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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13:18:06

티르(갓 오브 워 시리즈)

<colcolor=#cdb16d><colbgcolor=#000>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티르
ᛏᚢᛦ|Týr
파일:Tyr_poster.jpg
본명 티르 오딘손
Týr Odinson
이명 전쟁의 신 (God of War)
티르 님 (Lord Týr)
종족 애시르 신족 (요툰 + 신)
출생 아스가르드 글라드스헤임 (수백 세 이상)[1]
신장 259cm
소속 아스가르드 (이전)
발할라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발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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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신 (북유럽 신화)
정의의 신 (북유럽 신화)
명예의 신 (북유럽 신화)
조약의 신 (북유럽 신화)
외교의 신 (북유럽 신화)
조부모 고조할머니 이미르
증조할아버지 부리
할아버지 보르
할머니 베스틀라
부모 아버지 오딘
친어머니 ???[2]
양어머니 프레이야
형제 이복동생 토르
이복동생 발두르
이복동생 헤임달
친척 조카 모디
조카 마그니
조카딸 트루드
조카 포르세티
성우
[[호주|]][[틀:국기|]][[틀:국기|]] 벤 프렌더개스트

[[일본|]][[틀:국기|]][[틀:국기|]] 히라카와 다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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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능력
4.1. 마법
5. 여담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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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상세

미미르가 우리에게 들려준 갖가지 설화와 전설 중에서도, 티르의 삶만큼 아트레우스에게 큰 영감을 주었던 것은 없다. 한때 이 땅의 전쟁의 신이었으나, 티르는 평화를 위해 몸 바쳐 헌신했다. 미드가르드의 필멸자들뿐 아니라, 외교의 이름으로 다른 신을 믿는 머나먼 땅으로 여행하여 그곳 주민들에게도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심지어 요툰족조차도 그를 숭상하였고, 잠시나마 오딘의 진노를 피하여 거인족이 사라지게 만든 것도 그의 도움이었다고 전해진다.
잔인하고 폭력적인 다른 에시르 신들과는 많이 달랐다고 전해진다. 전쟁의 신이지만 자신의 힘을 전쟁을 억제하기 위해서만 사용했다고 한다. 또한 전사들이 언젠가 동상이나 이야기로만 전해지는 존재가 되길 바랄 정도로 평화를 원했으며, 인간과 난쟁이, 거인들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이들을 사랑했으며, 동시에 모든 생물들에게 존경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크레토스마저 끝내 티르에게 존경의 마음을 가지게 되며, 에시르라면 치를 떨 프레이야도 티르 (Lord Týr)이라고 부를 정도다. 미미르는 티르를 힘이 아닌 사랑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고 자기가 한 말을 너무 진지하게 믿는 녀석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티르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병사는 진흙으로 만든 병사면 충분하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 말을 너무 진지하게 좋아해서 실제로 신전 내부에 진흙 병사들을 잔뜩 세워두었다.

평화를 중시하는 성격이지만 역시 크레토스처럼 전쟁을 관장하는 신답게 초월적인 괴력을 보유하고 있다. 티르의 신전이 크레토스 정도의 괴력이 없으면 제대로 사용하기 힘든 점을 보면 짐작할 수 있으며, 5편에서는 직접 지형을 힘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토르가 그를 "늙은이"라고 부르는 걸로 보아 오딘의 아들들 중 토르보다 높은 연령대인 듯 하다.

3. 작중 행적

3.1. 갓 오브 워

과거 오딘의 거짓말에 속아[3] 거인들이 사는 요툰하임으로 오딘을 안내하였고, 이때 많은 거인들이 학살당했다고 묘사된다. 티르는 이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요툰하임으로 가는 길을 막아버렸고, 이로 인해 본작에서 크레토스 일행이 요툰하임으로 가는 것에 애를 먹게 되는 계기가 된다. 아트북과 미미르의 언급에 의하면, 위 사건을 계기로 과거 오딘과 토르가 티르를 위협으로 간주하여 티르의 신전을 공격했고 그때 티르를 포박했다. 대부분은 이때 오딘이 티르를 죽였다고 믿으나, 아트북에 의하면 종적을 감췄을 뿐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툰하임의 벽에 세겨진 '영웅이 때가 되면 돌아오리라'는 문구로 추측컨데 후속작에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렇게 평화적이고 선한 신이었다는 묘사에도 불구하고 그의 실제 성격은 약간 모순을 띠고 있다.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거만했다고 하며, 다른 신들에게는 너무 사치스럽게도 보였고 무엇보다 사랑을 우선으로 삼는것 치고 의심이 지나치게 많았다고 묘사된다. 어찌보면 크레토스의 성격과도 매우 유사한데, 사실 티르는 근본부터 선했던 건 아니었지만 미드가르드에 정착한 후의 크레토스처럼 선해지려고 노력했던 신이었을 수 있다.

