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가 '이누나키 마을'인 영화에 대한 내용은 하울링 빌리지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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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현 5ch) 스레에서 '이누나키 마을 사진'이라고 업로드된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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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누나키 마을([ruby(犬鳴村, ruby=いぬなきむら)])은 일본의 도시전설로, 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 이누나키 지구에 있는 고개와 주변 부락을 배경으로 한다. 후쿠오카시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누나키 고개와 이누나키 터널 근처는 인적이 드문 산골이고 일본 인터넷상에서 고스트 스팟으로 유명하여 관련 괴담이 많이 존재하는데 이를 합치면 대략 ' 일본 국내법이 미치지 않는 무서운 마을이 있고 그곳에 들어간 자는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내용이다. #이누나키 마을을 둘러싼 소문들은 다음과 같다.
*
일본의 공문서와 지도에서는 완전히 말소되었지만 실제로는 해당 위치에 마을이 존재한다.
* 마을의 입구에는 "여기서부터 일본국 헌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 에도 시대 이전부터 격렬한 차별을 받아왔기에, 마을 사람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한다.
* 닫힌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내부인은 근친혼을 반복했으며, 다들 유전병에 걸려 매우 위험한 사람들이 많다.
* 입구로부터 조금 안쪽에는 마을 광장이 있고, 그곳엔 너덜너덜하게 고물이 된 세단이 1대 놓여 있다.[1] 또 그 앞에 있는 오두막 안에는 해골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 구(舊) 이누나키 터널 안에는 방책이 있고, 이것을 넘으면 끈과 캔을 엮어 만든 경보 장치가 있는데, 이것에 걸릴 경우 큰 소리가 울리며 직후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로 도끼를 든 마을 사람이 달려온다.
* 이누나키 마을 근처에서는 모든 메이커의 휴대전화가 권외가 되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지며, 그나마 근방에 있는 편의점의 공중전화는 110번( 한국의 112)이 통하지 않는다.
* 젊은 커플이 장난으로 이누나키 마을에 갔다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 마을의 입구에는 "여기서부터 일본국 헌법이 적용되지 않습니다"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 에도 시대 이전부터 격렬한 차별을 받아왔기에, 마을 사람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모두 끊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한다.
* 닫힌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내부인은 근친혼을 반복했으며, 다들 유전병에 걸려 매우 위험한 사람들이 많다.
* 입구로부터 조금 안쪽에는 마을 광장이 있고, 그곳엔 너덜너덜하게 고물이 된 세단이 1대 놓여 있다.[1] 또 그 앞에 있는 오두막 안에는 해골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 구(舊) 이누나키 터널 안에는 방책이 있고, 이것을 넘으면 끈과 캔을 엮어 만든 경보 장치가 있는데, 이것에 걸릴 경우 큰 소리가 울리며 직후 비정상적으로 빠른 속도로 도끼를 든 마을 사람이 달려온다.
* 이누나키 마을 근처에서는 모든 메이커의 휴대전화가 권외가 되는 기묘한 현상이 벌어지며, 그나마 근방에 있는 편의점의 공중전화는 110번( 한국의 112)이 통하지 않는다.
* 젊은 커플이 장난으로 이누나키 마을에 갔다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2. 실상
1988년에 일어난 이누나키 터널 살인 사건을 기본 베이스로 꼬리에 꼬리를 더해 퍼진 것이 도시전설의 시초라고 한다. 이런 이야기의 바탕에는 여러 가지 차별 의식이 존재한다는 분석도 있는데 부라쿠민과 재일 한국인 관련 차별이나 ' 에도 시대'부터 격렬한 차별을 받아 온 ' 후쿠오카의 마을'이라는 표현에서 찾을 수 있다.도시전설로 언급되는 이누나키 마을은 실제로 존재했던 옛 이누나키 마을[2]과 미야와카시 이누나키 지구와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이런 마을은 실재하지 않는다. 이누나키 산에는 산요 신칸센도 지나간다.
