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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21:39:27

엔리케 마르티노 보르헤스 데 아란테스 에 올리베이라

엔리케 마르티노 보르헤스 데 아란테스 에 올리베이라
Enrique Martino Borges de Arantes e Oliveira[DVD판]
Henrique Martino Borges De Arantes E Olibeira[LD판]
エンリケ・マルチノ・ボルジェス・デ・アランテス・エ・オリベイラ
파일:800px-Oliveira_(BD).jpg
파일:은하영웅전설 DNT.올리베이라.jpg
OVA DNT
인물 정보
<colbgcolor=#eee,#222> 신체 정보 남성, ???cm, ??형
생몰년 ? ~ SE 801. 4. 16~17.
임기 SE 779 ~ ?
가족 관계 불명
국적 및 소속 자유행성동맹 은하제국 로엔그람 왕조
최종 직책 국립 중앙자치대학장
미디어 믹스 정보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OVA 야마노우치 마사토
파일:일본 국기.svg DNT 사토 마사하루[3]
배우 파일:일본 국기.svg 2011년 연극 사토 카즈히사[4]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clearfix]

1. 개요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의 학자로, 동맹의 관료양성시설 국립 중앙자치대학의 학장을 20년간 역임했다.

풀네임이 상당히 길다. 포르투갈어 이름으로써, Enrique Martino Borges de Arantes e Oliveira이기 때문에 표기법에 따라 제대로 표기하면 "엔히크 마르티누 보르지스 드 아란테스 이 올리베이라"[5]라는 듯. 을지서적판은 이 이름을 올리베일러라고 영어풍으로 표기했고, 서울문화사판은 엔리케 마르티노 보르스 데 아란스 에 올리베이라, 이타카판에서는 엔리케 마르티노 보르스 데 아란스 에 올리베이라로 표기했다. 엄청 긴 이름을 가졌지만, 그 긴 이름을 다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명색이 학자이지만 학자로서의 사명감 따위는 없다. 그는 오랜 기간 동맹 정부의 어용학자로 활동하며 권력자의 뜻대로 법률을 해석하여 특권을 정당화, 합법화하고 거기에서 떨어지는 콩고물을 주워먹었다.[6] 전반적인 정치색은 욥 트뤼니히트 일파와 비슷하다.

2. 작중 행적

2.1. 사문회

우주력 798년 양 웬리가 사문회에 출석했을 때 사문회 부수석으로 처음 등장한다. 자신의 긴 이름과 직책을 말하며 자기를 소개하는데, 양은 그렇게 긴 이름을 아는 것만으로도 존경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며 경의를 표해 인사했다.

사문회 도중 사문위원장 네그로폰테 구국군사회의 쿠데타의 주모자 드와이트 그린힐 대장의 딸 프레데리카 그린힐 대위를 여전히 부관으로 임용하고 있는 사실을 문제삼자, 양은 부관 인사에 대한 군 사령관의 임용권은 법으로 보장되어 있는데, 가장 유능하고 신임할 수 있는 부관을 해임하라는 것은 사령관의 의도를 저해하고 군에 손실을 미치는 의도로 해석해도 되겠냐고 반박하고 졸지에 말문이 막힌 네그로폰테는 올리베이라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올리베이라가 양 웬리를 달랬으나 양은 차라리 네그로폰테 쪽이 인간미가 느껴진다며 올리베이라를 혐오했다.

그리고 제8차 이제르론 공방전의 발발이 사문회에 알려지기 직전, 직접 나서서 양 웬리에게 전쟁의 존재의의와 반전주의 비판을 주제로 열변을 토했다.
"제독, 자네는 우수한 군인이지만 아직 어리군. 아무래도 전쟁의 본질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모양일세."
양은 대답하지 않았으나, 그 태도가 전쟁론을 강의하려는 상대의 의욕을 깎아내리지는 못한 것 같았다.
"들어보도록. 전쟁이란 문명의 소산이며, 국내외적인 모순을 해소하기 위한 가장 현명한 수단일세."
누가 그런 걸 정해놓았느냐고 묻는 것조차 피곤해서 양은 반론하지 않았다. 이를 자기 좋을 대로 해석했는지 올리베이라는 득의양양하게 지론을 펼쳤다.
"인간은 타락하기 쉬운 동물이지. 특히 긴장감을 잃은 평화와 자유가 무엇보다도 인간을 타락시키는 법일세. 활력과 규율을 낳는 것은 전쟁이지. 전쟁이야말로 문명을 진보시켰으며, 인간을 단련하고, 정신도 육체도 향상했던 것일세."
다나카 요시키, 은하영웅전설 3권 <자복편>, 김완, 이타카(2011), p.214