티르는 여러 나라를 여행한 바 있고,[4] 그렇기 때문에 그의 갑옷은 많은 나라들의 영향을 받았다. 때문에 티르의 신전에 세워진 티르의 동상에서 묘사된 티르의 망토는 스파르타의 망토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5][6]

여러모로 많은 떡밥을 가진 인물인데, 신전 내의 벽화를 보면 크레토스의 아내 라우페이와 친밀한 관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요르문간드와 협력의 관계였고 어쩌면 요르문간드와 대화조차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유는 애당초 요르문간드가 신전을 물로 뒤엎어버린 것이 티르의 부탁이었기 때문.[7] 티르의 금고에는 기이하게도 아트레우스가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을만한 작은 통로 또한 마련되어있다. 티르는 거의 확실하게 크레토스에 대해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소설속 묘사에 따르면, 티르의 금고에 크레토스가 북유럽으로 오게 되는 벽화 자체가 그려져 있기 때문.[8] 즉 티르는 크레토스의 존재를 미리 알았고, 마침 아트레우스가 안전하게 다닐만한 통로가 금고에 존재했던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갓 오브 워 최후반부 때 크레토스가 봤던 마지막 벽화 속 남자로 추정되는 유력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유는 해당 벽화 속 남자의 복장이 신전 속 묘사되는 티르의 복장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고[9], 또한 티르는 오른팔이 없기로 유명한 신인데 해당 벽화 속 남자 또한 오른팔이 묘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10] 흥미로운 점은 아트북에서 이 벽화 속 남자의 밑에 '오메가' 문양을 그려놨다는 것이다. 오메가 문양은 그리스 전쟁의 신을 뜻하며 곧 크레토스를 뜻한다. 그리고 이 가설은 라그나로크가 공개되면서 폐기되었다. 벽화에 나오는 인물이 크레토스와 똑닮은 하얀 피부의 대머리인데 반해 티르는 매우 머리카락이 풍성한 인물로 등장하기 때문.[11]

3.2.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파일:티르 만남.jpg
티르는 오랫동안 잊혀진 에시르의 전쟁의 신입니다. 한때 세상의 여행자이자 거인들의 소중한 동료였던 티르는 에시르와 요툰의 평화를 바랐습니다. 오딘이 평화를 깨고 요툰하임에 전쟁을 선포했을 때, 티르는 투옥되었습니다.
지도자로서든, 정보원으로서든, 아트레우스가 기대했던 것만큼 우리에게 유용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그러나 인내심을 보여준다면, 그도 언젠가 자신을 되찾을지 모른다. 무엇보다 중요하게도, 티르는 자신이 겪은 고통을 되갚으려 전쟁이나 복수를 추구하지 않는다. 그 부분은 나도 감사히 여긴다.
- 크레토스의 기록
생존이 확인되었으며 크레토스가 갇혀있는 티르를 구조하는 것으로 등장하며 "우리와 갈텐가?"라는 크레토스의 질문에 몸을 일으킨다. 크레토스보다 머리 2-3개정도는 거대한, 올려봐야 할 정도로 엄청난 거구[12]의 소유자로 나온다. 그리스-로마 신화 트릴로지 시절 223cm이던 크레토스와 비교해도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원전에 등장하는 티르는 외팔이 신인 것으로 유명한데, 본작에서 등장하는 티르는 두 팔이 모두 멀쩡하다. 후반부 미미르와의 대화에서 이게 어찌 된 일인지 밝혀졌는데, 헬하임의 가름을 처음 붙잡을 때 티르의 팔을 미끼로 써서 뜯어먹혔다가 마법으로 재생시켰다는 대사가 나온다.

