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소울 시리즈의 주인공 | ||
불사의 용자 不死人の勇者 Chosen Undead |
저주를 짊어진 자 呪いをまとうもの Bearer of the curse |
재의 귀인 灰の方 Ashen one |
재의 귀인 灰の方 Ashen 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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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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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NPC별로 '재의 영웅(灰の英雄, Champion of Ash)', '불 꺼진 재(火の無い灰, Unkindled One)'로 부르는 경우가 많으며, 유리아와 카를라, 지크벨트, 로스릭, 레오날, 호드릭, 빌헬름은 2인칭 대명사로 '귀공(You)'[1]이란 존칭으로 부른다.
2. 배경
다크 소울도, 다크 소울 2도 다 불사자가 주인공이었으니 다크 소울 3 주인공 역시 불사자라는 건 이제 별로 신기할 것도 없지만, 3편의 주인공은 이전 주인공과 달리 불의 유지를 잇지 못하고 실패한 불사자 중 한 명으로 장작의 자질을 지니지 못한 자이자 불 꺼진 재라는 점에서 다르다. 장작의 왕은 불을 계승하고 얼마간 더 타오를 수 있는 '장작'이어야 하는데 이번작의 그러지 못한 이들인 것. 그래서인지 오프닝 시네마틱에서 이런 불사자들에 대해 이름 없고 장작조차 되지 못한 저주받은 불사라고 평한다. 또한 불사임에도 완전히 몸이 타버려서 재가 되었기 때문인지 정말로 죽었으며 그대로 잿가루로 묘지에 안치되었다가 종이 울리고 나서야 세계의 시스템에 의해 다시 원래의 육신을 되찾고 깨어나는 것으로 보인다.세계관 내에서는 사실상 반신에 가까운 존재지만 어중이 떠중이들이 왕이 되려고 무턱대고 태초의 불을 받았다가 죽어 그냥저냥한 실력을 가진 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2] 따라서 왕에게 도전할 충분한 실력을 가진 자들을 선별해서 남은 제사장의 인력이 인재에게 집중되게끔 하려고 군다가 수문장이 되어서 불 꺼진 재들을 심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이미 한 번 죽었던 존재이기 때문에 게임 시작 시 종소리에 의해 재의 묘소의 관짝으로부터 다시 일어나는 것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무덤에서 깨어난 불사자들의 사명은 왕좌를 버리고 떠난 장작의 왕들을 뒤쫓아 그들을 다시 옥좌에 앉히고 왕의 힘을 이어받음으로서 왕의 의무를 대신하는 것이며, 이 사명을 부여받은 이들은 재의 영웅 (灰の英雄, Champion of Ash)으로 불린다. [3]
이들을 굳이 무덤에서 되살린 이유는 불을 이어갈 적임자들이 이를 거부하고 도망쳤기 때문이다. 먼저 대대로 불을 계승해온 로스릭 왕가의 후계자가 장작의 왕이라는 직위에 회의감과 의문을 가진 채 성에 틀어박혔고,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해 과거 장작의 왕이었던 이들을 넷 부활시켰다. 하지만 이 부활한 장작의 왕들은 루드레스를 제외하고 모두 어딘가로 떠나거나 도망쳐 버렸다.
남은 장작의 왕은 루드레스 하나뿐이고, 상황은 점점 악화되기만 하니 도망친 왕들을 왕좌에 돌려놓기 위해 계승을 시도라도 할 수 있었던 주인공과 다른 불 꺼진 재들을 일으킨 것이다. 왕좌에 돌려놓는다는 것도 순화한 표현이지 실제로는 왕들을 죽여서 참수한 뒤 목을 왕좌에 올려놓는 것이다.[4]
하지만 불 꺼진 재 대다수는 다른 데에 관심을 두고 세상을 방랑하고 있으며, 그러다가 자신의 목적을 완수하거나 저주에 걸리게 되는 상황에 빠져 이성을 잃은 망자가 되거나 자신의 목표를 완수 또는 잃고는 움직일 원동력을 잃어 그대로 쓰러져 사망한다. 탈주기사나 적대적이면서 대사 하나 없는 인간형 NPC들이 이런 케이스에 속하며, 이벤트를 통해 만나게 되는 NPC들도 이런 결말을 맞이하는 이들이 있다.
주인공과 같은 불 꺼진 재인 호크우드는 이런 처지를 두고 "...아아, 너도 죽지 못해 살고 있나 보네. 나도 마찬가지야. 불이 꺼진 재,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목숨을 끊는 것조차 할 수 없었던 병신이지... 정말이지 우습기 짝이 없어. 그런 놈들한테 장작의 왕을 찾아내서 곰팡이 핀 옥좌에 다시 끌어 앉혀 놓으라고 해 봤자야." 라며 비관한다.
이런 연유로 몇몇 팬들은 주인공더러 도망간 예비군 잡으러 동원된 공익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같은 맥락에서 루드레스는 순순히 재입대한 용자 취급을 받는다.
특이사항으로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으면 아무리 죽어도 망자의 외형이 되지 않는다. 특수한 조건을 충족한 뒤에야 죽을 때마다 저주 수치가 쌓이다가 망자의 외형이 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어지간하면 쪼글쪼글한 몰골의 플레이어를 보게 될 일은 없어졌다. 전작들에선 한 번이라도 죽으면 무조건 쪼그라든 망자의 외형으로 변했기에 이러면 커스터마이징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의견이 많았는데, 본작에선 이러한 의견이 반영되어 시스템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 주인공들은 대표되는 갑옷이 하나였던 반면에 본작의 주인공은 대표되는 갑옷이 둘이다. 표지나 트레일러에선 불의 계승의 갑옷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인게임 공식 스크린샷/플레이 영상 대부분에선 기사의 갑옷을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3. 태생 및 출신
본작에서는 시리즈 전통의 태생 외에도, 1편과 같이 설정에 맞는 출신 지역별 외모 프리셋도 고를 수 있다. 물론 후자는 캐릭터 성능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으며, 세부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바꿀 수 있다. 설정하기 나름에 따라 무난한 훈남훈녀 정도에서 평범한 정도. 그리고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인간의 외형에서 벗어난 웬만한 망자들보다 한층 더 괴물 같은 외형으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컬러 떡칠도 가능하므로, 심할 경우 참피 커스텀 세트 같은 기괴한 것을 만들어서 입고 다니기도 한다.전작과 같이 태생에 따른 초기 장비와 스탯이 다르지만 중반쯤에 가능한 능력치 배분을 써도 기본 스탯 이하로는 더 낮출 수 없기에 특정 장비를 끼기 위한 레벨업을 해야 할 횟수에서 차이가 크게 난다. 예를 들면 근력이 매우 높은 전사 태생은 근력을 20번 올리면 로스릭 기사의 대형 방패를 들 수 있으나 근력 스탯이 가장 낮은 마술사 태생의 경우 근력을 29번 올려야만 착용이 가능하다. 마술사 태생의 초기 근력 스탯이 고작 7밖에 되지 않기 때문.
착용하고 있는 장비의 성능은 어디까지나 초반부 로스릭 성을 진행하는 동안에 차이를 보이는 정도로, 그나마도 첫 지역인 로스릭의 높은 벽에서 조금만 파밍을 하면서 레벨을 어느정도 올리게 되면 차이는 거의 없어진다. 그저 튜토리얼이자 가장 큰 초보자의 벽인 재의 심판자 군다를 상대할 극초반에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것.
앞에 언급된 로스릭 기사의 대형 방패를 드는 노가다도 시간과 노력을 조금 더 들이면 해낼 수 있다. 오히려 요령을 알면 주술사나 마술사가 근거리 직업보다 더 쉽다. 그저 레벨을 전사 태생보다 좀 더 많이 올려야 한다는 것 뿐. 고생해서 근력을 맞추게 되면 전사나 마술사와 차이가 별로 없어진다.
결과적으로 극초반의 차이는 어떤 장비나 마법을 쓸 때 유리점을 먼저 얻을 수 있다 뿐. 점점 스타트 라인의 차이는 사라지게 되며 이후로 80/120/150/200/250 등 레벨을 이런 식으로 계속 올려나가면 정말 아무런 차이가 없어지는 수준이 된다. 특히 320레벨에 다다르면 생집지체근기지신운 9개의 스탯중 운을 제외한 모든 스탯을 생집지체 40, 근기지신60을 찍을 수 있게되어 모두가 같은 선상에 서게된다.[5]
다만 NPC 이벤트를 챙길 거라면 지성 10이 필요하다. 빈하임의 오벡이 지성 10이 안 되면 대화를 안 받아주기 때문. 다만 지성을 5 올려주는 현자의 반지를 구해와서 끼고 대화하면 어느 태생이던지 지성 투자 없이 오벡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최소 지성이 성직자의 7이기 때문. 다만 이 현자의 반지가 극후반부에 있기 때문에 1회차에서는 오벡 이벤트를 포기하는 케이스도 있다.
블러드본의 주인공 사냥꾼처럼 각 태생에 관한 짤막한 플레이버 텍스트가 들어가 있어 재의 귀인이 어떠한 과거를 지닌 채 여정을 시작할지에 대해 조금 더 상상을 즐길 수 있고 각 나라에 관한 약간의 설정도 엿볼 수 있으므로 게임 내 설정을 즐긴다면 한번쯤 천천히 살펴보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다만 쉽고 원활한 멀티플레이, 특히 PVP에 관련되어 즐겨볼 생각이라면 원활한 매칭을 위해 레벨을 120이나 125 이상으로는 올리지 않는 편이 좋다. 그 이상을 올리게 되면 캐릭터의 특색을 잡기가 점점 애매해지고 레벨업에 걸리는 시간도 많아지고 스탯도 일정치 이상 부턴 큰 효과를 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즉 적당히 키우기 쉬운 레벨이면서 특색이나 개성을 적당히 잡기에 가장 부담 없는 레벨대가 120레벨 정도라 할 수 있다.
PVP를 즐기겠다면 이런 레벨 제한이 중요한데 적정 레벨대를 떠나면 매칭이 힘들어지니 키우는 캐릭터를 어느 레벨대로 맞출지, 어떤 빌드에 속한 캐릭터로 키울 것인지를 먼저 생각한 후 이하의 태생 스탯에서 가장 레벨 이득을 볼 수 있는 태생을 선택하면 된다.
물론 PVP를 할 생각이 없는 경우 지속적인 레벨업은 게임의 난이도를 낮춰주는 가장 단순한 방법이다. 약 150, 200레벨 정도까진 생각보다 레벨업이 그리 어렵지 않고 해볼만하다. 특히 마법으로 극딜을 짜맞추게 되면 모든 마법과 반지, 촉매를 완성 했을 시점에서 마법을 쓰는 요령까지 깨달으면 근거리 전투와는 또 다른 재미를 누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5회차 이후로는 200레벨 정도로는 컨트롤이 좋지 못한 유저들이 회차가 낮을 때 처럼 쉽게 견딜만한 게 아니라서 결국 250 레벨 이상을 올려야 하는데, 문제는 이 정도 레벨에 도달하면 1레벨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소울의 양이 굉장히 많아진다는 것. 350부턴 정말 많아지게 된다. 1업 당 100만 소울쯤 들어가기 때문. 350 레벨 정도 찍고 나면 이후로는 정말 만렙을 찍고 싶은 게 아니라면 더 많이 올릴 필요성은 꽤 줄어든다. 어지간하면 생명력,체력,집중력,지구력 스탯의 하드캡 구간까지 다 찍고 남은 스탯을 체력/기량 99나 지성/신앙 99를 찍는 것으로 대개 충분하다. 물론 그 레벨대에서 운 스탯을 찍는 빌드를 노려보겠다면 당연히 450 이상의 레벨대를 가게 된다. 레벨업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또 다른 즐길 거리이기도 하니 자신의 선택에 따르자.
3.1. 기사
기사 | ||
방랑의 끝에 쓰러진 이름 없는 하급 기사 높은 체력과 단단한 금속 갑옷으로 타격에 강하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9 | |
생명력 | 12 | |
집중력 | 10 | |
지구력 | 11 | |
체력 | 15 | |
근력 | 13 | |
기량 | 12 | |
지성 | 9 | |
신앙 | 9 | |
운 | 7 | |
초기 장비 | ||
롱소드, 기사의 방패, 기사 세트 |
다크 소울 3에 막 입문하기 시작한 초보자와 최대한의 스탯 효율을 노리는 숙련된 유저 모두에게 선호되는 태생. 일단 시작 장비가 다른 태생들에 비해 훨씬 든든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물리컷 100%의 중형 방패, 이번 3편부터 버프된 범용성이 높으며 원한다면 회차 끝까지 쓸 수 있는 직검류 무기 롱소드, 태생 복장 중 가장 높은 물리 감소율[6]을 지닌 기사 세트 등 시작 아이템의 성능이 빼어나다. 다른 태생들의 경우 피해를 받았을 때 버틸 수 있는 한계가 기사 태생에 비하면 더 쳐지는 부분이 있다. 물론 크게 극단적인 것은 아니며 기사 태생이 1~2타를 더 버티거나 에스트 소모량이 조금 더 적어질 수 있는 정도. 그래도 초보자는 게임에 적응 하지 못했을 때 회피도 가드도 잘 못하는 편이라 물리 전투를 중시하면서 직접 부딪쳐서 게임을 돌파 해보겠다면 보통 초회차 시작 태생으로 기사를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요령이 좋다면 자객, 마술사, 주술사를 플레이 하는 것이 더 쉬울 수도 있겠지만, 맞고 버텨내는 점에 있어선 기사 태생에게 유리한 점이 있다. 신앙을 1만 올리면 제사장에서 탈리스만과 기적 응급 치료를 구입한 후 화톳불에서 기적을 기억해서 탈리스만으로 응급 치료를 써주면 초반에 에스트가 모자란 걸 커버하기 좋은 편. 전령과 성직자를 제외한 다른 태생은 레벨업 횟수를 더 거쳐야만 한다.
