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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1:57:2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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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휘 및 정서법
2.1. 알파벳2.2. 음운학적 분화2.3. 두 언어간 유사 발음의 다른 표기2.4. 단어 어미간 대응 여부2.5. 어원의 차이2.6. 요일 표기2.7. 거짓짝2.8. 외래어 표기2.9. 기타
3. 전치사
3.1. 축약형3.2. 사람 목적어에서 전치사 'a'의 쓰임3.3. 'ir a'와 'ir para'3.4. 'hacia', 'para'및 'face a'3.5. 'de'와 'desde'3.6. 기타 전치사 사용에서 차이점
4. 문법
4.1. 명사, 형용사의 성(性)4.2. 정관사('el'/'o', 'la'/'a', 'los'/'os', 'las'/'as')4.3. 소유격4.4. 동사
4.4.1. ser, estar4.4.2. 재귀동사4.4.3. 기타 세부사항

1. 개요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는 모두 이베리아 로망스어군에 속한 언어다. 서로 많은 어휘와 문법 요소를 공유하고 어느 정도 상호 이해도 가능하다. 쉽게 말하면 지역 간 방언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정서법에서 차이가 크기는 하지만 발음상의 차이는 꽤 작은 편이다. 그러나 역시 국경으로 나뉘어 있는 타국인 만큼 많은 차이도 존재한다.

대략 포르투갈어권인 브라질 국민이 스페인어권인 과테말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베네수엘라, 페루, 콜롬비아, 에콰도르, 쿠바 등 다른 중남미 국가 사람들과 서로 대화하면 70% 가까이 통할 정도다. 이렇게 단어나 문법 등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하다. 물론 포르투갈 스페인 국민들끼리도 마찬가지다.[1]


해당 영상의 댓글을 보면 한 브라질 네티즌이 '두 언어 사이에 다른 단어가 있고 발음도 조금 어렵지만 너무 어렵지는 않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걸 인정하고 있다. 다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고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로 들어가면 따로 공부가 필요하다.

시작하기 전 몇 가지 참고사항

2. 어휘 및 정서법

2.1. 알파벳

a b c d e f g h i j k l m n ñ o p q r s t u v w x y z

스페인어 알파벳은 총 27자이며 1994년 개정 전까지는 ch와 ll까지 독립된 알파벳으로 간주해 29자였다. 포르투갈어 알파벳은 전통적으로는 26자다. 두 언어에서 모두 k와 w를 외래어 표기 용도로 도입하였고 포르투갈어에서도 같은 목적으로 y를 재도입하였다. 그러나 복합 문자(ch, lh, nh) 및 세디야(ç)('세딜라'라고도 함)는 독립된 알파벳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위 알파벳 중 진하게 처리된 것이 포르투갈어에 없는 알파벳이다.

1994년 스페인 한림원 협회 10차 회의에서 알파벳 순서를 로마자 표준에 맞추는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서유럽 대부분 언어와 비슷하게 되었다. 그 전까지는 ch와 ll은 독립된 알파벳에 속했고 각각 c와 l 뒤에 위치했다. 예컨대, 스페인 성씨가 Cervantes, Contreras, Cruz, Chávez, Dávila 와 같은 순서였는데 지금은 Chávez가 Cervantes와 Contreras 사이에 온다. 개정 전만 해도 사전이나 각종 서적 색인 목록에서 위와 같은 순서로 배열했다.

2.2. 음운학적 분화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가 하나의 언어에서 갈라져나왔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다. 그러나 지리적 근접성과 별개로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는 명백히 다른 분화를 거쳤다. 포르투갈어는 여느 켈트 로망스 계통 언어들이 그렇듯이 음절의 강약에 따라 모음의 장단이 구별됨은 물론 모음의 추이까지 발생하였으며 자음의 장단도 일부 잔존한다. 그러나 스페인어는 모음의 장단 개념이 없으며 강약에 따른 추이도 억제되었기 때문에 라틴어 시절의 모음 다섯 가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스페인어는 자음의 장단도 완벽히 사라졌다. 기존 장자음들이 단자음으로 축약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또한 영향을 받은 것은 경구개음과 후치경음의 발현기전인데, 대체로 갈리아 이베리아 로망스어의 경구개음과 후치경음은 전설모음의 동화작용을 전제하되 C만 치경음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당연히 포르투갈어도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스페인어의 경구개음은 과거의 장자음이 단축된 흔적으로서 중요한 최소대립쌍이며 오히려 전설모음에 의한 경구개음화는 철저히 억제하여 연구개음인 [x] 발음으로 바꿔버린다. 결과적으로 아무리 동원어라도 장자음이나 구개음 관련해서는 포르투갈어와 스페인어의 발음은 근원을 알아보기 어렵다고 할 만큼 달라지는 것이다.


ex)
ano - año, martelo - martillo, direito - derecho, legenda - leyenda
filho - hijo, roxo - rojo, viagem - viaje, justiça - justicia


또한 소소하게 스페인어의 rr이 포르투갈어의 구개수음으로 바뀐 경우, 포르투갈어의 종성 m/n이 프랑스어처럼 선행모음을 비모음으로 만든 경우, 스페인어에서 v 발음이 b에 흡수통합된 경우, 일부 f, pl, cl이 h, ll, ll로 바뀐 경우도 있다.

