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이누야샤의 등장인물 셋쇼마루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이누야샤
2.1. 초반
이 시기의 셋쇼마루는 한 마디로 이누야샤의 레벨 업용 몬스터. 분명 이누야샤보다 강하다는데 이누야샤를 압도하다가도 막판에 늘 역전당하고 이누야샤는 이를 계기로 새로운 힘( 철쇄아, 바람의 상처 등)을 획득한다. 결국 천생아를 사용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전작의 캐릭터들과 구분되는 셋쇼마루의 색깔이 드러나기 시작한다.첫 등장은 멧돼지의 목을 힘으로 비틀어 뜯어내면서 부하들에게 힘자랑을 하고 있던 어느 장군의 등 뒤에서 나타나 '비켜라' 면서 장군의 목을 한 손으로 목을 잡아 가볍게 뜯어 발기며 등장한다.[1] 주변의 병사들은 "걸리적거리니까 이곳에서 꺼져라" 는 한마디만 내뱉은 뒤 볼일을 끝내고 그냥 지나가려고 하지만 병사들이 "요괴를 퇴치하자!" 면서 달려들자 쟈켄을 시켜 인두장으로 모조리 불태워 죽여 버린다.[2] 쟈켄은 "우리에게 덤비지 않았다면 목숨만은 부지할 수 있었을 것을... 우리가 지나는 곳마다 한 부대씩 전멸했지, 세력 지도가 달라지겠어" 라고 했는걸로 보아 그동안 많이도 죽여온 모양. 심지어 그마저도 귀찮은지 쟈켄에게 맡기는 것 같다.
쟈켄에게 이누야샤가 봉인에서 풀려났다는 말을 듣고는 이누야샤가 철쇄아가 있는 개 대장의 무덤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찾아가기로 한다. 그동안 무덤을 찾아 땅 속을 뒤지고 있었다.
처음 등장할 때는 매우 치졸한 계략을 쓰는데, '무온나(무녀/無女)' 라는 요괴를 이누야샤의 어머니인 이자요이의 모습으로 둔갑시켜서 끌고 온 다음 "명계에서 영혼을 불러내서 육체를 부여했다" 는 개드립으로 이누야샤를 낚시한다.[3][4] 그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는 쟈켄이 계책을 내놓은 뒤 주도했고 이런 시시한 장난에 어울리게 했으니 실패하면 가만 안 둔다고 엄포를 놓는 것으로 바뀌었다. 셋쇼마루가 어머니를 고문해대는 걸 보고 열 받은 이누야샤가 달려들자 슬쩍 무온나를 돌려주고 후퇴, 이누야샤는 무온나에게 속아서 정신을 홀린다.
무온나가 그 정신을 뒤져서 개 대장의 무덤으로 가는 길을 찾은 뒤 이용가치가 없어지자 셋쇼마루의 공격을 이누야샤 대신 맞고 쓰러진다.[5] 셋쇼마루는 무온나의 머리통을 짓밟아 죽이는(애니판에서는 빛의 채찍으로 머리통을 두 토막 내버렸다) 잔인하고 인정머리 없는 팀킬하는 보스 속성을 보여주고 이누야샤의 눈에서 흑진주를 강탈[6]하여 개 대장의 무덤으로 간다.[7]
개 대장의 시체 안에서 이누야샤에게 남겨둔 철쇄아를 먼저 빼앗으려 하지만 철쇄아의 결계 때문에 뽑지 못하고(셋쇼마루가 뽑지 못한 이유는 천생아와 철쇄아 항목 참조), 이누야샤를 끝장내려는 찰나, 이누야샤를 뒤따라온 히구라시 카고메가 철쇄아를 뽑아버리자[8] 자신도 뽑지 못한 요도를 아무 상관도 없는 인간이 뽑은 것에 화가 난 데다 이누야샤 관련인인 것 같아서 독화조로 죽이려고 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누야샤가 카고메를 살리기 위해 철쇄아를 넘기라는 말을 하는 걸 듣고 카고메를 사랑하는 걸로 착각해서[9] 왜 사람을 사랑하는 거냐며, 위대한 아버지가 너희 모자 때문에 죽었다는 말을 하고[10] 해치우려고 했다. 하지만 카고메는 철쇄아의 결계 때문에 무사했고 결국 이누야샤에게 철쇄아를 넘겨준다.
그러자 셋쇼마루는 철쇄아를 제대로 쓸 수 있는지 시험해 보겠다며[11] 본모습인 거대한 개 요괴로 변신한 뒤 이누야샤를 공격하지만 카고메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마음에 반응한 철쇄아를 휘두른 이누야샤에게 왼쪽 앞다리, 즉 왼팔을 잘리고[12] 본래 모습을 완전히 드러낸 철쇄아의 공격을 가슴팍에 정통으로 맞은 뒤 도망친다.[13]
그 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잘린 왼팔 대신 청귀를 죽이고 얻은 팔로 셋쇼마루 자신을 인간으로 착각해 공격해오는 도적떼들을 단 한방에 갈가리 찢어버리면서 재등장한다. 하지만 청귀의 팔도 곧 못 쓰게 되어 쟈켄에게 더 쓸 만한 팔을 찾아보라며 독촉하던 차에 나라쿠가 접근해온다.
나라쿠는 자신을 이누야샤를 증오하는 자라고 소개하며 사혼의 구슬의 조각을 집어넣은 인간의 팔을 쓰면 철쇄아를 쓸 수 있다며 셋쇼마루에게 넘겨주는 대신 이누야샤를 죽여 달라는 제안을 한다. 덤으로 최맹승의 벌집까지 준다. 그 제안을 받아들인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다시 습격해 철쇄아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이누야샤에게서 간단히 철쇄아를 빼앗은 뒤 사혼의 구슬이 들어간 팔로 한 번 휘둘러 100마리의 요괴를 벨 수 있는 철쇄아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철쇄아를 마구 휘두르며 이누야샤 일행을 큰 위기상황에 몰아넣지만[14] 방심한 틈에 이누야샤에게 사혼의 구슬이 들어간 팔을 뜯겨 철쇄아를 다시 빼앗기게 되고 철쇄아가 없으면 시간낭비라며 그 자리에서 사라진다. 후에 나라쿠가 사혼의 구슬을 넣은 팔로 자신을 잡아먹으려 했다는 걸 알자 나라쿠의 목을 베지만 나라쿠는 도망친다.
얼마 후, 자신이 철쇄아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알자 철쇄아와 천생아를 만든 대장장이 토토사이를 직접 찾아가 또 다른 명검을 만들라고 협박하지만 토토사이는 이를 거부하고 이누야샤에게 가서 자신을 지켜달라고 하면서 형제 싸움을 주선한다. 이후 이누야샤를 상대로 왼팔이 없음에도 간단히 압도하지만, 토토사이는 무자비한 성격인 셋쇼마루를 인정하지 않았고, 망치로 불바다를 만든 후 이누야샤와 함께 도주한다.
결국 또 부딪히게 된 이누야샤를 용의 팔까지 왼팔에 붙이고 와 철쇄아와 세트로 죽이려 하지만 이누야샤가 용의 팔을 잘라버리자 열받아서 독화조로 이누야샤의 눈을 멀게 하는 실수를 저질러 본의 아니게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깨닫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패배.[15]
바람의 상처를 정통으로 맞았지만 천생아가 치명상을 맞기 전에 결계로 감싸 구해주어서 간신히 목숨은 건지지만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중상을 입게 된다. 혼자 산 속에 누워서 회복하던 도중에 인기척을 느끼는데 그에게 다가온건 맨발의 인간 소녀 링이었다. 처음에는 메몰차게 대했으나 묵묵히 계속 자신을 간호해 주려는 링의 모습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끼는 셋쇼마루. 그리고 링이 죽자 처음으로 천생아를 제대로 사용하여 링을 구한 뒤 그녀도 쟈켄처럼 셋쇼마루와 동행하게 된다.
링의 목숨을 구한 후에는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쓸 만하겠다고 천생아를 재인식하게 되어 죽은 자를 살리는 천생아의 특성을 이용하여 이누야샤에게 죽었지만 철쇄아를 씹어 부술 수 있는 이빨을 가진 고신키의 머리를 천생아로 생명력을 되살려내 도공인 카이진보에게 맡겨 검의 제작을 의뢰해 투귀신을 만들어 무기로 삼는다. 이때 고신키의 이빨이 죽어있어서 천생아로 싱싱하게 만든다. 철쇄아를 무기로서 포기한 이후로는 투귀신을 무기로 쓰기 시작하였고 완결편 전까지는 더 이상 철쇄아 때문에 이누야샤와 싸우지 않는다.
하지만 철쇄아와의 관계를 정리한 후에도 중반에서 종반까지도 계속 이누야샤와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딱히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일 없는 상태를 유지한다.[16] 공공의 적을 향해 싸우다가 서로 내가 해치울 테니 방해하지 말라며 티격태격하다가 또 공공의 적과 싸우는 등 한심할 정도로 사이좋은(?) 형제 관계를 유지한다.
두 형제의 전적을 보면 초기에는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의 방심을 노리고 자주 발랐다. 본모습으로 변해서 달려드는 셋쇼마루의 왼쪽 팔을 잘라버리거나 바람의 상처를 날려 셋쇼마루를 죽일 뻔한 적도 있었다.
물론 늘 이긴 건 아니었다.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할 때는 셋쇼마루에게 농락당하는 수준이었고 한때 나라쿠와 결탁한 셋쇼마루가 사혼의 구슬 조각이 들어간 인간의 팔을 이용해서 철쇄아를 손에 넣었을 때는 이누야샤의 몸을 꿰뚫어 치명상을 입힌 적도 있다. 이때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죽이기로 마음만 먹었으면 다 죽어가는 이누야샤의 숨통을 끊는 것은 간단했을 것이다.
투귀신을 얻고 나서부터는 셋쇼마루가 우세를 점한 적이 많다. 전력을 다하지 않는 건 여전하지만 제대로 된 무기가 생기니 빈틈이 있어도 파고들기 힘들어진것. 이누야샤가 요괴화로 폭주하여 누구도 나서지 못할 때조차 최대한 죽이지 않을 정도로 하면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셋쇼마루에게 주인공 보정이 심각하게 들어간 극장판 3기의 대나무 숲에서의 대결에서는 창룡파로 이누야샤의 폭류파마저 밀어버렸으며 애니판 오리지널 에피소드인 '병에 걸린 쟈켄 편'에서도 이누야샤를 패배시킨다. 열 받은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날리긴 하지만, 셋쇼마루의 검압의 위력이 훨씬 강력했기 때문에 간단히 박살나고 제압당한다.[17]이어서 정통 계승자 편에서는 이누야샤를 명도잔월파로 죽일 뻔한 것도 모자라 나라쿠의 독기를 이용해서 리타이어 시켜 이기기까지 했다. 총 전적을 보면 이누야샤가 이긴 것보다 셋쇼마루가 이긴게 더 많은 셈이다.[18] 이누야샤가 철쇄아를 잃은 채 폭주할 때 그를 제압한 건 셋쇼마루였다. 그리고 이누야샤는 개 대장이 봉인시키는 게 고작이었던 류코츠세이를 이길 수 있을 만큼 버프를 받은 상태였다. 다만 류코츠세이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사혼의 구슬 없이도 차원이 다른 요력을 소유한 존재다 보니 사혼의 구슬에도 관심이 없어 딱히 메인 스토리와 접점이 없었으나 나라쿠가 사혼의 구슬 조각을 넣은 인간의 팔을 셋쇼마루에게 건네준 뒤 흡수하려 들거나 셋쇼마루를 이용해 어부지리를 챙기려고 하는 등 여러모로 자존심을 건드려 적대 관계가 되었다. 수백 년이라는 세월을 들이는 한이 있더라고 끝장을 낼 생각이었다고. 결국 최종전에서 폭쇄아로 완전체가 된 나라쿠를 아주 간단하게 아작내버린다. 다만 사혼의 구슬이 만악의 근원이고 이것을 파괴해야 나라쿠를 완벽하게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사혼의 구슬도 벨려고 했지만 이승에도 저승에도 속하지 않은 존재였기에 폭쇄아로도 베는 것은 실패했다.
나라쿠라는 공공의 적을 가지게 되었지만 홀로 행동하는 성미 때문에 이누야샤와는 손을 잡지 않고 별도로 움직이는 제3세력이 된다.[19]
처음엔 패드립+ 고인드립으로 까였지만[20] 링을 구한 후 데리고 다니게 된 이후로 차츰 정신적인 성장을 보였고 멋지게 뿜어대는 간지와 특유의 중저음의 목소리 덕에 팬들도 이쯤에서 생겨났다. 하지만 초반엔 캐릭터가 많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 중, 후기에 안 할 법한 짓(이누야샤를 상대로 연극을 해서 함정에 빠뜨린다든가)은 이 시기에 다했다. 히구라시 카고메도 "그러니까 한방 때려줘야지, 난 그런 피도 눈물도 없는 녀석이 제일 싫어!" 라고 제대로 깠다.[21] 게다가 중~후반기보다 더 냉혹해서 심지어 쟈켄에 대해서도 그렇다. 그나마 쟈켄은 나은 편이며 무온나의 경우[22] 아예 토사구팽당했다.
보면 알겠지만 초창기에 문제가 될만한 행동들이 집중되어 있는데 사실 작가의 초기 구상안과 원작 초기의 셋쇼마루는 서브 주인공이나 적의 적은 나의 친구 같은 논리로 싸우는 중립 정도가 아니라 완전 악역이었다. 작가가 말하길 원래 셋쇼마루는 1회용 악역, 혹은 최종 보스 포지션으로 구상했다고 한다. 그 탓에 이자요이에 대한 고인드립과 학살, 토사구팽 등 각종 악행은 거의 초반에 집중되어있다.[23] 다른 설정집에서는 원래 링을 구하다 인간에게 죽을 예정이었다고 나와있다.즉 원래대로라면 어떤식으로든 이누야샤 일행과 적대하다가 죽을 팔자였지만 미형이라 팬들이 늘어나서 설정이 변경된건데 문제는 원래 작가가 이런 세세한 것들을 철저하게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셋쇼마루는 서브 주인공 포지션으로 역할이 바뀌어 갔지만 이런 행보에 대해 이렇다 할 옹호 설정이나 심리묘사가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이런저런 까일 거리를 남긴것.
2.2. 중반
나라쿠에게 적대하게 된 뒤로는 이누야샤 일행의 강력한 도우미. 결정적인 순간에만 냄새 맡고 나타나서 위기에 빠진 이누야샤 일행의 적을 죽이거나 이누야샤 일행과 같이(?) 싸우거나 한다. 그래도 이누야샤와의 적대 관계가 완전히 풀린 건 아닌지라 나라쿠 측과 싸우는 동안에도 자기 사냥감이니 비키라며 이누야샤와 싸우는 등 절대 협력은 하지 않는다. 이파전을 삼파전으로 만들 뿐. 이누야샤가 앞에 있든 없든 공격을 날려버리는 식이다. 그리고 나선 "공격에 방해되니까 꺼져라."나 "알아서 피해라. 못 피해도 난 책임 안 진다." 라는 식. 이누야샤가 힘을 합쳐 함께 싸우려는 동료 타입이라면 셋쇼마루는 스스로 힘을 기를 기회를 주는 스승 타입이다.초반과 달리, 이누야샤에 대한 감정이 생각보다 복잡한 것을 알 수 있다. 링과의 관계를 통해서, 셋쇼마루가 생각보다 냉혈한은 아니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셋쇼마루의 본 실력이 좀 더 잘 드러나는게 이 중반부. 이 중반부를 보고 나서 다시 초반부를 보면, 진작에 이누야샤를 죽여버릴 수도 있던 것을 꽤 봐주면서 싸우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4] 그래도 극장판 3기처럼 막나가게 띄워지지는 않는다.
이누야샤가 요괴화하는 것을 보고 박선옹에게 자세한 사연을 들은 뒤,[25] 확인하기 위해 찾아왔더니 도적들의 우두머리 아천에게 당해 철쇄아를 빼앗긴 이누야샤가 아천을 죽이고 남은 이들을 모조리 몰살하는 등 완전히 폭주 상태였다. 이누야샤가 정신줄을 완전히 놓고 마구잡이로 덤벼들었기 때문에, 셋쇼마루로서는 손쉽게 이누야샤를 토막내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투귀신의 검압만을 내뿜어 기절만 시켰는데, 이누야샤가 괴물로 변하는 모습을 보고 가여운 녀석이라고 동정하는 모습을 보인다.[26] 그 후 철쇄아를 쥐어주라고 카고메에게 말하고는 미로쿠가 "갑자기 형제의 정에 눈뜬 것도 아닌데 어째서 봐주는건가?" 라고 묻자 언젠가는 죽일 거지만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모르는 녀석은 죽일 가치도 없다며 떠나버린다. 상황이 워낙 절묘해서 카고메는 처음부터 이누야샤를 말리러 온 것이라 생각했다.
