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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19 20:13:51

킨드레드 오브 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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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명칭에 관하여3. 연원과 특징
3.1. 능력 (디시플린)
4. 인귀 사회와 법도Dharma
4.1. 정통 법도
4.1.1. 마귀-범의 포효Howl of the Devil-Tiger4.1.2. 그림자의 노래Song of the Shadow: ('뼈 꽃bone flower)4.1.3. 빛나는 두루미의 도리Way of the Resplendent Crane4.1.4. 천 개의 속삭임의 길Path of Thousand Whispers: ('빈 갈대hollow reed')4.1.5. 요동치는 용의 춤Dance of the Thrashing Dragon
4.2. 이단 법도4.3. 마도
5. 인귀 궁(宮; Court)6. 카이나이트들과의 관계7. 다른 초자연체들과의 관계8. <Kindred of the East>에서의 한국9. <Blood and Silk>10. 주요 인물11. 호평과 비판
11.1. 호평11.2. 비판

1. 소개

Kindred of the East.

WoD에서 동아시아의 언데드를 다루는 TRPG 룰북. 얘네가 아니라 1998년 화이트울프사에서 연꽃의 해Year of the Lotus를 선언하며[1] 발표한 서플리먼트 중 하나. 이 킨드레드 오브 디 이스트는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에 대응하는 책이었고, 워울프 디 아포칼립스에서는 헨게요카이, 체인질링 더 드리밍에서는 Land of Eight Million Dreams, 그 외에 홍콩 설정집, 도쿄 설정집, 동아시아의 괴물사냥꾼을 다루는 데몬 헌터 X 등이 출간되었다.

즉, <Kindred of the East>는 말 그대로 동방의 혈족Kindred를 다룬다. 카인으로부터 내려오는 서양의 흡혈귀들과는 아예 근본부터 다르며, 오히려 설정이건 게임 메카닉이건 레이스 디 오블리비언의 리즌Risen에 가깝다.

1998년 이전의 서플리먼트들에서 '동양의 카이나이트 블러드라인'으로 소개되었던 Gaki, Bushi 등은 "사실 블러드라인이 아니라, 서구 뱀파이어들이 Kuei-jin을 처음 보고 카이나이트로 착각한 것이었다"고 선언되며 설정이 영구 폐기되었다.

2. 명칭에 관하여

동양의 흡혈귀들을 가리키는 전통적이고 널리 퍼진 명칭은 만귀(萬鬼; Wan-Kuei; Ten Thousand Demons)이다. 그러나 설정상 2차 세계 대전 후 만귀들이 오랜 갈등을 해소하고 단결을 도모하고자 쿠에이-진(鬼人; Kuei-Jin)이라는 이름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 앞의 '鬼'자는 광동어의 독음을 딴 것이고 뒤의 '人'자는 일본어 음독을 딴 것이다. 따라서 세팅상의 공식 명칭은 “쿠에이진”으로 거의 통일되어 있다. 서양의 혈족들은 거란의 옛 이름을 따서 “카타이안Cathayan”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잦다.

설정상 여전히 많은 동양의 흡혈귀들은 이 얼기설기 짜집어서 만든 “쿠에이진”이라는 이름이 꽤나 어색하고 웃긴다고 생각한단다 … 그리고 당연히 독자들 또한 어이를 상실하는건 마찬가지다! 한국, 일본 등의 동양인 독자들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영어권 독자들 또한 화이트울프의 황당한 네이밍센스를 깨닫고선 맘껏 비웃고 있다이게 무슨 지거리야!. 어쨌건 가열찬 까임에도 불구하고 동양권 흡혈귀들의 공식 명칭은 여전히 “쿠에이진”으로 통하고 있다.

대한민국 WoD 팬덤에서 역시 Kuei-Jin을 어떻게 번역해야할지에 관하여 의견이 분분하고 뾰족한 대안이 없는 바이다. 일단 “쿠에이진”이 말도 안 된다는 점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하지만, “鬼人”을 한국 한자음으로 읽은 '귀인'은 '귀한 사람'이라는 의미의 “貴人”과 혼동될 여지가 많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리그베다 위키 내에서는 “귀선”이라는 번역어를 차용한 경우도 보이는 듯 하다. 그냥 다 귀찮아서 “만귀”라는 번역어로 통일시키는 경우도 자주 보인다.

V20 한글판 텀블벅 페이지에서는 “인귀”라는 번역어를 사용하는듯 하다. 확정된 번역어는 아니지만 일단 공식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본 위키 페이지에서는 “인귀”라는 번역어를 사용하겠다.

3. 연원과 특징

인귀들은 본디 옥황상제(玉皇上帝; August Personage of Jade)[2]가 뽑은 만선(萬仙; Wan Xian; Ten Thousand Immortals)이었다. 힘과 지혜 그리고 덕을 증명한 인간들은 무한한 수명과 더불어 삼라만상의 기를 부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고, 이들은 하늘의 명에 거역하는 야마대왕(Yama King)[3]들을 대적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4] “전설의 시대Age of Legends” 혹은 제 3시대에 이르기까지 만선은 부여받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였다.

하지만 WoD에서 항상 그렇다시피(...) 만선들은 야마대왕의 꼬드김 끝에 타락해버렸다; 만선은 살아있는 것들의 피와 살을 섭취함으로써 기를 흡수하면 안된다는 금기를 깨고 말았다. 이게 한 두 번도 아니고 온 세상이 만선의 폭정 아래 신음하게 되니 옥황상제도 더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옥황상제는 만선들에게 저주를 내렸다: 만선은 호흡을 통해 기를 부리는 방법을 잊게 되었고, 오직 피와 살로 밖에 피를 섭취할 수 없게 되었다. 그에 따라 살아 숨쉬던 만선의 신체는 그저 움직일뿐인 시체가 되었다. 태양빛을 보면 살이 썩어버리는 저주를 받았다. 뛰어나고 덕이 있는 사람이 더이상 새로 만선으로 뽑히는 일은 없었다. 허나 만선, 아니 만귀는 계속해서 뽑히게 되었다. 다만 역설적이게도 전과는 다르게 죽은 사람들 중 야마대왕에게 끌려갈 만큼 덕이 없는 자들 중에서 말이다. 그렇게 '만 명의 선인'은 '만 명의 귀신'으로 전락하고 말았고, 하나라로부터 시작되는 제 4시대, 혹은 “아름다운 슬픔의 시대Age of Beautiful Sadness”가 시작되었다.