라그나로크를 대비해 조력자를 찾는 아트레우스에게 크레토스는 조력자가 되어줄 "이 땅의 전쟁의 신은 이미 죽었다."고 답하는데, 미미르는 이것에 대해 "그런 것치고는 오딘의 관심이 여전하다."면서 티르를 수색할 것을 제안한다. 이후 아트레우스의 집요한 추적과 탐사 끝에 스바르트알프하임의 한 버려진 광산에 티르가 투옥 되어있다는 게 밝혀지고, 크레토스 부자는 드디어 그 티르를 찾아내고 만다. 크레토스는 블레이드로 티르를 묶은 밧줄을 끊어준다. 이로 보아 과거에 거인 문제로 애시르 신들에게 숙청당한 후에 어딘가에 감금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전쟁의 신이라는 직책과 전작에서 묘사된 정의로운 면모, 어마어마한 떡대와는 달리, 본작에서 등장하는 티르는 오랜 감금 생활 탓인지 환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크레토스와 동행하고 있을 때 전투가 발생하면 냉큼 도망쳐 구석에 웅크리는 등 나약한 겁쟁이 같이 행동한다. 이 때문인지 감옥에 갇힌 티르의 몰골을 본 크레토스는 '이 자가 전쟁의 신이라고?'라며 진심으로 어이없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티르가 도망치려는 걸 '내 아들이 널 위해서 이 먼 곳까지 왔는데 전쟁의 신이라는 녀석이 계속 이따위로 굴 거냐?'라고 강하게 일갈할 정도였다. 그 후에도 크레토스는 티르에게 크게 실망했는지 본인의 일지에도 티르를 보고 "이 자는 전사가 아니다"라고 서술할 정도로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에도 전투와 전쟁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비관적인 시선을 내비친다.[13] 일례로 아트레우스와의 문답에서 선택은 언제나 있다며 전쟁 외의 선택지를 부탁하여 크레토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정이 이어지며 라그나로크에 대한 진실과 아트레우스의 헌신 끝에 예전의 늠름한 전쟁의 신으로 돌아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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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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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미안한데... 아스가르드에 가는 방법을 안다면, 어째서 여태껏 그 잘난 주둥이를 뻥긋도 안 한 거야?
(중략)
브록: 잠깐 기다려봐, 멀대 놈아. 아스가르드로 통한다는 그 새로운 길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어. 어디 털어놔 보시지!
티르: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길이오. 여기서는 닿을 수 없소.
브록: 그럼 어디서?
티르: 먼저 짐을 챙겨오겠소. 내가 보여드리리다.
브록: 짐 같은 건 없잖아! 가면을 가지고 어디 가는 거야?
티르: 브록!
브록: 그건 꼬마의 물건이야. 가질 만한 자격이 있어. 네가 한 일이라고는 먹을 만한 흙 수프를 만든 것뿐이잖아.
아트레우스: 브록, 괜찮아요...
브록: 아니, 안 괜찮아. 옳지 않다고. 모든 조각이 제대로 용접되지 않은 느낌이야. 그나저나 왜 널 "로키"라고 부르는 건데? 얘 이름은 그게 아니란 거 알지! 이봐! 너한테 말하고 있잖아!
티르: 그 입은 다무는 법을 모르냐?
그러나 크레토스가 풀어주었던 티르의 진짜 정체는 바로 변장한 오딘이었다.[14] 오딘은 티르인 척하면서 그가 접하지 못했던 지식을 크레토스 부자를 통해 습득하며 부자의 행보를 조종하고 있었다. 그러나 목표인 균열을 보는 가면이 눈앞에 나타나자 참지 못하고 드러낸 수상한 낌새를 브록이 감지한다. 브록은 이전부터 티르의 이상한 태도를 수상히 여기고 계속 따진다.[15] 결국 아스가르드로 가는 길 직전에 본색을 보이며 정체를 드러내고 그로 인해 브록이 죽는다.[16]

사실 암시가 깔려 있기는 했다. 우선 처음에 아트레우스가 당신의 무기라면서 창을 건네줄 땐 이를 지팡이로 인식했다.[17] 그리고 작중 티르는 단 한 번도 전투를 도와주지 않았고, 제대로 도움이 되는 조언도 대체로 오딘의 지식 수준과 유사했다. 뿐만 아니라 오딘이 몰랐거나 잘못 알고 있던[18] 정보를 접했을 때 유독 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사사건건 싸우면 안 된다며 크레토스를 방해하려는 건지 도와주려는 건지 모를 태도를 보이는데, 이는 크레토스의 행적을 자신의 통제 아래에 두려는 목적도 있겠지만, 오딘이 자신의 입장에서 느꼈던 티르의 모습, 툭하면 자신의 일에 훼방을 놓는 티르의 모습을 흉내내며 그의 가치관을 모욕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미르의 언급대로 모두의 연민을 이용해서 의심을 못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다만 같은 전쟁의 신인 크레토스는 전쟁을 피한다는 가치관 자체는 공감했지만 아들을 용사라며 부추기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여겼고, 브록은 그의 행동과 말버릇이 이상하다는 것을 통해 티르가 순수하게 돕는 것은 아니라고 눈치 챈 상황이었다.

