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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21:58:12

이케부쿠로

파일:세이부 백화점 이케부쿠로 본점.png
세이부 백화점 이케부쿠로 본점.[1]
바로 옆에 이케부쿠로역과 파르코 백화점이 있다.

1. 개요2. 특징3. 교통 및 주변 지역소개4. 여담5.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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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FAD282.jpg

[ruby(池袋, ruby=いけぶくろ)] / Ikebukuro

일본의 지역명. 정확히는 도쿄도 도시마구에서 이케부쿠로역을 중심으로 한 거리를 가리키며, 신주쿠, 시부야와 함께 니시도쿄 3대 부도심이자 번화가로 꼽힌다. 세계구급 번화가인 신주쿠나 시부야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도쿄의 메이저 번화가인 건 사실이다.

이케부쿠로(池袋)의 이름 유래는 이 근처 연못(이케:池)이 마치 자루(후쿠로:袋)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부쿠로(ブクロ)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마스코트는 이름에서 따온 부엉이(후쿠로:フクロウ)[2]가 대표적이고 이케부쿠로 동쪽출구에도 부엉이 동상이 설치되어있어 약속장소로 유명하다. 1932년까지는 키타토시마군 니시스가모마치의 일부였다.

이케부쿠로에 있는 유명한 장소로는 세이부 백화점, 도부 백화점, 선샤인 시티, 릿쿄대학,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3], 여성 오타쿠 성지 오토메 로드, 포켓몬센터메가도쿄, 애니메이트, 만다라케[4] 등이 있다.

이케부쿠로의 동쪽인 히가시 이케부쿠로쪽으로는 선샤인 60 빌딩을 비롯해 빅카메라 야마다 전기, 소프맙등 수많은 가전 양판점과 라멘을 비롯한 여러 유명 음식점이 몰려있다.[5] 위에서 서술한 서브컬쳐 샵도 전부 히가시 이케부쿠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케부쿠로의 서쪽인 니시 이케부쿠로쪽으로는 예전부터 차이나타운을 만들자고 할 만큼 중국인이 많이 살고있고 중국인이 경영하는 중화요리점이 많이 몰려있다. 그외에 러브호텔이나 환락가가 밀집해있어서 니시 이케부쿠로는 예전부터 치안이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는 거리이다.[6]

이케부쿠로역을 기준으로 신주쿠 5분, 시부야 11분, 아키하바라를 20분 남짓한 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7] 지리적으로도 유리한 위치에 있고 세이부 이케부쿠로선, 도부 토죠선의 시발역으로서 카와고에, 도코로자와등 사이타마의 베드타운을 연결하는 교통요충지이기도 하다.

니시이케부쿠로 출구쪽에는 릿쿄대학이 위치하고 있고 히가시이케부쿠로역 출구쪽에는 토시마가오카 여자 중고등학교[8]가 위치하고 있어 역부근에 상당히 많은 수의 유명 입시학원[9]이 많을 정도로 교육환경도 좋다.

2. 특징

도시마구와 애니메이트에서 공동 제작한 이케부쿠로 홍보 영상.
아키하바라 만큼은 아니지만 이곳도 도쿄를 대표하는 오타쿠 성지 중 한곳이다. 애니메이션 굿즈의 양대 산맥인 애니메이트 본점을 시작해서, 코토부키야, K-Books, 만다라케 등등의 가게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일본 오타쿠 여성들의 성지인 오토메 로드도 이곳에 있다. 전반적으로 여성향이 강한 편이며, 아키하바라에 비하면 마굴 이미지가 덜해 여성 오타쿠나 라이트 오타쿠들이 많이 오는 편. 비교적 최근에 생긴 하비샵 체인인 라신반의 본점도 이케부쿠로에 있다.

다만 여성향이 강하다고 해서 남자들이 놀기 좋지 않다는 건 전혀 아니다. 이케부쿠로 자체가 시부야 신주쿠 다음으로 도쿄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상권이라 웬만한 놀거리는 여기저기 다 있는 편이다.