2.3. 두 언어간 유사 발음의 다른 표기

경구개음의 경우 아래와 같이 표기가 달라진다.
같은 어원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표기 발음[2] 표기 발음
ll ll ʝ l ll
pl ll ʝ ch ʃ
nn ñ ɲ n nn
ni ñ ɲ nh ɲ
li, cul j x lh ʎʎ
j j x j ʒ
ss j x x ʃ
cto cho t͡ʃo ito ɪtʊ
(표준 발음 기준. 실제 발음은 국가, 지역, 개인마다 조금 차이가 있다.)

스페인어에서 'll'과 'ñ'는 각각 라틴어의 'll'과 'nn'에서 유래되었다. 포르투갈어의 경우 보통 'l', 'n' 한 글자인 경우가 많다. rodilla / rodela, peña / pena 등. 이러다보니 표기에 주의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라틴어 'anno'에서 유래된 스페인어 단어 'año'가 대표적 예인데, 스페인어 키보드가 없거나 하는 상황에 그냥 'ano'로 쓰게 되면 연도(年度)나 나이를 뜻하려던 것이 항문(...)을 말하게 될 수 있다. 항문이 여러 개가 있을 수 있는지는 그냥 넘어가자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작품 100년의 고독은 'Cien anos de soledad', 즉 100개의 후장의 고독이 된다(...) 그러다 보니 'ñ'를 입력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풀어서 'anyo'나 포르투갈어 철자법을 활용해 'anho'로 쓰기도 한다. 포르투갈어에서는 'ano'가 그냥 연도(年度)나 나이를 뜻한다. 항문은 영어 단어와 비슷하게 'ânus'.

위와 정 반대의 예도 있는데, 포도주는 스페인어로 vino, 포르투갈어로 vinho라고 한다.

한편 포르투갈어의 'lh'와 'nh'는 남서부 프랑스에서 쓰이는 오크어에서 유래되었다. 음유 시인 트루바두르의 시가 14세기 까지 포르투갈 문학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어를 라틴어 대신 공식언어로 제정한 디니스 1세 왕이 트루바두르의 시를 특히 좋아 했으며 왕 또한 시인이기도 했다.

스페인어, 포르투갈어에서 'y'는 그리스어 계통 어휘에 16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쓰였다. 예) 'psychologia'(심리학). 그러다 1911년 정서법 개정 후 'i'로 모두 대체되었다. 현재는 'psicologia'로 표기한다. 두 언어에서 'y'의 음가는 'i'의 이음(異音)으로 간주된다.

위 세 개 자음 발음 표기는 가장 많이 통용되는 발음을 기준이며 정확한 발음은 방언에 따라 차이가 있다. 스페인어의 경우 'll'과 'y'는 대부분 지역에서 같은 발음이다. 브라질 포르투갈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으나, 스페인어에서만큼 널리 퍼지진 않고 있다.

포르투갈어의 'ç'는 서고트어 문자 'z'에서 유래되었으며 's' 소리가 난다. 세디야로 시작하거나 끝나는 단어는 없다. 스페인어의 'ç'는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이중합자 'cz'의 필기체에서 유래하였으며 중근세까지는 쓰였으나 'z'로 대체되어 소멸했다(예) calzado / calçado).[3] 다만 카탈루냐어에는 아직 세디야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또한 스페인어에서는 ze나 zi 대신 ce나 ci로 표기를 통일하였다.(예) cero / zero).[4]

또, /kw/ 발음은 스페인어에서 cu, 포르투갈어에서 qu로 표기한다. qu는 양 언어 공통적으로 e, i 앞에서 w가 묵음이 되고, 스페인어에서는 qu 다음에 e, i만 온다. 반면에 포르투갈어에서 cu 다음에 오는 모음은 대개 e, i이다.

2.4. 단어 어미간 대응 여부

두 언어간 단어의 어미는 서로 다른 특징을 보인다.

