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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28 17:59:36

서킷브레이커

1. 사전적 의미2. 회로 차단기
2.1. 개요2.2. 특징2.3. 일반 스위치와의 비교
3. 금융 용어
3.1. 개요3.2. 원인과 특징3.3. 단점과 조건3.4. 역대 발동일
4. alstroemeria records의 라이브 편집 앨범명5. 스타크래프트6. 록맨 록 포스의 특수무기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단계적 일상회복 비상계획

1. 사전적 의미

Circuit(회로) Breaker(차단기)

2. 회로 차단기

파일:00998276343456789.jpg

2.1. 개요

통전상태의 전로를 수동 또는 전기 조작에 의해 개폐할 수 있으며, 퓨즈처럼 과부하, 단로, 누전 등으로부터 전기 회로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다.

2.2. 특징

이 회로 차단기의 버튼을 누르면 스위치가 저절로 내려가며 정전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회로 차단기가 정상으로 작동한다는 증거다. 반대로 버튼을 눌러도 스위치가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면 불량이다.

일상 생활에서는 저압 배선용 차단기와 누전 차단기[1]가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이며, 서킷 브레이커라고 따로 부르는 경우는 일부 관련분야 전문 직종( 항공정비사, 전기기능사 등)에 한한다. 차단보다는 감시에 중점을 둔 누전경보기도 있다.

누전 및 과부하가 아닌데도 차단기 스위치가 다시 올라가지 않을시, 스위치를 완전히 끝까지 딸깍 내린 후 다시 올리면 정상위치로 올라가 작동할수 있다.

차단기 역시 일종의 기계 장치이므로 수명이 있다. 정격전류 100A 이하 저압용 차단기의 경우 기계적 내구 수명[2] 8500회 내외이고 전기적 내구 수명[3]은 1500회 정도 된다. 내구 수명이 있어서 테스트 버튼을 눌러보는 것은 차단기의 수명을 조금씩 갉아먹는 일이다. 하루에 두세 번씩 테스트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면 그 차단기는 2~3년 내에 반드시 고장이 나기 때문에 1~12개월마다 한 번씩 시험해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부하(정격전류의 6배) 차단 수명은 12회, 단락 차단 수명은 2회 정도로 과부하/단락으로 인해 차단되는 경우 내구 수명이 훨씬 적다. 단락 차단과 과부하 차단이 일어나면 접촉부와 주변 전선이 열화되어 타버리므로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차단기 제조 업체인 태성전기산업에서 권장하는 점검 주기는 다음과 같다.

2.3. 일반 스위치와의 비교

일반 스위치와 차단기의 차이점은 전기 회로계통에 문제가 발생하여 큰 고장전류가 발생하고 있을 때 회로를 차단시킬 수 있는지의 차이이다. 차단기는 매우 큰 전류에서도 동작하여 회로를 끊고, 더이상의 고장전류가 흐르지 못하게 하기 위한 아크를 없애는 메커니즘이 들어가 있어 일반 스위치에 비해 값이 비싼 편이다.

MCB, MCCB, ACB, VCB, GCB 등 종류가 다양한데 작동방식이나 동작 시에 발생하는 아크 발생을 어떻게 억제할지를 기준으로 나누는 편이다. 흔히 가정집이나 소규모 사무실 "두꺼비집"에서 보이는 차단기들은 MCB, MCCB 타입으로 전력부하에 가장 가까운 용량의 차단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작 방식은 소형 차단기의 경우에는 갑자기 큰 전류가 흐를 때는 차단기 내부의 전자석이 회로를 잡아당겨 끊어버리거나 바이메탈에 전류가 흐르면서 열이 많이 발생하면 휘어지면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이 많이 쓰인다. 누전차단기는 나가는 전류와 돌아오는 전류의 차가 0이 아닌 순간을 감지하여 동작한다. 한 번 쓰고, 버리는 퓨즈와 다르게 재사용이 가능하다. 대용량 차단기의 경우에는 외부에 보호계전기라는 전압, 전류 등의 이상징후를 감지하는 계기류를 설치하여 작동신호를 만드는 방식이 흔히 쓰이게 된다.