니시이케부쿠로는 IWGP 시리즈(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라는 드라마로 한때 주목받은 적이 있는데 실제 이케부쿠로 서쪽 출구 공원(池袋西口公園)은 각종 이벤트가 벌어지는 공원으로도 유명하다.

코로나19 이후로 아키하바라가 외국인 관광객 위주가 되어 평가가 안 좋아지고 부분적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기 시작한 이후로, 오히려 애니메이트가 리뉴얼을 하는 등, 여성향 오타쿠 사업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여성 오타쿠들에게는 아직도 성지 취급 받는다. 포스트-코로나 이후[10]로는 변질된 아키하바라 때문에 갈 곳을 잃은 남성 오덕 고객들도 흡수하여 이제는 아키하바라를 대체하는 오덕의 성지로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3. 교통 및 주변 지역소개

이케부쿠로역은 가운데의 JR 역사를 기준으로 동쪽에 세이부(西武) 역사와 백화점, 서쪽에 도부(東武) 역사와 백화점이 붙어있다. 동쪽에는 서부백화점, 서쪽에는 동부백화점이 있는 셈이 된다.[11] 이케부쿠로 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 이 때문에 이케부쿠로에 본점이 있는 빅카메라 로고송[12]에서도 신나게 까였다.[13] 심지어 2019년 4월 북쪽과 남쪽 출구를 서쪽(북) 서쪽(남)출구로 명칭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하여 혼돈이 예상된다. 출처

이케부쿠로는 크게 야마노테선을 기점으로 두고 동(東)쪽으로 히가시이케부쿠로(東池袋)와 서(西)쪽으로 니시이케부쿠로(西池袋)로 구분하는데 야마노테선의 안쪽에 위치한 히가시이케부쿠로는 선샤인 시티 빌딩을 비롯한 선샤인 60 거리, 오토메 로드, 도쿄 암럭스(토요타 쇼룸) 등 상당한 번화가에 치안도 좋은데에 반해 야마노테선 바깥쪽에 위치한 니시이케부쿠로는 거리에 바글바글한 중국인들, 러브호텔, 소프랜드, 중국 음식점 등 약간 슬럼내지는 차이나타운같은 분위기가 풍긴다는 점으로 히가시이케부쿠로와는 정말 대조적인 분위기를 보여준다. 경찰도 이를 의식하고 있는지 근래들어 경찰에서 대놓고 삐끼를 조심하라는 방송을 거리에 매일 틀어주거나 경찰관들이 수시로 거리를 순찰하는 등 치안을 강화하고 있기에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교통요지이면서 번화한 부도심에 백화점, 대형복합시설,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나는 상점가 분위기 등 여러모로 서울 영등포와 유사한 느낌이라는 평이 많다.

4. 여담

시부야가 도큐 연선 주민들이 모이는 곳이고 신주쿠에 타마 지역 주민들이 몰리듯, 이케부쿠로 지역은 오미야 방면이나 세이부 이케부쿠로선 방면의 도쿄 서북부 이타바시구, 키타구 거주자나 사이타마 서부 거주자[14]들에게 있어 최고의 번화가이기에, 주말이나 저녁에 자주 이케부쿠로로 놀러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15] 이케부쿠로역의 입지를 보면 사이쿄선, 도부 토죠 본선, 세이부 이케부쿠로선이 모두 접속하는데 이 말인즉슨 오미야와 우라와를 포함한 사이타마시, 토코로자와, 카와고에의 주민들이 도쿄로 나가면 반드시 이 곳을 거쳐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케부쿠로를 지나가진 않지만 카와구치 주민들을 비롯한 도호쿠 본선 연선 주민들도 아카바네역에서 간단한 환승을 거치면 이케부쿠로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게다가 이케부쿠로역 신주쿠역은 가까운 것처럼 보여도 JR 편도 운임은 90엔이나 차이가 난다.

