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핑골핀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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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르핀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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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젠다리움의 가문 페아노르 가문 House of Fëan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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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아노르 가문을 상징하는 문장 페아노르의 별(Star of the Fëan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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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
Fëanoreans 페아노리안 Nos Fëanor 노스 페아노르 The Dispossessed 빼앗긴 자 |
창립자 | 페아노르 |
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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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핀웨의 장남이자 놀도르의 두번째 대왕 페아노르의 가문. 페아노리안(Feanorean)이라고 자주 불리며, 보통 페아노르와 그의 자식들을 이르는 말이지만, 넓게 보면 페아노르와 자식들에 동조해 그를 따랐던 이들도 페아노리안이라고 불린다.페아노르의 가문의 이름을 살펴보면 모두 부계명으로 핀웨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2] 핀웨의 후손 중에서 핀웨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핀웨의 세 아들과 페아노르의 아들들뿐인데, 이는 핀웨의 장자 가문이라는 입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3]
2. 행적
페아노르는 네르다넬과 결혼하여 일곱 아들을 두었다. 육남과 막내가 쌍둥이라, 실제 출산은 여섯 번이었다. 놀도르 문서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이건 엄청난 다산이다. 기록된 요정 중 최대의 다둥이 가족이다. 페아노르의 자식들도 재능이 뛰어났으나, 그들의 재능은 페아노르의 재능에는 미치지 못했다. 그들은 페아노르의 특성을 나눠 물려받았다고 한다.망명하여 가운데땅에 도달해서는 벨레리안드 동쪽을 다스렸다.
페아노르의 맹세로 대표되는, 작중 선의 세력의 요정들 중 독보적으로 문제를 많이 일으킨 요정 일족으로, 여러 차례의 동족살상과 발라들에 대한 반역, 다른 요정들과의 갈등 등이 모두 그들의 행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트러블메이커적인 부분이 그들이 실마릴리온의 이야기를 이끌어 가게 된 동력이기도 하다. 다른 요정 군주들이나 모르고스의 참모 세력조차 신중하고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해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다.( 사우론은 제3시대에 자신에게 판이 유리해질 때까지 3천년 가까이 암약만 했고, 두린의 재앙도 모리아를 멸망시키고는 천 년 넘게 가운데땅의 정세를 관망했다.) 이 때문에 이들만으로는 긴 대치 상태가 이어질 뿐 뭔가 통 일이 일어나지를 않는다. 참고로 모르고스 측에서 페아노리안과 비슷하게 사고를 치는 인물은 다름아닌 모르고스 본인(...).
다만 악행의 대가로 페아노리안 대부분은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손자 켈레브림보르는 사우론에게 잡혀 고문받다가 사망했고 그 시체는 창에 꿰여 능욕당했으며, 페아노르 가문을 따르던 자들 중 일부도 모르고스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걸로 보인다. 모르고스와 그 수하들에 맞서 싸우다가 죽었으니 최소한의 명예는 지킨 셈이다. 가운데땅의 역사서에 따르면 암라스는 발리노르로 돌아가서 속죄하려고 배에 몰래 탔다가 아버지인 페아노르가 놓은 불에 타죽고 말았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바로잡으려고 했으니 요정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켈레고름, 카란시르, 쿠루핀, 암로드, 그리고 대다수의 페아노리안들은 한심한 최후를 맞았다. 이들은 요정들의 세력이 붕괴될 때까지 동족살상을 자행했고 요정들에게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켰던 인간들까지 살해했으며, 심지어 동족학살에 반대하던 일부 페아노리안까지 학살했고,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페아노리안들이 추하게 죽었다. 그래도 살아남은 마에드로스와 마글로르는 분노의 전쟁이 끝난 후 실마릴을 훔치려고 동족을 또 죽이고 도망쳤다가 실마릴에게 거부당했고, 마에드로스는 자살했으며 마글로르는 영원히 방랑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래서 페아노리안들은 더더욱 비판받는 신세가 되었다. 다른 제1시대의 요정이나 인간 영웅들은 대체로 모르고스와의 전투에서 영웅다운 죽음을 맞이했지만, 정작 모르고스의 싸움을 벌려놓은 본인들은 동족살상을 저지르다가 명분도 명예도 다 잃고 죽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