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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02:36:22

제라미 브라시에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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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2. 본편
2.1. 1장
2.1.1. 10~20화2.1.2. 21~26화
2.2. 2장
2.2.1. 27~39화2.2.2. 40~50화2.2.3. 에필로그
3. 극장판/V시넥스트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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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파일:제라미 과거1.jpg
먼 옛날, 다섯 명의 영웅과 수호신 킹오저가 버그나라크를 무찌르고 인류를 구했다. 허나 사실 영웅은 여섯 명이었다.
여섯 번째 영웅은 죄를 범하고 역사에서 지워졌다. 그 죄는... 용서 받지 못할 사랑을 해버린 것.
증오하는 종족끼리 맺어지는 것을 원하는 이는 없었다.
둘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났고, 그리고 저주받은 아이가 태어났다.
멀고 먼 옛날, 다섯 명의 영웅과 수호신 갓 엠페러가 버그나라크를 물리치고 인류를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사실 영웅은 여섯 명이었다.
여섯 번째 영웅은 죄를 저지르고 역사에서 지워지고 말았다. 그 죄는... 사랑해선 안되는 자와 사랑에 빠진 것.
철천지 원수인 두 종족이 맺어지는 걸 환영하는 자는 없었다.
두 사람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도망쳤다. 그리고 저주받은 아이가 태어났다.

과거 버그나라크에 맞선 치큐인들의 영웅은 사실 5명이 아니라 6명이었다. 그러나 그 6번째였던 거미의 영웅은 버그나라크 여성인 ' 네필라'와 서로 사랑에 빠져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싸움을 혐오하게 된 나머지 적전도주하게 되었다. 이들은 어느 설산에 숨어 살면서 가정을 꾸렸으며 이후 네필라는 제라미를 출산하게 된다.
파일:제라미 과거2.jpg 파일:제라미 과거3.gif
둘은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저주 받은 힘을 봉인했다... 그랬다고 하지.
두 사람은 아이의 행복을 바라며 저주 받은 힘을 봉인했다... 는 얘기.

둘의 피를 짙게 이어받은 제라미는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어머니와 아버지의 힘을 물론, 스스로 강력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는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브라시에리 부부가 바라는 일이 아니었고, 결국 이들은 제라미가 평범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라미에게 힘을 봉인시키는 거미 가면을 씌워버린다.[1]

그러나 아들이 평범한 삶을 살기만을 바랐던 브라시에리 부부와 달리 제라미는 싸움을 거듭하는 여섯 국가[2]를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이 통치하는 유일한 나라로 통일,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아버지가 자신에게 건 봉인을 풀기 위해 장장 2000년간 '이야기꾼'이라는 직책을 통해 전설을 전파시키는 식으로 봉인을 풀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왔다.

2. 본편

2.1. 1장

2.1.1. 10~20화

10화 - 레전드 킹오저가 버그나라크의 다섯 거대 카이짐을 한순간에 쓰러트린 이후 상황이 나레이션으로 설명되는데, 버그나라크가 다시 사기를 다지는 장면으로 에피소드가 끝날 때,
"태평하게 잘 수도 없겠군."
이라는 말이 나오며 그의 등장을 암시한다.
파일:제라미 등장.jpg
11화 - 버그나라크의 본거지에 나타나 데즈나라크[3]와 간단한 전설 이야기를 나눈 뒤 자리를 뜬다.
3대 수호신 함께 사이좋게.
햇님을 향해서 하늘까지 오르라.
그리하면 세계는 뒤집히리라.


한편 지상에선 기라와 4명의 왕들과 라클레스의 권력투쟁이 정점에 다다르게 되면서, 기라를 죽였다고 위장해 가짜 장례식 사건을 꾸미지만 이에 난입해 기라가 들어가 있는 관을 자신의 투명한 거미줄로 묶어 나오지 못하게 만든 뒤 장례식장에 난입해 호위병들을 가볍게 제압하고 라클레스에게 "기적의 힘을 어디에 쓸 것인가?"라 질문하지만 버그나라크를 무찌르기 위해 쓰겠다는 말에 납득할 수 없다며 실망하고 라클레스의 일갈을 가볍게 무시한 뒤 기라가 있는 관을 훔쳐 도주한다.[4]
파일:제라미 똥.jpg
그리고 기라를 관에서 꺼내더니, 뜬금없이 '엉덩이에서 나오는 무언가'[5]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거미 가면 : 너는... 엉덩이에서 나오는 그걸 어떻게 생각해?
기라 : 엉덩이에서 나오는 그거?
거미 가면 : 다른 이름으로는 똥, 대변, 커다란 배설물.
기라 : 응가구나! ...응가를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
거미 가면 : 그 커다란 배설물은 적인가? 커다란 배설물은 네 몸의 상태를 가르쳐 주지. 말인즉슨, 이야기꾼이라는 거야. 다만 냄새가 심할 뿐.
기라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네놈은!
거미 가면 : 버그나라크는... 정말로 인류의 적일까?
거미 가면 : 너 말이야, 엉덩이에서 나오는 그거 어떻게 생각해?
기라 : 엉덩이에서 나오는 그거?
거미 가면 : 달리 말하면 똥, 대변, 배설물 덩어리.
기라 : 응가 말야? ...응가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어?
거미 가면 : 배설물 덩어리는 적이야? 배설물 덩어리는 네 몸 상태가 어떤지 가르쳐 줘. 다시 말해, 이야기꾼인거야. 그저 냄새가 구릴 뿐이지.
기라 :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거미 가면 : 버그나라크는... 정말로 인류의 적이야?
그렇게 대화를 나누며 기라를 떠보다가, 이상성충 카이짐이 나타나자 그 방향을 가리키더니, 기라가 잠시 카이짐을 바라본 사이에 사라진다.

이후 데즈나라크 8세가 책략을 써서 레전드 킹오저를 무력화시키고 3대 수호신을 빼앗아 수호신의 전설을 이루려 하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왕가와 데즈라나크 모두 이에 당황하는 사이 수호신들을 가둔 고치 위에 등장해 데즈나라크보고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며 그들의 슈갓 소울을 모조리 훔쳐 달아난다.

데즈나라크 8세가 쫓아오자 거미줄로 그를 포박해 꼼짝못하게 만들고 그에게 고생을 대신해줘서 고맙다고 말한 뒤, 기라 일행과 데즈나라크 8세가 지켜보는 앞에서 3대 수호신의 전설을 읊으며 베노믹스 슈터에 3대 수호신의 슈갓 소울을 넣고(3대 수호신 함께 사이좋게.), 베노믹스 슈터를 하늘로 향해 쏘아올려서,(햇님을 향해서 하늘까지 오르라.) 스파이더 쿠모노스 키를 생성시켜 이것이야말로 비보라 칭하면서 그것을 거미 가면에 꽂아 가면의 잠금을 풀어버린다.(그리하면 세계는 뒤집히리라.)[6] 뒤늦게 자신이 천년 넘게 그에게 속아왔다는 것을 깨달은 데즈나라크는 격분하고 그 와중 기라가 자신에게 대체 정체가 뭐냐 질문하자 친절히 자기소개를 건네준다.
파일:제라미 가면해제.jpg
"옛날 이야기라는 건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있는 법이지. 좋은 꿈 꿨나 모르겠네?(옛날 이야기라는 건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있는 거야. 좋은 꿈 좀 꾸셨나?)"
"제라미 브라시에리.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꾼이야.(제라미 브라시에리. 시대에 뒤쳐진 이야기꾼이지.)"

그리고 베노믹스 슈터로 데즈나라크 8세를 쏴 폭발시켜 버리고,[7] 그 사이에 자리에서 사라진다.
이것은 치큐의 평화를 지키는 왕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제부터 왕이 될…
나의 이야기야.
그리고 내레이션의 정체가 자신이며, 그동안 왕이 될 남자라는 존재가 사실은 기라가 아니었고, 자신이라는 사실을 말한다.[8]

12화 - 나레이션을 하며 제4의 벽을 깨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을 뒤쫓아 정체를 묻는 기라에게 "모든 것을 아우르는 왕"이라고 소개한다. 나머지 4왕국의 왕들도 제라미 앞에 나타나자 제라미는 돌연 킹오저 전설 구전을 펼쳐 그 내용을 읊으며 다른 왕들에게 들어본 적 있냐고 묻는데, 얀마가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하자 기쁜 표정으로 그 구전의 저자가 바로 자신이고, 버그나라크 관련 예언도 자신이 한 것임을 밝힌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은 전혀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리타에게 붙잡혀 곳칸으로 끌려간다.

곳칸으로 끌려온 제라미는 리타의 심문을 받는데, 리타의 태도가 답답한 것인지 리타의 요구를 무시하고 이야기를 읽는 방법부터 알려주겠다며 일장연설을 늘어놓는다. 이에 리타가 질린다는 듯이 유죄를 선고하려 하자 '갓 스콜피온의 슈갓 소울이 왜 곳칸에 있었는가'라는 주제를 예시로 꺼내들고,[9] 갓 스콜피온의 슈갓 소울을 곳칸에 숨기고 그에 대한 전설을 남긴 것도 전부 자신임을 밝힌다.

다음 날, 이번엔 리타에 의해 은코소파로 끌려가 은코소파에서 개발한 거짓말 탐지기를 통해 심문을 받는다.[10] 하지만 제라미가 말한 것에는 어떠한 거짓도 없었고, 오히려 얀마에게 컴퓨터를 가르쳐 준 은사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 은사를 가르친 것도, 킹오저를 움직이게 한 것도 자신이며 자신은 인간에겐 킹오저 부활의 힌트를,[11] 버그나라크에겐 3대 비보의 힌트를 남겼음을 밝힌다. 이에 리타가 왜 버그나라크에게 그런 힌트를 남겼냐고 묻자 "거기에 진의는 없으며, 중요한 건 왜 내가 그러한 일을 벌였느냐"라고 두루뭉실하게 설명하다 변장한 세바스찬에게 이샤바나로 납치당한다.

이샤바나로 끌려온 제라미는 히메노로부터 갓 스콜피온의 슈갓 소울을 넘겨줄 것을 요구받는데, 제라미는 이미 그것을 히메노의 드레스 뒤쪽에 붙여놓은 상태였다. 곧이어 리타가 나타나 제라미의 정체를 밝히는데, 천년도 더 된 사건 자료에서 제라미의 목격 정보가 남아있었고, 몇십 년 혹은 100년의 한번의 빈도로 나타났다는 '괴기의 거미사내'가 바로 제라미라는 사실이 드러난다.[12] 그리고 뒤이어 카구라기가 나타나 제라미의 공격을 받고도 멀쩡했던 데즈나라크를 토대로 그가 버그나라크의 앞잡이라는 사실을 밝혀 모두가 경계하는 상황이 되자 아까 전과는 달리 매우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적이라...그런 단순한 게 아니라고...."

그러던 중 이샤바나에 버그나라크가 쳐들어왔다는 소식이 들리자, 제라미는 잘 됐다며 베노믹스 슈터로 주변에 안개를 흩뿌려 도주, 이후 혼자서 사나기무들을 상대하다가 킹오저 멤버들에게 발견된다. 제라미는 기껏 이야기 속에 계속 힌트를 남겼는데도 여전히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킹오저 멤버들을 보고 답답해하며 다시 킹오저 전설 구전을 펼쳐 그 내용을 읊는데, 여기서 영웅은 사실 5명이 아닌 6명이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구전 뒷 장의 공백 부분을 펼친다.[13]
제라미: "나는 인간도 버그나라크도 아냐. 세상에는 너희들의 눈엔 보이지 않는 '틈새'에 사는 자가 많이 있어. 분명히 그곳에 있는데도, 마치 지워진 것 같은 존재가... 그러니 나는 이 세계의 모든 것을 지배할 것이다! 치큐의 상식, 규칙, 편견, 차별, 확신 전부를 내가 바꾸겠어! 그것을 위해 나는 스스로의 봉인을 풀었다!"
킹오저 5인 : "그... 그런 건 진작에 좀 말하라고!!"
제라미 : "나는 인간도 버그나라크도 아냐. 이 세상엔 너희들 눈에는 미처 보이지 않는 '틈새'에 사는 자들이 아주 많아. 그곳에 있는 게 분명한데, 마치 삭제된 것 같은 존재가... 그래서 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걸 다 빼앗을 거야! G9의 상식, 규율, 편견, 차별, 선입견 전부를 내가 다 갈아엎을 거야! 그러기 위해서 난 나 자신의 봉인을 풀었어!"
킹덤포스 5인 : "그.... 그 말부터 먼저 했어야지!!"

제라미는 구전의 공백 부분을 읊으며 구전 속에 나오는 인간과 버그나라크의 혼혈, 즉 구전 속의 저주받은 아이가 바로 자신임을 밝히고, 킹오저 멤버들에게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틈새에 사는 자들이 많으며, 그들을 위해서라도 자신이 세계를 지배해 기존의 치큐에 있던 모든 것을 바꿀 것이라고 말하며 그것을 위해 봉인을 풀었다고 설명한다. 이에 킹오저들은 "그런 건 진작에 좀 말하라고!!"라고 외친다. 제라미는 예상 못한 킹오저들의 반응에 벙찌고, '인간도 버그나라크도 좋으니까 서로 다투는걸 원하지 않는다'는 간단한 마음을 왜 그렇게까지 돌려서 말했냐는 질문에 "(인간과 버그나라크 양쪽을) 사랑한다"[14]라는 지리멸렬한 표현을 이야기꾼으로서 쓰고싶지 않았다고 자신의 마음을 밝힌다. 이후 서로 투닥거리는 킹오저들을 재밌다는 듯이 바라본다. 그 때 데즈나라크 8세가 나타나자, 제라미는 나서려는 킹오저들을 제지하고 자신이 직접 나서 데즈나라크 8세를 상대하기로 한다.
파일:스파이더 쿠모노스 변신.gif
왕개무장 - 스파이더 쿠모노스
파일:스파이더 쿠모노스 전투1.gif 파일:스파이더 쿠모노스 전투2.gif
"나는 제라미 브라시에리. 사람, 버그나라크, 그 모든 것을 아울러, 세계의 규칙을 규정짓는 자. 틈새의 왕! 그 모습을 영원히 널리 알리도록 하거라.(내 이름은 제라미 브라시에리. 사람, 버그나라크, 모든 걸 다스리고, 세상의 규율을 규율하는 자. 틈새의 왕이다! 그 위풍당당함을 대대손손 이야기로 전하라.)"
제라미는 데즈라나크에게 인간과 공존할 생각이 없냐 묻고, 데즈나라크가 검을 휘두르며 하등생물과 공존할 생각은 없다며 거절하자 스스로를 '틈새의 왕'이라 칭하며 스파이더 쿠모노스로 왕개무장해 데즈나라크와 본격적으로 전투를 치른다. 제라미는 데즈나라크를 일방적으로 농락하며 지난 번과는 달리 진짜 독을 데즈나라크의 몸에 주입시켜 물리치고 나레이션을 하며 12화는 종료된다.
"그리고 인간도, 버그나라크도, 왕들까지도 다스리는 틈새의 왕에게 모두 충성을 맹세했답니다.... 그랬다고 하지."

