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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9 12:12:39

아마게돈 블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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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에 등장하는 아티팩트3. 캠페인
3.1. 아마겟돈 블레이드3.2. 드래곤 블러드3.3. 드래곤 슬레이어3.4. 페스티발3.5. 불의 유희3.6. 무모한 고집
4. 기타

파일:external/blackknights.narod.ru/gelu.jpg
파일:external/i95.photobucket.com/Gelu2.jpg
겔루가 들고 있는 검이 바로 아마게돈 블레이드.

1. 개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편의 확장팩 제목이자, 확장팩에 등장하는 궁극의 아티팩트다.

2.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에 등장하는 아티팩트

게임내의 성능은 무기 슬롯을 차지하며 공격력 +3, 방어력 +3, 지력 +3, 마력 +6 씩 올려준다. 효과는 장착한 영웅이 지혜 기술과 불마법 기술에 상관없이 고급 아마게돈 마법을 쓸 수 있게 해준다(물론 주문책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아군을 아마게돈에 면역이 되게 해준다. 원래 아마게돈은 피아를 가리지 않고 전체에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마법인데, 적만 피해를 입고 아군은 면역이 되는 것. 실제 게임 상의 강력함도 대단하고, 스토리 상으로도 검을 사용한 등장인물들과 세계 전체를 파멸시키는데 성공한 마검으로, PC게임 창작물에 등장하는 마검 중에서도 잘 만들어진 사례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스토리상 이를 제작하는 인퍼노가 얼마나 성능이 잉여로우면 이런 걸로 전세역전을 시도했을까 싶을 정도의 최종병기. 그나마 기껏 만든 아마게돈 블레이드는 겔루에게 빼앗기고, 이를 제작한 제론은 바로 아마게돈 블레이드 난사로 재가 되어버린다. 그러나 사실 이 검을 제작함으로써 악마들은 목적을 이루었다. 차세대 선역 동맹의 실력자였던 겔루가 이 검의 사용자가 되면서, 또다른 마검 소드 오브 프로스트와의 대결이 성사되어 겔루의 마지막 출정에서 두 마검의 충돌로 엔로스 행성이 파괴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어찌되었든 악마종족 크리건들은 큰 그림을 성공시킨 셈.[1]

캠페인에서 이오폴(인퍼노)의 왕인 루시퍼 크리건이 부하인 제론에게 제작을 명령한 마검이다. 이에 제론은 장인 카잔다에게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제작을 의뢰하는데, 카잔다는 헬파이어 검, 브림스톤의 갑옷과 저주의 방패가 제작에 필요한 아티팩트니 이것들을 가져다달라고 부탁하고, 제론은 이 아티팩트를 가져다줬으며 카잔다는 슬하의 제자들과 함께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만든다.[2]

물론 만드는 과정 자체가 캠페인의 스토리 진행이고, 완성하는 마지막 미션에서는 예언자의 오두막을 통해서 만드는 방식[3]이라 커스텀 게임에서 재료인 아티팩트를 모아봐도 아무 일도 안일어난다. 조합 아티팩트가 아니라 일반 아티팩트다. 물론 성능은 어지간한 조합 아티팩트보다 더 좋으며 무기 인벤토리 하나만 차지한다.

간혹 랜덤으로 나오는 고급 아티팩트에 이 사기 아이템이 등장하기도 한다. 지나가던 난파선 생존자가 떨궈주는 경우도 있다[4]

이에 대적할 조합템이라면 엔젤릭 얼라이언스 정도. 대신 전술했듯 아이템 칸을 하나만 차지하기 때문에 범용성 면에서는 조합 아이템과 비교를 거부한다. 총 15가 증가하는 스탯 증가량에 아군이 아마게돈 내성이 생겨 아군이 난사하기도, 적의 아마게돈 테러를 막는데도 유용하다. 단점으로는 카운터 아티팩트가 좀 있다는 것. 선조 드래곤의 가호, 변절자의 망토, 금지의 구슬 등. 오히려 마법 저항과 면역을 무력화시키는 취약성의 구슬은 영향을 못 준다.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아군 면역이 더 우선권을 가진 듯.

'소드 오브 프로스트'와 상극의 물건. 이 두개의 검이 부딪히면 세계가 멸망한다는데 결국 그렇게 되고 말았다. 이로써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의 기존 세계관은 멸망하고, 4편의 새로운 세계관으로 넘어가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름을 헷갈려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아마돈 블레이드로 아는 사람도 있다.[5] 그러나 아마게돈 블레이드가 맞는 말이다.

본가 시리즈의 마검인데도, 투박한 외형의 다른 검들과는 달리 꽤 멋있게 생긴 검이다. 손잡이 부분은 독수리 장식으로 되어있으며, 검신과 칼날은 날렵하면서도 특유의 멋이 있다. 본가 시리즈가 망한 이후에 나온 다른 제작사의 HOMM 시리즈들은 일반 병사들도 아마게돈 블레이드에 맞먹을 정도로 과장된 무기를 들고 있지만, 아마게돈 블레이드 만큼의 명성이나 간지를 자랑하는 칼은 없다.

모바일 게임 에라 오브 카오스에서는 모범 쇠뇌, 산왕 도끼, 전사의 전쟁망치, 숲의 강궁, 기사 장검, 지혜 지팡이가 있어야 완성할 수 있는 지존등급 아티팩트로 나오며, 궁극마법 아마게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현질로 60만원 이상을 써야 얻을 수 있다. 상극의 검인 프로스트 소드는 이것보단 낮은 성능을 가진 유물로 취급되며 현질로 35만원 정도 써야 얻을 수 있고 아마게돈의 물속성 버전 궁극마법 아이스 에이지를 사용가능하게 해준다.

3. 캠페인

확장팩 아마겟돈 블레이드의 캠페인을 모아놓은 목록. 캠페인의 주요 영웅진은 다음과 같다.

1캠페인 - 캐서린 아이언피스트, 롤랜드 아이언피스트, 겔루, 제론 그 외에 컨플럭스의 일반 영웅들 씨엘레, 에르다몬, 파이우가 등장한다.
2캠페인 - 뮤테어
3캠페인 - 드라콘
4캠페인 - 킬고
5캠페인 - 아드리엔
6캠페인 - 크리스찬[6]

알아둬야 하는 점은 아마게돈 블레이드가 확장팩 제목임에도 불구하고 이 아티팩트가 등장하거나 관련되는 미션팩은 첫번째 것 말고는 없다는 것. 나머지 2캠페인부터 6까지는 그냥 별개의 스토리끼리 묶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4와 5캠페인은 동시간대에 벌어지고 있다는 암시는 나오지만 그게 서로에게 큰 관련이 있지는 않고 6은 아예 프리퀄이라고 봐야 될 정도로 시간대가 앞이다.

모든 미션에 적용되는 것으로 아직 조합 아티팩트가 등장하기 전의 아마게돈 블레이드 임무지만 모든 확장팩이 설치된 경우에는 버그성으로 조합 아티팩트를 제작할 수 있다. 방법에 대해서는 항목 참고. 이 방법으로 상대적으로 가성비챙기면서 만들 수 있는 저주받은 갑옷같은 걸 만들고 다니면 캠페인 난이도가 급락한다. 막말로 이 문서에서 Ctrl+F해서 단어 검색을 해보면 저주받은 갑옷을 아마게돈 블레이드보다 더 자주 쓸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3.1. 아마겟돈 블레이드

단기전을 생각한다면 3시간이면 캠페인을 순삭낼 수 있으나 중후반 한방 데스볼을 지향하는 유저라면 지옥을 맛볼 수 있는 캠페인. 초반부터 병력이 많이 주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기동전을 펼쳐야하는 캠페인이라 유저의 운영과 전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제론이 나오는 인페르노 미션 두 개는 초반 기동전으로는 깨기 힘드므로[7] 역으로 공굴리기 운영이 필요하다.

또한 인퍼노의 영웅 제론을 키워주면 나중에 적으로 만났을 때 어려워진다는 점도 상기해주자. 극단적으로는 마법도 하나 배우지 않도록 마법책 하나 사주지 않는다던가 마을 하나에 불의 계시 하나 지어주지 않은채 짱박아 놓을 수도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쉐도우 오브 데스의 저주받은 동맹 캠페인과 비슷한 맥락이다. 악성향의 진영이 아티팩트 만들어서 깽판 칠 동안 선성향과 중립성향의 영웅들이 힘을 합쳐서 막아낸다는 스토리와 미션 전개도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악역의 비중과 미션의 분량이 줄었음에도 의외로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는 것. 대신 카리스마나 미션 내에서의 위압감과 난이도는 하락했다는 점은 감수해야 한다.
이오폴은 에라시아를 상대로 양방향으로 침공해왔다. 롤랜드가 모건 케달 장군과 합동으로 스테드윅 방면을 방어하러 갔으며 캐서린은 이오폴-에라시아 국경 부근의 모스 계곡에서 공세를 격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세력이 그녀의 시선을 끄는데..

시작 보너스는 어떤 걸 해도 좋다. 캐서린쪽으로 병력이 추가되는데 어차피 캐서린이 시작 병력이 많아서 간에 기별도 가지 않는 수준이라서...

시작하면 캐서린이 12레벨인데 맘에 드는 기술을 배워놓지 않았다면 미련없이 게임 재시작을 눌러주자. 어차피 캐서린은 겔루에게 밀려서 주력으로 쓰이지 못한다. 재산관리같은 거나 배워오면 좋겠지만 그래도 이번 미션도 마법 길드에서 좋은 마법이 많이 나오므로 레벨 제한인 18레벨 찍을 때까지 지혜와 대지마법 정도는 배워주면 좋다. 심부름꾼도 고급 귀환이 있어야 잘 하는 법이니. 이는 롤랜드에게도 적용된다.

맵에는 캐슬이 5개, 인퍼노가 3개, 불완전한 컨플럭스가 2개 있다. 그 중 인퍼노와 센터의 캐슬 2개는 적이 가지고 시작하고 우리는 서쪽에서 세갈래로 진격해 나가도록 캐슬을 탑, 미드, 바텀 3개를 가지고 있다. 캐서린은 많은 병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탄에 의해 막혀있으므로[9] 주변 어느정도 정리한 다음에 다 끌어모아서 동진하면 된다. 나머지 둘은 성에 병력이 있으니 그걸로 광산이나 먹어놓고 있자. 5레벨 까지는 3개성 모두 테크가 올라가 있으므로 천사나 챔피언 테크 중 하나를 선택하자.

중앙의 두개 성 중 하나는 1달 2주 7일 안에 확보해야지 병력 충원도 쉽다. 하지만 피오나와 올레마가 막강한 병력을 가지고 있어서 쉽지는 않다. 공성전 들어가지 말고 야전에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주력을 섬멸한다면 캐서린이 속도가 빠른 챔피언과 그리핀만 가지고 다녀도 된다. 적은 저 두명의 영웅들 빼면 의외로 후방이 빈약하다. 꼭 대천사까지 운영하지 않아도 체력이 빈약한 대사탄따위 충분히 상대할 수 있으니 자신있게 나가도 된다.

캐서린이 딴건 몰라도 스펙업을 위해 계몽의 도서관을 방문하면 좋다. 앞으로도 겔루나 다른 주인공들에게도 적용되겠지만 마법 길드 다 지어놓고 성을 들러서 마법을 다 배워주면 다음 미션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좋은 마법있다면 교육술 가진 영웅들을 매개로 해서 겔루에게 전해질 수도 있고.
Should we be captured, Erathia and Avlee will disabow any knowledge of our actions.
우리가 잡히게 된다면 에라시아와 에이블리는 우리의 행동에 대한 모든 사실을 부인할 거다.
겔루는 에이블리의 공식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캐서린과 롤랜드를 도와야 하는데 이오폴 병력들을 상대로 히트 앤드 런전술을 쓰기로 한다. 참고로 이 시점에서 겔루는 산드로의 데이쟈도 물리치고 포레스트 가드로 재승격된 대영웅이지만 이 캠페인 출시 당시에는 쉐도우 오브 데스가 나오지 않은 시점이었다.

시작 보너스는 많은 샤프슈터를 확보할 수 있는 20 저격수가 좋겠지만 임파서블이 아니더라도 골드가 부족해질 수 있다. 왜냐하면 시작부터 주변에 엘프나 궁수 따위들이 합류하기 때문에 얘네들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얘네들 초반에 다 업그레이드한다면 바로 진격해서 관문도 다 뚫어버리고 쉽게 승리할 수 있을 정도. 그렇지만 우리는 그렇게 자금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왼쪽으로 계속 진격하자.

사실 초반러쉬는 봉인한 채 필드 정리부터 해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 공교롭게도 시작병력에 영웅 이동속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은빛 페가수스가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12시의 컨플럭스 쪽으로 쾌속진격이 가능하다. 가는 도중에 궁수초소나 농가가 많이 보일텐데 보조영웅으로 한 바퀴 돌아서 모두 고용해주자. 나중에 살림이 넉넉해지면 샤프슈터가 될 유닛들인데 그걸 램파트에서만 충원하기엔 돈이 남는다. 어차피 이 미션은 유니콘, 드래곤 생산이 불가능하므로 유닛 속도가 빠른 은빛 페가수스와 샤프슈터만 생산하면 되기 때문이다. 핵심은 10시의 램파트다. 여기서 마법들이 잘 나오고 컨플럭스에서도 마법학교에서 대기마법이나 대지마법을 배울 수 있어 [10]영웅 육성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적이 대사탄, 이프리트 술탄을 준비 못하는 타이밍에 본진으로 들이닥치면 선턴을 페가수스 가진 플레이어에게 빼앗긴다. 과녁으로 만들고 시작하면 일단 질 수가 없고 적이 퇴각하지 않고 잡혀주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다만 적 본진에 타락한 궁전, 화염호수, 지옥의 심연따위의 유닛 생산건물이 산재되어 있다. 이걸 몇 주동안 내버려두고 있으면 화살로 어찌 할 수 없는 물량이 나와버린다. 준비되면 바로 공격 가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미션이다. 주기적으로 적의 보급을 끊어댔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소량의 자원들이 뒷받침되는데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양은 아니다.
제론은 왕인 루시퍼의 명을 받아서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완성하려고 한다. 우선 재료가 되는 아티팩트들인 유황 흉갑, 지옥의 화염검, 저주받은 방패를 찾아야 하지만.... 컨플럭스의 3 영웅인 시엘레, 에르다몬, 파이우가 막아서기 시작했다. 루시퍼는 제론을 돕기 위해 전장의 수갑을 하사하여 대응한다.

시작 보너스는 약간 애매모호한 망원경을 제외하고 기병의 장갑과 신속의 목걸이 중에서 취향껏 선택하자. 미션 목표는 텐트 다 방문해서 갇혀있는 아티팩트들을 얻어내는 것이며 적이 전멸하든 말든 상관없다.

드디어 에라시아의 부흥 캠페인 이후로 오랜만에 인퍼노가 주인공이 되는 임무가 나왔다. 이전 2개의 임무들처럼 어느정도 병력을 가지고 시작한다. 올레마는 마고그를 가지고 있고 애쉬는 케르베로스를 가지고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주인공인 제론이 많이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2사탄을 가지고 있다. 캐서린에게 천사를 시작 유닛으로 주진 않았단 점을 생각해보면 꽤 큰 메리트인 셈. 물론 높은 난이도를 일부러 즐기는 특이취향이 아니라면 제론을 키워주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올레마와 애쉬가 좋은 영웅도 아니고.... 결론은 다른 괜찮은 영웅 뽑아다가[11]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매우매우 다행인 것은 시작하는 3개성에 비싸디 비싼 캐슬게이트가 모두 지어져 있다는 것! 건물 짓는 1턴은 둘째치고 15목재, 15석재, 3만골드에 달하는 양이다. 이걸로 처음부터 대군을 집중할 수 있다. 캐서린 미션에서 세 라인을 모두 뚫어내고 나와야 센터에서 병력을 집중할 수 있었던 걸 비교해보면 몇 없는 인퍼노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게 제작진들이 배려를 해준 것을 알 수 있다. 자원에 쪼들린다면 생산건물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비용도 압박으로 다가올텐데 캐슬 게이트로 이동력 부담없이 이동할 수 있으니 성 하나만 생산건물 업그레이드 시켜놓고 그 성을 힐 포트처럼 사용해도 좋다. 전망대 밝혀놓고 다른 영웅이 쳐들어오는지 확인만 해줘도 주력 영웅이 쉽게 돌아와서 상대해 버리면 그만이니 수비에도 용이하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다. 성 주변 광산 중 태반을 스프라이트가 점거하고 있다. 무반격에다가 속도도 빠르기 때문에 어줍잖은 병력으로 갔다가 스프라이트에게 사기라도 터지면 전멸은 당하지 않되 생각보다 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 12레벨이라는 낮은 레벨 제한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중요한 점은 아니지만 그렇게 땀 뻘뻘 흘리면서 스프라이트를 잡아내도 경험치를 얼마 얻지 못하는 점도 매우 거슬린다. 속도가 빠른 사탄을 진영 한가운데에 놔서 대기해놓고 스프라이트를 한 대 칠 수 있게끔 배치하자. 그렇게 정리하면서 중앙에 있는 타락한 궁전을 점거하자.

주력 영웅 중 하나는 속도 위주로 사탄+이프리트를 운영하고 하나는 핏 로드를 양산해서 임프와 고그를 던지고 데몬 불리기를 들어가자. 어떻게보면 스프라이트가 깔려있는 것이 유닛들 전멸시킬 때는 좋다. 적의 화력이 반격으로 소모되지 않고(?) 임프 고그를 계속 때리기 때문.

적도 그렇게 적극적으로 초반에 공격해오지는 않는 편이다. 우선 적의 주력 영웅인 씨엘레, 에르다몬, 파이우는 그야말로 태업수준으로 병력 한가득 가지고 구석에서 놀고 있다. 결국 뜬금없이 쳐들어오는 영웅들만 짤라내면 적 전멸도 어려운 건 아니다. 컨플럭스 하나씩 점령하면 자원창고를 지어줘서 수은을 확보해주자. 공교롭게 인퍼노와 컨플럭스 둘다 주요 자원이 수은인 덕분에 사탄을 뽑는데 보탤 수 있다.

여담으로 주기적으로 보급선이 약탈당했다면서 자원을 빼앗아가는데 앞의 겔루 미션과 동 시간대에 벌어지는 일인지 똑같은 양의 자원이 없어진다. 겔루때는 그렇게까지 체감이 안 되었던 자원량이 테크 올리려고 하니까 희귀자원이 자꾸 없어져서 귀신같이 역체감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론은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만들기 위한 부품은 모두 모았다. 하지만 그걸 매개로 하여 아티팩트를 만들 수 있는 장인 카잔다를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방해꾼들의 공세는 더욱 강력해졌다. 제론의 어머니도 겔루 세력에 의해 전사하며 제론은 부하들을 닥달한다.

시작보너스는 병사의 허리 조각(3레벨 유닛 성장률+4), 5핏 로드, 향상된 개 사육장이 있다. 딱히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시작보너스들이긴 한데 병사의 허리 조각은 7일 마지막에 그 아티팩트를 소유한 영웅이 마을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 제한점이 있다. 케르베로스를 4마리 더 뽑으려고 주말에 영웅 귀환시키면서 스트레스 받을바에야 그냥 그 이동력으로 필드의 개 사육장을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된다는 것. 또한 5핏 로드는 직관적으로 좋아보이긴 하지만 플레이어가 가지고 시작하는 병력이 빈약한 수준도 아니니 그 정도로는 약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향상된 개 사육장은 나중에 핏 로드를 생산하는 데에 필요한 유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직전 미션에서 전술했듯이 캐슬 게이트를 지을 수도 있으니 향상된 생산건물을 하나씩만 지어도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괜찮다. 다만 이 보너스는 개 사육장이 원래 없던 마을에다가 개 사육장+향상된 개 사육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개 사육장을 향상시켜준 채로 시작하는 것이다. 또한 유황을 아낀다고는 하는데 시작 영웅에 칼리드가 껴 있기 때문에 유황광산을 하나 가지고 시작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 다른 보너스를 선택해서 시작해보면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미션에서 어떤 시작 보너스를 택해도 아쉬움이 남으며 셋다 게임의 판도를 바꿀 정도의 보너스도 아니다.

우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웅은 12레벨의 라쉬카, 칼리드, 제론[12]이 있으며 나머지 한 명의 12레벨 영웅은 무작위로 정해진다. 임파서블 난이도면 옥타비아 나올 때까지 리셋을 해주자.

드물게 라지 맵으로 진행하는 미션. 우리는 성이 4개나 있지만 적이 성을 6개[13]나 보유하고 있다. 주변을 모두 정리하고 용암지대를 모두 먹어도 그 땅은 맵의 5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그에 반해서 요새로 막혀있는 컨플럭스 영역은 어찌나 넓은지 땅 2개로 나뉘어 있으며 그 드넓은 땅에 자원과 아티팩트들이 널려있다.[14] 병력 어느정도 모였으면 요새 3군데 중 하나를 뚫고 침략해 나가야 한다.

임무는 그냥 아티팩트 확보라고만 되어 있어 직관적으로 파악하기는 힘드나 정확히 말하자면 전 미션에서 얻었던 3개의 아티팩트와 해제의 구슬을 얻어 지하의 예언자를 방문하면 된다. 말만 들으면 굉장히 단순하지만 지하관문이 적진 한복판에 있으며 들어가도 끝이 아니다. 바로 적진에 퍼져있는 텐트들을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고립되어있는 적 영웅인 인테우스를 상대해야 한다. 적이 병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은 그래도 병력 더 많이 가져가면 그만이긴 하다. 하지만 고립되어있는 영웅이라고 마법도 안 배웠을 거란 생각은 오산이다. 대기, 불, 물 마법의 책을 모두 가지고 있고 그 외에도 드래곤의 성역 한 번은 턴 듯한 아티팩트로 도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지하에 들어가면 길이 짜증날 정도로 꼬여있는데 결론적으로는 동쪽의 세갈래 길들은 갈 필요가 없으며 북서쪽을 방문해서 인테우스 처리+보라색 텐트 방문을 한 다음 남서쪽으로 돌아서 가야 하는, 어찌보면 공략을 다 알아도 시간이 낭비되며 짜증이 몰려오는 루트를 타야 한다.

초반에는 케르베로스, 후반에 부유해졌을 경우엔 사탄과 이프리트를 주축으로 병력을 꾸리자. 패밀리어와 마고그를 굳이 뽑아줄 필요는 없다. 나중에 돈 남으면 데몬 불리기에 써주면 되고 획득한 자원은 테크를 올려 생산량을 적재해놓자. 어차피 이번 미션도 단기전으로 해결하기는 벅차니 안정적으로 운영해줘야 한다. 12시에 있는 타락한 궁전과 2시에 있는 화염 호수를 빠르게 점령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의 6개 성을 모두 점령하는 방법을 쓴다해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우리는 최종테크까지 다 올라갈 수 있는데 반해 적은 최종테크이자 사기유닛인 피닉스를 생산하는 성이 하나밖에 없어서 생각보다 허무하게 무너진다. 다만 피닉스를 보유한 영웅과 상대할 시에 선턴 빼앗기는 점은 어쩔 수 없다.

이 미션에서는 그냥 필드에 굴러다니는 아티팩트로 두 세트를 조합할 수 있다. 샤프슈터의 활과 저주받은 갑옷을 만들 수 있다. 다만 샤프슈터의 활을 인퍼노가 쓰기에는 많은 애로사항이 따른다. 원거리 딜러가 두명이나 있는 적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만 하면 된다.

그렇지만 저주받은 갑옷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둔화는 둘째치고 저주로 1~3, 5레벨 유닛들을 데미지 고자로 만들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들 수 있으면 꼭 만들어 인테우스와의 결전에서 써먹자. 물론 부품의 위치를 봐서는 초반에 만들기는 쉽지 않다. 12시에 있는 땅의 정령이 해골 투구와 죽음의 기사의 검을 지키고 있는데 나머지 절규하는 죽음의 방패와 늑골 보호대는 북서쪽 적진에 있기 때문.

