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단, 그리고 워싱턴 세네터스 시절
아메리칸리그 창립 멤버였던 워싱턴 세네터스가 1960년 미네소타로 연고지 이전을 하면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연고로 하는 야구구단이 사라지게 되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는 이를 핑계삼아 D.C. 사람들의 불만도 무마시킬 겸해서 메이저리그의 규모의 확장도 일찌감치 하기로 결정하고 새로운 구단 창설을 승인하였다. 이에 1961년에 워싱턴에서 새로운 팀이 발족되었는데 팀 이름을 워싱턴 세네터스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1960년까지의 워싱턴 세네터스는 이제 미네소타 트윈스가 된 팀의 역사이고 새로 탄생한 팀은 완전히 다른 팀임을 선언하게 되었다.정작 기존 워싱턴 세네터스와는 다른 팀임을 표방하였으나 D.C.의 야구단은 야구를 못한다는 전통만큼은 고스란히 물려받아 워싱턴 프랜차이즈 시절 팀 성적은 대대로 하위권이었다. 신생팀이란 약점이 있었다곤 해도 1969년 86승 76패의 기록을 제외하면 거의 매년 3할~4할 승률을 기록하는 약팀이었다. 그 덕분에 관중동원력도 늘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중간에 메이저리그 전설의 레전드 테드 윌리엄스를 감독으로 초빙하는 등 나름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은 하였지만 결국 재미를 보지 못했고, 1967년에 팀을 매입했던 구단주 팀 쇼트는 팀을 팔아버리거나 연고지를 옮기겠다고 선언하였다.
한편 텍사스 주 알링턴 시의 경우 시장이 의욕적으로 나서서 메이저리그 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고 캔자스시티 애슬레틱스와 연고지 이전 직전까지 갈 뻔 했으나 당시 아메리칸 리그 구단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실패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워싱턴 세네터스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협상이 진행되었고 1972년 공식 절차를 통해 텍사스로 연고지 이전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팀 이름도 텍사스를 비롯한 서부지역에서 유명했던 순찰 경비대원을 부르는 레인저의 이름을 따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변경하였다.
1974년 6월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최 측이 많은 관중을 동원하기 위해 맥주 한 잔을 10센트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였다가 술에 취한 관중들이 난동을 부린 일이 일어났다. 2024년 10월 20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내용을 다루었다.
2. 전성기의 1990년대, 암흑의 2000년대
텍사스 이전 이후로도 좋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간간이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만년 하위권의 신세는 벗어났다. 다만 그 와중에도 막장 구단주 2명이 거쳐갔는데, 1974~1980년까지 재임한 브래드 코벳 구단주는 리치 지스크, 버트 캠퍼너리스, 도일 알렉산더 등 FA로 풀린 선수들을 야심차게 영입하고 고액 트레이드까지 벌였으나 이들이 팀에서 제 역할을 못하는 바람에 경영이 엉망이 됐고, 1980년 에디 칠리스가 구단을 산 후 '매월 목표치 도달' 등 압박경영을 벌였지만 한 번도 플레이오프를 못간 채 1989년에는 조지 워커 부시가 팀을 인수하게 되었다.1986년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부임하고 루벤 시에라, 바비 위트 등의 젊은 루키들의 포텐셜이 폭발하면서 87승 75패를 기록하였고, 그후 1992년 발렌타인 감독이 해임될 때까지 5할을 넘나드는 성적을 올렸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은 계속 실패했다.[1] 이 시기 활약한 선수들이 당시엔 영건 투수였던 케빈 브라운과 케니 로저스, 그리고 젊은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였다.
첫 번째로 맞이했던 전성기는 1996년부터 첫 지구 우승을 하면서부터였다. 타선에는 원조 곤조, 원조 타점머신 후안 곤잘레스와 공수를 겸비한 최강의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가 자리잡고 있었으며, 러스티 그리어, 윌 클락 등이 뒤를 받쳤다. 이어서 1998, 1999년에도 지구우승을 차지한다. 투수진은 릭 헬링과 애런 실리가 4점대 후반의 방어율에도 많은 이닝을 먹어주면서 타선빨로 20승 19승 투수가 되었으며, 1999년에는 다시 영입한 라파엘 팔메이로가 47홈런 148타점의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이반 로드리게즈가 MVP를 차지, 96승으로 역대 최다승을 거두기도 했다. 콜로라도 로키스 다음 가는 타력의 팀이었다.
하지만 1996, 1998, 1999년 포스트시즌은 모두 첫 단계 ALDS에서 발렸다. 상대가 한참 최전성기를 구가하던 조 토레 감독의 뉴욕 양키스.
그리고 멜빈의 후임 단장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황금기를 주도한 존 하트를 영입, 본격적으로 쇼 미 더 머니를 시전한다. 대표적인 예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10년 짜리 거액계약. A-Rod 외에도 2001년 안드레스 갈라라가,
결국 2003년 벅 쇼월터 감독을 영입하고, 거액 먹튀들을 하나 둘 처분하며 마이클 영, 행크 블레이락, 마크 테셰이라 등과 같은 팜에서 자체적으로 길러낸 선수와, A-Rod를 양키스로 보내고 받아온 알폰소 소리아노 등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하는 리빌딩을 추진하여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리긴 했다. 하지만 제아무리 쇼월터 감독이라도 투수진의 붕괴는 어떻게 해결하지 못해 성적은 늘 하위권이었다. 2004년에 5할을 넘겼지만 그 이후로는 4년간 다시 5할 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그래도 75승 이상은 유지해서 팀 상황이 아주 막장이거나 했던 것은 아니었다.
2000년대 들어서도, 때로는 노장들 때로는 젊은 선수들이 힘내면서 타력은 좋았다. 문제는 투수진. 2004년 팀승률 5할을 넘었던 해 투수진이 한 번 반짝했지만[2], 투수진 성적은 꼴찌에서 벗어난 적이 별로 없었다. 2000-2003년까지 계속 지구 최하위였고, 시애틀 매리너스가 무너진 2004년부터는 지구 3위를 유지했지만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결국 하트는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2005년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났고, 쇼월터도 이듬해 그 뒤를 따라갔다.
3. 리빌딩 성공, 아메리칸 리그의 맹주로 도약
2005 시즌이 끝나고 존 대니얼스 단장[3]이 취임하고 이래저래 능력에는 의문부호가 있었지만[4], 팀의 젊은 슈퍼스타 마크 테세이라를 깜짝 트레이드하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유망주를 왕창 챙겼고[5], 조시 해밀턴을 트레이드[6]로 영입하는가 하면 신인 드래프트[7]와 중남미 스카우트를 통해 팜을 안정화 시키면서 성적을 쭉쭉 끌어올려 2010년 서부지구 1위를 순항하며 4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여기에는 투수진의 안정이 큰 역할을 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대투수 놀란 라이언이 들어오고 이하 프론트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수준급의 선발라인을 보유하기 시작했다.쌓아놓은 유망주이 아래 서술한 롱토스 프로그램 등 정비된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거치면서 파이어볼러들을 쏟아냈고, 2009년에 영입한 최고의 투수코치 마이크 매덕스[8]가 그들을 메이저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2008년 5.37로 꼴찌였던 팀 평균자책점은 2009년 4.38로 8위, 2010년에는 3.93으로 3위가 되었다. 박찬호가 있던 시절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상전벽해.
여기에는 2010년 톰 힉스 구단주
그리고 2010년 지구우승에 그치지 않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냈다.
ALDS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는데 성공하며, 팀 역사 최초로 ALCS에 진출했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원정경기에서만 승리해서 진출했는데 이것은 메이저리그 최초다! [9] 그런데 이렇게 힘겹게 올라왔는데 또 하필 그 상대가 뉴욕 양키스. 그래도 양키스가 2009년 때보다는 떨어지는 전력이라고 평가받았음으로 희망은 있었는데...2010년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포스트시즌 기록은 이때 3년이 전부고 그나마도 플레이오프 승리는 단 1승 뿐이었다. 2010년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까지는 포스트시즌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적이 없었는데 , 2차전에서 홈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그 기록은 깨졌다.
결국 양키스마저 4-2로 꺾으며 팀 사상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정작 WS에서는 타선이 단체로 버로우타면서 결국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1:4로 패했다.[10]
2010년 박찬호에게 5선발 자리를 제안한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리고 박찬호 선수는 월드시리즈 반지를 끼기 위해 뉴욕 양키스로 갔고, 텍사스는 양키스를 잡고 월드시리즈 진출...그러나 텍사스에 갔었어도 2010년과 같은 구위였다면 과연 5선발자리를 유지했을지는 의문. 중간에 클리프 리가 트레이드 된 시점에서 불펜강등이나 지명할당으로 처리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하지만 마이크 매덕스 코치 휘하에서 자리잡힌 투수진을 생각하면, 각성하여 좋은 활약을 했을지도 모른다.