13화 - 버그나라크의 지하 궁전에서 상처를 회복하며 인간들의 편에 붙은 제라미를 응징하겠다며 벼르는 데즈나라크와 카메짐 뒤에 등장, 분노한 데즈나라크의 촉수를 가볍게 피하며 병문안을 오면 안됐을까라며 카메짐에게 갓 호퍼의 슈갓 소울을 던져준다. 그리고 아래의 대사를 날리며 버그나라크의 지하 궁전을 떠나간다.
"거기서 얌전히 있으려무나. 혼나는 건 싫잖아?"

그리고 은코소파로 가 얀마의 집무실에서 얀마, 시오카라와 대면. 있는데로 불어줘야겠다는 얀마에게 이야기하는 건 특기라며 유한 태도를 보인다. 그리고 자신의 왕개무장에 대해 묻자 자신의 아버지는 6번째 왕이 될 예정이었으니 이상할 것도 없지 않느냐며 얀마의 의자에 앉자 격분해서 달려드는 시오카라에게 베노믹스 슈터로 불을 쏴서 태워...버리나 싶었지만 페이크였고 마술사같은 멘트를 치며 의자에서 일어난다. 이에 그럴 리가 없다면서 베노믹스 슈터를 조사하겠다며 다가온 얀마에게
" 이것에는! 둘도 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간단히 닿게 해줄 리 없잖아?"[15]

라며 조사를 거부한다. 그러자 이어지는 시오카라의 공장 견학 제안에 이야기의 냄새가 난다며 미소를 짓는다.

얀마와 시오카라를 따라 은코소파의 공장에 방문하고 이어지는 시오카라의 소개에 임금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장소 아니냐며 의아해하지만 이어지는 얀마의 말에 얀마의 스승이었던 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마음을 돌려 얀마의 노트북 '고물'에 좋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면서 '고물'의 뚜껑 위에 베노믹스 슈터를 남기고[16] 얀마가 그것을 조사할 수 있게 하고는 은코소파를 떠난다.

이후 얀마와 함께 슈갓덤의 코카서스 카부토 성을 방문, 라클레스와 대면하게 된다. 틀림없이 거친 환경을 받을 줄 알았다 말하는 제라미에게 라클레스는 네가 아는 치큐의 역사를 모두 말해달라고 말하고, 제라미는 네가 알고 있는 대로라면서 오히려 킹오저의 전설이 있었던 2000년 이전의 역사를 알고 있느냐고 질문한다.
"사람과 버그나라크의 역사는 갑작스럽게 시작되었다! 비둘기가 모자에서 튀어나오듯이!(라클레스: 그래서?) 마술에는 반드시 수법과 장치가 필요하지. 시조의 나라의 임금님이라도 알지 못하나? 역사의 시작이라는 수법을."

이에 질문한 건 나라면서 자존심을 세우며 험악한 기세를 풍기는 라클레스에게도 태연자약한 태도를 유지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얀마가 가져온 방귀방석[17]에 베노믹스 슈터가 들어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만다.[18] 이후 시오카라로 변장해있던 게로우짐을 쫒아 나간 얀마가 다른 킹오저들과 합류해 사나기무들과 싸우고 있는 광장으로 나와서는 한숨을 내쉬고는,
"믿었었는데... 결국은 이건가. 왕개무장...!"

스파이더 쿠모노스로 변신해 베노믹스 슈터로 톰보 오저를 쏴버린다. 무슨 짓이냐고 항의하는 얀마에게 설마 방귀에 쓸 줄은 몰랐다면서 이게 얼마나 중요한 물건인지 그렇게나 말했다면서 재차 베노믹스 슈터를 난사한다.[19] 그리고 베노믹스 슈터가 어머니의 유품임을 밝히고 말하지 않았으니 몰랐다고 항의하는 얀마를 일방적으로 털어버린다. 이에 세바스찬으로 변장중이던 기라가 왕개무장해서 덤벼들자 3대 수호신의 슈갓 소울을 넘긴 이유는 자신, 버그나라크, 다섯 왕국 측이 하나씩 나눠가짐으로써 서로 대등한 위치에서 화해하자는 증표였다고 말하지만 얀마가 당한 것에 피가 오른 기라는 막무가내로 덤벼들 뿐이었고 결국 필살기인 댄싱 킹으로 기라의 변신을 해제시켜버린 뒤 이어서 다른 킹오저들도 습격하여 변신을 해제시키고[20] 오저 칼리버를 전부 빼앗아버린다. 그 직후 아직 변신이 해제되지 않았던 얀마가 다시 공격해오지만 베노믹스 슈터로 장난질을 친 얀마에 대한 원한 때문인지 베노믹스 슈터의 하이드로 베놈까지 써가면서 쓰러뜨리고 오저 칼리버를 강탈해버린다.
"인간도 버그나라크도, 싸우지 말라고 아무리 말해도 알아주질 않아. 말로 알지 못한다면 몸에 새겨주도록 하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공포라는 이야기를!"

난리를 틈타 게로우짐이 거대화하고 카메짐도 모습을 드러내자 위의 대사를 치며 자신의 슈갓인 갓 타란튤라와 가디언 웨폰인 가디언 시케이다와 가디언 피드를 불러낸다. 가디언 시케이다와 가디언 피드를 부려 카메짐을 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갓 호퍼의 슈갓 소울을 빼앗아버리고, 자신은 갓 타란튤라에 탑승해 사나기무들의 공격을 막아내고는
"말했잖아? 사람, 버그나라크, 그 모든 것을 아울러, 세계의 규칙을 규정짓는 자. 그것이... 나다!"

슈갓덤 지하에 보관되어 있던 3대 수호신들을 조종하여 사나기무들을 전멸시키고, 게로우짐은 갓 타란튤라를 조종해 스스로 끝장을 내버린다. 게로우짐의 폭사 후 갓 타란튤라의 거미줄로 기둥을 만들어 3대 수호신들을 올려보내고 슈갓덤을 떠나며 자신이 만든 전설의 구절을 읊으며 나지막히 어머니를 부른다.
파일:제라미 & 게로우짐.gif
제라미: 어땠어, 나의 마술은?
게로우짐: 어째서... 구해주신 건가요?
제라미: 반편이끼리 마음이 맞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게로우짐: 저는... 당신이야말로 치큐의 왕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제라미: "안심하렴. 나는 틈새의 왕! ...그런 줄거리인 거야."

한편 제라미는 변신을 해제하고 갓 타란튤라의 콕핏에서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데, 그 상대는 놀랍게도 게로우짐은 살아 있었고 왜 자신을 구했느냐는 게로우짐에게 같은 반편이끼리 마음이 맞지 않겠느냐고 말해주며 이에 감격한 게로우짐이 치큐의 왕이 되는 건 제라미가 어울린다며 사실상 충성을 맹세하는 말을 하자 자신은 틈새의 왕이라며, 그렇게 되도록 짜인 줄거리라고 말해준다. 이렇게 첫 가신을 확보함으로서 왕도의 첫 걸음을 뗀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던 12화와 다르게 13화에서는 얀마 본인은 몰랐다고는 하나 얀마가 어머니의 유품을 욕보인 것에 분노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인류와 버그나라크의 갈등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에 인내심에 한계가 온 것인지 자신이 직접 을 써서 강제적인 평화를 유지시키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21] 스파이더 쿠모노스로써 전투하는 모습을 보면 평소와는 달리 낮고 진중한 톤으로만 말하고 있다.
14화 - 가디언 시케이다를 사역한 것으로 인해 15년 전의 '신의 분노'의 범인으로 찍히면서 분노한 히메노와 충돌해 빼앗았던 오저칼리버를 다시 강탈당하고 싸우게 된다. 히메노는 15년전의 진실을 말하라고 추궁하지만 이야기꾼의 자존심 때문인지 여전히 제대로 답해주지는 않고 행간을 읽으라는 소리만 해대다가 분노가 폭발한 히메노에게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고 패배한다.[22] 결국 변신이 해제되어 진짜로 죽을 뻔하나 세바스찬이 급히 쫓아와서 히메노를 말리고 거기에 제라미를 구하기 위해 게로우짐이 세바스찬으로 위장해서 난입한 덕분에 겨우 도망친다. 그후 조용한 곳을 찾다가 곳칸까지 가게 되고 지쳐 쓰러져 있던 걸 리타에게 회수당해 눈사람 죄수복을 입은 채로 재판을 받게 된다.

재판 중 15년 전에는 명상을 하고 있었다면서 당시의 일을 제대로 말하지 않아 위증죄등이 추가되는 와중, 모르포냐의 조사 결과 사실 15년 전 제라미는 촌구석의 동굴에서 잠든 상태로 발견되어 '썩지 않는 시체'라며 전시된 상태로 구경거리가 되어 있었다는 기록이 나오게 된다. 즉 신의 분노 소동 당시의 알리바이가 입증된 것. 제라미는 2000년을 살고 있는 지라 잠깐 졸다 일어나보니 1년이 지나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능청맞게 받아치고, 진실은 모두 행간에 있다는 말에 리타는 그냥 자고 있었다는 행간을 어떻게 읽냐며 쓸데없이 사태를 복잡하게 만든 제라미에게 짜증을 낸다.

제라미는 가디언 시케이드와 친하게 지냈다는 이유로 신의 분노 사건의 진범이라고 찍힌 것에 다소 억울한 입장을 표하나 리타로부터 신의 분노에 대한 진실과 히메노가 그렇게 분노하던 이유를 듣게 된다. 단순히 갓 타란튤라의 친구라서 함께 싸웠던 가디언 시케이다가 사실은 신의 분노를 상징하는 슈갓이었으며, 15년전의 '신의 분노'로 인해 수많은 인명피해와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그 사상자 중엔 이샤바나의 선대 국왕과 왕비였던 히메노의 부모도 포함되어있었다는 점, 그리고 히메노가 어떻게든 국가를 유지시키기 위해 부모를 잃은 슬픔을 가슴 한 구석에 묻고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는 점까지.
"행간을 읽지 못했던 쪽은 나였구나..."

사건의 진상을 들은 제라미는 행간을 읽지 못했던 건 자신이었다고 자책하며 그제서야 히메노의 분노를 이해한다.[23] 그러나 히메노의 분노는 잘못했다는 말로는 해결되지 않는 수준. 이에 제라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로 화해를 주선 받고자 리타에게 못훈에 대한 정보를 말해준다.[24]

이때 이샤바나는 버그나라크가 쳐들어와서 전투가 한참이었는데 히메노는 버그나라크를 물리치고는 신하들에게 뒷수습을 맡기고 제라미를 찾으러 가려 하고 이에 리타가 제라미를 잡아서 재판을 했지만 무죄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에게서 얻은 못훈의 정보를 알려주는데, 못훈-'못훈과 함께'라는 애니메이션은 사실 이샤바나의 국민들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고 왕위를 이어 받은 히메노의 맘고생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서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이었다는 내용이었다.

한편 얀마가 방송을 해킹하여 이샤바나의 국민들에게 히메노가 제라미를 찾고 있으니 발견하면 데려오라는 메세지를 남기고 이걸 봤던 에다가 제라미를 발견하고 데려오게 된다. 다행히 히메노의 분노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상태였기에 제라미와 히메노의 화해가 진행되는 와중, 히메노가 무찔렀던 아멘짐이 거대화하자 히메노는 말보다 행동으로 표시하라고 하고 이에 제라미는 킹오저와 다시금 공투하게 된다. 제라미는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3대 비보에 킹오저 멤버들을 태우고, 히메노의 요청에 3대 비보에 연결되어있던 갓 타란튤라의 실까지 끊어 조종권을 킹오저 멤버들에게 넘겨주며 함께 아멘짐을 처치한다. 이후 에다와 이야기를 나누는 히메노를 바라보며 아가씨가 아니라 여왕님이셨다며 그녀의 왕도를 인정한다.
15화 - 라클레스와 만나달라는 카구라기의 부탁을 받게 된다. 그 내용은 버그라나크와 화평교섭을 하고 싶으니 중재해달라는 것. 처음에는 연장자를 존중하지 않은 풋내기라면서 라클레스를 맘에 안 들어하는 제라미였지만, 카구라기와 쿠로다가 그를 설득하고 그 과정에서 카구라기가 토후의 영주가 된 과정, 슈갓덤과의 협력관계의 이유 그리고 여동생인 스즈메가 불모로 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카구라기를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그후 은코소파로 가서 킹오저 멤버들에게 이야기로 운을 띄우면서 카구라기가 왜 그러고 있는지 설명하려고 하지만, 다들 이제 제라미의 이야기에 내성이 생겼는지, 핀잔을 주거나 아예 이야기를 안 듣고 잘라 먹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카구라기의 여동생 이야기를 직접 전달해주게 된다. 그리고 나서 킹오저 멤버들이 스즈메를 구하려고 난리치는 동안 자신은 라클레스와의 교섭에 참여한다.

제라미는 라클레스가 버그나라크와의 화평 교섭을 하고 싶단 뜻을 전하자 교섭의 자릴 마련해줄테니 대신 카구라기의 여동생 스즈메를 풀어달라는 요구조건을 내놓는다. 하지만 라클레스는 그건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그녀가 결정할 문제라며 거부하는데, 알고보니 스즈메가 라클레스에게 홀딱 반한 바람에 토후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하늘로부터 신은 인간의 모습을 빌려, 기사가 되어서 땅에 내려선다.

결국 라클레스와는 토후를 슈갓덤의 속국으로 복속시키는 것으로 교섭에 성공했고, 부하들을 이끌고 쳐들어온 바에짐을 카구라기가 쓰러트린 후, 바에짐이 최후의 수단으로 거대화되자 갓 타란튤라를 불러서 참전. 타란튤라 나이트로 변형시켜서 바에짐과 싸워 쓰러트린다. 이후 버그나라크와 라클레스의 교섭 자리를 마련해준다.
16화 - 라클레스와 버그나라크 사이의 화평교섭을 마련해준 사실을 자랑스럽다는듯이 기라와 얀마에게 말해주나, 라클레스의 본성을 아는 기라와 얀마는 당연히 못 미더워하는 반응을 보인다. 더구나 얀마로부터 노트북을 통해 버그나라크 세력이 은코소파에 쳐들어온 내용의 감시 영상을 보여주자 인상을 찌푸리며 버그나라크 세력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제라미는 곳칸의 어느 동굴에서 오게라짐에게 명령을 내린 카메짐과 조우해 화평 교섭은 어떻게 된거냐며 따지지만, 카메짐은 그저 개인적인 심부름이라고 둘러댄다. 이후 오게라짐이 거대화하자 화평 교섭을 백지화시킬 생각이냐며 타란튤라 나이트를 불러내 오게라짐을 물리친다.
17화 - 라클레스에게 화평 조약은 어떻게 된 거냐며 따지지만, 라클레스로부터 버그나라크의 침략에 개입하지 않는 대신 버그나라크의 슈갓덤 불가침 조약을 맺었다는 답을 듣는다. 제라미는 혹여 인류를 슈갓덤으로 잘못 말한 거 아니냐고 떠보지만, 라클레스가 슈갓덤을 중심으로 다른 나라들을 힘으로 굴복시켜 치큐통일을 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자 분노하여 슈갓덤으로 향한다.

이후 화상통신을 통해 연설을 하는 라클레스를 아니꼬운듯이 노려보다가, 게로우짐으로부터 데즈나라크가 일격장군 다이고그를 부활시키려한다는 소식을 듣고 경악한다. 제라미는 서둘러 라클레스를 찾아가 옛 버그나라크 시대를 이야기해주며 버그나라크 세력이 다이고그를 부활시키려한다고 말해주지만, 오히려 라클레스로부터 슈갓덤이 다이고그의 부활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해줬다는 사실을 듣는다. 게다가 라클레스가 한술 더 떠서 힘만 손에 넣을 수 있다면 악마에게라도 영혼을 팔 것이다라며 광기를 드러내자 자신이 데즈나라크와 라클레스에게 완전히 놀아났음을 깨닫게 된다.

