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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9 10:23:00

트뤼니히트 내각


<colbgcolor=#ddd,#222> 트뤼니히트 내각[1]
존속기간 서기(A.D.): 3597 ~ 3599. 5. 25.
우주력(SE): 797 ~ 799. 5. 25.
제국력(RC): 487 ~ 제국력 490. 5. 25
최고평의회 의장 욥 트뤼니히트 의장
여당 ?[2]
주요 사건[3] · SE 797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 SE 798~799 제1차 라그나뢰크 작전
출범 이전 샌포드 내각
붕괴 이후 레벨로 임시정권

1. 개요2. 상세3. 구성원4. 정치와 구조5. 분위기6. 역사
6.1. 성립6.2. 구국군사회의 쿠데타6.3.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 전까지6.4.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6.5. 붕괴6.6. 이후
7. 평가

1. 개요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한 국가 자유행성동맹을 이끌었던 정권에 대한 문서.

2. 상세

은하영웅전설의 자복편, 책모편, 풍운편까지 총 3권에 걸쳐 등장하며 존속기간으로 따지면 야망편도 트뤼니히트 내각 시기이다. 즉 자유행성동맹이 등장하는 기간동안 가장 많은 시기를 차지한 정권이나 그 실체는 병든 동맹의 민주주의와 정치를 잘 보여주는 병맛 넘치는 정권이자 실상은 트뤼니히트와 그 따까리들이라 정의할 수 있다.

3. 구성원[4]


기타
최고평의회 인사진을 보면 딱 트뤼니히트나 권력자에게 빌붙기 좋아하는 작자들만 모여있다. 때문에 국가적 위기가 닥치자 급각성한 아일랜즈 빼고 아무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물론 최고평의회 인사진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인사진 역시 질이 매우 나쁘다. 정부 인사들의 생각보다는 양 웬리의 뇌피셜이 더 정확할 정도.

그리고 해당 시기의 자유행성동맹군의 구성원은 이렇다.
동맹군의 구성원은 겉으론 그나마 어느정도 건강함을 갖추었으나 딱 기초적인 수준만 갖추었다.[23] 그나마도 초기 인사인 쿠브르슬리, 뷰코크 같은 경우 전임자가 물러난 후 임명된 이들이라 내각 시절에 임명된 이들도 아닐 뿐더러 쿠브르슬리는 암살미수 여파로 입은 건강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물러났고 도슨은 열심히 트뤼니히트 따까리짓만 했으며 무엇보다 국방위원장을 트뤼니히트 파 인사가 차지한 바람에 군부의 건강성은 잃은 상태였다. 거기다가 그나마 개념있던 그린힐은 쿠데타 일으키고 루글랑주는 거기에 동조해 둘 다 파멸했다. 그러다가 국가의 위기가 도래하자 아일랜즈의 각성으로 동맹군은 다시금 건전함을 되찾는다. 모튼이나 칼센 같은 인재를 발굴해 사령관으로 앉히고 양 웬리 같은 초특급 인재를 전폭 지원한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군 통수권자의 명령으로 어처구니없이 동맹군은 패배한다.

4. 정치와 구조

자유행성동맹의 정부를 이끄는 조직으로서 의장 아래에 10개의 부서를 각각 이끄는 위원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즉 총 인원은 11명. 또한 민주공화주의를 내세우는 만큼 그 이전의 정권들과 마찬가지로 부의장이 국무위원장을 겸직하는 것 이외의 모든 겸직이 금지되는 기조를 지켜 트뤼니히트는 의장 이외의 어떤 자리도 겸직하지 않았다.

다만 내각체제는 사실상 허울뿐으로 실제로는 트뤼니히트가 다 해먹었다. 이렇다 보니 후술하겠지만 국가적 위기상황에 빠지자 최고평의회 일원들은 혼란에 빠졌다.

게다가 겉으로는 민주공화주의를 유지했지만 우국기사단 같은 정치깡패가 정권이나 사회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려는 에드워즈 위원회를 탄압하거나 군부에서 일으킨 쿠데타 시도를 빌미로 군부 내의 양심있는 인사들을 감시하고 괴롭히는 등 온갖 악행을 가했다.