또 처음 신드리의 집에 들어갈 때는 청소도구 보관함에 들어가서 잠을 자겠다느니 먹을 것은 소금 뿌린 건빵이면 족하다는 식으로 극한의 검소한 성격을 드러내는데, 우선 청소도구 보관함에 자리를 잡은 건 까마귀 마법을 설치해 필요할 때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오딘이 아스가르드에 있는 동안 티르는 항상 청소도구 보관함에 틀어박혀 있는 것이다. 건빵으로 충분하다더니 나중에 브룩이 만든 스튜를 대접받을 때는 뜬금없이 밥 투정을 하고 탁자까지 주먹으로 치면서 자기가 직접 요리를 하겠다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 때의 변덕스러운 모습을 나중에 돌이켜 보면 평소 오딘의 괴팍한 행실과 판박이다. 결정적으로 알프헤임의 숨겨진 예언과 그로아의 거짓 예언을 알고서 아스가르드가 파괴되면 '오딘'만 죽는 게 아니라면서 협조를 거부하거나 아트레우스를 예언의 용사라고 부르면서 부추기는데, 이로 인해 아트레우스가 크레토스와 싸우고 오딘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영문판 한정으로, 게임 중 자막을 켜놓았다면 티르가 대사를 칠 때 나오는 이름에 의도적으로 오타가 들어가 있다. 본래 Týr로 표기되어야 하는데 y의 양음 부호가 빠진 Tyr로 되어있다. 처음부터 찾은 티르는 가짜 티르라는 숨겨진 복선 중 하나. 당연하게도 스토리 진행 이후 찾게 되는 '진짜' 티르의 이름은 제대로 적혀 있다.
파일:엔딩 티르.jpg
아스가르드가 추락했을 때, 티르가 갇혀있던 진짜 감옥도 함께 추락했다. 잔해는 니플헤임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우리는 드디어 전설 속의 전쟁신을 만나게 되었다. 이미 알고 있던 가짜 티르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큰 고초를 겪어왔으니, 회복할 여유가 필요하다. 새로워진 세상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평화를 찾길 바란다.
이후 메인 스토리가 종료된 뒤, 프레이야와 함께 니플하임에 추락한 아스가르드의 감옥 지역에 가면 최하층 감방에 수감되어 있는 진짜 티르를 만날 수 있다. 프레이야와 티르는 서로 당황하면서 반가워하고 크레토스는 한번 당한 전적이 있었기에 환영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미미르가 의심하는 것은 타당하나 여기 있는 티르는 진짜임을 알려주며 당황하는 그에게 오딘이 죽고 아스가르드가 멸망했음을 알린다. 티르는 크레토스의 이름을 듣고 어디선가 들은 적 있는 이름이라 말하며 자신이 들은 정보를 받아들이게 시간이 필요하다며 감옥에 주저앉는다.[19]

그리고 오딘이 티르를 살려둔 이유에 대해서는 프레이야와 미미르가 변신마법을 쓰기 위해서는 원본이 살아있어야 하는 것 같다고 설명해준다. 애시당초 아스가르드의 감옥 자체가 오딘이 변신할 때 쓸 사람들이 세상에 돌아다니면 곤란하니 가두어 놓는 곳이었고, 티르를 죽일 수많은 사유가 있었음에도 오딘 입장에선 결국 그가 살아 있는 편이 더 유용하다고 판단해서 가두어 둔 셈이었다. 실제로 오딘이 티르를 살려두었기에 중반부까지 크레토스 일행에 대해서 항상 우위에 서 있었으며, 살려둔 티르는 라그나로크가 끝날 때까지 감옥 속에서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했기에 그의 판단은 적절했던 셈.

이후 크레토스로 플레이하며 영역 각지를 돌아다니는 동안 자신이 갇혀있는 사이 변한 세상에 적응해가는 곳곳[20]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만나게 되면 그나 미미르, 프레이야가 짧게 코멘트한다. 만날 때마다 태극권을 펼치고 있거나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덤으로 태극권을 펼치는 티르의 모습이 상당히 기묘하고 웃긴 탓에 팬들 사이에선 전쟁의 신의 자릴 다른 사람이 차지해서 댄스의 신, 히피의 신으로 전직했다는 드립이 가득하다. 대화를 들어보면 라그나로크가 벌어지는 동안 자신은 감옥 속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진짜 티르 본인은 스토리 마지막까지 등장하지 못했지만 그가 오래 전부터 훗날을 위해 남겨두었던 많은 유산들은 크레토스 부자의 길이 되어 주었고, 끝내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을 몰락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니, 공을 따지자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거기에다 본인도 살아남았으니 앞으로는 평화를 위해 같은 전쟁의 신이자 아홉 왕국의 수호신이 된 크레토스의 조력자로서 살아갈 듯하다.[21]

미미르의 말에 따르면 가름을 봉인하는 과정에서 원전대로 팔이 잘린 것은 맞으나, 재주 많은 신답게 다시 재생했다고.[22] 세계 각지에서 티르에게 온 선물들을 고려하면 팔을 새로 돋게 하는 마법 정도는 의외로 쉽게 구했을지도 모른다.[23]

3.3. DLC: 발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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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발할라에서 중반부에서 본인이 직접 등장하며, 크레토스에게 발할라로 가는 초대장을 보낸 장본인이다.[24] 크레토스가 무엇을 고뇌하고 있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하며 자신 또한 고뇌와 의심으로 고통받았지만, 발할라의 시련을 마치고 마지막 장소에 있던 문을 열자 비로소 답을 찾을 수 없던 질문이 해결되었다 답한다. 이에 크레토스가 저 문 너머에는 뭐가 있는지 묻자 미리 알려주면 재미가 없다 말하며, 자신은 그저 크레토스가 저 문을 열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뿐이라고 말한다.
티르: 왜나면 우리의 육신을 지배한 건 싸움이지만, 나머지는 정신이 해결하기 때문이오. 그대는 준비가 되지 않았소. 아직은.
Týr: Because for us, fighting occupies the body while our minds work out the rest. Because you're not ready, Yet.

