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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9:23:43

곤돌린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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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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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곤돌린의 몰락
The Fall of Gondolin
파일:9791171171309.jpg
장르 하이 판타지, 신화
작가 J. R. R. 톨킨
편집 크리스토퍼 톨킨
국가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출판 2018년 8월 30일
출판사 하퍼 콜린스
ISBN 9791171171309

1. 개요2. 내용
2.1. 곤돌린 공성전
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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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8년 8월 30일에 출판된 J.R.R. 톨킨의 판타지 소설. 전작인 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처럼 그의 사후 아들인 크리스토퍼 톨킨이 자료들을 정리하여 출판한 작품으로, 투오르가 곤돌린으로 오게 된 경위의 여러 판본들과 곤돌린의 몰락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다뤄지고 있다.

통합된 한 이야기보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야기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베렌과 루시엔처럼 존재하는 여러 버전의 이야기를 실려있다. 책의 구성

이 작품이 최초로 구상된 문헌은 "잃어버린 이야기들에 관한 책"으로, 최초 구상으로부터 101년 후 출판되는 것이다.

톨킨 학자들은 곤돌린이 몰락하고 투오르가 탈출하는 것과 트로이가 멸망하고 아이네이아스가 탈출하는 아이네이스 구조적 유사성[1]을 연구하기도 한다.[2]

2. 내용

실마릴리온에서 망명 놀도르의 주요 행적과 곤돌린을 다룬 부분을 옮긴 파트와 여러 초기 설정들이 있는데, 하이라이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곤돌린 함락 장면은 가운데땅의 역사서의 것에서, 투오르가 곤돌린으로 향하는 장면은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서 옮겨왔다. 이중 전자는 아무래도 초기 설정인지라 생소한 설정들과 인명들이 등장하는데 반해, 후자의 경우엔 실마릴리온과 내용이 거의 동일하다는 특징이 있다.

2.1. 곤돌린 공성전

곤돌린 공성전은 다음과 같이 전개된다.

3. 여담

출간 소식 직후부터 톨키니스트들 사이에서 화두가 되었다. 국내 톨키니스트들 대부분은 번역본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는 이미 구매하여 자체적으로 번역에 나서고 있다. 2021년 4월에 국내 번역본이 나온다. #

북이십일에서 2023년 11월 22일에 정식 번역본이 발간되었다.

곤돌린의 몰락은 톨킨의 레젠다리움 중에서도 극초창기의 버전이 담겨져있다. 이 때문인지, 베렌 루시엔이 아닌 투오르 이드릴이 첫 번째 인간과 요정의 결합이라거나[31], 멸칭인 모르고스 보다는 본명인 멜코르가 더 많이 나오는 등의 차이가 있다.

