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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위키에서의 표현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현재(, present, 오늘날)는 과거·현재· 미래의 셋으로 구분되는 시간의 하나이며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말한다. 말 그대로 순간이기에 현재의 시간은 순식간에 과거의 시간이 되어버리는 그야말로 찰나의 시간이다. 하지만 현재는 다른 둘에 비하여 의식(意識)과 실천에 관하여 훨씬 우월성을 가진다.

좁은 의미로의 현재는 찰나의 순간이지만 실생활에서는 관용적으로 매우 가까운 미래까지 현재 시점에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상황이 미래 가까운 시점을 위한 대기 상태일 경우 현재 상태를 설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미래의 상태를 현재 상태에 끌어서 표현하는 것이다.

2. 위키에서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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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위키를 비롯한 각종 위키위키 백과사전에서는 단독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어다. 글 작성자의 시점과 글을 읽는 사람의 시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글 쓴 사람 입장에서야 "현재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라고 작성했지만 미래에 글을 읽는 사람 관점에서 그것은 과거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거나 미래도 마찬가지 문제가 있지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확인된 사실이나 아주 먼 시점의 불투명한 예측이라면 어느 정도 관용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현재라는 표현은 특히 위키에서는 글 작성자가 다수가 될 수 있으므로 누가 어떤 시점으로 썼는지 글 문맥만으로 짐작하기 힘들다.

불가피하게 현재라는 표현을 쓸 경우 작성 시점을 밝혀 " 2019년 현재", 혹은 "2019년 5월 현재"와 같은 식으로는 사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작성 시점인 2019년 5월 기준으로'라는 의미가 된다. 이러한 의미로는 뉴스 기사에서도 사용되고, 엄연히 표준국어대사전에 있는 올바른 사용법이다.[1]

이 경우에 유의해야 할 것은 [date]를 쓰면 안 된다는 것. 저 함수는 문서 작성 시점의 시간이 아니라 읽는 시점의 시간을 표시하는 함수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21년 1월 11일에 "현재 기준으로 2021년은 10일이 흘렀다."라는 문장을 작성할 때에는 "2021-01-11 12:34:56[2] 기준으로 2021년은 10일이 흘렀다"고 표현해야 하며, " [3] 기준으로 2021년은 10일이 흘렀다"고 하면 내용이 안 맞는다. 만으로 지난 해를 셀 때는 [age] 함수가 쓰인다.

예외적으로 과학적으로 명백하며 미래에 바뀔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실과 시점에 관계없는 역사적 사실에는 제한적으로나마 현재형 표현을 쓸 수 있다. "은 지금도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는 표현은 정말 먼 미래의 일말의 가능성이 아닌 이상 계속 유효하기 때문에 혼동을 피할 수 있다. "지금까지 전세계에 많은 위인들이 등장했다."는 표현은 시점에 관계없이 불변하는 역사적 사실로 현재라는 표현을 써도 큰 문제는 없다. 멸종은 조금 애매한데, 멸종 자체는 인류의 발견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멸종으로 선언한 종이 오랜 시간 후에 자연에서 다시 발견되어 번복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로 화석으로만 알려졌다가 20세기에 와서야 발견된 메타세쿼이아가 있다. 이러한 표현들조차 의문의 여지를 만들지 않겠다면 다른 표현으로 돌려쓰는 게 좋다.

번역체 문장이나 콩드립, 무려, (...) 등의 표현이 꾸준한 수정으로 사용 비중이 현저히 줄어든 것과는 달리 현재라는 표현을 비롯해 최근, 요새, 요즈음, 지금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시간 표현들은 위키가 설립된 2007년 이래 그 사용 빈도가 줄어들 기미 없이 계속 사용되는 단어라서 그 심각성이 남다르다. 위키위키 사이트는 블로그 SNS 등의 개인 공간이나 카페나 인터넷 게시판 같은 일반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와는 다른 사전형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일자를 적을 때 정확한 일자를 반드시 적어야 한다. 만약 정확한 일자를 모르면 최소한 특정 시간대를 어림짐작할 수 있을 년 단위까지는 써야 한다.

날짜를 쓰더라도 연도를 빼먹는 경우들도 종종 보이는데, 예를 들어 그냥 '1월 1일'이라고 하면 이게 몇 년도 1월 1일인지 알 수 없다. 수 년이 흐르고 보면 도대체 몇 년도에 있던 일인지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요일까지 적는다고 해도 5~6년, 늦어도 11년마다 같은 요일이 돌아오기 때문.[4]

3. 여담

간혹 현라고 잘못 쓰는 경우도 있다. 안 그럴 것 같지만 의외로 제법 자주 접할 수 있는 맞춤법 오류의 하나.

4. 관련 문서



[1] (부사) ((때를 나타내는 말 다음에 쓰여)) 기준으로 삼은 그 시점에. 출처: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 임의의 날짜를 입력 [3] [date] 사용 [4] 만약에 2019년에 n월 nn일 n요일이라 쓴 것을 수정하지 않았다면 2024년에 같은 날짜가 돌아와서 최근에 한 서술로 잘못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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