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판 표지의 한세건. | |
성명 | 한세건 / 韓世乾(홍콩판) |
성별 | 男 |
신장 | 178cm |
혈액형 | AB |
생일 | 4월 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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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야환담 시리즈의 등장인물. 월야환담 채월야의 주인공이자 월야환담 시리즈의 진 주인공. 성우는 안용욱(오디언), 심규혁( 팬딩).2. 소개
7월 21일 플렉스 메디칼 본사 건물을 폭파시키겠다. 그뿐 아니라 인근, 혹은 플렉스 메디칼 자본과 관계된 어디가 될지 모르나 폭발이 일어날 것이다. 이것은 정치적인 신념이나 종교적 열정에 의한 데몬스트레이션이 아니다. 나와 플렉스 메디칼 간의 전쟁이다. 그러니 경찰은 손가락이나 빨고 차량 통제나 해주길 원한다. 당신들이 몸으로 폭탄을 막아보겠다면 순직으로 2계급 특진할 뿐이다. 아 그리고. 미리 경고해 두는데 개 같은 흡혈귀들아. 귀를 씻고 잘 들어라. 건물 비워놓고 도망치는 게 현명하지만 그래봐야 별 재미 못 볼 거라는 걸 알아라!
참 하나 잊을 뻔 했군. 착한 아이는 따라하지 말도록. 이상.
참 하나 잊을 뻔 했군. 착한 아이는 따라하지 말도록. 이상.
그렇다고 나에게 반하진 마.
- 자신의 매력에 빠져드는 사준에게 경고하며
- 자신의 매력에 빠져드는 사준에게 경고하며
시리즈 첫 작품인 《월야환담 채월야》에서 주인공으로 등장. 이후에는 조연으로만 출연했지만 첫 등장시의 포스 덕분인지 2부나 3부 주인공들이 그에게 눌리는 경향이 있다. 독자들 대부분이 한세건이 등장하지 않으면 월야환담 시리즈가 아닌 거 같다는 말을 할 정도. 사실 2부의 경우, 주인공이라는 서린보다 그의 활약이 더 많기도 했고, 구판 3부에서는 직접적인 활약은 적으나 작중 비중은 여전히 높다. 리부트 3부에서는 서현과 함께 그냥 투탑 주인공. 작가 공인 월야환담 세계의 진정한 주인공이다.
채월야 시작 시점에서 한세건은 아버지(한승일), 어머니, 형(한세현), 잔다르크(개. 골든 리트리버 종이다.)[1]와 함께 살면서 고등학교 1학년을 다니고 있었다. 당시 장래 희망은 모터크로스 라이센스를 따서 오토바이 레이서가 되는 것. 폭주족 '스피드웨이'와 함께 불법 개조한 형의 오토바이 RX-125를 무면허로 타면서 경찰에게 쫓기기도 했다. 공부는 별로 못하지만 집에서는 나름대로 성실한 도련님으로 취급받고 있었다. 당시 16세, 키 167cm(추정)에 귀여운 얼굴. 다만 이후 강도 높은 훈련과 함께 성장 호르몬을 병행 투여한 탓에 178cm 이상 키가 커진다.[2]
가까운 친척으로는 한규일(작은아버지)과 한세진(사촌 누나)이 있으나, 뱀파이어 헌터가 되면서 한세건 쪽에서 인연을 끊어버린 상태이다.
3. 능력
3.1. 바이크
모터 스턴트를 꿈꾸던 폭주족이라서 오토바이 라이딩에 매우 뛰어나다. 작품 시작 시점부터 레이싱 실력은 최고로, 폭주족을 대상으로 치킨 레이스나 캐논볼 같은 배짱 대결을 벌여 승리하기까지 한다. 특히 트라이얼이나 오프로드 주행에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장비와 경험 모두 부족한 채월야 초반부에는 레이싱 실력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채월야에서는 비 오는 날 오프로드 바이크로 젖은 노면 위에서 드리프트를 하면서 스포츠카를 탄 실베스테르를 따라다니고, 창월야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채로 건물 위를 날아다니고, 리부트 광월야에서는 수동변속기 바이크를 클러치 없이 스로틀 조작만으로 변속하면서 한손으로 총질까지 해대는 묘기를 보인다. 그 짓을 당한 흡혈귀도 어이없어 할 정도.
오토바이를 수족처럼 부리는만큼 바이크, 특히 오프로드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채월야에서는 바이크 숍에서 온로드를 추천하는데도 꿋꿋하게 오프로드를 고집하고,[3] 아르곤의 냉기에 당해서 무력해졌던 경험이 있는데도 그 추운 러시아에서 옆에 서 있던 차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기행을 보여 주기도 했다.
정비와 튜닝도 전문숍 뺨치게 하는데, 안그래도 험하게 몰아서 한번 행동을 끝내고 나면 정비에 신경을 쓰는 묘사도 나오지만 애초에 근접전에서 흡혈귀들에게 바이크로 닥돌해서 받아버리거나 벽에 갈아버리는 무식한 전법을 사용해서 바이크가 남아나지 않다보니 폐차도 여러번 한다. 원래는 형의 유품인 바이크를 거금을 들여 수리해서 타고 다니는 등 애착을 붙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계속 부숴먹다 보니 본인도 자기한테 바이크는 소모품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키박스 뜯어 시동 거는데도 일가견이 있다. 다만 바이크에 대한 윤리 의식도 그만큼 강해서, 정말 어쩔 수 없는 비상 상황이 아닌 이상 남의 오토바이로 장난치는 짓은 하지 않는다.
광월야 최종장에서는 오프로드 바이크를 타고 묘기를 부리며 미사일을 피하는데 원래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싶었고, 좋아하는 바이크를 타면서 기묘한 고양감에 빠진다.
3.2. 전투력
흡혈귀나 라이칸스로프가 원래 가지고 있는 괴력을 믿고 자기 관리를 하지 않는 것에 비해[4] 신체가 변이된 이후에도 엄청난 고강도 훈련[5]으로 근접전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근접 격투 기술은 무에타이를 주로 사용하며, 검술은 검도를 기본으로 해서 이것저것 섞은 자기류로, 실력은 진마 아르곤에 뒤지지 않는다.서린은 세건이 특수부대 출신인 것도 아니니 전투력이 객관적으로는 대단하지 않다고 하는데 하는 짓을 보면 혼자 특수부대원 한 트럭은 손쉽게 쓸어버릴 수 있을 거 같다.[6]
전투 때 총화기와 냉병기, 폭발물을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데, 총기의 경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수준의 트릭샷을 구사하고[7] 폭발물은 세건의 주력 무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흡혈귀처럼 공간 지각 능력이 뛰어난 존재의 사각을 절묘하게 계산해서 설계한 부비트랩이 특기. 그 외에도 폭발물 계열은 다 잘 다루는지, 창월야에서는 볼코프 레보스키에게 포박당해 있을 때 절대 한세건의 손에 폭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부하들에게 주의가 들어갔다.
채월야 에필로그 시점에는 김성희에게 사사해 어느 정도의 마법은 쓸 수 있게 되었으며 유다와 자인을 처묵한 사혁의 피 때문인지 공간계 마법과 상성이 잘 맞아 매직포켓 같은 마법을 수월하게 사용한다.
광월야에서는 혼팅을 이용해 혈인 능력을 쓰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가능했다. 이 혼팅이 아담카드몬 아낙스에게도 통하는지라 그에게 대항하기 위한 와일드 카드가 되었다. 그래서 이후 아담카드몬을 강림시키고 남은 악령들을 모조리 써서 탐랑을 강림시켰다. 탐랑은 해를 무는 늑대들[8]의 전설에서 유래된 언더독의 상징이며, 상대의 신비가 강할수록 대항하는 힘이 강해진다. 작중 묘사로는 가시나무로 형상화된 저주이며, 총화기를 통해 발사한 탄자의 형태를 변형시킬수도 있다. 비스트의 탄자를 발사 직후 변형해 안정날개를 만들어 탄자질량을 손해보지 않고 유효사거리를 늘리는 등의 재주를 부린다. 또한 그림자를 통해 반대쪽 그림자로 물건(도폭선 등)을 보낼 수도 있다.
3.3. 학습 능력
어떤 면으로는 천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학습 능력이 뛰어나다. 학창 시절에는덕분에 채월야 때는 그냥 빡세게 공부한다 정도였지만 24시간 사이키델릭 문 각성 상태[11]를 유지하는 된 창월야부터는 육체를 단련할 땐 정신을 쉬게 할 수 있고 정신을 쓸 땐 몸을 쉬게 할 수 있다는 사기적인 수준으로 발전한다. 서울 각지에서 설치한 감시 카메라와 도청기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여러 개 동시에 8배속으로 재생시켜 놓고도 그 안에서 노이즈는 다 빼고 필요한 정보만 분리해서 분석 가능하며, 그 중간에 인강같은 것도 틀어놓고 듣고 있다.
특히 공돌이 관련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
- 폭탄을 주력 무기로 사용할 정도로 발파 공학, 파괴 공학에 특히 조예가 깊다. 처음 사용했을 땐 파편튀는 것을 제대로 예상하지 못해서 지나가던 민간인 다수에게 상처를 입히고 뒷수습을 하려고 흡혈귀 피를 냅다 뿌리는 짓도 저질렀지만, 나중엔 플렉스 메디칼 빌딩처럼 방비가 단단하게 잘된 빌딩을 아주 효율적으로 폭삭 가라앉혀 버리고 사냥 때마다 폭발물을 쏟아부어도 민간인 피해가 별로 나지 않는다. 물론 파괴 공학은 1~2년 좀 팠다고 랜덤하게 사람이 돌아다니는 시가전에서 폭탄을 주력 무기로 써도 될 정도로 만만한 분야가 아니다.
- 채월야 때 이미 경찰 무전을 도청할 수 있었으며, 창월야와 광월야쯤 되자 곳곳에 본인이 만든 감시 카메라와 도청기를 붙이고 실시간 감시는 기본이요, 나중에는 차량 번호판 분석 장비에 인간형 분석 장비, 일종의 과속 카메라까지 개인이 관리하고 돌린다고는 믿을 수 없을만한 장비를 굴리고 있다. 당연히 이런 기계를 신분이 애매한 개인에게 팔 일이 없으므로 다 자작했다는 소리. 사실 평소 세건의 낮 스케줄은 훈련을 제외하면 이 장비들 관리, 감시에 대부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건설용 중장비도 꽤 다룰 수 있다.
- 광월야에서는 순식간에 인력으로 운용하는 보트를 만들고, 자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수제작한 활의 텐션을 통해 정보를 얻어 탄도를 계산한다. 또한 중고 스마트폰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커스텀 OS와 몰래 딴 전선, 주변 와이파이로 감시카메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그 외에도 외국어 능력 또한 비상하다. 고등학생 때 교사들 사이에서 또라이로 통할 정도[12]였으니 공부는 거의 손을 놓은 게 분명하지만, 헌터가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원어민인 래트 거닙과 어느정도 영어로 회화할 정도의 영어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광월야에선 어느 새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마스터해놓고 있다.
눈치까지 빨라서 창월야에서 연합했던 흡혈귀들끼리 프랑스어로 대화하자마자 내용은 이해하지 못해도 바로 폭탄 날리고 도주한다.
이후 광월야 외전인 평행 세계에서 같은 스승에게 사사한 송연화를 가르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전투 실력은 괜찮지만 여러가지 공돌이 관련 지식이나 종합적인 상황판단 능력은 세건에 비해 한참 딸린다는 묘사가 나온다. 세건이 경험 부족이라서 그러려니 넘기려 하는 묘사도 나오지만 폭약 제조나 발파 공학 쪽은 가르치려다 포기했고, 상황을 설명 해줘도 바로 이해 못하는 걸 보면서 기가막혀 하는 묘사도 나오는 걸 보니... 채월야에서의 세건도 헌터가 되기 전에는 공부랑은 담을 쌓고 살았는데 실전에서 뛰면서 얼마나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지 보면 확실히 굉장히 머리가 좋은 듯. 본인도 쓸데없는 겸양을 빼면 자기 머리가 천재급이라는 건 알고 있다는 묘사도 나온다.
3.4. 외령 비스트
릴리스와 접촉한 것을 시작으로, 오랜시간동안 인간과 흡혈귀[13]의 경계를 걷고, 테트라 아낙스의 비술까지 받게 되면서 정신이 육체를 초월한 존재가 되었다. 설사 한세건이 죽더라도 릴리스처럼 그 의지가 다른 인간의 몸에 빙의되어 월야를 방황하며 괴물을 사냥하는 운명이 되어버렸다. 그런데다 앙리유이에게 아담카드몬을 만들고 남은 나머지 영들을 받아들이는 비술을 받아들이며 외령 비스트가 되었다. 이전부터 있던 일반적인 외령들과는 달리 지성체들의 영에 의해 만들어진 외령이기에 '인류영'이라 불린다.4. 장비
기본적인 복장은 검은색 레이싱 수트[14]이며 오프로드 바이크를 애용한다.처음에는 토카레프 2정과 스테인리스 일본도 몇 자루만 가지고 빌빌거리며 싸웠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케네스 양 등의 암상인들과 접촉하고, 적의 무기를 노획하며 장비가 휘황찬란하게 업그레이드 된다.