원래 대한민국에서는 누전 차단기를 인입선과 연결하고 각각의 회로(전등, 전열)마다 배선용 차단기를 연결하였으나 규정이 변경되어 배선용 차단기를 인입선과 연결하고 누전 차단기를 회로마다 설치한다. 이 때문에 좀 오래된 집(대략 80년대 지은 집)은 누전차단기가 1개만 있는 경우도 흔하다. 이로인해 누전이 발생하면 그쪽 배선뿐만이 아니라 집 전체 전기가 나가버리는 일이 발생한다. 1990년대 이후 아파트들은 대부분 서킷브레이커가 메인 스위치 + 회로별 스위치 여러 개가 동시에 들어있다.

3. 금융 용어

파일:attachment/cb.png
2011년 8월 9일 코스닥지수의 변동을 나타내는 차트. 위는 주가지수, 아래는 거래량이다. 30틱(5분) 단위로 나온 것이며, 제일 왼쪽의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전일 종가. 중간에 마치 죽은 사람의 심전도 그래프마냥 ㅡㅡㅡㅡ 모양으로 변동이 없는 구간이 있는데[5] 이 구간이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자리.

3.1. 개요

주가의 급격한 변동으로 주식 시장이 단숨에 붕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도입한 제도. 조건에 맞는 상황이 오면 일정시간 동안 주식시장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제도이다. 미국은 20분(15분 거래중단+5분 동시호가), 대한민국은 30분(20분 거래중단+10분 동시호가) 거래를 중단시킨다. 다만 하락시에만 발동하는건 아니고 폭등 때도 발동할 수 있다.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 사태 때 뉴욕증시 다우 지수가 하루에 25퍼센트나 폭락하자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최초로 도입하였다. 이름 그대로 전기회로 차단기같은 역할을 한다.

3.2. 원인과 특징

대한민국에서는 한창 1997년 외환위기의 여파로 주식시장이 무너진 1998년에 도입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000년 처음으로 발동되었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2006년 처음 발동되었다. 둘 다 미국발 증시폭락 사태가 원인.

사이드카보다 두 단계 강한 처치라고 할 수 있으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그 날의 주식시장은 완전 사망 플래그가 떴다고 밖에 할 말이 없다. 이미 투자자들이 투매, 즉 집어던지듯이 팔아치우는 엑소더스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므로 여간해선 터지지 않기 때문에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는 날이면 언론에서는 대서특필, 방송사 프라임타임 뉴스 0순위 그랜드슬램은 떼논 당상이다.

서킷브레이커는 현물시장에서 급격한 하락이 일어나거나 선물시장에서 급격한 등락이 있으면[6] 발동되며 양자는 구별된다.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현물시장은 물론 선물, 옵션 시장까지 모두 정지한다. 반면 선물시장의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선물과 옵션 시장만 정지한다.

ETF, ELW 등의 모든 파생상품은 코스피시장에 상장되므로 코스피 서킷브레이커에만 걸릴 것 같지만, 파생상품이 추종하는 지수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릴 경우 그 파생상품에도 같이 걸린다. 2020년 3월 13일 개장 직후 코스닥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을 때 코스닥지수 추종 파생상품에도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으며, 이후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을 때에도 코스닥지수 추종 파생상품에까지 서킷브레이커가 걸렸다. 즉 이날 코스닥지수 추종 파생상품은 서킷브레이커가 두 번 걸렸다.

