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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23232>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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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명 | <colbgcolor=#787878> 神喰らいのエルドリッチ |
영문명 | Aldrich, Devourer of Gods |
이명 |
신을 먹는 자(Devourer of Gods) 깊은 곳의 성자(Saint of the deep) |
보스 정보 | |
등장지역 | 아노르 론도 |
아이템 |
엘드리치의 소울 왕의 장작 |
BGM - Aldrich, Devourer of God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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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arfix]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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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의 성자, 엘드리치
다크 소울 3의 지역 아노르 론도의 보스.
선대 장작의 왕 중 하나. 오프닝 영상에선 뭔가가 섞인 걸쭉한 슬라임처럼 생겼지만, 막상 만나보면 사람의 상반신에 거대한 변종 지렁이처럼 투박하고 길쭉한 하반신을 지녔다. 오프닝 영상도 자세히 보면 하반신 지렁이가 나오긴 하는데 엘드리치가 지나가는 곳마다 생기는 타르 같은 물질에 뒤덮여서 잘 보이지 않는 것.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 부분은 1편에 나온 그윈돌린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보스전을 시작할 때 아무 형체도 드리우지 않은 창 끝에 인챈트하는 마법을 사용 시 니토의 묘왕의 대검 날붙이와 동일한 형상이 드리워진다. 2페이즈에서 장작의 왕 상태로 돌입할 경우 황금가지 지팡이창이 프리실라의 낫처럼 변한 뒤 회전 공격을 하기도 한다. 다크소울을 1부터 해온 골수 유저라면, 특히 암월이나 묘왕의 권속으로 플레이한 유저라면 복잡미묘한 기분이 들게 되는 장면.
이벤트 진행 여하에 따라서는 아스토라의 앙리의 세계에 소환되어 그를 도와 함께 엘드리치를 잡을 수 있다. 앙리 이벤트로 엘드리치를 잡는 건 클리어로 간주되지는 않으니 주의.
약점 | 저항 | 면역 | |
벼락 불 관통 특수 무기[2] |
마력 어둠 냉기 출혈 |
독 맹독 |
엘드리치까지 3명의 장작의 왕을 처치했다면 갑작스럽게 성당으로 소환되는데 정비가 필요하다면 절대로 여사제 엠마의 뒤에있는 석상에 다가가지 말자. 곧바로 차가운 골짜기의 무희와 2연속 보스전이 들어간다.
2.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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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전투 영상 |
약점 속성은 물리/화염/벼락이다. 마력/어둠에 강하며 독/맹독에 면역이다. 히든 속성이 심연이라 늑대기사 대검이나 팔란의 대검에 추가 데미지를 받는다. 주로 마술을 사용하는지라 침묵의 금칙이 매우 유용하다. 사실상 이 침묵의 금칙 하나만으로도 엘드리치를 대형 허수아비로 만들 수 있을 정도. 텔레포트를 하게 되면 풀린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해당 영상 참조. 47초부터.
마술에 대한 방어력이 어마어마해서 아무리 패도 답이 안 보이는 방어력을 선보인다. 깊은 곳의 주교는 1회차 때는 초반인지라 조제변질 무기로도 딜이 가능하고 소울 대검으로도 2방컷이라 무난하며 요왕 오스로에스는 마력 내성이지만 다른 보스들처럼 반토막나는 수준은 아닌 반면 이 보스는 후반보스라 조제변질 무기 약발이 떨어질 참이고 회차가 진행될 수록 더 고생길이 펼쳐지는 보스다.
대신에 물리방어력은 정말 낮기 때문에 근접캐릭이면 훨씬 할만하다. 평타를 때리면 데미지가 덜들어가는 하체부분도 딜이 꽤 잘박히며 엘드리치의 약점인 상체를 때리면 정말 녹는다.
그렇기에 이 보스를 상대할 때는 잠시만 주술에 손을 대는 것이 좋은 방법으로 여겨진다. 보스의 약점 중에는 화염 속성이 있는데, 혼돈의 화염구나 못자리의 잔재를 쓰면 순식간에 녹아 사라진다. 마술사여도 버프를 쓰려면 신앙 11정도는 찍어놓는게 좋으니 이 때만큼은 주술을 쓰도록 하자. 화염 내성이 정말 낮기 때문에 물리 무기보다 더 쉽게 잡을 수 있다. 지신 99 못자리로 풀버프를 두르면 4방에 죽을 정도.
백령을 부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보스 전 마지막 화톳불인 아노르 론도 화톳불 앞은 드랍률이 낮기로 악명 높은 암월의 검 서약 아이템 '약정의 증표'의 거의 유일한 파밍 노가다 장소이기 때문에 엘드리치 따위는 이미 오래전에 때려잡은 고이다 못해 썩은 물들이 회차 넘어가기 전에 앵벌이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 대부분이 엘드리치의 공격 패턴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 웬만하면 죽을 걱정이 없는데다가 엘드리치는 주변을 난타하는 일명 '용트림형' 공격이 별로 없어 한 쪽이 어그로만 제대로 끌어주면 나머지는 프리딜을 넣기 수월한 보스이기 때문에 백령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보스 HP증가 패널티를 아득히 상회하는 딜 증가량을 기대해 볼수 있다. 한명이 어그로를 끄는 동안 나머지 둘이 對심연무기, 혹은 용병의 쌍도등의 각종 깡딜무기에 뇌속성 인챈을 바르고 두들겨 패다보면 체력 60%에서 2페이즈로 넘어가는 그 짧은 시간조차 두들겨 맞아서 체력이 40% 아래로 떨어지는 불쌍한 엘드리치를 볼수 있다.
