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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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상우의 2024년에 대한 문서.2. 시즌 전
소집해제 후 복귀해 맞이하는 첫 시즌으로, 원래 포지션인 마무리투수로 복귀한다. 키움의 투수진이 모조리 붕괴되었고, 선발투수를 해본 경력도 있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가는 것은 아니냔 추측들도 있었지만, 조상우처럼 확실한 불펜 카드가 마무리를 맡지 않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1] 2023 시즌 마무리를 책임졌던 임창민이 타팀으로 이적하며 경쟁자 역시 딱히 없다. 사실 임창민도 어느 정도 운빨이 작용한 것에 불과하다.선수 본인은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구단이 김혜성의 포스팅을 허가하였다. 그러나 아직 빅리그 진출 방법이 없어진 건 아닌데, 김혜성이 빅리그급 선수인지에 관해 아직 의문부호가 있기 때문에 만약 2024시즌에 김혜성이 부진한다면 조상우가 대신 포스팅을 할 수도 있고, 2025시즌 후 FA를 통해 진출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스프링캠프 출국 전에 기자들이 홍원기 감독에게 선발투수로서 다시 활약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더니 홍원기 감독은 씩 웃으며 말을 아낀 것으로 보면, 선수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할 듯 싶다.
등번호는 그의 입대 후 쭉 결번 상태였던 11번을 그대로 단다.
1월 11일 복귀 기념으로 고척돔 불펜에서 인터뷰 영상을 찍었다. #
연습경기를 앞두고 살을 10kg 이상 뺀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을 경악시켰다.
2.1. 시범경기
3월 10일 이천 두산전에서 한점차 끌려가던 6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다만 스프링캠프에서 대만팀들을 상대 했을 때처럼 구속은 140초반대를 보여주며 아직은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3월 15일 문학 SSG전에서는 5회 말 등판했다. 안타를 맞은 후 2아웃을 안정적으로 잡았지만, 이후 최정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2실점을 하고 말았다. 공익을 다녀왔기에 아직 실전 감각이 완전히 살아나지 않아 생긴 문제일 수 있기에 앞으로의 경기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3월 17일 LA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 친선 경기 9회말에 등판해 1이닝동안 21구를 던지며 2피안타 1실점 1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148km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고 최저 143km까지도 떨어지는 것을 보아 구속 회복에 오랜 시간이 소요될 듯.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29일 고척 LG전 첫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부진하였다. 특히 패스트볼의 구속이 최고 147km 밖에 나오지 않고 평균 구속은 140초반대밖에 나오지 않으며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3월 30일 고척 LG전에도 등판했으나 2아웃까지 잡고 김현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뒤 오스틴 딘과 오지환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1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주승우와 교체되었다. 최종 기록은 ⅔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심지어 이날은 포심의 구속이 139km까지 떨어져 있었을 정도로 더 심각해졌다. 공익을 다녀와서 구속 상승에 오래걸릴 예정인건지 아니면 데드암이 온게 아닐까 싶을 정도.
3.2. 4월
4일 대구 삼성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볼넷을 두 개나주며 제구조차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직구 최고구속이 여전히 145km에 불과한 모습을 보이며 큰 우려를 사고 있다. 최주환의 좋은 수비가 없었더라면 더 실점을 할 수도 있었다.5일 고척 한화전에서도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7일 고척 한화전에서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147km/h까지 나왔고, 투구폼이든 구속이든 제구든 이전의 특급 마무리 조상우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록덕인지 불안하지만 3경기 연속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문학 SSG전에서 등판해 1이닝 2K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이형종의 실책으로 1실점을 하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클린업 트리오를 모두 틀어막으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팀은 김휘집의 실책까지 터지며 역전패를 했다.
11일 문학 SSG전에서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도 148km까지 끌어올리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고척 롯데전 등판하여 1이닝간 탈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도 직구 구속이 140 중후반을 기록했고, 점점 구속의 회복세를 보여주며 시즌 초의 충격적인 구속으로 인한 데드암 우려는 다행히 헛된 걱정이 되어가고 있다.
16일 고척 KT전 7회초에 등판하여 2사 1, 2루 상황에서 장성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끈 뒤 8회까지 든든하게 막아주고 내려갔다. 1⅓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고, 패스트볼 구속은 여전히 146km/h~147km/h대에 머물러 있지만 구위가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고척 KT전 7회초에 등판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1이닝을 삭제시키며,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21일 잠실 두산 DH 1차전에 흔들리던 김재웅의 뒤를이어 8회말 등판해 ⅔이닝 2K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고, DH 2차전에도 7회말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직구 최고구속이 149km까지 찍히며 시즌 초 본인에게 쏟아진 걱정이 기우였음을 증명하고 있다.