카구라는 셋쇼마루가 나라쿠를 쓰러뜨리지 않을까 기대하여 그에게 사혼의 조각을 넘겨주며 거래를 하려 하나 "정 자유를 원한다면 네 스스로의 힘으로 벗어나라." 며 거절한다. 링에게도 "네가 먹을 건 네가 알아서 구해와라." 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쟈켄과 아웅을 호위로 붙여 보낸다.[27]
애니 오리지널인 효네코족과의 싸움에서 이누야샤와의 감정선이 좀더 드러난다. 셋쇼마루의 인식 속에서 이누야샤는 아버지가 죽게 된 계기+정신상태와 마음가짐이 나악하고 한심해빠진 탓에 얼빠지게 봉인이나 당한 덜떨어진 놈인 셈. 그래도 이누야샤가 효네코족에게 몰려 궁지에 빠지자 구해준다.[28]
링이 나라쿠에게 납치당하자 나라쿠의 성으로 쳐들어 가는데, 링을 인질로 이누야샤를 죽여달라는 요청은 미끼.
나라쿠는 그런 요청을 하면 자기 말을 듣기 싫은 셋쇼마루가 링을 구하거나 이누야샤를 죽이는 대신 자길 치러 올거라 예상하고 처음부터 셋쇼마루를 흡수해버릴 생각이었다. 요괴 집합체인 천한 나라쿠를 상대로 자신의 전력을 다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는지 투귀신 검압으로 단숨에 끝장내지 않고 시간을 끌면서 적당히 치다가 나라쿠의 부서진 신체 조각에 갇혀버리지만 셋쇼마루를 유인하기 위해 흘린 냄새를 맡고 쳐들어온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날려서 (본의 아니게) 구해주게 된다. 다만 꽤 시간이 지났어도 나라쿠는 셋쇼마루를 흡수하지 못했다.[29] 그 후 빡친 셋쇼마루의 검압을 제대로 맞은 나라쿠는 도주. [30] 개 요괴로 변신해서 쫓으려고 하지만 나라쿠가 자신을 쫓아오면 링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충고하자 추적을 그만두고 링을 찾으러 가거나 나라쿠에게 조종당해 링을 죽이려 했던 코하쿠를 그냥 놓아주었다. 이에 이누야샤 일행은 다들 경악.[31] 이 때부터 작정하고 나라쿠를 쫓기 시작한다.
나라쿠가 잠적한 이후에는 코하쿠의 냄새 등을 단서로 계속 그를 쫓으면서 이누야샤 일행과도 중간중간 마주치지만 옛날처럼 죽일 정도로 싸우는 경우는 거의 없어진다. 이누야샤를 발라도 카고메가 북동쪽으로 가라고 하는 단서를 주자 놓아주기도 하고, 칠인대 중 무코츠를 죽여서 이누야샤 일행을 구해주기도 한다. 애니매이션 한정으로는 무코츠가 자신이 만든 독 3개를 썼는데, 마지막으로 뿌린 빨간색독은 인간요괴 할 거 없이 죽게 만드는 독이었다. 그러나 셋쇼마루에겐 전혀 안통했고, 무코츠를 투퀴신 한방에 죽인다. 이걸 뒤에서 지켜보고 있던 쟈코츠는 무코츠를 마치 벌레죽이듯이 죽였다고 얘기했을 정도. 그렇게 백령산까지 가고, 우연히 코하쿠를 쫓아 산 안에 들어간 링에게서 산 안에 요괴가 잔뜩 있다는 말을 듣고 나라쿠가 안에 숨었음을 짐작하지만 셋쇼마루도 요괴인지라 결계 안에 들어갈 방법은 없었고 칠인대 자코츠와 스이코츠의 습격을 받는다. 자코츠를 쉽게 제압하지만 링과 쟈켄이 절벽에 추락하는 걸 구하러 간다.[32] 이 와중에 등돌린 상태에서도 자코츠의 사골도를 되받아쳐서 그를 거의 죽일 뻔했다. 추락한 링을 자코츠와 스이코츠가 인질로 잡고 결계 안에서 다시 싸우게 되는데 결계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지고 검압을 쓰지 못하는 등 셋쇼마루도 약해져서 이전보다 고전한다. 하지만 투귀신을 투척하여 스이코츠를 맞추고 자코츠를 손톱으로 꿰뚫지만 목에 있는 사혼의 조각을 노려야 한다는 걸 몰라서 심장을 공격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둘이 죽지 않아서 하마터면 링이 진짜로 죽을 뻔했다. 다행히 링은 키쿄우가 구출.
나라쿠가 신생해서 산에서 나와 키쿄우를 꿰뚫고, 그 후 나라쿠와 싸우지만 강해진 나라쿠가 검압을 반사해버리는 바람에 약간 밀리는 굴욕을 겪는다. 물론 금방 다시 반격했지만. 이후 나라쿠는 웃으며 후퇴.[33] 나라쿠가 떠난 후 찾아온 이누야샤가 키쿄우가 당하는 걸 보고만 있었냐고 화를 내자 그 여자를 죽인 건 나라쿠이며 그녀를 구하지 못한 건 이누야샤 너라고 차갑게 대꾸하고 자신에게 대들고 있을 기운이 있으면 나라쿠를 쫓아가라는 충고를 하며 떠난다.[34]
운가이 일행을 마주쳤을 때는 명백히 자신을 죽이려 드는 이들임에도 링이 보는 앞에서 사람을 죽이기에는 그랬는지 무장해제만 시키고 끝낸다.[35] 직전에 도적들은 가차없이 몰살했으면서(사실 경고로 한명 죽이고 끝내려고 하긴 했다.)[36]
2.3. 후반
백령산에서 나와서 더 강해진 나라쿠가 호센키와 이누야샤를 붙게 하여 약화시키고 둘 다 제압한 뒤 어부지리로 마지막 구슬 조각을 얻으려던 찰나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지키는 고즈와 메즈를 천생아로 굴복시키고 등장. 검압으로 나라쿠의 결계를 흐트리기는 하나, 끝내 깨지는 못하다가 금강창파를 정통으로 맞은 나라쿠를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허나 그래도 죽지 않는 나락의 모습을 보고 그의 심장은 몸 안에 없다는 걸 깨닫고, 얼마 후 나라쿠를 배신한 카구라에게 가쿠산진의 요기의 결정을 얻고, 나라쿠의 심장이 깃든 모료마루와 대적한다. 모료마루의 요기를 먹는 능력에 고전하는 듯했지만 오히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요기를 먹인 이후 승리하고, 모료마루는 간신히 도망치고 자신의 정체를 카구라에게 밝힌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모료마루의 동지인 하쿠도시는 이누야샤 일행에게 죽고, 카구라 또한 나라쿠에게 끝내 죽임을 당하나, 셋쇼마루는 그녀에게 연민을 느끼며 천생아로 구해주려다 끝내 재가 되어 사라지는 모습만 보고 만다. 뒤늦게 도착한 이누야샤가 카구라가 괴로워했었냐고 묻자 "웃고 있더구나"라고 대답한 뒤 떠난다.모료마루와 싸우다가 처음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위한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 그러나 금강창파를 막을 정도로 단단한 껍질을 가진 요괴 명왕수를 흡수해서 자기 갑옷으로 삼은 모료마루를 무리하게 공격해서 금이 간 상태의 투귀신으로 모료마루를 공격하다 투귀신이 부러지고 만다.[37]
투귀신이 부러진 후 토토사이가 찾아와 명도잔월파를 쓸 수 있도록 천생아를 다시 벼려준다. 처음에는 불완전한 기술이었으나 어머니를 찾아가 수행하던 중 소중한 존재를 잃을 뻔한 경험을 통해 자비를 알게 되고 천생아의 능력인 명도잔월파를 거의 완성시킨다. 이 와중에 셋쇼마루의 정신적 성숙을 엿볼 수 있는데 작중 초반에는 쟈켄이 있던 말던 강함과 싸움에만 몰두하는 호전성을 보이던 것과 비교해 코하쿠가 명도의 길에서 추락할 뻔하자 얼른 구해주며 ”번거롭게 하지 말거라. 이 팔은 검을 휘두르기 위해 존재한다”고 한소리한다. 그러면서도 또 다칠까봐 “떨어지지 말고 잘 붙어있거라”라고 당부한다. 하지만 후에 링을 구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제대로 멘붕하며 “검을 휘두르기 위한 팔”에 힘이 빠지며 검을 놓고 만다. 심지어 이를 악물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링의 목숨을 대가로 얻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고 분노할 정도. 그리고 구원을 바라는 영혼들에게 링을 투영하여 자비의 마음을 베풀어 구원해준다. 이런 자신과 관련이 없는 이들에게 베푼 자비로운 행위로 인해 명도잔월파는 거의 원에 가까워진다. 어머니가 가진 명도석 덕에 링이 되살아나 무표정으로 링에 얼굴을 쓰다듬고 기뻐하는 건 덤.
그러나 알고 싶지 않던 진실[38][39]을 알고 괴로워하다가 나라쿠의 꼬임대로 칸나의 거울 조각을 천생아에 바르고 이누야샤에게 도전한다. 허나 이 전투의 전체적 분위기는 '철쇄아의 힘을 빼앗겠다.' 라기 보단 '이누야샤에게 철쇄아의 계승자가 될 자격이 있는지 내 눈으로 확인한다.' 는 느낌이 강하다. 이 때 셋쇼마루와 이누야샤는 사실상 아군이 되어 관계가 호전되었고 셋쇼마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셋쇼마루의 일행을 이누야샤가 지켜주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셋쇼마루가 나라쿠의 냄새가 나는 칼을 들고와 공격하고 이에 이누야샤는 당황하게 된다. 실제로도 이누야샤는 '너 지금 진짜 날 죽이려 했다'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옛날이라면 셋쇼마루가 진짜 이누야샤를 죽이려고 했어도 놀랍지 않았지만 이 때는 이미 서로의 일행까지 지켜줄 정도가 되었기에 이누야샤가 충격을 받은 듯하다.[40] 나라쿠는 셋쇼마루가 칼에 대한 집착이 엄청나다며 이를 이용하여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공격하게해서 양쪽을 무력화 시키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셋쇼마루는 이것이 나라쿠의 함정임을 알면서도 '이 함정은 충분히 뛰어들 가치가 있다'라고 생각한다.[41] 그리고 오히려 나라쿠의 함정을 이용하여 이누야샤의 철쇄아에게 명도잔월파를 넘겨준다. 이 때 이누야샤가 오히려 강해지자 당황한 나라쿠가 이누야샤를 방해하려 하는데 이를 본 셋쇼마루는 이누야샤의 성장에 나라쿠가 끼어들지 못하게 막는다. 상황 파악을 못한 나라쿠가 셋쇼마루에게 계속 이누야샤를 죽이라고 하자 셋쇼마루는 나라쿠에게 이미 답은 나왔다며 너가 낄 자리는 없다고 한다. 셋쇼마루가 나라쿠를 비롯한 모든 일행들을 속인 책략을 쓴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
이누야샤가 스스로의 힘으로 명도에서 살아 나오자 이누야샤가 과연 철쇄아를 물려받을 자격이 있음을 납득하고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제 손으로 명도잔월파를 철쇄아에게 넘겨준다.[42] 아버지가 남긴 칼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나서 셋쇼마루가 하늘을 향해 눈을 치켜뜨는데 한층 더 성숙함이 보인다. 뭔가 쓸쓸하면서도 미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면이다.[43]
이 에피소드 이후로 곡령과의 전투에서 포위당한 이누야샤 일행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 나서서 싸우거나 길을 인도하는 등 리더십을 발휘한다. 셋쇼마루가 곡령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일행과 이누야샤의 일행을 보호하자 미로쿠도 셋쇼마루가 이런 일을 하다니 믿을 수 없다고 하며 이에 링은 셋쇼마루님은 원래 상냥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코하쿠를 구하려 하거나 기절한 히구라시 카고메를 지켜주거나 죄값을 자청하는 산고를 용서해주는 등 많이 둥글어진다.[44]
곡령과의 싸움에서 아버지에 대한 미련과 원망을 떨쳐내고 철쇄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자 이누야샤에게 잘린 이후 지금까지 재생되지 않았던 왼팔이 완전 재생되는 것[45]과 동시에 폭쇄아를 얻는다. 폭쇄아와 천생아 둘 모두를 갖추자 산 자도 죽은 자도 벨 수 있는 먼치킨이 되어 아버지를 능가하는 대요괴로 성장했다. 명실상부한 세계관 최강자.
이후 평소에 데리고 다니던 일행 전원을 카에데의 마을에 맡겨두고 곡령의 흔적을 쫓는다.
나라쿠와 최종전에서는 천생아로 곡령을 베어버리고 폭쇄아로 사혼의 구슬의 힘에 의해 초거대 거미로 변한 나라쿠의 육체를 거의 박살내버린다. 나라쿠가 자기를 죽이면 독기 투성이인 자기 시체가 마을에 떨어질 거라고 하는데, 무시하고 계속 부순다.[46][47] 이렇게 사혼의 구슬이 아닌 나라쿠 자체는 셋쇼마루의 칼에 완전한 끝을 보게 된다. 더군다나 나라쿠는 최종전에서 다른 일행들의 마음 속 어둠을 파고들어 환영을 보여주며 위험으로 몰아가는데 셋쇼마루는 요괴라 그런지 유일하게 이런 인간적 번민을 이용한 환영들이 하나도 통하지 않는다.[48] 그리고 다른 이누야샤 일행들이 나라쿠의 독기가 카에데의 마을에 떨어질까봐 망설이는 와중에, 그딴게 무슨 상관이냐며 나라쿠를 마구 박살내주었다. 이누야샤 일행이 고전을 면치 못했던 나라쿠의 심리전이 하나도 통하지 않는 티 없는 요괴의 마음으로 빠른 승리를 이끌었다. 단지 폭쇄아의 사용시기만 문제였던 셈.
그렇게 자기 나름대로의 매듭을 지어놓고서도 여전히 이누야샤와의 사이는 껄끄러운지 최종화에서 히구라시 카고메가 '아주버님'[49]이라고 부르자 확 째려본다.[50][51] 어찌 보면 기분 나쁜 것보단 민망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사교성은 여전히 바닥인 것 같다. 다만 혈연관계에서나 쓰는 말을 대놓고 했음에도 노골적으로 싫어하거나 하지 않은 것을 보면[52] 이누야샤를 배다른 형제로 확실하게 인정하기는 한 모양이다.[53]
링이 인간으로서 인간과 생활하며 배우고 다 커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는 카에데의 조언에 따라 링을 카에데의 마을에 맡기고 다른 곳에서 생활한다. 하지만 상당히 자주 오가며 링에게 선물을 가져다준다.[54]
완결 후 나온 특별단편에서는 50여 년 전에 키쿄우에 의해 봉인되었었던 사혼의 구슬을 노리는 식물 요괴인 네노쿠비(뿌리의 목)가 어떠한 이유로 봉인이 풀린 뒤 카에데의 마을로 쳐들어오자 셋쇼마루는 카에데의 집 위에 서서 네노쿠비가 당시 링과 산고 그리고 아이들이 피신해 있었던 장소인 카에데의 집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으며 링을 지키고 있었다. 셋쇼마루는 단지 지붕 위에 서있기만 했는데도 네노쿠비가 공격하지 않았다.[55] 이에 싯포가 셋쇼마루에게 '저기... 서있기만 할거면 좀 도와주면 안될까...?'라고 하니 자켄이 인간의 마을이 부서지는 것은 셋쇼마루와 상관없다고 일갈한다. 이누야샤 일행은 요괴로부터 마을을 지키려하지만 셋쇼마루는 여전히 링을 지키는 것 외에 다른 인간들을 돕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산고는 셋쇼마루가 집을 지키고 있어 공격받지 않자 안심하고 다른 동료들을 도우러 간다. 만약 셋쇼마루가 폭쇄아로 네노쿠비를 공격했다면 이누야샤랑 카고메가 굳이 본체를 찾으러 갈 필요도 없이 바로 끝났을것이다.
3. 이누야샤 극장판
1기에선 비중이 많이 없고 2기에선 대사조차 없지만[56] 3기에선 진 주인공으로, 4기에서도 막강한 포스를 과시했다.극장판 보정이 이상한 방식으로 들어간 캐릭터. 보통 인기 있는 악역 포지션이 극장판에서 개념인이 되는 반면 극장판 셋쇼마루는 공기(1, 2기 극장판) 아니면 진 주인공(3기 극장판)이라는 극단적인 보정이 주어진다. 중반부의 셋쇼마루는 포지션이 애매한데 지나치게 강한 능력 때문에 다루기가 어려워서 그런 모양.
어깨의 개털이 극장판에서는 옆에서 보면 머리가 정수리까지 가려질 만큼 부피가 불어나 있다. 이는 TVA와 극장판의 그림체 차이가 매우 크다는 걸 생각한다면 제작진들이 달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3.1. 1기: 시대를 초월한 마음
과거 중국에서 효가 일족이 일본으로 쳐들어와 전쟁이 난 적이 있는데 당시 아버지인 개 대장과 함께 효가 일족과 싸웠다. 효가는 개 대장이 해치우고 메노마루와 효가의 힘을 봉인시켰는데 메노마루는 사혼의 구슬 조각 때문에 봉인이 풀려버린다. 철쇄아가 봉인의 열쇠였기 때문에 처음에 루리&하리는 장남인 셋쇼마루가 가지고 있는 줄 알고 덤비지만 셋쇼마루의 채찍 공격에 한 번 죽는다.중반부에 효가가 부활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나방 요괴들이 링이 있는 곳까지 퍼지자 요괴들을 손톱으로 베어 가르고 링까지 데리고 효가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게 된다. 사방팔방에 영혼을 강탈하는 나방 요괴들이 퍼지고 있어서 링을 놔두고 갔다가는 오히려 링이 위험에 처할 상황이었기 때문.
