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engar Secret-Fire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등장인물.
1. 개요
"Remember, Your mind is the best weapon you have."
"명심하게. 최고의 무기는 자기 자신의 정신력이야."
-대화를 하고 헤어질 때 항상 하는 말.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윈터홀드 대학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 말이 먼저 나온다.
"명심하게. 최고의 무기는 자기 자신의 정신력이야."
-대화를 하고 헤어질 때 항상 하는 말. 윈터홀드 대학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윈터홀드 대학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 말이 먼저 나온다.
화이트런의 궁중 마법사. 노르드 마법사로, 야를인 위대한 발그루프가 꽤 신뢰를 한다. 메인 퀘스트 중 자연스럽게 만나는 게 보통.
2. 행적
앞서 말했다시피 메인 퀘스트 진행 중 꼭 만나게 된다. 주인공이 드래곤이 헬겐을 파괴해 리버우드도 위험하다는 말을 야를 위대한 발그루프에게 전하러 오면, 발그루프는 근위대장인 이릴레스에게 군대를 파병하고, 드래곤에 위협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1] 파렌가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2]이에 파렌가는 주인공에게 리버우드 근처에 있는 황량한 무덤에 있을 것 같은 드래곤의 석판을 가져다달라고 말한다. 이에 주인공은 황량한 무덤에 가서 드래곤의 석판을 구해와 파렌가에게 가져다 준다. 참고로 이 때 파렌가는 누군가와 잠시 이 지도에 대해 드래곤이 나타날 위치를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얼마 안 있어 근처 감시탑에 드래곤이 나타났다는 말을 이릴레스가 하자, 그는 흥분하며 드래곤을 토벌하러 가는 이릴레스와 군사들 그리고 주인공과 함께 가고 싶다는 말을 하지만, 발그루프는 자네 2명을 동시에 보낼 수는 없다며 못 간다. 이후로는 별다른 등장이 없지만, 드래곤의 쉼터에서 오다빙을 포획했을 때 소소한 개그씬을 보여주는데, 파렌가는 용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때 처음으로 용을 봐 흥분한 나머지 오다빙의 피와 비늘을 강제로 채취하려 한다.[3] 이릴레스는 파렌가에게 'Very bad idea'라며 만류하는데.. 그래도 파렌가는 꽤 정중한 태도로 "큰 용이시니까 비늘 몇 개나 피 몇 방울 정도는 없어도 괜찮을 겁니다."이란 식으로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지만 당연히도 오다빙은 "이 무례한 마법사 놈아! 썩 꺼져라! 감히 내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라면서 묶인채로 화를 내다가, 파렌가가 뒷쪽으로 향하자 "Jool mey! 뒤에서 무얼 하려는 게냐!!"하고 기겁하고 냅다 화염숨결을 내지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도망간다. 화염숨결을 내뿜기 전 오다빙의 뒷쪽으로 가는 것 보고 발그루프 영주도 "파렌가! 바보짓은 그만하게!" 하고 말한 것은 덤. 이후 오다빙을 풀어주고 스컬다픈을 통해 소븐가르드로 가 알두인을 격파한 뒤 메인 퀘스트는 끝난다.사소한 서브 퀘스트도 하나 있다. 그에게 말을 걸 때, "당신이 화이트런에게 있는 유일한 마법사 입니까?" 라는 선택지가 나오는데, 그러면 "굳이 따지자면 그렇다고 봐야지. 물론 사제들이나 연금술사도 마법사가 아닌 건 아니지만... 그러고 보니 연금술사인 아케디아에게 냉기 소금을 배달해 주는 걸 깜빡했네. 냉기 소금 중 배달해 주겠나?" 라며 퀘스트를 준다. 이 때 수락하면, 아케디아가 몇 개의 포션을 주고, 파렌가와 아케디아의 호감도가 오른다. 정말 간단한 퀘스트이니, 해두는게 좋다.