3.1. 2011년
2010-11 스토브리그에서 뜬금없이 아드리안 벨트레를 영입하고 버논 웰스 트레이드에서 토론토로 간 포수/1루수/DH 마이크 나폴리까지 가져왔다. 이 때문에 캡틴 마이클 영은 프라이머리 지명타자로서 내야 땜빵을 봤다(...) 구단주가 바뀌고 월시는 나가봤고 돈은 써야겠는데 영 엉뚱한데 돈을 쓴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그러나 데려온 나폴리가 ALCS 2차전에서 폭발하며 승리를 거두고 3차전에선 벨트레가 한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때리면서[11] 놀라운 투자가 되었다. 마이클 영이 사실 3루수로는 수비가 좀 떨어지는 편이었기 때문에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히 업그레이드라는 측면이 있지만.브랜든 웹도 FA로 물어왔는데, 어깨가 망가진 경력 있는 투수라 사실상 로또에 가까운 수준이었고 결국 재기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2011 시즌 텍사스 마운드는 절망까지는 아니어도 영 아니올시다 라고 예상했지만 예상을 모조리 뒤엎고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고의 로테이션으로 손꼽히는 시즌을 보냈다. 선발 전원 10승에 세이브, 완투(이전 후 3위), 삼진(이전 후 2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레인저스 볼파크 인 알링턴으로 옮긴 뒤 최고의 성적. 최악의 타자구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지경이었고, 타선도 좋았다.
결국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쟁취하는것에 성공하였다. 그리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돌풍을 잠재우고, 3승 1패로 2년 연속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2011년 포스트시즌에서의 텍사스는 말 그대로 미쳤다. 넬슨 크루즈가 포스트 시즌 한 시리즈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4승 2패로 누르고 2년 연속 아메리칸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잘나가던 2011년 월드 시리즈에서, 6차전의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까지 7-5로 2점차로 앞서고 있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1아웃(1스트라이크)만 남겨두었던 상황에서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즈가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하고, 이후 10회초에서 해밀턴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지만,10회말에 다시 2점을 내줌으로써 2번이나 2점 리드를 날려버리고 11회말에 또다시 데이비드 프리즈에게 끝내기 솔로 홈런을 맞으며 패배, 뒤이어 7차전에서 6-2로 패배. 2년 연속 준우승으로 콩라인가입. 이 시리즈에서 텍사스 투수진은 역대 월드시리즈 최다 볼넷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으며 ALCS에서 평균자책점 1점대를 기록한 철벽 계투진도 월드시리즈에선 그야말로 탈탈 털렸다. 5선발로 출발, 올스타에 오르고 포스트시즌에서 철벽 불펜 노릇을 하던 알렉시 오간도가 카디널스 앨런 크레이그에게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정줄을 놓아 버린게 결정타였다.
3.2. 2012년
2011-12 오프시즌에서는 그간 놀란 라이언 사장, 존 대니얼스 단장이 일본으로 날아가서 점검하는 등 정성을 들였던 다르빗슈 유의 포스팅에서 $51.7M을 베팅하며 교섭권을 따냈고 6년 계약에도 성공했다. C.J. 윌슨을 라이벌 앤젤스에 뺏기고 앤젤스가 푸홀스까지 지르자 절망에 빠져있던 레인저스 현지 팬덤은 축제 분위기.2012 시즌에도 마지막 경기 전까지 아메리칸리그의 맹주로 군림하며 서부지구 1위를 지켰었다. 장기계약을 맺은 데릭 홀랜드는 망했고 네프탈리 펠리즈나 콜비 루이스도 부상으로 나가떨어졌지만 나머지 맷 해리슨이나 다르빗슈 유 등의 분전과 라이언 뎀스터의 시즌 중 합류로 그럭저럭 선발 로테이션을 꾸려나갈 수 있었다. 네프탈리 펠리즈를 선발로 전향시키느라 문제가 생길 줄 알았던 뒷문 역시 조 네이선이 시즌 초의 여러 차례 블론세이브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며 막아냈다. 그외 외야를 맡은 데이비드 머피와 크레이그 젠트리의 활약도 고무적. 문제가 있다면 마이크 나폴리와 이안 킨슬러가 예년에 비해 부진했고 MVP와 홈런왕을 노리던 조시 해밀턴의 기세가 시즌 초에 비해 다소 떨어졌다는 점과 마이클 영이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점 뿐인데 해밀턴은 그 기세 떨어졌다는 스탯이 43홈런 128타점에다 0.930이 넘는 OPS다 보니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
그런데 압도적인 리드를 달리는 결말이 나올 줄만 알았건만, 9월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마지막 시리즈인 오클랜드 원정 시리즈에서 161경기째에 오클랜드에 93승 68패 동률을 허용했고, 결국 최종전에서 12-5로
사실 2012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텍사스의 출혈이 없었던 건 아니었고 에인절스에서 알버트 푸홀스와 C.J. 윌슨, 시즌 중엔 잭 그레인키까지 영입하며 지구우승을 두고 겨루는 라이벌이 되었다. 확정은 아니라고 해도 텍사스가 지구우승 1순위라고 많이 예상을 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어메이징, 대참사로 끝났다.
타선은 지난 2011 시즌에 워낙 잘해서 그렇지 2012 시즌도 타율 2위, 홈런 4위, 득점 1위, 안타 1위, 2루타 2위, 3루타 3위, 출루율 3위, 장타율 2위 등 도루와 볼넷을 빼고는 모두 5위권 안에 드는 강력한 타선이었다. 하지만 이게 꾸준한 게 아니라 롤러코스터가 너무 심했다는 게 문제였다. 대표적인 예가 냉동인간 해물택.
- 4~5월 : 타율 .368, 홈런 21개, 타점 57점, 출루율 .420, 장타율 .764 (47경기)
- 6월 이후 : 타율 .245, 홈런 22개, 타점 71점, 출루율 .322, 장타율 .487 (101경기)
해밀턴의 성적을 보면 시즌 초인 4~5월에는 약이라도 먹었는지 배리 본즈가 강림한 듯한 모습으로 상대 투수들이 떡실신했지만, 6월 이후로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여지없이 뫅뫅한 뫅스윙을 작렬하며 삼진 아니면 홈런으로 일관하는, 그야말로 뒷목 잡고 쓰러질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혈압 상승에 일조했다. 그나마 해밀턴은 시즌 막판 홈런왕 경쟁을 하는 등 겉보기에라도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안 팝슬러는 팝업만 치는 팝스타가 다 되었으며 마크 테세이라를 내보낸 후 찾고 있는 거포 1루수는 여전히 찾지 못했으며, ( 미치 모어랜드가 못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 넬슨 크루즈마저도 지난 시즌에 비하면 좋지 않았다.(그래도 많은 경기를 출전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아드리안 벨트레가 타율 .321, 홈런 36개, 타점 102점, 출루율 .359, 장타율 .561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활약해 팀 타선을 잡아주었으며, 데이비드 머피, 크레이그 젠트리도 제 역할하며 타선의 구멍을 막았다.
하지만 타선이 멀쩡한데 반해 선발진은 무너져버렸다. C.J. 윌슨은 에인절스로 가버렸고, 선발로 전향한 네프탈리 펠리즈는 부상으로 몇 경기 뛰지도 못하고 아웃을 당했으며 콜비 루이스도 팔뚝 부상크리를 맞고 시즌이웃이 되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비싸게 데려온 다르빗슈는 초반엔 활약하다가 중반에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평균자책점이 폭증, 후반에는 투수코치 매덕스가 투구폼을 교정하여 다시 부활, 해밀턴과 똑같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우승 팀에 가겠다고 텍사스로 알바를 뛰러 온 로이 오스왈트는 삽만 푸는 모습만 보여주고 트레이드 당시 내셔널 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라이언 뎀스터는 Damn을 외치게 만드는 활약으로 팀에게 손해만 입혔다. 데릭 홀랜드는 장기계약까지 맺어주며 팀에서 신뢰를 보낸 모습과는 달리 자잘한 부상으로 DL을 들락날락거렸고, 그나마 등판하면 장작을 쌓아놓고는 홈런쇼를 펼치며 화끈하게 불을 지르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홀병신이 되었다. (....) 스캇 펠드먼은 17승을 거둔 2009 시즌은 로또라는 듯이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선발진을 붕괴시켰다. 처음부터 꾸준히 잘 던져준 선수는 맷 해리슨(213.1이닝 18승 11패 평균자책점 3.29)뿐.
붕괴한 선발에 비해 불펜진은 제 역할을 다 하며 버텼다.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려온 조 네이선이 화려하게 부활을 했고 (64.1이닝 3승 5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80) 알렉시 오간도는 선발을 빼앗겼다는 데 화풀이를 하는 건지 (...) 불직구를 꽂으며 활약. 뉴비인 로비 로스도 중간계투로 활약을 해줬으며 지난 시즌 때 홈런을 두들겨 맞던 우에하라 코지도 그 모습은 거짓말이라는 듯이 잘 던졌다. (36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1.75)
텍사스가 이렇게 초반에는 압도적으로 지구 선두를 유지하다가 후반에 힘 빠지며 플레이오프도 못 나간 데에는 같은 지구와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도 한 몫을 했다. 지구 우승을 하려면 같은 지구 팀들과의 성적이 좋아야 하는데, 후반기의 성적이 좋질 않았으니...