3.3. 단점과 조건

한국의 경우 발동 조건은 현물시장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현물시장이 전일 대비 8%(1단계), 15%(2단계), 20%(3단계) 등락한 상태로 1분간 지속되는 것. 다만, 역대 사례에서 폭등이 나서 걸린 적은 한번도 없고, 따라서 아래 내용은 하락을 전제로 작성한 내용이다.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현물시장 선물시장이 동시에 30분간 올스톱(All-Stop)이 된다.[7] 하지만, 서킷브레이커로 시장이 멈춘 30분 중에 20분이 지나고 나면 10분간 단일가격으로 주문을 접수하며, 이후에는 합치된 가격으로 시장을 재개한다. 머리 대신 몸을 차가운 뛰어들어 식히려고 드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이다. 그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

반대로 파생상품시장[8]에서 노는 풋맨에게는 이때야말로 평생 못 만질 돈을 벌어보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서킷브레이커가 터지면 그야말로 줄초상난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파생규모가 더 커진 터라 은근히 터지기를 바라는 사람도 많다. 가격제한폭이 없기 때문에 서킷브레이커 한번 터지면 4,000배까지 벌어들이는 사람이 있을 정도. 이쯤 되면 완전 로또가 따로 없다.

서킷브레이커가 현물시장에서 발동해서 선물시장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 보통이지만, 단 한번 선물시장 전용 서킷브레이커가 터진 날이 있다. 언론은 이걸 가지고 서킷 브레이커라며 설레발을 쳤지만 워낙 거래가 드문 코스닥 스타선물에서 어쩌다가 한 거래가 일어났을 때 시스템 상 터진 거라 현물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참고로 이 코스닥 스타선물은 거래량 자체가 몹시 적어서 한 계약만으로 수~수십%까지 등락하는 것이 가능하다. 2015년 KOSDAQ150으로 전환되고 나서 만든 코스닥150선물은 거래량이 꽤 되는지라 한 계약만으로 몇%씩 등락하는 일은 없다.

선물시장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선물과 옵션에만 적용되며 등락율이 5퍼센트이거나 괴리율이 상하 3퍼센트가 되면 터지게 된다. 또 사이드카와 같이 하루에 단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으며, 장 마감 40분 전인 2시 50분부터는 발동되지 않는다. 단, 선물 및 옵션에 대한 서킷브레이커는 1일 1회의 제한에서 예외로 친다.

워낙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에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대한민국 주식시장에 도입된 이후 2020년 3월 현재까지 20여 년간 발동횟수가 딱 12번이었으며 마지막 발동일은 2020년 3월 19일이다. 2년에 한 번 꼴로는 터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폭락장세에서 몰아 터지므로 그 기간을 넘긴 후에 다음 번 터지는 걸 보려면 꽤나 오래 걸린다. 이날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발 경제 위기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오후 12:05에 코스닥시장, 오후 12:05에 코스피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각 -8%)가 발동되었다. 이날 2단계 서킷브레이커(-15%) 및 조기 폐장(-20%)은 발생하지 않았다.

3.4. 역대 발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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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wdjmewifmnkewmkfwe.png

4. alstroemeria records의 라이브 편집 앨범명

Circuit breakers. 동방 프로젝트 BGM 어레인지서클 alstroemeria records의 라이브 편집 앨범명.

5. 스타크래프트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써킷 브레이커(스타크래프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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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록맨 록 포스의 특수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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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단계적 일상회복 비상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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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단기가 동작하는 누설 전류 크기와 시간 기준이 법으로 설정된 나라가 많음 [2] 차단기의 핸들을 올리거나 내려서 작동하는 횟수 [3] 테스트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거나 누전 등 이상 전류로 차단기가 작동된 횟수 [4] GFCI(Ground Fault Circuit Interrupter) 또는 RCD(Residual Current Device)로 불리기도 한다. [5] 그래서, 이 구간은 거래량도 0이다. [6] 단 아무리 폭락해도 증시 수치가 충분히 높을땐 많아봤자 5퍼센트 미만이라 서킷브레이커는 커녕 사이드카조차 발동되지 않는다. [7] 회로 차단기 내리듯이 주식시장이 완전히 정지된 이 사이 투자자에게 머리를 식히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으라는 뜻. [8] 주로 옵션시장이나 EL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