제론을 키우는 유저라면 알아둬야 할 것이 있는데 적진에 계몽의 도서관이 두개나 있고 대학도 있어 스펙업이 쉽다. 만약 제론을 키우지 않는 플레이를 할 경우엔 대학에서 쓸모없는 기술이나 배워서 나중에 혹시나 레벨이 올라가더라도 약체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망쳐놓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마녀의 오두막도 이용해보자.
캐서린과 겔루가 이오폴의 공세를 격퇴하고 습격하는 사이에 제론은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완성했다. 한편 롤랜드 아이언피스트도 모건 켄달 장군과 함께 호수쪽으로 돌격해오는 이오폴의 병력과 조우한다. 캐서린은 컨플럭스의 병력과 동맹을 맺고 같이 싸우자고 롤랜드에게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롤랜드는 그 정령들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병력 소모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정령과 결탁하게 된다.

시작보너스는 어떤걸 해도 괜찮지만 병사의 허리조각을 제대로 쓰려면 귀찮아지니 그냥 열성 수도사나 선택하자. 수도사를 업그레이드해서 써보려고 향상된 수도원을 선택하려고 해도 수입이 많기 때문에 천사 테크를 바로 타버리는 것이 더 낫기 때문. 어차피 열성수도자를 골라도 수도원을 지어주기는 하니까 천상의 문 올릴 때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11레벨인 모건 켄달 장군과 롤랜드를 지휘하게 되는데 이 미션만 등장하는 켄달 장군은 그렇다 치더라도 롤랜드는 나중에 등장하므로 리셋노가다를 좀 해줘야 한다. 뭐 그렇다고 많은 시간을 쓸 필요는 없는게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주력 영웅은 누가봐도 겔루이기 때문. 다만 다른 건 몰라도 지혜, 대지마법, 대기마법 들어갈 자리는 남겨놓는 것이 좋다. 나중에 컨플럭스 들어가서 대기마법과 대지마법을 배우고 난 뒤에 탐험마법을 마음대로 쓰고 다닌다면 겔루의 부담을 롤랜드가 덜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미션도 마법이 상당히 잘뜨는 편이기 때문에 롤랜드를 육성해주는 맛은 있다. 추가적인 스펙업에 대해서는 후술.

이번 미션은 컨플럭스 성 둘다 불새와 피닉스를 생산할 수 있다. 일단 천상의 문이 3시 성에 지어져 있기 때문에 대천사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가도 좋지만 보석 연못이 우리쪽에 하나밖에 없으므로 인퍼노 성을 점령하면서 얻는 수은 광산을 노리고 피닉스 테크를 올려도 된다. 물론 대천사와 피닉스를 둘다 굴릴 수만 있다면 대천사의 부활과 피닉스의 부활능력으로 줄어들지 않는 부대를 만들 수 있는 시너지도 낼 수 있겠지만.

적은 동쪽, 우리는 서쪽에 위치해 있는 전형적인 반땅싸움 맵이다. 다만, 중앙에 있는 섬에 인퍼노 성이 하나가 더 있으므로 적이 약간 더 유리한 형세....이긴 하나 이제까지 플레이해왔다면 이 정도로 전력차가 나는 것은 양반이라는걸 모두들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조금 귀찮은 점이라면 3시와 9시를 잇는 양방향 관문이 있는데 이게 적도 이용할 수 있어 양날의 검이다. 여기로 공격가면 12시쪽의 요새쪽으로 오고 요새쪽으로 공격가면 양방향 관문으로 돌아오는 와리가리를 보여준다. 켄달로 수비하면서 롤랜드로 공격을 가자. 특히 켄달의 특기는 멀리치 경과 같은 이동속도+2인데 여기다가 12시 지역의 핏 로드가 지키는 신속의 망토를 얻는다면 이동속도+4가 되고 방어전을 하게 될 풀밭지형에서는 +5가 된다. 불사조를 쥐여주면 26이라는 엽기적인 속도가 나온다는 뜻. 이 정도면 어떤 병력을 줘도 압승하는 수준이다. 바다로 진출하려면 바다와 접해있는 컨플럭스 성에서 조선소를 짓고 나가야 한다. 다만 이리저리 부유물을 줍는 것 외에는 별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 그냥 보조영웅 하나로 다 돌아주면 된다.[15] 지상으로 침공루트가 좋은 맵이라 적 영웅들도 그닥 해상길을 즐겨쓰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말미암아 중앙에 있는 섬을 가장 마지막에 점령하는 것을 추천. 대륙에 있는 성들을 모두 점령하면 꼼짝없이 해상봉쇄되는 거나 다름이 없어 롤랜드를 육성할 때도 유용하다.

12시 인퍼노 성 약간 동쪽과 5시에 각각 희생의 제단이 있는데 롤랜드 레벨을 더 올려야겠다 싶으면 들러서 아티팩트들을 모두 갈아버린 다음 지혜의 나무를 방문해주면 된다. 적진에 대학도 있는 점을 명심하자.

저번 미션에 이어 필드에 있는 아티팩트로 저주받은 갑옷을 만들 수 있는데 죽음의 기사의 검이 우리 쪽에 두 자루나 있지만 나머지 부품 아티팩트들은 적진에 있으므로 중반은 넘어가야 만들어 볼 수 있다.
남쪽에서 캐서린이 싸우는 동안 겔루가 이오폴의 수도쪽을 치기로 하는데 제론에게 패배했던 시엘레와 에르다몬이 합류한다.

시작 보너스는 향상된 덴드로이드 아치를 제외한 나머지에 눈이 갈 것이다. 해보면 알겠지만 성을 방어할 일이 없기 때문에 덴드로이드가 뽑힐 일이 없다. 그럼 천사깃털 화살과 끊임없는 금 가마니가 남는다. 이쯤에서 알아둬야 할 것은 이번 미션도 만들 수 있는 조합 아티팩트가 있다는 것인데 그것이 바로 샤프슈터의 활이다. 다만 궁술을 30%올려주는 것은 좋은데 성벽과 사거리 반감이 없어지는 것은 샤프슈터의 기본 능력이라서 약간 애매하다. 이 아티팩트를 쓰려고 폭풍의 정령이나 얼음의 정령을 뽑는 것도 비추천이다. 근접해온 적에게도 사격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지만 이것도 생각해보면 쓸 일이 없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멀리서 샤프슈터의 화력으로 모두 과녁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대사탄이라도 상대하지 않는 한 볼 일이 없다. 결정적으로 피닉스를 운영하기 시작하면 서서히 의미가 없어진다. 샤프슈터도 비싼 몸이므로 금 가마니 해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이번 미션은 램파트+컨플럭스 조합으로 인퍼노 병력들만 상대하게 된다. 우리쪽 진영에서 싸움을 걸면 몬스터들이 주먹 운운하면서 도발한다. 개의치 않고 정리하면서 붉은 텐트를 방문하면 된다. 붉은 텐트로 지나갈 수 있는 보더 게이트는 본진 남동쪽으로 향하는 곳인데 여기가 각종 광산, 암시장, 자원의 보고다. 적이 세를 불리기 전까지 최대한 이 곳을 확보해 놔야한다.

그렇지만 비행이나 차원의 문을 익혔다면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텐트라는 것. 그뿐 아니라 1달도 채 안 되는 기간에 맵을 정리하고[16] 겔루의 스펙을 올리고 다니면 된다. 이전 미션에서 그렇게 마법을 강조한 이유 중 하나이다. 중급 이상의 귀환, 차원의 문, 비행의 유무에 따라 클리어 시간이 몇배는 차이날 수 있다. 의사당이 지어진 야고스를 밀면서 5시에 있는 맵 제작자를 최대한 빨리 방문해서 적의 위치를 손바닥 보듯이 하면 이렇게 편한 게임이 없을 것이다. 만약 아직 그 마법을 못 배웠다면 이번 미션도 아직 안 늦었다. 마법 길드 모두 5레벨 까지 올려서 해당 마법들이 떴는지 확인해주자.

병력 조합은 초반엔 샤프슈터 뽑다가 테크 올라가면 체제전환해서 속도 더 빠른 드래곤이나 피닉스 데려다니면서 아마게돈으로 쓸어버리면 된다. 물론 부활이 먹히고 생산량도 2배인 피닉스가 더 좋다. 그리고 9시에 계몽의 도서관이 있다.

이번 미션도 전형적인 기동성으로 몰아치는, 상당히 겔루스러운 미션이다. 쉐도우 오브 데스에서도 겔루만 등장하면 난이도가 급락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번 미션은 그보다 더하다. 상대가 아무것도 못하게 묶어놓고 마법 길드만 지어지기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을 받다보면 이것이 전투라기보다는 겔루가 스펙업하러 돌아다니는 모험기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 시엘레와 에르다몬은 완벽한 보조영웅에 불과하니 돈이나 좀 보태라고 고급 재산관리가 나올 때까지 리트해주고 시작하는 것도 좋다.
이제 이오폴의 수도까지 진군한 겔루-아이언피스트 부부-정령 연합군이지만 중요한 때 에라시아의 영주들이 다 이겼다고 생각하고 지원을 끊어버린다. 아들 니콜라이에 대한 그리움을 이겨낸 캐서린은 어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모건 켄달 경에게 통치를 맡기고 출전한다. 그러나 상대는 마검 아마게돈 블레이드와 엄청난 군세를 보유한 악마 제론이었다.

시작 보너스는 모두 캐서린에게 주어지는데 귀환 마법은 웬만하면 배웠을 것이고 심판의 검은 모든 능력치+5의 사기적인 템이지만 아마게돈 블레이드와 착용할 수 없다. 또 후술하겠지만 꼼수로 저주받은 갑옷까지 미션을 진행하면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무기칸이 또 겹친다. 세 영웅들에게 각각 하나씩 무기칸을 채워주고 싸워주는 경우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주 영웅 하나에 몰빵하는 플레이를 할 예정이라면 불새를 고르자.

전 미션이 겔루가 스펙업 하러 돌아다니는 모험기에 가까웠다면 이번 미션은 그보다 더하다. 겔루가 고급 차원의 문 배웠다면 다른 영웅으로 전망대 방문해 주고 센터로 가서 놓여있는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제론보다 먼저 주울 수 있다. 그러게 어머니까지 여의면서 힘들게 만든 마검을 땅바닥에 버려놓는지 모른다.이 때 출력되는 텍스트는
제론 받아라. 아주 크고 나쁜 칼이다.
라면서 정상적으로 플레이했다면 플레이어가 볼 수 없는 문장을 정성스레 짜놓은 걸 볼 수 있다. 그 다음 그냥 앞에 있는 제론에게 바로 실전 사용해버리면 단 하루만에 클리어.[17] 결론은 제론을 잘 키웠든 발로 키웠든 상관없이 이 미션 한정으로는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패배시킬 수 있다는 것.

좀 더 즐기고(?) 싶다면 제론 대신 앞에 있는 성을 점령해주자. 갈 곳이 없어 붕 뜬 제론은 뽈뽈 거리면서 마구 돌아다니는데 대충 영웅 붙여서 봉쇄하고 다른 성들 점령하러 다니면 된다. 여기저기 마법의 우물이 있으니 탐험마법 쓰는데 별 지장은 없다. 10시 구석에는 밝은 파란색 보더 게이트로 막혀있는 곳이 있는데 저주받은 갑옷 부품이 모두 놓여있어서 또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아티팩트가 엄청 많은데 암시장의 아티팩트도 모두 매수한 다음 희생의 제단으로 가져가서 영웅들의 레벨을 올려주는데 모두 사용할 수 있다.[18] 겔루만 키워줄 것이 아니라 아이언피스트 부부도 좋은 스킬 못 찍은 것 있으면 찍어줄 정도로만 경험치를 확보해 주자. 보조영웅이라도 주도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좋다. 12시에 계몽의 도서관이 있으니 웬만하면 세 명 다 방문해주는 걸 추천.

비록 전술한 방법을 몰랐거나 탐험마법을 못 배웠더라도 정공법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일단 제론이 너무 스펙이 낮으면 다른 영웅들에게 아마게돈 블레이드가 간다는 점에 주의하자. 가운데 성을 제외하면 모든 인퍼노 성이 캐슬 게이트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 영웅들이 신출귀몰하게 왔다갔다 하다가 하나하나 성이 플레이어에게 넘어가면 발이 묶이게 된다. 아마게돈 블레이드 대처법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이번 미션은 캐슬이나 램파트 하나없이 컨플럭스로 진행한다. 그런데 컨플럭스는 업그레이드 한 유닛들 기준으로 4~7레벨 까지의 유닛들이 모두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면역이라는 점, 그중에서도 피닉스를 들고다니면 어차피 선공은 따놓은 당상이라서 웬만하면 아마게돈에 호되게 당할 일은 없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10시 구석에 금지의 구슬이 있어 그걸 들고가면 아예 마법사용을 봉쇄해 버릴 수 있다는 점이 마검의 활용도를 무색하게 만든다.
두 달의 시간이 주어졌다. 나이혼에서 지원병력이 도착하기 전에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사용해 이오폴의 심장을 쳐야 한다. 하지만 이오폴의 정예병력인 '애러버스의 자식'들이 막아선다.

시작 보너스는 피닉스가 좋다. 불새가 시작병력으로 있긴 하지만 초반부터 선턴을 잡아버리는 피닉스만 못하다. 정말 특이하게도 전 미션에서 영웅이 가지고 있던 아티팩트가 각 영웅마다 그대로 계승된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진이 시작 보너스로 아티팩트를 넣지 않은 것 같다. 엔젤릭 얼라이언스[19] 뺨싸다구 때릴 만한 사기 아티팩트를 전 미션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웬만한 성능의 아티팩트로는 별 의미가 없기 때문.

두달의 제한시간 내에 이오폴의 심장 크릴라를 점령해야 하는 미션이다. 적의 병력은 정말 토나오게 많아서 어중간하게 불새 몇마리 믿고 건드렸다간 몰살당한다. 게다가 목표인 성 앞에 있는 요새는 마법 면역이라 손실이 불가피하다. 이걸 8주 안의 생산량으로 뚫어내야 한다는 것. 이렇게만 들으면 어려워보이지만...적 성에서 북동쪽에 있는 지도 제작자만 들러주면 동태를 훤히 볼 수 있다.

적의 성은 하나뿐이며 6개의 우리 컨플럭스는 건물을 올릴 것이 없을 정도로 많이 발전한 상태다. 괜히 정령들 뽑으려고 낑낑대지 말고 부활이 통하는 피닉스+불새 테크를 타고 6시의 파이어까지 점령해주자.[20] 적의 병력이 무수하지만 그걸 여러 영웅이 나눠서 들고 다니기 때문에 마법의 우물을 들러주고 피닉스+불새 조합으로 상대하면 생각보다 할만한 걸 볼 수 있다. 잘만 한다면 1주일 안에 제론을 비롯한 영웅들을 죄다 잡아낼 수 있을 정도.

드디어 영웅들을 다 정리하고 마법 면역 요새를 뚫을 때에는 성에 흩어져 있는 정령+스프라이트를 긁어모아서 치자. 불새나 불사조는 그냥 아까우니까 이 교전에 쓰지 않는다. 유의할 점은 공방 스펙을 최대한 땡기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왔다면 정성스럽게 키워왔던 주 영웅의 스펙이 괴물같아서 영웅보정 받지 않는 병력들 따위야 생채기도 안 나지만 그래도 사탄이 무반격으로 때리는 건 많이 아프다. 그러므로 꼭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쓸 필요는 없고 전 미션에서 들고 온 타이탄의 검, 심판의 검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아무튼 수도성인 크릴라에는 병력이 그다지 없으므로 이것이 거의 마지막 전투라고 보면 된다. 완료하면 문서 맨 위의 모습처럼 마검을 겔루가 설치는 모습이 배경으로 나오면서 캐서린이 남편과 아들을 보러 가야겠다고 독백하고 끝난다.

3.2. 드래곤 블러드

뮤테어가 주력 영웅인 캠페인. 뮤테어의 특기는 나쁜 편이 아니나[21] 하필 시작 이차기술 중에 보조 주력 중 하나인 재산관리(...)가 있어 이후의 영웅 이차기술을 잘못 고르거나 운이 없어 쓸모없는 이차기술이 나올 경우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간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마겟돈 블레이드 캠페인과 다르게 적들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유닛 발전 및 육성을 하고 영토 확장을 우선적으로 하는 호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느긋하게 진행했다가는 십중팔구 적들의 엄청난 물량 공세로 인해 무조건 리스타트를 해야 할 정도로 살벌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캠페인이다. 그리고 지상 타일이 없고 오로지 지하타일만 존재해서 그런지 다른 캠페인과 달리 영웅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건물들의 수가 상당히 적은편[22]이라 영웅 육성 난이도도 상당한 편이다. 나이혼의 군주 오드왈드의 권위가 무너져가고 그에게 불만을 품은 워락들이 한꺼번에 봉기함에 따라 오버로드 뮤테어도 따라서 반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반란을 일으킨 모두가 같은 편은 아니라서 반란을 일으킨 다른 두 영주의 세력도 격파해야 한다.

시작 보너스는 주시의 기둥과 12 하피 핵 사이에서 고민하게 된다. 고요한 드래곤의 눈은 그저 공방+1을 해줄 뿐이라서 초반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초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하는 이번 임무에서는 적절하지 않다. 주시의 기둥은 자원적인 이득뿐 아니라 우수하면서도 주력 유닛인 주시자의 생산량을 축적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꼭 초반 테크 트리 전략을 쓰지 않고 자금 확보 전략으로 가더라도 나쁠 것이 없는 장기적인 보너스인 셈. 그렇지만 12 하피 핵도 나쁘지 않다. 무반격이면서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어 근접유닛만 만난다면 확장을 무피해로 할 수 있다. 물론 12마리라는 수도 어정쩡하고 축복도 배우기 힘들어서[23] 화력도 제대로 안 나오지만 최소한 동굴인이나 그냥 하피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다. 딱히 미션 난이도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지진 않는데 플레이어의 발전 취향에 갈린다.

첫 미션부터 쉽지 않다. 우리를 포함해서 적들도 영웅 하나와 성 하나를 가지고 시작한다. 삼파전을 넘어선 사파전인 셈. 다만 우리와 오드왈드의 파란색 진영은 한가지 메리트를 가지고 시작하는데 바로 시작 성 주변에 있는 지하 입구로 넘어가면 중립 성이 또 있다는 것. 그 중립 성은 본성이 털리지 않는 한 안전하게 발전할 수 있으므로 얼른 점령해서 키워놓자. 다만 10~19마리 정도의 2레벨 유닛이 중립 성을 지키고 있는데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뚫자. 그 옆에는 일방향 관문이 있는데 함부로 뮤테어나 보조영웅을 거기로 내보내지 말자. 양방향 관문으로 통하는 중립 성이 2개 있어 적 영웅들이 거길 수시로 돌아다니고 있어 몇 걸음 못 가 비명횡사 할 수 있다. 그럼 거기부터 가서 양방향으로 통하는 중립 성들 둘다 일찌감치 점령하면 좋지 않냐고 할텐데 그게 쉽지 않다. 양방향 관문이나 지하 통로에서 개나소나 다 통과하기 때문. 나중에 맵 절반 이상을 장악했을 때 점령을 시작해도 된다. 일방향 관문 말고도 또 주목해야 할 것은 동쪽에 있는 예언자의 오두막인데 희귀자원을 주면 마나의 팔찌[24]를 준다. 미션 후반에 좀 여유로워지면 퀘스트를 진행해주자. 별 쓸모없는 아티팩트지만 다음 미션에서 쓰임새가 있다.

시작부터 영웅 앞에 아티팩트가 놓여져 있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재시작해도 된다.[25] 재시작하면 적들의 영웅도 바뀌니 선술집의 도둑길드 들어가서 말레키스같이 위협적인 영웅들이 나오면 주의해서 운영하자.

초반에 자금 확보를 하기 위해 건물을 짓는다면 제발 적들이 쳐들어 오지 말라고 빌어야 한다. 나중에 공격나가도 쉽지가 않은게 양갈래길이 놓여있어 뮤테어가 왼쪽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공격오는 식이다. 나가서 매주 7일즈음에 적의 주력 성을 점령하고 수성하면서 버틴 다음에 다시 원정나가는 일을 반복하면 된다. 사실 여러 방향에서 쓰리칼라 공격이 수도 없이 오므로 소모전이 극심하다. 중반 넘어가면 돈 많은게 장땡이다. 임파서블로 하면 하도 자원이 빡빡해서 유닛 업그레이드에 쓸 돈도 없이 후반까지 업그레이드 안 하고 데리고 다닐 수도.... 그렇게 되면 이동력이 딸리므로 기병의 장갑이나 신속의 장화가 아쉬워질 것이다. 아티팩트 상인을 애용해주자.

이 미션에 테크제한은 별로 없지만 마법 길드 제한은 있어서 끽해봐야 3레벨 마법밖에 배우지 못 한다. 초급 지혜만으로도 이 미션에선 충분하다. 그 외에 능력치 상승 건물은 성축과 탑이 각각 하나밖에 없어 비루한 편.
반란은 일으켰지만 오드왈드는 코빼기 하나 보이지 않았다. 알고보니 그는 마시면 몸이 드래곤으로 변하게 되는 드래곤 선조의 혈액, 즉 드래곤 블러드를 찾고 있는 데에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 그의 목표는 알았으나 그와 드래곤 블러드를 추격하기에 앞서 컴햇과 프루엣이라는 젊은 군주들을 격파해야 한다.

시작 보너스는 도무지 쓰임새가 없어보이는 고요한 드래곤의 눈은 제외하고 생각하자. 드래곤 날개 옷과 4 메두사 중에서 드래곤 날개 옷에 눈길이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미션 초반을 생각한다면 4 메두사가 낫다. 시작 보너스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는지 플레이어 주변에 열댓의 3레벨 몬스터들이 즐비해 있기 때문이다. 전술빨로 잘 이겨낼 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골렘이나 오크 아니면 시작 병력만으로 그걸 뚫어내기 곤란하기 때문. 후반에는 확실히 아티팩트가 좋기도 하고 드래곤 날개 옷이 해당 부위에서 낄 수 있는 준수한 아티팩트인 것도 맞다. 하지만 던전은 아티팩트 상인도 있고 이 맵에서는 암시장도 두개나 존재하기 때문에 지력과 마력이 +2 되는 것은 어떻게든지 커버가 가능하다.

이 미션도 직전 미션과 별로 다를바가 없다. 더 극단적으로 세 진영 모두 다 성을 가지고 시작하지 않아 난투를 방불케 한다. 팻말이 서 있는 곳에서 시작하여 확장해 나가면 된다는 것. 어려운 점이라면 성은 총 6개인데 적들의 성들은 2개씩 붙어있고[26] 황당하게도 우리가 점령할 성들끼리는 조금 더 멀리 떨어져 있다. 게다가 센터 성의 위치는 세 방향으로 뚫려있기 때문에 그야말로 사방에서 공격받는다. 일방향 관문들의 위치와 출구 방향도 우리 입장에서는 썩 마음에 들지 않는데 11시에 있는 입구로 들어가면 출구가 3시와 6시로 뚫려있어 우리 본진이 위협받기 딱 좋다. 후반에는 우리도 이용할 수 있지만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초반에는 뮤테어로 이리저리 모험하기 어려운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아주 강한 패널티다. 심한 경우에는 1주차에 갈색이 초기 영웅인 데머로 러쉬 올 때가 있는데 메테오 샤워쓰면서 오면 매우 어려운 싸움이 될 수 있다.

귀환을 배우지 못했다면 영웅 술래잡기 늪에 빠져[27] 5달이 넘어가는 초장기전이 될 수 있으니 이동력 증가를 위한 기병의 장갑과 신속의 장화를 빨리 얻기 위해 노력해주자. 불행하게 암시장을 선점당했더라도 선턴을 우리가 잡으니 매달 1일이 되면 아티팩트 상인을 선점해서 해당 아티팩트들이 나오면 바로 사주자. 임파서블 난이도로 진행하는 유저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이 맵은 가난하기 그지없다. 목재소와 철광은 주변에 하나씩 있으니 그렇다치더라도 수은 공장은 11시 구석에 딱 하나 있으며 보석 연못과 유황 광산은 그래도 몇개 있긴 한데 하나같이 구석에 쭈그려져 있어 접근성이 최악이다. 수은을 확보하는 방법은 그냥 시장이나 12시 자원교역소에서 바꾸는 것이 속 편할 정도. 그래서 성을 보유하지 못한다면 가지고 있는 시장이 적어지게 되고 테크 올릴 자원도 막히게 돼 나비효과가 올 수 있다.

