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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3:56:00

젠레스 존 제로/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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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22,#000><colcolor=#fff>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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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공동
2.1. 제로 공동2.2. 대열곡
3. 에테리얼4. Bangboo5. 종족
5.1. 시렌5.2. 스마트 구조체5.3. 오니족
6. 집단
6.1. 공허 사냥꾼6.2. 공동 조사 길드6.3. 방위군6.4. 치안국6.5. 에이전트 & 레이더6.6. 로프꾼6.7. TOPS

1. 개요

크로스 플랫폼 온라인 게임 젠레스 존 제로의 스토리 설정을 다루는 문서.

2. 공동

파일:1666588811370.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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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1f2023>공동에 대해 다시 알아보기
공동은 아무 이유 없이 나타나고 모든 걸 집어삼키는 비정상적인 구체 공간으로 세계를 파멸시키는 재난입니다. 공동 내부의 시공간은 알 수 없는 요소로 인해 무질서하게 변했고 '에테리얼'이라고 불리는 위험한 돌연변이 생명체도 생성됩니다. 일반인은 공동에서 길을 잃으면 공포스러운 에테리얼의 습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침식에 의해 변이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뉴에리두는 이미 공동 재해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께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심지어 공동에서 귀중한 에테르 자원을 채굴할 수 있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뉴에리두는 공동 재해 시대에서 모두가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적과도 같은 곳입니다!
공동은 위험한가요? 좋은 질문이에요. 이건 질문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동 조사 길드의 길드원인가요? 하하하, '사무실'이 왜 위험하겠어요?
레이더이신가요? 공동은 바로 보물창고랍니다!
에테리얼이신가요? 와우~ 집에 돌아오신 걸 환영해요!
평범한 시민이신가요? 그럼 아래 정보를 확인해 주세요.
공동 안에는 뭐가 있나요?
가. 모든 외부 생명체를 공격하는 몬스터가 존재해요.
나. 공기 같이 모든 곳에 존재하는 정체불명의 물질이 존재하며, 이는 매우 높은 자원적 잠재성과 미스터리한 침식성을 겸비하고 있어요.
다. 위에서 언급한 물질에 침식되면, 천천히 변이하며 점차 의지를 상실한 멍청이로 변해요.
라. 무법자들이 있어요. 맞아요, 공동 안에는 강도들도 존재하죠. 진짜 구제불능이에요.
마. 공동을 두려워하지 않는 미치광이들도 있어요. 예를 들어, 레이더, 로프꾼 그리고 진짜 미치광이들이죠. 전부 구제불능인 놈들이죠.
바. 공식 기구의 관계자들도 있어요. 유일한 구세주들이죠.
=공동 자구책 Tips=
1. 함부로 뛰어다니지 마세요. 공동 안의 공간은 무질서 상태라는 걸 잊지 마세요.
2. 안전한 장소를 찾아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3. 에테리얼, 침식체 또는 다른 위험한 요소에 발각되어 도망칠 수밖에 없을 경우 호흡했을 때 더 편안하고 상쾌한 방향으로 도망치세요.
4. 공동 조사 길드의 공식 인가를 받은 조사원을 믿고 '로프꾼' 또는 '레이더'와 함께하지 마세요.
}}}}}}}}}

공동(空洞 / ホロウ / Hollows)

해당 작품의 핵심이 되는 설정이자 배경으로 외부에서 봤을 때 거대한 블랙홀처럼 생긴 공간이다. 내부는 에테리얼이란 괴물들과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인 에테르로 가득하다.

에테르에 오래 노출된 인간은 빠르게든 늦게든 침식이 진행되어 에테리얼로 완전히 변모한다. 에테르 적성이 없는 일반인은 특수한 방호복이나 방호처리가 된 차량을 탑승하고 활동해야 하며, 에테르 적성[1]이 높은 일부 특이체질은 이러한 장비 없이 상당한 시간동안 에테르에 노출되어도 에테리얼화가 진행되지 않지만, 어디까지나 일반인에 비해 늦게 변이하는 것일 뿐 장시간 노출되면 적성자도 에테리얼화를 피할 수 없다. 작중 언급을 보면 에테리얼로 완전히 변모하지는 않더라도 적성이 낮은 인간은 에테르에 약간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장기부전을 비롯한 치명적 증상들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며, 적성과 상관없이 공동에 머문 시간이 긴 사람은 노후에 치매 위험성도 매우 커진다고 한다. 때문에 공동에 떨어졌을 때의 대처법인 공동 자구책이라는 것도 사실상 에테르 적성이 높은 민간인이 떨어졌을 때의 얘기고, 적성이 없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다.

에테리얼로 변하는 것은 비단 생물뿐만이 아닌 단순히 담당구역의 색적과 섬멸만을 수행하는 약인공지능의 경비로봇도 에테리얼이 되는 것을 보면 형태에 관계 없이 지능을 가진 존재는 전부 에테리얼화 할 위험이 존재한다.[2]

또한 공동은 현실의 공간이 삼켜져서 이차원으로 변모한 공간이라 기반이 되는 현실의 지형이 존재하지만, 내면의 구조가 수시로 바뀌는 미로이기 때문에 공동에 삼켜지기 이전의 지도는 의미가 없으며, 공동의 지도에 해당하는 캐럿이 없으면 숙련된 조사원들도 두 번 다시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이렇게 위험한 공간이지만, 내부에서 산출되는 에테르 및 희소자원의 가치가 높아 기관이나 기업은 물론 개인들도 이득을 위해 공동으로 들어가 탐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작중의 대부분의 전투는 공동 내부에서 이루어진다.

