의 참패로 인해 페아노리안은 모든 영토를 잃었고, 핑골핀 가문의 영토 역시 곤돌린을 제외하고 모두 빼앗겼다. 또한 이 패배로 인해 앙반드에 대한 포위망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무너짐에 따라 나머지 요정 국가들도 차례로 무너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22]그리고 곤돌린도 군대를 보냈기에 그 존재가 본격적으로 드러났다.

이후 에다인이란 말은 배신하지 않은 인간 세 가문만을 지칭하게 되었다. 물론 로한인의 조상이 되는 북부인들이 배신하지도 않고, 모르고스에 굴복하지도 않았지만 항거를 돕지도 않았던 것처럼 다른 인간 부족들 중에서도 배신하지 않은 경우가 꽤 있었으나,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 야생으로 돌아간 경우가 많았기에 이후에는 엘다르를 적극적으로 돕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엘다르 충성파 동부인들의 경우에는 그 지도자들인 보르와 세 아들이 모두 죽은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여 구심점을 잃고, 벨레리안드에서 탈출하는 데만 집중했다.

5. 여담



[1] 10,000명의 곤돌린 군대를 이끌고 제한적으로 참전 [2] 마블룽 벨레그만 소수의 인원을 이끌고 참전 [3] 후린의 아이들》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이 주로 이렇게 부른다. [4] Battle of Unnumbered Tears [5] 만도스의 저주의 첫 구절이 "너희들은 헤아릴 수 없는 눈물들을 흘리게 될 것이다."였다. [S] 신다린 [7] Tears(눈물들). 'Tear(눈물)'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EY에서 파생된 nîr(눈물)와 'cause bitter grief or pain(쓴 고통이나 비탄을 일으키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AY에서 파생된 naeth(비애)가 결합해 파생된 단어다. [8] Unnumbered/Without Reckoning(셀 수 없는/헤아릴 수 없는). 'Beyond/Further than/Outside(저 너머/더욱/비깥)'을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AR 또는 'By/Beside/Near(-의/게다가/근처의)'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ÑAR에서 파생된 접두사 ar-(없는)와 'Count/Reckon(세다/측정하다)'를 의미하는 원시 요정어 어근 NOT에서 파생된 nedia-(세다)가 결합해 파생된 단어다. [9] 베오르 가문, 할레스 가문 에다인 [10] 이는 마에드로스 연합이 전쟁 내내 모르고스에게 첩보전에서 밀리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11] 피나르핀 가문의 둘째와 셋째인 앙그로드 아에그노르는 이전 전쟁인 다고르 브라골라크에서 전사했다. [12] 페아노르의 손자이자 쿠루핀의 아들인 켈레브림보르가 이때 출정했다는 설이 있다. [13] 이때 도리아스에서 이 두 장군만이 참전한 것이 아니라 이들이 이끌었을 신다르 병사들 일부도 참전했다고 보기도 한다. 상식적으로 장수 두 명만이 참전한다고 찾아갔을 리 없으므로 자신들이 참전하면서 지원군 명목으로 최소한의 병사들을 이끌고 갔던 듯하다. [14] 그래도 후술하듯이 투르곤은 친형인 핑곤을 도우려고 독자적으로 참전하게 된다. [15] 페아노리안, 동부인 그리고 난쟁이들로 구성되었다. [16] 핑곤 휘하의 놀도르군과 에다인 세 가문, 그 외의 도리아스 나르고스론드의 몇몇 군대로 구성되었다. [17] 앞에 적이 있다고 거짓 척후 보고를 했다. [18] 다고르 브라골라크에서 아르드 갈렌 초원이 죄다 불타 사막이 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복장으로 위장을 한 것이었다. [19] 이때 아무도 난쟁이들의 앞길을 막지 못했다고 한다. [20] 보르와 세 아들들이 이끌던 동부군 일파는 끝까지 충성을 유지했지만 보르와 세 아들들은 모두 전사하고 말았다. 그나마 이때 마글로르가 기민하게 대응하여 울팡의 아들 중 한 명이자 그 중 가장 악독했던 울도르를 처단했다. [21] 곤돌린군 한 명의 무장 수준이 인간들의 왕의 몸값과 맞먹을 정도였다고 한다. [22] 이미 다고르 브라골라크에 의해 전선이 상당히 붕괴된 상태였다. [23] 루시엔이 실마릴을 지니고 있을 동안에 그녀의 명성은 전설적인 수준이었고, 페아노리안이 루시엔에게 지은 죄가 있는 상황이었기에 감히 루시엔에게 실마릴을 내놓으라 할 명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