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의 연주자 에린/등장인물

1. 주요 등장인물

• 에린
  본작의 주인공. 성우는 호시이 나나세.[1] 투사지기들이 모여사는 아케 마을 두령의 아들인 아버지[2]와 안개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마을 사람들로부터 「아큰 메 챠이」[3]라 부르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만 몇몇 소꿉친구들은 그런 거에 신경 안 쓰는 듯.
  
  투사들을 죽게 만든 죄로 어머니 소욘이 사형에 처하게 되자 남 몰래 구하려다가 같이 위험에 처할 때 소욘의 희생으로 무사히 도망치다가 탈진했지만 죠운에 의해 살아남게 되었고 그 후 한동안 같이 살다가 카자룸 보호소 부속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어린 왕수 리란과 교감을 나누게 된다.
  
  그 동안 배워온 지식을 토대로 무성피리와 특자수 없이 리란을 키우게 되면서 료자 신왕국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신념을 믿고 있었다. 나중에 교사가 된 이후 하르미야의 사망에 관련된 일로 크게 낙담하고, 그 이후 손가락을 잃는 중상을 입고, 다미야의 음모에 휘말리는 등 고난을 겪지만 곧 떨쳐내고 떳떳히 살아남아 이알과 결혼해 아들 제시를 얻게 된다.

• 소욘
  주인공 에린의 어머니. 성우는 히라타 에리코.[4]
  소수민족인 안개족[5]이며 짐승을 치료할 수 있는 수의사이기도 하다.
  상당히 단호한 성격이며, 어렸을 때는 호기심이 많아 하나의 의문을 풀 때까지 노력하는 일면을 보여 주기도 했다고.
  
  젊었을 적 안개족과 외지인의 상업적 거래를 이어주는 「순회자」로 활동하다가 벼랑에 떨어져 심하게 다친 남자(아손)를 치료해 주고 그게 인연이 되어 투사지기 마을 중 하나인 아케 마을로 내려와 결혼하고 함께 살았으나 에린이 태어나기도 전에 그는 죽고, 후에 에린과 단 둘이 살아가고 있다.
  
  안개족에만 전승되는 지혜를 이용해서 사람들이나 가축들의 병을 치료해 주거나 투사를 돌보는 등 억척스럽게 살면서도 에린을 키워냈다.[6] 그래도 무성피리와 특자수를 써가며 투사를 키우는 것에 대해 괴로워하는 일면[7]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날 밤 돌보던 투사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죽어가자 투사 감찰관이 그 죄를 소욘한테 물어 야생 투사한테 던져 먹이로 삼게 하는 일명 투사심판이라는 중형을 처하게 한다.[스포일러1] 처형 당일 에린이 구하려다가 같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그녀는 안개족만의 비술인 연주자의 비술을 써서 구해내고 자신은 투사한테 잡아먹히게 된다.
  
  그녀가 남긴 유품으로는 자신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팔찌. 에린은 어머니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항상 지니고 다닐 정도로 소중한 물건이다. 그리고 탐구편에서 일지를 하나 남겼는데 때마침 투사지기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던 투사 떼죽음 사건으로 고민하던 에린에게 무언가의 단서를 남겨 주었다.

• 이알
  하르미야의 신임을 받는 세잔의 젊은 호위대장. 성우는 스즈무라 켄이치/ 코바야시 사나에(어린 시절). 발놀림이 빨라 세잔 내에서의 이명이 「신속의 이알」이라고 한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망한 후[9] 생활고에 시달리던 어머니가 이알을 세잔에 팔아넘기고 그로 인해 그의 마음은 가족을 달갑게 여기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에린을 만나게 되면서 그의 얼어붙은 마음이 서서히 녹아 애정을 느끼게 되었고 나중에 세잔의 직분을 반납하고[10] 에린과 결혼해 가족을 이루게 된다.[11]
  
  참고로 애니판에서 첫 만남 때를 보면 에린과 나이차가 십여년은 나 보이지만 애니 설정상 둘의 나이는 5살차. 즉 애니상 처음 에린과 처음 만났을 때는 에린이 10살, 이알이 15살이었다. 원작에서는 7살 전후 정도로 차이가 난다.
  
