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엘런 예거/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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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행적 | <colbgcolor=#fff,#1f2023> 작중 행적( 1부| 2부) · 평가 | |
소속 | 예거 가문 · 104기 훈련병단 · 조사병단 · 마레군 · 예거파 | ||
능력 | 진격의 거인 · 시조의 거인 · 전퇴의 거인 | ||
인물 | 인간관계 | ||
테마곡 | Helpless World(캐릭터송) · 홍련의 화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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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
의사인 그리샤 예거와 카를라 예거의 사이에서 태어난 엘런 예거는 소꿉친구인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알레르토와 함께 별 탈 없이 평화로운 일상을 지냈다.몇 년 후 엘런은 아버지 그리샤와 함께 미카사의 부모인 아커만 부부를 찾아갔다가 아커만 부부가 동양의 일족[1]을 노리는 강도 셋에게 살해된 걸 알게 된다. 그리샤는 엘런에게 '헌병을 불러올 테니 얌전히 있어라'라고 당부하지만, 아커만 부부를 죽이고 미카사를 납치해 간 강도 셋을 찾아가 그들을 속여서 한 명을 살해하고 뛰쳐나온 다른 한 명을 잔혹하게 난도질하여 살해했으며, 바로 뒤에 등장한 또다른 한패에게 목이 졸려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미카사의 각성 덕분에 생존한다.
이후 아버지에게 크게 혼나지만, 헌병을 불러왔을 땐 이미 늦었을 거라고 반박한다. 부모님이 죽고 갈 곳이 없어진 미카사에게 자신이 두르고 있던 머플러를 둘러준 뒤 같이 가자고 말한다.
845년의 평화로운 어느 날, 엘런은 월 마리아 내지의 고요하고 한적한 언덕의 나무 아래에 누워 낮잠을 자다가 깨어난다. 눈앞에는 미카사가 깨어난 엘런을 바라보고 있었고, 미카사는 엘런에게 날이 저물겠다며 집으로 돌아가자고 재촉한다. 그런 미카사를 보며 엘런은 미카사의 머리가 긴 것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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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헛소리를 할 정도로 푹 잠들었던 거야?
미카사 아커만
엘런은 아주 긴 꿈을 꾼 것 같은데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고, 자신도 이유를 모른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이후 엘런은 미카사와 함께
시간시나 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간다. 시대는
거인으로 인해
방벽 밖으로 나간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이다. 방벽을 출입하는
조사병단이 있지만 아무런 성과도 없이 시체가 되어 돌아오는 그들을 보며 사람들은 희망을 잃은 지 오래다. 그런 세상에서 엘런은 고서를 통해 알게 된 바깥 세계를 동경하면서도 조사병단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렇게 엘런은 언젠가 저 방벽 밖으로 나가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미카사 아커만
당연히 그 꿈의 결말은 개죽음이나 다름없었기에 엘런의 가족에겐 그다지 좋게 보이지 않았으며, 미카사에게서 소식을 전해들은 엘런의 어머니 카를라 예거가 나와 엘런을 혼낸다. 그런 카를라와 미카사의 반응과는 다르게 아버지 그리샤 예거는 엘런의 꿈을 존중하여 가기 전에 "다녀오면 지하실을 보여주겠다"며 옷 소매에서 지하실 열쇠를 꺼내 보여주었다.[2] 그리샤가 매일 틀어박혀 있었던 그 지하실은 엘런이 들어가본 적도 없었고 무엇이 있는지 항상 궁금했었기에, 미소를 되찾는다.
그리샤가 진찰을 나간 뒤, 카를라가 조사병단은 안 된다고 하자 엘런은 가축처럼 사는 인간들이 더 바보 같다며 집을 뛰쳐나온다.
그렇게 친구인 아르민을 때리려던 패거리들을 미카사와 함께 쫓아내고, 이날 오후 3명이서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그러나…
관련 문서: 시간시나 구 함락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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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놈이다.
거인이다!
거인화 시의 번개가 생기고 충격파로 엘런과 친구들은 나가떨어진다. 정신을 차리고 광장으로 나가보니
초대형 거인이
시간시나 구의 방벽을 잡으면서 얼굴을 드러낸다. 곧이어 초대형 거인은 문을 발로 차 무너뜨리고, 이어서 난입한
거인들에 의해 마을은 초토화된다. 그렇게 엘런은 눈앞에서 자신의 어머니
카를라 예거를 거인에게 잃게 된다. 이후 엘런은 사무친 복수심을 원동력으로 삼아, 거인을 한 마리도 남김없이 구축해주겠다고 다짐한다.그날 밤, 엘런의 꿈에서 그리샤가 나오며 엘런에게 그곳에 도달해야만 한다며 지하실을 강조하면서 어떤 주사를 놓았다. 꿈에서 깨어나 보니, 그리샤는 없었지만 지하실 열쇠는 목에 걸려 있었다. 이후 엘런은 미카사와 아르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훈련병단에 입단할 생각을 굳히며 그렇게 1년이 지나간다.
12세에 104기 훈련병단의 훈련병으로 지원한다. 엘런의 대체적인 능력은 일반 병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으나 입체기동장치에 소질이 있고 대인 격투 능력은 특출난 수준으로, 훈련병 중에서도 미카사 다음이라고 한다. 훈련 교관 키스 샤디스는 엘런을 부단한 노력으로 서서히 성적을 올린, 남보다 배로 강한 목적 의식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종합 성적은 훈련병 중 5등으로, 엘런은 15세에 3년 동안의 긴 훈련을 마치고 104기 훈련병단을 졸업한다.
2. 훈련병단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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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병단 입단식, TVA Season 1 EP 02 中 |
3. 초대형 거인의 습격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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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거인의 습격, TVA Season 1 EP04 中 |
초대형 거인이 뚫은 구멍 안으로 거인들이 들어왔기에, 엘런을 비롯한 훈련병들이 출진했으나 첫 실전이 하필이면 갑작스럽게 이뤄졌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이렇기 때문에 엘런을 비롯한 남부 훈련병단 34조[5]는 거인을 상대하러 갔지만, 갑자기 나타난 기행종에 의해 토마스가 그대로 먹히게 된다. 이를 본 엘런은 단독 행동을 하지말라는 밀리우스 제름스키의 말에도 만류에도 불구하고 크게 분노하여 거인에게 달려가지만, 왼쪽 다리를 또다른 거인에게 물어뜯겨 지붕으로 고꾸라진다. 동료들이 거인들에게 도륙당하던 참살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엘런은 움직이지 못했고, 아르민이 눈앞에서 거인에게 먹히려고 하나 엘런은 부상 때문에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예전에 아르민과 바깥 세계에 관한 책을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고, 억지로 일어서서 거인에게 먹힐 뻔한 아르민 알레르토를 구해낸다. 곧이어 아르민이 엘런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그의 눈앞에서 손이 잘린 채로 거인에게 잡아먹힌다.[6]
3.1. 거인을 죽이는 거인
미카사는 엘런이 거인에게 잡아먹혔다는 사실을 듣고 냉정함을 잃고 앞뒤로 거인이 포진한 상황에서 결국 거인한테 잡아먹혀 삶을 포기하려 한다. 그러나 자신을 격려했던 엘런의 모습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싸우려 마음먹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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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광경은... 인류의 분노가 재현된 것처럼 보였다.
