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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4:05:43

노보시비르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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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로보마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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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white> 노보시비르스크
Новосибирск
Novosibirsk
파일:노보시비르스크 시기.png 파일:노보시비르스크 휘장.png
<colbgcolor=#264c4c> 시기 문장
행정
국가
[[러시아|]][[틀:국기|]][[틀:국기|]]
시간대 UTC+7[1][2]
인문환경
설립 1893년
면적 502.7㎢
인구 1,633,851명 (2024)
인구밀도 3,250명/㎢
파일:attachment/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jpg
<colcolor=white> 노보시비르스크 전경[3]

1. 개요2. 역사3. 특징4. 출신 인물5. 매체에서의 등장

[clearfix]

1. 개요

남서 시베리아에 있는 러시아의 도시로, 2024년 기준 인구 1,633,851명으로 러시아 전체에서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은 3번째 도시고,[4] 시베리아에서는 제1의 도시이다. 일명 시베리아의 수도로 불린다. 유형지로부터 출발한 다른 시베리아의 도시들과는 달리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길목으로 처음 생겨났으며, 시베리아 거점도시들 중에서도 특히 역사가 짧은 편이지만 시베리아의 개발과 함께 급속한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시베리아 연방관구의 본부가 위치해있고, 노보시비르스크주의 주도이다. 나중에는 투르케스탄-시베리아 철도 등과 연결되어 소련의 중앙아시아 관리에도 중요한 도시로 떠오르게 되었다.

2. 역사

1893년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오브강을 횡단하는 다리를 건설하는 구간에 자그마한 촌락이 생겼던 것을 시점으로 도시가 생겨났다. 도시 이름 자체가 시베리아 신도시(Novo=new, sibír=siberia, -sk=도시 이름에 붙는 접미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5]

다리가 건설된 후 이 지역은 시베리아 횡단철도가 지나가면서 동시에 중앙아시아 카스피해로 가는 러시아 철도의 진출로가 되면서 교통의 허브가 되었다. 급속도로 발전해나가면서 1907년에 이미 인구는 47,000명을 넘었고, 러시아 혁명 직전에는 80,000명의 인구가 상주하게 되었다. 1913년에는 러시아에서 의무교육이 처음 도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적백내전이 발발하면서 도시의 배급상태가 안 좋아져 전염병이 창궐하였으며, 엎친 데 덮친 격 내전의 여파로 오브강을 건너는 다리가 파괴되어 인구는 급속도로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여파는 1921년까지 계속된다.

내전 이후에는 레닌의 새로운 경제 정책( NEP)의 중요한 기점 도시가 되면서 재건되기 시작하였고, 이후 소련의 중요한 공업도시로 스탈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성장해나가기 시작했다. 대기근 시기에는 난민들이 대거 이 도시로 몰려오면서 슬럼가가 형성이 되기도 하였다. 이 시기의 노보시비르스크의 별명은 시베리아의 시카고. 별명이 참 많다
파일:external/mw2.google.com/9389572.jpg
1950년대 이후로는 거대한 댐이 건설되어 근처에 오브 해[6]라는 거대한 저수지가 생겼다. 댐 주변에는 아카뎀고로도크[7]라는 과학연구도시도 건설되어 러시아 기초 과학의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놀랍게도 한국의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롤 모델이라고 한다. 1960년대에는 인구 100만을 달성했고, 2013년에는 150만을 돌파하였다.

3. 특징

행정상 첸트랄니(Центральный), 제르진스키(Дзержинский), 칼리닌스키(Калининский), 키롭스키(Кировский), 레닌스키(Ленинский), 옥탸브리스키(Октябрьский), 페르보마이스키(Первомайский), 소베츠키(Советский), 자옐촙스키(Заельцовский), 젤레즈노도로즈니(Железнодорожный) 등 공산주의 냄새 물씬 풍기는 10개 구로 되어있다.

