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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5:13:48

오이대왕

오이대왕
Wir pfeifen auf den Gurkenköni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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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오이대왕.jpg
독일어 원서 표지 ▼
파일:51YcQwv3yeS._AC_SY780_.jpg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212529,#e0e0e0> 장르 어린이
저자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옮긴이 유혜자
출판사 ○○
최초 발행 1972년
국내 출간일 20○○년 ○○월 ○○일
쪽수 ○○
ISBN ○○

1. 개요2. 상세3. 줄거리4. 등장인물
4.1. 호겔만 가족4.2. 쿠미-오리 종족4.3. 기타 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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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스트리아 아동 문학 작가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소설. 삽화는 유터 바우어.

독일 청소년문학상 수상작으로, 1972년 독일에서 최초 출간, 1997년 우리나라에 처음 번역되어 출판되고 2009년 다시 번역 개정판으로 나왔다. 2009년 개정판 역자는 유혜자.

문자 그대로 오이 대왕이라는, 오이처럼 생긴 괴생물체가 어느 가정집에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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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멀쩡해보였던 가정에 이들의 뒷면과 어둠을 까발리는 오이 대왕이란 존재로 인해 가정의 평화가 깨지고 가정의 경제력을 책임지는만큼 권위주의적이었던 아버지의 권위에 집착하는데서 온 이상행동, 그것 때문에 아버지에게 더욱 거리감을 느끼고 멀어지다가 결국 아버지에게 반발하며 틀어지는 다른 가족 구성원들, 마지막으로 오이 대왕의 추방과 가족들이 어느 정도 재봉합되는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 사실상 주인공 뿐만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성장(?)하는 가족 성장 소설이라 볼 수 있다.

비록 1970년대 초반에 쓰인 소설이나, 2010년대 후반에 이를 읽은 독자들도 현대에서 서로 숨기고 소통하지 않아 파국으로 치닫는 현대식 가정 문제를 잘 반영했다고 평할 정도로 어찌보면 시대를 앞서간, 혹은 1970년대에서 이미 나타난 현대식 가족간의 괴리감 심화와 불통 문제가 결국 2010년대 이후에도 해결되긴커녕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작품이라 보는 사람들도 있다.

3. 줄거리

참고

주인공 볼프강네 가족은 어느 날 부엌 한 켠에서 오이[2]지만 말하고 팔다리가 달린 이상한 존재, 즉 '오이 대왕' 을 마주하게 된다.

오이 대왕은 자신을 갖다가 '쿠미-오리' 라는 종족의 왕 '쿠미-오리 2세' 라고 소개하며 자기 휘하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켜 쫓겨난 끝에 볼프강네 집에 망명 신청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에도 찍히지 않지만 분명히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으며 소통까지 가능한 이 괴생명체를 볼프강 가족은 신고하거나 특종이랍시고 어디에 제보를 넣는 대신 그냥 집에서 기르기로(…) 결정한다.[3]

망명와서 아무런 빽도 없는 주제에 매사 거만하고 권위주의적인 오이 대왕을 좋아하는 가족은 어째서인지 오이 대왕에게 썩은 감자까지 제공해주며 열심히 그의 권위를 되살려주려 노력하는 아버지, 그리고 그냥 오이 대왕이 신기하다고 좋아하는 닉 뿐이다.

볼프강을 포함한 다른 가족들은 오이 대왕을 꺼리는데 일단 아버지의 행동이 너무 이상해진데다[4] 오이 대왕이 집안 내의 스파이 노릇을 하면서 가족들이 숨기고 있던 영수증[5], 일기장[6], 그리고 대망의 40점짜리 수학 시험지[7] 같은 비밀들을 아버지에게 다 까발려버렸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오이 대왕, 닉만 서로 가까워지고 다른 가족들은 오이 대왕 때문에 점점 부정적인 시선으로 아버지를 바라보게 되던게 지속되던 어느 날, 볼프강은 오이 대왕의 약점을 파해치기 위해 집안 곳곳을 뒤지다 지하실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오이 대왕을 쫓아내고 민주정을 하며 오이 대왕 없는 자신들만의 나라를 다지던 '쿠미-오리'[8] 들을 만나게 된다.[9] 쿠미-오리들은 과거 오이 대왕이 늘 자신들을 부려먹기만 한 고약한 독재자였다는 사실과 그 횡포를 견디지 못한 자신들이 오이 대왕을 쫓아냈다는 것을 알려준다.