그러던 중 키쿄우가 히구라시 카고메를 본래 세계로 돌려보내는 장면을 목격하고, 키쿄우에게 "상당히 미운가보구나. 그 카고메라고 하는 계집아이를. 아님 그 계집아이의 힘을 시험하는 건가"고 묻지만 키쿄우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체가 밉다는 생뚱맞은 말을 하자 "하고 싶은 대로 해라. 하지만 이누야샤를 쓰러뜨리는 건 나다." 라면서 선전포고를 하며 휙 떠난다. 또 쟈켄이 저 여자를 살려줄 거냐 묻자 쟈켄에게 "네놈의 눈은 장식이냐, 그 여자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라고 말해준다.
엔딩 스텝롤에서 효가가 있던 곳으로 도착하지만 이미 이누야샤와 카고메가 처리한 뒤라서 싸우지는 않았다.[57]
참고로, 이 극장판에서는 시간대 상 이누야샤가 폭류파를 얻은 이후인데도, 투귀신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58]
3.2. 3기: 천하패도의 검
셋쇼마루의 비중이 대단히 높은 극장판.[59]
프롤로그에서 200년 전 당시 어느 바닷가에서 아버지와 만나는데 아버지의 상태를 알아보고는 "가실 겁니까? 아버님.[60]"라고 묻었고 개 대장은 셋쇼마루에게 자신을 말릴거냐며 되물어본다. 그러자 셋쇼마루는 말릴 생각은 없지만 대신 철쇄아와 총운아를 요구한다. 그러자 개 대장이 "만약 내가 못 주겠다면 이 아비를 죽일 거냐?"며 거절한뒤 뜬금없이 ""셋쇼마루, 너에게, 지켜야 할 것이 있느냐?"고 묻지만 셋쇼마루는 그 질문에 대해 "지키고 싶은 것? 그딴 건 이 셋쇼마루에게 필요없습니다."[61] 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들은 개 대장은 본모습으로 돌아가 그냥 떠나버린다. 그 후 아버지가 성에서 사망한 시간대까지 바닷가에 머무르다가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며 "시답잖군." 이라고 반응하고서는 휙 떠난다.
이후 토토사이의 회상에서 박선옹에 매달려 있는 천생아를 발견하고는 가지고 간다. 원하던 물건은 아니었지만 일단 아버지 물건이니 가지고는 간 모양. 총운아 칼집 영감이 총운아를 그냥 셋쇼마루에게 주자고 하자 토토사이는 "자네 미쳤나? 녀석은 천생아 때문에 잔뜩 독이 올랐을거야. 그렇게 되면 이 세상은 끝이야."라고 하며 시무룩한다.
이누야샤가 현대에서 총운아에게 잠식되자 카고메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뼈 먹는 우물을 통해 전국시대로 이동하는데, 이때 총운아의 기척을 느끼고 씨익 웃는다. 이걸 보고 쟈켄이 무시무시한 일이 생긴다고 벌벌 떨었다. 이누야샤가 총운아 때문에 일행들과 헤어져 방황하던 도중 찾아가는데 총운아를 이누야샤가 가지고 있는 모습에 질투심과 열등감이 폭발해 태생까지 들먹이면서 화내는 모습을 보인다. 이누야샤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조종해 사람들을 잡아먹으려 하는 민폐 검인지라 마음 같아서는 줘버리고 싶지만 안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검 갖고 싶다면 주고 싶지만, 힘으로 뺏을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라며 알아서 갖고 가라 응수하고 셋쇼마루는 '처음부터 그럴 셈이었다.'면서 한 판 뜬다.
처음에는 총운아를 빼앗을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총운아가 아버지에 대해 고인모독을[62] 하면서 자신들을 비난하자 제대로 빡쳐서 투귀신을 버리고는 철쇄아의 결계를 무시하고 빼앗아 일격을 날려 이누야샤를 순간적으로 무력화시킨다. 하지만 무리해서 쓴 거라 본인도 큰 타격을 입었고[63], 총운아는 힘이 부족해져 인근에 숨어있던 링과 쟈켄을 노리게 되자 투귀신을 회수할 겨를이 없어 독화조로 처단하려고 하지만 제때 나타난 히구라시 카고메의 언령 덕분에 총운아가 이누야샤에게 떨어지자 죽이지는 않는다.
그 후 자신과 아버지를 모독한 총운아를 쓰러뜨려 아버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잡고 총운아의 기척을 쫓는데 이때 링과 쟈켄도 버리고 간다. 다만 이때 링과 쟈켄을 데려갔으면 오히려 총운아의 대규모 망자사역 때문에 (특히 링이) 위험해서 놔두고 간 것으로 보인다. 이누야샤 또한 동료들을 말려들게 하고 싶지 않아 혼자 총운아를 쫓게 되고 다행히도 링과 쟈켄은 카고메 일행들이 거두어서 무사한다.
그 후 총운아는 세츠나의 타케마루를 부활시켜 어딘가로 떠나고, 과거 이자요이의 성이었지만 현재는 대나무숲이 된 타케마루의 묘지로 오게 된다. 이누야샤는 누군가를 부활시켰다는 것을 눈치채기는 하지만 그에 대해서는 모르기 때문에 이 자에 대해 아냐고 묻고, "버러지 따위엔 관심없다. 상관이 있다면 오히려 니쪽이 관계가 있겠지"라고 반응한 것을 볼 때 세츠나의 타케마루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누야샤에게 "너는 아무것도 모른채 태어나 아무것도 모른 채 자랐다"면서 투귀신을 뽑아들고는 아무것도 모른 채 죽으라면서 대나무숲에서 한 판 뜨게 된다. 너는 죽고 그 철쇄아를 내놓으라고 하자 이누야샤는 결계가 너를 거부하는데 되겠냐고 까지만, 벌레 하나 죽이는 데는 충분하다며 묵살. 이걸 보면 어지간히도 총운아가 타케마루와 손잡은 게 빡친 모양. 뭐 아버지를 모욕한 총운아가 자기 아버지를 파멸로 몰아넣은 작자와 손잡았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아버지의 검은 내가 부수겠다는 이누야샤의 말에 "아버님 얼굴도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마! 그저 아버지의 검을 이어받았을 뿐인 반요가 뭘 할 수 있다는 거지?!"라는 폭언을 내뱉는다.[64] 이누야샤는 그런 반요에게 진 마케이누(패배견)[65]라 응수하고는 폭류파를 날리자 본인의 오의-창룡파로 이누야샤를 쓰러뜨린다. 평소에는 적당히 상대하면서 쓰지도 않던 오의까지 퍼부어댈 정도면 꽤나 진심으로 상대해준 모양.[66] 당시 이누야샤는 칼집의 결계로 무사했고 투귀신으로는 완전한 힘이 아니라면서 못 죽였다 말하고는 그냥 떠나는데 계속 이누야샤를 공격했으면 정말로 죽일 수 있었음에도 그냥 가 버린다. 무기에 실망해서 흥이 깨진건지 총운아가 먼저라고 생각했는지...
후에 총운아가 옥룡파-망자소환을 사용해 수천의 군대를 부려 자신들에게 도발을 걸자 성으로 찾아가게 되는데 이때 천생아가 격하게 반응한다. 처음에는 투귀신을 뽑아들어 싸우지만 투귀신으로는 망자들을 죽일 수 없었고 너무 남발하다 투귀신이 맛이 가 버리자 칼을 집어넣고는 독화조를 사용하는데 그 직후 어느 망자가 천생아를 빼앗아간다. 그걸 보자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천생아가 잃어버려도 아까운 검은 아니지만... 아버님"이라며 아버지의 유품이라면서 결국 챙기려다 이때 링이 근처에 떨어진 천생아를 줍다가 망자에게 납치당해서 성안으로 끌려가게 된다.[67]
링을 구하기 위해 잠시 이누야샤와 공투하지만 직후 링의 비명소리를 듣고 다급해진 셋쇼마루가 이누야샤가 성안에 바람의 상처를 날리는 사이에 먼저 버리고 휙 가버린다. 링이 위험에 처했을 때 나타나 타케마루를 막아세우는데 이후 카고메와 링에게 "너희들이 있으면 싸우는데 방해된다"며 내보낸다. 이때 링이 천생아를 챙겼다면서 보여주자 "빨리 가라"라고만 응수한다. 링은 천생아를 바닥에 두고 가고 세츠나의 타케마루와 싸우는데 자신의 왼팔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싸운다.
일시적으로 타케마루에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타케마루가 자만심에 빠져 자신의 팔에 당하는 기분이 어떠냐고 비꼬지만 그것에 역으로 셋쇼마루는 디스하며 타케마루가 총운아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후 그의 공격을 피하고는 투귀신을 버리고 천생아를 회수하며 "영광으로 생각해라. 네놈은 아버님의 이빨로 쓰러뜨려주마."라며 분노에 찬 표정으로 검을 꺼낸다.[68] 직후 산 자는 못 베도 송장은 벨 수 있다면서 베어버리지만 총운아의 힘으로 재생한다.
쓰러뜨리지 못하고 있는 도중 아버지 칼이 울고 있다고 타케마루가 도발하자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만난 일을 떠올리게 되고, 이 때문에 총운아의 공격을 제대로 피하지 못해 오른쪽 어깨를 찔린다. 표정이 하도 묵묵해서 눈치채기 어렵지만.[69] 직후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날리자 눈치채서 피하고, 이누야샤에게 비키라고 하지만 이누야샤는 씹고 타케마루와 싸우는데 타케마루가 형제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거냐 요괴에게 인간의 정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칭찬한다.
서로서로 방해하다[70] 타케마루가 옥룡파를 날리려 하자 직전에 이누야샤가 자신의 요기로 막아세우면서 그걸 막는데 처음에는 밀리나 싶었지만 이누야샤는 뜻밖의 저력을 보이고, 인간은 어떤 생명체보다 자아가 강하고 끝없는 욕망을 지닌 생명체라 총운아가 말했다면서 "지키고자 하는 게 있을 때 인간은 평소보다 수 배의 힘을 발휘한다"는 말을 하자 아버지가 한 말을 떠올리면서 무언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이누야샤의 싸움을 지켜본다.
이누야샤가 타케마루를 죽여 뼈로 되돌리자 천생아의 힘으로 그를 성불시켜 총운아로부터 떨어뜨려 놓지만 총운아는 셋쇼마루의 힘을 이용해 명계의 문까지 열어버린다. 그러자 투귀신을 뽑아들고 싸우는데 서로 내가 쓰러뜨리겠다면서 협조를 전혀 안 하고 서로 방해만 하고 있자 보다 못한 카고메가 나타나 좀 협조 좀 하라고 버럭한다. 카고메를 구하기 위해 이누야샤가 잠시 전장에서 이탈한 사이 투귀신이 또 맛이 가서 투귀신은 놓아두고 독화조와 채찍을 사용해 싸우다 총운아가 자신들에게 옥룡파를 쏘아내자 이누야샤를 비키라며 밀쳐내고는 천생아의 결계로 막아낸다.[71] 미로쿠는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지켜준 것 같다고 했다.
이누야샤는 자신에게는 지켜야 할 것( 카고메)이 있다며 절대로 지지 않겠다면서 모든 힘을 쥐어짜내가며 총운아에게 폭류파를 쏘아내고, 천생아 또한 크게 반응하자 아버지의 남긴 말 "너에게는 지켜야 할 것이 있는가?"라는 말에 링과 쟈켄을 떠올리고 이후 이누야샤를 유심히 지켜본다.[72] 그러곤 셋쇼마루는 "이 셋쇼마루... 지켜야 할 것 따윈 없다!"면서 천생아로 창룡파를 쏘아내 폭류파와 합쳐져 총운아의 악령이 소멸하는 데 성공한다.
총운아가 명계에 봉인되면서 명계의 문은 닫히고 자신의 왼팔도 같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지만 신경쓰지 않고 그냥 떠나려고 한다. 그런데 명계에서 깜짝 방문한 아버지의 혼령을 보고는 아버님이라 부르며 상당히 놀란다. 개 대장은 "셋쇼마루, 이누야샤. 너희 모두 답을 찾았구나. 이걸로 총운아는 앞으로 영원히 봉인될 것이다. 이제 나도 더 이상 여한은 없다."라고 하면서 명계로 돌아가자 "아버님..."이라 독백하며 지켜본다. 그 후 시시하다고 말하면서 링과 쟈켄을 데리고 떠난다.
이번 극장판에서 이누야샤는 서브 주인공이었지만 셋쇼마루가 답을 찾는 데 상당히 도움을 줬다. 자신에게는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서 혼혈임에도 일시적으로 총운아를 들고 있던 세츠나의 타케마루를 밀어붙이거나 총운아와의 결전 당시 자신이 지켜야 할 존재( 히구라시 카고메)를 위해서 끝까지 맞서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한 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기 때문.
이 극장판에서는 평소와 달리 감정을 말이나 표정으로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이 많아서 평상시 과묵함과 포커페이스 때문에 알기 어려운 셋쇼마루가 가진 감정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3.3. 4기: 홍련의 봉래도
봉래도가 보이는 어느 해안가 지대를 걸어다니다 사투신의 일각인 쿄라와 조우한다.[73] 투귀신을 뽑아들고 싸우는데 처음에는 불길에 휘말리나 싶었더니 검압으로 씹고는 쿄라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창룡파를 사용해 일대를 유린한다. 쿄라는 봉래도에 오라고 말하며 각인이 새겨진 이상 도망칠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봉래도로 돌아간다. 쟈켄이 까불거리자 한 대 쥐어박은 뒤 혼자 봉래도로 떠난다.셋쇼마루가 처음 쿄라을 만난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각인이 있는 이상 본편의 50년 전이 맞다고 보인다. 물론 셋쇼마루라면 각인을 무시하고 있다가 100년 후 다시 간 것일 수도 있지만, 저 자존심에 그리 오래 미루지는 않았을 듯. 단, 쟈켄이 이때 안 나왔기 때문에, 쟈켄이 부하로 들어오기 전일이 아니냐는 소리가 있다. 시간대를 정리해보면, 봉래도-자켄 합류-이누야샤 봉인-효네코족 전쟁이 연속적으로 일어났을 수 있다.[74]
과거 셋쇼마루는 개 대장의 수하였던 쿠자쿠, 세이텐을 만난 적이 있는데, 개 대장이 사투신 관련 일들을 처리하려 했지만 그러지 못하고 죽자 셋쇼마루에게 아버님의 뜻이라며 같이 봉래도의 사투신을 쓰러뜨리러가자고 도움을 요청하러 온 것. 셋쇼마루는 흥미없다고 떠나지만 후에 쿠자쿠, 세이텐이 쿄라에게 죽은 직후 쿄라의 앞에 나타난 것을 보면 나름대로 신경 쓰여서 온 모양.
이때 쿠자쿠가 가지고 있던 부채를 쿄라가 전리품으로 뺏어가는데 그 직후 채찍을 휘둘러서 나타나고, 쿄라는 네가 그 셋쇼마루냐면서 바로 알아본다.[75] 셋쇼마루는 스스로 신을 자칭하다니 가소롭다며 독손톱 한 방에 베어버리고는 이런 약한 자들에게 아버지가 왜 신경썼나...라고 중얼거리지만 쿄라는 살아 있었고, 쿄라를 털어버리나 싶었지만 방심하다가(...) 쿄라의 공격에 맞아 등에 사투신의 낙인이 새겨진다.
그 후 혼자 봉래도에 찾아와서 쿄라와 전투를 하는데 쿄라가 자신과 동류인 싸우는 것에 기쁨을 느끼고 죽이는 것에 살아있음을 느끼는 부류라 하지만 저급요괴(...)와 똑같이 취급하지 말라고 한다. 쿄라가 작열조로 일대를 불길로 뒤덮지만 뭐가 다른지 대답할 필요도 없다면서 창룡파를 쏴 쿄라를 끔살시켜 쓰러트린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최강의 존재와의 전투라며 너같은 애송이가 아니라 말하고 떠나는데 떠나면서 푸른 전격과 함께 쿄라를 소멸시키는 장면은 그야말로 간지폭풍.[76]
그 후 무너져가는 동굴을 유유히 떠나는데 등 뒤에 새겨진 문신 하나가 사라져서 본의 아니게 이누야샤 일행까지 도와주게 된다. 물론 4기 때는 이누야샤와 조우하지 않아서 있었는지도 몰랐을 가능성이 높지만.[77] 볼일이 끝난 뒤에는 봉래도를 떠나 일행과 합류한 뒤 다시 여행을 떠난다.