23일 고척 KIA전 2:2 동점이던 10회초 등판했는데 2사 1루 상황에서 타율이 0.091였던 김호령에게 안타를 맞고 흔들리며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를 만든뒤 결국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이후 등판한 전준표가 1명을 분식하며 ⅔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터뜨려 팀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구속이 150km까지 나온 점은 그나마 이번 경기에서 찾을 수 있던 위안거리였다.
26일 고척 삼성전에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7일 고척 삼성전 8회에 등판하여 1사 1,2루 상황 전형적인 병살 코스로 타구가 갔으나 유격수 고영우의 실책성 플레이로 강판되었다. 이후 전준표에 의해서 승계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0.1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경기 평균자책점 81.00을 기록하였으며, 시즌 ERA는 5.27까지 증가하였다.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등판해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3. 5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홀드도 기록했다.2일 사직 롯데전에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1이닝을 삭제했다.
8일 고척 두산전 2:1로 지고 있던 8회초 등판해 ⅔이닝 3피안타 3실점 (2자책)으로 경기를 터트렸다. 시즌이 지날수록 구위와 구속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구속 구위 모두 처참한 모습을 보이며 또다시 필승조로 등판하여 털렸다. 현재 상태로는 사실상 필승조를 맡기기 어려워 보인다.
물론 팀이 연패중인 상황에 등판할 리가 없으니 어깨가 식은 건 별 수 없는 듯. 다음날 9일 경기에서는 1이닝 1K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마무리 주승우가 털리면서 키움 불펜이 정말 암울해졌다.
31일 고척 SSG전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3.4. 6월
11일 사직 롯데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15일부터 조상우가 다시 마무리로 복귀했다. 어느덧 안정적인 피칭 페이스로 평균자책점을 3점대 중반으로 끌어내렸기에 다시 신임할 수 있다고 판단된 듯.
21일 고척 롯데전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21년 10월 29일 고척 kt전 이후로 996일, 3년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올시즌 최고 구속 151km를 찍었다.
26일 고척 NC전 시즌 2호 세이브를 챙겼다.
27일 고척 NC전 3연투를 했음에도 1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시즌 3호 세이브를 챙겼다.
3.5. 7월
6월에 전 경기 무실점을 기록하여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부터 조상우의 트레이드설이 존재했었고, 7월 즈음에는 설로만 떠돌아 다녔던 것이 기사로도 나오는 중이다. 조상우에게는 운명의 한 달이다.[2] 키움이 7월까지 5강 가시권 안에 든다면 트레이드를 접을 가능성도 존재한다.2일 LG전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호 세이브를 올렸다.
3일 LG전 1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호 세이브를 올렸다.
4일 LG전 1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6회말 1사 1루 상황에 등판해 장성우를 병살로 잡아내며 2/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등판할 때 소방관 옷을 입고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9일 한화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7월에 들어서는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내려가며 믿음직한 불펜 투수임을 꾸준히 증명하는 중이다.
11일 한화전 2이닝 4K 퍼펙트로 매우 훌륭한 피칭을 했다. 올시즌 첫 2이닝 피칭이었다.
16일 고척 kt전이 열리기 전 가벼운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10일간의 짧은 휴식 후 복귀할 예정이며, 이 기간동안 임시 마무리는 전역 이후 철벽 셋업맨으로 활약해온 김성민이 맡는다.
이번 말소에 대해 일각에서는 트레이드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하는데, 2017년 김세현과 2010년 황재균이 트레이드 직전 1군 말소가 되는 등 실제로 그렇게 트레이드된 선수들이 여럿 존재한다. 또한 조금 모양새가 다르기는 하지만 당장 이번 시즌에도 kt 위즈의 박병호가 2군으로 내려간 직후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된 바 있다. KBO 규정상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선수는 말소시점에 관계없이 곧바로 1군 엔트리에 합류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일단 창원전에도 조상우만 훈련을 생략했다고 하니 정말로 휴식 차원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한화전 멀티이닝 이후 어깨에 살짝 무리가 왔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겠지만, 그렇다고 이게 트레이드를 하지 않는다는 증거가 되는 것은 아니니 결국 루머의 진위는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알 수 있게 될 전망이다.[3]
이후 7월 23일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주사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식이 들렸다. 이렇게 될 시 장기간 이탈이 불가피해진다. # 그리고 영입을 바랐던 구단들도 부상 이슈를 감당하긴 어렵다며 발을 빼고 있어 사실상 트레이드는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높은 가치의 반대급부[4]가 아니라면 트레이드는 불필요하며, 스타 선수가 잔류해서 기쁘다는 입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5]
이후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8월 첫째 주 1군 등록 예정이다. #
3.6. 8월
8월 6일 고척 SSG전 김성민의 뒤를 이어 등판하였으나 3연속 2루타를 맞으며 0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되었다.8월 10일 대전 한화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호 홀드를 챙겼다.
