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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0:10:01

쌍욕

1. 개요2. 설명3. 기타

1. 개요

욕설 중에서 특히 강도가 심한 욕을 일컫는 말.

2. 설명

쌍시옷 소리로 시작한다고 해서[1] 쌍욕이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고 쌍놈들이 쓰는 천박한 단어라서 쌍욕이라고 불린다는 설도 있다. '쌍놈'이란 단어도 쌍욕에 들어간다. 사전에서는 상스러운 욕설의 준말인 상욕의 센말로 나온다.

을 자주 더듬는 사람이라도 받는 순간 아래에 서술한 것 처럼 감정을 100% 발출하므로 시베리아에서 귤을 깔 듯한 마법의 단어이다.

쌍욕이란 단어 그 자체도 쌍욕이기도 하다. "야이 쌍욕 먹을 놈아!" 라고 돌려말한다 해서 그 사람이 쌍욕을 안 한 게 되는 게 아니다.

영어에도 F-word, F-bomb라는 비슷한 표현이 있다. 이 쪽은 F로 시작하는 단어라는 뜻으로 어원이 상대적으로 명백하다.

쌍욕은 자기 감정을 100% 숨김없이 드러내는 행위이므로 할 때야 카타르시스를 느끼겠지만 나중에 수습해야 한다.

참고로 형법상 모욕죄의 구성요건 중 하나를 판정하는 "모욕성"의 범위가 바로 쌍욕이다. 모욕죄 문서 참조.

3. 기타

파일:/pds/200901/29/49/a0106149_49819ae097765.jpg

2000년대에 태국쌍 욕(Sang Yok)이라는 이름의 무에타이 선수 짤방이 돌아다닌 적도 있다. 2005년 KOMA GP에서 개최한 한 경기의 모습으로 하도 특이한 이름 탓에 개명해서 보도하자는 의견도 제안되었으나 쌍 욕 선수의 로마자 명칭이 알려지지 않아 마땅히 개명을 시켜주기도 어려웠을 뿐더러 당시 대한킥복싱협회(KAKO) 사무총장 공선택의 기각으로 무산되었다. 당시 상대는 정은천 선수로 결과는 쌍 욕의 TKO 승으로 끝났다. 우스꽝스러운 이름 때문에 당시 놀림감이 되었지만 쌍 욕은 센차이, 쁘아까오, 라몬 데커가 거쳐간 룸피니 스타디움 출신이라는 절대 우습게 볼 수 없는 이력의 엘리트 체육인이다.


[1] 한국어에서 강도가 심한 욕의 대부분은 으로 시작한다. 초성으로 ㅆ이라고만 써도 웬만해서는 그 글자에 붙는 중성과 종성을 유추할 수 있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