이후 힘없이 걸어가다 모르포냐에게 붙잡혀 또 곳칸으로 끌려가 다시 재판을 받는다. 제라미는 모든 것을 다스리긴 커녕 모든 것을 망쳤다며 스스로를 자조하고, 리타로부터 감옥에서 반성할지, 갓 타란튤라를 넘겨 감형도 받고 평화에 이바지할 것인지 두 가지 선택지를 강요받는다. 제라미는 그런 리타에게 너도 힘이 목적이냐고 실망스럽다는 듯이 묻지만, 오히려 리타에게 누구든 간에 혼자로 무력하니 다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라는 대답을 듣는다.
"따분하군. 의도를 움직이는 건 따분한 설교가 아니야. 마음을 들뜨게 하는 이야기지! 이런 간단한 것을 왜 계속 잊고 있었던걸까? 모든 것을 다스리는 왕이 된다. 그게 나다! 그런데 남의 말만 계속 들으면서 우왕좌왕.... 참 대단한 희극이야!"

제라미는 애초에 모든 것을 다스리는 왕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음에도 계속 남에게 맞춰주며 우왕좌왕거렸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이후 리타와 함께 겐지 보다루짐이 나타난 은코소파로 향한다. 제라미는 보다루짐을 공격하려는 다른 왕들을 제지하고, 갓 타란튤라의 힘으로 불완전한 익스트림 킹오저를 완성시켜 겐지 보다루짐을 물리친다.[25][26]

하지만 기껏 카이짐을 물리쳤더니 갓 쿠와가타 ZERO의 공격을 받아 합체가 해제되고, 얀마와 함께 일격장군 다이고그를 맞이한다. 제라미와 얀마는 함께 맞서보지만,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고 역으로 다이고그가 일으킨 강풍에 날라가 벽에 처박히면서 패배한다.
18화 - 이후 간신히 몸을 추스른 뒤 변신한 킹 오오쿠와가타 오저에 공격당해 쓰러진 기라를 빼돌려 히메노에게 자신과 기라의 치료를 부탁한다. 그러나 리타의 일갈에 정신차린건 어디갔는지 치료를 받는 동안 괜히 또 부정적인 생각만 하느라 구석에 쭈그려 앉은채 "내가 없어지는 게 평화를 위한 건가..?"라고 자책하며 우울한 모습을 보이고 히메노가 '저런건 처방전도 없다.'라며 무시하고 지나가는 개그씬이 나온다.[27]
19화 - 이샤바나에서 여전히 의욕이 없는 채로 해먹에 멍하게 누워있는 모습으로 등장. 얀마와 대화하다가 이 모든 일의 원흉이 전부 그 어린 녀석이라는 것을 깨닫는데 이에 혼쭐을 내주자는 얀마의 제안에 동의하고 자신의 쿠모그로 이샤바나를 몰래 빠져나간다.

코카서스 카부토 성문 앞에 도착한 얀마와 그가 운좋게 버그나라크로부터 도망치는 라클레스를 마주하고, 죽일 기세를 보이는 얀마에 도망치려는 라클레스를 자신의 거미줄로 붙잡는다. 포박당한 라클레스가 인류와 버그나라크의 평화를 바랐으면서 그걸로 괜찮냐고 묻지만 그를 엉덩이에서 태어난 배설물 이하라고 칭하며,[28] 이를 알아듣지 못하는 라클레스에게 이 정도 행간도 읽지 못하냐며 "잘 가라"라는 뜻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얀마가 완벽한 연기력으로 라클레스를 속여 방귀방석에 앉히는데 성공하자 대걸작이라며 함께 대폭소하고, 라클레스를 다시 성 안으로 끌고 간다.[29]

때마침 도착한 기라와 함께 성에 진입한다. 6명 전원이 도착한 후 리타가 새로운 동맹인 임금님전대 킹오저를 결성을 선언하게 된다.
파일:임금님전대 킹오저 결성.gif
임금님전대 킹오저 결성
그렇게 6명 전원이 함께 한 자리에 모여 임금님전대 킹오저를 결성, 왕개무장한 후 본인은 데즈나라크를 혼자 상대한다. 처음에는 거미줄로 만든 분신으로 그를 눈속임한 후 뒤에서 공격하는가 하면, 거미줄을 통한 입체기동에 가까운 움직임과 베노믹스 슈터 사격으로 일방적으로 농락하며 그를 몰아붙인다. 이에 분노한 데즈나라크가 반편이라고 모욕하자 모든 것을 다스리는 왕이라고 정정하라고 한다.
데즈나라크 : 반편이 놈이!!
제라미 : 정정해주시지. 모든 것을 다스리는 임금님이다!

이후 버그나라크 간부들이 퇴각하고 거대화한 다이아몬드 단짐을 상대하기 위해 익스트림 킹오저에 탑승, 그 중에서도 기라가 맡았던 갓 쿠와가타의 조종을 대신 맡는다. 그런데 그의 단고무 쉴드의 단단함 때문에 공격이 쉽지 않자 잠시 갓 타란튤라의 조종석으로 자릴 옮긴 뒤 갓 타란튤라를 분리시켜 타란튤라 나이트로 변형해 다이아몬드 단짐의 나노리를 끊고는 단고무 쉴드를 등 뒤로 묶어버린다. 그리고 다시 재합체해 모두가 힘을 합쳐 킹오저 피니시로 끝내버린다.

이후 6명이 성에 다시 돌아와 라클레스의 처분에 대해 논의하는데, 앙갚음을 한답시고 얀마가 이미 대굴욕을 줬기 때문에 강제집행을 할 수 없다는 리타의 중립 발언에 기라가 직접 결투재판을 신청하는 걸 듣게 된다.
20화 - 카구라기가 라클레스로부터 스즈메를 빌미로 오저 크라운 랜스를 돌려주도록 협박을 받자 카구라기를 도와주기로 한다. 우선 은코소파의 페타 성에 가서 일부러 카구라기가 오저 크라운 랜스를 라클레스에게 바치려한다고 얀마와 히메노에게 가르쳐주고, "행간을 어떻게 읽을 지는 너희들에게 맡기지."[30]라는 말을 남기며 페타 성을 떠난다. 그 이후 카구라기로 변장한 상태로 슈갓덤에 들어왔다가 이를 모른 채 막으러 온 얀마와 히메노를 만난다. 그런데 버그나라크까지 나타나자 이건 예상 못했는지 자기가 불러낸 게 아니라며 맨 몸으로 사나기무들과 맞서던 중 보시마르한테 오저 크라운 랜스를 빼앗긴다.

하지만 보시마르가 가져간 랜스는 애초부터 카구라기랑 협력해서 만든 가짜였고, 역으로 가짜 랜스가 작동하면서 보시마르의 진짜 정체가 까발려지는 결과를 낳는다.[31] 정체를 드러낸 카메짐이 사나기무들을 불러내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죽이려들자 왕개무장한 채로 나타나 얀마, 히메노와 같이 사나기무들을 물리치고 혼자 남은 카메짐을 몰아붙이지만 카메짐이 도중에 후퇴하면서 놓쳐버린다.

참고로 지난 에피소드 내용을 소개하는 내용이 나왔을 때, 자신과 얀마의 복수 때문에 라클레스의 처분이 어려워진 것을 "얀마의 지나친 보복으로 인해 라클레스를 잡을 수 없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해 모든 책임을 얀마에게 뒤집어 씌웠다.(...)[32]

2.1.2. 21~26화

21화 - 반란을 일으켜 왕이 된 기라가 정말로 왕의 자격이 있는지 고민하자 슈갓덤 초대 국왕 라이니올 하스티로부터 2000년을 이어온 전통이라면서 다른 4명의 왕과 특기분야 대결을 할 것을 제안한다. 그 결과 4명의 왕에게 전패하는 기라를 보게 된다.
22화 - 다이고그가 거대화하자 기라의 호출 아래 익스트림 킹오저로 합체하려는 임금님전대였으나, 다이고그가 거대화하기 위해 먹은 갓 타란튤라와 3대 수호신의 슈갓 소울 때문에 슈갓 넷이 호출되지 않아 그냥 킹오저로 합체해 버렸고, 탑승할 자리가 없던 제라미는 그냥 그 자리에 남아 버렸다. 그래도 다행히 다이고그의 공격에서 도망치지 못한 슈갓덤의 백성들을 대피시키는데 성공한다.

이후 백성들이 기라에게 다그치며 불안에 떨자 2천년 전의 전설 구절을 읊으면서 기라를 띄워주며, 그에게 슈갓들을 불러내라고 하지만 기라는 슈갓들이 다이고그에게 느낀 공포 때문에 부르길 거절한다. 이에 코카서스 카부토 성으로 가서 단서를 알아보자는 카구라기의 제안에 따라 다같이 코카서스 카부토 성으로 향하고, 성에 도착한 직후엔 스즈메로부터 성이 사실 거대로봇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기라는 오저 랜스로 성을 기동시키려다 역으로 흐른 전류에 감전되어 뻗어버리고, 성에 이라가짐이 쳐들어오자 다른 왕들과 함께 왕개무장하여 이라가짐에게 맞서 그를 내쫓아내는데는 성공하지만, 곧바로 변신이 해제되어버린다.
23화 - 코카서스 카부토 성을 기동시키려다 실패하고, 기껏 슈갓들의 수복능력으로 기동하나 했더니 성의 톱니바퀴들이 노후화되어 전부 망가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자 허탈해한다. 이후 기라의 명령으로 슈갓덤 국민들이 수리에 필요한 파츠들을 가져오자 단 혼자서 그것들을 거미줄로 조립하며 성 내부의 복구작업을 한다.[33]

복원이 거의 다 마쳐지고 마지막으로 부서진 코어를 대체할 작은 톱니바퀴가 필요한 상황. 그러던 중 이 자신의 장난감 칼에 박혀있는 마지막 톱니바퀴를 가지고 성으로 향하지만 카메짐에 의해 칼을 놓치고 마는데,
"수고했어. 작은 영웅님."
그것을 빠르게 캐치하여 베노믹스 슈터로 이어놓은 거미줄로 톱니바퀴를 꽂아넣어 복원을 끝마치고 성의 기동을 준비하는 동안 카메짐을 상대한다. 이후 성을 기동시킨 기라가 킹 코카서스 카부토를 조종해 다이고그를 처단하는 걸 지켜본다. 승리 이후, 기라의 승리 자축 연설에 기라가 백성들을 톱니바퀴에 빗댄 말을 하자 다른 왕들과 함께 고개를 저어버린다.[34]
24화 - 게로우짐에게 데즈나라크 8세의 치큐 파괴 계획[35]을 듣고 그를 막기 위해 버그나라크로 향했고, 아이의 투정을 말리는 것이 연장자의 의무라 말하며 왕개무장해 데즈나라크와 전투를 시작한다.
우주 저편의 행성 '치큐'. 다섯 왕국의 왕들이 다스리는 이 별에 거대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것은 분노의 불꽃으로 계속 몸을 태워온 나락의 왕의 이야기. 그리고, 이제부터 왕이 될 또 한 명의 남자의 이야기이다.
변형 나레이션

그리고 계획의 끝에 모든 것이 사라질 뿐이라고 들먹이며 대화를 시도해보지만, 데즈나라크는 그저 죽음을 겁내지 않는다 말하며 인간을 향한 증오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화를 나누자고 말하는 제라미의 행동에, 잠시 전투를 멈추고 대화를 시작한다. 제라미는 어째서 모든 걸 파괴해가면서까지 인간을 증오하냐고 물었고, 그에 데즈나라크는 '버그나라크는 악인가?'라는 질문으로 답한다. 이에 제라미는 2000년 전의 침략의 역사로 대답했지만, 돌아온 것은 증명할 방법이 있냐는 반문과 과거를 모르는 자신들이 영문도 모른 채 짊어진 실체도 모르는 죄악의 이야기였다.
제라미 : 너 또한 왕이잖아. 모든 걸 부수려 들다니, 어째서 그리도 사람을 증오하는 거냐?

데즈나라크 : 버그나라크는 악인가?

제라미 : 2천년 전, 버그나라크가 인류를 침략했기 때문이다.

데즈나라크 : 그걸 누가 증명할 수 있다는 거냐?

데즈나라크 : 과거를 모르는 우리들은 알지도 못하는 죄악을 짊어지고, 영문도 모른 채 어두운 나락의 구렁텅이로 쫓겨났느니라. 그것은 영원히 계속될테지.

제라미 : 머나먼 고대의 역사는 우리들도 알고 싶어. 하지만 알아봤자 바꿀 수 없지... 지금과 미래는 바꿀 수 있어!

데즈나라크 : 그렇기에 인류를 모조리 죽여버리고 나의 심연으로 칠할 것이다. 그것만이 버그나라크의 오명을 씻을 방법이다!
하지만 그런 데즈나라크의 항변에 제라미는 그런 틈새도 넘어서 손이 닿을 것이고, 그렇게 하나된 치큐의 왕이 되어 모든 것을 다스릴 것이라고 대답하며 설득을 멈추지 않는다. 결국 그 모습에 질린 데즈나라크는 제라미를 왕도 못된 놈 따위라고 모욕하며, 대화를 거부하고 자리를 뜬다.

이후 한창 여름축제가 진행중인 슈갓덤에 방문해 우연히 분을 만나지만 그의 오른팔을 본 분은 제라미를 버그나라크라 생각해 경계한다. 다행히 기라의 설명 덕에 분의 경계가 어느정도 풀리자 제라미는 버그나라크를 왜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냐고 묻는데 기라가 들려주던 임금님전대 전설 때문이라는 분의 대답을 듣고
"먼 옛날, 다섯 명의 영웅과 수호신 킹오저가 버그나라크를 무찌르고 인류를 구했다... 그렇구나. 이런 기록이라면... 버그나라크는 악당이다..."

(데즈나라크 8세: 과거를 모르는 우리들은 알지도 못하는 죄악을 짊어지고, 영문도 모른 채 어두운 나락의 구렁텅이로 쫓겨났느니라. 그것은 영원히 계속될테지.)

"이게 무슨 일인가... 상식, 규칙, 편견, 차별, 오해... 그걸 만든 것은 나였다는 거다."
자신이 봉인을 풀기 위해 지어낸 전설이 버그나라크와 인간의 대립을 심화시켰다는 사실을 깨닫고 망연자실해 한다.[36]

슈갓덤 내에서 난동을 부리다 퇴치당한 자리가짐이 판 구멍을 조사하던 중, 데즈나라크 8세가 나타나자 다시 전투에 돌입하는데, 이때 싸우지 않고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카구라기를 실로 구속한다. 이때 밝힌 그의 진정한 풀네임은 제라미 이도모나라크 네 브라시에리로, 촌수는 멀지만 데즈나라크와는 나라크의 혈통으로 이어진 친척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업보에 더해 친척인 그를 내버려둘 수 없어 다른 킹오저도 구속하고, 자기 혼자서 감당하겠다 말하며 나선다. 그리고 데즈나라크에게 그의 분노의 불꽃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함께 불타줄 테니, 인간과 버그나라크가 손잡은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설득하지만, 데즈나라크는 이미 늦었다고 조용히 답하며[37] 슈갓 소울을 먹어치우고, 자리가짐이 판 구멍 속으로 떨어져갔다.
25화 - 데즈나라크가 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지 못해 자책하던 중, 얀마에게 "어찌되었든 데즈나라크의 계획은 진심이었다"라는 위로를 받는다. 기라가 "지금이라도 킹오저로 저지하자"고 나서던 것과 이에 얀마가 "레전드도 익스트림도 버틸수 없다"면서 제지당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얀마에게 그보다 더 강력한 수호신인 갓 킹오저를 소개받는다. "갓 킹오저의 힘을 최대로 발휘하기 위해 각 슈갓마다 파일럿이, 즉 총합 파일럿 20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듣던 와중 버그나라크가 침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게로우짐이 벌이고 있는 짓이라는 것을 눈치채고는 슈갓덤 시내로 향한다.