8월 12일 부상이 재발해 말소되었다.
3.7. 9월
기사에 따르면 공을 못 만지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쯤 되면 시즌아웃이 맞을 듯.시즌아웃이 유력했으나 9월 중순부터 2군에 얼굴을 비추며 등판하고 있다. 시즌 막판 한 경기는 등판할 것으로 추정되나 10월에는 한 경기도 못 나왔다.
4. 시즌 후
5. 총평
44G 33.2IP 1패 9홀드 6세이브 ERA 3.18[6]
조상우의 2024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시즌 개막부터 메이저 진출 등 온갖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히어로즈 팬들도 상당히 기대를 걸었으나 역시 2년의 공백은 무시할 수 없었다.
아마 히어로즈 팬들이라면 21시즌 마지막 조상우가 국대에서의 혹사 뒤에 구속이 145km/h까지 떨어졌고 제구 또한 나빠졌음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은 19시즌 파이어볼러 조상우만을 기억하고 있었는지 구속이 나오지 않는다며 압박을 가했다.
시즌 중반 필승조로의 정착 후 마무리로써 주가를 높여가던 와중 찾아온 조상우 트레이드 사가도 본인에게 있어서 부담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언론에서는 키움에게 온갖 선수팔이 프레임을 씌우며 선수를 흔들었고, 트레이드 대상으로 언급됐고 실제로 논의가 진행된 상위권 팀들의 팬들은 트레이드를 반대한다며[7] 조상우를 악의적인 수준으로 깎아내리는 등 뜻하지 않게 태풍 속에 놓인 신세가 되었다. 급기야 사가가 끝나가기 며칠 전 결국 조상우는 2이닝을 던진 후 부상을 당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시즌을 총평하면 다소 높은 WHIP[8]와 부상을 제외하면 여름 연속 무실점과 ERA+ 132 수준의 준수한 평균자책점으로 조상우라는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보면 될 듯하다. 구속도 차차 올려가는 과정 중 부상을 당해서 내년 시즌에도 이 구속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 되었다.
[1]
이승호와
김성진이 군대에 갔고,
김재웅은 2024 시즌 종료 후 상무 입대를 추진중인 바람에 불펜은 신인들을 제외하곤 조상우나
김성민,
문성현,
하영민,
조영건 정도 뿐이다. 이 중
하영민은 팀의 3선발로 자리잡았다.
[2]
한화, KIA, 삼성, LG등 많은 팀들이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며, 일부팀은 이미 카드를 맞춰보기도 했지만 키움이
김휘집 이상의 반대급부를 요구해 부담스러워한다는 썰이 돌고 있다. 물론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툴과 처참한 수비력을 갖춘 김휘집과 리그 수위급 마무리의 가치가 같을 리는 만무하다.
[3]
키움은
13년 전 7월 31일 경기 종료 후 대형 트레이드를 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키움의 오랜 팬들은 8월 1일이 되기 전까지 트레이드에 대한 긴장을 놓지 않는 편이다.
[4]
핵심 유망주, 상위라운드 지명권 등등.
[5]
히어로즈 팬덤 내에서도 내년에 FA시즌을 맞는 조상우를 어차피 잡지 못할 것이라면 조금이라도 가치가 있을 때 팔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적지 않은 팬들이 히어로즈가 다시 한 번
셀링클럽화 되는 것에 대한 거부감으로 몇 안 남은 프랜차이즈 스타인 조상우는 보내는 것 자체가 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7월 31일까지 트레이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아 공식적으로 트레이드는 무산되었다.
[6]
ERA+ 132 수준으로 훌륭한 수치이다.
[7]
KBO 리그의 팬들은 극도로 보수적이며, 트레이드를
제로섬 게임으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확고한 반대급부를 서로 교환하는 대형 트레이드는 반대부터 하고 보는 경향이 강하다.
[8]
최근 KBO 리그 팬들이 특히 릴리버를 평가할 때 즐겨찾는 스탯이다. 선발 투수보다 불펜 투수에게 더 유용한 스탯인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적으로 세이버매트릭스의 시각에서는 하자가 많아 그다지 신뢰도 있지 않은 스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