이 외에 윌리엄 오데츠(언론인), 올리베이라(학자), 에이런 두맥(정치평론가) 같은 친정부적인 이들과 유착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때에 동맹 정부가 주력한 것은 재정문제와 무너진 군사력으로 재정 문제는 이미 이전부터 문제였지만 제국령 침공작전의 실패로 날아간 군사비가 2천억 디나르, 유족 배상금으로 2천5백억 디나르에 달해서 막상 상태에 이르렀고 이를 극복하고자 우주력 797년 4월 7일, 증세를 결정하기로 했다.그리고 거의 1주일 뒤에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터진다. 이 때문인지 우주력 798년 기준으로 페잔에 당장 상환해야 할 빚이 5천억 디나르에 달하는데 이걸 갚지 못해 쩔쩔맨다.

군사력 문제는 더 처참한데 제국령 침공작전으로 군사력이 대거 날아갔는데 구국군사회의 쿠데타로 안 그래도 박살난 군사력이 또 작살났다. 두 사건을 거치며 동맹군은 군사력의 70%가 날아갔고 날아간 군사력을 재건하기 위해 한계수치로 여겨진 GNP 대비 18%를 넘겨 30%까지 국방비로 돌려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군사력 재건은 하루이틀 걸려 될 일이 아니었고 때문에 군사력이 재건되지는 못했다.

5. 분위기

말기의 동맹 현상을 보여주었다. 이미 샌포드 내각 시절에도 오랜 전쟁의 여파로 온갖 문제점을 드러냈는데 제국령 침공작전은 이것을 심화시켰다. 이런 상황 속에서 트뤼니히트 내각은 일단 무너진 군사력을 회복하기 위해 세금과 국방비를 증가시켰지만 이는 동맹 경제가 부담하기에는 너무나도 컸다.

이 때문에 율리안 민츠는 페잔으로 가는 도중에 하이네센에 들렀을 때 예전보다 분위기가 더 어두워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뭐, 이전부터 사회유지 시스템이 망가지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사회 전방위적으로 문제가 많이 벌어지긴 했다.

군사적으로는 초기에는 양식있는 군인들도 많이 남아있었고 이들에 의해서 트뤼니히트의 군부 장악을 막을 수도 있었겠지만 구국군사회의로 인해 트뤼니히트는 거리낌없이 군부를 장악해 자신들의 시녀로 만들어버렸다.[24]

그나마 동맹 현실이 현실인지라 트뤼니히트 내각은 제국을 향한 공세는 시도하지 않았다.[25]

6. 역사

6.1. 성립

자유행성동맹 다곤 성역 회전이래 160여년에 걸쳐 은하제국과의 전쟁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소수 집단에서 시작한 동맹의 국력은 제국보다 열세였고 1세기 반에 달하는 전쟁으로 국가역량이 고갈되어가고 있었다. 특히 이를 심화시킨 것은 이제르론 요새로 건설 이래 30여년에 달하는 기간동안 동맹의 공세를 막아오며 동시에 제국의 침공의 교두보가 되어오고 있었다.

다행히 한 마술사의 등장으로 동맹은 이제르론 요새를 점령해 건국이래 최초로 제국영토를 점령하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찾아오고 있었다.

그건 바로 당시 자유행성동맹을 이끌고 있던 샌포드 내각에 있었는데 당시 자유행성동맹 최고평의회 의장인 샌포드부터가 작중 서술상으론 정치싸움에서 어쩌다 의장직을 맡게 된 사람이라 인망이 없었으며 60대의 노인에 선례존중주의로 인해 활력도 없어서 문제가 있었으며 오랜 전쟁의 후유증으로 사회와 경제의 정체현상이 심해졌으며 선거를 반년쯤 앞두고 정보교통위원장이 뇌물 수수 사건에 휘말려 사퇴하는 등 온갖 악재가 겹쳐 우주력 796년 2분기 기준으로 지지율이 31.9%, 비지지율이 56.2%에 달하는 상황에 이른다. 이 상황이라면 반전파와 강경파의 협공에 패배할 것이 분명한 상황이었는데 만일 군사적으로 큰 성과를 거둘 시 최소 15%의 지지율 상승이 예상된다는 예측이 나왔다.

그리고 이 때에 맞춰 제국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주장한 장교가 나왔는데 중간과정에서 문제가 많긴 했지만 자신들이 원하는 공세작전이 나온 만큼 최고평의회는 주저없이 통과시킨다. 그런데 이 때 3표의 반대표가 나왔는데 바로 재정 문제로 반대한 재정위원장 조안 레벨로, 인적자원 문제로 반대한 인적자원위원장 황 루이, 그리고 국방위원장이자 주전파 욥 트뤼니히트였다.