다른 킹오저 멤버들이 게로우짐을 처치하려고 하자 "여기는 자신에게 맡겨달라"며 나서지만, 게로우짐은 제라미로 의태해 그의 대사[38]를 따라하며 그를 도발한다. 이에 화가 난 제라미는 게로우짐을 제압한 뒤 "싸움을 멈추고 싶어도 이룰 수 없다는 절망을 아냐"며 절규하지만 게로우짐은 "역시 아무 것도 모른다"며 대꾸한 뒤 베노믹스 슈터의 총격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제라미에게 다가가는데...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각오입니다! 상냥함과 허울좋은 말만으로 뭘 할 수 있단 말인가요! 왕이 되고 싶다면 상처를 입히고, 피로 더러워지고, 목숨을 짊어질 각오를 해야 합니다!"
- 게로우짐

게로우짐은 제라미의 손을 잡고 위와 같은 충언을 남긴다. 지금까지 게로우짐이 악을 자처하며 제라미를 도발한 것은 이상은 드높아도 이를 이룰 각오가 없었던 제라미에게, 이상을 이루고 싶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희생도 받아들일 각오를 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전해주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던 것이다.
제라미: "길고 긴 꿈을 꾼 것인지도 모르겠군."

"너의 목숨, 내가 책임지지. 그 대신 맹세하겠어. 나는 데즈나라크를 쓰러뜨리겠다. 그리고 버그나라크의 왕이 되겠어. 그리고 나와 너희들이 손을 잡는다면 인류와 버그나라크도 이어질 거야. 그렇지?"

"나를 받들어라 게로우짐. 너는 나의 종자가 되어 틈새의 나라 버그나라크의 첫 백성이 되는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거라."

게로우짐: "기쁘게 받들겠나이다. 틈새의 왕이시여."
게로우짐의 충언으로 자신에게 각오가 부족했다는 깨달음을 얻은 제라미는 "인류와 버그나라크의 화합을 위해 데즈나라크를 쓰러뜨리고 자신이 버그나라크의 왕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한편, 게로우짐에게 자신의 종자이자 틈새의 나라가 될 신생 버그나라크의 첫 번째 백성이 되어줄 것을 요청한다. 게로우짐 역시 감격해 그를 자신의 왕으로 받들게 되고, 이 때 게로우짐이 제라미와 함께 쿠모노슬레이어를 들어올리면서 쿠모노슬레이어가 빛이 나자 기라가 게로우짐이 슈갓에게 선택받았다는 것과 동시에 갓 킹오저 기동 조건을 알게 된다.

이에 얀마, 히메노, 리타, 카구라기가 각자의 나라로 파일럿을 모으기 위해 떠나면서, 자신은 기라, 게로우짐과 함께 코카서스 카부토 성에서 기다린다.
파일:갓 킹오저 강림.gif
갓 킹오저 강림의식
저희 백성은, 왕에게 목숨을 맡길지니!

우리 왕은, 백성의 목숨을 맡겠노라!

우리는, 임금님전대!

강림하라! 갓 킹오저!
나의 왕이시여, 약속한 대로 저희의 목숨, 불태워도 재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오니!

나의 백성들이여, 말할 것도 없이, 수호의 약속을 힘으로 바꿔, 함께 기사회생을 이루자꾸나!

왕과 백성, 똑같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 합쳐 열 사람!

십중, 이십중의 맹세의 힘!

이윽고 사람의 이치를 뛰어넘어

신에게 닿을지니!

인신융합!

왕개무쌍(王鎧無双)[39]!

그리고 파일럿이 다 모인 뒤, 갓 킹오저를 기동하면서, 데즈나라크를 치큐의 내핵에서 들어올린 다음, 버그나라크의 왕좌를 놓고 데즈나라크와 결투를 펼친다.
26화 - 사나기무들을 처치하면서 기라와 함께 데즈나라크를 상대한다. 제라미는 버그나라크의 미래를 생각하라며 그만둬줄 것을 부탁하지만, 데즈나라크가 이를 듣지 않자 지제국의 왕좌를 건 결투를 제안한다. 그는 먼저 변신을 풀고 데즈나라크에 대한 신뢰의 증거로 쿠모노슬레이어를 맡기고, 다른 왕들을 데리고 먼저 자릴 떠난다.

이후 슈갓덤 왕성에서 다른 왕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자신이 왕이 되면 지제국 버그나라크를 정식적인 치큐의 6번째 국가로 인정해달라'고 탄원한다. 이에 리타가 '국가로 인정받기 위해선 국민, 국토, 국왕의 여부 확인과 5왕국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답하자 버그나라크가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기 위해 게로우짐을 이샤바나로 보내고, 기라와 리타를 버그나라크로 데려간다. 그리고 얀마, 카구라기, 히메노는 이를 원격으로 지켜본다.

제라미는 둘을 안내하며 신의 분노 사건을 일으켰던 수많은 가디언 시케이다의 시체들을 보여준다. 히메노에게서 "게로우짐의 유전자 검사 결과 버그나라크와 인간과의 유전자가 거의 일치하다"라는 정보를 듣고는, 이에 대해 " 버그나라크는 아마 2천년도 훨씬 전부터 인류와 싸우기 위해 슈갓들을 먹어치워 지금의 모습이 되었으며, 이에 슈갓들이 스스로를 지키고자 인류와 한 편이 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버그나라크는 인류와의 전쟁에서 패배한 뒤로 힘을 기르기 위해 철저한 약육강식의 논리로 내란을 벌여 지금에 이르렀으므로, 자신 역시 데즈나라크와 싸워 이겨야만 왕이 될 수 있으며 데즈나라크도 그걸 바랄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기라가 "어째서 데즈나라크를 믿을 수 있냐"고 묻던 중 갑자기 검은색의 타란튤라형 슈갓, '타란튤라 어비스'가 일행 앞에 나타난다. 제라미는 타란튤라 어비스가 '몇백 년 전부터 지제국에서 서식하던 슈갓인데 데려가고 싶어도 떠나려 하지 않는다'며, 슈갓들과 직접 소통이 가능한 기라로 하여금 그 이유를 듣기 위해 그를 데려왔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기라로부터 타란튤라 어비스가 항상 데즈나라크의 보호를 받아왔다는 이야기를 듣자, 자신이 퍼뜨린 구전이 조장해온 버그나라크의 증오심이 근본은 상냥했던 데즈나라크를 망가뜨렸다는 사실에 참담한 심정을 숨기지 못한다.

다음 날, 다른 멤버들과 함께 지제국으로 향한 제라미는 데즈나라크로부터 쿠모노슬레이어를 돌려받고 본격적인 결투를 시작한다. 처음에는 서로 어느 정도 호각을 겨루었으나, 스파이더 피니시를 발동시켜 데즈나라크를 슈갓덤 지상으로 끌고 나오고 곧바로 그에게 쿠모노슬레이어를 겨눠 자신의 승리를 선언한다.
데즈나라크 : 죽이거라. 우리들은 무한이자 무결!
제라미 : 아니. 넌 살아서 증오와 싸움에서 해방된 새로운 버그나라크의 백성이 되는 거야!
데즈나라크 : 살려둘 거면 죽여라.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
제라미는 데즈나라크에게 증오와 싸움에서 해방된 새로운 지제국의 백성이 될 것을 제안하지만, 데즈나라크는 끝까지 죽이라며 거부한다. 결국 말이 안 통하자 '각오는 되어 있다'며 그의 목숨을 거두기 위해 쿠모노슬레이어를 치켜들지만, 기라가 자신을 가로막으며 데즈나라크 설득을 시도하자 '그의 말을 들어 달라'며 다시 검을 부여잡는 데즈나라크를 멈춰세운다.

기라의 진심어린 사죄에 데즈나라크도 감화되었는지 검을 내려놓지만, 어디선가 날아온 카메짐의 지팡이가 데즈나라크의 몸을 꿰뚫어버린다. 그리고 나타난 카메짐이 "자신이 2천년도 전에 인류와 버그나라크가 서로 싸워 공멸하도록 판을 짜 왔다"는 사실을 밝히고 카메짐의 행동에 호응하듯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지려 하자, 제라미는 필사적으로 카메짐의 장침를 빼내 데즈나라크를 구하려 한다.
데즈나라크 8세 : 빛이 닿지 않는 나락의 바닥. 사람이 꺼리고 두려워하며, 혐오하는 곳에 우리는 살아있다...
제라미 : 포기하지 마, 데즈라나크!!
데즈나라크 8세 : 허나, 나무와 물과 대지와 똑같이 삼라만상과 함께 우리들은 살아있다. (기라: 도망쳐!) 네가 왕이 되어 인정받도록 만들어 보거라! 버그나라크는! 이곳에 있다는 것을...!
제라미 : 너도 함께야...!
데즈라나크 8세 : ..참으로 밝구나....
하지만 데즈나라크는 그를 자신의 뒤를 이을 버그나라크의 왕으로 인정하며 그를 밀쳐내고, 홀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격을 맞아 잿가루가 되어 산화해버리고 말았고 눈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하고 한 줌의 재로 산화해버린 데즈나라크의 최후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절망과 슬픔을 담은 표정으로 망연자실해한다. 그러나 애도할 틈도 없이 뒤이어 카메짐이 데즈나라크를 조롱하고 거대화하자, 진심으로 살의를 담은 분노를 드러내면서 다른 멤버들과 갓 킹오저로 맞서 카메짐을 처치해 데즈나라크의 원수를 갚는다.
"틈새의 나라, 버그나라크의 왕 제라미 이도모나라크 네 브라시에리다. 앞으로 잘 부탁한다. 지금 당장 받아들여달라고는 하지 않겠다. 상처는 깊고 쉽게 아물지 않으니. 하지만, 딱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사람과 버그나라크는 화해하였다'고 널리 전해주었으면 한다. 아이들에게 증오의 씨앗을 심어주고 싶지 않다. 죄는 저지른 그 사람만 짊어지면 된다. 그리고 다음 세대로 이어받아, 영원에 가까운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 사람과 버그나라크가 손을 잡을 날이 오는 것을 바라고 있다."
이후 곳칸의 법정에서 다른 왕들의 만장일치 승인을 받아 지제국 버그나라크는 정식으로 치큐의 6번째 왕국, 틈새의 나라로 인정받고, 제라미는 버그나라크의 왕으로 즉위하여 치큐의 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 나서서 건국을 선언하게 된다. 제라미는 "당장 인류가 버그나라크를 받아들이지는 못하겠지만,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든 인류와 버그나라크의 화해를 바라고 있으니 이 이야기를 후대에 전할 것"을 부탁한다. 비록 5왕국의 국민들 중 그 누구도 박수나 환호를 보내진 않았지만 기라에게서 '너의 마음이 잘 전해졌다'는 위로를 받으며 1장이 막을 내리나 했더니...
"박수도, 축복도 없었다. 허나, 지금은 그걸로 충분하다."
"2천년의 세월로 생긴 틈새는 마찬가지로 2천년의 세월로 메꾼다. 각오는 되어 있다."
"이리하여 인류와 버그나라크의 싸움은 끝났다. 그러나...."
이후 게로우짐과 함께 지제국으로 돌아온 제라미가 밤하늘을 쳐다보는데, 달 옆에 정체불명의 노란 형체가 빛나면서 싸움은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우주 한 구석에 있는 행성 치큐. 여섯 왕국이 다스리는 이 별에, 거대한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2.2. 2장

버그나라크와의 전투가 끝난 지 2년의 세월이 지나, 1장에서의 6:2 가르마의 헤어스타일이 8:2 가르마의 헤어스타일로 비뀌었고, 왼쪽 어깨에 망토를 두르고 평소 가렸던 오른팔을 그대로 드러냈으며, 아버지인 거미의 영웅이 쓴 거미 문양 휘장을 달았다. 2년간 기라를 제외한 나머지 왕처럼 사고치지 않고 버그나라크가 치큐의 일원이 되게 하기 위해 동분서주 한 모양.

2.2.1. 27~39화

파일:버그나라크 개같이 멸망.jpg
27화 - 죽은 줄로만 알았던 카메짐이 다른 우충오도화들과 함께 버그나라크를 침략해왔고, 제라미는 속수무책으로 당한 채 수많은 국민들을 잃게 됐다.

이후 슈갓덤을 침략한 우충왕 다그데드 두쟈르단이 버그나라크가 아직 살아 있다며 카메짐을 추궁하면서 순간이동하는 동시에, 부상 투성이인 채로 기절한 제라미를 기라 앞에 내동댕이친다. 이후 기라가 우충왕에게 굴복할까봐 걱정하는 듯 바라보지만 이내 기세좋게 웃으며 저항하자, 그를 믿고 있었다는 듯 웃으며 일어나 왕개무장 한다.

합동 공격을 연속해서 퍼붓고 심지어 기라와 함께 필살기까지 날리지만 다그데드에게는 상처 하나 나지 않았고, 이어서 나타난 우충오도화들과 함께 자리를 뜨는 것을 지켜본다.
우주 한구석의 행성 치큐. 여섯 왕국이 다스리는 이 별에 거대한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것은 평화를 지키는 왕들의 이야기, 그리고 반역의 전사들의 이야기이다!
- 신규 나레이션
28화 - 고마 로자리아에 의해 기라와 서로 몸이 바뀌어버리고, 코카서스 카부토 성에서 기라와 상황을 인식한다. 이후 몸이 바뀐 다른 왕들도 불러 대책을 논의하던 중 고마가 나타나 맞서 싸우는데,
파일:제라미 시조광래.gif
제라미의 경우에는 평소 자신이 쿠모노슬레이어로 변신하던 것처럼 얼굴에 오저 크라운을 올려서 킹 쿠와가타 오저로 시조광래한다. 왕들의 몸이 뒤바뀐 상태에서는 제대로 싸울 수 없어서 순식간에 고마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고마를 쓰러트릴 때까지는 기라의 몸으로 슈갓덤을 다스려보기로 하는데, 본인은 서로를 알고 손을 맞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긴다.[40]

우충왕의 습격으로 불안해하는 백성들에게 그들과 버그나라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달래주는데, 제라미가 이끄는 버그나라크가 인간을 습격할 리 없다는 슈갓덤 백성들의 말을 듣고 2년 동안 자신이 해온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는지 고맙다고 말한다.