4.1. 총기
- 토카레프 2정: 한 자루는 토카레프의 라이센스판인 중국제 54식이며 탄약은 덕연이 이별선물이라며 연식이 지난 헝가리제 탄약이 가득 찬 탄통을 준다. 채월야 최종장까지 버리지 않고 사용하는 묘사가 있다.
-
글록18C: 커럽티드가 된 정준이 사용하는 것을 보고 연사기능과,
애프터파츠소음기[15]에 주목해서 케네스 양에게 주문한다.가져갈때 탄통들고 그대로 버스에 탔다.허리춤에 아킴보 재장전용 탄창묶음을 달고 다닌다. - 발터 PPK[16]
- 자작 산탄 너클: 채월야에서 근접전 무기로 애용하다가 막판 일대일에서 실베스테르의 바렛 저격에 의해 박살났다. 심장을 가리는 바람에 장비는 박살났지만 목숨은 건졌다.[17] 자작이라 다시 만들 수도 있겠지만 변이 이후 강화된 신체 능력 덕분에 맨손으로도 흡혈귀를 때려죽이는 게 가능할 정도라 필요가 없어졌다.
- 슈타이어 AUG: 노획했다가 적요 잔당과 싸우던 도중 박살났다.
- USAS-12: 한세건의 아이덴티티1. 처음 사용할때 총열이 달아오를정도로 연사하며 위력을 찬양한다.
- 비스트: 한세건의 아이덴티티2. 진마 팬텀이 만든 마총. 팬텀->유다->실베스테르->한세건 순으로 넘겨진다. 처음에는 3연발 리볼버 형태였으나, 창월야에서 더블배럴 피스톨로 개조하여 사용하게 된다.
4.2. 도검
4.3. 폭발물
- TNT
- 도폭선: 한세건의 아이덴티티4. 처음 쓰기 시작한 것은 대 사혁전으로 적에게 도폭선을 날려 휘감아버린 다음 그대로 쾅. 창월야의 시점에서는 진마 메시아의 피를 일부 흡수해서 그랬는지 염동력이 생겨나서 촉수마냥 자유롭게 도폭선을 사용한다. 이게 꽤 인상적인 터라, 다른 사냥꾼들이 이걸 따라 하다가 그 도폭선의 폭발에 사용자 본인이 휘말리는 꼴을 겪었다고 한다.[19]
- RDX: 치약식으로 짜서 문을 날려버리거나, 사제 폭발물 제작에 이용.
- C4: TNT바와 비슷하게 이용.
4.4. 바이크
- 효성RX125: 형의 유품. 프레임 손상까지 수리해가며 탔지만 결국 박살난다.
- 야마하 YZ125: RX125 차대 손상으로 폐차하고 새로 산 바이크.
- 효성 MX125를 기반으로 개조한 MX-1500: 초반 RX125를 수리맡긴채로 폭주족들과 승부낼 때 빌려타는걸로 첫 등장. XR250을 날려먹은 뒤 장물 바이크로 구입.[20]
-
혼다 XR250: 적요 잔당 흡혈귀에게 돌진시켜 연료통을 쏴서 폭발시켰다.
청춘의 단편 -
훔쳐 탄 닌자[21] -
서린에게 빌려준 야마하
YZF-R1 재생차: 다른차 튜닝하고 남은 부품들로 튜닝한 바이크. 취향이 아니라 서린에게 빌려준다.
서린이 타다 깔았다. - ZID-200: 시베리아에서 탄 바이크. 바이크를 탄다고 해서 서린이 뒤에서 총알날아올까 걱정하자 주변 보초를 다 제압해놓는다.(...)
- 두카티 S2R: 창월야 에필로그의 바이크
- 두카티 하이퍼모타드 796: 광월야부터 작가가 바이크 취재를 했는지 좀 나아진다. 서현의 모토숍에서 바이크 파츠 쪽의 브렘보 브레이크 디스크를 챙기는 데 여기에 달려고 한듯.
- 혼다 CBR 650F: 일본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타고 다닌 바이크. [22]
- 야마하 YZ450F: 최종장에서 호텔을 향해 달려갈 때 바위의 요철을 이용해 미사일을 피하는 신기를 보여준다.
- 혼다 CRF250L: 코믹스 한정. 설정상 시간대를 00년대 초반에서 10년대[23]로 옮기면서 단종된 효성 RX-125 대신 혼다 CRF250L을 출연시킨듯 하다. 아마 그 이전 모델인 MX-125도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 대림 씨티 시리즈: 코믹스 한정. 송연화를 구하기 위해 키박스 뜯어온 바이크. 원작에서는 닌자였다.
5. 성격
그러면 나는 내가 뭘 바라고 있었는지 모르게 될 것 같아서 두려워.
- 피를 마시라는 이사카의 일갈에 대한 대답.
- 피를 마시라는 이사카의 일갈에 대한 대답.
한세건의 상징이자 핵심. 가족의 복수를 위해 헌터 일에 투신했지만 정작 그 복수의 대상인 흡혈귀는 죽은 지 오래고, 목적지 없는 복수는 흡혈귀라는 종 전체에 돌려진다. 처음엔 분명 가족의 복수라는 고귀한 의무가 있던 흡혈귀 사냥은 점차 정의가 아닌 이득을 위한 살육이 되어간다. 세건은 돈을 위해 흡혈귀를 죽이는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흡혈귀를 살육하는 것에 흥분을 느끼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 자해까지 한다. 또한 자기 자신이 복수를 목적으로 폭력을 사용하는 것도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이 약간의 위안이나 평안을 얻는 것도 용납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남겨진 마지막 종착지는 파멸임을 주지하고 있다. 그가 애송이 헌터에서 최강의 헌터가 되기까지엔 자기학대에 가까운 처절한 단련이 뒤따랐다. 그의 마법 스승 김성희는 세건이 너무나 착한 나머지 소중한 사람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해서 자신을 파멸의 길로 몰아넣었다고 말한다. 물론 세건 본인은 부정하지만. 서린이 '거짓말, 형만큼 감상적인 사람은 본 적 없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우 예민한 성격.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PTSD 때문에 심각한 자기 혐오와 도덕적 결벽증을 앓고 있다. 별로 사랑하지도 않은 가족이라서 그들의 죽음이 그렇게 슬프지 않았다고 스스로 말하지만 가족들이 몰살당한 시점에서는 분명 그 슬픔으로 인해 울고 있었다. 그리고 가족을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도 그 연령대의 청소년이면 한 번쯤은 겪어보는 당연한 방황 중 하나인데 그것마저 용서하지 못하는 것.
사연이 있는 흡혈귀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다. 그에게 있어 좋은 흡혈귀는 죽은 흡혈귀 뿐이다.[24] 그가 가장 싫어하는 건 선한 흡혈귀. 흡혈귀에 대해선 일체의 타협이나 자비가 없고 모두 죽인다. 흡혈귀가 항복하거나, 정보나 이득을 미끼로 거래를 시도하는 것도 용납하지 못하고 전부 죽이려 든다. 흡혈귀들 중 분명 인간보다 선한 이가 있고, 오히려 흡혈귀 사냥꾼들 중에 흡혈귀만도 못한 쓰레기들이 있다는 것은 세건 자신도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선하니까 살리고 악하니까 죽이는 기준을 자기 멋대로 세우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기에, 흡혈귀라면 부모 자식 친구를 막론하고 용서없이 모조리 죽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물론 거기엔 자기 자신도 포함된다.[25] 한세건 본인도 자신이 분명 비틀리고 잘못되었다는 걸 알지만 삶의 방식을 바꾸지 못하고 계속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한세건은 심각한 자기 모순과 자기 부정을 품고 있는 캐릭터이며, 그 고뇌는 채월야부터 신 광월야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런 답답한 면이 한세건의 핵심적인 매력 포인트.[26]
한세건의 최종 목표는 가족의 복수를 넘어 월야의 파멸이다. 단순히 흡혈귀를 몰살하는 것이 아닌 라이칸스로프, 마법사, 뱀파이어 헌터 모두 포함한 미친 달의 세계의 종결. 그리고 함부로 인간을 먹잇감으로 삼는 흡혈귀들이 다시는 인간들을 얕보지 못하게 누군가는 한 방 먹여줘야 한다는 심정도 있는 듯. 이런 그를 두고 케네스 양은 광월야 구판에서 한세건을 두고 "근성 만땅 싸이코 새끼"라고 평했다. 반대로 창월야에서 헤카테는 귀화를 눈에서 번뜩이며 나타난 한세건을 보고 스스로마저 태우는 찬란한 불꽃이라며 눈이 부시다는 경외감 섞인 평을 내리기도 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마약 빨고 총질하고 흡혈귀 죽여서 피 팔아먹는 등 온갖 나쁜 짓은 다 하는 테러리스트지만 기묘한 데서 원리원칙을 지키는 성격이다. 흡혈귀나 그 추종자들은 인정사정 없이 죽이지만 민간인들은 가능하면 건드리지 않는다. 쓰레기 무단 투기는 절대 하지 않으며, 다 마신 캔은 납작하게 만들어서 꼬박꼬박 분리수거해서 버린다. 서린과 함께 생활했을 때, 분명 먹여주고 재워주고 훈련도 시켜주는 입장인데도 같이 헌터 일을 하는 사이이니 꼬박꼬박 월급 200만원을 챙겨주기도 했다. 게다가 집안 일도 분담해서 했다! 하는 행동만 보면 마음에 안 들면 모조리 때려부수고 죽이는 막돼먹은 캐릭터 같지만 합당한 이유와 논리가 있다면 납득하고 그것에 따른다. 흡혈귀 문제는 빼고. 때문에 서린은 세건의 이 완고한 면모를 일정 선을 넘어가지만 않으면 괜찮다며 신나게 놀려먹는데 써먹는다.
월야환담 최강의 개드립퍼 서린에게 가려졌지만, 홍정훈의 주인공답게 은근히 개드립을 자주 구사하며[27] 총질하고 칼질하고 터트리는 험한 생활을 하는 탓인지 입이 꽤나 험하다.
6. 행적
6.1. 월야환담 채월야
울어봐. 울어서 네 순수를 증명해봐.
- 사혁의 이마에 총구를 갖다대며
- 사혁의 이마에 총구를 갖다대며
…마셔라 이것은 나의 피니라.
- 떨어지는 메시아의 피를 마시면서
- 떨어지는 메시아의 피를 마시면서
실베스테르에게서 도망친 뱀파이어에게 가족을 잃은 것을 계기로 실베스테르와 송덕연에게 1년 동안 교육과 훈련을 받고[28] 뱀파이어들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오토바이 실력이 가히 절정이며 스토리가 진행해 감에 따라 사이키델릭 문에 중독되어 반흡혈귀화 되면서 인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지니게 된다. 뱀파이어 헌터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 머리를 녹색으로 염색해서 다닌다. 초반에는 녹색 블리치라는 설정이었으나, 팬아트에서 거의 대부분 녹색 통짜로 그려져선지 공식 설정이 녹색 머리로 바뀌었다.
뱀파이어 헌터가 된 초기에는 양아치급 흡혈귀에게도 두들겨 맞는 수준이었지만, 진유미의 죽음 이후로 급격한 성장을 보여주며 초중반부에서 벌써 적요계 정통파 흡혈귀와 대적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준다. 그 후 테트라 아낙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폭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엘리엇, 실베스테르, 팬텀이 협공해도 고전하던 거대곰 버전 사혁을 상대로 위기에 몰아넣을 정도며, 플렉스 메디칼 폭파 당시에는 상대한 진마 급만 해도... 그리고 결국 메시아의 피와 살점을 먹고 VT가 수천대에 달하는 흡혈귀가 되며, 진마를 둘이나 해치웠기에 진마사냥꾼의 칭호를 얻는다. 진마 사냥꾼이 되기 전부터 실베스테르의 제자라는 식으로 월야의 세계에서 알려져 있었다.
이렇게 적고 보면 괴물같은 놈이지만, 초짜 헌터 시절엔 적요당의 듣보잡 흡혈귀 두 마리한테 공기놀이를 당하거나 진유미의 죽음에 눈물도 흘리는 등 풋사과스러운 시절도 있었다.[31] 사실 채월야 초반부에는 1년동안 수련하고 조직폭력배나 기타 사이비 종교의 하급 흡혈귀들을 족치기는 했으나 좀 강한 흡혈귀가 등장했다 싶으면 상당히 두들겨 맞고 발리는 장면도 많았다.