그런데 이놈의 적들은 그 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는지 우리가 성 3개 이상을 먹고 있다면 웬만하면 지들끼리 싸우지 않고 우리를 협공한다. 그래서 귀환을 빨리 배워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28]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도둑길드를 수시로 확인해서 맨 위에 뜨는 마을 숫자를 보고 1위 진영에게 공격가면 된다. 만약 아군 성이 공격받는 한이 있더라도 포탑, 마법들을 동원해 최대한 저항해주자. 주의할 점으로는 던전은 비행유닛이 셋, 원거리 유닛이 둘이나 있어 수비하는 입장일 지라도 방심해선 안 된다는 것.

전 미션에서 얻어온 마나의 팔찌[29]를 이용해서 센터 지하에 있는 계몽의 도서관을 방문할 수 있고 거기에 같이 있는 드래곤 비늘 방패는 다음 미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 이걸 제외하면 영웅의 스펙업 수단이 매우 부실한 게 문제.
드래곤의 피에 접근할 수록 오드왈드 병력의 수는 늘어만 갔고 급기야는 드래곤의 피를 손수 찾아나선 오드왈드와도 조우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를 저지한다 하더라도 그 피를 지키고 있는 드래곤 수호자들도 상대해야 비로소 드래곤 블러드가 들어있는 약병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작보너스는 뭘 해도 무난하긴 하다. 2주 안에 해안까지 모조리 점령할 수 있다면 상관이 없기 때문. 비록 이번 미션이 땡드래곤 빌드를 쓴다고 해도 드래곤이 한두푼도 아니라서 매주 +500 골드를 공급하는 끊임없는 금 주머니도 좋고 미궁도 좋은 선택이다. 미노타우르스를 뽑을 건 아니고 보석 연못이 기지 주변에 없고 중반부 넘어가서야 하나 나오는 등 보석 수급이 어렵기 때문. 특히나 임파서블 난이도에서는 2개밖에 안 되는 시장에서 자원 하나하나 바꿔가면서 테크 올리는데 보석 10개를 확보하는 일은 일주일이나 건물올리기를 지연시키는 과업이다. 물론 그깟 자원보다 기동성, 무피해 전투가 중요하다면 레드 드래곤을 택하자. 초기 병력 그냥 성에 다 넣어버리고 1레드 드래곤만 데리고 다니면 이 최종테크 유닛이 이렇게 깡패일 수가 없다. 게다가 뮤테어 이동력도 최대가 되기 때문에 순식간에 주변 정리해놓고 빠르게 나머지 지역을 원정다닐 수 있다.

이번 미션은 주변 적을 정리하고 연안까지 진격하는 초반부, 초록색 텐트를 찾고 보더 게이트를 여는 중반부, 오드왈드 본병력과 뒤치다꺼리 하는 후반부로 오드왈드와 대적하게 된다.[30] 우리는 그에 대항하여 소환의 문이나 마법 소용돌이를 잘 활용해주면 한타싸움도 잘 이겨낼 수 있다.

초반부에는 가까이 있는 적을 몰아내면 조선소 옆에 있는 드래곤의 동굴을 점령하고 각 건물마다 소환의 문을 지어주자. 이 미션의 핵심은 다른 유닛의 서식지를 먹지 말고 뮤테어의 특기를 살릴겸 오직 드래곤의 동굴만 점령해서 소환의 문에서 1주일마다 레드 드래곤을 생산해주는 것이다. 그럼 처음 2개 성만으로 1주에 최대 9마리의[31] 레드 드래곤을 생산할 수 있다. 일단 유황 수입이 적으니 나가 소굴을 털어서 유황과 골드 자금을 마련하자. 나중에 배타고 가다보면 감옥이 보이는데 구해주면 알라마가 나온다. 부활을 배우지 않았다면 알라마와 접촉해서 배워주자. 알라마 옆에 있는 마법 스크롤은 배 소환이 적혀있다. 우리 조선소에서 배를 하나 뽑은 다음 알라마가 배 소환을 난사하면 운이 좋은 경우 알라마도 배를 탈 수 있다.

중반부는 왼쪽을 먼저 들르는 편이 낫다. 드래곤의 동굴을 점령해야 하는 것도 있지만 초록 텐트를 먼저 방문해야 후환(?)이 없기 때문이다. [32] 그리고 동쪽으로 진군해서 성을 먹는다. 이제껏 점령했던 3개 성 중에 향상된 드래곤의 동굴이 없다면 이제까지 모았던 레드 드래곤들을 성 동쪽에 있는 힐 포트에서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굳이 비싼 드래곤의 동굴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까지야 없다는 것. 세번째 성 앞에 있는 예언자의 퀘스트를 완료하면 드래곤 비늘 방패(공방+3)을 주는데 저주받은 갑옷이나 용맹한 사자 방패를 얻지 않았다는 가정하에는 제일 좋은 방어구이니 초반에 얻어주자.

후반부는 3개의 성을 가진 오드왈드와 싸워야 한다. 문제는 이제까지 우리가 열심히 점령해왔던 지역들이 매우 가난한 데에 비해 오드왈드가 배회하던 지역이 나머지 합친 지역 보다 부유하고 드래곤의 성역까지 있다. 그걸 바탕으로 꾸준히 성 3개에서 차곡차곡 쌓아왔던 대병력과 마주해야 한다. 입구 주변에 일방향 관문 출구가 있기 때문에 입구 주변에서 오드왈드가 일방적으로 한타싸움을 걸어대는데 피하기가 어렵다. 웬만하면 처음 들어갈 때 드래곤들을 싹싹 긁어모아 들어가자. 아마게돈이든 내파든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마나 소용돌이로 넉넉한 마나를 확보하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가능하다면 도망 못가게 적 유닛들을 전멸시켜서 영웅들로부터 삥을 뜯자. 이제 한타싸움을 이겼다면 성 3개를 원정다녀야 하는데 귀환이 없다면 힘든 구조다. 어느 한 성으로 진격하면 적 영웅이 일방향 관문 출구로 들어와서 백도어를 꿈꾸기 때문. 보조영웅들도 끌고오면서 키워줄 겸 상대해주다보면 파란색이 멸망한다.

드래곤들을 차례로 상대하고 퀘스트 가드를 해금하는 종반부는 사실 별건 없다. 뮤테어는 이미 모든 특기를 배우고 충분히 레벨업을 했을 것이니 다른 보조영웅들에게 경험치를 양보하자. 보조영웅 2명이 다음 미션으로 넘어가는데 금을 생산하는 오버로드 다마콘, 유황을 생산하는 인퍼노의 칼리드 이 두 명이 제일 좋다. 다음 미션도 드래곤 일변도이기 때문에 유황생산이 매우 중요해지므로 금 영웅 두 명보단 칼리드를 섞는 편이 더 낫다. 마지막에 드래곤의 피 약병을 확보하는 전투는 어려워 보일 수도 있지만 의외로 블랙 드래곤 앞에서는 허당이다. 일단 지하 타일 위 에 있는 블랙 드래곤보다 빠른 유닛은 러스트 드래곤 뿐이다. 패어리 드래곤은 블랙 드래곤의 마법 면역에 막혀 가녀린 평타나 써대는 것이 고작이라 사실 그린, 골드, 레드, 블랙 드래곤이 적의 주전력이다. 블랙 드래곤만 제외하면 아마게돈이나 내파로 하나하나 처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던전, 램파트, 중립진영 3가지 진영이 조합된 부대라서 사기가 -1이 되어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쉐도우 오브 데스에서 겔루로 플레이 하다보면 이런 식의 드래곤 조합을 상대해야 되는데 그때도 허당인 점은 다를바가 없다.[33]

아티팩트 상인이 1달이 지나면 갱신되므로 아티팩트를 계속 사다보면 저주받은 갑옷이나 드래곤의 가호같은 조합 아티팩트를 편법으로 만들어 입을 수 있다. 어차피 아티팩트가 나오는 것이 거기서 거기인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이므로 매달 4주 7일이 되면 세이브 로드를 좀 해주자. 암시장이나 오드왈드에게 삥뜯어서(...)나오는 아티팩트들도 모두 조합해보면 웬만한 템들을 얻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맵상에 희생의 제단이 없어서[34] 다 쓸 수도 없는 수의 아티팩트를 어디다 쓸 데가 없다. 취약성의 구슬을 얻는다면 저주받은 갑옷과 조합이 잘 맞는다. 블랙 드래곤의 마법 면역도 없어져서 아마게돈을 쓰면 우리도 피해를 입지만 적 하나에게 장님 걸어놓고 부활로 블랙 드래곤을 살릴 수 있으니 실보다는 득이 더 크다.

해보면 알겠지만 전 맵에 성이 고루 흩어져 있다. 중급 이상의 귀환이 없다면 일주일 내에 전 성의 병력을 뽑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다. 뮤테어가 대지마법, 지혜, 귀환 중 하나라도 못 배운다면 그냥 미련없이 재시작 하자. 귀환만큼 중요하진 않지만 마법 길드에서 차원의 문과 비행도 잘 뜨니까 마법 길드를 5레벨까지 다 올려보자. 뮤테어 공방마지 스텟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아예 없어서 레벨업을 해야 하는데 레벨업은 한계가 있으므로 마법이라도 다 배워야 한다.
주의사항: 처음 시작하는 성 우측에는 파란색 경비텐트가 있는데 절대 적이 그 경비텐트에 방문하게 하면 안 된다. 만약에 적이 그 텐트에 방문할 경우 적 기지에 있는 장소 중에 나중에 뮤테어가 가야할 길을 적이 먼저 가게 되어 미션 진행에 필요한 중립몹인 본 드래곤을 적이 전부 잡아 버린다. 그러면 뮤테어가 적 성을 모두 함락시키고도 드래곤을 죽이러 가는 첫번째 가드 타워를 열지 못해서 게임 진행이 더 이상 되지 않는다.[35]이 미션을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시작할 정도의 큰 불행이 닥쳐오니 유념하도록 하자. 잘못하면 4시간이 순식간에 증발해버린다. 그냥 같은 섬에 있는 적 성을 순식간에 점령하는게 속 편하므로 그게 불안하다면 시작 보너스를 레드 드래곤으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결국 뮤테어는 드래곤의 피를 마시고 드래곤으로 변신하게 된다.[36] 뮤테어에게 참패한 오드왈드는 할 수 없이 뮤테어의 피를 다시 마신다면 그들도 드래곤으로 변신할 수 있다며 선동을 하고 결국 오드왈드와 반란군 세력들이 대 뮤테어 동맹을 맺게 된다.

각종 드래곤들이 시작보너스를 장식했다. 정말 드물게 크리스탈 드래곤 페어리 드래곤을 비록 적은 숫자일 지라도 조종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이 셋중 페어리 드래곤이 제일 약하다. 페어리 드래곤의 마법 화력이 마법에 따라 들쭉날쭉하며 적의 드래곤을 만나면 그 마법마저도 봉인되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블랙 드래곤보다 데미지나 공방도 딸려서 도통 평타화력도 나오질 않기 때문이다. 크리스탈 드래곤은 날아다니지 않고 걸어다녀서 전략적 효율이 약간 떨어지긴 하나 체력이 높아서 잘 죽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부활이 먹히긴 하는데 800이나 되는 체력때문에 1마리 부활하려면 마력이 13이나 필요하다. 결국은 성에서 충원도 가능하고 아마게돈 러쉬도 가능하며 초반에 다른 영웅들에게[37] 1마리씩 나눠가질 양이 되는 블랙 드래곤이 제일 좋다. 나머지 선택지들은... 너무 쉬울 거 같거나 블랙 드래곤이 지겨우면 한 번 선택해보자.

드디어 마지막 미션인데 아마게돈 블레이드 마지막 미션보다 더 싱겁다. 시작 보너스가 무엇을 골랐든 뮤테어가 너무 강력하기 때문에 적들이 손쓸새도 없이 빠르게 무너뜨릴 수 있다. 적들도 나중가면 블랙 드래곤을 들고 다녀서 전력의 격차가 줄어들지도 모른다. 그게 걱정된다면 처음에 재시작을 좀 해줘서 주변 아티팩트 중 신속의 목걸이가 깔릴 때가지 기다리면 선공도 따놓은 당상이다. 건물도 처음에 침략받을 일이 없으므로 수입을 늘리는 방향으로 지어주면 된다. 이전 미션처럼 극단적으로는 테크도 올릴 필요 없이 소환의 문과 마나 소용돌이 위주로 지어주고 드래곤 동굴만 점령하는 방법을 써주면 된다.

시작 보너스를 블랙 드래곤으로 선택했다면 한 마리씩 보조 영웅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4마리의 블랙 드래곤을 들고 2시나 8시로 달린다. 그 두 곳의 끝에는 지하통로 입구가 있는데 7레벨 유닛이 막고 있다. 그냥 뚫던가 차원의 문, 비행으로 뛰어넘어가주자. 지하로 들어가면 그야말로 학살극이 펼쳐진다. 보조 영웅들은 각각 10시와 4시로 뛰어서 나머지 성들을 먹어주면 된다. 그 외에는 고급 대기조망으로 적 영웅과 성 위치를 파악한 후 탐험마법으로 따라붙어 추적섬멸하면 된다. 저번 미션처럼 땡드래곤을 생산해도 드래곤 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줄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적들이 저번 미션마냥 바다나 땅바닥에서 시간을 끌을 요소가 없기 때문에 준비할 틈도 없이 쓸려나가므로.....

결국 모든 적을 전멸시키면 마치 스마우그마냥 금은보화 위에 앉아서 승리를 자축하는 뮤테어의 모습이 나오면서 나이혼이 뮤테어 수중으로 들어갔다는 대사가 나온다. 이걸 드래곤 블러드도 막을 내린다.

3.3. 드래곤 슬레이어

드라콘이 주력인 캠페인. 미션 하나하나가 노가다와 짜증을 유발하는 미션이며 심지어 마지막 미션은 마나 회복이 시간 경과를 제외하고 전면 봉인된다.[38] 게다가 처리해야 할 유닛들도 최강의 유닛 1위에서 4위를 수놓는 중립 드래곤 종류라 전투마다 선턴을 내주고 유저 혈압을 올리는 건 덤. 그래서 그런지 미션 내내 영웅 능력치 증가 건물들이 넘쳐날 정도로 등장한다. 덕분에 마지막 미션을 진행할 즈음에는 드라콘의 종합 능력치가 도합 160을 우습게 넘기는 스펙의 괴물이 되어 버린다.

마지막 미션때문에 딱히 보통 육성과정에서 고르지 않는 특기인 명상이나 지식이 우대받는다. 지혜의 벽을 성마다 지어줘서 드라콘으로 들러주고 마법학교를 가도 마력 말고 지력을 찍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외에 배워야 되는 기술은 모든 마법이다. 대지와 대기는 말 할 필요도 없고, 물마법도 망각과 수상보행, 복제를 편하게 쓰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불마법은 비록 미션 하나뿐이긴 하지만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사실상 보통 천대받는 불마법을 위해서 드래곤 슬레이어와 불의 유희를 제작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 드라콘은 시작부터 지혜, 탐색술, 마법학을 가지고 있으므로 4가지 마법과 지식 or 명상이면 끝난다. 그렇게 특기에 대해 유연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인챈터를 잘 굴리려면 눈 지형에서 패널티를 받지 않아야 하므로 탐색술이 있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마법학은 좋긴 하지만 필수적인 스킬은 아니다. 병참술이나 궁술, 공격술 등 좋은 기술도 많지만 마법학 하나로 육성이 천편일률적으로 되는 것이 아쉬운 점. 그렇다고 마법들 중에서 포기하자면 물마법이긴 하다. 굳이 망각을 고급으로 쓰지 않아도 원거리 유닛을 제압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기 때문.

이제까지 개사기 탐험마법을 담당했던 차원의 문이나 비행은 배울 수 없다. 크리스탈 드래곤 미션에서 대기마법의 책을 가지고 두 마법 다 제한적으로 쓸 수 있고 러스트 드래곤 미션에서 마법 스크롤로 쓸 수 있을 뿐이다. 대신 전술했듯 물마법의 수상보행은 페어리 드래곤미션에서 한 번 잘 쓰일 수 있다.

미션 목표는 4개 다 중립 드래곤을 때려잡는 것이다. 적 세력은 러스트 드래곤 미션에서 방해꾼으로 등장하는 스트롱홀드 세력이 유일하다. 그마저도 전멸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고 선택지일 뿐이다. 물론 그렇다고 걔네들이 약하다고는 안했다. 드래곤을 때려잡는다는 공통점이 있는 뮤테어가 주구장창 동족전을 벌이면서 적들을 때려잡는 개싸움을 벌일 때, 드라콘은 마치 보스를 공략하는 용사마냥 연대기를 찍고 있는듯한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다.[39] 그래서 시간제한이 있는 미션일 지라도 내가 뽑고 싶은 유닛만 뽑아가면서 비교적 여유있게 할 수 있다. 속도가 빠른 타이탄이나 인챈터, 마스터 지니 위주로 운영해주고 페어리 드래곤 미션에서는 골렘도 초반에 써주는 식으로 운영하자. 나가는 속도가 7밖에 안 되고 그렘린은 체력 이슈때문에 전멸하기 십상이며 가고일도 부활이 먹히지 않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시켜서 보조 영웅들이 한 마리씩 들고 다니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 전부다.
드라콘의 어머니가 드라콘을 시험하기 위하여 크루로드에서 공수해온 수정으로 크리스탈 드래곤을 만들어내 아들과 맞서게 했다. 궁극적으로는 에이져 드래곤을 처치해 드래곤 슬레이어로 거듭나려는 드라콘에게 크리스탈 드래곤은 첫 장애물이 될 것이다.

다음 미션으로 유닛들이 넘어가고 아티팩트는 정말 쓰잘데기 없는 아티팩트인 외교관의 반지만 유일하게 넘어간다는 점을 알고 시작 보너스를 고르자. 유닛으로 할거면 3타이탄이 5 나가보다 훨씬 낫다. 이번 미션에서는 근접유닛을 주로 상대하게 되는데 일방적으로 원거리에서 타이탄이 쳐주면 마법사/인챈터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고 범용성 면에서도 가속과 대기를 필요로 하는 나가는 그닥이다. 나가가 5마리밖에 되지 않는 점도 꼽힌다. 최소 9마리 이상의 나가정도는 되었어야 체력도 엇비슷했었을 텐데 근접유닛인 점을 감안하면 10마리보다는 더 줬어야 맞는다. 대지마법의 책은 둔화, 부활, 귀환, 내파를 쓸 수 있게 해주는 점이 확실한 강점이다. 물론 대지마법도 중급이상이 되어야 유용하게 쓸 수 있어서 복불복의 느낌이 좀 있지만 결정적으로 궤멸적인 피해를 입는 마지막 전투는 모든 마법을 고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법 대지 위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다. 유닛이 부족해서 화력이 좀 안 나와서 그렇지 마나만 충분하다면 한 유닛에게 장님 건 다음 골렘과 가고일을 제외한 유닛들을 죄다 살려버리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다음 미션에 병력이 이어지는데 타이탄이 없어서 뭔가 나사빠진 조합을 계속 가지고 가야 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일단 선술집도 없는 유일한 마을에는 5레벨까지 마법 길드가 지어져 있는데 여기서 부활, 귀환, 장님 등의 유용한 마법이 뜰 때까지 재시작해주자. 그 다음 섣불리 기병의 장갑을 지키는 땅의 정령을 치지 말고 마을 주변에 있는 마녀의 오두막들을 방문해주자.[40] 4개 모두 각 마법을 배울 수 있다. 나중에 이상한 기술 배우지 않게 하기 위해 미리 배워놓는다고 생각하자. 그래도 나중에 지혜를 찍어주고 방문해서 500원 내고 마법책을 사줘야 한다는 걸 까먹진 말자. 마법을 안 배운지도 모르고 마법의 책들을 주워서 쓰다가 다음 미션 시작할 때 배운 마법이 없다는 걸 깨달으면 매우 허탈할 것이다.

불의 정령이 있는 길이 가야하는 길이지만 물의 정령이 지키는 길을 제외하면 나머지 길들도 스펙업을 위해서는 가야 한다. 물론 처음에 정령들 뚫고 갈 필요는 없고 길을 가다 보면 보이는 일방향, 양방향 관문으로도 갈 수 있는 곳들이다. 그냥 스펙업만 하고 귀환으로 튀면 된다. 불의 정령의 길로 내려가다가도 많은 스펙업 건물이 있으니 참고하자. 여담으로 이 미션 마지막에 있는 힐포트나 암시장을 이용하려면 자금이 필요하다. 임파서블에서는 매일 500골드의 수입으로는 인챈터 업그레이드하는데 돈을 다 쓰므로 보이는 금광을 2개정도 점령해주자. 가다가 대기마법, 불마법, 물마법의 책을 지키는 다이아몬드 골렘을 처치하고 다 얻자. 차원의 문으로 까다로운 적들을[41] 우회해야 한다. 그뿐 아니라 크리스탈 드래곤 옆에 있는 암시장에 접근하면 갑자기 자원을 뺏어가므로 암시장 바로 앞으로 차원의 문을 써서 접근하면 그런 이벤트도 겪지 않는다.

드래곤과의 전투 이전에는 골렘이나 정령들과의 전투를 주로 하게 된다. 초기에 보유하고 있는 유닛의 수는 많을지언정 드라콘의 공방 스텟은 저레벨이라 별로 화력이 좋지 않다. 최대한 병력을 유지하면서 깨는 것이 중요하므로 신중하게 전투해야 되니 그렘린이나 가고일같이 반격에 쉽게 손실이 나는 유닛은 슬슬 피해주자. 상대에게 둔화걸고 우리는 가속건 다음 반격 받지 않는 나가로 대기 타고 다음 턴에 빠지고 원거리 유닛으로 갉아먹다가 골렘 같은 걸로 반격 빼고 한번에 덮쳐야 한다. 비겁해보이지만 어쩔수 없다.

다른 영웅을 뽑을 수도 없고 건물도 지을 건 다 지어져 있어 오직 드라콘만 조종하면 되는 미션이라 클리어 시간이 길지도 않다. 그래도 인게임 내에서 2달이라는 시간제한이 있으므로 서둘러 움직여야 한다. 길 한번 잘못들면 며칠씩 길에서 시간 버리는 거다. 지혜는 굳이 고급까지 올릴 필요는 없다. 5레벨 마법이 4레벨 마법보다 시원찮은게 많은데다가 차원의 문이나 비행이 나오질 않으니 정령소환따위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만약 탐색술과 지혜가 같이 나오면 탐험술을 골라서 클리어 기간을 당기면 된다.
에이저 드래곤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브라카다 남쪽으로 갔는데 사실 페어리 드래곤이 곳곳을 점령해서 말썽을 일으키고 있었다. 하지만 드라콘은 이들이 에이저 드래곤의 심복일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고 예행연습도 할 겸 이 부근의 페어리 드래곤들을 6개월 안에 처리하기로 한다.

시작 보너스는 마법길드 4레벨과 소원의 제단 중에서 결정하게 된다.[43] 다만 소원의 제단을 선택 안 해도 현자의 탑까지는 지어져 있지만 마법 길드 4레벨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마법 길드가 하나도 지어져 있지 않다는 점을 알아놓자. 이번 미션 주력 유닛인 타이탄을 올리는데 쓰이는 테크 비용은 아낄 수 있다는 점이 소원의 제단의 장점이지만 어차피 황금 사원 짓는데 희귀자원이 또 필요하긴 하다. 반면 마법 길드는 저번 판에서 못 배운 마법을 다시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버서크가 미션 진행을 하는데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배울 수 있으면 여기서 배울 수 있도록 재시작을 해주자.