미카사 아커만
갑자기 나타난
낯선 기행종이 격투기를 구사해 다른 거인들을 죽이고 미카사와 동료들을 구한다. 거인이 분노로 울부짖으며 거인들을 박살내는 광경(혼자서 20마리를 죽인다)을 보고 미카사를 포함한 대부분의 병사들이 의아해 한다. 미카사 아커만
기행종의 활약으로 살아남은 훈련병들은 거인들의 포위를 뚫고 귀환한다. 그리고 그 기행종의 행방을 지켜보기 위해 남아 있던 미카사, 아르민, 장, 라이너, 베르톨트, 애니가 보는 앞에서 거인은 다른 거인들에 의해 잡아 먹히고 있는데, 토마스를 잡아먹은 기행종을 보자 맥없이 잡아먹히던 거인은 거인들을 달아 두 팔을 뜯기며 기행종의 목덜미를 물어뜯어 죽이고 힘이 다해 쓰러지는데, 그 목덜미에서 엘런이 빠져나오면서 정체가 드러난다.[7][8][9] 그러나 공포에 사로잡힌 지휘관 킷츠 벨만을 비롯한 주둔병들에 의해 엘런의 즉결 심판이 이루어지는데, 발포 공격이 시작되려 하자 미카사가 엘런과 아르민을 이끌고 도망치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엘런은 목에 걸려있는 지하실 열쇠를 보며 억압되었던 기억이 되살아나게 된다. 5년 전, 카를라의 죽음 이후 그리샤가 집을 나서 행방불명이 되기 이전, 착란 상태의 그리샤가 자신에게 어떤 약물을 주사[10]하고 모든 진실은 벽 너머 우리가 살던 집의 지하실에 가면 알 수 있다며 지하실 열쇠를 준 사실을 떠올린다.
워낙 갑작스러웠기에 엘런 그 자신마저 의아해했지만, 꿈에서의 그의 당부를 따라 미카사와 아르민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손을 물어뜯고 거인의 불완전한 상반신을 생성하여 팔로 포탄을 막아낸다. 모든 이들이 자신을 적으로 간주하는 상황에서 엘런은 아르민에게 결정을 맡기고, 아르민은 목숨을 걸고 병사들을 설득한다. 아르민의 설득에도 지휘관이 엘런을 사살하려는 찰나, 엘런이 지닌 거인화 능력에 흥미를 느낀 남부 최고권자 도트 픽시스의 개입으로 즉결 심판은 중지. 그를 통해 병사들에게 '극비로 연구했던 거인화 생체 실험의 성공자'로 소개되어 인류의 적 취급은 면한다.
3.2. 트로스트 구 탈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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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스트 구 탈환 작전, TVA Season 1 EP12 中 |
어록 항목에도 있는 "우리는 모두 태어났을 때부터 자유다."라는 말과 함께 시작되는 트로스트 구 탈환 작전은 진격의 거인 팬들이 손꼽는 명장면. 거인이라는 규격 외에 적 앞에서 절대로 꺾이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훌륭하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작전을 성공했지만 여전히 의심받고 있어 감옥에 수용된다. 그때 리바이와 엘빈 스미스가 찾아와서 엘런의 의사를 묻고, 그에 " 조사병단에 들어가서 거인을 때려 죽이고 싶다"라고 답한다. 리바이는 그 말을 받아들인다.
그 뒤 심의소로 출두하여 병법 회의를 받는다. 헌병단에선 엘런 예거가 정치적, 실질적으로 너무 위험한 존재라며 그를 해부해 정보를 뽑아낸 뒤 처리할 것을 주장한다. 반면 엘빈 스미스를 비롯한 조사병단에서는 엘런의 힘으로 월 마리아를 탈환하자고 주장한다.
4. 제57회 벽 외 조사
4.1. 조사병단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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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스트 구 사건 심의, TVA Season 1 EP14 中 |
도대체......
당신들은,
거인을 본 적도 없는 주제에 뭐가 그렇게 무서운 겁니까?
힘을 가진 사람이 싸우지 않으면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살기 위해 싸우는 것이 두렵다면 힘을 빌려주라고요!
이 겁쟁이들......
됐으니까 닥치고 전부 내게 투자해!!
과거에 강도 셋을 살해한 점과 거인화 당시 미카사를 공격한 점을 들며, 보수파 세력과
성직자[12]들은 엘런을 죽이자며 크게 반발한다. 이 대화 내용에 폭발한 엘런은 자신에게 투자하라고 소리친다.힘을 가진 사람이 싸우지 않으면 어떻게 한단 말입니까? 살기 위해 싸우는 것이 두렵다면 힘을 빌려주라고요!
이 겁쟁이들......
됐으니까 닥치고 전부 내게 투자해!!
엘런의 말에 심의소의 분위기는 바로 험악해지고 총살당하기 직전 엘런은 리바이에게 턱을 맞아 이 몇 개를 잃는다. 이는 조사병단에서 엘런을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연극이었다.[13]
조사병단 입단이 확정되고, 다음 조사 때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증명해 보인 후 처분을 결정하기로 한다. 조사병단 입단 후 조사병단 특별작전반[14]에 들어가서 단원들과 유대 관계를 쌓는다.
4.2. 여성형 거인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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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을.. 이놈을... 죽인다!
그러나 57회 벽 외 조사에서 갑자기 나타난
여성형 거인에 의해 몇몇 조사병단원들이 죽고, 여성형 거인을
거대나무 숲으로 유인하지만 리바이를 제외한 리바이반은 전멸당한다. 이는 동료들이 희생을 감수하고 엘런의 보호를 최우선시하여 행동했기 때문이다. 여성형 거인에게서 쫓기는 와중에 엘런은 거인화를 두 번이나 망설이다 동료들이 사망한 후에야 결국 거인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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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신을 믿고 싸우지 않고, 동료를 믿음으로써 안주할 공간을 찾았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였고, 귀환 도중 페트라 라르의 아버지와 리바이의 대화를 들으며 자신을 보호하다 죽은 선배들에게 죄책감을 느낀 듯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5. 제2회 여성형 거인 포획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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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대결, TVA Season 1 EP25 中 |
6. 월 로제 외곽 전투
스토헤스 구 작전 직후, 월 로제가 돌파됐다는 소식과 동시에 월 교의 닉 사제로부터 벽의 비밀을 포함해 진실을 열람할 수 있는 인물이 104기 동기들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어 한지, 미카사, 아르민 등과 함께 우트가르드 성으로 향하게 되며, 41화에서 처음으로[19] 입체기동장치를 사용해 거인을 잡았지만 멋대로 행동했다고 혼났다. 참고로 지금까지 엘런은 20마리가 넘는 거인을 죽였으나, 이는 전부 거인화한 상태에서 이루어낸 성과이다. 그리고...7. 라이너와 베르톨트의 배신
7.1. 갑옷 거인과 초대형 거인의 정체
절친한 친구라고 여겼던 라이너와 베르톨트의 정체는 갑옷 거인과 초대형 거인이었다.라이너로부터 "나와 베르톨트의 정체는 거인이며, 너도 함께 고향으로 가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우트가르드로 오기 전부터 베르톨트와 라이너는 애니의 내통자로 의심받았던 터라, 엘런은 화제를 돌리려 한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라이너를 자극해 라이너를 거인으로 변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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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너와 베르톨트의 배신, TVA Season 2 EP31 中 |
베르톨트... 라이너...