만귀 혹은 인귀들은 두 번째 숨(Second Breath)이 불어넣어진 시체들이다: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영들 가운데 생전에 아주 사악한 삶을 살았거나 극도로 굳건한 원념을 지닌 영들 중 일부만이 이승과 저승의 벽(Wall)을 찢고 나와 이승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5] 그렇게 지옥을 빠져나온 사자의 백(魄; P'o)이 주검에 머물러 있던 사자의 혼(魂; Hun)과 결합하면[6] 신비스럽게도 주검은 생전의 육체를 상당 부분 회복하게 되고, 시체임에도 불구하고 깨어나 움직일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시체가 자신이 묻혔던 무덤을 파고 올라옴으로써 새로운 인귀 한 명이 다시 태어난다.[7]

이렇듯 인귀에게는 혼과 백이 분리되어 공존한다; 혼이 인귀의 이성적인/인간적인 면이라면, 백은 지옥으로부터 빠져나온 원념과 괴물적인 측면을 담당한다. 예컨대 갓 태어난 인귀(Chih-Mei[8])는 완전히 백의 지배만을 받고 있어 이성이라고는 없고, 오로지 살아있는 것의 살만을 탐한다. 지나가던 인귀가 우연히 이런 괴물을 발견할 경우, (바로 죽이지 않는다면) 새로 발견된 인귀는 일정한 의식을 거쳐 혼을 다시 각성하게 되고, 살아있는 것의 피를 섭취함으로써 기를 회복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즉 인귀는 반드시 살아가기 위해 피를 빠는 것만은 아니다: 최초엔 살을 먹고, 이후엔 피를 먹다가, 깨달음의 경지가 높아지기엔 호흡만으로도, 어쩌면 호흡조차 없이도 기를 회복할 수 있게 된다 – 곧 깨달음의 경지가 높아질 수록 인귀는 타락하기 전의 모습인 만선에 가까워진다. 물론 이런 경지에 도달하는 인귀는 거의 없고, 대부분 그 전에 백에 완전히 장악된 괴물로 도로 전락해버린다.

즉 인귀에게 중요한 것은 피냐 살이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기(氣; Chi)를 저장하고 있느냐이다. 단 양(陽; Yang)기와 음(陰; Yin)기는 따로 산정된다 – 이때 음기는 보다 '죽음'에 가까운 것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며 오히려 꼭 필요하다. 양기를 많이 축적할 수록 인귀는 인간과 유사해져가며 – 심지어 임신을 시키거나 밸 수도 있다! - 성품이 감정적이게 된다. 반면 음기를 많이 축적할 수록 인귀는 시체와 비슷해져가며 이성적이게 된다. 둘 모두 과다할 경우엔 무엇인가 문제가 발생한다.

인귀는 각종 비술(Discipline)을 행할 수 있다: 몸을 기기묘묘하게 변이시킬 수 있는 신체(神體; Shintai) 능력, 음과 양 그리고 중용의 기를 부리는 능력, 자신과 남의 혼을 조종하는 능력, 그리고 백을 해방함으로써 삿된 귀신의 힘을 부리는 능력 등이 있다.

그리고 상기한 바처럼 인귀는 근본적으로 시체에 붙은 귀신이므로 일종의 영적인 존재다. 따라서 인귀는 주후(朱朽; Scarlet Queen)[9]가 지배하는 변화무쌍한 혼령들의 세계인 양계(Yang World)와 흑룡(黑龍; Ebon Dragon)[10][11] 이 지배하는 죽은 자들의 땅인 음계(Yin World)를 드나들며 영들과 소통할 수 있다. 다만 정상적인 인귀라면 죽음을 각오하지 않고서야 자기들이 탈출한 일천지옥의 땅이자 야마대왕이 다스리는 혼계(Yomi Wan)[12]엔 얼씬도 하지 않는다.

인귀들은 시스템 상으로 살아있을때에 인간성 점수가 3점 이하로 떨어져서 마귀적인 '백'이 깨어났고 그 때문에 지옥에 떨어졌다가 악바리 근성으로 (인귀들은 시작할때 최저 의지력이 5이다.) 돌아오거나 지독히 트라우마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다가 '백'이 깨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런저런 사태가 많다 보니 이런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혹은 뭔가 한을 품은 영혼이 점점 악령 (일종의 vein 같은) 화 하면서 자신의 육체를 찾다가 육체를 찾아서 들어간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인귀들은 불, 기(氣)에 근거한 공격, 그리고 shen(동양권에서 초자연체를 이르는 말, 神)의 이빨이나 발톱에 어그리베이트 피해를 받는다. 인귀들은 햇빛에 취약하지만 서양의 흡혈귀들하곤 다르게 몸에 축적된 양기의 양만큼 햇빛과 그것이 주는 효과를 버틸 수 있다. 시스템 상으로는 전체 스테미나에서 일시적으로 가지고 있는 음기를 뺀만큼, 분당 버틸 수 있다. 예를 들어 스테미나가 5이고 일시적인 음기가 3만큼 있다면, 2분 동안 버틸 수 있는 것이다. 시스템상으로 이런 시간제한은 24시간 마다 리셋된다. (이런 이유로 양기를 몸에 많이 쌓는 축에 속하는 법도인 thrashing dragon은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인귀라고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농담삼아 불리고 있다.) 반면 몸에 음기가 많을 경우 햋빛에 닿는 즉시 인귀의 살은 썩어버린다. 그리고 햇빛 아레에서는 음기를 사용할 수도 없다. 인귀들 사이에서는 이것이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명궁 의 저주라고 한다. (wod에서는 과거 인귀들이 세력다툼을 할 때, 태양을 10개 정도로 늘려서 싸웠고, 그애 따라 사람들의 피해가 급증하자, 예가 9개의 태양을 전부 화살로 떨어뜨린 후 인귀들에게 이러한 저주를 걸었다고 나온다.) 한편 일본 인귀들은 이것이 태양신 아마테라스가 자신들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인귀들은 서양의 카이나이트들처럼 블러드 본드, 그러니까 자신에게 피를 먹인 대상에게 무조건적인 애정과 충성심을 가지게 되는것이 딱히 없다. 물론, 카이나이트들이 인귀에게 자신의 피를 아무리 많이 먹여도 인귀한테는 전혀 효과가 없다. 하지만 영혼을 다루는 비술을 익힌 인귀들 중 뛰어난 실력을 지닌자는, 혼의 족쇄라는 비술을 사용하여 다른 존재의 영혼을 자신에게로 구속할 수 있다고 한다.

인귀들에게는 시스템 상으로, 이상적인 음.양기의 양이라고 할 수 있는 permanent chi와, 실제로 인귀의 몸에 흐르는 일시적인 기 (temporary chi)가 있다. 법도가 낮은 인귀들은 음기건, 양기건 10도트 이상으로 일시적인 기를 쌓을 수는 없다. (다만 인귀들 사이에서는 보살과 아라한들은 훨씬 많은 기를 쌓을 수 있다는 루머가 퍼져 있다고 한다.) 이 일시적인 기는 아마(그리고 종종) 사용자의 영구적인 기보다 많은 기를 획득할 수 있게 해주겠지만, 이런 상태가 될 때마다 기의 불균형 (chi imbalance)상태가 될 위험에 처하게 된다.

3.1. 능력 (디시플린)

쿠에이진은 자신이 따르는 법도에 따라 서로 다른 디시플린들을 배우고 사용한다.

4. 인귀 사회와 법도Dharma

인귀 사회는 매우 엄격한 계층 사회이며 이는 근본적으로 인귀로 살아온 나이와 능력에 의해 결정된다. 아래 계층에 속하는 인귀는 상위 계층에게 엄격한 예의를 갖추며 절대복종해야한다. 상급자를 노여워하게 하거나 명을 거역하게 하는 행위는 끔찍한 제재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21세기에 와서도 인귀 사회는 여전히 전근대적인 수직 사회이다.

예컨대 궁으로 갓 영입된 인귀는 그 궁에 소속된 모든 인귀들에게 철저한 교육을 받지만, 대신 아무런 권리도 인정받지 못한다 – 상급자에 눈에 거슬리면 언제든 배제될 수 있다. 그렇게 일정한 기간 동안[14] 가혹한 수련을 받음으로써 인귀는 수 천년간의 전통을 철저하게 학습하게 된다. 그 수련 기간이 끝나고 두 번째 목숨이 까딱하면 날아갈만한 시험을 거친 다음에야 인귀는 새로운 하나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물론 이는 높디 높은 서열의 시작일 뿐이다.

