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에스더(로스트아크)
등장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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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Esth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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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 갈라투르 | 니나브 | 루테란 | 샨디 | 시엔 | 아제나&이난나 | 카단 | ||
후대 | 바훈투르 | 실리안 | 웨이 |
실리안 Silian / Thirain[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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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01e1f><colcolor=#d2b492> 종족 | 인간 |
소속 | 루테란, 에스더 |
직위 | 왕자 → 국왕 |
가족관계 |
아버지: 라이오넬 어머니: 아리스텔라 |
성우 |
장민혁[2] 나카무라 유이치 클리포드 채핀 |
[clearfix]
1. 개요
루테란의 긍지를 보여주마!
루테란 서부-동부 지역에서 만나는 등장인물. 라이오넬 왕의 아들이자 동부의 공작 슈헤리트의 조카, 그리고 에스더이다.
실리안 왕자는 섭정 슈헤리트에 맞서 루테란의 정당한 왕좌를 돌려받으려고 했고 마침내 광휘의 능선에서 대관식을 올려 왕이 된다. 설정상 왕의 자질이 있는 자라면 잡았을 때 빛이 난다는 패자의 검을 보유하고 있다. 초반엔 궁에서도 쫓겨난 신세지만 플레이어와 아만의 도움으로 영광의 벽까지 자신의 병력을 불리고 공성전을 거쳐 역적 슈헤리트를 몰아내고 진정한 왕이 된다. 인자하고 다정다감한 호감형 캐릭터로, 백성의 안위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이른바 성군의 자질을 지니고 있지만 정작 패자의 검은 악마군단장과 싸우기 전까지 빛나지 않아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2. 테마곡
실리안 테마곡 |
3. 행적
3.1. 루테란 서부
로스트아크 분기별 주요 조력자 | ||||
1부 | ||||
유디아 | → | 루테란 서부 | → | 루테란 동부 |
소금사막의 천둥 | 실리안 | 샨디, 세리아, 검은이빨 |
주인공에게 루테란의 기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첫등장한다. 이후에 암살자들이 암살을 시도하지만 주인공과 아만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3]
주인공, 아만과 함께 역적 슈헤리트를 몰아낸 뒤 정식으로 루테란의 왕위에 오른다. 이 때 차림새가 비교적 허전하던 갑옷과 붉은 옷에서 레이크바에서 만든 왕관을 쓰고 멋들어진 갑옷으로 바뀐다. 오픈베타 이후엔 그냥 치장된 판금 갑옷을 입은 것으로 바뀌었고, 즉위 후에도 이 차림을 유지한다.[4] 왕이 된 뒤에도 아크를 찾아나서는 아만과 주인공을 지원하지만[5] 더 이상 왕자가 아닌 만큼 여러 한계에 부딪치게 된다. 그래도 자신을 도와준 대사 및 아크를 찾겠다는 위대한 목표를 지원해주기 위해 주인공을 '왕의 기사'로 임명하고 구국의 영웅 대접을 톡톡히 해주며, 이후 보낸 편지엔 자신이 반드시 해야할 왕이라는 직책이 없으면 진즉에 아만과 플레이어와 함께 여행을 떠났을 것이라며 여행길에 함께하지 못하는 것을 진심으로 아쉬워하는 우정을 보여준다.[6]
3.2. 루테란 동부
세이크리아의 사제들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건가?
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돌아가자, 아만.
민간인들을 학살한 사제단을 아만이 몰살하고 카마인을 따라 사라지지만,[스포일러] 이에 대해 세이크리아에 공식적으로 항의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루테란 역시 손에 꼽는 강국이기는 하나 내전이 겨우 진정되고 크고 작은 소요들을 진압하거나 슈헤리트의 잔당도 잡아들이며 점차 기틀을 잡아가야 할 왕국이 루테란 건국 이전부터 존재한 강대한 교국을 상대로 대항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주인공에게 도움을 받은 것을 잊지 않고 아크를 찾는 주인공을 위해 루테란에서는 직접적으로 개입하고[10] 칼스가 건조중이던 자신의 배를 내어준다.뭔가... 이유가 있었겠지. 돌아가자, 아만.
주인공을 그냥 보내는 건 아쉽다고 생각한 마음 절반, 세이크리아 탓에 주인공이 떠나는 일정에 문제가 생긴 것 절반인지 자신의 보좌관을 대동시켜주기까지 하면서 난리통에 미처 못 봤을 루테란의 풍경들을 둘러보고 그동안 도와준 이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것을 제안하기도 하는데, 다 깨면 보상으로 무려 스킬 포인트 물약을 준다.
주인공이 루테란을 떠나는 배에 타자 군인 몇과 함께 배웅해주며, 과거 루테란 왕이 그랬던것처럼 나라를 수습하고 중간계를 규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후 혼돈의 권좌 전투에서 실현되었다.
3.3. 욘
메인 에피소드 종료 후 등장. 패자의 검을 고칠 방법을 찾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욘을 방문했으며, 주인공을 머나먼 땅에서 우연히 만났다는 것에 감탄한다.바훈투르가 패자의 검을 고칠 수 있다고 하자 화색이 되며, 일단 그 전 선약인 주인공을 위한 무기를 벼려낼 재료로 아크라시움 천 개를 필요로 하자 흔쾌히 승낙하며 대신 구해온다.
바훈투르가 주인공의 무기를 벼려나는 걸 보더니 패자의 검을 고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보였다며, 검을 고치면 함께하겠다고 말한 뒤 스토리에서 퇴장.
3.4. 에피소드 카단
실로 오랜만에 등장하여 도움을 준다.카단에 대한 정보는 테르미아 도서관에 있을 것이라며 함께 찾아보기로 하는데, 이후 주인공에게 할 일이 있다고 자리를 비운다. 후에 주인공이 카단의 실마리를 찾아 루테란을 떠나기 전 실리안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실리안을 찾아가보면 배낭을 다 싸고 주인공을 따라가려는 실리안을 볼 수 있다. 이전부터 같이 여행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하긴 했으나 왕으로써의 직책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 것과 달리 이번엔 아예 작정을 한 모양. "자네와 함께 가겠네" 라고 말하는데 당연히 떠나버리려는 왕을 신하들이 가만놔두지 않았고, 왕의 기사님인 주인공에게 이를 말려달라 부탁한다. 이때 실리안과 함께 떠나겠다는 선택지도 있지만 당황하며 "왕의 기사님만큼은 제발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주십시오"라는 대사와 함께 결국 실리안을 설득하는 선택지를 강요한다. 결국 실리안은 자신이 성급하고 충동적이였다는 걸 인정한 후 주인공과 다음을 기약한다.
사실 카단 퀘스트 실리안 파트를 진행하다 보면 알겠지만 실리안이 뜬금없이 마음을 먹고 여행을 떠나겠다고 한 건 아니다. 주인공이 카단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실리안에게 가서 도움을 청하자 카단이 살아있다는 주인공의 말에 눈을 빛내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카단 님에 대한 좋은 책들을 많이 알고 있지만 주인공을 위해 몇 가지로 추려내자니 매우 고심하게 된다는 발언을 한다. 게다가 그 고심해서 추천한 책들이 카단에 대한 무미건조한 저술이 담긴 역사서가 아니라 카단의 행보를 영웅적으로 묘사한 서사시와 영웅담이 담긴 책들이고,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는 독서광 카단빠 npc를 언급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둥의 말을 한다. 결정적으로 카단의 행보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라며 보레아 영지에 있는 카단이 카이슈테르를 일격에 베어버린 장소에 직접 와서 그 장면을 직접 이야기를 해주는 모습을 보면 빼도 박도 못하게 실리안이 카단을 매우 동경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즉 실리안이 국왕의 책무를 뒤로 한 채 배낭까지 싸면서 떠나겠다는 건 이전에 주인공과 함께 했던 모험의 시절을 그동안 그리워 했던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절친이 간만에 왔는데 이번에야 말로 친구와 여행을 떠나겠다!" 라기보단 "절친의 이번 모험이 에스더 카단님을 찾으러 가는 거라고..? 나도 같이 가면 안되냐..?" 에 가깝다는 것(...)
