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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17:22:03

생존주의/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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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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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태 초기 상황
2.1. 사태 발생 인식2.2. 언론 매체별 특성2.3. 통신 매체별 특성2.4. 직접 정보 수집하기
2.4.1. 직접 정찰하기2.4.2. 차량을 이용하기2.4.3. 무선모형기기의 활용2.4.4. 웹 정보 수집2.4.5. 쌍안경, 카메라
3. 나의 대응 결정4. 번외: 장기 생존 상황

1. 개요

정보를 수집하고 상황을 파악하는 법.

상황 발생 후 살아남으려면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보 획득이 최우선이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지금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를 알지 못하면 아무리 생존교범을 달달 외우다시피해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세상에서 당신만이 홀로 남았다면 애초에 산다는 의미는 없는 것이고, 근처에 방위력을 갖춘 대규모의 인간 군집이 있다고 해도 정보가 없다면 접근 자체가 안 된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정보를 입수하라. 전자기기들을 통한 정보접근이 제한된다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눈, 코, 입, 귀, 직감을 활용하라!

2. 사태 초기 상황

2.1. 사태 발생 인식

이 글이 쓸모가 생길 정도로 특이한 사태가 발생할 경우, 당연히 언론을 통해 보도될 것이다. 다만 공식적으로 아포칼립스 상황이 선언되는 것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된 이후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서 서서히 이야기가 퍼질 가능성이 높다. 사태의 최초 시발점이 바로 자신의 주변이거나, 현장의 인원(공무원 등)으로부터 직접적인 보고를 받을 수 있는 높으신 분들이 아닌 한 최초로 알게 되는 루트는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중에 이러한 매스컴의 보도를 접하는 것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에는 긴급재난문자 재난방송이 모두 가용상태이기 때문에 긴급한 사안이라면 즉시 안내가 가능하다.

이 단계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상황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인간은 대부분 재난 발생 시에 그럴리가 없다며 믿지 않고 부정하는 것이 최초의 반응이라 하고, 이 경우 초동단계에서 귀중한 시간의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1] 이런 인지부조화는 지진이나 화재 같은 현실에서 언제든지 일어날 법한 재해에도 일어난다.

2.2. 언론 매체별 특성

언론 보도는 발생한 재난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사실상 유일한 정보수집 창구가 되므로 이를 체크하여 다음 대응을 위한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다만, 초기의 언론 정보들은 실제와 다를 가능성도 높으니 주의하자. 관찰이 부족하여 생긴 오판이건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거짓말이건, 정보를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정보 얻겠다고 소식통만 붙들고 있다가 대처가 늦어지는 일은 피하자.

대부분의 비정상적인 특이 사태는 거의 모든 언론을 통해서 보도가 있을 것이다.[2] 하지만 언론 매체의 특성에 따라 정보 입수 속도 및 정확도에 차이가 발생하게 되므로 종류별로 특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신문, 뉴스 등 모든 언론의 특성이자 단점은 게이트 키퍼의 존재이다. 언제나 뒤에서 언론을 조작하는 존재가 있다. 언론에서 모든 정보를 전부 뉴스나 신문으로 만들어서 내보내기엔 공간의 한정이 있으므로 필연적으로 중요한 내용만 간추려내는 편집에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정작 알아야 하거나 누구누구에게 민감한 내용을 없앨 수 있단 것이다. 혹은 조작되거나. 예를 들어 6.25때처럼 "우리가 이기고 있다!"라고 뻥카를 까는 정도까지가 아니더라도 "손이 미끄러졌네?" 하면서 중요한 내용이 생략될 가능성도 있단 것이다. 이라크 전쟁 당시 국내 TV에서는 최초의 한국인 사망을 최소 3번은 보도했다. 시간도 다양한데다가 몇 달 간격으로 나오기까지 하였다. 언론 매체에서 나오는 것이 모두 거짓은 아니지만 모두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단 것이다.

더불어 정부 입장에서는 비상 사태에 대해 일단 폐쇄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므로 언제든 게이트 키퍼의 게이트 키핑이 일어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만 한다.

2.2.1. 신문

2.2.2. 텔레비전

2.2.3. 라디오

2.3. 통신 매체별 특성

2.3.1. 인터넷[6]

2.3.2. 전화/ 휴대전화

2.3.3. 위성 통신 시스템

2.3.4. 무전기[9]

2.4. 직접 정보 수집하기

2.4.1. 직접 정찰하기

직접 걸어가서 하는 방법이다. 걷기는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정보 수집 방법이기도 하다. 다만 개방된 지형이나 도로, 나무가 없는 언덕같은 지형으로는 다니게 되면 위협이 될만한 사람들에게 발각이 될 수 있므로 몸을 숨기기 쉬운 숲이나 풀밭, 혹은 도심지의 경우 건물에서 건물로 몸을 숨기면서 다녀야 한다. 또한 사람이 직접 이동을 하며 수집을 해야하기 때문에 호전적인 사람과 조우했을 시 무난히 따돌려야 할 정도의 달리기 실력이나 파쿠르 실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기술이 발달하고 드론같은 장비가 시중에 나와있는 현대에는 사실 효율성이 그렇게 크진 않지만 장비가 없을 경우엔 이 방법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는 방법일 수 있다. 정찰하러 나갈땐 감시장비와 촬영장비같이 기록할 수 있는 것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호신무기, 장거리정찰을 해야 할 경우엔 식량같은 것들을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짐의 무게가 꽤 나갈 수 있으니 체력이 너무 저질이라면 추천할 만한 방법은 아니다.