사실 위험성도 위험성이지만, 결국 공동 내부로 진입해야 하기에 접근하지 않으면 그만인 반면, 공동 현상이 성가신 점은 갑작스러운 등장과 그로인해 기반시설의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것에 있다. 1장에서부터 공동이 지하철 노선을 삼켜버려 고립되어버린 시민들이 나오며, 공동들이 도로를 가로막아 우회해야 하는경우도 많은지 공동 내부를 주행하여 타 택배회사보다 월등히 빠른 배달을 해내는 것을 차별점으로 삼은 정신나간 업체도 있는 등[3] 그 자체의 위험성 외에도 여러 피해를 입히는 현상이다.

이토록 위험하고 피해가 큰 현상이기도 하나, 작중에선 경제의 주축이기도 한데, 이는 뉴 에리두의 기반 에너지가 바로 에테르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에테르 물질의 근원지인 공동의 위험성을 제외하면 무한히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기에 뉴 에리두에선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며 석유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 정도이다. 여러모로 양날의 검인셈.

원생 공동의 영향으로 생겨나는 동반 공동은 수시로 새로 생겨나지만, 이러한 동반 공동은 규모가 작은 만큼 아예 소멸시키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히 어떤 방법으로 소멸시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다수의 에테리얼이나 강력한 에테리얼을 퇴치하면 공동의 크기가 줄어든다는 언급으로 보아 에테리얼을 지속적으로 퇴치하거나 에테르 물질을 안정화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추측된다.

필드(실외)의 밤하늘이나 제3장의 컷씬의 묘사를 보면 달에도 공동이 존재하는것을 확인할수 있다.[4] 즉, 공동이라는 현상이 에리두 지역에 국한된 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사실상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일 가능성이 생겼다. 실제로 4장 외환선을 보면 공동을 처리할 인력도 기술도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드넓은 황야에 종기마냥 수십, 수백 개의 공동이 계속해서 크기를 확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부터 지구 전체가 공동에 서서히 잠식되어가고 있음을 알려준다.

모티브는 노변의 피크닉.

2.1. 제로 공동

최초로 발생한 공동. 공동 중에서 규모가 가장 거대하며, 이 공동이 유발한 모종의 사건으로 구 에리두 시는 제로 공동에 완전히 삼켜져 멸망했다. 이후 제로 공동 주변에 구 에리두시를 대체하는 신도시인 뉴에리두가 건설되었다.

주인공인 벨 & 와이즈 남매의 목표 지점이자 작중 최고의 떡밥을 지닌 지역으로, 남매는 제로 공동 내에 삼켜진 구 에리두 시에 도달해서 무언가를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다.[5] 이때의 언급을 따르면 남매가 어릴 적 살던 친가 역시 에리두시에 존재했으며, 현재는 제로 공동에 삼켜진 것으로 보인다.

2.2. 대열곡

과거 제로 공동이 폭주했을때, 폭주를 막기 위해 제로공동과 현 뉴 에리두 위치 사이에 있던 시유탑 14기를 폭파시켜 생겨나게 된 거대한 협곡이다.

세계관 pv에서 보여주는 지도에서 제로공동과 뉴 에리두 사이의 긴 협곡이 바로 이것이다. 그 거대한 제로공동의 확장을 막기 위한 것이니 만큼 매우 깊고 가파른 협곡이며, 그 내부에는 침식당할 것을 포함해 아무것도 없다.

제로공동 자체는 방위군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며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기에, 옛 도시 함락 사건 피해자들의 추모는 이 대열곡 바깥쪽에서 이루어진다. 피해자들을 기리는 위령비도 대열곡 바깥쪽에 펜스를 따라 놓여졌으며 여러 유족들이 오간듯 펜스에도 이런 저런 사진이나 장식품들이 매달려 있다.

3. 에테리얼

공동 안에 존재하는 몬스터. 에테르에 오래 노출된 생명체가 변이한 존재로 높은 공격성을 지녀 공동 내에 들어온 존재를 공격한다. 로프넷 등의 서술을 보면 공동에 갇혀서 에테르에 침식된 인간이 에테리얼로 변이된다는 것은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로 딱히 언론 통제가 이루어지는 것도 아닌 듯 하다.

인간이 에테리얼로 변모하는 과정이 상당히 그로테스크한데 처음에는 신체에 광물 같은 게 자라더니 몸에 코어라는 블랙홀 같은 물체가 생기고 이것이 점차 본래 육체를 빨아들이면서 결국 육체는 원형을 알아볼 수 없는 형태로 변형된다. 이 코어가 본체를 집어삼키기 시작하는 과정을 작중에서는 '활성화'라고 한다.

에테리얼화된 인간과 의사소통이 가능했던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하며, 에테리얼은 공동 밖으로 나올 시 소멸한다고 한다.

공동 길드는 에테리얼의 강도를 위험도 기준으로 10단계로 나누었다.

여기서 일반적인 공반 공동에서는 Sb, Zn 그리고 극소량의 Sn 레벨의 에테리얼 등 실제로 쉽게 물리칠 수 있는 목표들만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다음 단계인 Mn부터는 에테리얼의 강도가 급격하게 상승해 초급 로프꾼이라면 겉모습이 조금이라도 비슷한 생물을 보더라도 망설이지 말고 당장 공동 밖으로 탈출해야 된다고 한다.