흡혈귀에 대한 증오는 가족을 잃었을 당시에도 컸지만 사이키델릭 문의 남용과 계속된 흡혈귀와의 사투로 지쳐가면서, 아예 이를 삶에 대한 원동력으로 여기는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 시간이 갈수록 흡혈귀 사냥을 시작한 이유인 복수에 대한 감정은 사라지고 흡혈귀에 대한 증오만이 남아 흡혈귀에 대한 막연한 살해 욕구를 느끼며 발정하고 자해까지 하는 등 점점 정신적으로 미쳐가게 된다. 이 때문인지 아직 덜 커서인지 가장 광기에 휩싸였을 때가 이때. 이 이후 창월, 광월로 계속해 갈수록 현실과 타협하기 시작해서 스스로 월야는 없앨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가장 광기에 시달리던 때이기도 하고, 풋내기 시절부터 진마 살해자까지 성장해가던 모습을 다룬 편이어서인지 이때의 세건이 가장 인기가 많다.
채월야 마지막에서는 플렉스 메디칼 한국 지부에 테러 예고를 한 뒤, 플렉스 메디칼 건물에 쳐들어가 흡혈귀 100여 명을 죽이고 테트라 아낙스가 가진 자료들을 탈취한다. 그리고 건물을 폭파시키고 자료를 미끼로 다른 흡혈귀들을 끌어들이며 싸운다.[32] 테트라 아낙스의 흡혈귀들과 진마 헤카테와 메시아의 포위를 뚫고 탈출을 하던 도중 사혁이 나타나게 되고 사혁이 메시아와 싸워 메시아가 죽게 되자 자기자신은 더이상 글렀다며 메시아의 피를 마시고 추정 VT 3천 대의 흡혈귀가 된다.[33] 그 결과 사혁을 죽이는데도 성공하면서 포위망을 완전히 벗어나게 되지만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는 뱀파이어가 되었기 때문에[34] 허무해진 결과 동해안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자기가 뱀파이어가 될 시 죽여달라고 했던 실베스테르와 김성희를 만나게 되고 원래 계획은 해가 뜨면 알아서 불타죽는 것이었으나 그를 본 순간 잡고 잡히는 추격전이 시작된다. 물론 사이키델릭 문을 안쓰고도 진마를 잡는 실베스테르에게는 당연히 상대도 안되었고 죽기 직전에 실베스테르를 김성희가 말리려 하지만 실베스테르는 그대로 죽이려고 하면서 울어보라고 하지만 한세건은 울지 않을거라면서 죽이라고 한다. 그순간 한세건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게 되고
에필로그에서는 플렉스 메디칼 한국 지부 폭파 테러로 현상금 500억이라는 사상 최대의 현상범이 되지만 애초에 진마조차 한세건이랑 비슷한 수준이라서 사실상 죽일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6.2. 월야환담 창월야
"아니. 넌 나를 구할 수 없어. 서린. 약속을 지킬 시간이다."
사혁을 처치한 이후 실베스테르만이 가지고 있던 진마사냥꾼의 칭호가 붙었다. 덤으로 비스트라는 별명이 생겼다. 교외의 비닐하우스로 위장된 은신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첨단기기와 냉병기, 중화기, 폭발물로 무장하고 흡혈귀들조차 두려워하는 사냥꾼.
500억이라는 한국 사상 최대의 현상금이 걸렸지만, 어차피 인간은 그를 잡을 수 없고, 일반 흡혈귀들은 도륙당하며, 진마들조차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보니 현상금은 유명무실하다. 덤으로 엑토플라즘 마스크까지 쓰고 다니기 때문에 수배해봤자 소용이 없는 상태다. 벌려놓은 짓이 워낙 대단한 데다가 얼굴도 잘생겨서, 의외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작품 내 인터넷에 그를 옹호하는 팬카페가 생기기도 하고, 그 특유의 레이싱 슈트와 녹색 머리를 따라하다가 지탄받는 사람들이 심지어 아이돌 스타 중에도 있다고 한다.
그 강력함은 인간의 한계를 아득히 넘어섰고 24인의 진마 중에서도 한세건을 확실히 이긴다고 장담할 인물은 없다. 흡혈귀 중에서 그와 비등하다 여겨지는 인물은 기껏해야 테트라 아낙스, 아르곤[36], 앙리 유이, 팬텀 정도인데 이들은 진마 중에서도 최강자들이다. 사실 그마저도 진마들의 혈인 능력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이지, 순수 근접/사격전만 따지면 진마 최강자 중 하나이며 무투파로 이름 높은 아르곤과도 비등하게 싸울 수 있다. 이렇다보니 다른 진마들 중에서 그나마 무투파에 가깝고 발화능력으로 화약무기를 카운터치는 아그니조차도 근접전에서 밀린다.
칠흑의 검 녹티스 덕분에 인간이면서도 진마 유다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유다의 능력을 그대로 쓰는 것도 있지만 주로 쓰는 사슬 같은 경우엔 그 이미지만을 따와서 마법으로 쓴다. 메시아의 피를 마셨기 때문에 염동력도 사용 가능하며, 채월야에서는 영적 기술을 사용하지 못하였으나 마스터 김성희의 지도로 어느 정도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공간 관련 마법과 상성이 좋아, 물건을 숨기는 포켓 매직을 유용하게 사용한다.
채월야 마지막에 받은 흡혈귀화를 막는 수술로 혈액 속의 VT인자를 파괴하기 위해 박아넣은 장치에 의해서 항상 체내에 고순도의 사이키델릭 문이 흐르는 상황이 된다. 이 수술로 일단 인간으로 남아있을 수 있게 되었고 흡혈귀의 능력도 많이 저하되었지만, 재생력과 근력, 반응속도 등이 이미 인간과는 비교 불가능한 수준으로 올라가 정신나간 트레이닝을 하고[37],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도 떨어져 나간 걸 주워서 대고 하루이틀 지나면 도로 붙어 버리거나 아예 날아간 손을 재생시킬 수도 있다.[38] 고순도 사이키델릭 문의 부작용으로 심장박동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빨라졌다. 이때문에 평소엔 심장 박동속도에 마법 봉인을 걸어 억제하고 있으며, 이 봉인을 해제하면 재생력과 반응속도 등 신체 능력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일명 머신건 하트. 다만 이를 몇 분 이상 지속하면 몸에 무리가 가는지 장시간 유지한 적은 없다. 봉인 풀 때 주문을 중얼거리지만 적을 속이기 위한 훼이크.[39] 몸에 송연묵으로 한자를 그려놨는데 주술적인 의미가 있는 듯하다. 몇 번 나오다가 언급이 사라지지만.[40]
또한 흡혈귀화 되며 얻은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량의 음식을 섭취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체중이 줄어든다. 하루에 12,000칼로리 이상을 섭취해야 하는데, 국내 성인 남성의 1일 섭취 권장 칼로리가 2,400kcal이므로 남들보다 다섯 배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린에게 격투기를 가르치는 등 격렬한 운동을 할 때는 그렇게 먹고도 체중이 죽죽 줄었다. 마이클 펠프스가 하루에 12,000칼로리를 먹는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 있는데, 가혹한 훈련을 겪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수영[41]선수가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양을 한세건은 고작 체중 유지를 위해 먹는 것이다.
창월야에서 웨어울프이자 릴리스의 아들인 서린을 우연히 만난 후, 그를 미끼로 월야의 세계를 갈아엎을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초반에는 서린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지만 후반부에는 적이 되어 버린다. 또한 후반부에는 성구함에 봉인된 릴리스와 접촉하여, 악령에 반쯤 씌인 상태가 된다. 봉인된 성구함을 들고 다닌 존재는 많아도 세건이 유독 강하게 영향을 받은 이유는 그가 계승한 녹티스가 릴리스와 서로 반응하기 때문.
테트라 아낙스 레이드에서 결국 다시 흡혈귀로 되돌아온 채로 테트라 아낙스 서린과 최종 대결을 펼친다.[42] 폭약으로 주변 테트라 아낙스 클랜원들을 노리는 수법을 남발하며 서린과의 대결에서 우세를 점하나, 결국 서린에게 패배한다. 마지막에는 자신마저 미끼로 삼고 자폭하나 서린을 죽이는 건 실패하고, 테트라 아낙스의 비술로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온다. 물론 몸은 이미 VT에 의해 변이된 후이기 때문에 신체능력이나 그에 따른 부작용은 여전히 흡혈귀 급이지만 흡혈인자 자체는 완전히 없어진 듯. 한국에서의 헌터 일은 접고 실베스테르를 따라 유럽으로 건너갈 준비를 하고 있다.
6.3. 월야환담 광월야
6.3.1. 구 광월야
광월야 1권에서는 이름만 나오나 2권 초중반에 걸쳐 잠시 등장한다. 인간으로 돌아오긴 했으나 이미 인간의 스펙을 아득히 넘어섰다. 앙리 유이의 부하들이 세건의 아지트에서 세건의 영향을 받은 악령들을 이용해 만들어낸 세건의 생령이자 '녹티스'를 흡수하면서 나중에는 힘의 대부분을 봉인한 상태의 서현을 제압할 수 있는 수준.2권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세건은 릴리스의 영향을 받아 릴리스와 동급인 '정신이 육체를 초월한' 존재가 되었다. 그가 죽어도 계속 월야의 세계를 적대하고 파괴하려는 그의 의지가 릴리쓰처럼 누군가에게 기생해 계속 나타난다는 말로, 어찌보면 안 죽는 거나 마찬가지다.
일단은 2권에 등장했을 땐 서현 일행의 아군이긴 했으나 한세건과 서현이 성격적으로 서로를 싫어하는 탓에 결국 충돌, 서현을 제압하고 앙리 유이의 계획을 알아내지만 앙리 유이의 부하였지만 지금은 서현에게 붙은 마법사, 강의찬의 저격으로 결판을 내지 못하고 도주. 그리고 세건은 앙리 유이의 계획의 중심이자 흡혈귀 군주들의 본거지인 유럽과 미국으로 가는 것으로 2권에서 세건의 등장은 일단 끝.
3권 본편에선 1권에서보다 더 자주 서린이나 서현, 뱀파이어 헌터의 이야기에서 언급되었고, 에필로그에서 등장해 서린이 흡혈귀들과 헌터들에게 한 파격적인 제안을 보고서는 분노했다. 실베스테르와 같이 있었는데 언급된 단어를 보면 저 당시 있던 나라는 프랑스일 가능성이 높다.
앙리 유이의 음모든 뭐든 흡혈귀 세계가 분열되는 건 세건이 원하는 거라, 다른 헌터들과 달리 서린이 하는 걸 막기 위해 움직일 것처럼 암시되었다.
그리고 연중 크리. 대체 광월야 4권은 언제냐는 독자들의 원성은 오늘도 이어진다.
6.3.2. 신 광월야
리부트 광월야에서 서현과 함께 더블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미 현대 사회 지배층에 강력히 뿌리내린 흡혈귀들을 견제하기 위해 때를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하나의 현상이 되어버림과 동시에 연구 대상으로서 월야의 주민의 표적이 되어버린 모양. 결국 세건을 지키기 위해 서린은 서현에게 야만의 삶이 아닌, 문명인으로서의 삶을 조건으로 한세건의 보호를 요청한다. 창월야 때 서린이 현상수배를 풀어줬던 설정은 바뀌었는지 여전히 수배된 신세다.출판본 광월야와 다르게 이쪽에서는 아예 초반부터 서현과 같이 행동하다시피 하는 중이다. 여전히 손속이 맵고 성격도 거칠지만 서린보다는 좀 더 독기 있는 서현과 마음이 더 잘 맞는지 둘의 대화가 상당히 긴 편이다. 서로 테러범, 전범이라 부르며 티격태격하는 게 주 패턴. 작중 어느 시점부턴 전부터 둘을 알고있는 등장인물들이 둘의 대화를 듣고 이놈들 사이가 너무 좋은데? 하고 한 번씩 의문을 가질 정도. 둘이 사이좋다라는 말을 들으면 둘 다 매우 기분 나빠한다. 근데 아무리 봐도 둘이 죽이 잘 맞는 게 함정.
전투에 돌입하면 주로 서현이 전면에서 몸빵으로 나서고 세건이 원거리에서 지원하는데, 세건 본인도 발목만 잡았던 서린 때와 달리 잘만 싸우는 서현 쪽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냉병기, 총화기와 폭발물, 마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강력한 무력은 여전하며 헌터들에게는 살아있는 전설로 취급된다. 창월야에서 서울 전역의 감시 카메라를 해킹하고 경찰 무선을 감청하는 등 공돌이 속성이 생겼는데, 폐핸드폰들을 몰래 카메라로 개조하고 개인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써먹는 등 공돌이 속성이 더 강화됐다. 거기에 전자기파에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앙리 유이가 노리는 것이 세건의 몸 자체라는 것 때문에 비중이 확 올라가서 거의 계속 등장한다. 아직까지도 월야의 파멸을 계획중이고 이 때문에 김성희와 약간 거리를 두면서도 자신도 월야의 세계에서 오래 굴러서 그런지 괴물들에 대해 많이 무감각해진 태도를 보이는데 루스킨을 보면서 이놈들은 고위 라이칸이라 식인을 자기 의지로 누를 수 있다며 적의를 가라앉히거나 백수로 살고 싶은 빼또쥬를 그냥 내버리라 그래서 서현에게 "너 정말 뱀파이어 아니라고? 아예 관심도 없나본데 애가 힘은 세지, 일은 하기 싫지, 그럼 폭력배나 바텀 알바 밖에 더하겠냐?"고 핀잔을 들었다. 이런 태도로 미루어 보아 식인을 의지로 누를 수 있는 고위 뱀파이어, 그리고 특히 고위 라이칸들에 대한 태도는 좀 부드러워진듯 했지만 역시 한세건은 한세건. 베니싱 블러드 소속 간부 여흡혈귀가 알몸일 때 기습했는데[43] '알몸인 여자인데'라고 언뜻 생각하면서도 아주 잔인하게 제압하는 걸 봐서는 여전히 흡혈귀라고 생각하고 싸우면 인정사정 안 보는듯.