하나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게 된 인귀는 자신이 따르고자 하는 법도(法; Dharma)를 정한다. 법도는 인귀가 지켜야할 수행 방식과 규율, 그리고 세계관을 망라한다. 법도에 따른 수행을 통하여 인귀는 점점 더 높은 깨달음(dah)을 얻게 되고 타락의 상태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 까놓고 시스템적인 의미에서 법도는 클래스에 해당하고, 법도 수치가 올라갈 수록 더 강한 비술을 부릴 수 있게 되고 능력에 있어서나 정치력에 있어서나 영혼의 평정에 있어서나 식습관(?!)에 있어서나 짱짱맨에 가까워져 간다. 인귀는 킨드레드와 다르게 세대구분이 없으며 공식 세팅에 따르자면 인귀의 '법도' 수치와 서양 킨드레드의 '세대'를 굳이 비교해야할 경우, '(세대) == 13 – (법도 수치)'라는 컨버젼을 따르면 된다고 한다.

법도의 경지에서 가장 높은 곳은 아라한(Arhat)으로 불린다. 이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인귀는 이 세상을 초월한 백운(百雲; Hundred Clouds)에 다다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카이나이트로 치면 3세대 안테딜루비안에 해당하기는 하는데 공포의 대상이자 세계를 위협하는 안테딜루비안들과는 다르게 득도,승천을 할 수 있음에도 밑의 인귀들을 위해 남아 가르침을 설파하는 존재들이다.

아라한 다음의 경지로 법도 수치가 9이상인 경우 보살(Bodhisattva)이라고 불린다. 이들은 킨드레드 기준으로 4세대 므두셀라수준이며 인귀들이 경외시하는 최고원로이자 스승들이다. 일부는 한곳에 짱박혀서 개인수양이나 인귀 사회에 간섭하지만, 대다수는 아라한과 스승-제자 관계로 무리를 이루고 사는 중인 듯.

선조(先祖; Ancestor)는 법도수치가 최소 7이상으로 인귀 사회를 실질적으로 다스리고 통치하는 지도자들이다. 최소 250년을 넘게 산 인귀들이기 때문에 고루하고 수구적인 성향이 강하다.

관(官; Mandarin)은 법도수치가 최소 6이상으로 선조들을 보좌하거나 특수 임무등을 책임지는 일반 원로들이다. 사실상 실무 관료직.

그외 킨드레드 엔실라에 해당하는 Jina는 최소 4이상이고 네오네이트에 해당하는 Disciple은 법도 1~3정도이다.[15]

대개 법도를 정하는 기준은 인귀가 생전에 살아온 삶과 가치관이 주가 되지만(예. 생전에 군인으로 살아왔던 인물이 마귀-범이 되는 경우), 반대로 이전까지 살아온 삶에서 억압되었던 욕구를 반대로 성취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예. 생전 엄격한 예의와 정절을 강요받았던 처녀가 요동치는 미르가 되는 경우).

4.1. 정통 법도

Orthodox.
정통으로 여겨지는 법도는 총 5개이다. 전설에 따르자면 이는 대나한(Grand Arhat) 쉬에Xue[16] 가 오랜 구도 끝에 창안한 것이다. 이 5개 외에도 여러 법도들이 존재하지만, 적어도 중원(Middle Kingdom)에서는 이단으로 취급당한다.

4.1.1. 마귀-범의 포효Howl of the Devil-Tiger

세상의 썩은 부분을 일소하고자 자신의 백을 해방해 악마가 되길 자처하며, 기꺼이 악행을 자행하는 마귀.
약점: 가장 현명한 마호 조차 충동적이며 성급하게 비치기 마련으로, 그들 특유의 울부짖음을 내뱉기까지 그렇게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는다. 어린 마호들은 섣부른 유혹자들이자, 분노에 날뛰는 살인자들이며, 더 수행을 쌓은 마호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교묘함은 이 법도의 강점이 아니다. 그들은 베인(....)정령을 그들의 정원에 키운다. 그들 자신의 굶주림을 진정시킬 줄 모른다.
교리
1. 마귀에 올라타라, 마귀가 네 위에 올라타게 하지 말라.
2.살을 태우는 불과 영혼의 격정을 찬미할 지어다.
3.타인들이 즐겁게 살 수있도록 가르쳐라. 고통으로....
4.공포를 불 속에 내던지고, 다른 이들 또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게 하라.
5.망설이지 말라-행동해라!
6.사그라든 불꽃을 찾고, 그것이 모닥불이 될때까지 키우라.
7.격정의 번쩍거림 속에서 명상에 잠기며, 뒤 따르는 잔광과 어둠을 눈 멀게 할 지어다. (번역이 어색합니다...)
8.너의 격정속에서 네 자신을 키우고 네 자신의 사악함 속에서 아름다울 지어다. 모든 천치들은 광인처럼 행할 수 있다; 그것이 마귀가 되기 위한 진정한 지혜이다.

이들은 어서 제6시대가 와서, 자신들이 앞서 나아가 지금의 타락하고 부패한 세계를 멸망시키고 새로운 세계를 여는 천마(天魔)가 되고자 한다. 물론 일단은 나쁜놈들과 야마대왕의 수하들부터 쓰러뜨리고 그들에게 즐거운 가르침 이라 쓰고 고문이라 읽는을 줘야겠지만.

4.1.2. 그림자의 노래Song of the Shadow: ('뼈 꽃bone flower)

세상의 모든 앎을 희구하며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고, 음의 차가운 이성을 좇는 사령술사.

교리
1. 흑룡(Ebon Dragon)의 숨결에 잠겨있되, 주후(Scarlet Queen)의 눈물 방울을 붙들어라.
2. 가족의 기둥을 주시하고 파괴자와 도둑으로부터 보호해라.
3. 집의 정령들과 shroud의 귀신들에게 입맞춰라. 그들 모두 외롭고 치유의 손길을 좋아한다.
4. 떨어지고 있는 지식의 나뭇잎 중 네가 모을 수 있는 것을 모아라.
5. 진실을 고급 종이처럼 찍어내고 네가 본 것을 기록해라.
6. 너의 지식을 자유롭게 나누어주되 귀중한 선물처럼 포장해라.
7. 눈앞에 보이는 것을 넘어 보다 깊은 의미를 파악해라.
8. 슬픔을 위로하고 죽음에 대한 존중을 상기시켜라.

4.1.3. 빛나는 두루미의 도리Way of the Resplendent Crane

타락 이전 옥황상제의 치세를 그리워하며 난세에 엄격한 질서와 법 집행을 실천하고자 하는 법치주의자들.

교리
1. 팔련의 길(Eight Lotus Path)을 따르라.
2. 오방의 길(Fivefold Way)을 따르라.
3. 통제력을 잃는다면 그것을 고쳐라. 마성은 너를 안내하지만 소유할 수는 없다.
4. 불의와 타락이 나타난다면, 최선을 다해 바로잡아라.
5. 가치있는 자에겐 관대히 대하고, 약자를 보호하며 어린 자와 잘못된 자를 지도해라.
6. 악한 자가 도리를 듣지 않는다면, 네가 그랬던 것처럼 그들을 똑바르게 해라.
7. 너의 집의 귀신들을 지키고 살아있는 지인들을 보호해라. 그러나 그들에게 너를 보이지는 마라 - 너는 이미 그들의 명예에 수치스런 존재가 되었으니.
8. 품위와 명예, 체면을 유지해라. 너는 저주받은 존재가 될 수 있는 것의 예시이다.