4. Bangboo


파일:나무위키+유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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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1f2023>작은 체구, 다양한 용도
거리를 걷다가 "웅나나나"라는 소리를 내는 작디작은 형체를 봐도 놀라지 마세요. 이건 뉴에리두만의 풍경 중 하나로 소형 스마트 기기⸺ 「Bangboo」 랍니다. 「Bangboo」 는 성인 무릎 정도 오는 크기이지만, 뉴에리두에서 없어선 안 될 유용한 존재입니다. 오랜 연구 끝에 「Bangboo」 는 사용 용도가 아주 광범위해졌고 다양한 이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특정한 기능을 갖춘 「Bangboo」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장도 많습니다.
「Bangboo」 로 무엇을 할 수 있나요?
「Bangboo」 는 원래 뉴에리두 시민들의 공동 재난 대피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뉴에리두 주택가에 공동 재해 가 발생하면 「Bangboo」 는 공용 네트워크에서 재해 정보와 피난 가이드를 수신하여 주변 사람들의 대피를 돕습니다. 최근에는 더욱 발전한 기술과 다양해진 수요로 인해 「Bangboo」 는 단순한 재해 대피용 스마트 기기에서 벗어나 보다 종합적인 스마트 기기로 탈바꿈하게 됐고, 심지어 조사원과 함께 공동에서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프로 버전 「Bangboo」 까지 존재합니다.
= 「Bangboo」 의 자기소개=
1. 웅나나웅, 웅웅나! (사용하기에 앞서 사용 설명서를 자세히 읽어주세요)
2. 웅웅나웅나나웅, 나나웅웅웅! 나웅! (공식 채널에서 구매하세요. 불법 개조한 「Bangboo」 는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저희는 해당 「Bangboo」 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3. 나웅나나웅, 웅나나웅웅, 나웅웅웅, 웅웅나웅나! (저희가 갑자기 불쾌한 소리를 내거나 행동이 느려지거나 표정이 깜빡거리면 즉시 충전소에 데려가서 충전해 주세요)
4. 웅웅나웅, 우웅우나웅, 나나웅웅웅, 우웅나웅나나! (거리에서 홀로 다니는 「Bangboo」 를 보더라도 납치하지 마세요! 납치는 불법입니다!)
5. 웅웅나웅! ❥(^_-) (정확한 번역 실패. 하지만 귀여움, 잘 가를 표현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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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boo(邦布 / ボンプ)

본작의 마스코트. 인격을 지닌 인공생명체로, 도처에 멀리 퍼져있다. 설정상 방부를 처음 개발한 건 당시 마르셀 그룹의 CEO이자 공허 사냥꾼이었던 '태양을 가져온 자'라고 한다. 태초의 목적은 공동 재난이 생기면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공동 내부와 위험 지역을 조사하고 생존자들을 인솔하는 구조형 로봇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래저래 산업현장과 실생활에도 쓰이는 만능 로봇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웅' 과 '나'라는 소리 밖에 못 내지만 이 두 단어를 조합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6] 게임 내 표기를 웅나로 통일하는 일견 기괴한 언어임에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체계가 존재하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아듣는다.[7] 다만 모든 이들이 방부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건 아니고 언어 모듈이 망가진 방부나 노인이 방부어를 못 알아듣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주인공 남매가 '번역 플러그인'이나 '스마트 수정체' 등을 언급하는 장면을 통해 추측하자면, 잘 부각되지 않을 뿐이지 세계관 내에 사이버웨어 시술이 비교적 널리 퍼져 있고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못 알아듣는 것일 수도 있다. 최신 기술의 혜택에서 떨어져 있는 외환선 주민들 중에서도 '내비게이션 플러그인을 새로 샀는데 웅나거리기만 하고 알아듣지를 못하겠다'는 경우가 있다. 또한 이들도 희노애락을 아는 인격체인 만큼 다채로운 쌍욕(...)을 구사할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번역 플러그인에 의해 '삐-' 처리가 되는 모양. 족발이나 베이비로 순화되지는 않는다.

작중에서는 사회적 지위가 상당히 복잡스럽게 묘사되는데, 망가뜨리면 살인이 되는 게 아니라 단순히 배상해줘야 하는 기계[8] 취급도 받지만 스스로 사표를 쓰거나 이직을 하는 등 인간과 같은 권리를 가진 모습 또한 묘사된다.[9][10] 이런 어중간한 입장 때문인지 버림 받은 야생 방부나 학대를 당하는 방부도 자주 묘사되며 귀여운 외모에 반하여 작중의 어두운 묘사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11] 방부들끼리는 아예 인간의 생활과 문화를 나쁜 면까지 그대로 답습하고 모방하기도 하여 본의 아니게 인간을 비판하는 반면교사가 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로봇의 3원칙 때문인지 방부들은 인간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우호적이고 주인이라고 인식한 사람의 말은 굉장히 순종적으로 따르는 것으로 묘사된다.[12] 주인을 구해준다면 자기 부품을 빼다 팔아서라도 지불하겠다는 녀석도 나올 정도.[13] 때문에 인간의 거짓말이나 악의에 굉장히 쉽게 당하고 이 때문에 고문에 가까운 학대나 심한 경우 살해 당하기도 한다. 로봇이기 때문에 죽는다는 개념은 없다고 설명되지만 다른 종족과 똑같이 고통과 공포를 느끼고 데이터 메모리에 사망했다고 기록되는 것을 보면 방부들 스스로도 죽음이란 개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4] 종합해보면 자아와 감정이 있는 인격체이나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악의적이 일을 당하는 게 눈에 들어와 그렇지, 자세히 보면 방부에게 호의적인 사람도 그에 못지 않게 많다. 4장의 바이크족은 외환선 방부들이 회전초 안에 들어가서 데굴데굴 구르며 노는 걸 좋아하는데 이때문에 사고가 날 것 같자 쓰이지 않는 고물처리장을 소개해주고 그들에게 안전수칙 등을 가르쳐주고자 했으며[15] 주인이 공동에서 사라진 것을 두고 주인의 사망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돌아오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며 오랜 세월 그저 기다리기만 하는 방부를 본 어느 소설가는 그런 방부를 위해 성격에도 맞지 않으면서 주인이 올 때까지 방을 빌려주겠다는 말을 하여 간접적으로 방부를 입양해 자신의 집에 들이기도 하는 등, 그 순수함과 귀여움, 한없는 호의 때문에 만만치 않게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주인공인 파에톤도 자신의 방부인 이아스를 가족으로 여기며 청의 에이전트 비화에서 나온 소녀도 자신의 방부를 가족처럼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본인의 신분이나 목숨이 위협된다고 생각하는 방부들 중에는 인간의 손을 벗어나 직접 공동 안을 유랑하며 살아가는 개체도 있으며 공동안에서 인간들 상대로 장사를 하거나 방부들끼리 집단과 사회를 만들어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개체도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16]