바이크 실력은 여전히 신들린 듯하다. 매뉴얼 바이크를 클러치 없이 저속에서 기어 변속이라는 변속기 깨먹기 딱 좋은 짓을 무리없이 하면서 벌쳐마냥 왼팔로 사격을 한다.(...)
난 나의 존엄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원합니다
-탐랑을 강림시키기 전 실베스테르와의 다툼 후 했던 말
-탐랑을 강림시키기 전 실베스테르와의 다툼 후 했던 말
탐랑을 강림시킬 때 실베스테르와 다투었는데, 여기서 드러나는 그가 싸우는 진짜 이유는 인간이 흡혈귀에게 먹히는 것 자체가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것이기 때문에 화가 나서라고. 이후 탐랑을 강림시킬 때 사혁을 만났는데, 그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증오하는 것은 흡혈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라고 하며 여전히 선악에 상관없이 흡혈귀들을 죽이겠지만 그 증오조차 지배할 것이라며 사혁이 넘겨준 마지막 담배를 받아든다. 그와 동시에 탐랑이 강림하고 플렉스 메디칼 연구단지로 향한다. 가는 도중 앙리 유이의 팔을 절단하고 봉인한다. 그 와중에 힘의 제어를 못해 앙리 유이가 죽을 뻔했는데 역시나 한세건, 사과는 커녕 그 팔을 밀웜뭉치 같다며 놀린다. 이전까지의 한세건은 혼팅과 릴리스의 영향을 받아 릴리스와 같은 외령에 가까운 존재였으나 의식 이후 인간의 의지로 빚어진 인류영(인간령)으로 바뀌게 된다.
플렉스 메디칼 연구단지 습격에서는 유할리, 사니타와 싸운다. 탐랑의 힘으로 둘을 몰아붙이는데 실베스테르, 팬텀[44]과 대치하던 브리아레오스의 폭주로 유할리, 사니타는 철수하고 브리아레오스와 싸운다. 탐랑은 브리아레오스와는 상성이 좋지만 공격이 통하지 않아 고전하던 중 단지 내에 있는 DF레이저로 브리아레오스를 물리친다.
아인 소프 오올 이후에는 지금까지 했던 모든 일이 없었던 일이 되었지만 전 세계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아직 탐랑도 남아있는 상태다. 케네스 양과 김성희도 한세건을 기억하지 못한다.
6.3.3. 광월야 외전
설정이 변경되었는지 김성희가 기억을 가지고 있고 본인도 폐인상태였다. 그러던 중 외령 침식자가 돼서 과거의 평행세계로 이동한다. 거기서 과거의 가족들을 구하고 서린이나 실베스테르, 송연화등을 만나며 폭주한 테트라 아낙스를 상대한다. 여기서 테트라 아낙스가 평행세계의 한세건과 가족들을 납치해 강제적으로 흡혈귀로 만들어 한세건에게 죽이게 만들고 평행세계의 한세건의 육체를 흡혈귀로 개조해서 몸을 갈아타버렸다. 외령이 패배이후를 보여주는데 한세건을 흡혈귀로 만들고 끔찍하게 고문하는 미래를 보여준다. 그러면서 김성희를 죽이면 구원해주겠다며 유혹하지만 한세건은 거절한다.마지막에 심상세계에서 사혁의 형상을 한 탐랑과 만나고 자신이 증오할 대상이 필요한 쓰레기이며 이 상황을 일으킨 외령에게 복수심을 불태울 수 있다며 기뻐한다. 마지막에 실베스테르에게 죽고 원래세계로 귀환한다.
6.4. 월야환담 (코믹스)
플렉스 메디칼 한국지부에 테러 예고 후 공격하는 것으로 1화를 장식했다. 원작에 비해 달라진 테러 예고 전언이나 이리저리 추가된 문구가 오글거린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가족의 복수를 운운하며 강조한다.3화에선 고급 주택가에 살 정도로 유복한 가정이었으며 강압적인 아버지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45] 성적도 좋은 편이었으나 자신보다 여러 면에서 우월하던 형에게 자랑과 콤플렉스를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아예 구울화된 형을 골프채로 죽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구울이 된 형을 골프채로 찍어 죽이고 인지부조화와 자괴감에 잘못했다고 골프채로 찍어 죽인 형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근본적으로 순수하지만 흡혈귀에 의해 바뀐 상황에서 그 순수를 분노로 전이하는 감성적인 캐릭터로 설정된 것 같다.
이후 4화에서 무턱대고 경찰에 신고한다던가 헌터가 되겠다고 나댄다던가 하다가 송연화와 실베스테르 둘에게 적당히 맞고, 송연화의 아지트로 들어가 훈련받게 된다. 사실상 송연화가 인간 샌드백 취급하며 패거나 하지만, 그래도 헌터에 대한 훈련은 착실히 받고 있다. 부모님의 유산이 꽤 되는 모양인지 당장 돈 때문에 문제가 없는 듯 하다.
8화에서는 사라진 줄 알았던 바이크 떡밥이 다시 떠올랐다. 원작처럼 잘 타는지는 불명.
9화에서는 뜬금없이 고등학생 주제에 노트북을 이리저리 조작해 적요계 흡혈귀의 위치를 찾아내거나 케네스 양의 아지트의 네트워크 회선이 허술하다고 말하는 등 꽤나 그 쪽으로 아는 것 같다. 분명 첫 실전 흡혈귀 사냥일 텐데 산전수전 다 겪은 표정으로 베테랑 헌터 송연화에게 흡혈귀들을 습격하기 전에 뭔가 준비할 테니 한 시간만 기다려달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후 송연화가 다수의 적요계 흡혈귀에 둘러싸여 위기에 봉착했을 때 바이크를 타고 나타나 다 밀어버리곤 그 틈을 타 송연화가 차를 타고 도주한다. 이로 인해 아지트가 농락당했다는 사실에 격분한 적요가 일반인들을 학살하며 도발하자 송연화와 함께 사태 수습을 위해 나서게 되고, 이 와중에 잠시 이정아와 창운과 마주치는데 겁도 없이 창운한테 총을 내밀었다가 장풍 맞고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뒤엔 창운의 '약하다'는 말에 빡돌아서 창운을 쫓는다.
결국 창운의 뒤를 밟아 적요와 창운이 전투 중인 건물 옥상에 오고 무턱대고 적요에게 겁 없이 덤비다 경과 싸우게 되는데 혼팅이 발동되어 경의 성질을 돋우었고, 송연화의 사격으로 혼팅이 붙어있는 소화기가 폭발하여 경의 눈을 태우게 된다. 그 후 경을 피해 입구가 무너진 계단으로 내려와 팔이 잘린 송연화의 팔을 흡혈귀의 피를 사용해 붙이지만 자신들을 찾아낸 경의 변이된 낫에 어깨가 썰려 출혈이 발생하고 몇 시간도 안 돼서 다량의 사이키델릭 문을 처맞는다. 결과적으로 상처는 치료되었지만 이미 십년은 썩은 약쟁이한테서나 발생할 정도의 혼팅을 내던 상황에서 약을 더 맞게 되고 팬텀과 실베스테르의 평가에 릴리쓰와 같거나 그 이상의 존재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 후 적요를 보고 적의를 드러냈으나 자신을 막으려 달려드는 경을 한 방에 날려버리고 경의 구속력을 뚫고 싸움에서 이탈하게 만든다. 그러나 적요와의 싸움에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은 채 적요의 변이된 촉수에 붙잡히게 된다. 그렇게 적요의 촉수에 잡혀있던 도중 혼팅의 영향으로 뱀파이어들에게 복수를 갈망하는 망령들을 보게 되고 망령들의 제안을 자신의 증오와 고통, 죽음, 복수조차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며 거절한다. 그 후 적요의 촉수가 폭발하고 옥상으로 떨어지는 것을 창운이 받아주고 송연화가 캐네스 양에게 2억을 주고 구입한 고르메스의 매듭으로 이동시킨 무기[46]를 받는다.
자신에게 걸린 저주의 핵을 도려내고 회복을 하고 있는 적요를 공격한다. 그리고 공격 도중에 끼어들어 자신을 말리는 창운의 말에 비키라고 말하지만 창운은 이제까지 이런 결과를 얻은 적은 없었다고 말하며 이것은 한세건의 승리라고 말한다. 그리고 창운이 적요를 완전히 끝내는 것을 바라보게 된다. 그 와중에 적요는 한세건을 바라보며 '내가 죄가 만든 괴물 내가 죽더라도 내 뒤를 이어갈 괴물'이라 말하며 자신이 죽더라도 한세건은 자신의 그림자를 쫓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죽어가는 적요를 가만히 바라보지 못 해 다시 공격을 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47] 그 후 실베스테르에 의해 회수되고 아직 더 많은 뱀파이어를 죽일 수 있다는 것에 자신의 증오를 불태운다.
에필로그에서는 사이키델릭 문의 부작용인지 방 안에서 다리를 껴안은 채로 주저앉아 떨고 있는 모습을 실베스테르와 김성희가 창문으로 들여다보는 모습으로 나온다. 에필로그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송연화에게서 독립하기로 마음을 먹었는지 바이크를 타고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사용하는 바이크는 혼다제. 모델은 온, 오프를 가리지 않는다는 CRF250L인 듯 하다.
38화에서는 1년이 지난 상황으로 사람을 습격해 잡아먹고 있던 뱀파이어들을 바이크를 탄 채 본편의 한세건도 사용한 글록18을 사용해 공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사이키델릭 문의 과다 복용의 부작용으로 인해 재활에만 거의 1년이 걸렸다고 하며 적요계 뱀파이어의 공격을 근접에서 피하고 반격하는 모습에서 이미 약간이지만 어느정도 신체 변형이 이루어진 듯 하다.[48] 본인 역시도 짐작하고 있는지 갈 수 있는 곳까지 간다는 생각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 후에는 본편에서 나온 것처럼 자신을 보고 커트 코베인이라 말하는 진유미를 만나게 된다.
6.5. 드림사이드
#작중 후반부에서 등장. 회귀 능력을 갖고 있는 박인제를 계속해서 죽여왔다는 사실과 홍유리의 스승이었음이 드러난다.
사실 한세건의 입장상 악마의 진명을 모두 얻으면 악마를 쫓아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진명을 모두 알게 된다는 건 결국 악마가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악마의 계약자가 보이는 족족 모두 죽이는 편이 쫓아내는 것보다 위험이 적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등장하자마자 작품 주연들을 모두 찍어누르고 리플창은 한세건 및 월야환담 시리즈 관련 내용으로 도배가 되는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한다. 솔직히 드림사이드의 주연들과 월야환담 시리즈를 모르는 독자들에게는 갑툭튀한 민폐였다.
작중 최강급의 무력을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행적이나 성격이 월야환담에서 보여준 모습과 달라진 면이 많아서 월야환담 스타일의 한세건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중국산 짝퉁 한세건'이라는 말도 나오고[49][50] 월야환담을 보지 않아 한세건의 성격과 스타일을 모르는 독자 + 원래 한세건의 스타일을 안 좋아하던 팬들은 그의 행적에 불만을 표하면서 리플창은 키배의 장이 돼버린다.
사실 한세건이 이렇게 된 건 7년을 뛰어넘는 주인공의 능력 탓이 큰데, 주인공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려면 어찌 됐건 7년동안 살아남아야 된다는 게 크다. 이야기가 진행되려면 7년동안 주인공이 살아남아야 되는데, 그러니 한세건이 7년전에 이미 정체를 알아놓고 그걸 왜 아직도 못 잡고 있냐는 소리가 나오는 것. 좀비 아포칼립스로 세계가 변한 날수로 따져도 몇 개월은 되어버리니 무능 설이 나오는 건데 한세건이 유능하게 나오면 그냥 주인공이 자는 시점에서 끔살이니 나름의 밸런스 패치다.(...)[51] 게다가 한세건의 캐릭터성 변화는 이미 광월야가 완결될때 어느정도 예견되어 있었다. 아담카드몬 아낙스가 내려주는 거짓된 구원, 기만의 세계를 타파하기 위해 서린이 희생한 것을 계기로 한세건 역시 변했다. 작중 묘사로만 봐도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존재인 테트라 아낙스(서린)에게 악수를 청하며 미안하다고 직접 말하는 점이나, 서린의 희생을 가슴 아파하느라 서현에게 처맞고도 전혀 반격하지 않는 등...게다가 이미 광월야 에필로그에서부터 독고다이 버리고 서현과 한 팀을 이룬다.