크레토스: 보여줘라.
Kratos: Show me.
파일:Tyr bossfight.png
이후 크레토스와 전투에 들어간다. 미미르가 의아했는지 어째서 싸우냐 묻자, 전투를 통한 시험이라 생각하라며 만약 크레토스가 자신을 이길 수 있다면 그가 각오를 했다는 것이라 답하고는 벽화에 나온 모습처럼 창을 들고 크레토스와 전투를 벌인다.[25]

여담으로 발할라에서 티르는 첫 번째 상대할 때 본편에서 보던 간편한 복장을 입은 채로 창과 방패[26]만 소환하여 상대하고, 클리어 후 두 번째로 상대할 때는 스콜과 하티 문양이 새겨진 자신의 갑옷으로 무장한 채로 아즈텍 마쿠아후이틀을 소환, 자신의 손을 베어 나온 피로 혈마법을 사용하는 식의 패턴으로 싸우게 된다. 세 번째로 조우 시 신의 능력을 어느 정도 해방하여 양손에 광명이 나게 되며 이집트 코피스를 소환하여 싸우고, 마지막으로 조우할 때는 양팔 전체뿐만 아니라 이마에 있는 문신까지 광명이 나는 채로 맞이하고 일본 카타나를 소환, 분신술과 더불어 여태껏 소환했었던 모든 무기들을 임의로 바꿔 사용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여행했던 땅에서 가져온 무기들이라고 한다.

작중에선 크레토스와 대등하게 대련하는 무력만 보여줄 뿐만 아니라 크레토스가 과거 그리스 신화 시절의 자신이 저질렀던 행보에 대한 후회와 자기혐오를 완전히 다스리고 받아들여 발할라의 시련들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현자의 모습도 보여준다. 크레토스와 대련할 때마다 과거에 대한 그의 심정과 관점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여러 차례의 보스전이 끝날 때마다 크레토스의 과거 시절을 환상으로 보여주면서 그가 오직 복수심에 사로잡혀 모든 걸 파괴하는 괴물로 날뛰었다고 여겨지던 시절에도 타인들을 위한 이타적인 행동들도 거행했단 사실들[27]을 거론하면서 크레토스가 하여금 자신의 과거를 단순하게 반목하지 않고 다차원적인 관점[28]으로 보도록 해서 그가 과거를 받아들이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가도록 조언해 준다.[29] 티르의 현명한 조언들을 들은 크레토스는 일지에 '어째서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 좋아했는지 이해할 것 같다.'라고 호평을 남긴다.

별개로 북유럽 신화에서의 전쟁의 신의 자리를 크레토스가 맡도록 돕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자신은 이미 오래전에 잊힌 신화와 같은 존재이고 영역을 통합하길 바랐던 시절 역시 오래 전의 일이지만, 크레토스는 오딘을 쓰러뜨리고 라그나로크로부터 아홉 영역을 구한 영웅이니만큼 자신보단 크레토스가 더 적격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한다. 사실 티르가 전작 갓 오브 워에서 전쟁의 신으로서의 업적 보다는 사람들을 이끄는 업적이 두드러진 신이니, 또다른 전쟁의 신인 크레토스를 이끌어주는 모습이 더 어울리긴 하다.

작품 외적으로 보면, 티르가 언급된 것이 많은 것에 비해서 정작 본편에서는 비중도 활약도 없다보니, 이렇게라도 역할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4. 능력

북유럽 신화전쟁의 신으로, 온화하고 예의 바른 성격에 평화주의자인 것과 달리 직책에 걸맞은 뛰어난 무력과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쟁의 신답게 초월적인 괴력을 보유하고 있고, 여러 무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알며 미드가르드의 필멸자들뿐 아니라 다른 신을 믿는 머나먼 땅으로 여행하여 그곳 주민들에게도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심지어 애시르 신족과 적대관계에 있던 요툰족조차도 티르의 인품과 지혜에 감명해 그를 숭상하였고, 티르를 기리기 위해 모든 영역의 종족들이 힘을 합쳐 미드가르드에 거대한 신전을 지어줄 정도로, 그리스의 전쟁의 신이었던 아레스나 크레토스와는 다르게 문무를 두루 겸비한 신이다.[30]
파일:티르 마쿠아후이틀.png
파일:티르 쌍수 코피스.png
파일:티르 카타나.png
<rowcolor=#b69c65> 마쿠아후이틀을 든 티르 코피스를 양손에 든 티르 카타나를 든 티르

