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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링(다시 만난 세계 : 쩌미문)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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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의 스네이크 키링 | |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열쇠고리, 키링, 키체인 |
영어 | Keyring, Keychain, Key fob |
일본어 | キーホルダ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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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열쇠와 함께 걸어놓는 액세서리의 한 종류. 한국에서는 '열쇠고리', '키링'이라는 두 명칭으로 가장 많이 부르며 영미권에서는 주로 '키링'이라고 부른다.해당 물건을 '키홀더'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경우는 일본에서 주로 쓰는 재플리시이다. 네이버 사전에서도 일본식 조어라고 정의했다. 영미권에서 key holder라고 하면 주로 키를 걸어둘 수 있게 벽에 붙여놓은 고리를 가리킨다.
2.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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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패 (민속공예품) / YT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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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열쇠패 |
열쇠고리의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열쇠고리는 '열쇠패'라고 부르는 공예품이다. 열쇠패를 보면 과거 선조들의 공예 실력을 엿볼 수 있는데 화려한 자수와 매듭, 천과 동전을 엮어서 만들기도 하며 노리개나 곳간 열쇠, 대문 열쇠 등을 달기도 한다. 이 열쇠패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게 하기 위해 동물의 뿔이나 나무에 이름을 새겨 넣기도 했다. 그리고 열쇠 꾸러미 역할 말고도 혼수품이나 단순 장식품으로도 사용했다.
왕실이나 사대부의 애장품으로도 자주 사용했었지만 현재 국내에 남아 있는 열쇠패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2018년 쇳대박물관에서 〈열쇠패 展〉을 개최했는데 여기서 왕실이나 사대부가 실제로 사용하던 열쇠패를 전시했었다.
현대로 이르러서는 보관과 이동이 편리하게 화려한 장식은 사라지고 열쇠나 간단한 장식을 다는 정도로 간편해졌다. 동시에 장식, 악세서리, 기념품 등 상품용으로서의 열쇠고리는 여전히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만든다.
3.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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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차 열쇠나 집 열쇠[1], 자전거 열쇠 등 자주 들고 다니는 열쇠랑 같이 건다. 작고 간단한 구조라 열쇠가 아니라도 휴대폰, 가방, USB 등에 장착하기도 한다. 열쇠같이 작고 가벼워 잃어버리기 쉬운 것에 매달아 놓아 더욱 눈에 띄기 쉽게 하거나, 무게감을 주어 사용자가 "주머니에 열쇠가 있다"와 같이 인식하기 쉽로독 만들어 준다.
대체로 관광지의 기념품 가게나 팬시 문구점 등지에서 판다. 고리에 장식을 달기만 하면 되니 다양한 열쇠고리가 무궁무진하게 나오므로 보통 굿즈나 기념품으로 많이 활용한다. 오죽하면 기념품 선물 중 열쇠고리와 책갈피는 피해 달라는 충고가 나올 정도로 잘 팔린다. 물론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개성을 담아 직접 만들어서 들고 다닐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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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있는데 피처폰을 사용하던 시절 이런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되면 핸드폰에 주렁주렁 달린 열쇠고리 때문에 스크레치가 쉽게 나거나 사용할 때 매우 불편하다.
실용적인 열쇠고리 |
장식용 열쇠고리 말고도 위 사진처럼 실용적인 열쇠고리도 있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처럼 맥가이버 칼이라 불리는 멀티툴을 열쇠고리에 매달고 다니기도 한다. 주로 작은 모델을 사용한다. 이 외에 나이트코어 같은 손전등 회사에서는 생존주의자를 위해 열쇠고리로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작은 손전등을 만들기도 한다. 엄지손톱만한게 바이크 전조등보다도 밝은 600루멘의 빛을 밝힌다. 생존주의자가 아니라도 이런 열쇠고리는 매우 실용적이다. 이외에 나침반이나 병따개 키링도 있다.