전투력은 각 개체마다 천차만별이라 동네 길냥이 하나도 제대로 못이기는 약골도 있는 반면 충분한 개조나 수련(?)을 통해 웬만한 범죄자나 에테리얼조차 혼자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개체도 존재한다. 심지어 인간을 배후에서 조종할 정도로 무서운 지능[17]을 가진 개체도 있을 정도로 방부가 가진 잠재력은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이다.

개체마다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달릴때 양팔을 머리 위로 쭉 펴고 짧은 다리로 굉장히 빨리 뽈뽈뽈뽈 거리면서 달린다.직접 보면 매우 귀엽다 몸체 소재의 묘사의 경우 장면마다 다소 다른 편이다. 인게임 애니메이팅도 말랑말랑함이 부각되게 표현됐으며 몇몇 NPC도 방부 몸체가 말랑말랑하다고 하기도 하고 바닥에 떨어졌을 때 소리 표현이 'BOING' 인 걸 보면 기계답지 않게 부드러운 소재인 것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인간이나 에테리얼 상대로 스스로 유효타를 가하는 것이 가능한 걸로 보면 일정 수준의 경도를 지닌 소재로 표현되기도 한다.

주인공인 벨 & 와이즈 남매는 공동 내의 방부(이아스)와 실시간으로 감각을 동기화하는 H.D.D.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전설적인 로프꾼 '파에톤'의 명성은 거의 대부분 이 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작중 묘사를 보면 이렇게 방부를 공동 내에서 실시간으로 원격 조작하는 기술은 조사 길드나 대형 기업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주인공이 방부를 조작할 때 인간의 말을 하면 이 기술을 들켜 이목을 끌게 될 것을 우려해 방부 말투를 흉내내는 개그씬이 있다.

대공동 6과 스토리에서 야나기를 제외한 네임드 멤버들이 방부로 변신한 모습도 볼수 있는데 하루마사는 평범한 토끼형 방부가 됐지만, 소우카쿠는 오니족 뿔이 귀대신 달린 방부가 되었고, 미야비는 토끼귀 대신 여우귀가 달린 방부가 되었다.

성우는 전세계 공통으로 kinsen[18]이 담당하였다.

5. 종족

평범한 인간 말고도 인간 수준의 자아와 감정을 가진 로봇, 수인, 요괴, 오브젝트 헤드 등 다양한 종족이 섞여서 살아간다.

5.1. 시렌

Thiren[19]

젠레스 존 제로 세계관의 수인. 어원은 동물학에서 포유류의 분류를 뜻하는 라틴어 "Theria"에서 따왔다. 포유류의 여러 종류의 동물을 모델로 한 수인이 존재하지만 이를 구분해서 다른 종족으로 분류하지 않고 고양이 시렌, 늑대 시렌, 곰 시렌, 상어 시렌, 쥐 시렌 등으로 묶어서 부르고 있다.

네코미미에 동물 꼬리가 달린 것을 제외하면 인간형에 가까운 네코마타와 엘렌, 세스, 미야비, 제인, 체형은 인간에 가까우나 얼굴이 완전한 늑대형인 리카온, 체형부터 완전히 곰에 가까운 벤의 사례로 볼 때 같은 시렌이라도 어느 정도로 짐승형에 가까운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프넷 게시글에서 "야수형 시렌"이라는 말이 나오고, 아예 "털복숭이 시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20] 또 이러한 동물적인 특성을 가지는지, 가판대 신문을 읽다 보면 특정 시렌들은 커피가 몸에 해롭다는 등의 묘사도 나온다.[21]

현실의 인종차별과 비슷하게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듯 하며, 벤이 곰 시렌에 대한 안좋은 편견을 묘사하는 영화를 보고 화를 내거나 네코마타가 고양이 시렌이 밥먹을 때 낯을 가린다는건 편견일 뿐이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맹수 시렌[22]의 경우 외형 때문에 기피당하거나, 많은 식사량 때문에 눈치를 보거나, 털빠짐으로 인해 영화관 등의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꺼리고 큰 덩치로 인해 인간 기준으로 만들어진 작은 물건을 불편을 감수하며 쓰는 등 상당히 많은 불편함을 겪는 것으로 묘사된다.