- 대 에인절스: 9승 10패
- 대 애슬레틱스: 8승 11패
- 대 매리너스: 10승 9패
포스트시즌은 딱 1경기를 했다. 상대는 같은 승률이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 선발투수는 예상치 못한 조 선더스와 다르빗슈였다. 둘 다 불안요소가 많았지만 (선더스는 텍사스전 성적이 안 좋았고, 다르빗슈는 후반에 활약을 했어도 지면 끝장인 포스트시즌 첫 경기 등판) 호투를 했다. (선더스 : 5.2이닝 1실점, 다르빗슈 : 6.2이닝 2실점) 하지만 타선은 두 팀 다 OME였다. 볼티모어는 점수를 짜냈지만 텍사스는 그렇지 못했고 (해밀턴은 대량득점이 가능한 1회에 나와서 초구병살을 쳤다) 박빙승부에 강한 볼티모어의 불펜진이 틀어막고 네이선이 방화를 저지르며 텍사스의 2012 시즌은 그렇게 끝났다.
3.3. 2013년
92승 71패 (AL 5위)타/출/장 : .262(4)/.323(7)/.412(6), 득점 7위, 도루 2위, 홈런 7위
팀 평균자책점 3.62(4위), 선발 7위, 불펜 2위
팀 수비력 3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150기준)
팜 유망주 랭킹 30개 팀 중 13위 (2013년 8월 1일 기준)
2012-13 스토브리그에서는 포스팅 시스템에 다시 한번 끼어들어 류현진의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다른 최고의 투수를 영입하려는 분위기였으나 실패했다. 또한 마이크 나폴리, 우에하라 코지, 마이클 영을 내보냈고 노리고 있던 제임스 실즈, 잭 그레인키, 저스틴 업튼 등은 모두 다른 팀에 빼앗기거나 영입에 실패했다. 그나마 남은 것은 조시 해밀턴과의 재계약 뿐...이었는데 해밀턴은 하필 지구 라이벌 에인절스로 가버렸다.
2013년 초에는 때아닌 프런트 오피스 내 권력다툼이 일어났다. 존 대니얼스 단장이 구단 사장 겸 단장으로 승진하는 등 사장단이 새로 꾸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놀란 라이언 사장이 경영권을 상당부분 빼앗기며 허수아비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며 구단 측과 충돌하게 된 것. 구단은 라이언 사장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라이언 사장은 굉장히 서운해하면서 지역 라이벌 휴스턴 애스트로스 프런트로의 이적설이 뜨기도 했다.
여러모로 2013 시즌은 비록 90승을 넘기며 선방했지만 팀의 주축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고난의 시즌으로 보냈다. 같은 지구의 정말 심각한 막장팀들의 도움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지구 1위를 경쟁하기도 했다.[12] 하지만 다른 지구 상대 전적을 그리 좋지 않았고 그렇게 그럭저럭 버텨나가면서 오클랜드와 1위 경쟁을 하던 중, 시카고 컵스에서 맷 가자를 끌어왔는데 8월 초에 넬슨 크루즈가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의 연루자들에 내려진 징계를 받고 시즌을 마감하는 큰 변수가 생겼다. 일단 텍사스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알렉스 리오스를 웨이버로 데려오며 급한 불을 껐지만,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간다면
결국 애슬레틱스를 따라잡는데 실패하고 마지막까지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와카 경쟁을 펼쳤다. 9월 1일 시점에서 텍사스는 와카 1위였고 탬파베이는 2등이었으며, 클리블랜드는 텍사스와는 7경기차, 2위 탬파베이와는 3.5경기차로 뒤쳐진 상황이었다. 이대로 유지를 했더라면 와카 1위 입성은 식은 죽 먹기였으나 9월에 12승 16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중간에는 7연패도 끼였고 탬파베이와 맞대결에서 털렸다), 엄청난 질주를 한 클리블랜드에게 역전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7연승을 거두긴 했으나 같은 경쟁팀인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모두 지지 않아서 최종 성적은 와카 공동 2위.
9월 30일엔 승률 동률이 된 탬파베이 레이스와 레인저스가 마지막 남은 한 장을 놓고 타이브레이커를 펼치게 되었다. 이날은
이렇게 된 데에는 조시 해밀턴, 마이크 나폴리 등이 FA로 팀을 나가면서 2012 시즌에 비해 타선의 무게감이 확 떨어져버린 게 컸다. 최고의 타자구장을 쓰면서 규정타석 OPS 8할을 넘긴 선수가 아드리안 벨트레 단 한 명. 선수들은 뛰어난 주루능력과 수비실력을 발휘했지만 벨트레 외에 해결사 역할을 할 선수가 없었다. 선발진에선 에이스로 각성한 다르빗슈 유나 데릭 홀랜드의 원투펀치는 좋았으나 콜비 루이스, 맷 해리슨 등의 시즌아웃을 계기로 하위 로테이션에 구멍이 뻥뻥 뚫렸고, 급한대로 마이너에서 저스틴 그림, 닉 테페시 같은 선수들을 수혈하긴 했지만 여름이 되면서 한계에 부딪쳐 트래비스 블랙클리까지 불러와야 했다. 그리고 맷 가자의 영입마저 실패. 탑유망주 마틴 페레즈가 선발진에 잘 정착한 것은 좋은 성과였다. 불펜진은 마무리 조 네이선을 중심으로 신예 태너 셰퍼스, 로비 로스,
5년째 팀은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전성기인 10-11년에 비해 팀이 여러 곳에서 삐걱거렸다. 팀을 이끌어온 선수들이 FA로 많이 빠져나갔고 예전처럼 중남미에서 선수들을 쓸어오는 것도[13] 불가능했다. 유망주들도 업사이드는 높지만 당장 올라올 선수는 없는 상태. 2013년에 단년계약으로 .272/.297/.425에 17홈런 70타점을 올린 A.J. 피어진스키나 알렉스 리오스의 영입은 쏠쏠했지만 마이클 영을 보내고 영입한 랜스 버크먼은 73경기 나와 6홈런 34타점에 그쳤도 맷 가자 영입도 전년도 라이언 뎀스터의 재판이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고액 장기계약과 주릭슨 프로파를 유틸리티 맨으로 사용하는 것도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론 워싱턴 감독 역시 덕장 스타일로 패배주의에 빠져 있던 팀을 탑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했지만 포스트시즌과 단기전에서는 분명히 한계를 노출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팀이지만 우승권으로 올라서기엔 조금씩 부족한 상황에 처했다.
3.4.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2014년 문서 참조.3.5. 2015년
2014년은 단순히 텍사스만 못한 게 아니라, 2012-2013년 지구우승을 한 오클랜드가 강팀으로 남아 있고, 에인절스는 돈지랄의 힘이 발휘되기 시작했으며 시애틀 역시 투수진을 정비하면서 강팀으로 치고 올라온 상태였다. 텍사스 입장에서는 전력보강이 된다고 해도 2015 시즌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 게다가 팀내 페이롤도 한계에 가까워진 상황이라 오프시즌 상당히 보수적으로 움직였다. 마틴 페레즈와 맷 해리슨의 부상 회복에 물음표가 있고 다르비슈와 홀랜드 다음 선발이 콜비 루이스와 닉 테페쉬에 불과한 만큼 3선발의 영입이 절실하고 알렉스 리오스를 잡지 않고 추신수가 우익으로 가면서 좌익수도 큰 구멍이 난 상태다.그럼에도 유망주는 지키면서 조용히 움직였고 많은 팀들이 눈독들인 루그네드 오도어도 지켰다. 부상 회복이 완전치 않은 쥬릭슨 프로파를 마이너에서 출발시키고 시즌 개막전은 오도어 2루수로 간다는 계획. 엘비스 앤드루스 트레이드는 앤드루스의 가치가 너무 낮아서(...) 접었다. 팀에서는 반등할 수 있다고 보는 모양. 그리하여 조던 짐머맨, 콜 해멀스, 에반 개티스 등의 트레이드 협상이 있었으나 모두 결렬되었고 로스 뎃와일러를 영입하는 데 그쳤다...가, 오프시즌 끝나가는 1월중순에 밀워키 브루어스의 요바니 가야르도를 유격수 유망주 사디나스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로 데려와 3선발을 기대 이상으로 보강했다. 다만 좌익수는 스몰린스키나 루아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모양.
프로파가 또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아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텍사스 팬들은 또 멘붕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다르빗슈 유는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면서 또 한번 멘붕 직격타. 말 그대로 올해도 작년처럼 시작부터 험난하다.
4월 6일 개막전에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에이스 소니 그레이에게 8이닝동안 간신히 1안타와 1볼넷을 얻어내는 무기력한 타선과 수비집중력, 가야르도의 부진이 더해져 8:0으로 대패. 이어서 2선발 데릭 홀랜드 역시 선발로 등판한 첫 경기에 어깨 부상으로 조기 강판. 60일 DL에 올랐다. 그리하여 가야르도- 콜비 루이스-뎃와일러- 닉 마르티네즈라는 30개 팀 중 최약체급 선발진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임시선발 자원인 테페쉬도 60일 DL에 오르고 라나우도는 난타당하며 강등. 비교적 잘 구축했던 선발 뎁스도 어느새 부상자들이 발생하며 모두 날려 버렸다. 홀랜드와 마틴 페레즈가 여름에 돌아올 때까지 이걸로 버텨야 하는 상황. 그나마 닉 마르티네즈가 한때나마 방어율 1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하고 콜비 루이스도 꾸역투로 힘을 보태며 선발진은 평균 이상으로 유지하며 5월에 접어들고 있다. 오히려 셰퍼스가 부상 및 부진으로 이탈하고 후지카와가 부상, 마무리 펠리츠가 불안한 불펜이 더 문제다.