이 배신자 새끼들아!!![20]
엘런은 훈련병단 시절부터 라이너를 신뢰하고 내심 존경하고 있었기에 최후까지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의심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결국 그들이 배신자라는 사실에 분노하며 거인화한다. 직전 갑옷 거인으로 변한 라이너가 엘런을 붙잡아 벽 밖으로 달아나려고 하였으나 곧이어 엘런이 거인화하여 라이너의 손이 터져 실패한다.이 배신자 새끼들아!!![20]
허나 전신이 경화되어 있는 라이너를 상대로 분노한 엘런의 공격은 통하지 않았고 여성형 거인과의 싸움보다 훨씬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얼굴이 거의 다 날아가던 찰나에 애니와 격투기를 했던 때를 떠올리고 관절기 승부를 겨루기 시작, 이때부터 공격이 조금씩 통해간다. 비록 온몸이 경화되어 있어도 원활하게 움직이기 위해선 관절과 연골 부분은 경화시킬 수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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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거대나무 숲
라이너가 급하게 입으로 물어뜯고 도망가서 양팔이 또 잘려나갔고 서서히 재생되었다. 곧바로 거인화하여 덤벼들려고 하지만 유미르의 설득으로 자신의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일단 정보를 캐내자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신분열을 보이는 라이너를 보며 금방 다시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서 결국엔 제대로 된 정보조차 얻지 못하고 오히려 유미르와 라이너의 대화에서 소외된다.그 와중에 라이너와 베르톨트에게 가장 고통스럽고 괴롭게 죽여주겠다고 말하면서 예전의 둘에게 느꼈던 감정을 버리고 완전히 적으로 인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시적으로 보자면 유미르만큼은 몰라도 지능적으로 행동하며 정보를 습득해도 모자랄 판이었고, 자신도 그렇게 하자고 다짐했지만 하필이면 라이너가 정신분열 증세를 보이는 바람에 실패하였다. 사실 이성적으로는 최대한 대화를 오래 나누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맞지만, 굳이 엘런 같은 감정에 치우친 성격이 아니라도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다.[21]
7.3. 조사병단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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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에게 희생되는 병사들을 보면서 '내가 잡혀서 이렇게 된 것이다, 이러다간 모두 죽는다'며 자책한다.[23] 그리고 아르민, 엘빈, 미카사의 활약으로 마침내 구출되었지만 갑옷 거인이 내던진 거인에 의해 미카사와 함께 말을 타고 탈출하던 도중 두 사람 모두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만다.
7.4. 원수와의 대면
이후 어머니 카를라 예거를 잡아먹은 거인과 5년 만에 다시 대면한다. 5년 전과 같은 구도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50화에서 자신과 미카사를 구하려고 분투하던 한네스가 자신의 어머니 카를라 예거를 잡아먹은 거인에게 죽자 또 한번 자신의 무력함에 절규하고[24]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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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좌표의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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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의 발동, TVA Season 2 EP37 中 |
어머니와 한네스를 죽인 거인을 이 능력으로 다른 거인에게 뜯어먹히게 만들어 죽이고 이후 쫓아온 갑옷 거인과 베르톨트를 보고 격노하자 즉시 근처에 있던 모든 무지성 거인이 갑옷 거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능력을 쓸 때 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와 유미르도 이상한 느낌[27]을 받는 것을 보면 거인화된 인간을 조종할 수는 없지만, 머릿속에 뭔가 강력한 메시지 같은 것이 전해지는 듯하다.[28]
이 직후 허리를 다친 미카사를 등에 업고 도망치는 데에 성공한다.
무사히 월 로제의 방벽 위로 올라와 부상당한 미카사와 엘빈, 그리고 겨우 살아서 돌아온 병사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얼빠진 표정으로 동기들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신을 구하려다 죽었냐고 묻게 된다.[29] 이후 아르민이 자신이 거인들을 조종한 것을 거론하자 엘런 자신조차 뭐가 뭔지 몰라 혼란스러워했지만, 장의 설교에 기운을 되찾게 된다. 그 후 크리스타와 함께 마을에서 떨어진 외딴곳에 신 특별적전반에 편입된 다른 동기들과 지내게 되었고, 이후 동료의 평화로운 모습을 보고 전사한 선배들을 떠올리며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8. 왕정 쿠데타
8.1. 아르민의 탈환 작전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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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히스토리아와 관련된 의문
거인화하여 경질화 여부를 시험하나 번번히 실패로 끝나고[31], 마지막에는 거인의 몸과 완전히 동화할 뻔한 일이 발생, 결국 경질화가 불가능하다는 결과만 도출했고, 다만 실험 중 무의식적으로 아버지에 대한 것을 떠올렸다는 사실에 아버지의 생사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가 뇌리 속에 히스토리아와 비슷한 흑발의 여성이 떠오르자 직감적으로 기억이라는 것을 알고 더 생각하려고 했으나 결국 두통 때문에 기억을 더듬는 데 실패한다. 그 이후 엘빈의 지령에 따라 은신처를 벗어난 후 히스토리아와 함께 트로스트 구 어딘가에 있는 건물에 숨는다.54화 때 잠에서 깬 히스토리아와 대화하며 경질화를 못해 빨리 벽 밖에 나가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그녀가 유미르를 되찾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유미르가 떠난 이후 방벽 내에서 미래에 대한 아무런 희망이 없는 히스토리아에게 히스토리아 대신 변장한 아르민을 거론하며 앞만 바라보라는 요지의 말을 했고, 이후 궁상을 떠는 히스토리아에게 과거에 크리스타가 거북하다면서 지금의 히스토리아가 좋다고 말한다.
55화에서 간부들이 중앙헌병단원인 사네스를 들면서 불평하는 장에게 별수가 없고 여기서 잘못된다면 모두 거인에게 잡혀먹히게 생겼고, 자신들이 쿠데타를 일으킬 것을 알고 있었고, 단장인 엘빈의 계획대로라면 쿠테타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르민이 쓴웃음을 짓자 아르민이 음습하고 고식적인 걸 생각해 내는 건 예전부터 그랬다는 말을 한다.
8.3. 대인제압부대로 압송
56화에서는 조사병단의 은신처에서 일어나던 도중 라이너 일행들에 의해 납치되었을 때 들었던 유미르와 베르톨트의 대화 내용 일부를 기억하고 이를 한지에 전한다. 그리고 리바이의 다그침에 히스토리아가 왕이 되기로 함에 따라 쿠데타 계획에 따라 중앙헌병단을 유인하기 위해 리브스 상회에 붙잡혀 가짜로 납치되는 것처럼 보이려 했으나, 아커만 대장이 이끄는 대인(對人)제압부대에 의해 들통이 나 엄중히 구속된 뒤 진짜로 압송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결국 엘런은 무력하게 납치당하고 말았다.[32]57화에서는 '레이스가 엘런을 잡아먹으려 한다'는 한지의 말에서 자신을 납치한 왕정의 목적을 알 수 있다.[33] 자세한 건 한지 조에로 워프. 57화에서 엘런은 단 한 컷 나오는데 엘런의 "외침" 능력에 대한 내용 뒤로 그의 ' 엄중히 구속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한지가 하는 이야기로 봐선 앞으로도 그의 거취가 순탄하진 않을 듯했다.