시렌은 평균적으로 에테르 적합성이 높고 에테르에 의한 침식이 빠르긴 하지만 회복도 빠른 특성이 있어 공동 조사원 자격증을 따기 수월한 편이라는 언급이 있다.

여담으로 시렌의 꼬리를 시렌 본인의 허락없이 막 만지는 건 상당한 무례라고.

아이는 귀와 꼬리가 달린 시렌이지만 엄마나 아빠가 평범한 사람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보아 사람과의 번식은 가능한 듯 보인다. 어쩌면 야수형 시렌과 사람이 자손을 낳으면 사람에 가까운 외모가 되는 것일수도 있다.

1.1 업데이트 이후 필드 곳곳에서 볼 수 있던 시렌 아동 NPC들이 사라지고 동물의 특징이 없는 평범한 인간 아동 모델링으로 교체되었다. 2차 성징 이전까지는 외형으로 시렌과 인간을 구별하기 힘들다는 식으로 설정이 추가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 오류인지는 불명. 1.2 업데이트 이후 다시 시렌 아동 모델링으로 돌아온 것으로 보아 설정 변경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모델링적 특징으로 시렌 캐릭터는 대부분 우월한 몸매를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인 시렌 캐릭터인 본 리카온만 하더라도 몸매가 야성미와 남성미가 뒤섞인 우월한 몸을 하고 있으며 4장에 나오는 펄크라는 모델링이 공개된 순간 몸매에 대한 얘기만 나올 정도로, 같이 4장에서 나온 거유 캐릭터인 카이사르 킹 이상의 거유다. 이 둘보다 못하더라도 모르스 같은 잡졸 시렌조차도 날렵하고 잔근육 가득한 몸을 가지는 등, 하나 같이 육체적인 우월함을 가지고 있다.[23] 아무래도 동물 특성이 있어서 그런 모양.

이름의 어원처럼 등장하는 절대다수의 시렌은 포유류지만 상어 시렌인 엘렌 조의 사례처럼 시렌이 굳이 포유류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차후에는 조류나 파충류 등 더 다양한 종족의 시렌이 등장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5.2. 스마트 구조체

젠레스 존 제로 세계관의 안드로이드에 해당하는 인종. 작중에서는 스마트 구조체나 오토마톤[24]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지만 일상적으로는 평범하게 로봇이라고도 칭하며 시렌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대할 수 있는 인종으로 취급된다.

작중에서는 현실의 튜링 테스트를 떠올리게 하는 '금단 테스트'를 통해 자아를 가진 기계를 판정하는 듯하며, 이 테스트를 통과해야 인간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인간과 거의 비슷한 체격과 외형을 지니다 보니 같은 인공생명체인 방부들에 비해 대우가 훨씬 좋은 편. 다만 빌리처럼 외관이 험악해 보이면 오해받기도 하는듯.

또한 방부 정도는 아니더라도 은연중에 무시받는 대상이기도 한 것으로 보이는데 겉보기에는 인간과 큰 차이점이 없어 보이는 청의 조차도 본인이 소속된 치안국 내부에서 치안관으로 주연과 함께 위험한 작전을 수행할 만큼 격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지위가 낮으며 '편리한 도구' 쯤으로 취급받기도 한다고 본인이 직접 언급한다. 실제로 청의는 과거 사람의 기억을 복제해 기계에 넣은, 그 사람 입장에는 느닷없이 인간 몸을 뺏기고 기계로 변한 취급을 받은 데다가 주연에게 선배라 불릴 정도로 오래 일함에도 한참 후배인 세스가 회의에 참가하고 있을 때 소식을 전달받기 위해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등 하나하나 짚어보면 그 취급이 노예보다 못하다.

사이버펑크 2077에 나오는 사이버웨어 같은 개념으로 각종 기능을 몸에 장착할 수 있는 걸로 보이는데, 빌리의 경우 3장에서 나온 바로는 일부러 인간처럼 숨을 쉴 수 있는 호흡 기능을 설치했다. 물론 기계이기 때문에 작동하지 않아도 생명유지에 아무런 영향은 없는 모양. 반대급부로 전신이 기계이다 보니 EMP와 같은 전자책에 영향을 받는다. 청의가 임무 중에 EMP를 너무 많이 맞아서 오른손이 저린다고 하는 것이 예시.

싸구려 오일을 쓰면 오일이 차가워져서 감기와 유사하게 목이 잠기거나 하는 등, 기계적인 몸임에도 인간의 몸과 유사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5.3. 오니족

젠레스 존 제로 세계관의 요괴. 머리에 난 쌍각과 악마 꼬리, 붉거나 푸른 피부가 특징이다. 수명이 상당히 긴것인지, 소우카쿠는 외형은 어린아이인데 실제 나이는 야나기보다 연상이라고 한다.

1.3 버전 기준 오니 이외의 요괴 종족은 등장하지 않았다. 오니족은 원래 인간들과 전쟁을 벌였으나 츠키시로 야나기의 노력과 당시 족장이였던 소우카쿠의 언니의 희생[25] 덕분에 전쟁이 종전되었다. 하지만 본편 시점에 제대로 등장한 오니족이 소우카쿠 뿐인지라 뉴에리두 시민권을 얻었는지, 아니면 외환선처럼 다른 지역에 살면서 뉴에리두와 거래하는 정도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6. 집단

6.1. 공허 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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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colbgcolor=#222,#000> 세계관 PV 「기적의 출발점」
「우리는 죄악을 베고 하늘을 가를 수 있다. 우리는 안개를 벗어나 진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곳은 우리의 국도이고 영원히 우뚝 솟아 있을 것이며, 기적을 만들어낼 것이다」
——에리두 초대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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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재해로 세계가 혼란에 빠졌을 때 위대한 업적을 이룬 7명에게 주어진 명칭. 인게임에서 설명되는 공동의 묘사와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인물 하나하나가 젠레스 존 제로 현 세계관의 근본을 다진 사람들이다.

