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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D AH V I I N G |
1. 개요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과 《 엘더스크롤: 레전드》에 등장하는 드래곤. 성우는 찰스 데니스(Charles Dennis).[1]바닐라 기준으로 스카이림에 등장하는 유일무이한 붉은색 용이다.[2] 이름은 Od, Ah, Viing으로 나뉘며, 각각 눈(Snow), 사냥꾼(Hunter), 날개(Wing)를 의미한다.[3]
2. 작중 행보
다른 드래곤들 대다수가 그러하듯 오다빙도 레만 시로딜 시절부터 계속 되어온 블레이드의 용 학살[4] 시기에 살해당해 리프튼 부근에 묻혀 있었다. 물론 다른 드래곤들과 마찬가지로 진짜 죽은 건 아니었고 알두인에 의해 부활되었다.메인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알두인의 부하 드래곤 중 하나.[5][6] 메인퀘스트를 하다 보면 알두인의 본거지를 찾아야 하는 퀘스트가 발생하는데 이 때 오다빙의 이름을 불러서 그를 끌고 온 다음 잡아서 본거지를 듣자는 계획을 발주하게 된다. 용을 잡는 방법은 화이트런의 궁궐 드래곤즈리치에 설치된 용 포획장치를 사용하는 것.
하지만 제국과 스톰클록이 매의 눈으로 화이트런을 노려보고 있는 상황[7]에서 대놓고 화이트런에 드래곤을 불러들였다간 발그루프의 정치 인생이 끝나게 생길 판이니[8] 그레이비어드의 주도로 제국과 스톰클록은 일시적인 휴전을 하게 된다. 물론 이미 제국과 스톰클록 중 어느 한 편을 따라 내전을 종결시켰다면 이 고생은 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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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갑작스러운 사태에 당황해 도바킨이 용언을 못한다는 사실조차 까먹고 도바킨에게 용언으로 주절거렸으나[10] 곧바로 "아, 너 용언은 못하지. 깜빡했다." 하면서 인간 언어로 말한다. 다만 인간의 언어는 영 익숙치 않은지 이후에도 계속 용언과 인간 언어를 섞어서 쓰곤 한다.[11]
그리고 오다빙은 이전 퀘스트에서 주인공이 알두인을 이길 뻔 한 이후로 알두인의 현 위치에 의심을 가지고 있는 용들이 있다고 하면서, 자신을 석방해주면 대신 알두인의 본거지로 데려가 준다는 약속을 한다. 이 때 도바킨은 오다빙이 자신을 따를 것을 제안하고, 오다빙은 주인공이 알두인을 쓰러뜨린다면 그리하겠다고한다 정확하게는 두 가지의 대화창이 있는데 "나를 따르겠나?"와 " 알두인을 제압하기 전에는 안돼."가 있다. 만약 "나를 따르겠나?"를 선택하면 알두인을 제압하지도 않은 상황에서는 그렇게 못하겠다고 한다. 그러다가 제안격으로 도바킨에게 소브른가드의 포탈이 존재하는 스컬다픈으로 데려다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이때 오다빙의 대화법이 참 재미있는데 먼저 스컬다픈에 소브른가드로 갈 수있는 포탈이 존재한다는 얘기만 꺼내놓고 자길 풀어달라고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날 따르겠나?"란 대화창을 선택하면 "알두인을 제압하지 못한 상태로는 안되지"라고 한 후에야 비로소 "깜빡잊고 하지못한 얘기가 있는데.."라고 말문을 열고 나서야 자신의 도움이 아니고는 주인공이 스컬다픈으로 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설해 역제안을 하는 방식이다.
이 때, 바로 풀어주지 않으면 화이트런의 궁정 마법사 파렌가 시크릿파이어가 들어와 재미있는 개그씬을 보여준다. 당초 이 마법사 양반이 용에 관심이 많고 살아있는 용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피와 비늘을 채취할 수 있는 전무후무의 기회라 이를 강행하려고 했으나... 이릴레스는 'Very bad idea'라며 만류한다. 그래도 파렌가는 꽤 정중한 태도로 "겁나 큰 용이시니까 비늘 몇 개나 피 몇 방울 정도는 없어도 괜찮잖음?"이란 식으로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고는 다가오고, 오다빙은 기겁하면서[12] "이 무도불칙한 필멸자 놈(Joor Mey)! 감히 내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거냐! Yol Toor Shul!" 라며 묶인 상태에서 화염 숨결을 뿜어대고, 파렌가는 깜짝 놀라 채취가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도망간다. 게다가 오다빙이 화염숨결을 내뿜을 때 발그루프 영주도 "파렌가! 바보짓은 그만하게!" 하고 한마디 거든다.