DLC에서는 본편에서 못 보여준 전쟁의 신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벽화에서 보이던 창과 방패는 물론이고, 수많은 세계를 여행하면서 수집한 막강한 무기들을[31] 자유자재로 휘두르고 다양한 마법까지 선보이면서 크레토스를 몰아붙이며 북유럽의 전쟁의 신이라는 이름이 결코 허명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심지어 본인이 대결 중 밀리자 패배를 인정하며 항복하지만 마지막에 크레토스가 날리는 강력한 주먹을 한 손으로 가볍게 막는 모습을 보여주며[32] 어느 정도 여력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여준다.[33] 사생결단이 아닌 대련이긴 했지만 그 또한 이복형제들인 토르나 발두르와 같은 급에 들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신임을 알 수 있다.

DLC에서 보여주는 그의 능력을 보면 단순히 전 세계를 여행한 게 아니라 각종 신화 세계의 무기들을 수집하고, 그 신화 세계의 무술들과 마법들을 익히고 단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본편 마지막에 중국 무술의 일종인 태극권을 괜히 선보인 게 아닌 것.

여담으로 드는 무기에 따라 티르의 모습도 살짝 달라진다. 창과 마쿠아후이틀을 들었을 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지만, 코피스를 들 때부터 양 팔에 황금색 빛이 돌며, 카타나를 들었을 때는 얼굴의 문양과 팔이 더욱 더 빛이 나는 모습으로 변한다.

카타나 티르를 쓰러트린 이후에는 모습만 마지막 단계인 채로 1페이즈와 2페이즈 때 지금까지 썼던 무기를 랜덤으로 바꿔 끼우며 싸운다.