두 사람은 몰라도 욥 트뤼니히트가 반대한 것은 의아한 일이었으나 트뤼니히트는 자신이 애국자이긴 하나 언제나 전쟁에 찬성하지만은 않으며 자신이 반대했다는 것만 기억해달라는 말을 했다.

제국령 침공작전은 군부와 최고평의회 일부의 반대자들의 예상대로 실패로 끝났고 이 책임으로 최고평의회 전원 사퇴하여 샌포드 내각은 붕괴된다. 그러나 앞서 반대한 3명은 식견이 높이 평가받게 되었고 특히 주전파의 기수이자 이미 샌포드 내각 시절부터 차기 의장감으로 주목받은 욥 트뤼니히트는 확실히 차기 의장감으로 주목받게 되었고 때문에 다음 선거까지 잠정적으로 국가원수 노릇을 하게 된다.

트뤼니히트는 동맹&제국 포로교환 같은 일들을 잘 처리하며 자신의 지지율을 유지하였고 별 무리 없이 선거에서 승리하여 최고평의회 의장이 되는데 성공한다.

6.2. 구국군사회의 쿠데타

그러나 트뤼니히트 내각은 제대로 활동해보기도 전에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터지며 엎어진다. 하지만 트뤼니히트 자신은 쿠데타 세력 내의 프락치 지구교의 도움으로 쿠데타가 끝날 때까지 잠적하는데 성공했고 이제르론 주류함대인 양 웬리 함대가 쿠데타 세력에 호응을 거부하고 쿠데타 진압에 나섰고 결국 쿠데타 세력은 패배하고 트뤼니히트는 슬그머니 되돌아와 의장으로 복귀한다.

6.3.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 전까지

허나 국가원수로 복귀한 트뤼니히트는 본격적으로 자기 색을 드러낸다. 마침 쿠데타 사건으로 군부의 입지가 약해진 틈을 타 군부 인사들을 감시하고 자기 인사를 앉히며 정권의 시녀로 만들어버렸고 네그로폰테 같이 무능하지만 자기 말 잘 듣는 이들을 내각에 앉혀 내각을 장악해버렸다. 원래 동맹에는 반전파 같은 트뤼니히트를 견제할 세력이 있었지만 이들의 수장인 제시카 에드워즈는 쿠데타 세력에게 살해당했고 그녀의 의지를 잇기 위해 결성된 에드워즈 위원회는 트뤼니히트 정권의 정치깡패인 우국기사단에게 무자비하게 진압당했다.

하지만 이런 트뤼니히트와 내각 인사들에게도 무서운게 하나 있었는데 바로 양 웬리였다. 제7차 이제르론 공방전의 대승리로 동맹 역사상 처음으로 제국 영토를 탈취하였으며 제국령 침공작전에서 동맹군이 박살나는 와중에 70%의 병력을 생존시켰으며 이는 동맹 함대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거기다가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에서는 쿠데타 편이 아니라 정부 편을 들어 쿠데타를 진압한, 국민영웅이자 전쟁영웅이었다.

문제는 동맹의 전신이라 주장하는 은하연방이 전쟁영웅인 루돌프 폰 골덴바움에게 무너져 동맹은 지속적으로 전쟁영웅을 경계해운데다 트뤼니히트 내각은 양 웬리가 쿠데타를 일으키든 군복을 벗고 민간 정치인이 되어 자신들을 정치에서 밀어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다. 그나마 양 웬리가 자신들의 말을 잘 듣는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양 웬리는 직위에 의한 명령만 듣지 '정치인들의 개'를 자처하지는 않았기에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때에 페잔 자치령이 접근했다. 페잔 자치령 흑막의 의도에 의해 제국:동맹:페잔의 국력을 일정 수치로 맞춰오며 전쟁을 장기화하였는데 구국군사회의 쿠데타가 일어난 때에 동시에 제국에서 일어난 립슈타트 전역과 그로 인한 라인하르트의 집권 및 개혁으로 인해 제국과 동맹의 국력비가 심각하게 벌어지면서[26] 페잔과 지구교는 계획을 수정하여 제국이 동맹을 멸망시키게 하고 그 제국을 자신들이 먹어치운다는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란데스헤르 수석비서관인 루퍼트 케셀링크는 동맹정부가 페잔에 진 빚을 무기로, 동맹 정계에서 양에 대해 품고 있는 불안감을 미끼로 페잔 주재 판무관인 핸슬로를 꼬셨고 결국 핸슬로가 본국에 자신이 들은걸 얘기하며 양 웬리를 대상으로 한 사문회가 열린다.