3.2. 용병
용병 | ||
전장과 함께 살아온 역전의 용병 높은 기량으로 쌍곡검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8 | |
생명력 | 11 | |
집중력 | 12 | |
지구력 | 11 | |
체력 | 10 | |
근력 | 10 | |
기량 | 16 | |
지성 | 10 | |
신앙 | 8 | |
운 | 9 | |
초기 장비 | ||
용병의 쌍도, 우드 실드, 용병 세트 |
이도류 운용이 가능한 쌍곡검과 방패가 주어진다. 쌍곡검 자체는 저레벨보단 어느정도 스탯도 올라가고 각종 버프를 쓴 상태에서 지구력도 받쳐주는 중후반부에 포텐셜이 크게 좋아지기 때문에 데미지를 크게 올릴 수 없는 초반엔 그렇게 좋지는 않다.[7]
방패가 있으므로 가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물리컷이 57%밖에 안 돼서 기사, 전령 태생의 방패만큼은 못하니 가급적 쓸만한 방패를 구해서 가드를 하는게 낫다. 로스릭의 높은 벽에서 그레이렛을 구해줄 수 있는 열쇠와 에스트 파편을 얻을 수 있는 구간의 상자를 열어 획득할 수 있는 은독수리의 카이트 실드를 추천한다.
기사 태생과 달리 체력 스텟이 적게 찍혀있는 탓에 근력과 기량을 40씩 찍는 120레벨 PVP 빌드를 가정했을 때, 그냥 중갑을 아예 포기하고 장비 중량 증가를 크게 요구 하지 않는 가벼운 직검이나 곡검 등을 활용 한다면 기사 태생보다 스탯 분배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3.3. 전사
전사 | ||
억세기로 잘 알려진 북쪽 전사들의 후예 높은 근력으로 무거운 전투도끼를 휘두른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7 | |
생명력 | 14 | |
집중력 | 6 | |
지구력 | 12 | |
체력 | 11 | |
근력 | 16 | |
기량 | 9 | |
지성 | 8 | |
신앙 | 9 | |
운 | 11 | |
초기 장비 | ||
배틀 액스, 라운드 실드, 북쪽 세트 |
도끼와 원형 방패가 주어지며 근력 위주 태생이다. 생명력과 지구력, 체력, 근력만을 투자하는 철저한 근력 올인형 캐릭터를 고를 때 가장 좋은 태생이며, 생명력과 지구력, 체력, 근력, 기량 골고루 투자하는 근기 위주의 캐릭터를 고를 경우에도 기사보다 1레벨 정도 이득을 본다. 초반에 로스릭 기사의 대형 방패를 들기 위한 레벨업 양이 가장 적을 정도로 높은 근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운이 기사보다 4나 더 높다는 점으로 인해 근력캐나 운캐 이외의 하이브리드계 캐릭터 만들기가 좀 어려우며, 특히 집중력이 매우 적은 탓에 전투기술 활용을 주로 하는 무기나 마법을 쓰는 것이 불편할 정도로 집중력이 너무나 낮다. 다른 태생들은 집중력이 최소 10 이상이라 기억 슬롯을 최소 1칸 이상은 가지고 시작하는 데 비해서 유일하게 전사만 집중력이 6이라 기억 슬롯 자체가 없다보니 기본적인 주문조차 쓸 수 없다. 낮은 집중력 때문에 FP도 적어서 전투기술을 적극 사용해야 빛을 발휘하는 무기나 전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그냥 기사 태생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3.4. 전령
전령 | ||
일찍이 사명을 지고 여행했던 전령 견실한 창 외에도 작은 회복의 기적을 사용한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9 | |
생명력 | 12 | |
집중력 | 10 | |
지구력 | 9 | |
체력 | 12 | |
근력 | 12 | |
기량 | 11 | |
지성 | 8 | |
신앙 | 13 | |
운 | 11 | |
초기 장비 | ||
창, 탈리스만, 카이트 실드, 전령 세트, 기적: 응급 치료 |
창, 물리컷 100% 방패, 성령과 응급 처치 기적이 주어진다. 기사와 마찬가지로 물리컷 100% 방패를 들고 시작하고 에스트가 적은 초반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응급처치 기적을 처음부터 쓸 수 있어서 초보자가 선택할 여지가 있긴 하다.
그러나 3에서 창이 대폭 너프되었고 양잡을 안하고 한손으로 쓰기엔 초보자나 창에 능숙하지 못한 유저들에겐 이래저래 영 맞지 않는 무기군이라 군다부터 클리어하기 힘들 수 있다[8]. 성령과 응급처치를 구하는데 그리 많은 소울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다 방패도 방어구도 무기도 상위 호환 태생인 기사가 있어서 회복계 스타팅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난이도는 오히려 높아지는 편. 군다를 어떻게든 처치하면 당장 숏소드를 써도 좋으니 빨리 창을 버리고 직검 계열 무기를 구하는 게 여러모로 편하다. 이점도 있고 태생 캐릭터 중에선 사실상 랩업 없이 유일하게 아스토라의 직검을 바로 장비가 가능한 태생이라서 아스토라 직검이 강세일 다크소울3 초반에는 의외로 기적 빌드 유저의 선호 태생중 하나였다....
스탯은 고른 편이고 지구력이 낮은 대신 생명력, 신앙이 조금 높다. 하지만 기적은 초반에는 HP를 어느정도 채울 수 있다는 장점을 제외하면 큰 메리트가 없는 마법이고, 응급 치료 기적과 100% 물리컷 방패를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구입에 들어가는 소울을 아낄 수 있다는 걸 제외하면 대부분 크게 이득을 볼 일은 없다.
3.5. 도적
도적 | ||
흔해 빠진 도둑, 탈주병의 말로 등 뒤에서 치명적인 일격을 노리는 단도 외에도 병사 시절부터 사용하던 활 또한 다룬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5 | |
생명력 | 10 | |
집중력 | 11 | |
지구력 | 10 | |
체력 | 9 | |
근력 | 9 | |
기량 | 13 | |
지성 | 10 | |
신앙 | 8 | |
운 | 14 | |
초기 장비 | ||
도적의 단도, 철제 원형 방패, 숏보우, 도둑의 마스크, 탈주병 갑옷, 탈주병 바지 |
숏보우와 단검이 주어진다. 숏보우의 전투기술로 화살을 속사할 수 있고, 단검 전투기술로 쓸 수 있는 회피를 잘 구사할 수 있다면 유리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구르기 회피를 무난하게 쓰지 못하는 경우 죽기 쉬워서 진행이 수월하지 않게 된다. 또한 초반 군다를 쓰러뜨리기 전까지는 화살을 보충할 수 없기 때문에(상인 이용을 못한다) 군다에게 원거리로 계속 도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에 주의. 아예 불가능하진 않고 군다까지 모든 몹을 패싱하고 군다에게만 미스없이 쏘면 대략 화살 한두발쯤 남기고 클리어가 된다. 물론 이건 이게 가능한 유저들이나 그렇고 낮은 원거리 데미지를 겨우 주는 것만으론 쏘다 죽기를 몇번 반복하고 나면 화살은 어느새 바닥 나버리는 유저들은 그냥 다시 시작하는 수 밖에 없다. 물론 단도 들고 있으니 화살 다 쐈다고 새로 캐릭터를 만드는 것 까진 아니다. 컨셉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활로만 클리어 하는 유저라면 태생 중 활 들고 시작하는 놈이 이놈뿐이다보니 사실상 태생 고정.....
기량 위주 캐릭터를 키워볼 때 간간히 골라질 것 같지만, 운이 너무 높으니 오히려 가벼운 무장 위주로 예리+망자 변질을 운용하는 방향이 더 맞는 편.
탈영병 출신 도적이라는 설정으로, 활 역시 군수품이라고 한다.
3.6. 자객
자객 | ||
그림자에 숨어 사냥감을 노리는 자객 중 한 사람 관통검에 더해 암살을 위한 마술의 소양을 쌓았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10 | |
생명력 | 10 | |
집중력 | 14 | |
지구력 | 11 | |
체력 | 10 | |
근력 | 10 | |
기량 | 14 | |
지성 | 11 | |
신앙 | 9 | |
운 | 10 | |
초기 장비 | ||
에스토크, 타깃 실드, 마술사 지팡이, 자객 세트, 마술: 은밀 |
자검, 타깃 실드와 스태프, 은밀 마법이 주어진다. 근접+마법 하이브리드 캐릭터. 물론 방패로 가드를 하려면 초반에 좀 진행을 하고 나서야 얻을 수 있는 좋은 100% 물리 감소율 방패를 구하고 이후로 방패 강화 마술을 빠르게 배워야 한다. 단, 패링 위주 플레이어라면 타깃 실드를 그대로 써도 좋다. 적은 선딜에 패링 유지 프레임까지 고려하면 최상의 성능이다.
자객의 가장 큰 장점은 초반부터 암살을 하기가 매우 쉽다는 것. 발소리 죽이는 마술인 '은밀'은 쓸모 없어 보이지만 은밀 버프가 걸린 상태에선 평소와 달리 적의 뒤로 달려서 접근해도 눈치를 채질 못해 뒤에서 냅다 뒤잡(치명공격)을 넣는 것이 굉장히 쉬워진다. 다른 태생으론 은밀 없이는 천천히 걸어야만 들키지 않고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객의 경우엔 암살자 플레이를 하기가 굉장히 쉽다.
또한 몹을 처치하지 않고 탐험을 하며 아이템만 몰래 먹는 것도 수월한 편. 은밀 마술은 다른 태생이 얻으려면 npc 빈하임의 오벡을 영입 해야 가능하기에 메리트가 있다. 다만, 은밀 마술도 완벽하지는 않은데 우선 유지시간이 그렇게 길지가 않아 딱 필요한 곳에서만 써줘야 빛을 보며 이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잠드는 용의 반지를 구하게 되면 시간제한을 가진 은밀 마술은 굳이 쓸 일이 적어지게 된다.
또한 다크 소울 3에서는 은밀에 낙하 데미지를 없애주는 효과[9]도 붙어서 이동 루트가 자유로워진다. 불사자의 거리나 이루실의 지하감옥처럼 의도적으로 빙 돌아가게 만든 길을 기적의 낙법 한 번으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낙뎀을 없애주는 은묘의 반지는 중반 이후 시리스 이벤트 보상으로 얻을수 있다는걸 생각하면 시작부터 은밀을 배우고 있는 특성은 매우 유용한 편. 이런 특성 때문에 세계 스피드런 기록 수립을 달성했던 한국인 유저가 선택한 클래스도 자객이였다.
기량 위주로 마술과 같이 응용하는 방향을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왕 높은 집중력을 활용해 전투기술을 많이 사용하는 스타일을 고를 때도 적합할 수 있다.
초창기 네트워크 테스트 버전 때는 그냥 자객이 아니라 학술원 자객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했고, 갑옷도 레오날 세트를 입고 있었다.
3.7. 마술사
마술사 | ||
연구를 위해 학원을 떠난 고독한 자 높은 지성으로 소울의 마술을 다룬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6 | |
생명력 | 9 | |
집중력 | 16 | |
지구력 | 9 | |
체력 | 7 | |
근력 | 7 | |
기량 | 12 | |
지성 | 16 | |
신앙 | 7 | |
운 | 12 | |
초기 장비 | ||
메일 브레이커, 마술사 지팡이, 레더 실드, 어린 용의 반지, 마술사 세트, 마술: 소울 화살, 마술: 소울 대형 화살 |
통칭 마수리. 전작까지는 초반에 주어지는 소울 화살 하나만 해도 워낙 유용해서 초보자와 조금이라도 게임을 쉽게 하려는 유저들에게 권장되는 스피드런 클래스였으나, 본작의 마술은 제대로 알고 플레이를 하지 않으면 어려워지게 되었다. 지성 최소치와 촉매 강화를 우선적으로 맞춰가면서 플레이 하지 않으면 초반부터 대미지가 부족해서 에스트가 모자랄 정도로 기초적인 마술의 위력이 낮아졌다.
이를 해결하려면 적절한 장비 수급처와 상위 마술 입수 루트, 마술 운용 요령과 스탯 분배 등을 알아야 하는지라 예전 시리즈와 달리 초보자에겐 선뜻 추천하기 애매해졌다. 이는 마법 사용 제한이 횟수제에서 FP 소모제로 변하면서 공격력도 조정이 되어 반드시 지성 스탯을 우선적으로 먼저 맞춰가면서 원거리에서 싸우는 법에 숙달 되어야만 플레이가 원활해졌기 때문.