더 심각한 문제는 타선으로 거의 최하급이다. 추신수 외에도 아드리안 벨트레, 엘비스 앤드러스, 레오니스 마틴, 오도어 등 주요 타자들이 죄다 부진하며, 그나마 프린스 필더가 괜찮지만 장타력이 아쉽다. 일찌감치 아웃된 프로파 외에도 그나마 해주던 루아와 미치 모어랜드도 부상을 당해 결장했고, 포수 로빈슨 치리노스, 좌익수 카를로스 페구에로/스몰린스키 등 듣보 타자들이 클린업에 배치되었다. 결국 15시즌도 14시즌 못지 않게 부상병이 도지는 모습이다.
4월 하순에 갑자기 조시 해밀턴을 거액의 연봉보조로 다시 데려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팬들이 모두 경악했다. 에인절스 팬들은 먹튀가 꺼져줘서 고맙지만 같은 지구 친정팀으로 간 것에 대해 씁쓸해하고 있고 텍사스도 해밀턴과 나쁘게 헤어져서 아직까지 거부감이 있는데 무슨 지거리야... 텍사스 팬들도 좀 많이 곤란해졌다. 그래도 연봉보조가 매우 많기 때문에 구단 입장에서는 리스크 적은 도박이겠지만, 텍사스 팬들이 해밀턴에 대해 응원을 보낼지 쌍욕을 보낼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5월에 들어서면서 추신수, 벨트레, 앤드루스 등 기존 타자들도 분발하고 있으며 카일 블랭스, 딜라이노 드실즈 등 새로운 선수들도 뒷받침, 타선의 화력이 살아나며 성적이 상승중이다. 선발진은 5월 15일 현재 아메리칸리그 4위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분전하고 있으나 이닝소화는 부족하고, 불펜진은 뒤에서 두번째로 여전히 부진하여 팀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리고 중반기를 넘어서 추신수를 기점으로 무섭게 몰락하고 말았다.
후반기에 접어들어서 작년처럼 내년 시즌을 준비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나 부진했던 선수들이 다시금 살아나고, 부상자들도 조금씩 돌아오다보니 마냥 포기하기도 그럴 때 존 다니엘스 단장은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과감하게 콜 해멀스를 영입한 걸 시작으로 텍사스에 있다가 보스턴에 간 후 서서히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마이크 나폴리를 다시 영입,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대수비로 밀려났던 외야수 윌 베나블 등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서서히 이게 맞아떨어지자 순식간에 와일드 카드 순위권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9월 13일까지 팀 성적이 세이버매트릭스 지표와 엄청난 괴리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선두 휴스턴의 실제 성적/피타고리안 승패가 76승 66패/83승 59패인 반면에 텍사스는 74승 67패/67승 74패이다.(3위 LAA는 72승 69패/70승 71패) 이는 팀 득점/실점 차이에서 크게 드러나는데, 휴스턴이 620득점/517실점으로 +103인 반면 텍사스는 610득점/645실점으로 -35인데 승패가 무려 +7이다! 가히 우주의 기운을 몰빵한 시즌이라 할 수 있다.
9월 14일(한국시간) 현재 선두 휴스턴과는 불과 1.5경기 차이인데 15일부터 홈에서 휴스턴과 지구 우승의 향방을 결정지을 4연전을 펼치게 된다.
9월 14일(미국날짜) 휴스턴과 홈 4연전 첫 경기는 동점이 이어지다 프린스 필더의 결승 2점 홈런으로 반경기로 따라잡았다. 그리고 9월 15일 경기에서는 9회말 모어랜드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다시 이기면서 반경기 차이 선두에 올라섰다. 9월 16일에는 휴스턴의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을 조기강판시키는 화력을 보이며 휴스턴과 1.5경기차로 벌어진 선두가 된다. 17일 경기에서도 중요할 때마다 타선의 활약이 나와주면서 승리해 스윕을 거둬 2.5경기차 선두가 된다.
9월 18일 경기에서는 만루기회만 초중반에 2번 받는 등 대량 득점 기회가 찾아왔으나 그때마다 삼진과 병살 등이 나오는 득점 빈곤에 시달리며 시애틀에게 패한다. 휴스턴이 오클랜드에게 역시 패해 승차는 그대로 유지. 19일 경기에서는 시애틀 마운드를 두들기며 대승을 거두나, 20일 경기는 선발 홀랜드가 일찍 무너져 대패해 루징시리즈를 기록해 오클랜드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둔 휴스턴과 1.5경기차로 좁혀진다.
21일은 휴식으로 인해 경기가 없으며, 22일부터 24일까지는 오클랜드와 원정 3연전을 펼쳐 싹쓸이를 한다.
25일 휴스턴 원정 첫 경기에서 추신수의 활약을 통해 스캇 카즈미어를 무너트리며 승리해 4연승을 거둔다. 26일과 27일은 패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
28일 홈으로 돌아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첫 경기를 내주나 29일과 30일 경기를 잡아내며 위닝시리즈를 만든다.
10월 1일 지구선두를 다투는 에인절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나 2일은 타선의 전체적인 침묵으로 패배한다. 3일은 선발이 무너졌지만 텍사스 타선이 에인절스 내야 수비의 연속 에러 등으로 역전에 성공하나 감독의 무능한 투수 교체 운영으로 인해 다시 뒤집히는 대역전패를 당하며 계속해서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했다.
10월 4일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 콜 해멀스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이 발휘되면서 승리해 간신히 지구우승을 4시즌만에 거머쥔다.
ALDS에 진출한 레인저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붙었다. 자세한 내용은 2015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항목으로. 첫 2경기를 극접으로 잡지만 뒤에 3경기를 모두 내주면서 역스윕으로 패해 시즌을 마감한다. 시즌 후 감독을 제외한 기존의 코치들이 모두 사임한다.
88승 74패 (AL 3위)
타/출/장 : .257(5)/.325(4)/.413(7), 득점 3위, 도루 3위, 홈런 7위
팀 평균자책점 4.24(13위), 선발 11위, 불펜 11위
팀 수비력 5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전반기는 5할이 안되던 팀이, 후반기 46승 28패로 토론토에 이어 AL 승률 2위를 하며 극적인 역전을 이뤄냈다. 전반기에는 필더와 모어랜드가 그나마 팀을 이끌으면서 버텨냈다면, 후반기에는 추신수를 필두로 벨트레가 완전히 폼이 올라오고 오도어와 나폴리까지 제 몫을 해주면서 팀 타선을 폭발시켰다. 레오니스 마틴이 부진으로 물러난 리드오프 자리는 드쉴즈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해 주면서 메웠다. 해밀턴과 모어랜드의 건강, 상대적으로 약한 포수와 유격수가 문제이긴 하지만 과거 핵타선의 위용을 되찾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오도어와 드쉴즈는 젊으며 2016년에도 멤버들 대부분이 그대로 유지된다.
투수진의 경우는 대니얼스 단장이 에이스 해멀스를 비롯 불펜요원 다이슨과 디크만을 데려온 것이 주효했다. 전반기에 팀을 지탱한 선발투수 가야도와 닉마르티네즈의 힘이 떨어지고, 콜비옹와 완디옹이 거의 방전될 순간에 해멀스를 영입했고 마틴 페레즈와 홀랜드도 돌아왔다. 불펜도 배니스터 감독의 무분별한 운영 속에 펠리츠는 맛이 완전히 간 상황에서, 톨레슨이 구세주가 되어 마무리를 잡아줬고 다이슨과 디크만, 여기에 좀 더 휴식을 갖게 된 켈라까지 터져 주면서 후반기 불펜은 대단히 잘 운영되었다.
이런 선수들이 대다수 내년에도 그대로 남고 다르비슈도 돌아오기에 내년에도 강팀의 전력을 유지할 전망. 다만 막판 디비전 시리즈를 삽질로 말아먹은 유격수 앤드러스와 배니스터 감독은 나아진 모습을 보여줘야만 한다.
3.6. 2016년
아드리안 벨트레도 이젠 나이가 들었고, 채식주의자는 늘 한결같고, 추신수는 시즌 초반부터 DL에 들락날락하며 뻗었다.하지만 추신수의 빈 자리에 특급 유망주 노마 마자라를 불러올리더니 팀내 최다홈런을 치고 있어서 추신수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사이버 유망주 소리 듣던 주릭슨 프로파가 드디어 정신을 차리는지 3할 후반대의 타격을 보여줘서 핵타선을 형성하고 있고, 유격수 대신 외야를 뛴다는 조건으로 데려온 이안 데스몬드가 FA 재수를 위해 독기를 품었는지 맹타를 휘두르며 지구 1위로 순항 중. 잠시 루그네드 오도어가 호세 바티스타에게 희대의 참교육을 시전하며 징계를 받아 공백이 있었지만 그나마도 프로파가 유틸리티로 뛰면서도 3할을 쳐주다보니 별 타격은 없었다.
이후 와도 자리없다 던 분도 돌아오자마자 조금 기가 죽은 마자라를 좌익수로 보내버리고는 출루율이 장타율을 넘어설 기세(...)로 눈야구를 하며 타선은 더욱 강화되었다.