플레이어 입장에선 호감도 퀘스트에서도 주인공을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는데다, 주인공과 함께한 모험을 그리워하며 함께 떠나고 싶다는 말과 더불어 이번엔 아예 작정하고 떠나려 한 모습 때문에 입싹충, 막타충 실리안에 이어 집착남과 직무방기(그것도 행정부 수반이)의 이미지까지 붙어버린 상황이 되어버렸다. 물론 어디까지나 농담조로 놀려먹는 것이지만.
3.5. 베른 남부
"다음은 우리가 맡겠소."
"긍지높은
루테란의 기사들이여! 명예의 검을 들어, 적들을 섬멸하라!"
"
루테란 기사단! 왕의 기사를 엄호하라!"
베른 남부 스토리에선 일전 니나브의 예언에 대비하였고, 결국 이후 베른 남부에서 전쟁이 벌어지자 압도적인 악마의 병력에 전선이 서서히 밀려 고립될 위기에 처한 베른의 기사단과 각지에서 몰려온 지원 병력, 플레이어를 구해주며 재등장한다. 여왕 에아달린에게 이젠 우리가 맡겠다며 검을 뽑아들고 낮게 용기의 노래를 읊조리는 기사들을 이끌고 에아달린이 만들어 준 길을 따라 군세와 함께 진격하며 다른 에스더들과 함께 플레이어를 지원해주었다. 기사들이 부르는 용기의 노래 합창, 성우의 열연, 빛의 길을 따라 말을 탄 루테란 기사들이 돌격하는 장면이 실로 장관이며, 돌진하는 기세 그대로 악마들을 쓸어버리고 패자의 검으로 일리아칸을 날려버리며 니나브와 함께 일리아칸을 마크한다.[11]
3.6. 엘가시아 애프터 스토리
에버그레이스가 모험가의 편에 서겠다고 선언한 이후 지상에 내려갔을 때 등장한다.쿠크세이튼과 전쟁을 벌였던 보레아 영지에서 혼돈에 물든 미스틱과 싸우고 있었다. 교전 중에 샨디가 니나브와 모험가를 데려왔고 같이 싸우다가 에버그레이스의 기운으로 미스틱이 정화된다. 이후 미스틱이 내려앉은 자리에 쿠크세이튼의 기운과 함께 낯선 기운이 있는 것을 알아낸다. 그리고 모험가에게 파푸니카에서 알비온을 정화한 방법에 대해서 듣고 나중에 아만을 다시 찾게 된다면 다시 함께하자고 말한다.
3.7. 플레체
로스트아크 분기별 주요 조력자 | ||||
1부 | ||||
엘가시아 | → | 플레체 | → | 볼다이크 |
니나브, 아자키엘 | 실리안, 페데리코 | 마리우, 세헤라데 |
티저 영상에서는 아만이 세이크리아의 사제들[12]을 쓰러뜨린 후 어떠한 힘을 흡수하기 직전에 난입하는 컷신이 나오면서 등장이 확정되었다. "루테란의 왕"이 아닌 "아만의 친구"로서 방문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건지 복장은 왕위 계승 이전의 복장이다.
오랜만에 루테란 성으로 찾아가 그와 만나면, 모험가와 소식이 닿기만을 기다렸다며 반가워한다. 이어 니나브에게 엘가시아에서 있었던 일들을 들었다며 열쇠의 아크와 아만이 나타났다는 것을 언급한다. 천공의 대륙에 어째서 아만이 있었는지, 그 날 아만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신에게 자세히 말해달라 한다. 모험가가 상세하게 전해주자, 실리안은 사슬전쟁과 카제로스의 봉인까지 역사를 찬찬히 되짚어보더니 아만이 걷는 길의 끝에 무엇이 있을지 그리고 아만의 마음을 자신이 이해할 수 있을까 묻는다. 그리고 과거에 광휘의 능선에서 깊은 고뇌[13]에 빠져있던 실리안에게 더 큰 희생을 막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왕이 되어야만 한다며, 자신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빚을 진 사람이고 그 고통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사제가 되었다고 말해주었다 한다.
그런 아만이 보고싶다며 읊조리는 실리안을 바라보고 있자, 미한이 다가와 새로운 정보가 있다며 보고를 올린다. 미한이 건넨 신문 자료들[14]을 본 실리안은 이 신문 기사가 가리키는 한 명의 악마가 아만일 거라고 추측하며, 예전에 들은 정보 또한 아만이 세이크리아에서 목격되었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세이크리아에 생긴 일련의 사건들과 아만이 관련있는 것은 확실해 보이지만, 아직 정보가 더 필요하다며 추가적인 이야기는 그 뒤에 나누자고 한다. 실리안은 아만의 정보를 모험가에게 들려 줄 생각에 자신이 조금 흥분한 것 같다며 사과하고는, 자신의 가장 소중한 친구인 모험가를 위한 방을 준비해 두었으니 엘가시아에서 쌓인 여독을 풀며 편히 쉬고 있으라고 한다.
귀빈실 안내인의 도움을 받아 '왕의 기사 침실'[15]로 들어가면, 침실부터 식사 공간까지 구비된 호화로운 공간이 보인다. 모험가를 위해 실리안이 꽤나 신경 쓴 것으로 보인다.
이때까지만해도 평소처럼 퀘스트의 시작이 되는 사건을 제공하고 주인공을 보내는 것으로 등장이 끝일줄 알았는데, 도적단에 잡혀간 아르젠을 구하러 도적단의 본거지에 쳐들어가서 싸우고 있을 때. 주인공을 습격하려던 도적단을 패자의 검으로 날려버리면서 참전한다. 이번만은 주인공 혼자만 보낼 수 없었다면서 이 때부터 주인공과 본격적으로 동행한다. 카단 탐색 때와는 달리 현재는 루테란도 많이 안정된 상태이고 호기심과 동경으로 나서려던 그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자신의 친우이자 은인, 그리고 실리안의 옹립 공신 중 한 명인 아만[16]의 행방이 연관되어있어서 어렵사리 미한을 비롯한 주변을 설득하고 온 것 같다.[17] 이후, 아만의 과거를 함께 보고 페데리코와 협력하여 이그니스 대성당 지하에 함께 잠입. 데런들을 구출하고 흑막을 쓰러뜨리는데까지 함께한다. 아만과도 재회하게 되고 아만의 변화를 지켜보게 되며 다시 아만을 설득하려 하지만 거부당하게 된다.