전작까진 지성 스탯을 천천히 올려도 될 정도로 소울화살류 마술의 위력이 매우 강했지만, 3에선 처음 지역인 로스릭의 높은 벽에서부터 높은 지성을 맞춰야 잡몹이 한방이 나와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스탯에 맞는 마법위력보정이 높은 촉매를 얻는 것도 중요한데다 최소한 위력 강화 반지 3개에 마술 위력을 추가로 상승 시켜주는 장비 두개를 써주지 않으면 그 위력이 매우 낮다.
다만 필요 요소를 잘 알고 플레이 하게 되면 마술은 위력 강화장비가 타 주문보다 다양하며[10] 유틸성이 높은 주문도 쓰임새를 익히면 쓸 곳이 많기 때문에 고레벨, 고회차로 갈수록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대충 키워가며 근접용 능력치 위주로 찍게 되면 마술, 근접전 양쪽 모두 힘들어진다.
또한 3에선 마력 속성에 강한 적이 제법 있어 기적과 주술에 비하면 마술은 진행 하는 방법을 모르고 하면 필요 이상으로 어렵고 힘든 구간이 도사리고 있기에 잘 알고서 진행을 해줘야 한다. 다만, 마술을 무작정 고집하지만 않으면 내성이 강한 적이라도 주술을 병용하면 충분히 쉽게 공략이 가능하다.
공격계열 마술은 세팅방법이나 스탯 분배를 모르고 쓰면 효율이 반토막이 나버려 잘 생각해가며 굴려야 하나 마술의 진가는 보조주문에 있다. 굉장히 강력하면서 사용하기도 쉽고 특히 투명화, 은밀, 마력의 방패 계열이 가치가 매우 크므로 해당 마술들을 배워서 쓰면 진행이 곳곳에서 쉬워지게 된다.
3.8. 주술사
주술사 | ||
불을 다루는 주술사, 변경에서 온 여행자 또한 손도끼를 휘두르는 전사이기도 하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8 | |
생명력 | 11 | |
집중력 | 12 | |
지구력 | 10 | |
체력 | 8 | |
근력 | 12 | |
기량 | 9 | |
지성 | 14 | |
신앙 | 14 | |
운 | 7 | |
초기 장비 | ||
핸드 액스, 쌍사의 원형 방패, 주술의 불꽃, 거대 늪의 반지, 주술사 세트, 주술: 화염구 |
통칭 주수리. 손도끼와 주술의 불꽃이 주어진다. 스탯이 갖춰지고 주술 강화 반지 등을 모두 확보했을 때 단일 대상을 상대로 내성(화염,어둠)만 높지 않으면 극딜을 퍼부을 수 있으며, 극초반에는 도끼나 롱소드 같이 무난하고 쓰기 쉬운 무기로 근접전을 치르겠지만 화염옥의 발동 타이밍과 사거리를 재는 것에 숙련되면 마술사 태생만큼은 아니라도 영웅 군다의 2페이즈마저 화염옥으로 날로 먹는 게 가능하다.
스탯은 지성+신앙 위주로 올리게 된다. 다만 초반에 주술만 사용하면서 진행을 하기에는 FP가 한정되어 있고 에스트가 강화되지 않으면 FP 회복량이 부족한 만큼 화염변질이나 조제 변질 무기 등 초반에 쓸 근접용 보조무장을 구해서 들어주는 게 좋다. 그러나 작정하면 초반부터 주술로 진행이 가능한데, 방법은 칼 든 망자들에게서 성직의 성령을 파밍하는 것. 성령의 전기인 은총의 기도로 에스트 소모를 최소화 하며 잿빛 에스트 비율을 늘리면 FP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근접전을 펼치며 주술을 서브로 사용하는 전략은 회차에서도, PVP에서도 상당히 유용하다. 회차에선 적은 FP 소모량으로 상당한 피해를 주기 쉽고 투사체 형식의 화염옥과 달리 근접형 주술은 발동 속도가 훨씬 더 빠르고 판정이나 사거리도 제법 괜찮기 때문. 혹은 주술 강철화를 이용하여 강인도와 감소율을 잔뜩 끌어올려 슈퍼아머가 달린 무기를 써먹거나 주술을 맞딜하듯이 내지르는 방법도 회차 진행엔 좋다. PVP에선 유도 능력이 엄청나게 좋아진 검은 뱀, 부담없이 지르며 피를 야금야금 깎을 수 있는 화염 기류, 근접하는 적을 잡기 수월한 주술로 빠른 캐스팅이 장점인 대발화나 검은 화염을 주술의 배웅불을 장착하고 써주면 생각 이상의 고화력도 낼 수 있고 오닉스 블레이드를 함께 써보거나 데몬의 손톱자국등 DLC 장비들을 추가로 활용하면 즐겁다.
3.9. 성직자
성직자 | ||
여행하는 성직자, 그 여행길에 힘을 다한 자 높은 신앙으로 여러 기적을 사용한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7 | |
생명력 | 10 | |
집중력 | 14 | |
지구력 | 9 | |
체력 | 7 | |
근력 | 12 | |
기량 | 8 | |
지성 | 7 | |
신앙 | 16 | |
운 | 13 | |
초기 장비 | ||
메이스, 성직의 성령, 푸른 나무 방패, 성직자 세트, 기적: 회복, 기적: 포스 |
늘 그랬듯 메이스와 성령[11]이 주어진다. 신앙 위주에 근력과 생명력도 충분히 있는 편. 본작에도 로스릭성이나 대서고, 깊은 곳의 성당, 이루실의 타격에 약한 중갑 기사들이 많이 있으나 무기 속성에 따른 데미지 차이가 2처럼 크지 않다.[12] 메이스도 높은 감쇄력, 공격시 전진거리 상향, 양잡시 슈퍼아머 적용, 참기로 쓸만한 무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직검에 비하면 딜레이가 좀 있는 한손 무기인데다 참기를 쓰지 않으면 쉽게 지를 수 없으며, 그나마도 초기 방어구로는 감소율 상승이 체감이 안된다.
공격용 주문과 공격 주문 강화 반지를 들고 시작하는 마술사와 주술사와 달리 성직자는 회복과 보조 주문을 기억하고 시작한다. 그래서 회차진행 시에도 회복과 버프로 캐릭터를 보조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공격용 주문도 있지만 초반에는 포스로 몹 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13] 진행을 제법 하고 난 다음에야 뇌창이 겨우 나오는데 막 얻었을 시점이면 촉매도 별로 강화가 안되어 있어서 결국 위력이 나오질 않는다.
기적은 어디까지나 회복과 버프가 메인이고 공격은 서브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마술이나 주문에 비해 후반에도 쉽게 운용을 하기 힘들고 밀리는 경향이 있다. 거기에 전작에서 주력으로 사용되었던 뇌창류는 가까이서 적에게 꽂아넣어야만 빛을 보는 주문으로 컨셉이 바뀌었고 입수 시기도 늦다.[14]
그래도 위안인 점은 회차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몬스터와 보스들은 벼락 속성이 약점이라는 것. 신앙을 60 이상 올리고 풀강 성령으로 태양의 창을 갈기면 몹의 HP가 줄줄 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술사가 대기만성형이라면 공격형 성직자는 최종장에 도달해서야 강해졌다고 말할 수 있다. 맹세+가호+아리안델 장미 채찍 전기+기적 위력 증가 반지 2개와 벼락의 기수 반지와 로이드의 검의 반지를 끼고 신앙 99를 찍은 후 풀강 요르시카 성령을 쓴다면 벼락에 약한 적은 2000 전후의 피해를 근접해서 줄 수도 있으나, 바싹 붙어서 뇌창 시리즈를 꽂는 것이 성령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좀 더 데미지가 낮아져도 슈퍼아머 상태에서 1타를 꽂기 쉬워지게 해주는 태양의 탈리스만을 고를 수도 있다. 그래도 어렵지만 고화력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하벨의 대방패의 바위 신체 전기나 주술 강철화를 응용하는 것도 방법.
3.10. 가지지 못한 자
가지지 못한 자 | ||
태생도 모르는 벌거숭이 한도 끝도 없이 어리석은 자가 아니었다면 매장될 때 모두 벗겨졌을 것이다 |
스테이터스 | |
<colbgcolor=#5a5a5a> 레벨 | <colbgcolor=#FFFFFF> 1 | |
생명력 | 10 | |
집중력 | 10 | |
지구력 | 10 | |
체력 | 10 | |
근력 | 10 | |
기량 | 10 | |
지성 | 10 | |
신앙 | 10 | |
운 | 10 | |
초기 장비 | ||
클럽, 널판지 방패, 치부 가리개 |
시리즈 전통의 헐벗은 몸을 가진 거지 클래스이다. 그런데 모든 능력치가 골고루 균등하게 배분되어 있으므로, 중간에 다른 클래스로 갈아타고 싶을 경우가 많은 숙련된 플레이어들에겐 오히려 선호되는 직업이다. 가지지 못한 자를 선택하고 근력캐로 키웠는데, 나중에 마법사가 되고 싶다면 로자리아를 만나서 바꾸면 되는 것이다.
다만 PVP용 125렙 고정 캐릭터로 키우려면 비추인데, 운 스탯이 10으로 상당히 높아 스탯 낭비가 좀 있기 때문이다. 125렙 캐릭을 맞추려면 태생 근력, 기량, 지성, 신앙이 특출나게 높은 특화캐[15]나 근기나 지신이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으면서 운 스탯이 7로 모든 클래스들을 통틀어 가장 낮은 기사, 주술사가 오히려 태생 클래스로서 더 유리하다.
하지만 초기 장비가 빈약하다보니 게임에 숙련되지 않은 유저들에겐 비추천된다. 일단 딱 봐도 장비가 부실해서 죽기 쉽다는 것이 문제. 걸친 게 없어서 아무런 방어구가 없는 수준이라 뭔가 좀 맞으면 죽기 쉽다고 보는 게 좋다. 거기다 공격을 막고 버텨주거나 패리를 통한 고등 테크닉을 취할 수도 없는게 널빤지 방패의 가드 성능이 최악이라 군다를 넘어서는 것 조차 다른 태생보다 견디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나마 1편처럼 클럽과 나무 방패라도 주어졌고 클럽은 일단 워크라이 전투기술 덕에 공격력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릴 수 있어 맨손으로 시작 하는 것 보다는 나은 편. 복장은 '치부 가리개' 하나만 달랑 준다.
일단 이 태생을 고르고 군다를 어떻게든 깼다면 래벨업을 통해 전 태생 중 가장 저랩에서 시작하는 것을 이용 최대한 모아온 소울과 잔불 매각 후 나온 소울을 전부 사용하면 단숨에 10래벨 대가 될 수 있고 이 걸 전부 생명력에 투자하면 기본 체력 자체가 높아져 플레이가 유리해진다. 어차피 초기 무장으로 권장되는 물건 중 기량을 높이 요구하는 물건은 없고 롱소드는 로스릭 높은 벽의 망자 잡병도 잘 드랍하는 편이다. 로스릭 기사 갑을 입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데 어차피 감소율 개념인 다크소울 3편에서는 갑옷 자체의 능력보다는 중량 대비 70퍼센트 이하를 맞추는 것이 권장되기 때문에 망자 잡병들을 패서 롱소드를 얻을 겸 그들의 갑옷을 대충 뺏어 입는 것이 더 낫다. 로스릭 기사 풀세트를 전부 입은 채로 은독수리 카이트 실드와 롱소드를 장비하려면 상당한 체력이 필요하고 이것은 초반에 오히려 생명력을 많이 확충해 이득을 볼 수 있는 부분을 방해한다. 덤으로 어차피 초기의 스탯과 무기 강화도로는 보정 수치를 제대로 받지 못해 보정 스탯을 눌러줘도 달랑 공격력 2~3 증가하는 선이고 조제 변질로 초반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은 만큼 장비 착용에 문제가 없다면 그냥 체력과 지구력에 투자해 더 잘 버티고 더 잘 공격하는 식으로 초반 육성을 하는 것이 더 좋다. 아니면 중간 화톳불에서 내려와 기사가 나갈 때 그자리에서 용에게 활로 시비를 털면 탑 아래를 단 1번에 전부 불로 지져버리기 때문에 이때 죽은 기사의 옷을 뺏어입는 법도 있다. 무게의 제한 때문에 이렇게 해서 까지 갑옷을 입는 것 보다는 대체적으로 가격이 괜찮은 로스릭 기사의 장비를 전부 매각해서 초반 부스팅을 하고 잡병의 갑옷을 입는 것이 더 좋다. 애초에 이 태생으로 시작할 유저라면 기본적으로 다크소울에 익숙한 숙련자일 것이기 때문에 딱히 이러한 팁들이 큰 의미는 없다.