4.1. 마법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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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시리즈
등장인물
크레토스 ( 그리스 신화 · 북유럽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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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두르의 어머니이자 오딘의 전처였던 프레이야가 티르와의 대화에서 존대를 하며, 티르는 반말을 한다는 점에서 나이가 프레이야보다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복동생인 토르가 크레토스와의 1차전에서 실수로 티르의 석상을 박살내자 "노인네"라고 부른다는 점에서 생각 이상으로 고령인 듯 하다. [2] 친어머니가 누군지에 대한 언급이 나오지 않는다. [3] 티르는 오딘이 꿍꿍이를 가졌을것이라 의심은 했지만, 타인의 가장 좋은 점을 보려했기 때문에 결국 오딘을 믿었다. [4] 그리스 켈트, 일본 이집트, 마야 등. 모두 고유한 신화가 있는 나라들이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의 추가적 행보를 보면 중국도 다녀온 모양이다. [5] 흥미로운 점은 티르의 잃어버린 갑옷과 크레토스가 전쟁의 신 시절에 착용했던 갑옷의 디테일이 꽤나 닮았다는 점인데, 둘 다 가슴팍에 늑대들이 새겨져 있다. 물론 티르의 갑옷에 새겨진 두 늑대는 스콜과 하티를 묘사한 것이고 크레토스 쪽은 스파르타의 상징으로 묘사되어 진 것이다. [6] 이때문에 팬들은 차후 길가메시, 누아다 아르게틀람, 하치만, 우이칠로포치틀리, 세트, 인드라 같은 여러 신화 속 전쟁의 신과 관련된 게임들을 내세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걸고 있다. [7] 이것은 강력한 복선이 될 수 있는데, 본편 중간에 요르문간드를 몰래 불러내어 대화한 인물이 곧 티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신들은 애당초 원만히 요르문간드를 불러내는 게 불가능하며 애초에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8] 정확히는 펜리르가 크레토스를 물고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9] 벽화 속 남자는 빨강과 녹색 위주의 다이아몬드형 무늬와 줄무늬가 그려진 옷을 입고 있는데, 신전 속 벽화에 그려진 티르 또한 빨강과 녹색 위주의 다이마몬드형 무늬와 줄무늬가 그려진 옷을 입고 있다. [10] 단순히 벽화가 손상됐기에 오른팔이 그려지지 않은 걸로 치부하기엔, 자세히 확대해보면 옷은 여전히 묘사됐으나 오른팔 자체는 묘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1] 사실 이 벽화에 그려진 등장인물들은 베일 비슷한 걸 써서 머리가 안 보이는 페이를 제외하면 모두 대머리로 그려져있다. 나름 풍성한 머리카락의 발두르도 피할 수 없었다. [12] 8피트 5인치(약 2.5m). [13] 이 정도가 상당히 심해서, 아트레우스가 가름을 풀어준 후 신드리의 집에 헬워커들이 침입했을 때도 끝내 참전하지 않다가 전투가 끝날 때가 되어서야 뒤늦게 무기도 아닌 방패를 들고 나왔다.[스포일러] 거처가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런 모습을 보이자 그 미미르조차 쓸모없는 녀석이라고 비난할 정도. 그나마 나중에 이 일에 대해선 사과하면서 다음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자신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말하긴 한다. [14] 원전에서 프리그가 한때 티르의 아내로 여겨졌다고 했는데 이것을 반영했다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오딘이 변장한 티르와 오딘은 프레이야를 '프리그'라고 부른다. 반대로 진짜 티르는 프레이야를 그냥 프레이야라 부른다. 그리고 초기 신화에서는 티르가 주신 포지션이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토르, 오딘에게 밀려났다는 점 역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5] 티르의 처지를 고려한 프레이야나 미미르는 의심하지 못했으나, 사실 아스가르드의 편을 든다고 볼 수도 있는 이상한 의견이다. 티르의 정체가 밝혀진 이후엔 미미르가 오딘이 자신들의 연민을 이용했다며 분노한다. [16] 칼로 찌르는 팔을 보면 보랏빛을 내는 것으로 보아 비프로스트 마법을 팔에 입힌 것으로 보인다. 묠니르나 리바이어던 도끼등을 만드는 훌드라 형제의 실력을 고려해보면 브록이 입고 있는 갑옷도 굉장한 내구성을 지녔을텐데 한번 찌른것 만으로도 갑옷따윈 가볍게 관통시키고 치명상을 입힌다. [17] 오딘은 창 궁니르를 평소에 날을 숨긴 상태로 지팡이처럼 사용한다. [18] 라그나로크의 예언이 가짜였다는 것, 드라우프니르 반지를 훔친 범인이 훌드라 형제였다는 것. 특히 라그나로크의 예언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모습을 잘 보면 마치 눈앞의 예언 외에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는 듯 아트레우스의 어깨를 툭 치고 지나간다. 상냥하고 배려심 깊은 진짜 티르였다면 제아무리 중요한 것을 보았다고 해도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다. [19] 오딘이 변신해 보인 모습과 완벽하게 대조되는데, 미미르의 잘린 머리를 보고도 기겁하기는커녕 반갑게 인사하고 크레토스의 이름을 듣고 기시감을 느꼈지만 완벽히 기억해내지 못했다. [20] 헬의 횟대, 빛의 신전, 미드가르드(티르의 신전과 왕의 무덤 사이), 프레이의 야영지, 스바르트알파헤임(고래를 위해 북치는 곳), 수르트를 라그나로크로 만드는 곳. [21] 딱 하나 걸리는 게 있으니 바로 티르를 찾는 일 때문에 형 브록이 죽어 복수귀가 된 신드리다.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도 원망하지만 사실상 갇혀 있었다 해도 티르도 그 원인 중 하나니 대립할 가능성이 크다. [22] 원전에서 신들은 날이 갈수록 힘이 세지는 펜리르의 힘을 두려워하여 글레이프니르라는 마법의 끈으로 펜리르를 묶으려 했다. 