루테란 서부 이래로 오랜만에 파트너로서 함께 다니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당시를 추억하기도 하는 등. 본인도 오랜만에 왕성을 벗어나 모험을 하게 됨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준다. 주인공이 여러 이유로 종종 자리를 비울 때에도 자기 나름대로 주변 조사를 해서 추가적인 실마리를 찾아내는 등. 조력자로서 많은 도움을 준다. 전투에서도 명색이 에스더이고 패자의 검을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됨을 과시하듯, 잡졸 상대로도 패자의 검을 충격파를 남발하는 등. 예전보다 강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3.8. 운명의 빛
플레체의 건으로 인해 모험가와 함께 실리안이 통치 중인 루테란이라는 국가 전체가 이단 선고를 받을 위기에 놓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라자로 주교가 해당 건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 대신 모든 책임을 모험가에게 떠넘길 것을 종용하나[18] 이후 등장한 페데리코 사제와 샨디, 데런 일행이 난입한 후 플레체에서 있었던 내용이 적힌 보고서를 증거로 제출하면서 이단 선고는 면한다.이후로도 주인공, 페데리코와 함께 움직이며 볼다이크 현자들의 도움으로 세이크리아의 성역 프레테리아에 도착한다. 안개 때문에 중간에 서로 길이 갈라졌으나, 아만과 주인공이 세번째 결계를 부수고 나왔을 시점엔 이미 병사들을 이끌고 황혼의 사제들과 전투를 벌이던 중이었다. 라자로가 실마엘로 변이한 사제들을 앞세워 주인공과 아만을 공격하려들자 패자의 검으로 사제들을 일격에 해치우며 멋지게 등장한 뒤,[19]새벽의 사제들, 아베스타와 연합해 라자로를 비롯한 황혼의 사제들을 구속시킨다. 그러면서 루테란은 새벽의 사제와 함께할 것을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황혼에 적대하며 계속해서 참아왔던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3.9. 쿠르잔
남부 스토리에서는 샨디의 환영을 이용한 원격 연락으로 잠깐 출연했으며 후반부에 다른 연합군과 함께 쿠르잔에 도착해 전쟁을 준비한다.북부 스토리에서는 다른 에스더들에 밀려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 했지만, 간간이 친우인 아만과 모험가를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실리안도 아만의 계획인 카제로스를 불완전하게 부활시킨다는 것을 들었을 때는 아무리 아만이라도 쉽게 따르지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실리안이 루테란의 국왕이기도 하기에 루테란 병사들을 책임져야하기 때문인데 카멘 전조 퀘스트로 인해 루테란이 이미 큰 피해를 입었던 상황에서 또다시 큰 희생이 요구되는 아만의 계획은 국왕인 실리안의 입장에선 부하들에게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단과 카마인이 나타나 연합군을 질책하고 설득하면서 실리안 역시 아만의 계획을 따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중앙군 역할을[20] 자신의 기사단이 맡겠다고 하면서 중책을 맡게 된다. 똑같이 중책을 맡게 된 모험가, 아만과 대면하면서 루테란 때의 일을 떠올리고 반드시 계획을 성공할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전쟁에 들어설 무렵, 떨고 있는 병사를 보면서 연합군의 사기를 크게 올리는 연설을 하여 연합군의 힘을 보태주고 전쟁에 나선다.
후반부에는 실종됐던 모험가를 애타게 찾으며 전쟁터를 뒤지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아만이 위기에 처했지만 모험가와 공명하면서 아직 살아있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다시 모험가와 함께 아만을 구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제로스 레이드 1막에서는 연합군 스킬 명단에는 없었지만 컷신에서 꾸준히 등장. 첫 컷신에서는 루테란 기사단과 함께 에기르를 무명의 요새[21]으로 유도한다. 2관문에서는 모험가가 에기르의 내부에서 에기르와 싸우는 동안 무전기를 통해 외부의 상태를 전하며 모험가를 도와준다. 에기르가 소멸한 뒤, 모험가가 나오지 않아 크게 걱정하지만 에아달린의 보호 마법으로 전원 생존하자 크게 안도한다.
4. 상세
4.1. 성격
기본적으로 사려깊고 이타적이며 배려심이 넘친다. 슈헤리트를 포함해 작중 등장인물들의 말을 들어보면 이는 어릴적부터 교육받아온 영향도 있으나 애초에 양친부터가 매우 선한 인물이었으며 그런만큼 실리안도 양친을 따라 이런 성격으로 굳어진 듯. 다만 실리안이 친구 하나도 제대로 사귀지 못한 것으로 보아 실리안의 부모가 그를 너무 귀하게 애지중지 키우는 바람에[22] 실리안이 친구를 사귈 기회를 얻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하셀링크나 미한 같은 최측근을 둔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었을지도. 과거를 잊지 않되 미래를 생각하는 타입으로 영광의 벽 사건 이후 실리안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슈헤리트 세력의 처리에 대해 그들도 루테란의 백성이라며 포용하려는 입장을 고수했다.[23]또한 은원관계에 대해서도 매우 충실한 인물인지라 자신이 사적으로는 할아버지처럼 따랐던 귀족이 죽었을때 자책하며 실의에 빠지기도 했고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부터 자신을 믿고 도와준 주인공과 아만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실리안과 주인공 양측 모두 이런 부분을 고려하진 않겠지만 주인공은 여러 대륙을 돌아다니는 모험가인지라 그에게 배를 준비해주려 한다거나 아예 데런으로 각성한 아만의 학살현장을 앞두고도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그를 믿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 왕족으로서 자랐던 만큼 '친구'라고 할만한 존재는 없어서 이에 대한 동경이 나름 큰 듯.[24] 특히 모험가라는 직업상 한군데 얽매이는게 불가능한 주인공의 입장을 오히려 '권력에 얽메이지 않고 사귈수 있는 최초의 친구'로 이해하고 있다. 이때문에 주인공이 주변의 압박에 예의를 차리려 할때에도 먼저 나서서 제발 그러지 말라고 만류했을 정도이며 이후엔 오히려 이를 이용해 장난치는 주인공에게 소리칠 정도로 절친에 가까운 관계.
실리안은 형제자매가 하나도 없는 독자, 외아들로 보인다. 실리안에게 형제자매가 있다면 그의 동생들이 큰형, 큰오빠 실리안을 도와 역적 슈헤리트와 맞서 싸웠을텐데 전혀 그런 언급이나 묘사가 없고 그렇다고 슈헤리트가 실리안의 형제자매를 죽였다는 언급이나 묘사도 없다. 정황상 실리안의 아버지 라이오넬 왕이 자식을 실리안밖에 얻지 못했고 외아들 실리안은 옥좌를 두고 경쟁할 형제자매가 하나도 없는 유일한 계승자로 금지옥엽으로 정말 귀하게 자랐을 것이고 경쟁자가 될 수 있는 형제자매가 하나도 없으니 실리안이 얼마나 귀하게 대접받으며 자랐을지 짐작이 가능하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사촌형제로 베르하트와 올리비아 남매가 있기는한데 그들은 실리안을 없애려고 한 역적 슈헤리트의 자식들이니 이제 실리안에게는 가까운 피붙이도 친척도 아무도 남지 않은 것이다. 형제자매가 하나도 없는데다가 가장 가까운 친족들조차 자기를 배신하고 죽이려 했으니 진정한 친구, 우정에 대한 갈망이 매우 클 것이다.
형제자매가 하나도 없는 외아들에 친구조차 제대로 사귀지 못한 사람은 자라서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르고 성격이 비뚤어질 위험이 큰데 실리안은 그런 환경에서 자랐으면서도 세상 물정에 어둡지 않고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이다. 형제자매와 친구는 없어도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눈과 귀를 열고 산 듯하다.
다만 본작의 장르가 RPG 즉 주인공이 중심이 되어야만 하는 이야기다 보니 팬덤과 2차창작에선 거의 모든 스토리의 주요NPC가 그렇듯이 반농담으로 막타충, 무능, 직무유기 등의 이미지로 고정된 편(...)이지만 사실 스토리를 따져봐도 상당수는 해명이 되는 부분이 많다.