2.4.2. 차량을 이용하기

자전거, 오토바이, 차량 등 탈것을 이용하여, 걷는 것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이게, 정찰을 할 수 있으며 정보를 더 빨리 얻을 수 있다. 시골에 산다면, 자가용을 타고, 읍내 시장이나 마을로 가서,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차량이므로, 연료 걱정은 잠시 제쳐두더라도, 초반 재난 상황 시 빠르게 도망치거나, 버려진 곳에서 음식, 물품들을 손쉽게 빠르고, 더 많이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4.3. 무선모형기기의 활용

만약 집에 무선조종 비행기나 드론, 멀티콥터 하다못해 작은 RC카라도 있다면 그걸 활용해서 외부를 정찰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큐멘터리를 촬영할 때도 흔히 사용하는, FPV기능이 내장되어 있는 모델이 있으면 좋고, 안된다면 비디오 카메라를 달아서 정찰한 내용을 녹화하거나, 아니면 스마트폰을 영상통화 모드로 설정해서 붙여두면 정찰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다만 두개의 스마트폰이 필요하고 배터리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다.)

구조신호를 보내는데 활용할 수도 있고 가까운 이웃이나 친구한테 비상물자를 조달하는데 쓸 수도 있다. 의외로 쓸만한 구석이 많다.

전기가 언제 끊길지 모르니 남은 배터리를 최대한 활용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두자.

어느 도로에 교통정체가 일어났고, 어디는 건물이 붕괴해 도로가 막혔고 어디에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는지 등 사태 발생 후 바뀌어버린 지형을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런 대략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만 있어도 향후 계획을 짜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운이 좋으면 군 주둔지나 생존자 피난처를 발견할 수도 있다!

2.4.4. 웹 정보 수집

인터넷이 불통인 경우, 그리고 한국 내에서의 인터넷이 완전히 차단되는 경우 2가지 상황을 가정한다.

한국 내에서의 인터넷이 완전히 차단되기는 힘들다. 한국의 경우 대전만 안터지면 네트워크가 몇군데 날라가도 문제가 생기진 않는다. 관리 부재시 한국에 설치된 다산 네트윅스와 Cisco Networks의 장비들은 완전히 자동화 모드로 바뀐다.[12] 만약 잘 짜여진 네트워크 시스템일 경우 헤드쿼터 혹은 프라이버리 라우터라는 라우터끼리의 선거를 통해 대표 라우터가 하나 만들어지는데[13] 만약 라우터에게 전화국이나 시스템의 스카다를 연결할 수 있도록 네트윅 자료를 입력해두면, 라우터에 의해 완전 자동화가 가능하다. 물론 라우터가 지령한 대로 건물 제어 시스템이 말을 들을 지는 의문이지만,[14] 여하튼 무인 운전 된다. 만약 네트워크 시스템이 EMS 연동이 된다면 네트워크 체계가 발전 빛 송배전 시스템에 자원 할당을 요청할 수 있겠으나, 당연히 이런 프로토콜은 한국에 설치되지 않았으니 기대하지 말라.

하지만 인터넷이 불통인 경우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필요한 정보들을 미리 노트북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에 저장해두고, 네트워크 없이도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해두어야 한다. 인터넷이 끊겨도 전기를 구한다면 구해둔 자료들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2.4.5. 쌍안경, 카메라

하나씩 휴대하는것이 좋다. 사양에 따라 근거리든 중거리든 장거리든 관측할 수 있기에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줌인 기능으로 사전에 위험 요소나 지형지물등을 탐지할 수 있으며 휴대도 간편하다. 카메라의 경우 줌인으로 목표지점 근처의 지형지물을 미리 찍어두고 길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위험한 것이 의심된다면 쌍안경으로 미리 살펴보고 갈 것. 단 너무 오래 집중해서 보고있으면 경계가 느슨해질 위험이 있으므로 혼자있을때는 주변 경계를 철저히 해가면서 보자. 아니면 2인 1조로 활동하는것도 좋다.

쌍안경 특성상 근거리와 중거리까지 볼 수 있어도 장거리까지 관측은 힘들다. 고성능 카메라가 있으면 해결 할 수는 있지만 배터리 충전을 하지 못한다면 그저 시한부 인생이다. 배터리 충전 없이 장거리까지 관측할 수 있는 장비가 망원조준경(스코프)인데 망원조준경의 용도는 저격수의 장거리 사격을 할 수 있도록 극한의 줌 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쌍안경보다 훨씬 먼 거리의 목표를 관측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영점 조절, 십자선(레티클)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안 되면 합법이지만 둘 다 작동되면 법에서 정의하는 총포의 부품이 되어 불법이 된다. 스코프의 생명은 십자선인데 십자선이 없으면 스코프가 아니다. 거기다가 십자선이 없는 스코프는 없다. 즉, 스코프를 수입하려면 한국에서는 필요없는 영점 조절을 막는 방법 뿐이다. 애초에 총기사용도 못하는 나라에서 영점 조절을 해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다.