그리고 데이드릭 프린스인 메팔라 퀘스트에서도 나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데, 메팔라의 부탁대로 잠겨있는 속삭이는 문을 열 때 필요한 열쇠를 발그루프와 파렌가가 가지고 있기 때문.[4] 메팔라에게 악의 기운이 물든 발그루프의 자식 넬키어가 이 사실을 알려주는데,[5] 아빠는 모르지만, 파렌가는 죽어도 상관없을거니까 마음대로 하라라고 말해 죽여도 좋다는 식으로 말한다. 물론 실제로 죽이는 사람은 거의 없고,[6] 대부분은 소매치기를 통해 열쇠를 가져온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것은...[7]
3. 성격
이 사람은 궁중마법사의 나름 높은 직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괴짜에 괴팍한 마법사다. 사실 궁중마법사 대부분이 딱히 정상적인 사람은 없기는 하지만.[8][9]우선 이 사람은 오로지 용 아니면 마법 밖에 관심이 없다. 그 중에서도 용에게 집요하게 집착하는 용덕후라고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그것말고는 다른 것은 그냥 무시하는 상태이며, 심지어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생각이 깊고 잘났다는 생각해 성격도 아주 괴팍하고 거만하다. 말을 걸었을 때, 자주 "대체 왜 그 빌어먹을 전쟁에 관심을 가지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또 대화 선택지 중에서 "제국군에 대한 당신의 견해는 어떻냐" 라는 말을 선택하면, 그딴 진부하고, 재미없는 걸로 날 귀찮게 하지마라 라며 대놓고 면박을 준다. 도바킨도 처음에는 아주 무식한 사람 취급하는데 만약 발그루프가 파렌가에게 말을 하기 전에 "영주님께서 당신의 계획을 내가 도와줄 수 있다고 하셨다." 라고 말하면, "자네가...? 말 같지않은 소리 하지말게" 라고 말한다. 그리고 서브 퀘스트를 할 때도 "내가 배달부처럼 보입니까?" 라고 거절하면, "딱 봐도 그래 보이는데?" 라고 무시한다. 나중에 주인공이 드래곤본임이 밝혀지고 난 후에 나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무조건 저렇게 삐딱하게만 대답하는 건 아니고 선택지에 따라 좀 더 드래곤본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예컨대 마법부여를 포함한 마법 스킬, 혹은 연금술 스킬이 25 이상일 경우 파렌가가 "영주님이 보냈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게"는 말을 한 뒤 특별한 선택지가 나오는데(예를들어 마법부여가 25이상이면 "충전된 소울젬을 마법부여대 근처에 저렇게 가까이 놔둬도 되는거냐", 연금술이 25이상이면 "연금술 실험대에 스프리건 수액을 너무 오래 증류하고 있는거 아니냐" 등) 이걸 택하면 "아니 무슨... 아 이해했소. 당신은 마법에 대한 조예가 깊군."이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드래곤본에게 누그러진 태도를 보여준다. 또 석판을 가져갈 때 뭐하면 되냐, 용건만 말하라 라는 선택지를 거르고 "이 석판이 정확히 드래곤과 무슨 연관이 있습니까"라고 하면 "아 그것에 관심을 가지다니 자네는 단순한 용병이 아니군. 어쩌면 학자인가?"라면서 부드러운 태도를 보여준다.[10]
그 중에서도 특히 압권은 오다빙과의 대면시. 앞에서도 나왔다시피 드래곤을 처음 봐서 너무 설렌 나머지, 오다빙의 피와 비늘을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냥 억지로 채취하려고 한다. 엄청 큰 드래곤이니까, 피 몇 방울, 비늘 몇 개는 딱히 상관없을것같고, 순수한 내 연구에 이바지 할 목적이니까 괜찮을거다. 라는 어이없는 말과 함께. 당연히 오다빙은 당황해 불을 뿜어 쫓아내고, 발그루프도 바보 같은 짓하지 말라고 말할 정도.
"It seems this damnable conflict has claimed everyone's passions of late. Me? I prefer my books, and my spells."