- 배를 준비하지 못했다?: 이는 세이크리아 사제단의 소동탓에 주인공이 예정보다 빨리 출발하게 돼서 제작중이던 배를 내주지 못해 해적껄 타게 된 것이지 배를 아예 준비하지 않은것은 아니었다.[25] 심지어 배를 제작하게 된 것 부터가 원래 자기에게 헌상된 배를 주려 했다가 주인공을 포함한 주변의 만류로 반려되어 따로 한 척 더 건조시켜줄려 한 것이었다.
-
별 쓸모 없는
잉여
영지를 줬다?: 상술했듯 주인공은 모험가라 특정 영지에 붙어있기가 매우 힘들다. 이를 고려할때 지나치게 크고 화려한 영지일수록 관리만 힘들어지는지라 필연적으로 작은 영지를 줄 수 밖에 없었고 그중에서도 나름 알짜배기인 영지를 준 것이다.[26] 영지 주변은 자원이 풍족하며 영주관도 미리 지어져있었고 비서를 포함해 다양한 인재를 배치해두는등 실리안 입장에선 최대한 할 수 있는 지원은 다 해줬다. 심지어 전 대륙에서 상인들이 주기적으로 오다니는걸 보면 교통편도 매우 좋으며 주인공이 있는 섬만이 아닌 그 주변섬 모두 설정상 주인공의 영지다. 그런데 실리안 왕이 주인공에게 '
조세 징수권'을 인정해주지 않은 것인지 주인공은 영지의
백성들에게
세금을 거두지 못한다...
조세 징수권 없으면 영지가 아무리 좋아도 무슨 소용이냐?어쩌면 게임 시스템 상의 영지 활동력이 영지민에게 거둔 세금이고 그걸 활용하여 영지 개발을 하는 걸지도? 물론 그 세금이란게 실링이나 골드 수급이 아닌 노동력만 충당하는 거면 또 이야기는 다르겠지만. 당연하지만 이는 인게임 허용이고, 실제로는 주인공 역시 영주로써 상당한 세금 수입을 거두고 있는 부자일 확률이 매우 높다.[27]
- 아무쓸모 없는 명예직?: 이조차 상술했듯 게임이라는 특성상 '게임적 허용'이 부정적으로 반영된 케이스다. 일단 명예직이라곤 하지만 언제든 국왕과 직통으로 만날수 있으며 국왕이 격식없는 태도를 허락한 관계인 시점에서 플레이어가 실감할만한 이득이 없을 뿐 엄청난 신분상승을 이뤄낸 셈이다. 왕의 기사인 플레이어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루테란 왕성을 출입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무기를 해제하거나 격식을 차릴 필요도 없고,[28] 일단 영지를 받고 기사작위를 받은 이상 형식상으론 루테란의 신하라 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에 참여할 의무조차 없는데, 이는 말하자면 중국사에 있었던 검리상전(劍履上殿)[29], 입조불추(入朝不趨)[30], 알찬불명(謁讚不名)[31], 조회불배(朝會不拜)[32]의 모든 권한을 전부 허가받은 셈이다. 실제 역사에선 이 권한 하나하나가 개국공신급 공신에게만 주어지는 그야말로 VIP 중의 VIP를 상징하는 권한이었음을 생각하면, 플레이어는 그야말로 실리안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란 예우는 거의 전부 받은 셈이다.[33] 심지어 다른 대륙에서조차 주인공의 이름을 듣자마자 "그 왕의 기사?!"라는 반응부터 나오는걸 보면 인지도면에선 엄청난 영향력을 끼친 셈. 이 정도면 주인공은 실리안 왕에게 임명되어 타국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신용을 보장받는 제후라고 봐도 무방하다.[34][35] [36]
- 별 쓸모 없는 막타충?: 스토리상 발탄을 막타친게 주인공이 아니라던가, 호감도가 보통에서 시작하는등 또 그 게임적 허용탓에 욕받이가 된 케이스. 애초에 발탄은 군단장중 하나로서 카제로스 휘하 세력중 카멘을 제외하면 순수만 무력만으로 따졌을 때 전투력 최상위에 달하는 존재다. 이에 비해 주인공은 군단장의 여흥을 살리는 정도밖에 상대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리안이 막타를 쳤다기보단 원킬을 낸 것에 가깝다.[37] 또한 실리안 본인을 포함해 해당 지역의 수장급들은 호감도 보상에 귀한 아이템을 배치해놓는 경우가 많아서 게임 플레이 차원에서 난이도가 조정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수장급 NPC중에서 실리안은 그나마 배려를 많이 받은 캐릭터다. 다른 대도시 2곳은 핵심적인 보상을 NPC 2명이 나눠 가진 경우가 많은데 실리안은 혼자서 그런 보상을 다 주는데다가 호감도 퀘스트를 하다보면 한번에 유물 선물 1개분인 호감도 1만을 즉발로 올려준다. 또한 스토리에서도 상술한대로 영지나 명예직을 퍼주는걸 넘어서 바훈투르가 주인공에게 요구한 아크라시움을 대신 지불해준 적도 있었다.
4.2. 전투력
튜토리얼 시절 과거 릭투스에게 나가 떨어져 죽을 뻔하고 발탄에게도 날아가던 때가 있다.그러나 베른 남부까지 도달하면 패자의 검으로 니나브와 전투하던 일리아칸이 방어를 해야할정도의 일격을 날리고 다른 군단장들과 악마들을 상대하는데 그간 많이 성장한 듯 보인다. 과거 패자의 검에서 겨우겨우 쥐어짜내는 듯한 하얀색의 검기를 보여주며 거대한 검기를 쓰고 지쳐버리던 과거완 달리 황금빛의 강력한 검기를 여러번 사용하는데 확실히 스스로의 수련 또한 게을리 하지 않은 듯.
다만 약하던 그때도 발탄이 막아내고도 치명상을 입었음을 안다면 공격력 면에선 크게 오르진 않은 모양이다. 물론 군단장이 한번에 치명상을 입을 정도였으니 충분히 강하지만.
특히 실리안과 니나브, 샨디와의 콤비플레이가 돋보이는데 니나브야 모든 에스더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낸 상냥한 성격이니 그렇다쳐도 과거 샨디가 실리안의 선조 루테란과 매우 각별한 친우였음을 안다면 실로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4.2.1. 에스더 스킬
자세한 내용은 에스더 스킬 문서 참고하십시오.4.3. 패자의 검
왕의 자질을 가진 자에게만 응답하는 신비한 검. 가진 자의 투지를 칼날로 벼려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과거 에스더 루테란의 후예인 현 에스더 실리안의 검.과거 루테란은 에스더들의 리더답게 대악마 카제로스에게 맞서나 일격에 검이 부러지고 나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말았지만 에버그레이스의 전장 이탈의 말을 듣고 이탈하던 도중 갈라투르와 마수군단장 발탄의 대결에 난입해 그제서야 패자의 검의 진정한 힘인 사용자의 의지를 통해 투기의 날을 만드는 능력을 발동시켰고 루테란은 부러진 패자의 검에 의지를 담아 투기의 날을 만들어 마수군단장 발탄에게 큰 상처를 입힌 적이 있다. 루테란의 후대에도 패자의 검은 다시 벼려지지 않고 부러진 채로 계승되어 현재까지 이른다.
루테란의 후예인 실리안이 패자의 검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정작 검을 빛내지 못해 왕의 자질을 의심받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마수군단장 발탄과의 대결에서 드디어 패자의 검이 빛나기 시작해 왕의 자질을 증명해내는데 성공한다. 이후 꾸준히 수련을 하였는지 현재는 패자의 검을 능숙히 다루는 중.
