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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02:48:23

온양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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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온천 마크.svg 아산시 3대 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온양온천
아산시 도고면 도고온천로 176 아산시 음봉면 아산온천로 157번길 67 아산시 온천동 온천대로 1469



1. 개요2. 역사3. 교통
3.1. 버스3.2. 철도
4. 주요 성분5. 기타6. 주변
6.1. 관광
7. 대중문화 속 온양온천

1. 개요

온양온천(溫陽溫泉, Onyangoncheon)은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에 있는 유황 온천이다.

아산시 3대 온천의 하나로 아산시의 랜드마크이다. 아산시의 중심에 있음에도 온양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소재지의 과거 행정구역 온양군 아산군 온양읍 → 온양시였기 때문. 애초에 '온양(溫陽)'이란 지명 자체가 온천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1] 근처에는 온양온천역이 있다. 사실 도고면에 위치한 도고온천도 만만찮은 지명도를 갖고 있으며, 이 둘에 묻혀서 덜 유명하지만 음봉면에는 진짜 '아산'온천이 있기 때문에 구별을 잘 해야 한다.

온양온천의 원탕은 시장 주변에 소재한 신천탕이라는 목욕탕 자리이며, 족욕탕이 온양전통시장 입구 쪽과 온양온천역 교각 아래 쪽에 있다. 온양전통시장 입구 족욕탕은 원래 공원이었다가 주차장 건설을 하기 위해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온천수가 터져나와 주차장 면적을 줄이고 족욕탕을 만든 것이다. 온양온천역 교각 아래 족욕탕은 이쪽에서 온천수를 이송하여 쓴다.

법적으로 용천수의 온도가 25도 이상이면 온천이라곤 하지만, 온양온천의 자연 수온은 25도보다 더 높다. 실제로 위에 언급된 전통시장 입구쪽 족욕탕의 수온은 별도의 가열을 하지 않는데도 45도 내외로 꽤나 뜨거운 편이다. 참고로, 2017년까지는 족욕탕을 1년 내내 운영했으나, 2018년 1월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지속되자 족욕탕의 개수대에서 동파사고가 일어나 족욕탕 아래 쪽의 배관이 파열되는 바람에 용천수가 그대로 뿜어져 나오는 물난리가 일었던 적이 있다. 이 사건 이후 겨울에는 운영을 안 하고 있다.

2. 역사

온양온천은 국내에서 기록상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역사가 1300여 년에 이른다.[2] 온양은 뜨거운 물이 나온다 하여 백제시대에는 탕정군(湯井郡), 고려시대에는 온수군(溫水郡), 조선시대에는 온창(溫昌), 온천(溫泉)으로 불리어 오다 1442년 세종대왕이 온양 행차 시 이곳을 온양군으로 개칭한 후 계속 온양으로 불린다. 조선 7대 임금 세조는 1458년 온양에서 목욕한 후 이곳을 신정(神井)이라 명명하였고 성종은 신정비(神井碑)를 세웠다. 이런 내용은 『삼국사기』,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조선왕조실록』등에 기록되어 있으며 세종대왕이 안질 치료차 행차한 후 현종, 숙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이 이곳에 온양행궁을 지으며 휴양이나 병의 치료를 위해 머물렀다. 온양 온천은 임금 외에 여러 관리들도 자주 방문하였다. 세조대나 성종대에 온양 온천의 사용에 대해 임금이 사용하는 공간 이외의 곳에는 온천 사용을 개방했으므로 일반 관리들이 자유롭게 온양 온천에서 목욕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온천과 달리 온양 온천은 관련 인물이나 유물의 현황 등을 고려할 때 특히 조선 왕실 전용 온천이라고 볼 수 있다. 흥선대원군도 욕실을 설비한 일이 있었던 온양 온천은 오랜 세월 선조들이 즐겨 찾던 온천 휴양지였고 관련된 역사유적도 많이 남은 유서 깊은 곳이다.

참고로, 왕들이 온천을 하는 방식은 왕의 성향에 따라 갈렸다. 세종과 세조는 직접 탕에 들어가 목욕을 했지만, 영조와 정조는 직접 탕에 들어가지 않고 시녀들이 수건에 물을 적셔 몸을 닦아주는 방식으로 목욕을 했다.

온양온천으로 임금 행차함을 당시 사람들이 썩 반갑지 않게 여겼던 모양이다. 조선왕조실록의 기록만 봐도 온천에 갈 때 충청도 지역의 노인들을 불러 잔치를 열어주거나, 온양별시라는 과거를 열거나, 세금을 감하라는 교지를 내려주거나 하였다. 이는 당시 온양 지역의 민심을 챙기기 위한 것으로, 당시 지역 주민들의 반감이 상당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3] 그도 그럴 것이 왕이 행차하는 경우 적게는 3천 명, 많게는 5천 명이 움직여야 했고, 그 비용을 왕의 행차를 맞이하는 충청도와 온양 지역이 일정 부분 분담해야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호 문제로 왕이 온궁에 있는 기간 동안은 온양온천과 그 주위를 자유롭게 다니는 데 제약이 있었고, 높으신 분을 맞이하는 만큼 당연히 길거리 청소나 잔치 준비 같은 노동에도 참여해야 했다. 당연히 온양군민들의 불만이 가득할 수밖에 없으니 불편함을 감수하는 대가로 지역인재를 등용시키고 백성들에게 세제혜택을 주는 식으로 보상을 해줬던 것이다. 사도세자가 행차할 때에도 1천 명이 넘는 인원이 움직였다. 임진왜란 이후 왕실의 권위가 많이 떨어지자, 온궁의 일부를 개방해 지역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3. 교통

3.1.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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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철도

4. 주요 성분

마니타온, 라듐, 탄산수소나트륨, 황산마그네슘, 탄산칼륨, 규산, 황산칼슘 등이 함유한 온천이다.