4. 반요 야샤히메
4.1. 애니메이션
1화: 코하쿠에게 네노쿠비가 나타났다고 알려주며 등장한다. 코하쿠가 네노쿠비에 대해 묻자 하찮은 피라미 요괴라고 칭하고 끈질긴 요괴[78]라고 알려주며 떠난다. 후반에 네노쿠비가 기어코 사혼의 구슬을 쫓아 마을을 습격하는데 셋쇼마루가 링이 있는 집 위에 있어 네노쿠비의 접근을 막는 모습을 보여준다.[79] 이후 링과의 사이에서 반요인 쌍둥이 딸 토와와 세츠나를 낳았지만 현재 본인은 딸들과 떨어져있는 상태다. 2화에서 자매가 4살이었을 적에도 부모 없이 숲 속에서 살고 있던 걸 봐선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었던 모양.[80][81]
3화: 카에데에 의하면 14년 전에 갓 태어난 갓난아기인 토와와 세츠나를 셋쇼마루가 데리고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몇년 후, 세츠나가 자질 시험이라며 카에데 앞에 나타났다고 한다. 카에데의 말에 따르면, 사자는 자기 자식을 절벽으로 굴러 떨어뜨려 기어올라온 강한 자식만을 키운다는 이야기[82]가 있는데, 세츠나도 그런게 아닐까(...) 추측된다고. 다만 과거의 기억을 빼앗긴 세츠나는 그렇다쳐도, 유년기의 기억이 멀쩡한 토와까지 아버지를 기억 못하는 걸 보면 단순히 그런 이유로만 보기는 어렵다.[83]
4화: 대사는 없지만, 시대수의 정령이 있는 장소에 등장하며, 시대수의 정령과 이야기하는 토와와 세츠나, 모로하를 보고 발길을 돌리고 마지막에 링을 이대로 둘 것이냐 묻는 시대수에게 대꾸를 하지 않고 시대수 속에 있는 링을 보다가 사라진다. 시대수의 언급에 다르면 셋쇼마루는 개 대장의 장자로서 원래라면 개 대장의 뒤를 이어 서국을 다스리며 마찬가지로 동국[84]을 다스리는 대요괴인 키린마루와 적대해야할 위치였지만 이를 거부하고 본인만의 길을 걸었고[85], 현재는 오히려 키린마루와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시대수는 길을 벗어난건 셋쇼마루 또한 마찬가지며 토와, 세츠나, 모로하에게 키린마루와 같이 셋쇼마루 또한 쓰러뜨려 달라고 의뢰한다.[86] 토와와 세츠나는 거절하긴 했지만 딸래미들이 주인공인 본작에서조차 기본적으로 적대관계라는 소리다.[87] 다만 이 모습을 셋쇼마루가 그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암시를 주는데, 시대수와 셋쇼마루가 해당 장면의 직후에 링을 두고 평온하게 마주하는 것을 보아 시대수가 말한 부탁은 셋쇼마루와 입을 맞춰서 한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봉인된 링 앞에서 시대수가 셋쇼마루에게 링을 이대로 둘 것이냐 묻는 것을 보면 시대수 안에 갇혀있는 링의 현재 상태와 관계가 있을 듯하다.[88]
8화: 모로하의 꿈 속에서 이누야샤와 아기인 모로하를 안은 카고메를 키린마루와 함께 대치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4화: 토와와 세츠나가 살고 있던 숲에 산불을 일으키도록 사주했거나 최소한 적극적으로 방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두 반요를 없애자며 요괴 호무라로 하여금 숲에 불을 지르도록 한 흑막 제로가 굳이 셋쇼마루에게 확인까지 하고, 이를 셋쇼마루는 말 없이 돌아서며 묵언으로 긍정했기 때문. 다만 이것이 토와와 세츠나를 죽도록 한 것이라는 보장은 없고, 세츠나가 살아있는 것이 셋쇼마루의 개입 덕분일 가능성도 있다.[89]
15화: 링이 쌍둥이를 출산할 당시, 쟈켄과 함께 기다리다 하늘의 상태가 심상치 않은 것을 경계하던 중 제로와 만나게 된다. 제로로부터 반요를 낳은 것에 조롱을 당하던 중 키린마루와 제로가 반요인 이누야샤와 자신의 딸들인 토와와 세츠나, 이누야샤의 딸인 모로하를 노린다는 것을 눈치챈다.[90] 링이 딸들을 낳은 카에데의 집에 도착해 쌍둥이를 피신시키던 중[91] 화일족의 여화가 방해하자 이를 가볍게 제압한 후, 그녀로부터 금색과 은색 무지갯빛 진주를 가로챈다. 이후 딸들을 보호하기 위해 쟈켄에게 결계를 치게 한 뒤 토와와 세츠나에게 진주를 넣어준다.[92] 그리고 제로가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보낸 부하도 제거하고, 운석도 이누야샤, 카고메, 쟈켄과 함께 자신의 어머니의 신전에서 제거한다.[93] 이후 깨어난 키린마루를 찾아가 손을 잡고, 키린마루보다 먼저 이누야샤를 공격해 흑진주를[94] 이누야샤의 눈에서 뽑아[95], 이누야샤와 히구라시 카고메를 저승과 이승의 경계인 아버지 개 대장의 무덤으로 대피시켰다.[96] 그러나 몇 년 뒤에 토와와 세츠나가 사는 숲이 제로에 의해 발각되고 화재가 일어나지만, 당시 제로와 링의 목숨이 인연이 이어짐으로써 연결된 상태였기에 셋쇼마루가 제로를 죽일 수 없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그냥 보고만 있었다. [97] [98]
18화: 드디어 자신의 딸들을 죽이려는 키린마루 앞에 폭쇄아를 내리꽂아 공격을 막고 등장한다. 키린마루가 너에게도 부모의 마음이 있었냐며 딸들이 걱정되어 나타난 것이냐고 도발하자 이번에도 자켄이 나서서 셋쇼마루는 그런 개인적인 이유로 행동하는 분이 아니라고 한다. 마침내 키린마루와 교전한다. 둘이 칼을 부딪히자 땅이 갈라지고 하늘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자연재해가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토와, 세츠나는 벼락의 여파로 기절한다. 싸움 말미, 키린마루로부터 아직 날 위해 일해줘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99][100] 키린마루가 물러나자 별다른 말 없이 바로 자리를 떠난다.[101] 아직까지는 딸들과 얘기를 나눌 생각은 없는듯 하다. 토와와 세츠나를 그냥 두고 가도 되냐는 자켄의 말에 "말 하지 마라(言うな)"라는 말로 제제하였다. 이를 보아 말해줄 수 없는 사실이나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102]
20화: 세츠나의 과거 회상에서 세츠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것으로 나온다. 토와가 현세로 가고 꿈의 나비에게 꿈을 빼앗긴 세츠나를 쟈켄과 아웅을 보내서 시오리가 보호하는 반요만 모여 사는 은신처로 보낸다. 그곳은 반요끼리만 살기 때문에 세츠나가 차별 받을 일이 없고 백귀 박쥐 일족 중에서도 상당한 수준의 결계를 치는 시오리가 보호하기 때문에 직접 개입할 수 없는 셋쇼마루와 쟈켄이 세츠나의 보호를 위해 보낸것으로 보인다. 그 후 세츠나한테 무기와 메세지를 보내며 강해지게 한다.[103] 정황상 쟈켄이나 셋쇼마루가 시오리와 안면이 있는것으로 추측되는데 쟈켄이 그곳에 세츠나를 내려다주면서 시오리한테 전하는 메세지에는 '부탁하마' 한마디만 적혀 있었는데 시오리는 그 한마디만 보고 특별한 운명을 지녔다라고 말하며 세츠나를 맡는다. 그외에도 시오리가 쳐논 결계를 오가면서 수행의 메세지 혹은 세츠나를 카에데의 마을에 보내라는 등. 수시로 결계를 오가는 인물이 있는데도 시오리는 경계조차 하지 않는다. 물론 셋쇼마루의 힘이면 시오리가 친 결계를 깨는건 일도 아니겠지만 경계심이 없는걸 추측컨데 셋쇼마루나 쟈켄이 세츠나를 맡기기 위해서 사전에 접촉해본 듯 하다.
22화: 링이 봉인된 시대수 앞에 있다가 제로로 인해 봉인이 풀려버린 세츠나의 기운을 느끼고 "아직 피는 억누르지 못하는 건가"라고 말한다. 한편 제로와 토와가 연결되며 제로가 자신이 죽으면 연결된 토와도 죽고 몇명이나 더 죽을지[104] 모른다고 이야기 하는데, 여기서 제로가 링을 떠올린다. 이를 근거로 보아 셋쇼마루가 함부로 못 하는 이유는 이 점 때문일 수도 있게 되었다.
23화: 아쿠루의 바람개비라는 것을 찾고 있음이 밝혀지며 이를 발견했지만 시대수 안으로 들어가 링을 지켜본다. 세츠나의 공격으로 인해 제로가 사망하자 링이 눈을 뜨자 전장을 향한다. 세츠나에게 왜 자신의 검으로 베지 않았냐는 질문을 던지고 피의 검을 보이며 이것이 내 검이 아니냐고 말한 세츠나를 복잡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죽은 제로를 천생아로 되살려 링이 도로 잠들 수 있게 한다. 왜 자신을 살렸냐는 제로의 책망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답했고, 이에 화가 난 제로는 이제 니 딸들은 내가 직접 상대해준다면서 천생아를 부러뜨린다.[105]
24화: 천생아를 부러뜨린 제로를 베어버리겠다며 폭쇄아를 뽑는다. 저를 죽이면 링도 죽는다는 제로의 도발에 '이 이상 계속되면 링이 슬퍼한다'라며 결국 제로를 향해 달려들지만 키린마루가 막아선다.[106][107][108] 아쿠루의 바람개비를 쫓지 않았으니 검을 거두라는 키린마루의 요청을 거절하고 계속 싸우려 하다가 결국 폭발한 키린마루가 제로의 진주를 날려버리고 제로는 키린마루와 절연을 선언한다. 이후 제로를 쫓아간다.
키린마루에 의해 세츠나를 잃고 슬퍼하는 토와의 앞에 나타나 천생아를 건네주며 무언가를 말한 뒤 "시험해보겠느냐, 토와"[109]라고 말한 뒤 사라진다.
25화: "세츠나를 죽이는 것도, 살리는 것도 너 하기 나름"이라는 말과 함께 토와가 자신의 요력이란 요력은 몽땅 다 소모하면서까지 천생아의 칼날을 간신히 만들어내 세츠나를 살려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봐준다. 토와가 흔들리거나 힘겨워할 때마다 옆에서 독려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토와가 마침내 세츠나를 되살리는데 성공하고, 자신의 역량을 아주 아득하게 초월하는 무기를 억지로 무리하게 쓰려한 것에 대한 반동으로 인해 쓰러져버리자, 그녀를 세츠나 옆에 눕혀주고 조용히 딸들을 바라보다 처음으로 세츠나의 이름을 부른다. 상황이 종료되자 토토사이에게 천생아의 수리를 부탁하고 떠난다. 이때 셋쇼마루가 진정한 대요괴로 성장하도록 조언하고 지켜봐왔던 토토사이가 떠나는 셋쇼마루를 보며 정말 많이 성장했다면서 흐뭇하게 웃는다.
27화: 시대수 앞에서 꿈나비가 링에게 꿈을 전달해주는 것을 지켜보고 있으며, 쟈켄이 세츠나가 유카리노타치키리를 완전히 잘 다룰 수 있을 지에 대해 묻자 "글쎄"라고 했다.[110] 제로가 링에게 은비늘의 저주를 내린 직후 찾아와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 제로가 이미 링과 자신의 인연을 연결시킨 뒤였다. 쌍둥이들의 행방을 말하라는 제로에게 응하지 않지만 링이 차라리 자신이 죽겠다며 나서자 망설이게 된다. 링을 살리기 위해 쟈켄의 계획대로 하는데 링을 시대수에 봉인한 후, 이누야샤와 카고메를 개 대장의 무덤으로 보내는데 쟈켄의 말에 따르면 이누야샤와 카고메는 분명 키린마루에게 맞설 것이며 그 과정에서 제로를 죽이면 링도 죽을 수 있다는 것.[111]
28화: 산령산으로 향하는 딸들의 뒤를 밟았다. 산령산의 결계에 리온이 있다는 쟈켄의 말에 "리온이라..." 라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그녀와 안면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9화: 산령산에서 나가는 삼공주 앞에 나타났으며 세츠나에게 조금은 유카리노타치키리를 다룰 수 있게 되었냐고 묻고 이에 세츠나는 아직 빗나간다고 답한다. 그 직후 셋쇼마루가 각오가 부족하다며 천생아를 뽑아들자[112] 세츠나에게서 꿈나비가 나오자 놀란 야샤히메 일행에게 쟈켄과 셋쇼마루는 세츠나에게 꿈나비에 대해 설명해준다. 그 후 어쩔 것이냐는 셋쇼마루에게 세츠나는 어머니를 구하고 싶다고 답하고 이에 셋쇼마루는 세츠나의 꿈나비를 베어버린다.[113][114] 그후 어머니의 저주는 어떻게 풀어야되냐는 세츠나의 질문에게 너에게 달렸다고 답한 후 조카인 모로하에게 ''이누야샤는 만났느냐''고 물어 만났다는 듯한 반응을 확인한 후 그대로 떠난다.
35화: 세츠나의 꿈나비를 없앤 탓에 다시 은비늘의 저주가 진행되어 괴로워하는 링을 시대수 안에서 지켜보고 있다.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딸들을 보고 싶다''는 링의 부탁에 곧바로 딸들을 데리러 떠난다. 초하루가 되어 딸들이 요력을 잃고 인간이 되었음을 느끼고 쟈켄과 함께 딸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36화: 전속력으로 날아[115] 퇴치사 일행과 함께 움직이고 있는 세츠나를 찾아간다. 유카리노타치키리를 다룰 수 있게 되었냐는 질문에 한번이지만 인연을 끊어냈다고 답하는 딸에게 시대수를 찾아가라 명하며 토와가 울고 있다는 링의 전언을 전한다. 이후 세츠나를 위해 퇴치사 일행을 방해하고 있던 나유타 녹귀 군단을 처리한다.[116]
37화: 시대수의 앞에서 조카에게 흑진주를 양도한다. 세츠나가 토와에게 성공적으로 봉인되었던 기억을 전달해 폭주화를 안정시키고 제로의 원한을 풀어주면서 링의 저주가 풀려 14년 만에 링을 다시 품에 안고 기뻐한다.[117]
38화: 쟈켄에게 링을 부탁하고 모로하를 몰아붙이고 있는 키린마루를 막아선다. 제로가 죽은 듯 한데 아내는 멀쩡하냐는 키린마루의 도발을 가볍게 무시하며 칼을 뽑는다. 키린마루가 순번이 있는 거라며 모로하와 먼저 싸우고 있다고 말하자 '새벽의 키린마루라고 불렸던 자가 비겁한 수까지 쓰면서 이미 결판을 낸 상대와 결투를 하냐' 며 비웃는다. 그러면서 언제나 최강을 원했지 않냐며 그렇다면 상대도 최강이어야 한다고 말하자 키린마루는 웃으며 흑진주를 넘기고는 드디어 상대해줄 마음이 생긴거냐고, 자신이 이기면 전에 약속했던 대로 아쿠루를 데려오라고 요구한다.
그 말을 끝으로 서로 격돌한다. 잠시 합을 나누다가 야샤히메들이 기습적으로 키린마루를 공격하자 공격을 그만두고 지켜본다. 싸움을 방해받은 것에 분노한 키린마루가 500년 전 개 대장에게 사용했던 오의 거대요화구를 야샤히메들에게 날려버리자 이를 맨몸으로 받아낸다.[118] 셋쇼마루는 500년 만에 쓴 오의를 견뎌냈다며 키린마루를 비웃고는 야샤히메들에게 흑진주를 날려 저승과 이승의 경계로 날려보내고 쓰러지며 기척을 감추고 리타이어한다.[119] 키린마루는 셋쇼마루가 검도 쓰지 않고 맨몸으로 자신의 오의를 받아냈냐며 식은땀을 흘리고 경악하지만 이내 정면으로 자신의 오의를 맞은 이상 백(魄)은 점점 소멸할 것이고, 싸움은 끝나지 않았으니 다시 나오라고, 지금 안나오면 자신의 승리라고 말하는 추한 모습을 보인다.[120]
39화: 키린마루의 요화구에 맞아 백(魄)을 잃어가는 중 링이 그를 찾아낸다. 키린마루의 요기에 백이 먹혀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를 구하기 위해서는 요기를 흡수하는 토와의 참성검이 필수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하지만 토와의 행방을 모르는 링과 자켄이 어쩔 줄 몰라하자 링에게 귓속말로 흑진주에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흑진주 안에 있는 이누야샤는 물론, 야샤히메를 죽이려는 키린마루의 앞을 막아서며 셋쇼마루가 죽으면 내가 당신과 싸우겠다는 링의 목소리를 듣고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키린마루에게 폭쇄아 검압을 날린다. 어째서 시대를 넘어서는 것에 집착하느냐는 셋쇼마루의 질문으로 키린마루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난다.
40화: 혼백을 잃어가는 와중에도 키린마루와 마지막 결전을 위해 폭쇄아를 뽑으려다가 천생아를 부르는 토와를 느끼고 천생아를 보내준다. 그 자리에 나타난 개 대장의 요기로 키린마루가 날아가고 천생아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로 가자 그 자리에 쓰러진다.
링과 자켄이 그를 시대수 안쪽으로 옮기고 토와와 세츠나를 기다린다. 링은 죽어가는 셋쇼마루에게 조금만 견뎌달라고 한다.[121] 마침내 부모님들이 있는 곳에 당도한 딸들을 만남으로써 셋쇼마루 일가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됐다. 토와가 자켄의 말대로 참성검을 뽑아들고 셋쇼마루의 혼을 갉아먹는 키린마루의 요기를 흡수하려고 하는데, 사실 흡요혼은 요기를 빨아들여서 없애는게 아니라 흡요혼 보유자의 몸에 무한하게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셋쇼마루의 혼을 갉아먹던 요기가 토와에게 들러붙게 된다. 이를 알고 셋쇼마루가 토와를 만류하지만 아버지를 살리겠다는 토와의 고집으로 마침내 그에게 붙어있던 키린마루의 요기가 사라진다. 하지만 이 때문에 결국 토와가 쓰러진다.