여러모로 한국의 대전, 북한의 평성과 닮은 도시이다. 이곳의 아카뎀고로도크는 대전의 대덕연구단지, 평양(평성)의 은정연구단지의 롤 모델[8]이라고 한다. 대전과는 국토 중간쯤에 위치한 교통의 허브이고, 국가 과학단지가 위치하며, 인구도 150만 정도로 얼추 비슷하고, 도시로서의 역사는 짧지만 현대에 발달한 도시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비교할 만하다. 이곳 과학관에서 2017년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가 열리기도 했다. 실제로 노보시비르스크와 대전광역시는 2001년부터, 평성시는 1998년부터 자매도시다. 그리고 뒤에 후술하겠지만 관광지로서의 지명도 및 매력은 도시의 규모대비 매우 낮다는 점 또한 대전과 같다. 심지어 러시아 제3의 도시임에도 '노보시비르스크'라는 이름을 아는 한국인은 정말 적다. 블라디보스토크[9], 이르쿠츠크[10], 하바로프스크[11], 사할린, 소치는 물론이고 스탈린그라드[12]라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지명보다도 지명도 면에서 크게 뒤쳐진다.
파일:external/img-fotki.yandex.ru/0_a3643_4ef3a06d_orig.jpg
사진은 노보시비르스크 오페라/발레 극장. 러시아 전국에서 제일가는 크기의 극장이다. 그 유명한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보다 더 크다. 극장 앞의 거대한 레닌 광장의 동상들도 볼만 하다. 가보고 싶다면 횡단열차가 서는 중앙역 앞에서 레닌 광장(площадь ленина)로 가는 버스가 많으니 2gis 어플을 이용해 찾아보고 이동하자. 지하철 이용 시 환승을 해야된다.
파일:external/img-fotki.yandex.ru/0_b0822_903c6385_XXL.jpg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도시는 아니다. 역사가 짧다 보니 볼거리가 정말 없다. 커다란 극장이 그나마... 철덕이라면 철도박물관이 볼거리. 다만 시내에서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중앙역 기준 30~40여 분은 버스 타고 가야 나온다. 그 외에도 소련 박물관 등이 있다. 명색이 러시아 3위의 대도시지만, 1위 2위가 넘사벽급 볼거리를 가진 것과는 대조적이다. 근처(?)의[13] 4위 도시가 관광지로는 더 인기있다.

대체적으로 시내가 타 도시에 비해 조금 칙칙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는데, 역사가 120년을 고작 넘겼고, 소련 시절 만들어진 건물들이 많아 예술성이 있는 건물이 드물기 때문이다.
파일:external/nsk.novosibdom.ru/m_lenin_gelio_02.jpg
시베리아에서 처음이자 가장 발달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1934년에 이미 트램이 건설되었고 지금도 예카테린부르크와 더불어 시베리아에서 지하철이 운행하고 있는 두 도시 중 하나다.

이런 현지인 가득할 도시에도 한식당이 있는데, 북한의 '신현관'[14]은 맛이 정말 별로이다. 우리가 아는 한식이 맞나 싶을 정도이다. 반면 기차역에서 5분 거리의 '친구'는 소갈비, 삼겹살도[15] 파는데 훨씬 괜찮다. 횡단열차 타다가 한식이 그리워지면 식사하는 것을 추천.[16] 이외에도 중앙역 코앞에 KFC, 버거킹이 있다.

간혹 한국제 중고버스가 드문드문 다니는 편이다.

톨마초보 국제공항이 있고,[17] S7 항공의 본사가 이 도시에 있다. 때문에 매주 월, 수요일마다 인천국제공항행 직항편도 있다.

인기 유튜버 크리스가 이곳의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했다. 크리스의 고향은 이곳에서 노보쿠즈네츠크 방면으로 340㎞ 정도 떨어진 프로코피옙스크(Прокопьевск)이다.

시내 중심부에서 남쪽으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터미널에서 바르나울, 노보쿠즈네츠크, 톰스크로 이동이 가능하다. 거기다 카자흐스탄 국경과도 가까워서 세메이, 외스케멘, 페트로파블롭스크로 가는 국제버스도 존재한다. 아스타나 알마티는 거리가 멀어 비행기로 가야한다.[18] 실제로 도로를 보면 카자흐스탄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꽤 많이 돌아다닌다.[19]

여타 시베리아 지방이 그렇듯 이곳도 대도시 중에선 세계적으로 한추위 하는 곳이다.[20] 1월 평균기온이 고작 -16.5°C에 불과하고, 심지어 역대 최저기온 -46°C까지 찍은 적이 있는 혹한지대다. 이 정도면 대략 캐나다 남부와 비슷한 기온이고, 아시아에서는 중국 하얼빈과 비슷한 수준이다.

러시아 대도시 중에서도 눈이 정말 많이 오는 곳으로 유명한데, 이게 러시아인들 사이에서는 밈(...)이 되었을 정도이다. 아마 오브강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되며 보통 10월 초중순 ~ 4월 초중반까지 쉴새 없이 내린다. 심지어는 5월(!!)에도 눈발이 날리는데, 가끔 쌓이기도 한다고(...). 그러고 며칠 있으면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간다.

러시아 어느 도시나 그렇겠지만 여기도 영어가 당연히 안 통한다. 따라서 여행을 위해서는 기초 러시아어를 어느 정도 알고 가는 게 좋다.