현 시점에서는 최초의 공허 사냥꾼 중 하나였던 호시미 가문 3대 가주의 후손인 호시미 미야비가 공허 사냥꾼이며, 최연소라고 한다.

6.2. 공동 조사 길드

H.I.A.(Hollow Investigative Association)

공식적으로 공동에 들어갈 수 있는 민간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으로, 치안국과 협력해 공동 조난자를 구출하거나 제로 공동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 등 주체적인 활동도 진행한다. 작중 대부분의 민간인 에이전트는 공동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동 조사 길드의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자격증 발급에는 일정 수준 이상의 에테르 적합성이 요구된다. 다만 자격증이 있다고 해도 공식적으로 공동에서 해도 되는 일은 기초적인 조사나 채굴 등으로 한정된다. 설명만 보면 마치 비영리 기관 같지만, 자격증 발급에 상당한 비용을 요구하고,[26] 구조대 파견에도 돈이 많이 드는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한국 명칭에는 ' 길드(Guild)'가 들어가지만 정작 작중 등장하는 영어 명칭에는 길드가 들어가지 않는다. 중국/일본판에서는 '공동 조사 협회'로 등장한다.

6.3. 방위군

뉴 에리두의 군대이지만, 적국은 커녕 아직 타국의 존재 자체가 의심스러운 만큼 현재로서는 민간에서 통제 불가능한 거대 공동들을 관리하는 모습이 더욱 많이 보인다. 제로공동 또한 방위군이 관리하며, 해당 부대는 11호가 소속한 흑요석 부대이다.

꽤나 부패가 심한 집단으로 보이는데, 작중에서 등장한 반란군들은 썩어빠진 윗선에 환멸해 있는 모습을 보이며, 11호도 자신이 포로를 고문하고 죽이는 것을 즐긴다는 소문에 대해 사적으로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하는 등 여러모로 뒤가 구리다.

6.4. 치안국

N.E.P.S.(New Eridu the Public Security)

뉴 에리두의 치안 조직으로, 치안국 외에도 N.E.P.S. 라는 명칭 또한 사용한다.

작중의 경찰 조직이지만 무장이 상당히 흉악한데, 무려 특수부대도 아니고 일반 경관이 자동소총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러한 중무장의 이유로는 범죄자들이 궁지에 몰리면 열에 아홉은 괴물이 득실대는 공동으로 도주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혹은 철도 잘라내는 전기톱으로 무장한 메이드가 버젓이 도로를 활보하는 만큼 무장에 대한 규제가 굉장히 널널하던가.[27]

6.5. 에이전트 & 레이더

공동조사원(에이전트)는 의뢰를 받아 공동으로 진입해 탐사 및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공동 매핑을 통해 캐럿 데이터를 작성하거나 비전투원들이 공동 내로 들어갈 때 전투와 보호역할을 책임져주는 직업이다. 유저들이 가챠를 통해 뽑아서 사용하는 캐릭터들이 바로 에이전트들로, 설정상 로프꾼인 유저가 공동에서 전투를 담당할 에이전트를 고용하고 지휘해 임무를 수행하는 셈이다.

레이더(Raider)는 말 그대로 침입자라는 뜻으로, 공식적인 일만 하는 에이전트들과 다르게 레이더는 여기서 더 나아가 사적으로 공동에 출입하며 보물을 탐색하거나 공권력의 힘이 미치지 않는 것을 이용한 여러가지 불법적인 일들까지 손을 뻗는 경우에 해당한다. 다만 레이더라고 해도 대부분 공동 조사 길드 자격증은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어차피 공동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에테르 적합성이 높은 사람이어야 하고, 에테르 적합성이 높은 사람이라면 합법적인 루트로도 돈을 벌기 위해 자격증을 따 두는 것이 합리적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민간인에게 금지된 영역을 탐험하는 사람들이라는 컨셉은 스토커 시리즈의 스토커와 유사하다.

6.6. 로프꾼

'공동'은 지속적으로 형태가 바뀌고, 내외부 통신도 불가능하며 벽이 통로 역할을 하는 등 상식적인 방법으로 길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공동 조사 길드 및 해당 길드를 경유한 치안국과 연구팀의 경우 임시적으로 탐색한 공동의 지도인 캐럿을 이용한다. 그러나 불법적인 일을 하려는 경우 공동 조사 길드를 경유할 수 없기 때문에 공동에서 안내를 할 수 있는 민간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로프꾼이다.

인게임에서 전투 파트가 에이전트들의 분량이라면, TV화면을 통한 공동탐색 파트가 바로 주인공인 로프꾼의 분량이다. 공동안에서 길 안내를 하는 모습을 TV 탐색으로 재구성하여 표현한 것.

주인공 일행은 H.D.D.라는 기술을 통해 방부를 실시간으로 조작할 수 있어 공동 안에서도 외부와 연락을 유지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공동 변화에도 대응가능한 사기급 가이드가 가능하지만, 주인공 외의 다른 평범한 로프꾼들은 에테르 적성이 있다면 직접 동행하며 가이드를 하거나, 에테르 적성이 없다면 프로그래밍한 방부에 데이터를 넣어 보내는게 전부인 모양이다. 공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형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주인공 외의 평범한 로프꾼들은 한계가 명확한 편으로, 괜히 주인공이 전설의 로프꾼으로 이름을 날린게 아닌 셈.