자신의 쌍안경의 사양을 확인해보는 방법도 간단한데 예를 들어 제품에 5-10×50으로 써있으면 최소 배율이 5배, 최대 배율이 10배, 그리고 50은 대물랜즈의 구경을 나타내는 것이다. 당연히 배율이 높을수록 장거리 관측에 유리하고 그에 따라 가격도 올라간다. 이는 망원조준경도 동일하다. 배율이 클수록 관측할 목표가 크고 정확하게 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시야각은 좁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것은 배율조정이 되는 모든 관측장비들의 공통점이다.

3. 나의 대응 결정

여기까지 침착하게 정보를 모았거나, 혹은 정보는 모으지 못했지만 더 이상 시간이 없는 경우라면 이제 자신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결정할 시점이다.

여유는 있지만 탈출보다 생존이 우선이라면 주변 지리, 건축물 등을 알 수 있는 자료 확보가 최우선일 것이다.

무기와 비상용 물자의 확보, 탈출 경로와 목적지의 설정, 이동 수단의 확보, 그리고 투쟁이 당신이 해야 할 일이다. 아래 항목에서 상세를 다룬다.
잊지 말자,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고 기록은 노하우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걸!

4. 번외: 장기 생존 상황

초장기 상황이 될경우 더이상 기존 통신망이 복구될수 있을것이라는 보장을 못하는 관계로 라디오 또한 제대로 돌아간다는 보장을 할 수가 없다.[16] 그마나 남아있는 방송은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방송 수준일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살아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통신망은 단파대역을 사용하는 아마추어 무선 정도일 가능성이 높다. 지역적으로는 VHF나 UHF 대역 아마추어 무선이나 CB도 쓰일 가능성이 높다. 어느정도 도로와 전봇대등의 인프라가 있으면 소규모 인트라넷이나 유선전화 등 도시권 통신망(MAN) 수준의 유선통신망이 복구될 가능성이 있긴 하다.

생존자들의 규모가 커져서 어느정도 집단을 이루고 기술적 수준도 높다면 RF통신장치를 이용한 통신장비를 자작하거나 임시로 구성하는 것도 생각해볼수 있다. 학사급 전자공학,통신공학 지식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1] 현실을 부정하는 대가는 언제나 참혹함이다. 진작에 피해 안전지대에서 평안한 안식을 얻게될 가능성을 "설마" 하나로 무마시킨다면... 어르신들 하시는 말씀중 "설마가 사람 잡는다"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다. [2] 혹은 언론 통제로 인해 사태가 막장에 이르기까지 전혀 없을 수도 있다. [3] 대한민국과 다수의 유럽 국가 한정. 미주 전 지역과 대부분의 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동식 수상기를 위한 전용 디지털 방송이 서비스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2010년대 후반부터 스마트폰에서 DMB 기능은 사라지고 IPTV나 FM 라디오가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게 트렌드가 되어서 최신 스마트폰이라면 볼 수 없다. [4] 동시에, 아직 희망이 있다는 얘기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장 중계와 같은 방송은 한두명이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제 막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도중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그게 녹화방송이라면... [5] 당장 북한의 대남방송과 대한민국의 대북방송은 평상시에도 송출 중이다. 미국은 라디오 방송 송출용으로 EC-130이라는 항공기도 운영할 정도다. [6] 여기서의 인터넷은 SNS를 포함한다. [7] 애초에 이럴때 우회연결하자고 만든 매체가 인터넷의 조상인 알파넷. [8] 그런데 태풍 등의 경우에도 문자 방송이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고. 정보 소스로서 별로 기대할 것은 못 되는 듯하다. [9] HAM등의 기기를 포함한다. [10] CB는 그렇다고 쳐도 HAM은 일단 무전기 운용자격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문제가 크다. [11] 통신병 수준이 아니더라도 사단 5분대기조나 수색대, 특전병 수준이면 대부분 PRC-96K 정도의 무전기를 다루는 방법 정도는 익히고 있는 경우가 많고, 민간에서도 96K수준의 무전기는 쉽게 입수할수 있다. [12] 이런 기계들은 모든 부분에서 Failover를 가정한다. [13] Cisco의 제품군만 가능. Cisco StackWise라는 것에 의한다. [14] 자원 관리 프로그램에 의함. 슈퍼유저가 아닌 이상, 자신의 자원 관리 시스템에서 산출한 문턱값 이상으로 자원을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이건 평상시에도 자주 있는 일. [15] 생존의 기본 원칙은 피라미드형으로 정리할 수 있는데, 가장 기반이 되는 것이 생존의지, 그리고 지식, 마지막으로 장비이다. [16] 전국에 방송을 할 수 있는 방송국은 많은 전력 및 인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초장기 상황으로 갈 경우 자체 발전기가 있다고 해도 한달이상 가면 기적이다.