2.5. 어원의 차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한국어 어원 설명
tienda loja 상점 라틴어 tenta
프랑스어 loge
포르투갈어에도 tenda라는 단어가 있으나 텐트를 의미한다. 물론 스페인어의 tienda도 텐트라는 뜻을 가진다. 천막을 치고 거기서 장사하던 게 상점이라는 의미로 확장된 것. 스페인어에도 lonja라는 단어가 있으나 상업 시설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rodilla joelho 무릎 라틴어 rŏtella
라틴어 genucŭlu
두 언어에서 모두 무릎 뼈를 뜻하는 rótula 스페인어의 rodilla와 같은 어원이다. 그리고 스페인어에서 hinojo (무릎) 이나 de hinojos (무릎의)는 포르투갈어 joelho와 같은 어원이다.
calle rua 라틴어 callis
ruga
스페인어에도 rúa라는 단어가 존재하나 뜻이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뿐더러 거의 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쪽에 있는 카탈루냐어에서는 길거리를 똑같이 rua라고 한다
ventana janela 창문 라틴어 vĕntu
라틴어 jānuella
janela는 문의 신인 야누스(Janus)에서 유래되었다.
borrar apagar 지우다 서고트어 borra
라틴어 adpācāre
포르투갈어에도 borrar 동사는 있으나 '더럽히다'는 뜻이다. borracha가 지우개를 뜻하고 borracharia가 타이어점을 뜻한다. 반면에 apagar는 스페인어에서는 뜻이 전혀 달라진다. 전원, 불 등을 끈다는 뜻밖에 없다[6]. 물론 포르투갈어에서도 해당 의미가 있다. 스페인어에도 borrar는 과거 불을 끈다는 의미가 있었으나 현대로 오면서 의미를 완전히 상실하였다.
éxito sucesso 성공 라틴어 exĭtus (출구)
라틴어 successus
éxito는 영어의 exit처럼 출구를 의미했으나 나중에 철학자들이 다른 의미로 쓰면서 바뀌었다. 이 단어를 문제에서 빠져나오다, 문제를 해결하다와 같은 뜻으로 사용하였고 '긍정적인 결과'라는 뜻을 지니게 되었다. 스페인어에서 suceso는 보통 특정한 중요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고 역시 위 단어와 의미가 같다. 즉 본 단어가 더 포괄적인 셈이다.
olvidar esquecer 잊다 라틴어 oblītare
라틴어 excadĕscere
포르투갈어에도 olvidar 동사는 있으나 흔히 쓰이지 않는다. 참고로 obliterar와 obliviar는 같은 어원에서 나왔다.

2.6. 요일 표기

스페인어나 다른 로망스어군 언어와는 달리 현대 포르투갈어는 월요일에서 금요일에 해당하는 단어를 로마인들이 사용하던 전통적인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그 대신 교회 라틴어의 영향을 받아 숫자로 표현한다. 과거에는 스페인어처럼 로마식 방식을 썼으나 지금은 아니다. 포르투갈어와 비슷한 갈리시아어는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 조금 더 친숙한 언어와 비교를 하자면 요일 표기에서 '월(月)', '화(火)' 식의 표현을 쓰는 한국어, 일본어와 '1번째 날(星期一)', '2번째 날(星期二)'과 같은 숫자 표현을 쓰는 중국어(방언도 마찬가지)의 차이를 들 수 있다. feira는 날짜를 뜻하는 라틴어 feria에서 유래되었다. 요일이 남성명사인 스페인어와 달리 포르투갈어에서는 feira는 여성명사이다. 물론 토요일, 일요일은 똑같이 남성명사이다.
요일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요일 domingo domingo
월요일 lunes segunda-feira
화요일 martes terça-feira
수요일 miércoles quarta-feira
목요일 jueves quinta-feira
금요일 viernes sexta-feira
토요일 sábado sábado

뒤의 feira는 종종 생략된다.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 쓰일 때는 제외한다.
예) Vou visitar-te na segunda. (Voy a visitarte el lunes.) 난 월요일에 널 만나러 갈 것이다.

2.7. 거짓짝

한 언어에서 한 가지 뜻으로 쓰는 어휘가 다른 언어에서는 여러 가지 뜻을 나타내기도 하고, 한 언어에서 한 가지 어휘로만 쓰이는 개념이 다른 언어에서는 두 가지 이상으로 분화되어 쓰이기도 한다.

2.8. 외래어 표기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모두 K와 W는 외래어 표기에서나 사용한다. 스페인어에서는 외국 지명에 K가 들어가도 그대로 K로 쓰지만, 포르투갈어는 K를 피해서 쓰는 경우가 몇 있다. 지명에 W가 들어가는 워싱턴 같은 경우는 두 언어 모두 그대로 W를 쓰긴 한다. y역시 포르투갈어에서는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도쿄 Tokyo Tokio Toquio
뉴욕 New York Nueva York Nova Iorque
평양 Pyongyang Pionyang Pyongyang/Pionguiangue[8]
* 샌드위치의 경우 스페인에서는 Sandwich 그대로 쓰지만 포르투갈에서는 Sanduiche로 쓰는 경우가 보인다.* 외래어의 영향: 스페인어는 아랍의 통치 시절 아랍어 어휘를 상당수 보존하고 있다. 특히, 모사라베들이 쓰던 모사라베어는 아랍어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서 스페인어에는 아랍어 어휘가 많이 있는 편이다. 반면에 포르투갈어는 아랍어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았고 (스페인어의 1/4정도), 라틴어 계통 어휘로 대체하였다.예)석공, 미장이: 스페인어 albañil, 포르투갈어 pedreiro* 중세 및 르네상스 시기 다른 유럽언어의 영향: 해당 시기에 포르투갈어는 프랑스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반면, 스페인어는 훨씬 독립적이었고 오히려 지중해 국가들에 영향을 주었다.* 다른 언어의 영향(아메리카 원주민 언어, 아프리카어, 아시아어):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예가 있다.예) 파인애플: 스페인어 piña (소나무 열매를 말할 때도 쓰인다), 포르투갈어 abacaxi 또는 ananás (투피족 언어에서 유래)차(음료): 스페인어 té ( 중국어 방언의 일종인 민어에서 유래), 포르투갈어 chá ( 광동어에서 유래)