이 녀석은 결정의 노야같이 접근해야 좀 더 살 길이 보이는 보스다. 밀리캐라면 그냥 검으로 후려패면 그만이지만, 고회차부터는 슬슬 벅차기 시작할 것이다. 이 때는 카사스의 화염이나 목탄 송진을 적극 활용해주자. 하지만 엘드리치는 노야와는 달리 순간이동할때 너무 붙어있으면 꽤 큰 대미지를 입기 때문에 주의.[3]
근접하면 창을 크게 휘두르는데, 빈틈이 널널하므로 구르며 파고든 뒤 땅으로 포탈을 타기 전까지 신나게 때려주면 된다. 유도 미사일은 첫타를 기둥으로 막고 나머지를 굴러 피하면서 접근하면 쉽다. 소울창은 기둥 뒤로 피하려고 했다가는 유다희양을 보게되므로 타이밍을 잘 보고 옆으로 구르는게 좋다.
쏘아올리는 활은 1페이즈는 옆으로 빠져서 피하거나 엘드리치에게 바짝 붙어 피해도 되지만 2페이즈는 화살비가 계속 플레이어를 따라오기 때문에 닥치고 뛰어야 한다. 구를 때는 락 온이 자주 풀리는 것과 스태미나 유무에 신경써야 한다.
보스 특성상 구르고 뛸 일이 많으므로 녹화의 반지나 녹색 풀 같은 스태미너 회복 보조 아이템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열심히 구르다보면 막상 딜 타이밍에 스태미나가 없어서 멀뚱멀뚱 서 있는 경우가 잦다. 늑대의 피의 소울 연성무기를 들고 있다면 인간 몸통 부분을 때릴 때와 지렁이 부분을 때릴 때 데미지가 상당히 다르게 들어가니 가능하면 인간형 부분을 때리도록 하자.
또한 주술을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공격할 때, 검을 이용해서 접근전으로 잡는 것보다는 쉽다. 엘드리치는 유저가 접근전으로 공격하면, 공격을 당했을 때 바로 포탈을 타고 위치를 옮기지만, 어느 정도 멀리서 공격하면 위치 이동을 잘 하지 않는다. 혼돈의 화염구나, 못자리의 잔재 등 화염계 주술을 이용하면, 어느 정도 강화된 무기보다 많은 HP를 깎을수 있다.
신앙캐는 태양의 창으로 죽여도 되긴 한데 더 빠르고 안전한 방법은 용병의 쌍도나 직검류 같이 dps 좋은 무기에 벼락의 검 바르고 싸우면 녹는다.
방패는 거의 아무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빼 버리고 양잡하는 게 낫다. 대부분 공격이 마법이라 100% 컷이 안 되는 건 둘째치고, 방패를 돌아오는 유도탄이나 가드 브레이크를 일으키는 포격이 주 공격이라 거의 방어가 되지 않으며, 툭하면 순간이동하기 때문에 방어는 포기하고 죽어라 달려서 쫓아야 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다만 1회차의 경우, 마법 방어를 높여서 간다면 들어오는 데미지를 크게 경감해 줄 수 있다. 마법 방어가 높은 중갑인 놋쇠 갑옷 세트와 로스릭 기사의 대방패를 들어주면 2페이즈 화살비 공격도 어느정도는 버텨주는 것이 가능하다.
2.1. 1 페이즈
흐느적거리면서 유연하게 몸을 움직여 느리게 공격을 하는데, 공격은 네 가지가 있다.- 기본적으로 황금가지 지팡이창을 들고 휘두르거나 내려찍는 공격. 모션이 워낙 크고 느려서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다. 가볍게 뛰거나 구르도록 하자. 다만 피하기 쉬운 탓인지 데미지가 높게 설정되어있으므로 혹시라도 만만히 보다가 얻어맞고 에스트를 낭비하거나 화톳불로 사출되는 일은 없게 할 것.
-
황금가지 지팡이창을 부드러운 동작으로 휘두르면 동그란 구체들이 생성되더니 플레이어를 향해 날아온다. 느린 대신에 약간의 유도기능이 있으므로 한번에 다 모이길 기다린 다음에 굴러서 회피하자. 괜히 몇대 때리려다가 연타를 맞고 어 하는 사이에 피가 많이 빠질수가 있다.
한 번 생성하고 땡이 아닌, 추가로 엘드리치가 몸을 앞으로 굽힌 후 지팡이를 허공을 향해 든 채로 돌아다니며 구체를 더 생성시키기에 절대로 한 번 피했다고 스태미너 낭비하다간 피가 빠진 당신을 노린 엘드리치의 추가패턴 연계에 그대로 화톳불로 깔끔히 사출될 수도 있다.
- 보랏빛 소울 창을 날린다.[4] 가끔 연속으로 두 번 날릴 때도 있으니 한 번 피하고 방심하지 말자. 1타 가드 시 크게 밀려나며 긴 경직이 발생해 2타를 강제로 가드하게 되는데, 2타까지 누적 가드데미지가 상당하니 되도록 구르기를 애용하자.
-
그윈돌린이 썼던 월광 화살을 환상 형태로 지팡이 위에 장전하여 하늘으로 발사, 화살비를 내리게 한다. 화살비는 엘드리치가 플레이어를 향해 시선을 고정하고 화살을 날리면 플레이어가 있는 방향으로 일직선 부채꼴 모양을 엷게 그리며 점점 넓게 떨어져내리며 전진해오므로 어느정도 거리를 둔 다음 방향만 잘 보고 피하자. 한 방향으로 열심히 달리면 피할 수 있다.