외부와 접촉을 끊고 고유의 풍습과 문화로 사는 마을은 별로 특이한 게 아니다. 대한민국에도 청학동마을이 있으며 미국에는 아미시 마을이 있다. 자신들만의 풍습으로 산다고 해서 헌법이 적용되지 않는 게 아니라 오히려 헌법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풍습을 보장받고 살 수 있는 것이다. 헌법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는 행복 추구권을 보장하므로 범죄자들이 이런 마을에 쳐들어가 행패 부리면 '당연히' 경찰이 출동해 체포하며 반대로 이런 마을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범죄를 당한다면 경찰에 신고 가능하다.[3]
그나마 현실에서 이와 같은 곳을 꼽으라면 노스센티널섬을 꼽을 수 있는데 이곳은 전술한 특징들 중 일부는 그럭저럭 들어맞는[4] 무시무시한 곳이다. 다만 이곳은 지도에 존재하고 인도 해군이 지켜 주는 곳[5]이지만 인도인이 아니란 차이가 있다. 물론 이들이 외지인에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하지만 다른 원주민들처럼 외지인을 경계하는 수준이지 특별히 기괴한 풍습을 가지고 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외국 언론과 제한적으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마치 야생 보호구역처럼 인도 정부가 지켜주는 원주민 보호구역이라고[6] 보면 될 듯하다.
무법지대라는 면에서는 구룡채성이 이 지역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자경단이 운영되고 있던 덕분에 일부나마 치안은 갖추다가 사라진 장소이다.
테러조직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도 자신들이 실효지배하는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즉, 공권력이 미치지 못한다면 사실상 외국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는 국가를 선포하기도 했으며 당연히 만약 이런 곳이 존재한다면 정부에서 가지 못하도록 국민들을 통제할 것이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반경 30km 범위는 일본 정부에서 통제하고 있어서 허가증이 있어야만 갈 수 있다. 헌법에 적용되는 지역이라도 위험하면 통제하는 판국에 헌법이 닿지 않아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 곳이라면 100% 정부에서 엄격하게 통제할 것이다.
인터넷도 없고 카메라, 캠코더도 희귀했고 교통도 안 좋았던 시절의 아날로그 괴담이다. 흉가 괴담의 확장판인데 직접 확인하기도 곤란한 데다 정보가 맞는지 확인할 창구도 마땅찮던 시절에 지도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고 오컬트적인 기괴한 풍습을 지니고 있는 신비한 미지의 마을은 좋은 괴담 소재였지만 21세기에는 인터넷 검색 클릭 한 번만으로 각계 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들을 보며 교차 검증이 가능하기 때문에 친구에게 솔깃했던 터무니없는 괴담은 여기서 걸러지는 경우가 흔하다. 현대에는 구글 스트리트 뷰로 한국에 앉아서 일본 골목 구석까지 직접 볼 수 있고 교통도 크게 발달했기 때문에 일본 열도나 한국에서 숨을 곳은 많지 않다. 더욱이 한국은 오지면 오지일수록 군사 시설들이 들어차 있으며 부동산에 환장하는 부동산업계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도 거의 없다.
아날로그 시대엔 '정부와 언론이 사실을 은폐한다'는 전개도 흔히 먹혔으나 21세기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사진기와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며 1인 미디어 시대라 숨겨진 마을이라든지, 흉기 들고 달려드는 마을 주민이라든지, 특이한 것을 찍어서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올리면 단숨에 엄청난 화제를 일으킬 수 있기에 그런 전개가 힘을 잃어 괴담의 생명력도 약해졌다. 혹시 촬영하다 죽으면 묻히는 거 아닌가 하는 우려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하는 유튜버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만약 생방송 중에 미지의 이누나키 마을을 찾아서 들어갔다가 사고라도 발생하면 전세계적인 이슈가 된다. 유튜브의 경우 생방송이 종료되면 즉시 업로드가 시작되며 길이에 따라 수 분에서 수 시간 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인터넷 방송의 특성상 죽는 건 고사하고 위험한 상황이거나 실시간으로 놀랄 만한 상황이 되면 이후 영상의 조회수부터가 달라진다.