기본적으로는 공동조사길드를 거치지 않는 사설 인력인만큼 레이더들과 함께 불법이지만, 로프넷 같은 대형 사이트가 버젓이 운영중인 데다가 웬만한 의뢰인들이나 기업, 심지어 정규군조차 급하면 실력 좋은 로프꾼과 에이전트(레이더)들을 찾는 걸 보면 사실상 불법과 합법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필요악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 있다. 치안관인 청의가 '적법한 이유 없이 다짜고짜 로프꾼을 체포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한 것을 보면[28] '불법이긴 한데 바로 잡아넣기는 좀 그렇고 뭔가 적당한 건수가 있어야 명분이 생기는', 대놓고 범죄하다 걸리지만 않으면 적당히 용인해주는 용병들에 가깝다.[29]

에이전트(레이더)들과는 서로 고용하고 고용당하는 일종의 협업 관계다. 에이전트(레이더)들이 일을 찾은 뒤 가이드를 해줄 로프꾼과 접선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로프꾼이 로프꾼들의 커뮤니티인 로프넷에서 의뢰를 수주한 후 전투를 맡아줄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 주인공은 시작부터 레전드급 로프꾼이라 가만히만 있어도 주위 에이전트들이 너도나도 의뢰를 맡기러 와서 잘 티가 안나지만, 신입이거나 가난한 로프꾼들은 로프넷에서 의뢰를 수주하더라도 에이전트를 고용하는 단계에서 신뢰도 있는 에이전트를 구하는 것도 쉽지가 않고[30], 상황이 여의치 않아 교활한 토끼굴 같은 레이더 성향의 에이전트를 골랐을 때는 오히려 에이전트 쪽에서 할인 없으면 일 없으니까 배 째라는 식으로 역바가지를 씌우는 주객전도 상황도 자주 있는 모양이다.

중국어 원문은 绳匠로 한국과 동일하게 로프꾼이란 의미이며, 영어 및 일본어판에서는 프록시라고 번역되었다. 로프꾼은 공동을 일종의 던전이라고 보고, 그곳에서 길 안내를 주로 맡는다는 것에 착안한 것으로 보이며, 프록시는 일을 중개하는 브로커 역할을 하는 부분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춘 번역인듯.

6.7. TOPS

뉴에리두의 초대기업 4개를 묶어부르는 명칭. 나름 대기업인 비전 컴퍼니가 TOPS에 들어가는 것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보아 최소 비전 컴퍼니 이상의 거대기업들로 보인다.
현재 많은 정보가 풀려있지는 않으나 차후 비전 컴퍼니에 이어 빌런 집단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작중에선 TOPS 친화적인 정치인이 서민 입장에서 아니꼽게 여겨지는 등 현실의 대기업들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 듯 하다.

호시미 미야비 캐릭터 PV에서는 아르고스 공동사태에 조언하겠답시고 TOPS에서 온 여고문이 등장하는데, 공동 내의 이상 공생체 에테리얼 '레르나'를 공동 가운데 위치한 7호 시유탑을 터트려서 208명의 인명희생[31]을 대가로 표준 절차로서 제거한다는 제안을 한다. 2급으로 시작해 실시간으로 1급 통제단계까지 들어간 수준이라 일견 희생 최소화로 보이나, 이에는 공동 동쪽에 있는 하이엠비션 자산을 지키는 계산[32]이 들어가있었다. 블루 코스모스 무르타 아즈라엘처럼 군사작전에 기업인을 고문이랍시고 끼워넣는 걸 보면 영향력은 현실의 대기업을 훨씬 넘어선 모양이다.