쿠미-오리들에게 호감을 느낀 볼프강은 그들을 돕기로 하며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누나, 할아버지에게 쿠미-오리들을 소개하는 한편 그들을 위해 아이들이 쓰는 장난감을 불쌍한 아이들에게 기부한다고 구라를 치며 모으게 된다. 중도에 어머니에게 걸릴 뻔도 했지만 서로 가족간의 비밀이 있을 수도 있는 거라는 나와 누나의 주장에 어머니는 의외로 순순히 수긍하며 무사히 넘어간다. 한편 성적표 문제에 대해서도 누나가 공부 가르쳐주기를, 어머니나 할아버지가 아버지 대신 사인을 해주기로 하면서[10] 어느 정도 해결되고 이후 성적표 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담임, 하슬링거 선생님과도 볼프강은 다시 거리가 가까워진다.

그러나 자길 물먹인 쿠미-오리 백성들에게 원한을 품은 오이 대왕이 아버지를 꼬셔서 모종의 대가를 빌미로 지하실 물청소를 통해 쿠미-오리들을 일망타진하려 한다는 사실이 볼프강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쿠미-오리들을 지키기 위해 애쓰던 볼프강은 아버지와 그나마 친한 닉에게서 이유를 추궁하지만 돌아오는건 닉의 응답 거부 뿐. 이에 볼프강은 쿠미-오리들을 닉에게 보여주는 동정심 유발 작전을 써서 닉의 입을 열고, 결국 오이 대왕이 아버지에게 말한 쿠미-오리 몰살의 대가가 아버지네 보험 회사 지하실에 사는 쿠미-오리 황제를 통해 아버지를 보험 회사에서 더 높은 직위로 올려주는 것임을 알게 된다.

그 말을 들은 쿠미-오리들은 그것이 오이 대왕의 거짓말이라고 말하면서 뻔뻔한 거짓말쟁이! 하고 오이 대왕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닉이 아버지가 쿠미-오리 대왕을 통해 더 높은 직위로 올라갈 수 없는거냐고 물어보자, 쿠미-오리들은 자신들의 종족은 흙이 있는 지하실에서만 살 수 있으며 보험 회사 건물같이 바닥이 흙 없는 콘크리트 처리가 된 곳이라면 제대로 살지도 못하고, 쿠미-오리 대왕을 비롯한 지도층들은 진즉에 추방당한지 오래에 쿠미-오리 황제 같은 것도 없고, 쿠미-오리 대왕이 아버지에게 더 높은 직위를 주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확인사살을 해버린다.

이에 닉도 결국 볼프강의 편으로 돌아서게 되고, 물청소를 실시하려는 아버지에게 다른 가족들이 이를 막아서는 와중에 볼프강은 오이 대왕에게 아버지가 속고 있음을 팩폭 식으로 지적해버린다. 아버지는 자신에게 맞서는 가족들과 대치하다 끝내 집을 나가서 그날 밤 돌아오질 않고, 일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눈치를 보던 오이 대왕은 결국 다른 가족들의 일갈에 그 자리를 떠버린다.

나중에서야 아버지는 아버지의 회사 동료 두 명에게 부축받으며 돌아왔는데 뭔가 좋지 않은 걸 봤는지 누운 상태에서 의식을 못 차리고 '헛소리' 같은 말만 지껄이는 상태였으며 동료 두 명은 아버지가 지하실 종이더미 사이에서 기절한데다 부상[11]까지 입은 걸 확인했고 거기서 쥐 비슷한 것이 움직이는 걸 느꼈다고 한다. 회사가 이에 대해 쥐 방역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것까지 전해준 두 직원이 떠나고, 아버지가 깨어나기 전 닉은 몰래 오이 대왕을 밖으로 갖다버려버린다.[12]

이후 오이 대왕에게 속았다는걸 깨달은 아버지가 화가 난 채로 오이 대왕을 찾자, 오이 대왕이 나갔다는 사실을 다른 가족들이 전해주고[13] 볼프강네 가족은 오이 대왕이 없던 시절에 가깝게 변화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14]

4. 등장인물

4.1. 호겔만[15] 가족












4.2. 쿠미-오리[44] 종족

오이혹은 퉁퉁한 애호박에 팔다리와 눈코입이 달린 것처럼 생긴 식물인지 동물인지 알 길 없는 괴생명체. 이거 완전 풀 타입 포켓몬 아녀 생긴건 의인화된 채소를 닮아 좀 이상하지만, 사람처럼 말도 하고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며, 자신들끼리 공동체와 문명, 서열이 있는 사회구조를 형성하는 지적 생명체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외에 특별한 이능력은 없다. 실장석

특이한 점은 눈에 보이며 만질 수도 있고 대화까지 가능하지만 사진에는 절대로 찍히지 않아, 볼프강네 가족이 오이 대왕을 발견하고도 외부에 알리기를 포기하게 되기도 했다.