제대로 맞으면 딜이 어마하기 때문에 회피를 실수하면 한방에 죽을 수 있다. 특유의 모션이 있으니 쓴다 싶으면 회피할 준비를 하는게 좋다.[5] 1페이즈 화살비는 유도없이 일직선으로만 나아가기 때문에 화살비를 깔게 유도하고 옆으로 무빙치면 상당한 딜타이밍을 가질 수 있다. 활시위를 놓으면 그때부터 화살비가 깔리므로 회피 후 극딜 찬스. 물론 이렇게 할 자신이 없다면 그냥 회피에만 집중하자.
이외에 피해를 줄 때마다 비명을 지르며 포탈을 열어서 도망쳐 다른 쪽에서 다시 나타난다. 이때 생기는 안개가 충격파처럼 피해를 주므로 보스가 지팡이를 양손으로 잡고 반듯하게 세우는 동작을 취하면 보스에게서 벗어나자. 이동하는 동안에 꼬리가 계속 노출돼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2대정도 때릴 수 있다. 침묵의 금칙을 쓰더라도 텔레포트 이동 자체를 완전히 봉쇄하지는 못하지만,[6] 대신 이동시 나타나는 검은 안개에 피해를 입지는 않는다. 그 외에 일정 이상의 폭딜을 쑤셔넣어 적어도 반피 이상을 한 번에 뺄 경우 선딜, 데미지 모두 없는 포탈을 사용한다.
2.2. 2 페이즈
약 60% 이하로 체력이 내려갔을시 강제 텔레포트 후 다시 나타날때 온 몸이 잔불로 타오르는 상태로 등장하며 기본적인 능력들이 모두 강화된다.
- 텔레포트를 하면서 유도 구체들을 만들어낸다. 약 3-5초 부유하다가 플레이어를 향해 날아온다. 자리 이동 시 기본으로 일정량의 유도 구체들을 생성해낸다. 이땐 공중에 가만히 있다 엘드리치가 다시 튀어나오는 순간 발사된다.
- 유도 구체들이 더 많이 나온다. 때문에 페이즈 1처럼 한번에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두어번 더 굴러야 한다.
- 전전작의 프리실라의 생명 수확의 낫을 휘두른다. 이 낫에 맞으면 엘드리치의 HP가 회복된다.[7] 2회전으로 휘두르니 한번 구르는 것으로 피하기 까다롭다.
- 공격, 마법을 사용할 때마다 지팡이의 자취를 따라 불자국이 생긴다.
- 소울 창을 두 발씩 연속으로, 더욱 빠르게 쏘아낸다. 때때로 6발(2x3)처럼 한도 끝도 없이 쏴대는 경우도 있어 난감한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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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비가 이제 플레이어를 쫓아다닌다. 엘드리치 공략의 최고 난점으로, 10초 정도 쫓아다니므로 구르는 것보다는 달리면서 피하자. 주의할 점은 미리 거리를 벌리는 것과 격류 타이밍에만 구르는 것. 달리다가 중간에 실수로 구르기가 한번 섞이면 금세 따라잡힌다. 스태미나가 부족하다면 크게 원을 그려주며 달리면서 중간중간 쉬어주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화살비를 쓴 다음에 엘드리치가 소울의 격류도 같이 쏘기 때문에 보스를 잘 주시하며 달려야한다. 소울 덩어리는 달리기만 잘해도 거의 회피가 가능하나 주의할 것은 소울의 격류 패턴. [8] 보스에게 락온을 걸어놓고 뛰는게 좋다. 화살비가 약간 더 빠르므로 제때 달리기 시작하면 보통 화살비가 끝나기 직전 정도에 따라잡힌다. 실수로 타이밍을 약간 놓쳤다면 기둥을 최대한 이용해주는게 좋다.