투수 쪽에서는 콜 해멀스가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고 기존의 선발들도 꾸준히 버텨주고 있다. 다르빗슈 유가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대권 경쟁은 거뜬할 전망. 거기에 해멀스랑 같이 데려온 좌완 불펜 제이크 디크먼이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텍사스 팬들은 입을 모아 루벤 아마로 주니어를 칭송하고 있다. 똑같이 필리스한테 유망주 쥐어주며 켄 자일스를 사간 휴스턴이 시즌 초반 못 볼 꼴을 보는데 이 정도면 칭찬할만도 하다(...)
하지만 작년의 솔리드한 마무리였던 톨레슨의 부진과 트레이드로 데려온 윌헴슨은 거한 똥을 싸고 계신다. 조시 해밀턴과 마찬가지로 전체 1픽 출신으로 하라는 야구는 안하고 마약 빨고 음주운전이나 하다 사람 치어 죽이고 감방도 갔다온(...) 다이나믹한 이력으로 2016년 빅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데뷔한 맷 부시[14]가 잘해주지만 저 둘의 반등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
6월 28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박 2일 경기 끝에[15] 9회 대거 4득점을 기록하면서 9-6으로 역전승, 시카고 컵스가 주춤한 사이 메이저리그에서 50승에 선착했다. 다음 날에는 CC 사바시아를 무너트리며 또 한번 승리를 거두고, 30일에는 다나카 마사히로를 두들기며 승기를 잡지만 불펜의 방화로 역전패를 당했다. 거기다 한국시각 7월 3일
시즌 중반 트레이드로 애틀란타에서 루카스 하렐을 데려왔지만 첫 경기만 잘했을 뿐 나머지 세 경기는 부진했고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면서 애먼 유망주만 날렸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루이스 브린슨, 루이스 오티즈를 내주고 조나단 루크로이, 제레미 제프리스를 데려왔고, 뉴욕 양키스에게 딜런 테이트, 에릭 스완슨, 닉 그린 세 명의 투수 유망주를 내주고 카를로스 벨트란을 데려와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정조준했다.
이후 9월 20일 기준 시즌 1점차 승부에서 36승 10패라는 성적을 바탕으로 90승(62패) 고지에 오르며 지구 우승 확정에 매직넘버 2를 남겨두게 되었다. 저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1점차 승부와 승리때문에 +10이라는 득실마진으로 AL 전체 1위를 고수중이다. 참고로 AL 리그 다른 지구 1위인 보스턴 레드삭스는 87승 64패 +182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87승 63패 +104다.
9월 2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콜 해멀스의 활약과 함께 3:0으로 누르며 2년 연속 지구우승에 성공했다. 일단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게 될 상대가 누구인지가 관건이고 만에 하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라온다면 작년의 디비전시리즈에 이은 '복수는 나의 것'을 찍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토론토가 와일드카드를 확정지은 다음의 일이긴 하지만.
8월 16일 사구로 손등이 골절되어 시즌 아웃이 예상되었던 추신수가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3연전에 복귀를 할 예정이다. 8월 26일 음주운전으로 체포되어 한달간 알콜 중독 치료를 받은 제레미 제프리스는 9월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복귀전을 치렀고, 이제 최상의 전력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일만 남았다.
9월 30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홈에서 3:1로 제압하면서 AL 전체 1위 자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디비전 시리즈부터 월드 시리즈까지 텍사스는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갈수 있게 되었다. 최종성적은 95승 67패. 득실은 +8이다. 피타고리안 승률 (.505) .대비 실제승률(.586)의 격차가 + 0.081에 달한다. 실제 전력에 비해 역대급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셈.
10월 6일(한국날짜 7일) 치러지는 2016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의 맞상대가 결정됐다. 그 상대는 작년 디비전 시리즈부터 시작된 악연을 가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러나......초반 오프닝부터 크게 털리면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풍기더니 결국 토론토의 홈인 로저스 센터에서 끝내기 주루로 가장 먼저 탈락하는 굴욕을 겪게 되었다.
이쯤되면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도전사는 매년이 큰산을 넘으면 또다시.......
4. 계속된 대권 도전, 그러나 녹록지 않은 현실
4.1. 2017년
프린스 필더와 추신수의 영입으로 시작된 텍사스의 영입/트레이드 잔혹사가 드디어 곪아 터져버리고 말았다.불펜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몇 년 연속으로 마무리 투수가 불을 질러 교체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여기에는 3년째 감독 경력이면서도 투수 기용에 있어서 발전이 없는 베니스터도 부채질을 하고 있다. 타선 역시 엇박자가 심해 4월 초에 좋지 않던 선수들이 4월 끝으로 가면서 좋아지더니 4월 초에 좋던 타자들이 반대로 죽을 쑤고 있다. 이러다보니 4월 최하위로서 시즌을 마감했다.
7월 20일 볼티모어와 원정 4연전이자 후반기 첫 시리즈를 박살난 후 시즌 후 FA가 되는 다르빗슈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아 노골적으로 트레이드 의사를 드러냈다. 시즌을 접으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미묘한 것이 완전히 시즌을 접기에는 와일드 카드 승차가 압도적으로 벌어져있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전력을 보강할만한 상황도 입장도 아니고, 이래저래 확실하게 방향을 잡기가 난감하다. 하지만 마이애미와 볼티모어와의 홈 6연전에서 완전히 박살이 나자 주전들을 매물로 내놓게되었고, 결국 에이스 다르빗슈 유는 LA 다저스로, 주전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는 콜로라도 로키스로, 필승조 제레미 제프리스는 밀워키 브루어스로 각각 트레이드 되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78승 84패 (AL 9위).
주전은 늙어가고 팜은 모두 소진된 레인저스는 암흑기가 도래할 전망이다. 일단 홈런외에 극악의 성적을 기록하던 마이크 나폴리를 옵션 사용을 거부하며 내보냈다. 9M 보험보조를 포기하고 필더를 방출해서 40인 로스터 1자리를 비우는 것을 보면 탱킹으로 들어가는 것 같기도...
4.2. 2018년
시즌 전 2017년 12월 15일 맷 무어를 1:2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마이크 마이너와 덕 피스터를 추가로 영입해 선발을 보강한 후 더 이상 정상급 투수를 보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그렇다고 타자 영입이 없어 이대로 시즌을 맞이하는가 싶었지만......2월 6일 FA 불펜투수 오승환을 1+1년 9.75M에 영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1+1년이지만 첫 해 275만 달러, +1년 옵션 포기시 25만 달러로 첫해 보장금액은 300만 달러로 보는 것이 옳고 각각 해마다 100만 달러 정도의 옵션이 붙어있다고. 그러나 기사가 뜬 지 열흘이 지났음에도 텍사스 구단의 공식 발표가 없고 오승환은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하지 않은 상태다. 여러 추측이 나온 가운데 2월 17일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된 팔꿈치 이상으로 계약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MLB 공홈의 관련 기사
한국 시간으로 2월 28일, 팀 린스컴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 더불어 마무리 보직을 맡기려 한다는 소식도 같이 전해졌는데, 많은 팬들이 굳이 오승환을 거르고 린스컴과 계약한 레인저스 구단의 선택에 의문부호를 내비치고 있다. 결국 린스컴은 스프링캠프 중 부상으로 이탈했고 리햅경기에서도 시원찮은 모습을 보이면서 6월 방출되고 말았다.
프리시즌 보강 결과 타선은 기존 전력을 거의 그래도 유지하였고, 선발진은 에이스 콜 해멀스를 중심으로 의문부호가 가득한 선수들로 채워넣었으며, 불펜진은 큰 보강을 하지 못하였다. 어느쪽도 좋은 의미가 아닌 것이 텍사스 타선은 우수하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계약/성적/나이 등 각각의 이유들로 트레이드가 어려운 선수들로 이루어져 있어 리빌딩이나 리툴링이 어렵고[16], 그렇다고 올릴 유망주도 마땅치 않아 그대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르빗슈 유의 트레이드 대가로 받아온 유망주 윌리 칼훈마저 수비력과 포지션 정리 문제로 좌익수로 전환했으나, 결국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선발진은 주축이 되어야할 에이스 콜 해멀스가 2017시즌 성적하락을 보여 불안 요소를 안고 있고, 마틴 페레즈는 로테이션을 지킬만한 선발이지만 2선발급인지는 의문이며, 덕 피스터, 맷 무어, 마이크 마이너, 바르톨로 콜론(예비) 모두 성적 하락, 기존 불펜 보직, 나이 등 불안 요소를 안고 있는 안고 있는 선발진이다. 불펜진은 이미 지난 시즌 성적도,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운용도 좋지 않았는데 큰 보강이 없었고, 마무리 후보로 팀 린스컴이 언급될 정도로 불확실한 상황이다. 그나마 시즌 시작시점에 DL로 간 상황. 반면 오승환은 토론토에서 선전하면서 텍사스는 다른 의미로 속았다(...)[17]
현지시간 4월 21일 현재 시점 기준으로 최악의 시즌 스타트를 보여주며 7승 15패 승률 .318로 AL서부에서 8게임차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타자들의 성적이 OPS .674(MLB 22위), wRC+ 83(23위), fWAR총합 0.2(29위)로 좋지 않다. 투수도 좋지만은 않은데, 정작 불안요소로 언급되었던 선발들은 마트무레로 알려진 모 폭망주를 제외한다면 초반 시점에서 그럭저럭 역할을 해주고 있고 바르톨로 콜론의 경우 4월 15일 경기에서 7회까지 퍼펙트를 이어가며 벌렌더와 역대급 투수전을 벌이기도 했을 정도였다. 반면 에이스 콜 해멀스는 부진하고(5경기 ERA 4.76, fWAR 0.0) 마틴 페레즈는 표본이 적지만 최악의 성적(3경기 ERA 13.14)을 보여주고 있다.