2014년 개최된 니코니코 동화 초회의 3에선 신 니코니코 본사 이케부쿠로점 오픈에 도시마구 구장이 직접 인터뷰를 했는데, 이케부쿠로는 도시마구의 성장의 원동력이고, 모두가 와서 함께 즐겁게 노는 것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그 신 니코니코 본사는 2019년에 닫았다.

에도가와 란포가 이케부쿠로에서 20년 넘게 살았었는데 (이케부쿠로 1정목 촌장이었다고 한다.) 그 인연으로 2020년부터 계속하고 있는 이케부쿠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에도가와 란포 상과 연계를 하고 있다. 재미있는건 에도가와 란포는 이케부쿠로를 무대로 한 작품은 하나도 쓰지 않았다는 점. 관련 에도가와 란포 거주지이자 기념관은 토시마구 지정 유형 문화재로 릿쿄대학 캠퍼스 내부에 있다.

5. 작품



[1] 차후 요도바시카메라 멀티미디어 이케부쿠로점으로 바뀔 예정에 있다. [2] 엄밀히 말하면 후쿠로는 올빼미고 부엉이는 '미미즈쿠(ミミズク)' 이지만, 머리 깃털 빼면 둘이 비슷하기도 하거니와 현지에서도 굳이 따로 부르기 귀찮다고 신경도 안 쓴다. 애초에 부엉이, 올빼미, 소쩍새 모두 영어로는 Owl이다. [3] 일반적으로는 서쪽출구공원(西口公園)이라고 불린다. [4] 다양한 중고 장난감이나 게임 등을 취급하는 다른 지점과는 다르게 만다라케의 구 이케부쿠로점(현 라라라점)은 여성향 동인지 및 굿즈를 주로 취급하는 매장이다. 한편 2019년 12월 말에 나유타점이라는 별개의 지점이 오픈 예정인데, 이쪽은 건프라, 특촬, 애니 등 전통적인 완구류를 주로 취급하는 토이 전문 매장으로 운영될 예정. [5] 이케부쿠로는 여러 유명 라멘집이 즐비해서 라멘 격전지로도 유명하다. [6] IWGP에서 불량배 집단이 활보하는 거리가 니시이케부쿠로쪽이다. [7] 어떤 노선을 타는지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구글맵의 정보를 기준으로 한 경우, 실제로도 이 정도 걸린다. 신주쿠와 시부야는 쇼난신주쿠라인/사이쿄선 기준, 아키하바라는 야마노테선 기준이다. 다만 신주쿠와 시부야는 쇼난신주쿠라인/사이쿄선이 소요시간은 짧지만 배차간격도 비교적 길고 승강장 위치가 엉망이라 조금 불편하다. 그냥 몇분 더 걸리는 야마노테선을 타는것이 더 편리한 편. 이케부쿠로역 -> 시부야역은 시부야역 쇼난신주쿠라인/사이쿄선 승강장 이설공사로 인하여 소요시간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8] 일본 내의 여학교 중에서 편차치전국순위 3위 안에 들어가는 명문 사립학교. [9] 塾(쥬쿠)라고 한다. [10] 코로나가 끝날때쯤에 이루어진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 본점과 GiGO 총본점의 확장이 이 움직임을 촉진했다. [11] 西武, 東武와 西部, 東部가 발음이 같기 때문. 한국한자음으로는 西武, 東武가 서무와 동무여서 일본어만큼 말장난이 깔끔하게 성립하지는 않는다. [12] 신기하고 또 신기한 이케부쿠로, 동쪽에는 세이부에 서쪽엔 도부~♪ / 不思議な不思議な池袋、東は西武で 西東武~♪ [13] 지금은 로고송 자체가 바뀌어서 둘 사이에 큰 접점은 없다. [14] 코시가야시, 카스카베시 등 사이타마 동부에서는 주로 도부 이세사키선을 타고 키타센주로 간다. [15] 우리나라로 치면 수원, 안양 사람들은 강남이나 사당에서, 부천, 일산 사람들은 홍대 신촌에서, 구리, 남양주 사람들은 잠실이나 건대에서, 의정부, 양주 사람들은 노원이나 수유에서 모여서 노는 것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