8.4. 진실을 마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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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화에서는 로드 레이스에게 그리샤가 히스토리아를 제외한 로드 레이스의 가족을 전부 죽였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하는 모습을 보이며 로드 레이스는 자신이 최초에 거인화했을 때와 같은 주사를 이용해 히스토리아를 거인화시켜 자신을 먹게 하여 좌표 능력을 되찾게 하려는 것을 보고 자신과 아버지를 떠올리면서 괴로워한다.
그러나 잡아먹혀 죽을 판인 상황에서도 저항하거나 거인이 되지 않고, 자신과 아버지가 원래 있어야 할 곳에서 거인의 힘을 훔치는 바람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죽었다, 난 필요 없는 존재였다고 좌절하며 자신을 먹으라고 히스토리아에게 말한다.[37][38] 이때 거인의 힘을 얻기 위해서는 척수액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66화에서 히스토리아의 거절로 좌절한 로드 레이스가 직접 거인화하여 자신의 동료들이 무너지는 천장에 깔려 죽거나 거인화되고 있는 로드 레이스의 열에 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갑옷이라 적힌 수상한 병을 집어들고 병째로 씹어 먹어 거인화한다.
8.5. 로드 레이스를 제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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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거인에게 이 땅딸보 아저씨...[39] 멈춰, 거인!!하고 고함을 치며 '외침' 능력을 사용해보려 시도하나 씨알도 먹히지 않았으며, 로드 레이스를 제압하는 작전에 동기들과 함께 투입, 사샤와 장, 코니의 대화에서 그들이 사람을 죽였음을 알게 된다.
68화에 왕도의 방벽 위에서 대포를 맞고도 돌진하는 거인 로드 레이스의 모습을 보게 되고, 후방에 물러나 열외해 있으라는 에르빈 스미스의 명령에도 끝까지 남아서 싸우려는 히스토리아의 모습을 보고 히스토리아가 많이 성장하고 강해졌다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오만했음을 깨닫는다. 그동안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했고 다른 병사들이 자신을 위해 죽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였으며, 그렇게 증오하던 거인을 자신의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도 자신의 힘이라 믿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은 것.
약한 건 자신이라는 것을 자각하지만 방벽 위를 보는 아이들을 보게 되고, 이에 아르민에게 방벽 아래의 아이들이 예전의 자신들과 같다는 말을 하고 이에 아르민은 공감하면서도 그 날과는 다르게 지금은 벽 위에 맞서 싸울 병사들이 있다거나 그 병사들이 자신들이란 말을 한다. 이에 깨달음을 얻고 주먹으로 얼굴을 세게 친 다음 거인으로 변해 미리 짠 작전에 따라 폭약 뭉치를 거인 로드 레이스를 향해 던진다.
8.6. 히스토리아의 즉위
69화에 공식적인 즉위식을 치른 히스토리아에게 리브스 회장 디모 리브스의 유언, "왕이 되고 나면 어디 주먹을 세게 확 쳐서 이렇게 말해 봐, 너도 한번 해 보라고!"라는 장문의 말을 상기시켜서 이왕이면 떳떳하게 대관한 기념으로 히스토리아가 한 번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리바이 병사장의 가슴팍에다가 주먹을 날려 보라고 용기를 북돋는 데에 일조해 준다. 응원하는 만큼 상대가 본인이 그렇게도 두려워하고 질겁하던 리바이라서 망설임도 역력했다. 장도 아무렇지도 않게 제지도 하지 않고 사샤와 코니, 특히 미카사도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듯한 기류 속에서 마주친 리바이에게 큼지막한 결의를 다잡고 주먹을 날려 치자, 동료들과 일심동체가 되어 경악한 얼굴빛으로 감격해 한다.그런데 뜻밖에도 리바이가 부하들의 단체 하극상(?)에도 크게 화를 내고 얼굴이 분노로 일그러지거나 마땅한 반격은 커녕 큭큭거리면서 "너희 모두가 고맙다."라며 조용한 웃음을 피우자 히스토리아가 주먹을 날릴 때보다도 더욱 크나큰 충격을 받고 한동안 병사장에게서 눈을 돌리지 못했다.
70화에선 장, 아르민과 함께 히스토리아의 고아원 운영을 도우면서 실권조차 없는 왕의 목적이 벽 끝의 가난한 사람들과 지하 도시의 고아들을 모아 도와 주는 것이라는 걸 말해 준다. 이후 히스토리아와 함께 걸어가면서 스파이였던 라이너와 베르톨트를 찾아 죽일 것을 다시 다짐하는 한편 경질화 능력을 활용해 트로스트 구의 구멍을 메울 뿐만 아니라 경질화 능력을 이용해 대포 없이 거대나무의 토막을 이용한 거인 처형대를 만드는 데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이후 지금까지의 일을 회고하면서 동굴 속에서 생긴 기억 중에 아버지의 기억 속에서 아버지 그리샤가 레이스 일가를 몰살한 후 만난 어느 조사병단 소속의 남자에 대해 계속 신경을 쓰고 있다가 교관들과 박치기를 하는 게 어떠냐는 장의 비아냥에 그제야 그가 교관 중 한 명이었던 키스 샤디스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8.7. 교관과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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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특별해야 하나요? 꼭 남들에게 인정받아야 하나요?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적어도
이 아이는... 위대하지 않아도 돼요. 남들보다 뛰어나지 않아도... 그도 그럴 것이... 보세요. 이렇게 귀엽잖아요. 이 아이는 이미 위대해요. 이 세상에 태어나 줬으니.[40]
카를라 예거
카를라 예거
72화에서 월 마리아 탈환에 나서기 전 특별히 주어진 고기 파티에서, 후임병이 된 마를로를 훈계하던 장의 도발에 역공을 걸었다가 바로 1대1 파이트를 개시. 그런데 뜻밖에 아무도 말려주려고 나서지 않아 눈치만 보며 싸움질을 계속하다가 리바이에게 한 방에 제압당한다. 그리고 아르민의 부축을 받으며 식당에서 나온 뒤, 그간의 고민을 극복한다. 자신은 특별한 존재가 아니지만, 설령 리바이와 미카사라 해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 그걸 서로 합쳐서 커다란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바다를 보러 가자는 아르민에게 마주 웃으며 그런 건 직접 볼 수밖에 없을 거라고 다시금 약속해 준다.
이때 밝혀진 사실은 엘런은 벽 밖 세상에 대한 아르민의 말을 신뢰하고 있지 않았다는 점.[41] 사실상 예전부터 불꽃의 물이든 얼음의 대지든 상관없다느니 소금의 산이라니 말도 안 된다느니 하는 대사로 바깥 세상에 대해 확신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런 엘런이 바깥 세상을 동경하게 된 이유는 73화에서 명확히 밝혀진다.