2년째 전면 탱킹을 하는지 와일드카드를 노리는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행보 때문에 조롱을 받는 중. 당연히 탱킹을 하긴 해야하는데 어차피 악성 계약 정리들이 불가능하고 빅마켓 팬들과 프랜차이즈 스타 벨트레 등의 눈치를 보느라 전면 탱킹은 못하고 어중간하게 가면서 폭망하는 중인 것 같다. 분명히 탱킹 선언까지는 안했는데 승률이 4할까지 올라가지를 못하고 있다.
현지 기준 5월까지의 성적은 24승35패 승률.407로 지구 선두 휴스턴에 11.5게임 뒤진 AL서부 꼴찌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5월까지의 기간동안 오도어, 앤드루스, 벨트레, 드쉴즈, 마틴 페레즈 등이 DL에 올라갔던 악재는 있었으나 그걸 감안해도 좋지 못한 성적이다. 어찌어찌 승률4할은 찍었으나 AL서부의 나머지 4팀이 모두 승률 5할이 넘는 것과 대비된다. 여전히 와일드카드 도전도 어려운 성적. 타자들의 성적이 OPS .701(MLB 26위), wRC+ 86(25위), fWAR합계 2.7(26위), bWAR합계 3.8(25위)로 여전히 좋지 않다. 시즌초 의문부호가 있는 선수들로 가득 채운 선발진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에이스 콜 해멀스는 11경기 3승 5패 ERA 3.74 FIP 5.26 fWAR 0.1 bWAR 1.5로 에이스라기에는 좀 부족한 성적이다. 9이닝당 삼진(K/9) 9.14는 인상적이나 9이닝당 피홈런(HR/9)이 1.80에나 달하면서 FIP가 5점대인건 계속되는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선발로 9경기 등판(불펜 2경기)하고 있는 약물전력자 바르톨로 콜론은 45세의 나이에도 ERA 3.55(불펜제외시 3.70)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2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단 역시 피홈런(HR/9 1.85)은 불안요소. 덕 피스터(10경기 1승 5패 ERA 4.09)는 경기마다 기복은 있지만 선발진을 지키는 수준이고, 마이크 마이너(11경기 4승 4패 ERA 5.76)는 선발진을 지키고 있지만 갈 수록 성적이 좋지 않으며, 맷 무어(11경기(선발10) 1승 5패 ERA 7.85 FIP 4.85)는 FIP와의 차이가 크다는걸 감안해도 망한 성적이다. 마틴 페레즈는 5경기 ERA 9.67의 처참한 성적을 낸 뒤(그래도 2승3패나 하긴 했다) 4월 29일을 마지막으로 DL에 올라가 있다. 불펜진은 체감과 달리 전반적인 지표들은 MLB 중위권 수준인데, 어차피 최하위권인 팀 성적에 도움이 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6월 맷 무어는 불펜투수로 밀려났다.
6월 5일 트리플A에서 리햅 중이던 팀 린스컴을 결국 방출했다. 트리플A 10경기 12.2이닝 ERA 5.68 WHIP 1.82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텍사스의
6월 7일 최근의 실망스런 행보에도 불구하고 단장 존 대니얼스와 재계약했다.
그러나 최근 기세를 타고 있다. 추신수가 45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가자 지난 3년간 욕하기 바뻤던 지역 언론들이
후반기에도 여전히 실망스러운 모습의 연속.후반기 시작부터 클리블랜드에게 16:3으로 박살나더니,오클랜드와의 홈4연전에서 1차전 15:3 참패에 2차전은 6회까지 10:2로 앞서다가 7회이후에 연이어 실점을 하며 13:10으로 대역전패를 당했다.다음날에도 5:1로 앞서다가 오클랜드의 주포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쓰리런 홈런과 투런홈런을 연달아 얻어맞고 6:5 역전패.이번시즌 아메리칸 리그엔 더 못하는 팀 들 이 있어서(...)부각이 안될 뿐이지 레인저스 또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결국 팀도 현실을 자각했는지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먼저 콜 해멀스가 시카고 컵스로 떠났고, 마무리 키오니 켈라 역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떠났다. 그리고 데드라인 직전 제이크 디크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났다. 아드리안 벨트레와 추신수도 트레이드된다는 말이 있었으나 실제로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9월 21일자로 제프 배니스터 감독을 경질했다. 망했어요... 결국 시즌 성적 67승 95패로 서부지구 꼴찌를 하고 말았다. 그나마 옆 지구들 꼴찌보다는 낫다는 게 위안...
한편 일찌감치 감독 선임 작업을 완료한 다른 리빌딩 팀들과 달리 감독 선임을 미루고 있는데, JD가 보스턴 레드삭스 론 로니키 벤치코치, LAD 크리스 우드워드 3루 코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11월 3일,
4.3.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프시즌에 영입한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 랜스 린 3년 30M
- 제시 차베스 2년 8M[18]
- 제프 매티스 2년 6.25M
-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1년 3.5M
- 숀 켈리 1년 2.75M[19]
- 셸비 밀러 1년 2M
- 헌터 펜스 마이너 계약. 로스터 등록시 최대 2M
- 로건 포사이드 마이너 계약. 로스터 등록시 최대 2M
- 대니 산타나 마이너 계약.(최저 연봉 대상자.)
6월 9일 아드리안 벨트레의 영구결번 행사가 개최되었다.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외야에 29번 동판이 걸렸다.
6월 18일 마이클 영의 등번호 10번이 영구결번으로 확정됐다.
6월 들어 선발진이 안정화되고 베테랑들이 활약하며 생각지도 못한 와일드 카드 경쟁전에 뛰어들었다.
타선에서는 고액 계약자인 추신수와 엘비스 앤드루스가 제 활약을 해 주고 있으며, 조이 갈로가 MVP급의 거포로 성장했다. 거의 은퇴 직전의 선수를 벼랑 끝에서 주워 온 것이나 다름없던 헌터 펜스는 수비 부담을 덜어 주자 타격이 살아나며 올스타 지명타자에 선발되기까지 한다. 다르빗슈의 유산 윌리 칼훈이 재능을 드러내고 있으며 마이너 계약으로 데려온 대니 산타나는 전천후 유틸리티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거의 초토화 직전이었던 마운드는 마이크 마이너와 랜스 린이 원투펀치를 이루며 안정화되었고, 저렴하게 영입한 숀 켈리와 제시 차베스 역시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
그러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의 모습으로 회귀하면서 추락, 에인절스와 3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 뒤치락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에인절스가 더 상황이 나빠져서 8월 이후로는 3위에 자리 잡고 있지만 전반기 와일드카드 전망도 나오던 걸 생각하면 씁쓸한 현실.
4.4. 2020년
대형 FA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영입을 못하며 허탕만 치고 저렴한 선수들만 영입했다가 2019년 12월 15일 드쉴즈와 클라세를 내주고 코리 클루버를 데려왔다. 텍사스 팬덤에서는 쩌리들로 클루버를 데려온다는 사실에 놀라면서도 클루버의 몸에 어딘가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헐값으로 데려올 수 있던 거 아니냐는 불안감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이 후 이때 넘어간 클라셰가 약물 관련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보다 앞서 12월 10일에는 노마 마자라를 화이트삭스에 내주고 마이너리거 스틸 워커를 받았다.그러나 개막전 전만해도 무난하게 4위 잘하면 선발진을 대충 보강한 에인절스가 삽질하면 3위를 찍을 수는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초반에는 전망대로 에인절스 투타가 부상과 큰 삽질로 부진한 틈을 타 3위를 차지했었으나 유망주를 주고 데려온 코리 클루버의 부상이탈 그리로 조이 갈로 외에는 제 컨디션이 아닌 타자진들의 빈약한 공격력으로 인해 점차 부진을 하기 시작, 결국 트레이드 마감 기한 전에 리빌딩을 하기로 결심했는지 랜스 린과 마이크 마이너가 시장 매물로 올라왔고 결국 마이크 마이너는 같은 서부지그 리그 1위 오클랜드로 팔려가고 랜스 린은 2점대 방어율을 찍는 에이스이기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오클랜드와 토론토에게 비싸게 받기 위해 줄다리기를 계속하다가 결국 남은 계약년수에 발목 잡혀서 판매하는데 실패하였다. 이때 추신수도 본인의 타격성적이 안 좋고 38세인 입장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드 될 것 같다, 텍사스에 남고 싶다 언플을 하였을 정도로 세일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마이크 마이너 한 명만 판매하는데 성공해서 리빌딩인지 그냥 일시적 대권도전인지 어정쩡한 태도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는 평이다.