이후 이샤바나에 나타난 고마와 싸우는 히메노와 카구라기를 도우러 등장하고, 오저크라운 랜스로 고마를 공격하지만 고마의 인법으로 치쿠와 어묵으로 바뀌어 버린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 쓰러뜨리며, 고마의 인법이 풀려 자신의 몸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다른 왕들과 함께 고마에게 필살기를 날리려 하지만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난 두가를 보고는 공격을 취소하고, 이내 공격당한다.
29화 - 기습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다른 왕들과 달리
이게 뭐하는 짓이지...?
두가: (세뇌가 풀리고) 제라미 님?!
재빠르게 대처한 덕분에 유일하게 큰 상처를 입지 않았고, 이후 게로우짐으로부터 들은 정보를 통해 누군가가 이들을 조종했음을 추측한다. 그 직후 이들을 세뇌시킨 히루비루 리치가 나타나 버그나라크를 모욕하자 바로 변신하여 응수하려하지만 그녀의 세뇌술에 걸려 공격하지 못하고 결국 그녀가 그대로 사라지는걸 맥없이 지켜본다.

왕들이 부상으로 혼수상태가 되고 그동안 히루비루에 의해 부추겨진 사람들끼리의 폭동으로 5개국의 외교가 전부 단절되는등 나라가 멸망의 기로를 걷는 상황 속에서 어둠에 잠긴 슈갓덤을 지켜보며, 게로우짐에게 치큐를 좋아하냐고 질문한 뒤, 정말 좋아한다는 답이 돌아오자 무언가 결심한 듯, 네필라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는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한다.
"너희들은 순진하게 속았다는 거야. 내가 쓴 이야기대로. 왕도! 백성도! 뿔뿔이 조각조각! 걸작이로구만!"
"모든 것은 내가 치큐를 지배하기 위해서야! 나는 제라미 브라시에리! 실에 묶여 춤추거라! 거미줄에 잡히면 이제는 끝! 내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왕이다! 자... 덤비거라...! 옥좌를 넘겨주실까?"

다음날 정신을 차린 왕들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자신들이 모든 책임을 지고 '폭주하려는 왕을 각 측근들이 막아섰다'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측근들에게 왕위를 양위하겠다는 거짓 선언을 방송 하려던 도중 난입해, 이들의 입을 거미줄로 막은 뒤 그들과 똑같이 이 사건의 배후는 자신이라고 거짓말을 한다.[41][42] 다행히도 이 선언이 효과가 있어서 새롭게 나타난 외부의 적에 대항하고자 5개국 사람들이 서로간의 갈등을 내려놓고 다시금 마음을 모으게 된다.[43]

이후 거미줄로 잠시 카메라의 시야를 차단한 사이 리타에게 곳칸 지하에 살고 있는 버그나라크의 백성들을 거두어달라고 부탁하고, 그녀가 제라미의 희생을 반대하자 치큐의 멸망을 막지 못하면 그조차 의미가 없다며 간곡히 부탁한다.
"꿈만 쫓고 있으면 안 돼![44] '지금'이 없으면 '언젠가'도 없어.
넘어서서, 반드시... 우충왕을 쓰러트리자."

끝까지 반대하던 기라조차 제라미의 격려와 조언에 뭐라 반박하지 못하고 침묵하게 되자 거미줄을 풀어 다시 카메라의 시야를 확보한 뒤 마치 그들에게 쓰러진 척 폭발을 일으키고 그대로 사라진다. 이를 본 5왕국 국민들은 킹오저가 흑막을 다시금 무찔렀다는 환희로 일치단결하면서 동시에 세뇌도 풀리게 된다.[45]
"박수도, 축복도 없었다. 허나, 지금은 그걸로 충분하다..."[46]

이후 자신의 작전이 실패한 것에 대해 짜증을 내며 나타난 히루비루가 제라미와 버그나라크를 조롱하고, 왕들은 제라미가 버그나라크와 인간들의 화해를 위해 해 왔던 노력을 떠올리며 그저 묵묵히 경의를 담은 박수를 친다.

그리고 5왕국의 국왕들은 이 사태의 원흉인 히루비루에게 분노를 표출하며,[47] 맹공을 퍼부어 물러나게 한다.[48]
게로우짐: 후회... 하지 않으십니까?
제라미: 할 것 같니? 평온히 잠든 얼굴을 지켰는데. 그것보다 소중한 것은 없어. 2000년 기다렸는걸. 느긋하게 해 나가야지.
(기라: 고마워...)
제라미: ...좋은 꿈 꾸렴.[49]

싸움 이후 왕들과 측근들이 모두 이샤바나에 모여 잠들어있는 걸 본 제라미는 후회하지 않냐는 게로우짐의 질문에 가장 소중한 모두의 평온한 잠을 지켰으니 그거면 충분하다고 답하고, 기라가 잠결에 고맙다고 말하는걸 듣고선 미소 지으며 좋은 꿈을 꾸라고 말한 뒤 게로우짐과 함께 떠난다.
30화 - 기라가 자신을 찾아오자 치큐의 적인 자신을 함부로 만나러 와도 되는 거냐고 농담을 던진 뒤, 자신을 걱정하는 모습에 2천년 동안 여러 비극을 겪어왔고 이젠 좋은 친구도 있기에 괜찮다고 답한다. 마침 사나기무들이 조난자를 데려와서 치료차 이샤바나로 데려가봤는데, 그 정체는 신의 분노 사건의 진범이자 우충오도화의 1인 글로디 로이코디움이었다.

글로디는 스스로의 정체를 밝히며 자신의 능력으로 죽은 사나기무들을 부활시켜 공격하게 하고 이에 제라미는 다른 왕들과 함께 맞서싸우나[50] 결국 글로디의 일격에 변신이 해제되었고, 리타가 동귀어진으로 시도한 얼음의 봉인도 히메노가 만류하면서 실패한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가 글로디를 공격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다름 아닌 제라미의 어머니인 네필라였다. 네필라는 다른 왕들도 순식간에 제압해버리고, 제라미는 어안이 벙벙한 채 네필라로부터 껴안기며 도와달라는 부탁을 듣게 된다.
31화 - 갑자기 등장한 네필라에 어안이 벙벙했지만, 제라미 본인도 네필라를 안아준다. 하지만, 그 자리에 다그데드가 나타나 네필라를 축소해 데려가버리고는 자신이 네필라를 이용해 슈갓덤을 박살낼 것이고, 그 때 아무도 기라를 도와주지 않아서 최종적으로 서로 분열한 채로 멸망할 것이라 예언한다.

플라피탈 성에 돌아온 제라미는 기라가 네필라에 대해 묻자 강하고 상냥한 사람이었다며 버그나라크의 과거 이야기를 해준다. 버그나라크의 왕을 정하는 내전이 한창이었을 때, 네필라는 싸움을 멈추기 위해 당시 사나기무들과 싸우던 일격장군 다이고그를 상대로 시종일관 우위를 점한 끝에 그를 빈사상태로 만들었다. 그러나 그녀의 행동은 오히려 분열되어있던 버그나라크 세력들을 하나로 규합시키는 결과를 낳았고, 하나된 버그나라크 세력은 그녀를 공동의 적으로 규정하여 공격했다. 끝내 네필라는 제라미를 도망치게 한 뒤 더는 만날 수 없었다고 한다.[51]

네필라는 다이고그 이상으로 강하기 때문에 대항하려면 임금님전대 전원이 힘을 합쳐 갓 킹오저로 대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싸울 수 없었던 제라미는 이번에는 도와줄 수 없다고 답하고, 리타가 버그나라크 부흥이 절망적으로 기운다고 설득하나 그것도 듣지 않는다. 보다 못한 얀마는 결투재판을 해서라도 제라미를 억지로 끌어들이려 한다.[52]
"비웃어도 상관없어. 어차피 우충왕들은 지금 이러고 있는 모습을 보며 비웃고 있겠지. 나는 광대가 되겠다. 즐기게 해 줘야 하지 않겠나!"

다음날 거대화한 네필라가 슈갓덤을 공격하고, 혼자서라도 싸우려는 기라를 다그데드가 조롱하는 찰나 갑자기 네필라가 거미줄에 묶이고, 제라미를 포함한 왕들이 역으로 깜짝카메라 대성공이라며 다그데드를 조롱한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제라미가 스스로 쓴 누명을 벗고 우충왕의 실체를 치큐 사람들에게 폭로하기 위한 작전이었다. 다그데드가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 뻔하기에 일절 상담을 하지는 않았지만, 5왕국의 국왕들은 제라미의 발언에서 그의 의도를 읽고 자연스럽게 다그데드를 속이기 위한 연극을 했다. 즉 제라미의 '행간'을 읽은 것.[53]

왕들의 속임수에 놀아났다는 사실을 깨달은 다그데드는 분에 떨며 물러나고, 그럼에도 네필라는 계속해서 날뛰고 있았다. 기라는 제라미에게 네필라를 쓰러뜨리는 것이 정말 괜찮겠냐고 묻지만, 처음부터 네필라는 이미 죽었고, 글로디에 의해 되살아났을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덪 제라미는 네필라가 눈 앞에서 죽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의지를 다진 뒤 동료들과 함께 갓 킹오저를 강림시켜 네필라와 싸운다.
제라미: 계속 전하고 싶었던 말이 있었어. 사랑해.(항상...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사랑해요.)[54]
네필라: 고마워...(고맙다...)

전투 도중 잠시나마 정신이 돌아온 네필라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며 그녀를 쓰러뜨리고 안식을 준다. 조용히 네필라를 애도하던 제라미를 기라가 격려[55]하려는 찰나 갑자기 나타난 다그데드에 의해 리타, 히메노와 함께 다른 세계로 날아간다.
32화 - 히메노, 리타와 함께 숲속을 돌아다니던 중 한 동굴에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코카서스 카부토 성의 벽화와 같은 양식으로 된 벽화가 있었다. 이를 연구하고 있던 이안 요크랜드에게 벽화가 쿄류저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는다. 이후 레지스탕스의 아지트에 도착해 왕들, 그리고 쿄류저의 다른 멤버들과 합류해 상황을 파악하였다.

다시 벽화가 있는 동굴로 온 제라미는 벽화에서 코카서스 카부토 성의 그림이 드러나자 이안에게 이 별의 이름이 '지구'임을 듣고는 자신의 가설을 말한다.
"이름은 똑같은 '지구'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치큐'와는 다른 별이다!
우리들의 조상들은 이 별에서 이주한 인간이었던 거야!"

33화 - 왕들을 쿄류저의 작전회의실로 불러모아 이안이 연구하던 쿄류저의 벽화를 베노믹스 슈터의 기능으로 비춰주며, 자신의 가설을 밝힌다. 제라미는 쿄류저의 역사가 담긴 벽화를 보여주며 지금으로부터 2천년도 전에 벌어진 종족 전쟁 당시, 일부의 인류가 킹 코카서스 카부토에 탑승하여 우주로 피난을 갔고, 우주를 표류하던 끝에 지구와 비슷한 환경의 어느 행성에 도달, 그 행성의 이름을 고향 별의 이름을 딴 '치큐(지구)'라고 명명했다고 설명한다.
"지금부터 2000년 이상 전, 여러 종족들의 싸움이 벌어졌다. 그 싸움 속에서, 일부의 인간이 우주로 도망쳤다. 그리고 도달한 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별이다. 우리 선조들은 스스로의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 별을 '치큐'라고 이름붙였다... 그렇다고 하지."

이를 들은 얀마가 벽화의 신빙성에 대해 묻자, 이 벽화는 자신의 아버지가 그린 그림이라 답한다. 제라미도 아버지에게 그림을 배웠기에 같은 양식으로 킹오저 전설 구전을 만들어냈던 것. 카구라기는 쿄류저의 벽화와 코카서스 카부토 성의 벽화가 서로 이어지는 것을 눈치채며 탄식하고, 기라가 성의 모양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 코카서스 카부토 성은 치큐인들의 조상이 우주로 떠날 때 사용한 우주선이기도 하다고 답한다.

그러다 아지트에 쳐들어온 조리마를 상대하다가 놋상 캔드릴라가 곧 결혼한다는 사실을 후쿠이 유코에게 듣고는 자신의 부모처럼 종족차를 뛰어넘은 사랑에 놀라며 자신의 일처럼 기뻐한다. 데보스의 힘으로 끝없이 조리마들이 밀려들어오는데, 때마침 하늘에 도착한 갓 코카서스 카부토를 타고 온 슈갓들 덕분에 왕개무장이 가능해져 쿄류저와 함께 힘을 합쳐 조리마들과 도무신 데보스를 물리치는데 성공한다. 이후 갓 코카서스 카부토를 타고 왕들과 함께 치큐로 돌아간다.
34화 - 무사히 치큐로 돌아왔지만, 슈갓덤 백성들이 갑자기 돌을 던지고, 치큐가 반년의 시간이 흘렀음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해 감을 잡은 얀마에게 질문하자 얀마는 상대성 이론 이야기를 하며 자신들이 쿄류저의 지구에서 치큐로 돌아온 1주일 동안 치큐는 6개월이 경과했다고 설명한다. 그 자리에 나타난 다그데드는 왕을 잡아오면 왕족을 시켜주겠다며 백성들에게 술래잡기를 선동하는데, 리타와 제라미만 아무도 쫒지 않았다.

슈갓덤 백성들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킨바에짐 일당이 나타나자 사나기무들을 죽이지 않고 제압한다.
35화 - 정체를 드러낸 라클레스에게 덤벼들려는 기라를 제지하고 갓 타란튤라로 도주한다. 다른 나라가 지배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기라는 마지막 비장의 카드라는 생각에 그의 싸움을 막은 것이다.

그렇게 버그나라크로 돌아와, 갓 타란튤라의 다리에 겨우 매달려 와 추위에 바들바들 떠는 두가를 보고 깜짝 놀란다. 이와 함께 은코소파에서 흠씬 두들겨 맞고 온 얀마가 도움을 청하자 기라, 카구라기와 함께 은코소파 탈환 작전에 협조해 은코소파로 향한다. 얀마가 히루비루와 일대일로 싸우는 동안, 사나기무들을 정리한 이후 히루비루의 세뇌에 당한 시오카라 때문에 정상 컴퓨터를 없앤 얀마의 선택을 보게 되고 결국 탈환은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36화 - 히메노[56]가 결혼을 선언하면서 졸지에 카구라기를 제외한 다른 왕들과 함께 신랑 후보감에 오르는데 똑같이 후보감에 오른 얀마가 묘한 반응을 보이자 이를 눈여겨보며 미소를 짓는다.

이후 자신은 어린아이들 사랑놀음에는 관심이 없으니[57] 신랑 후보감에서 빠지겠다고 선언하면서도 얀마에게 은근슬쩍 다가가 '네 방해는 안할게'라며 응원해준다. 그러나 히메노와의 사교댄스 심사에서 쩔쩔매던 얀마를 거미줄로 강제로 춤추게 만들거나, 거미줄로 실전화를 만들어 얀마 대신 사랑의 고백을 시도하는 등 얀마를 도와주기는 커녕 '좋은 소잿거리가 생겼다'고 굉장히 재미있어하며 얀마를 놀려먹는 장난꾸러기같은 모습을 보여준다.[58]
37화 - 토후의 식량공급이 끊기면서 다른 왕들이 굶주림에 허덕이는 동안, 제라미는 '2천년을 살아 온 자신에게 식사는 독서와도 같은 것'이라며 혼자만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식량은 중대사항이었기에 어떻게든 식량을 구하려고 리타, 카구라기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과 같이 토후로 잠입하다가 탈곡을 하던 글로디와 마주쳐 그와 전투를 벌이려하지만, 본인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이 굶주림에 쓰러지자 당황해한다.[59]

이후 배고픈 다른 멤버들을 제지하려다가 결국 방석 신세가 되어 깔려있던 중, 글로디가 만든 갓 스콜피온의 독이든 주먹밥을 먹을 뻔했다가 히메노의 제지로 독살을 피한 왕들이 분기탱천하자 함께 가세하여 글로디와 전투를 벌이나, 본모습을 드러낸 글로디에게 압도당해 쓰러진다.
38화 - 리타가 곳칸에서 열린 우충왕 전속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하자, 그 목적을 알아보기 위해 리타 방을 뒤져 수제 못훈 인형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인형을 들이대고는 ' 아이돌이 되어 치큐의 유명인이 되면 어린 시절 못훈 인형을 남기고 헤어진 양친이 자신을 찾아줄 거라고 생각한 틈을 오도화가 노려서'라고 추측하는데, 사실 그 못훈 인형은 리타 자신이 만들었고, 부모도 멀쩡히 살아있어서 가끔씩 만나기도 했다. 본의 아니게 패드립을 쳐버린 것.