신들은 힘을 증명하는 놀이라고 말하였으나 신들의 저의를 의심한 펜리르는 자신을 묶는 대신 아무나 한 명이 자신의 입에 팔을 넣는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고, 이를 티르가 받아들였는데, 결국 신들이 글레이프니르를 풀어주지 않자 펜리르는 티르의 팔을 물어서 잘라버렸다. 그러나 갓 오브 워에서는 저 당시 지금의 펜리르라 불리던 늑대가 없었던 관계로 펜리르의 행적을 가름이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후에 펜리르가 가름의 몸을 갖게 된 것을 생각하면 이것 또한 갓 오브 워 특유의 복선이라고 볼 수 있다. [23] 그보다 한참 아래 수준으로 여겨지는 신인 헤임달 역시 크레토스에 의해 팔이 떨어져 나갔을 때 바이프로스트 마법으로 의수를 만들었다. 다만 헤임달은 성정이 오만하고 경험과 수련이 부족해서 그렇지 작중 공언으로 굉장한 재능충이다. [24] 본인 왈 초대장에 서명을 남기고 싶었지만, 크레토스가 스스로의 의지로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남기지 않았다고 한다. [25] 본편인 라그나로크에서의 진짜 티르는 게임 진행 내내 갇혀있어 얼마나 강한지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시험에서 방패와 창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황금빛 아우라를 창에 두른 채 위협적으로 돌격하며 크레토스와 접전을 이어나가고, 격렬하게 전투를 하는 와중에도 크레토스에 대한 격려와 조언을 멈추지 않는 모습과 함께 크레토스의 강력한 펀치를 한 손으로 막아내며 전투에 몰입한 크레토스를 진정시키는 등, 강력한 북유럽의 전쟁의 신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26] 방패에 새겨진 화살표 형태의 룬 문양은 '티와즈(*Tē₂waz, ᛏ)'로, 명칭은 신( 티르)을 의미한다. [27] 과거 크레토스가 스파르타의 장군으로서 정복 사업을 벌이고 아레스에게 힘을 구걸했기에 스파르타와 도시의 시민들을 수호할 수 있었고, 체인 오브 올림푸스의 결말에서 페르세포네의 음모를 막아낸 뒤에 헬레오스의 태양 마차를 이용해 태양을 다시 하늘에다가 되돌려 놓아 세상을 원상복귀시켰으며, 결정적으로 3편 결말에서 자신을 희생해 희망을 퍼트려 혼돈의 도가니에 빠진 그리스 전역에 남아있는 인간들한테 전해 재건에 보탬이 됐단 사실. 이는 모두 크레토스가 저지른 악행 내지는 과정의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엄연히 이타적인 결과로 이어진 부분도 있었다. [28] 대표적으로 아레스에게 힘을 구걸한 일은 파멸적인 운명의 시작점이었지만, 수천의 야만인을 죽이고도 목숨이 날아갈 뻔한 당시의 크레토스에겐 그저 신에게 목숨을 구걸한 행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29] 그와 별개로, 외양은 표정 변화 없이 안광을 발하면서 살벌하고 위협적으로 무기를 휘두르는 거한인데, 말투는 심리치료사처럼 친절하고 나긋나긋하여 괴리감이 생길 정도다. 티르와 크레토스 둘 다 전쟁의 신인 만큼, 남들 보기엔 싸움이더라도 둘에겐 이렇게 한 판 붙는 게 허심탄회한 대화일 것이다.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티르의 행적을 보고 농담 삼아 크레토스의 심리상담사 역할을 해줬다는 평을 내리는데, 작중에서 그가 크레토스한테 해주는 여러 가지의 질문들이나 조언들이 마치 현실의 심리치료 과정과 유사하기 때문. [30] 이는 티르가 원전에서 전쟁의 신인 동시에 법률과 의회의 신인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장수가 아니라 지배자이며 판관이기도 한 것. 다만 아레스나 크레토스나 힘으로 해결하려는 성향을 많이 보일 뿐이지 아레스의 협잡질이나 크레토스에 대한 가스라이팅, 크레토스의 퍼즐 풀이와 상황 판단 등을 보면 결코 단순무식한 무력 원툴이 아니다. 또한 그리스의 또다른 전쟁의 신이었던 아테나는 대놓고 문무겸비 신이었다. [31] 대결을 펼칠 때마다 창과 방패, 남미 마쿠아후이틀, 이집트 코피스, 일본 카타나를 차례대로 꺼낸다. 티르의 체급에 걸맞게 무기들도 매우 거대한 크기를 지닌 것이 특징. 마쿠아후이틀은 거의 크레토스의 신장과 맞먹고, 카타나도 노다치에 가까운 크기다. [32] 티르가 크레토스의 주먹을 막을 때 보면 전작의 발두르나 본작의 토르와 힘겨루기를 할 때처럼 거대한 소리와 충격파가 일어나며, 그들과 마찬가지로 힘대결에서 크레토스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다. [33] 애초에 두 사람의 대결 자체가 목숨을 건 사생결단이 아닌 서로의 실력을 가늠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대련에 가까워 두 사람 다 전력을 다하지는 않은 연유도 있다. 그럼에도 그 크레토스가 힘든 싸움이었다고 평가할 정도였으니 티르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34] 혈마법 공격은 티르가 마야 문명의 무기 중 하나인 마쿠아후이틀를 사용할 때만 사용한다. 다른 지역에 왕래가 있었던 티르였던 만큼 마야 문명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무기도 얻고 혈마법도 배운 듯. [35] 특히 무예를 숭상하는 민족의 신앙인 만큼 결투는 신께서 옳다고 점지한 자가 승리하는 공정하고 명예로운 행동으로 인식됐으며, 이는 후일 기독교 문화권이 들어온 뒤에도 유지됐다. 즉, 티르가 주관하는 결투의 영역의 특성 상 그 승자를 점지하는 티르는 공정하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위치에 있으며 그만큼 고결한 존재란 인식으로 이어진 것이다. 사실 의외로 결투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존중되는것이 고대인에게 목숨보다도 중요한 명예와 직결된 문제였으니, 티르도 이런 명예로운 모습으로 표현되는게 그럴싸하다. [36] 크레토스는 이미 전작에서 여러 번 죽은 경험이 있고 미미르 역시 마법으로 살아난 좀비와 같은 존재이기에 둘다 죽은 자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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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사실 안 나온게 아니라 못 나온 거다. 조금 전까지 오딘은 아스가르드에서 아트레우스와 함께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