통상적으로는 흙이 있는 건물의 지하실에서 무리지어 서식하며, 썩은 감자나 썩은 마늘 같은 일부 채소를 주식으로 삼으며 손으로 흙을 파해치거나 다지는 식으로 활동한다. 그리고 에 취약하다. 호스로 물줄기 맞는다고 죽는 수준은 아니지만 물이 너무 많은 환경에선 죽을 수도 있다는듯.

작중에선 오이 대왕과 오이 대왕 휘하에 있다가 그의 폭정을 못 참고 혁명을 벌여 민주정을 꾸리게 된 호겔만 家 지하실의 쿠미-오리들, 그리고 보험 회사 지하에 사는 변종 쿠미-오리들이 나온다. 쿠미-오리라고 표기되기도 하고 쿠미오리라고 붙여서 표기되기도 한다.

원작에선 성체가 약 50cm정도로 좀 큰 강아지나 고양이만한 크기로 묘사되지만 영상물에선 인간 유아보다도 조금 더 큰 수준으로 묘사된다.







4.3. 기타 조역








[1] '우리는 오이왕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뜻이다. [2] 그림 묘사나 작중 설명을 보면 길이 50cm에 왕관을 쓰고 팔다리가 달린 녹색 오이처럼 생긴 괴생물체(...)라고 묘사되고 있다. 어째 오이라기보단 통통한 애호박같기도 하고 심지어 발엔 빨간 페디큐어까지 칠했다고 한다. [3] 원래는 외부에 알리려 했지만 사진이 찍히지 않는고로 증거가 남지 않아서 그냥 만져지는 귀신 비슷한 걸로 취급해버린듯. [4] 오이 대왕을 위해 썩은 감자를 늘상 준비해서 집에 썩은 감자가 넘쳐나는건 예사에, 무려 한 침대에서 매우 사이좋게 자는 광경까지 묘사되는 수준으로 오이 대왕을 엄청 친애한다. [5] 엄마가 숨긴 것. [6] 장녀 마르티나의 것. 심지어 오이 대왕은 마르티나와 바람둥이 남자친구가 싸우는 것까지 엿듣기도 했는데 이를 보고 화가 난 볼프강이 호스로 물세례를 퍼부어 쫓아내기도 했다. [7] 주인공 볼프강이 숨긴 것. [8] 오래된 집의, 흙이 있는 지하실에서 기거하는 오이 비슷한 괴생물체로 오이 대왕도 여기에 속해있다. [9] 파릇파릇한 녹색의 오이 대왕과 달리 다른 쿠미-오리들은 칙칙하고 어두운 색이나 일을 많이 해서인지 손이 훨씬 두텁다고 묘사된다. [10] 볼프강이 성적표를 숨긴게 '아버지의 사인을 성적표에 받아와야 하는데' 그랬다간 나쁜 성적의 성적표를 아버지에게 들킬게 뻔하니 무서워서 계속 감춰왔던 것. 이에 어머니는 아빠 사인만 사인이냐? 나도 부모니까 사인을 해주겠다, 선생이 안 된다 하면 내가 나서겠다! 하고 말해준다. 할아버지도 마찬가지로 필요하면 자신이 사인해주겠다고 말해준다. [11] 피를 흘리긴 했지만 그 이상의 신체 손상은 없었다. 두 직원은 쥐 같은 것에 물려서 그랬다고 생각했다. 사실 이 부상은 보험 회사 지하실에 살던 쿠미-오리 변종에게 아버지가 입은 상처로, 이런 콘크리트 지하실에서 사는 쿠미-오리 변종은 몸이 하얗게 변하고 자아나 언어능력도 잃어버리며 마치 같은 것처럼 살게 되는데다 공격성까지 올라가게 된다고. [12] 볼프강은 이를 깨달은 후 닉이 좀 컸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13] 아버지는 이 말을 들은 후 결국 오이 대왕을 찾지 않게 된다. [14] 책을 영상물로 만든 버전에선 닉이 오이 대왕을 갖다버리는 장면까지만 나오고 그 후는 보여주지 않은 채로 끝난다. [15] 주인공 가족의 성씨. [16] 번역본에서 성이 중도에 언급되는데 '호겔만' 이다. 다만 스스로 소개할 땐 성을 언급하지 않는다. [17] 이거 때문에 성적이 나빠져서 유급위기에 처하긴 했다. [18] 아래 기술된 하슬링거 선생 건으로 사람한테 장난쳤다가 예상 외로 엿먹어 본 이후엔 장난을 좀 자제하게 된 듯. [19] 얼굴에 물풍선을 던지는 식으로 망신을 줬다. 물론 반성은 하지 않았다. [20] 원문을 보면 은근 볼프강도 책임회피적 성향이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엿먹이던 남자가 담임으로 부임했다는 걸 알자 '망했다! 그런데 왜 하필 내 반에 온 거야? 