5. 기타

전국에 대규모 온천단지가 개발되고 열악한 도시환경과 기존시설의 낙후 등으로 인해 1990년대부터 이곳을 찾는 관광객 수가 감소하였으나, 수도권 광역전철의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면서 온양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하루 1만 명에 이른다. 현재 온양온천 주변의 철도 하부 공간의 공원화 조성사업과 온양온천역에서 신정호까지 보행환경 조성사업이 완료를 앞두고 있어 도시 이미지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한편, 아산시는 2016년까지 온양온천역 일대에 중심상권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심을 재정비하고 한·양방과 온천을 연계한 종합건강 스포츠센터 건립을 통해 보양온천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부족한 온천 빼고 놀거리가 없는 빈약한 상권은 어찌할 도리가 없었고, 거기에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이로 인해 서서히 몰락해가고 있다. 따라서, 아산시에서 계획한 것과 같이 중심상권 재개발이 절실하지만, 이 일대에 산재한 문화재가 많고, 터를 파면 유구가 나오기 때문에 아예 손을 못 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온양관광호텔'은 모기업인 풍림건설에서 온천복합리조트로 재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냈으나, 경내에 문화재가 있다는 이유로 번번히 개발안이 반려되고 있다. 또한, 맞은편 '온양제일호텔' 역시 주상복합시설로 재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냈으나, 인근의 문화재 때문에 개발안이 무산되었다. 다만 온양그랜드호텔은 2022년 현재 폐업했고, 주상복합으로 조건부 허가가 난 상태 #. 온양제일호텔도 영업은 지속중, 온양관광호텔은 풍림건설에서 경영자금을 지원해 최소한의 운영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수도권에서 지하철을 타고 쉽게 접근 가능한 온천 중 하나여서 지하철 무료 탑승이 가능한 노인들이 매우 많은 편이다. 실제로 천안시에서 신창까지 전철이 연장되었을 때, 개장 첫날부터 노인승객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으며 그 이유가 온양온천을 공짜로 전철타고 간다는 소문이 퍼져서였다고...

다만, 그 여파로 수질이 예전만 못하다는 말이 자주 나온다. 온천수량에 비해 관광객이 너무 늘어나서 제대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듯 하다.[4] 오는 손님 막을 수도 없고 난감한 노릇.

옆동네 도고온천이 대규모 공사로 거대 워터파크를 만들면서 고급 시설을 찾는 관광객들이 그 쪽에 더 많이 쏠리면서 도시 한복판에 있고 이미 기존 목욕탕이 난립하여 더 개발하기 어려운 온양온천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

온양온천역 바로 근처에 상설시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상가가 발전해 있기 때문에 현재는 중국, 동남아 식당이나 환전소, 외국인 고용자 지원센터, 다문화가정 상담소 등 관련 센터들이 많이 들어섰다. 과거에 화교 출신들이나 백인 선교사가 있긴 있었으나 인구가 상당히 적었고 포목점이나 중국집을 하는 등 크게 위화감 없이 살았는데 갑자기 외국인 근로자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인구가 크게 늘었다. 이는 천안도 마찬가지라서 공단 근처엔 더 많은 실정.

2014년에 4%라고 통계를 냈으니, 링크 참조. 2019년 현재는 더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외국인 문화 때문에 시장에서 파는 먹거리 중에 탕후루가 얼마나 흔한지 휴대폰 케이스 가게에서 탕후루 반입금지라는 경고문을 쓸 정도다. 2020년대에 탕후루가 유행하기 훨씬 이전부터 온양온천전통시장에선 탕후루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런 외국인들이 유입이 되면서 그만큼 범죄도 많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링크 참조. 굳이 범죄가 아니더라도 시내 한복판에서 동남아 출신 외국인 중 남성들이 아무데서나 웃통을 벗거나 누워있는 등 미관을 찌푸리게 하는 일도 있다.

6. 주변

6.1. 관광

7. 대중문화 속 온양온천


[1] 지명에 '온()'이라는 한자가 들어간 곳들은 열에 아홉이 온천과 관련이 있다. [2] 그 다음으로는 기록상으로 온정리 온천이 오래 되었다. [3] 지극히 통치자의 입장이 반영될 공식 기록에 지역 주민의 민심이 그리 호의적이지 못하다는 식의 기술이 등장한다는 점은, 실제 주민의 반발이 조선시대 기준으로도 대충 무마하거나 힘으로 찍어누르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보아야 한다. [4] 당연하지만, 사람이 탕에 몸 담그고 때 불리고 가면 물은 더러워진다. 따라서 일정한 인수가 탕을 이용하고 나면 물을 갈아줘야 하는데, 손님을 카운트해가며 물 갈 타이밍을 재기는 곤란하니 일정 시간마다 갈게 된다. 그런데 그 시간 사이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면 당연히 물 상태가 좋을 수가 없는 것. 수돗물을 사용하는 그냥 목욕탕이면 물을 더 자주 갈면 될 일이지만 온천은 원천에서 나오는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그렇게 마음껏 가는 것도 불가능하다. 물을 자주 갈수록 탕을 폐쇄하는 시간이 길어져 영업에 차질이 오는 건 덤. [5] 제주도의 포도호텔을 설계한 건축가다. [6] 정확히는 로컬라이징. 원작에서는 치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