원래라면 검을 고치려 했고 바훈투르도 무기의 격만 따지면 패자의 검에 뒤지지 않을 피요르긴을 다시 벼려낸 것처럼 패자의 검도 고칠 수 있다고 하였지만 어째서인가 고치지 않고 있다. 이유는
4.4. 호감도
선물 | |
무기, 책, 음식 종류 | |
악기 연주 | |
용기의 노래(+250) | 유혹의 노래(+375) |
감정 표현 | |
격려(+250) | 진격(+400) |
기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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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도를 높이면 왕비와 관련 퀘스트가 나온다. 이후 진행하다보면 왕비에 관한 선택지가 나오는데 매력 수치가 150 이상이면 자신은 어떠냐고 묻는 선택지도 고를 수 있다. 문제는 호감도 대화가 성별 공용이라 남성 캐릭터도 선택 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실리안은 양성애자란 드립이 있다. 사실 이건 호감도 애정 단계까지 대화가 가능한 모든 캐릭터에게 가능한 드립이다. 사샤의 스캔들 대상은 예전엔 바스티안, 최근엔 주인공이며, 아델은 수업을 째고 귀부인과 미팅을 갔다가, 쫒아온 주인공을 귀부인이 오해하고 파토를 내버리는 등... 하지만 이후 퀘스트를 보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성별에 따라 반응이 갈린다. 플레이어의 성별이 남성인 경우 농담조로 "여자였으면 왕비감"이라는 개드립을 듣고, 여성인 경우 실리안이 플레이어에게 "돌아가신 어머니를 닮았다.", "내 손을 잡아주면 언제든지 옳은 길을 걸을 것 같다.", "친구...하하 그래 지금은...", "루테란이 복구되면 할 말이 있다." 등등 엄청난 떡밥을 뿌린다. 그 덕에 이후 사샤, 에아달린처럼 호감도 애정 등급의 출시가 확정되었다
악기 연주로 유혹의 노래를 연주하면 '그 노래 뜻은 아는가?'라는 대사를 한다.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과거 감정표현 '경의'를 하면 플레이어가 기사가 왕에게 한쪽무릎을 꿇고 충성을 맹세하는 모션을 취한다. 이 때 실리안은 "이러지 말게. 자네와는 영원히 친구로 지내고 싶네' 라고 해놓고서는 기분은 좋았는지 호감도가 상승했다(...)[39]
호감도 퀘스트가 캐릭터 성향 180이상 되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보니 위의 왕의기사 천대설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덕분에 이러한 짤도 만들어졌다. 미천한 왕의 기사 게임 내에서 호감도 관련해 실리안을 밀어주기는 하지만, 아예 성향컷을 없애는게 설정상 더 알맞았을거라는 의견도 있다.
2021년 로아온 윈터에서 니나브와 함께 애정단계 호감도 업데이트가 예고되었다.
2022년 로아온 윈터에서 니나브와 함께 애정단계 호감도의 출시가 예고되었다. 남캐 중에서는 최초로 애정 단계가 신설되는 NPC라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다.
2023년 3월 29일 실리안과 니나브 애정단계 호감도가 업데이트 되었다.
실리안의 등극을 기념하여 열리는 무도회의 초대장으로부터 시작하는데, 이는 최측근인 미한의 아이디어로 실리안과 루테란의 건실함을 공고히할 겸, 속으로는 왕비감까지 물색할 생각으로 개최하려는 듯 보인다. 실리안은 처음엔 내키지 않아했지만 미한의 생각이 틀린 것도 아니었고 귀족들과의 사교와 백성들을 위한 축제라는 명분으로 승락하게 된다.
이에 실리안은 무도회가 처음인 주인공에게 무도회의 예절을 배우지 않겠냐며 테르미아 왕궁 도서관으로 인도한다. 이 곳에서 실리안의 어머니의 이름 '아리스텔라'와 선왕인 라이오넬과의 만남에 대한 비화가 공개된다. 둘은 무도회에서 우연찮게 만난 것으로 보이는데 마치 주인공과 실리안의 상황과 맞아떨어지게 된다. 와중에 실리안은 왕의 자질에 대한 책을 읽고 있었고, 이를 독려하는 주인공에게 "자네와 대화하면 어깨가 조금 가벼워지는 느낌이 드네."라는 말을 해준다.[40] 이후, 서로 각자 원하는 독서를 하자는 실리안의 말에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루테란의 역사에 대한 책을 고르면서 실리안과 서로의 손이 맞닿게 되고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한편 무도회 준비로 분주한 미한은 주인공에게 이번 무도회는 가면무도회라며 루테란 재건에 힘을 쓴 몇몇 여인들과 귀족들의 여식들에겐 실리안의 왕비자리를 넌지시 은유한 듯 하다. 주인공의 치수를 재고서는 의상 디자이너에게 연락을 해놓겠다며 왕비감을 찾는 데에 힘을 보태달라 부탁한다.
실리안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자 잠깐 고뇌하고서는 주인공과 함께 의상을 맞추러 가자고 한다. 미한이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녔는 지, 가는 길마다 사람들 사이에선 실리안의 왕비에 대한 얘기로 수군거리고 실리안은 매우 겸연쩍은 듯한 기분을 내보인다. 양장점에 도착한 실리안과 주인공은 가면을 둘러보게 되고 마음에 드는 가면이 없다고 하자 양장점의 주인은 어떤 유명한 가면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맞춤제작한 특별한 가면을 주겠다고 추천을 한다.[41] 실리안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우아하다며 뜻을 밝히게 되고 주인공도 그 가면을 선택한다. 실리안은 미한이 이 가면을 왕비의 왕관인냥 만들어 두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소소한 복수를 하겠다며 가면을 중간에 채가기로 한다.
이전, 플레체로 가기 전에 수여받은 실리안이 쓰던 방에서 하룻 밤을 묵고 무도회의 날이 밝는다. 미한이 주인공을 맞이해주면서 누군가와 만남을 원하는 사람은 가면을 착용하고 참석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말을 해주며, 주인공도 주문해두었던 가면을 착용하고 참석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스토리 진행 상, 옷도 꽤나 헤아려가며 차려입은[42] 주인공이 등장하자 실리안은 그야말로 넋을 잃고 쳐다보고는 은은한 미소를 띈다. 왈츠 풍의 음악이 흐르고 무도회가 시작한다.
주인공은 특이하게도 아리스텔라처럼 혼자서 춤을 추는데 오히려 이런 점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게 된다. 춤을 잠시 멈추고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던 주인공은 실리안 폐하가 여인들에게 둘러쌓여 있어 분명 저들 중에 한 명은 왕비가 될거라며 기뻐하는 말에 실리안에게 다가가서는 인파를 내몰고는 애정표현을 한다. 이 틈에 실리안은 자리를 피할 시간을 마련해준다.
가면 무도회를 배경으로 두 사람이 따로 대연회장 밖으로 빠져나와 달빛이 비치는 곳에서 재회한다. 하셀링크[43]에게 따로 부탁하여 영주 미한이 결혼을 원한다는 말을 퍼뜨려 이목을 그쪽으로 쏠리게 했다며 키득거린다.
자신은 달빛이 비치는 이 곳 풍경이 좋다며 와인을 권유한다. 와인을 마시면서 루테란을 재건하고 아크라시아를 지키는 일, 그리고 평화로운 사람들의 행복을 이야기하며 그들을 지키기 위해선 희생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보인다. 그런 실리안에게 (실리안은)내가 지키겠다며 나서주는 주인공을 향해 나 또한 자네를 지켜주겠다는 말이 오고간다.
실리안이 "자네는 내가 등을 맡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야"라고 말하면서 가족을 모두 잃는 자신에게 플레이어를 본인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는 자신의 뜻을 내비친다.[44]
"언젠가, 아크라시아에...빛을 찾게 될 그 날이 온다면...그때는 내 곁에 머물러 주지 않겠나?"