추측이 빗나간 후, 리타의 공연을 보면서 혼자 조용히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오디션 후반부에 히루비루 리치가 등장하자 은코소파를 되찾을 기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이후 계속 이어진 삽질에 리타가 극대노하자 말로 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데, 히메노는 그런 제라미를 대놓고 째려보고, 리타는 니가 말하지 말라며 일축한다. 전투 후, 미논간의 목적을 궁금해하는데, 리타가 자신이 공격을 성공시켰을 때 미논간의 몸 속에서 무언가가 있는 것을 보았다고 답한다.
39화 - 얀마의 은코소파 재탈환 작전에 협조하는 대신, 그 대가로 오도화를 쓰러뜨릴 수 있는 힘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인다. 오저 칼리버에 탑재된 히든 커맨드가 최악의 경우에는 죽음에 이른다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왕들은 당당하게 싸울 준비를 시작한다.

이윽고 은코소파에 도착, 울트라 PC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카피한 더미를 나눠받고 서로 흩어진다. 이미 우충오도화가 페타 성 앞에 대기하고 있던 상황. 고마와 대치하고 있던 기라 앞에 나타나 함께 변신해 고마를 상대한다. 하지만 둘 만으로는 진심을 다하는 그를 상대하기엔 부족했고, 결국 다른 왕들처럼 패배한 채 자신들이 지닌 울트라 컴퓨터가 더미였음이 드러난다. 얀마의 시간벌이 겸 미끼 역할과 함께 히든 커맨드 실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확보한 시오카라 덕분에 왕의 슈갓들이 각성하며, 마침내 쿠모노슬레이어의 히든 커맨드 <능아일섬>[60]으로 강화한다.
파일:능아일섬.gif
임금님전대의 능아일섬
왕개무장, 능아일섬!!
능아일섬으로 파워업한 임금님전대는 밀리던 이전과는 달리 오도화와 대등하게 싸우기 시작했고,[61] 이내 능아일섬의 막대한 부담에 적응하며 점점 오도화를 압도하기 시작한다. 결국 고마가 비장의 수로 다른 오도화의 힘을 흡수하고,임금님전대의 대결이 재개된다. 그는 히메노, 얀마, 카구라기와 함께 히루비루를 몰아붙여 은코소파에 걸린 세뇌를 전부 해제하는데 성공한다. 이어지는 히루비루의 발악에 임금님전대는 필살기를 극한까지 강화해, 마지막 일격을 내리친다.
임금님전대라면, 널 뛰어넘을 수 있어!

장난치는 것도 여기까지다!

"""비명을 지르거라!!!"""
미리 고마에게 손을 써뒀던 히루비루가 바꿔치기당해 고마가 대신 처형당한다. 마침내 임금님전대는 함께 손을 맞대고, 이내 지친 나머지 동시에 쓰러진다.

2.2.2. 40~50화

40화 - 능아일섬의 반동으로 쓰러진 왕들은 이샤바나로 후송되고 정신을 차린 기라를 제외하고 전신이 붕대로 감긴 채 움직이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라클레스에 의해 기라의 숨겨진 정체가 밝혀지고 왕들도 인류의 멸망을 목적으로 하는 반역자라고 몰리게 된다. 그러나 다그데드의 지배를 받던 슈갓들이 일제히 스스로의 의지로 저항하기 시작하자, 이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는 왕들이 모두 붕대를 벗어던지고 일어나 슈갓덤으로 향한다.
반역자 임금님전대라, 멋진 이름이잖아!

슈갓들도 스스로의 의지로 우충왕에게 저항하고 있어. 그 고상함에 왕들은 대답할 의무가 있어.

피를 토하고 진흙을 마시게 되더라도, 품에 숨긴 칼날은 부러지지 않으니!

이 이야기, 녀석의 비명으로 대미를 장식해야겠어.

그저 사악한 의지 아래, 우리들은 검을 뽑는다.

41화 - 한자리에 모인 임금님전대가 다그데드에게 필살기를 날리지만, 생채기 하나 내지 못한다. 능아일섬으로 강화한 기라를 포함한 모두가 다시 한번 필살기를 날리지만, 전혀 타격을 받지 않는 다그데드가 다이고그를 부활시키고는 물러난다. 그를 상대하기 위해 카구라기가 랜스를 가지고 성으로 향하는 와중, 얀마와 함께 거리에 있는 좀비 사나기무들을 해치운다. 다행히 킹 코카서스 카부토를 무사히 기동시킨 카구라기 덕에 갓 킹오저로 다이고그를 물리치게 된다.

상황이 모두 종료되고, 각자 나라로 돌아가는데, 누군가가 미리 설치해둔 '뿌붕 폭탄 방석' 때문에 옥좌에서 움직일 수 없게 된다.[62] 이후 기라가 임금님전대 소집을 요청하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지원을 가지 못했고, 기라가 어쩔 수 없이 혼자서 가겠다고 하자 제라미는 "너 말야, 무리는 하지 마"라며 기라를 걱정하는 말을 건낸다. 이후 히루비루에게 세뇌당한 시오카라의 간지럽히기를 참아가며 얀마가 폭탄을 해제한 덕분에 다른 3명의 왕들도 무사히 일어날 수 있게 된다.
42화 - 폭탄 소동이 해결되고 슈갓덤으로 향하던 도중, 카구라기의 단체 영상통화를 통해 라클레스의 진실을 듣게 된다. 이후 다그데드를 격파하고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라클레스의 곁에 다른 왕들과 함께 나타나서, 히메노의 요청에 따라 거미줄을 이용해 라클레스의 상처를 지혈해주며 "너에겐 아직 해야 할 이야기가 있잖아"라는 말을 건낸다.
43화 - 리타를 제외한 다른 왕국 과 함께 라클레스의 재판에 참석하던중 슈갓덤의 비상사태 때문에 슈갓덤으로 간다. 그러다 미논간 모즈의 능력으로 나머지 왕들과 함께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이때 장난을 치는 얀마한테 철가면을 빼앗기면서 유년시절의 얼굴이 드러났고, 돌려달라며 울며 떼를 쓴다.[63]
44화 - 라클레스로부터 왕의 증표, 그리고 그걸 통제하기 위해 리더를 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리더 선출을 위해 다른 왕들과 간이 결투 재판[64]을 진행한다. 왕들과 합심해 가장 먼저 기라를 탈락시킨 후 리타와 대결을 펼치는데, 도중 못훈 인형을 인질로 삼아(...) 리타가 스스로 자폭하게 만든다. 그러다 방식이 프로레슬링이 되고 자신의 거미줄을 링 삼아 리타에게 달려들다 역으로 당해 거미줄에 엉키는 건 덤. 사실 히루비루에게 세뇌를 당해 왕들이 무기를 들고 죽기살기로 싸우는 것이었다. 지옥도가 된 슈갓덤 속에서 거대화한 히루비루를 물리친 기라와 얀마 덕분에 세뇌가 풀린 후 한자리에 모인 왕들이 6왕국 동맹을 정식 체결한다.
45화 - 이샤바나에서 카구라기가 왕의 증표의 힘을 시험하다 전신에 불이 붙고, 리타가 이를 얼음 봉인으로 해결하다 몸이 얼어붙은 걸 보고 왕의 힘은 참 아이러니한 힘이라고 평가한다.[65] 이후 미논간이 쳐들어오자 다른 왕들과 함께 맞서지만 그의 공격을 받은 기라, 얀마, 히메노의 정신연령이 유아퇴행 수준으로 어려지게 되자 어린아이를 돌보는 게 자신의 특기라며 얀마와 히메노 육아를 맡는다.[66]
46화 - 이샤바나를 침공한 글로디가 부활시킨 시체 사나기무들을 다른 왕들과 함께 정리하는 동안 히메노가 이샤바나 왕의 증표의 힘인 생명을 거두는 낫을 사용하여 글로디를 베어버린다. 하지만 글로디는 죽기는 커녕 여전히 살아있었고, 갑자기 뿜어져나온 슈갓 소울들을 어거지로 긁어모아 철수한다. 글로디가 후퇴한 후, 그가 미처 회수하지 못한 슈갓 소울을 통해 글로디가 기라처럼 슈갓 소울을 먹었다는 것을 짐작하지만 그럼에도 히메노의 힘이 통하지 않았던 것[67]에 대해 서로 의문을 품던 중, 라클레스의 눈치를 받고 그를 버그나라크로 데려간다.

라클레스를 버그나라크로 데려온 제라미는 함께 죽어간 버그나라크인들의 묘지를 만드는 작업을 하며 사나기무들에게 죽은 자에 대한 예를 표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 왜 따로 이야기를 하려했는지를 묻는데, 라클레스로부터 왕의 증표의 힘은 제라미 역시 계승받았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이에 제라미는 내 아버지는 추방당한 거 아니었냐며 의문을 표하나, 라클레스는 라이니올이 제라미의 아버지의 행복을 위해, 또한 왕의 증표가 가진 힘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놓아주었다라는 가능성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윽고 라클레스는 제라미가 2천년동안 외형이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제라미가 계승한 왕의 증표의 힘에 대해 말해주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불로불사의 힘을 가진 영원한 생명.[68] 그리고 그 상징은 제라미의 흉부 정가운데에 박힌 보석이었다. 영원한 생명이야말로 글로디를 쓰러뜨릴 열쇠가 될 지 모른다는 라클레스의 말에 제라미는 왜 이런 이야기를 자신에게만 한 거냐고 묻지만, 역으로 라클레스로부터 "오래 산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건가?"라는 질문을 받자 대답하지 못한다.
파일:제라미 왕의 증표.png
왕의 증표의 힘 - 영원한 생명

이후 기라를 대상으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려던 히메노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 정말로 자신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게다가 이 힘을 의료에 잘만 사용한다면 인류와 버그나라크의 불로불사화는 물론, 죽은 자를 되살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어머니 네필라를 떠올린다. 제라미는 이 일에 대해선 둘만의 비밀로 해두자고 약속해두고, 다시 버그나라크로 돌아와 데즈나라크를 비롯해 여태까지 죽어간 버그나라크인들을 추모한다. 그리고 게로우짐으로부터 오래 산다는 건 어떤 느낌이냐는 질문을 받자,
"재미있어. 이별도 있지만 만남도 있지. 긴 시간이 지나면서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기도 한단다."
"그래도 때로는 뭐... 임금님전대 모두와 함께 잘 늙어서, 함께 무덤에 묻히고 싶다는 생각도 해."

오래 살다보면 이별도 있지만 만남도 있고, 절망이 희망으로 변하기도 한다면서 재밌다는 감상을 내놓지만, 그러면서도 언젠가는 모두와 함께 잘 늙어서 죽을 때도 함께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에 게로우짐이 자신이 언제나 함께 있겠다고 하자 감사를 표한 뒤 다시 이샤바나로 향한다.

이후 글로디가 다시 시체들을 이끌고 이샤바나를 침공하자 히메노와 함께 글로디를 직접 상대하기로 하고, 히메노와의 연계로 글로디의 가슴에 상처를 입힌 뒤 거미줄로 글로디의 사지를 그대로 포박한다. 포박 후에는 변신을 스스로 풀고 글로디가 사실은 본인의 능력때문에 움직일 수 있는, 그저 살아있는 시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나도 조금은 의 심정이 이해가 돼. 영원은 너무나도 쓸쓸하지. 도무지 살아있는 존재들에겐 감당할 수 없는 것이야."
삶을 살기 위해 의료가 있는 거야. 죽음이 있으니까 삶이 아름다운 거야.

이야기에는 없어선 안 되는 게 하나 있어. 이걸로 끝이다.

너의 죽음의 병은 내가 고쳐줄게.

그리고 또 하나의 진실이 드러나는데, 사실 제라미는 히메노로 하여금 자신이 가진 왕의 증표의 힘인 영원한 생명을 거두어줄 것을 요청했고, 히메노 역시 진정한 의료를 관철하기 위해, 원수 글로디를 완전히 쓰러뜨리기 위해 제라미의 흉부를 베어 영원한 생명을 빼내었다.
파일:글로디 신이 된 기분.gif
글로디에게 생명을 부여하는 제라미
이로 인해 제라미는 남들처럼 늙고 죽을 수 있는 평범한 존재가 되었고, 빼낸 영원한 생명을 글로디에게 쏘아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글로디에게 생명을 부여해 그를 이미 죽어버린 존재에서 죽을 수 있는 존재로 바꾸어버린다.

하지만 글로디는 생명을 얻고 이제서야 자신도 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버그나라크에 모여있던 가디언 시케이다들의 시체들을 다시 일으켜 신의 분노 사건을 다시 발생시킨다.
47화 - 신의 분노를 일으키고 도주하려는 글로디를 붙잡으려하지만 다그데드의 방해를 받는다. 그리고 다그데드로부터 글로디가 치큐로 이주오기 전의 버그나라크인들이 살던 별을 멸망시킨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듣고 크게 분노한다. 다그데드와 글로디가 물러난 후, 곧바로 리타가 발령한 '대 신의 분노 피난계획'을 실행, 지상의 5왕국이 각국의 백성들을 피난시키는 동안 제라미 본인은 자신의 땅을 피난처로 삼아 각 국가에서 몰려오는 피난민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거처를 마련한다.
"틈새의 나라는 누구든지 받아들인단다. 싸워서 가출했을 때에는 언제든지 찾아오렴."

제라미가 마련한 거처엔 인류와 버그나라크인들이 사이좋게 공존하며 평화로운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고, 제라미는 코가네로부터 이런 나라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는 감사 인사를 받는다. 제라미는 틈새의 나라는 누구든지 받아들이는 나라이니 언제든지 와도 된다며 웃어주고, 곧 사나기무들을 불러 모아 사람들을 구하는 건 어떤 기분이냐고 묻는다.
"너희들의 머릿속은 싸워서 이기는 것 뿐이지. 하지만 지금은! 손을 뻗어서 구하고 있지. 어떤 기분이니?"
(사나기무들이 잠시 머뭇거리다가 기쁘다고 환호한다.)
"이것을, 앞으로의 버그나라크의 삶의 방식으로 하자꾸나. 손과 손을 맞잡는 상냥한 나라로 말이야."