추가로 기본무기가 둔기인 클럽이다 보니 경직 자체는 도검류인 롱소드보다도 우월해서 제사장의 달인을 때리면 롱소드의 경우 경직이 빨리 풀려 연타가 어렵지만 이 물건은 스태미너가 가용하는 만큼 있는대로 팰수 있다. 제사장 입구 앞의 달인 AI를 이용해서 처음에 달인을 때려 눕히면 타도와 함께 사실상의 세트템으로 취급되는 달인의 옷과 장갑을 수급 할 수 있다. 덤으로 달인 본인도 소울을 상당히 주는 편
4. 부장품
이전 시리즈와 같이 게임을 시작 하기 전 이런저런 물품을 고르거나 고르지 않고 시작할 수 있다. 대부분 그 효과는 거기서 거기지만 이는 시리즈에 숙달된 유저들에게나 그렇고 게임을 처음 플레이 하는 유저들, 특히 액션게임을 별로 안해본 비숙련자에겐 의미가 크다. 이들은 보통 군다를 조금이라도 쉽게 쓰러뜨릴 수 있냐 아니냐로 부장품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검은 화염병은 군다와의 전투 전 절벽 밑에서 얻을 수 있는 화염병과 함께 잘 써주면 군다와의 전투를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권장되는 아이템. 화염병은 군다를 상대로 대미지가 꽤 나오기 때문에 클리어할 여지가 다른 부장품들에 비해 더 높다. 초반 공격력으로 힘들게 군다의 생명력을 조금씩 깎아내거나 패링을 쓰는 것은 초보자들이 해볼만한 게 아니지만, 화염병으로는 날먹이 가능하니 좋은것. 물론 무턱대고 냅다 던지면 화염병만 낭비하고 죽을 수 있으니 주의.
검은 화염병을 다 쓰고 보스전 실패 시 캐릭터를 재작성해야 하고, 소모품이라 군다 처치 이후 오래 쓰일 수 있는 다른 몇몇 부장품에 비하면 아쉬운 점도 있기에 한계는 있다. 그러나 클리어 자체만 보면 다른 부장품에 비해 가장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전의 소울 시리즈를 플레이 하면서 숙달된 유저나 훨씬 더 어려운 게임을 하다온 유저들에겐 다크 소울 3가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 많지만, 이 게임은 그렇지 않은 유저들에겐 엄연히 굉장히 어렵다. 숙달 조차 되지 못하고 너무 모르는 사람이 처음 잡으면 모르는 것도 무척 많고 각종 기본기를 능숙하게 다루려면 긴 시간을 들이며 잘 될 때 까지 노력을 거듭 해야만 간신히 시작이다.
화염병을 낭비하지 않는 요령은 하나씩 천천히 기회를 살펴가며 던지는 것에 있고 이러려면 패턴을 살펴보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 먼저 화염병은 던지기 전에 딜레이가 다소 있다는 걸 인식해야 하며 무작정 아무 때나 쓰면 날려먹지만, 틈을 봐가면서 기회를 신중하게 노려서 1번만 확실하게 던지는 식으로 써보자. 특히 검은 고름이 막 나왔을 때가 화염병을 던지기 가장 좋은 순간이며 그 다음은 가드 혹은 구르기를 어떻게든 잘 써가며 던질 기회를 찾아내는 것에 있다.
화염병은 조금만 투척 딜레이에 익숙해지면 군다를 쓰러뜨리기 가장 쉬운 방법이며 이후로도 초반 로스릭 성만이 아니라 중반까지 처치가 힘든 적을 상대로 쓸모가 꽤나 있어 부담을 한결 낮춰주는 장점도 있다. 다만, 소울 시리즈에 익숙한 유저들은 이런 소모품에 대해 크게 집착할 이유가 없는 편이라 대개 다른 부장품들이 가진 기능이 더 매력적이기도 하고 게임에 금세 적응한 유저들에겐 아래의 다른 부장품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검은 화염병의 진가는 제사장에서 발휘되는데, 회차당 1회 한정으로 까마귀 둥지에서 강화 아이템인 '쐐기석 덩어리' 1개로 교환 가능하다. 이 덩어리는 당장은 아무것도 못하지만 이후 그을린 호수에서 덩어리를 얻으면 빛을 발한다. 그을린 호수에서는 확정으로 얻을 수 있는 덩어리가 한개에 불과한데[16] 이 검은 화염병을 통한 덩어리와 합쳐진다면 이루실 시점에서 7강 무기를 들고 다닐 수 있다는 메리트가 생긴다. 물론 그리 큰 메리트는 아니지만 빠른 스펙업이 필요하다면 고려해볼만한 선택.[17]
생명의 반지는 초반에 좋은 반지가 그다지 없는만큼 선택해볼 가치는 있다. 사실 성능이 체감될 만한 반지들 가운데 그나마 초반부에 입수할만한 물건은 제사장에 숨겨져 있는 은사 반지 정도 뿐이며, 그나마도 전투 자체에 득을 주는 반지는 아니라 입수 소울 량을 조금 늘려주는 아이템이다. 게다가 모르고 지나치기도 쉬운 편이고 유저에 따라선 숨겨진 장소로의 진입이 쉬운 것도 아니다. 애초에 소울류 나무타기를 시전 할 수 있어야 자원 무손실로 획득이 가능 하기 때문에 사실상 초보 유저가 줍기에는 어렵다.
그에 비하면 생명의 반지는 착용만 하고 있으면 생명력을 조금이나마 올려주며 오르는 양 자체는 빈약하지만, 이 조금 오른 생명력 덕에 강한 공격에서 즉사를 아슬아슬하게 면한다거나, 약한 공격 1타를 더 버틸 수 있게 해줄 수 있다. 특히 게임에 그다지 익숙해지지 못한 유저들에겐 자주 맞는 상황이 제법 쉽게 생기곤 하다보니 초회차에 입성하면서 어느정도 피지컬이나 컨트롤이 있는 유저나 생존을 중시 하는 유저들이 고르기 좋은 부장품이다.
다만 못 가진 자나 성직자 태생 마술사 태생처럼 방어력이 없다시피한 태생들은 생명의 반지를 끼나마나 효과가 적다보니 다른 부장품을 고르는 게 나을 수도 있다. 물론 초반 로스릭 성에서 조금만 파밍을 거듭하면 방어력의 빈약함은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다.
불의 보석은 당장은 클리어에 도움을 주지는 않으나, 군다를 처치하고나서 제사장에 도착하여 적당한 무기를 바로 화염 변질 강화하면 매우 오래 써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개 숏소드나 롱소드에 변질을 하는 것이 보통이며 특히 화염 변질 롱소드는 물리 피해가 잘 먹히지 않거나 화염에 약해 경직을 쉽게 끌어낼 수 있는 몹 상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로스릭의 높은벽 초반부에 불 속성에 약한 몹들이 제법 많아서 군다만 어떻게든 잡을 수 있다면 고려해볼 여지가 있다.
그러나 불의 보석은 꼭 부장품으로 고르지 않아도 초반 지역에 나오는 몹을 잡다 보면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소모품인데다 1번 밖에 변질을 하지 못하다보니 다른 무기를 변질 강화 하려면 결국 따로 구해야해서 계속 쓸 수 있거나 지속적인 효과를 부여하는 부장품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래도 마술사나 주술사가 보조 무장으로 취해서 쓰기에 매력적이고 두 태생들은 근접전이 초반에 버거운 부분이 있다보니 화염 변질 무기 하나쯤 가지고 다니면 오래 써먹을 수 있다. 다만 화염변질은 스탯보정을 없애버리기 때문에 중반부터는 다른 변질을 쓰고 차라리 송진을 바르는게 훨씬 낫다.
어리고 흰 나뭇가지는 불사자의 거리에서 거목 보스룸 진입 전 거인 궁수가 거대한 작살을 던져대는 구간을 쉽게 통과할 수 있게 해준다. 거인과 대화를 하면 얻는 바로 그 나뭇가지와 효과가 같다. 텍스트 설명문은 다르며 기존 하얀 나뭇가지와 겹쳐지지 않는 차이가 있다. 원래라면 해당 구간을 대형 작살에 몹까지 피해가며 까다롭게 통과하든지, 거인부터 먼저 찾아가서 이 나뭇가지를 먼저 얻은 후 지나가야 한다. 또한 이후에도 하얀 나무가 있는 곳에서 거인의 사격이 자신이 아닌 몬스터에게로 향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사용하면 다시는 보충할 수 없고 게임 내에서 더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이걸 의태 용도로 쓰는 유저는 없으며 이 효과를 알기 때문에 다른 캐릭터로 시작할 때 이 나뭇가지를 선택해 저주 고목전 보스룸 진입을 더 용이하게 하려는 목적이 더 크다. 주의 점으로는 소모성 부장품들은 전부 시작과 동시에 퀵슬롯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실수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퀵슬롯에서 빼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는 사용하면 소울을 추가로 입수할 수 있어 군다 처치 후 화방녀와 만난 직후 초반에 레벨을 몇번 더 올릴 수 있는 주인 없는 소울은 마술사나 주술사에게 유용한 구석이 있고[18] 최고급 회복 아이템 여신의 축복[19]과 감추어진 축복[20], 침입 용도인 금이 간 붉은 눈동자의 오브 정도가 있으나 네 부장품은 각각 시간만 좀 들이면 레벨업이 그리 빡빡하지 않은 초반에 소울 아이템은 굳이 꼭 쓸 필요까진 없고 사용하면 끝인 여신의 축복은 너무나 아까울 때가 많아 그다지 의미가 없는 편이라 대체로 다른 부장품을 고르는 게 일반적이다.
녹슨 금화 역시 회차에서 일정량을 입수할 수 있고 매우 낮은 확률로나마 파밍도 가능하며 녹슨 동전은 성능이 조금 낮지만,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것도 있다. 부장품은 기념품이라 봐야겠지만, 쓰면 사라지므로 별로 권장되지 않는다.
그리고 부장품을 아예 고르지 않고 진행을 하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그렇게 해봐야 이득은 없고 그저 실력만으로 돌파 하겠다는 자기 만족의 증명 정도니 웬만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걸 고르는 것이 회차 진행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된다.
5. 행적 및 강함
부여받은 임무대로 신에 비견된다고 하는 네 명의 장작의 왕을 쓰러뜨리고, 그 과정에서 불의 계승의 자격을 갖춘 강대한 존재들마저 다수 토벌해냈다. 루드레스는 이쯤 되면 왕의 추적자나 재의 전사가 아닌 왕 사냥꾼이 어울린다고까지 말한다.[21] 그렇게 장작을 모아 태초의 불을 계승할 자격을 얻음에 따라 태초의 화로로 향하여 꺼져가는 태초의 불을 수호하고 있던 옛 로드란의 장작의 왕들의 소울이 만들어낸 왕들의 화신과 최후의 결전을 치러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이때 선택에 따라 최초이자 최후의 데몬의 왕이나 옛 비룡, 추방된 전쟁의 신마저도 쓰러뜨릴 수 있다.DLC에서는 깊은 곳의 성당에서의 일 아리안델 회화세계에 도달해 왕의 묘지기를 쓰러트린 후, 썩어가는 세계를 지키고자 불을 꺼뜨리고 있던 회화세계의 수복자와 검은 화염의 수도녀와 싸워 이겨 회화세계의 불을 되찾는다.
그리고 불의 시대가 끝나고, 사라진 게일의 행방을 찾다가 퇴적지에서 최후의 데몬들과의 접전에서 승리하여 고리의 도시에 당도한 뒤, 우여곡절 끝에 교회의 창과 신들의 충복이자 어둠을 먹어치우던 고룡을 쓰러뜨리고 진실한 모습을 드러낸 고리의 도시에서 어두운 영혼의 화신이 되어버린 노예기사 게일과 결전을 치러 피 튀기는 전투 끝에 승리하였다. 이 시점에서 재의 귀인의 업적은 옛 시절, 무수한 신화적인 존재들을 토벌하고 그들의 소울을 얻어 불의 시대를 계승했던 선택받은 불사자를 연상케 한다.
선택받은 불사자는 여행의 끝에서 결국 불의 시대를 다시 한 번 이어나갔지만, 재의 귀인은 멸망해가던 불의 시대에 어떠한 형태로든 종언을 고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22]
6. 결말
https://www.youtube.com/watch?v=TL1AxEi3kBI
엔딩 보상 트로피는 총 3개이며, 엔딩은 총 4개이다. 억지스럽게 연장되어 왔던 불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게 된 본작에 어울리는 설정과 함께, 엔딩 역시 네 가지 모두 어떻게든 불의 시대의 끝을 고하게 되는 것에 걸맞은 모습을 보인다. 트로피는 한 회차에 하나만 얻을 수 있다.
6.1. 태초의 불을 계승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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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구멍을 7개 이하로 모은 상태에서 태초의 화톳불을 조사하는 것이 조건. 별다른 조건 없이 최종 보스인 왕들의 화신만 잡으면 바로 볼 수 있는 엔딩이다.