결국 랜스 린 외에 믿을만한 선발진이 없다보니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9월 12일 기준 결국 압도적인 꼴지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승률 0.367로 처참한 모습을 보이며 서부 지구 최하위를 기록했다. 팀 타율 리그 최하위(0.217), 팀 OPS 리그 최하위(0.648)를 기록했으며, 올해 경기당 평균 득점이 4점을 넘지 못한 팀은 텍사스(3.73점)와 피츠버그(3.65점)밖에 없었다[20]. 여기에 평균 실점은 경기당 5.20점. 되로 주고 말로 받는 팀이 이길래야 이길 수가 없었다. 올해 텍사스에서 100타석 이상 들어선 선수는 9명. 3할 타자는 한 명도 없었고, 1할대 타자가 4명이나 됐다. 타선 자체가 마리오 멘도사의 재림이었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선풍기는 여전히 심했다(.167 .209 .413). 38경기 10홈런을 날린 펀치력은 건재했지만, 기분 내키는 대로 휘두르는 타격은 말 그대로 처참했다. 조금 나아지는 듯 했던 인내심도 다시 바닥을 드러냈다[21]. 문제는 텍사스가 오도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그리고 오도어 역시 마지막 14경기에서 7홈런 18타점, OPS 0.907를 기록하며 아무 쓸모없는 상황에서 폼이 올라왔다. 그러나 폭발했던 이 기간조차 타율은 0.216였고, 54타석 20삼진 2볼넷(...)
조이 갈로는 2~3년 전으로 회귀했다.(.181 .301 .378) 19년에 70경기 출장에 머물렀지만 갈로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253 .389 .598 22홈런). 그러나 갈로의 발전은 플루크였던 것일까, 지난해 0.263였던 포심 상대 타율이 0.143로 추락했다[22]. 자신감을 잃은 탓에 타구를 제대로 맞히지도 못했다[23]. 타선의 중심이 됐어야 할 갈로가 흔들리면서 나머지 타자들도 갈팡질팡했다. 앞서 언급한 100타석 이상 들어선 타자 9명 중 OPS 1위는 최고참 추신수였다(.236 .323 .400).
개폐식 돔구장은 마운드에 큰 변화를 불러올 줄 알았다. 무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으면 투수 걱정도 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지난 겨울 선발진 구성에 심혈을 기울인 이유. 탄탄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된 텍사스 선발진을 두고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발진을 넘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새로운 투수 세 명이 합류한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선발진 승률 0.263은 팀 역사상 가장 나쁜 기록이었다. 코리 클루버는 부상으로 인해 상상 속의 선수가 되었고, 카일 깁슨(12경기 2승6패 5.35)과 조던 라일스(12경기 1승6패 7.02)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순위 경쟁에서 멀어진 텍사스는 마이크 마이너를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그러나 작년 같지 않았던 마이너(7경기 5패 5.60)의 대가는 추후지명급 선수 두 명과 국제 계약금 13만3000달러였다. 첫 19경기 성적이 10승9패였던 텍사스의 시즌을 망친 주범은 부상이었다. 야심차게 영입한 클루버가 1이닝 만에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데 이어 호세 르클럭, 엘비스 앤드루스, 대니 산타나, 추신수, 윌리 칼훈 등이 연달아 쓰러졌다. 만약은 없지만 부상자가 덜 나왔다면 이렇게까지 우울한 시즌은 아니었을 것이다.
부상으로 망친 시즌 속에서도 꾸준히 건강했던 선수가 있었으니, 최다이닝 전체 1위에 오른 랜스 린이었다(6승3패 3.32 84이닝). 지난해 승리기여도가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fwar 6.4)보다 높았던 린(fwar 6.8)은 올해 5이닝 등판에 실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13경기 중 11경기에서 6이닝 이상.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휴스턴전 5.2이닝 10실점(9자책)을 제외하면 시즌 평균자책점도 2.53까지 떨어진다.[24] 린이 나홀로 분투한 선발진에 비하면 불펜은 사정이 조금 나았다. 르클럭 대신 마무리를 맡아준 라파엘 몬테로는 마지막 5경기 5이닝 5실점 전까지 12경기 8세이브/0블론 2.13이었다. 우드워드가 중용한 조나단 에르난데스(27경기 2.90)는 불펜의 랜스 린. 지미 허겟(20경기 3.20) 브렛 마틴(15경기 1.84) 조엘리 로드리게스(12경기 2.13) 테일러 헌(14경기 3.63)도 내년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클루버처럼 어깨 대원근을 다쳤던 르클럭이 무사히 돌아오면 불펜은 보다 든든해질 것이다.
좋은 일이 없어 보였던 야수진에서는 갈로와 카이너-팔레파가 각각 우익수/3루수에서 데뷔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갈로는 DRS +12로 무키 베츠(DRS +11)보다 높은 우익수 전체 1위였다. 카이너-팔레파는 DRS +8. 텍사스에서 골드글러브 듀오가 나온 것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25]
부상 공백은 누군가에게 기회다. 선수층이 그리 두텁지 않은 텍사스는 유망주들의 러시가 이어졌다. 레오디 타베라스를 비롯해 앤더슨 테헤다, 샘 허프, 카일 코디 등이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10경기를 뛴 샘 허프(.355 .394 .742 3홈런)와 8경기(5선발)에 등판한 카일 코디(1승1패 1.59)는 인상적인 출발을 했다.
추신수의 7년 1억3000만 달러 계약이 끝난 텍사스는 엘비스 앤드루스(8년 1억2000만)와 루그네드 오도어(6년 4950만)가 남은 장기 계약자. 텍사스를 딜레마에 빠뜨린 둘은 모두 2022년에 계약이 종료된다(잔여 연봉 안드루스 2800만, 오도어 2700만).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는데, 우승 적기가 언제 돌아올지 관건이다. 유망주들이 유망주에 그치지 않고 주축 선수로 도약하는 내부 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
4.5. 2021년
자세한 내용은 텍사스 레인저스/2021년 문서 참고하십시오.4.6. 2022년
스토브리그가 열리면서 원래 빅마켓인 텍사스도 어느 정도 참여해 전력보강을 할 것이라는 예측은 있었으나, 2021년에 폭망한 만큼 탱킹의 가능성이 높게 여겨졌다.그러나 막상 FA시장이 열리자 선발 존 그레이 4년 56M, 콜 칼훈 1년 5.2M을 쓰기 시작, 2021년 11월 29일 토론토의 거포 2루수이자 유격수 마커스 시미언을 7년 175M에 영입하면서 끝난 줄 알았는데... 바로 다음날 유격수 최대어이자 FA 1위 코리 시거를 10년 325M에 영입하는 폭풍 행보를 보이면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스토브리그에서 무려 한화 6500억을 쓴 만큼 철수할 가능성이 있지만, 돈 쓴 김에 그간 열심히 구애해왔던 텍사스 주 댈러스-포트워스 연고 출신 클레이튼 커쇼 영입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어 이번 스토브리그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는데 커쇼가 다저스에 1년 남기로 해 불발되었다.
이렇게 해도 성이 안 차는지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올라온 오클랜드의 맷 올슨을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던 중에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와 로니 엔리케즈를 미네소타에 내주고 미치 가버를 영입해 포수진을 보강했다. 다만 맷 올슨은 1:4 트레이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해 데리고 올 수 없게 되었다. 커쇼를 놓친 것을 만회하고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계약이 만료된 개럿 리차즈를 데려왔다.
자세한 내용은 텍사스 레인저스/2022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5. 드디어 진정한 대권주자로 변모, 창단 첫 우승
5.1. 2023년
자세한 내용은 텍사스 레인저스/2023년 문서 참고하십시오.지난 시즌 마커스 시미언과 코리 시거를 영입해서 외부 영입이 없을 줄 알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올해도 엄청난 투자를 하는 중이다.
우선 2022년 11월 6일 애틀랜타와 트레이드로 콜비 알라드를 내주고 제이크 오도리지를 데려왔다.
12월 6일 선발진 보강을 위해 메츠에 있었던 제이콥 디그롬과 보장 기간 5년 1억 8500만 달러 + 1년 옵션 3천 700백만 달러 등 총액 2억 2200만 달러를 지르고 데려와 확실한 프론트라인급 선발투수를 얻었다.
12월 7일 다저스에서 2년 2500만 달러에 앤드류 히니를 데려온 텍사스는 선발진을 보강했다.
보스턴에서 나온 네이선 이볼디까지 2년 3400만달러에 계약했다.
애틀랜타에서 제이크 오도리지의 연봉 1250만 달러 중 250만달러를 부담한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마틴 페레즈를 눌러 앉히며 준수한 선발진을 구축했다.
2021시즌 57경기 68.1이닝 7승 4패 ERA 3.42 9홀드 1세이브 63탈삼진을 기록한 디트로이트 불펜의 한 축이였던 카일 펑크하우저을 마이너계약으로 데려와 불펜을 강화했다.
이후 로비 그로스만을 1년 200만 달러에 데려왔다.
현재까지 평가를 내리자면 선발진과 내야진은 상당히 좋고[26] 불펜진의 경우 팀 내 투수 유망주가 많은지라[27] 추후 보강할 여지가 남아 있는 반면 아돌리스 가르시아를 제외한 외야수진은 그닥 좋지 않은 상황이다.