7. 동인 및 2차 창작
인기가 많다. 따라서 그의 비중은 월야환담 시리즈 내내 이어질 듯.8. 여담
한세건이 도폭선으로 흡혈귀들을 날려버리는 묘사는 그 특이성 탓에 밀덕들에게도 유명했는데, 최근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가 처형 대상자의 목에 도폭선을 걸어 폭살시키는 사건이 발생하여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군사 문서 참고 바람.[52]동정이다. 채월야 결말 부분부터 보여 준 마법사로서의 모습 때문이라는 농담도 있지만, 실제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결벽증에 더해 작품 외적으로는 팬층에 여성 동인이 포함되었기 때문인 듯하다.
지금 보니 닮았군. 커트 코베인.이라는 디시발 밈이 있다.
9. 말말말
전설적인 흡혈귀 사냥꾼 한세건, 그는 흡혈귀에게 모든 가족을 잃고 흡혈귀 사냥꾼의 길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유로 흡혈귀 사냥에 뛰어든 헌터가 너무나 많았기에 그것이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진정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그의 광기와 증오였다.
그는 끝없는 증오의 폭주를 계속해 진마 유다를 해치우고 그를 손에 얻은 사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으며 테트라 아낙스의 한국 진출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혼자의 힘으로 그러한 엄청난 위업을 달성한 그는 흡혈귀 사냥꾼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아이콘이었다.
막강한 부와 권력을 차지한 귀족 흡혈귀들에게 맨몸의 인간이 어디까지 저항할 수 있는가?
그 해답을 보인 장본인이라고 여겨지며 헌터들 사이에서 월야의 야수란 이름으로 칭송받고 있었다.
진정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그의 광기와 증오였다.
그는 끝없는 증오의 폭주를 계속해 진마 유다를 해치우고 그를 손에 얻은 사혁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으며 테트라 아낙스의 한국 진출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혼자의 힘으로 그러한 엄청난 위업을 달성한 그는 흡혈귀 사냥꾼들에게 있어서 일종의 아이콘이었다.
막강한 부와 권력을 차지한 귀족 흡혈귀들에게 맨몸의 인간이 어디까지 저항할 수 있는가?
그 해답을 보인 장본인이라고 여겨지며 헌터들 사이에서 월야의 야수란 이름으로 칭송받고 있었다.
"너야말로 밤의 제왕에 가장 어울리는 자다! 다른 놈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내버려 두지 마!"
"그 제안은 분명히 매력적이지만…."
세건은 사혁의 머리통에 총구를 겨눴다. 마총 비스트의 차가운 총구가 사혁의 미간에 와닿았다.
"울어봐."
"!"
그 순간 사혁의 몸이 움찔하고 경련했다. 세건은 차가운 말투로 다시 한번 말했다.
"울어서 네 순수를 증명해봐."
달을 등진채 그림자를 드리운 세건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웃고 있거나 그게 아니면 곧이라도 울듯한 얼굴을 하고 있으리라. 그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고 고고하고, 슬퍼보여서 사혁은 히죽 웃으며 대답했다.
"등신아. 나는 인간때도 울어본 적이 없어."
그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한 발의 총성이 어둠속으로 울려퍼졌다.
"그 제안은 분명히 매력적이지만…."
세건은 사혁의 머리통에 총구를 겨눴다. 마총 비스트의 차가운 총구가 사혁의 미간에 와닿았다.
"울어봐."
"!"
그 순간 사혁의 몸이 움찔하고 경련했다. 세건은 차가운 말투로 다시 한번 말했다.
"울어서 네 순수를 증명해봐."
달을 등진채 그림자를 드리운 세건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웃고 있거나 그게 아니면 곧이라도 울듯한 얼굴을 하고 있으리라. 그 모습이 너무나도 멋있고 고고하고, 슬퍼보여서 사혁은 히죽 웃으며 대답했다.
"등신아. 나는 인간때도 울어본 적이 없어."
그 말이 끝나는 것과 동시에 한 발의 총성이 어둠속으로 울려퍼졌다.
그게 무슨 궤변이야! 난 농담하는게 아니라고! 이제와서 나에게 이런 몸으로 살아가라는 거야? 누, 눈물을 흘렸다고? 의미도 모를 소리만 하고! 마지막엔 흡혈귀인 나를 내버려두겠다고!? 나라면 그렇게 안해! 흡혈귀라면 모조리! 설사 친구라도! 아내라도! 자식이라도! 가족이라도! 모조리 죽여버릴 거야! 그래! 설사 나라도![53] 눈물을 흘리건 말건 흡혈귀는 흡혈귀야! 나는 그 존재 자체를 인정 못해! 미친 달의 세계라고! 그 세계는 내가 내 손으로 끝내겠어!
실베스테르의 은사 아래에서 또 다른 진마 사냥꾼이 일어났다.
그래, 진마사냥꾼이다.
뱀파이어의 클랜 리더, 진정한 마라고 자처하는 녀석들을 인간의 몸으로 쓰러뜨리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사이키델릭 문이란 비약의 힘을 빌려도, 과학 무기가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정신과 육체 그 자체는 여전히 나약하다. 비약의 힘을 쓰면 쓸수록 더 빨리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한다.
그런데 이 녀석은 인간인 채로 진마사냥꾼이 되었다. 실베스테르의 정체가 인간이 아니라 마인이라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인류 최초의 진마사냥꾼인 셈이다.
그래, 진마사냥꾼이다.
뱀파이어의 클랜 리더, 진정한 마라고 자처하는 녀석들을 인간의 몸으로 쓰러뜨리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설령 사이키델릭 문이란 비약의 힘을 빌려도, 과학 무기가 아무리 발달해도 인간의 정신과 육체 그 자체는 여전히 나약하다. 비약의 힘을 쓰면 쓸수록 더 빨리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한다.
그런데 이 녀석은 인간인 채로 진마사냥꾼이 되었다. 실베스테르의 정체가 인간이 아니라 마인이라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인류 최초의 진마사냥꾼인 셈이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 여기에 인간이 월야에 대항해 긁은 가장 커다란 상처로 남아 있지.”
한세건은 흔들림 없이 사혁의 말을 받아쳤다.
한세건은 흔들림 없이 사혁의 말을 받아쳤다.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테트라 아낙스! 네놈들 흡혈귀들에게... 잘나신 포식자들에게 쓴맛을 보여 주기 위해서 나는 여기까지 온 거야! 죽여 버리겠어! 죽여 버리겠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네놈들 생각하는 대로만은 되지 않아!”
인간 남자의 포효! 알아들을 수 없는 나라의 말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 수 있었다. 테트라 아낙스가 텔레파시로 사람들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그의 집념이 또 다른 텔레파시가 되어 ‘알게’ 한다.
인간 남자의 포효! 알아들을 수 없는 나라의 말이다. 하지만 그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알 수 있었다. 테트라 아낙스가 텔레파시로 사람들에게 직접 말하는 것처럼 그의 집념이 또 다른 텔레파시가 되어 ‘알게’ 한다.
그녀의 눈이 호기심으로 빛났다. 인간의 몸으로 테트라 아낙스에게 무모한 도발을 한 장본인, 비스트라면 이미 흡혈귀 사냥꾼들 사이에서는 전설이 되어 있었다.
설령 전통 있는 교단의 마물 사냥꾼이라 해도 한세건에게는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그가 직접 와 있다는 소문을 들었으니 호기심이 동하지 않을 리 없다. 게다가 실베스테르가 그의 스승이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 아닌가?
설령 전통 있는 교단의 마물 사냥꾼이라 해도 한세건에게는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그가 직접 와 있다는 소문을 들었으니 호기심이 동하지 않을 리 없다. 게다가 실베스테르가 그의 스승이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 아닌가?
“난 아무리 인간이나 무력한 존재라고 해도 짓밟으면 저항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남기고 싶었다! 저항하지 않는 자는 존엄하지 않아! 뱀파이어 놈들에게 저항해야 하고 지금 이 세상을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 아담카드몬에게도 저항해야 해! 설령 그 저항이 다른 이의 존엄을 해칠 수 있다 하더라도, 그 결과 선한 뱀파이어의 목숨을 빼앗는다 하더라도 그 모순을 각오하고도 이 저항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저항해야 해. 그것이 자신을 살해하는 뱀파이어든, 항거 불가능한 천재지변이든, 다른 어떤 신이 내리는 운명이라고 해도 인간은 매 순간순간 저항하고 자신의 존엄을 위해서 싸워야 한다. 그 투쟁심이 지나쳐서 단순히 증오에 지배당해서 나같이 타락해 버려선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저항 의지, 그 자체이며 그를 위해서 모순마저도 씹어 먹고 일어서야 한다!”
흡혈귀들과 손을 잡고 일할 바엔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한세건 혼자 죽어서 끝날 일이라면 벌써 끝났다. 한세건이 흡혈귀와 싸우는 것은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명감에 가까웠다. 만약 흡혈귀의 머리통에 방아쇠를 당기는 게 마냥 쾌감만 느꼈다면 한세건은 차라리 자기 머리통에 방아쇠를 당겨서 모든 걸 끝냈을 것이다. 복수는 쾌락이어서는 안 된다. 숭고한 고행이고 사명이어야 한다.
“저 녀석이 저지르고자 하는 것은 어지간한 자의식 없이는 저지를 수 없는 오만한 짓이니… 그 자의식에 걸맞게 그는 자신을 부정해 줄 적이 필요한 것이다. 안타고니스트가 없이 프로타고니스트만이 존재할 수 없듯, 좋은 무대가 되려면 좋은 적이 필요한 법이지. 그렇다고 해도 네가 한 짓은 헛되지 않았다. 한세건 네가 달라붙어서 물어뜯은 덕분에 우리가 안타고니스트로 인정받은 것이지.”
사실 한세건이 비스트라고 불리며 흡혈귀들 사이를 누비고 다닐 수 있는 것은 그의 힘이 특별히 대단해서가 아니다. 그저 그는 잃을 게 없는 야수가 되어 밤을 뒤엎을 뿐...
그리고 그런 광기의 표출은 오히려 흡혈귀들의 전공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광기에 휩싸이는 흡혈귀들은 오래 살 수 없다. 광기는 그들의 몸을 망치고 오로지 이성과 날카로운 정신, 현실 감각만이 그들을 기나긴 철퇴로부터 지켜 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잃을 게 없는 헌터의 손에 흡혈귀는 죽고... 강대한 힘을 가진 진마들은 잃을 게 있었기에 헌터와 어울리지 않는다.
한세건도 그 자신의 한계를 너무나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여기서 언제든지 광기의 아들이 될 수 있으면서도 그것을 자제하고 있는 아르곤을 존중하는 것이다.
강자의 양보를 받아들이지만 비굴하지 않게.
살아온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 신중함과 사려 깊음에 아르곤은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런 광기의 표출은 오히려 흡혈귀들의 전공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광기에 휩싸이는 흡혈귀들은 오래 살 수 없다. 광기는 그들의 몸을 망치고 오로지 이성과 날카로운 정신, 현실 감각만이 그들을 기나긴 철퇴로부터 지켜 주는 것이다.
그리하여 잃을 게 없는 헌터의 손에 흡혈귀는 죽고... 강대한 힘을 가진 진마들은 잃을 게 있었기에 헌터와 어울리지 않는다.
한세건도 그 자신의 한계를 너무나 분명히 알고 있었기에 여기서 언제든지 광기의 아들이 될 수 있으면서도 그것을 자제하고 있는 아르곤을 존중하는 것이다.
강자의 양보를 받아들이지만 비굴하지 않게.
살아온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 신중함과 사려 깊음에 아르곤은 미소를 지었다.
서린은 한세건이 그렇게 공격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다리를 벌려 가이드레일에 단단히 몸을 고정한 뒤 아래쪽을 향해 카빈 소총을 연사했다.
한세건은 즉시 총격을 멈추고 가이드레일과 통로의 좁은, 사람 한명 들어갈 만한 틈으로 몸을 욱여넣듯 넣어서 피했다.
가이드레일에 다리를 걸고 매달려 있는 서린으로서는 도저히 쏠 수 없는 사각이다.
이 좁은 엘리베이터 통로 안에서 소총의 사각을 만들어 낼 줄이야! 서린은 진짜 감탄했다.
야수적인 감성,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다.
한세건은 즉시 총격을 멈추고 가이드레일과 통로의 좁은, 사람 한명 들어갈 만한 틈으로 몸을 욱여넣듯 넣어서 피했다.