2.9. 기타

3. 전치사

3.1. 축약형

스페인어 전치사 a는 포르투갈어 여성 정관사와 같은 형태이다.( 스페인어 여성 정관사는 la). 그래서 포르투갈어로 a Ana라고 하면 스페인어로는 la Ana로 직역할 수 있고 어법에 맞게 고치면 정관사는 그냥 빠진다. 이는 포르투갈어에서 고유명사 앞에도 정관사가 붙기 때문이다.

전치사와 정관사가 겹치면 à로 쓴다. 전치사 a + 정관사 a = à. 스페인어의 a la와 같다.
예) Ana에게 선물을 주었다.
Di un regalo a Ana.
Dei um presente à Ana.

포르투갈어에서 관사와 전치사가 합쳐 생기는 축약형이 스페인어에 비해 훨씬 많다. 이것 역시 몇 가지는 거짓짝을 만들어낸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dos'와 'no'인데 스페인어로 각각 '2'와 '아니다'[10]는 뜻으로 보일 수 있으나, 사실 각각 de+os, em+o가 합친 형태이다.(스페인어로는 de los, en el). 또, das는 스페인어에서 dar(주다)의 2인칭 단수 직설법 현재형이지만[11], 포르투갈어에서는 de+as(스페인어로 de las)이다.

반면 스페인어에서 이러한 축약형은 al(a+el)과 del(de+el)밖에 없다.(포르투갈어로는 각각 ao와 do).
축약형은 a, de, em, por, com에서도 나타난다.
예1) 세계의 박물관
Los museos del mundo.
Os museus do mundo.
예2) 그의 의자이다.
Es la silla de él. (축약형 없음)(발음상으로는 합쳐지나 표기상으로는 아니다.)
É a cadeira dele. (de+ele)

em과 de가 부정관사와 결합한 축약형(num, dum, daquí 등)도 있는데, 위의 예와 다르게 필수는 아니나, 유럽식(포르투갈식) 포어에서는 교양있는 표현으로 여겨진다.
con(com)이 인칭대명사 전치격과 결합한 형태는 양 언어에 다 있다.
예)
conmigo, comigo
contigo, contigo
consigo, consigo
그런데 포르투갈어에서는 nós와 vós에도 이런 형태를 지닌다.
예)
con nosotros, con(n)osco (n이 한 개, 또는 두 개 들어갈 수 있다. 보통 포르투갈에서는 두 개, 브라질에서는 한 개만 들어간다.)
con vosotros, convosco

3.2. 사람 목적어에서 전치사 'a'의 쓰임

스페인어에서 전치사 'a'는 타동사에 붙는 직접 목적어가 사람이나, 동물 또는 의인화된 사물을 지칭할 때 항상 붙는다.(tener 제외) 다만 경찰, 의사, 군인 등과 같이 전문 직업이나 법적 또는 사회적 위치를 지칭하는 명사에는 붙지 않는다. 그런데 포르투갈어에서는 사람이 목적어로 쓰일 때 'a'는 매우 드물게 쓰인다. 공식 문서에는 이따금 쓰이기도 하나 매우 예스럽게 들린다.
예) 성경의 십계
Amar a Deus sobre todas as coisas. (하느님을 무엇보다도 사랑하라.)(스페인어로는 Amar a Dios sobre todas las cosas.)

위에서 말했듯, 포르투갈어에서는 직접 목적어는 보통 전치사가 붙지 않는데, 간접 목적어는 항상 전치사와 같이 온다. 그래서 스페인어처럼 간접 목적격 보어로 쓰이는 'le'가 직접 목적격으로 혼동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포르투갈어에서 직접 목적어면 o, 간접이면 lhe.) 간접 목적격 자리에 'le' 대신 'lo'와 'la'가 쓰여 혼동되는 경우는 포르투갈어에서는 전혀 없다.