  작중 사람 VS 사람 액션씬 담당 중 하나로, 세잔 소속이다 보니 전투력이 뛰어난 편이다.[12]

• 죠운
  어머니를 잃고 강에 떠내려 온 에린을 주워다가 치료도 해준 벌치는 중년의 후덕한 남자. 성우는 우치다 나오야. 방귀를 잘 뀐다. 에린 앞에서 방귀를 뀌었을 때, 혼자 있을 때 방귀를 뀌었을 때, 보통 "이거 실례."라고 말한다.
  
  젊었을 적에는 왕도의 탐유안 학교의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불미스러운 사건[13]으로 인해 해직당하고 몇년 동안 산골에서 벌을 치며 살다가 에린을 구해주고 양녀로 삼게 되면서 또 다른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간의 지식을 활용해 에린을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도 해 주었다.
  
  에린을 카자룸 학교로 보낸 후 몇 개월 못 가 심장병[14]으로 사망하게 되지만[15] 그래도 에린한테는 좋은 이해자이자 아버지이기도 했다.
  
  참고로 유부남이며, 왕도에 아내와 아들[16]이 산다고 한다.

• 에살
  카자룸 왕수 보호소의 최상위 관리자 및 부속 수의사 학교의 교장 역할을 떠맡은 여성. 성우는 카토 사오리. 수의사로서 상당한 실력을 지닌 데다 돈 많은 학생도 들어가기 힘든 탐유안 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하인을 고용하지 않고 직접 일을 처리하는 깐깐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젊었을 적 왕수의 생태를 알고 싶어서 산야를 탐험할 정도로 호기심이 많고 모든 것에 노력하는 일면을 지니고 있다.
  
  죠운과는 학교 동기 및 좋은 친구로 지냈으며 입학 초기부터 에린에 주목하여 여러가지 충고를 해주고 비밀을 공유하는, 어릴 때 어머니를 잃어버린 에린에게 있어서 소중한 은사이자 어머니와 같은 인물이다.

• 누크 & 모크
  애니메이션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들. 마르고 수염난 쪽이 누크이고, 땅딸막하고 어리숙한 얼굴에 말끝마다 항상 '~몽'을 붙이는 쪽이 동생 모크이다.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누크) & 야나기하라 테츠야[17](모크)
  
  한탕할 생각으로 투사의 알을 훔치려다가[18] 궁지에 몰렸을 때 어린 에린이 구해주게 되면서 에린을 평생의 은인으로 삼고 따라다니게 된다.
  
  에린이 카자룸 학교에 입학하면서 형제도 학교의 임시직 잡일 담당 일꾼을 맡게 되었고 에린이 졸업해서 교사가 된 즈음에 정식 잡일 담당 일꾼이 되었다.
  
  어째 대부분의 활약이 만담 역할.(…) 게다가 작중 시간이 많이 흐르는데도, 이분들의 모습만은 그대로다.(…)

• 제시
  에린과 이알의 아들. 성우는 나미키 노리코.
  어렸을 때부터 왕수를 돌보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라왔던지 왕수들을 자신의 친구라고 생각하는 일면이 있다.
  
  에린이 잠시 부재중일 때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납치 당할 뻔했다가 이알에 의해 구출된 이래로 여왕령을 잠시 동안 떠돌아 다니다가 겨우 에린과 해후하게 된다.
  
  소설 완결편의 에필로그에서는 어머니를 따라 카자룸 학교의 교사가 되었다. 에쿠와 리란의 첫 아들인 아르와 어린 시절부터 매우 친한 사이로 아르의 동생들인 카르와 미나도 그를 잘 따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지막화의 에필로그에서만 잠시 등장.

2. 여왕령 사람들

• 하르미야
  신들의 산맥 아폰노아를 넘어 왕국을 세운 제의 후예가 다스리는 「료자 신성왕국」의 여왕. 성우는 타니 이쿠코. 왕국의 내외적 상황이나 60세나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나라와 백성들을 사랑하는 인상 좋은 여왕이었으나 카자룸 보호소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의문의 투사 부대한테 습격당한 뒤의 후유증[19][스포일러2]으로 인해 세상을 뜬다.[21] 사후 유일한 손녀인 세미야가 여왕이 된다.

• 세미야
  하르미야의 외손녀이자 유일한 왕위 계승자. 성우는 타카하시 미카코. 아기 시절 부모님이 사이가물의 테러에 휘말려 사망한 이후 왕궁 안에서 세잔들의 보호를 받으며 온실 속의 화초마냥 세상물정 모르는 순진한 공주로 자라났다.
  