저 양반 괴롭힌 애들은 나 말고 다른 반에도 있잖아!' 하는 식으로 생각할 뿐 반성이 없다. 때문에 누나한테 핀잔을 듣기도 한다. [21] 심지어 볼프강에겐 매우 처치곤란의 문제인 수학 성적표까지 까발려 버렸다. [22] 오이 대왕이 누나랑 누나 남자친구의 대화를 엿듣는 걸 알고 짜증난 것도 있었다. [23] 볼프강도 누나의 맘에 상처를 준 누나의 바람둥이 전남친 알렉스에게 욕을 퍼부어주기도 하면서 누나와 좀 더 가까워진다. [24] 하슬링거 선생이 볼프강을 신경쓰던 건 과거의 그 물풍선 사건 때문에 볼프강이 미워서가 아니고, 그냥 수학 성적이 안 올라가서였다고 한다. 이 선생은 볼프강의 점수가 젊은 선생이 잠시 자기 자리를 맡은 후 올라가서 '내 교육법에 문제가 있나...'하고 자책하던 찰나였는데, 볼프강이 누나랑 공부하면서 열심히 노력했다는 걸 밝히자 '노력 없는 성공은 없다'며 순수하게 기뻐하는 등 사실 좋은 사람이었다. [25] 작중 할아버지의 이름이 루돌프이며 아버지와 이름이 같다고 언급된다. [26] 늘 특정 시기에 소풍을 가야 하는걸 고집하며 딸(마르티나)가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것과 비키니 입는 걸 못마땅하게 여긴다. [27] 삽화에선 소개 부분부터 표정이 혼자 밝질 않고 좀 어두운데, 처한 상황과 성격 탓인듯. [28] 볼프강은 과거 자신도 그러던 시절이 있어서 아버지와 닉이 노는 걸 보고 '저런 것도 얼마 안 가 끝날거다' 하는 식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29] 오이 대왕을 비롯한 쿠미-오리들의 식량이다. [30] 닉은 아버지 외에 오이 대왕에게도 친근감을 느끼고 있는데다 내심 손윗남매들에게 소외당하는 처지여서 잘 놀아주는 아버지를 더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31] 그러나 아버지의 이런 행동은 혁명으로 독재자 폭군이었던 자신을 몰아낸 쿠미-오리들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오이 대왕의 계략에 '수단' 으로써 이용당한 것에 지나지 않았다. [32] 한편으로는 초등학생인 닉도 아니고 중년에 학식이 크게 모자란 것도 아닌 볼프강의 아버지가 오이 대왕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버린 것에 의문을 드러내는 독자들도 있다. 정황상 초반에 아버지가 오이 대왕을 보자마자 바로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드는걸로 봐서 미신이나 초현실적인 걸 잘 믿는 타입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오이 대왕의 존재를 인정하고 나선 그럴 수도 있는거라고 퉁쳐버린듯(...) 게다가 오이 대왕이 주겠다는 사장 직을 탐냈기에 오이 대왕과 거래까지 한 걸로 봐서 내심 승진에 대한 욕구가 무척 강했던 찰나에 오이 대왕의 발언에 혹했다고도 볼 수 있다. [33] 다른 보험회사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어딜 물렸는지 피가 나고 있었으며, 입에 종이뭉치를 가득 문 채 정신없이 중얼대고 있었다고 한다. [34] 화내는 투로 찾는 꼴을 보면 꼭 사기꾼 찾으려고 이를 가는 사기 피해자의 모습이 연상된다. 실재로도 사기 피해자(...)이기도 했고. [35] 혁명 : 백성들이 왕을 밀어내고, 의사당의 문을 열어놓고, 투표를 하고, 신문이 마음대로 기사를 쓸 수 있는 상황
쿠데타 : 군인들을 끌고 와 의사당을 점령하고, 평소 싫어했던 사람들을 가두고, 신문이 마음대로 기사를 쓸 수 없는 상황.