그리고 같은 때에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이 벌어졌고 양을 압박하던 정치인들은 졸지에 제국군을 '막아주세요'할 수 밖에 없는 신세에 처한다. 결국 사문회로 인해 건진건 아무것도 없었고 사문회의 흑막인 트뤼니히트는 국방위원장이자 행동대장 격이었던 네그로폰테를 국영 에너지기업 총재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지만 대신 이 사건으로 인해 트뤼니히트 내각은 더 이상의 직접적은 양 웬리 압박은 힘들어졌다.

6.4. 제1차 라그나로크 작전

한편 비슷한 시기에 페잔은 문벌귀족 잔당을 사주하여 당시 은하제국의 허수아비 황제인 에르빈 요제프 2세를 납치하여 동맹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공작을 실행하게 되고 이는 성공하여 문벌귀족 잔당은 에르빈 요제프 2세를 납치하여 동맹으로 무사히 망명하였으며 트뤼니히트 내각은 이들을 환영하며 이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것을 허용하고 또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게다가 이 때에 양을 견제할 겸으로 양 밑에 있던 객원제독 메르카츠를 정통정부의 군무상서로 임명하고 율리안 민츠는 승진을 빙자하여 빼내어 양 함대의 속을 긁었다.

허나 페잔은 뒤로는 이미 제국과 내통한 뒤였다. 동맹을 멸망시키려고 한 페잔은 당연히 이들을 진지하게 도와줄 생각은 전혀 없었고 이 사건으로 제국과 동맹의 사이를 결정적으로 갈라지게 하여 제국이 동맹을 침공하려고 하는 것이 목표였다. 단지 제국쪽에서 이를 눈치채어 제국 주재 판무관인 볼텍을 매수하여 페잔을 방심하게 하여 페잔이 먼저 조져졌을 뿐.

물론 양 웬리가 이를 먼저 어느정도 눈치챘고 뷰코크에게도 이런 의견을 전달했지만 정계와 군부는 뷰코크의 주장을 무시했고 결국 페잔은 허무하게 제국에게 점령당하고 페잔 자치령은 그렇게 멸망하고 만다. 이로 인해서 동맹은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이를 수습해야 할 트뤼니히트는 도망쳐버려 동맹의 혼란은 수습될 수 없을 것 같았는데...[27]

앞서 네그로폰테가 경질된 후 새 국방위원장이 된 사람은 월터 아일랜즈다. 트뤼니히트 내각 인사들이 다 그렇듯 그도 군수업체에서 리베이트 받아먹고 선거자금을 빼돌리고 횡령한 공금으론 유부녀와 불륜이나 저지르는 저급한 정치인이었다. 그런 그가 국방위원장이 된 것도 국방위원장이 공석이 되었을 때 트뤼니히트에게 선물을 바쳤기 덕분이었다.

그런데 그런 아일랜즈가 달라졌다. 국가적 위기 앞에서 갑자기 사명감이라도 솟아올랐는지 갑자기 돌변하여 의장 없는 최고평의회를 이끌며 전쟁의 목적과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해 군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얻으며 전시상황을 이끌어나간다.[28][29]

덕분에 동맹군은 양 웬리의 지휘와 계획 아래 한 방을 노릴 수 있었고 제국군, 동맹군 모두 큰 타격을 입긴 했지만 혈투 끝에 마침내 양 함대의 포구는 제국군 총기함인 브륀힐트를 겨누게 되었고 여기서 단 한 방만 쏜다면 양 웬리는 구국영웅이 될 것이었다. 그러나...