그럴 일은 절대로 없지만 만약 이걸 다 맞는다고 가정하면 데미지는 어둠을 먹는 미디르의 패턴인 레이저 난사 풀타보다도 강력하다. 엘드리치와 욤의 대결 영상을 보면 화살비 한번에 6만이 넘는 데미지가 뜨면서 욤조차 원콤 내버리는 화력이 나온다. # 데미지만 보면 이 게임 최강의 패턴. 그렇기에 한번 실수해서 맞기 시작하면 초회차라도 원킬이 거의 확정이다. 사실 맞기 시작하면 회차 불문 2초 이내로 녹아내리기 때문에 다 맞아보는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3. 배경
세계관 내에서 벌인 여러 막장스럽고 끔찍한 행각들로 인해 공개된 왕들 중 역대 최악의 장작의 왕으로 손꼽힐 만큼 유일하게 평가가 바닥을 기는데, 소울의 힘을 강하게 하겠다는 명목 하나로 수많은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워 멸망해가는 세계를 한층 더 막장스럽게 만들었다. 무고한 민간인들이나 이종족만이 아니라 아노르 론도의 왕가를 수호하던 암월의 신 그윈돌린을 잡아먹고, 그 직후 정황 상 아노르 론도에 버림받은 에레미어스 회화세계의 주민들을 지켜오던 반룡 프리실라까지도 자신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그대로 먹어치운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그야말로 간악하고 잔인무도한 성격의 오만한 식인귀로, 심연의 신봉자들이 무조건 긍정적 면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돌려 보여주는 예시라고 볼 수 있겠다.탈주자 호크우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래는 깊은 곳의 교단 소속 성직자였으나 식인에 심취해 흐물흐물하고 녹아내린 형태의 괴물이 되었다고 한다. 호크우드의 비유가 실로 압권인데, 물에 빠진 돼지처럼 부풀고, 녹아내린 오물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고 말한다. 실제로 선대 장작의 왕들이 일어날 당시를 그린 오프닝 영상에서는 인간 상체가 없는, 가히 녹아내린 자연산 해삼 같은 슬라임 상태의 그를 볼 수 있다.[9]
그 전까지 비교적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던 교단에서는 힘에 취해 잔학무도한 짓을 저지른 그를 유폐하였으나, 그가 식인을 하면서 모은 소울의 힘으로 불을 지피게 되며 결국 엘드리치는 인품과는 상관없이 그저 힘과 자질로 장작의 왕이 되었고, 이윽고 교단 역시 그를 섬기는 사이비 조직으로 변질되었다. 이것은 깊은 곳의 주교들과 법왕 설리번이 엘드리치를 섬기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성인으로 불리는 건 여타 장작의 왕들처럼 스스로를 희생해 불을 지펴냈기 때문이 아니라, 소속된 종교 단체이자 엘드리치에게 세뇌된 깊은 곳의 교단이 제멋대로 그에게 깊은 곳의 성자라는 이명을 붙여주고 떠받들기 때문이며 거기다가 엘드리치를 믿는 종파인 깊은 곳의 성당은 불사자들의 정착지 사이에서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고 한다. 게임의 초, 중반 지역 및 보스들은 거의 다 엘드리치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엘드리치를 섬기는 대주교 복장 아이템 설명을 보면 그들이 본래 고위층 백교 사제였다는 언급이 있다. 사실 백교를 필두로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 인간의 종교는 상당 부분 타락하였다는 암시가 시리즈 내내 나왔다만 그 이야기가 주축이 되지는 않았는데, 이번 작에서의 엘드리치의 설정은 그 타락한 종교 설정이 본격적으로 표면으로 드러난 결과로 보인다.[10] 백교의 타락한 사제들은 타락을 거듭한 끝에 식인을 하는 자까지 나타났고, 끝내 식인으로 힘을 얻은 자를 섬기는 종교인 깊은 곳의 교단으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백교 관련 보스가 나온 것도 이번 시리즈가 최초.
엘드리치의 소울 설명에는 본디 인간만 잡아먹던 그가 신을 잡아먹기 시작한 건 불의 시대가 끝나면 심해의 시대(Age of the deep sea)가 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쓰여있다. 또한 엘드리치를 죽이고 얻을 수 있는 장작 설명에는 엘드리치는 인간을 먹어 장작의 왕의 자격을 얻었지만 그 옥좌에 절망하고 신을 먹기 시작했다고 언급된다.
이 점을 토대로 추론해보면 엘드리치는 장작의 왕이 되어 불을 계승한 뒤, 아무리 불을 계승해봐야 결국 불은 꺼질 것이라는 걸 깨달았고 불의 시대가 지난 후, 즉 심해의 시대[11]가 왔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 신을 잡아먹고 힘을 키우려 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점에서 론돌과 엘드리치, 설리반의 관계에 대한 프롬뇌 섞인 떡밥도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불이 꺼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인지, 엘드리치의 소울은 다른 장작의 왕들과 크기나 형태는 같지만, 색만은 심연의 암청색을 띄고 있다.
다만 아이템 설명에서 고행임을 알고 있음에도 신을 먹기 시작했다는 문구로 보아 인간의 소울과는 달리 신의 소울은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12] 또한 엘드리치의 소울로는 엘드리치 고유의 무기나 마법을 못 만든다. 그윈돌린의 상반신도 일부러 남겨둔건지 소화를 아직 못한건지 몰라도 여러모로 희한한 장작의 왕. 도대체 식신을 벌이기 전의 그의 특기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하게 여기는 이들도 적잖게 있는 편이다.
심지어 자신의 추종자들을 통해 세상을 계속 장악해나가며 잡아먹을 사람을 물색하고 있었다. 불사자의 거리부터 이루실을 거쳐 죄의 도시 및 아노르 론도까지 엘드리치의 세력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덤으로 불사자의 거리에 연결된 산제물의 길은 말 그대로 그에게 바칠 인신공양을 위한 수송로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보면 다크 소울 시리즈를 통틀어 이렇게까지 악질적인 악당은 없을 것이다. 당장 산 제물의 길만 하더라도 널린 게 시체 뿐이고, 우리를 등에 메고 시체를 성당으로 옮기는 거구의 짐꾼들, 스파이크 메이스를 든 전도사가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사실 재의 귀인이 내버려뒀어도 엘드리치에게 열심히 식량을 조달해주며 뒤치다꺼리를 하던 법왕 설리번이 딴마음을 품고 있었던지라 설리번에게 뒤통수를 맞고 육체는 죄의 불에 제물로 바쳐져 어차피 죽을 예정이었다.
그의 이름이 붙은 반지는 두 개가 있는데, 그 반지의 설명에는 엘드리치는 식인의 즐거움을 남들과 함께 즐기고 싶었다는 언급이 있다. 그가 얼마만큼이나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알 수 있는 설정. 다른 장작의 왕들을 보면 비록 세계가 영락하면서 심연에 삼켜지거나 이성을 잃어버렸다 해도 자기 나름의 신념을 지키며 미래를 모색해 본 사람들이거나 다른 왕들 모두가 자신의 사정으로 의무를 저버릴 때 홀로 의무를 다한 컬랜드의 루드레스 등 인품을 지닌 그릇들도 있었다.