불의 유희 두번째 미션과 함께 스케일 크고 지루한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대표격 미션이다. 페어리 드래곤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데 이놈들이 쓰는 마법에 따라 난이도가 갈린다. 일단 페어리 드래곤보다 빠른 유닛을 보유하려면 후반은 가야 하기 때문에[44] 첫 턴에 마법을 다 뒤집어 써야 한다.[45] 이것 때문에 게임 오버가 될 수가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어떻게든 첫 턴을 버티고 페어리 드래곤 한 무리에 장님을 거는데 성공한다면 한숨 돌리면서 부활위주로 풀어나가면 된다. 하지만 반대로 마법 반사 당해서 아군 유닛에 장님이 걸리면 한숨이 나온다.[46][47] 게다가 미션 진행에 꼭 필요한 입구나 먹음직스러운 아티팩트를 판도라의 상자가 막고 있는데 십중팔구 페어리 드래곤이 무더기로 들어있고 점령해야 하는 성에도 백설기에 박혀있는 콩마냥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스토리상으로는 에릭이라는 요정이 나타나서 옆에서 계속 깐죽거린다는 텍스트가 나오는데 그 놈이 깐죽댈 때마다 페어리 드래곤이 튀어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것도 없어보이는 땅에서 복병으로 튀어나올 수 있다. 러스트 드래곤 미션에서도 지긋지긋하게 러스트 드래곤을 상대하는 것이 비슷하지만 대충 화력을 예상할 수 있으니 까다롭진 않은데 페어리 드래곤은 복불복이 심해서...

그래도 제일 압권인 것은 3500의 나가와 3500의 나가 여왕을 상대하는 것이다. 필수적으로 싸워야 하는 곳에 알박기를 하고 있어 피해갈 수도 없다. 이 전투들로 인해서 24레벨은 그냥 찍는다. 유튜브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이런 대군을 고급 둔화로 발을 묶은 다음 고급 버서크로 자멸하게 만드는 전술을 써야 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나가가 반격을 받지 않는 유닛이기에 서로 두번씩 때리진 않는다는 점. 아마도 난이도를 올리기 위해 제작진이 설정한 유닛이겠지만 그래도 서로 살벌하게 베어대는 것을 보면 불마법을 괜히 배우진 않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버서크가 없거나 불마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원거리 유닛을 최대한 긁어모으고 탄약수레를 산 다음에 탄약수레를 중력장으로 가두고 도망다니면서 싸워야 한다.

병력구성은 처음에 강철 골렘으로 가다가 타이탄+지니로 체제를 바꾸고 나중에는 여유가 된다면 인챈터를 섞어준다.[48] 시작 마을의 북쪽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접근하면 크루세이더, 검사, 궁수로 이루어진 복병을 마주하게 된다. 처치하고 전망대로 가면 5000 골드를 확보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그리고 세번째 성으로 갈 때 수상보행을 배웠다면 판도라의 상자를 굳이 건드리지 않고도 해안으로 통해 우회할 수 있다.

진행하면서 유니콘의 투구를 해골 투구로 바꿀 수 있고 진흙지대에서 늑골 흉갑을 얻을 수 있다. 나머지 죽음의 기사의 검과 절규하는 죽음의 방패를 아티팩트 상인으로 사주면 저주받은 갑옷을 만들 수 있다. 대천사와 함께 사용하면 모든 적에게 둔화를 먹이고 시작할 수 있고 바로 장님걸고 싸울 수 있어 마나를 많이 아낄 수 있다. 나가와 싸울 때도 한쪽 골목을 중력장으로 막아버려서 나가를 몰고 두번째 턴에 바로 뭉친 적에게 버서크 때리는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50턴동안 해당 디버프들을 거는 것이니 웬만하면 둔화를 또 걸어야 하는 일도 별로 없다. 여담으로 마력 20이 넘으면 마지막 성 앞에 있는 예언자의 오두막에서 오우거의 곤봉을 주는데 저주받은 갑옷이 있다면 바꿀 필요는 없다. 괜히 유황흉갑 같은 아티팩트 사려고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

크리스탈 드래곤 미션에서 외교관의 반지를 가지고 이 미션을 바로 플레이했다면 5시 지역의 예언자의 오두막에서 생명의 팬던트로 바꿀 수 있다. 대신 6시의 구름 사원과 천상의 환희의 목걸이는 얻을 수 없다. 그래서 초반에 병력이 많아서 좋을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생산량이 딸려서 타이탄 데스볼을 굴리기는 조금 힘이 떨어진다. 그냥 쓸모없는 그렘린, 가고일, 나가를 가져다가 첫 성 남쪽 길목 막고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뚫는데 사용하면 된다. 어차피 타이탄, 인챈터, 골렘 빼면 다 필요없다.
브라카다 북쪽에 있는 크루로드와의 국경지대 쪽에서 러스트 드래곤들이 공격해 들어왔다. 모든 광산이 점령당한 상태에서 말라죽어가는 마을 주민들을 드라콘은 구원하기로 하지만 6개월의 기한 안에 해내야 한다.

시작 보너스는 취향껏 선택하자. 소원의 제단으로 타이탄 테크를 빨리 갈 수도 있고 유닛을 골라도 엥간히 잘 싸우는 타이탄과 나가 여왕이라서 좋다. 다만 나가 여왕은 무반격 특능이 있긴 한데 속도 이슈도 있고 체력이 적어서 러스트 드래곤에게 사기 뽀록이라도 터지면 부활이 빠질 수 있단 단점이 있다.

모든 광산을 점령하는 다소 엽기적인 임무를 가지고 있다. 총 9개의 목재소, 7개의 연금술사 연구소, 5개의 철광, 6개의 유황 언덕, 11개의 수정 동굴, 9개의 보석 연못, 9개의 금광을 점령해야 하는데 모든 광산에 러스트 드래곤이 도사리고 있다. 초반에는 그저 1마리에서 4마리만 있을 뿐이지만 9시 방향이나 12시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드래곤의 양이 많아지더니 나중에는 수십마리가 쏟아져 나온다. 꼴에 드래곤이라고 속도가 빨라서 타워는 죽었다 깨어나도 선턴을 잡을 수가 없으니 전 미션처럼 맵 중앙에 있는 그리핀 저장소를 털어서 보상으로 받은 천사를 서남쪽의 힐 포트에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그래도 페어리 드래곤보다는 랜덤성이 덜한 편이다. 산성 데미지가 맞는 모션이 또 나와서 게임 템포를 좀 잡아먹긴 하지만 데미지는 주 공격보다 아픈건 아니다. 다만 같은 산성공격하는 포식귀마냥 데미지 받을 때마다 방어력이 깎여서 점점 많은 데미지를 받으므로 장기전을 가봤자 좋을 건 없다. 그리고 9시에 드래곤도 없는데 혼자 덩그러니 외길로 이어진 수정 동굴이 있는데 여기에는 복병 러스트 드래곤이 있다.

또 러스트 드래곤만 있었다면 모르겠지만 크루로드 접경지역이라서 그런지 스트롱홀드 적들이 등장한다. 주력 영웅은 괴조 특수능력의 바바리안 시바다. 문제는 시바가 처음부터 전설의 베히모스를 가지고 다니고 얼마 안 있어 옆의 드래곤의 성역을 털어버린 다는 것. 털어서 나오는 아티팩트가 무조건 기병의 장갑과 신속의 장화로 고정된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고급 병참술과 고급 탐험술을 가지고 있는지 도로에서 한참을 걸어다니는데 12시에는 마굿간이 있다.(...) 즉, 병참술 특기 영웅이 아닌 영웅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기동성을 보유하게 된다. 우리와 위치가 대각선이고 마법 면역의 요새로 막혀있어서 초반에 만날 일은 없는 시바지만 만약에 조우했을 시점에 중급 귀환이 없다면 그냥 휘둘리다가 끝난다고 보면 된다.

만약 중급 이상의 귀환이 없다고 해도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7시에 수백의 마법사를 해치우고 차원의 문 두루마리를 얻으면 된다. 전투에서 이기는 건 둘째치고 시바를 따라잡을 순 있다. 다만 수백의 마법사를 격퇴하는 것이 쉽진 않다. 초반에 고급 망각이 없으면 어렵다. 차원의 문을 써서 7시 대각선 끝에 있는 구석으로 이동해서[49] 양방향 관문을 통해 보석 광산 2개를 점령하는 것도 잊지 말자. 또한 차원의 문으로 8시에 있는 감옥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래서 크랙 핵을 구출할 수 있다. 크랙 핵은 용감한 사자의 방패를 들고 있어 스펙이 장난아니고 전설의 베히모스를 가지고 있어 그 가공할 공격력으로 마음껏 러스트 드래곤을 참교육 시킬 수도 있고 크루로드 동료들을 압도할 수도 있으니 구해주면 좋다. 옆에 있는 차원의 문 마법의 두루마리를 또 주워서 쌍으로 날아다니면 클리어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마법의 샘물이 적진에 있으므로 매주 1일에 마굿간과 함께 방문해 주면 여기저기를 누비며 1주일을 지낼 수 있는데 마법의 샘물은 2칸을 차지하는 건물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드라콘과 크랙 핵 모두 마나를 2배로 뻥튀기 해서 다닐 수 있다는 말씀.

크리스탈 드래곤을 깨고 바로 왔다면 최대 4마리의 타이탄으로 다닐 수 있어 한두마리의 드래곤 정도는 문제없다. 불안하다싶으면 마법주문만 제때제때 써줘서 대부분 무피해로 전투를 마무리 할 수 있다. 페어리 드래곤을 깨고 왔으면 더 쉽다. 시작 보너스로 받는 유닛들 위주로 풀어가는데 드라콘은 나가를 실컷 잡은 경험치로 24레벨은 무조건 찍고 왔을 것이고 능력치은 이미 괴물이 되어가고 있을 것이다. 마법도 다 배웠을 것이므로 막말로 타이탄 한 마리만 들고 다녀도 4마리의 드래곤까진 문제없이 잡는다. 드래곤 하나를 만나면 번개를 쓰고 3마리를 만나서 둘러싸이면 유성 폭풍으로 피 다 깎으면 된다. 사격 능력이 무색하게 근접 칼질로 열심히 드래곤을 때려잡는 타이탄이 모양빠지긴 하지만.....

페어리 드래곤을 깨고 왔다면 6시의 퀘스트 가드를 방문해서 드래곤 이빨 왕관을 얻을 수 있고 크리스탈 드래곤을 깨고 바로 이 미션으로 왔다면 8시의 예언자의 오두막으로 가자. 마법 목걸이를 받을 수 있는데 페어리 드래곤 미션에서 기쁨의 환희의 목걸이를 얻을 수 있다.

9시의 계몽의 도서관이 있으니 방문해주고 타워를 점령할 때마다 지혜의 벽을 지어서 지력을 최대한 높이고 스트롱홀드의 발할라의 전당도 지어주자. 마지막 미션이 만만하지 않다.
마침내 드라콘은 그의 마지막 목표인 에이저 드래곤을 찾아냈지만 다른 드래곤들이 그쪽으로 가는 길을 막고 있다. 6개월 뒤에는 에이저 드래곤이 서식지를 이동하므로 그 전에 이 외로운 도전을 끝내야 한다.

시작 보너스는 2타이탄을 골라서 다른 병력들과 함께 다른 마을을 최대한 빨리 점령하면서 다녀야 한다. 어차피 건물이 올라갈 것은 다 올라가 있어서 아티팩트나 병력만 뽑으면 되기 때문에 자원이 그렇게 후달리진 않다.

마침내 드래곤 슬레이어의 마지막 미션이다. 이전까지의 미션들은 대부분 레벨업과 스펙업으로 강해진 영웅들로 마지막 미션을 양민학살하는 맛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이번 미션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적 AI가 나오지는 않지만 중립 성이 그렘린부터 타이탄까지의 유닛들로 가득 차 있으며 산 정상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상대하는 각종 드래곤들을 합치면 최소 2000마리에 육박한다. 하지만 그런 단점은 아무것도 아니다. 마법의 우물과 마법 길드가 맵상에 없기 때문에 마나의 자연 회복이 아니라면 마나를 꽉 채울 수단이 없다! 이제까지 지식을 배우고 지혜의 벽으로 지력을 높이는 노력을 했던 것이 다 이 미션의 시작 마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함이었다.[50]

마나를 채워야 하니 아티팩트 상인에 마나 팔찌, 마나 부적, 마나 구슬이 떠 있는지 확인하고나서 안 떠있으면 재시작을 하는 식으로 난이도를 낮춰도 된다.[51] 그렇다고 너무 압박받아서 소극적으로 마법을 쓰지는 말자. 전투시에 부활로 최대한 아군을 살려주는 것은 필수이며 귀환도 매주 1일마다 꼬박꼬박 유닛 충원해서 마나 낭비하지 말고 새로운 마을을 점령할 때만 마을을 죄다 도는 식으로 쓰면 의외로 에이저 드래곤을 상대할 때도 여유롭게 싸울 수 있다. 중간중간 보면 시작지점으로 돌아오는 관문이 두 개 있는데 이걸로 귀환 한 번은 아낄 수 있다.

아무래도 타이탄이 드래곤의 공세에 가장 잘 버티므로 타이탄을 양성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최대한 성들을 빨리 점령해야 한다. 일단 남쪽의 진흙지대에 있는 4개의 성을 우선적으로 점령하는 것이 초반의 관건. 시작 병력의 양이 좀 되므로 업그레이드 할 필요도 없이 시작하자마자 모두 끌고 나와서 남쪽의 성을 친다. 다른 유닛 어차피 다 죽어도 되니 자이언트와 타이탄만 부활로 살려주면서 적들을 연속번개로 녹여주면 쉽다. 한 달 안에 4개의 성을 모두 확보하면 동쪽으로 가서 각종 유닛으로 무장된 요새를 뚫고[52]구름의 사원을 먹어서 타이탄 생산량을 늘리자. 기병의 장갑도 챙겨서 보다 빠른 클리어를 노리는 것도 잊지 말자. 이 와중에도 보조 영웅으로 서쪽의 구름사원에서 자이언트를 뽑아오고 피난민 캠프를 들러서 피닉스와 대천사같은 빠른 유닛이 있는지 없는지 눈에 불을 켜고 봐야 한다. 만약 뽑는데에 성공할 경우 먼저 가속을 걸어서 드래곤 수를 줄여주고 시작할 수 있는데 이게 은근히 크다. 다만 이번 미션에는 힐 포트가 맨 마지막 구역 빼면 없어서 그리핀 저장소를 털더라도 천사를 대천사로 업그레이드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보면 되고 설사 대천사로 업그레이드를 해서 에이저 드래곤을 상대할지라도 에이저 드래곤이 속도가 더 빨라서 선턴 잡는 건 불가능하다. 그냥 피난민 캠프에서 피닉스 나와달라고 기도하자.

보라색 텐트를 방문하고 나면 이제 얼음 절벽까지 좁은 등산로를 따라서 등산을 해가야 한다. 대부분 일직선 길이지만 갈림길이 나온다면 대지조망과 대기조망으로 다음 목적지를 유추해 가면서 전진한다. 처음에는 그래도 그린 드래곤과 레드 드래곤이 길목을 잡고 있을 뿐이지만 갈수록 블랙 드래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한다. 선공을 허용하면 50% 추가데미지 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시작하므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행히도 드라콘의 공방 능력치도 괴물이라 생각보다 많은 피해를 허용하지 않을 뿐. 가다가 블랙 드래곤들이 지키고 있는 조용한 드래곤의 눈을 볼 수 있는데 이거 얻어놔야 에이저 드래곤에 접근할 수 있으니 보상 구리다고 지나치지 말고 꼭 챙겨주자.

드래곤들이 5이나 6묶음으로 나올 수 있는데 이럴 땐 타이탄을 굳이 나누지 말고 하나로 합쳐 놓은 다음 반격을 걸어주면 2번째 턴 시작할 때 타이탄이 근접 칼질로 다 때려잡는 걸 볼 수 있다. 이러면 부활로 살릴 수가 없지만 어쩔 수 없는 피해니 그냥 감수하자. 딜이 부족하다 싶으면 용사 주문을 써보자. 정말 쓸모없는 마법이라 이럴 때 아니면 이펙트를 볼 일이 없다.

클리어하면 난장판이 된 전장에서 에이저 드래곤의 시체 위에 올라간 채로 왠지 모르게 허무해서 불만족스럽다는 이상한 말이나 남기고 생각에 잠긴 드라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4. 페스티발

킬고가 왕위에 오르는 과정을 스토리로 나타낸 캠페인. 킬고 능력도 꽤나 사기적이고 앞에 두 미션은 적이 아예 안 나오고 단순 몬스터 처리 및 주변 정리라 어렵지는 않다. 다만 세번째 미션이 네 영웅 중 하나라도 잡히는 순간 패배 확정이라 모든 영웅에 대해 신경을 써줘야 하며 마지막 미션이 영웅 처치인데 능력치가 아이템 보정 및 레벨 보정으로 정신나간 수준이라 공략에 애먹을 수 있는 살짝 귀찮은 캠페인.

두번째 미션부터 킬고를 제외한 거니슨, 오리스, 거드가 합류한다. 거니슨은 강력한 영웅이고 거드도 애매하긴 하나 특기가 괜찮긴 한데 독수리의 눈특기인 오리스는 버려지는 것이 일상. 어떤 영웅도 잡히거나 도망치면 미션 실패이고 오리스도 예외는 아니므로 정찰로 쓰기도 어렵다. 자연스럽게 서식지를 돌아다니면서 유닛을 공수해오는 역할을 거드와 오리스가 맡게 되는데 배울수만 있다면 재산관리를 배워 경제에 보탬이 되게 하는 플레이가 가장 좋다. 킬고의 특기를 살리려면 베히모스를 운영해야 되는데 베히모스 서식지에서 각각 뽑아서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자원이 쉽게 동난다.

영웅 능력치를 높이는 건물들이 많고 3번째 미션에서는 레벨 제한도 30까지고 희생의 제단까지 있으므로 스펙을 왕창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보라거스의 사기적인 능력치를 능가하는 킬고의 스펙을 볼 수 있다. 또한 3번째 미션에서 지하에 있는 던전과 피라미드에서 나오는 4, 5레벨 마법들이 4번째 미션의 난이도를 결정한다. 고급 대기마법과 대지마법, 지혜를 보유한 상황에서 차원의 문과 귀환이 있다면 그냥 3주안에 끝나버릴 정도.
30년마다 돌아오는 왕위 계승 전쟁인 페스티발이 시작되려고 한다. 다른 경쟁자들과 경쟁을 벌이기 전에 킬고는 오랫동안 도전자들을 먹잇감으로 삼았던 전설의 베히모스인 레이저 클로를 죽이는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어렸을 때 아버지와 베히모스를 본 적은 있지만 전설의 베히모스는 본 적이 없는 킬고는 그들을 굴복시킨다면 페스티발에 동원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다. 하지만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오직 그의 힘만으로 세 달 안에 물리쳐야 그의 크루에 누군가가 동조할 것이다.

시작 보너스는 이번 미션, 더 나아가 이번 미션팩의 주력 유닛인 괴조에 눈이 갈 수 있다. 나중에 썬더버드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도 있어 킬고를 빠르게 굴릴 수 있기 때문. 1 베히모스는 킬고의 특기를 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베히모스 충원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약간 애매하고 속도도 괴조보다 약간 느리다. 싸이클롭스는 오크만 만나지 않으면 무피해 사냥이 쉽다. 궁술이 아니고 공격술을 가지고 있다는 패널티 덕분인지 5레벨 유닛인 괴조보다 1마리를 더 줘서 5마리로 시작하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사이클롭스를 충원하려면 20수정을 확보해야 하는데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리고 이걸 노리고 궁술을 배우기에는 차라리 다음 미션에 나오는 노포 특기의 거니슨이 궁술을 배우고 킬고는 근접공격 유닛을 몰아주는 것이 더 나아보인다.

드래곤 슬레이어의 첫 미션과 비슷한 전개를 보여주는 첫 미션. 적도 없고 동료 영웅들도 뽑을 수가 없는데 임무 목표인 10마리 내외의 전설의 베히모스를 처리해야 하는 미션이기도 하다. 하지만 임무 목표라는 말도 무색하게 필드에는 더 강력한 몬스터 무리도 있다. 세달이라는 기한은 임파서블에서도 그렇게 촉박한 기한이 아니며 전설의 베히모스도 몇마리 나오지도 않기 때문에 스펙업을 신경쓰지 않는다면 빠르게 끝낼 수도 있다.

시작하면 북서쪽 대각선에 덩그러니 있는 킬고가 있는데 오크를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봐야 한다. 고블린보다 속도가 느린 오크를 보유하고 있다면 그 날의 이동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고블린과 늑대 기수를 물리치고 마을에 도달해야 하는데 이 사소한 차이로 2일차에 마을을 점령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리는데 이 차이가 좀 크다. 사소한 이동력에 연연하고 싶지 않다면 오크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재시작을 해서 여유롭게 점령하면 된다. 나중에 오크를 쓴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보조 영웅을 뽑을 수가 없으니 다시 올 일이 없는 길에 들렀다면 아티팩트같은 걸 주워주고 특정 자원이 부족하다면 과감하게 킬고가 직접 주우러 가야 한다. 일단 시작 지점 바로 앞에 있는 망원경을 줍고 마을로 가자.

시작 보너스로 선택한 유닛의 테크를 타주면서 확장을 해주자. 일단 성의 남서쪽에 있는 금광은 오크가 몇마리 없으니 점령해서 시청을 짓지 못하는 패널티를 상쇄해주자. 썬더버드를 가려면 목재와 석재 외에는 별다른 자원이 필요하지 않긴한데 성이 보루조차 없는 빈 성이라 임파서블에서는 자원창고부터 열심히 지어야 한다. 킬고는 남쪽으로 가서 반시계방향으로 추가 성들을 점령하면 된다.

사이클롭스를 가는 경우엔 20 수정이 필요하므로 늑대 돌격대가 지키는 수정 4묶음과 남동쪽에 있는 수정 광산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사이클롭스만 가면 늑대 돌격대의 속도와 2연타에 물몸들이 녹아내리므로 고블린들 몇마리 데려가서 궁수들을 둘러싸주자. 8시쪽 해안을 가면 배가 하나 있는데 타고 돌아다니다보면 소용돌이로 향하는데 오우거들을 처치하고 황금활을 얻을 수 있다. 사실상 첫 턴의 화력을 2배로 해주는 좋은 아티팩트이니 포술을 배워서 노포를 끌고다닌다고 하더라도 얻어주면 좋다.

이거 말고도 곳곳에 아티팩트가 흩어져 있으나 균형의 외투같이 아무 쓸모도 없거나 수백의 오크대장이 지키고 있어[53] 득보다 실이 더 큰 것 같은 신속의 장화등은 공략할 필요가 없다. 쓸만한 것들은 6시의 기병의 장갑, 11시에 있는 조용한 드래곤의 눈, 1시에 있는 드래곤 비늘 방패뿐이다. 나그네의 반지나 신속의 목걸이가 좋아보이긴 하지만 전장의 기동성보다는 차라리 화력을 올리는 편이 낫다. 최소한의 아티팩트만 확보하고 북동쪽의 지하 통로 입구로 가자. 가기 전에 레이저 클로에게 그동안 희생당했던 영혼들이 공격해온다는 명목으로 레이스와 와이트가 복병으로 나오는데 마나 빨아먹는 것 빼면 병력 다 긁어모은 주인공에게 아무것도 못하는 애들이다. 전설의 베히모스까지 잡아버리면 승리.

킬고의 특기는 좋지만 이번 미션에서는 시작 보너스를 베히모스로 골랐을 시에도 한 마리밖에 운용할 수 없고 베히모스 동굴을 지을 수도 없으므로 무특기나 다름없다. 그래도 다음 미션부터 베히모스를 쓸 수 있으므로 발할라의 전당도 지어줘서 스펙을 올려주면 밥값은 잘 한다. 여담으로 저주받은 갑옷의 구성 아티팩트 중 절규하는 죽음의 방패를 제외한 모든 것들을 주울 수 있다. 혹시나 4시에 있는 납골당에서 방패가 나오는지 한 번 기대를 가지고 털어보자.
킬고 일가[54]는 30년동안 야생으로 방치되어있던 지역을 도전자들이 정리해야 하는 통과의례를 거쳐야 하는데 4개월이란 기한동안 불어나있는 호전적인 짐승들을 정리해야 한다.