위에서 서술한 것 처럼 'a'는 포르투갈어에서 정관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혼란이 올 수 있다.
예) 나는 Juana(Joana)를 우리집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스페인어)He invitado a Juana para cenar en nuestra casa.
여기서 a는 전치사다.
(포르투갈어)Convidei a Joana para jantar em nossa casa.
여기서 a는 정관사다.

3.3. 'ir a'와 'ir para'

동사 ir에 주로 붙는 전치사는 두 언어에서 모두 'a'와 'para'이다. 그런데 포르투갈어에서는 'ir a'는 짧은 기간 동안 어디를 간다로, 'ir por'를 어떤 특정 장소를 긴 기간 동안 간다로 구별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a'대신 'para'가 쓰이는 것이다. 문맥에서 가는데 특정한 시간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포르투갈어 화자들은 위 두 전치사를 바꿔서 사용한다. 'a'가 쓰인다면 문장 속에서 그 대상이 곧 돌아온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스페인어에서는 이런 구분이 없고 이 자리에 'para'를 쓸 수 없다.
예1) 나는 집 근처 시장에 갔다.
Fui al mercado cerca de mi casa.
Fui ao mercado perto de/da minha casa. (일시적인 이동)
예2) 그전 대통령은 포르투갈로 추방당했다.
El presidente anterior fue desterrado a Portugal.
O presidente anterior foi exilado para Portugal. (영원히 지속되거나 더 장기간 지속되는 이동)

그런데 위의 첫 번째 예문에서는 어떤 장소에 가는 것이 매우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다면 'para'도 올 수 있다.
Não fico muito tempo, só um minuto. Tenho de ir para o mercado. (수행하지 않은 과제, 약속 등)

3.4. 'hacia', 'para'및 'face a'

스페인어에서는 아래와 같이 '~을 위하여'와 '~를 향하여'를 나타낼 때 각각 para와 hacia가 쓰인다. 그러나 포르투갈어에서는 para만 쓰인다.
예1) 너를(당신을) 위해 이 선물을 준비했다.
Este regalo es para ti/usted.
Este presente é para ti/você.
예2) 저 비행기는 뉴욕으로 간다.(뉴욕을 향해 날아간다)
Aquel avión vuela hacia Nueva York.
Aquele avião voa para Nova Iorque.
두 번째 예문의 경우 포르투갈어에서 'rumo a'로 대체할 수도 있다. (스페인어의 'rumbo a', 'en dirección a'에 해당).

포르투갈어에서 'face'가 '얼굴'을 뜻하고 'face a'는 어원상으로 스페인어의 'hacia'와 연관되어 있으나 'face a'에는 '~앞에', '~와(과) 관련해서'의 의미도 있다.
예)
Face ao exposto, só posso concluir isso. (위험성에 관해서는 그렇게 결론지을 수밖에 없다.)(스페인어로는 Con respecto a lo expuesto, sólo puedo concluir eso.)
O euro permanece estável face ao dólar. (유로화는 달러에 앞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스페인어로는 El euro permanece estable frente al dólar.)

3.5. 'de'와 'desde'

RAE(Real Academia Española. 스페인 왕립 한림원)에 따르면 'desde'는 한 시간이나 장소에서부터 시작하거나 어떤 사물이나 행위 또는 거리에 관해 설명하는 시점을 일컫는다고 되어있다. 포르투갈어에서도 마찬가지로 시간에서는 'desde'가 쓰이나, 장소에서는 'do'가 더 많이 쓰인다.
예1) 언제부터 여기에 살았는가?
¿Desde cuándo viven/moran aquí?
Desde quando vivem/moram aqui?
예2) 호텔에서(부터) 해변이 보인다.
Desde el hotel se ve la playa.
Do hotel vê-se a praia.

3.6. 기타 전치사 사용에서 차이점

두 언어에서 같은 전치사가 같은 문맥으로 쓰이고 있지만, 역시 차이점도 있다.
예1) 우리의 전기세(에너지) 지출
Nuestros gastos de energía.
(Os) nossos gastos com/de energia.
예2) 후안(주앙)에게 투표할 것이다.
Voy a votar por/a Juan.
Vou votar em/no João.

4. 문법

일반적으로 두 언어의 문법은 그렇게 이질적이지 않다. 하지만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 데 장애물이 될 수 있는 차이점도 있다.

4.1. 명사, 형용사의 성(性)

스페인어에서는 정관사 단수가 세 가지 있는데 남성형 'el', 여성형 'la', 중성형 'lo'이 있다. 'lo'는 형용사를 붙여 추상명사로 만들 때와 형용사 의미를 강조할 때도 쓰인다. 그런데 포르투갈어에는 남성형 'o'와 여성형 'a' 두 가지만 있다. 3인칭에서도 스페인어에는 각각 'él', 'ella', 'ello'가 있는 반면 포르투갈어에는 'ele'와 'ela'만 존재한다. 'lo'와 'ello'는 복수형이 없는데 각각 'los'와 'ellos'가 모두 남성이기 때문이다.