다만 식인의 즐거움을 남들과 나누고 싶었으며 어찌됐건 결국 타인을 위해[13] 자신을 불사른 장작의 왕이었긴 했으므로 적어도 자신의 기쁨을 주변인들과 나누고 싶어하며 우호적인 이들에겐 이타심을 보이는 존재로 보인다. 이해 못할 광기이긴 했지만 자신의 힘의 근원임에도 이를 남들도 이해하고 즐겼으면 하며, 결국 추종자들을 위해 불을 계승한 모습 등을 종합해보면 단순히 이기심으로만 가득찬 악인이라기보단 근본적으로 가치관이 뒤틀려 있어 남들이 이해를 못 하는 괴인에 가까운 듯. 그러나 그가 다른 장작의 왕들보다는 확실히 악인에 가까웠던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설리번도 냉정하고 무자비했으며 로스릭 왕가랑 다를 게 없었지만 그는 다른 계승 방법이라도 찾았고 어쩌면 성공했을지도 모를 정도로 자세히 조사까지 했었다. 최소한 설리번은 야심이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당한 대의 자체는 있었다. 하지만 엘드리치는 추종자나 세상을 위해 불을 계승하긴 했어도 그가 불을 계승하기 이전에 선인이었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사악한 사이비 주교에 더 가까울 정도다. 보스전의 방을 잘 보면 구더기 밭이 되어 있고 바닥은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시체들이 짓물러져 더러운 고름과 진액이 흐르고 있는데 전부 엘드리치가 잡아먹은 자들의 잔해로 보인다.
식신을 하기 전 그윈돌린을 감금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그윈돌린의 상체를 잘 보면 앙상한 양팔과 손톱이 날카롭게 일자로 길어 있다.[14] 그윈돌린의 감금 기간이 결코 짧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재의 귀인이 오지 않았다면 요르시카도 같은 운명이 되었을것이다. 요르시카도 잘보면 체격에 비해서 비정상적으로 마른 팔다리를 보여준다.
그윈돌린과 프리실라는 1편에서 플레이어가 선택에 따라 죽일 수 있기 때문에 엘드리치가 이들을 어떻게 먹어치웠는지가 의문이었는데, 일단 작중에서 관련 아이템들의 설명을 살펴보면 1편 당시 둘 다 선택받은 불사자에게 죽지 않고 산 것이 정사로 보인다. 엘드리치 이전에 조우 가능한 법왕 설리번의 설정을 보면 엘드리치의 먹이로 주기 위해 신을 대성당에 가두어버렸다는 언급이 있기 때문. 프리실라의 경우는 회화세계에 엘드리치가 직접 침입해서 먹어치운 것으로 보인다.
그의 소울로 얻을 수 있는 기적, 생명 수확의 낫에는 "엘드리치는 암월의 신을 집어삼키면서 꿈을 꿨다. 그 꿈 속에서, 그는 은둔한 하얀 소녀의 모습을 감지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로 짐작컨대 엘드리치가 그윈돌린을 잡아먹고선 프리실라의 위치를 알게 되어 아예 회화세계로 침입하여 프리실라마저 잡아먹은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요르시카로 추정하는 이들도 많으나, 요르시카는 한참 후반에 잡혀와서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
불을 한 번 계승한 장작의 왕이지만 어째서인지 불 계열의 공격에 상당히 약하다. 본질적으로 엘드리치와 같은 존재인 깊은 곳의 성당 소속의 구더기 인간들도 불에 약한 걸 보면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들을 잡아먹은 주제에 아노르 론도 신들과 그 참모급 부하 신족들의 주 무기였던 벼락에도 상당히 약하다.
엘드리치가 들고 있는 지팡이는 설리번이 예전에 암월 기사단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기증한 유사형태의 지팡이라고 한다.[15] 그윈돌린이 원래 들고 있던 지팡이는 다소 창날 쪽의 장식물이 세로로 세워진 태양 모양이라면 설리번이 기증하였던 지팡이는 유사급조한 듯이 겉이 가시로 둘러싸인 과실이나 얇은 철퇴마냥 되어 있다. 아무래도 교단이 보유한 정밀 주조기술과 제조기술은 거인족 대장장이들보다는 아래인 듯.
4. 고유 소울
엘드리치의 소울
힘을 띄고 있는 이형의 소울 중 하나
사용하여 대량의 소울을 얻는 것 외에도
연성하여 그 힘을 끌어 낼 수도 있다
그는 사그라든 불 너머로 심해의 시대를 보았다
때문에 그것이 아득히 긴 고행이라 알면서도
신을 먹기 시작한 것이다
힘을 띄고 있는 이형의 소울 중 하나
사용하여 대량의 소울을 얻는 것 외에도
연성하여 그 힘을 끌어 낼 수도 있다
그는 사그라든 불 너머로 심해의 시대를 보았다
때문에 그것이 아득히 긴 고행이라 알면서도
신을 먹기 시작한 것이다
처치시 왕의 장작과 함께 엘드리치의 소울을 주며 엘드리치의 소울로 기적: 생명을 수확하는 낫 혹은 활: 암월의 장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두 무기 다 연성시 5000소울이 들며 소울을 그냥 사용하면 15000소울을 습득할 수 있다.