4.1.4. 천 개의 속삭임의 길Path of Thousand Whispers: ('빈 갈대hollow reed')

말 그대로 수없는 삶과 죽음을 체험함으로써 중용을 넓혀가고자 하는 구도자들. ..........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이 다른 법도를 따르는 인귀들에게는 꽤나 변덕쟁이에 줏대 없는 놈들로 보이는 모양이다. 그림자의 노래 다르마 북에서는 이들은 하루는 너의 애인일 수도 있지만, 그 다음날 당신의 목을 따버리고, 그 다음날은 당신이 누구였는지도 잊어버릴 수도 있다.....라고 평해지기도 했다. 이는 이들이 하나의 인물로서의 삶을 다 산 뒤에는 죽었다는 셈 치고 다시 다른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종종 자신이 있던 인귀 사회를 배신하고 다른 사회로 가기도 한다고......

교리
1. 각각 저번 것과는 다른, 1000가지의 삶을 살아라.
2. 각 삶마다 네가 할 수 있는 것을 배워라.
3. 숨을 쉬는 사이에 가능한 많이 바꾸어라.
4. 네가 무언가에 너무 가까워지면, 그것을 죽여라. 그것은 너를 방해하기만 할 뿐이다.
5. 네가 떠나는 각 삶마다 등을 돌려라.
6. 관대함이 필요할 때는 주어라. 도둑질이 필요할 땐 가져가라.
7. 소경의 눈을 뜨이고 벙어리의 침묵을 지켜라. 모든 존재는 그들의 선택에 직면해야 하므로, 네가 통과할 때 질문을 던져라.
8. 무언가가 균형이 맞지 않으면, 수정하라. 그렇게 할 수 없다면, 파괴하라.

4.1.5. 요동치는 용의 춤Dance of the Thrashing Dragon

생명을 너무나 사랑하기에 그 생명을 탐닉하고 먹어치우고자 하는 양의 쾌락주의자.

4.2. 이단 법도

Heretical. 정통적이라 인식되는 5가지 법도가 아닌 법도. 5가지 법도가 정파라면 이하의 4가지 법도는 사파라고 볼 수 있으며, 기존의 인귀들에게 배척받는다.

* 신들의 얼굴Face of the Gods:

* 비상하는 봉황의 불꽃Flame of the Rising Phoenix:

* 내면의 길의 추구자Seekers of the Inward Way:

* 살아있는 대지의 정신Spirit of the Living Earth:

4.3. 마도

Allied to Yomi Wan. 야마대왕의 수하들을 지칭한다. 이들이 쓰는 비술로 hell weaving이라 하여 야마대왕들과 관련된 힘을 쓰는 것이 있다. 여기서 가장 높은 도트의 비술은 아예 지옥의 문을 연다.

5. 인귀 궁(宮; Court)

인귀 사회의 중심은 궁(宮; Court)이다. 동아시아,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을 국가 또는 큰 구역으로 나누고 각각 하나의 궁이 지배하는 형식.
주요 인귀 세력,궁은 10개이며 규모는 중국의 오방궁(Quincunx)들이 가장 크다.

혈궁 (Blood Court)
: 중국 오방궁 (Quincunx)중 하나. 북경을 본거지로 한다. 오방궁의 수장격 세력으로서 정치적 성향이 강하다. 자금성이 혈궁의 중심이라고 한다.
살궁 (Flesh Court)
: 중국 오방궁 (Quincunx)중 하나. 상해를 본거지로 한다. 중일전쟁으로 인해 껍데기만 남은 상태.
화염궁(Flame Court)
: 중국 오방궁 (Quincunx)중 하나. 홍콩을 본거지로 한다. 홍콩 반환이후 기존 잔존 멤버는 제쳐두고 혈궁측에서 인력을 파견하여 자기들 입맛대로 재건하려는 중.
골궁 (Bone Court)
: 중국 오방궁 (Quincunx)중 하나. 중경을 본거지로 한다. 히말라야 산맥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림자의 노래' 법도가 주류라는 듯.
옥궁 (Jade Court)
: 중국 오방궁 (Quincunx)중 하나. 장안을 본거지로 한다.

녹궁 (Green Court)
: 한국의 인귀 세력. 비취 상인들이자 우수한 사령술사들이다. 은근 해외 여기저기에 인원을 파견하여 존재감을 보인다.

태양의 클랜들(Clans of Sun)
: Uji로도 불리는 일본 인귀 세력. 일본 인귀들은 스스로를 아귀(Gaki)라고 부르며 현재는 전통주의세력 '비샤몬'과 급진세력 '겐지'가 분쟁중이다. 급진세력 '겐지'가 메이지 유신을 기점으로 주도권을 장악한 후, 한국, 중국의 비취 ,용맥을 차지할 겸 자기들 중심으로 인귀세력을 재편하려고 일제의 행위에 적극 동참, 부추긴 적이 있다. 천하의 개자식들 2차대전 패전을 기점으론 다시 '비샤몬'이 주도권을 장악했지만 '겐지'와 세력다툼이 계속 되는 중.

금궁들 (Golden Courts)
: 동남아시아의 인귀 세력. 단일 궁이라기보단 일종의 연합세력으로서 Penangallan(페낭가랑)[17] 들이 다스린다. 여성인귀 중심적이어서 남성 인귀들은 취급이 좋지 않다.

비잘리 (Bijali)
: 무한 천둥 궁(Infinite Thunder Court...)으로도 불리는 스리랑카의 인귀 세력. 라브노스와의 전쟁과 자파사쓰라 사건으로 유명하다. 동북아시아와는 문화권이라던가 종교적 관념이 틀리다보니 고유 특색이 강하다. 이단법도를 따르는 자들도 많은편.

금사자궁(Golden Lion Court)
: 싱가포르의 인귀 세력. 소규모 궁으로서 구판에선 임뷰드헌터들에게 박살이 났다. 현재는 불명.


계급구조의 경우 크게 선조,관 그리고 그 이하로 구분되는 점에선 같지만, 세부적으론 오방궁, 녹궁, Uji, 금궁, 비잘리 제각각 틀리다. 표준격인 오방궁으로 보자면 선조(Ancestor) 계급이 3개가 넘는데, 전부 수직적이다. 즉, 선조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나뉜다.[18] 반면, 연합세력인 금궁들의 경우엔 위계질서가 느슨하고 서열구조도 단순하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도시의 경우, 여러 궁(Court) 세력들이 몰려있으면 분쟁방지를 위해서 뽑힌 도시 선조(City Ancestor)가 다스리며, 그런 거 없이 하나의 궁 세력만 존재할 경우 해당 궁에서 관들의 엄격한 시험을 통해 결정된 지역 선조(Local Ancestor)가 다스린다.