"기회를 준다면 모두를 위해서만 살았던 자네를 위한, 단 한 명의 기사가 되고 싶네. 나의 어머니 아리스텔라에게, 아버지가 그러했던 것처럼."
이 이후로 플레이하는 캐릭터에 따라서 스토리가 조금씩 다르게 바뀌는데, 요즈족을 제외한 여캐의 경우 실리안이 무릎을 꿇고 독수리 문양 반지[45]를 껴주면서
프러포즈를 하고 이후 허리춤에 손을 얹고 키스를 한다. 다만 직접적인 키스 장면은 화면이 암전 되어서 나오지 않는다."기회를 준다면 모두를 위해서만 살았던 자네를 위한, 단 한 명의 기사가 되고 싶네. 나의 어머니 아리스텔라에게, 아버지가 그러했던 것처럼."
어쨌든 여성유저를 포함한 많은 유저들이 로판 클리셰들을 적절하게 구현한 것에 대해 만족을 느낀 애정 호감도였다고 할 수 있겠다.
여담으로 실리안의 말이 너무 사망플래그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5. 여담
이전 서술에선 "삼촌에게 옥좌를 빼앗겼다가 복위운동을 통해 옥좌를 되찾았다는 것에서 단종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차이점은 단종은 복위운동에 실패하여 자기 충신들과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는데 실리안은 복위운동이 성공하여 나라를 정상화했다는 것이다." 라고 적혀 있었지만 왕위를 강탈한 폭군을 단죄하고 왕위를 되찾아 성군이 된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고구려의 미천왕이 제대로 된 모티브다. 미천왕은 서천왕의 차남의 아들로 정당한 왕위 계승권이 있었는데 백부 봉상왕이 왕위를 찬탈하여 고구려를 파멸로 몰고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고구려의 수상 창조리의 도움을 받아 왕이 되었으니 미천왕이 더 정확하다. 다만 굳이 단종이나 미천왕이 아니어도 나이가 어려 왕위를 빼앗겼단 설정은 너무나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굳이 한국사의 군주를 모티브로 삼았을 것은 아니고 그냥 흔한 판타지 클리셰 중 하나를 이용한 것이라 볼 수 있다.분명히 스토리 상으로는 인품 좋고 능력도 좋은 성군이지만 유저들에게는 이것저것 온갖 일들을 죄다 떠넘기고 자긴 옆에서 명령만 내리고 막타나 뺏어먹는 무능한 놈이라고 장난식으로 까인다. 유저들이 퀘를 진행해야하기 때문에 왕이 되기 전에는 유저가 다 떠먹여줘야해서 무능 이미지가 되었다.
이와 관련해서 베타, 게임 초기 시절 인성 패치를 두번이나 받은 캐릭터인데, 광휘의 능선에서 온몸이 화살에 벌집이 되어서도 실리안에게 뛰어와 전황을 전하고 사망한 군인의 시체를 그냥 두고 떠나는 장면에서 들것으로 군인의 시신을 옮기는 장면으로 수정되었고 영지 수여 관련된 스크립트가 수정되는 등 캐릭터성과는 별개로 막타충, 무능 등의 인성관련 밈이 많다. 물론 유저들끼리의 장난이니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
노력파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에는 미한에게 졌었지만 몇 번이나 도전한 끝에 그에게 승리했을 정도로 집념이 대단한 인물. 스토리 중에도 루테란 스토리에서는 종종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달리 베른 남부에서는 전투력이 더 성장해 일리아칸에 맞서는 강한 모습으로 나온다.
남캐 중에서는 사실상 간판캐릭터라고 봐도 될 듯하다. 로스트아크의 첫 행사인 루테란 감사제는 실리안이 개최했다는 설정이었고, 시즌 1에 주간 퀘스트로 있던 실리안의 지령서나, 유저에게 영지를 수여하는 것도 실리안이고 시네마틱까지 등장하는 등 공식에서 적극적으로 써먹는다. 스토리 관련한 시네마틱에는 거의 대부분 등장한다. 이외 로스트아크의 큰 업데이트나 이벤트에 잦은 빈도로 등장한다. 로스트아크의 대외적 간판 캐릭터가 베아트리스라면 내부적인 간판 캐릭터는 실리안인 셈.
2021년 인기투표에서 5위를 했다.
여담으로 남겨진 바람의 절벽에서 아만이 세이크리아 사제단을 몰살시키고 실리안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실리안이 "세이크리아 사제단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것인가?" 라고 말한 뒤 "뭔가 이유는 있었겠지?" 라고 묻는데, 정황상 '아만이' 세이크리아 사제단을 죽인 나름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는 뜻이겠지만[48] 중간 부분이 생략된 탓에 마치 '세이크리아 사제단이' 민간인들을 죽일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라는 심히 인성이 의심되는(...) 뜻으로 보이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남은 병사들이나 목격자들로부터 오는 길에 이야기를 들었을테니 세이크리아 기사단에 대한 의심이 깔린 상황이라고 하면 이해가 안 가는 반응은 아니지만...
주요 NPC이니만큼 카드로는 당연히 전설 등급 카드로 등장하는데, 문제는 국왕이 되기 전 왕자 버전인 실리안 카드와, 국왕이 된 후인 국왕 실리안 카드가 따로 2종류가 존재한다는 점. 거기다 이 두 카드 모두 로스트아크의 중요 카드 세트인 세상을 구하는 빛(실리안)과 남겨진 바람의 절벽(국왕 실리안)에 들어가는 카드인지라 같은 캐릭을 두 종류라 갈라놓은 점에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두 카드 세트 모두가 필수적인 카드 세트이니 풀각이라도 한 게 아닌 이상 어느쪽 실리안이 나와도 마냥 손해는 아니라는 점?
실리안의 아버지가 선왕 라이오넬이라는 것은 나오는데 실리안이 중전의 자식인지 후궁의 자식인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실리안이 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왕자라고만 나오지 세자라는 언급이 확실히 나오지 않는다. 물론 실리안이 라이오넬 왕의 중전이 낳은 적자이든 후궁이 낳은 서자이든 라이오넬 왕의 유일한 아들이니 정당한 왕위 계승자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다만 나이가 꽤 되는데도 세자라는 언급이 전혀 없다는 것은 의아한 부분. 그냥 이런 호칭까지 염두에 두지 않았을 수도 있고, 세자책봉을 받기 전에 라이오넬이 훙서한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서양의 경우 왕자라는 호칭인 prince는 공작의 명칭에 불과한데다가 근대 이전까진 결정된 왕의 후계자라는 호칭(동양에서의 태자/세자)이라는 것이 그닥 중요하지 않았으며, 실리안이 외아들이거나 위로 누이들 밖에 없다면 기실 후계자는 암묵적으로 이미 낙점된 것이기에 세자라는 작위가 필요 없었을 것이다. 또한 후궁을 인정한 동양과는 달리 서양은 정실 이외의 여인은 모조리 정부에 지나지 않았으며 그에게서 얻은 자식들 역시 사생아로 그가 설령 현왕의 외아들이라도 계승권 따위는 일체 부정되었다. 아들을 두지 못했던 콤플렉스로 가장 유명했던게 잉글랜드의 헨리 8세였으며, 3번째 아내인 제인 시모어에게서 에드워드 6세가 태어나기 전까지 여럿 사생아 아들을 두었다.