가이드레일에 다리를 걸고 매달려 있는 서린으로서는 도저히 쏠 수 없는 사각이다.
이 좁은 엘리베이터 통로 안에서 소총의 사각을 만들어 낼 줄이야! 서린은 진짜 감탄했다.
야수적인 감성,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다.
“제길! 잘도 피하네! 이 좁은 곳에서!” 마틴은 투덜거렸다.
엘리베이터 통로로부터 검은 그림자가 뛰어올랐다. 깜짝 놀란 서린이 그림자를 향해 소총을 겨누었지만 서린이 그렇게 고개를 드는 순간 발밑에 생긴 시야의 사각을 따라 도폭선이 날아들었다.
깜짝 놀란 마틴이 몸을 대신 날려 그 도폭선을 쳐냈다.
휘리릭!
도폭선은 살아있는 뱀처럼 마틴의 팔을 휘감고 폭발했다. 마틴의 팔이 순식간에 산산조각나며 잘려나갔다.
엘리베이터 통로로부터 검은 그림자가 뛰어올랐다. 깜짝 놀란 서린이 그림자를 향해 소총을 겨누었지만 서린이 그렇게 고개를 드는 순간 발밑에 생긴 시야의 사각을 따라 도폭선이 날아들었다.
깜짝 놀란 마틴이 몸을 대신 날려 그 도폭선을 쳐냈다.
휘리릭!
도폭선은 살아있는 뱀처럼 마틴의 팔을 휘감고 폭발했다. 마틴의 팔이 순식간에 산산조각나며 잘려나갔다.
“저게!”
레베카가 한세건에게 환각을 걸었다.
그러나 한세건의 뇌는 이미 기이한 명정상태에 들어가 있어서 환각이나 텔레파시가 잘 통하지 않았다.
쾅! 한세건의 몸이 천장을 달리다가 지상으로 내려와 레베카를 덮쳤다. 깜짝 놀란 레베카가 그를 막으려했지만 한세건은 손으로 레베카의 얼굴을 우악스럽게 잡고 그랜드 피아노에 메다꽂았다.
콰직! 백스타인이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하며 한정 생산한 리미티드 에디션 피아노가 박살나며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전 세계 몇 대 없는 한정판 피아노가 부서지다니...... 레베카가 그 피아노를 아끼던 것을 생각하며 서린은 경악했다.
한세건은 녹티스를 빼 들어서 바닥에 쓰러진 레베카의 심장을 찍어 꿰어버리고 몸이 고정된 그녀의 머리통을 축구공처럼 세게 걷어찼다. 레베카의 몸이 두 동강나며 반토막은 서린에게, 다시 반토막은 베이런에게 날아들었다.
서린은 그녀의 상반신을 받아 들고 지면을 박차며 충격을 줄였다.
레베카가 한세건에게 환각을 걸었다.
그러나 한세건의 뇌는 이미 기이한 명정상태에 들어가 있어서 환각이나 텔레파시가 잘 통하지 않았다.
쾅! 한세건의 몸이 천장을 달리다가 지상으로 내려와 레베카를 덮쳤다. 깜짝 놀란 레베카가 그를 막으려했지만 한세건은 손으로 레베카의 얼굴을 우악스럽게 잡고 그랜드 피아노에 메다꽂았다.
콰직! 백스타인이 2,000년 밀레니엄을 기념하며 한정 생산한 리미티드 에디션 피아노가 박살나며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 전 세계 몇 대 없는 한정판 피아노가 부서지다니...... 레베카가 그 피아노를 아끼던 것을 생각하며 서린은 경악했다.
한세건은 녹티스를 빼 들어서 바닥에 쓰러진 레베카의 심장을 찍어 꿰어버리고 몸이 고정된 그녀의 머리통을 축구공처럼 세게 걷어찼다. 레베카의 몸이 두 동강나며 반토막은 서린에게, 다시 반토막은 베이런에게 날아들었다.
서린은 그녀의 상반신을 받아 들고 지면을 박차며 충격을 줄였다.
“제길. 뭐지 저 괴물은! 도저히 행동을 예측할 수도, 텔레파시를 걸 수도 없다니!
마치 우리의 천적이라도 되는 것 같군!”
베이런은 한세건이 이전, 러시아에서 탈출할 때 개인 활주로에 뛰어들었던 그 헌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모스크바 별장에서 고든은 한세건을 텔레파시로 간단히 요리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도저히 안 된다.
물론 고든보다 그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었지만, 그렇다 해도 이러한 반응은 이상하다. 기량이 부족해서 통하지 않는 것과 애초에 씨도 안 먹히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서린! 먼저 도망쳐. 헬기가 와있을 거야!”
마치 우리의 천적이라도 되는 것 같군!”
베이런은 한세건이 이전, 러시아에서 탈출할 때 개인 활주로에 뛰어들었던 그 헌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모스크바 별장에서 고든은 한세건을 텔레파시로 간단히 요리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도저히 안 된다.
물론 고든보다 그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있었지만, 그렇다 해도 이러한 반응은 이상하다. 기량이 부족해서 통하지 않는 것과 애초에 씨도 안 먹히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서린! 먼저 도망쳐. 헬기가 와있을 거야!”
단 일격에 치명적 상처를 입은 흡혈귀가 쓰러지자 그 틈을 타고 다른 흡혈귀들이 뛰어들었다.
“이 괴물 자식!”
허나 한세건은 지면을 박차고 벽을 타고 달리며 흡혈귀들에게 총알을 퍼부었다. 마치 수술용 메스로 수술을 시작한 것처럼, 세건의 총탄은 정확한 해부학적 급소를 명중시켰다.
“이 괴물 자식!”
허나 한세건은 지면을 박차고 벽을 타고 달리며 흡혈귀들에게 총알을 퍼부었다. 마치 수술용 메스로 수술을 시작한 것처럼, 세건의 총탄은 정확한 해부학적 급소를 명중시켰다.
탄환이 두개골을 쏘면 정확하게 두개골을 함몰시켜 머리통을 깨 버리고 설사 방탄복 위를 쏘더라도 늑골이 깨져 횡격막을 찌른다거나 견갑골이 부러져 팔을 움직이면 활배근과 광배근에 뼈가 찔린다던가 하는 식으로 적을 확실히 무력화시켰다.
그가 쓰는 총은 분명히 9밀리 파라블럼에 불과할 텐데 머리가 터지고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걸 보니 무슨 폭탄이라도 갈기는 것 같아 보인다. 게다가 이게 엄청나게 빠르다.
미친 달이 낳은 가장 흉악한 인간의 손에서 글록이 쉴 새 없이 불꽃을 토해냈다.
“흡혈귀 죽이는 데 도가 텄군.”
이사카는 솔직히 감탄했다. 그도 한세건 못지않게 전장을 누비고 다녔지만 상대가 인간이었기 때문에 쏘면 그냥 죽었다. 흡혈귀들을 상대할 때도 어렵지는 않았다. 흡혈귀들은 인간을 잡아먹는 맹수이지만 이사카는 그런 흡혈귀들보다도 더 위층, 먹이사슬의 정점에 도달해 있었다.
그렇기에 설마 이렇게까지 파괴력에 집착하는 사격술이 존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약자인 인간이 흡혈귀에 대항하기 위해 연마한 기술이라 이건가?
그가 쓰는 총은 분명히 9밀리 파라블럼에 불과할 텐데 머리가 터지고 팔다리가 잘려나가는 걸 보니 무슨 폭탄이라도 갈기는 것 같아 보인다. 게다가 이게 엄청나게 빠르다.
미친 달이 낳은 가장 흉악한 인간의 손에서 글록이 쉴 새 없이 불꽃을 토해냈다.
“흡혈귀 죽이는 데 도가 텄군.”
이사카는 솔직히 감탄했다. 그도 한세건 못지않게 전장을 누비고 다녔지만 상대가 인간이었기 때문에 쏘면 그냥 죽었다. 흡혈귀들을 상대할 때도 어렵지는 않았다. 흡혈귀들은 인간을 잡아먹는 맹수이지만 이사카는 그런 흡혈귀들보다도 더 위층, 먹이사슬의 정점에 도달해 있었다.
그렇기에 설마 이렇게까지 파괴력에 집착하는 사격술이 존재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약자인 인간이 흡혈귀에 대항하기 위해 연마한 기술이라 이건가?
그러나 세건은 반발하지 않고 담벼락에서 뛰어내려 아르곤을 지나쳤다.
흡혈귀라고 하면 무작정 죽여 버리겠다고 덤벼드는 헌터, 한세건이 흡혈귀에게 등을 보이다니... 물론 그렇다고 배 째고 드러눕는 건 아니다. 등을 그냥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여전히 뒷모습에도 예리한 살기가 배어 나온다.
살의와 악의, 증오... 그 모든 것이 그를 괴물의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그는 여전히 인간이다. 설사 그 육신이 흡혈귀가 된다 하더라도 그가 흡혈귀를 증오하는 이상, 스스로 피를 빨아 생명을 유지하는 것을 거부하는 이상 그는 인간이다.
인간인 채로, 인간인 그대로 이 미쳐 버린 푸른 달빛의 아래를 걷는 이는 그뿐이다. 마도의 아이들, 300년 이상 살아온 마인들이거나... 복수심과 마약에 찌들어서 불꽃처럼 살다 가는 헌터들, 그 속에서 그는 운명이 두들겨 빚어낸 아름다운 도검이다.
너무나 아름답고 예리한 칼날을 품어서 언젠가 전장에서 부서져버릴 운명을 타고난 도검.
한때 인간이었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아르곤은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아니, 그가 대표하고 있는... 포식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분노에 경의를 표한다.
흡혈귀라고 하면 무작정 죽여 버리겠다고 덤벼드는 헌터, 한세건이 흡혈귀에게 등을 보이다니... 물론 그렇다고 배 째고 드러눕는 건 아니다. 등을 그냥 보여 주는 게 아니라 여전히 뒷모습에도 예리한 살기가 배어 나온다.
살의와 악의, 증오... 그 모든 것이 그를 괴물의 반열에 올려놓았지만 그는 여전히 인간이다. 설사 그 육신이 흡혈귀가 된다 하더라도 그가 흡혈귀를 증오하는 이상, 스스로 피를 빨아 생명을 유지하는 것을 거부하는 이상 그는 인간이다.
인간인 채로, 인간인 그대로 이 미쳐 버린 푸른 달빛의 아래를 걷는 이는 그뿐이다. 마도의 아이들, 300년 이상 살아온 마인들이거나... 복수심과 마약에 찌들어서 불꽃처럼 살다 가는 헌터들, 그 속에서 그는 운명이 두들겨 빚어낸 아름다운 도검이다.
너무나 아름답고 예리한 칼날을 품어서 언젠가 전장에서 부서져버릴 운명을 타고난 도검.
한때 인간이었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아르곤은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아니, 그가 대표하고 있는... 포식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분노에 경의를 표한다.
“비스트!”
이사카는 폭연을 양 손으로 휘둘러 날리고 AK 소총을 집었다. 한세건 역시 USAS-12 샷건을 들고 그를 겨누었다. 어째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녹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자연적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기를 든 듯한 저 동양인 청년은 흡혈귀가 인간을 먹는다는 당연한 사실에 반발했다. 먹히는 입장의 인간으로서 먹는 입장의 흡혈귀를 인정하지 않는다. 먹이사슬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신이 그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하는 자, 그런 자가 당장 테트라 아낙스를 막기 위해 흡혈귀들과 힘을 합치거나 하다못해 그들의 행동을 묵과한다고? 그럴 수는 없는 것이다.
이사카는 폭연을 양 손으로 휘둘러 날리고 AK 소총을 집었다. 한세건 역시 USAS-12 샷건을 들고 그를 겨누었다. 어째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녹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자연적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기를 든 듯한 저 동양인 청년은 흡혈귀가 인간을 먹는다는 당연한 사실에 반발했다. 먹히는 입장의 인간으로서 먹는 입장의 흡혈귀를 인정하지 않는다. 먹이사슬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신이 그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하는 자, 그런 자가 당장 테트라 아낙스를 막기 위해 흡혈귀들과 힘을 합치거나 하다못해 그들의 행동을 묵과한다고? 그럴 수는 없는 것이다.
갑자기 칼끝에 묵직한 느낌과 함께 피 냄새가 코를 찔렀다.
“큭!”
아르곤은 경악하며 뒤로 물러났다. 다 잡았다고 생각한 상대가
눈이 먼 상태에서도 검을 휘둘러 아르곤의 쇄골을 잘라버린 것이다.
그제야 그는 이게 함정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소위 말하는 살을 주고 뼈를 벤다던가?
아르곤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 흡혈귀 사냥꾼에게 감탄했다. 지난 4세기간 그에게 이만큼 위협적인 존재는 사법사 팬텀밖에 없었다.
인간의 몸으로 이 정도의 경지에 이르다니. 아르곤은 왠지 분한 느낌마저 들었다.