"이 망할 전쟁에 다들 정신이 팔린 모양이군. 나? 나는 내 책이랑 주문이 더 좋아."
"Come to Dragonsreach to discuss the ongoing hostilities, like the rest of the "great warriors"?"
"저 '위대한 전사'분들처럼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러 드래곤스리치에 오셨나?"
"이 망할 전쟁에 다들 정신이 팔린 모양이군. 나? 나는 내 책이랑 주문이 더 좋아."
"Come to Dragonsreach to discuss the ongoing hostilities, like the rest of the "great warriors"?"
"저 '위대한 전사'분들처럼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러 드래곤스리치에 오셨나?"
길가다가 파렌가랑 부딪히면 가장 많이 하는 대사 투톱. 여기서 보이듯이 전쟁에 관심이 없고 연구만 하는 걸 좋아는 학자다. 그 외에도 리버우드를 가난하고 비천한 마을로 생각하는 등 세상 물정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11] 그래도 꽤 실력있는 궁중마법사여서 그런지 파렌가가 이릴레스와 도바킨을 따라 드래곤을 보고 싶다고 말했을 때도 발그루프가 위험한 자리에 자네같은 두 명을 거기에 보낼 수는 없다. 라며 만류하는 걸 보아 발그루프의 신뢰를 받고 있는 모양. 그리고 도바킨을 무시하긴 해도 나름 알려줄 건 다 알려준다. 우선 마법부가를 처음 배우는 건 이 사람에게서 배울 확률이 높고, 도바킨에게 마법에 재능이 있으면, 윈터홀드 대학에 입학해보라는 말을 한다. 여관주인인 훌다도 "마법 대학보다 파렌가씨에게 찾아가는게 나을 것." 이라고 말하는 걸 보아 실력은 확실히 있는 듯. 그리고 대화가 끝나면 도바킨에게 이 문서의 맨 위에서 언급한 명대사도 날려주는 걸 보아 마냥 부정적인 인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이렇듯 괴팍하고 거만한 성격으로 인해 나름의 인지도가 있다. 그래선지 그를 비호감 NPC라고 생각하는 유저들도 꽤 많은 편. 그리고 역대급 괴짜인데다 성품 자체도 정말 악랄하다고 평가받는[12] 이 분과 비교되는 편이다.
4. 기타
파렌가는 주인공과의 대화가 끝나면 "알아두게. 만약 마법에 재능이 있다면, 윈터홀드 대학에 입학하는게 좋을 거야." 라며 윈터홀드 대학을 추천하는 대사를 한다. 그런데 문제는 플레이어가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심지어 대마법사가 됐을 때도 이 말을 한다. 게임 진행에는 전혀 상관없어서 버그라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같은 동네의 컴패니언즈도 알두인 대가리를 깨고 와도, 내전을 승리로 마무리짓고 와도, 미락과의 일기토에서 승전하고 돌아와도 주인공을 한번도 못 들어본 듣보잡 취급하는 걸 보면 애초에 개발단계에서 딱히 그 정도의 디테일까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 하다. 비공식 패치에서는 버그로 간주해 플레이어가 윈터홀드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해당 대사를 말하지 않는다.참고로 사람들 중에서 이 사람과 다크 브라더후드의 노인 마법사 암살자인 페스투스 크렉스와 성우가 같다고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 엄연히 다른 사람이며, 페스투스 크렉스의 성우는 비그나 그레이메인, 올프리드 배틀 본 등 여러 노인의 성우를 맡았으며, 반면 파렌가의 성우는 하이킹 토릭, 모탈의 흐로가, 실버블러드 가문의 토나 실버블러드, 던스타의 대장장이인 러스틀레프 등을 맡았다.
특이하게도 서브 퀘스트를 통해 호감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책상위에 놓인 소울젬이나 포션을 당당히 가져갈 수 없으며, 훔친 걸로 처리된다. 보통 사람들의 호감도가 높아졌을 때 짜잘한 물건들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상당히 특이한 부분.