3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개막전에서 거액을 들여 영입한 제이콥 디그롬을 선발 투수로 등판시켰다. 디그롬은 1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좋은 시작을 알렸으나, 2회부터 얻어맞으며 공격적인 투구가 되려 독이 되는 모습이었다. 팀 타선이 4회말에 대폭발해서 무려 9점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그 뒤 역전을 당하지 않으며 7:1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4월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네이선 이볼디가 5회까지 던지며 허용한 피안타 6개 중 4개가 장타인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팀은 미치 가버의 2홈런 6타점, 마커스 시미언의 1홈런 2타점 등 선발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3:16의 대승을 거두어 홈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4월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차전에서는 마르틴 페레스가 5.2이닝 동안 8피안타를 허용했음에도 1실점만을 내주며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고, 조시 영의 홈런과 마커스 시미언의 적시타에 힘입어 1:2로 승리하여 올 시즌 첫 시리즈부터 스윕을 거두는 쾌조의 스타트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1,2차전에서는 타선이 2경기동안 단 2점을 내는데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며 2연패를 했으나, 3차전에서는 개막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던 제이콥 디그롬의 6이닝 2피안타 2볼넷 11K 2실점(1자책점)의 호투에 힘입어 2:5로 승리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시즌이 중반으로 접어들때까지 선발도[28] 타선도[29] 잘해줘서 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불펜. 클로저인 윌 스미스를 제외하면 믿을맨이 한명도 없다.
제이콥 디그롬과 네이선 이볼디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투수진이 불안해진 텍사스가 데드라인 시장에 뛰어들것이 확실시 되었고, 모두의 예상대로 데드라인 시장에서 폭풍과 같이 영입하면서 올시즌 대권도전의 의지를 명확히 했다. 데드라인 한참전인 6월30일에 아롤디스 채프먼을 데려와 불펜을 강화하더니, 시즌을 포기하고 셀러로 돌아선 뉴욕 메츠에서 맥스 슈어저를 데려와 디그롬의 공백을 메웠고 조던 몽고메리, 크리스 스트래튼, 오스틴 헤지스 등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그 덕분인지 팀은 데드라인 이후 7연승 포함해서 8월 첫경기부터 8연승을 달리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전체 4위의 승률을 올리고 있었으나 8월 중순 이후 8연패 포함 15게임 3승 12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지구 선두를 내주는것은 물론 2위 자리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내주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역전당하기 직전까지 왔다. 8월 한 달만 되돌아보면, 해당 시즌 최다 연승인 8연승과 최다 연패인 8연패를 한꺼번에 경험한 롤러코스터와 같은 한 달이었다.
하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를 스윕하며 다시 지구 선두를 탈환했고 9월 중순 이후로는 페이스를 되찾아서 좋은 성적을 전체적으로 기록했으며 7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차례대로 상대하게 되었다.
선발진의 호투, 상대의 실책, 신인선수들의 활약 등에 힘입어 2승 0패로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지구 우승을 했던 2016년 이후 7년만에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해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3승 0패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했던 2011년 이후 12년만에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디비전 시리즈를 3승 0패로 끝낸 덕분에 상대팀보다 휴식기간이 상대팀보다 최소 하루는 더 길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텍사스 주 라이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대결했는데 원정 2연전에서 스윕한 뒤 홈 3연전에서 스윕당해 떨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타선이 폭발해 원정 2연전에서 스윕에 성공 2011년 이후 12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월드시리즈에서 22년만 올라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시리즈 스코어 4-1로 꺾고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6. 우승 후유증
6.1. 2024년
자세한 내용은 텍사스 레인저스/202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1994년에 지구 1위를 기록하며 첫 지구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으나
시즌 도중 벌어진 파업으로 잔여일정 및 포스트시즌이 모조리 날아가서 첫 우승이 무산 되었다. 다만 1위임에도 파업 시점 성적이 52승 62패(...)로 5할도 안 된데다 꼴찌였던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와의 승차도 5게임차밖에 안 났기 때문에 시즌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면 우승을 놓쳤을 가능성도 충분했다.
[2]
오렐 허샤이저가 투수코치가 되어 자신의 주무기였던 싱커와 투심을 전수했지만 투수들이 완벽히 구사하지 못하는 문제로 결국 2005 시즌이 끝나고 투수코치에서 물러났다.
[3]
보스턴 레드삭스의
테오 엡스타인보다 어리고 캡틴
마이클 영보다 어리다! MLB 역대 최연소 단장.
[4]
초반에
아드리안 곤잘레스 트레이드와
알폰소 소리아노 트레이드는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흑역사.
[5]
엘비스 앤드루스,
네프탈리 펠리즈,
맷 해리슨, 제로드 살탈라마키아(...)
[6]
원래 예정대로라면
토리 헌터를 FA로 데려왔어야 했는데, 라이벌
LA 에인절스가 돈을 더 지르면서 헌터를 뺏어갔다. 그 하이재킹 때문에 성사된 트레이드로, 2007년 끝나고 해밀턴을 받아오는 대신
에딘슨 볼케즈를 신시내티로 보냈는데, 2008년에 왕창 굴려먹은
더스티 베이커 감독 때문에
토미 존 서저리를 받았고 도핑 테스트에도 걸려서 50게임 출장정지를 받았다...
[7]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흑동열
프란시스코 코데로와 랜스 닉스, 케빈 멘치를 주고
넬슨 크루즈와
카를로스 리를 받아와서 리는 반 시즌 써먹고 얻은 드래프트픽으로 블레이크 비번, 훌리오 보본을 뽑았다. 그런데 지금 보면 둘 다 망했다. 오히려
이안 킨슬러나
데릭 홀랜드 등 하위 드래프트에서 대박이 터진 경우가 많다.
[8]
그 유명한
그렉 매덕스의 형이다.
[9]
이후 이 기록은
2019년 월드 시리즈에서 재현된다. 우승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원정 경기인 1, 2, 6, 7차전을 모두 이기며 우승.
[10]
2010 시즌 중 영입되어 디비전 시리즈와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맹활약한
클리프 리가 월드시리즈에서 무너진 것이 많이 아쉬웠다.
[11]
역대 7번째 PS 한 경기 3홈런.
[12]
에인절스전 15승 4패, 애스트로스전 17승 2패, 매리너스전 12승 7패.
[13]
주릭슨 프로파, 마틴 페레즈,
알렉시 오간도가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14]
아무 팀도 안 데려가려고 했지만
비슷한 사연을 가진 전직 1픽을 사람 만든 전례가 있기에 로또 긁는데 부담이 없었고 결과적으로 윈윈이 되었다.
[15]
9회 초 추신수 타석에서 우천지연으로 경기중단 후 무려 3시간 35분 후 경기를 재개했다. 참고로 경기 종료 시각은 새벽 2시 44분.
[16]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는 장기계약 직후인 지난시즌 역대급으로 폭락한 성적을 보여줬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는 공격쪽에서 포텐을 터뜨렸지만 2017시즌 시점 MLB 전체적으로 좋은 유격수들이 많은데다, 한때 걱정거리를 안겼던 2018년/2019년 이후 옵트아웃이 가능한 2022년까지의 장기계약은 활약하든 망하든 트레이드 가치가 미묘하다.
추신수는 부분 트레이드 거부권은 둘째치고 계약규모 대비 성적이 좋지 않고, 나이에 따른 성적 하락 우려도 있어 악성계약끼리의 맞교환 외에는 트레이드가 불가능한데, 성적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도 레인저스의 고질적 문제인 출루율이 그나마 나은 그를 그렇게까지 해가며 트레이드할 이유도 없다. 3루수
벨트레는 트레이드 거부권도 있지만 굳이 트레이드할 필요도 없고 나이도 많다. 나머지는 서비스 타임이 남아 팔 이유가 없고 다른 팀도 굳이 데려올 매력을 못느끼는 자원들이 많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그다지 불운하다고 평할 만한 변수도 별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성기 때는 명단장이었던
존 대니얼스의 최근 무능함을 보여준다고밖엔...
[17]
다만
오승환이 텍사스에 갔을 경우에는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만큼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꽤 있는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 자체가
로저스 센터보다 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좋지 않은 구장이기도 하지만
제프 배니스터가 불펜을 어떤 식으로 굴리는지를 생각하면...
[18]
2018시즌 컵스로 트레이드 보냈다가 FA로 풀리자 재영입하였다.
[19]
2.5M 클럽 옵션. 바이아웃 0.25M
[20]
리그 평균 4.65점
[21]
2018-20년 볼넷/삼진 비율 0.34→0.29→0.15
[22]
포심 상대 장타율 0.650→0.365
[23]
평균 타구속도 94.6→91.2마일
[24]
8월까지 평균자책점이 1.93이었다
[25]
아드리안 벨트레 &
미치 모어랜드.
[26]
선발은 디그롬, 페레즈, 히니, 그레이, 이볼디로 모두 최소 중견급 선수들이다. 내야진의 경우 3루수
영은 2022년에 데뷔한 유망주라 그렇다 쳐도 시거, 시미언,
로우는 모두 준수하다.
[27]
하지만 이들은 대다수가 선발 투수 유망주다. 물론 이들의 기량이 완성되기 전까지 불펜으로 돌려막기할 수는 있을 것이다.
[28]
5월 기준 선발진 이닝 2위 방어율 5위
[29]
5월 기준 팀 득점 공동1위 팀OPS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