사나기무들이 하나같이 기쁘다고 환호하자, 제라미는 앞으로의 버그나라크는 전쟁을 벌이던 나라가 아닌 누군가의 손을 맞잡는 상냥한 나라로 만들자고 선언한다. 피난이 모두 완료되자 왕개무장하여 갓 킹오저에 탑승하여 좀비 가디언 시케이다 무리들을 일망타진하고, 직후 곧바로 거대화하여 덤벼드는 글로디조차 압도하며 그를 완전히 처치한다. 글로디 사후엔 신의 분노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0명이라는 히메노의 보고를 듣고 다같이 기뻐한다.
우주에 빛나는 무수한 별들...
그 먼 옛날, 사람은 별을 이어 별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별자리로부터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사람은 단순한 점에 의미를 만들어내려 하고 있다. 어째서일까?
자신이라는 아주 작은 점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지금 네가 살아있는 것에 의미는 있는 것일까?
임금님전대 킹오저.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하지.[69]

48화 - 오프닝 나레이션 대신 위의 나레이션을 하며 시작한다. 코카서스 카부토 성에서 다그데드를 무찌를 최강의 무적 로봇인 초절노도 궁극 완전체 킹오저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70][71] 이후 직접 다그데드가 모습을 드러내자 바로 전투에 돌입하지만 그의 압도적인 강함에 밀린다. 결국 제라미의 왕의 증표의 힘인 영생의 대용품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24시간 이내에 로봇 또한 완성시킬 수 없다는 얀마의 대답에 리타가 왕들에게 '피난 계획 제로'를 발동시키기로 결단을 내린다.

'피난 계획 제로'는 왕의 증표를 측근들에게 맡기고[72] 전 국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는 계획이지만, 실상은 측근들에게 왕의 증표를 넘겨 후계자로 강제 임명, 국민들을 킹 코카서스 카부토에 태워 다른 행성으로 이주시키는 동안, 자신들이 다그데드를 상대하며 시간을 버는 계획이었다. 즉, 국민들에게 영생의 대용품을 만들기를 부탁하고 우충왕을 쓰러뜨릴 후일을 도모하며 자신들은 싸우다 죽으려 했던 것이다.

능아일섬으로 강화해 다그데드에게 일격을 가하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고 그가 운석들을 떨어뜨려 슈갓덤이 초토화되고 다가오는 운석을 피할 시간도 없이 그대로 맞아 모두 쓰러지게 된다.
49화 - 주변이 초토화된 상태에서 다른 왕들은 겨우겨우 정신을 차리지만 제라미는 부상이 심했던 탓에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그러던 그때, 게로우짐과 사나기무들을 포함한 백성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이후 데보니카의 힘으로 현세에 일시적으로 부활한 네필라가 제라미를 숨이 막힐 정도로 끌어 안으면서 겨우겨우 정신을 차렸고, 어머니 네필라가 눈앞에 있는 모습에 자신이 죽은줄 알고 당황하나 네필라가 아직은 살아있으니 정신 차리라며 뺨을 때리려는 척 볼을 쓰다듬으며 애정을 퍼붓는다.
(네필라에게 꽉 끌어안긴채로 숨을 못 참다가 겨우 나오는 제라미)
제라미: 읍, 읍...푸핫!
네필라: 아아, 제라미...
제라미: 어머니? 어머니?! 저,[73] 죽은건가요...?
네필라: 아직 살아있단다, 정신 차리렴!
(뺨을 때릴 듯이 손을 치켜들다 그대로 제라미의 볼을 쓰다듬는 네필라)
네필라: 아아, 귀여워라~
(글로디의 클론이 다가오자 애정공세를 멈추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네필라)
네필라: 너는 좀 더 쉬고 있으렴, 내가 지켜줄테니.
제라미: 아뇨, 어머님께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죠.
그러던 중 뒤에 다그데드가 소환한 글로디의 클론이 나타나자 제라미는 어머니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며 베노믹스 슛터로 샷을 날려 글로디를 상대하지만, 네필라가 단 한 번의 유효타를 허용하지 않는 엄청난 공격을 퍼부으며 글로디의 클론을 압도하는 굉장한 실력을 선보이다가 곤충 최종 오의로 글로디를 지면에 내리꽂자 놀라워하며 어머니의 실력에 감탄한다.
네필라: 칼날이 얼마나 예리한들! 잡아먹힐 운명임을 깨달아라!
(곤충 최종 오의 베노믹 슛으로 글로디의 클론을 압도하는 네필라[74])
제라미: 어이쿠야...
그렇게 일시적으로 부활한 데즈나라크 8세까지 합세하자[75] 다함께 힘을 합쳐 글로디의 클론과 카메짐을 상대하던 중 하늘에서 게로우짐이 빠르게 떨어지며 카메짐을 깔아뭉게자 상냥한 네가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며 그가 무리해서 싸우지 않을까 염려하지만 게로우짐은 상냥함이 강한 힘으로 변한다는 걸 제라미에게서 배웠다고 답하면서 곤충 최종 오의로 네필라와 데즈나라크 8세의 협공을 맞고 나가 떨어지는 클론 글로디를 날려버리고 카메짐을 멀리있는 벽에 쳐박아버리는 무력을 선보인다.
제라미: 상냥한 네가 무리할 것 없어!
게로우짐: 상냥함이 힘으로 변한다는 걸 당신에게 배웠으니까요.
이후 왕들의 측근들과 백성들, 그리고 하카바카에서 일시적으로 부활한 자들이 싸우는 동안 왕들과 한자리에 모여 밥을 먹으며 기력을 보충하고 다시 전투할 준비를 한다.[76]그러다 다그데드가 다시 한번 공격을 시전하자 라이니올이 괴인체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다그데드의 공격을 막아내더니 라이니올의 말을 듣고 무언가 깨닫는 표정을 짓는다. 하카바카의 문이 한계에 달하여 사자들이 저승으로 귀환함과 동시에 기운을 완전히 차린 임금님전대는 다시 전장으로 나서며 이에 분노하는 다그데드의 말에 당당히 되받아치며 최종 결전이 시작된다.
50화 -
나는, 제라미 이도모나라크 네 브라시에리. 사람, 버그나라크, 그 모든 것을 아울러, 세계의 규칙을 규정짓는 틈새의 왕! 그 모습을 영원히 널리 알리도록 하거라.
파일:카메짐 줘팸2.gif
너는 벌로 끝나서는 안되겠군. 하지만, 끝내는 건 그에 걸맞은 자에게 양보하도록 하지.

최종전에서는 다그데드와의 전투는 다른 멤버들에게 맡기고 영원한 생명 에너지를 개발하는 코후키와 은코소파 3인방을 공격하려 드는 카메짐을 막는 데 주력한다. 카메짐이 신뢰는 배신의 전조에 모든 것을 혼돈에 떨어뜨려 즐기는 자기 즐거움의 먹이가 되라며 정신나간 소리를 하며 농락을 해대자 제라미는 너는 벌을 받는 선으로선 답이 없다며 필살의 기운을 담은 카메짐의 지팡이 공격을 당당하게 몸으로 받아내며 버텨내고선 아무렇지 않다는 듯 붙잡아 움직임을 봉한 뒤, 카메짐에게 원한이 있는 라클레스 하스티 데즈나라크 8세에게 카메짐을 내던져서 그의 마무리를 맡긴다.

카메짐이 하카바카로 끌려간 이후, 본인도 다그데드 토벌에 참여를 하고 강화된 갓 킹오저에 탑승하여 다그데드와의 마지막 결판을 짓는다.

성공적으로 다그데드를 해치우는데 성공하고 귀환했을 때 수많은 사나기무들에게 헹가래를 받는다.

2.2.3. 에필로그

지금부터 뒷 이야기를 조금 들려 주지.

평화로워진 '치큐'는 진정한 의미로 하나가 되어가고 있어.
그리고 그 뒷 이야기를, 살짝만 해줄게.

평화를 되찾은 G9는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가 되려고 했지.
평화를 되찾은 치큐의 왕들은 모든 나라를 하나로 통일하기로 하지만, 국호 작명[77]으로 의견이 충돌하면서 무산되는데 리타와 히메노를 진정시키다가 둘의 주먹을 맞고 기절한다.
큰 개혁은 참으로 어이없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어.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 소동을 뭐라 하는 자는 적었어.
분명 모두가 알고 있겠지.
무리해서 하나가 될 필요가 없어.
모습과 모양, 마음. 사람들은 전부 똑같을 수 없어.
섞이지 않기 때문에 재밌는거야.
좋아하는 것은 받아들이고, 싫어하는 것은 내버려둔다.
서로 달라도 함께 살아가면 돼.
손을 잡고, 힘을 합치는 건 만일의 경우에 하면 돼.
이런, 유감스럽게도 그 경우가 온 모양이야.
거대한 개혁은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 소동을 비난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분명 다들 알고 있는 것이리라.
억지로 하나가 될 필요는 없다.
얼굴과 성격, 마음. 세상에 똑같은 건 아무것도 없다.
섞일 수 없기에 재밌는 것이다.
좋아하는 점은 받아들이고, 싫어하는 점은 그냥 내버려둔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면 된다.
손을 맞잡고 힘을 모으는 건, 그저 위기의 순간이 왔을 때.
오, 저런. 안타깝게도 그 순간이 온 것 같군.

하지만 굳이 나라를 하나로 통일시킬 필요 없이, 모든 나라의 국민들은 서로를 도우며 평화롭게 살게 된다. 게로우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제라미는 하늘이 어두워지는 것을 보며 이야기를 멈추고, 게로우짐에게 버그나라크와 베노믹스 슈터를 맡긴 채 슈갓덤으로 떠난다.
하지만 안심해주었으면 해.
가 이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것은 임금님전대가 치큐를 지켜냈다는 것일 테니까.
이걸 듣고 있는 한테 부탁이 있어.
가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 줬으면 해.
우주의 별들이 이어져서 별자리가 되어 이야기를 만들어내듯이, 생명을 이어서 이야기를 만들어 줬으면 해.
' 경사났네 경사났어'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영원히 이어지는 이야기를 에게 맡길게.

... 그렇다고 하지.
하지만 너무 걱정은 하지마.
가 내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건 킹덤포스가 G9를 수호했다는 얘기니까.
이걸 듣고 있는 한테 부탁할게 있어.
이 뒷 이야기를 가 만들어 줬으면 해.
우주의 별들을 이어서 별자리를 만들고 이야기를 탄생시켰듯이, 생명을 이어가며 이야기를 지어내 줬으면 해.
끝까지 해피 엔딩을 포기하지 않고, 영원토록 이어져 나가는 이야기를 에게 맡긴다.

... 는 얘기.

코카서스 카부토 성 앞에 모인 임금님전대는 새로운 위협에 맞서 왕개무장하며 임금님전대 킹오저 본편의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3. 극장판/V시넥스트

3.1. 영화 임금님전대 킹오저 어드벤처 헤븐

왕들이 하카바카로 가기 전, 얀마에게 미리 거미줄을 붙여놓고 몰래 뒤따라왔으며, 다른 왕들과 함께 집결해 라이니올을 쓰러뜨린다. 2023년 12월에 공개된 감독판에선 전투 이후 다시 슈갓덤으로 돌아가기 위해 거미줄을 쏘는데, 멤버들은 물론 데보니카까지 제라미 곁에 달라붙는 개그씬을 보인다. 멤버들이 달라붙을 땐 당황스러워하다 데보니카까지 합세하자 좋아하는 표정을 짓는 건 덤.

3.2. 임금님전대 킹오저 VS 돈브라더즈

은코소파에서 얀마가 만든 장난감 책에 당하면서 등장. 사루하라 신이치가 나타나 하이쿠를 읆자 자신도 시를 지으며 서로의 문학성을 칭찬하는데, 얀마가 거짓말 탐지기를 씌워보니 새빨간 거짓말이어서 전기충격에 당했다. 그 상황에서 얀마까지 물귀신으로 끌어들여 셋이 같이 하카바카행. 이후에 얀마와 함께 신이치와 싸우게 되며 처음에는 협공으로 몰아붙이다가 키지노 츠요시가 오게 되면서 2명과 싸우게 되며 오사마귀의 기습공격에 몰리기도 하지만 결국 오사마귀를 퇴치하며 하카바카에서 오사마귀를 퇴치하니까 이들의 죽음이 없었던 것이 되어 부활한다.

3.3. 임금님전대 킹오저 VS 쿄류저

우충왕 기라의 분사세계에 오게 된 프린스와 우츠세미마루 앞에 나타나서는 치큐의 안내인 제랏치를 자처하며 임금님전대의 잘못된 미래를 보여준다. 1인칭은 오이라이고, 영어를 섞어 말하는 말투.

그와 별개로 정사세계의 제라미가 최종화에서 버그나라크에 두고 간 베노믹스 슈터에는 임금님전대의 기록이 모두 들어있었으며, 키류 다이고가 입수해 분사세계의 본래 임금님전대가 되어야 했었던 사람들에게 쏘아 그들에게 본래 세계의 기억을 덧씌워 각성시켰다. 이 베노믹스 슈터는 이블 킹과의 전투 중 가브리믹스 슈터로 변화하여 임금님전대에게 수전전대의 힘을 부여했다. 본인은 웃치와 함께 고마 로자리아를 협공하여 물리쳤다.

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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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
얀마 가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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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노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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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라기 디보우스키
(크라브론 디보스키)