9.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9.1. 아르민의 꿈
시간시나 구를 향해서 가던 도중 임무에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손을 떨었다. 그걸 본 아르민에게서 무섭냐는 질문을 받자 안 무섭다느니 추워서 그런다느니 하며 센 척을 한다.[42] 하지만 이어지는 아르민의 어떻게 자신을 구해준 거냐는 질문에 "너의 눈을 보기 전까지는 몰랐다. 너는 그토록 자유롭게 꿈꾸고 있는데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제야 내가 자유롭지 않음을 깨달았다. 그걸 알게 되자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자유를 되찾기 위해서라면 힘이 솟아난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엘런이 바깥 세상을 동경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거인을 증오하게 된 진짜 시발점은 바깥 세상의 이야기를 하던 아르민의 반짝이는 눈동자에서 자유가 무엇인지를 엿보았고, 스스로 자유를 박탈당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후 아르민에게 "아마 내년 이맘때쯤 우리는 바다를 보고 있을 거야"라고 말해주며 미소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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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갑옷과 초대형의 등장
엘런은 경질화로 벽을 무사히 막아냈지만, 아직 어딘가에 숨어 있을 적을 찾아 제거해야 월 마리아를 무사히 탈환할 수 있었다. 그래서, 병사들은 아르민의 계획에 따라 벽 속을 두드려 확인해보기로 하는데, 뭔가 이상함을 느낀 한 병사가 급하게 신호탄을 쐈지만...벽 속에 숨어 있던 라이너가 튀어나와 그 병사를 기습한다. 그 뒤에 나머지까지 죽이려 했으나 리바이에 의해 땅으로 떨어져 제압당하고 거인화한다. 갑옷 거인이 나타나자 짐승 거인과 무지성 거인들도 일제히 나타나 시간시나 구를 포위하자, 간부들과 작전을 논의한다.[43]라이너는 곧장 다시 벽에 미끄러져 내려와 엘런과 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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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갑옷의 주먹을 2번이나 피한 다음 너클을 갑옷 거인의 얼굴에 작렬시켜 드디어 갑옷의 면상을 반파시켜 나뒹굴게 한다. 그리곤 갑옷 거인을 보며 "넌.... 여기가 어딘지 아냐? 여긴 나의... 우리의... 고향이 있던 곳이다. 되찾고 말겠어. 너희를 몽땅 죽이고, 너희에게 빼앗긴 전부를."이라고 독백한다. 이후 갑옷 거인에게 뇌창이 박히고, 라이너가 죽은 줄 알아서 조금은 슬퍼했거나 해냈다는 동기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라이너가 포효하자[44], 경계하면서 통 속에 베르톨트가 숨어 있다는 아르민의 조언을 따라 통에서 멀리 떨어진다. 베르톨트가 통에서 나온 뒤에 일행에게 다가가고, 아르민의 협상이 실패하면서 베르톨트가 거인화하자 일단 초대형 거인을 향해 소리를 지른다. 그러나 베르톨트는 엘런을 무시하며 슬쩍 보고 다시 말을 죽이러 갔다.
베르톨트가 계속해서 벽으로 향하는 것을 두고만 볼 수 앖었던 일행은 아르민에게 작전을 요구하지만, 생각해내지 못한다. 결국 아르민이 지휘를 장에게 맡기면서, 우선 초대형 거인을 저지해보기로 한다. 그러나 역부족이었고, 초대형 거인의 다리에 매달려있다가 초대형의 발차기로 벽으로 날아가서 박힌다. 이후 초대형 거인을 향해 병사들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부 속수무책이었으며, 결국 아르민이 엘런을 깨우러 가기에 이른다.
9.3. 초대형 거인 토벌 작전
82화에선 아르민에 의해 정신을 차리고 그의 작전을 듣는다. 작전을 들은 순간 뭔가 아르민의 속셈을 눈치채지만 '내가 엘런한테 거짓말한 적 있어?'라는 말에 이해하고 작전을 개시하려는 것 같더니 갑자기 바닥을 헛디디고 벽 아래로 추락한 채 쓰러져 있는다. 이후 모든 위협 요소가 사라져서 초대형 거인이 증기 분출을 멈춘 순간 갑자기 초대형 거인의 등 뒤에서 나타난다.이때 초대형 거인 뒤에서 나타난 모습이 진격의 거인 1권 표지와 대조를 이루면서 묘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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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의 초대형 거인 토벌, 원작 81화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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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 Season 3 EP54 中 |
''잡았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것은 경질화한 엘런의 껍데기이고 엘런이 쓰러진 것 자체가 계책에 따른 연기였으며 아르민이 시선을 끄는 사이 몰래 빠져나와 초대형 거인의 목덜미까지 이동한 것.기습한 베르톨트의 사지를 절단해 무력화한 직후 죽어가는 아르민을 보고 네가 누구보다 용감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을 텐데라며 망연자실해하는데, 성질과 충동이 들끓는 자가 눈앞의 친구를 잃어버렸는데도 아무런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완벽한 무표정이다. 아버지나 어머니의 죽음 앞에서도 굉장히 감정적이었던 엘런이 아르민의 죽음 앞에 어떤 감정적인 반응도 내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그가 받은 정신적 쇼크가 매우 크거나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83화에서는 아르민과의 첫 만남이 밝혀지는데, 늘 아이들에게 얻어맞으면서도 맞서 싸우지 않는 아르민에게 '계속 져도 되는 거냐?'라며 먼저 다가갔다가 '나는 도망치지 않았지 지지 않은 것'이라는 아르민의 대답을 듣고 그에게 흥미를 느꼈는지 이름을 물어보았던 것.
9.4. 이복 형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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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크 예거와의 만남, TVA Season 3 EP55 中 |
네가... 엘런 예거냐…?
지크 예거
작전이 종료된 후 아르민을 바라보며 너는 왜 도망치지 않는 거냐고 중얼거리던 도중
짐승 거인의 본체로 보이는 남자와
사족 보행 거인을 발견, 아르민의 목숨을 걸고 포획한 베르톨트만큼은 빼앗길 바에야 죽여버리겠단 생각으로 베르톨트의 목에 칼을 박지만 엘런에게 다가온 남자는 뜻밖의 '나는 너의 이해자, 넌 아버지에게 세뇌당했다. 언젠가 널 구해줄게.’라는 부드러운 말을 건네고 도망친다. 엘런은 이 남자의 생김새가 그리샤와 꽤나 유사하다고 생각하며 의아해했다.지크 예거
9.5. 지붕 위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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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빈이 살아 있다는 걸 들은 리바이가 엘빈을 살리겠다고 말을 바꾸자, 이전에 없었을 정도로 무서운 표정으로 그를 노려보며 아깐 아르민에게 쓰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따진다. 리바이는 엘빈이 없으면 인류는 거인에게 이기지 못한다고 말하지만, 엘런은 아르민이 없어도 거인에게 이기지 못하는 건 마찬가지라면서 여태까지의 아르민의 활약을 전부 말한다.[46] 그리고 인류는 구하는 건 자신도 단장도 아닌 아르민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이에 미카사도 동조해 리바이에게서 힘으로 주사를 뺏으려 했지만 한지의 설득 때문에 반항을 멈추고 눈물을 흘린다. 미카사마저 아르민을 거의 포기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나 끝까지 아르민의 회생을 포기할 수 없었던 엘런은 리바이의 발목을 붙잡고 처절하게 울며 아르민은 자신과는 다르게 꿈을 꾸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리바이가 엘빈에게 주사를 놓는다면서 전부 물러가라고 할 때 프록에게 질질 끌려가게 되고, 눈물을 흘리며 멀어지는 아르민에게 손을 뻗는다.