  할머니인 하르미야와 삼촌격인 다미야를 상당히 잘 따르지만 그래도 가끔 궁전을 방문하러 오는 슈난과 친하게 이야기를 나눌 정도였으나 하르미야가 급작스레 사망한 후 여왕이 된 뒤로 찾아온 슈난을 피하는 등 불편한 관계를 가졌지만[22] 에린을 통해서 왕국의 진실과 슈난에 대한 오해, 그리고 다미야의 흉계를 알게 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나중에 슈난과 결혼하게 된다.
  
  3부인 탐구편에서는 슬하에 1남 1녀[23]를 데리고 있고 세번째 아이를 임신중이라고 한다. 여왕이다 보니 대공인 슈난과 결혼한 후에도 여왕령 주민과 일부 귀족들 사이에서 그녀를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내전으로 번질지도 모를까봐 걱정하고 있다. 이에 남편 슈난이 여러가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 다미야
  하르미야의 남동생의 아들, 즉 세미야의 삼촌뻘 되는 왕족의 외척.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24] 대공과 그 가족, 대공령 주민 모두를 혐오하는 일종의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으며 나라의 권력을 잡으려고 몇몇 세잔과 사이가물을 매수해 뒤를 조종하면서도 괴악한 짓거리를 저지르고도 남을 작중 최악의 악당이자 음모가.
  
  에린과의 대화가 진전이 안되자 협박할 속셈으로 자신 휘하의 세잔들을 동원해[25] 카자룸 학교 전체를 인질로 삼는 짓거리를 벌였다. 후에 자신의 계획이 좌절되자 세미야와 슈난을 죽이려다 이알에 의해 최후를 맞는다.[26]

• 제
  「료자 신성왕국」의 시조이자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3. 대공령 사람들

• 오란 대공
  성우는 쿠스노키 타이텐. 작중의 현 대공으로써 여왕에 대한 충성심은 강하지만 융통성이 없고 직관력이 부족한 사람. 왕국 건국 이래 300년간 다스려 온 대공령의 1인자답게 능숙하게 다스려왔으나…결국 사망.[27] 사후, 장남인 슈난이 대공이 되었으며 이후 여왕이 된 세미야와 결혼한다.
  
  이후 아내는 남편과 둘째 아들의 사망에 대한 충격으로 앓아누웠다. 두 아들 말고도 딸도 한 명 있다.

• 슈난
  현 대공의 맏아들. 성우는 하나와 에이지/호리고메 사야(어린 시절). 애국심이 강하다. 그래도 동생 누간보단 좀 융통성이 있으며, 맹목적이기보단 왕국의 내적인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이에 대해 괴로워하는 일면을 지니고 있다. 하르미야의 사망이 대공의 투사 부대 탓이라고 오해하는 세미야 앞에서 직접적으로 자웅을 겨루자고 제안한 걸 보면 왕국의 재흥을 위해서 강수를 두는 무모한 면도 있는 듯. 나중에 오해가 풀린 세미야와 결혼하게 된다.
  
  결혼 후에도 대공의 직위는 유지하는 중. 탐구편에서는 임신 중인 자신의 아내를 대신하여 타국의 대사를 맞이하고 대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말을 탔다.[28]

• 누간
  현 대공의 둘째아들. 성우는 카와모토 나루[29]/나카가미 이쿠미(어린 시절). 아버지인 대공과 형인 슈난보다 애국심이 더 투철한 데다가 대공 家의 시조인 야만 하살을 존경하며 대공의 지위를 이어받을 형과 함께 나라를 지키겠다는 강한 마음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그 때문에 다미야에게 이용당하게 되고 나중에는 대대로 왕국을 수호해 온 대공의 이름을 역적의 이름으로 더럽힐 수 없다며 아버지를 살해하고 형마저 죽이려는 과격함을 보여주었다.
  
  그 후에는 자신의 행위에 후회하면서 감옥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한다.

• 오리
  오란 대공의 딸이자 슈난과 누간의 누이동생. 「왕수편」 막바지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둘째 오빠를 잃고 어머니마저 앓아 눕게 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큰오빠인 슈난을 지지한다. 큰 오빠 슈난이 세미야와 결혼한 후 새언니인 세미야와 친하게 지내며 조카들인 요난과 유이미야를 귀여워하고 있다. 셋째 조카가 태어날 날을 고대하는 중.

4. 기타 등장인물

• 핫손
  에린의 할아버지. 에린의 아버지인 아손의[30] 아버지. 성우는 나가이 이치로.
  