“큭!”
아르곤은 경악하며 뒤로 물러났다. 다 잡았다고 생각한 상대가
눈이 먼 상태에서도 검을 휘둘러 아르곤의 쇄골을 잘라버린 것이다.
그제야 그는 이게 함정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소위 말하는 살을 주고 뼈를 벤다던가?
아르곤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이 흡혈귀 사냥꾼에게 감탄했다. 지난 4세기간 그에게 이만큼 위협적인 존재는 사법사 팬텀밖에 없었다.
인간의 몸으로 이 정도의 경지에 이르다니. 아르곤은 왠지 분한 느낌마저 들었다.
갑자기 아르곤이 또다시 기침을 시작했다.
그의 두통수로부터 다시금 검은 연기가 빠져나간다.
“크악! 젠장. 정말 참을 수가 없군. 대체 이건 언제쯤 낫는 거야?”
아르곤이 세건에게 먹여둔 것도 상당했지만 세건이 아르곤에게 쏜 심흑의
마탄은 흡혈귀에서 있어서 맹독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탄 자체도 마총
비스트에 의해 발사된 것이라 위험하기 짝이 없는 데다가 그 탄에 실린 저주는 정말 집요했다.
“역시, 사이키델릭 문의 부작용으로 한세건에게 달라붙는 망령들은 흡혈귀들에게 깊은 원한이 있어요. 그걸 탄에 실어서 쏘았다면...... 흡혈귀가 맞은 경우 치명적이죠. 뭐 아르곤 정도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멀쩡해질 겁니다만.”
“그러면 좋겠군, 젠장. 서로서로 공격을 교환하고 내가 손해 보다니. 유례없는 일이야.”
그의 두통수로부터 다시금 검은 연기가 빠져나간다.
“크악! 젠장. 정말 참을 수가 없군. 대체 이건 언제쯤 낫는 거야?”
아르곤이 세건에게 먹여둔 것도 상당했지만 세건이 아르곤에게 쏜 심흑의
마탄은 흡혈귀에서 있어서 맹독이나 다름없는 것이었다. 탄 자체도 마총
비스트에 의해 발사된 것이라 위험하기 짝이 없는 데다가 그 탄에 실린 저주는 정말 집요했다.
“역시, 사이키델릭 문의 부작용으로 한세건에게 달라붙는 망령들은 흡혈귀들에게 깊은 원한이 있어요. 그걸 탄에 실어서 쏘았다면...... 흡혈귀가 맞은 경우 치명적이죠. 뭐 아르곤 정도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멀쩡해질 겁니다만.”
“그러면 좋겠군, 젠장. 서로서로 공격을 교환하고 내가 손해 보다니. 유례없는 일이야.”
“내참. 믿어지지 않는 놈이군. 하룻밤만에 세자리수의 흡혈귀를 죽이다니. 인간주제에!”
폭약의 힘을 이용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지금까지 어떤 뱀파이어 헌터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었다.
엘리엇은 혀를 내두르며 세건을 바라보았다.
폭약의 힘을 이용한 것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지금까지 어떤 뱀파이어 헌터도 이루지 못한 위업이었다.
엘리엇은 혀를 내두르며 세건을 바라보았다.
세건을 중심으로 새카만 망령들이 형상화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조반니는 아연실색했다.
(중략)
지금까지 단 한번도 느낀 적 없는 공포감… 그것은 너무나 짜릿해서 조반니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크크크큭. 쓰으으읍. 대단한데. 미스터 서와 달리 한은 정말 평판이상이야.”
(중략)
지금까지 단 한번도 느낀 적 없는 공포감… 그것은 너무나 짜릿해서 조반니는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크크크큭. 쓰으으읍. 대단한데. 미스터 서와 달리 한은 정말 평판이상이야.”
“하지만 한세건, 설마 백여 명의 흡혈귀들을 한 시간도 채 되지 않아서 다 물리쳐 버리다니. 역시 대단하군요. 예상 이상인데요?”
“...”
그 말을 듣던 마법사들은 모두들 고국으로 돌아가 버릴까 하는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세건이란 놈은 너무 거물이다. 물 건너서야 세건의 위협에서 안전하니까 체감하지 못했는데… 이제 보니까 이놈은 정말 이만저만한 괴물이 아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미친개 한 놈이 운 좋게 진마들끼리의 항쟁에 얽혀서 진마사냥꾼이란 칭호를 주워 먹었다는 평판이지만, 실제로 부딪혀본 결과는 참담했다.
이 녀석이 정말 실력으로 진마를 잡았건 운으로 잡았건 간에 적어도 아이작 계파의 애송이 마법사들이 상대할 적이 아님은 분명했다.
“...”
그 말을 듣던 마법사들은 모두들 고국으로 돌아가 버릴까 하는 생각을 품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세건이란 놈은 너무 거물이다. 물 건너서야 세건의 위협에서 안전하니까 체감하지 못했는데… 이제 보니까 이놈은 정말 이만저만한 괴물이 아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미친개 한 놈이 운 좋게 진마들끼리의 항쟁에 얽혀서 진마사냥꾼이란 칭호를 주워 먹었다는 평판이지만, 실제로 부딪혀본 결과는 참담했다.
이 녀석이 정말 실력으로 진마를 잡았건 운으로 잡았건 간에 적어도 아이작 계파의 애송이 마법사들이 상대할 적이 아님은 분명했다.
한세건은 냉장고에서 계란이나 두유, 바나나 등을 꺼내서 믹서기에 죄다 처넣고 갈기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것은 결코 맨 정신으로는 먹고 싶지 않은 형상이 되었지만 한세건은 그걸 벌컥벌컥 마셨다.
“하아, 젠장. 이래봐야 2,000칼로리인가. 먹다 뒈지겠네. 후우.”
한세건은 낡은 소파에서 앉아서 서린을 바라보았다.
서린은 그런 세건을 보고 약간 질려 있었다. 뭐랄까. 먹는 것도 일이라는 느낌이 팍팍 든 달까?
한세건을 움직이고 있는 감정은 분노나 증오, 그런 것도 있지만 그 근본은 의무감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먹는 것조차 작전 과제를 수행하듯, 이렇게 집요하게 하지는 못하리라. 아무리 폭식중인 인간이라 하더라도 하루에 일만 킬로칼로리씩 먹고 소화시키는 작업은 굉장한 중노동이니까.
그렇다면 한세건은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흡혈귀들을 죽이기 위해?
마리아처럼 선량해 보이는 흡혈귀들을, 선악에 관계없이 무차별로 죽이기 위해 자신의 인생까지 버려가며 싸운단 말인가?
“하아, 젠장. 이래봐야 2,000칼로리인가. 먹다 뒈지겠네. 후우.”
한세건은 낡은 소파에서 앉아서 서린을 바라보았다.
서린은 그런 세건을 보고 약간 질려 있었다. 뭐랄까. 먹는 것도 일이라는 느낌이 팍팍 든 달까?
한세건을 움직이고 있는 감정은 분노나 증오, 그런 것도 있지만 그 근본은 의무감에 기반하고 있음을 알아차린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먹는 것조차 작전 과제를 수행하듯, 이렇게 집요하게 하지는 못하리라. 아무리 폭식중인 인간이라 하더라도 하루에 일만 킬로칼로리씩 먹고 소화시키는 작업은 굉장한 중노동이니까.
그렇다면 한세건은 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흡혈귀들을 죽이기 위해?
마리아처럼 선량해 보이는 흡혈귀들을, 선악에 관계없이 무차별로 죽이기 위해 자신의 인생까지 버려가며 싸운단 말인가?
"선량함을 방패로 삼는 것은 악을 넘어선 악이다. 나는 분명히 흡혈귀고 흡혈귀 사냥꾼들에게 있어서는 증오해 마지않을 적이지. 내가 착하기 때문에 나를 살려두는 흡혈귀 사냥꾼이라면 그런자의 도덕적 자위를 위해서 나를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싶군. 그래 강간당한 기분이랄까."
흡혈귀의 피를 파는 인간들이 흡혈귀의 선악을 가린다는 것은 추악한 행위일 수밖에. '오 너는 악하니까 죽어야 해. 오 너는 선하니까 죽이지 않을께. 악한 것들에게서는 그 생명을 약탈하고 피를 약탈해도 되지만 선한 것은 약탈하지 않거든? 나는 정의의 사도라서 말이지.' 조크라면 참 지독한 아메리칸 조크지만 웃어줄 생각이 나지 않는 성질의 것이다. 약탈자들이 그들 자신을 정의의 가면으로 가리는 것은 구역질나지. 물론 그를 찾아올 흡혈귀 사냥꾼들이라면, 그렇게 구역질 나는 짓은 하지 않을 쿨가이들 밖에 없다. 실베스테르와 한세건.
"너무 쿨해서 탈이지만."
흡혈귀의 피를 파는 인간들이 흡혈귀의 선악을 가린다는 것은 추악한 행위일 수밖에. '오 너는 악하니까 죽어야 해. 오 너는 선하니까 죽이지 않을께. 악한 것들에게서는 그 생명을 약탈하고 피를 약탈해도 되지만 선한 것은 약탈하지 않거든? 나는 정의의 사도라서 말이지.' 조크라면 참 지독한 아메리칸 조크지만 웃어줄 생각이 나지 않는 성질의 것이다. 약탈자들이 그들 자신을 정의의 가면으로 가리는 것은 구역질나지. 물론 그를 찾아올 흡혈귀 사냥꾼들이라면, 그렇게 구역질 나는 짓은 하지 않을 쿨가이들 밖에 없다. 실베스테르와 한세건.
"너무 쿨해서 탈이지만."
자신의 가족사진을 바라보았다.'엄마, 나 폭탄테러범이 되고 말았어~'라고 어리광이라도 부리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세건은 이미 그런식의 나약함과는 결별을 한 몸이다. 자신이 물러날 곳을 모조리 버려버리고, 오히려 학대해가면서 앞으로 나온 것이다. 이제와서 물러선다면 그것은 오직 죽음이다.
어차피 살아서 돌아간다 한들 그를 맞이할 곳은 채월의 그림이 걸린 싸늘한 방,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인간이던 시절의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고통이다. 하지만 고통이면서 또한 행복이기 때문에, 추억을 헤집고 가슴의 상처를 핥으며 살아간다는 것은 고통이며 행복이기 때문에 죽음은 두렵지 않은 것이며, 또한 해방도 아닌 것이다.
“혹시 한세건이나 서현이 무서워서 그러는 거라면 안심해. 그놈들은 내 집 몰라.”
“……뭐? 지금 도발하는 거야?”
츠구미가 발끈했다. 자존심 높은 클랜 멤버인 그들이 뱀파이어 헌터 따위를 무서워할 리가… 그러나 에두아르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너 만약 2초로 신관장입한 폭탄이 눈앞에 텔레포트했을 때 그걸 전부 해제할 수 있겠냐?”
“……그런 미친 짓을 어떻게 해?”
“하더라고.”
“…….”
“……뭐? 지금 도발하는 거야?”
츠구미가 발끈했다. 자존심 높은 클랜 멤버인 그들이 뱀파이어 헌터 따위를 무서워할 리가… 그러나 에두아르도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너 만약 2초로 신관장입한 폭탄이 눈앞에 텔레포트했을 때 그걸 전부 해제할 수 있겠냐?”
“……그런 미친 짓을 어떻게 해?”
“하더라고.”
“…….”
[1]
세건 한정, 가족들은 맹순이
[2]
채월야에서 원래는 185cm이라는 장신이 되는데 작가가 키가 너무 커진 것 같다고(...) 178cm로 설정을 바꿔버린다.
[3]
물론 흡혈귀 사냥꾼의 특성상 온 로드보다 오프로드가 유리하기도 하지만.
[4]
그렇지 않더라도 사실 이들은 신체를 단련하는 일 자체가 극도로 어렵다. 인간이 단련하는 방식으로 해봤자 제대로 된 근육의 부하를 줄 수도 없을 뿐더러 효율도 최악. 아그니 왈 그냥 피 한 방울이라도 더 빨아먹는 게 빠르다고. 그래서 작중 최강급 전투력을 가진 흡혈귀, 라이칸스로프는 대개 마법의 달인들이 많다. 다만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전으로 넘어가면 신체능력도 매우 중요한 요소라서 신체능력이 낮으면 아무리 혈인 능력이 좋고 마법에 능숙해도 그냥 약골 취급이다.
[5]
500kg짜리 철근을 밧줄로 매달아
공성추처럼 날아온 걸 팔힘으로 받아내며 근육을 찢는다.
[6]
흡혈귀 사냥꾼이라는 직종이 가혹한 신체적, 정신적 재능을 필요로 하는 일인지라 업계에는 진짜
특수부대 출신들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한세건 만큼 짧은 시간 안에 독보적인 경지에 도달한 사람은 없다. 애초에 한세건을 특별하게 만들어준 원동력은 단순히 기술적인 전투력이 아니라 광기에 가까운 증오를 바탕으로 한 정신력이다.