다섯 명의 장작의 왕의 장작을 모아 불태운 뒤 태초의 화로에서 왕들의 화신을 쓰러뜨리고 태초의 불을 계승한다. 그러나 1편의 계승 엔딩에서 장대하게 불타올랐던 태초의 화로는 이미 그 힘이 다해, 온갖 강자의 소울을 모아온 주인공의 힘으로도 세상을 비추기는 커녕 너무도 작고 초라한 불씨가 타오를 뿐이었다. 주인공은 왕들의 화신이 그랬듯이 태초의 화톳불 앞에 홀로 앉고, 쓸쓸하게 앉은 고개를 숙인 뒷모습과 어두워질 대로 어두워진 세상, 그리고 다크링 모양의 일식이 공허하게 뜬 하늘을 보여주며 끝난다. (태초의 불을 계승하는 자 트로피 획득)
게다가 태초의 화로의 맵 디자인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세계는 이미 온통 지각변동과 기이하게 흘러가는 시간의 뒤틀림 때문에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어버렸고, 장작의 왕이 나타났음에도 너무도 약한 저 불이 얼마나 버틸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태초의 불의 소멸을 막기 위해 그 모든 시련을 극복했건만, 그 끝은 결국 비참한 종언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엔딩.
물론 희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는 의무를 수행하는 주인공의 쓸쓸하고 슬픈 감성에 이 엔딩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만일 이후에 또다시 종을 울려 장작의 왕을 부활시킨다면 주인공 또한 다시 일어나 루드레스처럼 순순히 왕좌에 앉거나 자신이 이전에 선대 장 작 의 왕[23]에게 그랬던 것처럼 또 다른 불 꺼진 재나 불사자에게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 다만 다음 장작의 왕 후보자를 찾지 못하거나, 어찌어찌 찾는다 해도 그 후계자가 로스릭 왕자처럼 계승을 거부하거나 충분한 자질을 가지지 못한다면 본인 대에서 불의 계승이 끝날 수도 있다.
6.2. 불의 계승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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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방녀에게 '화방녀의 눈'을 건네준 상태에서 화톳불 근처의 사인을 조사해 화방녀를 소환하는 것이 조건. 이 화방녀의 눈은 무연고 묘지에서 영웅 군다를 잡은 후, 보스 뒷쪽 구간의 불 꺼진 계승의 제사장으로 가서 원래 제사장의 이리나 위치에 있다.
왕들의 화신을 쓰러뜨린 주인공이 화방녀를 불러 꺼져가는 태초의 불꽃을 거두고, 불의 시대를 끝낸다. 화방녀는 이제 곧 어둠이 찾아오겠지만, 언젠가는 다시 작은 불꽃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남긴다. 주인공 또한 화방녀가 말한 것이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을 굳게 믿는지, 더는 이어나갈 수 없는 한 시대의 종극을 담담하게 인정하며 받아들인다.
The First Flame quickly fades.
태초의 불이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Darkness will shortly settle.
이제 곧 암흑이 찾아오겠지요.
But one day, tiny flames will dance across the darkness.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암흑 속에 작은 불꽃들이 나타날 겁니다.
Like embers, linked by lords past.
왕들이 계승해온 잔불이...
태초의 불이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Darkness will shortly settle.
이제 곧 암흑이 찾아오겠지요.
But one day, tiny flames will dance across the darkness.
하지만, 언젠가 반드시 암흑 속에 작은 불꽃들이 나타날 겁니다.
Like embers, linked by lords past.
왕들이 계승해온 잔불이...
그리고, 화면이 점점 암전되면서 아무것도 안 보일 정도가 되었을 때,
Ashen one, hearest thou my voice, still?
재의 귀인, 아직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재의 귀인, 아직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라는 화방녀의 속삭임이 들리며 끝난다.[24][25](불의 계승의 끝 트로피 획득)
이 엔딩은 전작 주인공들의 전철(불의 계승, 망자의 왕)을 밟지 않는 3편만의 고유한 엔딩이며, 불을 이어 나가야 한다는 루드레스나 불을 찬탈하라는 유리아 그 누구의 말에도 따르지 않고, 불 꺼진 재 특유의 불을 갈망하는 본성에도 굴하지 않는, 주인공이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엔딩이기도 하다. 또한 마지막의 화방녀가 건네는 말 덕분에 수많은 유저들에게 아련함과 여운을 남겨주는 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더는 되살아날 여력조차 남지 못하고 꺼져가는 태초의 불을 화방녀와 재의 귀인이 직접 거둠으로써 불의 시대의 종말을 인정한다는 점에서는 슬픈 결말이지만, 처음 불이 나타났을 때 그랬듯이 언젠가 새로운 시대로 가는 불이 피어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 또한 암시하는 엔딩이다. 불이 타오르면서 시작한 다크 소울 시리즈의 이야기인 만큼 불을 꺼트리면서도 희망을 간직하는 이 엔딩을 진 엔딩이라 여기는 사람이 많다.
화방녀가 불을 지워버리는 선택은 세계관 내에서도 쌍왕자와 비슷하게 매우 특이한 케이스인데, 재의 귀인을 도와 불의 시대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운명을 스스로 거부하고 누구도 선택한 적 없는 새로운 역사를 쓴 것이다. 주인공 역시 화방녀와 다를 바 없는 사명을 가지고 있었으나, 역시 이 엔딩에서는 결과적으로 사명을 저버리게 된다. 화방녀는 이런 결말을 보기 싫다면 자신을 죽이고 눈동자를 빼앗으라고 말하는데, 이는 다시 이전의 화방녀처럼 충실하게 불의 시대를 바라는 화방녀로 남기 위해서다.
역대 화방녀들 중에서 스스로 운명을 바꾸려 한 이는 없었고, 모두 운명을 받아들이거나, 아무 시도도 없이 세월을 보내는 게 전부였다.[26] 또한 비슷하게 운명을 거부한 로스릭조차도 그의 선택이 예언 속에 이미 들어가 있었다는 점에서 볼 때 3탄의 화방녀는 소울 시리즈 전반을 걸쳐서 이례적인 전개다.
과거에 심연에서 돌아왔다는 화방녀가 어떤 인물이었는가는 알 길이 전혀 없지만, 모든 화방녀들은 영혼 속에 무수한 인간성이 꿈틀댄다고 했었고, 인간성은 본래 다크 소울의 작은 파편이다. 어둠의 끝에서 돌아온 만큼 어떤 진실을 보는 힘이 담겼을지, 미래를 보는 힘이라도 얻은 건지는 유저들은 추측할 수밖에 없지만 루드레스 또한 그 가능성을 인정했으나 발견 당시에는 두려워서 숨기기만 했다고 했으니 새로운 시대가 열리리라는 가능성 자체는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이 엔딩에서 비록 불이 꺼트리지만 다시금 언젠가 타오를지 모를 불을 기다리는 것처럼 다크 소울 시리즈는 여기에서 끝내더라도 언젠가 다시 시작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남긴다.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이 점은 어둠 밖에 보이지 않는다던 화방녀가 눈을 얻고 어둠 속에서 불빛들을 본 대사가 있는 점에서 불의 계승이 끝난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님을 가리킨다.
다크 소울 시리즈를 여기서 끝낼지라도 언젠가 되돌아오거나 회사가 만든다면 말릴 생각이 없다는 미야자키의 인터뷰를 상기한다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플레이어가 망자가 되었는지 확인하려고 묻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27] 어떻게 보면 화방녀가 재의 귀인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켜주는 것일지도..
이렇게 작품 내, 외적으로 해석이 가능하며 화방녀의 대사가 주는 아련함에 많은 팬들 중 진 엔딩으로 여기는 사람이 굉장히 많은 편.
6.2.1.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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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계승의 끝' 엔딩에서 화면이 암전되어가는 도중 플레이어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는데, 이때 화면이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화방녀를 공격하는 것이 조건. 참고로 자검류처럼 공격 면적이 좁으면 아무리 애를 써도 화방녀를 때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에 이 엔딩을 볼 사람이라면 공격범위가 넓은 무기로 스위칭할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무희의 쌍마검이나 화형의 까끄라기, 데몬의 손톱자국, 횃불 등 빛을 내는 장비를 들고있다면 암전되는 화면을 다시 밝힐 수 있다.
Nameless. accursed Undead. unfit even to be cinder.
이름도 없고 장작조차 되지 못한, 저주받은 불사.
And so it is.
하지만, 그렇기에...
That ash seeketh embers.
재는 잔불을 바라는 거야.
이름도 없고 장작조차 되지 못한, 저주받은 불사.
And so it is.
하지만, 그렇기에...
That ash seeketh embers.
재는 잔불을 바라는 거야.
화방녀를 불러 꺼져가는 불꽃을 거두게 하려다 화방녀를 죽이고, 태초의 불꽃을 빼앗는다. 화방녀는 죽어가면서도 불을 거두려고 하지만, 재의 귀인은 화방녀의 머리를 짓밟고, 죽어가는 그녀의 수중에서 태초의 불을 강탈한다. 그리고 나레이션과 함께 태양을 향해 불꽃을 들어 올리며 끝이 난다. 게임 시작 인트로에서 나온 나레이션과 완벽히 같은 나레이션이 나오는 것이 주목할 점.
이 엔딩은 데몬즈 소울의 짐승의 요인이 되는 엔딩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둘 다 화방녀를 배신하고 강력한 힘(짐승, 태초의 불꽃)을 거둔다는 점, 나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구도가 비슷하다는 점, 그리고 히로인의 머리를 밟는다는 점까지. 데몬즈 소울 엔딩의 오마주와 나레이션을 빌어 보면,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기에 더 큰 힘을 바란다는 점에서 태초의 불을 강탈해 자신의 힘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엔딩 자체는 한 개의 엔딩이라고 보다는 이스터 에그 수준의 엔딩에 가깝다. 이 엔딩으로 진행해 봤자 엔딩에 대응되는 업적을 받지도 않기 때문이다.[28] 다만 다른 엔딩처럼 다음 회차로 넘어가는 선택지는 멀쩡히 뜬다.
그렇다면 어째서 처음부터 불을 계승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의문인데, 아무래도 시대의 끝을 인정하고 불을 거두려 했으나 꺼져가는 불을 보자 잔불을 원하는 충동을 견디지 못하고 타락하여 빼앗아 버린 듯하다. 또한 다크링처럼 보이는 변질 된 태양을 향해 태초의 불을 들어 보이는 것과 태초의 불이 아니라 잔불을 원한다는 것을 보면 세계를 지키고 유지하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의 힘을 위해 태초의 불을 계승하지 않고 자신의 의도대로 쓰려고 함으로도 볼 수 있다. 그냥 본인이 직접 화로에서 꺼내려고 들면 태초의 불이 자신을 삼킬 수도 있으니 불을 다루는 화방녀를 이용해 꺼지기 직전의 불을 강탈하면 자신의 뜻 대로 이용 할 수 있으리란 심산으로 보면 앞뒤가 맞다. 태양 또한 원래는 태초의 불로 첫 장작의 왕이 된 그윈을 상징하는 것이긴 하지만 여기의 태양은 제대로 된 것이 아닌 다크링 처럼 보이는 것으로 자신에게 영원히 힘을 갈구 할 수 있게끔 해준 다크링을 경배하려는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이 엔딩 덕택에 재의 귀인의 인성이 쓰레기라는 뜻의 재의 빌런, 쫐 등 멸칭이 생겨나 우스게 소리로 주인공의 평판을 깎아 먹는데 일등으로 공헌했다는 소리도 나돈다.
6.3. 불의 찬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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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h. our gracious Lord...
오오... 우리들 망자의 왕이시여...
Make Londor whole...
론돌을 하나로 이끌어 주소서...
오오... 우리들 망자의 왕이시여...
Make Londor whole...
론돌을 하나로 이끌어 주소서...
어둠의 구멍을 8개 이상 모은 뒤 태초의 화톳불을 조사하는 것이 조건.
어둠의 구멍을 모아 태초의 불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 뒤, 태초의 불이 가진 권능을 찬탈하여 직접 어둠(심연)의 시대를 열고 장작의 왕이 아닌, 세상을 지배하는 '망자의 왕'으로 등극한다. (불의 찬탈자 트로피 획득)
불을 이어받으면서도 계승의 끝을 맺는 것으로 끝을 내는 위의 엔딩들과 다르게 인간에게 주어진 어둠이라는 순리를 받아들여 불의 시대에 끝을 고하고 새로운 시대인 어둠의 시대를 여는 엔딩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어둠이라는 본질을 받아들이고 더는 불의 힘이 아닌 어둠의 힘이 펼쳐지는 시대를 여는 어둠의 왕. 스스로 심연 측의 왕이 된다는 점에서 1편의 어둠의 왕 엔딩과도 닮았다. 유저들에 따라선 다크 소울 시리즈의 결말에 가장 걸맞은 엔딩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고 반대로 가장 꺼려지는 엔딩이라는 평가도 있다.