루테란 메인 퀘스트에서 실리안이 자신의 패자의 검이 빛나질 않는다며 왕의 자질이 없다고 자책하는 내용이 있다. 이때 실리안을 '/격려' 감정표현을 통해 격려해야 하는데 이를 할 줄 몰랐던 뉴비가 직접 일반채팅에 '힘내세요'라고 말한 짤방이 인터넷상에 퍼진 적이 있었다. 이후 3주년 기념으로 나온 꿈꾸는 추억의 섬 모험 퀘스트에서 재연되면서 이 짤방을 알고 있는 사람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공식 미남이다. 아델 호감도 퀘스트 중 실리안의 외모가 수려하기로 유명하단 언급이 나온다.
첫 등장에서부터 바르고 올곧은 모습만 보여주기에 실리안이 선역을 가장한 흑막인 줄 알았다는 뉴비들이 종종 있다. 전 디렉터 금강선 또한 실리안은 항상 선하기에 입체성은 부족한 캐릭터라고 언급할 정도. 큰 줄기의 스토리가 어느 정도 진행된 지금까지도 실리안은 든든하게 주인공의 우군 역을 하고 있다.
카멘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시네마틱 영상에서 어둠군단과 싸우는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사실 처음 콘티에서는 실리안이 없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카단과 카멘의 대결만 생각해서 실리안이 싸우는 모습 자체가 없었으나 CG의 장점인 표정을 풍부하게 쓸 수 있다는 점을 살리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카멘은 투구로 얼굴이 가려져 있고 카단은 원래 표정이 없는 캐릭터라(...) 이 두 명만으로는 표정을 살릴 수 없었고 그래서 실리안을 투입했다고 한다.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한 자이언트스텝에 따르면 디자인이 빠르게 나온 카단과 달리 실리안은 상당히 많은 수정 작업이 있었다고 한다.
[1]
글로벌 서버
[2]
알레그로와 동일 성우이며 지금은 사라졌지만 헌터 튜토리얼에 등장한 파비안도 맡았다.
[3]
여담으로 이 퀘스트가 끝나고 부상을 입은듯한 모습으로 있는데 문제는 풀피로 이 퀘스트를 깨도 마찬가지라 웃음을 자아낸다.
[4]
다만 플레체에선 암행임을 감안해 붉은 옷 차림으로 등장한다.
[5]
왕가의 보물인 독수리 인장을 주고도 자네들이 해준 것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은혜를 느끼고 있다.
[6]
그로 인해 몇몇 유저들은 만약 실리안이 있었다면 아만이 섣불리 타락하지 않았을 거라 아쉬워하기도 한다.
[7]
당연하게도 어쩔 수 없는 게임적 허용이다... 대신 슈헤르트에 대해 질문하면 순식간에 300 이상의 호감도를 획득해 2단계부터 시작하게 된다. 그러다가 같이 있던 아만의 호감도가 우호부터 시작한다는 점이 드러나자 또 욕을 먹었다. 다만 아만의 경우는 우호부터 시작하는 호감도 자체가
초강력 스포일러라서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다.
[8]
다만 패자의 검에 얽힌 이야기 때문에 군단장을 주인공과 싸우게 하긴 좀 그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대신 슈헤리트는 주인공이 쓰러트렸고, 역습을 당한 실리안이 회복되기 전 그를 대신해
발탄과 어느정도 전투를 진행하긴 한다.
[스포일러]
주인공이 암살자 클래스일 경우 왕위 즉위식 때 자신이 데런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대놓고) 밝히는데 아만이 떠난 후에 대화에서 아만처럼 떠나버리지 말아달라고 한다.
[10]
대표적인 것이 칼스의 전문을 받고 곧바로 왕성에서 해적들이 즐비한 크로니커스 해변까지 올 정도.
[11]
이후 맵 밑쪽으로 가보면 일리아칸과 전투하는 둘을 볼 수 있는데, 니나브는 집중 포화를 퍼부으며 실리안을 완벽하게 엄호해주고, 실리안은 일리아칸을 쉴새없이 베어가르며 몰아붙인다! 어엿한 에스더로서 크게 성장한 모습.
[12]
정황상 황혼의 사제일 가능성이 크다.
[13]
무고한 백성들을 희생하면서까지 왕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옳은가?
[14]
[15]
원래는 어릴때의 실리안의 방. 즉 조선으로 따지면 동궁전이었으며 안내인의 말에 따르면 루테란 성에서 가장 넓고 깨끗한 방이라고 한다.
[16]
아만은 주인공과 함께 실리안이 왕위에 오르고 슈헤리트로부터 루테란을 탈환하는데 함께했으니 루테란에서의 위상은 주인공과 동격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비록 남바절 사건으로 그가 데런임을 알게된 사람도 있긴 하지만.
[17]
목적지가 불분명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를 카단 때랑은 달리 이번에는 목적지가 루테란에서 비교적 가깝고 치안이 어느 정도 안정된 플레체라는 점도 실리안이 올 수 있던 이유로 추정된다. 유사시에는 플레체로 사절을 파견해서 실리안을 다시 데려올 수도 있으니까.
[18]
이 때 실리안은 극도로 분노해 칼을 뽑으려고 했다.
[19]
이때 라자로의 또 이단선고를 받고싶냐는 말에 헛소리는 그만하라며, 황혼의 사제단들이 보레아 영지에서 학살극을 벌인 뒤로 계속 참아왔었다고 밝혔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확실한 명분이 없으면 함부로 행동하지 못했을것으로 추정된다.
[20]
필연적으로 카제로스 군단을 가장 많이 맞서야 한다. 간단히 말해 선봉대 역할.
[21]
1관문의 배경.
[22]
그도 그럴 것이 그에겐 형제는 커녕 자매도 없기에 부모 입장에선 유일한 적자이자 후계자이기 때문이다.
[23]
호감도 스토리에서 슈헤리트의 아들이 아버지에 대한 복수로 실리안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투옥되었다. 애꿎은 주인공만 다친것은 덤.
[24]
정확히는
왕족이라서 친구가 없다기보다는 왕의
독자,
외아들이라 그의 부모가 그를 너무 귀하게 키우는 바람에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25]
이건 실리안의 명령이라고는 해도 말도안되는 목표치를 설정하고 갈려나가는 노동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칼스와 쥐도새도 모르게 해적들이 빼돌려서 새어나가는 물자 문제가 겹친것이 컸다.
[26]
사실 원정대 영지 컨텐츠는 초기 기획에 비해 축소되었는데, 안 그래도 숙제 성격의 컨텐츠가 많은 로스트아크 특성상 영지까지 초기 기획 그대로 가게 되면 유저들이 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이다.
오픈베타 당시의 트레일러에서 볼 수 있듯이 초기 기획의 원정대 영지에서는 건물 건축 등 컨텐츠들이 훨씬 많았다는 걸 알 수 있다.