41화: 다행히 우연히 이를 지나던 아쿠루가 발견해서 토와의 혼을 되돌려 살려냈고, 셋쇼마루는 시대수 안에서 회복에 전념한다. 이후 링이 둘을 안아주고 싶은 마음을 참고 먼저 요령성을 파괴하라고 토와와 세츠나를 보내며 "이걸로 된 거지요?"라고 묻자 희미한 미소를 띄운다.
44화: 시대수 안에서 링의 간호를 받으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전과 달리 작화상 감고 있는 눈을 표현해줌으로써, 셋쇼마루의 심신이 점차 회복해가고 있다는 것을 묘사했다. 말법말세가 들이닥친 만큼, 딸들을 지켜보고 시험하기만 하던 기존의 태도를 고수할 가능성은 적고 회복을 마치는대로 이누야샤 일행이 있는 전선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을 듯하다.
45화: 드디어 모든 회복을 마치고 눈을 뜬 후 일어서자 마자 바로 폭쇄아를 뽑아들었다. 링에게 가자고 말하고 링과 함께 시대수에 나가자 바로 결판을 내러 찾아온 키린마루와 맞닥뜨리게 된다. 쟈켄은 링을 피신시키려고 하는데, 놀랍게도 셋쇼마루가 링에게 그 자리를 절대 떠나지 말고 자신의 싸움을 지켜보라고 말한다.[122] 이는 링을 더 이상 자신이 지켜줘야만 하는 인간 여자아이가 아닌, 자신의 반려로서 대하고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만큼은 자신이 절대 키린마루에게 패배할 리가 없다는 확신에서 우러나온 행동으로 보인다.[123] 그렇게 링이 지켜보는 앞에서 셋쇼마루는 키린마루와의 최종전에 돌입한다.
46화 : 서로의 검을 통한 대결은 나름 대등히 공방을 나누었으나 키린마루는 간간히 셋쇼마루의 검격을 피하고 신음하면서 버거워 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키린마루는 셋쇼마루한테 폭쇄창파를 날려지만 셋쇼마루는 폭쇄아로 검격에 대응한다. 키린마루는 오히려 밀리자 당황하고, 거대 요화구까지 사용하여 상쇄해 내야만 했다. 이어 키린마루가 요기를 자신에게 방사하자 아무 피해도 없이 참격으로 그 사이를 가르고 키린마루에게 역공을 가했고 이를 튕겨내자 소용돌이 모양으로 전격을 회수하는 동시에 자욱하게 낀 그의 요기를 모두 정화하기까지 한다.
또한 전과 같이 기합을 냄은 물론 너를 쓰러트리면 최강이 될 수 있다며 거의 분투하거나 악을 쓰다시피 덤비는 키린마루와 달리 셋쇼마루는 시종일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대결을 하기 전에도 아내 링에게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을 드러내 보이며 그와의 일전을 지켜 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전투 중에도 키린마루에게 불쌍하다, 인간같다, 왜 최강에 집착하느냐며 정신공격을 시전하였고, 키린마루가 전투 중에 링과 쟈켄을 목격하고는 그들을 노리자 막아서며 그런 비열한 방법을 쓰는 자는 최강이 될 수 없다며 꾸짖는 등 그의 정곡을 찌른다. 이렇게 무력과 정신적인 측면에서 모두 키린마루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였다.[124]
해당 회차에서 키린마루에게 말한 "왜 최강에 집착하느냐"는 대사는 셋쇼마루라는 캐릭터의 전적을 생각하면 엄청난 것이다. 전작에서 패도와 최강에 집착했던 것이 다름 아닌 셋쇼마루 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오로지 힘을 갈구했던 그가 자켄이라는 충직한 수하와 천생아보다 소중한 링을 만나고, 그런 링과의 사이에서 얻은 토와와 세츠나라는 딸들로 인해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극장판 3기에서 아버지 개 대장이 그에게 "지켜야할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셋쇼마루가 간접적으로나마 이번 후속작에서 답변을 했음을 보여준다는 제작진 의도인 듯하다.
이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 키린마루 부녀가 세상을 떠나고 모든 사건이 일단락된 뒤 자켄이 셋쇼마루님이라면 키린마루를 완전히 끝장낼 줄 알았습니다만.이라고 묻자, 셋쇼마루가 그렇게 해버렸다면 딸들의 마음이 구원받지 못하게 됐을 테니까라고 답한 것이다. 지난 과거에 반요나 인간을 하찮게 여기던 셋쇼마루에게 있어서 큰 변화를 보여준 대사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마침내 두 딸에게 아버지로 불리게 된다.
4.2. 코믹스
애니메이션과 코믹스는 스토리라인이 달라서 행적도 다르다.여기서의 언급에 따르면 사혼의 구슬이 소멸한 뒤 요령성 사건 이전까지 가족들의 근처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고 한다.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라서 수년간 무사시노쿠니에서 틀어박혀 있는 동안 서국과 규슈의 요괴들은 생사불명 취급하고 있었다고. 요령성 사건이 아니었다면 가족들의 옆에서 평범하게 처자식을 돌보며 행복하게 살았을 듯. 요령성과 키린마루 때문에 14년간 루프를 반복하며 가족들의 죽음을 몇 번이나 지켜보는 등 야샤히메 코믹스에서 가장 고생한 인물이다.
2화 : 카에데의 회상에 나오는데, 신혼 시절 링과는 아주 금슬이 좋아서 히구라시 카고메가 부러워할 정도였다. 아이들이 태어나고 몇 달 간은 서로 사이좋게 카에데의 집에서 지냈지만,[125] 어느 날 밤 폭풍우 속에서 이누야샤 부부와 링은 아이들을 데리고 급히 어딘가로 떠나고, 몇 달 뒤에 돌아오겠다고 이누야샤가 말했지만 3년이 지나도 소식이 없었다. 이에 카에데는 침울해하고 시대수의 정령이 키쿄우의 모습으로 카에데에게 나타나 얼마 뒤 그 아이들 중 둘이 이곳에 올 것이고 10년 뒤 시대수에 그들을 보내면 셋이 모여 야샤히메들이 일그러진 시간과 부모의 운명을 풀리라 예언한다. 야샤히메들이 친부모의 행방을 알고자 현 도쿄 일대에서 현 간사이 일대로 대장정을 떠나자, 시대수 안에 봉인된 링을 보며 "반요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이 셋쇼마루가 지켜봐 주겠다."고 말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3화 : 회상에 따르면 쟈켄과 무온나[126]들이 배치된 어느 대저택에서 딸들과 조카를 맡겼다고 한다. 다만 아이들은 셋쇼마루를 만난 적이 없었다고. 제로가 보낸 부하들에게 야샤히메들이 노려지자 '위대한 분'의 뜻에 따라 거처를 옮기려다 대부분 죽고, 무온나 한 마리가 단검으로 잡요괴 한 마리를 쓰러뜨리고 낙오된 토와를 거두지만 대규모의 잡요괴들에게 포위당한다.
시대수의 정령이 나타나 토와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하자 무온나는 대규모의 잡요괴들을 상대로 토와를 지킬 자신이 없어서 결국 시대수의 뜻에 따라 미래로 보낸다. 이때 충격으로 토와는 기억을 잃었고 이 무온나를 제외한 모든 무온나들이 죽어서 세츠나와 모로하만 간신히 카에데에게 보내졌다고. 이 회상에 나온 무온나들은 단검을 뽑아든 걸 보면 이누야샤에 나온 무온나보다는 강했던 모양이지만 그저 그런 요괴들에게도 당한 걸 보면 하급 요괴답게 그렇게까지 강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이 무온나는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살아남아 토와를 찾아 떠돌다가 3화에서 죽을 뻔한 토와를 구하고 사망하며, 토와는 유모라는 걸 떠올리고 슬퍼했다.
4화 : 코하쿠는 그 셋쇼마루가 링과 결혼한 게 단순한 사랑 때문이 아닌 강한 신념과 각오가 있었을 것이며, 그런 그가 무엇 때문에 긍지가 높은데도 자식들 일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라 추측한다.
5화 : 미로쿠의 회상에 나온 3년 전의 쟈켄이 언급하는데, 쌍둥이가 태어나고 얼마 뒤 셋쇼마루는 어느 대저택에서 쟈켄을 불러 서국으로 갈 거고 한동안 안 올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쟈켄은 개 대장 사후 2백 년 넘게 방치한 서국 요괴의 우두머리 자리로 돌아가는 거냐며 놀라고, 쟈켄은 이누야샤를 쫓아 이런 촌구석까지 와서는 눌러앉아만 있어서 일하기 싫은 것도 정도껏이라 생각했는데 잘됐다며 병력을 모으겠다고 주접을 떨다 밟힌다.[127]
셋쇼마루는 저택에 무온나들을 시녀로 배치하고 무지갯빛 진주 하나를 쟈켄에게 맡기며 이 저택에 남으라고 명령한다. 요기를 강하게 하는 물건이라면 셋쇼마루가 갖고 있는 게 낫지 않냐는 쟈켄의 질문에 필요없다고 부정하지만, "내 힘으로 지킬 수 없는 것. 열어내지 못할 길 따위...!"라고 어두운 표정으로 생각한다. 셋쇼마루는 쟈켄에게 곧 반요 딸들이 여기로 올 테니 여기를 지키라 명하고, 이에 쟈켄은 링이 이누야샤네와 아이 키우는 걸 그만두고 여기로 오는 거냐 의아해하는데, 셋쇼마루는 링은 안 오고 이누야샤에 대한 것도 잊으라며, 무슨 일이 생겼을 때-라고 말하며 떠난다.
수년 뒤, 제로의 명령을 받은 호무라와 혼돈이 저택을 불태우고 야샤히메들을 죽이려 하자 쟈켄은 무지갯빛 진주를 자신에게 맡긴 이유가 이것임을 깨닫고 인두장으로 호무라를 불태운 뒤 도망친다.[128] 쟈켄은 화상을 입은 상태에서 세츠나와 모로하만 구해내고, 셋쇼마루가 그때 말한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떠나거라. 국경에 다른 결계를 준비해 두었다. 너는 그것을 펼치고 반요가 자라서 밖으로 떠날 때까지 동서 요괴가 드나들 수 없도록 막아라."라 지시하고, 한 명 빠지더라도 그건 강억(剛臆)의 시험이라 천 길 낭떠러지에서 올라올 힘이 없다면 그걸로 끝이라는 말을 남긴 걸 떠올린다.
미로쿠는 쟈켄에게 넘겨받은 무지갯빛 진주와 자신의 법력으로 결계를 치고,[129] 쟈켄은 셋쇼마루를 찾으러 떠난다. 이때 호죠, 타케다, 이마가와 가문을 구슬려서 가문마다 요괴 봉인하는 값을 따로 받아냈다고. 미로쿠와 산고는 그 이후 무지갯빛 진주에 대해 알아낸 소식을 전하며 야샤히메들은 무지갯빛 진주의 숙주로 요괴들이 그 힘을 탐내고 있고, 서국에서 요괴들 간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 동국과 서국의 경계에 쳐둔 이 결계로 인해 동국으로 건너오지 못하고 있지만[130] 서국으로 가면 요괴들이 덤빌 것이라 경고한다.
한편 미로쿠와 토와는 토와가 먼 미래로 떨어진 건 셋쇼마루의 계획이었으리라 추정한다. 그 말을 들은 코우가는 자식을 아끼지는 못할 망정 뭐하는 거냐고 셋쇼마루를 깠다.
8화 : 야와라기 회상에서 제로와 키린마루를 거스른 어느 서국의 요랑족이 몰살당했는데, 리쿠가 셋쇼마루와 함께 돌아다니다가 아직 혼백이 완전히 소멸하지 않은 야와라기를 발견한다. 셋쇼마루는 이렇게 혼백이 손상되면 천생아로는 어찌할 수 없다고 대답하고, 대신 리쿠는 복수를 제안하며 반혼술로 간신히 연명했지만 결국 야와라기는 한계에 달해 리온에게 사혼을 넘기고 완전히 소멸한다.[131]
10화 :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셋쇼마루의 부탁을 받고 손녀인 세츠나에게 꿈의 호접을 줘서 어린 시절 자신의 처지에 고민하던 세츠나의 감정을 빼앗았다. 하지만 시대수에 봉인된 일가족의 안전과도 관련되어 있다고.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세츠나가 혼돈의 결계로 인해 꿈에 사로잡혀 있자 구해주고 내가 왜 그 방탕한 아들 때문에 이래야 하냐고 셋쇼마루를 깠다.
11화 : 혼돈이 셋쇼마루가 사랑하는 딸들을 위해 뒤에서 몰래 이것저것 꾸미고 있지만 결계 안에서는 어쩌지 못한다고 비웃자 자식들은 그게 뭔 헛소리냐고 반응한다. 하도 방임하다 보니 그냥 자신들에게 무관심한 줄 알고 있었기 때문.[132] 그래도 아버지가 지켜보고 있다면 물어볼 게 많다며 끝까지 전의를 꺾지 않는 원인이 되었다. 혼돈을 쓰러뜨린 뒤 쌍둥이가 힘이 다해 쓰러지고 건물이 무너져서 깔려 죽을 뻔하지만 셋쇼마루가 폭쇄아로 구해준 뒤 쌍둥이를 한 번 쓰다듬어 주고 떠난다.
14화 : 시대수에 봉인된 링, 이누야샤, 카고메가 야샤히메들을 지켜보며 나중에는 그들과 제대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셋쇼마루는 그런 야샤히메들을 지켜본다.
15화 : 회상을 통해 링과 혼인하게 된 계기가 나온다.
링과 처음 만났을 때 이누야샤에게 당해 쓰러져 있던 모습이 볼품없다고 생각했지만 링은 그런 자신을 신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며[133], 그때나 지금이나 자신에게 있어서 셋쇼마루는 신이라고 말한 뒤, 자신은 이렇게 빨리 어른이 되었고 곧바로 늙어죽을 몸이기에 쟈켄처럼 요괴였으면 함께 살아갈 수 있었을 거라고 푸념한다. 셋쇼마루는 그런 링의 말을 듣고 인간은 세대를 이으며 존재를 남긴다고 생각하고 링에게 자신들의 아이와 그 자손들의 미래를 지켜보리라고 맹세한다.
봉인된 링을 보며 과거를 회고하다 바깥이 소란스러워서 나와보니[134] 쟈켄이 궁의 경비에게 붙들려 있었고, 셋쇼마루는 쟈켄에게 "수고했다(大儀)."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쟈켄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주책을 떨다가 셋쇼마루에게 걷어차여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그 뒤 셋쇼마루는 자신의 어머니를 "어머님(母上)"이라 부르고는[135] 잠깐 쳐다보다 고개를 돌리고,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놀랐다. 저 녀석이 어미에게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다니-"라고 평한다. 그러면서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조금은 고난을 겪고 성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상한 취미까지 아비를 닮고 말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후련한 표정을 짓는다. 철부지였던 아들이 가장이 되어 노력하는 모습이 어머니로서 기특했던 모양.
17화 : 어린 시절의 셋쇼마루가 나오는데, 이누야샤 극장판 3기 초반에 나온 모습보다 좀 더 어리다. 5백 년 전인지 2백 년 전인지는 애매한데, 요령성의 싸움은 5백 년에 한 번씩 일어난다고 언급되지만 정작 당시 회상에서 키린마루가 개 대장에게 제로가 너 좋아한다고 떠보자 "이미 대요괴인 아내를 서운하게 만들었는데 이제 와서 다시 삶의 방식을 바꿀 수는 없다."고 언급하고 묘가가 셋쇼마루에게는 장난이 안 통한다며 다음 도련님 태어날 때를 기다려야겠다고 투덜거리는 등 이미 이자요이와 결혼한 게 아니냐는 정황도 있기 때문이다. 당시의 셋쇼마루는 한참 사춘기 심한 소년이었다. 당시 나이는 안 나오지만 당시 3백 살이었던 리온보다 많아 보이기에 그보다는 많았을 듯.
요령성을 격추하기 위해 개 대장과 키린마루가 대기할 때 묘가를 조져가며 찾아온다. 원래 개 대장이 제로에게 인사 시키려고 데려왔는데 정작 제로는 번잡한 일은 싫다며 리온과 함께 집에 남아서 못 만났다. 묘가의 비명 소리 때문에 개 대장은 뭔데 그렇게 시끄럽냐고 셋쇼마루에게 화내고, 셋쇼마루는 말없이 묘가를 놔주며 "분명히 말했을 텐데, 벼룩. 내게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고."라며 엄청나게 불쾌해한다. 옛날부터 셋쇼마루의 피를 노리고 있었는데 성공한 적이 없다고. 이것 때문에 묘가가 열받는다며 개 대장의 피를 빨려다가 개 대장이 납작하게 만들어버린다.