스페인어에서는 남성 명사이나 포르투갈어에서는 여성 명사인 명사도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스페인어에서 '-aje'로 끝나는 명사의 경우 보통 남성 명사인데 포르투갈어에서 이에 상응하는 '-agem'은 여성 명사다. 예를 들어 스페인어 el viaje[12]는 포르투갈어에서 a viagem이다. 스페인어에서 남성인 el puente, el dolor, el árbol[13]은 포르투갈어에서 각각 a ponte, a dor, a árvore로 여성이 된다. 심지어 외래어인 인터넷 조차도 스페인어에서는 El Internet으로 남성명사지만 포르투갈어에서는 A Internet로 여성명사[14]다. 반면에 스페인어에서 여성 명사인 'la leche'는 포르투갈어에서는 'o leite'로 남성 명사다. [15] 'nariz'는 양 언어 철자가 똑같지만, 스페인어에서는 여성이고 포르투갈어에서는 남성이다.

4.2. 정관사('el'/'o', 'la'/'a', 'los'/'os', 'las'/'as')

고유 명사는 포르투갈어권 사용 지역 대부분에서 정관사를 동반한다. 스페인 북동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일대에서 쓰이는 카탈루냐어에서도 이런 특징이 나타난다. 이 현상은 브라질 북동부에서부터 비교적 최근에 나타났는데 이 곳 방언에서는 습관적으로 고유 명사 앞에도 정관사를 쓰고 있다. 다만 격식을 차리거나 문어체에서 거리를 나타낼 때는 생략될 수 있다. 브라질의 일부 방언에서는 이런 특징이 아직 없는 경우도 있다.
예) 마리아가 떠났다(나갔다)
"María salió"
"A Maria saiu"

또한 포르투갈어에서는 모든 대륙명, 대부분의 나라 또는 몇몇 지방 또는 도시(대개 포르투갈과 역사적으로 밀접한 유럽권이나 아랍권, 구식민지 지역)이름 앞에 정관사를 붙인다.

예외적으로 정관사를 붙이지 않는 나라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Portugal', 즉 포르투갈 국명 자체이다. 여기는 관사를 붙이지 않는다. 그외 포르투갈과 역사적으로 밀접한 과거 식민지 중 'o Brasil'과 'a Guiné Bissau'를 제외한 ' Angola', ' Moçambique', ' Cabo Verde', ' São Tomé e Principe', ' Timor-Leste' 등의 국명에서도 정관사가 생략된다. 그런데 이들 국명에도 수식어가 붙는다면 정관사를 수반하게 된다. 예를 들어 'o Portugal moderno' 현대 포르투갈 이런 식으로 쓰일 경우. 브라질의 경우 brasa(불꽃)에서 유래한 형용사 brasil이 명사화 된 것이기에, 이를 수식어가 붙어 정관사를 수반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16]

애증의 이웃나라 'Espanha' 스페인도 사람에 따라 정관사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도시명이 일반 명사에서 유래한 경우 일부 정관사가 붙는다. 대표적인 예로 "o Rio (de Janeiro)"((1월의) "강"), "o Porto"(항구), "o Cairo"( 아랍어로 승리자), "o Havre"( 프랑스어로 항구), "a Haia"( 네덜란드어로 정원), "(a Cidade d)o Cabo"(곶(의 도시)), "a Praia"(해변), "a Figueira da Foz"(하구의 무화과나무), "a Guarda"(방어초소), "a Batalha"(전투), "a Horta"(채소밭), "o Funchal"( 회향(허브의 일종)밭)이 있고, 선택적으로 붙는 경우는 "(o) Recife"(암초), "(a) Laguna"(석호)가 있다. 한편 가장자리를 뜻하는 'Beira'가 포르투갈의 지방을 가리킬 때는 정관사가 붙지만, 같은 이름의 모잠비크 도시에는 붙지 않는다.

해당 일반 명사에 스페인어에서는 몇 가지 예외가 있다. los Estados Unidos de América(미국), la China(중국), el Japón(일본) 등. 그러나 보통 정관사가 붙지 않는다. 하지만 스페인어에서는 항상 필요로 하지 않고 앞서 든 예에서도 생략 가능하다.
예1) 산티아고는 칠레의 수도이다.
Santiago es la capital de Chile. (스페인어)
Santiago é a capital do Chile. (포르투갈어)
예2) 그는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코스타리카에서 왔다.
Él es de Costa Rica, que está en América Central. (스페인어)
Ele é da Costa Rica, que fica na América Central. (포르투갈어)
예3) 나에겐 미국행 티켓이 있다.
Tengo un billete a los Estados Unidos de América. (스페인어)(정관사 'los'는 생략 가능)
Tenho um bilhete para os Estados Unidos da América. (포르투갈어)