시작 보너스는 킬고에게 주어진다는 점을 명심하자. 킬고는 골드 드래곤이 섞인 그린 드래곤 무리를 격파하고 나가야 된다. 골드 드래곤은 어쩔 수 없으나 오크 대장이나 오우거는 그린 드래곤에게 선공을 허용한다. 어차피 베히모스 테크 갈 거 썬더버드를 가자. 거니슨이 시작 병력으로 10 썬더버드를 가지고 오므로 합칠 수도 있다. 오우거나 오크 대장은 그럴 수 없으므로 여러모로 썬더버드가 좋은 선택.

절대 항복하거나 도망가지 않는 몬스터들을 모두 때려잡아야 한다. 몬스터의 종류는 네크로폴리스를 제외한 모든 진영의 유닛이 최소 한 종류는 나올 정도로 다양하다. 그런 유닛들과 서식지가 모여있는 구역을 하나하나 정리해 나가는 것이다. 킬고는 고블린 지역, 거니슨은 하늘색 퀘스트 가드로 막혀있는 늑대 기수 지역, 오리스는 붉은색 퀘스트 가드로 막힌 그리핀, 초록색 퀘스트 가드로 갇힌 거드는 악랄한 서펀트 플라이 지역에서 시작한다. 킬고의 고블린 지역은 지하를 제외하면 그린 드래곤으로 막혀있는데 그걸 뚫고 나가야지 다른 영웅들을 꺼낼 수 있다.

그런데 무슨 시작 보너스를 골랐더라도 그린 드래곤을 뚫는 건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거드를 제외한다면 두 영웅 모두 문 따주길 기다리고 있는 걸 볼 수 있다.[55] 대신 오리스는 문을 따도 기다리고 있는 것이 100마리 정도 되는 오크 무리와 마주치기 때문에 사이클롭스를 포함한 소수유닛으로는 어려우므로 주가 바뀔 때마다 그리핀 타워에서 그리핀을 긁어모아줘야 나중에 나가서 잘 정리하고 돌아다닌다. 거드는 늪지에 발이 묶여서 그냥 주변 정리하는 것으로 컨텐츠를 다 뽑는다.

킬고는 베히모스 특기이므로 5시에 있는 베히모스 동굴을 점령한 다음[56] 테크를 타주자. 한 한달동안 10마리 모으면 제일 골칫거리인 지하의 블랙 드래곤들은 그냥 처리해버릴 수 있다.

초반에는 전투할 때 유닛을 하나하나 쪼개서 서펀트 플라이나 그리핀을 상대하기 위해 슬롯에 1마리씩 고블린을 놓아야 한다. 궁수로 가는 길을 막거나 반격을 빼야 하므로..... 그렇게 정성스러운 전투를 초반에 하다가 후반에는 시간과 병력이 남아돈다면 그냥 자동전투 설정해놓고 쉽게 정리하자.[57] 안그래도 맵 정리하는데 몬스터 어디 있는지 모니터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으면 이 게임 플레이하는 사람의 나이를 생각해 봤을 때는 눈 아픈 미션이다.

20레벨이 제한인데 지혜의 나무가 1시와 3시에 두 그루 있으므로 18레벨까지만 올리고 지혜의 나무를 방문해주면 좋다. 이번 미션은 경험치 모으기 쉽지 않아서 보물 상자를 먹어도 경험치를 많이 골라야 20레벨까지 빡빡하게 찍는다.

여담으로 정말 쓸모없지만 북동쪽 끝에 있는 아티팩트들을 모두 주으면 언데드 왕의 망토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괜히 사령술 배워봤자 생산하는 해골이 사기를 저하시키고 다른 아티팩트를 그 부위에 차야 하기 때문에 재미로 만드는 수준밖에는 되지 않는다.
페스티발이 시작되었다. 킬고 말고도 빌밋, 텔레즈, 디갭이 군벌을 이루어 참가했다. 이 파벌 싸움에서 승리해야 보라거스 백작에게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전투에 참여한 일가들은 패배하면 전사하거나 자살하는 운명을 맞게 되지만 킬고는 관대하게도 적들의 자살을 허용하지 않으리라 맹세한다.

시작 보너스는 썬더버드나 베히모스 위주로 간다면 이견의 여지 없이 성스러운 샌달을 골라야 한다. 사이클롭스 위주의 조합을 가고 싶다면 동굴과 유닛중 취향껏 선택하자.

드디어 적이 등장하는 미션인데 드래곤 블러드 초반부에서 했던 개싸움 4파전을 벌여야 한다. 각 4개의 진영은 선술집이 없는 성 하나와[58] 영웅 4명씩을 가지고 시작한다. 각 국경은 일반 베히모스 8마리가 지키는 마법 면역 요새로 막혀있으며 중립 성이 구획마다 하나씩 더 있다. 그 외에는 4개의 구역이 근소한 차이는 있지만 자원, 광산이나 아티팩트 등등을 고려해보면 비슷한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영웅의 질도 이미 스펙업을 마쳐 온 킬고 크루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세개의 진영은 큰 차이도 나지 않아[59] 꼬리에 꼬리를 무는 점령전이 벌어지기도 한다. 꼭 요새를 뚫어야만 침공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우거 마법사들이 막고 있는 센터를 통해 갈 수도 있으며 각각 베히모스와 악마의 눈으로 막혀있는 지하 던전을 통해 기습할 수도 있으며 항해술이 있다면 각 지역마다 한 군데씩 있는 조선소를 점령해서 필요하다면 소용돌이를 이용한 해상침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각 진격로에 대해선 후술.

우리에게 주어진 4명의 영웅들 중에서 우리는 10이면 10 킬고와 거니슨을 주력으로 사용할 것이다. 1일차에 킬고는 거드와 오리스에게 병력을 받아서 철광이나 목재소를 지키는 홉고블린을 합류시킨다. 사이클롭스나 오크는 거니슨에게 몰아주고 지하 통로로 보내버리고 킬고는 홉고블린으로 북쪽의 절벽 위 둥지를 점령하러 간다.[60] 홉고블린이 괴조보다 속도가 빠르므로 쉽게 이길 수 있는데 여기서 얻은 괴조를 2시에 있는 힐 포트에서 업그레이드 하는데 성공한다면 그때부터는 썬더버드와 노포를 사용한 미친 확장속도를 보여주면 된다.

지하 통로를 지키는 베히모스를 고급 둔화와 노포로 빠르게 정리해주자. 싸우는 지형이 복잡해서 그런지 의외로 노포가 몸빵하면서 싸우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그 옆에 있는 성도 겸사겸사 점령해주고 내려가주면 악마의 눈들도 물리치고 중앙으로 가야 한다. 지하에 있는 던전에는 모든 테크를 올릴 수 있는 성이지만 자금이 빡빡해 블랙 드래곤을 굴리기는 어렵다. 다만 이 성이 의미가 큰 이유는 이 미션팩에서 유일하게 스트롱홀드가 아닌 타 진영 성이며 마법 길드를 5레벨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점때문이다. 여기서 귀환,비행, 차원의 문을 얻는다면 매우 쉬워진다.[61] 반대로 말하면 저 세가지 마법 중 하나라도 나오지 않는다면 정말 재시작을 하고 싶어진다. 그외에도 마나 소용돌이나 전쟁 아카데미, 아티팩트 상인도 좋은 건물이니 많이 활용해주고 주변에 있는 금광들도 허접스러운 땅의 정령들이 지키고 있으니 노포로 썰어주면 지하에서만 매일 최대 4000골드를 벌 수도 있다. 여기를 기습당하는때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영웅 하나를 고용해서 아티팩트 상인에서 좋은 걸 죄다 사다가 튀어버려야 한다. 기병의 장갑이나 신속의 장화를 데싸같은 애들에게 뺏긴다고 하면 골치아파진다. 던전 옆에 있는 전장의 수갑도 꼭 얻어서 전투에서 영웅의 도주를 막아야 한다. 특히 성 안에 탈출 통로도 만들어서 튀는 스트롱홀드에게 수갑은 더 큰 의미를 갖는다.

바다로 접근하려면 2시에는 배가 덩그러니 하나 있고 4시에 있는 조선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강철골렘과 미노타우르스, 물의 정령등을 상대하는 루트로 강력한 아티팩트를 각 대각선 끄트머리에서 얻을 수 있다. 타이탄의 갑옷, 신속의 망토, 천상 환희의 목걸이, 심판의 검이라는 무시무시한 템들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는 다음 미션으로 이어지는 이득이 있으니... 피라미드 4개에서 얻을 수 있는 5레벨 마법이다. 내파는 물론이고 차원의 문, 비행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엄청난 랜덤성을 자랑하는데 이것과 던전의 마법이 뭐가 나오느냐에 따라 다음 미션의 난이도가 달라진다. 뭐 딱히 여기를 공략할 생각은 아니더라도 바다 위의 부유물들을 먹어주는 것은 필요하다. 오리스나 거드를 보내면 잘못하다간 잡혀서 게임 오버가 될 수 있으므로 부담없는 보조영웅을 뽑아서 보내자.

마지막으로 센터의 진격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여기는 금광도 2개가 있고 느려터진 오우거 마법사들을 처리하면 1500의 골드를 준다. 하지만 금광을 레드 드래곤과 블랙 드래곤이라는 난적이 막고 있어 베히모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병력을 왕창 가져와야 해서 땅의 정령따위가 지키고 있던 지하 센터에 비하면 그다지 메리트는 없다. 결국 3개나 되는 베히모스 동굴과 땅에 덩그러니 던저져 있는 최고 마법사의 왕관이 이 루트의 장점이다. 그 외에도 초록색 양방향 관문으로 가는 방법도 있는데 적의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있으나 주력이 거기 가 있는 사태에서 본진이 위협받는다면 돌아오기가 곤란하다. 그냥 뚫어놓고 들어가서 스페이스 바를 연타해서 각 관문의 주변 시야만 밝혀놓자. 이래봬도 적진과 가장 가까운 침공로라서 공방 모두가 까다롭다.

어느 곳으로 향하든 침공의 시기를 끌면 안 된다. 적 기지에 있는 자원이나 아티팩트를 적이 먹게 내버려두면 나중에 많이 배아파진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격전과 공성전을 계속 하다가 승기를 잡으면 적 성을 하나 내버려두고 영웅들의 스펙업을 다니면 된다. 문제는 스펙업 할 건물이 맵에 광범위하게 깔려있는데 그거 다 들리려면 게임 시간으로 한달이 넘어가는 시간이 걸릴만큼 많이 걸린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지혜의 돌까지 모두 들르고 모든 성의 발할라의 전당을 방문하고 희생의 제단을 방문해서 병력과 아티팩트를 갈아서[62] 27레벨까지 맞춘 다음에 12시, 3시, 8시에 있는 지혜의 나무를 방문해서 30레벨을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한다. 물론 모든 영웅이 이걸 다 할 필요는 없다. 오리스와 거드는 그냥 특기만 고급으로 다 찍을 정도만 레벨을 올리고 거니슨과 킬고만 저 귀찮은 작업을 마치면 된다.

여담으로 적 성을 하나 내버려 둘 때 **일가라는 성을 남기거나 아니면 다른 성을 남기느냐의 선택지가 있다. ** 일가라는 성을 남기면 그 안에 선술집이 없기 때문에 적의 유닛이 밖으로 나올 길이 없다. 그렇게 되면 마음 편하게 플레이어는 스펙업하고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그 성을 점령하는 순간 게임이 끝나므로 그 성에 있는 마법과 발할라의 전당은 포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선술집이 남아있는 성을 적에게 넘겨주는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영웅 하나 뽑아다가 성 입구를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이 해결책은 불편한 점이 여러가지 있다. 일단 입구를 지키는 영웅에게 유닛을 1,2주차 유닛을 대충 쥐여주면 적 영웅이 금방 그 보조영웅을 해치우고 나올테니까 병력을 줄거면 왕창 줘야 하는데 희생의 제단에 쓰일 유닛들이 거기 주둔해 있는 현상이 그렇게 달갑지는 않다. 둘째로 그 영웅이 길을 모두 막을 수가 없다.[63] 썬더버드 한 마리 들고 있는 킬고의 4인방 중 한 명이 그 성 주변을 생각없이 지나가다가 갑자기 성에서 적 영웅이 튀어나와서 습격하면 그대로 게임 오버다. 마지막 이유는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매우 귀찮다는 것. 스펙업을 다 마치고 하나 남은 적 성을 점령하려면 일단 1개월 가량 축적된 병력을 가진 적 영웅을 밖으로 끌어내야 한다. 빈약한 아무 영웅을 적당한 거리에 놓고 턴을 종료하면 적 영웅이 그걸 잡으려고 나오는데 그때 성을 점령하면 된다. 발할라의 전당과 마법 길드를 4명의 영웅이 모두 하루에 방문하고 나서 나와있는 적 영웅도 잡아주면 된다.
드디어 크루로드의 왕좌를 위해 보라거스에게 도전할 차례다. 이제껏 킬고는 악명높은 레이저 클로를 쓰러트렸고 온갖 괴수를 격파했으며 심지어는 동족조차도 자기의 길을 막는다면 닥치는대로 살해하여 이 자리에 이르렀다. 개인적으로 친하지도 않고 별 인상적인 느낌도 받지 않았던 왕을 죽이고 크루로드를 장악하려는 야망을 이루려면 최소한 3달 안에는 그의 본거지에 도달해야 한다....

시작 보너스는 3 썬더버드나 용맹한 사자의 방패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3 썬더버드는 확실히 초반 확장에 도움을 받겠지만 딱히 없어도 킬고나 거니슨이 처리못할 몬스터는 잘 없다. 대신 썬더버드의 의의는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영웅의 이동력을 최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라서 탐험마법 잘 배웠다면 첫 주부터 보라거스의 친구들에게 지옥을 선사할 수 있다. 용맹한 사자의 방패는 모든 능력치를 +4시켜주는데 이제꺼 스펙업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 공격력, 방어력, 마력은 사실 +4된다고 해서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 그렇지만 지력이 +4되는 점은 크다. 마나가 40이 늘어나는데 3시에 있는 마력의 샘물을 방문해주면 총 80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탐험마법을 하루 더 쓸 수 있는 수준이라 체감이 잘 된다. 그리고 사자 방패 고르면 킬고의 스펙 뽕도 최대로 채울 수 있다.

3달 안에 2시 성에 처박혀있는 보라거스를 처치해야 한다. 이 미션의 특징은 첫 성에 의사당이 지어져 있다는 것과 모든 성에 선술집이 없고 킬고를 제외한 거니슨, 거드, 오리스는 패배하거나 해고해도 상관없다는 것. 공격력이 거니슨보다 훨씬 높은 킬고일테니 거니슨에게 노포를 뺏어오고 거드와 오리스에게 병력을 받자. 차원의 문이나 비행이 있다면 동쪽에 있는 끊임없는 금 주머니를 얻고 베히모스 동굴을 점령하러 가주자. 이 맵에는 베히모스 동굴이 맵상에 7개나 있고 힐 포트도 본진에 가까이 두개나 있어 전설의 베히모스를 모으기 쉽다. 노포로 3 베히모스를 녹여버리는 방법으로 각 베히모스 동굴들을 차지하고[64] 성마다 베히모스 동굴을 지어주면 1주일에 30마리는 생산할 수 있다. 아무튼 베히모스를 최대한 긁어모아서 쳐들어가자.

보라거스는 바로 앞에 있는 다른 성이 함락되고 다른 영웅들이 유유히 자기 성을 지나가도 성밖으로 잘 나오진 않는다. 대신 스펙은 매우 강력하다. 어디서 구했는지 천둥의 투구, 심판의 검, 천상 환희의 목걸이, 신속의 망토 같은 별의 별 흉악한 템들을 게임 시작할 때부터 장비하고 있어 능력치 총합이 120을 넘는다. 물론 킬고도 스펙업을 잘 했다면 공방마지는 비슷하게 맞췄을 것이므로 특기인 베히모스와 마법으로 커버쳐야 한다.

대기조망을 보다보면 60히드라가 어떤 아티팩트를 지키고 있다고 뜬다. 그런데 지형에 가려져서 보이진 않는데 황금활이다. 3시에 있는 천사 깃털 화살과 유니콘 갈기 활 시위, 궁술과 결합한다면 무서운 원거리 화력을 낼 수 있다. 보라거스는 느려터진 유닛인 오우거 특기라서 원거리 유닛으로 공략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또 히드라 옆에 있는 호수엔 물의 정령이 떠 있는데 처치하면[65] 엉뚱하게도 북동쪽에 있던 퀘스트 가드를 열 수 있다. 이 지역은 남동쪽, 북서쪽에 있는 양방향 관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탐험마법을 배우지 않더라도 빠르게 보라거스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참고하자.

보라거스를 잡고 나면 참수당한 보라거스의 머리를[66] 내놓은 채 왕좌에 앉은 킬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작 컷신에서 늑대를 옆에 끼고 있던 보라거스와는 달리 헐벗은 여자를 곁에 데려다 놓은 킬고가 재미있게 대조된다. 이 미션에서 보라거스는 주말마다 킬고에게 도발하는 편지를 보내는데 최종보스 치고는 아무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도발하는 모습이 상당히 웃기다. 정작 주인공인 킬고는 쿨하게 씹고 자기 일에만 집중하다가 이기기 때문.

3.5. 불의 유희[67]

타탈리아에서 금지된 불 마법을 배우고 자신의 고향인 타탈리아로 돌아오는[68] 아드리엔이 죽음의 기사로 부활한 하트 경을 저지하는 캠페인. 2번째 미션은 드라콘 캠페인이 따위로 보일 정도로 정신나간 노가다량 + 맵 크기를 자랑한다. 첫 미션이 쉽다고 방심했다간 뒤에 두 미션에 어이가 털리므로 각오 단단히하고 임해야 한다. 만약 첫 미션의 캐슬 네 개에서 마탑을 올렸는데 귀환이 하나도 안 나올 경우 재시작을 진지하게 고려하자.(...)

게다가 시작 영웅 아드리엔도 고급 불 마법 + 화염폭발을 동반한 초반 확장력 빼면 그저 그런 영웅이라[69] 선술집에 나오는 영웅진을 여럿 키워놔야 미션이 수월해진다.[70] 혹여나 좀 덜떨어진 영웅을 고용하더라도 영웅육성에 필요한 건물들이 맵 곳곳에 깔려있으므로 어느정도 활약하긴 한다. 엄청난 노가다를 동반하지만 처음 두 미션에서 전 맵을 돌면서 스펙업을 해준다면 세번째 미션을 그냥 날로 먹을 수 있는 수준이다. 단, 첫 미션부터 계몽의 도서관이 있고 투기장도 두개씩 있어서 첫 미션에서 합류한 영웅들과 두번째 미션에서 합류한 영웅들의 스펙 차이도 조금 나는 편이니 주력 영웅은 최대한 첫 미션에서 고용하려고 노력하자.
에라시아의 스테드윅에서 성직자들과 마법을 익히고 모국인 타탈리아로 돌아오는 길을 걷는 아드리엔. 하지만 에라시아-타탈리아의 국경지대에 도달해보니 왜인지 모르게 주민들이 언데드로 변해서 공격해왔고 살아난 사람들은 극소수였다. 혼란에 빠진 주민들의 갖가지 진술을 뒤로 하고 이 작전의 배후를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아드리엔은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타탈리아와 에라시아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타탈리아는 불의 마법을 익힌 마녀를 외면하고[71] 에라시아는 온갖 침공으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제한적인 도움만[72] 줄 수 있을 뿐이었다.

시작 보너스는 세가지 모두 아티팩트다. 공방+1인 고요한 드래곤의 눈은 그다지 체감이 안 되고 마법의 우물이 많아서 마나의 부적도 필요가 없으니 행운과 사기를 모두 올려줘서 딜의 기댓값을 높여주는 조용한 드래곤의 눈을 골라주면 된다. 포트리스와 캐슬의 유닛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기 버프도 필요하니까.

시작하면 꽤 많은 포트리스 병력을 가지고 있는 아드리엔을 볼 수 있다. 처음으로 마주치는 와이트들을 물리치고 곧바로 위로 올라가면 첫날에 브렉스턴에 도달할 수 있다. 약간의 병력피해는 보겠지만 두번째 성도 점령하고 주변을 정리하는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 다만 북서쪽에 있는 세번째 성이나 2시에 있는 네번째 캐슬은 언데드 병력이 들어차 있으므로 캐슬 병력을 뽑아서 가줘야 한다. 그래도 적의 타탈리아 진영과 우리의 에라시아 진영 사이의 국경요새를 중립 언데드 병력들이 막고 있으므로 의사당-시청을 다 올리고 나서 쉬엄쉬엄 테크를 올려줘도 된다. 적의 영웅은 네크로맨서 영웅 두명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이들이 가지고 있는 심령술이 장애물로 작용한다. 해골이 포함되면서 나오는 사기 패널티는 둘째치고 지형 패널티도 받아서 영웅들이 기어다니기 때문. 다만 너무 늦게 들어가면 드래곤 플라이 둥지에서 긁어모은 와이번을 적의 영웅이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 탐험술이 없으면 캐슬 유닛을 들고다니기 답답하므로 주 병력을 들고다니는 영웅이 아닌 이상 다른 애들은 드래곤 플라이 한마리씩만 들고다니자. 10시에 있는 지도 제작자를 방문하면 타탈리아의 늪 지역은 지도를 다 밝힐 수 있다.

다른 영웅을 3명이나 고용해 갈 수 있고 레벨제한도 12까지 있는 미션이지만 지혜의 나무가 맵 상에 5그루나 있으므로 7레벨까지만 올리면 된다. 계몽의 도서관도 있으므로 10레벨 찍으면 들러주자. 구석구석 공방마지를 올려주는 건물이 많으므로 다 들러주는 것이 귀찮은 미션. 사실 좋은 영웅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에서 설명했던 대로 4레벨 마법중 귀환이 뜨지 않으면 재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제 나오는 성이 모두 포트리스일 것이므로 귀환을 배울 기회는 지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혜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익히고 다음 미션에서 교육을 가진 영웅을 고용해서라도 모든 보조영웅들에게 귀환을 전달해주자. 4시에는 대학이 있으므로 대지, 대기마법, 병참술을 배울 수 있다면 꼭 배워주자. 북부 요새에 가까이 있는 예언자는 목재, 석재를 20개, 희귀자원을 10개, 5000골드라는 마법길드스러운 자원양을 요구하는데 아니나다를까 들고가면 체인 라이트닝을 익히게 해준다. 6시에는 공격력 10을 찍고 가면 중급 전술을 익히게 해주는 예언자가 있다. 어차피 장군의 감옥을 지어서 영웅의 방어력은 원없이 높일 수 있으니 투기장이나 전쟁학교를 들를 때마다 공격력을 올려준다면 공격력 10을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긴 하다.
타탈리아를 침공한 언데드의 배후는 에라시아의 부흥에서 니콜라스 그리폰하트를 독살하고 "아버지를 위한 노래" 에필로그에서 죽었던 하트 경이었다. 언데드로 되살아난 하트 경은 타탈리아를 본격적으로 침공했고 아드리엔은 타탈리아의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왕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같은 시점에서 진행된 이웃 세력 크루로드의 페스티발에 더욱 집중하고 있었던[73] 왕은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오히려 불의 마녀가 패배한다면 그 책임을 물을 거란 암시를 준다. 조국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도 모자란 이 상황에서 마지못해 불의 마녀를 따르는 일부의 세력만으로 하트 경과의 전초전을 치러야 한다.

시작 보너스는 뭘 해도 괜찮지만 5 드래곤 플라이를 택해서 후술할 극한의 기동전을 할 수 있어서 가장 유리한 선택지다.

그 유명한 드래곤 슬레이어의 모든 광산 점령보다 더 엽기적인 노가다 맵이다.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끔찍한 노가다를 상징하는 미션으로 라지 맵에서 모든 유닛의 생산지[74]를 점령해야 한다. 맵의 온갖 구석구석을 다 돌아서 생산지를 점령해야 하고 결정적으로 영웅의 스펙업을 할 만한 건물들도 맵상에 광범위하게 퍼져있기 때문에[75][76] 엄청난 시간을 요구한다.