4. 유행과 인기
유명 브랜드의 키링들 |
키링 자체의 상품성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하다. 이러한 증거로 유명 브랜드에서 항상 새로운 디자인의 키링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의 브랜드 로고를 이용한 키링부터 인형 키링[2], 스트랩 키링 등 종류도 다양하다.
에르메스 키링 |
에르메스의 경우 가방을 만들고 남은 자투리 가죽으로 키링을 만들기도 했다. # 이외에 Apple이 AirTag를 출시할 때 에르메스와 콜라보하여 에어태그 케이스 키링을 판매하기도 했다. #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누구나 집 열쇠나 자동차 키를 보관하기 위해 하나 정도 들고 다니는 흔한 물건이었지만 디지털 도어락이나 RFID(카드키), 자동차 스마트키 등이 대중화 하면서 말 그대로 열쇠를 위한 열쇠고리는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에서 유독 빠르게 진행됐는데 이는 어느 나라보다도 디지털 도어락 보급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성층에서는 열쇠고리 유행이 여전했다. 좋아하는 아이돌이나 캐릭터 키링을 가방이나 스마트폰 등 개인 물품에 달고 다니는 모습은 과거나 현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폰에 거는 키링의 경우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잠깐 주춤했었으나 다꾸, 폰꾸 등 꾸미기 문화와 함께 다시 유행하고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대중화 하면서 이어폰 케이스에 거는 키링도 유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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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부터 스마트폰에 거는 스트랩 형태의 키링과 헤드폰에 거는 키링이 유행을 하기 시작했다. 특히 헤드폰 키링은 BIBI가 라방에서 자신의 헤드폰을 보여주면서 인기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BLACKPINK의 지수와 제니가 가방에 젤리캣 키링을 달고 나오면서 젤리캣 키링이 품절되고 리셀가가 붙어서 팔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방 키링의 인기가 여전히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또한 레트로/뉴트로 열풍이 2020년대 초부터 불기 시작하면서 비즈로 만든 스트랩 키링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5.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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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링 | |
카라비너 | 볼체인 |
일반적으로 위와 같이 겹친 이중 원 구조의 링을 사용한다. 탄성이 강한 금속을 사용하여 만들며 끝부분을 힘으로 열어서 열쇠를 넣고 한 바퀴 돌리면 열쇠가 링에 결착된다. 열쇠를 넣고 빼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지만 일단 한번 끼워 넣으면 웬만해서는 빠질 일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제침기를 이용하면 쉽게 틈새를 벌려서 열쇠를 넣고 뺄 수 있다.
이 밖에도 카라비너나 볼체인으로 만드는 열쇠고리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카라비너는 열쇠를 바지 허리띠 고리 등에 매달아 두었다가 열쇠가 필요할 때 주머니 속을 뒤적거릴 필요 없이 바로 꺼낼 수 있으며 무게가 주머니 안이 아니라 허리에 걸리므로 무게감도 적고 열쇠 좌우에 작은 고무링을 걸어 열쇠끼리 부딪쳐 짤랑거리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볼체인은 이중 링이나 카리비너와 달리 흐물흐물하기에 들고 다니기 편하다.
특이하게는 열쇠 여러 개를 겹쳐 구멍에 나사를 끼우고 좌우에 버팀판을 달아서 마치 멀티툴처럼 만드는 제품도 있다. 열쇠만한 크기의 다목적 초소형 공구[3]를 동봉하고 원하는 것만 골라서 조합할 수 있게 하기도 하니 이쯤되면 미니 멀티툴에 열쇠를 끼워넣는 격이다.
6. 여담
-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기네 회사의 엠블럼이 들어간 열쇠고리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자동차 자랑을 하기 위해서 열쇠고리를 보여주는 것을 관행처럼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자동차 엠블럼이 들어간 열쇠고리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 2020년 들어 띠부띠부씰이 재유행하며 각종 식품완구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가운데 키링도 플리퍼즈 못지 않게 식완계의 새로운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편의점, 문구점, 과자할인점 등지를 가보면 산리오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각종 유명 캐릭터들의 키링이 한 입거리의 사탕, 젤리 등 과자류와 함께 무작위하게 들어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