6. 카이나이트들과의 관계

동방의 흡혈귀로 불리듯 쿠에이진들은 크로스오버나 역사적으로 서양의 흡혈귀인 카이나이트[19] 들과 많이 엮이는 편이다. 심지어 머나먼 옛날, 대나한 쉬에Xue가 수미산에서 다른 만귀들을 가르치던 시절에도 자오랏 이 찾아와서 사고 치고 뛰쳐나간 일이 있을 정도고[20] 한편, 인귀들은, 이때 자 자오랏이 삼지안의 비술을 익힐때 그만 그 자신의 백에 더럽혀지는 바람에 obeah 비술 자체또한 사악한 것이 되고 말았으며, 그에따라 그 obeah를 익힌 wu-zao(사울롯의 자식을 일컷는 말, 물론 동방에 '우자오'라는 살루브리 클랜의 분파가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어찌보면 살루브리 전체를 이르는 말로 볼 수 있다. )들 또한 이 사악함과 떨어질 수 없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라브노스들은 인도 정착 초기부터 만귀들과 사생결단을 벌인 적 있다.
단, 이런 오랜 역사적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측은 서로에 대해 상당히 무지한 상태. 만귀측은 카이나이트들을 '법도'를 따르지 않는 야만인이나 야마대왕 졸개 수준으로 생각하다가 근대 제국주의 시기에 밀고 들어온 다음이 되어서야 연구하는 수준이고 그나마도 세계멸망이 일어나는 제 6시대를 몰고오는 애들이라고 여기는게 보수적인 견해이다. 반대로 카이나이트측에선 지오반니 같은 애들을 제외하곤 21세기가 되어서도 여전히 인귀들을 같은 카인의 후예로 생각하는 자들이 많다.
현대에 들어선 중국,인도의 인구, 동북아시아의 경제,금융시장을 노린 사바트, 카마릴라의 계획들이 모조리 실패한 반면, 오히려 중국 혈궁 주도로 인귀들이 아메리카 대륙,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북미에는 아예 New Promise Mandarinate라고 하부 세력을 아예 만들어 놓을 정도. 다만, 일부 카이나이트 세력들은 인귀들과 교류하면서 인귀 세력권 내에서 활동하긴 한다. 중국 오방궁은 지오반니 클랜과 커넥션이 있으며,[21] 일본의 겐지는 일본에 들어온 사바트 팩과 교류 중이다.

7. 다른 초자연체들과의 관계

기본적으로 동양권에서 모든 초자연적 존재는 신(神; Shen)이라고 불린다는 설정이다. 서양권에서의 흡혈귀처럼, 동양권에서도 신 중에서 가장 부각되는 것이 인귀다.

그리고 인귀 역시 서양 쪽 사촌인 뱀파이어와 마찬가지로 적이 정말, 아주, 매우 많다.

만선 시절부터 적이었던 야마대왕과 그 수하들[22]은 여전히 가장 주된 적이다 – 굳이 치자면 '너네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타락했다!'이라는 포지션. 물론 야마대왕에 굴복한 인귀들도 있고, 악마(惡魔; Akuma)라 불리는 이런 인귀들도 당연히 적이다. 음모가 판치는 이 동네 특성상 "저놈 악마임!"이라는 마녀사냥을 하는 경우도 인귀의 정쟁사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서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서양의 킨드레드와 가루와 달리, 인귀들과 변신요괴 혹은 흉인(凶人; xiong ren; ferocious people) 간에 상호 이해가 더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원래 이 상호이해라는 게 오히려 더 적대감을 불태우게 만드는 법이어서... 인귀의 입장에서 흉인은 "저들은 허구한 날 미개한 영들이랑 짝짝쿵 하면서 테러리스트 짓이나 하나요?"이고, 흉인의 입장에서 인귀는 "저놈들 때문에 이승이랑 영계가 막혀버리고 우리까지 피해를 입는다!"이라는 입장. 거기다가 기가 퐁퐁 솟아나는 용혈(龍穴; Dragon Nest)을 두고 경쟁까지 벌어지는 통에 물론 경우에 따라 협력을 하는 경우도 없지야 않지만 기본적으로 당연히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다.

'Name Breaker', 'Lightening People; Chin'ta' 등으로 불리는 마법사들과는 소 닭 보듯 하는 관계다. 과거에는 소림사에서 서로 함께 수행을 하는 일도 있었다지만. 그런데 은근히 “우리는 죽어서까지 이렇게 뼈 빠지게 고생을 해서 깨달음을 얻으려고 발버둥을 치는데, 저놈들은 100년도 안 살아놓고 어떻게 저렇게 신통력을 뿅뿅 쓰나요”라는 질투심을 은근히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당연히 마법사들 가운데서도 테크노크라시와 오금룡(Five Metal Dragons)[23]이나 그 주구인 제영기동대(Strike force zero)는 인귀들을 잡아 족치려 애쓴다.[24]

'동양의 요정'으로 불리는 Hsien과도 절대 좋은 관계이긴 힘들다. 다른 것도 아니고 이들은 옥황상제 직속으로 하계에 강림해서 파견근무를 하던 정령들이었는데, 만선들의 허튼짓 탓에 졸지에 실업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자비로우신 Hsien들은 "어휴. 아무리 그 놈들의 후손이라곤 하지만 2천 살도 안 먹은 너희들한테 내가 무슨 말을 하겠니…"라고 하는 것 같긴 하지만.

유령들의 경우엔 일반화시켜서 말하긴 힘든데, 적어도 황천을 지하는 진시황의 경우엔 살아생전에 데인 게 있어서 인귀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승 같은 데 갈 일이 있을 때 적당히 '좋은 게 좋은 거지'라는 식으로 성의를 보여주면 유야무야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 같다.

퇴마사들인 사(士; shih)들과는 나름 악연이 깊다. 사가 처음 탄생한 경위 자체부터가 인귀들과 관련이 있어서. 다만 적어도 눈에 띄게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 한 일단 묵인한다는 듯싶다. 그리고 헌터스 헌티드상의 레오폴드 수도회와도 악연이 있다. 에도 시대에 몇몇 엑소시스트들이 일본에 와서 깽판을 친 모양. 쇄국 및 카쿠레키리시탄 탄압과도 연관이 있다는 듯. 그리고 2000년대 이후 출현한 임뷰드 헌터에 대해서는 그저 곤혹스러워하는 입장.[25]

8. <Kindred of the East>에서의 한국

신화 시대부터 중근세까진 만주 한반도, 그리고 일본 열도를 아우르는 청룡궁(Azure Dragon Court)의 중심지였다. 예컨대 청룡궁의 전체 회합은 평양에서 열렸다고 전해진다. 그렇다고 '우하하, 한반도가 왜를 지배했다!!!'는 좀 아닌게 일본에선 이미 야요이 시대 때부터 자기들끼리 다이묘 놀이하며 서로 치고 박기에 바빴고 한반도 역시 삼국시대 등을 거치면서 한반도 내의 다른 초자연체 등을 때려잡는 등 바빴다. 그냥 서로 신경전을 하는 정도의 관계였던 것으로 묘사된다.