시간을 말할 때 포르투갈어에서는 'as'를 붙일 때를 제외하면 정관사가 쓰이지 않는다.
예) 9시 15분이다.
Son las nueve y quince. (스페인어)
São nove e quinze. (포르투갈어)

계절 앞에 en/em이 올 때도 스페인어는 정관사를 생략하지만 포르투갈어는 생략하지 않는다.
예) 봄/여름/가을/겨울에
en primavera/en verano/en otoño/en invierno(스페인어)
na primavera/no verão/no outono/no inverno(포르투갈어)

대부분의 포르투갈어 방언에서는 이탈리아어처럼 정관사가 소유격(정확히 말하면 전치격 소유격) 앞에서도 쓰인다. 스페인어에서는 틀린 표현이다.
예) 이 사람은 내 형제다.
Este es mi hermano. (스페인어)
Este é o meu irmão. (포르투갈어)
하지만 브라질 일부 지역 방언(주로 북동부)에서는 소유격 앞에 정관사가 붙지 않아 'Este é meu irmão.'처럼 쓰인다.

4.3. 소유격

포르투갈어에서 모든 소유격이 명사의 성을 따르지만 스페인어에서는 'nuestro/nuestra'나 'vuestro/vuestra'(각각 우리들의, 너희들의)에서만 성 일치를 한다. 이런 소유 형용사는 또한 포르투갈어에서는 정관사를 동반하나 스페인어에서는 그렇지 않다.
예1) 아버지는 어머니보다 3년 먼저 태어났다.
Mi padre nació tres años antes de mi madre. (스페인어)
O meu pai nasceu três anos antes da minha mãe. (포르투갈어)
예2) (내 생각에) 그의(그녀의, 당신의) 사과는 토마토 보다 더 좋은 것 같다.
Pienso que sus manzanas son mejores que sus tomates. (스페인어)
Penso que as suas maçãs são melhores do que os seus tomates. (포르투갈어)
반면에 스페인어에서는 소유 대명사(영어의 'mine', 'yours'같은 것)가 성을 나타내고 이는 소유 형용사와는 다르다. 반대로 포르투갈어에서는 소유 대명사가 형용사와 같다. 하지만 소유 대명사로 쓰일 경우 모든 방언에서 정관사가 쓰이게 된다.
예) 내 집은 그의(그녀의, 당신의) 집보다 더 크다.
Mi casa es más grande que la suya. (스페인어)
A minha casa é maior que a sua. (포르투갈어)

4.4. 동사

4.4.1. ser, estar

두 언어에도 'ser'와 'estar'로 계사 동사(영어의 be 동사에 해당)가 있다. 그 쓰임새는 대부분 동일하나 몇 가지 경우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상태(estar)와 본질(ser)에 대한 두 언어간의 해석 차이다. 그래서 스페인어에서는 'ser'가 쓰이나 포르투갈어에서는 'estar'가 쓰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몇 가지 문장 구조로 일반화하자면 다음과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예1) 흡연이 금지되어 있다.(금연이다)
Está prohibido fumar. (estar, 스페인어)
É proibido fumar. (ser, 포르투갈어)
예2)의자가 나무로 만들어졌다.
La silla está hecha de madera. (estar, 스페인어)
A cadeira é feita de madeira. (ser, 포르투갈어)
예3) 하나만 맞다(정확하다).
Sólo uno es correcto. (ser, 스페인어)
Só um está correto. (estar, 포르투갈어)

또한 지속되는 위치를 나타낼 때 'ser'는 포르투갈어에서 더 많이 쓰인다. 반면에 스페인어에서 'estar'는 한 장소에서의 지속성을 나타낼 때도 빈번히 쓰인다. 포르투갈어에서 같은 동사가 임시로 머무르는 것만 나타내고 가까운 거리(집, 건물 등)만을 나타내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 밖에 계사 동사의 역할을 하는 동사로는 스페인어의 'quedar(se)'와 포르투갈어의 'ficar'가 있다.
예1) 우리 사무실은 멀리 떨어져 있다(먼 곳에 있다).
Nuestra oficina queda (está) muy lejos. (quedar/estar, 스페인어)
O nosso escritório é (fica) muito longe. (ser/ficar, 포르투갈어)
예2) 공항이 어디 있습니까?
¿Dónde está (queda) el aeropuerto? (estar/quedar, 스페인어)
Onde fica (é) o aeroporto? (ficar/ser, 포르투갈어)
공항처럼 확실히 가까운 거리가 아닐때는 포르투갈어로 보통 'ficar'를 사용한다. 물론 'ser'로 써도 무방하다.
예3) 할머니께서 귀가 잘 안 들리고 있다.
Mi abuela se está quedando sorda. (스페인어)
A minha avó está a ficar surda. (유럽 포르투갈어)(포르투갈에서는 진행형을 'estar a + 동사원형'식으로 표현한다. 스페인에서는 대부분 소멸했으나 일부 지역은 아직 남아 있다.)
A minha avó está ficando surda. (브라질 포르투갈어)
예4) 나는 하루 종일 집 안에 (머물러)있었다.
Me quedé dentro de la casa todo el día. (스페인어)
Fiquei dentro de casa todo o dia. (포르투갈어)
이 다음 항목에 설명하겠지만 'estar dentro de la casa'라는 문장은 스페인어에서 자발적인 의도를 나타내는 반면에 같은 문장이 포르투갈어에서는 다른 문장에서 구체적 설명이 없는 이상 그 의미가 조금 더 중의적이다.