  아케 마을의 두령이며, 아손의 유언에 따라 에린과 소욘을 마을에 내치지 않고 수의사로서 살아가도록 해주는 걸 보면 아들을 끔찍이 사랑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안개족에 대한 편견도 약간 갖고 있어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소욘을 의심하지만 그녀가 투사를 치료하고 돌보는 수의사 직분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주치의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얘기하거나 건드리지도 못한다. 그저 일이 생길 때마다 험한 말을 가끔 하는 편.
  
  하지만 투사들의 떼죽음 사건으로 인해 소욘이 위험해지자, 그녀의 시아버지답게 마을의 소중한 일원이 치러야 할 엄벌을 회피하려고 부던히 노력은 하긴 했다. 결국 자신의 나약함으로 인해 손녀까지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으로 인해 이후 시름시름 앓게 되다가 결국 세상을 하직한 듯.

• 나손
  성우는 오노 다이스케. 안개족으로부터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알려주는 「탐색자」이며, 한때 소욘의 약혼자였지만 소욘이 약혼을 포기하고 동족으로부터 추방되어 아케 마을로 내려가자 그녀와 그 딸인 에린을 지켜보게 되었고 처형 당일에도 이 장면을 지켜보게 되었다. 소욘은 그에게 그를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안개족의 기본 규칙인 「세상 돌아가는 일을 지켜보되 어떠한 일이나 법에 상관하면 안 된다」와 「연주자의 비술이 외지인한테 알려지면 안 된다」를 지키면서도 한때의 약혼자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으로서 에린을 몰래 지켜보게 된다. 스토킹?
  
  후에 에린한테 다가와서 아폰노아 너머의 역사와 그 진실에 대해 알려주고 에린의 일에 제동을 걸려고 하나 이미 모든 것을 각오한 에린의 거절로 실패하게 된다.

• 키알
  성우는 신가키 타루스케. 이알과 같은 세잔의 동료이자 좋은 이해자. 비번일 때에는 홍등가에 놀러가거나 도박판을 전전하는 한량다운 일면을 지니고 있다. 특기는 주사위 던지기…를 빙자한 암살술(…).

• 유얀
  에린의 룸메이트이자 카자룸 학교의 두 명뿐인 여학생 중 하나.(다른 한 명은 에린) 성우는 타카쿠라 유카.
  외진 산골 출신이라 사투리도 많이 쓰고 자신이 생각한 바를 술술 내뱉는 직설적인 성격이며 같은 반의 남학생 카슈간을 짝사랑하기도 했다.
  졸업한 이후에는 카슈간과 결혼하여 고향에서 공동으로 수의사 일을 해내고 있다.

• 토무라
  카자룸 학교의 츤데레 선배. 성우는 카와노 타케토시. 원래 리란 담당이었으나 에린한테 담당이 옮겨진 이후 항상 츤츤댔으나 에린의 마음가짐을 보고 금세 데레데레 모드로 변화해 나갔다.
  수석으로 졸업한 이후로 선임 교사가 되어 에린과 학생들을 돌보아 주었다.

• 키리쿠
  애니판의 오리지널 캐릭터. 성우는 쿠스다 토시유키. 탐유안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라잘의 왕수 보호소에서 일을 하다가 카자룸 학교로 교직을 옮긴 교사. 독극물 수업 담당을 맡으며 전입 초기부터 에린한테 관심을 가지게 된다. 죽은 여동생 타야가 있다.
  
  그 정체는 다미야의 그림자 격을 담당하여 나라의 은밀한 소식을 전해주는 암살자. 검술이 뛰어나고[31] 독으로 암살을 하며 몰래 모은 투사의 알을 가지고 후일을 도모하는 치밀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어렸을 때의 안 좋은 사건의 영향으로 대공령 사람들한테는 적개심을 품고 있었다.[32] 게다가 시스콤 중증 환자다. 안되겠어 이 사람….
  
  애니판 최종화에서는 특유의 의술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여행하는 방랑의사가 되며 에린의 고향인 아케 마을에도 들른다.
  
  또한 원작 소설 작가는 이 캐릭터에 대해서, "규칙"이라는 말로 상징되는 사회가 낳은 제도의 울타리에 붙잡혀 놀아나는 한 인간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키리쿠는 에린과의 교류를 계기로 그 울타리의 존재를 인식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탈출하기에 성공했다. 2010년 3월 말 발매된 무크지에는 그를 주역으로 한 사이드 스토리가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