일단 시작 보너스로 받은 드래곤 플라이가 핵심이다. 발이 느린 놀이나 도마뱀류는 모조리 타자르 같은 무력 영웅에게 몰아주고 나머지 마력 높은 영웅들이 드래곤 플라이를 나눠가지면 스피드런 전략을 쓸 수 있다. 깔려있는 몬스터들이 대부분 언데드 유닛들이고 영웅들이 가지고 있는 드래곤플라이의 총 체력량이 비루할 수밖에 없으므로 해골이든 걸어다니는 시체든 분산된 배치로 나온다. 이러면 언데드 파괴 마법의 밥이다. 마녀라면 아무리 개판으로 키웠어도 언데드 파괴의 데미지가 100 가까이는 나오므로 총 700이상의 데미지를 광범위하게 줄 수 있다는 말. 길을 따라 뛰면 기병의 장갑과 신속의 장화도 주울 수 있다. 고급 병참술을 익힌 영웅 기준으로 드래곤 플라이를 가진 채로 동쪽으로 계속 뛰면 운 좋을 시 첫 주 3일에 남동쪽 섬, 즉 세번째 성까지 점령 가능한 수준. 그 다음엔 리치가 지키는 보라색 수비대장의 텐트를 들르고 4시에 있는 보라색 경계 수비대를 뚫으면 갈색의 진영으로 진입할 수 있다. 배 타고 소용돌이 들어가도 빠르게 보라색 진영으로 접근할 수 있긴 한데 성 하나라도 빨리 점령해야 다른 영웅들이 유닛들을 귀환으로 보급해 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적들은 탐험술이 없고 해골을 들고 다니는 때가 많으므로 기동력이 바닥을 긴다. 그래서 생각보다 빠르게 무너진다.

이렇게 마력 영웅들이 활약할 동안 놀과 도마뱀을 가졌던 무력 영웅은 8시 지역에서 공짜 놀들을 매주마다 쌓으면서 내실을 다진다. 9시에 있는 요새 2개를 뚫고 성 하나를 뚫는데까지 성공한다면 마력 영웅이 귀환을 타고 넘어올 수 있어 보라색도 빠르게 전멸시킬 수 있다. 대지, 대기조망을 써가면서 서두른다면 2달 안에 모든 적을 처리할 수 있다.

그 다음부터는 눈아프고 지루한 유닛 생산지 점령과 영웅 육성이다. 어디 놓친 곳이 없는지 천천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맵상에 성이 많아 수입도 잘 들어오는 편이지만 생산지를 점령할수록 많은 유닛들을 매주마다 고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유닛 뽑는데 돈을 다 써버리는 수준이다. 유닛을 살 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적이 언데드이므로 죽음의 응시가 무효옵션이 되는 고르곤은 뽑을 필요가 없고 드래곤 플라이나 와이번 군주 위주로 쓰자.

12시에 있는 성은 유일하게 조선소가 있는 성이다. 그 성에서 배를 타고 남서쪽으로 간다면 물의 정령 300마리가 지키는 조그만 만이 나온다. 그걸 뚫고 들어가면 드래곤플라이 60마리와 거대한 바실리스크 80마리를 준다.

이 미션의 시간제한은 7개월이지만 5개월 3주 4일이 되면 타탈리아의 왕이 유닛들을 지원해준다는 명목으로 스칼럼이란 성에서 추가 유닛들을 고용할 수 있다. 그런데 그때되면 적들을 다 정리한 이후라서[77] 별 의미는 없다.

맵이 거대한 만큼 예언자의 오두막도 7개나 된다. 모두 정리해보면
- 2시에 있는 레이는 금광을 지키는 물의 정령 1000마리를 처치해달라고 하는데 보상은 놀 약탈자 1000마리
- 센터 북동쪽에 있는 아브라함은 50수정을 요구하고 망원경을 보상으로 준다.
- 센터 남서쪽에 있는 브라이스는 아브라함에게 얻은 망원경을 요구하고 기원마법을 보상으로 준다.
- 7시 첫 성 아래에 있는 아이크는 불의 정령 100마리 처치를 요구하는데 보상은 화염폭발.
- 8시에 있는 기어는 북쪽에 있는 다이아몬드 골렘을 처리하면 용맹의 투구장식을 준다.
- 그 남쪽에 있는 레이는 용맹의 투구장식을 요구하고 반격 마법을 준다.
- 11시에 있는 피어스는 물의 정령 30마리를 요구하는데[78] 보상은 귀환 마법.

맵상에 성이 9개나 있어서 장군의 감옥을 짓고 모두 들르면 영웅마다 +9의 방어력을 챙길 수 있다. 전쟁학교나 투기장을 방문한다면 공격력 위주로 찍어줘서 밸런스를 맞추면 된다. 다만 전 미션에서 전술했듯이 4레벨 이상의 마법을 배우기 힘들다. 곳곳에 다이아몬드 골렘들이 지키는 학자들이 마법을 가르쳐주거나 하긴 하는데 교육술이 없으면 4레벨 마법을 공유하기 힘들다. 대학이 맵 중앙에 있으므로 거기서 교육을 배우든가 해서 여러가지 유용한 마법들을 서로 뽑아먹자.[79] 맵 상에 지혜의 나무가 3시, 4시, 9시, 10시의 4그루가 있고 레벨 제한이 32이므로 직접 레벨업을 28까지만 한다면 32까지는 잘 찍을 수 있다. 다만 적들을 의도적으로 방치하지 않는다면 경험치가 은근 부족한 맵이므로 영웅 한두명만 만렙을 시도할 수 있다.
언데드 선발대를 내륙에서 격파하면서 해안가에 주둔하고 있는 하트 경 본대과의 전면전이 임박했다. 그 많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아군들은 그동안의 끔찍한 참상을 보았기 때문에 사기가 낮은데 적들은 그새 각종 요충지인 섬과 지하에도 거점을 구축해놨다. 게다가 곳곳에는 자기들끼리 뭉쳐서 불의 마녀에게 합류하지 않는 주민들도 있는 상황. 이 모든 것을 이겨내어 침공한 데이자 군을 남김없이 몰아내고 타탈리아를 수복하자.

시작 보너스는 전 미션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서펀트 플라이를 고르는 것이 낫다. 초반에 공세종말점까지 최대한 진격해야 한다. 전 미션은 적을 전멸시키고 나서도 한참동안 플레이를 했어야 했지만 이번 미션은 적 전멸이 주 목표이므로 초기 기동전이 훨씬 중요하다.

이번 미션은 캠페인 중 몇개 안 되는 최대 크기의 맵을 사용하며 적과 맞붙게 되는 곳도 육지, 지하, 섬, 바다부터 아주 다양하다. 전 맵에 있는 마을은 포트리스 20채에 네크로폴리스 9채 총 29채(!)에 달하며 비밀장소도 곳곳에 굉장히 많다. 그렇지만 플레이어에게 짜증나는 것은 초기에 적이 가지고 있는 8개의 네크로폴리스에서[80] 첫 턴부터 암흑의 장막이 지어져 있으므로 시야확보를 매턴마다 방해한다는 것. 그래서 이런 네크로폴리스들을 중립 포트리스들보다 빨리 점령하는 것이 이 미션의 주요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시야가 가려지는 원의 중심에 네크로폴리스가 있다는 반증이므로 대지조망과 대기조망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빠르게 적 성을 포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예견, 배 소환등도 유용하게 쓰인다.

시작해보면 지도의 남동쪽에 조그맣게 몰려있는 6명의 영웅을 볼 수 있다. 그 앞에는 마법사의 오두막이 있는데 한 번 방문해보면 알겠지만 두 번 다시 방문하기 싫어질 것이다. 매턴마다 암흑의 장막으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서 지상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데다가 한 번 방문하면 마법사의 눈이 매우 많아서 보여주는데 한참 걸리기 때문. 그래도 지상에서는 무용지물로 보일지라도 지하에서는 암흑의 장막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유용하게 쓰인다.[81]

지도를 보면 센터에 광활한 만이 하나 있고 그 만 안에 있는 거대한 섬은 하트 경이 속해있는 파란색이 점거하고 있다. 육지에 있는 세력은 3종류인데 북쪽을 점거하고 있는 보라색, 남쪽의 하늘색, 동쪽과 지하에 성이 있는 주황색이다. 각 세력들은 2개의 네크로폴리스 성과 그 소속의 시작 영웅 4명[82]을 데리고 있다. 일단 주황색과 하늘색은 쉽게 멸망시킬 수 있다. 일단 처음에 북쪽 마을로 가는 길과 서쪽으로 향하는 길로 나뉘는데 마력형 영웅은 중립 언데드 유닛을 잡아야 하니 언데드 파괴 주문을 쓸 구석이 많은 서쪽길로 치고 나가면 되고 북쪽으로 마을 확보를 하러 가는 팀은 주황색과의 교전을 해야 하므로 무력형 영웅을 보낸다. 반대로 마력 영웅은 서펀트 플라이를 데리고 아군 요새를 확보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삼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 요새에서는 병력을 빼 쓸수 있기 때문에 속도가 더 빠른 드래곤 플라이로 교체해버리고 나머지 놀 약탈자들과 도마뱀 전사 등의 유닛들은 보조 영웅들이 회수해서 무력 영웅들에게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 저 요새 4개에 있는 병력을 모두 확보하고 모으는데 성공한다면 초반에 병력 생산으로 얻을 수 없는 막대한 양의 병력을 끌고 다닐 수 있다.

드래곤플라이만 모았다면 200여마리가 되는데 아무래도 언데드 파괴, 둔화, 부활로 커버치면 무손실에 가까울 것이다.[83] 이걸로 바로 하늘색을 쳐서 멸망시키면 된다. 반면 북쪽으로 가는 영웅들은 합류하는 놀 약탈자들과 놀 오두막에서 얻을 수 있는 일반 놀을 가지고 북쪽으로 계속 치고 나가자. 단, 첫 성 세이스와 왼쪽에 있는 퀘스트 가드는 바로 위에 해골 드래곤을 처치하면 열 수 있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면 마을 하나와 함께 히드라 연못, 금광, 천사깃털 화살등의 좋은 보상들이 널려있기 때문에 초반에 들어가놓는 것을 추천한다. 지상에 있는 주황색 네크로폴리스를 점령했다면 지하로 들어가서 다른 주황색 네크로폴리스를 공격해서 쉽게 멸망시킬 수 있다.

이제 남은 것은 파란색과 보라색인데 이들을 상대로 맵 전역에서 치고 받으면 된다. 별건 없고 매 턴마다 대기조망을 써서 적 영웅과 마을의 위치를 파악하고 귀환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적당히 방어하다가 파란색 네크로폴리스가 있는 성을 병력 모아서 상륙하면 의외로 쉽게 끝난다. 숨어있는 요소가 많기에 아래에 따로 정리해본다.

- 1달 3주 6일에는 2시에 있는 샤넬 폴스가 함락위기에 놓여서 주민들이 추가 자원을 요구한다는 명목으로다가 5000골드를 비롯한 다른 자원들도 가져가는데 이건 샤넬 폴스를 그 때 먹었든 안 먹었든 나오는 이벤트 메시지다.
- 첫번째 마을로 가기 전에 만나는 놀과 도마뱀들은 합류하는데 다른 곳에 흩어져있는 포트리스 병력들은 잘 합류 안 한다. 센터 8시에 있는 유황 언덕은 거대한 바실리스크들이 지키고 있는데 접근하면 탐욕에 사로잡힌 바실리스크들이 유황 광산을 점거하고 있다면서 플레이어와 싸운다. 다 처치하고 유황 언덕에 접근하면 30 일반 바실리스크가 합류한다. 이외에도 예언자의 퀘스트를 수행하는데에 필요한 카오스 히드라도 아군에게 저항한다. 카오스 히드라를 잡으면 경이의 갑옷을 보상으로 준다.
- 지하에 있는 주황색 네크로폴리스 에서 나 있는 도로에서 왼쪽 길로 내려가다 보면 미노타우르스가 지키는 지도 제작자를 볼 수 있다. 지상에는 전술했던 샤넬 폴스에서 서쪽 해안으로 다가가면 지도 제작자가 보인다.
- 완성할 수 있는 조합 아티팩트가 몇 개 있다. 샤프슈터의 활, 언데드 왕의 망토, 풍요의 뿔, 드래곤의 가호 등.
- 지하의 센터에는 갈 수가 없는 거대한 섬(?)이 고급 대지조망으로 보인다. 저길 가기 위해서는 9시의 섬을 방문하여 수백마리의 고스트 드래곤을 뚫고 양방향 관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길 방문하면 그리핀보관소에서 천사를 획득할 수 있고[84] 전장의 수갑도 있어 적 영웅을 잡기에도 유용해 진다. 드래곤의 성역 앞을 지키는 레드 드래곤만 처치하더라도 무시무시한 아티팩트들을 얻을 수 있으며 또다른 숨겨진 장소를 가기 위한 녹색 텐트도 발견할 수 있다.
- 지하 4시에는 경계 수비대 2개로 막혀있는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녹색 텐트를 발견하거나 비행 마법을 퀘스트로 얻었을 시 갈 수 있다. 사실 위는 짙은 파란색 수비대로도 막혀있지만 제작진의 실수로 인해 엉뚱한 밝은 파란색 텐트를 배치한 바람에 그쪽으로는 갈 수 없다. 여기는 감옥에서 드라콘이라는 영웅을 구할 수 있는데[85] 꽤 많은 병력과 아티팩트를 가지고 있다. 더 들어가보면 무려 5000마리의 메두사 여왕이 나오는데 고급 망각, 고급 버서크를 가지고 있는 영웅들로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원거리 유닛이라 드래곤 슬레이어의 나가보다도 더 어려울 수 있다. 아무튼 처치하고 나면 50씩 뭉쳐있는 희귀자원 덩어리들과 계몽의 도서관, 풍요의 뿔에 쓰이는 아티팩트들을 얻을 수 있다.
- 이번 미션에서도 의미있는 예언자의 오두막을 정리해보자면
12시 해안에 있는 예언자 조우는 퀘네이를[86] 격퇴한다면 비행 마법을 준다.
6시 해안에 있는 예언자 린우드는 경이의 갑옷을 주면 대지 마법의 책을 준다. 경이의 갑옷은 바로 아래 있는 누가 봐도 수상한 위치에 있는 히드라 무리를 처치하면 얻을 수 있다.
2시 해안에 있는 예언자 라이벌은 모든 자원을 요구하는데 보상으로 지옥의 화염검을 준다.
4시 해안에 있는 예언자 골드윈은 지옥의 화염검을 요구하는데 보상으로 불마법의 책을 준다.
- 이번 미션에서 재미삼아서 최고 스펙의 영웅을 육성할 수 있다. 지난 세 미션동안 방문했던 능력치 향상 건물과 지혜의 나무, 장군의 감옥이 지어져 있는 포트리스를 다 합치고 드래곤의 가호를 위시한 아티팩트들을 들고 있다면 공방마지 총 합이 280 이상이 되는 넘사벽의 능력치를 가진 괴물이 된다. 쉐도우 오브 데스에서는 능력치 향상 건물이 감소했기 때문에 보기 쉽지 않은 광경이다.

적을 전멸시키고 임무를 완수하면 아드리엔이 강철유두 복장을 입고 하트 경의 무덤 앞에 서서 그의 생전과 사후의 삶을 떠올린다. 그리고는 자신이 이렇게 묻혔을 때에는 단순한 타탈리아의 말썽꾸러기 불의 마녀로 남을 것인지, 구국의 영웅으로 남을 것인지 궁금해하며 끝이 난다. 같은 인간으로서 하트 경에게 동질감을 약간이나마 느꼈던 것 같다.

3.6. 무모한 고집

분위기는 약빤 캠페인(...)이나 오히려 스토리상으로 쉐도우 오브 데스와 에라시아의 부흥을 연결해주는 캠페인이며 이후 유저 확장팩인 HOTA에서 코브 진영의 배경이 되는 캠페인이다. 이 때는 코브 진영이 아닌 스트롱홀드, 캐슬, 램파트 진영으로 나온다.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맨 마지막 캠페인이지만 시간상으로는 한참 전으로 쉐도우 오브 데스와 비슷한 시간대라고 보면 된다. 이 사실을 확인사살하는 단서는 에필로그에 나온다.

크리스찬이 주인공인데 이 미션 한정으로는 울상인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조난당한 상태에서 해적과 싸워야 하니 섬맵이거나 바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캠페인이다. 스펙업을 할 수 있는 건물이 잘 없긴 한데 예언자들에게 아티팩트를 갖다바쳐서 스펙업을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아티팩트들이 여기저기 숨겨져 있는데 지형에 묘하게 가려서 안 보이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이 절반이다. 그러므로 미션마다 View World 기능으로 남겨진 아티팩트의 위치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 영웅은 무조건 죽이고 아티팩트를 얻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아무래도 해상맵이 많아서인지 배 소환이나 수상보행을 제대로 사용할 기회가 많으므로 물마법을 고급까지 익혀주자.

개그성이 드러나는 미션팩이기도 한데 사면초가의 상황에 둘러싸인 크리스찬과는 달리 다른 등장인물들은 태평하게 짝이 없다. 고블린들은 처음 두 미션 컷신에서는 뛰놀고 있고 나무 위에 있는 원숭이는 크리스찬에게 돌을 던지고 있다. 휴가 중 허리케인을 만나 일주일동안 표류하다가 외딴 섬에 조난당한 크리스찬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해안에서는 고블린들이 뛰어 놀고 있어서 도움을 요청했더니 자기들의 수도성에 의사당을 지어주면 떠날 수 있도록 배를 고치는 데에 도와주겠다고 한다. 달리 선택지가 없던 크리스찬은 그 거래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시작 보너스는 사실 셋 다 할 만하다. 미션 4개를 진행하는 크리스찬이니까 3공격력이나 초급 지혜를 골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번 미션 초반 난이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6 오크를 진지하게 고려해 볼 수 있다. 한 번 첫 2주일만 플레이 해보고 다시 결정을 번복할 수도 있으므로 미션 시작 전의 세이브 파일을 잘 남겨놓자. 장기적인 결정을 한다면 +3 공격력을 하는 것이 좀 더 낫다. 아무래도 마법 길드가 3레벨 까지밖에 올라가지 않는 포트리스와 스트롱홀드로 미션 2개를 플레이하기도 하고[87] 설마 나올 확률이 낮지도 않는 지혜가 나중에라도 뜨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기도 하기 때문. 그리고 노포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크리스찬 입장에서는 공격력 올라갈 때마다 공격력과 데미지가 둘 다 올라가는 노포의 데미지를 무시하기 어렵다. 나중가면 7레벨 유닛 하나 가지고 시작하는 것보다 더 악랄해보이는 데미지를 쏘므로 잘 생각해서 선택하자.

일단 해안가에 있는 고블린과 홉고블린을 내 것으로 만들어주고 앞에 있는 스트롱홀드로 간다. 적은 쓰리칼라인데 가지고 있는 성은 답이 없는 수준이라서 정벌을 나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1주일 안에 중앙에 있는 포트리스를 점령하지 않으면 클리어 가능성이 매우 감소한다는 것. 시작하고 나서부터 타임어택을 시전해야 한다는 것부터 언짢지만 문제는 주변 지형이 늪지형이라서 기동성도 바닥이라 기를 쓰면서 전진해야 한다.... 저격수-그렘린-거대 바실리스크를 처치하고[88] 북진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일단 왼쪽으로 가면 용맹한 사자의 방패가 갑자기 나오므로 다시 동쪽으로 가서 포트리스를 향해 가자. 일단 포트리스에 도달하면 성채를 짓고 틀여박혀서 방어를 한다. 1주 7일이 되면 정체불명의 "목재의 번뜩이는 얼굴 왕자"라는 괴팍한 놈이 목재를 싹 쓸어간다.[89]

어떻게든 수성하고 다음 주가 되면 와이번과 서펀트 플라이 등의 병력을 뽑아서 적의 영웅위주로 잡아주자. 이 맵에서 선술집은 포트리스에 있는 선술집, 센터에 있는 맵 상의 선술집, 그리고 남동쪽에 있는 스트롱홀드, 그러니까 퀘스트가드로 막혀 있는 주 목표 성에 있는 곳밖에 없다. 고로 현 시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술집은 포트리스의 선술집 뿐이다. 다른 스트롱홀드들은 나가있는 영웅이 잡히면 더 이상 영웅을 뽑을 수가 없어서 병력을 가지고도 자기 성에 갇히는 것이다. 모든 적 영웅을 잡았다면 느긋하게 플레이하면 된다. 철광석 수레를 얻어야지 퀘스트 가드를 넘어갈 수 있으므로 11시에 있는 양방향 관문에 들어가서 다이아몬드 골렘을 없애야 한다. 병력을 충분히 모으고 가자.

그 뒤로는 별거 없다. 남동쪽 스트롱홀드를 차지했다면[90] 날마다 바쁘게 건물을 올리고 영웅들은 신나게 아티팩트를 주우면서 예언자들을 찾아가면 된다. 이번 미션의 레벨 제한은 8레벨이므로 크리스찬 말고도 다른 영웅들로도 동분서주해주자. 등대도 2개나 있고 물 위에 뭐가 많이 떠 있는 걸 보면 바다도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문제는 빈 배나 조선소가 없기 때문에 중급 이상의 배 소환이 있어야 가능하다. 다음은 이 미션에서 나오는 13개의 예언자의 오두막을 정리해봤다.

일단 쓸모없는 4개의 오두막은
-4시에 있는 술만드는 59보석을 요구하고 59 석재를 보상으로 준다.(...)
-그 아래에 있는 줄리어스는 혼돈의 투구를 요구하고 3287 골드를 보상으로 준다.
-10시에 있는 피어스는 거대한 놀의 도리깨를 요구하고 5 오우거 마법사를 보상으로 준다.
-라이벌 옆에 있는 헤스터는 드워프의 나무 방패를 요구하고 다음 전투까지 사기+1을 보상으로 준다.

반면에 쓸모있는 오두막도 있는데 모든 것을 수행한다면 +4 공격력, +3 방어력, +2 마력, +4 지력의 스펙업을 하게 된다. 꼭 크리스찬이 방문하도록 하자.
-5시에 있는 죠우는 바다 길잡이의 목걸이를 요구하고 신속의 장화를 보상으로 준다.
-그 위에 있는 자레이는 늑골 보호대를 요구하고 영구적인 +2 공격력을 보상으로 준다.
-9시에 있는 케이는 붉은 드래곤의 화염검을 요구하고 영구적인 +2 공격력을 보상으로 준다.
-그 위에 있는 카스턴은 드래곤 날개 옷을 요구하고 영구적인 +2 지력을 보상으로 준다.
-센터 선술집 옆에 있는 라이벌은 쌍안경을 요구하고 1000의 경험치를 보상으로 준다.
-11시에 있는 페이지는 해골 투구를 요구하고 영구적인 +2 지력을 보상으로 준다.
-그 왼쪽에 있는 조세프는 절규하는 죽음의 방패를 요구하고 영구적인 +3 방어력을 보상으로 준다.
-그 밑에 있는 블레인은 경이의 갑옷을 요구하고 영구적인 +2 마력을 보상으로 준다.

이것 말고도 추가적인 스펙업 수단은 발할라의 전당과 장군의 감옥으로 +3 공격력과 +1의 방어력을 올릴 수 있다.