[1]
사실 드래곤의 위협을 연구하는 거라기 보다는 성격상 그냥 드래곤을 연구한다고 보는 게 맞다. 자세한 건 후술할 성격 항목 참조.
[2]
원래는 발그루프가 파렌가와 대화하기 전에 말을 걸면 그냥 기다리겠다는 선택지만 나오나 만약 마법부여나 연금술 혹은 아무 마법 학파가 25이상이면 파렌가의 실수를 지적하며 능력을 어필해 스킵할 수 있다.
[3]
정작 드래곤을 만났던 적이 있냐고 물어보면 바빠서 그럴 기회는 없었다고 하면서 만약 만난다면 꽤나 흥미로운 대화를 할 수 있을거라고 한다.
[4]
메팔라도 못 연다고 하는 걸봐서 꽤나 굳게 잠긴걸로 보인다. 뭐 일어날 수 있는 크나큰 위험에 대한 당연한 대비지만.
[5]
메팔라나
에보니 블레이드 문서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이 아이가 메팔라에게 악의 기운이 물들어져서 데이드릭 퀘스트가 시작이 된다. 원래도 주인공에게 되게 싸가지없이 구는 애였다.
[6]
인도적인 이유를 제껴놓고봐도 손해인 게, 이 녀석은 화이트런에서 유일하게 마법 용품을 파는 녀석이다. 만약 초반에 이놈을 죽인다면 다른 마을에 가지 않는 한 벨러쏘어가 가끔 들여오는 게 유일한 구입원이 되어버린다.
[7]
그런데 왠지는 몰라도 에보니 블레이드를 발그루프나 파렌가에게 가져가도 아무런 반응을 안 한다.
[8]
아닌게 아니라 스카이림에서의 마법은 무시받아서 그런지 궁중마법사들도 평범한 사람이 별로 없다.
솔리튜드의 시빌 스텐더는 사실 뱀파이어이며,
마르카스의
칼셀모는 노새같은 고집과 괴팍한 성격으로 유명하고, 궁중마법사가 아니라 드웨머 덕후에 더 어울린다.
리프튼의 윌린드리아는 자기 연구만 하는 괴짜에다 건망증이있고, 산만하기까지 하다(게다가 도바킨에게 주술에 쓸 재료를 갖다달라는 퀘스트를 주는데 이게 남의 집에 있는 물건 훔쳐오는거다!).
모탈의 팔리온은 그 보기 어렵다는
레드가드에 성격도 독특해 주민들에게 멸시받는 상황. 예외라면
윈드헬름의 속죄하는 자 운퍼스가 있지만 강령술을 혐오하고 딱히 잘못한 것도 없는 평범한 할아버지인데 정작 주민들이 '살아있지 않은 자(The Unliving)'라고 부를 만큼 두려워하며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용의자로 지목되어 감옥에 갇히기까지 한다.
[9]
다만
던스타의
브레튼 궁정마법사 마데나는 야를인 스칼드에게 시달림을 받고 있는 중이다. 내전 중인 스카이림에서 피신할 목적으로 휴가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하고 내전에 참전하라며 아예 전장터로 내몰려한다. 하지만 마데나가 완강히 거부하고 있다. 그럼에도 스칼드는 어떻게든 참전시키려 발악을 한다.
[10]
파렌가의 성격이 워낙 타인을 무시하다보니 저것도 비꼬는 대사로 오해할 수 있지만 이 직후 석판과 드래곤의 관계에 대해 장황하게 다 설명을 해주는 걸로 보아 드래곤본이 석판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진심으로 흥미를 보였다고 보는 게 맞다.
[11]
리버우드가 작은 마을이고 개활지라서 오만 야생동물과 도둑, 드래곤(...)들이 심심하면 출몰하긴 해도 절대 가난하거나 수준 낮은 마을은 아니다. 게다가 평화로운 마을이라
페인달이나
텔드린 세로같은 엘프들도 제법 좋게 평가한다.
[12]
이건
텔바니 가문 출신 인물들이 가진 전형적 특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