저래도 편리하니까 참으라는 개 대장의 말에 저런 불쾌한 자식을 어따 쓰냐고 궁시렁거리고 적과 친숙해져야 할 의도도 이해 못하겠다며 키린마루를 노려보자, 키린마루는 여기에 강한 위압감으로 보답하고 셋쇼마루를 와카기미(若君)라 부르며 개 대장의 아들답게 물러서지 않는다고 칭찬한다. 어린 시절의 셋쇼마루는 키린마루에 한참 못 미쳐서 위압당했고, 그걸 본 개 대장은 이제 키린마루와 친구인 이유를 알겠냐며 "너도 언젠간 만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지키고 싶은 존재와, 서로 인정할 수 있는 적을."이라 말하지만, '또 그 얘기인가, 아버지는. 내가 믿는 것은 나뿐이다.'라고 무시한다. 직후 요령성이 등장하자 '저건 또 뭐야?'라며 쳐다본다.[136]
18화 : 개 대장과 키린마루는 요령성이 쏘아내는 파편을 격추시키지만, 아무리 파편을 쓰러뜨려도 요령성이 있는 대기권까지는 공격이 닿지 않는다며 저 녀석을 제대로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필요다고 생각한다. 개 대장은 '힘은 하나만이 아니다. 네가 요구하는 최강은 무엇이냐'라며 셋쇼마루를 떠올린다. 셋쇼마루는 이 상황을 못마땅하게 쳐다보다가 커다란 파편 하나가 날아오자 키린마루가 구하려고 내려갔지만 셋쇼마루는 불쾌해하면서 손톱으로 박살내 버린다.[137]
그걸 본 키린마루는 껄껄 웃으며 셋쇼마루에게 얼굴을 들이대고, '아버지와 호각이라는 이 남자를 죽이면 아버지를 넘어섰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검이 있으면 지금의 손짓으로 키린마루도 벨 수 있었다, 나를 약하게 본 것을 후회하게 만들 거다.'라고 셋쇼마루가 속으로 욕한 걸 알아맞추며 놀린다. 하지만 키린마루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이를 지키려고 한 것뿐이라 불쾌하게 하려던 건 아니었다고 셋쇼마루에게 사과하고 떠난다. 그걸 본 묘가는 키린마루의 장난기가 지나치다 푸념하고 셋쇼마루의 피를 노리지만 셋쇼마루는 묘가의 행동에 화가 나 독화조를 사용하고 묘가는 도망가면서 도련님께는 장난이 안 통한다며, 다음 도련님이 태어나길 기다려야겠다고 푸념한다.
그렇게 요령성은
19화 : 14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진다. 키린마루는 히젠노쿠니(肥前国)[139]에서 수백 년 전과 달리 가면을 쓰고 재건한 본거지의 최심부에서 '시간의 풍차'라는 물건을 만들고, 이걸 작동시키기 위해 요령성의 파편을 이용하려 하고, 악마와의 거래에 응한다. 제로는 연락이 하도 묘연해서 살아있는지도 몰랐다 반응하고, 키린마루는 지금의 셋쇼마루가 동생과 함께 처자식을 얻어 무사시노쿠니(武蔵国)[140]에서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대답한다.
키린마루는 요령성이 돌아오니까 시대수가 이번에는 그 애송이를 선택했다 비웃고, 개 요괴 일족을 몰살시키려 한다. 개 일족에 대한 말을 듣고 두통에 시달리던 제로는 요령성의 영향을 받고 두통이 사라지자 그들을 없애면 괴롭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키린마루는 시대수가 셋쇼마루를 요령성의 낙하지점에 이끌기를 기다렸다가 가족을 인질로 잡아 그 자리에서 죽인다는 계획을 세운다. 긍지든 힘이든 가치없고 원하는 건 반드시 가질 거라며 타락한 키린마루의 모습을 본 리쿠는 그들의 행동에 질려서 몰래 성 밖의 해안으로 나와 쪽배를 구해 도망치려고 한다.
이때 리온이 쫓아오자 키린마루도 제로도 모두 미쳤다며 셋쇼마루에게 밀고하고자 도망치려 한다 밝히고 떠나려 하지만, 리온은 키린마루가 수백 년 전 자신을 반혼술로 살려낸 뒤 껍데기인 이 몸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마다 요괴들을 살육하며 사혼을 채우는 걸 더는 못 견디겠다며 자신도 도망치고 싶다 조른다. 하지만 리쿠는 리온의 진짜 혼은 키린마루가 소유하고 있기에 그 인형이 부서져도 다른 인형을 만들어 채울 뿐이며, 사혼을 채우지 않은 인형은 지성을 유지할 수 없다 경고하지만 리온이 뜻을 꺾지 않아 결국 같이 도망친다.
그렇게 둘은 히젠에서 무사시의 숲까지 도망치고[141], 리온은 사혼이 모자라서 지성 없는 소동물 같은 상태가 되었고, 셋쇼마루는 시대수의 정령과 함께 나타나 리쿠와 리온의 이름을 부른다. 사실 리쿠도 정말 셋쇼마루를 만날 줄은 몰랐다고. 시대수는 키린마루가 요령성의 계략에 넘어가 마음을 먹혔기에 그걸 막는 게 자신의 사명이라 밝히고, 셋쇼마루는 키린마루가 원래라면 알 수 없는 것을 요령성을 통해 알고 있듯이 자신도 내다볼 수 있는 게 있다며 리쿠를 데려간다.
당시 이누야샤, 카고메, 링은 카에데의 집에서 생후 몇 달 된 모로하, 토와, 세츠나를 보살피고 있었다. 이누야샤는 친자식과 조카를 가리지 않고 모두 똑같이 키웠는데, 셋쇼마루는 양육을 안 도와준다며 애들이 자신을 아버지로 인식할 판이라고 셋쇼마루를 깠다[142]. 이누야샤는 리쿠에게 요령성에 대해 듣자 셋쇼마루의 성격이라면 요령성이고 키린 일족이고 뭐고 직접 다 날려버리려 할 텐데 이번에는 평소답지 않다 생각하고,[143] 카고메는 시공을 관리하는 시대수의 정령을 통해 셋쇼마루가 미래를 본 게 아닐까 추측한다. 리쿠도 거기에 동의하며 하늘의 눈을 가진 요령성과 시대를 내다보는 시대수 양쪽이서 서로 미래를 내다보며 계략을 짜는 거라 추측한다.
리쿠는 키린마루가 성의 지하에 만든 반혼술보다 더 위험한 무언가를 떠올리며 키린마루는 선사시대 세계일주를 하며 수많은 고대문명을 지켜봤고 거기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금기와 금술이 있었는데,[144] 그 부활이 키린마루와 요령성의 목적이라면 막아야 되기에 주인을 배신하면서 여기에 왔다고 밝히고 셋쇼마루가 지금 당장 이들을 옮기라는 지시를 내렸다며, 여기서 죽여도 된다고 말할 정도로 강하게 요청한다.
결국 이누야샤는 한밤중에 빗속에서 카에데에게 간단한 안부를 전하고 사라진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셋쇼마루의 어머니의 궁전으로, 링은 어머님이라 부르며 손주 한 번 안아보라고 권한다. 하지만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당연히(...) 이누야샤와 카고메에게 네들이 와도 되는 곳이 아니라고 화내고, 셋쇼마루를 방탕한 아들놈이라 욕하면서도 토와를 안아본다.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이누야샤를 반요라 부르며 이번에 요령성이 나타나는 곳은 이즈모노쿠니(出雲国)라 가르쳐주고 포털을 열어준다. 리쿠는 그거 비밀이라 당황하지만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나는 셋쇼마루의 어머니가 아니라 무시하고 키린마루와 요령성을 동시에 상대하는 건 아무리 그라도 무리라고 말한다.
이누야샤는 이렇게 된 이상 본인에게 직접 들어보겠다며 카고메와 모로하를 두고 이즈모로 간다.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셋쇼마루가 나름대로 노력하는 듯하지만 아직 미숙하다며 앞으로 일어날 일을 그에게 보여줘서 좋을 게 없다 평하고, 카고메와 링은 직후 실신한다.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리쿠에게 둘을 봉인할 것을 지시한다. 그렇게 이즈모노쿠니에서 셋쇼마루는 요령성이 떨군 메테오를 폭쇄아로 파괴하고, 키린마루는 이를 지켜보고 떠난다. 이누야샤는 가슴팍에 총을 관통당해 죽어가게 되는데, 해골 병사 하나가 화승총으로 셋쇼마루를 겨누기에 몸으로 막았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아 괴로워하고, 셋쇼마루는 그건 요령성의 파편으로 만든 탄환이며 자신이 폭쇄아를 휘두르려는 순간 저격하려던 것을 항상 이누야샤가 몸으로 막았던 것을 밝히며 "어리석은 놈"이라고 말한다. 이 말에 이누야샤는 역시 미래를 예지한 거냐 묻자...
"예지가 아니다. 반복되고 있는 거다. 지난 14년을 몇 번이나 말이다."
라며 사실 코믹스의 사건이 루프물임을 밝힌다.
이누야샤는 요령성의 침식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하고, 셋쇼마루는 이누야샤갸 완전히 죽지 않게 하고자 시대수에 봉인시킨 것이었다. 셋쇼마루가 직접 이누야샤를 안아들고 데려가자 요령성은 셋쇼마루를 비웃으며 그간의 상황을 주절주절 떠들어댄다. 키린마루는 이걸로 완전히 타락해 완전히 자신의 개가 되었다고. 제로는 리온의 사망, 키린마루의 타락, 개 대장의 사망이 연달아 일어나자 절망해 자신의 마음을 요력으로 봉인해 내다 버렸는데, 슬픔은 사라지지 않은 채 하나가 되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로가 개 일족의 소식을 알았을 때, 그 슬픔은 체내에 자리잡아 이유 없이 구원을 갈구했고 그것을 요력으로 더욱 감싼 것이 진주지만, 피를 이은 게 아닌 혼인으로 엮인 여자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그냥 놔두면 대요괴의 마음의 어둠이 체내를 침식해서 죽기 때문에 시대수에 봉인한 것이다.
그렇다고 제로를 죽인다 한들, 숙주도 길동무로 삼아 무너지며 이미 셋쇼마루는 몇 번이나 그 광경을 봤다고 한다. 요령성이 "아쿠루의 마지막 발악"이라고 평한 걸 보면 회귀를 주도한 건 아쿠루인 모양. 하지만 아쿠루가 회귀를 반복한다 한들 '시간의 풍차'는 멈출 수 없고, 키린마루는 머지않아 요령성의 파편을 대체할 것을 손에 넣는다고 한다. 요령성은 키린마루가 시도하는 고대 문명이 엮은 다수의 금기를 사용하면 네가 원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꼬드기면서, 대신 다른 모든 시공간이 붕괴한다고 말한다.
셋쇼마루는 자신은 요령성을 없앨 수 없다고 인정하지만, 우리 일족을 무시하지 말라고 속으로 화낸다. 아쿠루는 시간을 되돌리는 게 아니라고 하는데, 과거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래 또한 볼 수 없게 되기에 자신이 지금 움직이는 것이 요령성의 실책이라고. 셋쇼마루는 시대수에 봉인된 링을 보면서 인간과 요괴의 힘이 반드시 이 뒤얽힌 인연을 끊을 것이며 키린마루처럼 마음이 쉽게 꺾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145]
20화 : 토와가 현대에서 살던 동안 요력의 정밀한 흡수와 제어를 본능적으로 습득해 타인의 요력을 빨아들여 그걸로 리쿠와 리온에게 부여하는 모습을 보이자 묘가 영감은 셋쇼마루가 이걸 의도하고 토와를 미래로 보낸 걸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코믹스에서 시대수는 내내 셋쇼마루와 함께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가능성이 높다.
[1]
애니판에서는 들개들이 지키고 있는 아버지의 무덤에서 처음으로 등장하여 들개들을 찢어발기고 장군의 목을 비틀어 부러뜨려 죽인 다음 강물에 있던 배로 던져버린다.
[2]
셋쇼마루가 인간을 어떻게 취급하는지 잘 보여주는 장면. 결국 그 병사들은 하얗게 타 까만 재만 남았다.
[3]
정확히는 저 드립은 쟈켄이 쳤다. 그런데 이는 의도치 않은
복선이 되어버렸다.
[4]
허나 천생아는 죽은지 오래된 경우나 육체가 소실된 경우엔 소용이 없다.
[5]
무온나는 전란으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의 원혼이 모여 만들어진 요괴라고 한다. 아마 그 기원 때문에 본질적으로 모정 비슷한 것이 있는 모양. 이누야샤를 자식으로 인식한 것 같다.
[6]
애니에서는 손가락 끝으로 요기 같은 것을 뿜어내서 적출했지만 원작에서는 그냥 냅다 눈에서 직접 가져왔다. 다만 이 방식은 후에 야샤히메 15화에서 선보였다.
[7]
무온나가 "오른쪽", "흑진주"라는 키워드를 찾아내자 바로 오른쪽 눈의 흑진주라고 알아챈다.
[8]
이누야샤도 철쇄아를 뽑는 데는 실패했다. 다만 결계로 인해 상처까지 입은 셋쇼마루와는 다르게 반은 인간인 이누야샤는 결계에 일체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9]
당시 이누야샤는
히구라시 카고메를 사랑한 건 아니다. 근데 이후 이누야샤가 친 대사를 보면 제법 오해할만 하긴 하다. 이후에 셋쇼마루가 독으로
카고메를 제압하자 이누야샤가 제대로 빡쳐서 자신의 갑옷을 부수고 억울하게 죽은
카고메의 몫이다! 라고 소리쳤기 때문이다.
[10]
원작에는 없는 대사인데, 아마도 TVA에서도 극장판 3기와 비슷한 사유로 죽은 것으로 보인다.
[11]
정확히는 묘가가 이누야샤한테 철쇄아를 셋쇼마루의 몸에 시험해보라고 말한 것에 극대노한 것도 있지만.
[12]
이게 제법 자존심이 상했는지 애니 한정으로 나오는 효네코족 스토리에서 동랑이 셋쇼마루의 팔이 잘린 것을 알아채고는 누가 니 팔을 잘랐냐는 말에 인상이 일그러진다. 그것과는 별개로 전투의 결과이므로 이일로 이누야샤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시신키와의 결투 중 독백으로 밝혔다. 실제로 작중 단 한 번도 팔 때문에 이누야샤를 원망하거나 복수하려는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13]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인
사라 공주 에피소드에서 팔을 잘린 직후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한창 전쟁이 벌어지던 아사노 성이라는 곳으로 추락하고 출혈에 고통스러워하다 병사들이 자기에게 덤벼들다 다 해치우고 숲으로 도주해서 지혈이 될 때까지 꼼짝도 못했던 것으로 나온다. 그러다 아사노 소오지라는 아사노 성의 영주가 부대를 이끌고 덤벼들자 해치우고,
사라 공주가 회복될 때까지 자주 피리를 불러주던 걸 알고 처음으로 자비심을 보이며 영주를 해치우지 않고 물러난다.
[14]
그래봤자 봐주고 있는 건 여전하다. 도깨비 뒤에 숨어있는 이누야샤를 제대로 확인도 않고 도깨비째로 공격하는데, 이때 이누야샤가 죽은척 숨어있는 게 아니라 싸우겠다고 튀어나오자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때 도망치는 건 수치스러운 게 아니다"라며 어처구니없어 한다.
풍혈을 쓰려던
미로쿠는 나라쿠에게 받은 최맹승으로 중독시키고 파마의 화살을 날리며 방해하는
카고메는 이누야샤를 집어던져(!) 기절시킨다. 그리고 이누야샤는 아예 등에서 배를 뚫어버렸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그나마 순화되어 셋쇼마루가 이누야샤를 통해 죽기 싫거든
카고메에게 활을 쏘지 말게 하라고 하는 등
카고메는 어느 정도 봐주려고 한다. 하지만
카고메가 셋쇼마루의 충고를 듣고도 계속 덤비자 결국 빡쳐서 "방해 된다는데...아직도 모르겠느냐!!!!!"(더빙판에서는 "네놈은 방해 말고 썩 꺼져라!"로 번역되었다.)고 외치며 철쇄아를 휘둘러 참격으로 날려버리는 걸로 바뀌었다.
[15]
애니메이션 35화 참고. 단, 애니판에서는 이누야샤갸 용의 팔을 절단하는 장면이 생략되었다. 아마도 바람의 상처를 정통으로 맞을 때 용의 팔도 파괴된 모양이다.
[16]
물론 셋쇼마루가 봐준 거지만.
[17]
이때 셋쇼마루는 이누야샤가 아닌 나라쿠를 죽이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카고메에게서 정보를 얻은 후 이누야샤를 죽이지 않고 놓아준다.
[18]
셋쇼마루 전적
[19]
실제로 시즌 4 오프닝에서
카고메는 자신들의 위협이 되는 건 나라쿠와 셋쇼마루라고 설명했다.
[20]
게다가 아버지에 대한 간접적인 불효이기도 했다. 이누야샤도 "겨우 그까짓 것 때문에 가짜 어머니까지 만들다니!"라고 화내자 셋쇼마루 왈 "
여흥 같은거지."
[21]
흑진주로 인해 개 대장의 무덤으로 가는 길이 열렸을 때 그 속으로 뛰어들었는데 이누야샤가 그 안에 셋쇼마루가 있다고 하자 한 대답.
[22]
전란으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들의 원한이 모여 탄생한 요괴, 셋쇼마루는 이누야샤를 유인하기 위해 이 무온나를 이자요이의 모습으로 변장시켜 보냈다.
[23]
그리고 이 영향으로 한동안 이누야샤 일행과는 대립해서 이누야샤 일행 VS 셋쇼마루 VS 나라쿠 패밀리 라는 삼파전 구도가 형성되었고 애니로 치면 시즌 4까지만 해도 이 구도는 유지되었다. 오죽하면 한국판 오프닝에서는 '셋쇼마루와 나락은 여전히 우리의 걸림돌이 되고' 라는 대사가 나왔을까 물론 이누야샤 일행 전체에 관심있는 나라쿠와는 달리 셋쇼마루는 이누야샤 뺴면 대체로 아오안이었다.