[27]
게임 상에서 실제로 영지로 인한 구체적인 금전이 세금으로 입수되면 당연하게도 흔히 말하는
쌀먹문제가 커지기 때문. 계정을 대량양산하기만 하면 바로 돈이 복사가 된다(...) 이 게임은 쌀먹문제로 인해 몸살을 엄청나게 앓았고, 현재에도 로아는 전 MMORPG 중에서도 유독 쌀먹이슈가 심한 게임이다. 아르고스나 군단장같은 경우 전문
작업장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캐릭터/계정을 대량양산하여 골드를 복사해온 덕분에 로아는 인게임 경제문제로 오랫동안 싸워왔다. 보상 캐릭터 갯수를 제한하거나, 보상을 몇 번이나 너프하거나, 골두꺼비같은 회수수단을 동원하는 등... 이런 상황에서 영지를 통해 플레이어에게 골드를 직접 주는 것은 게임 내 경제 문제 및
현거래 관련 문제 때문에라도 무리다. 그렇다고 실링을 주기도 애매한 것이, 로아에서 실링은 상당히 많이 소모되는 재화라 캐시 아이템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실링을 퍼줘선 게임 BM관련 문제와도 엮여버리기 때문에 이래저래 머리가 아파진다. 캐릭터를 만들기만 하면 바로 주는 영지의 고정적인 수입으로 금전을 놓기엔 난감한 부분이 너무 많다. 그리고 만약 이런 걸 무시하는 한이 있더라도 세금 문제를 정말 디테일하게 구현화하려 한다면, 이번엔 플레이어 쪽에서도 실리안에게 세금을 바쳐야 한다(...) 당연히 이럴 경우 장기 미접속자같은 경우에는 접속하자마자 빚쟁이정도면 다행이고 실제론 역모죄 수준가 되어있는 등 이래저래 난감한 부분이 많다. 결국 영지활동력 정도가 세금이려니 해놓고 이래저래 큰 묘사 없이 두루뭉실하게 넘기는 것이 스마게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28]
인게임 보정이라 그렇다고 하기도 어려운 것이, 실리안 애정 퀘스트에서 해당 맵에 한정해서 가면을 착용하는 부분, 혹은 볼다이크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현자 의복이 입혀지는 부분 등에서 볼 수 있다시피 로스트아크는 설정상 필요한 의복 변화라면 강제적으로 적용시키는 사례는 꽤 많다.
[29]
칼을 차고 전상(殿上)에 올라갈 수 있다. 원래 전상에서는 군주를 지키는
금군을 제외하고
무기 소지 자체가 안 된다.
[30]
황제의 어전에 입조할 때 종종걸음으로 걷지 않아도 된다.
[31]
입조 때
환관이
관직과
이름을 말하지 않고도 입조할 수 있다.
[32]
조회할 때 절하지 않아도 된다.
[33]
물론 실리안이 다스리는 루테란은 중국이 아닌 중세 서양 배경이지만, 로스트아크를 제작한 국가는 한국이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지 못할 문화권이 아니다.
[34]
백 보 양보해서 정말로 실질적인 이득을 거의 볼 수 없는 명예직에 가까운 직위였다 해도 굉장히 파격적인 사례이다. 아무튼 실리안은 그 왕의 기사라는 직위를 왕국 최고 공신으로 임명하고 외부에도 그 명성이 퍼져나가도록 대대적으로 공표했기 때문. 덕분에 그 네임밸류는 하늘을 찌를 수준이 되었기에 어디 타국을 가서도 그 왕의 기사 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신분증명이 프리패스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이 왕의 기사 신분이 아니었으면 플레이어의 아크라시아 여행은 이방인 신분이란 이유로 순탄치 못하게 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 당연하지만 외국 뿐 아닌 루테란 왕국 이내에서도 거의 최고귀족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수준이라 어디 가서 신분으로 꿀리지도 않고, 귀족들만이 참석가능한 왕궁 가면무도회에서도 당당히 참석할 권한도 갖고 있었다. 왕국 사람들 역시 평민과 귀족을 불문하고 왕의 기사에 대해 낙하산이라 흉보기는 커녕 오히려 그 왕의 기사와 만났다며 영광스러워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이 정도면 사실상 왕위탈환공신으로써의 논공행상은 충분히 되었던 셈.
[35]
물론 플레이어의 직위는 절대로 낙하산이 아니다. 플레이어의 공적은 자잘한 것은 제하고 큰 것만 나열해도 영광의 벽 탈환전에서 서쪽 성벽 제압에 가장 큰 역할을 했고, 단신으로 성벽 안으로 뛰어들어 성문 결계를 유지하는 마법사와 호위 병사들을 처리, 섭정 슈헤리트가 불러낸 보스급 악마를 단신으로 쓰러뜨리고 실리안을 성내로 무사히 침투시키며, 섭정 슈헤리트를 직접 처리하고, 실리안, 아만과 함께 셋이서 마수군단장 발탄을 살해하는 어마어마한 공로를 세웠다. 이것들만으로 이미 개국공신은 물론이고 아크라시아 전체의 영웅이나 다름없다.
[36]
오히려 실리안은 창작물을 통틀어도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주인공에게 확실하게 눈에 보이는 보은을 한 캐릭터에 해당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같은 경우나
마비노기같은 경우에는 주인공이 개고생을 한 게 얼마이고 이게 벌써 세월이 20여년 가량이 되어가는데 주인공은 아직도 그냥 남들 필요할때 호구처럼 이용만 당할 뿐이고, 부리는 쪽도 감투는 커녕 대우 하나 제대로 해주는것도 없고 여전히
열정페이로 노예처럼 부려먹기만 한다고 해당
게임의
국가나
절대자의
인품이 까이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이 때 타 게임에서 제대로 보은을 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로스트아크의 실리안이 예시로 들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37]
카마인도 그게 이름 자자하던 패자의 검의 위력이냐라면서 단지 막타를 날린것만이 아니라 패자의 검 자체가 한번에 막타가 될 정도로 강한 무기임을 증명했다.
[38]
물론 도화가는 인게임 설정상 샨디한테 '내 성인식 때 안 왔잖아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생긴 거만 그렇지 엄연한 성인이니 실제로 실리안이 청혼을 해도 윤리적으로 문제될 부분은 없다. 아크라시아가 딱히 타종족과의 혼인을 이상하게 여기는 세계관도 아니고.
[39]
영지 퀘스트에서 실리안에게 장난으로 격식차리기 퀘스트 할때 ’경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역시 충성을 맹세하는 모션을 취한다. 이에 실리안은 친구로써 편히 대하라고 하지만 <폐하. 어찌 그런 말씀을...> 매력 100 선택지를 누르면 플레이어에게 소리를 지르는(?) 실리안은 덤... 심지어 이런 짤도 있다...
[40]
왕업과 세상을 지키는 영웅이라는 무거운 사명감을 짊어진 실리안에게 주인공만이 유일하게 그늘이 되어줌을 시사하고 있다.
[41]
정황상 실리안의 어머니인 아리스텔라의 가면으로 예상된다. 여담으로 이때 묘하게 디자이너 뒤로 보이는 아바타들은 파우렌츠 아바타와 슈테른의 그림자로 개발진들이 셀프디스할 정도로 혹평이 많기로 유명한 아바타이다.
[42]
드레스 코드가 어떤거냐고 하녀에게 질문하자, 코드는 딱히 없고 대부분 정장차림이나 화려한 의상을 입는다고 말하며, 그 다음에 바로 옷을 갈아입는 시간을 주는데, 하녀가 셋팅한 옷 상자는 무려 회상의 방에 있던 그 옷 상자이다.
[43]
실리안이 누굴 좋아하는 지 알고 있다!
[44]
이전에 실리안은 운명의 사랑을 믿고 기다린다고 말한 바 있다.
[45]
루테란 왕가의 청혼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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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캐는 후손을 남겨야하는 실리안의 입장에서 연인으로서의 사랑이 허용되지 않는 운명이기에, 악수하는 손조차 닿지 못했다는 드립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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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같은 컷씬이 나오는 다른 캐릭터와 달리, 보수적이고 정통적인 이미지의 루테란 국왕인 실리안이기에 여캐에게만 청혼하는 게 더 자연스럽다. 고백 정도에 그치는 다른 캐릭터들의 애정 단계에 비해 실리안은 정식으로 청혼하는 가장 진지한 내용이기도 하고.
[48]
당장에 직전에 보인 모습이 위험하다며 제지하는 것을 물린 뒤 아만에게 다가서는 모습이었고, 이유가 있었냐고 물은 직후에 한 말은 돌아오라는 것이었다. 실리안이 세이크리아 기사단의 행동을 이해해서 한 말이었다면 그런 이들을 죽인 아만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