결국 리바이의 선택으로 엘빈이 아닌 아르민이 무지성 거인이 되어 베르톨트를 먹고 돌아오게 되자 가장 먼저 달려나가 거인의 몸에서 빠져나온 아르민을 받쳐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9.6. 지하실에 도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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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 TVA Season 3 EP56 中[47] |
지하실에 들어서자 아주 평범한 의사의 작업실처럼 보이는 방이 드러났을 뿐. 잠시 당황했으나 곧 일동은 수색을 시작하고, 미카사가 서랍에 열쇠 구멍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샤가 준 열쇠는 그 서랍을 위한 것이었던 것.
서랍을 열고 이중 바닥을 치워내자, 방수 방충 처리를 한 책 세 권이 드러났는데... 그 책에는 사진[49][50]과 함께 뒷면에는 '벽 밖의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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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밝혀진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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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 밖의 세계는 마레 제국이 통치하고 있었고 벽으로 둘러싸인 왕국은 마레 제국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도망친 에르디아 제국의 마지막 영토이자 마레의 서쪽 바다에 있는 파라디 섬이었던 것.
- 엘런의 아버지는 마레 제국에 남겨진 에르디아인의 후손으로 어린 시절 마레 제국의 에르디아 유민 차별 정책으로 여동생인 페이 예거가 희생당하게 되자 에르디아 제국을 복원하려는 지하 조직인 '에르디아 복권파'에 가담하였다. 거기서 만난 에르디아 제국의 방계 왕족 (벽 안으로 도망친 왕족과는 결별한) 다이나 프리츠와 결혼해 낳은 자식이 지크였던 것.
- 그러나 섬에 틀어박힌 현 에르디아 제국이 마레 제국에 선전포고를 하자 마레 제국에선 에르디아 유민 중 어린아이를 거인 전사로 만들기 위해 징집하였고, 지크가 징집되어 마레 제국 전사로 교육을 받던 도중 부모를 밀고했던 것이다. 그리샤와 다이나는 '낙원'이라 불리는 파라디 섬으로 추방되어 동족인 에르디아인들을 식인 거인이 돼서 잡아먹는 형벌을 받게 되었다.
- 그러던 와중 그리샤만 마레 군부 내부 깊숙이 잠입하여 복권파를 막후에서 지휘해 온 수장, 올빼미 엘런 크루거의 개입으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크루거에게서 거인화 능력을 계승한 이후 인간으로서의 지성을 되찾게 되어 파라디 섬에 있는 에르디아 제국으로 숨어들어 키스 샤디스와 한네스의 구출을 받고 카를라 예거와 만나 부부의 연을 맺어 엘런을 낳고 살게 된 것.
87화에서는 미카사와 더불어 리바이 병장을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죄목에 대한 처벌이 가해져서 각각 별도의 감방 안에서 수면을 취하고 있었다. 수면 도중, 부친이 남긴 회고록에 직접 서술된 과거의 내용과 맞물린 머릿속에 깊숙이 봉인된 그리샤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아버지가 겪은 모든 일을 모두 꿈속에서 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어머니 카를라 예거와 한네스를 집어삼킨 거인의 정체가 실은 이복형인 지크 예거의 친모이자 아버지의 전 부인인 다이나 프리츠였다는 놀라운 사실도 깨닫게 된다.[51]
너무나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친 엘런은 경악한 나머지 자리에서 깨어나게 되고 이때 신기하게도 일인칭까지 무심코 " 오레(俺)"에서 아버지의 1인칭 " 와타시(私)"로 바꾸어 말하는데 당황한 아르민이 이를 지적한다. 그러던 와중에 "거인의 정체가 바로 너였구나... 다이나!!..."라는 씁쓸한 한마디를 남기면서 절망과 허탈감으로 오열하는 그리샤와 자기 자신의 얼굴의 반쪽이 하나의 자아를 형성하는 연출이 나타난다. 엘런의 본래 1인칭인 오레가 무심코 아버지의 1인칭인 와타시로 찰나에 바뀐 것처럼, 마치 엘런의 자아가 머릿속으로 전이된 그리샤의 기억과 점차 하나로 통일되어 가는 듯한 뉘앙스를 조성하는 것 같다.
88화에서 수명이 8년도 채 남지 않았다는 게 밝혀졌다. 아홉 거인의 힘을 담은, 그릇 역할을 하는 에르디아인은 13년이면 죽게 되는데 아버지를 잡아먹고 힘을 계승한 건 5년 넘게 지났기 때문이다.
89화에서는 다들 엘런이 혼자 '진격의 거인'이라는 말을 내뱉는데, 또한 회의장에서 다이나와의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서 설마라고 큰소리치자 아직도 다들 엘런이 중2병에 걸렸다고 착각한다. 다이나와의 기억이 떠오른 엘런은 카를라 예거와 한네스를 먹은 거인이 그리샤의 전처일지도 모르고, 왕가의 피를 잇는 히스토리아와 자신이 접촉하면[52] 시조의 거인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지만 병단이 히스토리아를 어떻게 취급할지에 대해서 생각한다. 한지는 어느 정도 눈치를 챈 것으로 보인다. 단, 한지는 엘런의 생각을 눈치챈 게 아니라 아까 감옥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고 중2병 관련 요소로 착각한 걸지도 모른다. 등장인물 중 유일하게 중2병에 관한 공감대가 없는 인물이니...
11. 프록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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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거인 2대 전 소유주이자 아버지의 은사인 엘런 크루거의 기억 중 하나이자 그의 시점에서 본, 악랄한 마레의 장교 그로스가 보낸 맹견들에게 무참하고 끔찍한 몰골이 될 정도로 물어뜯기며 강가의 싸늘한 먹이, 시체로 변해 버린 고모 페이 예거를 떠올려서이다. 자유를 꿈꾸며 비행선을 보려고 그리샤와 함께 레벨리오를 이탈하다가 대가로 비참한 최후를 맞은 고모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그제야 "자신들을 적대하는 마레와 전 세계가 있는 바다 너머에조차, 자유는 없었다."는 상황의 핵심적 본질에 가까워지게 된다.
이러는 동안 자신과 프록의 다툼을 배후에서 엿듣고 있었던 리바이 병장에 의해 수여식이 거행되는 성대한 식장으로 다른 귀환한 조사병들과 함께 입장하게 된다. 파라디 - 에르디아의 우두머리이자 국왕으로서 월 마리아를 성공적으로 탈환하고 돌아온 용사들에게 차례차례 뱃지를 수여하고 각 손등에 영광의 입맞춤을 허락하던 히스토리아를 두고, "시조 거인의 힘으로 방벽의 거인들을 일깨워서 마레에 반격을 가하면 모든 게 해결되지만, 절대로 히스토리아를 희생해서는 안 돼...."라는 깊은 고뇌와 고민에 잠긴다. 히스토리아를 절대로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맹세했던 이 고뇌는 107화에까지 이어진다.