* 거래의 끝
이 섬의 원주민들의 수도성을 수복한 것에 대해 크리스찬에게 매우 감사해 했다. 그에 대한 감사인사로 축하 행사와 파티를 열어준 것 까지는 좋았는데.... 그만 그에 대한 보상으로 크리스찬의 배를 수리해주겠다는 거래는 무산 된 듯 하다. 졸지에 원주민에게 이용당한 꼴이 되어버린 크리스찬은 끝도 없이 즐겨대는 파티를 박차고 나가서 선술집에서[91] 술이나 퍼마시는 꼴이 되는데 그 선술집에서 우연하게도 어제의 적을 만나게 되고[92] 그들과 손을 잡고 그들의 섬을 재수복시켜주는 일을 맡게 된다. [93]

시작 보너스는 마력+2를 하는 것이 좋다. 축복 마법이야 좋긴 하지만 영구적인 마법도 아니고 스크롤 한장일 뿐이고 8 궁수는 초반에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초반 병력도 많고 시작하자마자 오크 대장들이 합류하기 때문에 그렇게 화력에 쪼들리지 않을 뿐더러 이번 미션도 포트리스나 스트롱홀드 병력 위주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캐슬 병력은 더 쓸모가 없다. 딱히 선택지를 두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전 미션에서 이어지는 섬의 쟁탈전을 다룬 맵이라서 아주 일부만 달라진 맵을 다시 플레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이제는 전 미션의 적이었던 초록색의 입장으로 바꿔서 플레이하게 되고 전 미션에서 우리와 계약했던 빨간색을 멸망시켜야 한다. 특이한 점이라면 이번 미션에서는 그동안 잘 보이지 않았던 AI 동맹이 있다는 것. 적의 성은 3개이지만 죄다 흩어져 있기 때문에 초반에 노포 믿고 각개격파하는 전략을 쓰면 되고 전 미션과는 달리 크리스찬의 능력치도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다만 아티팩트 확보가 전 미션보다 더 어렵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미션. 처음 보는 예언자의 오두막에 방문했는데 웬수같은 동맹이나 적들이 먼저 방문해서 그 예언자는 떠났다는 말이 뜨면 매우 섭섭하다.

처음에 가는 길에 오크 대장들이 전 미션에서 자신의 동족들이 크리스찬과의 계약을 저버린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하면서 합류한다. 전술했듯이 크리스찬의 공격력에서 나오는 노포로 초반을 제패할 수 있다. 고급 둔화가 있으면 앞에 있는 소수의 카오스 히드라마저도 노포로 정리할 수 있는 정도. 크리스찬은 바로 남동쪽으로 가서 전 미션에서 손수 지었던 의사당이 있는 성을 점령하러 가고 시작 스트롱홀드에서는 영웅 하나를 어떻게든 뽑아서 요새에 있는 병력을 끌어모아 포트리스를 치게 되면 순식간에 적 성을 한 개로 만들어줄 수 있다. 이제부터는 동맹과의 싸움(?)을 해야 한다.

동맹은 활발하게 활동하진 않는 AI를 가지고 있지만 이리저리 뽈뽈 돌아다니면서 광산과 자원을 먹는다. 문제는 싸움에 도움도 되지 않으면서 아티팩트도 먹으러 다니고 심지어는 예언자의 퀘스트도 제멋대로 수행해서 크리스찬의 스펙업을 방해한다. 이것의 해결책은 두가지가 있는 데 여러 영웅들을 뽑아서 초반부터 이들의 행동을 봉쇄하는 방법, 그리고 적이 동맹을 쳐서 아예 멸망을 방조하는 방법이[94] 있다. 그런데 아까 초반부터 적을 고자로 만들어버린 것과 다름이 없으므로 두번째 방법은 쓸 수가 없기에 포트리스를 점령하자마자 선술집에서 영웅을 뽑아서 동맹의 진영으로 간 다음 영웅 하나만 통할 수 있는 길을 모조리 막아야 한다. 일단 나가있는 파란색 영웅들을 외딴곳으로 몰아서 막고 스트롱홀드에서 나오는 길목도 좁은 곳이 있으므로 무조건 막아놔야 한다. 그리고 마치 테란이 보급고나 배럭으로 입구 심시티를 하는 것 마냥 필요할 때만 영웅으로 길 비켜주고 다시 닫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크리스찬으로는 아티팩트를 먹고 예언자를 방문하느라 배회하며 16레벨을 찍고 다른 영웅으로는 적 성 앞을 지키고 다른 영웅들은 한 줌의 병력과 배 하나 준 다음에 바다를 돌아다니라고 하면 된다. 폐선이나 난파선 말고도 난파선 생존자도 4명이나 있어서 꽤나 짭짤하긴 한데 역시나도 중급 이상의 배 소환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명심하자.

다음은 여기서도 유용한 예언자의 오두막을 또 정리해봤다.

-4시에 있는 골드윈은 외교가의 메달과 마나의 부적을 요구하고 16491 골드를 보상으로 준다.
-그 북쪽에 있는 이베트는 51 철광석을 요구하고 51보석를 보상으로 준다.[95]
-5시에 있는 브라이스는 신속의 목걸이를 요구하고 다음 전투까지 +1 사기를 보상으로 준다.
-센터에 있는 퀘스트 가드는 균형의 외투를 요구한다.

-3시에 있는 스카이는 지각의 새를 요구하고 영구적인 +2 공격력을 보상으로 준다.
-11시에 있는 키리엘은 바다 길잡이의 목걸이를 요구하고 영구적인 +7 지력을 보상으로 준다.
-그 서쪽에 있는 에스록은 마법 반지를 요구하고 영구적인 +3 방어력을 보상으로 준다.
아래의 3가지 예언자를 위한 아티팩트를 찾는 것이 이 미션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볼 수 있는데 지각의 새는 포트리스의 남동쪽에 숨겨져 있고 마법 반지는 의사당이 지어져 있는 남동쪽의 스트롱홀드 앞에 있는 이프리트 술탄이 지키고 있으며 바다 길잡이의 목걸이는 시작 성 앞에 학자 밑에 숨어있다.

저번 미션부터 있던 성을 다시 또 쓰는 설정이긴 하지만 장군의 감옥과 발할라의 전당을 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총 +3의 공격력과 +1 방어력을 또 챙길 수 있다.
이 미션부터는 당시 한국어 번역자가 굉장한 태업을 했는지 번역기를 대충 돌린듯한 발번역으로 스토리를 전혀 파악할 수 없다.[96] 대충 번역을 해보자면
전 미션을 진행했던 섬에서 조그만 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데까지는 성공한 크리스찬이었지만 범선이 아니고 해안선 따라 운행하는 보트를 탄 탓에 불행하게도 항해 장치가 없었다. 맑은 밤날에 별자리를 이용해 항해하려고 시도했지만 어딜 향하는 지는 전혀 알 수 없었다. 며칠 후, 괴혈병에 걸려 끔찍한 체취가 나고 햇볕에 심하게 탄 한 선원이 보라색 깃발이 휘날리는 작은 섬을 포착했다. 이제껏 잘 버텨온 크리스찬 일행의 보트는 거친 바다에 의해 침몰하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그 섬에 착륙할 수밖에 없었다. [97]그 동네 시장과 만나보니 섬에서 주둔하는 그들은 엔로스와 에라시아를 사이에서 약탈한 물건들을 밀수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레그난 해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크리스찬 경이 자신의 상황을 레그난 시장에게 설명하자 시장은 영원한 충성과 그들의 작전에 대한 기밀 유지를 지키는 조건으로 그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편안한 의자(?)"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그게 뭔지 별로 알고싶지도 않았고 딱히 달리 선택지가 없었던 크리스찬은 해적에 합류하기로 했다. 조그만 퀘스트를 해준다면 해적들이 도와줄 것이다..... 라는 것에 동의한 크리스찬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바다 위에 메시지가 적힌 병들을 띄워서 엔로스에서 그걸 보고 구조선을 보낼 수 있게끔 물병을 띄우기 시작했다.
- 미션 시작시 -
당신은 스트롱홀드 마을을 지키는 오크들에게 다가간다. 갑자기 고블린들이 당신을 둘러싸더니 온갖 두툼한 서류들을 퍼붓기 시작한다. "해적 연합"이라고?? 당신은 뭔지 도통 알 수가 없다는 듯 되물었다. "맞습니다. 그리고 이걸 가져가요" 하고 고블린 하나가 말하면서 ID 배지를 내밀었다.
"이걸 마을 입구에서 제시해야 들여보내줍니다. 우리는 이 근처에서 엄청 조심해야 해서 어쩔 수 없다구요. 그리고 이 ID 배지를 제시하면 마을 선술집에서 모든 주류에 할인을 받을 수 있답니다!!" 레그난 해적들에게 영혼을 판 후에 당신의 퀘스트를 받으러 스트롱홀드로 들어가도록 안내받았습니다.
- 스트롱홀드로 들어가는 길에서1 -
당신은 냄새가 고약하고 이상한 입을 가진 뚱뚱하고 늙은 오우거를 만났는데 그가 대장이라고 한다.
"어이 거기 형씨, 사람들은 나를 공포의 해적 호그플링이라고 부르지, 만나서 반갑네!" 라고 말하면서 대장이 당신의 허리를 퍽 친다.
"시간이 없네. 내 기록이 맞다면 그들은 단순히....아 이건 당신의 다음 임무고 일단은 당신의 지금 임무에 대해서 얘기해보도록 하지. 저기 인접한 3개 섬이 보이지? 우리 적들이 저 섬들에 있다네. 당신의 임무는 그들을 이기고 섬들을 접수하는 거라네. 내 부관을 계승한다면야 호그플링은 당신을 배에 탑승시키고 여길 빠져나가 집으로 갈 수 있도록 할거라네!"
당신은 감사를 표하고 난 다음 혼자서 생각한다. '호그플링... 정말 불운한 이름이구만.'
- 스트롱홀드로 들어가는 길에서2 -
고블린들이 말했던 것처럼 마을 입구에 경비원이 있었고 ID 배지를 보여달라고 요구한다. 키가 멀대같은 놈이 다가오더니 자기 배지를 꺼내고 "난 이걸 자랑스럽게 차고다녀! 너도 그래야지" 라고 한다. 당신은 그에게 미소지은 다음 배지를 꺼낸다. 마을을 둘러보니 선술집이 아예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적이 마을에 들끓는데 선술집이 아예 없다고? 이상하군. 마을 입구를 통과하면서 알라논 해적들과 일하는 것이 무섭다는 생각을 한다. 이거 예감이 안 좋은데.
- 스트롱홀드로 들어가는 길에서3 -
해적들이 마차를 멈추더니 당신의 이름을 딴 선술집을 짓는다. 알라논 해적들의 시스템이 어떤 까닭인지 무너져 버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 1달 1주 3일, 마을에 선술집을 지으며 -
지하에 있는 난폭한 지대를 조심하게나. 거기다가 꽤 거대한 요새를 지었다네. 그러니까 거기도 다른 곳들처럼 차지해야 한다는 거지. 거길 여행할 때는 극히 조심해야 하네. R.O.U.S를 조심하게! 시간이 없다는 걸....기억하게나. 행운을 비네. - 호그플링 -
- 1달 2주 1일 -
당신의 조언자가 다른 섬에 있는 적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스파이를 보내라고 제안한다. 운좋게도 이번주에는 스파이 임대 서비스가 반값할인을 하고 있었다. 당신은 4명의 스파이를 고용했다. 당신은 군대를 한번 쓱 본 후, 슬프고 절망적인 표정을 짓는다.
"술에 취한 멍청한 놈들밖에 없어! 죄다 어릿광대를 했어야 하는 애들인데"라며 혼잣말을 한다.
- 1달 2주 2일 -
스파이들 중 절반만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두들겨 맞아서 간신히 산 채로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왔다. 다른 놈들은 심문자들에게 잡혔고 첫날에 들었던 "편안한 의자"의 실체가 무엇인지 파악하게 되었다. 스파이들은 적들이 생각보다 강하고 거대했으며 대포 하나만으로 우리를 쓸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당신의 군대는 놀란 채로 스파이들을 즉시 목욕시키라는 명령을 위해 길을 비켜주려고 물러서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 2달 1주 2일 -
전령을 만나기 위해 가던 중이다. 그는 바위 위에서 쉬고 있었다. 당신은 말에서 내려서 그 소년 전령에게 자신을 소개한다.[98] 그는 에라시아에서 온 전령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너무 놀라서 당신이 앉아있던 바위에서 쓰러질 뻔했다. 전령은 당신을 이상하게 보더니 웃는다.
"....에라시아에서 왔다고?" 라고 당신이 되묻는다.
"네, 크리스찬 경에게 끔찍한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는데 혹시 그를 아시나요?"
"계속하라!"
"그가 어디 있을 지 말해 줄 수 있나요?"
"내가 할 수 있을 수도 있다. 메시지를 말해보거라."
"어.. 알겠어요."
소년이 등 뒤에서 두루말이를 꺼내서 펼치자 그 길이가 소년의 발 아래까지 닿는다.
"차라리.... 음... 길이가 기네요" 소년이 어쩔 줄 몰라한다.
"읽을게요. 에라시아는 크리스찬 경이 행복한 항해를 떠났을 때 그와 그의 선원이 약간의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고통스러운 죽음을 피하기 위해 크리스찬 경은 레그난 해적들이 집에 보내줄 것이라고 생각하여 합류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맞는 내용인가요?" 라고 소년이 되묻는다. 당신은 에라시아가 어떻게 이 정보를 얻었는지 묻는다.
"엔로스의 해안에 있던 어선이 물병에 있던 몇개의 메시지들을 찾았는데 그가 여기 있다고 하더군요. 크리스찬 경이라고 서명까지 되어있던데요."
"이건 기적이야!" 소년은 계속 읽는다.
"여기가 영 좋지 않은 부분이에요. '해적들은 크리스찬 경을 이용해 다른 해적 종파들을 없애고 모든 마을을 접수하고 캐서린 여왕군 주둔지를 공격하려는 자원을 모으려는 계책을 쓰고 있다.' 크리스찬 경이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이 메시지를 즉시 그에게 전달하겠노라. 그 두루말이를 주렴. 여기, 금화 몇푼하고 음식을 받게. 이 주변은 정말 너에게 위험하단다.얘야. 정말 칭찬할만한 용기를 보여줬구나. 고맙다. 돌아온 길로 떠나고 누구와도 이야기 하지 마라. 그리고 제발.....조심하렴." 소년은 당신과 악수하고 달려간다. 당신은 바위 위에 앉아 방금 들었던 정보들을 곱씹는다. 행복하면서도 동시에 화가 난다. 에라시아는 당신의 함대가 어디 있는지도 알고 있고 당신이 당신의 고향을 공격하기 위해 도구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사실에도 매우 화가 나있다.
"주의를 끌지 않기 위해 일단 이 퀘스트를 반드시 완수한 다음에 이 곳을 떠나리라. 그리고 캐서린 여왕군 주둔지로 가서 공격을 방어 해야 해. 그리고 결국에는, 집으로 자유로이 떠날 수 있겠지....만약 살아남는다면 말야." 당신은 마음을 굳힙니다.
- 3달 1주 4일 -
요약하자면 또 섬에 불시착해서 레그난 해적에게 합류하게 되었는데 이 해적들이 크리스찬을 이용해서 다른 해적들을 격파시킨 다음 크리스찬의 엔로스를 쳐들어가려는 속셈을 파악했다는 것.

시작 보너스는 +1 공격력, +1 방어력을 하자. 9 괴조가 좋긴 한데 어차피 그것 말고도 합류하는 병력도 많다. 5421 골드를 고르려고 해도 바로 앞에 있는 금광을 그렘린이라는 호구 유닛이 지키고 있으며 이 섬에 있는 다른 금광도 마스터 그렘린이 지키고 있기 때문에 임파서블 난이도에서도 첫 1주일을 제외하면 그렇게 골드가 고프지 않다. 이번 미션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다음 미션도 있기 때문에 스펙업을 착실히 해놔야 한다.

보라색 해적에게 합류했다는 설정으로 또 보라색으로 색상이 바뀌게 되었으며 섬맵에서 플레이하게 된다. 적들은 4개의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들끼리 서로 동맹하거나 적대하고 있다. 각각 하나의 성과 영웅을 가지고 플레이하는데 초록색은 지하에서 시작하고 나머지는 섬 하나씩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99]

일단 고블린들을 포섭하고 바로 밑에 있는 금광, 철광, 목재소를 접수한다. 중급 이상의 배 소환이 있다면 보라색 경계 수비대 있는 곳에서 배소환을 써주고 아니라면 섬 남쪽에 있는 조선소로 배를 만들어서 섬 북쪽으로 가자. 보라색 경계 수비대를 우회해야 하기 때문이다. 감옥에 도달하면 레그난 해적의 일원이었던 실비아가 나온다. 옆에 있는 금가방까지 챙겨주고 겸사겸사 서쪽에 있는 등대를 점령해 주고 실비아에게 악마의 눈이 지키고 있는 선장의 모자를 주면 해상에서는 그녀를 따라잡을 영웅은 없다. 일단 북동쪽 끝에 있는 지도 제작자를 방문해주면 바다가 다 보이기 때문에 딱히 따라잡힐 일도 없다. 난파선 생존자도 많고 무엇보다 크리스찬이 조난당했다고 동네방네에 물병 편지들을 뿌려놨기 때문에 그걸 읽는 재미도 깨알같다.

그리고 나중에는 멀리치 경을 상대해야 하므로 신속의 망토를 얻어야 한다. 금광도 점령할 겸 성의 남서쪽을 돈 다음 지하로 내려가자. 지하로 내려가면 또 금광이 나오는데 점령해주고 동북쪽으로 진격해서 초록색 성을 점령해주자. 이번 미션에선 캐슬이나 램파트를 점령하자마자 마탑을 올려서 귀환이나 차원의 문, 비행이 떴는지 확인해줘야 한다. 성 사이 사이의 거리가 엄청 멀기 때문에 귀환을 얼마나 빨리 배우는 지가 이번 미션 클리어 시간에 영향을 크게 미치고 다음 미션에서도 비행과 차원의 문이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 그 외에는 그다지 특별할 것 없는 점령전이다. 아티팩트나 적 영웅, 마을을 대기조망을 이용해 손바닥 안에 있듯이 파악하고 따라다니면 된다.

지하 4시 끝에는 금지의 구슬이 있는데 이걸 가지고 12시에 있는 퀘스트 가드를 열 수 있다. 열고 가보면 지상 맵의 지도 제작자가 있고 밑으로 갈라지는 길로 내려가면 지하 맵의 지도 제작자가 또 있다. 전 맵을 밝힐 수 있어서 기습을 당할 염려가 없어진다. 이런 식으로 드래곤의 성역도 방문하고 그러면 아티팩트가 쌓이는데 거룩한 교화의 투구, 천상 환희의 목걸이, 심판의 검따위의 아티팩트들을 확보하면 공방합이 100이 넘어가는 크리스찬도 볼 수 있다.

다만 병사의 다리조각에서 병사의 머리조각까지의 아티팩트를 얻어야 한다는 예언자가 있는데 이건 병사의 팔 조각을 맵상에서 찾을 수가 없다. 그냥 드래곤의 성역이나 난파선 생존자에게 얻는 것이 아닌 이상 퀘스트를 수행할 수 없다.

1개월의 마지막마다 수정과 보석을 10개, 그리고 1000골드를 레그난 해적이 수거해간다. 어린 해적들을 괴혈병으로부터 보호하고 해적질 훈련 과정을 거치게 하는 기금으로 활용하는 명목인 듯 하다.
캐서린 여왕의 전초기지를 공격하는 데에 이용되었다고 확신한 크리스찬은 해적들을 소탕하고 레그난 해적들로부터 도망쳤다. 하지만 캐서린 여왕이 크리스찬을 구원하러 도착하는 데에는 4달이 걸리므로 그동안 주변 섬 네개를 점령한 해적들로부터 살아남아야 한다.

시작 보너스는 생각할 필요도 없이 2 천사다. 천사만 들고 다니면서 초반에 쇄도하는 적 영웅들을 모조리 막아내야 한다.

이름하야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마지막 미션 되겠다.[100] 적들은 첫 주부터 우리가 있는 섬 여기저기 있는 일방향 게이트를 타고 맹공격하고 우리가 공격하려면 다른 섬으로 공격갈 수단이 있어야 한다. 즉, 탐험마법이나 아티팩트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일단 시작하고 보조 영웅을 하나 뽑아서 크리스찬에게 2 천사를 제외한 모든 병력을 뺏어버리고 주변을 정리하고 다니자.

그래도 전 미션에서 비행이나 차원의 문을 배워왔다면 매우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시작 성 남서쪽에 있는 성을 바로 접수할 수 있기 때문. 그 성에는 성궤도 있고 의사당과 성채, 성 빼고는 모든 건물이 다 지어져 있기 때문에 수입도 확 늘어서 대천사를 1주일에 몇마리씩 뽑는 것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성 북쪽에 보면 필드에 천상의 문이 있는데 그걸 점령하면 성 2개만으로 8마리의 대천사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

적의 자잘한 침입을 막아내다보면 슬슬 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데 일단 섬 서쪽에 있는 지도제작자를 방문해서 육지 시야를 모두 밝혀주자. 주변의 수상보행장화를 얻는다면 적의 성으로 걸어서 진입할 수 있으니 굳이 배를 타지 않아도 된다. 갈색 영웅이 자기 진영에서 얻은 마법사의 모자를 가지고 오면 빼앗아서 비행, 차원의 문을 난사할 수도 있고[101] 11시 섬을 치면 천사의 날개가 있는데 3000마리 이상의 지옥의 동굴인이 수비하고 있어서 쇠뇌로 열심히 쏘고 복제 천사로 반격 빼고 별 짓을 다하면 초반에 얻을 수 있다. 만약 차원의 문만 보유하고 있는 상태라면 1시 섬을 먼저 공략할 수 있다.

초반에만 약간 귀찮지 나중가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적 전멸시키고 턴만 넘기고 있게 된다. 심심하니까 배 타고 아티팩트 줍고 다니다가 예언자도 들러주고 할 수도 있다. 영웅들의 스펙업에 아주 관대한 아마게돈 블레이드라서 그런지 아티팩트로 공방마지를 최대로 올리면 역대급의 크리스찬 스펙을 볼 수 있다. 35레벨까지 올리면 에언자의 오두막에서 보상을 준다고는 하는데 속전속결로 끝내는 전략을 성공할 경우 35레벨까지 올리는 것은 어렵다. 섬 동쪽에 있는 판도라의 상자가 3개 있는데 그 중 오른쪽 것을 고르면 막대한 자원과 함께 경험치를 주므로 시도해보자.

여담으로 북동쪽 늪지 섬 해안에는 지상에서 먹을 수 없는 유황 더미가 하나 있는데 사실 배를 타야지 먹을 수 있다. 12 나가를 또 해치워야 주울 수 있다. 이스터 에그라고 하긴 좀 뭣하다.

4달을 생존하는데 성공하면 드디어 캐서린 여왕의 아버지의 장례식에 갔다가 에라시아에서 휴가를 보낸다고 한다. 물론 설정상 니콜라스 그리폰하트가 하트 경에게 살해당하고 나서 바로 전쟁이 일어났으므로 "여왕폐하 만세" 캠페인에서 첫 영웅으로 출전하게 된다.[102][103]

4. 기타

히어로즈 3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인 싱글 맵에서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다룬 미션인 판도라의 상자에서 지도 서북쪽에 예언자의 오두막을 방문하면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준다고 하는데, 실제로 예언자의 오두막에서 요구한 조건을 충족시켜도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안 준다. 왜냐하면 제작자들이 실수로 예언자의 오두막에서 주는 보상으로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넣는 것을 빼먹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걸 고치려면 에디터를 사용하여 예언자의 오두막에서 주는 보상으로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넣어야 한다.