청룡궁 내부에서 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여몽연합군의 일본원정 때부터이다. 이때 앙심을 품은 일본의 인귀들이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꼬드겨서 임진왜란을 일으킴으로 보복을 시도하고, 또 중원의 오방궁(Quincux)에선 “동쪽 오랑캐들 너네들 다들 악마들임!”이라고 파문을 시도하고 … 하여간 이런 난장판 속에 청룡궁은 부지불식간에 사라지고 조선의 인귀들은 녹궁(Green Court)을 규합한다. 또 이후에 일제강점기 시기에 일본 인귀들에게 털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현대에도 녹궁은 서울특별시를 중심으로 한반도 전역에 존재하며, 특히 북쪽에선 변신요괴들과 대치하고 있다고 한다. 녹궁은 중국과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며, 녹궁의 인귀들은 그 사이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실용주의자들이라고. 다만 이것이 다른 인귀들에겐 상당히 속물적으로 비춰지는 모양인지, 다른 지역의 인귀들 왈. '보통 인귀가 잘못을 저지르면 해당 도시의 선조가 벌을 주는등의 통제를 하고, 잘못을 예방하는게 보통인데, 녹궁의 인귀들은 선조들부터가 썩어서, 막을 사람이 없다.'고

그와 동시에 사령술사들로도 유명해서, 녹궁의 인귀들 중엔 '뼈 꽃'을 위시한 사령술사들이 많으며, 그런 마법 등에 쓸 때 많이 필요한 비취에 환장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특히 현실에서도 외국인들이 상당하고 대사관들이 많기로 유명한 이태원동은 이러한 환경 덕분에 아시아 전역의 인귀들이 비취를 거래하기 위해 모여드는 곳이라고 한다.

기존 설정에선 1999년 라브노스 안테딜루비안이 사망하고 에녹을 비롯한 명계가 쑥대밭이 되어버린 Week of Nightmare를 기점으로, 탈마헤라(Tal'mahe'Ra)에 속해있다가 에녹이 파괴되는 와중에 살아남은 나가라자 블러드라인 출신의 카이나이트 여럿이 한국으로 망명을 해왔다고 한다. 녹궁 측에서는 더 이상 포옹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이들을 DMZ에 거주하도록 허가해 준 상태.
20주년 특별판에선 관련 언급이 없어 이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불명이다.

9. <Blood and Silk>

2000년에 발매된 <Blood and Silk>는 1판 <Vampire: the Dark Ages>와 같은 1197년을 무대로 삼은 <Kindred of the East>의 시대물 서플리먼트이다. 즉, 아직 서양인들에 의해 부정을 타지 않은 제 4시대의 인귀들을 다루고 있으며, 따라서 성장룰 및 시스템 등이 약간 다르다. 시스템 추가도 그렇지만 남송을 중심으로 역사와 당대의 생활상을 꽤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고, 그와 인귀들의 연관성도 잘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현대를 다룬 원판보다도 훨씬 낫다는 평가도 많은 편.

특히 당대 고려에 관한 고증은 여느 미국 TRPG치고는 놀라운 수준. 이기백 선생의 <한국사 신론>을 참고도서로 밝히고 있다. 당대 무신정권을 중심으로 조명하고 있으며, 평양에서 최충헌의 사병인 야별초가 만귀들을 사냥하고 있으며 일찌기 역적죄로 사형당하고 사후 인귀가 된 왕규 묘청의 제자가 평양의 선조 자리를 노리고 있다고 한다.
이유인 즉슨 평양의 전대 선조가 야별초와의 전투에서 사망했거나 그에 준하는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 주된 명분이었다.

역사적인 상당히 고증에 신경을 썼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실제 역사상에서 삼별초가 정규군화된 것은 최충헌이 아니라 최우 집권 시기이다만, World of Darkness엔 좀 더 일찍 도입되는 것이 어울리겠다 싶어서 집어넣은거라, 실제 역사와는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최충헌이 사병을 동원하여 나라를 전횡한 것은 사실이다. 고증 오류에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게임적 허용으로 넘어가도 좋다고 자세히 밝혀두는 부분. 한국에서 만들어진 다른 창작물과 비교해도 이 정도면 상당히 세심하다.

10. 주요 인물

쉬에 Xue: 인귀 대나한. 인귀의 정통적인 5가지 법도에 대해 설파했다. 사실상 인귀들의 대스승이었으며 자오랏이라는 망나니한테 잘못 걸리는 바람에.. 그 외에도 그림자의 노래 법도 설명에 보면 꽤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반한 여자 때문에 음계(Yin World)에까지 갔다가 음계의 지배자인 흑룡(Ebon Dragon)이랑 실랑이까지 벌이는 멋진 분이었다.

그림자의 어머니[26]: 그림자의 노래 법도의 아라한. 현재도 공식 활동중인 두 아라한 중 한명. 설정에 따르면 중국 진나라 출신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16세의 미소녀(!)로 보인다고 한다. Week of Nightmare 사건 이후 한국의 녹궁에 들러 다른 초자연체들로부터 서방권의 비밀들에 대해 배우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일천 두루미의 어머니: 요동치는 용의 춤 법도의 아라한. 현재도 공식 활동중인 두 아라한 중 한명. 대나한 쉬에가 가르침을 설파하기 시작한지 수 십 년후에 아라한이 되었다는 걸로 보아 나이가 무지막지하게 많은 듯. Week of Nightmare당시 아끼는 수제자(보살)을 잃어 상심했다는 소문이 있다.

Jiejie Li: 인귀 선조. 인귀들의 북미지역 멀티인 New Promise Mandarinate의 수장.

Ming Xiao: 인귀 선조.[27] New Promise Mandarinate 소속.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의 등장인물.

Fun Toy: 인귀 관. LA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요동치는 용 법도쪽 인귀. 정작 LA를 배경으로한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에선 등장은 커녕 언급도 없다.

보르테: 징기스칸의 아내. 근현대에는 생사불명.

올리버 트레스: 트레미어 클랜 6세대.[28]

라바나: 야마대왕 중 한명. '랑카'를 근거지로 한다. 라브노스 안테딜루비안과 관계가 있는 듯한데 확실치가 않다.[29]
아마츠미카보시: 야마대왕 중 한명. '사악한 도시'(Wicked City)의 주인. WOD에선 그냥 '미카보시'라고 불린다. 야마대왕중 가장 자주 언급된다.[30][31]
두무: 야마대왕 중 한 명.
랑다: 야마대왕 중 한 명.

11. 호평과 비판

여느 게임이나 그렇겠지만 <Kindred of the East>에도 칭찬과 비판이 엇갈리는 편. 특히 동양을 무대로 하여 실제 역사와 유사한 배경과 현대 사회와 거의 비슷한 설정을 무대로 삼고 있으므로 얘기가 많이 나오는 편.

11.1. 호평

게임 자체의 컨셉, 시스템 및 개성에 대해 호평이 많다. 일단 '지옥을 탈출해 시체에 도로 깃든 원혼' 자체가 꽤 쿨하다는 평이 많다 – 레이스 디 오블리비언의 Risen 역시 비슷한 컨셉이었지만 그쪽은 '원한에 차있는 악마'라기보다는 '우울한 영혼'에 가까워서 … 또한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에서의 '타락한 상태로부터 빠져나오고자하는 구도자'라는 컨셉 역시 좀더 신선하게 강화된 감이 있다. 법도, 혼/백, 비술 등 역시 게임 세팅적 면에 있어서나 메커닉적 면에 있어서나 기존 시스템들의 데드 카피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개성적이라는 평이 많다. 후술할 이유들로 설정에 관한 각종 비판이 많다하더라도 '이런 멋드러진 컨셉과 메커닉을 포기하는 것은 너무 아깝다!'라는 평이 많은 편.