[36] 다만 사회생활에 치여서 그런 걸 수도 있다. [37] 즉 세탁기와 옷 모두 어머니가 몰래 돈을 써서 산 것. [38] 성적표에 아버지 사인을 받아가야하는 것을 털어놓은 볼피에게 아버지와 이름이 같으니 대신 사인을 해주고 옆에 '할아버지'라고 적겠다는 부분에서 언급됐다. [39] 쿠데타는 군인들을 끌고 와 의사당을 점령하고, 평소 싫어했던 사람들을 가두고, 신문이 마음대로 기사를 쓸 수 없지만 혁명은 백성들이 왕을 밀어내고, 의사당의 문을 열어놓고, 투표를 하고, 신문이 마음대로 기사를 쓸 수 있는 것 [40] 정작 아버지의 반응은 또 '그거나 그거나' + '새로 온 역사선생이 그런다면 그 선생 한 번 만나봐야겠다' 수준. [41] 아버지도 다른 자식들과 달리 닉에겐 친근하게 대해준다. 물론 볼프강은 자신도 닉만한 나잇대에선 그랬다가 좀 크고 나선 아버지 쪽에서 갑자기 자기를 부정적으로 평하며 거리가 멀어진 경험이 있고, 마르티나 누나도 같은 전철을 밟은 바 있는지라 '닉도 좀 더 크면 아버지와 거리감을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 [42] 오이 대왕을 내쫓은 쿠미-오리 백성들을 아버지가 지하실 물청소를 통해 제거해 버리면, 오이 대왕은 아버지네 회사 건물 지하에 사는 쿠미-오리 황제와의 연줄을 통해 아버지를 회사 사장으로 만들어 주겠다는 내용의 거래. [43] 판본에 따라 아버지가 펄펄 뛰며 벼르는 꼴을 보다못한 볼프강이 "닉이 오이대왕을 내쫓아 버렸다."고 직접 말해 주기도 한다. [44] 로마자 표기는 kumi ori. [45] 영상물에선 싱크대 아래 선반 문을 열고 나오는 걸로 묘사된다. 그 덩치로 어캐 숨었냐 [46] 영상물에서 오이 대왕의 외모는 쿠미 쿠미 호박(kumi kumi pumpkin)이라는 호박 품종에서 따온듯하다. 이 호박은 타원형에 가깝고 표면이 우둘투둘하며 수박처럼 녹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47] 왕관 끝부분이 정말 구불구불한 덩쿨줄기마냥 처리되어있다. 사실 이 쿠미-오리 종족의 이름 자체가 이 호박에서 따왔을 가능성도 있는데 앞글자(kumi)가 겹친다. [48] 초기엔 안 돼! 를 연발하며 오이 대왕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거부했지만 얼마 안 가 오이 대왕을 엄청나게 좋게 대한다. 아내도 아닌 오이 대왕에게 침대 옆자리를 함께 내어줄 정도로 말이다. [49] 어머니가 몰래 세탁기와 옷을 쓴 데서 나온 것 [50] 둘 다 권위주의적이고 권위에 집착한다. [51] 그러나 위에선 그들에게 복수의 날을 가는 오이 대왕이 반성은 안 하고 볼프강의 아버지를 이용해 그들을 물청소로 쓸어버리려는 한편, 어린 닉에게 구라를 까서 이들이 아주 무서운 괴물같은 존재인마냥 설명해놨다. 그래서 닉도 멋모르고 그들을 다짜고짜 무서운 존재들이라 착각하고 있었다. [52] 이 때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모으는 거라고 동네 사람들에게 구라까지 까면서 장난감들을 모았다. 눈물나는 정성 [53] 이런 곳에 채소 같은게 있을리가 없다보니 주식도 채소에서 종이로 바뀌었다고. [54] 이때는 막 이사를 온 후여서 동네 사람들에겐 좀 낯선 사람이었다. [55] 이 선생님은 하슬링거 선생님보단 아이들 사이에서 평가가 좋았다. [56] 자기도 과거엔 재미있는 선생이지만 이젠 나이도 많고 해서 학생들을 일일이 신경써줄 수 없었다고 밝힌다. 정작 볼프강은 이 양반이 자기에게 신경 안 쓴다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57] 그런데 볼프강 시야에서 보면 반동인물/악역같은 사람처럼 비춰지지만 실상은 그냥 선생으로써 할 일을 한 것 뿐인 사람이다. [58] 쿠미-오리들이 건축과 농사를 위해 쓸 물건들이었다. [59] 사실 헛소리가 아니라 쿠미-오리 대왕에게 사기당한 것에 대해 외치는 중이었지만 그를 구출한 직원들 귀엔 그저 헛소리 혹은 서류에서 나온 어떤 거짓을 읽어내고 친 대사처럼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