6.5. 붕괴

버밀리온 회전이 종결되어갈 무렵 버밀리온 성역으로 집결해야 했을 오스카 폰 로이엔탈 볼프강 미터마이어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의 조언을 받아들여 동맹의 수도인 하이네센으로 향했고 오직 라인하르트를 물리치기 위한 목적으로 동맹의 모든 함선을 버밀리온 성역으로 보내버린 하이네센은 무방비 상태로 제국군에게 포위당한다. 동맹 수도를 위해 마련한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도 구국군사회의 쿠데타때 쿠데타 세력의 기를 완전히 꺾기 위해서 양 웬리가 몽땅 파괴한 상태. 그래도 아일랜즈는 양의 승리를 기다리며 어떻게든 버티고 있었지만 숨어있던 트뤼니히트가 다시 나타났다.

다시 나타났더라도 이 상황을 타개할 지혜를 주었다면 문제가 없는데 이 인간은 항복하자고 한다. 이에 아일랜즈는 사정사정을 하며 트뤼니히트를 말리지만 트뤼니히트는 요지부동에 정식으로 사퇴한 적도 없기에 아직까지 국가원수는 트뤼니히트였기에 트뤼니히트를 법적으로 말릴 사람은 없었다. 결국 동석해 있던 뷰코크가 트뤼니히트를 무력으로라도 말리려고 했지만 트뤼니히트가 데려운 지구교도들에게 제압당해버린다.

결국 트뤼니히트는 제국에 항복해버렸고 5월 25일, 바라트 화약이 맺어졌으며 트뤼니히트는 이 때에야 정식으로 사퇴하고 제국으로 망명하여 트뤼니히트 내각은 완전히 붕괴한다.

6.6. 이후

패전, 국가원수의 배신 등으로 인해 동맹은 혼란에 빠졌다. 아일랜즈도 자기파 보스의 배신의 충격 때문인지 쓰러져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동맹은 각료들은 고심 끝에 트뤼니히트의 정적인 레벨로에게 의장 대행직을 권했고 레벨로는 누구라도 자리를 맡아야 민주공화주의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받아들인다.

그러나 이미 동맹정부는 권위가 크게 실추되었으며 바라트 화약을 위해 레벨로는 반민주주의적 법안을 만들기도 하였기에 동맹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갔고 그 와중에 양 웬리를 질투하던 헬무트 렌넨캄프에 의해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이 일어나 결국 제2차 라그나로크 작전이 벌어져 동맹은 멸망한다.[30]

정작 동맹 멸망의 주범이 된 트뤼니히트는 제국에 무사히 망명한 것은 물론 동맹 멸망 후 노이에란트 총독부가 세워진 뒤에는 노이에란트 총독부의 고등참사관이 되어 구 동맹으로 복귀하는데 성공한다. 사후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이후로 제국 정계에 인맥과 자금을 퍼부어 제국을 입헌체제로 바꾸고 자신이 수상 같은 자리에 오를 야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나 그 계획은 로이엔탈의 블래스터 한 방으로 휴지조각이 되었다.