메인 퀘스트 종료 후 엔딩에서 파서낙스가 남은 드래곤들 중 자신을 따르는 드래곤들을 이끌고 정신수행을 하러 떠나는데, 이 중에는 이에 반발하여 남아 횡포를 부리는 드래곤들도 있었다. 오다빙도 그렇게 남은 드래곤들 중 하나였으나, 다행히도 오다빙은 주인공과 맹약을 맺은 상태인지라 다른 잔존한 드래곤들과 달리 깽판을 치고 다니진 않는다.
참고로 오다빙이 주인공 캐릭터를 스컬다픈으로 데려다주는 것은 메인 퀘스트 때의 이벤트성 연출 딱 한 번뿐이다. 이후로는 오로지 전투에서 지원군 개념으로 호출하는 것이므로, 오다빙을 불러낼 수 있다고 스컬다픈에 다시 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거기다가 드래곤본의 주무대인 솔스타임에서는 오다빙을 호출할 수 없다.
3. 능력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파서낙스가 있던 세상의 목젖(Throat of the World) 주위를 맴도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 야외 필드 아무데서나 오다빙를 소환하는 포효를 사용할 경우 와서 같이 싸워준다. 물론 안타깝게도 부르는 즉시 소환수들처럼 뿅 하고 나오는게 아니고 세상의 목젖에서 날아오는 식으로 지원을 오지만, 스카이림 어디서든 단 10초 내외로[14] 금방금방 온다.다만 강하다고는 해도 패턴이 일반 용들이랑 똑같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뭐 하나 죽이지도 못하고 시간만 끄는 경우도 있다는 걸 감안하자. 예컨대 빙빙 날아다니기만 하면서 찔끔찔끔 브레스만 쏜다든가. 그래도 이 정도만 해줘도 엄청난 도움이 된다. 어쨌건 강하기는 무지하게 강하니까. 다만 난이도와 주인공의 레벨이 높을수록 적들이 미친 듯이 강해지기 때문에 오다빙이 제 힘을 못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니 주의. 다굴 앞에 장사는 없는 법이니 오다빙만 소환하고 구경만 할 경우 가끔 숫자의 힘에 패퇴하는 경우도 있다.
3.1. 더네비어와의 비교
더네비어와 비교하면 대충 다음과 같다.- 반응 속도: 오다빙 < 더네비어
- 습득 조건: 오다빙 < 더네비어
- 소환 조건: 오다빙 < 더네비어
- 전력: 오다빙 > 더네비어
한가지 더, 위에서도 계속 설명했지만 소환수 취급인 더네비어와는 다르게 오다빙은 그냥 플레이어가 있는 곳까지 날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지속시간이란게 존재하지 않는다. 즉, 더네비어는 지속 시간이 지나면 칼퇴근하지만 오다빙은 어그로가 계속 남아있는 한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계속 플레이어와 함께 싸워준다. 물론 적들을 너무 빨리 해치워서 더이상 어그로를 끌어줄게 없으면 더네비어보다 빠르게 퇴장하겠지만 그정도로 약한 적이라면 오다빙을 굳이 부를 필요는 없을것이다
- 범용성: 오다빙 > 더네비어
오다빙의 문제점은 무작위로 정해지는 고정레벨이라는 것이다. 최대 에인션트 드래곤의 스펙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팔로워와 달리 레벨업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숨결과 공격들을 다른 드래곤들과 공유하기에 점점 체력이 뻥튀기뒤는 적들을 만나면 의외로 파워가 약하다. 이 문제는 스카이림 넥서스에서 오다빙 강화 모드도 있고 Creation Kit으로 손 보면 쉽게 바꿀수 있는 문제이다. 만약 모드로 적들을 강화시켰고 오다빙의 위엄을 유지하고 싶다면 역시 모드로 오다빙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4. 여담
용언으로 오다빙의 이름을 부르는 게 마치 강아지 부르는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엘더스크롤의 기본 설정상 당연한 것이다. 애초에 용들의 이름 자체가 3단어의 용언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자체로 포효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라 이름에 '힘'을 실어 부르면 그 자체로 결투 신청 비슷한 것이 되며, 특히 오다빙의 경우 용들 사이에서도 고지식하고 완고한 것으로 유명해서[18] 일반적인 용도 아닌 도바킨의 '도전'이라면 절대로 거부할 리가 없었다. 게다가 포획당하고 난 뒤 본인 대사를 보면 알두인을 때려잡은 주인공에 대한 호기심과 호승심까지 겹쳐 앞뒤 안 재고 그대로 개돌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도전을 받아들여 패배한 이상, 이벤트 후에 주인공과 맹약을 맺어서 도와 주러 오는 것도 당연한 것.그래서인지 막 풀어준 뒤에, 그러니까 스컬다픈으로 가기 전의 오다빙에게 공격을 해도 가만히 맞고만 있는데다, 그 상태로 체력이 바닥나면 성깔이 돋아 yol 하려다가도 꾹 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맹약이 다 뭔지... 물론 맹약 전에 묶인 상태에서 심심하다고 몇 대 치거나 용언을 날리면 빡치는지 풀리자마자 도바킨을 적대하며 공격하고 적대가 안 풀릴 때도 있다.