12. 바다 너머의 적
12.1. 훈장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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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프리다가 내놓은 대답에 그리샤의 얼굴이 굳어버리는 것을 시작으로 한 이후의 기억은 엘런에게 충격으로 다가올 정도로 놀라운 것이었는지, 그만 사방을 의식할 필요도 없이 어두운 표정을 짓고 히스토리아의 손등에서 손을 떼는 것까지 잠시 망각하고 온몸이 마비될 정도로 굳어져 버린다. 당연하지만, 히스토리아는 물론이고, 리바이, 한지와 다른 동료들도 엘런의 이러한 돌발 행동에 대해 계속 의문을 품었다.
12.2.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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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TVA Season 3 EP59 中 |
아르민: 거봐... 내가 말했잖아, 엘런. 상인이 평생 걸려도 다 퍼낼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소금 호수가 있다고...
아르민: 내 말이... 맞았지?
엘런: 으응... 진짜 넓다...
아르민: 응..., 저기..., 엘런, 이거 봐? 벽 너머에는..., 바다가 있고...,
엘런: 바다가 있고, 바다 너머에는 자유가 있다.
엘런: 쭉 그렇게 믿었어... 하지만 틀렸어. 바다 너머에 있는 건 적이야. 아버지의 기억에서 봤던 것과 모든 것이 똑같아...[54]
엘런: ...저기, 너머에 있는 적... 그들을 전부 다 죽이면,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55]
원작 90화 中
바다 너머의 적들을 가리키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라고 질문하는 엘런에게 미카사와 아르민은 아무 말이 없었다. 아르민이
소라고둥[56]을 들고 있는 마지막 컷으로
진격의 거인 1부는 막을 내리는 동시에 마레 편이라는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아르민: 내 말이... 맞았지?
엘런: 으응... 진짜 넓다...
아르민: 응..., 저기..., 엘런, 이거 봐? 벽 너머에는..., 바다가 있고...,
엘런: 바다가 있고, 바다 너머에는 자유가 있다.
엘런: 쭉 그렇게 믿었어... 하지만 틀렸어. 바다 너머에 있는 건 적이야. 아버지의 기억에서 봤던 것과 모든 것이 똑같아...[54]
엘런: ...저기, 너머에 있는 적... 그들을 전부 다 죽이면,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55]
원작 90화 中
이후의 행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엘런 예거/작중 행적/2부 문서 참고하십시오.
[1]
미카사의 어머니가 순혈 동양의 일족이었다.
[2]
이후 이것은 엘런의 조사병단 입단을 통한
월 마리아 탈환의 계기가 된다.
[3]
이전에는 허풍만 잘 치는 무능력자 취급당하며 비웃음의 대상이 되었지만 진상이 밝혀지며 반응이 역전된 것.
[4]
이 때문에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고장낸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었는데 나중에 자세한 내막이 드러났다.
키스 샤디스 문서 참조.
[5]
나크 티아스,
미나 캐롤라이나,
밀리우스 제름스키,
아르민 알레르토, 엘런 예거,
토마스 와그너.
[6]
이 장면은 무려 원작 단행본 기준 1권의 마지막, 애니메이션 기준 1기 1쿨 5화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래서 첫 공개/방영 당시에는 많은 사람이 엘런을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는 후문이 있다.
[7]
작중 엘런은 기행종이 토마스를 잡아먹자 미친듯이 쫓아가다 거인에게 잡아먹힌다. 사실상 정체가 드러나기 전, 거인의 정체가 엘런이라는 것을 알리는 마지막 장면이다.
[8]
엘런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거인화해 자신을 삼킨 거인의 배를 찢고 나왔다.
[9]
애니메이션에서는 거인의 얼굴이 엘런과 비슷하게 그려진 편이고, 결정적으로 눈 색깔이 초록색으로 같기 때문에 정체가 엘런이라는 걸 알아본 시청자들이 꽤 많다. 또한 엘런이 거인의 몸에서 빠져나온 위치가 목덜미였다는 점에서
다른 거인들의 정체를 알아챈 사람들 또한 많았다.
[10]
그리샤는 약으로 엘런이 기억을 잃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기억해내는데, 이 약물이 거인화할 수 있는 능력을 준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맞았다면 도트가 사람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 거짓말인 "거인화 생체 실험의 성공자"라는 말이 아주 거짓말은 아니게 될 수도 있다.
[11]
즉, 이 세상에 태어난 생명으로서의 자유
[12]
방벽이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믿는 광신도 집단. 신이 내려주었기에 거인들은 절대로 방벽을 뚫을 수 없고, 이런 신성한 구조물에 인간이 손을 대는 것마저 신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하여 성벽 무장이나 성문 봉쇄는 감히 해서는 안 될 금기로 생각한다. 또한 시민들에게 컬트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13]
지켜보던
미카사는 리바이를 죽일 듯한 눈으로 쳐다보며 달려들려 했지만 아르민이 말린다.
[14]
= 리바이반
[15]
TVA에서는 미카사와의 대화를 끝낸 직후 애니에 의해 떨어진 잔해에 깔려 의식을 잃었고, 어느 정도 의식이 돌아왔을 때 아르민의 말을 회상하고 각성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참고로 이때 아르민이 한 말은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16]
이때 여성형 거인을 제압하기 전까지 많은 민간인들과 병사들이 사망했다.
[17]
원작에서는 엘런이 각오를 잡자마자 거인화를 해 버리는 바람에 만반의 조사병단과 교전할 수 없어서 황급히 도망쳤지만 TVA에선 엘런의 거인화가 늦춰지는 바람에 스토헤스 구를 묵사발로 만들면서까지 엘런을 회수하려 했다.
[18]
여담이지만 TVA판 연출이 굉장한데, 잔해에 깔렸다가 아르민의 충고를 듣고 "세계는 잔혹하다!"라고 읊조린 후에 귀신이라도 들린 듯한 엘런의
성우의 미친 포효, 하늘을 가르며 이전까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굵고 강력하게 떨어지는
번개와 카메라 앵글 회전, BGM으로 깔리는
ətˈæk 0N tάɪtn, 달려나가서 애니의 안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려들자 나오는 To be continued까지 그야말로 폭풍간지. TVA 시리즈 중 손가락 안에는 무조건 꼽히는 명장면. 원작 만화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거인화하지만, TVA 시리즈가 되면서 이전까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연출이 강화되었다.
[19]
1기 오프닝까지 합친다면 2번째.
[20]
TVA에서는 두 사람의 이름을 부를 때까지만 해도 동료였던 두 사람에 대한 미련을 드러내는 듯 눈물을 흘리며 슬프게 말하지만, 결국 "배신자"라고 부를 때는 두 사람이 조사병단의 배신자이자 인류의 적, 자신의 원수라는 것을 확고히 하며 불같이 분노한다.
[21]
사실 믿었던 전우의 배신을 확인하고 마침내 서로 얼굴을 맞대고 대치한 상황에서 그 정도 감정을 내비치는 묘사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작품 전개상 떡밥을 한 번에 다 풀 수도 없는 노릇이다. 작가가 캐릭터 설정과 떡밥 푸는 정도를 제대로 활용한 사례라 할 수 있다.
[22]
우연인지 노린 것인지, 이 장면은 과거 단행본에서 거짓 차회 예고의, 그 유명한 "이유 없는 폭력이 라이너를 덮친다!"의 사샤가 팔꿈치로 치는 장면과 구도가 똑같다.