[24]
96화에 평소에는 적당히 싸우고 있었다고 본인이 인정한다. 기분이 굉장히 상해있었는데 스스로 "나는 지금 기분이 몹시 좋지 않다. 그러니
손대중 같은 건 안하련다"라고 말하고 바로 몇합도 주고 받지 않은 채 이누야샤를 발라버렸다.
[25]
이때 철쇄아를 준 이유도 듣게 되면서 과거보다 미련을 덜 가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나름대로 수긍한 모양.
[26]
이말은 반요라는 이유로 일족에 수치로 여겼는데 정작 요괴화해 폭주를 하니 두고 볼수가 없다는 뜻이다.
[27]
물론 이 경우는 당연하다. 일단 셋쇼마루는 링의 보호자가 된 처지인데 링을 아예 방치해둘 수는 없기 때문. 애니 한정이지만 링은 쟈켄과 함께 식량을 구하던 도중 코우가를 마주치기도 했다. 문제는 링은 전투 능력이 아예 없어서 이런 경우 스스로를 지킬 수가 없다.
[28]
이누야샤까지 포함해서 공격을 날리는 바람에 같이 죽이려는 걸로 오해할 수 있지만, 셋쇼마루의 전투씬들을 자세히 보면 셋쇼마루는 이런 걸 계산하는 것에 굉장히 능하다는 걸 알 수있다. 실수로 힘조절 실패할 일은 없는 셈. 효네코족의 수장이 자기 뒤에서 쓰러지고 있는데 자기 위로 쓰러지지는 않는지 보지도 않고 피하지도 않는다. 백령산 전투에서는 뒤에 있는 적에게 보지도 않고 신기에 가까운 공격을 한 적도 있다. 홍련의 봉래도를 보면, 동굴 무너지는 속도까지 예측하고 움직이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29]
때문에 그냥 자기 힘으로 나와서 자기가 쓰러뜨리면 될일을 왜 이누야샤에게 구해지는 자존심 구길 일을 했는지 의문... 인건 애니한정이고 원작에서는 나라쿠에게 붙잡히자마자 바로 이누야샤가 바람의 상처를 날려서 스스로 나오고 뭐고 할 틈이 없었다.
[30]
이누야샤의 최종적인 목표는 나라쿠가 아니라 사혼의 구슬이므로 나라쿠가 이때 죽었다고 해도 남은 사혼의 조각을 찾는 이야기는 계속되었을 것이다.
[31]
사실 시간대 상으로 더 앞에 일어난 사라공주 일화를 보면, 셋쇼마루가 상대의 사정을 고려해주는 법을 모르는 건 아니다.
[32]
이때 셋쇼마루는 쟈코츠를 보고 무코츠와 같은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이걸 들은 쟈코츠는 "역시 냄새도 잘맞는데 과연 이누야샤 형님 다워"라고 한다.
[33]
그래도 이누야샤 일행이나 키쿄우는 상대조차 되지 못 한 나라쿠를 스스로 물러나게 할 정도의 실력을 보였다. 셋쇼마루의 강함을 알 수 있는 부분.
[34]
사실 셋쇼마루는 키쿄우가 떨어지고 난 이후에나 도착했었다. 셋쇼마루의 말대로 이누야샤는 자기가 못 구해놓고 엉뚱한 데다 화풀이한 것.
[35]
이때는 약간의 요기를 내보여 눈이 빨갛게 변하고 손톱이 날카롭게 드러난다. 물론 그 약간도 무시무시한 수준이라 운가이 일행 전원이 튕겨나가버린다.
[36]
참고로, 운가이의 부적을 쳐낼 때 손동작이 꽤 기묘한데, 분명 정방향으로 검을 잡고 있다가, 0.5초 후에 역수로 잡은 게 보인다.
[37]
이 모료마루와의 전투가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전개가 다른데 원작에서는 싸우던 중 카구라를 모욕한 모료마루에게 분노, 마구 공격을 날리다 투귀신이 버티지 못해 부러지고, 셋쇼마루를 흡수하려는 모료마루의 공격을 천생아로 방어하다 키쿄우와 이누야샤가 난입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셋쇼마루가 모료마루를 창룡파로 공격하다 투귀신이 부러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38]
시신키와 싸우면서 반요인 이누야샤가 감당하지 못할 기술인 명도잔월파를 철쇄아에서 떼어낸게 천생아라는 사실을 듣는다. 묘가는 이를 아버지가 셋쇼마루라면 언젠가 명도잔월파를 습득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셋쇼마루에게 천생아를 넘겼다고 말했지만 이 뿐만이 아니었고 기술을 완성한 뒤 다시 철쇄아에 흡수시키는 것까지가 아버지의 계획이었다. 철쇄아와 천생아의 공명이 명도잔월파를 완성시키자 셋쇼마루와 시신키는 이 사실을 깨달았고 적인 시신키마저 네 아버지는 정말 잔혹한 짓을 한다고 말한다.
[39]
미로쿠조차 진실을 알고는 너무 잔인하다며 셋쇼마루를 동정할 정도. 사실 무리도 아닌 게 명도잔월파는 셋쇼마루가 링의 '두 번째 죽음'까지 경험하고서야 간신히 완성시킨 기술인데 그것조차 완성시킨 뒤 이누야샤에게 넘겨야 했다. 덕분에 토토사이는 자신을 찾아온 셋쇼마루에게 거의 죽을뻔하기까지 했다.
[40]
실제로 셋쇼마루도 대결을 앞두고 이런 식으로 말했다. 근데 나라쿠와 손잡은 것 같다는 이유로 이누야샤는 물론(이누야샤:내가 널 잘못 봤구나 셋쇼마루!) 다른 이누야샤 일행은 물론 자기편인 링조차 오해해서 왜 나라쿠의 편을 잡으려는지 이해하지 못했고, 코하쿠도 당연히 셋쇼마루가 나라쿠 편을 들(었다고 보이)자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41]
물론 나라쿠 역시 이걸 꿰뚫어봤다. 셋쇼마루가 자신의 함정임을 눈치챈다고 해도 걸려들 것이라고 했을 정도.
[42]
이 때 이누야샤를 향한
증오나
열등감도 사라진 듯하다. 금강창파를 맞고 기절한 이누야샤에게 다가가 손수
금강석
창을 떼어주기까지 했다. 물론 깨울 때는 주먹으로 깨웠다 그런데 이때의 이누야샤는 나라쿠의 독기 때문에 리타이어한 상황이었던 만큼 싸움 자체는 사실상 셋쇼마루의 승리였다. 즉 셋쇼마루는 이누야샤와의 마지막 싸움까지도 승리한 셈. 사실 철쇄아 자체도 사용자의 힘에 따라 파워도 같이 오르는데 셋쇼마루의 힘이 이누야샤보다 더 강하니 철쇄아VS철쇄아라도 격이 다르다.
[43]
그래도 역시 불만이 없지는 않았는지 천생아를 버리고 가려고 했다. 일단 링이 기분이 좀 풀리시면 전해주겠다며 대신 가져가긴 했지만.
[44]
나라쿠의 속임수에 넘어가 미로쿠를 구하려고 링을 죽이려 들었다.(
몽환의 뱌쿠야가 만들어낸 환상에 속은건데 나중에 들통나자 뱌쿠야는 "그래도 너는 미로쿠를 살리기 위해 링을 죽이려고 했다." 며 정신적 충격을 주었다.) 후에 자신을 죽이는 건 나라쿠를 쓰러뜨린 다음에 해달라는 부탁에 응했고 (옆에 있던 코하쿠는 용서해달라고 했지만 코하쿠도 셋쇼마루랑 있을때 병크를 저지른 적이 있던데다가폭쇄아를 얻는 아이러니를 불러일으켰지만 사실 링이 위험에 처했던 것도 오지 말라는 산고의 말을 듣지 않고 온 것이라서 코하쿠의 말도 별 효과는 없었을 것 같다.) 그러나 나중에 사과의 의미로 링에게 방독 마스크를 주자 그제야 용서하고 그냥 넘어갔다. 실제로 당시의 링은 이미 천생아로 살려냈고, 명도석으로도 살려낸 만큼 더 이상 살려낼 방법도 없다. 겉으로는 무표정이었지만, 비래골을 집어던질 정도로 속으로는 크게 분노하고 있었을 거다. 원작에서는 산고를 쳐다보는 표정에 분노가 잔뜩 담겨 있어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산고가 날렸던 비래골을 셋쇼마루가 집어서 몽환의 뱌쿠야에게 날렸다. 산고가 이전에 날렸기에 산고가 날린 게 돌아온 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셋쇼마루가 나타났을때 팔 자세나 몽환의 뱌쿠야가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공격하고 그래 셋쇼마루?" 라고 한것을 보면 셋쇼마루가 날린거 맞다. 애니 기준 완결편 23화에서 나온다.)
[45]
반요인 이누야샤가 맹독으로 배에 커다랗게 구멍이 뚫려도 며칠이면 바로 재생되어 멀쩡해지는 판에 순수한 요괴인 셋쇼마루가 팔 하나 재생하지 않는 것은 결국 폭쇄아를 얻기 위한 장대한 복선이었다. 즉, 재생을 할 수 있음에도 '못한 셈'이었다. 여기에 대해서 '셋쇼마루의 왼쪽 팔이 왜 재생되지 않는가?' 등의 생각을 하는 장면이 있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하지만 비슷한 대요괴인데다
명도잔월파의 근원인
시신키도 철쇄아에 베인 얼굴의 반을 재생하지 못한 걸 생각하면, 그리 이상하지도 않지만 그건즉사기의 기술이고 셋쇼마루는 철쇄아의 평타에 당한 거다.
[46]
나라쿠와의 정신적인 대결이나
사혼의 구슬과의 마지막 승부는 이누야샤와
카고메가 마무리 지었지만 외면적인 힘의 싸움에서 셋쇼마루가 없었다면 이누야샤 일행도 승산을 장담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47]
셋쇼마루가 너무 강해서
최종 보스전인데도 불구하고 긴장감이 상당히 약화된 전투였다. 셋쇼마루가 링의 안전이 확보되자마자 폭쇄아를 쓰게 되는데 이때 바쿠야도 '드디어 폭쇄아를 썼군..'하며 나라쿠의 죽음을 예감하고 이누야샤 역시 셋쇼마루가 폭쇄아를 쓰자 나라쿠에게 '이제 끝'이라고 말한다. 이에 나라쿠도 '그런 것 같군'이라며 자신은 끝났음을 인정한다.
[48]
나라쿠가 링의 환영을 보여주고 이에
카고메가 셋쇼마루에게 링이 저기 있다고 외치지만, 셋쇼마루는 눈길 한번 안 주며 무심하게 환영이라고 말한다. 오히려 자기가 그딴 수법에 속을 것 같냐며 어이없다는 투로 불쾌해했다.
[49]
남편의 형
[50]
이누야샤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개그샷에 근접했으며 작중 셋쇼마루가 지은 표정 중 가장 역동적인 표정이다. 보지도 않고 자기한테 한 말인 줄 아는 게 더 충격적이다.
[51]
한국에서 아주버님란 표현은 격식을 갖춘 고풍스러운 호칭이지만
일본에서의 아주버님은 '오빠'(바로 그 '오니상' 맞다!)와
동음이의어이고 실제로 어감도 거의 같기 때문에... 일본어판으로 보면
카고메가 셋쇼마루에게 노빠꾸로 오니상이라 부른다(...) 한국어 더빙판에서 이때 이누야샤가 하는 말은 "
손발이 제대로 오그라들거든". 영어 더빙판에선
빅 브라더라고 부른다...
[52]
쟈켄이 아주버님이라는 말을 듣고는 스스럼 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며 가서 한마디 해주고 오죠 라고 하자 셋쇼마루는 쟈켄에게 단 두 마디만 한다. "시끄럽다. 혼나볼테냐?" 싫긴 싫은데 부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
[53]
이건 링과도 관계 있다. 애초에 셋쇼마루가 링을 맡긴 곳이 바로
카고메와 이누야샤가 정착한 그곳이기 때문.
[54]
주간 소년 선데이S 2020년 12월 호에 타카하시 루미코 작가의 인터뷰가 실렸는데, '이누야샤 최종화에서 셋쇼마루가 링에게 준 기모노는 어디서 난 거냐'는 질문에 "셋쇼마루가 구체적으로 뭘 사오라고 말해주지도 않은 상황에서 링의 이미지에 맞는 기모노를 가져올 때까지(...) 계속해서 쟈켄한테 사오라고 시켰을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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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처음에는 산고가 왜 이 집만 공격을 받지 않는지 의아해 하다가 셋쇼마루가 지키고 있음을 알게된다.
[56]
출연 자체는 아주 짧게 나오긴 했다. 나라쿠가 죽은 기척을 느끼고 슬쩍 뒤돌아 보고 출연 끝(...).
[57]
난리가 나고 있었는데 평소 걸음으로 엄청 느리게 갔다. 이누야샤에게는 크나큰 불행.
[58]
평행 세계관이라고는 하기 어려운게, 이때
카고메의 자전거가 부러진 일이 나중에 본편에서 언급된다.
[59]
작품 시작 부분부터 개 대장이 철쇄아와 총운아를 원하는 셋쇼마루에게 지킬 것이 있냐는 물음으로 시작하며, 보스인 총운아를 쓰러뜨릴 때도 셋쇼마루는 개 대장과의 마지막 대화를 떠올리면서 이누야샤를 도와 총운아를 끝장낸다. 심지어 쿠키영상까지도 현재의 셋쇼마루에 대해
카고메와 이누야샤가 대화를 나눌 정도. 사실상 극장판 자체가 셋쇼마루의 정신적 변화와 과거와 달라진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는 부분.
[60]
치치우에(父上). 일본에서 아버지를 칭하는 격식 높은 호칭으로 창작물에서는 주로 아바마마라고 번역한다. 반대로 어머니 쪽의 격식 높은 호칭은 '하하우에'.
[61]
더빙판에선 "그런 건 없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없을 겁니다." 라고 원어판을 초월하는 대사로 더빙되었다.
[62]
"아버지를 닮아 자식들도 어리석군"이라고 하거나, "니 아비가 얌전히 나에게 복종했다면 그렇게 한심하고 비참하게 안 죽었을텐데"라고 말했다.
[63]
손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고통스러워했다. 셋쇼마루가 부상으로 괴로워하는 것을 처음 본 자켄이 크게 당황했을 정도.
[64]
이 말이 이누야샤에게는 꽤나 상처가 돼서 셋쇼마루와 한 판 뜬 뒤 이누야샤는 "넌 좋겠네. 아버지의 얼굴을 아니까."라고 씁쓸하게 뇌까렸다.
[65]
더빙판에서는 딱히 대체할 표현이 없는 나머지 그냥 '반요만도 못한 놈'이라고 한다.
[66]
이때 독백을 보면 언젠가 이기고, 넘어서고자 바랐던 자가 이누야샤와 이자요이를 구하려다 허무하게 죽어버린 사실이 꽤나 마음에 안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67]
이때 링을 발견하고 구해주려던
히구라시 카고메도 세트로 끌려간다.
[68]
이때 동작을 잘 보면 창작물에 흔히 나오는 동작이 아니라 정석대로 검을 허리에 되돌린 뒤 뽑는다.
[69]
오른쪽 어깨에 걸친 털이 하도 두꺼워서 막히지 않았을까 싶지만 피가 튀는 연출이 있다.
[70]
사실 이때 셋쇼마루의 방해는 진짜 방해라기보다, 내내 이누야샤를 감싸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71]
그래도 데미지는 입었는지 힘겨워하며 숨을 거칠게 몰아쉰다.
[72]
정확히는 링과 자켄을 여러번 번갈아가며 떠올리다 마지막에 다시 한번 개대장의 '지켜야 할 것'을 생각하고는 이누야샤를 쳐다본다. 즉, 이 당시 셋쇼마루에게 이누야샤도 지켜야 할 존재인 것.
[73]
묘사를 보면 셋쇼마루 쪽이 찾아간 것에 가깝다.
[74]
물론 단순히 쟈켄을 잠시 떼놓았던 것일 수 있다.
[75]
쿠자쿠, 세이텐이 죽기 전에 셋쇼마루가 오고 있는 것을 알고 '셋쇼마루 님, 도망...'이라고 말했다.
[76]
이때 창룡파가 극장판과 본편을 통틀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제대로 보이는데, 기다란 푸른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77]
그런데 셋쇼마루의 후각 수준을 생각하면 몰랐을 리는 없다.
[78]
그도 그럴 것이 네노쿠비는 기본적으로 본체인 뿌리는 지하에 박아두고 분신인 가지만 지상에 튀어나오는 타입이라 끝장을 보려면 어디 있는지 모를 뿌리를 찾아야한다. 당연하겠지만,
폭쇄아로 가지를 통해 본체인 뿌리까지 노릴 수 있는 셋쇼마루는 예외.
[79]
아무 짓도 하지 않고 그냥 집 위에 있기만 했는데 네노쿠비가 아예 접근하지 못하는 포스를 보여준다.