7. 평가

민주주의의 어두운 면을 모두 보여준 정권으로 트뤼니히트에 대한 비판의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그렇다고 트뤼니히트와 그 일당이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유능한 전제정치'인 라인하르트 체제와 정 반대인 '무능한 민주정치'를 보여준다.
[1] 정식 명칭은 없다. [2] OVA 한정으로는 국민평화회의로 추정. 정확히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제시카 에드워즈의 반전주의 정당과 경쟁한 주전파 성향의 당이고 제시카와 트뤼니히트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3] 동맹 연호인 우주력 (SE)으로 표기함. [4] 밝혀진 인물만 서술 [5] 선거에서 당선하여 취임, 바라트 화약 책임을 지고 사퇴 [6]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에 가담했지만 실상은 트뤼니히트의 스파이로서 트뤼니히트가 미리 도망치는데 큰 공헌을 했기에 사건이 끝나고 그 공로로 경호실장이 되었다. [7] 사문회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으나 실상은 트뤼니히트의 꼬리자르기였다. 사퇴도 그냥 형식적인 것이라서 네그로폰테는 국영 에너지기업 사장이라는 다른 자리로 옮겨갔을 뿐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았다. [8] 네그로폰테의 사임 이후 트뤼니히트에게 뇌물을 바치고 자리를 받아먹었다. 바라트 화약 이후 쓰러져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9] 쿠데타를 일으켜 구국군사회의의 의장이 되었고 하이네센 공방전에서 아서 린치에게 사살당했다. [10] 시드니 시톨레 제국령 침공작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자 그 자리를 이어받았으나 쿠브르슬리 대장 암살미수사건에서 부상을 당했고 그 때문에 대부분의 재임기간동안 병원을 수시로 오가며 고생했다. 결국 은하제국 정통정부가 수립된 시기에 도슨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퇴역한다. [11] 쿠브르슬리가 본부장이 되었을 때 차장이 되었는데 그가 암살미수를 당하자 상당 기간동안 그를 대신해 업무를 보았고 결국 쿠브르슬리가 퇴역하자 자동으로 자리를 받아먹었다. 바라트 화약 이후 전범 비스므리한 이유로 체포. [12] 바라트 화약 이후 통합작전본부장으로 승진한다. [13] 라자르 로브스가 제국령 침공작전에 대한 책임으로 물러난 후 취입했고 바라트 화약 이후 퇴역했다. [14]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을 앞두로 쓰러졌다. [15] 쓰러진 오스만을 대신해 취임했고 바라트 화약 이후 뷰코크를 대신해 우주함대 사령장관 대리가 된다. [16]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을 앞두고 1함대에 추가 병력이 붙고 이를 다시 14, 15함대로 분단함으로서 자연스레 자리를 잃게 되었다. [17]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에 가담했고 도리아 성역 회전에서 패배 후 자살한다. [A]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을 앞두고 신설되었다. [19] 버밀리온 회전에서 전사한다. [A]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을 앞두고 신설되었다. [21] 두 자리는 제국이 건설한 처음부터 분리되어 있었으며 동맹은 두 자리가 분리되어 있어 공략당한 것에 교훈을 삼았는지 한 사람에게 겸임시켰다. 다만 양은 두쪽 일 모두 젬병이라 실질적인 업무는 에드윈 피셔(함대)와 알렉스 카젤느(요새 내 행정)에게 맡기고 있다. 양이 하는건 전투 시 전체적인 지휘 명령이나 적절한 전술전략을 지시하는 것 정도. [22] 제9차 이제르론 공방전으로 사실상 자리를 잃었고 바라트 화약 이후 퇴역 [23] 실전 지휘관들이 모인 우주함대 사령부는 그나마 질이 괜찮은 편이지만 통합작전본부의 인사진은 쿠브르슬리만 빼면 한숨나오는 수준이고 국방위원회의 질은 더 심각하다. 문제는 동맹군의 명령체계가 국방위원회-통합작전본부-우주함대 사령부 순이라 우주함대 사령부 하나만 제정신이라고 군부의 문제점이 시정되지 않는다. 거기다가 최고평의회는 군부에서 일으킨 쿠데타 때문에 군부를 크게 경계하게 되어 감시와 도청을 행하였다. [24] 양식있는 이들이 남아 있었지만 이들은 파편화된 개인에 불과했고 그나마 있는 이들도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 때문에 뭉쳐서 파벌을 이루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다. [25] 아무리 이 때까지 트뤼니히트의 기본 정치노선이 주전파였다고는 하나 바로 얼마전에 무모한 공세로 엄청난 희생자를 낳은데다 사실 주전파인 것도 표를 얻기 위한 쇼에 가까웠으며 설령 진짜 공세를 날리고 싶어도 가능할 리가 없는 현실 속에서 최선은 공세를 자제하는 것 뿐이다. 어차피 이제르론 요새에는 양 웬리가 있어서 가만히만 있어도 반절은 먹고 가니. [26] 거의 2(제국):1(동맹)에 가깝게 벌어졌다. [27] 트뤼니히트 외 내각 인사들은 죄다 무능한 인간들 뿐이었다. [28] 이러한 모습들을 보며 동료 위원장들은 자기네들은 뭐가 뭔지 모르니까 아일랜즈가 하자는 대로 끄덕이기만 했고 지금 당장 국가가 위기에 처한 것보다 갑자기 아일랜즈가 각성한 것에 더 충격을 받았다. [29]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가 동맹정부가 정말 효율적으로 돌아간 시기인데 최고평의회에서는 동료 위원장들은 딴지 안 걸고 아일랜즈가 하자는대로 다 해줬고 군부에서도 도슨이 뷰코크 하자는대로 다 해줘서 유능한 인재들이 맘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30] 레벨로는 동맹 멸망이 확정되자 되먹지도 않은 욕심에 눈이 먼 록웰에게 살해당하고 록웰은 라인하르트에게 처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