[1] 다만 엔로스 행성이 파괴될 때 크리건들도 큰 피해를 입어서, 액소스 행성으로 건너간 HOMM 4편에서는 네크로폴리스에 의탁해야 하는 비참한 신세가 된다(...). 마이트 앤 매직 클래식 시리즈의 악마는 돌연변이자 세계의 창조종족들과 다투던 크리건이라는 종족이었다. [2] 정작 웃긴건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넘기자마자 제론은 쓸모없어진 카잔다를 죽여버린 후 인퍼노 도시(Jagos) 앞에다 그들의 목을 걸어놓고 효수했고 # 카잔다의 제자는 감옥에 갇혀 있다가 겨우 탈출하여 겔루에게 아마게돈 블레이드의 제작을 알리게 된다. [3] 게임 내에 현자의 오두막이라는 오브젝트가 있는데 설정에 따라서 간단한 목표(아티팩트 배달, 병력/자원 요구, 특정 몬스터 퇴치, 일정 능력치 혹은 레벨 요구, 특정 진영이나 특정 영웅 요구)를 설정해서 목표 달성시 정해진 보상을 주는 방식이다. [4] 다만 맵 옵션에서 아티팩트 부문에서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체크해야 한다. [5] 아마겟돈 블레이드는 엘소드 나이트 엠퍼러의 기술명이다. [6] 위의 캠페인 영웅들과는 다르게 일반 게임에서도 등장하는 캐슬의 노포 특기 영웅. 이 캠페인이 끝나고 이어지는게 바로 에라시아의 부흥. 사실상 5캠페인이 히어로즈3 스토리의 마지막인 셈이다. [7] 컨플럭스 자체가 사기 진영이라 어줍잖은 병력으로 습격했다간 주력 병력이 전멸당한다.(...)슬퍼노의 숙명 [8] 원문이 Catherine's Charge인데 Charge의 뜻이 많아서 "캐서린의 돌진(혹은 진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9] 접근하면 루시퍼가 캐서린을 주시하고 있다는 섬뜩한 말을 내뱉는다. [10] 불마법은 겔루가 못 배운다. 어차피 이 미션팩의 핵심 마법인 아마게돈은 아마게돈 블레이드 얻으면 고급으로 시전이 가능하다. 물마법은 배워도 상관없지만 일단 남겨놨다가 겔루의 기술이 이상하게 나오면 불러오기 하고 배워주자. 이러면 나올 수 있는 다음 기술이 바뀐다. [11] 인퍼노의 영웅진이 좋은 평가를 받는 애들이 별로 없을지라도 최소한 얘네들보단 좋은 애들 널렸다. 파이어, 마리우스, 니무스, 지다르, 에이든 등등. 옥타비아, 칼리드도 임파서블에서는 나쁘지 않다. [12] 저번 미션에서 육성을 완료했다는 가정하에 12레벨 [13] 사실은 하나 더 있는데 우리가 갈 수 없는 지하에 짱박혀 있다. 쉐도우 오브 데스를 해 본 플레이어면 알 수 있겠지만 적 영웅을 처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멸망을 막기 위해서 남겨놓는 형식상의 마을이다. [14] 4주차쯤에 진군해가면 적들이 그동안 장악하지 못한 곳이 많다. 특히 드래곤의 성역도 털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경우도... 이는 적 영웅이 이동속도 신경 안 쓰고 속도 느린 땅의 정령이든 뭐든 다 끌고 다니기 때문에 확장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것도 있다. [15] 그래도 바다를 간과하면 절대 안 되는 것이 바다에 난파선 생존자가 넷이나 깔려있기 때문. 엄청난 랜덤성을 자랑하는 이 게임에서 난이도가 확 떨어지는 아티팩트를 줄 수도 있다. [16] 적 성을 땡 샤프슈터로 상대할 때는 한 마리씩 3슬롯으로 나눠서 영웅의 오른쪽으로(즉 전투 시작하면 하단에 배치되게끔) 배치하자. 그럼 성 포탑이 그 한 마리들에게 어그로가 끌려서 1턴을 걔네들에게 쏘느라고 낭비한다. 그러면 나머지 4개 슬롯에 배치된 샤프슈터로 잔챙이들 정리해주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17] 사실 아마게돈 블레이드 안 주워도 제론만 잡으면 클리어긴 하다. 목표가 제론을 잡거나 적을 전멸시키는 것이기 때문. 아마게돈 블레이드를 뺏는(?) 행동은 그저 상징적인 행동에 불과한 것. [18] 주의할 점이라면 이 미션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아티팩트, 심지어 쇠뇌도 다음 미션까지 그대로 이어진다는 것. 짜잘한 것들만 추려서 갈아주자. [19] 이 조합 아티팩트도 전 미션부터 운만 좋으면 만들 수 있다. 시작 보너스를 심판의 검으로 하고 암시장에서 용맹한 사자방패나 천상의 목걸이 중 하나를 얻어야 한다. 그리고 본 미션의 아티팩트 상인에서 나머지 부품을 사면 된다. 물론 매우 희박한 확률이지만. [20] 그렇다고 정령들을 해고시키지는 말자. 나중에 요새 뚫을 때 써야 한다. [21] 모든 드래곤 유닛의 공/방 +5를 올려준다. 초반한정으로는 무특기나 다름없긴 하다. [22] 일례로 드래곤 슬레이어, 아마게돈 블레이드 캠페인에서 흔하게 찾을 수 있는 계몽의 도서관이 미션 2에서 단 1개만 등장하며, 이 마저도 퀘스트 가드가 막고 있어서, 미션 1에서 얻는 연계템이 있어야 통과가 가능하다. [23] 던전만 주구장창 점령하게 되는 미션팩인데 던전에서는 축복이 뜨지 않아 마법 주문의 전당에서 배우는 편이 빠르다. 축복 가지고 있는 영웅을 이용해 교육으로 전달해도 되긴 하지만. [24] 때때로 마나의 매력이라고도 칭하는데 Charm of Mana를 오역한 것. [25] 마찬가지로 적들 성 앞에도 처음에 아티팩트가 놓여져 있다. [26] 갈색은 8시와 9시, 초록색은 1시와 12시, 우리는 4시와 센터 [27] 이것도 사실 던전의 유닛들이 대부분 속도가 11이 안 되고 거너를 제외하면 병참술 가진 영웅이 적어서 적 아군 가릴것 없이 비루한 영웅 이동력으로 하는거라서 그리 박진감 넘치지도 않는다. 그냥 내 입장에서는 멀쩡히 눈 뜨고 있는데 적 영웅이 느릿느릿와서 성을 점령하는 걸 보면 매우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28] 이게 없으면 이 다음 미션보다도 어렵게 느껴질 정도다. 아마게돈까지 배웠다면 블랙 드래곤만 다니고 아마게돈 테러를 가면 화력과 기동성 모두를 잡을 수 있어 난이도가 반토막 난다는 점을 생각해 보자. [29] 뮤테어 , 이렇게 쓰레기같은 아티팩트를 본 적은 없다면서 비하한다. [30] 어차피 파란색을 멸망시키고 나면 드래곤들은 시간만 있다면 각지에서 병력을 끌어다가 처치해 나갈 수 있다. 그냥 뮤테어나 보조 영웅이 경험치 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오브젝트에 가깝다. [31] 드래곤의 동굴 오브젝트에서 1마리, 성의 갯수*{성의 기본 생산량(2)+점령한 드래곤의 동굴 수(1)+소환 게이트(1)} [32] 만약 그 텐트를 적이 먼저 방문한다면 오드왈드가 밖으로 나와서 적 영웅이 들고 있던 병력들도 다 합쳐서 깽판을 치게 된다. 후술할 파란색 텐트의 경우보다 낫긴 하지만 난이도가 올라간다. [33] 그쪽은 드래곤들이 마을에 들어가 있는 대신 유령 드래곤이 섞여있기 때문에 사기는 대동소이한 상태다. [34] 선성향이나 중립성향 진영의 영웅을 보조 영웅으로 고용했을 때에 한해서다. 뮤테어는 악성향인 던전 진영이기 때문에 유닛을 갈아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35] 차원의 문을 배운 상태라면 뛰어넘을 수 있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티팩트를 비롯한 오브젝트들이 깔려있어서 비행이나 차원의 문을 쓸 공간이 안 나온다. [36] 오프닝 컷신이 이 장면으로 나오는데 이제껏 애니메이션이 멈춰있거나 단순한 동작의 반복이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정성들인 장면이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에서 정말 보기 힘든 특별대우를 스토리 상 비중도 별로 크지 않은 뮤테어에게 해준 것이다. 피의 약병 집어들고 마시고 배를 부여잡고 쓰러지고 드래곤으로 변하는 장면을 그 시대에 정성스레 표현한 것. 디아블로 2에서 어둠의 방랑자가 디아블로로 변하는 장면보단야 품질이 살짝 떨어지지만 히마매3가 디아블로 2보다 1년 전에 출시되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당시는 CG가 급속도로 발달되고 있던 때라서 1년 차이가 컸다. 물론 후속작 오프닝 보면 그리 개선되진 않았지만.... 그와중에 뮤테어 모델링은 크다. [37] 이전 미션에서 제일 강한 두 보조 영웅이 뮤테어의 의지로 이번 미션에도 합류한다. 열심히 육성했다면 톡톡히 써먹을 수 있다. [38] 원래 마을에 마법사 길드에서 하루를 쉬면 마나가 풀로 차지만 그 미션만 마법사 길드 자체를 못 짓게 한다. 맵상에 마법의 우물이나 마법의 샘물이 없는건 당연하다. [39] 후술할 페스티발은 처음 두 미션은 적도 없이 중립 유닛만 상대하면 되고 나중의 두 미션은 동족인 적과 난전을 벌인다. 두 양상을 섞어놓은 셈. [40] 앞서 말했듯이 물마법은 취향의 영역이라서 필수는 아니다. [41] 100마리의 인챈터, 마법을 쓸 수 없는 요새 등. [42] 분기 미션이라서 러스트 드래곤 미션을 먼저 할 수도 있고 이 미션을 먼저 할 수도 있다. 시작 보너스 선택창에서 지도를 클릭해 바꿀 수 있다. [43] 대기의 구슬을 굴리기에는 약간 애로사항이 있다. 주적인 페어리 드래곤이 가지고 있는 마법 반사는 둘째치고 연속번개를 쓰다가는 아군에게까지 피해가 튈 수 있기 때문. [44] 그리핀 저장소에서 천사를 보유한 후 나중에 힐 포트에서 업그레이드 해주면 대천사로 선턴을 잡을 수 있다. [45] 여기서 분기 미션에 따라서 난이도가 갈린다. 만약 크리스탈 드래곤 미션을 하고 바로 이 미션을 진행하면 그래도 초기 병력이 많으니까 맞으면서 버틸수 있다. 반대로 러스트 드래곤 미션을 하고 왔다면 골렘이나 타이탄 같이 몸빵을 해줄 수 있는 유닛이 없고 오직 초반의 인챈터 위주로 풀어나가야 해서 드라콘을 잘 키워왔음에도 오히려 어렵다. 병력 안 모으고 나가려다가 수도 없이 단두대 엔딩을 볼 수도 있다. [46] 만약 플레이어가 타이탄만 보유하고 있다면 타이탄의 정신계열 면역으로 인해 마법 저항 이펙트가 쓰면서 막히지만 인챈터같은 다른 유닛을 보유하고 있으면 그쪽으로 장님 마법이 튀기는 식이다. [47] 사실 장님 해놔도 안심할 수 있는 건 아닌게 다른 페어리 드래곤이 연속번개 써서 깨버리는 수가 있다. [48] 어차피 모든 병력이 비싼 타워라서 병력을 죄다 뽑고 다닐 수 없으니 영웅 이동력을 최대로 할 수 있는 타이탄+지니 체제를 가는 것이다. 다만 11시 성은 퀘스트 가드에서 20 나가 여왕과 10 타이탄을 요구하니 보조 영웅 시켜서 뚫어놓자. [49] 여기 천사깃털의 화살이 있어서 1시의 예언자에게 가지고 가면 황금활로 바꿔준다. 그런데 그거 바꿀 정도 되면 맵 절반 이상을 밀어버렸을 때라 필요가 없을 시점이라서..... [50] 그래도 이제껏 드라콘을 잘 키웠고 아티팩트 연계까지 잘 했다면 지력이 50에 맞먹어 지식을 배웠을 경우엔 1000에 가까운 마나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다. 고급 지식이라면 지력 1당 20의 마나를 제공하니 부활, 연속번개, 반격등의 마법들을 한 번 더 쓸 수 있는 셈. [51] 저 3개의 아티팩트를 모두 손에 넣는다면 마법사의 우물이라는 조합 아티팩트를 완성할 수 있다. 1일마다 마나를 가득 채워주는 성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마나를 못 채우는 패널티는 없어지게 된다. 이거 하나 노리고 드라콘 육성할 때 마법 학교에서 지력 안 올리고 마력만 올려서 끔찍한 마법피해를 드래곤에게 선사해 줄 수도 있다. [52] 블랙 드래곤, 골드 드래곤, 고스트 드래곤, 러스트 드래곤이 있으며 4종족이 모인데다가 언데드가 껴있으므로 사기가 -3인 상태다. 러스트 드래곤에 장님을 걸고 병력들을 부활시키면 된다. [53] 접근하면 늑대 돌격대가 갑자기 합류한다. [54] 오리스, 거드, 거니슨으로 고정된다. [55] 특히 안그래도 강력한 쇠뇌 화력을 자랑하는 거니슨은 10오우거에다가 썬더버드를 들고 있어 주변 정리속도가 독보적이다. [56] 전설의 베히모스를 처치하면 모든 능력치를+5를 해주는 심판의 검을 덩달아 얻을 수 있다. [57] 북동쪽에 마법사의 모자가 있는데 착용하면 5레벨 마법인 차원의 문이나 비행을 쓸 수 있다. 그 시점부터 전투마법에서 탐험마법으로 추가 넘어가는 셈. [58] 12시의 텔레즈, 9시의 디갭, 6시의 빌밋. 그리고 주인공인 킬고는 3시 [59] 스트롱홀드답게 마법 능력은 그리 강하지 않으니 그다지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도 가지고 있는 문제긴 하지만.... 심지어는 전투때 마법을 아예 쓰지 않길래 고용해봤더니 마법책도 사지 않고 오더라는 영웅들도 있다. 다만 크랙 핵은 이번에도 참전하므로 주의하자. 요그도 등장하긴 하는데 그다지 존재감은 없다. 쉐도우 오브 데스를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요그는 보라거스의 최측근이기 때문에 정황상 이 미션이나 다음 미션 시점에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용케 킬고로부터 도망쳤는지 4편에 등장한다고 한다. [60] 포술을 배웠다면 킬고 일가 성 기준 5시 방향에 있는 병기 공장에서 노포를 사가지고 가면 훨씬 수월하다. [61] 혹은 그에 준하는 부활 마법 정도? 차원의 문이나 비행은 후술할 피라미드에서 얻을 수 있는 데 반해 귀환은 나중에 어떻게 얻을 수가 없는 주문이므로 귀환 위주로 마법 길드를 봐야 한다. [62] 우리 영웅들은 중립성향인 스트롱홀드 진영 출신이므로 병력과 아티팩트를 모두 희생해서 경험치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63] 그나마 9시에 디갭 일가 옆에 있는 성이 입구 왼쪽에서 틀어막고 있기 좋아서 여기로 유도하면 좋은데 이것도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는 길이다. [64] 총 9개나 있다. 괴조를 뽑는 절벽 위 둥지는 6개가 있다. 다만 그걸 다 뽑는 돈이 문제일 뿐이다. 이 맵이 광산도 많이 없는 가난한 맵이라 시장에서 자원을 계속 바꿔대도 자금이 빡빡하다. 30마리를 뽑으려면 9만골드에 30수정이 필요한데 딴 유닛도 하나도 뽑지 않고 베히모스만 계속 뽑으면 가능한 정도. 처음에 썬더버드와 괴조 쓰다가 베히모스 동굴을 차츰 점령해나가면 체제전환을 하자. [65] 덩그러니 배가 하나 있는데 탈 수는 없는 위치다. 배 소환 주문을 이용해서 빈 배를 끌어와 타면 된다. [66] 쉐도우 오브 데스의 바바리안의 탄생 캠페인을 하다보면 나오는 보라거스의 낯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수염이 없고 멀끔한 인상이었던 보라거스가 잘린 목은 흰 수염이 길게 나 있다. [67] Playing with fire가 원문인데 "불장난", 혹은 "위험한 장난"을 의미하기도 한다. 불마법을 쓰는 아드리엔이 타탈리아 사람들 입장에서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는걸 보면 중의적 표현을 노린 듯 하다. [68] 실제로 포트리스의 비스트마스터 클래스는 마녀의 오두막이나 학자등의 수단으로 강제로 배우지 않는 이상 불마법을 배울 수 없다. 캠페인 스토리 내에서도 하트 경의 학살을 막기 위해 주변인물들에게 도움을 수차례 청하나 불 마법을 사용한단 이유로 무시당하거나 배격당하는걸 보면 고증이 잘 된 듯. [69] 불 마법은 평소에 저주, 장님, 아마게돈, 버서크를 보고 고급 불 마법을 가지만 이 캠페인 특성상 주적이 정신계열 마법에 면역인 언데드라서 저주, 장님, 버서크가 쓸모없고 아마게돈은 마탑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평소에 천대받던 대기 마법의 언데드 파괴 주문으로 초반에 폭발적인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물마법의 축복과 순간이동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진영도 포트리스이므로 되도록 배워주자. [70] 특히 선술집에서 타자르, 크랙 핵, 솔미르, 브론, 인드라, 스티그라도 나온다면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잽싸게 고용하자. 키워놓으면 나중 미션에서 아드리엔보다 더 활약한다. 그외에는 거울프같은 노포영웅이나 유황을 생산하는 칼리드, 금영웅을 고용해주자. 어차피 주 영웅들 활약할 때 보조영웅들의 역할도 중요하므로.... [71] 그래도 모두가 불이 무섭다고 그녀를 슬금슬금 피할 때 최소한 그녀의 부하들 만큼은 언데드뿐 아니라 시체도 태워버려야한다는 점에 점점 동의해간다. [72] 아무래도 최근까지 타탈리아와 전쟁을 했기 때문에 관계가 껄끄러워 오월동주하기도 어려웠을 것이고 심각성을 잘 몰랐다는 암시도 나온다. 실제로 수도사밖에 테크를 올릴 수 없다. 그래도 북쪽에 잡혀 있는 마이클 경에 대한 힌트는 준다. [73] 크루로드와 타탈리아는 서로의 세력을 넓혀가다가 에라시아의 부흥의 "전리품"에서 충돌한 적이 있었다. 병력을 크루로드와의 국경지대로 향하는 판단은 맞긴 했다. [74] 놀 오두막 41개, 도마뱀의 굴 29개, 서펀트 플라이 양식통 27개, 바실리스크 구덩이 18개, 고르곤 동굴 12개, 와이번 둥지 2개, 히드라 연못 7개, 그리고 물의 정령 소환소 5개. 포트리스 진영 것 아니라고 물의 정령 소환소를 무시하면 안 된다. 놀 오두막은 해골병사, 도마뱀의 굴은 걸어다니는 시체가 지키고 있고 히드라 연못은 해골 드래곤들이 지키는 식으로 각 레벨 유닛에 해당하는 네크로폴리스 유닛들이 지키고 있다고 보면 된다. [75] 전 미션에서 영웅 4명을 가져올 수 있고 이번 미션에서 영웅을 두 명 더 고용해서 총 6명 데려갈 수 있다. 그렇긴 한데 아무리 좋은 주 영웅을 이번 미션에서 고용해서 잘 육성한다 하더라도 저번 미션에서 이어온 보조영웅들의 스펙과 마법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그냥 골드 영웅, 노포 영웅, 브론같은 보조 영웅을 뽑아주면 된다. [76] 포트리스는 유황이 주 자원이므로 인퍼노의 칼리드를 고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 미션에서는 타워와 인퍼노의 영웅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77] 미션 특징 상 적들을 전멸시키지 않고서야 미션을 하기 힘든 수준이기 때문. [78] 지하 7시에 있는 물의 정령 소환소에서 긁어모으자. [79] 아이슬린이나 데머, 알라마나 제다이트를 동원해서 어떻게든 마법을 배우는 방법도 있다. [80] 불의 유희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네크로폴리스들이라서 적들이 언데드 병력들을 적극적으로 쓰는 미션이기도 하다. [81] 대표적인 것이 지하의 10시에서 6시로 이어지는 광활한 늪지대. 십중팔구 보라색이 지하로 내려온 다음 위쪽에서부터 내려오는데 6시의 성 하나만 점령해놓고 있으면 완충지대가 넓기도 하고 네크로 영웅들이 늪 지대에서 기동력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어느정도 내려올 때까지 신경끄고 있어도 되므로 그전까지는 지상에서의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 [82] 원래 있는 영웅들이고 초상화도 그대로인데 이름이 모두 바뀌어 있다. 후술할 드라콘과는 반대인 셈. [83] 중간에 뱀파이어 500마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 전투도 드래곤플라이로 도망만 치면서 둔화걸고 언데드파괴로 갉아먹으면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을 정도. [84] 힐 포트도 아래에 있어서 대천사로 만들 수 있는데 이러면 선공을 무조건 잡을 수 있다. [85] 스펙만 보자면 영락없는 포트리스의 놀 특기 영웅이지만 초상화는 던전의 알라마를 따왔다. [86] 나가쉬의 초상화를 가지고 있다. [87] 3레벨 마법중에 쓸만한 것이 많이 없기는 하다. 초급 지혜를 가지고 시작하는 이점이 깎이는 원인 중 하나. [88] 집요하게도 홉고블린을 노리므로 주의하자. [89] 정확히는 28의 목재를 쓸어간다. 이 놈은 에라시아의 부흥의 목재전쟁이 생각날 정도로 앞으로도 2주일마다 창고를 털어가므로 홀수 주 7일이 다가오면 목재를 다 써버리거나 시장에서 골드로 바꿔주자. [90] 판도라의 상자를 열지 말자. 마나가 깎이고 엄청난 자원을 가져간다. [91] 실제로 전 미션이나 이번 미션에서도 센터에 위치한 맵 상의 선술집. 그리고 이 미션에서는 크리스찬이 알코올 의존증에 걸렸다는 묘사를 하고 싶은 건지 유독 술에 관한 텍스트가 많이 등장한다. [92] 이 또한 마찬가지로 전 미션과 이어지는 초록색 진영의 시장. 파란색 진영이 이번에는 우리의 동맹인 것을 보아하니 빨간색과 맞서 오월동주하는 듯. [93] 아마도 크리스찬에 의해 섬의 주도권이 훅훅 넘어가므로 이 섬에 머무르기엔 너무 위험한 존재라고 판단한 듯 해서 궁극적으로는 크리스찬을 섬에서 몰아내고 싶어한다. 다만, 크리스찬 입장에서도 전번에 워낙 약이 올랐는지 남 좋은 일만 해주고 또 이용당할까봐 이번에는 피의 계약을 했다고.... [94] 어차피 적 영웅에게 아티팩트가 가더라도 내가 다시 그 영웅을 죽이면 뺏을 수 있으니까 동맹이 갖고 있는 것보다는 낫다. [95] 전 미션에 술만드와 같은 위치에 있는데 둘다 신부/신랑과 결혼하고 싶어서라고 한다. 아마도 신랑보다는 신부가 더 양심이 있는 듯 [96] 게임의 후반부로 갈 수록 번역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꼭 이 게임만의 문제는 아니다. 워3의 오역을 보면 알겠지만 여기서도 후반부에 해당하는 확장팩 스컬지 캠페인에서 누구, 저요?로 대표되는 오역이 전체 오역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점을 본다면.... 다만 그래도 말은 어떻게 알아먹을 수 있는 워3의 오역과는 다르게 이 미션의 텍스트는 같은 세계관의 왈도체를 방불케하는 성의없는 번역때문에 정독을 해도 말의 의중을 해석하는 것부터 불가능하다. [97] 시작할 때 보면 크리스찬 바로 위에 폐선이 있는데 크리스찬이 탄 그 보트인듯. [98] 뒤의 묘사되는 모습을 보아하니 실제로 본명을 밝히지는 않고 임시 해적으로서의 신분을 밝힌 듯 하다. [99] 그중에서 파란색은 무려 멀리치 경을 가지고 시작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100] 4달동안 살아남아야 하는 미션인데 적을 전멸시킨다고 일찍 끝나진 않는다. 마치 스타크래프트 캠페인의 "필사적 동맹"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101] 분홍색의 11시 섬을 치면 또 마법사의 모자가 있는데 여긴 천사가 지키고 있기 때문에 적이든 우리든 빨리 얻지는 못한다. [102] 크리스찬 입장에서는 에라시아에 처음 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나이혼이니 이오폴이나 듣도 보도 못한 세력들에게서 침략받는다는 보고를 받고 미션이 시작된다. [103] 바로 전 캠페인이었던 불의 유희에서 하트 경이 언데드로 돌아와서 깽판을 쳤는데 니콜라스 그리폰하트의 독살은 하트 경이 한창 인간으로 활동하고 있었던 쉐도우 오브 데스의 "힘의 유령"시점에서 벌어진 일이므로 시간대가 확실해진다. 히어로즈 크로니클스를 제외한다면 하트 경이 타탈리아에서 다시 패퇴하여 죽는 불의 유희가 제일 마지막 시간대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