오다빙을 풀어준 후 스카이림을 돌아다니다보면 경비병들이 대충 던지는 대사로 대체 왜 다 잡은 드래곤을 풀어주었냐며 따지는 경우가 있다.
이벤트이긴 하지만 드래곤본을 유일하게 탑승시키는데다 포효로 불러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바닐라 상에서는 여러모로 부각되는 드래곤이었으나 이후 던가드가 나오면서 더네비어가 등장한 지라 입지가 좀 줄어들었다.
참고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며 오다빙이 플레이어를 소븐가르드로 데려다줄때, 플레이어와 대화를 나누고 나서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버그가 있다.
엘더스크롤 온라인의 엘스웨어 확장팩에서 나팔라르라는, 오다빙처럼 주인공의 아군으로 들어오는 붉은 드래곤이 다시 한 번 등장하게 된다. 하지만 파서낙스에 더 가까운 캐릭터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용들처럼 모에화된 적이 있다.(후방주의) 인게임에서 모에화 모드도 몇몇 제작이 이루어졌다. 자매품으로 알두인, 파써낙스, 더네비어, 사로타르 역시 모에화 모드가 있다. 툴리우스 채널에서는 이런 계열을 흔히 도바코이 모드라고 부른다.
[1]
더네비어와 성우가 같다.
[2]
드래곤 관련 모드 사용시 미르물니르가 붉은색으로 나오기도 하고, 모드 추가 드래곤들 중에는 붉은색이 제법 되지만, 바닐라 상태에서 붉은색인 건 오다빙이 유일하다.
[3]
오다빙은 레드 드래곤이지만 날개 안쪽을 보면 마치 설산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것 같은 하얀 무늬가 있다. 즉 이름의 의미는 눈 덮인 날개의 사냥꾼
[4]
레만과 블레이드단은 시로딜에 위치했지만 스카이림을 비롯한 탐리엘 곳곳에 지부를 만들어 용사냥을 계속했다.
[5]
오다빙을 설명해 줄 때 "알두인을 따르는 용중 하나며, 드래곤들 사이에서도 자존심과 고집이 세기로 유명하다"라고 한다. 오른팔이나 2인자라는 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주인공에게 추천된 이유도 성격상 부름에 응할 확률이 높기 때문.
[6]
다만 오른팔이나 2인자라고 확언하지 않았을 뿐, 알두인 부하 드래곤들 중에서 높은 입지를 가졌을 가능성 자체는 충분하다. 당시 상황이 알두인 부하 드래곤이면 아무나 생포해도 상관없는게 아니라, '알두인의 은신처를 알고 있을만한 드래곤'을 생포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 따라서 당시 파서낙스(혹은 에스번)는 주인공에게 추천할만한 드래곤을 찾을 때 일단 '알두인의 은신처를 알고 있을만한 측근 부하들'을 먼저 추려낸 다음 그 중에서 부름에 응할 가능성이 높은 성격의 드래곤을 물색했을 것이고, 최종적으로 추천된 오다빙은 저 두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드래곤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7]
화이트런은 기본적으로는 친제국 성향이지만, 이는 그냥 오래전부터 스카이림 자체가 친제국 성향으로 지내온 역사 때문이지 실질적으로는 중립이다. 때문에 이 두 세력이 어떻게든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호시탐탐 지켜보는 중이다.