'기사의 명예'를 달성하려 했던 1편 유저라면 기적과 무기 모두에서 씁쓸함을 느낄텐데 둘 다 1 당시 반룡 프리실라와 검은 태양 그윈돌린의 위대한 소울로 연성할 수 있었던 희귀 무기이다. 다만 묘왕 니토와 관련된 묘왕의 대검만큼은 당시 니토와 계약을 맺어 직접 하사받는 무기이기에 입수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이명까지 표기되는 것과는 달리, 엘드리치의 소울은 '깊은 곳의 성자', '신을 먹는 자' 어느 것도 표기되지 않는다.
소울의 크기와 형태 자체는 다른 장작의 왕과 같다. 하지만 검푸른 빛으로 타오르기에 심연에 속한 자라는 것은 한눈에 알 수 있다. 여담으로 다른 심연에 잠식된 소울과는 달리 검푸른 빛 속에 희미하게 노란 빛이 보인다.
또한 특이하게도, 엘드리치의 소울로는 엘드리치 본인과 연관된 물건이나 주문을 연성할 수 없다. 암월의 장궁과 생명을 수확하는 낫 모두 1편에 나온 다른 이들의 힘이다. 애초에 엘드리치의 능력이 전부 식인으로 빼앗은 능력과 장작의 왕의 힘뿐이기에 본인의 힘이랄게 별로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5. 왕의 장작
신을 먹는 자 엘드리치가 남긴 왕의 장작
왕이 옥좌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 장작을 돌려 놓으면 된다
사람을 먹음으로써 왕의 자격을 얻은 엘드리치
하지만 그 옥좌에 절망해 신을 먹기 시작했다
다른 왕들의 장작은 비교적 멀쩡한 인간의 수급인데 엘드리치는 지속된 식인으로 이미 인간의 형상을 잃었단 것을 암시하는 것인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괴물같은 형상의 덩어리다.[16]왕이 옥좌에 돌아가지 않는다면
그 장작을 돌려 놓으면 된다
사람을 먹음으로써 왕의 자격을 얻은 엘드리치
하지만 그 옥좌에 절망해 신을 먹기 시작했다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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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아트 |
배경을 모르는 플레이어들은 저 인간형 상반신을 보고 저게 엘드리치의 본래 생김새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많은 요소들이 그것을 부정하고 있다. 우선 인간형 상반신은 그를 격파하면 얻을 수 있는 왕의 장작과 딴판으로 생겨먹었다. 엘드리치의 왕의 장작은 크기가 거의 욤의 머리통과 비슷한데다, 이마 한 쪽은 깨져 함몰되고 두개골 속은 검게 그을린 구더기들로 들어찬 듯한 끔찍한 몰골이나 인간형 상반신의 머리통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상술하였듯 신을 잡아먹기 시작하면서 '온몸'이 녹아내렸다고 하니, 저 인간형 상반신의 원 주인이 엘드리치일 가능성이 더더욱 낮아진다. 따라서 인간형 상반신의 진짜 정체는 엘드리치의 본모습이 아니라 그가 잡아먹은 그윈돌린의 상반신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일본의 도시전설 중에는 칸칸다라라는 괴물이 존재하는데, 이 괴물은 본대 거대 뱀 요괴였으나 어느날 자신을 퇴치하러 온 무녀와 싸워 무녀를 제압하고 하반신만 삼킨 채 자신의 일부로 만들어 인간 여성의 상반신에, 하반신은 뱀 요괴가 되어버렸다. 즉, 이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보면 그윈돌린은 이미 먹혀 일부가 되어버렸다고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인간형 상반신의 동작을 유심히 살펴보면 마치 무언가가 몸 안에 들어가서 혹은 꼭두각시 줄로 조종하는 듯한 어색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이는 본래 엘드리치의 것이 아님을 반증한다. 즉, 본래 형체는 이미 썩고 녹아내린 엘드리치가 그윈돌린의 하체에 신경을 연결하거나 해서 상체를 조종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더 나아가 아예 신체 일부로 융합되는 방식으로써 자리잡았기에 사실상 엘드리치 본인의 새로이 자리한 신체부위로 기능한다는 가능성도 있다. 심연계 적에게 추가피해를 입히는 '늑대 기사의 대검'이나 '팔란의 대검'이 지렁이 쪽은 효과가 없으나 인간형 쪽에는 추가 피해를 입히는 걸 보면 먹은 것 중 가장 강하고 인상적이라 생전의 모습 그대로 심연의 머리로 취한 결과일 수도 있다.
출처
엘드리치의 모델링에서 해골들이 달린 너덜너덜한 옷을 걷어보면 그윈돌린의 상반신 아래로 엘드리치가 먹어치운 인간들의 뼈와 구더기들로 가득한 썩은 살 사이로 거대한 뱀과도 같은 엘드리치의 늑골들이 솟아나 있다. 저 살점 속에서 엘드리치의 원래 머리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는 불명인데, 어쩌면 그윈돌린의 상반신과 가장 위쪽에 있는 엘드리치의 늑골 사이에 위치한 구더기들로 들끓는 부위 속에서 그윈돌린의 하반신을 입에 물고 있는 상태일지도 모른다.
제일 끔찍한 가설 중 하나는 그윈돌린의 모습은 그냥 가죽만 남은 것이라는 것으로, 즉 안에 엘드리치의 상체 부분을 동화시킨 후에 자기 몸에 완전히 접합된 가면처럼 쓴다는 것. 다만 단순히 가죽만 남은 것이라면 인간형 보스들의 동작마냥 자연스레 움직이지 않고 슬라임마냥 흐느적거렸을 것이다. 혹은 그윈돌린을 통째로 삼킨 뒤 체내에서 새로 빚어내 내보냈거나.