4.4.2. 재귀동사

재귀동사는 포르투갈어보다 스페인어에서 훨씬 더 많이 쓰이는데, 특히 신체 부위와 관련된 행동에서 자주 쓰인다.
예) Guillermo/Guilherme가 공을 차다가 다리가 부러졌다.
Guillermo se rompió la pierna jugando a la pelota.
O Guilherme quebrou a perna jogando (à) bola.
스페인어에서 동사가 재귀대명사(동사 앞이나 뒤에 me, te, se, nos, os 붙이는 현상)를 동반하면 행위의 자발성을 나타낸다.
예) Pablo/Paulo는 파리에 머물렀다.
Pablo quedó en París. (자기 의지와는 상관 없이 누군가가 머무르기를 강제한 가능성 있다)
Pablo se quedó en París. (자기가 원해서 머물렀다)
앞의 두 문장은 포르투갈어에서라면 보통 'O Paulo ficou em Paris.'로 쓰인다. 만약 의도를 꼭 구별해야겠다면 첫 번째 예시의 경우 다음과 같이 쓰일 수 있다. 'O Paulo teve de ficar em Paris.'(Paulo는 파리에 머물러야 했다)

4.4.3. 기타 세부사항

포르투갈어의 경우 그 밖에도 다음 두 가지 점에서 스페인어나 다른 거의 대부분의 로망스어와 차이를 보인다.

[1]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역시 서로 유사성이 상당하고 천천히 말하면 제법 알아들을 수도 있지만, 이탈리아어 화자와 중남미의 스페인어 화자가 서로 대화를 하면 의사소통이 안된다. 중남미 스페인어는 본토 스페인어랑 달리 현지화되면서 방언이 많이 끼어 의사소통의 난이도가 더 올라갔기 때문. [2] 국제음성기호 기준. 대략적인 발음법은 경구개음 항목 참조. [3] 중세 서사시 "나의 시드의 노래(Cantar de Mío Cid)" 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당시 엘 시드의 표기는 el çid였다. ç의 당시 발음은 이탈리아어의 z와 똑같으니 중세에는 엘 시드가 아닌 엘 찌드였을 것이다. [4] 단, 멕시코에서는 ze나 zi가 지명에 들어가는 경우가 꽤 보인다.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 앤디 듀프레인이 마지막으로 찾아가는 시와타네호도 Zihuatanejo로 쓴다. [5] 엄밀히 말하자면 스페인어 어말의 -n 또한 앞의 모음을 비모음으로 만든다. 단 포르투갈어와 달리 n 발음이 그대로 유지되므로 그렇게 들리지 않을 뿐이다. [6] 오버워치의 솜브라가 궁쓸때 하는 그 대사 맞다 [7] 이종격투기를 뜻하는 단어인 발리투도(Vale tudo)를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브라질이 아닌 스페인어권에서 등장했으면 발레토도(Vale todo)였을 것이다. [8] 북한의 로마자 표기법을 그대로 받은 'pyongyang'이 더 보편적인 표기 [9] 정확히 말하면 포르투갈어에서는 단자음이 되지만 이탈리아어에서는 복자음이 된다. [10] 포르투갈어의 dois, não에 해당된다. [11] 포르투갈어의 dás에 해당된다. [12]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서도 각각 le voyage, il viaggio로 남성 명사 [13]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서도 le pont/il ponte, le douleur/il dolore, le arbre(l'arbre)/il albero로 남성이다. 그런데 이 모든 언어의 유래인 라틴어에서도 pons와 dolor는 남성이나, arbor는 여성명사이다. [14] net에 해당하는 포르투갈어 단어 rede의 영향으로 보인다. [15]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서도 각각 le lait, il latte로 남성 명사. [16] 기니 또한 브라질처럼 확실한 유래는 아니지만, 포르투갈인들이 탐험 이전부터 사하라 이남 흑인을 칭하던 기네우스(당시 세력을 떨치던 젠네의 흑인들이 북아프리카 베르베르인과 교류하며 포르투갈에도 존재가 알려지며, 젠네가 기네로 변형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된다.)인들의 땅이라는 의미에서 기네우스의 형용사형이 지명화 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