[8]
알다시피 드래곤은 공공의 적인데, 그런 드래곤이 순순히 화이트런에 들어갔다가 순순히 돌아가는 모습을 주변 사람들이 못 볼리 없다(그 큰 덩치를 못보는게 더 이상하다. 실제로 후술하듯 종종 NPC들이 왜 용을 놔줬냐고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화이트런이 사실 드래곤 사태의 흑막이라고 여길수도 있고(혹은 진상을 알아도 이걸 정치적으로 이용할수도 있고) 따라서 화이트런 자체도 공공의 적이 되어 무사하지 못한다.
[9]
이 때 한 이름없는 화이트런 경비병이 오다빙의 발에 낚아채여 하늘로 끌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도 스크립트 상의 이벤트라서 경비병이 죽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다. 오다빙이 오기 직전에 거침없는 힘 같은 포효로 지붕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 오다빙이 벽을 뚫고(...) 나타나 경비병을 잡아채가고, 얼어붙게 만드는 포효 등을 써도 그냥 죽는다. 문제는 무조건 죽는 이 경비병에게 할당된 고유 대사가 있다는 것. 성 밖으로 끌려나가 던져져 죽은 경비병인데(...) 코드를 기억해 두고 오다빙 포획 후 콘솔로 살려내면 "나중에 손주에게 이야기 해줄만한 썰이 하나 늘었군." 대사를 말한다. 제작진이 실수로 대사 부여를 양 기둥 위쪽의 함정 조작 경비병 둘에게 하지 않고 100% 죽을 경비병에게 넣어버린 것.
[10]
이 때 한 말은 각각 Nid! (안돼!) Horvutah med kodaav... (곰처럼 무식하게 덫에 걸려버리다니...) Zok frini grind ko grah drun viiki, Dovahkiin. (너와 겨뤄보고 싶은 내 마음을 못 이겨 이 꼴이 났군, 도바킨)
[11]
파서낙스도 비슷한 습관이 있어서 용언으로 말했다가 인간 언어로 고쳐쓰곤 한다. 다만 오다빙은 파서낙스와는 달리 고쳐쓰지 않고 그냥 용언을 썼다가 인간어를 썼다가 혼용한다. 아니면 그냥 용들이 인간과의 대화할 때 흔하게 쓰는 대화 습성일 수도 있다.
[12]
가뜩이나 생포 당해 죽을맛인데 이런 말을 하면서 피와 비늘을 채취하니 빡치지 않을 수가 없다.
[13]
농담으로 언급된 거지만 영혼이 드래곤이라도 육체는 필멸자의 육체이기에 의미가 없었을 가는성이 크다. 다만 아카비리 마법진을 작동시키기 위해 드래곤본의 피가 필요로 한다던가, 주인공이 파써낙스와 대화한뒤에는 드래곤의 피가 끓어오르는게 느껴진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걸 보면 정말 드래곤의 피를 가졌거나, 여타 인간들과는 다른 특별한 피를 가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4]
꼭 10초 내로 오는건 아니다. 샤우트를 쓰면 플레이어 근처 하늘에 오다빙이 생성돼서 플레이어 위치까지 날라오는 방식인데 이게 뭐가 문제가 있는건지 아예 오다빙이 생성 안되거나 몇분에 걸쳐서 나타날때도 있다.
[15]
오다빙의 스펙은 블러드 드래곤과 에인션트 드래곤 사이의 수준에서 무작위로 결정되며, 알두인을 잡고 메인퀘스트를 완료하면 결정된 스펙이 게임 내내 이어진다. 레벨이 낮을때 클리어 할시 높은 성능은 나오지 않고 높은 레벨에 클리어 한다고 해서 에인션트가 꼭 나오는건 아니고 블러드 드래곤 수준일수도 있다.
[16]
에인션트 드래곤이랑 똑같지만 에센셜이니 사실상 최강
[17]
레전더리 드래곤 기준으로 평타는 오르지 않고 브레스 데미지는 25% 정도 높다.
[18]
파서낙스가 오다빙에 대해 주인공에게 소개할 때 '우리 드래곤들 사이에서도 그는 고집불통(headstrong)인 것으로 유명하다'며 대놓고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