쓰고 있는 가면을 자세히 보면 그윈돌린의 가면과 꽤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윈돌린의 경우 해를 상징하는듯한 모양이였고, 꽤나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지만 엘드리치의 경우 해골과 유사한 모양에 뼈가 삐죽삐죽 튀어나온 듯 되어있다. 엘드리치의 취향대로 그윈돌린의 상체를 꾸민 것일지도.
또 묘왕 니토마저도 잡아먹었다는 추측이 있는데, 이쪽은 좀 다른게 하체의 뼈다귀들은 깊은 곳의 성당 몹들에게 상당량 달려있기도 하고 엘드리치가 먹어치운 인간들의 잔해일 수도 있기에 단순히 뼈다귀가 달려있다는 것만으로는 빈약한 근거이나, 엘드리치의 무기인 황금가지 지팡이 끝머리에 불러내는 암월의 기운으로 만들어진 소울 칼날이 묘왕의 대검과 매우 흡사한 모습이다. 물론 니토는 1편 시점에서 선택받은 불사자가 직접 박살을 내버렸고 소울만이 남겨져 떠도는 상태에 가까운지라 실제로 먹은 것이 맞다면, 각각 남겨진 시체와 힘이 담긴 물품, 니토의 소울을 먹은 쪽이 타당할 듯 하다. 더미 데이터상으로 대놓고 니토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나오기 때문에 엘드리치가 니토의 힘을 먹었을 가능성은 더 확실해졌다.
싸우는 장소를 잘 보면 알겠지만 온슈타인과 스모우가 지키던 아노르 론도의 그 폐성당이다. 그래서 엘드리치를 클리어하고 난 후 윗층으로 올라가면 그위네비아의 환영이 있던 방에 진입할 수 있다. 그윈돌린이 죽더라도 환영 자체는 계속 유지될 수 있었을지 모르나 신의 소울을 마구잡이로 취하던 엘드리치의 성격 상 환영을 가만 놔뒀을 리는 없다. 때문에 그위네비아의 환영은 사실상 현 시점에서는 남아있지 않으며 태양의 왕녀의 반지 아이템만 습득할 수 있다.
보스전 직전까지 엘드리치가 사람을 먹었다는 언급은 있어도 신을 먹었다는 언급은 없다.[18] 사실 알 수 없는 건 아닌데, 엘드리치를 만나기 전에 인간의 웅덩이를 얻었다면 거기에 '엘드리치가 신을 먹기를 계속 기다린다'는 텍스트가 나와있다. 주교들을 잡으면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으며, 대주교 맥도넬이 있는 곳에도 하나 떨어져 있다.
오프닝 컷신에서 엘드리치에게 붙은 칭호 역시 신을 먹는 자가 아닌 깊은 곳의 성자이다. 사실 엘드리치가 신을 먹었다는 부분은 게임내 통틀어 그를 만났을때 한번밖에 없고 오프닝에 나오는 예언은 물론 제사장에서 볼수있는 그의 이름도 "깊은 곳의 성자"이기때문에 신을 먹는 자라는 이명은 그가 무덤에서 일어난 뒤에 붙었을 가능성이 있다. 엘드리치가 심해의 시대에 대비하려 했다는 말로 미루어봤을때 신의 소울을 먹어 새로운 세상을 대비하려고 했던 것이다.
정식 발매 전에는 유출된 모습만 보고 엘드리치가 이자리스의 마녀도 잡아먹은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2페이즈의 불붙는 이펙트 때문에 이자리스의 마녀를 잡아 먹었다는 주장인데, 불이 붙는건 장작의 왕들의 공통적인 특징이고 게임 내 엘드리치와 관련된 아이템에서 그윈돌린과 프리실라와 달리 그녀는 언급조차도 없었기에 이런 주장은 사그라들었다. 물론 암암리에 흔적도 없이 먹어서 남길 아이템도 없었다면 말은 되긴 한다. 거기다 죄의 불도 탐내지 않았을 거란 보장은 없다. 남은 죄의 불마저 먹어 장작의 왕으로 완전히 각성한 것이라고 한다면 신빙성은 있다.
배경 음악은 1편의 그윈돌린 보스전 음악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엄숙한 느낌이 들던 그윈돌린과는 달리 뒷부분으로 갈 수록 기괴한 코러스가 섞이며 광기가 느껴진다.
상술한 화살 패턴의 대미지가 무식하게 높고, 미디르 다음으로 높은 어둠 내성으로 인해 8회차 기준 체력 증가 없이도 미디르를 잡을 수 있다.[19] 다만 화살 패턴을 쓰지 않거나 미디르가 브레스보다 근접전 위주로 달려들 경우 엘드리치가 확연히 불리해지는데, 미디르는 마법/화염 내성이 높아 엘드리치의 패턴 상당수를 씹는 데 반해 엘드리치는 물리 방어력이 낮아 미디르의 근접 공격 한두 대에만 맞아도 피가 한움큼 날아가기 때문이다. 사실 미디르보다 체력이 높은 거인 욤도 원콤내는 데미지라 미디르는 버틸 수가 없다.
툴팁에 심해의 시대를 열려고 했다는 말이 있는데, 심해의 시대라는 말에서 물이 연상되기 때문에 이를 장작의 왕 그윈이 작은 론도를 수몰한 것과 엮어 엘드리치가 그윈의 의지를 계승하려 했다던가 그윈이 엘드리치보다 먼저 심해의 시대를 열었다고 하며 그윈을 조롱하는 드립이 있다.