올리베이라는 위와 같이 말하며 전쟁발전론을 떠들었지만 2년 넘게 최전선에서 분투하면서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과, 일부 정치가, 기업가들이 정권 재창출과 이익을 위해서 전쟁을 예찬한 것을 본 양 웬리에게 그 말은 개소리에 불과했다.[7][8] 양은 올리베이라의 열변에 '있지도 않은 조국애'를 거론하며 올리베이라를 비판했다. 올리베이라는 우리의 조국애가 거짓이라는 거냐며 노성을 질렀지만 양은 그렇게 조국애가 필요하면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기 전에 직접 실행하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후 네그로폰테가 전면에 나서고 사문회 분위기가 험악해질 때쯤, 제국군이 이제르론 회랑에 대거 침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리베이라를 비롯한 사문위원들은 양을 멀쩡하게 최전선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

2.2.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

바라트 화약으로 자유행성동맹이 제국의 속국으로 전락한 후, 열등감에 사로잡힌 제국 고등판무관 헬무트 렌넨캄프 상급대장이 양 웬리를 반평화활동방지법으로 체포할 것을 권고하자 대처를 의논하기 위해 조안 레벨로가 우주력 799년 7월 21일 올리베이라를 호출했다. 세 시간에 걸친 밀담에서 올리베이라는 전날 조안 레벨로가 황 루이에게 털어놓은 결단보다 훨씬 더 과격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에 따라 레벨로는 양을 반평화활동방지법 위반으로 구속했다.

그런데 전 양 웬리 함대의 부하들이 양 퇴역원수의 체포에 반발해 반란을 일으키자, 레벨로는 전화로 다시 올리베이라를 호출했다. 레벨로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올리베이라의 계책이 실패했다고 그를 힐난했으나, 올리베이라는 자신은 레벨로가 자신의 의견을 채용하도록 강요한 적이 없다면서 레벨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한편 신변 보호를 위해 경호 수배를 부탁했다.

2.3. 죽음

이후 별다른 등장이 없다가, 오베르슈타인의 풀베기가 단행되었을 때 '잠재적 위험분자'로 간주되어 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러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라그풀 교도소 폭동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라그풀 교도소 내에서 사망하였다. 작가도 이름만 이상한 엑스트라 가운데 한 놈으로만 이 캐릭터를 취급한 건지 묘사도 대강대강이다. 이따위 놈이랑 엮여서 라그풀 교도소 폭동 때 같이 사망한 파에타 중장이 불쌍해 보일 지경.

3. 여담



[DVD판] [LD판] [3] 구작에서는 파스톨레 엘라흐를 맡았었다. [4] 올리베이라 외에도 슈톡하우젠, 뮈켄베르거, 렘샤이트, 리텐하임, 헨슬로를 맡았다. [5] 브라질식으로는 엔히크 마르치누 보르지스 지 아란치스 이 올리베이라. [6] 후술하듯 말빨도 일개 군인에게도 밀리는 작자가 학장씩이나 하고 있는 것도 '국립'이라는 타이틀로 보아 이런 행적으로 받아먹은 자리일지도 모른다. [7] 당장에 사문회로부터 불과 2년 전에 정권재창출을 위해 제국령 침공작전이라는 대삽질을 벌여 동맹군 2천만명이 전사했다. 그러니 양 입장에서는 더더욱 개소리로 여길 수밖에... [8] 애초에 올리베이라는 군인도 아니고 자신의 주장도 뜬구름 같은, 확실하지도 않은 자기만의 생각을 논거로 한 것인데 상대는 현역 군인이자 명장인 양 웬리로 본인은 나이로 양 위에 서려 했으나 군경력으로 치자면 양이 올리베이라를 찍어누르는 경력자에 엄청난 능력자이기까지 하다. 여기다가 그 전쟁이라는게 2년 전 조국을 아작내버렸으니 해석에 따라선 조국이 입은 피해는 눈꼽만큼도 신경쓰지 않는 비애국자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이다. 본인이 어용학자에 사문회에서 한 말이라 넘어갔지 둘 중 하나가 아니기만 했어도 올리베이라는 명예가 박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