우선 그간 어둠의 카아스와 그와 함께 하는 불사자들에게 주어진 어둠의 본질을 아는 이들이 있었고 론돌의 흑교회와 같은 단체를 꾸려 암약을 하며 어둠의 시대가 펼쳐지기를 기대해왔지만, 스스로의 본질인 어둠 대신 불의 힘을 선택하는 인간들의 힘이 더 강했다면 어둠을 받아들이는 길을 고른 1의 주인공이 불을 계승하지 않는 선택을 했어도 여전히 불의 힘이 강하게 남아있었을 것이고, 거기에 다른 곳에서 불의 힘과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계속해서 계승을 하여 다시 지펴버리는 자들이 여전히 있었다면 다크 소울은 제대로 나타나기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불을 계승하여 장작이 되었어도 결국 어둠의 본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그 고름이 쌓이고 터지기 시작한 3의 세계가 나타날 수 밖에 없었고, 3의 주인공에게 불을 태울 자질은 없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기에 이 엔딩 또한 설득력이 있다. 무엇보다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된 길을 걸어온 재의 귀인, 영웅, 대리자[29]가 마지막 선택할 수 있는 길들 가운데에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자가 되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다만 위의 불의 계승의 끝 엔딩과 연관지어 보았을때 이 엔딩의 미래 역시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의 불은 꺼졌지만, 언젠가 새로운 불이 타오를 것이기 때문. 1편에서 고룡들이 지배하던 잿빛 시대에 불이 나타나 시대의 지배자들이 바뀐 것처럼 다크 소울 시리즈는 제아무리 발버둥쳐도 불과 심연 중 한쪽의 패망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관이며 그게 현재 시대의 기준으로 최강자일 주인공이라도 예외는 아닌셈.
컷씬을 잘 보면 주인공을 경배하는 자들 중 론돌의 흑교회의 차녀 유리아와 검은 검의 텍스트에서만 언급된 삼녀 리리아네, 그리고 반려인 앙리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DLC가 나오기 전엔 흑교회의 장녀는 어디로 갔는지 의문을 표시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았는데, DLC에서 그 의문이 풀리게 되었다.
불사자의 거리에서 구출하는 요엘에게서 받을 수 있는 진정한 힘을 이끌어낸다가 이 엔딩으로 가기 위한 시작점. 그러나 신경을 안쓰고 구멍을 모두 받아내질 않거나 깜빡하고 구출도 안하거나 구출 해놓고 잊어버리면 이 엔딩을 볼 수 없으니 이 엔딩을 보고 싶다면 가급적 만나자마자 레벨부터 올려버리는 게 좋다.
게임 중에 이 엔딩을 보는 이벤트를 선택한 후 조건만 바꾸지 않으면 이후 5번의 레벨을 공짜로 매 회차 마다 쉽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약 350~400레벨 정도 부터는 순수히 몹만 잡아서 소울을 얻는 방법에 비하면 정말 빨라지게 된다. 350 레벨 부턴 1번의 레벨 업 조차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걸 감안하면 필수 보스만 대충 빨리 잡고 진행을 하는 요엘런이 훨씬 빨라지는 부분이 생긴다. 특히 온라인 플레이를 할 수 없을 때 가장 빛을 보는 방법. 때문에 만렙이나 고레벨을 노리는 데 큰 도움을 주는 NPC이기도 하다. 하지만, 고레벨이 된 후 외형 치유를 하려고 하면 엄청나게 많은 소울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건 캐릭터 참조.
그런데 이 엔딩은 한가지 미묘한 부분도 있는데 모든 스탯을 최대치까지 찍어서 레벨 802가 되었다면 더이상 레벨업은 되지 않고 자동으로 어두운 구멍을 받을 수가 없게 되기 때문에, 최대 레벨에 도달하게 되면 더는 볼수 없게 되는 엔딩이다. 또한 예전 시리즈처럼 죽으면 언데드다운 외형으로 망자 다운 모습을 지니게 되는 점도 있어 룩을 즐기는 유저들은 거의 플레이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물론 언데드다운 망자의 외형이 오히려 마음에 드는 유저들은 개의치 않고 플레이하며 외형을 포기하는 대신 일부 빌드에서 약간의 득을 볼 수 있는 점을 노리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30]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추고 이벤트를 잘 진행 해내야 볼 수 있는 엔딩이라는 점과 게임 타이틀에 걸맞은 느낌을 전해주는 점, 씁쓸하고 찝찝한 여타 결말들과 달리 어둠의 왕은 새로운 시대를 펼쳐갈 존재들의 우두머리가 되어 그들을 이끌어 가는 존재가 된다는 점에서 다크 소울의 본질에 관한 여러가지 사실 중 어둠이라는 본질에 매력을 느껴온 유저들은 이 쪽을 진엔딩/히든엔딩으로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상술했듯, 모든 엔딩 중 달성이 불가능한 경우[31]가 있는 유일한 엔딩이라는 점에서 이쪽의 우선순위가 오히려 낮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인간의 본질이 어둠이라는 설정을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은 그 본질을 되찾는다는 선택에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물론 어둠의 시대가 정확히 어떨지를 생각 하는 것은 유저 개인에게 달려 있지 본 작품에서 확실하게 보여준 바는 없다. 힘을 다룰 자격을 갖추어 어둠을 다스릴 자가 나타남으로써 세계가 안정화 되어가며 불사가 저주가 아닌 축복이 되고 어둠의 힘을 통해 안온함을 느끼는 그런 이상적인 시대가 펼쳐지거나, 반대로 인간성이 최악의 방향으로 치달아서 불의 시대의 암흑 보다도 심각한 진정한 지옥과 같은 세상이 도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다크 소울 시리즈의 속편이 다시 나와서 전작의 세계관을 이어감으로써 어둠이라는 본질을 받아들인 모습에 대해 정확한 혹은 대략적인 유추라도 가능한 식으로 묘사를 해주지 않는 이상, 이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끝을 거두느냐는 그저 이 시리즈를 플레이하며 즐겨왔던 유저 스스로의 상상에 맡기는 것으로 끝이 난 것이라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이 엔딩의 조건을 만족했을 경우 아리안델 DLC를 시작해 수도녀 프리데와 그녀를 지키는 기사 빌헬름을 첫 대면할 시 주인공을 망자의 왕으로 지칭하며 대사가 달라진다.
후일 여러 실험으로 밝혀진 바 본 엔딩의 유일한 조건은 '구멍 8개를 가진 채로 태초의 화톳불 조사'이다. 즉, 구멍만 8개 있다면 결혼 이벤트는 커녕 레벨업 5번을 안 받아도, 심지어 요엘을 아예 제사장으로 부르지도 않고 유리아 얼굴도 못봐도 가능하다. 물론, 앞에서 언급한 만렙 상황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다. 다만 이럴 경우 구멍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문제인데, 에디트나 트레이너를 배제한 경우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인벤을 꽉 채운 상태로 요엘에게 구멍을 받을 경우 이게 아이템 취급을 받아 화톳불 보관함으로 들어간다. 게다가 나중에 다시 꺼낼 수도 있기때문에 앞 회차에서 보관한 구멍 8개를 꺼내고 태초의 화톳불을 조사하면 그대로 불의 찬탈자 엔딩이 뜬다. 물론, 만렙을 찍고 나면 추가적인 구멍 수급은 불가능하기에 만렙을 찍을 때 까지 모아놓은 구멍을 다 쓰면 더 이상 볼 수는 없겠지만 어쨌거나 보관한 만큼은 엔딩을 볼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7. 기타
- 역대 소울 시리즈 주인공들 중 최악의 핏을 자랑한다. 기본 스탠딩 포즈부터가 어정쩡한데다 어좁이+ 대두+ 단신이라는 단점이 겹쳐서 어떤 갑옷을 입든지 원본의 반도 못미치는 핏을 갖게 된다. 덕분에 핏을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머리와 상체를 최대한 줄이고 팔만 키우는 등 체형을 오히려 왜소하게 만들어야한다. 다만 실제 중세 유럽 기사들의 평균키가 170 정도였고 현실에서도 철투구를 쓰면 머리가 커보여야 정상이라 어쩌면 주인공들 중 가장 현실적인 체형일지도 모른다.[32][33]
- 후속작에서 행적을 추측해볼 수 있는 선택받은 불사자나 저주를 짊어진 자와는 다르게 어떤 엔딩이 정사인가는 시리즈가 끊겨서 더이상 알 수 없다. 다만 어떤 엔딩을 선택하든 불의 시대가 끝나는 것은 공통점이고, 불의 계승의 끝 엔딩에서 언젠가 새로운 불이 피어오를 것이란 화방녀의 말이 사실이라면 결국 네가지 엔딩의 결과 모두 큰 차이점이 없는 결말을 맞이한 셈이 된다.
- 국내 팬덤에서는 저주를 짊어진 자와 자주 비교한다. 우선 체형이 극과 극으로 차이가 나고, 적응력 스탯 때문에 에스트 마시는 속도와 초반 구르기 성능이 시리즈 최악인 저주를 짊어진 자와 달리 재의 귀인은 에스트 마시는 속도도 빠르고 구르기 후딜이 없다. 능력치 역시 만렙이 되면 시리즈 주인공 중 최고로 높은 능력치를 갖게 되는 저짊자와 달리 재의 귀인은 최고로 낮고[34], 1편의 스핀오프격 스토리인 2편과 비교되게 다크 소울 3는 1편 스토리를 정식으로 계승했다는 차이점도 있다.
- 팬덤에서는 간혹 3편에서 가깝게 엮이는 여성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 하렘물 주인공 취급을 하기도 한다. #1 #2 특히 한국과 일본쪽 2차창작에서 자주 보인다. 다만 본편 스토리는 어떤 식으로든 불과 세상에 종식을 고해야 하기 때문에 시리즈 주인공들 중 가장 서글프고 처량하다.
- 시리즈 주인공 중 2차 창작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이기도 하다. 3편을 마지막으로 불의 시대와 함께 시리즈가 끝났기 때문으로, 만약 어둠의 시대가 지나가고 재의 귀인이 다시 깨어난다면 어떨까 하는 것이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에 소재거리로 사랑받는다. 또한 무수히 긴 역사동안 수많은 영웅 들과 신 들이 스스로를 기꺼이 희생하며 지켜온 태초의 불과 불의 시대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스스로의 손으로 종막을 고해야하며, 결코 그 영웅들의 반열에 들어갈 수 없는 재의 귀인이 느꼈을 죄악감과 서글픔이 어떠했을지도 매우 좋은 소재이기 때문이다.
- 결말을 보고 난뒤의 엔딩곡이 전작의 주인공들과는 사뭇 다른게 특징인데 전작들의 엔딩곡들은 그간의 여정들을 위로하는 편안한 느낌이 강했지만 재의 귀인의 엔딩곡은 그의 불행을 말해주듯 매우 구슬프고 처량함이 느껴지는게 특징이다,수많은 적들과 싸우고 셀수없이 죽어간 재의 귀인이었지만 결국 세계는 어떤형태로든 종언을 맞이하고 말았으니 주인공의 허망함과 슬픔을 노래한다고 볼수있다.
8. 인격파탄자 밈
국내 팬덤에서는 사실 인격파탄자라는 밈이 흥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소울 시리즈의 주인공은 플레이어와 독립된 캐릭터가 아닌 플레이어의 아바타로 외형과 성격, 성향을 전부 플레이어가 결정하니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곧 주인공 캐릭터다.그렇기에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살을 붙일 여지가 있는데, 3편은 전작과 달리 단순히 길막이 보스, 선택형 보스들도 이입할 수 있는 배경 설정을 가진 경우가 많고,(대표적으로 이름 없는 왕)[35] 이런 선택 보스들을 굳이 찾아가 쓰러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다크 소울 마이너 갤러리에서 확대 해석해서 좆의 좆좆(줄여서 쭀) 내지는 재의 빌런 드립을 치기 시작한 것이 퍼져 국내 팬덤에서 이런 이미지가 고착화되었다. NPC를 함부로 못 죽였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에서는 화방녀를 죽여도 패널티 없이 부활한다는 점 때문에 샌드백으로 사용하는 플레이어도 있어 여자를 험하게 다룬다는 점도 덤.
물론 진심으로 그러는 건 아니고 반쯤 웃자고 치는 드립이다. 프롬소프트 게임에서 NPC 살해가 가능한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다 특히 소울 시리즈와 그 후계자격인 블러드본, 엘든 링에서는 중요 NPC를 다 죽여도 엔딩보는데 문제없게 만들어놓았는지라 이러한 밈은 전작에서도 흔히 나오던 이야기다. 1편의 주인공 선불자 또한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관계없는 선택형 인물들을 잡아 족치면서 인성파탄자가 되기 정말 쉬웠다.[36] 그러나 3편이 나오면서 그 행적이 좀 더 묘사되면서 빌런 이미지는 옅어진 것.[37]
다크소울 3의 세계관에서 (선택형 보스는 몰라도)길막이 보스들은 상당수가 미쳐버렸거나 이미 망하기 직전인 세상을 더욱 말아먹는 악인들이 상당수이고(ex. 엘드리치), 그래서 재의 귀인이 이들에게 한 행동은 정의구현 혹은 안식을 선사하는 셈이 된다. 그리고 사실상 원래부터 불꺼진 재로 소생 한 것 자체가 세계를 구하기 위해 장작의 왕 자리를 버리고 튄 다른 장작의 왕들에게 그나마 개겨볼 수 있는 존재로 선택 된 것이 불 꺼진 재들이니 만큼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한 재의 귀인 입장에서는 이러한 밈은 억울할 정도
그리고 가망이 없음에도 스스로를 태워 불의 시대를 조금이라도 더 이어나가는 선택을 하거나 미래에 이어질 희망을 믿고 순리를 따라 불을 끄는 선택을 하는 행적을 생각하면 오히려 주인공 재의 귀인은 성인에 가깝다. 망자의 왕이 되는 엔딩도 오랫동안 핍박받아왔던 망자들을 이끌어 새 시대를 여는 왕이 되는 것이니 나름 신화적인 멋이 있고 여정을 지나면서 시대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고 자신이 희생한다고 시대가 나아질 것이라는 보장도 없는데다가 스토리적으로보면 고리의 도시 이후에 최종전에 돌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성과 망자 그리고 저주와 검은 영혼에 대한 진실과 사실을 깨달았을 가능성이 더 높아서 개연성도 가진다. 더불어 가장 빌런이 되는 배신 엔딩은 정규 엔딩으로 취급이 되지 않아 트로피 업적도 없다.
