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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6 19:45:46

올해는 다르다

1. 개요2. 상세3. 관련 문서4. 주요 사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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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버전(너무 길어서 압축)

지난 해에 처참한 성적을 맛본 프로스포츠 팀들이 올해는 만회의 기회를 엿볼 때마다 나오는 기사. 특히 시범경기 기간에 아주 홍수를 이룬다.

이 문구의 유래는 6668587667을 찍던 시기의 LG 트윈스. 오프시즌마다 야심찬 FA 영입과 전력보강, 새로운 감독의 부임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껏 달아오르게 하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시전되는 DTD로 인해 결국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가 되면서 조롱거리로 전락하는 게 매해의 패턴이라서 어느 순간부터 LG의 겨울 설레발, 소위 엘레발을 상징하는 문구가 되었다. 특히 2011시즌은 그 절정이었으며 성적도 안 좋은 팀이 오프시즌만 되면 가장 시끄럽고 설레발이 넘쳐나서 봄데- 여름성- 가을슼에 이어 겨울쥐라는 별명이 붙어버린 건 덤. 그러다가 2013년에 정말로 '올해는 다르다'가 실현되었다.

변형으로 올해는 다른가?도 있다. 사용법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 경우는 올해는 다르다! 보다도 아랫 단계일 때이고, 올해는 다르다!가 정말 달라진 팀을 칭하고 올해는 다른가?가 어정쩡하게 잘하는 팀을 칭할 때이다. 대표적으로 2013년부터 2022년까지의 LG 트윈스가 여기에 속한다. 물론 LG는 여기서도 벗어났지만.

축구나 야구 같은 오프라인 스포츠뿐만 아니라 . 오버워치와 같은 E스포츠에서도 쓰인다.

프로스포츠의 본가라고 불리는 천조국에서 조차 이 단어를 쓰는 팀이 존재하는데 바로 다름 아닌 댈러스 카우보이스. 정확하게는 카우보이스팬들이 1995년 이후 슈퍼볼 진출에 거듭 실패하는 팀을 변호하기 위해 내세우는 변명조 말인데 큰 포부(?)를 지닌 미국의 기상답게 '내년은 다르다'로 바꿔쓰고 있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다.

2. 상세

항상 우승을 노리는 프로구단이면, 어떻게든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안달이 난다. 문제는 그러다가 시즌에서 영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두게 되면서 웃음후보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에 뭔가를 더 거두려는 심리 때문에 선수들 대접까지 나빠진 사례도 많다. 알다시피 프로 구단은 성적이 나쁠 때마다 속이 타들어간다. 그러다보니 사소한 성과를 내보려고 어떻게든 애써보고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당장의 만족을 얻겠지만 막상 정규시즌에는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 팀이라고 보기에 전혀 믿기 어려울 만큼 귀신같이 추락하면서 웃음후보가 되니 이 기사가 나올 때마다 냉소적인 반응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다 보니, 올해는 다르다라는 검색어 자체를 LG가 선점하여 구글에서 '올해는 다르다'라고 치면 아예 연관 검색어로 lg 올해는 다르다가 뜰 정도. 검색어 특허 독점

비슷한 사례로 같은 LG의 휴대폰 사업이 늘 폭망하고 다음 폰 출시 시기가 되면 이번엔 다르다 라는 언플성 기사를 내보낸 후 다시 폭망하는 반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제는 진짜 폭망했다.

3. 관련 문서

4. 주요 사례


[1] 전통적으로 약한 LG의 타선이 이렇게 강해진 것은 지난해부터 타격코치로 부임한 이호준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겠다. [2] LG처럼 팀의 떡상을 존버타는 팬들이 많아 올해는 다르다!를 3년째 시전했었다...가 결국 2020년 준우승으로 올해는 달랐다!를 보여준 팀. 그렇게 흐름 잘 하다가 2021 시즌에서 플레이오프만 3번 미끄러지고.... 2022 시즌 슈퍼팀을 만듬으로서 진짜 올해는 다르다 라는 생각을 또 실현시키게 만들었다. [3] 2021년 시즌에 선수의 폼이 별로, 이상한 전략을 남발한 코칭 스태프로 인해 정규시즌을 6팀 중 5위로 말아 먹었지만, 22년 시즌에 똑같은 선수와 똑같은 코칭 스태프로 무려 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 다음 23년 시즌에 귀신같이 꼴찌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