[1]
섬뜩한, 기괴한이라는 뜻의
Eldritch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되고 일어로도 그렇게 되어 있으나 영어로는 Aldrich라고 번역되어있다. Aldrich는 실제 인명으로도 쓰이는 단어로, 대개 알드리치 또는 올드리치 정도로 음역한다. 아이언맨3의 등장인물인
알드리치 킬리언과 같은 이름. Eldritch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어감을 띄고 있어 '성자'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발음은 비슷하되 좀 더 평범한 인명으로 바꾼 듯하다.
[2]
팔란의 대검, 늑대기사의 대검
[3]
그냥 지면으로 녹아 사라지는 노야와는 달리, 엘드리치는 검은 포탈같은 것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간다. 이 포탈에 대미지 판정이 있는 것.
[4]
캐스팅 동작은 소울의 격류지만 투사체 형태는 소울 창이 맞다.
[5]
버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침묵의 금칙을 쓴 직후 엘드리치가 돌진패턴-월광 화살 패턴을 연속으로 날릴 경우 금칙 효과를 무시한다. 금칙 직후에 바로 화살을 날리는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화살이 나오지 않는다. 현재는 버그로 금칙이 먹히지 않는다. 그러니 꼼수 쓰다 소울 창이나 소울 덩어리, 화살 맞고 죽지 말자.
[6]
대략 세 번 중 한두 번 정도는 모션만 취하고 이동에 실패하기도 한다.
[7]
버그인지는 알 수 없으나, 모든 주문을 봉쇄하는 침묵의 금칙 유지중에도 사용한다.
[8]
카메라 각도 조종이 미숙하다면 일단 소울류 마술을 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면 구르고 보자. 굴러서 화살 1~3대 맞는 데미지가 차라리 저 격류에 얻어맞는 것보다야 100배 덜 아프다.
[9]
그런데 아무리 식인을 했다 해도 엘드리치가 어쩌다 이런 모습이 되었는지는 의문이다. 이에 대해 엘드리치가 먹어치운 신들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추측해보자면 엘드리치가 식인이라는 문자 그대로 인육만 먹었다기보다는 소울까지 흡수했기에 힘을 얻었으나 육신이 녹아내렸을 가능성이 있다.
[10]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 인간은 본디 어둠의 존재였고, 그윈을 필두로 한 빛을 숭배하던 신족들이 그들을 통솔했었다가 몰락을 거듭하며 3편 시점에서 대부분의 신들이 처참한 꼴을 보이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의미심장한 부분이기도 하다.
[11]
여기서 심해란 심연을 은유하는 단어일 것이라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패왕 워닐 보스룸의 검은 웅덩이나 1편에서 우라실 곳곳에 뿌려진 심연의 기운, '심연을 걷는 자'로 불리던
기사 아르토리우스가 심연을 흩뿌리는 모습에서 이런 이미지를 도출할 수 있다.
[12]
실제로
심연의 감시자들에게 대대로 내려져 온 늑대의 피의 소울은 본래
아르토리우스의 소울이었다. 그런데 그 긴 시간 동안 내려져 온 것이 아직까지도 아르토리우스의 본질을 잃지 않았다는 것은, 신들의 소울을 감시자들이 완전히 소유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13]
정황상 엘드리치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장작이 되었을 가능성은 낮다. 과거부터 작중시점까지 그의 곁을 보필하는 깊은 곳의 사제들은 엘드리치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광신도들이며 엘드리치의 관을 교회의 최심부에다 고이 모셔놓고 지키고 있는데다 깨어난 엘드리치도 이들에게 호의적이면 호의적이지 딱히 적대하거나 거부감을 느꼈다는 묘사는 없기 때문. 애초에 마음 가는대로 사람들을 잡아먹는데다 신의 자리마저 넘보고 그 자신의 교회에선 절대자급의 위상을 갖는 존재이며 행적상 누가 강요한다고 들어줄만한 인물도 아닌만큼 엘드리치는 자신의 의지로 추종자들을 위해서였든, 세상을 위해서였든 장작이 된 것으로 보인다.
[14]
설리번에게 지시하여 쇠약해진 말년의 그윈돌린을 납치한 후, 감금시켜 최대한 밥을 주지 않은 채 몸이 마를 정도로 힘을 빠지게 한 후 엘드리치에게 던져 주어 안정적으로 잡아먹은 듯 하다.
[15]
플레이어는 설리번 보스룸 윗층의 미믹에게서 얻을수 있다.
[16]
정확히 말하면 두개골 한 쪽 부분은 완전히 녹아있고 다른 부분은 눈구멍이나 이빨이 있기에 그나마 사람 두개골 비스무리한 형상이 보이긴 하지만 멀쩡한 부분에는 구더기가 득실댄다.
[17]
다크 소울 세계관에서는 아무리 육체적, 정신적으로 강대한 존재들이라도 시간의 흐름을 이겨내지는 못하며 끝에는 결국 흉측하게 붕괴해버리거나 힘을 잃는다.
[18]
법왕 설리번 소울 플레이버 텍스트에 넌지시 언급은 되어있다. 다만 그게 엘드리치라는 사실은 슬쩍 빠져있어, 과연 누구에게 그윈돌린을 바쳤는가에 대한 대답은 숨겨져 있었다.
[19]
영상을 보면 1페이즈 화살 패턴 하나가 거의 풀히트할 경우 미디르 체력의 약 75%가 날아간다. 심지어 화살 패턴은 미디르가 내성이 있는 마법 대미지인데도 저 정도로 높은 피해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