또 재의 귀인에게 이런 밈이 붙는 것이 순수하게 유저들만의 영향은 아니다. 재의 귀인이 쓰러뜨려야 할 필수 보스들 중에서는 나름의 사연이 있는 보스들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역시 따지고 보면 재의 귀인 입장에서는 억울한 이야기인데, 보스들이 전부 자신의 사연을 구구절절히 설명해 주지도 않으며 선택형 보스 대부분이 단 한 마디의 말도 없이 다짜고짜 재의 귀인을 회쳐버리려 달려들기 때문. 그나마 회화세계의 프리데가 미리 언질을 주긴 한다.
MatPat은 Game Theory에서 주인공은 로스릭의 암살자 집단인 검은 손의 일원중 하나[38]였을 것이라고 추측하였다.
8.1. 불 꺼진 재의 본능
That ash seeketh embers.
재는 잔불을 바라는 거야.
재는 잔불을 바라는 거야.
...역시 재는 불을 갈망하는군요.
▶ 수도녀 프리데
▶ 수도녀 프리데
재의 귀인이 인성 파탄자인 이유를 보충할 수 있는 설정인데, 3편에서 플레이어를 포함한 불 꺼진 재들은 장작의 왕이 될 수 없었던 재들이기 때문에 불을 갈망한다는 설정이 있다. 주인공이 반쯤 농담으로 재의 빌런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건 스토리상 굳이 가야 할 필요도 없는 곳에 찾아가서 중요한 인물을 자기 손으로 죽여버리고 그들이 살던 지역을 개판으로 뒤집어놓기 때문이다.[40]
이 설정은 게임에서 PVP를 하는 이유와, 장작의 왕이 아닌 보스들을 잡는 이유를 보충하기 위한 설정이기도 하다. 다크 소울 1에서는 강한 소울을 가진 자들이 인간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는데, 그게 이번 작에서는 잔불인 것. 플레이어를 죽이거나 보스를 잡으면 얻는 잔불은 불 꺼진 재들이 갈망해 마지않는 것이다.[41]
불 꺼진 재들이 불을 계승하는 걸 포기하면 호크우드처럼 마음이 꺾이거나 망자가 되어 소울만 뺏으려 들게 되는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재의 귀인도 이런 악당이 되는 게 가능하다. 단, 주인공이 영웅 취급받는 이유는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서 알게 모르게 언급되는 사명 때문에 임무를 해내기 때문이다.[42]
문제는 사명과 관련 없음에도 불구하고 재의 귀인이 이곳저곳을 쑤시고 다닌다는 점이다. 여타 게임들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자기 사명이랑 관계 없는 지역으로 들어가면 등장인물들이 "너 여긴 대체 왜 온 거냐?"라며 주인공을 반기지 않는다. 스토리상 반드시 가야 하는 지역이면 "불 꺼진 재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고 환영하는 것과는 확실히 대조적인 반응이다.
앞서 언급했던 고룡의 꼭대기도 그렇고 아리안델 회화세계와 고리의 도시 DLC는 재의 귀인의 사명에 관계 없는 지역임에도 재의 귀인이 해당 지역들을 들쑤시고 다니자 관련 NPC들이 한소리씩 한다. 아리안델 회화세계의 경우 기사 빌헬름은 종소리도 울리지 않았는데 네 사명과는 관계도 없는 곳에 왜 얼쩡거리는 거냐고 말하며, 수도녀 프리데 역시 친절히 자기 앞에 화톳불이 있다는 것까지 언급하면서 회화세계에 간섭하지 말고 자신의 사명을 마저 완수하라고 한다.[43] 고리의 도시에서 만날 수 있는 NPC들 역시 재의 귀인의 방문에 의문부터 가지는데, 퇴적지의 노파도 갑작스러운 재의 귀인의 방문에 뜬금없이 이런 곳에 왜 왔는지 의문을 표하고, 고리의 도시 왕릉의 파수꾼 화톳불 근처에 있는 난쟁이는 "다크 소울을 얻으려는 게 아니면 이런 곳에 올 이유가 없다."라고 지적하며, 또한 시라 역시 왕녀의 안식을 방해하지 말고 재의 귀인의 사명을 마저 완수하라고 한다.[44] 즉 고룡의 꼭대기, 아리안델, 고리의 도시에서의 행보로 인해 재의 귀인이 농담 삼아 재의 빌런으로 불리는 이유는 전리품을 원하는 플레이어들의 선택 때문이다.
그리고 대체로 이러한 장소의 경우 대부분 보스전을 하기 전에 이 보스랑 싸우지 말라는 제작진의 메시지도 볼 수 있다. 이름 없는 왕은 바닥 메시지에 고룡의 길을 걷는 자는 종을 울리지 말라고 적어놓고, 아리안델은 프리데 본인의 입으로 내버려달라고 부탁한다. 고리의 도시의 경우 법관 아르고가 보스룸 진입 전에 경고하며, 필리아놀의 시녀, 시라도 왕녀의 안식을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래도 DLC로 추가되는 지역들은 드립과 달리 죄의 귀인이 끼어들 개연성을 충분히 제공한다. 회화세계는 프리데와 아리안델에 의해 정상적인 순환이 멈춰 썩어 문드러져가고 있었으며, 회화세계의 순환을 원하는 화가와 게일이 이 끔찍한 존속을 끝내기 위해 '언젠가 두 개의 재가 와서 불을 일으킨다.'는 예언에 따라 재의 귀인을 끌어들인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에는 게일의 낚시에 넘어가 회화세계에 빠져든 게 맞지만, 진행에 따라 부패하고 파리가 들끓는 세계와 까마귀 마을의 처참한 모습을 비춰주고, 화가와의 만남을 통해 적극적으로 회화세계에 개입할 동기를 제공한다.
教会で卵を抱えながら眠りにつく、王女フィリアノール。 その眠りを覚ますと、彼女は見る影もなく枯れ、朽ちた建物のみが残る砂漠へと飛ばされてしまう。
교회에서 알을 껴안고 잠에 든 공주 필리아놀. 그 잠을 깨자 그녀는 간데없이 말라붙었고, 쇠퇴한 건물만이 남은 사막으로 날아가버린다.
▶Archive of the Fire
교회에서 알을 껴안고 잠에 든 공주 필리아놀. 그 잠을 깨자 그녀는 간데없이 말라붙었고, 쇠퇴한 건물만이 남은 사막으로 날아가버린다.
▶Archive of the Fire
퇴적지와 고리의 도시의 경우, 재의 귀인은 주인공보다는 게일의 조력자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한다. 게일의 소울에서 언급되듯, 새로운 회화세계를 그려내기 위해서는 어두운 영혼의 피가 필요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 파견된 게일은 자신이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았고 그렇기에 자신이 신뢰하는 재의 귀인에게 뒷일을 맡긴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고리의 도시의 멸망이라는 거대한 스케일의 깽판을 친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건 꼭 재의 귀인 때문이라 보기도 어렵고 인과관계도 명확하지 않다. 더군다나 해당 이야기를 미라화된 필리아놀과 재의 귀인만이 정줄 놓은 게일이 있는 세계로 사출된 것이라 보는 견해도 있다. 소울 시리즈는 멀티버스 설정을 채용한 게임이라 필리아놀을 깨우기 전까지 있던 고리의 도시의 운명은 알 수 없다는 것.
물론 DLC가 아닌 본편의 숨겨진 지역들은 딱히 가야 할 당위성이 없는데도 굳이 찾아가서 뒤집어놓은 게 맞다. 오죽하면 불이 꺼진 제사장의 제사장의 시녀는 말을 걸 때마다 귀인이 있을 곳이 아니니 빨리 떠나라고 보챌 정도다.
독특하게도 전리품 획득이나 업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어들의 본성을 게임 속의 설정으로 잘 집어넣은 제작진의 센스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동 제작사의 또다른 작품인 블러드본 역시 이러한 센스를 보여주었다. 사냥이나 피(인게임 전투), 혹은 끔찍한 악몽(위대한 자들에 대한 지식)에 취해 사냥꾼의 꿈을 떠나지 않으려는 거냐고 묻던 이 캐릭터와 이 캐릭터가 그 예시.
[1]
고대 영어에서 You는 존칭형이었다. 평서형은
thou.
수도녀 프리데가 thou를 쓴다.
[2]
물론 잠시지만 불을 계승했다는 것 자체가 일반 불사자들이랑은 궤를 달리하는 존재들인 것은 맞다. 그러나 장작의 왕들은 불을 계승하는 것에도 성공하고, 그것을 오랫동안 지켜내는 것에도 성공한 존재들이라 오래 가지도 못하고 사그라진 불 꺼진 재들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라는 것.
[3]
일반적으론 불 꺼진 재라고 불리지만, 추종하거나 존중 및 경애하는 자들이 재의 영웅이라고 부른다. 불꺼진 재라고 부르는 것은 다소 가볍게 보는 것에 가깝다. 실제로 이명으로 불리는 재의 귀인조차도 화방녀와 제사장의 시녀 등 불의 제사장에 있는 시스템을 위한 존재들뿐이며, 그마저도 안드레이는 주인공을 제대로 부르지도 않고 코르닉스는 할아버지가 손자를 대하듯 하며 오벡은 동업자 또는 절친한 친구 정도로 대한다. 그레이렛도 마찬가지고 카를라의 경우엔 유혹하는 듯한 말투로 '그대'라는 표현을 쓴다. 요엘이 죽은 뒤 나오는 유리아 또한 처음엔 귀공 또는 그대라고 고풍스럽게 지칭하나 결혼식을 마치고 8개의 구멍을 지니면 그 때부턴 왕이라고 부르며 유리아를 공격해도 적대하지 않고 무저항으로 살해 되기도 한다. 레오날의 경우엔 귀공이라고 표현하나 불꺼진 재라고 말하기도 하고 리프트를 통해 다크레이스를 죽이고 돌아왔을 경우엔 특이하게도 주인공이 남성일 경우 자신이 예상한 대로 다른 불꺼진 재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이 행동했다는 점에서 올드 메리 맨(영어권에서 보통의 중년 남성을 표현하기도 하며 일탈을 하고 싶은 대상을 표현하기도 한다.)이라고 반쯤 놀리듯 말하고 주인공이 여성일 경우 다른 세계에서 불을 찬탈하여 목적을 위해 쓰려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주인공에게 데인저러스 워먼이라고 지칭한다. 한글 자막은 매력적이다. 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나쁜 존재를 그렇게 칭하는 듯 지크벨트는 귀공, 요엘과 이리나는 재의 영웅, 이곤은 네놈 또는 네녀석 같은 투로 츤츤 거린다. 프리데는 상술 했듯 주인공을 하대하듯 '너'라고 부르며 아리안델 신부는 딱한 번 거기의 '너'라는 식으로 부른다. 게일은 '너', 화가는 '당신' 아리안델 내부에서 만나는 프리데를 제외한 NPC는 '불 꺼진 재', 또는 네 놈이라고 지칭한다. 요르시카는 '기사'라고 부르며 암월 서약 전에는 '당신' 또는 '그대'로 지칭한다. 의외로 호크우드는 그냥 평범하게 '너'라고 부른다. 패치는 전통적으로 '형씨', '너'라고 부른다. 시리스는 '귀공', '그대', 앙리는 '당신'을 높임채로 부른다.
[4]
물론 제 각기 전부 자신의 사명이나 신념이 있었거나 정신이 온전치 못한 경우 등 여러가지 이유로 현 시대의 왕의 지위를 버리고 간 것이므로 강제로 목을 베어오는 것이지만 루드레스의 경우를 봤을 때는 무언가 다른 설득의 수단이 있다던가 했을 경우 그냥 제사장으로 돌아와서 사명을 다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게임적 허용과 스토리의 연계상 그냥 전부 주요 보스로써 처치하지만, 시스템 자체적으로는 그냥 장작의 왕들이 돌아와 옥좌에 앉아 불타면 됐었다.
[5]
체력을 제외한 모든 스탯은 올려도 극도로 낮게 올라가거나 6의 레벨을 써야 1 올라가는등 하드캡이 존재한다. 생명력, 집중력, 지구력이 40이고 근력/기량/지성/신앙/운이 60이다. 운은 특수목적이 아닌이상 잘 올리지 않기에 우선순위가 밀리고 이만큼 고렙을 찍을 정도면 고회차 플레이를 하고 있을테니 방어력을 올리기위해 체력에 40을 주는것. 물론 특정 스탯을 반쯤 무시한채 이미 찍은 스탯의 하드캡 무시하고 쭉 찍어도 된다. 이 이상으로 레벨업을 하게 되면 하드캡이 없는 체력이나 무기에 따라 하드캡 없이 소프트캡만 존재하여 99까지 보정을 다 받는 기량, 출혈을 살리고 싶다면 운을 찍는것이 좋다.