또한 단순한 이소룡 바라기나 와패니즈 작품이 아니라 나름 공부를 한 티가 역력하다는 것에 호평을 주는 경우도 많다. 동양의 신비주의적/전통적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세팅에 도입하고자 한 티가 난다. 아울러 흔한 오리엔탈리즘에서 벗어나 '동양에도 여러 상이한 전통이 있고, 서로 알력이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한다는 점이 좋은 점수를 받고는 한다. 특히 흔히 중국이나 일본에 치여 각종 서브컬쳐에서 제대로 조명을 받지 못하는 한국이 그럭저럭 비중있게 나타난다는 점 역시 한국 팬의 입장에선 반가운 요소이다.

이런 여러 장점 덕분에 단순한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에 부속된 단발성 기획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엄연한 독립적 라인업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결정적으로 'Time of Judgment' 때 oWoD 전체가 종료될 때까지 잊혀지지 않았다! 이래서 20주년판이 출간되는 지금, “<Kindred of the East> 20주년판도 내주세염 ㅠㅠ”하는 징징성 발언들도 곧잘 보인다.

11.2. 비판

우선, 이 라인은 애시당초 제목과 출간라인부터 독자를 기만하고 있다. Kuei-Jin은 V:tM 룰북에서 말하는 '뱀파이어'와 룰과 설정 면에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이질적인 괴물이다. 카이나이트와 아무 친족(kindred)관계가 없는 존재인데 제목을 'Kindred of the East'라고 붙여 놓았으니 제목부터가 허위이다. 차라리 Wraith의 하위 라인으로 나왔다면 납득하는 팬들이 많았을 것이다.
이 문제는 하술할 오리엔탈리즘 문제와도 연관이 있는데, V:tM이 내세우는 고딕 펑크 어반 판타지에 동아시아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선입견 때문에 동아시아의 뱀파이어들을 카이나이트와 전혀 기원이 다른 존재로 설정하여 타자화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만든다.

상당히 노력을 했음에도 세팅적 측면에서 오리엔탈리즘의 한계가 역력하다는 비판이 여전히 많이 제기된다. 후반 라인업에 가면 좀 괜찮아지지만, “마스커레이드에 죽고 사는 서양 흡혈귀와 달리 동양 흡혈귀들은 인간 신경 같은거 별로 안 씁니다. 동양인들은 그런 신비로운 존재를 은연중에 인정하고 참견하려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같은 서술이 명백하게 '동양인의 미신성'을 부각시킨다는 점, 서양의 흡혈귀 사회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인귀 사회의 구시대적이며 미신적인 성격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 동양인의 봉건성'이 과장되게 드러난다는 점등이 그 대표적인 지적. 아울러 <San Francisco by Night>이나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 블러드라인에서 연출되는 '인귀의 습격!' 시나리오 역시 전형적인 황화론이 아니냐는 문제 제기 또한 있다.

아울러 동양의 지극히 일부분만을 다룬다는 명백한 지적 사항이 있다. 흔히 홀대되는 한국은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한중일을 제외한 부분, 즉 동남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앙아시아와 남아시아는 잘 다루어지지 않는다. 동양 전반을 부르는 명칭이“중원(Middle Kingdom)”이라는 점에서부터 애초에 '무협 코스몰로지'를 넘어서는 아시아 묘사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금궁(Golden Court)이 지배하는 동남아시아는 꼭 인세의 지옥처럼 그려지고[32]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지는 거의 연출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실크로드 붕괴 후 서양과 동양의 관문 역할을 수행한 인도 문명권이 매우 소략하게 다루어지며, 그것도 이단으로 언급된다. 아무리 WoD 상에서 인도가 킨드레드중 라브노스 클랜과 인귀들이 공존하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존재감이 가장 적은 라브노스 클랜과 인귀들의 최전선이란 점에서 인도의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또한 각주에서 염라대왕Yama King, 천지옥Yomi Wan 등을 두고 신나게 깐 것처럼 나름 신비주의적 용어를 갖다쓴다고 썼는데, 조금만 살펴보면 실소를 낳게 하는 오류도 많다. 특히 동양인 입장에서 고유명사 번역을 하거나 감정이입을 할 때엔 곤란할 때가 왕왕 있다.

그리고 적어도 동양인 TRPG 플레이어들에게 있어 무엇보다도 치명적인 약점은 V:tM과의 이질성이 너무 크다는 점이다. V:tM이 기본적으로 표방하는 장르는 세기말적 '고딕 펑크'이며, 서사 구조와 비주얼적 이미지는 대체로 뱀파이어 연대기를 모델로 한다. 서플리먼트마다 조금씩 다른 맛이 나기는 해도 어쨌든 그것은 코어 룰북의 고딕 펑크 분위기에 추가로 덧붙는 것이다.

자, 이 상황에서 '동방의 킨드레드'라는 제목의 룰북이 나온다면, 당연히 아시아 뱀파이어 설정은 필름 느와르가 아시아에 와서 홍콩 느와르로 재해석된 정도의 변주를 기대할 만하지 않은가? 그런데 정작 Kindred of the East의 비주얼적 이미지는 조금 과장 섞어 아라한 장풍대작전, 전우치(영화)같은 현대 무협물들에 가까우니, V:tM의 슬로건인 고딕 펑크 어반 판타지를 익숙한 배경에서 플레이해보고 싶었을 뿐인 아시아의 팬들에게 구미가 맞지 않았을 것이다.

아울러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는 뱀파이어 연대기라는 확실한 모형이 있는 반면, KotE는 느와르도 무협도 강시물도 아닌 불분명한 이미지의 설정이라는 점도 매력을 반감한다. 그래서 <Kindred of the East> 설정은 무시하고 그냥 '카이나이트들이 서울의 밤을 지배하고 있다', '서울은 카마릴라의 영향력이 강하다' 같은 방식의 하우스 세팅이 한국엔 더 보편화된 것 같다.