[23]
원작 49화
[24]
이때 손을 클로즈업한 컷을 보면 손을 계속 깨물었으나 아직 완전히 몸이 재생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 부족으로 변신을 못 한다.
[25]
직전에 거인의 손아귀에 잡혀 허리를 다쳐 힘을 쓸 수 없는 상태였다.
[26]
참고로 이 능력은
짐승 거인도 사용하지만 완벽하진 않다.
지크 예거 참조. 스포일러 중 하나이니 주의 바람.
[27]
세 명의 얼굴이 거인화를 상징하는 노란색 번개와 함께 순서대로 지나가는 연출이 있다. 이후의 행적을 본다면 아마 복선인 듯.
[28]
일반 거인들이 사람을 잡아먹는 게 본능이면 그 본능을 움직여 '사람을 먹는다(=공격한다) → 지정 상대를 공격한다.'로 본능을 바꾸게 하는 듯하다. 거인화 가능한 사람들에게 안 되는 이유는 본능이 아닌 의지로 움직이기 때문인 듯하다.
[29]
원작 51화
[30]
원작 52화
[31]
원작 53화
[32]
입에 재갈을 물리는 등 거인화 방지용 구속구로 인해 당시 모습이 상당히 처참하다.
[33]
여전히 가설 수준이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상 상당히 개연성이 높다.
[34]
무슨 이유에서인지 레이스 일가에게 갔던 부분이 너무 단편적으로 나와서 로드 레이스가 그날의 일을 편파적으로 설명하며 그리샤와 자신을 몰아가도 그냥 받아들일 뻔했다.
[35]
거인화 주사를 놓으려는 그리샤와 저항하는 엘런, 결국 무지성 거인화한 엘런과 인간으로 돌아온 뒤 그리샤의 안경을 들고 우는 엘런의 모습이 차례로 지나갔다.
[36]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아홉 거인 능력을 갖춘 사람의 척수를 씹어 몸속으로 소화해야 한다.
[37]
이러한 상황은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리바이가 무슨 짓을 해도 굴복시킬 수 없는 정신력을 가졌다고 한 엘런이 그냥 죽겠다며 자포자기해 버리는, 유례가 없는 충격적인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그가 어떤 인간인지 알고 있던 독자들은 경악했다.
[38]
다만 이때 엘런이 매우 충격적인 사실들을 연속으로 알게 된 뒤 상당한 정신적 혼란 상태였다는 걸 고려하면 이상하지도 않다.
거인의 힘을 얻는 과정에 대한 끔찍한 진실 +
(강요되긴 했지만)아버지를 죽이는 것도 모자라 먹어 치움 + 아버지가 동료의 보호자와 그 가족을 끔찍하게 몰살시켰다는 죄책감 + (로드 레이스의 거짓말이긴 했지만) 그렇게 시조의 힘을 빼앗은 결과 일어난 대참사를 단 몇 분도 안되는 사이에 알고 말았다. 이쯤 되면 엘런이 남에게 말을 하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주인공 보정급 초월멘탈이라 볼 수 있다.
[39]
...라고 외치다가 옆에서
무서운 땅딸보 아저씨가 째려보고 있는 것을 깨닫고 정색하며 말을 멈춘다. 나중에 그
장본인은 무슨 의미인가 곱씹다가 약간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40]
공생주의와 더불어 본 작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사조 중 하나인
실존주의를 나타내는 대사.
[41]
이는 다수의 독자를 당황하게 했다.
[42]
원작 73화.
[43]
작전은 이러했다. 말들을 죽이기 위해 갑옷 거인이 방벽을 오른 순간 시간시나 구 안쪽에서 거인화해 시간시나를 넘어 벽 바깥으로 돌아가 리바이 등과 함께 짐승 거인을 상대한다. 하지만 엘런은 라이너가 거기까지 내다볼 수 있고 거인 세력의 1순위 목적이 자신을 데려가는 것이란 걸 알았기에, 시간시나 구 안에서 라이너를 상대하는 것으로 작전이 결정된다.
[44]
정신을 온몸에서 거인으로 옮겨 살아남았다.
[45]
아르민의 몸 위에 엎드려 얼굴을 가까이 한 상태로 "됐다!! 됐어!! 아르민이 숨을 쉬었어!! 힘내!! 좀 더 숨을 들이마셔!!"라고 소리를 친다.
[46]
트로스트 구 탈환 작전, 애니의 정체를 밝히고 포획한 것, 야간 진행 작전, 숨어 있던 라이너를 찾아낸 것, 마지막으로 베르톨트를 포획한 것.
[47]
원작 85화
[48]
"저기 아빠, 지하실은 언제 보여줄 거야?" "글쎄, 네가 가장 소중한 게 뭔지를 깨달았을 때일까?" 등.
[49]
[50]
벽 안에는 사진 촬영 기술이 존재하지 않는다. 벽 밖의 더 발달한 기술력의 증거물.
[51]
그리샤 예거가 다이나와의 결혼으로 득남한 큰아들 지크의 아버지가 되는 기억 속의 한 장면을 통해 그리샤를 완벽히 복제한 수준으로 보일 만큼 지나치게 흡사한 외형을 지닌 원숭이 거인의 실체가 자신의 이복형이었다는 것을 직감했을지도 모른다. 엘런 본인이 이를 직접 파악했을 뿐만 아니라 지크 또한 엘런이 그리샤의 핏줄을 타고난 자신의 이복동생이라는 것도 직감적으로 알아챘으니까.
[52]
본래는 '섭취'라고 되어 있으나 작가가 블로그를 통해 접촉의 오기였음을 밝혔다. 단행본에는 접촉으로 나올 예정. 일본 단행본에서는 접촉으로 나왔지만, 한국 정발본에서는 그대로 섭취라고 표기하는 패기를 보여 주었다.
[53]
이 거인이 코니의 어머니처럼 잘 보호되었다면 결말 시점엔 인간으로 되돌아왔을 것이다.
[54]
바로 직전 에피소드 마지막에서 크루거가 그리샤가 훗날 죽기 직전에 엘런에게 했던 말인 미카사와 아르민, 모두를 구하고 싶다면이라고 한 적이 있어서 어쩌면 크루거가 말한 대로 엘런이 이 당시의 그리샤의 기억도 봤을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나마라도 존재하고, 더 나아가 크루거가 그리샤가 미래에 엘런에게 한 얘기의 일부를 말하게 만든 원인을 알게 됐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1년이 지난 만큼 히스토리아와의 추가 신체 접촉으로 볼 수 있게 된 선대 계승자의 기억이 더 늘어났을 수도 있다.
[55]
섬 내부의 거인을 모두 소탕하고 벽 밖으로 나와 아르민과 놔눴던 꿈 중 하나인 바다에 도달했어도, 그 거인을 만들어 거인화된 대상자와 그 거인에게 죽은 피해자가 생겨나게 만들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빼앗아버린 진정한 적이 남아 있고, 새로운 투쟁의 목표를 찾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적을 모두 죽이면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확신하지 않고 반문하는 것을 볼 때 지금까지의 자신의 투쟁 방식과 태도에 관한 회의가 담겼다고도 볼 수 있다.
[56]
이 소라고둥은 좌표에서의 엘런과 아르민의 마지막 대화에서 다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