후쿠오카현은 부산에서 배 타고 3시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서 이누나키 터널 입구에 가보면 분위기가 음산하여 이국적인 흉가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 원래 흉가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이유는 뭔가 답답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스릴 넘치는 짜릿한 느낌을 받고자 함인데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우산 쓰고 가면 이누나키 터널 근처 특유의 음산함이 배가 된다. 신 터널은 하카타역에서 노가타역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다니기에 시내버스 여행으로 찾을 수 있다. 특히 혼슈 방면에서 하카타 방면으로 간다면 칸몬 터널을 도보로 건너 모지코로 간 다음 쿠로사키역, 노가타역에서 환승하여 신이누나키 터널을 넘어 하카타에 도착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근친혼을 반복했으면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심각한 결함이 있기 때문에 단체로 기습해도 건장한 일반인을 제압하기는 힘들 것이다. 인구가 얼마나 돼서 최대한 근친혼을 피했는지 모르겠지만 왕족들이 수십 번의 근친혼으로 유전병을 얻은 사례가 흔한 것으로 보아 위에 언급한 대로 엄청 오랜 기간 동안 근친을 반복했다면 최대한 피했다고 한들 대를 계속 잇기 전에 희귀병으로 부족이 축소되어야 맞다.
이누나키 마을 괴담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제 마을(이누나키다니무라/犬鳴谷村)은 1994년 이누나키댐이 완공되면서 수몰됐다고 한다.
3. 서브컬쳐
- 누라리횬의 손자에서 괴담 자체가 실체화한 요괴로 한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 공포 게임 제로 ~붉은 나비~에서 미나카미 마을의 배경이 된 듯하다. 공포 게임 사혼곡: 사이렌의 배경인 하뉴다 마을도 이 괴담과 비슷하다.
- 소년탐정 김전일의 육각촌 살인사건 에피소드도 터널을 통해 연결되었을 뿐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마을이란 점에서 이누나키 마을 괴담에서 일정 부분 모티브를 따온 것을 알 수 있다.
- 탐정학원 Q의 호리병 마을 및 가미카쿠시 마을도 해당 도시전설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 외부 단절과 마을 특유의 '닫힌 계'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에서는 쓰르라미 울 적에의 배경 설정도 비슷하다. 다만 히나미자와는 이누나키 마을처럼 완전 치외법권 영역까지는 아니며 경찰도 엄연히 주시하고 있다. 문제는 도쿄라고 불리는 공권력을 쥐고 흔드는 권력자들이 히나미자와 사태의 흑막이란 것이다.
- 영화 주온의 감독인 '시미즈 다카시'가 2020년 1월 개봉을 목표로 이누나키 터널과 마을을 배경으로 한 공포 영화 ' 이누나키 마을(Howling Village)'을 제작했다. 2018년 11월 촬영을 시작해 2019년 4월에 촬영을 종료했다. 공개된 일부 이야기를 보면 이누나키 터널을 살아서 통과할 경우 이누나키 마을을 맞이하는 설정이라고 전해진다. 한국과 일본에서 이누나키 떡밥이 거의 식어가 잊혀질 때쯤 영화가 새로 나와서 도시괴담 팬들에게 기대를 받았다.
[1]
상단 사진의 것으로 보인다.
[2]
1994년 인근에 댐이 건설되면서 댐 밑에 수몰되었다.
[3]
실제로
청학동마을에서 사이비
훈장이 운영하는
서당에서 각종
아동 학대가 발생한 사실이 폭로되자 곧장
대한민국 경찰이 출동해서 대대적으로 수사한 사례가 있다.
[4]
인도의 영토지만 인도 헌법을 비롯한 그 어떠한 법도 적용되지 않으며 외부와 철저히 단절된 생활을 하는 현지인들이 거주하고 외지인이 접근할 경우 현지인들에게 이유 없이 공격당하거나 살해당할 수 있다.
[5]
사실 지켜준다는 느낌보다는
굳이 멍청하게 기어들어갔다가 개죽음당할 바보들을 막아 살인사건을 예방하기 위해서이다.
[6]
다만 원주민 보호구역은
미국 등 다른 나라에도 존재하고 외부인을 잘 맞아줄 뿐만 아니라 문명화된 생활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