[7]
구르면서 권총을 쏴서 수십미터 밖의 표적에 명중.
[8]
외에도
테스카틀리포카 등
[9]
창월야 후반부에서 좁고 수직으로 뻥 뚫린 공간인 엘리베이터 통로 안에서 소총의 사각지대로 숨어드는 신기에 가까운 공간지각능력을 보여주는데 예지 능력이 있는 서린도 이걸 보고 야수적인 감성감성보다는 감각이 상황에 더 맞는 표현이지만,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공간지각능력 쪽은 확실히 천재가 맞는 듯.
[10]
작중 묘사로는 흡혈귀의 반사신경 프로세스는 인간과 다를 게 없다는 서술이 있어 반사신경이나 공간인식능력쪽에서는 오히려 흡혈귀보다 사이키델릭 문 빨은 인간들이 더 뛰어난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 이보다 민감한 반사신경은 라이칸스로프가 가지고 있다.
[11]
심지어는 진마의 혈육을 먹고 흡혈귀가 되었으며, 100만 VT를 달성한 사혁의 살점을 포식하기까지 한 뛰어난 흡혈귀의 혈액을, 희석하거나 다른 약품과 블랜딩하지도 않은 순수한 상태로 사용하고 있다. 한세건의 괴물같은 정신력을 고스란히 지적/육체적 능력향상으로 이어준 개연성을 담당한다.
[12]
그러나 교사들 사이에서도 머리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13]
특히 릴리스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유다의 피를 계승하였다.
[14]
2부에서 서린에게 비슷한 제품을 선물해 준 마리아의 언급에 따르면 방탄/방검복인데다가 내부에 수랭식 냉각 장치가 달려 체온 조절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냉매가 비뉴턴유체라 충격을 받으면 고체가 되어 충격을 흡수. 1부에서 입고 있는 것도 최소한 방탄/방검처리는 한 것으로 보이지만 언급에 따르면 냉각 장치는 없는 듯. 그런데 또 신 광월야에 가서는 수랭식 냉각장치가 없는 걸로 나온다.
[15]
기존에 쓰던 토카레프용 소음기는 케네스 양의 사제 소음기이다. 케네스 양이 만들기 귀찮은데 돈도 안된다고 다른 총 고르라고 권유.
[16]
코믹스 한정
[17]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샷건 너클
#
[18]
쉽게 부러지지만, 오히려 부러지는 특성에 주목해서 여러자루를 들고 다니며 재생 능력이 있는 흡혈귀에게 사용하기 위해 찔러넣고 부러뜨린다.
[19]
저자의 신작 드림사이드에서 도폭선을 사용하는 의문의 등장인물을 보고 많은 독자들이 한세건을 떠올렸을 만큼 그 상징성이 크다.근데 사실 한세건 본인 맞다.
[20]
작가의 바이크 지식 부족으로 인한 오류 설정이다. V2 1500cc
2행정 엔진을 달았다고 했는데, 1000cc급을 넘는 모터사이클용 2행정 엔진이 존재하지 않는 건 넘어가더라도 애초에 MX125에는 아무리 2행정이라도 V2형 그것도 대형 엔진을 달 공간도 없고, 단다고 하더라도 무지막지한 토크에 차대가 휘어버린다. 그나마 후반부에 차대를 보강 용접했다는 묘사가 있다.
[21]
바이크에 대한 애정을 알 수 있는 게 키박스를 뜯으면서도 제일 싫은 짓이였다고 투덜거리는 것.
[22]
서술로는 CBR650까지만 나와있었지만, 작품 출시 연도가 연도인 만큼 2019년식 이후인 CBR650R은 아니다.
[23]
스마트폰 등의 소재가 도입되었다.
[24]
이 대사는 정확하게 말하면 본인이 처음 생각한 것이 아니고, 채월야에서 흡혈귀가 되던 한세건에게 실베스테르가 "너는 좋은 흡혈귀가 될 것이다. 그리고 좋은 흡혈귀는 죽은 흡혈귀 뿐이지."라고 말한 것에서 시작된다.
[25]
광월야 외전에서 뱀파이어가 된 자기 가족을 직접 죽이면서 이런 신념을 확실하게 관철하는 것을 보여준다.
[26]
이러한 점 때문에 한세건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은 아주 싫어한다. 팬과 안티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27]
"사회적 약자가 잔뜩 죽었다니, 공화당이 매우 좋아하겠군." 사혁전에서 보인 로미오와 줄리엣 드립과 같은.
[28]
정확히는 실베스테르가 덕연에게 거금을 맡기며 교육을 일임했다.
[29]
사혁이 최소 사흘에 한 마리의 흡혈귀를 사냥한다고 계산하고는 정신나간 사이키델릭 문 사용량과 스피드에 경악했으나, 나중에 케네스가 한 말로는 매일 사냥을 나간다고 한다. 이 때 사혁의 발언에 따르면 보통 많이 잡는 헌터가 페이스가 좀 빨라야 1주일에 한 마리라고 한다. 체내에서 약이 분해되는 데 48~72시간이 걸리니 저 속도로 잡으면 혈관에 피 대신에 사이키델릭 문이 흐를 거라고...그리고 그 말은 현실이 되었다 사혁조차 나보다 더 미친 새끼는 처음이네라고 경악.자기가 미친 놈이라는건 잘 아나보다.
[30]
진마 정야 때문에 모여든 흡혈귀를 잡으려던 헌터들이 아그니에게 몰살당한 후 한국 헌터의 수는 급감해서 피 값이 올랐는데, 이 때 유일하게 흡혈귀 피를 꾸준하게 공급(?)하던 헌터가 사혁과 세건이다. 사혁은 휘하에 부하도 여러 명 있고, 흡혈귀 사육으로 공급량을 어느정도 충당해서 가능했던 것인데 세건은 단신으로 사냥만 다니면서 매주 꼬박꼬박 피를 공급한 것. 하지만 이런 괴물같은 페이스는 그만큼 무리를 했다는 뜻도 되는데, 세건은 고작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나이도 어리고 헌터 일을 한 지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사이키델릭 문 + 치료용으로 주입한 흡혈귀 피의 부작용이 매우 일찍 나타나서 몸이 흡혈귀화 되고 혼팅을 겪는 현상이 아주 빨리 찾아온다.
[31]
초기에 덕연에게서 막 독립했을 때는 돈이 없어서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할 정도였다. 흡혈귀 피가 엄청난 돈이 되지만 불법 무기/마약도 그만큼 비싸기 때문에 화력이 딸림 > 사냥을 못함 > 돈이 없음 > 화력 보강을 못함 > 사냥에 차질이 생김...의
악순환. 세건의 경우 진마에게서 직접 피를 받아
VT만 무지막지하게 높은
윤미혜를 잡은 게 재정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32]
테트라 아낙스는 흡혈귀의 개채수를 맞추기 위한 단체로 뱀파이어에서 인간으로 돌아가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에 뱀파이어와 인간의 수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강한 뱀파이어가 아닌이상 제정신이 아니어서 함부로 개채수를 늘리기 때문에 조절해주지 않으면 일대의 인간들의 씨가 마르기 때문. 종족 보존의 사명을 받은 테트라아낙스의 수장 고든은 전세계가 범위인 정신조종 능력과 예지 능력을 가지고 있고 테트라 아낙스 자체가 권력과 자금의 정점이기 때문에 테트라아낙스에 반대하는 진마들은 대부분 국적도 돈도 없는 거지들이라 고든은 그들의 정보를 다 아는 반면 그들은 고든의 정체조차 알지 못해 게임 자체가 상대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메디컬 센터 테러를 통해 얻은 정보는 진마들 사이에서도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자료였다
[33]
싸움이 얼마나 처절했냐하면 전투 도중 팔 하나가 떨어져나가기도 했고, 세건은 뱀파이어 피에다 팔을 찍어서 몸에 붙였다. 팔이 무슨 초밥도 아니고.. 피에다 찍어먹게 참고로 팔을 씹기도 한다 !?
[34]
사실 한세건 이전에 이정도의 임팩트가 있었던 자는 실베스테르 정도로 실베스테르도 미친놈이라고 했을 만큼 한세건은 대놓고 테트라 아낙스에게 선전포고를 한것이다. 사실 다른 진마 헤카테도 이런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한세건이 어떻게든 있었으면 좋겠다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흡혈귀로 만들려고 할 정도였다.
[35]
뱀파이어는 눈물을 흘릴 수 없다고 한다. 뱀파이어 인자인 VT때문에 피를 흘리면 그 피가 본체, 또는 더 높은 VT를 가진 인근의 뱀파이어에게 자동으로 흡수가 되는데 이게 피 외의 체액에도 어느정도 작용하기 때문에 딱 안구에 습기를 유지하는 수준 외의 눈물은 도로 흡수돼서 흐르지 않는다. 저 때 세건이 흘린 눈물은 변이된지 얼마 안 되어서 인간이었던 순간 마지막으로 나온 게 남았던 것. 실베스테르도 막 변이해서 인간이었던 흔적일 뿐이고 뱀파이어로서 세건이 눈물을 흘린 건 아니라고 잘라 말하지만 김성희가 출처가 어쨌든 눈물 흘린 건 맞지 않냐고 우겨서 세건을 구해준다.
[36]
그나마 아르곤을 함정으로 이끌어서 죽일뻔 했지만 아그니의 조력으로 실패했다. 아마 아그니가 없었더라면 확실히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
[37]
철봉으로 흔들리는 500kg짜리 H빔을 받아내고 압정 한 통을 허공에 뿌려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전부 주워내거나 움직이는 타겟을 향해 권총으로 트릭샷을 연습한다. 그 정도의 부하가 아니고서는 운동의 효과가 없기 때문이란다.
[38]
다만 재생력이나 혈인 능력을 쓸수록 흡혈귀가 되어버릴 위험이 높다. 더불어 VT인자를 소모하는 행동인데, 피를 마시지 않으니 자기 피를 소모해서 굉장히 부담이 된다.
[39]
마법으로 거는 부스트가 아니고 오히려 봉인에 마력이 드는 거라 공급을 끊으면 바로 풀리는 타입이다. 봉인 시술자가 자신이라 필요할때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40]
초반에 서린이 세건만 나오면 화약 냄새와 송연묵 냄새가 난다는 서술.
[41]
땀이 안 날 뿐, 운동량으로만 따지면 가장 힘든 운동 중 하나다.
[42]
일반적으로 흡혈귀는 외형상 인간과 별 차이가 없으나 릴리스와 접촉해 오염된 탓인지 피부 밑의 동맥이 새까맣게 변해서 온 몸에 무늬처럼 보이는 상태가 되고, 정신도 일종의 명정 상태에 들어가서 테트라 아낙스 클랜의 텔레파시나 예지력이 통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43]
샤워 중이었다. 인질의 집이었다는 게 문제지만.
[44]
앙리 유이의 몸을 빌려 자신을 투영
[45]
이 설정은 원작에도 수입되어 적용되었다. 신 광월야의 한세건이 꿈에서 언급한다.
[46]
외형에서 보이는 특징으로는 한세건이 원작에서도 사용하는
USAS-12로 보인다.
[47]
이 때 적요가 세건에게 뭔가를 해 두었는지 정신을 잃으면서 '설마 그 때 왜?'라고 말하며 쓰러지는데 사이키델릭문의 영향으로 푸르게 변했던 눈이 죽어가는 적요의 눈과 같은 감귤색으로 변했다.
[48]
사이키델릭 문을 사용했을 때 나오는 푸른 눈 묘사가 나온다.
[49]
원래 전형적인 독고다이 스타일인데 일반인을 규합해서 세력을 형성해서 움직인다던가, 전투중에 묘하게 말을 많이 하면서 전력을 다하는 것 같지도 않고, 타겟을 지정했는데 7년이나 잡지 못하는 등 그런데 또 기회를 잡으면 다 쓸어버리니 왜 진작 이렇게 못하냐고 까이고 전반적으로 독기가 빠지고 뭔가 유해진 모습을 보이는 데 이게 또 무능해 보여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다.
[50]
사실 7년동안 잡지 못한 게 아니라 안 잡은 거다. 악마 계약자를 죽이면 다른 놈이 악마 계약자가 되고, 그걸 다시 찾아야 하는데 그동안에 사건이 일어날 수 있으니 최대한 시간을 끌었던 것뿐이다. 통제불능 또는 모르는 상대를 통제하려 애쓰는 것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상대를 통제하는 게 편하니까.
[51]
굳이 말하자면 못 잡는다기보다는 안 잡는 것에 더 가깝다. 한세건은 불필요한 살인은 최대한 배제하는 성격이기에 남하진을 죽이는 건 악마가 되기 바로 직전일 것이다. 그리고 남하진은 7년 뒤에도 아직 인간이니 당연히 한세건은 남하진을 죽이지 않을 것이다.
[52]
해당 문서의 위에서 4번째 사진.
[53]
이 대사는 광월야 외전에서 실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