[1] 호빗 오디세이아도 언급된다. [2] 또한 트로이- 로마- 서로마/ 동로마 계보가 곤돌린- 누메노르- 아르노르/ 곤도르와 유사한 구도를 가진다. [3] 남쪽은 독수리의 둥지가 있어서 이쪽으로 진군하지 못하고 감시병력만 두었다. [4] 마에글린의 의심은 옳아서, 멜코르는 전혀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었다. [5] 이드릴이 비밀통로를 지을 때 두더지 가문에서 날개 가문에서 적을 옮긴 광부들의 도움을 받았다. 마에글린은 이렇게 이드릴이 자기 가문에서 광부를 빼가는 것과 이드릴이 평소에 곤돌린에서 대피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에서 이드릴이 비밀통로를 건설하고 있다는 것을 유추했다. 마에글린은 유사시에 자신이 이 비밀통로를 사용하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6] 이 때 이드릴의 시녀인 멜레스도 이드릴과 에아렌딜 모자를 보좌했다고 언급된다. [7] 갈도르와 나무 가문은 곤돌린 북부에 있다가, 서부에 있는 등 위치에 대한 서술이 오락가락하다. [8] 멜코르군이 험준한 에워두른산맥을 체력 온존한 채 넘기 위해 이 금속룡들을 사용했지만, 정작 본 전투에서 금속룡들은 방향을 잘 잡지 못해서 벽에 처박히거나, 구멍에 빠지는 등 별로 쓸모가 없었다. 그래서 고스모그도 이 기계 금속룡의 전투력 대신 그 무게를 이용해서 성문을 박살냈다. [9] 이드릴이 완전무장했어도 전투훈련을 받은 적도 없는 여인인지라, 숙련된 전사인 마에글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드릴을 전리품으로 상처없이 챙기고 싶었던 마에글린은 맹렬히 저항하는 이드릴에게 고전한다. 여기에 굳이 에아렌딜을 성벽 밖에 던지고 이드릴로 하여금 이를 보게 하려고 해서 더더욱 괜한 시간을 낭비했다. 눈 앞에서 어린 아들을 죽는 걸 보게 만들어 이드릴의 저항 의지를 뺐고, 이후 이드릴을 자기 마음대로 다루기 위함이기는 했으나 시간이 지체되는 결과를 낳았다. [10] 전투에 참여하기 전에 처자식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서 잠시 들른 것이다. [11] 두 가문의 분견대는 성벽 곳곳에서 사투를 벌였고, 일부 분견대는 성벽에서 이탈하여 성내 곤돌린군에 합류했다. [12] 특히 로그와 분노의 망치 가문이 목숨을 버리면서 발로그 무리를 참살한 것을 본 오르크들은 사기가 크게 하락한 것도 있다. [13] 이 때 멜코르군은 엄청난 손실을 입었고, 곤돌린을 둘러싼 몇 겹의 포위망에서 병력을 끌어와야 했다. 후술하겠지만, 이는 나중에 곤돌린 군민이 탈출할 수 있던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14] 다만 살간트의 부재로 하프 가문의 지휘 계통이 엉망이 된 탓에 하프 가문의 일부 부대는 너무 적진 깊숙이 들어가거나, 화재로 본대와 분단되고 말았다. [15] 자기 가문에게 버려진 살간트는 침대와 집 채로 불타죽었다는 설과 멜코르에게 끌려가 광대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16] 투르곤을 지키느라 전투에 아직 뛰어들지 않은 왕의 가문만이 제대로 전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17] 말이 분수지, 곤돌린 중앙에 있던 왕의 분수는 거대한 연못 크기로서 도시의 상수원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거구인 엑셀리온은 물론 거체인 고스모그조차 여기에 빠지니 못 나오고 익사한 거다. [18] 곤돌린에서 발라들을 섬기는 성소다. [19] 투오르가 가르아니온 입구에 도착해서 계단 위에 있던 이드릴을 보고 기이한 기시감을 느꼈다. 가르아니온에서 결혼식이 자주 열렸고, 투오르와 이드릴도 여기서 결혼했다. 그리고 결혼식 때도 투오르가 신전 입구에 들어서자 이드릴이 계단 위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그 때 이드릴이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로 투오르를 반겼다면, 지금은 먼지와 피로 덮인 갑옷을 입고 잔뜩 굳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곤돌린의 전성기와 그 몰락 그리고 그 대조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20] 이런 전개는 나중에 호빗에서 난쟁이들이 에레보르의 비밀통로 입구를 안에서 봉쇄하자마자 스마우그가 비밀통로 입구에 불을 내뿜은 것으로 다시 사용된다. [21] 긴 비밀통로를 통과하는 동안 기력을 다하거나 부상이 심한 인원들은 사망하고 말았다. [22] 이 때 에아렌딜은 친하게 지내던 엑셀리온이나 살간트가 죽거나 실종된 것을 알고 충격을 받게 된다. [23] 이 안개는 왕의 분수에 고스모그와 화룡이 죽으면서 증발한 물로 인해 생긴 것이다. [24] 이 통로가 투르곤의 어전 회의 때 곤돌린 귀족들이 사용하자고 한 그 통로다. 그 때는 곤돌린의 군세가 건재했으니 이 괴물들을 무찌르고 탈출할 수 있었겠지만, 소수의 피난민만으로는 무리였다. 투오르의 무리는 산맥 밖에서 시리온 강에 도달해서야 이 통로의 출구를 보고는 이들의 운명을 알고 슬퍼했다. [25]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레골라스와 동명이인이다. 곤돌린의 몰락이 먼저 쓰인 작품인만큼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이 레골라스가 먼저다. [26] 중상을 입은 에갈모스도 여기에 있었다. [27] 그나마 곤돌린 공방전이 치열해지자 병력을 감시망과 포위망에서 가져오느라, 감시망과 포위망이 얇아져서 해당 부대만 공격을 해온 것이다. [28] 시리온 폭포에서는 보론웨도 레골라스도 해맸는데, 이곳은 태고적에 멜코르 툴카스가 격전을 벌였던 곳이라 선과 악의 기운이 뒤섞여 혼란스러운 곳인 탓이었다. [29] 남성 생존자가 더 많은 이유는 남자들이 싸우는 동안 여성과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은신처에 숨은 탓에 피난길에 함께하지 못한 탓으로, 대부분의 여성과 아이들은 도시에 남겨져서 살해당하거나 노예로 끌려가게 되었다. [30] 실마릴리온 본편을 저술하게 되는 펜골로드도 이 중 하나다. [31] 극초기 설정에서 베렌은 요정이었다. 따라서 첫 반요정도 디오르가 아닌 에아렌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