[1] 0~100점으로 나뉘며 50점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적합, 낮으면 부적합으로 판단한다. 80점만 되어도 관련 교육기관에서 스카우트 할정도로 뛰어난 점수이며 측정 자체도 자가키트로 간단히 가능해 작중에서는 꽤나 일상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2] 이벤트 하동백 황금연휴에서는 6단지 공동이 레이더들의 잦은 침입으로 잠들어 있던 경비로봇을 깨우게 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비로봇이 에테리얼로 변모, 안정 상태였던 6단지 공동이 활성화 상태로 변하는 상황이 나온다. [3] 공동을 소멸시키지도 못하는 외환선의 경우, 아예 이런식으로 공동을 경유해 물건을 배송하는 바이크족이 없으면 주민들의 생계 자체가 유지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4] 달의 공동은 달의 표면의 3~40%를 덮을만큼 매우 거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일반적인 공동이 지표면위에 장막처럼 둥글게 형성된것과 달리 달에 존재하는 공동은 아예 달의 지표면 일부가 변한것 처럼 넓고 납작하게 퍼져있는것이 특징 [5] 4장에서 밝혀지길, 그들에게 H.D.D.를 비롯한 각종 기술들을 전수해준 스승 되는 사람이 제로 공동 사건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남매는 스승이 절대 그럴 리 없다면서 제로 공동의 진실을 파헤치고 그걸 만천하에 밝혀 진짜 원흉들을 처벌하고 스승의 명예를 되돌리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로프꾼 일도 어디까지나 그 목적을 이룰 가장 가능성 높은 방법이기에 하는 것뿐이다. [6] 하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단순히 웅과 나만 쓰진 않고 와따, 이노부나따, 훙, 에잇 등의 다른 소리를 내기는 한다. 표기만 웅나로 하는 모양이다. [7] 6단지에서 기록을 재구성 해주면 루미나 광장으로 이동하는 치안국 소속 방부나 에밀리온 또래의 펭귄부처럼 인간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개체가 아예 없는건 아니다. 리나의 두 방부 역시 웅나가 아닌 인간의 말을 구사하기도 한다. [8] 마을 탐색 중 발견할 수 있는 기계회로가 망가진 방부들을 미니게임을 통해 고쳐주는 서브 퀘스트가 있다. [9] 이런 복잡한 위치인 이유는 가판대의 뉴스에서 짐작 가능한데, 해당 뉴스를 보면 방부는 아직 '금단 테스트'를 통과한 개체가 없다고 한다. [10] 다만 청의 에이전트 비화에서 나온 설정으로 방부는 인구로는 분류 되지않으며 방부가 사라져도 실종 사건이 아닌 도난 사건으로 취급 된다. [11] 1데니부는 길고양이를 치료해주려고 자신의 몸을 쓰다듬게 해주는 대신 1데니를 받는데, 돈을 내기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얻어맞고 기껏 목표로 한 100데니를 모아도 누군가가 뺏어가며, 이로 인해 고장까지 나는 등 거의 길거리 매춘부 수준으로 묘사되며 주인공 가게에 있는 영화 중에서 실화 기반 방부 영화를 보면 주인공 방부는 공동에 버려졌으나 그걸 인지 못하고 길고양이를 구출해 주인에게로 돌아왔으나, 영화의 해피엔딩과 달리 실제로는 고양이만 집사를 찾고 방부는 불량품 취급을 받아 개조당해 상당 부분 기능을 거세당하고 단순한 기능 밖에 없는 서비스 방부가 되어버렸다. [12] 단층의 수수께끼에서 묘사되길 방부에게 주인이 착한지 나쁜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주인의 혈압과 심박수를 기반으로 주인에게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방부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묘사된다. 사실상 일방적인 운명 공동체인 셈. [13] 생긴 게 귀여워서 그렇지, 사람으로 치면 콩팥 떼어서라도 갚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다. [14] 해당 장면에서 페어리 역시 방부에게 죽음이란 표현은 쓸 수 없고 영구적인 손상 상태라고 정정해야 한다고 한다. [15] 당연하지만 무상이다. [16] 그 험한 제로 공동에서 인간 상대로 레조니움 거래를 하거나 자체적으로 은행을 운영하는 개체들이 대표적인 예시 [17] 다만 악의를 가지고 행동하는 건 아니고 결국은 인간을 위해서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행동한다. 흡사 요즘 유행하는 AI 서비스들과 비슷하다. [18] 붕괴3rd 칼파스, 원신 중운, 붕괴: 스타레일의 햄스터볼 기사와 오팔를 맡았다. [19] 영문 더빙 기준으로는 사이렌이라고 발음한다. [20] 리카온의 에이전트 파일을 보면 털복숭이 시렌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21] 카페인, 일부 시렌에게 좋지 않아...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일부 시렌은 카페인에 내성이 없어 커피 음용 시 심장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22] 주로 이 겪는 것들로 묘사된다. 곰 시렌들이 인간을 잡아먹는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데, 벤은 실제로 그러지 않으나 날 것은 안먹는다며 애매한 태도를 보인다. [23] 실제로 힘도 우월하여 본 리카온은 뒷사회 일을 맡고 있고 벤은 자신의 수십 배는 거대한 중장비를 힘으로 찍어누를 수 있으며, 펄크라나 네코미야처럼 신체 능력이 중요한 용병업, 외환선 바이크족 등에 상당수 시렌이 종사하고 있다. [24] 청의의 에이전트 비화에서 청의가 자신을 오토마톤이라고 칭한다. [25] 심각한 부상을 입어 죽어가던 중이였기에, 소우카쿠를 지키다가 피를 많이 흘린 야나기에게 처형되는 척 자신의 피를 수혈해주고 오니족을 야나기에게 부탁했다. [26] 이 때문에 만년 적자에 시달리는 교활한 토끼굴 멤버들의 자격증 갱신 기한이 간당간당하다는 언급이 있다. [27] 다만 현실에서도 미국과 중남미의 경우 일반 경찰들이 중무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중남미는 당연히 카르텔과 같은 거대 범죄 조직에 대항하기 위해서지만 미국의 경우 사정이 좀 복잡하다. 미국 경찰의 군사화 문서를 참조하면 좋다. [28] 물론 옆에서 동료인 주연에게 치안관이 할 말은 아니라고 태클걸리긴 했지만, 반대로 그 모범경찰인 주연도 말 자체는 반박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29] 어찌보면 당연한것이, 어찌되었건 불법적인 일로 공동에 들어갈 사람들이 있다는걸 모를 치안관이 아니다. 괜히 싹 다 잡았다가 희귀한 에테르 적격인 희생자가 늘어나느니 차라리 로프꾼을 방치해 생환이라도 시키는게 이득인것. [30] 일례로 빅토리아 하우스 키핑은 의뢰도 굉장히 까다롭게 받는데, 의뢰주가 누구든 신원을 다 조사하는 데다가 만약 로프꾼임이 들통날 경우 파에톤처럼 면식이 있는 게 아니면 정규군도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레전드급이라도 최소가 불응 내지 심사다. 사실상 고소득층 전용 에이전트들. [31] 야나기가 바로 시민 147명, 치안관 36명, 조사원 17명, 집행관 8명이 희생될 거라고 밝혀준다. [32] 하루마사가 능글맞게 비꼬면서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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