[6]
세트 착용 시 물리/참격 방어율 27.914%, 타격 23.847%, 관통 26.634%. 태생 장비 중 물리 방어율이 매우 높고 무게 대비 감소율이 좋은 편이다.
[7]
정확히는 1회차에서도 스탯 분배에 따라(초보 유저들에게 필요할 생명력 및 체력 등의 일부 스탯들을 포기하여) 막대한 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실력이 출중한 유저가 처음부터 다시 키울 때는 선택해도 좋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유저는 이 쌍곡검을 구하는 것도 금방 해낸다는 것. 무엇보다 산 제물의 길 자체가 중후반부가 아니다. 다만 오해하면 안되는 것이 용쌍이 초반이라고 데미지가 약한 것은 아니다. 다만 초반엔 보스를 갈아버리기가 쉽지 않을 뿐이다. 사실 초반 군다가 일어나는 모션과 중반 군다가 변신하는 모션 두 기간동안 1렙 용쌍으로 극딜을 넣으면 상당히 체력을 많이 깎는 편이므로 초보자에게도 도움이 안된다고 말할 수 없다.
[8]
적어도 3차례 정도 딜을 넣을 수 있는 기사나 전사보다도 타격에서 열세다. 물론 물리컷 100%의 방패가 기본적으로 주어지긴 했지만 막기만 하는것도 능사가 아니고 패링은 초보자에겐 더더욱 힘든 기술이다. 결국 막기내지는 구르기로 버텨야 하는데 이러면 스태미너 소모가 장난이 아니다.
[9]
너무 높은 높이에서 낙사판정은 막을 수 없다.
[10]
각각 두 개인 다른 주문에 비해 포효하는 용의 반지, 어린 용의 반지, 우라실의 날개장식(투구), 현자의 촛대(단검)으로 네 종류나 된다. 여기에 지팡이의 전기인 추가영창 역시 주문위력 강화 효과를 지닌다.
[11]
성스러운 방울. 기적을 사용하기 위한 촉매이다.
[12]
표준 속성과 3~4%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다만 해골류 몬스터에겐 훨씬 더 큰 경직이 잘 들어간다. 공격력 자체는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다.
[13]
아주 불가능은 아닌게 낙사시키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아이템 회수를 못하거나 매우 어려워지며 몹이 조금만 세도 넉백 자체가 무의미해진다. 보스전이라면 FP낭비 그 자체.
[14]
가장 기초적인 뇌창만 해도 팔란의 성채까지 가서야 먹을 수 있고, 벼락 말뚝도 그을린 호수의
미니보스를 격파해야하며, 대뇌창은 게임 후반부의 시작을 알리는 로스릭 성에서 태양의 메달을 바쳐 2랭크에 도달하고 나서야 얻을 수 있는데 2랭크 달성까지 필요한 공물은 공통적으로 30개. 태양의 창은 최종 보스의 소울로 연성해야 한다. 주력 주문중 하나인 번개의 화살도 높은 난이도로 악명높은 DLC 지역 고리의 도시 후반부에서나 얻을수있다.
[15]
다만 이 경우도 마술사, 성직자는 태생 운 스탯이 가못자보다도 높아서 주문캐를 육성하려면 주술사가 오히려 권장된다.
[16]
호레이스쪽의 결정도마뱀 한마리가 덩어리를 뱉는다.
[17]
다만 이 시점에서는 패치에게서 검은 화염병을 구입할 수 있기에 살짝 애매하긴 하다.
[18]
마술사의 경우 로스릭의 높은 벽을 쉽게 진행하려면 부장품으로 소울을 챙겨야한다.
[19]
HP를 완전히 회복 시켜주면서 온갖 디버프를 해제 시키는 효과. 단. 소모품이라 1번 사용하면 끝.
[20]
여신의 축복의 FP 버전. FP를 완전히 회복하고 온갖 디버프를 해제한다.
[21]
장작의 왕이 아니더라도 안그래도 본작에 왕이라는 칭호가 붙은 존재가 많이 나온다. 데몬의 노왕, 패왕 워닐, 요왕 오스로에스, 이름 없는 왕 등. 그렇다고 왕이라는 칭호가 아무 어중이떠중이에게나 붙는 건 절대 아니다. 애당초 다크 소울 3의 세계관은 확정된 멸망의 직전임을 생각하면, 한 국가의 지배자 내지는 왕의 칭호가 붙을 정도로 강력했던 강자들을 제외하면 모조리 망자로 전락하고 이들만 뒤틀린 상태로나마 남아있는 것에 더 가깝다.
[22]
물론 다크 소울 시리즈의 스토리라인은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으므로 어떤 식으로 흐름이 이어져 어떤 선택을 했는가에 대해서는 유저들에게 맡긴다는 불친절함이 바로 프롬 소프트웨어의 방식이다. 이 문단의 내용이 온전한 공식 스토리인 것은 절대로 아니며, 벌써 수백 차례에 걸쳐 수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간간히 수정 전쟁은 일어나고 있다. 그저 선택받은 불사자가 어떠한 선택을 했든 명료한 선택을 드러나게 이야기를 풀지 않았고 그게 다크 소울 시리즈의 스토리이자 이야기를 즐기는 것이므로.
[23]
여기서 로스릭은 장작의 왕 후보일 뿐 장작의 왕은 아니다,
[24]
이는
아머드 코어 4
엔딩의 셀프 오마주.
[25]
암전 시간 내에 최대한 뛰어서 화방녀에게 멀어지면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온다.
[26]
정확히는 심연에서 돌아온 화방녀 또한 있긴 했지만, 이쪽은 루드레스가 죽여서 미처 시도하기도 전에 저지당했다.
[27]
작중내에서도 사명을 이룬 재들이 결국 망자가 되거나 죽었단 걸 생각하면 화면이 점점 암전되어 가는건 사명을 이룬 재의 귀인이 점점 의식을 잃어가는 것으로 여길 수도 있다. 그렇기에 아직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있는가 묻는 말로도 볼 수 있는 것. 실제로 불을 거둔 뒤에 화면이 암전되다가 화방녀에게 불을 거두면 다시 훤하게 보인다. 불을 거둠으로서 세계가 어두워지는 게 아니라 재의 귀인 시점에서 망자가 되어가며 암전되는 쪽이 더 옳게 보인다.
[28]
불을 빼앗는 연출이 있으나 태초의 불을 계승하는 자 업적 또한 얻지 못한다.
[29]
챔피언에는 결투의 대리자라는 뜻도 있는데 이렇게 해석 한다면 주인공이 불의 계승을 거부한 왕들의 할 일을 대신하는 것, 즉 대리자로서 움직이는 것이다. 다만, 챔피언이라는 표현을 하는 NPC는 매우 적다.
[30]
독, 출혈, 운 관련으로 약간의 이득을 볼 수 있는 정도. 다만 이 것도 그렇게 크게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니며 독과 출혈 스택을 쌓는데 조금 유리하며 운에 관한 보정을 조금 받을 수 있는 정도라 유의미한 이득을 보려면 레벨이 굉장히 높아야 약간 득을 볼 수 있다. 일정 스탯 부턴 전투능력이 그리 올라가질 않아 극딜을 해보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약간의 보상 정도에 가깝다.
[31]
통상적인 경우 해당 회차 시작 시점에서 레벨이 798이상일 때. 때문에 이게 일부러 그런 것인지 단순히 개발 시간이 부족해서 볼 수 없게 된 것에 불과한지 알 수 없다보니 결국 유저 스스로가 받아들이기 나름이라 할 수 있다.
[32]
대표적으로
늑대는 당시 성인 남성 평균키가 156cm였던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모델급의 핏을 자랑하며, 덤으로 소울류의 적들 디자인의 특성상 늙고 병든 잇신조차도 늑대보다 30센티는 더 크고 전국시대 여성인 에마나 수생의 린도 늑대와 체격이 비슷하다.
저주를 짊어진 자는 어떤 옷을 입던지간에 어깨도 넓고 머리도 작아보이는 매우 비현실적인 떡대를 지녔다.
[33]
망토가 가끔식 몸에 박히거나, 어깨 부분에서 잘려나가고. 흑기사의 투구의 목 부분에 살이 보이거나, 불사대의 다리 갑옷에서 단검이 사라지는 등 미완성된 듯한 퀄리티의 갑옷들도 룩을 망치는데 한 몫하였다.
[34]
생명력 수치가 99를 찍어도 1400밖에 안 된다. 잔불을 써도 1819로 전작들의 주인공들보다 낮은 수치.
[35]
1편과 2편 같은 경우 산양머리 데몬이나 거울의 기사 등의 보스에는 크게 이입할만한 설정이 없었다. 잿빛의 늑대 시프같이 불쌍한 보스들이 있긴 했지만, 이쪽은 심연으로 들어가는 아르토리우스의 계약을 얻기 위해 싸워야 돼서 "어쩔 수 없이 싸운다" 라는 비극성이라도 강조된다. 유일하게 억울한 죽음을 당한 보스는
묘왕 니토 정도 밖에 없었다. 물론 그 니토조차도 외적으로는 딱히 뭔가를 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않아서 니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까이고 있었던 만큼 선택받은 불사자가 니토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36]
예시로 솔라 코스프레를 하고 싶어서 그 솔라를 만나자마자 죽이는 사람도 있다. 솔라를 구해 주지 않으면 자동으로 얻게 되는 것임에도 불구.
[37]
가장 대표적으로
검은 태양 그윈돌린을 죽이고 그의 전리품을 챙겨 화방녀한테 욕먹는 것도 1편에선 가능했지만 다크 소울 3에서 보여준 내용을 보면 선택받은 불사자는 그윈돌린을 죽이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심지어는 필수보스인
온슈타인과
스모우도 3편에서 밝혀진 행적을 보면 선택받은 불사자에게 살해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
[38]
역대 검은 손의 멤버는 오직 3명만 있었는데, 본편에서 등장한 인물은 고트하르트와 카무이둘 뿐으로, 남은 한 명은 이상할 정도로 등장도 언급도 없다.
[39]
영어판 번역. 한국어로는 "귀공. 오래가지 못할 힘을 손에 넣기 위해서 잔불을 빼앗아라. 그것이야말로 불 꺼진 재니 말이야(웃음)"
[40]
대표적으로
이름 없는 왕을 쓰러트리는 과정이 이를 잘 보여준다. 1. 고룡의 꼭대기를 찾아가는 것은 원래 사명과는 관계없는 일이며, 무명왕은 세상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고 은둔 중이었다. 2. 옛 비룡들을 죽이고 용이 되기 위해 조용히 수련을 쌓고 있던 뱀 인간들도 무참하게 죽여가면서 종을 울리면 안 된다는 말도 무시하고 강제로 종을 울려, 무명왕에게 먼저 선전포고를 날린다. 3. 자신의 아버지와 다른 신족들과의 인연, 심지어 자신의 이름까지 버려가면서 얻은 둘도 없는 친우인 비룡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이 결과 무명왕 자신의 손으로 비룡의 숨을 거두게 만들고 심지어는 그의 목숨까지 빼앗았으니 잔악무도한 빌런이나 다름없다.
[41]
물론 인간성이 그랬던 것처럼 잔불의 정체가 뭔지는 인게임에서 전혀 설명이 없다. 외형은 인간성이랑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설명으로는 "영웅들이 항상 가지고 있던 것"이라는 설명이 있을 뿐이다. 에스트가 정신력을 회복해 준다는 언급으로 다크소울의 체력은 정신력임을 알 수 있고 잔불을 사용하면 최대 체력, 즉 정신력이 늘어나기에 잔불을 영웅들이 가지고 있던 의지, 열정, 사명 등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보인다.
[42]
명확히 설명되지는 않지만, 소울 시리즈 내내 이 사명이 주인공의 여정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1편의 아노르 론도로 데려가 주는 레서 데몬과, 북방의 수용소를 왕래하는 거대한 까마귀는 등장인물들도 왜 그런 게 가능한지는 모르고 그저 그래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라고만 설명한다. 3편의 재의 귀인을 깨우는 종소리 역시 어디서 종이 울려오는지, 왜 울리는 것인지는 명확하게 설명해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몇몇 NPC는 종소리의 유무만으로 재의 귀인의 존재를 눈치채니, 종이 울리면 사명을 다하기 위해 불 꺼진 재가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43]
물론 재의 귀인이 구멍 8개를 모아 망자의 왕으로 즉위한 상태라면 프리데와 빌헬름 둘 다 존칭을 쓰며 말하긴 하지만 그것도 결론적으로 "나가." 가 아닌 "나가 주세요."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44]
다만 시라는 계속 말을 걸다보면
어둠을 먹는 미디르를 처치해달라는 부탁도 하며, 교회의 창이 된다면 재의 귀인이 교회의 창이 된 것을 축하해준다. 물론 이 상태에서도 왕녀의 안식을 방해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