[1] 화이트울프사는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매년 하나씩 테마를 정하여 그 테마에 부합하는 일련의 서플리먼트를 출간하였다. 연꽃의 해는 동아시아와 관련된 설정 서플리먼트를 출간한 해. [2] 사실상의 신적 존재인 옥황상제(August Personage of Jade)의 정체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분분하다. 가설 중 하나로 전지전능의 영역에 도달한 스피어 10 메이지라는 설이 있는데 '이름 없는 자'같은 경우도 있어서 진실인지 어떤지는 모른다. 루시퍼란 설도 있다. 허나 M20의 영적 존재의 위계표에 따르면 오라클은 전지전능의 위치는 커녕 인카르나의 아랫줄로 이 설은 무리수가 있으며 오히려 뱀파이어 더 마스커레이드와 데몬 더 폴른에서 언급되는 야훼와 동일한 존재라는 가설이 더 가능성이 크다. [3] 야마(यम)의 번역어는 우리가 잘 아는 염마(閻魔)이다; 염라대왕 참조. 그런데 “Yama King”을 “염라대왕”으로 번역하기가 그런 것이, 일단 얘네들은 한 둘이 아닐 뿐더러 아예 “Yama King”중 어느 한 녀석의 이름이 대놓고 염라(Yen Lo)이기 때문이다(?!). 화이트울프가 알고 한건지 모르고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4] 염라(Yen lo)처럼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를 녀석도 있지만 주요 야마대왕들은 궁극적으로 마황(Demon Emperor)이 되어 옥황상제의 자리를 찬탈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 [5] 심지어 아바타가 각성한 메이지들도 지옥에 떨어졌다가 인귀로 다시 태어나는 경우가 있는 듯. DoE에 Wu-Keng 메이지가 죽은 후 인귀로 다시 태어났다가 퇴치된 이야기가 나온다. [6] 사실 동양 사상을 엄격하게 따지자면 틀린 얘기다. 동양 신비주의에 따르자면 주검에 남아있는 것이 백이고 혼은 하늘로 올라간다. 아마 이건 화이트울프가 일부러 장난질을 한 것 같다. [7] 어떤 상황에서든지 돌아온다. 가령 드럼통 속에 콘크리트와 반죽이 되어 바다에 수장되더라도 그 바다 속에서 벗어나 기어이 돌아오고, 화장해서 그 재를 강이나 허공에 뿌리더라도 그 흩어진 재들의 중간 지점에서 다시 신체가 생겨난다고 한다. [8] 이매(魑魅)의 중국어 발음. [9] 중국에선 '여와', 일본에선 '이자나미'로 불린다고 한다. DTF쪽 이야기에 따르면 흑룡과 더불어 지구에 남은 '천사' 중 하나라고한다. [10] 중국에선 '혼돈', 한국에선 '환웅'(!)으로 불린다고 한다. 여기에 다른 WOD 라인업 설정, 떡밥들을 합친다면 단군 할아버지는 천사와 곰 변신족 사이에서 태어난 존재인 셈. [11] 여담이지만 Scarlet empress와 Ebon Dragon은 화이트울프가 만든 또다른 TRPG 익절티드에 등장하는 최종보스급 악역들의 이름이기도 하다. 익절티드가 제 2시대를 배경으로 한 RPG임을 생각하면 이들의 이름이 같은 것은 WOD와 익절티드를 연관시키려 한 흔적일 수 있다. 사실 WOD와 익절티드는 군데군데 같은 용어가 사용되는 것이 보이고는 한다. [12] 사실 “Yomi”는 “황천黃泉”의 일본어 훈독(よみ)이다. 한국어 화자라면 잘 알겠다시피 딱히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 WoD에서 황천(Yellow Spring)이 엄연히 따로 분리된 계라는 것이다. 음계에 있는 아시아의 저승이 바로 황천. <Dark Kingdom of Jade>에서 다뤄지고 있는 이 황천은 2천년이 넘게 진시황이 폭정을 하고 있고 한국, 일본 등의 Wraith들이 레지스탕스를 벌이고 있는 쌈빡한 동네긴 한데, 지옥과는 명백히 다르며 인귀들도 왕래를 하는 그런 동네이다. 화이트울프의 유체이탈 그래서 한국 쪽 번역에선 울며 겨자먹기로 식으로 전통적으로 혼混으로 번역하는 경향이 있는듯 하다. 그런데 어디까지나 어쩔 수 없이 갖다붙인거라… [13] 페낭가랑, 말레이시아 지역의 전설에 나오는 머리에 내장만 붙어 있는채로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들의 피를 빠는 흡혈귀, 실제로 thranshing dragon 룰북에 그 비슷한 일러스트가 있다. [14] 전통적으로는 24년이 걸린다! [15] 해당 법도수치 기준들은 공식적인 기준이고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실제 샌프란시스코의 New Promise Mandariate는 관들의 법도수치가 대부분 5에 불과하다 [16] 공식 세팅에서 “ 'Xue'는 중국어로 피(血)도 뜻하고 공부(學)도 뜻한답니다. 재밌죠? ㅎㅎ”라는 식으로 언어유희를 하고 앉아 있다. 사실 성조도 다르거니와, 두 글자를 각가 '혈'과 '학'으로 다르게 읽는 한국어 화자가 보기엔 그저 기가 찰 노릇. [17] 동남아시아 지역의 설화에 나오는 머리와 내장만 몸에서 뽑힌 채로 돌아다니며 사람들의 피를 빠는 여자귀신. WOD에선 Flesh Shintai 대가인 여성 인귀들 [18] 비유하자면 황제,선제후,선제후 밑의 중소영주 형식. [19] 공식적인 명칭은 “Kin-Jin”이다. 이때 “Jin”은 '人'이라고 치는데, “Kin”은 “카인”을 발음하다보니 어찌어찌 “Kin”이 되어버렸다는 별다른 설득력이 없는 얘기를 하고 있다. [20] 이 때문에 자오랏 은 인귀들 사이에서 현대에 들어서까지도 안 좋은 취급 받고 있으며 클랜 시조의 동방행 전설을 추적하며 동아시아로 왔던 살루브리 안티트리뷰들은 좀 더 정보 수집해볼려다가 인귀들에게 거절당했다. [21] 90년대부터 인귀 고유 세력권인 Middle Kingdom (동아시아,남아시아,동남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도 인귀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얘네들이 관련되어있거나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듯. [22] 서양식으로 따지자면 Malfean과 Bane들 [23] 오행룡이라고도 부른다. 둘 다 같은 단체를 지칭한다. [24] 메이지 디 어센션 라인업에선 2차 대전, 문화 대혁명을 거치면서 오금룡에게 몰락해 버렸지만, KotE 라인업에선 의화단운동, 2차 대전 등에서 오금룡 및 킨진 등에게 큰 피해를 입었지만 결국 막아냈다는 설정이다. Kote:SE 참고. [25] 단, 임뷰드 헌터가 퇴치해야 하는 대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비켜나 있다는 것과 임뷰드 헌터 배경설정에 만선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간접적으로 언급되는 점으로 인하여 임뷰드 헌터 출현의 흑막 아니냐는 떡밥이 있다. [26] 실제론 The Most Serene Black Pearl Mistress, Mother of Shadows 로 불린다. [27] 어쨌든 로스엔젤레스의 인귀들을 다스리니 선조로 추측되긴 하는데 정식으로 임명됐는지는 알 수 없다. 당장 룰북들에는 밍 샤오가 나오질 않아서... [28] 홍콩 반환이후 카마릴라를 배신하고 쿠에이진측에 붙었다. [29] Week of Nightmare당시 인귀들은 자파사쓰라를 라바나 혹은 라바나의 화신으로 생각하여 공격했는데, 정작 라브노스쪽에선 라브노스 시조의 차일드 중 한명의 이름이 '라바나'로 되어있다. 라브노스쪽에서 자기네 시조가 2세대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는 것을 생각하면 여러 모로 떡밥... 게다가 The 1000 hells에 따르면 라바나와 그 일당들은 양기가 강한데, 설정상 킨드레드들은 음기가 강한 존재들이다. [30] 과학기술과 주술을 결합한 테크노크라시 HIT-Marks와 비슷한 사이버 데몬같은 것들을 부하로 사용한다. 아예 사이보그개조, 정비 같은 걸 전담하는 부하들도 있을 정도. 또한 동아시아의 테크노크라시세력인 ' 오행룡'과 헌터집단 '제영기동대'를 내부에서부터 집어삼키고 있다는 떡밥이 있다. [31] 애초에 미카보시 본인부터가 초창기 오행룡의 관련자다. [32] 금궁의 경우엔, 헨게요카이에, 교역과 함께 프랑스령 월남 당시 유입된 서양 뱀파이어에, 그리고 주작궁이 타락으로 인해 무너진 뒤 들끓기 시작한 악마(야마대왕들의 수하)들이 존재했고, 그 상황에서 동남아시아에서 세 차례의 베트남 전쟁, 킬링필드같은 각종 병크스러운 일들이 쭉 일어나는 바람에 강렬한 죽음의 향을 가지고, 그 때문에 야마대왕의 수하들이 심하게 들끓고 있어서 그렇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