제라미 브라시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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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 타이야
메이타 이시로
시후토 미라
아쿠세 죠
부레키 겐바
호무라 사키토
[ 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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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인전대 아키바레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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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브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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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모가 제라미의 행복을 원했다는 이야기와는 달리 정작 가면을 쓴 제라미는 슬픔을 참지 못하고 가면 사이로 눈물을 흘린다. [2] 치큐의 다섯 왕국과 지제국 버그나라크. [3] 데즈나라크와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왔던 사이인지 카메짐이 그 얕보는 태도는 좀 고치라고 핀잔을 주자, 연장자를 존중해달라는 의미면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응수한다. [4] 건장한 성인 남성이 든 두꺼운 예식용 관을 한쪽 어깨에 짊어진 채, 벽을 딛고 달리거나 거미줄을 이용해 웹스윙으로 공중을 누비는 등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보여준다. [5] 마침 거미가 거미줄을 뽑아내는 위치는 '항문 근처'에 있는 방적돌기다. [6] 이후 거미 가면은 쿠모노슬레이어로 변한다. [7] 이후 모습이 안보여 혹시나 사망한게 아니냐 싶었지만, 12화에 재등장하며 단지 당장 어쩔수 없는 상황에 퇴각했음이 밝혀졌다. [8] 그도 그럴게 기라는 이미 왕족이었고, 제라미가 말한 왕들에서 기라를 포함해서 말했다면 아귀가 맞는 이야기이다. [9] 갓 스콜피온의 슈갓 소울에 대한 정보는 리타를 비롯한 5왕국의 왕들과 그 측근들, 기라밖에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다. [10] 우리가 흔히 아는 거짓말 탐지기 장난감과 비슷하게 거짓을 말할 시 전류를 흘려보내는 방식이다, 단, 손이 저릿할 정도의 약한 전류를 흘려보내는 현실의 것과는 달리, 이쪽은 하늘에서 낙뢰가 떨어져 감전되는 방식이라는 게 차이점. 아무 것도 몰랐던 기라는 먼저 써봤다가 졸지에 번개 맞고 뻗어버렸으며, 제라미도 이건 그냥 고문기구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다. [11] 여기서 킹오저를 구성하는 슈갓들 중 가장 먼저 해석된 것이 바로 갓 쿠모(거미)였다는 게 밝혀진다. [12] 이에 제라미는 리타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에 대해 당황스러워하긴 커녕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힌트만 던져주고 답을 찾게 유도하는 본인의 성격을 생각하면 힌트를 받고 스스로 그 답을 찾아낸 리타를 대견스러워하는 것으로 보인다. [13] 처음에 킹오저 멤버들에게 구전을 읊을 당시에도 뒷 장으로 넘기려다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4] 이 때 히메노와 리타가 격렬하게 반응한다. [15] '이것에는' 부분에서는 힘이 들어가며, 둘도 없는~ 담겨 있어 부분의 대사를 칠 때는 조용히 가라앉은 목소리를 내더니 그 이후에는 원래의 가볍고 능글맞은 목소리 톤으로 돌아간다. [16] 다만 이때도 뜨겁지 않은 불을 피워서 얀마와 시오카라가 허둥대게 만들기도 했다. [17] 얀마가 베노믹스 슈터를 넘겨받은 직후 걸려온 제라미를 데려오라는 라클레스의 전화를 받은 얀마가 만든 것으로, 겉보기에는 토후의 문양이 그려진 평범한 방석이지만 여기에 앉은 사람이 마치 방귀를 낀 것처럼 엄청나게 요란한 효과가 발생한다. [18] 이때 베노믹스 슈터를 줍는 제라미의 얼굴을 가리긴 했으나 목소리는 이미 폭발하려는 것을 간신히 참는 중저음의 목소리로 분노하는 것이 느껴진다. [19] 정작 얀마는 라클레스에게 연락받았을 때 이후로 까맣게 잊고 있다가 제라미가 재차 말해주고 나서야 기억해내며 "그랬던가!?"라고 말한다. [20] 히메노를 쓰러뜨린 직후에는 그녀에게 넘겼던 갓 스콜피온의 슈갓 소울을 강탈한다. [21] 제라미가 살아온 시점에서 2000년 후에 까지도 갈등이 반복했으니 참다못해 힘을 쓸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으니 참아도 너무 참은 것이다. 하지만 이 상황은 제라미의 자업자득이기도 한 것이, 제라미는 자신의 봉인을 풀기 위해서 2000년 동안 동화라는 형태로 양세력의 반목을 조장해 왔는데 자신의 봉인이 풀린 현재 뜬금없이 나타나 이젠 그만 싸우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것도 이야기꾼의 자존심이랍시고 중요한 내용을 죄다 돌려 말하고 있어서 알아 듣는 이가 거의 없다. 무엇보다 2000년전에 사라졌던 영웅의 아이라는 존재가 갑툭튀해서는 "내가 너희들의 왕이니 그만 싸워라"라고 해대니 사람들이 순순히 그 말을 들을리가 만무하다는 것을 완전히 간과하고 있다. [22] 굳이 참작해주자면, 제라미는 이 때 방어적으로만 싸우며 히메노에게 딱히 적대적으로 대하진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본인이 한 말이 히메노의 분노를 부채질하면서 결국 폭주한 히메노의 자비없는 난도질에 피할 새도 없이 당해버렸다. [23] 리타는 그런 제라미에게 "너는 무지함을 방패 삼아 히메노의 상처를 갖고 놀았다"며 날카롭게 지적한다. 이는 이전 화에서 제라미가 얀마에게 분노했던 상황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얀마는 제라미에 대한 무지함으로 본의 아니게 제라미의 역린을 건드렸는데, 그 피해자인 제라미조차 히메노에 대한 무지함으로 본의 아니게 히메노의 상처를 건드린 꼴이 되어버렸다. 제라미의 입장에선 피해자였던 자신이 이번엔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주객전도인 셈. [24] 이에 못훈 덕후인 리타는 그 말을 듣자 흥분하며 빨리 못훈에 대한 정보를 재촉한다. [25] 다만 이 합체는 정식 합체가 아닌 갓 타란튤라의 거미줄로 강제합체한 것이었기에 카이짐 하나 상대로도 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6] 여담으로 이 장면에서 "강림하라, 킹오저!"라는 멘트를 사용해서 강제합체로 킹오저를 호출한 세 번째 인물이 되었다. 첫 번째는 킹오저를 호출해서 의도하지 않게 파트너들도 내팽겨치고 합체하도록 한 기라, 두 번째는 6화에서 갓 쿠와가타 ZERO를 사용해서 다른 슈갓들을 강제합체 시킨 라클레스, 세 번째가 갓 타란튤라의 거미줄로 합체시킨 제라미이다. [27] 나름 이야기꾼으로서의 정체성 때문인지 일을 그르치다에 쓰이는 滑る(すべる)와 모든 것을 총괄하다에 쓰이는 統べる(すべる)를 이용한 말장난을 하며 자책한다. [28] 의역하자면, 쓰레기만도 못하다라는 뜻이다. [29] 이번엔 13화와 달리 제라미도 함께 공작한 터라 어머니도 분명 웃으며 용서해주실거다면서 주먹을 부딪히며 자축한다. [30] 말 그대로 "알아서 잘 판단해라."라는 뜻이다. [31] 이를 본 제라미와 카구라기는 상정 외의 수확이라며 감탄했다. 정황상 가짜 랜스를 어떻게든 라클레스에게 전달하는 것까진 예정된 일이었지만, 버그나라크의 개입과 보시마르의 진짜 정체에 대해선 본인들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다. [32] 이는 제라미와 얀마의 갈등이 끝나지 않았다는 암시일 가능성도 있다. [33] 제라미의 기술자로서의 실력이 부각되는 장면이며, 얀마의 사조라는 말이 증명된 것이다. [34] 이때 제라미가 고개를 저으면서 지은 표정은 '거기서 왜 그런 말을 해...' 라는 황당함이 담긴 표정이었다. 이는 다른 왕들도 마찬가지. [35] 자리가짐에게 치큐 내핵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뚫게 한 다음, 데즈나라크 본인이 거대화해 내핵으로 들어가 치큐를 내부로부터 파괴하는 것. 24화에서 일어나고 있는 치큐 전역의 이상고온 현상은 이 계획의 전조이다. [36] 그게 아니더라도 2000년 이상전에 카메짐이 인류와 버그나라크와의 공멸하려고 하는 공작을 했으니 어느쪽이든 대립을 심화시키는 것은 확정이다. [37] 데즈나라크도 제라미가 자신과 혈연임을 듣고 깜짝 놀라지만 그의 말대로 늦은 상황이었다. [38] '모든 걸 다스리고 싶다', '싸움은 그만 둬', '미움받고 싶지 않아', '벌을 주마'. 전부 그의 소망을 뜻하는 대사이자 소망을 직접 이루지 못하는 그의 우유부단함을 직접 비판하는 대사들이다. [39] 발음 때문에 왕개무장인 걸로 생각되었으나 각본가가 왕개무쌍(王鎧無双)이라고 직접 밝혔다. 각본가 피셜로는 갓 킹오저의 보호 시스템으로 슈갓들의 기능을 일제히 해방시켜 무적의 방어력을 얻는 기능이며, 전용 암호를 통한 음성 인증으로만 발동이 가능하다. [40] 이에 비해 기라는 2년전 반역자 시절을 떠올리며 이런 때일수록 왕들은 자기 나라만 생각한다며 착잡해한다. [41] 이때 제라미의 억양과 말투는 사악한 왕으로서 억지 연기를 할 때의 기라와 비슷하다. [42] 그의 옆에서 게로우짐이 변신 능력으로 왕들을 공격한 측근이 사실 자신이었다고 위증해 제라미의 발언을 지지한다. [43] 다만 왕들과 연이 깊었던 코가네나 분은 이를 미심쩍어 하거나 무작정 제라미를 비난하는 사람들과 언쟁을 벌이는등 제라미를 믿는 모습을 보여줬다. [44] 25화에서 게로우짐이 자신에게 해준 조언을 인용했다. [45] 히루비루의 세뇌 방식은 아주 약간이나마 있는 감정을 최대한 부풀리는 형식인데, 세뇌당했던 사람들이 방송을 보며 왕들에 대한 존경과 승리감에 도취된 탓에 세뇌의 근간이 된 감정을 완전히 떨쳐내며 세뇌가 풀린 것이다. [46] 2년 전, 버그나라크가 6번째 왕국으로 인정받고 즉위했을 때, 5왕국의 국민들 앞에서 인간과 버그나라크의 공존을 선언했지만 그 누구도 박수치거나 환호하지 않았을 때 흘렀던 제라미의 독백이다. 그로부터 2년간 제라미는 노력을 거듭하여 버그나라크를 치큐의 백성으로 인정받게 하는 데 성공했지만, 치큐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스스로 악역의 오명을 뒤집어썼다. 결국 상황은 2년 전으로 돌아가버렸고, 그의 노력과 싸움도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그 누구도 박수나 축복을 보내지 않았던 2년전과 달리, 지금은 세상이 그를 악이라고 몰아붙여도 진심으로 그를 신뢰하고 축복해주는 동료들만은 박수를 보내주게 되었다. [47] 국왕들의 변신 대사나 모션이 평소보다 감정이 실려있으며, 전투 중 말 한마디 없이 싸우기만 했다. [48] 이 때 제라미의 테마곡인 'The Prophet'이 재생된다. [49] 여러모로 1부에서 데즈나라크에게 했던 '좋은 꿈 꾸었나?'와는 대비되는 대사로, 1부에서는 데즈나라크가 자신이 만든 거짓된 예언속에서 허황된 꿈을 꾸는것을 비꼬는 대사였지만 2부에서는 동료들의 행복과 안녕을 바라는 대사로 바뀌었다. [50] 비록 시체이나 자국민인 사나기무를 쉽게 공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거미줄을 이용한 포박을 위주로 싸운다. [51] 이후 상황을 보면 눈 앞에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돌려말한 셈이다. [52] 히메노와 리타도 글로디의 처리 건으로 의견이 갈리고, 카구라기는 이렇게 된 바에야 우충왕에게 항복하자고 하는 등 임금님전대는 분열 위기에 처한다. [53] 2년 전 제라미가 킹오저의 앞에 처음 나타났을 때, 제라미가 행간 운운하며 빙글빙글 돌려말하는 화법을 쓰자 그런걸 어떻게 알아서 파악하냐며 갈등을 빚곤 했던 때와 비교하면 2년이라는 세월 동안 진심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동료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기라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단순 솔직한지라 의도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 [54] 제라미가 작 중 처음으로 스스로의 의지로 말한 직설적인 표현이다. 제라미의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제라미는 이야기꾼이라는 자존심 때문에 직설적인 표현을 꺼렸다. 첫 등장 시 버그나라크와 인간 모두 사랑한다는 자신의 감정을 설명할 때도, "사랑한다는 표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진부한 표현이다"라고 말했었다. [55] 제라미 왈 이런 행간은 잘 읽는다고. [56] 정확히는 히메노로 의태한 카메짐. 진짜 히메노는 카메짐이 흩뿌린 독에 중독되어 지하 감옥에 갇혀있었다. [57] 2000년 이상 살아 온 제라미 기준으로는 모두가 갓난아기나 다름없긴 하다. [58] 그러나 덕분에 히메노로 위장한 카메짐이 얀마를 독살할 타이밍을 번번이 놓쳤다. 제라미는 자기도 모르게 얀마를 구한 셈. 여담으로 공식 사이트의 해설에 의하면 당시 제라미의 의도는 놀림을 겸해 진심으로 얀마를 도와주려고 했다고 한다. [59] 이때 변신음조차 힘차게 나오다가 셋이 힘없이 쓰러짐과 동시에 힘없이 다운 되는것이 백미. [60] 능가하는 송곳니의 일섬. [61] 이때 제라미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평소의 능글능글한 목소리가 아니라 열혈로 가득차있다. [62] 다른 멤버는 평소에 앉던 옥좌에 앉았다가 함정에 걸렸지만, 제라미는 옥좌도 아닌 어전 바닥에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놓여진 방석에 "센스가 좋구만~"이라고 아무 경계심도 없이 드러누웠다가 함정에 걸리고 말았다는게 개그다. 덕분에 다른 멤버는 앉은 채로 꼼짝 못하게 되었지만 제라미만은 누운 채로 꼼짝 못하게 되었다. [63] 맴버들은 정신상태가 어린 시절로 돌아갔기 때문에 사고 역시 어린 시절의 패턴 그대로였는데, 제라미는 "어머니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며 패닉 상태에 빠진다. 어릴 적에는 상당한 마마보이였던 듯. [64] 머리에 달린 풍선을 각각 들고 있는 뿅망치로 터뜨리는 식. [65] 얀마의 번개 능력은 은코소파의 모든 기계를 파괴할 수 있고, 카구라기의 화염 능력은 토후의 농작물을 모두 불태울 위험성이 있고, 리타의 얼음봉인 능력은 법률과 상관없이 죄인을 심판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각 국가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을 파괴할 수도 있는 힘이 국왕에게 부여된 것. [66] 미논간이 봉인되고,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양옆에서 원래대로 돌아온 얀마와 히메노가 공갈을 뱉으며 어리둥절해하자 해맑게 인사하는 건 덤. [67] 히메노가 가진 왕의 증표의 힘은 생명을 거두는 힘이기 때문에 불사능력조차 무시하는 게 가능하다. [68] 데즈나라크 8세가 '8세'인 것을 보면 버그나라크는 2000여년동안 적어도 8명의 왕이 바뀌었다는 의미이며, 지상 인류와 비교하면 버그나라크인이 장수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리 버그나라크의 피가 섞였다고는 해도 2000년동안 늙지도 않고 살아있는 제라미는 다시금 생각해보면 있을 수 없는 케이스이다. 그럼에도 제라미가 인간과 버그나라크의 혼혈이라는 특수한 설정으로 제라미의 장수를 납득시키고 의문을 가지지 않게끔 교묘하게 미스리드를 유도했으니 실로 교묘한 각본이라고 할 수 있다. [69] 이전의 나레이션과는 다르게 굉장히 낮고 담담한 목소리로 나레이션을 한다. [70] 얀마가 차례대로 킹오저, 레전드, 익스트림, 갓 킹오저를 보여주면서 크기를 비교해주는데, 갓 킹오저의 전체 크기가 궁극의 킹오저의 다리 부분보다도 사이즈가 작을 정도로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암시한다. [71] 초절노도 궁극 완전체 킹오저를 만들기 위해서는 왕의 증표가 모두 사용되어야 하는데, 제라미의 왕의 증표의 힘은 글로디를 무찌르는데 써버린 상태였다. 이에 대해 얀마는 글로디를 쓰러뜨리기 위해선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제라미의 히메노의 결정을 옹호해주었다. [72] 제라미는 왕의 증표인 쿠모노슬레이어 대신 베노믹스 슈터를 맡겼다. 증표의 힘을 이미 써버려 대용품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데다가 쿠모노슬레이어는 변신기도 겸하는 만큼 전투에 필수적인지라 대신 베노믹스 슈터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73] 이때 1인칭이 오레에서 보쿠로 바뀐다. [74] 베노믹스 슈터는 아들 제라미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마무리 공격인 하이드로 베놈을 쏘지 않았다. [75] 추가 장면이 들어간 감독판에선 데즈나라크에게 "약속은 지켰다"는 말을 전했다. [76] 다시 전투할 준비하러 가기 전 세바스찬과 고로게가 재밌는 춤을 추는 모습에 왕들과 함께 웃는건 덤 [77] 이때 제라미는 나라이름으로 버그나라크의 이름이 가운데로 들어간 '은슈토이고(んシュバ'トイゴ)'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