4. 출신 인물

5. 매체에서의 등장

5.1. 게임


[1] 러시아 연방정부는 2016. 7. 24. 02:00부터 노보시비르스크 주의 표준시를 모스크바 표준시(MSK)보다 4시간 빠르고 협정세계시(UTC)보다 7시간 빠른 표준시로 영구적으로 변경하였다(현지 시각 02:00를 03:00로 변경). 그래서 해당 시간대가 노보시비르스크 시간대가 아닌 좀 더 작은 도시인 크라스노야르스크 시간대인 이유도 그것. 시베리아 횡단철도 예매에 관해 언급하고 있는 종전 블로그들에는 노보시비르스크의 시차가 모스크바보다 +3시간이라고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와 같은 표준시 변경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아직 네이버 블로그의 앱상에서 노보시비르스크를 설정시 UTC+6으로 뜬다. [2] 다만 그 탓인지, 한국에서 약 3,800km 떨어진 꽤 되는 거리임에도 시차가 고작 2시간 밖에 안나며, 시간대가 다른 러시아에 비해 조금 안맞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비록 고위도라지만 해가 현지시각으로 밤 10시까지 떠있다던가. [3] 해당 사진은 시내 중서부에 있는 중앙역 부근 상공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 된다. [4] 다만 1위 모스크바, 2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비해 격차가 상당히 큰 3위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인구는 2024년 기준 5,597,763명으로 노보시비르스크의 3배가 넘는다. 소련 말기에는 9위 도시였으나 키이우, 타슈켄트, 민스크, 바쿠, 하르키우 등 인구가 더 많은 도시들이 소련 해체로 독립해버리면서 3위 도시가 된 것이다. [5] 1925년까지는 도시가 건설될 당시 차르였던 니콜라이 2세의 이름을 딴 노보니콜라옙스크(Novonikolayevsk)로 불렸다. [6] 진짜 오브 해(Обское Море/Ob Sea)로 불린다. 내륙 지방에서는 진짜 해안가 바다를 보기 매우 힘들기 때문에 어느 정도 규모가 큰 호수를 바다라고 한다. [7] Академгородок, 현지 발음으로는 아까짐가라닥에 가깝다. [8] https://mnews.joins.com/amparticle/4094597 [9] 한국과 가장 가까운 러시아 대도시라서 유명하다. [10] 바이칼 호를 끼고 있어 나름 인지도가 있다. [11] 중국하고 국경 지대이기도 하고 아는 사람들은 아는 얘기지만 김정일의 실제 탄생지가 근처에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측의 일방적인 선전마냥 백두산 밀영이 절대 아니다!) [12] 이쪽은 밀덕 및 역덕에게 지명도가 높다. 정작 바뀐 이름인 볼고그라드는 모른다(...). [13] 노보시비르스크와 예카테린부르크 간의 거리는 1,500km 정도로, 절대 가깝지 않다. 하지만 국토가 엄청나게 큰 러시아의 특성상 이 정도면 가까운 걸지도? [14] 2020년 부로 경제제재로 인하여 종업원 철수 및 식당 폐업. [15] 러시아에서는 소고기가 돼지고기보다 훨씬 싸다. [16] 다만 인기가 적잖아서 예약을 하는게 좋다. [17] 유럽과 동아시아의 딱 중간인 지점이라 유럽발 몇몇 화물기들이나 협동체 배달분은 거의 이 공항을 경유한다. 특히 카고룩스 루프트한자 카고가 엄청 애용한다. 에어브리지카고는 여기보단 크라스노야르스크로 자주간다. 그래서 공항 주기장이 생각보다 크다. 현재는 영공이 폐쇄되어 바로 직항으로 오거나,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경유한다. [18] 국제열차가 1일 1회 꼴로 다니나 무려 40시간 정도 소요된다. [19] 이외에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차량도 종종 보이며 심지어 아르메니아(!) 차량도 가끔 보인다. [20] 일단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선의 도시들은 수도 모스크바를 제외하고는 엄청나게 추운 곳이라고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블라디보스토크(-12.3°C), 하바롭스크(-19.8°C), 울란우데(-17.9°C), 이르쿠츠크(-17.8°C), 예카테린부르크(-12.6°C) 전부 북한에서도 추운 개마고원 수준의 겨울을 보여주고, 그나마 나은 모스크바도 1월 평균기온 -6.5°C로 강원도 수준의 추위를 자랑한다. [21] 2003년 대한민국으로 귀화했다. [22] 당시 해당 지역 메트로 장교의 아들 키릴 클레브니코프 즉 어린아이 혼자만 살아남았다. 이후 멜니크 대령과 아르티옴을 만나서 스파르탄들과 함께 바이칼 호수에 도착한다. 그 외에 끔찍하게도 버려진 유모차에 숨을 쉬는 작은 아기가 있는데 이는 이스터 에그 수준이라 배제한다. [23] 검은 존재가 드문드문 보이나 환각인지 실제 거주하는지는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