[80]
쌍둥이 자매가 입고있던 깨끗한 옷 상태를 보아 최소한의 보살핌이 있었으리라는 추측도 있다. 일부 팬들은 요괴에게 노려지기 쉬운 반요에 어린애들인 자매가 4살까지는 숲에서 평화롭게 살았다는 점에서 셋쇼마루가 안 보이는 곳에서 위협적인 요괴를 쫓아내거나 아예 개 요괴 일족의 영토로 데려간 것이 아니냔 추측도 하고 있다.
[81]
갓 태어난 토와와 세츠나를 데리고 떠나는 모습.
[82]
사자 문서에 나오지만 해당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고대 일본에 그런 이야기가 퍼져 있던 것은 사실이고 카에데가 그게 진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리도 없으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 어색한 묘사는 아니다.
[83]
그 이전에 남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깨달은 셋쇼마루가 누구도 아닌 자기 딸들을 그런 식으로 키운다는 것도 이상하고, 아내 링이 그런 걸 허락할 리가 없다. 애초에 카에데는 셋쇼마루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가 셋쇼마루에 관해 내놓는 의견이 신빙성이 높진 않다.
[84]
여기서 말하는 서국과 동국은 전국시대 일본을 나눠서 부르는 명칭이다.
[85]
이누야샤 시절의 셋쇼마루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다른 것에는 꽤나 차갑기만 하던 셋쇼마루가 아버지의 일에 관해서만큼은 달리 행동했다. 애초에 이누야샤와 대립하게 되었던 것도 아버지가 자신에게 철쇄아를 물려주지 않았단 거니깐. 즉,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지 않고 거부했단 것이 셋쇼마루답지 않다고도 볼 수 있다.
[86]
사실 전작에서 연민과 슬픔을 깨달은 셋쇼마루가 둘 뿐인 친딸을 진심으로 죽이려 할리 만무하니 야샤히메들이 셋쇼마루를 정면에서 꺾지 않아도 충분히 사태를 해결할 수 있기는 하다. 문제는 키린마루지만...
[87]
생각해보면 작품내 최강자급 캐릭터인 셋쇼마루가 시작부터 아군으로 나오면 작품의 긴장감이 팍 식어버리긴 한다. 애초에 주인공들이 작중 최강자인 셋쇼마루의 딸들인지라 긴장감을 주기 힘든데 오히려 그에 맞춰 셋쇼마루를 적으로 등장시켜서 밸런스를 맞췄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진짜로 셋쇼마루가 적이라면 키린마루와 셋쇼마루 양쪽을 상대해야 하므로 주인공측이 압도적으로 불리하기에 중~후반부 즈음에 전작 주인공들이 조력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88]
이에 대해 인간이라 자신보다 일찍 떠날 수 밖에 없는 링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혹은 그 정도로 심각한 상태일 수도 있다.
[89]
토와가 시공의 균열로 빨려 들어가기전 불타는 나무 건너편에 도착하니 세츠나는 없었다. 이때는 셋쇼마루가 안전한 장소로 옮긴 뒤인 것으로 보인다.
[90]
사혼의 구슬이 있던 시절 인간도 요괴도 아닌, 시공을 초월한 존재가 키린마루를 쓰러트릴 거라는 예언이 있었기 때문. 키린마루는 원래 개의치 않는 듯했으나 기어이
개 대장은 반요인
이누야샤를 낳았고, 개 대장과 동급의 혈통인 셋쇼마루도 반요 쌍둥이를 낳았고, 그 이누야샤가
시공을 넘는 무녀와 혼인해 사반요까지 태어나자 슬슬 예언이 그럴 듯해지기 시작한 것.
[91]
카에데, 산고,
카고메는 영문을 몰랐지만 링은 어느 정도 상황을 알고 이야기가 됐는지 '자신은 셋쇼마루를 믿고 있다.' 라고 말했다. 카에데, 산고,
카고메가 뭘 하려는 거냐고 묻자 그저 '자질 시험이다' 라고 짧게 툭 내뱉었다. 셋쇼마루 성격상 일일이 설명하는 것보다는 그냥 아군까지도 다 속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군까지 다 속였기에 키린마루와 제로의 의심도 피할 수 있었다.
[92]
이때 잠시 무릎을 꿇은 채 두 딸을 내려다보는데 비록 무표정이긴 해도 그야말로 아빠 미소라고 해도 될 만큼 역대 최대로 풀어진 얼굴을 보여준다.
[93]
상술한 천하패도의 검에서 서로 손발이 안 맞았던 것과 달리 이때는 격세지감 급으로 서로 잘 협력한다.
[94]
리쿠가 후대 호센키에게 무지개빛 진주와 이자요이의 연지를 제공하여 4년만에 제작에 성공, 본편에서 18년 전, 즉 아이들이 태어나기 4년 전에 전달되었다.
[95]
원작의 장면을 재현한 장면인데, 애니에선 자신의 요기로 흑구슬을 뽑았다.
[96]
키린마루 앞에서는 녀석의 명도잔월파는 추후 써먹을 구석이 있다고 둘러댔지만, 사실상 봉인을 빙자해 도망칠 수 있도록 해준 셈이다. 키린마루가 셋쇼마루에게 '일부러 동생 내외를 구한거냐?' 라고 묻자 표정 하나 안 바꾸고 태연자약하게 '무슨 소리?' 라고 대꾸하는 게 일품.
[97]
다만, 시간이동으로 위기를 피하게 된 토와와 달리 그 불바다 속에서 세츠나가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던 걸 생각하면 어떠한 식으로든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98]
아직 세츠나의 꿈의 나비 떡밥이 풀리지 않았는데, 제로가 꿈을 들여다보는 술법으로 토와와 세츠나를 추적한 것을 보아, 세츠나를 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꿈의 나비를 이용해 세츠나가 잠을 자지 않도록, 즉 꿈을 꾸지 않도록 만든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99]
그래도 키린마루는 셋쇼마루를 강함에 있어 아래로 보지는 않는다. 즉, 능력은 확실히 인정하는 셈. 그러나 키린마루의 말로 보아 셋쇼마루는 목적이 키린마루와 같거나 최소 그냥 싸움으로 해결 가능한 일이 아닌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인다.
[100]
키린마루의 이 말로 인해 협력관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음이 드러난다. 셋쇼마루의 성격상 누굴 위해 일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만큼 셋쇼마루가 약점을 크게 잡힌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01]
이때 모로하는 홍야차로 변신한 여파로 기절했고 토와랑 세츠나는 기절해 있었다.
[102]
그렇지만 딸들을 보는 시선을 보면 묘하게 부드러운 편이다.
[103]
메세지 내용은 바람을 베라, 물을 갈라라 였다.
[104]
즉, 자신과 연결된 이가 더 있으며 이들이 다 죽을 수도 있다는 뜻.
[105]
굳이 제로를 되살린 이유는 제로를 죽이면 제로와 연결된 링까지 사망하기 때문이다. 링은 이미 천생아로 한번 되살아났고 드라마 CD와는 달리 명도석은 어머니가 가지고 있는데다가 이미 셋쇼마루의 어머니는 명도석으로 링을 살려줄 때 두번째는 없다고 한 만큼 제로를 살리지 않으면 링도 죽으니 천생아를 쓸 수 밖에 없었던 것.
[106]
링과 천생아의 인연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107]
이후 반요 야샤히메 관련 현지 기사에 따르면, 셋쇼마루가 키린마루의 제안을 거절하고 제로를 끝까지 베려한 데에는 링을 살리기 위해 천생아로 제로를 살려줬더니 그 제로가 토와와 세츠나를 죽이려 한 것을 링이 깨달았다고 한다. 이를 느낀 셋쇼마루는 사랑하는 아내(愛する妻)의 마음을 헤아려 제로를 죽이려 했다는 것.
본인이 살아도 아이들은 죽으면 링은 분명 슬퍼할 것이고 셋쇼마루는 이를 원치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즉 셋쇼마루는 링을 잃는 것은 슬프지만 링이 바란다면 링의 죽음마저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링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것. 재미있는 점은 4, 8화가 방영된 시점에서 링이 시대수에 봉인된 이유로 팬덤에서 가장 유력하게 꼽았던 게 링을 떠나보내기 싫었던 셋쇼마루가 링의 수명을 연장할 방법을 찾기 위해 (심지어 어쩌면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링을 봉인했다는 것이었는데 정작 밝혀진 진실을 보면 셋쇼마루는 시청자들의 예상보다도 훨씬 정신적으로 성숙해져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108]
그리고 셋쇼마루는 제로가 이대로는 불쌍하다고 말하는데 죽은지 200년이 넘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연민과 질투에 사로잡힌 제로에게 측은함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천생아는 살리려는 상대에게 측은함을 느끼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 칼이다.
[109]
셋쇼마루가 처음으로 딸의 이름을 부른 장면이다.
[110]
링과 제로의 악연을 끊어낼 수 있는 것은 세츠나의 유카리노타치키리 뿐이기에, 링을 구해내려면 세츠나가 유카리노타치키리를 완벽하게 다뤄내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심지어 천생아조차 인연을 베어낼 수는 없다.
[111]
사실 이 말은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아주 맞는 말도 아니다. 분명 이누야샤는 다혈질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형수인 링의 목숨이 제로와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함부로 행동할만큼 경솔하지는 않다. 당연히 카고메 또한 전후사정을 정확히 알게 된다면 무작정 제로를 퇴치하려고 할 리가 없으며 뭔가 다른 방법을 찾으려 할 것이다. 문제는 이 당시 링의 목숨은 풍전등화로 일분일초가 급박한 상황이였고, 셋쇼마루가 동생 내외에게 자초지종을 상세히 말로 전달할 성격도 아니다. 하지만 쟈켄을 통해서라도 전달하려면 전달할 수는 있었다. 결국 조카인 모로하가 태어나자마자 부모님과 생이별하게 만든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셋쇼마루 본인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었기에 훗날 모로하와 만났을 때, 직접적으로 이누야샤와 만났는지를 물어보는 등 본인이 동생 부부를 일방적으로 피신시켜버린 것에 대해 일단은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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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하가 천생아라고 알아보았다. 정황상 토토사이가 수리를 마친걸로 보인다. 또한 저승의 것 이외에는 벨 수 없는 천생아의 특징상 꿈나비는 이승의 것이 아닌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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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꿈나비는 세츠나와 링의 연결 매개체로 꿈나비를 없애버리면 링이 잠들 수 없으며 따라서 시간이 흐르게 되고 은비늘도 퍼져 링이 곧 죽게된다. 당연히 셋쇼마루 또한 이를 알고서 한 행동이며, 링을 구할 수 있는 건 세츠나의 유카리노타치키리 뿐이기에 세츠나가 하루빨리 유카리노타치키리를 마스터할 수 있도록 성장을 채찍질한 것이다. 일반적인 인간기준으로는 이해하기 힘들 수 있으나 순수 대요괴인 셋쇼마루는 나름의 자식 교육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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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시대수가 붉고 어두운 배경으로 변하며 봉인되어 있는 링이 눈물을 흘린다. 아마 자신으로 인하여 딸에게 무거운 부담을 안게 만든데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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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되는 것을 보면 전작 포함 날아다니는 장면 중 가장 빠르게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개털 끝을 잡고 있던 쟈켄이 그 속도를 못 이겨 개털을 놓쳤다. 성격상 표정으로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셋쇼마루가 링의 상황 때문에 얼마나 초조해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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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셋쇼마루의 딸이 누구냐고 숫자로 뻐기던 녹색 요괴들은 셋쇼마루를 보면서 벌벌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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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약하긴 하지만 분명하게 미소를 짓고 있다. 전작을 포함해 여태까지 셋쇼마루가 지었던 표정 중 가장 기뻐하는 표정이자, 가장 상냥한 표정이다. 셋쇼마루의 어머니: 이상한 부분을 지 아버지와 닮고 말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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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굳이 맨몸으로 받아냈는지는 불명. 명확한 설명이 안나왔다. 또한,이 때 천생아의 결계가 발동되지 않은것도 의문이다. 천생아의 결계는 이누야샤의 바람의 상처를 정면에서 맞을때나 총운아의 옥룡파를 맞을 때에도 발동됐는데 키린마루의 거대요화구에는 발동되지 않았다. 천생아의 결계 설정이 오류가 아니라고 가정한다면 일단 위력 자체는 셋쇼마루가 버틸만해서 천생아가 반응하지 않았지만 독공처럼 혼을 갉아먹는 효과가 치명적이어서 셋쇼마루가 리타이어했을 수도 있다. 아마 딸들과 조카가 휘말릴까봐 일부러 받아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 정도 되는 규모와 파괴력을 가진 공격을 받아치면 셋쇼마루 자신은 무사할테지만 뒤에 있는 토와, 세츠나, 모로하가 크게 다쳤거나 죽었을 수도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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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쇼마루가 강하긴 하지만 그만큼 키린마루의 공격 역시 엄청나게 강한 것임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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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영혼은 혼백이라 하여 정신체이자 존재 그 자체를 의미하는 혼(魂)과 그런 혼과 육체를 이어주는 영적인 힘인 백(魄)을 묶어서 표현했다. 그 영향으로 서브컬처에서 백(魄)이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몸을 움직이게 하는 근원적인 힘으로 취급된다. 다만 국내 자막판에서는 혼백을 묶어서 표현했다. 백(魄)만을 별개로 표기하는건 한자 문화권의 어휘이지만, 한국어에서는 혼백을 묶어서 표현하는게 더 흔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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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잘 들으면 셋쇼마루가 가쁘게 숨을 쉬고 있다.
[122]
전작을 포함해 셋쇼마루가 링을 싸움터에 데리고 가는 경우는 절대 없었다. 항상 링을 아웅하고 쟈켄과 함께 안전한 곳에 두고 전쟁터에 나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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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차전에서는 셋쇼마루 본인의 모든 힘을 다해 전력으로 싸울 거라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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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셋쇼마루는 전력이 아닌것이 자신의 필살기 창룡파를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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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쇼마루는 다른 곳에서 거처하며 종종 찾아오는 정도였던 모양.
[126]
이누야샤 본편에서 셋쇼마루가 첫 등장한 에피소드에서 흑진주를 이누야샤에게서 알아내려고 이용한 하급 요괴.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원념으로 이루어져 있어 특정 대상의 어머니의 모습으로 상대를 현혹시키지만, 아이를 지키는 본능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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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에서 당시 키린마루와 제로가 몇 년간 소식이 없었는데 무사시의 시골에 눌러앉아 있던 줄은 몰랐다고 한 걸 보면 수 년간 이누야샤네 마을 근처에서 조용히 살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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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완전히 죽은 건 아니라서 훗날 야샤히메들에게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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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계 자체는 이전부터 있었고 그걸 강화시킨 것이다.
[130]
미로쿠는 아이들이 너무 어릴 때 요괴들에게 노려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 추측한다. 이누야샤도 아주 어릴 때는 잡요괴에게 쫓겨 생고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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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혼이 선악과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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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사랑하다고 해서 자신들을 사랑할 거라는 보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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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사람들이 지장보살에게 그렇듯 공양하면 자신의 인생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어 물을 뿌렸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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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온 묘사를 보면 시대수의 봉인은 셋쇼마루의 어머니 저택 지하에 쳐둔 것으로 보인다.
[135]
'하하우에'라 읽으며, 일본어로 어머니를 부르는 극존칭이다. 이에 대응되는 아버지의 호칭은 셋쇼마루가 개 대장을 부를 때 사용하는 '치치우에(父上)'다.
[136]
개 대장의 말에 따르면 요령성은 땅 위에 사는 모든 생명에 대한 질투와 증오, 부정하는 의지를 뿜어내고 있으며 대지의 모든 것을 무로 돌리는 말법말세를 바란다고 한다. 그래서 5백 년에 한 번씩 하늘의 요괴와 지상의 요괴간의 싸움이 반복되었다고.
[137]
개 대장은 셋쇼마루가 이 정도는 알아서 할 거라 봤는지 그냥 구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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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키린마루의 수하들은 자기 정체를 숨기고 개인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가급적 조용히 지냈다. 이누야샤 본편의 나라쿠와 사혼의 구슬 사건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139]
오늘날
이키,
쓰시마를 제외한
나가사키시~
사가현 일대로
규슈에 위치한다. 설정상 개 대장 일가는 서국 일대가 본거지고 키린마루는 동국 일대를 근거지로 했다고 언급되는데 키린마루가 개 대장의 사후 동국에서 잠적할 때 규슈로 거처를 옮긴 모양이다. 왜 규슈로 옮긴 건지는 불명이나, 리쿠가 고대 서양의 금지된 요술에 손대려 한다고 언급한 걸 보면 그 때문일지도.
[140]
현재의
도쿄도,
사이타마현 일대와
가나가와현의 일부
[141]
고작 쪽배 타고 규슈에서 도쿄만으로 이동한 뒤 내륙의 숲을 방황한 것이다...
[142]
셋쇼마루가 직접 키우려고 하면 요괴 특유의 스파르타식(...)이 되기 때문에 자식들을 위해서 종종 애들 재롱만 보는 수준이었다고.
[143]
거짓말이라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복잡해서 그건 또 아닌 것 같다고 평한다.
[144]
이때 고대 이집트 문명과 피라미드가 묘사된다. 피라미드 건립 시대는 현대를 기준으로 4천~4700년 전으로 일본은 아직 석기시대였고 중국에서 실존이 확인된 최고(最古) 문명인
상나라의 성립 시대도 기원전 16세기로 이때와 수백에서 천 년이나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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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리쿠에게 듣게 된 토와가 왜 이제야 말하냐고 화내자 거기에도 사연이 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